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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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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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1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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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4
  • [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기독교는 태생적으로 공동체를 지향한다. 주님은 그래서 답답한데도 제자와 함께 생활하셨다. 주님이 선포하신 구원의 복음은 더불어 살아갈 때만 실현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나 혼자 거룩하고 나 혼자 구원받는다는 개념은 근본적으로 기독교 복음과 일치하지 않는다. 복음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랑인데, 하나님을 사랑하되 그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확대될 때만 온전해진다. 하나님 없는 이웃 사랑도, 이웃 빠진 하나님 사랑도 온전한 복음은 아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총합하셨다.   우리의 이웃은 동네-지역-나라다. 더불어 사는 이웃은 함께 웃고 울고 나누고 연대하는 공동체다. 그러려면 언어·문화·역사·지역·의식을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세계화 시대에 이웃은 전 세계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이웃의 가장 넓은 개념은 나라다. 그래서 기독교는 나라를 사랑한다. 우리가 살고 사랑하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도록 기도하고 행동하는 공동체가 교회다.   조선의 끝 무렵에 한반도에 이른 복음은 나라를 사랑했다. 나라가 무너졌을 때는 독립과 해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온몸으로 저항했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행동할수록 일제의 표적이 되어 강압의 대상이 되었고, 대부분의 교회가 잔인한 협박과 탄압게 굴복하는 죄를 범하였지만, 한국 교회의 영혼에는 나라 사랑이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사랑이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과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했고, 6.25 전쟁 후 파괴된 현장에서는 산업화를 이룬 원동력이었으며, 군부독재의 잔혹한 압제에서도 민주화와 인권과 통일 선교 열정의 핵심이었다.   주님은 한국교회가 교회와 개인 이기주의를 넘어서 복음에 기초한 삶을 살기 원하신다.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고 불의에 항거하여 공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기를 원하신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안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이룩한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세계 역사에 더 많이 이바지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까지 일궈온 성과가 좌초하면서 추락할 것인가! 시대가 중대할수록 교회의 말과 행동도 중요해진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역사를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나라가 어수선하다. 정치 혼란으로 평화·외교·국방·통상 등 나라의 기틀이 위험에 빠지고 있다.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에 가장 근접한 체제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일어나 기도하고 행동할 때다. 깊고 맑은 자세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온 영혼을 모아 집중해야 하고, 그리고선 좌고우면하지 말고 단호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은 교회가 나라를 진정 사랑해야 할 때요,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 기도하고 일어설 때다. 오늘 한국 교회는 그렇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안팎으로 선언해야 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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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7
