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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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서와 생활 [19] 그리스도인의 영성-부활(새창조)의 영성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살전4:14) 사실은 영원한 복음이다. 이 복음대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딤후2:8)를 그리스도인이라한다. 복음을 영접한 자는 부활 생명으로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한다. 아담 이후 노아를 통해 새로운 인류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예수를 통해 천국의 새로운 문이 열리게 된 것이다. 부활 이전의 세계는 사망이 왕 노릇하는 사탄의 제도 아래 있었다.  그러나 부활 이후의 세계는 생명의 성령의 법(롬8:2) 아래 있게 된 것이다. 부활이라는 새로운 창조 안에는 죽음이 사라졌다.  부활의 승리를 통해 옛 창조에 속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게 하셨다. 부활이 가져온 것은 옛 창조를 끝내셨다는 사실이다. 이것을 입증하는 것이 바로 십자가의 사건이다. 그러므로 부활을 마주하게 되면 십자가를 통해 옛 사람이 죽었다는 계시를 받게 된다.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비로서 죽은 자신을 장사지내야 함을 알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세례(침례)를 통해 시인하게 된다.   십자가를 통해 아담에게서 나온 모든 것이 끝났음을 보여준다. 그리하여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함으로 그의 부활과 연합되는 길로 나아간다.(롬6:5) 하나님은 십자가로 옛 세상에 속한 것을 다 제거하셨다. 그리고 부활의 새로운 창조를 통해 하나님께 속한 것을 허락하셨다.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롬6:4) 주님의 부활을 믿는 자는 부활이 가져온 새로운 것을 의지하여 살게 하셨다. 이것은 믿는 자에게 놀라운 복음이 된다. 주님께서 하나님께 속한 모든 것을 한량없이 주신다는 복된 사실을 알게 하셨다.   십자가로 우리를 제거하시고 부활로 인해 새 생명을 부여하신 것이다.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주님의 부활로 인해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 이 기쁜 소식은 우리 안에 하나님의 생명인 영생을 주셨다는 사실이다. 주님의 부활이 내 안에 들어와 새로운 생명을 나누어 주셨다. 부활로 인해 우리는 더 이상 육의 성분으로 살지 않게 된다.   새로운 성품과 새로운 영적 기능을 가지고 새로운 왕국인 새 세계로 들어가게 하신다. 그리스도인에게 주님의 부활 생명이 선한 삶을 가능하게 한다. 부활 생명 안에서 날마다 새로워지기를 바라신다./대전반석교회 목사 ·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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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11) 노루들과 들 사슴들로 부탁한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며 나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나를 욥처럼 건포도 되게 하시어 순교하기까지 감사·찬송하게 하신다.   2:7 오 너희 예루살렘의 딸들아, 내가 노루들과 들 사슴들로 너희에게 부탁하노니 그가 원하기까지는 내 사랑을 흔들지도 말고 깨우지도 말라.     예루살렘의 딸들은 신부 성도가 아닌 육적 신자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신부 성도가 사랑하는 이를 노루와 들 사슴으로 비유하고 있다. 노루와 들 사슴 같은 주님이 원하기까지는 절대 내 사랑을 흔들지도 말고 깨우지도 말라고 부탁하고 있다. 노루와 사슴의 특징은 조금만 부스럭거려도 금방 알아차리고 날렵하게 도망가고 만다. 주님이 노루와 들 사슴 같으시니, 그분이 지금 나를 껴안아서 하나로 결합 된 상태이니 방해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이 언제까지 신부 성도와 이 같은 한 몸 된 상태를 원하실까? 주님이 내게 들어오셔서 주님의 진리의 사랑을 깨우쳐 나의 아구까지 채우시되 내가 진리를 증거 하는 자가 되기까지 원하신다. 여기서 왜 주님을 노루나 들 사슴으로 비유하였나? 이는 그들의 특성인 굽이 갈라진 것, 약초만 먹는 것, 맑은 물을 마시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즉 노루와 사슴이 굽이 갈라진 것은 레위기 11장에서 설명하고 있는 거룩한 것에 속함을 뜻한다.     이와 같이 주님은 거룩한 분이시며 나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또 노루가 땅을 밟지 않고 바위와 바위 사이로 뛰어다니는 것처럼 주님은 우리의 반석이 되신다. 노루는 약초만 먹고 자라서 몸 전체가 사람에게 약이 되는 것과 같이 주님은 우리를 살리는 영이 되신다.  또 맑은 물만 마시는 노루와 같이 주님은 진리의 생수가 되신다. 그리고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죄를 영원히 사해주셨다. 그의 피를 힘입은 자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고 계속하여 일곱 영까지 충만케 부어주신다.   2:8 내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여! 보라, 그가 산들 위로 뛰며 작은 산들 위로 가볍게 뛰며 오는 도다.    내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는 주님의 목소리이다. 주님의 음성은 육신의 귀에 들리는 그런 소리가 아니다. 영의 귀로만 들을 수 있다.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은 사람은 성령을 통하여 우리 심령에 세미하게 주님의 말씀과 뜻을 성령으로 깨우쳐 주시는 것이다. 이것이 내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이다.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시고 성령이 계시는데, 다른 곳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애쓰는 자는 그 사람 안에 과연 예수님이 계실지 의심이 된다.     엘리야에게 세미한 음성이 들리듯이,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 부어주신 성령이 예수 안에 아버지가 계시고 아버지 안에 예수님이 계심을 알게 하신다. 즉 삼위일체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심을 성령이 깨우쳐 주신다. 또 내가 알고 있는 몇 마디의 말씀만을 일일이 깨우쳐 주는 차원이 아니라 인격자이신 주님이 인격자인 내게 인격적으로 교제하며 모든 것을 깨우쳐 주시는 것이다. 성령을 통해서 대화하듯 말이다. 첫 번째로 깨우쳐 주시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 있는 육신의 모양을 입고 오셔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셨다는 것이다. 나를 죄에서 구원해주셨다는 것을 성령으로 알려주신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이것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대한예수교장로회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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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자
