• 최종편집 2019-12-0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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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류동교회, '오류동교회이야기' 출간
      학술적 접근 탈피통한 교회사 집필의 새 이정표 설립  “교인이 손쉽게 읽으며 교회 비전을 공유하도록 집필”   오류동교회(담임=조종환목사)은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오류동교회 이야기〉란 책을 발간했다. 양장본에 두꺼운 크기를 자랑하는 통상의 교회사 서적과 달리 편찬 과정에서 실용주의적 태도를 견지해 도서 시장에서 쉽게 접하는 단행본으로 책을 출간했다.   기존의 개교회사 도서는 학술적인 분위기를 띠는 경향이 강하다고 진단한 조목사는 “이런 경향을 따라 교회사 책을 출간하면 현재 실제로 교회에 다니고 있는 교인들의 마음에는 쉽게 와닿지 않는 책이 된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일신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교인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일반적인 단행본 실용서처럼 하드커버가 아니라 반양장으로 책을 제작하고 검소하고 실속있는 디자인을 통해 교인들이 잘 읽을 수 있도록 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교회사 50년을 이야기하기 전 교회가 속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류정호목사)의 전반적인 역사를 약술했다고 밝힌 조목사는 “오류동교회가 교단의 역사 속에서 시대별로 어떤 일을 해왔는지 짚어보며 현재까지 나아온 과정을 설명하는 데에 집중했다”며, “책 뒷부분에는 오류동교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교회 방향을 교인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교회의 역사 속 현장에서 일어났던 깊이 있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장이나 장식을 책이 아니라 생동감 있게 교회의 역사를 알리고자 했다”며, “향후 필요하다면 20년에서 30년에 한 번씩 교회사 편찬을 진행할 수 있는 기틀을 닦아 이전까지 진행해온 사역이 목회 비전과 얼마나 부합했는지 돌아보고 앞으로의 사역방향을 재설정할 수 있는 지표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용서를 목표로 책을 만들다 보니 독자 중심의 서적을 집필하게 됐다고 강조한 조목사는 “이전 담임 목회자들을 제외하곤 개인 사진을 넣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교회에서 안수받았던 장로와 권사, 안수집사들의 사진을 모두 넣어야 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변별력을 갖추는 책을 만들기 위해선 독자가 편히 읽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교회 장로들이 먼저 제안을 해 사진을 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책의 각 장을 나무를 본 따 만든 이름으로 지어 꾸몄다”며, “생명나무 교회부터 씨뿌리는 교회, 에셀나무 교회, 싯딤나무 교회, 겨자나무 교회에 이르기까지 시무한 목회자들의 정신이 깃든 제목을 통해 목회자들의 사역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피력했다. 조목사는 “기존에 틀에 박힌 흐름을 탈피해 교단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교회가 펼쳐온 사역이 무엇이었고 어떤 반응을 통해 복음전파에 헌신해왔는지를 조명했다”며, “이 책이 하나의 본보기가 되어 너무나 많은 재정을 소모하는 교회사 편찬을 지양하고 실용적이고 경제적이며 교인들이 즐겨 읽을 수 있는 교회사 제작의 길라잡이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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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도서
    2019-12-02
  • 한국교회의 공공성 회복방안 조명
      월간목회, 「한국교회 이슈진단」 특집 월간목회 한국교회 개혁통한 공공성 회복운동의 필요성 절실 「창조문예」는 「작가연구」 두 번째로 오승재 시를 분석, 「신앙계」는 ‘추수의 때’ 조명 한국교회 정치성향·사회인식 분석·구조 진단 기독교사상   늦가을 정취를 뒤로하고 발간된 11월호 교계잡지는 오늘한 한국교회의 사회인식 구조에 관해 분석했다. 〈월간목회〉는 「한국교회 현황과 이슈의 진단」, 〈기독교사상〉은 「2019년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신앙계〉는 「대추수의 때가 다가오고 있다」란 특집으로 꾸몄다. 기독교문학 종합월간지인 〈창조문예〉는 한국 현대문학 100년과 아동문학 산책 등을 연재했다.   〈월간목회〉는 최규창국장(기독교신문)가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이 시급하다」란 주제로 “한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이슈들이 있다. 