  • 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85회 총회장을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82)는 원로목사들과의 친목과 교류에 앞장서 왔다. 밀레니엄 시대로 진입하던 2000년에 총회장으로서 일하며 합동총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수고했다. 이후 총회의 선거관리위원장과 총회신학교 운영이사장을 역임하며 교단을 위해 봉사하고, 총회 선교100주년기념사업과 해외선교회 위원장으로선교사역에도 헌신해 왔다.   김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대 젊은 나이부터 복음화가 어려웠던 경남 진주지역 선교에 앞장섰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진주 칠암교회에서 7년간 담임으로 봉사했고, 이후 진주교회에서 1975년부터 사역을 시작해 원로목사로 추대된 2007년까지 32년간 목회했다.   또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으로 봉사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성서공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보급하고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현재 대한민국원로목사회의의 설립과정에 자문역할을 담당하며 여전한 노익장으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상황과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대한민국이 남과 북으로 분열된 것은 일제시대인 1938년 9월 평양서문밖교회에서 진행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 때 저질렀던 기독교의 신사참배 가결과 관련이 있다”며, “그 이후 대한민국 사회 역시 분열의 문제가 나타난다. 이것은 신사참배에 대한 우리 죄의 결과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다시 온전히 회개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예배할 때, 민족 통일과 한국 기독교 연합과 부흥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시대의 기독교인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던 지도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중재자의 자리에서 중보하며 용서를 구했던 것처럼, 이 나라와 국민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보자로 서야 한다”며,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자신의 백성인 유대민족을 구원하려고 죽을 각오로 나섰던 것처럼, 이 시대와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야 할 때이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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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7
  • 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왼쪽)가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현목사가 올해 초 진행된 부흥협의회 신년하례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과테말라와 몽골 등에서 자비량 성회와 강의 진행 교회의 숙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캠핑카서 숙식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한샘교회·사진)는 국내외로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테말라 등을 방문하면서 집회를 진행했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는 몽골을 방문해 신학교 집회를 인도한다. 또 24일부터 3월 1일까지는 태국을 방문해 집회를 인도할 계획이다.    이목사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 과테말라의 사역자분들이 한국에 오셨을 때 그 분들을 섬긴 적이 있다. 이것이 인연이 돼서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게 됐다.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미구엘목사라는 분을 알게 됐다”면서,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그 분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헌금을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행하심이 놀랍고, 또 감사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0여 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몽골에 있는 몽골 장로회신학교에 강의하고 있다. 이곳에서 성경배경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사역도 자비량으로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하얼빈 로고스신학교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신학교, 일본 동경신학교에서도 강의하고 있고, 교회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현지사역자를 키워내는 신학교사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일을 감당하고 있다. 교인들이 이러한 사역에 지원을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부흥회사역을 하는 것에 있어서 그 교회에 유익이 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자비량이라고 하면 풀어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위험한 것이다. 그 교회를 섬기고, 그 성도들을 섬기고, 목사님을 섬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비량으로 먹고 잘 뿐 아니라 헌금으로 그들을 섬긴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자비량선교사역을 감당할 때는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캠핑카를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숙소비 등으로 인해서 교회가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이다”면서, “대접을 아예 안받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받지 않으려고 한다. 