    배에스더목사 (마르페선교 센터장)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쩜 길고 긴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터널을 지나간 뜻하여 한숨을 돌리고 쉬려고 하는 순간 또 다른 터널과 마주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래서 ‘나의 삶은 왜 이리도 잘 안 풀릴까? 하나님은 정말 나를 돕고 계시는 것이 맞을까’를 생각이며 살아가는 것 같다.     우리가 믿음의 영적인 눈을 뜨고 보아야 할 것을 놓치게 되면 일어날 수 있는 흔한 현상이라고 본다. 성경에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지만 삶의 현장에서는 이러한 말씀들을 놓치며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본다.    사역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형태의 질병과 싸우고 있는 성도들을 보게 된다. 이들은 질병에서 나아지길 위해 늘 간구한다. 나 또한 그랬었기에 백번 공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은 질병에 있지 않고 믿음에 있다라고 성경의 여러 곳에서는 언급하셨다.   꽃길만 걸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던, 믿지 않던 꽃길만 걸으며 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꽃길이란 역경과 고난이 없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예수님 안에서 진정한 삶의 본질을 알게 된다면 어떠한 역경과 고난과 질병 속에서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힘이 생길 것이다. 그러므로 현실에 연연해 있지 않고 진정한 감사를 올려 드릴 수 있을 것이다. 모든것이 해결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데 감사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진정한 감사가 오히려 모든것에 시작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감사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내가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때문이다.    내가 상담하는 사람들 중에 여러 형태의 중독의 문제로 만날 때가 있다. 사실 중독을 끊어 내기란 죽을 만큼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이들의 호소를 외면할 수가 없다.    중독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특별히 기독교인이면서 중독에 빠져 산다는 것은 수많은 죄책감과 함께 자기 비하에 이르게 되므로 많이 위험하다.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약물을 먹어 보기도 하고 입원치료도 받지만 여전히 이들은 또 다시 중독에 빠지게 된다.   중독에서의 치유....... 온전히 치유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하지만 반드시 치유될 수 있다. 이들이 잊은 것이 있다. 감사이다. 허덕임의 중독 속에 감사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내가 주도하려 했던 것을 하나님께서 주도 하시도록 내어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의 진정한 감사는 모든 중독에서 자유로워지는 첫 걸음이다.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죽고 예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지금부터라도 감사하기를 시작해 보라 놀라운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거듭 나는 날이 속히 오리라 믿는다. 모든 질병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께서 치유하실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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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에레모스 영성7] 광야를 길 삼아
    산 좋고 물 좋고 풍치 좋은 자연 환경, 광야에는 그렇게 즐길만한 것들이 없다. 또한 광야를 간다 하더라도 쉽게 길을 찾을 수가 없다. 대부분의 넓은 길은 상인들의 무역 거래를 위해 생겨났거나 이웃 나라를 침략하기 위한 마찻길이었다. 또한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니면서 길의 품새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광야에는 그러한 길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넓은 길은 다 놔두고 길도 아닌 광야 길을 걷도록 하였다. 홍해를 길로 만들어 걷도록 하신 하나님은 그 다음은 광야를 길로 삼아 걷도록 하셨다. 그렇게 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약속의 땅, 가나안 까지 열하루면 되는 지름길을 놔두고 40년의 세월 동안 광야를 걸어야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 길은 어떤 의미일까? 모세는 이집트 왕 파라오를 찾아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자기 민족을 ‘광야로 내 보내라’(출애 5:1)는 말씀을 전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 만나와 메추라기는 광야가 아니면 얻을 수 없는 것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 조상의 이러한 광야 체험을 대를 이어 간직하고 기억하였다.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신명 8:2)는 말씀은 약속의 땅을 차지하고 왕국을 세운 뒤에도 줄곧 되뇌어지면서 마음 한복판에 새겨졌다.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인생 여정 그 자체가 순례자의 길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를 위해서 이집트의 시내 광야를 걸어야 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이다. 홍해도 길이 되고 광야도 길이 될 수 있었다면 그런 점에서 광야는 길 그 자체가 아닐까. 광야 어느 한 쪽으로 길을 내지 않더라도 그 모두를 길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리하여 우리도 구름 기둥으로 또 불 기둥으로 고백되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우리 모두는 이미 광야로 내 보내진 존재이니까. /가락재 영성원 원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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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백석대 이사장 박요일목사
