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1-13(수)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실시간뉴스

실시간 오피니언 기사

  • [실로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꽤 오랜 시간 학자가 되고자 열심히 공부하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사역자의 길을 걷게 되면서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사역자의 길, 아무나 갈 수 없는 길이자 아무도 가지 않으려고 하는 길, 나는 왜 그 길을 가고자 하는가?”   이 질문을 스스로 할 때마다 한결같이 “하나님이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라고 대답하며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소명을 확인했다. 하지만 막상 그 길을 실제로 걸어가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소명을 바라보기보다 눈앞에 다른 목표들을 보면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맡기신 한 영혼에 대한 간절함보다 내가 이 교회에 부임한 뒤로 부서나 교구가 얼마나 부흥하고 있는가를 고민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목숨을 바쳐 준비하여 담대하게 선포하기보다 성도들이 좋아할 만한 좋은 프로그램이나 교재는 무엇인가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성도들의 영혼을 돌아보기보다 피상적인 교제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에 마음을 두며, 선포하고 가르치는 말씀과 나의 삶의 간극이 좁혀지기보다 점차 넓어졌다.    이외에도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한 부끄러운 나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받은 소명보다 자신의 유익과 만족을 위해 걸어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어렵게 얻은 휴가를 가기 위해 준비하던 중 한 교인의 부모가 소천했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그 짧은 순간에 ‘제발 우리 교구가 아니길’이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나의 바람과는 달리 그분은 우리교구의 교인이었고, 나는 휴가기간 내내 장례일정에 참석하였다. 장례식 첫날 솔직하게 약간 불편한 마음으로 장례식장에 갔다. 하지만 장례식장에서 본 그 교인의 눈빛을 보며 소스라치게 놀랐던 기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 교인의 슬픈 눈빛 속에 우리 주님의 눈물이 보였기 때문이다. 마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얘야, 사랑하는 내 딸, 내가 너에게 맡긴 이 영혼이 가슴이 찢어지는 슬픔 가운데 있어 내 마음이 너무나 아픈데 너는 아무렇지도 않니? 내가 피로 값주고 산 이 귀한 영혼, 이 영혼의 슬픔의 무게는 네가 휴가 가서 보내야 할 시간의 무게와는 비교할 수 없이 무겁단다”   그날 내가 그토록 싫어하던 먹고 살기 위한 도구로서의 사역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처절하게 확인하고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회개하고 이렇게 토로하였다.   “하나님, 사역자의 길은 정말 아무나 가는 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평생 그 길을 걸어갈 자신이 없습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어 지쳐있을 그 때, 우리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사랑하는 얘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이 짧은 한 토막의 질문에 큰 위로를 얻었다.   사역자의 길을 걸어가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이 흔들릴 때 내가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나에게 소명을 주신 그 주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생각하게 된다.    /예담교회 전도사
    • 오피니언
    • 칼럼
    2019-09-25
  • 예체인음악학원 박진경원장
      곤란한 학생들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레슨 제공 한 영혼 사랑하는 기독교적 마인드로 부모들의 호평 획득   예체인음악학원의 박진경원장(지구촌교회 집사·사진)은 신실한 그리스도인 집안에서 성장했기에 ‘나눔과 섬김, 사랑의 공동체’라는 기독교적 정신으로 학원을 운영한다. 강사들이 박사급에 대학 초빙교수 급들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저렴한 강사비를 받으며 레슨을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건전한 가치관 수립과 심리 치유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사랑의 실천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박원장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 가운데 음악적 재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레슨을 받지 못하는 경우들을 발견하게 된 이후다. 음악 레슨이 워낙 고가라서 아이들이 음악을 배우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한 후 이런 아이들에게 획기적으로 값싸게 음악공부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원장은 “개원한지 올해로 9년째 접어드는데, 임대료가 계속 상승해 부담이 되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사리사욕을 챙기지 않고 오로지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힘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음악학원을 개원할 당시 기도를 많이 했다. 