다음세대의 교회이탈 현상은 한국교회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다음세대를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하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할 수 있다”며, “지상의 교회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공공성을 지닌 교회이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이다. 목회자들은 한국교회의 회복과 성장이 이러한 공공성의 회복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에 진력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기독교사상〉은 신익상박사(감신대)가 「개신교인의 신앙관과 생태위기에 관한 인식」이란 주제로 근본주의적 신앙관을 대체할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한 채 시대정신과 싸우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진단하고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문제 해결의향이 낮게 나온 점에 변화를 촉구했다. ‘성서와 설교’ 코너에서는 고성은박사(호서대)가 「감사하는 자가 되라」란 제목으로, 조헌정목사(향린교회)가 「멘토링: 손정도 목사와 김성주」란 제목으로 성경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   〈신앙계〉는 커버스토리로 한원주원장(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부설 의료선교의원)의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는 의료, 치유의 시작입니다」란 주제로 94세의 나이에도 현역 의사로서의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의료선교봉사와 전인치유사역에 평생을 다한 한원장의 이야기를 전한다. 소설가 김성일장로의 「너와 함께 있으리라」 칼럼이 연재 중이며 전 세계를 걸으며 중보기도하는 헨리 그루버목사의 칼럼, 「한의 근원」이란 주제로 벤 토레이신부의 글이 게재됐다.   〈창조문예〉는 「작가연구」 두 번째로 오승재작가의 대표작과 연보, 작품론, 나의 신앙과 나의 문학을 수록했다. 또한 이근배의 「책 냄새를 좇다」란 제목의 권두칼럼이 게재됐다. 신작 다섯 편으로는 이운룡과 허형만의 시가 게재됐다. 연재작품은 김종회의 「심훈의 상록수」(3회), 김봉군의 「나비와 새」(7회), 정선혜의 「민족 암흑기 회람지 〈동원〉의 주역 임인수」(3회), 이상범의 「나폴레옹과 스탕달 그리고 조세핀」(19회)가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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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5
  • 김남수목사의 「예배자가 알아야 할 찬양…」
      하나님의 영광위해 주제를 뚜렷이 알고 음악으로 표현 찬양은 예배의 핵심적인 요소, 영적으로 화답하는 노래     김남수목사(대석교회 음악목사·사진)의 〈예배자가 알아야 할 찬양의 모든 것〉은 영혼의 찬양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것은 음악이 아니라, 믿음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높이는 찬양이다. “찬양이란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주제를 뚜렷이 알고, 음악으로 표현하는 기능예술이다”고 말한다.   찬송을 여러 번 부르다 보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순서로 착각한다. 바쁘면 한 절만 부르고, 시간이 남으면 몇 번이고 반복해 불러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찬양은 순서를 메우기 위한 보조물이 아니며, 예배를 꾸미기 위한 장식품도 아니다.    이 책은 심지어 찬양대의 찬양을 설교를 돕기 위한 보조로 잘못 생각하기도 한다. 예배의 모든 순서에는 고유한 가치가 있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중에게 전하는 것이고, 찬양은 진리이신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이다. 그래서 찬양이 설교를 위해 존재한다든가 무엇이 무엇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생각이다. 찬양은 설교 말씀을 듣기 위해 준비하는 순서가 아니라 예배의 핵심요소이다. 찬양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영적으로 화답하는 노래이다.   교회음악가 데이비스(James P. Davies)는 “찬송은 하나님에 관하여 하나님께 아뢰는 노래이고, 인간에 관하여 하나님께 아뢰는 노래이며, 하나님에 관하여 인간에게 말하는 노래이다”고 정의했다. 이처럼 찬양에는 하나님의 속성을 찬양하는 것, 우리의 연약함과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 하나님이 행하신 위대한 사역을 증거하는 것이 있다. 좁은 의미의 찬양은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을 말하며, 넓은 의미의 찬양은 교인을 권면하고 가르치며 증거하는 노래, 즉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다행히 주님은 우리의 부족함을 아시고 완전한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태복음 5장 48절)는 말씀은 완전함을 추구해 가는 과정을 말한다. 