농어촌지역으로 자비량사역을 하다보면 우리교회 성도들이 후원을 해 준다. 이 일이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작은교회 성도들이 부흥회를 통해서 힘을 얻고 신앙의 원동력을 얻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면서, “많은 분이 이러한 사역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올해 자비량 부흥성회를 전개하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성도들의 영적회복과 신앙성장을 위해 자비량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단순히 말씀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어려운 부분들을 함께 나누며 해결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부흥회의 방법은 단독 또는 연합부흥회의 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교회와 현지의 사정에 맞는 맞춤형 부흥회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협의회는 올해 지속적인 영성회복과 성도의 신앙성장을 위한 영성집회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깊은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 지난해 설립한 일본 오사카지부를 통해 부흥회와 기도회를 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 내 기독교부흥 운동의 확산에 힘쓰고자 한다.   미자립 교회 농어촌 낙도교회 자비량 부흥회가 필요한 독자는 이승현 목사 (010-8913-777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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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6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CBS 이사장·기감 감독회장 역임한 표용은감독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역임한 표용은감독(92세·사진)은 서울YMCA와 기독교방송의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에큐메니컬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표감독은 현재 사역일선에서 물러나 후배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상황 등을 조언해 주고 있다. 담임으로 사역한 서대문중앙교회에서도 특별한 설교나 사역은 하지 않고 있으며, 예배만 드리고 있다. 또한 아픈 아내를 위해 간호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그동안 일본YMCA 이사회에서 축도를 맡아서 해왔지만, 이 일도 지난 이사회를 끝으로 일본인 목회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표감독은 “후배들을 만나고 있다.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과 장관을 지낸 사람도 있다. 특히 후배목사가 의논할 것이 있다고 찾아오면 그것에 대해 조언해주고 있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매일 만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은퇴 이후에도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표감독은 기독교방송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기독교방송이 목동사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 앞장 섰다. 서울YMCA의 이사장으로 Y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감독회장 시절에는 현재 임시 본부로 쓰일 예정인 일영연수원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에큐메니컬 진영의 다양한 인재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표감독은 이러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표감독은 한국교회에 대해 ”최근 한국교회가 세속화가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은혜를 받고 많은 목회자들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또 목회자들이 돈만 바라고 있다. 이런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6.25 참전용사이다. 내가 포대에 있어서 살았지 만약에 소총부대였다면 나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전방에 있을 때 ‘하나님 살려만 주시면 목회를 잘하겠습니다’라고 서언했었다“면서, ”그래서 후에 국회의원을 해보라는 후배의 말도 거절했었다. 욕심을 냈으면 나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표감독은 서대문중앙교회를 담임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서울YMCA 이사장, 기독교방송 이사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감리교 감독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공주영명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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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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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 후에도 한국교회 위해 계속 기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증경총회장단회는 지난달 24일, 공군회관에서 25회 총회를 갖고 박무용목사(황금교회 원로)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박목사는 현재 암 수술 후 건강이 온전치 못한 상태이지만, 주님이 맡겨준 사명으로 알고 수락했노라고 밝혔다. 