    백석대 이사장인 박요일목사는 말씀과 기도중심의 경건한 삶을 추구하며, 지난 세월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고 감사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했다.   박목사는 고려대 법대 졸업후 총무처 문화공보부에서 공직으로 5년간 일하다가 총신대 신대원에 진학했다. 또한 성결대, 백석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고, 강성교회를 설립하여 41년간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16년간 백석총회 유지재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1975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으로 출발한 강성교회는 1996년 백석총회에 가입했고, 강성교회 재산을 총회에 기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2007년 유지재단을 세웠다. 유지재단은 영안교회와 흰돌교회, 그리고 강성교회가 함께 세웠고, 박목사는 초대 이사장부터 다섯 번 연임하며 총회와 재단을 위해 봉사했다.   박목사의 설교에는 한결같은 원칙이자 철칙이 하나 있다. 설교주제를 목사의 재량으로 정하지 않고, 성경에 쓰여진 순서와 내용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다. 이것이 그의 목회철학이다. 강성교회는 매 주일 새벽 5시 30분 예배, 그리고 오전 9시와 11시 예배, 오후 찬양예배가 있다. 예를 들어, 성경본문 1~5절을 새벽에 전하고, 6~10절은 오전예배때 전하고, 11~15절을 오후에 전하는 방식이다. 매 주보에는 그날 설교문이 그대로 담겨있다. 수요예배 설교는 지난 주일예배 설교를 복습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주중에 교인들은 주보에 쓰인 지난 설교문을 읽고, 한주간 말씀 속에 살아가도록 권면한다. 또한 구역예배 인도자에게는 다음 주일 설교문을 보내주어 말씀을 예습하도록 한다.   이 원칙을 지난 40여년간 한결같이 지켜왔다. 그동안 설교가 생뚱맞거나 엉뚱한 주제가 아닌, 때마다 필요한 말씀이었다는 것. 그것이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고 박목사는 고백한다.   박목사는 “하나님은 고정된 말씀인 성경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 말씀을 전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오래된 말씀이지만 그것을 전할 때 말씀은 생명력이 있고 운동력이 있어 사람을 먹이고 살리는 힘이 발휘된다”고 말한다. 그만큼 목사의 설교준비는 마치 ‘어머니가 밥을 준비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100% 무공해는 어렵지만, 저공해로 영양가 있는 밥을 지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박목사는 신약과 구약을 골고루 섞어야 한다며, 어느 한쪽을 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박목사는 “세상의 법은 오심을 방지하기 위해 3심 재판제도를 둔다. 설령 사형이 선고되더라도 사면복권이나 재심의 기회가 있다”면서,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한번 뿐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잘못될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 심판은 언제나 옳다. 그래서 우리는 그 심판을 두려워하며 평소에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회를 향해 말씀중심으로 가야할 것을 권면했다. 그는 “목회자가 깨어있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말씀중심으로 가야 한다. 성경에 모든 답이 있고, 길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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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정론] 예수부활의 현대적 의미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자 가운데서 3일 만에 부활하신 것은 확실성을 가진 역사적 사실이다. 단순한 생명 회복도 아니요, 윤회도 아니요, 환상적인 영적 부활도 아니다. 누가복음 24장 39절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라고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살과 뼈가 다시 살아난 육신의 부활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절대적 필연성을 가진 사건이다. 왜냐하면 부활이 없었다면 성경도 거짓이 되고, 성도들의 믿음도 헛것이 되고, 성도들은 불쌍한 자 중에 더욱 불쌍한 자들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불트만과 같은 실존주의 신학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이타심을 가진 진정존재가 이기심을 가진 비진정존재를 이기는 것을 의미한다는 개인의 의지적 결단의 차원보다 훨씬 높은 의미를 갖는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적어도 네 가지의 영원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로, 부활은 마귀가 하나님을 대적했으나 하나님이 승리하신 사건이다. 마귀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았다. 예수님만 죽이면 자기가 승리하리라고 생각하여 세상의 정치권력, 종교권력 모두를 동원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려내시고, 다시는 죽으실 필요가 없는 존재가 되게 하셨다. 마귀를 따르는 사람은 영원한 패배자요,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 영원한 승리자가 되게 하셨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에서 영원한 승리가 확정되었다.   둘째로, 부활은 진리와 비진리의 싸움에서 진리가 승리한 사건이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하셨다. 비진리가 진리를 죽이려 했지만, 진리는 다시 살아 영원히 살게 된 것이다. 비진리를 따르는 자는 사망의 길을 가는 것이요, 진리를 따르는 자는 생명의 길을 가는 것이다. 생명은 영원히 사는 영생이다.   셋째로, 부활은 사랑과 미움의 싸움에서 사랑이 승리한 사건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은 미움과 시기가 가득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랑과 용서의 마음이 가득했다. 십자가의 고통 중에도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셨다. 부활 사건은, 미움의 사역은 실패할 것이요, 사랑의 사역은 승리함을 보여준 사건인 것이다. 이처럼, 사랑은 결국 승리한다. 가장 낮아짐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본질인 ‘사랑’을 보여주는 빛이다.   넷째로, 부활은 생명과 사망의 싸움에서 생명이 이긴 사건이다. 고린도전서 15장 54절에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했다. 그리고 요한복음 11장 25절에도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라고 하셨다. 