오로지 완전하신 주님을 의지하여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완전한 찬양이 아니라, 최선으로 준비된 찬양을 원한다.    찬양을 통해 믿는 것을 드러내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마음으로 불러야 한다. 당신이 찬양대원이라면 찬양곡뿐 아니라, 회중찬양을 부를 때도 열정적으로 노래해야 한다. 당신이 악기연주자라면 연주하지 않을 때는 힘찬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당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곡을 노래할지라도 움츠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불러야한다. 찬양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고백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찬양의 소리에 관심을 갖지만, 하나님은 노래하는 심령에 관심을 둔다. 우리는 기도를 유창하게 하여 사람을 감동시키려 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영과 마음으로 드리는 심령의 기도이다. 우리는 봉헌의 양에 관심을 갖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양이 아니라 변화되어 드리는 심령에 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바로 우리이다. 이 책은 예배에 참여하는 교인, 자신이 찬양과 관련 없다고 생각하는 교인 그리고 목회자, 찬양사역자가 꼭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작곡가로서 45회 신인음악회(조선일보)로 데뷔하여, 침례신학대학교 교수와 대석침례교회 음악목사로 섬기고 있다. (재)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한국 교회음악의 발전을 위해 찬양대의 영적 성장에 관심을 쏟고 있다. 〈아가페북스 펴냄/국판변형 반양장 232쪽/값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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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8
  • 소통 중심의 새로운 교회형태 조명
      월간목회, 「선교적 교회」 특집 월간목회 하나님 나라운동의 선교적 이해통한 실천적 대안 모색 「창조문예」는 「작가연구」 첫 번째로 이성교 시를 분석, 「신앙계」는 ‘소명’ 조명 한일 간 연대의 역사통해 갈등·분쟁 종식 가능성 재고 기독교사상 낙엽이 흩날리는 가을을 보내며 10월호 교계잡지는 하나님 나라 운동에 관해 조명했다. 〈월간목회〉는 「선교적 교회」, 〈기독교사상〉은 「새로운 한일관계를 향하여」, 〈신앙계〉는 「한국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억하라」란 특집으로 꾸몄다. 기독교문학 종합월간지인 〈창조문예〉는 한국 현대문학 100년과 아동문학 산책 등을 연재했다.   〈월간목회〉는 김선일교수(웨스트민스터신대)가 「선교적 교회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란 주제로 “새로운 사역 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선교적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이 흩어져 교회로 살아가기 위해서 모이는 교회로 이해할 수 있다”며, “신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가정, 이웃, 일터에서 선교적 삶을 구현할 수 있도록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안하는 것이 최근 선교적 교회 운동의 방향이다”고 말했다.   〈기독교사상〉은 정재정교수(서울시립대)가 「1960년대 이후의 한일관계, 그 특성과 비전」이란 주제로 1960년대 이후의 한일관계사를 정리하며 그 특징을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역사적 과정을 살펴볼 때 한국과 일본의 위상은 크게 변하였으며, 오늘날 두 나라는 수평적이고 대칭적인 관계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제간사(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는 「한일 민주화운동 연대의 역사와 전망」이란 주제로 지금까지 넘을 수 없었던 식민지주의의 잔재를 제대로 응시하고,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의 전후 책임 정신으로 이를 극복하며, 우애와 연대의 정신으로 동북아 전체의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서와 설교’ 코너에서는 고성은박사(호서대)가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이란 제목으로, 조헌정목사(향린교회)가 「초대교회와 북한 가정교회」란 제목으로 성경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   〈신앙계〉는 커버스토리로 이정훈교수(울산대)의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반드시 지켜내야 합니다」란 주제로 교회가 동성애와 이슬람, 이단의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비관적이고 절망적인 시각을 가진 기독교인이 많아지는 현실 속에서 이때가 바로 하나님이 역사하실 때라고 강조한다. 