처음 3년간 너무 고생해 포기하고 싶었으나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러한 박원장의 헌신과 기도 속에서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음악을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 상처받은 학생들이 많이 찾아온다. 여기서 이들이 음악으로 치유 받고, 자존감을 회복하게 된다. 이 아이들은 상처받은 자아에 대해 강사들에게 말해주고 강사들과 유대 관계 맺으면서 교육을 받아 성숙한 자아로 변화되고 있다. 박원장은 “경험 많은 강사들은 부모에게 학대를 당한 아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 등 상처 입은 학생들을 기다려 주며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간다. 그러다보니 어떤 경우에는 수업시간에 학생과 상담하다가 그냥 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대해 입소문이 퍼져서 강남권 학생들 뿐 아니라 지방 원거리에서도 학생들이 찾아온다.   박원장은 어렸을 때부터 성악을 배웠고, 왕성교회(담임=길요나목사) 샤론합창단에서 솔로를 맡기도 했다. 이화여대 졸업 후 1월 학기에 1명만 선발하던 미국 대학원 진학을 위해 도미하려던 공항에서 우연히 옛 은사를 다시 만나 일사천리로 학교 연결이 됐다. 박원장은 “미국에서 주일성수를 위해 한인교회 들렀다가 성가대실이 열려 있어 연습했다. 그런데 성가대 지휘자가 우연히 목격하고 솔리스트를 제안해 급여를 받고 유학생활을 했다”며, “이 모든 것이 에벤에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고 간증했다.   귀국 후 나눔 방식 학원 운영을 하면서 어머니 김명순권사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 김권사는 “과연 딸이 이러한 기독교적 정신을 갖고 끝까지 학원을 운영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있었으나 딸의 뜻이 좋아서 끝까지 함께하기로 했다”며, “한 생명을 돌보기 위해 정성을 다하니까 아이들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예체인음악학원은 성악, 피아노, 작곡, 바이올린, 플룻, 지휘 등 다양한 레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예술중학교 및 예고, 또는 국내외 음악대학 및 대학원 지원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공자반과 음악을 즐기고자 하는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실기교양반으로 나눠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제공한다. 레슨 공간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대여해 주기도 한다.   박원장은 숙명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후, 남가주대학교음악대학원 석사 학위 취득 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귀국 후 계원예술고등학교와 예종 콘서바토리, 그리고 명지대학교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영미가곡협회 회원이다.
    • 오피니언
    2019-09-25
  • 하나님 나라 건설위한 사역에 매진 - 서울YWCA 이유림회장
    ▲서울YWCA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함으로써 정의·평화·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건설하고 세상과 교회를 잇는 다리가 되고자 힘을 쏟고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 통해 정의·평화 세우는 사회 도모 “세상과 교회를 잇는 평화다리가 될 수 있길 소망한다”   이유림권사(정동제일교회·사진)는 올해 초 서울YWCA의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정의를 이루는 공동체가 되어 한국사회와 교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불필요한 자원 사용을 막아 환경보호를 삶 속에서 실천하는 즐거운불편운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에너지 절약 착한가게 캠페인을 진행하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세계의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유림회장은 “가을을 맞아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한 내복 입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며, “비닐봉투 사용 자제와 실내온도 조절을 통한 냉난방 기기 전기절약, 전자제품 대기전력 절약 등 즐거운불편운동 또한 계속해서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오는 31일부터 2박 3일간 「한라에서 백두까지」란 주제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평화순례여행을 진행한다고 밝힌 이회장은 “평화순례여행은 YWCA 100년을 바라보며 한반도의 평화가 세워지길 바라는 취지에서 2017년 시작됐다. 한라산을 시작으로 지난해 지리산을 거쳐 올해는 서울YWCA가 주관하여 전국에 있는 YWCA가 함께 모여 태백산에 오를 예정이다”며, “평화를 세우기 위해선 젊은 세대가 중심이 되어 활발한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생각해 5년 전부터 청년·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평화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청소년위원장을 맡고 있었던 당시 이 캠프를 개발해 청년들과 함께 DMZ와 연변,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방문해 평화의 중요성과 실현 방안을 이야기해왔다”며, “내년에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접경지역을 찾아가 현지에서 활동 중인 평화 운동가와 더불어 한민족 디아스포라 가정의 청소년을 만나 함께 평화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2년 서울YWCA 창립 100주년을 준비하며 서울YWCA 조직을 개편해 하나님 나라 건설과 건강한 사회 확립을 위해 도약하고자 한다고 강조한 이회장은 “서울YWCA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고 우리가 해야만 하는 