사망은 인류의 마지막 원수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부활은 생명이 사망을 삼켜버린 사건이다. 사망의 그늘 아래 거하고 있는 영혼들에게 영원한 생명의 빛, 소망을 건네주신 것이다.   2024년 부활주일을 맞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따르고, 진리를 따르고, 사랑을 따르고,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영원한 승리를 경험하시기를 기원한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총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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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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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홈페이지 개선이 시급하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네트워크가 대한민국에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할 때 홈페이지 제작의 표준 도구로 활용되었던 어도비의 플래시 프로그램이 지원 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간 플래시는 많은 이들이 인터넷을 활용하는 데에 있어 사용자의 간편한 이용을 촉진하는 등 여러 유익을 나누는 유용한 도구로 우리 사회에 젖어 들어왔다.    국가 기관이나 지자체는 물론 기업과 비영리단체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이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는 제작함에 있어 플래시를 활용해왔으며 이는 교단과 개교회를 넘어 한국교회에도 복음전파 온라인 사역을 위한 도구로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지만 2020년 12월을 기점으로 플래시의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다. 기업이나 NGO 등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국민 편익을 위해 플래시로 제작된 홈페이지를 변경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단순히 인터넷 사용자의 편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만이 아닌 홈페이지 보안성 강화나 홈페이지 관리 간편화 등 해당 단체의 총체적 이익을 좇는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간 교단·개교회 홈페이지는 담임 목회자의 설교 영상을 게재·보관하거나 영성·목회 칼럼을 공유하여 교인들의 신앙심을 북돋아 주면서 교단 내외적인 의견을 종합하는 포럼으로 활용되는 등 한국교회 선교사역의 일익을 담당했다. 또한 코로나19라는 작금의 위기 상황에서 목회 현장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에 활용되는 도구로 각광 받고 있다.    그러나 플래시 중심으로 구축된 인터넷 홈페이지의 지원 종료가 코앞인 현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시간이 남아있는 지금 플래시 프로그램과의 작별을 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장으로의 개혁을 동반하는 변혁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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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0-07-09
  • 교회학교 회복이 절실하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우리의 모든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6월 30일 현재 전 세계 확진자가 1,000만을 넘고, 사망자가 50만을 넘어서고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더 증가한다고 한다. 확진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하여 우리 사회가 더욱 통제사회로 변모하면서 개인의 자유는 물론 신앙생활까지 제한을 받는 사회가 되고 있다는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교회학교까지 중단되면서 가장 중요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신앙지도가 어려워짐으로써 복음을 전하는 일들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고 있다.   교회는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하더라도 고난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 이는 주님께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명령이요, 지상 최대의 사명이자 특권이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영혼이 구원받은 것을 크고 귀중히 여기는 것 같이 다른 영혼이 구원받는 것을 크고 귀중히 여겨져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며,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셔서 지금도 오래참고 기다리고 계신다(베드로후서 3장 9절).   바울 사도는 사랑하는 복음의 아들인 디모데에게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듯이 성경을 교육하는데 힘쓰도록 권고하고 있다.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아는 면에서 바른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충분히 온전하게 되고, 준비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함으로써 교회를 돌볼 뿐만 아니라 교회가 심하게 변질되는 것에 대항해서 교회를 지킨 사람이었다.   따라서 교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에 절대적으로 힘써야 한다. 특히 다음세대의 올바른 신앙생활을 위하여 귀중한 사역을 맡고 있는 교회학교 사역이 하루빨리 재개되도록 개교회와 교단, 연합단체가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 바울 사도가 강조하였듯이 교회는 생명, 진리, 성경을 중심으로 한 특별하고 체계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회학교의 회복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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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0-07-09