박목사는 교회를 은퇴한 후 강원도 횡성 산골 마을에서 거주하고 있다. 5년 전에 은퇴를 하면서 70년간 살아왔던 대구광역시를 떠나 낯설은 곳으로 와서 살다 보니 외로움이 컸다. 하지만 원주중부교회(담임=김미열목사)에 출석하면서 예배와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후문이 있다. 이에 대해 박목사는 “김목사와 당회원들, 그리고 교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총회세계선교회(GMS) 제1호 명예순회선교사로 원주중부교회 선교사 파송 받아 사명 감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세계 100여개국에 있는 선교사들을 힘닿는 데까지 섬기고 있다.”며, “은퇴 후 은혜로운 원주중부교회와 김미열목사를 만난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20대 중반에 마산결핵요양원에서 폐병으로 사경을 헤매다가 기적적 생환 후 목사가 됐다. 대구광역시 변두리 허허벌판에서 7평짜리 천막을 치고 교회를 개척해 40년동안 꾸준하게 목회했다. 이후 50평 땅을 매입해 20평 예배당 지으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간증했다. 결국 2000년도에 600평 대지 위에 연건평 1000평을 건축하는 역사를 이뤘다. 또한 10가정의 GMS 선교사들을 파송했다. 또 12년 전에 목회자 퇴직금 1억원을 가불해서 멕시코에 땅 100평을 구입해 연건평 300평, 3층 멕시코선교센터를 건립하기도 했다. 이러한 목회 성공으로 예장 합동측 100회 총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GMS 이사장, 총회군선교회 회장, 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 CBS 이사, CTS 당연직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총회장 시무 당시, 총회직원 구조조정, 총신대 위기극복, 총회 주관 GMS미주선교대회, 멕시코민족장로교회와 페루장로교회와 MOU 주선, 세계교회 교류 물꼬 튼 사역, 총회역사관 건립 밎 정성구박사 역사적 가치 서적과 유품 기증, 전남노회 영광에 위치한 염산교회를 한국교회 역사 사적지로 지정하고 총회 기금 1억여원을 지원, 총회역사위원회 및 전남노회와 지자체, 그리고 뜻있는 목사와 장로들이 뜻을 모아 옛 염산교회당을 복원토록 주선 등의 업적 남겼다. 이에 대해 그는 “장자는 권리도 있지만, 책임도 크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국교회에 대한 장자교단으로서 대표성을 기지고 현안 문제들 중 동성애, 이단사이비경계, 코로나19 이후 손상된 예배, 미래세대(주일학교)위기 극복, 교단들이 겪는 선거공정성 확립, 글로벌 시대에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으로세계교회들과의 교류, 열방 선교로 하나님나라 확장 하는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비전을 갖고 기도한다고 전했다. 그는 “나같이 은퇴 하고 힘이 없는 사람이라도 정치, 경제, 안보 위해 기도할 사명이 있다.”며, “한국교회가 전쟁과 지진, 기후재앙으로 병들어 가는 지구촌을 위해 일어나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40여년 전 암울한 이땅에 복음이 들어와서 현재 5만여개 교회가 세워졌고, 기독교병원, 학교, 사회복지 시설들이 세워져 오늘의 선진 대한민국이 됐다.”며, “초기 한국교회 평양대부흥 운동처럼 기도운동과 성령의 역사로 교회가 새롭게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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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 [요즘 어떻게지내십니까] 교육목회실천협 대표회장 정영택 목사
     경주제일교회에서 은퇴한 정영택목사(사진)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증경총회장과 한국교회 순교자기념선교회 회장 등을 지낸 목회자이다. 현재교육목회실천협의회 대표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에 위치한 작은교회들을 대상으로 성경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정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섬기는 교육목회실천협의회는 예장 통합측 산하기관으로 건강한 목회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유하는 단체이다. 정목사는 “이곳에서 목회자들에게 목회에 대한 건전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면서, “그리고 목회자들과 함께 바른 목회를 위한 고민을 하며, 세미나와 책출판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도서산간지역의 작은교회에서 성경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밥퍼사역으로 알려진 다일공동체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새벽기도도 인도하고 있다. 정목사는 “미약하지만 기회가 허락되면 할 수 있는 대로 재능기부형식으로 목회학에 대한 강의, 실천신학에 대한 강의 그리고 성경강해와 교사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총회장시절 교단산하에 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 설립에 기여했다. 5년동안 활동한 이 본부는 △균형성장 △동반성장 △지속성장이라는 배경 아래서 운동을 전개했다. 그리고 그 당시 정목사는 3가지 메시지도 제시했다. △복음의 재발견 △복음의 삶 △복음의 재확산이었다. 