소설가 김성일장로의 「너와 함께 있으리라」 칼럼이 연재 중이며 전 세계를 걸으며 중보기도하는 헨리 그루버목사의 기도 칼럼, 「오래된 상처의 치유」란 주제로 벤 토레이신부의 글이 게재됐다.    〈창조문예〉는 「작가연구」 첫 번째로 이성교원로시인의 대표작과 연보, 작품론, 나의 신앙과 나의 문학을 수록했다. 또한 이근배의 「그림값과 글값」란 제목의 권두칼럼이 게재됐다. 신작 다섯 편으로는 김익두와 임승천, 용혜원, 노세웅의 시가 각각 게재됐다. 연재되는 작품은 김종회의 「일제강점기를 사실적으로 바라보기」(2회), 강정규의 「내 인생의 빛이 된 책」(6회), 김봉군의 「소재와 주제」(5회), 정선혜의 「민족 암흑기 회람지 〈동원〉의 주역 임인수」(2회), 이상범의 「이삭과 리브가」(18회)가 각각 게재됐다. 또한 김익하의 연재소설 「토렴」 5회도 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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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도서
    2019-10-04
  • 이영묵의 장편소설집 「절규」 화제
      한국소설 배경을 미국사회 속에서 전개한 공간적 확대로 성공 교포들 가족해체, 6·25직후 미군부대 주변의 사회문제 다루고     제1회 창조문예 해외동포문학 수상작인 〈절규〉는 뭉크의 ‘절규’를 보고 영감을 받아 일필휘지로 써 내려간 느와르 소설이다. 재미작가 이영묵(사진)의 〈절규〉는 월간 〈창조문예〉 2018년 8월호부터 금년 4월호까지 9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진혼곡」(김준석 이야기), 「상엿소리」(박기동 이야기), 「엘레지」(한지인 이야기), 「내 몸매가 어때요」(이현수 이야기)와 마지막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독립적인 다섯 개의 단편을 하나로 묶은 옴니버스 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서울과 부산, 미국과 지중해를 오가는 주인공들의 원색적인 삶, 냉혹한 느와르 소설이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장편 「절규」 외에 단편 「수잔의 눈동자」, 「하얀 선인장꽃」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장편 「절규」는 이전의 작품과 동일한 계층의 인물들이 주인공이나 단편은 이 작가 자신이 속한 계층의 인물들이 주인공이다.   「절규」는 결말을 염두에 둔 일종의 연작소설이다. 각 작품의 주요 인물들 가운데 일부가 주로 미국 사회의 병리현상인 총기에 의하여 살해되고 남은 주요 인물들은 그로 인하여 상처를 받는다. 그러다가 살아남은 인물 가운데 두 여자는 우연히 만나서 사랑한 사람들을 잃은 상처를 치유하고, 끝내는 살아남은 인물들 모두가 MSC 크루즈에 승선하여 만남으로써 독자들에게 새로운 삶이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하면서 소설이 끝난다.   따라서 이 소설의 연작성 장편소설이라는 장르의식은 등장인물의 일관성보다 주인공들의 우여곡절의 연속인 삶과 미국 사회의 또 다른 풍조인 성의 개방성 등을 매개로 한, 기존의 다른 연작소설과는 차별성이 있는 장편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소설의 작품마다 주요 인물이 다른 인물이지만 한국에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신산한 삶을 살아온 주인공들이 자의라기보다 타의로 인해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와서 겪는 삶이 줄거리이다. 등장인물들의 회상 형식으로 전개되는 한국에서의 우여곡절 많은 삶이 내포되어 있다. 한국 소설의 배경을 공간적으로 크게 확대시킨 작품이다.   네 편의 이야기에서 살아남은 자는 김준석과 박기동이라는 두 남자와 한자인과 이현수라는 두 여자다.   네 편의 이야기는 미국 워싱턴 근교와 남부의 아칸소주, 그리고 회상 속에 등장하는 한국의 서울과 부산, 의정부와 동두천 등이 배경이다. 우여곡절 끝에 미국으로 이민을 와 살아남은 1세대와 2세대의 평범하지 않은 삶과 총격에 숨진 흑인 여인 제니퍼와 한국 여인 연남, 한국 남자 성복의 굴곡 많은 삶이 현실과 회상 속의 과거로 형상화된다.   네 편의 이야기는 빈번한 장면 전환, 즉 공간적 배경 이동과 빠른 시간의 흐름으로 독자들을 사로 잡는다. 달리 말하면 인물들의 성격묘사보다는 행동의 묘사에 집중하여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러나 네 편의 이야기로만 끝나면 등장인물들의 평범하지 않은 일대기로만 끝나고 말 위험성이 다분히 있다. 따라서 마지막 이야기인 「에필로그」가 무엇보다도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앞의 네 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고리가 된다.   〈절규〉는 재미있게 읽히는 무한한 가독성이 매력적이며, 비록 직접적으로 고발하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의 사회 문제인 총기 사고와 재미 교포들의 가족 해체, 6·25 전쟁 직후에 한국의 미군 부대 주변 기지촌에서 발생한 각종 사회 문제를 되돌아보게 한다.