사역에 힘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여성 인권 신장을 비롯해 서울YWCA가 이룩한 역사적 무게를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YWCA는 지금까지 많은 선배 회장님들의 인도로 사회와 교회에 좋은 영향력을 잘 전파해왔다”며, “사역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독교 신앙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선배들의 신앙을 계승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달하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함으로써 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뤄지는 사회의 건설을 목표로 하나님께서 이 일을 맡기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이회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치심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 이 운동을 할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빈자와 나그네, 과부에게도 다른 이와 동등하게 대해주셨던 예수님의 사랑이 YWCA가 품고 나아가는 핵심가치이며 이 가치를 품고 달려온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많은 변화를 이끄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한국교회가 여성의 지위를 보장하지 못하는 것 외에도 여성에게 부과하는 사소한 의무와 터부가 내재된 것을 볼 때마다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대해 주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사라진 듯해 가슴이 아프다”며, “앞으로는 교회가 기독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하며 동역하는 사람으로서 열린 마음을 품어 여성에게 부과된 의무로부터 자유를 만끽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이 사회에 나눌 수 있도록 변화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 나라 운동을 전개하는 하나님 기관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갖고 이 일을 하고 있다”며, “서울YWCA가 세상이 기대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독교 단체로서 그리고 사회운동 단체로서 세상과 교회를 잇는 평화다리의 역할을 맡을 수 있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 오피니언
    2019-09-24
  • 그리스도의 사랑 나눔사역을 추진 - 모리아교회의 윤요셉목사
    ▲추석을 맞이하여 모리아교회는 쪽방촌을 찾아가 생필품을 나누고 음식을 대접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사역에 매진했다.   생필품 전달·음식나눔 등 쪽방촌 독거노인 사역을 전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모리아교회의 윤요셉목사(사진)는 지난 11일 사랑의 선물 나눔행사를 열고,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사랑으로 보듬는 사역을 진행했다.   이번 나눔행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쪽방에서 홀로 사는 500여명의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식자재를 비롯한 생필품을 전달하며 교회가 이 땅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그리스도의 사랑에 이웃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했다.   윤목사는 “민족의 명절인 추석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사랑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다. 하지만 이 사회에서 미처 관심을 주지 못하고 있는 쪽방촌 독거노인들에게 추석은 고독한 시간의 연장일 뿐이다”며, “쪽방촌은 거주하는 이들은 재개발이 되지 않고 노후 된 건물이 밀집된 좁은 공간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이곳에서 사는 이들 대다수는 가족 없이 홀로 사는 70세 이상 노인이 많고 이외에도 가족 간의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연으로 인해 사회 최하계층으로 떨어진 이들도 많다”고 전했다. 이어 “반 평짜리 작은 쪽방에 있는 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가족을 대신할 이웃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다”며, “위태로운 환경 속에서 밥 한 끼 먹기 힘든 삶을 사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보듬고자 15년째 매년 명절(설, 추석)과 때마다 사랑의 선물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선물 나눔행사를 통해 쪽방촌 독거노인의 삶에 그리스도의 희망을 심어주는 데에 주력했다고 밝힌 윤목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용산구 동자동에 있는 쪽방촌 가정마다 생닭과 생만두, 과일, 쌀, 라면 등을 제공하고 교회에 함께 모여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이 외에도 매달 생일을 맞아하는 어른들을 함께 모아 합동으로 이들을 축하하고 생일선물 전달해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뇌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경에 기록된 초대교회의 본질을 실천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영혼구원에 목표로 쪽방촌 돌봄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한 윤목사는 “복음과 복지 사각지대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계시는 70세 이상 쪽방촌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육적으로는 