정목사는 “이것이 선교적인 삶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교희의 성장을 균형있게 하고 그것을 지속시키자는 운동이었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자신의 사역을 회고하면서 “시대의 정황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복음적 가치로 사역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특정한 흐름에 타협하지 않고자 했다”면서, “한국교회는 치우진 부분이 있다. 균형이 잡힌 통합적인 목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비전이라는 것은 보는 것이다. 어떻게 보아야하는가? 첫째로 숨은 것을 보아야 한다. 숨은 것은 역사를 말한다. 역사를 제대로 보아야 한다. 둘째로 오늘을 통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미래를 봐야 한다”면서, “역사와 오늘의 성찰 그리고 미래를 바르게 보는 것에서 진짜 비전이 있다. 기독교적 입장에서 그런 관점을 가지고 보는 것이 한국교회에 필요하다. 인간의 성공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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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탈북민 사역에 앞장서는 뉴코리아교회
      탈북성도와 한국성도 90%와 10%의 중국인출신 성도들이 출석  뉴코리아교회(담임=정형신목사·사진)는 지난 2011년 창립되어 우리나라에 정착한 탈북민들의 신앙과 삶을 세우고, 북한사람과 남한사람이 함께 예배하는 교회다. 이 교회는 50%의 탈북민성도와 40%의 한국성도 10%의 중국출신  성도로 이루어진 교회이다. 민족뿐 아니라 연령대도 다양하다.  그래서 이 교회 담임인 정형신목사는 새로운 성도들에게 수저세트를 선물한다. 다양한 환경에서 왔지만 주님 안에서 하나의 가족이라는 뜻에서이다.     정목사는 “우리교회처럼 여러 성도들이 있는 교회도 있고, 북한성도만 모인 교회도 있다. 긍정적인 것은 북한사람만 모인 교회도 남한성도들이 모이고 있다는 것이다 ”면서, “이렇게 섞여 나가면서 하나가 되는 것이 통일 후 하나의 표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선교의 십일조를 감당하기 위해 △국내 탈북민 3만 명 중 3000명 섬기기 △전국 70여 탈북민교회 격려 △한국교회 7만개교회 중 7,000교회에 북한선교사역 확산이란 비전을 품고 사역에 나가고 있다. 정목사는 “우리 교회가 있는 강서구 지역에 탈북민 가정을 찾아가는 것부터 시작했다. 한 가정씩 찾아가면서 그들을 격려하고 위로해 주는 방문사역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탈북민들을 방문하면서 식료품이나 제철 과일 등도 섬기고 있다. 그리고 지역 내 학원과 연계해서 탈북민 학생이 한 과목을 등록하면 한 과목을 더 들을 수 있도록 등록비도 지원하고 있다.     그들을 방문할 때는 교회에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기에 이음세움 나눔터라는 엔지오 단체로서 방문한다. 이 엔지오는 탈북민의 정착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탈북민들이 이웃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이웃들을 초청해 함께 식사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탈북민교회를 격려하는 것은 목회자들의 사례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일 년에 한 달이지만 그 한 달이라도 제대로 된 사례비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교회들과 연합해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은 불씨선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담임목회자의 사례비를 섬기는 일 외에도 교회 냉난방비 지원 그리고 탈북민이 북한 내 가족과 연락할 때의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목사는 “많은 교회가 북한문이 열리면 북한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다. 근데 탈북민교회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그 분들이 북한이라는 땅을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한 땅을 보면 나아진 것이 없어 보여서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탈북민들을 보면 북한선교에 열매가 있다. 3만 탈북민 중 1만명이 기독교인이다. 이러한 사실을 볼 때 힘이 난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탈북민사역 목회자들의 모임인 북한기독교총연합의 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탈북민과 북한에 회복을 위한 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3-11-14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백석대 실천신대원 부원장 이경욱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직전 사무총장인 이경욱목사는 현재 백석대 실천신학대학원에서 목회자와 평신도에게 헌법행정학을 가르치고, 천안 백석대 학부에서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용산에서 202경비단 ‘경복궁교회’의 담임목사로 지내며 경찰선교에 힘쓰고 있다.   이목사는 특유의 꼼꼼한 행정력으로 9년간 교단 사무총장으로 봉직하며 당시 3천여교회에서 7천여교회로 연합사역을 이뤄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총무, 한국교회연합 총무협의회장,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 총무, 한국교회총연합 총무 등 연합기관 및 단체에 실무를 담당했다. 이목사는 여전히 교단에 합류하길 원하는 자들을 위한 일을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백석대가 무인가 학교일 때부터 학부를 거쳐, 교단 총회에서 사무총장을 9년간 지냈으며, 지금은 백석대 교수이다. 