    • 출판/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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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5
  • 성서원서 「스토리텔링성경」 5권 발간
      성경을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담아 우리의 생활 속에 접목 복잡하고 까다로운 법과 규례, 제사와 절기 등을 쉽게 정리 성서원(회장=김영진장로·시인)은 〈스토리텔링성경의 모세오경〉 5권을 전집으로 묶었다. 천지창조와 이스라엘족장들에 대한 「창세기」를 비롯한 출애굽과 시내산의 「출애굽기」, 제사의 규례와 성결의 법도인 「레위기」, 인구조사와 광야 40년 유랑의 「민수기」, 율법의 해설과 언약의 갱신인 「신명기」등이다. 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쓴 것은 누구에게나 쉽게 전달 할 수 있으며 재미를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어 감동을 주고, 평생 기억에 남게 된다. 이 〈스토리텔링 성경〉은 2019년 1월부터 출간하기 시작했다. 1월에는 「창세기」, 2월에는 「출애굽기」. 3월에는 「레위기」, 4월에는 「민수기」, 5월에는 「신명기」를 출간함으로서 모세오경을 스토리텔링으로 완성했다. 성경 66권중 모세가 기록한 처음 다섯권을 모세오경 또는 율법서라 부른다. 이 5권은 성경의 핵심으로 나머지 성경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스토리텔링성경〉은 김영진시인(성서원 회장)을 비롯한 강정훈목사(늘빛교회, 아동문학가), 천종수편집위원장(성서원) 3인이 공동으로 집필했다. 이 집필자들은 생명말씀을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담아 우리 모두의 일상생활 속에 접목시켰다. 모세오경은 「창세기」에서 천치창조, 노아 홍수, 바벨탑 사건,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등 이야기로 이어진다. 「출애굽기」는 히브리인들에 대한 파라오의 박해, 이스라엘 출애굽을 놓고 모세와 아론 이집트 파라오가 펼치는 긴박한 대결, 마침내 출애굽과 홍해사건 등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출애굽기」 후반부부터 모압 평지에 이르러 모세의 설교를 듣는 「신명기」까지 이어지는 긴 부분은 더 이상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대신에 딱딱하고 지루한 법, 성막, 제도, 규례, 제사와 제사장, 절기 등에 관한 내용이다. 그래서 성경통독을 시작한 성도들은 대부분 이 부분에서 성경읽기를 포기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스토리텔링 성경〉의 모세오경은 이런 부분을 어떻게 다루었을까? 경건한 묵상을 통해 최대한 이야기체로 다루면서 복잡하고 까다로운 법과 규례와 제사와 절기 등을 쉽게 정리 하였다. 잊을 만하면 거듭 반복하여 쉽고도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그동안 모세오경을 여러 번 읽어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내용들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 가슴에 콕콕 박힌다. 성서원의 〈스토리텔링 성경〉은 성경 내용을 간추리거나 주요 내용을 발췌한 요약 성경이 아니다. 심지어 성경의 병행본문까지도 일절 생략함 없이 매장, 매절을 따라가면서 주석과 해설을 곁들여 이야기로 풀어, 성경의 메시지를 친절하고 재미있게 독자에게 전달해 주는 ‘확대된 성경’이다. 따라서 성경을 이해함에 있어서 성경본문을 이해하지 못하고 10번 읽는 것보다 스토리텔링 성경을 한번 정독하는 것이 훨씬 낫다. 또한 성경을 처음 접하는 이해가 부족한 모든 초신자들과 대표적인 기독교 도서가 없는 청소년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성경을 어떻게 재밌고 올바르게 전할까 고민하는 주일학교 선생님, 성경의 배경과 풍습과 의미 등을 잘 모르는 독실한 성도들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의 시대적 배경과 지리적 위치, 말씀 속에 깃든 구속사적 의미 등을 알고 싶은 중직자들과 교역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성서원 펴냄/국판 반양장 각 권 350여 쪽/값 60,000원〉
    • 출판/문화
    • 추천도서
    2019-09-15
  • 기독교사상, 「동아시아 기독교 신학」 특집
