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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범목사의 「무등신학」
       월광교회에서 영어예배를 담당하는 박용범목사의 〈무등신학〉은 ‘무등’을 추구하는 자들의 사상과 영성운동을 사료적인 접근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광주에 살면서 접하게 된 무등산은 신학자인 저자에게 현장의 신학화를 위한 강한 동기를 부여했다.   이 책은 필자가 전개하려는 무등신학의 특징을 나타내는 성서의 중심 본문으로는 황금률로도 알려진 산상수훈의 핵심이자 기독교윤리의 기초인 마태복음 7장 12절의 말씀과 사도행전 20장 35절의 말씀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성서의 가르침에 근거하여 필자는 무등신학을 ‘역지사지’의 신학이라고 표현한다.   또한 남성으로서 여성의 입장을, 인간으로서 창조세계의 고통을, 다른 지역 출신이 광주와 전라권의 영성과 정신을 구성신학의 방법으로 신학화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대표적인 신학적인 접근법이기 때문이다.   또 이것은 창조주이신분이 피조물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시어 세상의 고통에 친히 동참해 온 창조세계의 진정한 해방과 평화를 이루신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과도 연관이 깊다. (쿰란출판사 펴냄/152×225 296쪽/값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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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
    2023-03-28
  • 에이미 오든의 「지금 여기에서」
       에이미 오든의 〈지금 여기에서〉는 저자의 기독교 역사와 기독교 영성에 대한 지식으로 마음챙김의 기독교적 이해를 위한 설득력 있는 자료가 된다. 이뿐만 아니라 워크북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매우 실용적이라 교회의 영성 세미나에서 혹은 목회상담가가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마음챙김은 현대 심리치료에서 더 이상 그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없을 만큼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실천법이다.   저자는 성경과 기독교의 역사 안에서 실천되어 온 다양한 영적 실습과 이해를 바탕으로, 모든 영적 수행의 핵심에 있는 신성한 하나님의 임재가 마음챙김 실천을 통해 우리의 일상적이고 평범한 삶에서 어떻게 가능한지를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은 기독교 마음챙김의 정의와 특징을 제시한다. 제2장은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여러 믿음의 증인에게 전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기독교 전통과 현대문화에서의 마음챙김의 뿌리를 찾아본다. 제3장은 오늘날 개인과 공동체 모두를 위한 마음챙김 실천 방법들을 소개한다. 제4장은 기독교 증인을 위한 오늘날의 기독교 마음챙김 실천을 설명한다.   현대인에게 기독교적 마음챙김의 방향성과 목표를 일깨워 주고 있다. (학지사 펴냄/153×225 168쪽/값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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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
    2023-03-28
  • 금주의 신간
      ◆성경66권 핵심강해 설교(신성종 지음) · 누구나 성경의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으로 특히 평신도들이 방대한 내용을 창세기부터 신약성경 말라기까지 거울로 얼굴을 보듯 환히 이해할 수 있게 해설된 핵심강해 집이다. 부록으로 사도신경 강해, 신앙 칼럼이 있다.(한글 펴냄/155×225 256쪽/값20,000원)     ◆고통의 길에서 은혜를 만나다(데이비드 폴리슨 지음) ·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고난 속으로 직접 들어오셔서 우리를 돌보시고 우리와 끝까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의 경험을 발판 삼아 기꺼이 다른 이들의 고통에 손 내밀게 될 것이다.(토기장이 펴냄/135×200 144쪽/값12,000원)     ◆하나님의 천지창조(존더반 편집부 지음) · 책과 대화하며 온몸으로 읽다 보면 대·소근육이 발달되고, 글을 통해 상황을 이해하는 문해력도 키울 수 있다. 무엇보다 책은 재미있고 친근한 친구라는 인식을 어린아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생명의말씀사 펴냄/229×229 24쪽/값14,000원)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크레이그 키너 지음) · 학문적이고 철저하면서도 읽기 쉽게 구성된 이 책은 심리학과 상담 분야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엄청난 선물이다. 