이처럼 교단 및 학교와 함께 커왔던 사람으로서 교단과 학교를 향한 애정이 남다르다.   이목사는 지난 교단사역 중 기억에 남는 일로 가장 먼저 교단연합사역을 꼽았다. 또한 총회회관 137평을 매입한 데서 시작해 현재 총회회관인 1500평으로 확장된 것, 그리고 2010년 여목사 안수를 허용한 것, 교단회기를 백석회기로 새로이 정한 것, 그리고 합동정통이었던 교단명을 ‘백석’으로 정한 것 등을 언급했다.   이목사는 “교단연합을 이루는 사역에 한 도구로 쓰임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감사하다”며, “주어진 일에 매사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만약 내 욕심에 의한 것이었다면, 진즉에 그르쳤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경복궁교회는 202경비단 경찰선교회를 중심으로 약 50명의 단원이 참여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되며 경비단이 따라오게 됐고, 그동안 그곳에서 마땅한 예배 처소가 없어 광야생활같은 예배를 드리다가 최근 경비단 건물 3층에 자리를 잡아 교회이전 감사예배를 드렸다. 경찰들의 간증이 넘치는 이 교회는 이들의 안식처이자, 값없이 사랑을 베풀며 하나님을 드러내는 교회로 자리하고 있다.   이목사는 “통상 교회들이 군선교에 갖는 관심에 비해 경찰선교는 관심이 적다”고 말했다. 이에 비전을 보고, 이목사는 교단 총무로 있을 때 보통 ‘군경’으로 묶여있던 선교부를 교경선교부와 군선교로 나누어 놓았다. 이목사는 “전국 270명 경찰서장과 13만 경찰들을 향한 비전과 꿈이 있다”며, “이들을 섬기며 베풀고 복음을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목사는 교회의 연합을 가로막는 것은 결국 목사의 개인적인 자리 욕심, 명예욕 때문임을 지적했다. 이목사는 “장로교단이 300여개이다. 이렇게 나뉠 이유가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전히 연합을 위한 일이라면 두 팔 걷어부치고 나설 것이다”며, “백석대 실천신대원은 좋은 강사들의 강의를 통해 목회자들이 영적 지도자가 되도록 양성하는 2년간의 양질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3-10-31
  • [인터뷰] 서울사대부고 27회 신우회
    ◇서울사대부고 27회 신우회는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왼쪽부터 허문영,김진혁,최성민,박승철,강현중)   다양한 국가로 파송된 선교사와 선교단체 리더 등 배출 고등학교 학창시절 기독학생회 출신의 인연으로 결성된 서울대학교 부설 고등학교 27회 신우회(회장=최성민집사) 회원들은 매월 1회 예배를 드리며, 은퇴의 나이에도 여전히 해외선교에 대한 열정과 비전을 품고 있다.   이 모임의 가장 큰 특징은 회원이 20여명에 불과하지만 국내외에서 사역하는 여러 선교사와 지도자를 배출했다는 사실이다. 이 모임을 결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강현중선교사(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정규진선교사(일본), 박승철선교사(중국), 강석대선교사(필리핀), 이경원장로(인도네시아), 허문영대표(평화한국), 김진혁감사(직장선교회), 김추인목사(열매나눔재단 사무총장), 최성민집사(WEC선교회 한국본부 이사) 등이다.   인도네시아 반뗀 주에서 선교사로 사역 중인 강현중선교사는 “신우회 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신앙적 교제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기도함은 물론, 선교사역에 헌신 중인 친구들을 후원하고 선교에 동참하는 귀한 모임이다”고 소개했다. 강선교사는 서울노회(합동) 형제선교회와 예수제자선교회의 파송으로 자카르타 인근 반뗀 주와 발리에서 ‘인도네시아 어린이전도협회’를 포함해, 현지 목회자들과 다문화가정교회 등을 섬기고 있다.   정규진선교사는 미국 남침례교회 선교단체인 IMB 소속 선교사이다. 남편 박규성목사와 함께 중국에서 8년 동안 복음을 전하며 중국 청년들을 양육했다. 현재는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에서 선교하고 있다. 6년 전에 이와누마 채플을 개척해 10여명의 일본인과 매주 예배를 드리며 야외전도도 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등에서 교회 선교팀이 방문해 주민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며 전도하는 사역도 하고 있다.   또한 박승철장로(소망약국 대표)는 5년 동안 중국 단동병원에서 의료선교사로 봉사했으며, 현재는 캄보디아 에이즈 환자치료를 위한 ‘오션블루미션센터’대표도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강석대장로(더블유의원 원장)는 감리교단에서 평신도선교사 훈련을 받고 코로나 이전에 필리핀 마닐라 근교 리잘 주에서 의료선교사로 3년 동안 사역했다. 지금은 국내에 체류하며 단기의료선교를 계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선교한 이경원장로(이경원정형외과 원장)는 많은 선교사가 건강관리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올 때 무료로 검진 및 치료를 해주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매년 인도네시아 숨바에서 의료선교를 했다.   한편 허문영장로(평화한국 대표) 역시 이 신우회 출석멤버로, 한반도의 복음통일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진혁권사(한국취업협회 대표)는 한국직장선교연합회 선교사로 직장 복음화에 힘쓰고 있다. 김추인목사(열매나눔재단 사무총장)는 9년째 열매나눔재단을 섬긴다. 이 재단은 저소득 취약계층과 북한이탈주민의 자립, 자활을 돕기 위해 직접 5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715개의 개인 창업가게와 556개의 사회적 경제조직을 지원하고 있다.   강현중선교사는 “7년 전에는 신우회 회원들이 직접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생생한 선교 활동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회가 지속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신우회는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며 지체들을 격려한다(왼쪽부터 강현중, 최성민, 안영운, 김추인)        