  • 차별금지법은 신앙의 자유를 훼손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을 내세우는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사람을 중시하는 인본주의에 동조할 것이 아니라 신앙을 중시하는 신본주의의 차원에서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 헌법은 차별금지를 보장하는데, 2019년 8월에 문재인정부의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소위 포괄적 차별금지법인 NAP는 양성을 명시한 헌법 32조와 양성평등기본법을 전면적으로 무시한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결의로, 표현과 신앙의 자유를 현저하게 훼손하고 있다. NAP 정책은 인권이 아니라, 실상은 차별금지를 빙자한 한국교회를 향한 규제법이다. 성경이 ‘가증한 것’으로 여기는 동성애는 호전적이다. 인본주의는 동성애를 이용한다.   플라톤의 ‘대화록’에 나오는 소크라테스의 ‘향연’은 에로스를 동성애의 최고신으로 극찬한다. 성인남자가 미소년과 동성애를 나누면서 후견인이 되는 일은 그리스 신화에서 기원한다. 후견인과 수혜자 관계가 로마 세계에 그대로 전해져서 예수의 시대에는 동성애가 이방신전의 제사뿐만 아니라, 일상에까지 깊이 들어왔다. 식탁교제인 향연이 그리스와 로마를 거쳐서 심포지엄으로 일상화되었는데, 그 내막을 살펴보면 동성애 문화에 뿌리를 둔 것이다.   고대 시대의 교육은 동성애의 미궁 속에서 혼란스럽다. 미소년 때는 성인후견인과 동성애자의 관계에 있다가, 성년이 되어 미소년과 동성애에 빠지고, 결혼 후에는 한 여인과 자녀를 낳는 이성애자가 된다. 인생에서 두 번 동성애자가 되고 한 번 이성애자가 되는 동성애와 양성애의 교육에 그대로 노출되어 자녀들이 자라는 것이 고대 다신론적 사회이다. 동성애교육은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신앙교육과는 판이하다.   소크라테스에 의하면 사람에게는 세 개의 성인 자웅동체의 성과 남성과 여성이 존재한다.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남녀를 창조하신 것과는 달리, 다신론적 배경 속에 있는 그리스 신화에서 에로스의 제자인 제우스가 사람을 창조했다. 처음부터 남성과 여성이 따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이 자웅동체로 한 몸인 둥그런 달에서 태어났기에, 반쪽으로 나뉘어져서 서로를 그리워한다. 남성은 태양에서 태어났고, 여성은 대지에서 태어났다. 이런 연유로 태양과 대지는 천지차이가 나므로, 남성은 남성을 여성은 여성을 본능적으로 동성애 사랑을 한다.   지중해 세계를 27년 동안 다니면서 복음을 전한 바울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어지럽히는 음란한 문화를 예수말씀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동성애와 양성애와 성전환을 이단이라고 규정을 하였다. 이단이라는 헬라어가 하이레시스로 고대 창녀인 헤타이라와 연관되어 있다. 이단은 이방신전에 가득한 동성애를 유발하는 우상숭배이기에, 바울은 동성애를 악덕목록에 넣어서 기독교 신앙에 위배되는 것으로 죄악시하였다. 그래서 2018년 예장 통합측에서 ‘퀴어신학 이단’을 결의했다.   스웨덴의 증오표현금지법은 원래 유대인을 공격하는 신나치주의자들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법인데, 지금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성경을 인용하거나 설교를 금지하는 법으로 악용되고 있다. 동성애 독재의 파고 속에서 목사까지도 성소수자를 인권이란 미명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입장에 동조한다. 인본주의와 퀴어(괴상한) 신학으로 인해서 한국교회가 성경적 복음의 본질에서 멀리 벗어난다.   인권문제로 사람에게 집중하면 저도 모르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원래 인간의 모습을 소홀히 하는 반성경적 입장으로 나간다. 인권은 인본주의인 좌파의 옷을 입고 유혹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섭리가운데 인생을 대하신다.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어지럽히는 반신앙적 행위이다. 교회는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성애자에게도 복음을 전하여, 동성애 죄악을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창조원리에 순종하도록 일깨워야 한다.  /장신대 교수·예수의 토라·소기천TV 유튜버)
    • 오피니언
    • 정론
    2020-07-09
  • 나눔으로 행복 창조를
      세상은 불공평한 사회로 보인다.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이 있고 병든 자와 건강한 자가 있다. 많이 먹어 병든 자가 있고 먹지 못해 병든 자도 있다. 세상은 언뜻 보면 이렇게 불공평하게 보인다. 그래서 생각없이 하나님을 향하여 왜 이 세상이 이렇게 불공평하냐 하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어쩌면 이것은 하나님의 세상을 운영하시는 섭리일 수 있다. 하나님은 세상의 약자와 병든 자와 가난한 자와 우는 자들을 통해서 세상의 양심을 깨우치려 하신다. 즉 그 돌봄의 대상들이 있기 때문에 세상의 양심이 마비되지 않고 깨우치고 회복되는 것이다.   우리는 아프리카의 굶주리는 사람들을 TV 화면을 통해 보면서 안타까워 눈물짓고 그들을 도와주려고 애를 쓴다. 그렇다면 그 사실만 해도 잠자고 있던 세상의 양심들을 일깨우는 것이 아닌가. 어쩌면 이 세상은 그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을 통해서 건강성을 회복하고 도와주려는 애타는 마음을 회복하는 것일 것이다.   또한 약자를 돕는 과정을 통해서 세상은 행복을 창조한다. 동물은 번식기가 끝나면 동시에 생명도 끝난다. 그런데 사람은 번식기가 끝나도 훨씬 더 오래 산다. 그것은 낳아놓은 자손들을 양육하고 돌보는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유독 나누고 베풀고 사랑하라고 강조한다. 그것은 진정한 행복과 감사와 삶의 맛이 나누고 베풀고 사랑할 때 주어지기 때문이다. 진정한 행복은 평안한 삶과 안정된 삶과 쌓아놓은 삶에서는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성경의 주제가 나눔이다. 섬김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 이웃이 있고 나눌 대상이 있고 사랑해야 하는 영혼들이 있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돌봄의 대상으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인 것이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두 위축되어 있다. 모두 위기감에 싸여 있다. 지금이 우리 주변을 살피고 섬길 기회이다. 함께 나누고 섬기면 이 위기가 기회가 될 것이다. 생각해 보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것은 모두 너 때문인 것을 발견하게 된다. 지금은 모두 함께 더불어 격려하며 나누며 살아갈 때이다./기성 전 총회장·신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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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칼럼)
    2020-07-08
  • 교단이 움직이면 차별금지법을 막을 수 있다