기독교적 프로젝트가 진행되려면 이런 작업이 정말로 필요하기에, 감사로 가득 찰것이다.(새물결플러스 펴냄/152×225 584쪽/값30,000원)     ◆우리는 왜 역사에서 배우지 않는가(박건한 지음) · 이 책은 2009년 말부터 2010년에 이르기까지 박건한목사의 1년여의 주일 설교를 모은 설교집이다. 30여 년간의 설교들을 주제별로, 또는 시기별로 분류해서 출판하고 있는 중이며, 설교집 시리즈 중 11번째 이다.(좋은땅 펴냄/153×225 524쪽/값10,000원)     ◆당신의 입을 거룩하게 하라(존 파이퍼 외 지음) · 이 책의 저자들은 신학적인 통찰을 통해 복음에 담겨 있는 은혜의 달콤함과 진리의 힘이 우리의 모든 말에서 어떻게 묻어나야 하는지 보여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해답을 찾아보기 바란다.(두란노 펴냄/140×206 236쪽/값14,000원)   ◆내가 너를 새롭게 하노라(정종우 지음) · 이 책에는 잘못 살아온 한 인생의 뼈아픈 일들과 개인적으로 상처받았던 일들에 관한 내용이 나타나 있다. 저자가 만난 주님의 한량없는 사랑과 은혜를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일 뿐이다.(미디어저널 펴냄/146×211 188쪽/값12,000원)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정한욱 지음) · 신앙을 가진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충실하게 성서 공부를 해온 저자의 독서량과 이해 수준은 놀라울 따름이다. 딸이 던지는 25개의 질문에 답하면서 여러 분야와 여러 시각의 책 119권을 소개한다.(정은문고 펴냄/126×200 254쪽/값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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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
    2023-03-28
  • 기독교사상, 「우리 사회의 장애인」
      기독교사상 - 장애인에 대한 교회의 문제점과 방향, 법률을 소개 신앙계는 전신마비 치과의사 이야기, 창조문예는 고 황금찬선생 6주기 추모 특집 MBTI는 목회에서 교인을 이해하는데 좋은 도구 - 월간목회   4월호 기독교잡지들이 발행됐다. 〈기독교사상〉은 「우리 사회의 장애인」 그리고 〈월간목회〉는 「MBTI와 목회」란 특집을 기획했다.   〈신앙계〉는 특별 간증으로 세계 최초의 전신마비 치과의사인 분당서울대병원 이규환 교수의 이야기가 게재됐다. 〈창조문예〉는 고 황금찬선생님 6주기 추모를 특집으로 실었다.   〈기독교사상〉은 「우리 사회의 장애인」이란 특집에서 장애인을 바라보는 교회 내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방향 및 장애인 관련 법률들을 소개하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함께 다루었다. 김도현 활동가는 이 글에서 장애인 이동권의 현실과 문제점을 서술하고 전장연 시위의 근거와 주장을 소개했다. 먼저 이동권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비장애인에게는 공기를 마시듯 당연한 권리이지만, 장애인은 이동하는 데 많은 제약을 받는다는 것이다. 실질적 민주주의 확장을 위해서라도 기재부의 무소불위 권력을 해체해야 한다며, 장애인 시위가 그 역할을 담당하리라 전망하면서 글을 마쳤다.   이준우 교수는 이 글에서 장애인을 대하는 한국교회의 실태, 문제점을 지적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제안한다. 필자는 사례를 들어 핵심은 교회의 재정, 규모, 시스템이 아니라, 장애인과 함께했다는 의지라고 말한다. 필자는 생명 자원을 나누는 공동체로서 교회가 장애인의 존엄을 인정하고 편견과 차별을 없애 주체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동철 교수는 이 글에서 장애인 관련 법률을 자세히 소개하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다루었다. 먼저 필자는 우리나라의 장애인 비율(5.6%)이 세계보건기구의 추정치(15%)에 한참 못 미친다며, 장애의 범주가 과도하게 좁다고 비판하였다.   특히 일반법적 지위를 가져야 하는 「장애인복지법」이 이념과 내용의 불일치 등으로 인해 하위 법률을 포괄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지닌다고 꼬집었다.     〈월간목회〉는 「MBTI와 목회」란 특집에서 MBTI가 지닌 장단점을 생각해 보고, 이러한 문화적 흐름과 사회적 현상을 어떻게 건강한 방식으로 끌어안을 것인지를 고민하고자 했다. 신영규상임연구원은 MBTI의 궁극적 목적은 칼 융이 설명한 심리유형론을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성격을 평가, 진단하지 않고 우선 있는 그대로의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측면으로 접근한다면, MBTI 방식으로 성격을 이해하는 것은 그 자체로 충분히 가차가 있다.   김충렬박사는 MBTI가 한국에서 확산되며 기업과 언론에서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 MBTI는 신뢰성과 타당성에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 활용에 따라서 목회에서 좋은 효과를 보일 수도 있다. 