      기독교사상 동아시아의 신앙·신학 형성과정과 신학사상 검토 「창조문예」는 아동문학 산책, 현대문학 100년 등 연재, 「신앙계」는 ‘가나안 교인’ 조명 새생명전도축제통한 지역 복음화 사역 현황 소개 월간목회  가을을 맞아 9월호 교계잡지는 국내·외 이웃의 신앙에 관해 조명했다. 〈기독교사상〉은 「동아시아 기독교의 신학적 기반」, 〈월간목회〉는 「새생명전도축제」, 〈신앙계〉는 「교회 안 나가는 크리스천, 이대로 괜찮은가」란 특집으로 꾸몄다. 기독교문학 종합월간지인 〈창조문예〉는 한국 현대문학 100년과 아동문학 산책 등을 연재했다. 〈기독교사상〉은 석귀희선교사가 「중국 기독교의 세대주의」란 주제로 중국 기독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세대주의 신앙을 가옥명의 저서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중국 세대주의 신학의 특징을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구별, 전천년설 지지, ‘백 투 더 예루살렘 운동’ 등으로 진단해 평양신학교를 중심으로 한국장로교에 영향을 끼쳤음을 밝혔다. 설충수교수(숭실대)는 「〈천도소원〉과 동아시아 기독교」란 주제로 윌리엄 마틴의 활동을 간략하게 설명한 후, 그의 저서 〈천도소원〉이 중국을 넘어 동아시아 지역 전역에 퍼져나가 영향을 미쳤음을 말했다. ‘성서와 설교’ 코너에서는 고성은박사(호서대)가 「사랑하라」란 제목으로, 츠키모토 아키오목사가 「성서는 독자의 가치관을 반영한다」란 제목으로 성경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 〈월간목회〉는 김은호목사(오륜교회)가 「새생명전도축제, 교회를 전도현장으로 탈바꿈하다」란 주제로 “새생명전도축제를 준비하는 기간 내내 계속해서 비신자에게 관심을 갖도록 홍보하고 독려하고 있다”며, “이 축제는 교인에게 주신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영적 축제로 태신자와의 만남부터 축제 현장, 그리고 그후의 사역까지 함께 기도하며 전심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권희목사(신일교회)는 「복음전도의 최전방에서 누리는 축복의 새생명축제」이란 주제로 “새생명전도축제에서 기도부서를 필두로 여러 부서가 축제를 진행한다”며, “교회 전체가 ‘전도 중심의 교회’로 바뀌어 질적으로 성장하고 교회를 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신앙계〉는 커버스토리로 탁지일교수(부산장신대)와 탁지원소장(현대종교)의 「가짜가 많은 것은 단 하나의 진짜가 있기 때문입니다」란 주제로 국내·외 이단·사이비 종교단체들의 반사회적 활동을 진단하고 교회가 취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소개한다. 소설가 김성일장로의 「너와 함께 있으리라」 칼럼이 연재 중이며 전 세계를 걸으며 중보기도하는 헨리 그루버목사의 기도 칼럼, 「영광스러운 소망」이란 주제로 벤 토레이신부의 글이 게재됐다. 저명한 메시아닉 유대인 사역자 아셰르 인트레이터목사의 칼럼도 연재 중이다. 이달의 인터뷰로는 세자르 카스텔라노스목사(국제카리스마틱교회)를 만나 세계적인 교회성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목회여정에 관해 이야기를 꾸몄다. 〈창조문예〉는 초대시로 김용언의 「별구경」이 게재됐으며, 이근배의 「누가 우리의 모국어를 지켜왔는가」란 제목의 권두칼럼이 게재됐다. 신작 다섯 편으로는 왕수영과 김한나, 한상완의 시가 각각 게재됐다. 연재되는 작품은 김종회의 「자유연애와 근대문명에 대한 동경」(1회), 강정규의 「리얼리티에 재미가, 진정성에 감동이」(5회), 김봉군의 「소재와 주제」(4회), 정선혜의 「깡충깡충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1회), 이상범의 「왜 파가니니는 악마가 되었을까」(17회)가 각각 게재됐다. 또한 김익하의 연재소설 「토렴」 4회도 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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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9
  • J. P 모아랜드의 「그리스도인을 위한 지성 활용법」
    J.P 모아랜드의 <그리스도인을 위한 지성 활용법>은 우리의 기독교와 교회 안에 팽배한 ‘반지성주의’와 ‘신앙이란 이성이 아닌 믿음의 영역’이라는 잘못된 신화를 지적한다. 소중한 유산인 기독교 지성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기독교 지성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를 놓아 준다. 또한 세속 사회와 공적 토론의 장에서 변두리로 밀려난 기독교가 다시 제자리를 찾기 위해 바로 지금 시작할 수 있는 일들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의 존재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예수의 부활을 역사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란 많은 그리스도인을 당혹케 하는 이런 질문에 대하여 이 책은 명쾌한 답과 충분한 근거를 제공한다. 개정판에서 새로 추가된 이 부분은 지성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실례로, 많은 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독교 지성을 개발하는 일에 대해 동기를 부여할 것이다 (죠이북스 펴냄/국판 반양장 384쪽/값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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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2