    이명진 소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   가정과 학교와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이 지난달 29일 정의당에 의해 발의되었다. 발의자 10명 중 심상정 의원만 제외하고는 모두 비례대표 출신이다. 지역구 주민들의 반발과 항의를 피해 가려는 지능적인 발의를 하고 있다.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치밀한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 교회는 가정과 학교교육, 교회를 지키기 위해 한마음으로 행동해야 할 시간이 왔다.   중동 속담에 ‘낙타의 코를 때리라’는 속담이 있다. 낙타가 추위를 피하려고 주인의 천막에 코를 들이밀 때 낙타를 코를 세게 때려서 쫓아내지 않으면 낙타가 주인을 몰아내고 천막을 차지해 버린다는 뜻이다. 지금은 차별금지법이라는 코를 세게 때려 천막을 넘보지 못하게 해야 할 때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낙타의 코를 세게 때려 쫓아내야 할지 행동 방법을 알고 싶다.   일차적으로 공동발의한 의원들을 설득하여 발의를 철회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의한 의원 중 9명이 비례대표로 지역구 주민들의 항의와 반발을 피해 가는 교묘한 방법을 취하고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국회입법예고 사이트에 가서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방법이다. 6일 현재 1만8200여명이 반대입장을 밝혔다. 최대한 많은 반대 서명이 필요하다. 세 번째 방법은 법사위원회 위원들을 설득하여 법안이 본 회의에 상정되지 못 하게 하는 방법이다. 18명의 법사위원 중 16명(더불어민주당 11명, 미래통합당 5명)이 지역구의 출신이다.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설득하는 방법이다.  마지막 방법은 발의된 법안에 법사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되었을 때 부결시키는 방법이다. 253개 지역구의원을 찾아가 설득하는 방법이다.   지역구 의원들에게 지역주민의 뜻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 특별히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125명이 크리스천 국회의원이다. 이분들을 꼭 설득해야 한다. 이분들에게 찾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차별금지법에 찬성하지 말라고 축복하며 권면하는 일이다.   이런 절체절명의 시간에 교단이 움직여야 한다. 교단이 움직여야 한국교회를 지켜낼 수 있다. 유럽과 서구교회가 무너진 이유는 차별금지법이 처음 들어올 때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다. 간절한 심정으로 각 교단과 소속교회에 3가지를 요청한다.   첫째, 교단별로 전국 253개 지역구 담당 교회를 지정하여 지역구 국회의원을 설득해 주시기 바란다.   둘째, 교회별로 긴급 비상 제직회를 개최하여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결의안 채택해 주시기 바란다. 채택된 결의안을 지역구 국회의원실에 목사, 장로, 남전도회장, 여전도회장이 한 팀이 되어 전달했으면 한다.   셋째, 크리스천 국회의원에게 ‘성경에 하지 말라고 한 것을 합법화시키는 일을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을 절대 하지 말라. 하나님이 의원님을 에스더와 모르드개와 같이 이때를 위해 국회에 보내셨다. 민족과 교회를 구한 지도자로 남길 바란다’고 축복하며 권면해 주시기 바란다.   이런 일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교회가 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 지난 29일에는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행사에서 22개교단장들이 한데 모여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기로 했다.   지난 1일 CTS 긴급대담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김태영 총회장은 2~3주 내에 500만 명 이상 서명 작업과 6만5000여 교회에 플래카드를 걸고, 매달 한 번 씩 차별금지법 반대설교와 기도를 하겠다고 했다. 예장합동 김종준 총회장은 “교단과 교회 차원의 분명한 메시지를 만들어서 각 강단에서 계속 메시지를 선포하고 일정 기간을 정해 놓고 기도회도 진행하겠다”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두 총회장님의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성도들이 힘을 많이 얻고 있다. 가뭄에 단비 같은 두 분의 결연한 의지와 계획이 이번 주부터 구체적으로 실행되었으면 한다.   지금은 목회자들이 나서야 할 때다. 타 교단에도 이같이 운동이 불같이 번져나가는 현상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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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0-07-06
  • [건강교실] 우울증 (1)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이 거의 매일 지속되고, 매사에 관심이 없으며 입맛도 없고, 이유없이 불안하고 초조한 느낌이 들며, 잠을 잘 못자고 쉽게 피곤해지는 상태를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죽고 싶은 생각까지 들기도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15%가 넘는다.   현재까지 연구된 바로는 생물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의 세 가지가 있는데, 이 세 가지 요인들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우울증이 발생한다. 생물학적 요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중추신경계에서 세로토닌 또는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생화학 물질의 감소로 우울증이 생기는 것이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고 부모가 우울증일 때 자녀가 우울증이 생길 확률이 정상인보다는 조금 높다. 심리·사회적 원인으로는 상당 기간 쌓인 스트레스가 있었다. 특히 11세 이전에 부모를 잃는다든지, 배우자 상실, 죽음, 이별, 실패, 실망, 불화 등의 일상에서 쌓인 요인으로 인해 우울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성격 중 우울증이 잘 생기는 성격이 있다. 의존적이거나 꼼꼼하거나 과시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조직폭력배나 의처증 환자보다 우울증이 생기기 쉽다. 심리학적으로는 우울증은 분노가 자신에게로 향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슬픔과 함께 분노가 생기며 자신이 잘못했기에 죽었다고 생각하여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어렸을 때 부모와의 이별의 경험이 많았던 경우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에 대하여 예민하게 반응함으로 이별이나 상실을 접할 때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또한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자존심이 낮고 자기비하를 하는 특징이 있다. 실험적으로 동물들을 피할 수 없는 고통에 반복되도록 노출시키면 나중에는 피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도 포기 상태가 되어 피하려 하지 않게 된다. 이것을 학습된 무기력이라 하는데 우울증 환자 중 이런 상태에 빠진 사람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어떤 우울증 환자는 매사를 부정적으로 본다. 