목회에서 교인을 성격적으로 이해하는데 MBTI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신앙계〉는 특별 간증으로 세계 최초의 전신마비 치과의사인 분당서울대병원 이규환 교수의 이야기가 게재됐다. 그가 어떻게 신앙으로 시련을 극복하고 의사가 될 수 있었는지 이야기가 흥미롭다. 또한 기획연재로 「우리가 잘 몰랐던 조용기목사님 이야기」가 시리즈로 연재 중이며, 베스트셀러 ‘풀꽃’의 나태주시인,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민 이야기 등이 실렸다. 이밖에 비타민C박사 이왕재교수,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대표, 대천덕신부의 원고 중 엄선해 ‘다시 읽는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도 연재 중이다.     〈창조문예〉는 특집에 「고 황금찬선생님 6주기 추모」로 대표작 「보릿고개」 외 9편, 「고 황금찬선생님과의 추억」에 대한 이야기로 박이도, 최규창, 홍금자, 전길자, 박정미, 그리고 한성우의 「고 황금찬선생님의 시세계」가 실렸다. 「신작시 다섯편」으로 박종구, 김한나시인의 시가 게재됐다. 연재시에 김종기시인의 「내 이름」 외 9편이, 평론으로 손혜숙의 「현대의 미학, 그 가능성의 사유-정유정과 최정화의 전염병 소설」이 추천완료 됐다. 「한국 아동문학 산책(2)」으로 박상재의 「한국 아동문학의 숨은 별(2)-목일신 동요시론」이 게재됐다. 또한 임영천, 김다은 등의 글이 연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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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
    2023-03-28
  • 오는 4일, 샹떼자듀합창단 수난절 연주회
      샹떼자듀합창단(음악감독=김혜옥)은 오는 4일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수난절을 맞아 기념음악회를 열고, 세자르 프랑크의 칸타타 「십자가상의 칠언」 등 연주로 고난주간에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한다.   연주곡인 「십자가상의 칠언」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일곱 가지의 말씀을 음악으로 표현해낸 합창음악 장르로, 예수의 수난을 기리는 사순절 기간 바흐의 「마태 수난곡」과 함께 연주되는 대표적인 수난 합창음악이다. 하이든과 드보아의 동명 작품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합창단이 선보이는 세자르 프랑크의 「십자가상의 칠언」을 선택한 이유는 “유려한 선율과 극적인 서사, 관현악과 합창의 대조와 조화가 돋보이는 프랑스 합창 음악의 정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바라보며 슬퍼하는 성모의 모습을 음악적으로 풀어낸 「성모애가」도 만나 볼 수 있다.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거장 페르골레지의 작품이 소프라노 최혜경, 카운터테너 장정권이 노래한다. 또, 노르웨이 출신의 현대음악 작곡가 니쉬테트(K. Nystedt)의 동명 작품이 첼리스트 장유진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김혜옥음악감독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고난을 통해 진정한 기독교적 사랑을 실현했듯 어둡고 분열된 우리 사회가 희망의 길로 나아가는 데 씨앗을 심는 연주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도에 법인을 설립한 샹떼자듀합창단은 연세대 은퇴 교수를 중심으로 합창 음악에 열정을 가진 음악인들이 모인 전문 합창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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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8
  • 브릿지온 아르떼, 발달장애작가 회화전
    ◇밀알복지재단 소속 발달장애인 예술단체 ‘브릿지온 아르떼’는 발달장애인 작가 4인의 시선을 담은 전시회를 개최했다.(왼쪽부터 김승현작가, 담당 노재림선생, 윤인성작가, 김성찬작가)   발달장애 미술작가 4인의 시선 담은 회화작품 20여점 전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활동 펼치는 예술단체의 정기전 화제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 소속 예술단체 「브릿지온 아르떼」는 지난 23일부터 오늘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인사아트 2층에서 발달장애인 작가 4인의 회화전을 「브릿지 포 어스-경계를 넘어서」란 제목으로 열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예술로 승화한 작가들이 이 세상을 바라보는 밝고 따뜻한 시선이 작품에 담겨 있다.   1년마다 열리는 이번 정기전시회에는 발달장애 작가 4인 김성찬, 김승현, 윤인성, 최석원의 시선과 일상이 담긴 회화작품 20여점이 전시됐다. 