의식주를 제공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며, “매해 성탄절과 신년, 부활, 추수감사절 등 교회절기와 더불어 설날과 추석 등 명절을 맞이하면 독거노인을 비롯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가 음식을 나누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쪽방촌에서 홀로 사는 이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권면하면서 주의 사랑과 은혜를 받은 만큼 반드시 되돌려 주는 신앙인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나아가고 있다”며, “진정한 기독교인으로서 오직 천국의 소망만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소외계층인 이웃을 돌보고 인도하면서 이들 모두가 주님 앞에 서는 마지막 그날까지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아의 방주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 쪽방촌이 650여 곳이 있다고 말한 윤목사는 “전국에서 쪽방촌 사역에 함께하는 단체와 조사한 결과 쪽방촌에 있는 독거노인만 65만 명이 집계됐다”며, “반 평 남짓한 공간에서 두 발을 모두 뻗지 못한 채 새우잠을 자는 이들이 많으며 많은 나이와 비위생적인 환경, 고르지 못한 식생활로 인해 병에 걸린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위험하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한국교회가 이 사회가 하지 못하는 사랑 나눔사역에 힘을 모아 실천하기를 희망한다”며,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씀을 부여잡고 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며 함께할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진정 바라셨던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됨으로서 이 사회가 복음으로 변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오피니언
    • 사랑의 실천
    2019-09-24
  • “총회발전위해 노력하고 있다” - 예장합동측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
      대성교회에서 오랫동안 목회했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장을 역임한 서기행목사는 근황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교단이 합동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섬겼던 터라 무엇보다 총회발전을 위해 기도하며 애쓰고 있다”며, “지금도 힘이 닿는 대로 총회 원로로서 여러 가지 조언을 하는 등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합동측의 104회 총회를 앞두고 서목사는 교단의 원로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먼저 가장 큰 현안인 총신대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서목사는 “어떤 희생을 하더라도 총신을 총회가 직영하도록 해야 한다. 총신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위해 교단의 실질적인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며, “총회가 직접 운영할 방안을 이번 총회에서는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정관개정과 모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목사는 “총신 재정 확보를 위한 방안이 있다”며, “교단 산하 교회 교세를 500명 단위로 끊어, 500명당 1명의 신대원생을 책임지자”고 제안했다. 또 총회기구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서목사는 “현재 총회에는 상비부와 특별위원회가 많다. 산하 기관도 많고, 인준 신학교가 많다. 규모가 크다는 것은 비대하다는 의미이다”며, “이럴 때 교단은 구심점을 지켜야 한다. 가장 우선적으로 신학의 구심점을 거머쥐어야 한다. 신학교는 총회가 구심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서목사는 “104회 총회는 상처를 씻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김종준목사와 소강석목사가 총회장과 부총회장이 되는 것은 구 개혁측과의 교단합동 15년 만에 드디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 “통일시대를 앞두고 총회예산 10%, 노회와 교회도 예산 10%를 적립한다면 어느 교단도 넘볼 수 없는 통일을 준비하는 하는 교단이 된다”며, “준비하지 않으면 통일을 이루지 못한다. 규모를 가진 교회들이 교단의 일에 적극 나서 품위와 인격과 격을 높여주기 바란다”고 통일준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19-09-20
  • 효도와 교회
      성경을 바탕으로 사는 사람들을 성도라고 한다. 성경에 보면(로마서 16장 1~2절) 교인에게는 하나님의 자녀인 교인에게 합당한 예절이 있다고 했다.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 우리 인간에게는 지정의라고 하는 정서를 갖추어 주셨다. 그래서 인간은 창의력이 있고, 질서의식이 있고, 법치와 준법정신이 있고 도덕심이 있게 해주셨다. 그래서 이 세상의 만물 가운데 사람이 가장 귀하다고 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만물의 영장인 사람을 만드시고, 그에게 성경을 주시고 10가지 계명, 곧 십계명을 주셨는데 그 십계명의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에 대한 계명이고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사람에 대한 계명이다. 그런데 사람에 대한 계명의 첫 번째가 효도하라는 계명이다. 출애굽기 20장 12절에 보면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했다. 그리고 에베소서 6장 15절에도 “너희 자녀들아 주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고 했고, 에베소서 6장 2절에도 보면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계명이니”라고 했다.