이런 시각이 반복되면 자신은 결함이 많고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빠지게 된다. 많은 경우 어렸을 때 겪은 부정적인 경험이 남아있어 자신에게 해당하는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해석한다. 그러다 보면 결국 부정적인 결과가 생기고 더욱더 자신감을 상실한다.   그런데 환자 스스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 거울을 통하지 않고는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이다. 이런 경우 평소 환자를 자주 보는 사람이 더 정확히 알아차리는 사례가 많다.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론 고통스럽고 침울한 표정을 보이고, 슬프고 쓸쓸하며 공허한 느낌을 느끼고, 불안감과 초조감 때문에 힘들어한다. 매사에 흥미를 잃고 의욕이 없어지며, 불면증이 심하고 입맛도 없어지며 사람 만나는 것도 피하려고 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신이 쓸모 없고 한심한 사람으로 느낀다.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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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0-07-06
  • 시인 최 선박사의 행복칼럼-15
      대한민국 군인으로 수 십 년 동안 국토방위에 전념하고 육군훈련소장으로 어느 지휘관보다 철저하게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여 제29회 21세기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상 ‘군대인문학혁신 공로대상’을 수상한 구재서 소장을 소개하고자한다.   구재서 장군은 육군사관학교 4학년까지 불교에 심취한 독실한 불자였다. 우연히 서울시내의 한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전시회에서 처음 만난 여대생으로 인해 그의 인생은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 여대생이 지금 그의 아내이다. 그는 평소에 장인어른의 철저한 기도의 응답으로서 부부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구재서 소장은 군 생활 중에 음주문화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였다. 하지만 오랫동안 내려오던 낡은 문화는 쉽게 개선되지 않았다. 심지어 지휘관들의 강력한 제의로 음주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옷 속에 술을 부어 피했던 적도 있었다. 어느 날 몸이 안 좋아 병원에서 검사를 하였던 그는 뇌종양 진단을 받고 좌절에 빠질 뻔하였다. 하지만 구재서 소장은 나를 구원하신 주님께서는 이러한 시험을 이길 수 있는 길을 예비해 주셨다고 눈물로 기도하며 아내와 처남 목사님 부부와 기도하며 심령의 안정을 갖고 극복하는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10시간이 넘는 의사의 세밀한 수술 후 군에 복귀하였다. 보통은 1년여의 임기를 하지만, 구재서 장군은 대한민국 육군훈련소장으로 3년 이상의 임기동안 반 만 명이 예배드릴 수 있는 예배당을 신축 준공하고 하나님께 봉헌하는 축복을 받았다. 충남 논산에 위치한 대한민국 육군훈련소에 입영하는 풍경은 시대마다 조금씩 달라져 왔다. 지금도 그곳에는 여전히 눈물과 아쉬움, 후회와 안타까운 마음들이 공존한다. 부모님과 부대에 남게 되는 아들 사이에 수많은 감정이 교차한다. 이런 육군훈련소에 평균 1년 조금 넘게 지휘관으로 근무하는데 구재서 소장은 2016년 연말부터 2019년 연말까지 꼬박 3년을 재직했으니, 특별한 하나님의 섭리가 아닐 수 없다.   그의 재직 중에 5,000석 규모의 세계 최대 군 교회인 ‘연무대 군인교회’가 하나님께 헌당되었다(2018. 12. 22). 육군훈련소와 군선교연합회(MEAK)가 중심이 되었고, 군에 군종목사를 파송한 대한민국 대표 10개 교단, 그리고 크고 작은 수천의 교회와 수많은 개인들의 헌신이 한데 모아져 아름다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교회와 교단이 분열을 지속해온 상황에서 ‘군선교’라는 사명 하나로 교단을 초월하여 모두가 하나 되는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하나님의 크신 역사가 아닐 수 없었다. 청년이 교회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이 시대에 군선교는 특정교회나 특정 교단만의 사명이 아닌 우리 모두의 사명이기에 서로 협력해야한다.   구재서 소장이 재임했던 3년여 동안 총 21만 여명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2주에 한번 꼴로 토요일에 대략 3천여 명에서 5천 명 정도의 훈련병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세례를 받는 장면은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모습을 다시 이 시대에 볼 수 있는 역사적으로 전무후무한 일일 것이다. 이일을 위해 휴일마다 쉼 없이 섬기고 있는 소수의 연무대 군인교회 간부와 가족들, 매주일 저녁에는 전국에서 달려와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 찬양과 악기로, 때론 연극과 무용으로 복음 전하는 수많은 분들, 주일 저녁예배에 참석하는 5천명이 넘는 훈련병들에게 주기적으로 자장면으로 섬겨주신 분들, 훈련병들에게 맛난 와플로 마음을 위로해 주신 분들의 헌신을 하나님은 기억해 주실 것이다.   훈련병들의 군 생활환경은 객관적으로 볼 때 과거보다 좋아졌다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는 훈련소 생활은 본인들에게는 여전히 인생의 가장 큰 장애물임에 틀림없다. 훈련받으면서 누군가로부터 마음의 위로를 필요로 하고, 정신적으로 자신의 존재 의미를 묻게 되며, 영적으로 하나님을 찾게 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빈공간과 예수님만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삶의 방황은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훈련병들은 5주간에 10번의 예배를 드리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예수님을 알고 싶어 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자들도 점차 생겨나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기도 하고, 상처와 아픔의 의미를 발견하는 자들도 있다. 훈련가운데 경험한 하나님을 매주 200~300명가량이 간증한다(매주 간증 문을 접수하여 한편의 영상편지 형태로 제작하여 주일 예배 시 상영). 이 사역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훈련병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며, 젊은이들도 고난가운데 하나님을 알고 싶고, 만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이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 복음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훈련과정을 마쳐야 되는 훈련병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온다고 그는 말한다.   바라기는 군선교 현장이 다시금 뜨거워지길 간구한다. 다음세대를 위해 너와 나 구분 없이, 교단의 구별 없이 마음을 모으고 협력해야 할 시대이다. 구재서 소장이 지휘관으로서 국가가 명령하면 언제든지 달려가는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평생을 거쳐 걸어온 길을 반추하며, 한국교회에서 젊은이가 떠나는 요즈음, 다시 회복되어 일어나 성령으로 뜨겁게 기도하며 예배하는 군선교의 현장이 되기를 소망한다.   최 선 박사(Ph.D., Th.D.) smse21@hanmail.net 서울극동방송국(FM106.9MHZ)매주 수요일 오후 4시 30분 ‘5분 칼럼’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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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0-07-06