전시회 제목인 「브릿지 포 어스」는 이들의 예술 작품을 통해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연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부제인 「경계를 넘어서」는 발달장애라는 편견을 넘어서, 또, 서로 다른 작가들의 작업방식의 경계를 넘어서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네 명의 참여작가들은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서울 정인특수학교를 졸업한 김성찬작가는 “4년째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시회는 매번 새롭다”며, “열심히 준비한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게 되어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성찬작가는 여행을 좋아하며 도시를 배경으로 한 풍경화를 많이 그린다.   ◇김성찬작가의 「에메랄드 빛 하늘의 마을」   드로잉을 좋아해 건물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은 윤인성작가는 “작품활동을 하며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도 그림작가로써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윤작가는 형형색색의 마카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내며 빠르게 그림으로 표현하는 편이다.   ◇윤인성작가의 「파란지붕의 집」   또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김승현작가(서일대 생활가구디자인과)는 “캐릭터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독창적인 작품을 그려나가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김승현작가의 「숲 속의 오솔길」   또, 최석원작가의 그림에는 항상 밝고 운동력이 넘치는 캐릭터가 함께 한다. 최작가는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리며 행복감을 느낀다”며, “그림을 보는 이들이 나와 같은 행복한 감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석원작가의 「우영우 돌고래 상상나라」   한편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창단됐다. 브릿지온은, 미술작가들로 구성된 「브릿지온 아르떼」와 클래식 연주단 「브릿지온 앙상블」로 나뉜다. 현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으로, 법정의무교육인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활동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해당 교육을 신청하면 브릿지온의 작품은 물론, 브릿지온 앙상블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끝으로 동 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발달장애인이 아닌 한 명의 예술작가로서 꿈과 희망을 담은 결과물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한계를 넘은 작품들을 감상하며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또 관람객들에게 바른 방향으로 장애인과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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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8
  • 조대준교수의 「언약이 이끄는 삶」
      조대준교수의 〈언약이 이끄는 삶〉은 실존주의적 관점에서 본 인간 삶의 어려움과 고통을 직면한 데서 이 책의 강권하는 메시지가 시작된다. 죄로 망가진 세상에서 타락한 인간의 삶은 고됨을 넘어선 절망과 절규이다.     20세기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알베르 카뮈는 ‘인간의 삶은 부조리’라고 말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희랍 신화에 나오는 시시포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시포스는 악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죽은 후, 신들에 의해 영원한 벌을 받게 되었다. 그가 받은 벌은 언덕 위에 큰 바위를 밀어서 올려놓는 것이었다. 카뮈는 인간의 삶이 이와 같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의미 없는 삶을 즐기며, 반항하면서 사는 것이다.     이 책은 성경은 우리에게 삶의 목적이 있고, 이 목적은 내가 마음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정하셨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피조물인 우리는 우리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계획을 알면, 왜 내가 이 세상에 왔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독자가 자신의 삶의 목적을 찾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독자의 삶 자체를 바꾸어 놓을 수 있다. 