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부모님을 섬겨 효도하라고 하셨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이렇게 효도를 강조하셨을까?  첫째 이유는 자식들은 부모님의 은공을 잊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부모님의 은공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 마태복음 15장 4절에 보면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어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지 말라”고 하셨다. 부모님의 은공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으며 평생 갚아도 다 갚지 못할 은혜이다. 두 번째는 자식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세상을 바로 세우는 초석이 되기 때문이다. 부모는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정해주신 것이다. 그리고 부모는 하나님의 창조 통로이다. 그러므로 부모님을 섬기는 것은 부모를 주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나아가 효도는 그 가정을 세우고, 사회를 세우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세 번째는 교회도 효도하는 가정처럼 어른을 잘 섬기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어른을 존경하고 잘 섬겨야 한다. 출애굽기 6장 14절에 보면 “그들의 조상을 따라 집의 어른은 이러하니라”라고 했고, 출애굽기 6장 25절에 보면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은 부디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였고 그는 비느하스를 낳았으니 이들은 레위 사람의 조상을 따라 가족의 어른들이라”고 하였다. 이스라엘은 구약교회요, 구약교회는 신약교회의 모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셨고, 그들의 후손이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가? 그들은 전통을 소중히 여겼고 어른을 존경하는 효도를 귀하게 여겼다고 본다. 오늘 한국교회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섬기는 신자가 되면 어른을 섬기는 효도는 안 해도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는 것처럼 하면서도 효도의 정신은 사라져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 교회는 은퇴하는 원로목사에게 은퇴금을 드리면서 우리 교회에 나오시지 말고 멀리 떠나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것이 교회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교인들에게 합당한 예절은 과연 무엇일까? 원로목사님과 담임목사님, 장로님들과 성도들이 화목하게 어우러지며 하나 되는 교회,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와 성도의 모습이 아닐까? /서울신광교회 원로목사
    • 오피니언
    • 더불어
    2019-09-15
  • 사업 통해 복음전하는 하정록회장
      부천시에서 장애인들의 옆에서 봉사를 하며, 나아가 이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는 부자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부천시 정보화협회회장 하정록(사진)씨와 그의 아들 하누리씨이다. 아들 하누리씨는 허리.Q 회사의 대표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동시에 교회에서도 집사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이번에 의자를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하대표는 “관내 장애인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진행하면서, 바른 자세를 잡아주고 체중을 분산시켜 줄 수 있는 의자의 중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며, “상체의 체중이 장기를 압박해 건강에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도 접하며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몸을 지지할 수 있는 의자를 고민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제품의 장점에 대해 하대표는 “허리.Q 의자는 장애인들이 늘 사용하는 목발의 원리를 이용하여 겨드랑이에 거치대를 만들어 주어 체중의 중량을 1차적으로 분산시켜 줄 수 있고, 이를 통해 척추가 지탱해야 되는 무게를 줄여준다. 이에 따라 바른 자체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 장시간 의자에 앉아 공부나 업무를 하여도 허리 주위의 무게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대표는 “의자개발과 판매를 통해 장애를 가진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고 이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개발된 허리.Q 의자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19-09-15
  • [목회자 칼럼] 새끼를 많이 치는 씨암탉