  • 니버의 「기독교 윤리의 해석」 화제
      정통과 자유주의 기독교를 지양, 예언적인 기독교를 제시 그리스도가 제시한 사랑의 윤리를 현실 속에서 실천해야 라인홀드 니버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그의 출세작인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와 그의 사상을 집대성한 작품인 <인간의 본성과 운명 Ⅰ, Ⅱ>(종문화사)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도덕적인 개인들도 집단에 소속되면 쉽게 악에 물든다고 주장하며 기독교적 가치를 정치-사회적 문제에 적용하려는 첫 번째 시도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였다면, <인간의 본성과 운명Ⅰ, Ⅱ>은 죄의 보편성에 대한 강조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을 옹호하여 독자적인 신학적 인간학-윤리학을 완성시킨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니버 사상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명저들 사이에서 시기적으로나 사상적으로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작품이 곧 <기독교 윤리의 해석>(종문화사)이라 할 수 있다. 산투리가 서문에서 서술하듯이, <기독교 윤리의 해석>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에서 던져진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한편, <인간의 본성과 운명Ⅰ, Ⅱ>에서 전개된 신학적 인간학에 대한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의심할 바 없이 <기독교 윤리의 해석>에서 주된 논지는 사랑-정의의 변증법이지만, 이른바 ‘예언적 기독교’를 주창하는 점 또한 <기독교 윤리의 해석>의 핵심요소이자 니버가 제시하는 독특한 논지다. 니버는 “역사의 모든 현실은 도래하고 나면 단지 이상의 근사치에 불과했다는 점을 스스로 드러내게” 되며, 그러한 의미에서 “사실상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나 다가오지만 결코 임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는데, 이러한 생각을 가장 잘 드러내는 예가 바로 기독교의 두 형태들에 대한 분석이다.   니버는 정통 기독교와 자유주의 기독교를 모두 지양하며 역사 속에 결코 완벽히 실현된 적이 없는 ‘예언적 기독교’를 제시한다. ‘예언적 기독교’가 실현된 적이 한 번도 없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속에는 ‘결정적인 도덕적·영적 과정’이 존재하지도 존재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상징과 신화에 대한 문자주의를 고수하고 인간의 타락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을 지닌 정통 기독교와 예수의 절대적 윤리를 상대적 윤리로 격하시키고 ‘현시대 특유의 신조들과 편견들에 맞춰가[는]’ 경향을 지닌 자유주의 기독교는 바로 인간의 죄라는 현실의 한계로 인해 기독교가 진정한 형태에서 엇나가는 모습들에 다름 아니다.  이처럼 역사 속의 특정한 형태의 정치체제, 사회체제, 심지어 종교체제에 결코 안주하지 않고 궁극적인 이상의 불가능성을 지적하면서도 동시에 그 필수성을 역설하는 점에서 우리는 이상주의자이자 현실주의자로서 니버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다가오는 시대의 비극들을 짚어내는 니버의 예언적 목소리가 오늘날에도 강력히 발현되는 것은 그가 기독교인이라면 마주할 수밖에 없는 인간 실존의 원형적인 문제를 짚어냈기 때문이다. 그러한 문제는 한마디로 “복음서들의 절대적 윤리로부터 어떻게 사회 윤리를 끌어내는 것이 가능한가”이며, 이기심의 지속성을 상정하면서도 그리스도가 제시한 사랑의 윤리를 어떻게 하면 단순한 이상주의를 넘어 현실 속에 결착시킬 수 있는가이다. (종문화사 펴냄/국판 양장 280쪽/값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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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2
  • 김문선목사의 「돈, 일, 교회」 출간