이 책을 진주 보화 찾듯이 자신의 삶의 목적을 알기 위한 진실한 마음으로 읽는다면, 독자를 위해 준비된 삶의 목적을 향한 길이 열릴 것이다.     또 배가 목적지를 향하여 움직이지 않으면 항해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배는 그냥 떠돌아다니는 것이다. 독자는 자신의 신앙의 배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잘 알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모든 독자들이 자기 신앙의 배의 목적지를 발견하기 바란다.      조교수는 미국 탈봇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 KAPC 개혁장로회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쿰란출판사 펴냄/153×224 232쪽/값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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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
    2023-03-20
  • 주용태목사의 「착하게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산 임마누엘교회 주용태목사(사진)의 〈착하게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는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우리는 이 엄청난 변화를 실감하고 그에 맞춰 살아야 한다. 물론 착한 사람이 모두 잘되고 성공하지는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착하지 않으면 성공은 없다. 아니, 성공은커녕 착해지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은 착한 사람이 지닌 진짜 강점이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사람들에게 속 시원한 해결책과 명백한 진실을 말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7장으로 되어있다. 1장은 이 세상에 점점 착한 사람들의 세상이 되어간다는 것을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한다. 2장에서는 착한 사람들을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그 특징을 분석한다.     또한 3장에서는 착한 사람들이 지닌 강점들을 내밀하게 다루고, 4, 5장에서는 착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치명적 실수는 무엇인지 여러 경우를 통해 밝혀내고 해결책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제시한다. 6장에서는 나쁜 사람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7장에서는 착한 사람이 강해지는 방법을 다각도로 제시한다.     또 저자는 착한 사람을 저자의 언어로 정의한다. '착한 사람은 왜 무시당하고 비난받을까. 착한 사람인데 왜 불행할까.' 주요 원인은 두 가지이다. 분별력과 능력 착한 사람이 지닌 모든 문제의 핵심이 여기 있다. 둘 중 하나가 부족하거나 혹은 둘 다 부족해서 발생한다. 그래서 분별력과 능력을 키우면 착한 사람의 문제는 거의 다 해결된다. 분별력과 능력을 충분히 갖춘 착한 사람이라면 성공은 맡아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주목사는 현재는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의료위원, 한신대 이사, 오산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트러스트북스 펴냄/148×211 300쪽/값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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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
    2023-03-20