      우리가 ‘씨암탉’하면 장모님과 사위가 생각이 난다. 언제부터 이러한 전통이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반가운 손님이 오면 닭을 잡아 대접하는 것이 정성스런 대접이라면, 그 손님 중에서도 으뜸인 사위가 처가에 오면 씨암탉을 대접하는 것이 최고의 대접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사실 씨암탉이란 ‘씨를 받기 위해 기르는 암탉’을 가리키는 말이다. 병아리를 깔 수 있는 알을 낳는 암탉이 바로 씨암탉이다. 씨암탉을 잡는다는 것은 그 집안에 큰 손일이 되는 일이었다. 이제는 그 암탉을 통해서 더 이상 알을 낳을 수 없다는 것이고, 병아리를 깔 수 없다는 것이며, 가정의 단백질 공급원인 계란을 얻지 못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재산 하나를 잃어버린다는 뜻이 된다. 그런데도 씨암탉을 잡아서 대접한다는 의미는 가난했던 농가에 있어서 최고의 대접이었던 것이다. 사실 씨암탉이라는 말에 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금년에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있는 문준경전도사 순교지를 거듭 방문하게 되면서 그 말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게 됐다. 처녀 문준경은 참으로 불쌍한 가련한 인생으로 끝나버릴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 왜냐하면 17세에 결혼을 하자마자 곧바로 생과부처럼 되었기 때문이다. 그의 남편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그녀를 버리고 곧바로 후처를 맞이했던 것이다. 게다가 며느리를 사랑하여 글을 가르쳐 주셨던 시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난 후에는 목포에서 바느질을 하며 끼니를 유지해야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아이를 갖지 못해 소박을 당한 문준경에게 다가가셨다. 어느 날 복음을 전하던 한 여인의 전도를 받고 교회를 나가기 시작한 그녀는 당시 부흥사로 이름을 떨쳤던 이성봉목사를 통해 큰 은혜를 받게 되었고, 드디어 1927년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다. 그 후 여러 사람들의 권유로 신학을 하게 된 문준경은 남다른 전도의 열정으로 나룻배를 타고 전남 신안군 21개 면을 순회하며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복음 전도자가 됐다. 처음에는 온갖 핍박을 당하고 극심한 고난에 좌절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영혼구원을 향한 그녀의 뜨거운 열정은 척박한 섬사람들의 가슴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능력이 그녀와 함께하시면서 결국 그녀는 그녀가 죽기 전까지 약 20년 만에 증도를 비롯한 주변 다도해 일대에 100개 이상의 교회를 세운 여인이 되었다. 그리고 더 감동적인 것은 그녀가 세운 첫 번째 교회는 바로 그녀를 슬픔으로 몰았던 남편의 후처가 살던 임자면의 임자진리교회였다. 하나님은 육신의 아이를 낳지 못해 생과부가 된 여인을 수많은 영의 자녀를 잉태하는 생명의 여인으로 바꾸어 주신 것이다. 문준경전도사에게는 이미 ‘새끼를 많이 치는 씨암탉’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었다. 그녀가 가는 곳마다 영적 자녀들이 수없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6·25가 발발하고 공산당이 증도까지 쳐들어가서 수많은 교인들이 순교를 당해 죽어갈 때, 문준경전도사는 자신을 죽이는 대신 다른 교인들을 살려달라고 하며 많은 사람들을 대신해 순교를 자청했다. 바로 그때 공산당이 문준경전도사를 향해 외친 음성은 이것이었다. “이 여인은 새끼를 많이 치는 씨암탉이니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새끼를 많이 치는 씨암탈과 같았던 한 여인을 순교로 이끄셨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씨암탉 같던 한 여인은 수많은 씨암탉 같은 민족의 지도자들을 배출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녀를 통해 그 지역에서 수많은 일꾼을 배출하도록 했고, 그들의 가슴에 구령 열정을 심어 민족복음화를 위해 섬기도록 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문준경전도사 한 사람의 헌신으로 시작된 증도의 복음화는 대한민국 전체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그것은 기독교 복음화율 90%까지 이른 것이다. 주일이 되면 마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를 가는 그런 지역이 된 것이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구원해야 할 영혼들이 많이 있다. 이번 가을이 구원의 역사가 넘치는 가을이 되길 간구한다.  /대전중앙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19-09-15
  • 서안메밀집 운영하는 이길원목사
      목회자 이중직논란 속에서 세상일 통해 선교영역 확장  “메밀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건강음식이다”     한국교회 안에서 최근 목회자의 이중직에 관한 논의가 한참 진행 중에 있다. 대부분의 교단은 목사가 목회 외에 다른 직업을 갖는 것을 법으로 금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많은 목회자들이 다른 일거리를 갖고 있다.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필요 때문이다.  이길원목사(사진) 는 ‘이중직’을 하는 목사이다. 이목사는 메밀음식전문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목회현장에서는 ‘목사님’으로, 음식점에서는 ‘쉐프’로 불린다. 이목사는 이러한 현실을 결코 숨기지 않고 당당히 교계에 알리고 있다.  이목사는 “많은 목회자들이 현장에서는 필요에 의해 다른 일거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이를 숨기는 경우가 많다. 같은 목회자로서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게 부끄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일을 하는 현장도 목회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목사의 제2의 일터인 메밀집은 부천시에 있다. 이목사는 “메밀음식이 너무 맛이 좋아 메밀 마니아가 되었다. 서안메밀 본점 서연희대표에게 간청해서 그곳에서 수개월 동안 메밀 조리법을 배웠다”며, “그 덕분에 지금은 자신 있게 메밀음식을 만들 수 있고, 많은 분들도 좋아한다”고 전했다. 또 “영의 양식을 먹이던 목사가 이제는 육신의 양식을 먹이는 일도 병행하게 됐다”며,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주신 목사로서의 사명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영과 육을 만족시키는 ‘스위치목회’의 성공 모델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안메밀집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그래서 외식과 접대, 각종 모임을 하기에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이목사는 주요메뉴로 메밀소바, 들깨칼국수, 싹막국수 등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메밀은 음식이 아니라 건강이다”며, “우리 몸에도 아주 좋고, 맛도 있는 하나님이 인간에 주신 최고의 음식이다. 