    ▲ 〈돈, 일, 교회〉는 한국교회에서 터부시했던 이중직 문제를 조명하면서 각박한 경제적 여건 속에서 가정과 교회를 지키고자 헌신하는 목회자들의 아픔을 보살필 필요성을 알려 준다.   9년 동안 시무하던 교회를 잠시 내려놓고 안식년을 보내고 있는 김문선목사(좋은나무교회)는 거룩함을 입은 성직으로서의 목회자가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목회자가 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돈, 일, 교회〉를 출간했다. 오늘날 한국교회에는 목회자를 바라볼 때 거룩함을 입은 선비라는 인식이 있다고 밝힌 김목사는 “‘맘몬’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복주의 신앙이 바탕이 되어 성장한 한국교회 안에 역설적으로 목회자는 노동 현장에서 제외된 사람으로서 오늘날까지 존재하고 있다”며, “고도성장을 바탕으로 급속히 교세를 확장했던 70~80년대와 달리 오늘날 경제적 여건은 평신도는 물론 목회자에게 가혹하다. 하지만 이중직 금지라는 점잖은 선비의 도그마에 빠진 채 미자립교회의 경제적 고통을 외면하고 몇몇 대형교회의 성공만을 좇도록 하는 교회문화는 목회자에게 무거운 짐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통계가 이야기하듯 경제와 인구가 더는 예전처럼 늘지 않을 전망이고 국가 또한 이에 대비하고자 고심하고 있다. 교회 또한 교인이 늘기는커녕 줄어들고 있음을 몸소 느끼고 있지만,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신학생을 배출해 대형교회를 만들기만 하면 그만이라고 가르치고 있다”며, “승자 독식의 목회 패러다임 안에서 절대다수의 목회자는 교인확보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대리운전이나 택시, 일용직 노동 등 자의와 상관없이 노동 현장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의 이중직 현황은 미국이나 유럽의 양상과 큰 차이를 보인다고 밝힌 김목사는 “사도 바울이 보여 준 자비량 사역의 경우 경제적 자립을 통해 선교사역을 더욱 원활하게 진행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와 달리 한국교회의 목회현장에서 벌어지는 이중직 목회 현황은 코앞에 닥친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고자 벌이는 치열한 생존투쟁의 장이다”며, “노동 현장에서 일해본 경험이 없는 목회자 대다수는 고급기술직을 겸할 수 있는 전문적인 손재주는커녕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경제적 안목마저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으로부터 멀어지라고 가르친 한국교회의 전통과 노동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밖에 없는 목회현실 속에 내던져진 많은 목회자들은 의미불명의 죄책감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고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목회자란 노동과 결별을 선언하며 사는 존재인지 혹은 질퍽거리는 현실을 헤쳐나가며 사는 존재인지 짚고자 1인 출판사를 열어 〈돈, 일, 교회〉을 써 내려갔다”고 덧붙였다. 교회 문턱을 넘어 세상을 향해 뛰쳐나온 목회자들의 이야기를 책 속에 담았다고 말한 김목사는 “목수와 바리스타, 디제이, 일용직 노동자, 사회적 기업가, 직장인, 디자인 회사 운영자, 작가, 식당 사장, 사회운동 활동가가 되어 현실을 헤쳐나가는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책으로 풀어냈다”며,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교회의 운영을 위해 열악한 생존환경 속에서 거친 숨을 들이쉬며 전진하는 목회자들의 서슬 퍼런 고민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섣불리 신앙의 답과 획일화된 대안을 제시하고자 이 책을 집필한 것이 아니다”며, “오늘날 더는 외면할 수 없는 목회자의 이중직 문제와 노동 현장의 객체로서 서가는 목회자의 정체성 문제를 짚어보면서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하나님 나라의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화두를 던지고자 하는 책이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자의 반, 타의 반 교회 문턱을 넘어 세상 한복판에 선 목회자들이 겪는 상처와 절망을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며, “이 속에서 새로운 자기 초월과 함께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신앙의 새로운 이해와 교회의 미래를 꿈꾸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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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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