  • 김기현목사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기독교와 가톨릭·정교회의 고전, 문학과 철학 등 함께 소개 서로 다른 영성을 이해, 다채로운 신앙생활을 누리도록 인도     로고스교회 김기현목사(사진)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는 2021년에 출간된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에 이은 「한 신학자의 고전 읽기」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가 인문 고전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책에서는 다양한 영성 고전을 소개한다. 영성 고전을 통해 개인의 신앙에 머무르는 영성의 범위를 이웃과 공동체, 사회로 넓혀 주고 서로 다른 영성들을 이해하여 다채로운 신앙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한다.       이 책은 기독교 고전을 포함하여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의 고전, 문학과 철학의 고전 등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우리와 같은 신앙의 여정을 걸어간 믿음의 선배들이 다양한 형태로 쓴 글들을 읽을 때, 우리는 그들이 삶에서 씨름한 신앙의 고민을 함께 들여다보며 공감과 위로, 한 줄기 소망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고대의 고전과 현대의 저술을 망라하려 했고, 신비주의 전통과 지성주의를 대표하는 저술도 담았다.     이 책은 「한 신학자의 고전 읽기」 3부작 중 두 번째로, 첫 책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는 인문 고전 읽기이고, 마지막 책은 무신론 고전 읽기가 될 것이다.    또 왜 신학 고전으로 김희림과 함께 쓴 〈부전 자전 고전〉이 있다. 이것은 읽을 가치가 있다. 그만큼 성장하기 때문이다. 낑낑대며 거인의 어깨 위에 힘겹게 올라간 난쟁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영'이신 하나님은 '육'이 자 '말'이자 '책'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아버지 하나님에게로 이를 길이 없다면, 성경을 통하지 않고는 예수를 만날 수 없다. 육체로 오신 주님을 눈으로 볼 수도, 손으로 만질 수도 없으나 그 분을 오감으로 만나는 길이 있으니, 말씀이 되신 주님뿐이다. 그렇기에 영성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몸으로 살아내는 일이고, 말과 책인 성경을 읽는 행위다. 그리스도인에게 영과 책과 삶은 하나다. 과도한 단순화의 위험을 무릅쓰고 공식으로 만든다면, '영=삶=책'이다.     독서는 영성 훈련에서 잃어버린 기술이 되었다. 기독교인이 반지성적이라는 비판은 충격적이다.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 루터와 칼뱅, 파스칼과 키르케고르, 그리고 도스토옙스키의 후손인 우리가 어쩌다가 반지성주의의 집단이 되었을까. 이것은 읽지 않아서다. 성경을 읽지 않고, 책은 더 멀리 한다. 그 잃어버린 기술을 회복할 때, 우리의 영성은 더 단단해지고, 구름같이 허다한 저 믿음의 지성인들을 볼 면목이 생긴다. 단, 독서가 영성 훈련의 전부는 아니다. 일부다. 그러나 중요한 일부다.     저자가 가려 뽑은 고전에는 영성서만이 아니라 문학책도 여럿 담겨 있다.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 엔도 슈사쿠와 앙드레 지드의 책이 그것이다. '기독교+영성'이라는 딱지가 붙은 책만이 아니라 문학, 철학의 고전에서도 웅숭깊은 영성의 샘물이 있다. 개신교 전통의 작품이 다수지만,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의 작품도 넣었다. "닫는 책: 나만의 영성을 찾아서"에서 말했듯, 우리네 영성이 좀 더 넓고 다양해지길 바라서다.     독자를 위해 ‘함께 읽을 책’을 추가했다.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를 읽은 독자들에게 이 부록이 좋았다는 피드백을 종종 받는다. 스무 권의 영성 고전을 읽으면서 자신의 마음과 영에 포물선으로, 때로는 수직 낙하하며 내리꽂히는 책이 있을 터이다. 그 책과 저자를 물고, 빨고, 핥고, 씹는 독서는 우리를 엠마오로 가는 제자의 자리로 이끈다.     저자는 “그러나 곁들어 읽을 책을 추천하는 일은 조심스럽다”며, “나의 극히 주관적인 목록이기 때문이다. ‘함께 읽을 책’을 실마리 삼아 읽어 가면서, 자신만의 도서 목록을 완성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이 책을 함께 읽는 벗들이 있다면, 더 깊은 독서로 나아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목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침례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 철학과 현대 영미신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로고스서원 대표이자 로고스교회 담임목사이며,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겸임교수다.(죠이북스 펴냄/135×210 240쪽/값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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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기독교문협, 문학상시상식과 총회 성황