많은 분들이 와서 그것을 확인하면 좋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이목사는 맛있고 친절한 서비스에 더해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목사는 “착한가게 외에도 다양한 비영리단체에도 꾸준한 기부를 실천하려고 한다.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음식 대접을 하고, 택배기사나 노숙자들이 가게를 찾아오면 시원한 막국수부터 대접하는 등 평상시에도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목사는 “이러한 나눔은 곧 사랑의 실천이고, 영성의 실현이다”며, “목회를 통해 나눔을 실현하는 것도 있고, 이렇게 사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방식도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나눔이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국내의 대표적 장로교단인 예장 통합측 부천노회 소속이다. 그러다 노회에서 목사면직을 당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목사는 세상법정에 소송을 냈고, 지난 5월 17일 인천지방법원은 이목사의 면직이 무효임을 판결했다. 이목사는 “오죽하면 목사가 세상법정에 소를 냈겠는가. 법정에서 면직이 무효임을 판결해서 목사로서의 명예가 회복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주님의 주신 사명에도 더욱 충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19-09-15
  • [향유옥합] 기후 위기와 환경선교사
      기후 위기가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위기의식은 약하다. 기후위기를 알리는 다양한 통계수치가 우리들이 과다하게 쓰고 버려 지구 수용용량을 넘어섰다고 알리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회가 우리나라 송도에서 총회를 열고 지구 평균온도의 상승을 1.5℃로 제한, 그를 위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45% 줄이고, 2050년까지 순-제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특별보고서를 채택했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다. 2021년 신 기후체제 출범이 코앞인데, 1.5~2℃ 상승을 유지하려면 더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은 안 된다. 자연의 자정능력 안으로 일상과 사회를 조정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직도 위기감이 높지 않다. 교회적으로 보면 지금의 기후 위기는 신학의 위기요, 교회의 위기이지 싶다. 그 동안 생태 신학이 신론, 그리스도론, 인간론 등을 새로이 해왔지만 그 영향은 미미하다. 우리의 일상과 사회의 변화는 너무 더디기만 하다. ‘더 이상의 것은 필요 없다’ 거절하며, 필요만큼만 누리겠다는 자기 선언이 절실한데, 지금의 신학과 교회만으로는 인식의 전환은 물론 사회를 바꾸어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오히려 우리 안의 욕망은 점점 커져가고 기후 위기는 악화일로다. 그러니 탐욕으로부터 자유로운 삶, 적은 것에 만족하고, 덜 시원하고 덜 따뜻하고 고기와 자동차와 플라스틱 없이 사는 삶이란 그리 녹록하지 않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여 에너지전환, 쓰레기제로, 지속가능한 사회로 함께 바꾸어간다는 건 더욱 쉽지 않은 일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가장 크게 고통 받고, 또 사라져가고 있는 생명과 마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보자. 늘 그렇듯 기후 위기도 약자가 더 취약하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어른보다는 아이들과 노인들이 더 취약하다. 동물도 온도변화에 민감한 양서 파충류가 포유류보다 더 빨리 멸종한다. 상황이 나빠질수록 그들의 고통은 더 커질 것이다. 그들의 고통과 죽음 앞에 침묵하지 말고 기도하고 저항하는 그리스도인 되길 소망해본다.    스웨덴의 툰베리가 시작한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가 우리나라에서도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창조주 하나님 앞에 머물되, 기후 위기와 기후 약자들을 가슴에 품고 가만히 있어보자. ‘무엇을 하라’ 하시는지 귀 기울여보자. 그 음성을 듣고 구체적 행동계획을 세워 일상과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교육도 해보자.    지난 8월 한 달 동안 기후 위기 앞에서 두려움이나 주저함 가운데 있지 않고 새 하늘과 새 땅의 비전을 가지고 희망의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환경선교사’들이 훈련받았다. 이들 환경선교사들이 다양한 교육과 선교의 자리에서 의지와 능력을 발휘한다면, 보다 많은 이들이 지금의 위기로부터 벗어나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필요하다면 지역별로 ‘환경선교사’ 양성 과정을 만들어 교회 내에서 기후 위기에 맞서 함께 기도하고 공부하고 행동하게 해도 좋으리라 본다. 사회적으로는 이미 많은 곳에서 환경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숲 체험 등의 교육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교회가 교우들과 더불어 창조주 하나님 안에 온전히 머물면서, 기후 약자들을 가슴에 품고, 모든 생명이 골고루 풍성한 삶을 살기까지 기도하고 공부하고 행동하는 일에 힘껏 발걸음을 내딛게 되길 소망한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
    • 오피니언
    • 칼럼
    2019-09-15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