  • 프리랜서 음악강사 장목영집사
      “코로나19로 인해 나와 같은 프리랜서 강사들의 경제상황은 위기를 맞고 있다. 현재 학생들이 등교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연히 방과 후 수업도 진행되지 않기에 거의 모든 수입원이 사라진 상태다. 방과 후 교사들만이 아니라 교육계통의 다른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상황이 좋지 않을 것 같다. 정부와 지자체의 더 실제적인 지원 대책과 교회들의 기도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하는 프리랜서 음악강사 장목영집사(사진).   장집사는 “정부에서 소득기준에 따라 방과후 교사들에게 3월~5월까지 매달 50만 원씩 지원했다. 그런데 6월부터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나는 ‘원격수업도우미’로 선발되어 맞벌이 부부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을 때 전반적인 교육을 돌보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시간당 15,000원에 사대보험을 제외하면 10,850원을 받는 이 일조차도 없어서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업무량은 너무 많고 급여는 매우 적은, 불안정한 일자리조차 얻기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학교에서 2주 정도 개강을 연장한다고 발표했을 때, 방과후 교사들은 마냥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등교가 계속 연기되고, 결국 1학기는 방과후 수업 자체가 없는 것으로 결정되고 나니 방과후 교사들은 이직의 상황으로 내몰렸다”며, “방과후 강사들의 평균 연령대가 40대 이상이고, 전공도 예체능이기에 이직이 쉽지도 않다. 방과후 교사들을 비롯한 프리랜서들에 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교회들도 프리랜서 직종에 종사하는 교인들을 위한 기도에 힘써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0-07-05
  • 감리교신학대학교 유연희교수
      “전통적으로 성서 속 여성을 해석하는 방식은 여성들에게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낼 정도로 편향되거나 왜곡된 여성관을 사람들에게 심어준다. 앞으로 한국교회를 이를 바꾸는 데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 유연희교수(사진).   유교수는 미국 유니언신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연합감리교회에서 안수를 받은 여성신학자로 문학적·수사적 비유를 중심으로 성서 속 내러티브의 여성신학적 해석을 한국에 소개하는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그간 교회의 전통적인 해석에서 여성은 잠재적 죄인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 유교수는 “성서에서 창녀로 불린 이들 중 공동체가 여성들에게 문란하다고 딱지를 붙여 차별한 사실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성서 속 창녀라는 단어는 성매매 직업을 지닌 여성뿐만 아니라 문란하다고 여기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꼬리표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성들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죄인으로 지목하고 정죄하려드는 레이블링 행위는 역사상 오래전부터 일어났다”며, “이러한 활동에 반대하고 저항하는 것이 기독교의 정신인데 오늘날 한국교회는 이러한 의무를 망각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상대가 잘못되었다고 정죄하면서 타자화하는 행위는 교회가 청산해야 할 행동이다”며,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내적 공포의 발로이면서 자신과 상대의 유사점에서 자신을 잃으리라 생각하여 이를 거부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는 상대를 이해하는 자세를 함양해야 한다”고 전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0-07-05
  • ‘아이돈케어 디자인 스튜디오’ 서효승대표
      ‘아이돈케어 디자인 스튜디오’(대표=서효승·사진)은 지난달 19일 지파운데이션(대표=박충관)측에 저소득 미혼모 150가정를 위해 자사의 ‘세컨드 스킨’ 마스크와 리필 필터를 지파운데이션에 기부했다고 전하고, 이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자신감과 행복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 업체 서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놓인 미혼모 가정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자사의 마스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기뻤고,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와 같은 기업들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의 어려움과 함께 한다면 분명 우리 사회는 더 좋은 곳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부족하지만 이번에 우리가 후원하는 물품들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미혼모 가정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가 그들과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 업체 관계자는 “아이돈케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세컨드 스킨’ 마스크는 30년 경력의 패턴사와 3D 디자이너, UX 디자이너가 협업해 개발한 마스크로, 주름 패턴이 적용되어 있으며 글로벌 K-디자인 어워드에서 위너상을 수상했다”며, “세컨드 스킨이 기존 마스크와 다른 점으로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충족한다는 장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가진 우리 용품을 나누는 이번 후원사업을 통해 우리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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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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