    ◇한국기독교문인협회는 제41회 한국기독교문학상 시상식과 제57회 총회를 진행하고, 새로운 로고(안)과 2023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로고 발표, 문학기행·세미나, 계간 <기독교문학> 발간 추진 한국기독교문학상에 박정미수필가 수상·이사장단 선출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문인협회(이사장=이수영시인)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 초동교회(담임=손성호목사) 난곡홀에서 제41회 한국기독교문학상 시상식을 갖고, 박정미수필가에게 제41회 한국기독교문학상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과 더불어 제57회 총회를 개회하고 2023년 사업계획 발표 및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는 등 한국 기독교 문학의 발전과 선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김석림시인(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은,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모인 자리로 전국 곳곳에서 찾아온 회원 50여명이 자리해 활기를 띠었다.   이번 한국기독교문학상 심사위원장인 최규창시인은 박정미수필가의 수상 수필집 <자연 그리고 어머니의 사랑>에 대해 심사보고를 했다. 최시인은 “오늘의 상황 속에서 자연과 인간의 회복을 위한 길로 인도하고 있다”며, “자연 속에서 사유하고 고뇌하면, 자연은 모든 것의 스승임을 일깨워준다. 또한 이 수필집은 자연과 인간의 회복을 통해 바른 삶의 길을 제시한 잠언적 일깨움을 주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는 동 협회가 1963년 제1회 한국기독교문학상을 수여한 이래, 수필가를 선정한 것은 이번으로써 다섯 번째이다. 수상자인 박정미수필가는 2003년 계간 <믿음의 문학>으로 등단했고, 동 협회 수필분과 위원장이자 대전 반석교회 담임목사이기도 하다. 박수필가는 “예수님이 바로 나의 ‘지혜’이시다. ‘말씀’이신 하나님을 모시고 살다보니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또한 옆에서 이끌어줘서 쓸 수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오늘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목사로서, 또 문인으로서 하나님이 불러주신 이 길에 응답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시상과 더불어, 관련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는 한국문인협회 김호운이사장, 월간 <창조문예>의 임만호회장(시인), 유승우시인(증경이사장), 김영진시인(증경이사장) 등이 전했다.   이날 시상식 이후, 동 협회는 제57회 총회를 개회하고 이사장단 선출 보고, 2023년 사업계획 발표 등을 진행했다. 동 협회 평의회와 법인이사회는 유혜목 법인이사의 보고에 따라, 명예이사장에 최규창시인, 이사장에 이수영시인, 부이사장에 양효원시인, 박종권시인, 김예성시인, 이명희아동문학가, 박정미수필가, 그리고 상임이사에 김석림시인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동 협회는 이번에 협회를 대표할 로고 안을 발표했다. 새 로고 중앙에 쓰인 ‘문’의 한자 (文)는 ‘문학’을 의미하고 이를 ‘하트’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이는 기독교의 ‘사랑’을 상징한다.   또한 올해 사업계획으로 「문학기행」 4회, 하반기 중에 ‘감사’를 주제로 한 수필집 발간, 11월 중 세미나와 문학사랑방 등을 갖기로 했다. 그리고 「회원 확장운동」 전개와 계간 <기독교문학> 추진을 위한 기금 모금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상식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박종권 부이사장(시인)의 사회와 권오숙이사의 반주로, 임승헌증경이사장의 기도, 김순권목사(예장 통합측 증경총회장, 시인)가 「지혜로운 사람의 맑은 글」이란 제목의 설교와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김목사는 “서양의 많은 문학작품들은 성서의 영성을 이어받아 지어진 작품들이다”며, “이처럼 하나님을 앙망하는 마음은 크리스천 문학인들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힘이다. 우리의 속사람은 영성을 통해 새롭게 되어 활동하는 회원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한국기독교문인협회는 1967년 ‘한국크리스찬문학가협회’로 출범해 1994년 제27회 총회에서 개칭했다. 한국 기독교문학을 대표하는 이 협회는 시, 소설, 평론, 희곡, 아동문학, 수필 등의 분야에 속한 기성 문인 3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간된 연간집 <기독교문학> 44집도 배포했다. 이수영이사장의 권두단상 「삶 속의 문학」을 비롯한 평론 4명, 시 100명, 소설 5명, 희곡 1명, 동시 9명, 동화 4명, 수필 15명 등의 작품이 실렸다. 이 연간집은 지난 한 해동안의 한국 기독교 문학을 대표할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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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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