    • 오피니언
    • 인터뷰
    2023-10-31
  • [인터뷰] 기독교NGO 평화한국 허문영대표
    ◇평화한국 허문영대표는 그리스도인이 먼저 앞장서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회개함으로 사회통합을 이루며 통일의 길로 나아갈 것을 제안했다.   송환위한 기도운동과 정부협력, 민간 공공외교에 앞장 “남북간 용서를 기반으로 한 사회문화적 통합이 우선적”   기독교 NGO ‘평화한국’(대표=허문영박사)은 2017년부터 북한 억류선교사 3인의 송환을 위해 기도운동과 정부협력 및 민간공공외교에 주력하며, 한반도의 복음통일을 이루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북한에는 한국 국적의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가 10년 가량 억류돼 있다. 이들은 오랜기간 어려운 북한주민을 돕기 위한 사역을 하다가 체포되었고, 이들 중 두 사람은 생사 여부도 확실치 않은 상태이다. 이들 외에도 북한에는 다수의 한국인 억류자가 존재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북한에 10년 가량 억류된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출처 평화한국 연간 소식지).   이 단체 대표인 허문영박사(할렐루야교회 장로)는 통일부 산하 통일연구원에서 오랫동안 통일정책연구실장, 북한연구센터소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맡으며, 복음적 통일을 이루기 위한 길을 준비하고 전략을 제시해 왔다. 허대표는 북한 억류선교사 송환을 위해 기도하며, 이러한 노력들이 북한의 복음화와 민족 화해의 물꼬를 트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소망한다.   이 단체는 2019년에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대통령 특보에게 북한 억류선교사들에 대해 알렸었다. 허대표는 “2018년에 폼페이오 국무부 전 장관에 의해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세 분은 송환됐지만, 아직 대한민국 국적의 선교사들이 북한에 남아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미국은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었다”면서, “이후에 미 국무성과 미국 기독교측과 협력하며 이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허대표는 “우리는 지난해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아, 예장 통합·합동·백석, 순복음, 침례, 감리, 성결 등 7대 교단장들과 함께 지난해 미 국무성을 방문했다. 그리고 미 국무부는 통일연구원의 「북한 인권 백서」를 토대로 인권보고서를 발표했다”면서, “이어서 지난해 10월에는 한·미·일 3국 정상의 「프놈펜 공동성명」에 북한 내 한국인 억류자와 납북자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통일부와의 긴밀한 협력 외에도 다양한 방면으로 이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허대표는 “이러한 프로젝트는 북한을 특정화하고 비난하기 위한 맥락으로 진행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며, “우리는 북한이 복음화되길 원하고 북한사람들이 복음 안에서 일어나, 현재 세계적인 제재 뿐 아니라 국내의 대북제재로 인해 고립되어 있는 북한이 억류선교사 석방을 통해 자신 역시 고립된 세계 안에서 나올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납북자, 국군 포로 등 풀어야 할 많은 사안들이 있지만 한번에 모든 문제를 모두 다 풀 수 없다고 허대표는 말한다. 허대표는 “우리는 오직 하나님이 주신, 이 억류선교사 문제만 집중해서 지금까지 7년째 기도를 해 왔다”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교회는 이분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 교회가 사분오열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토로했다.   ◇1989년 베를린 장벽에서 동서베를린 시민들이 밀집한 모습.(출처 Sue Ream)   독일은 1990년 통일되기 27년 전부터 3당(사회민주당, 자유민주당, 기독교민주연합당)이 합의해 비밀리에 진행됐던 프로젝트가 있다. 일명 ‘프라이카우프’(freikauf) 운동이다.  ‘자유(Freiheit)’를 ‘구입(Kauf)’한다는 의미로, 정치범을 석방하고 그 가족의 재결합을 이뤄주는 운동이었다. 이를 위해 서독은 경제적 대가를 지급하고 동독 내 정치범과 교인들을 서독으로 송환했다. 이 운동은 서독 교회의 주도로 시작되어 27년간 약 3만 4천명의 포로들이 서독으로 돌아왔다. 3당은 ‘민족 문제’만큼은 정쟁으로 삼지 않기로 합의했고, 어느 당이 집권하든지 이 운동을 발설하거나 중단하지 않았다. 이러한 신뢰와 협력의 역사가 우리나라에도 일어나길 허대표는 소망한다.   또한 허대표는 남북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통일에 앞서 ‘통합’이 선제조건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허대표는 “통일로 가는 7가지 단계가 있다. ‘만남-이해-용서·회개-화해·상생-사회문화통합-경제통합-정치통합’이다”면서, “독일이 통일된지 30년이 됐다. 통일 당시에 30년 후면 동서독 주민이 하나가 될 거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독일은 정치, 경제의 통합은 이뤄졌으나 사회통합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는, 통일 후에 통합을 이루기란 쉽지 않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대표는 성경에 통일과 관련된 모델을 이야기했다. 허대표는 “사울 왕이 죽고 난 후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갈라진다. 그러나 다윗은 북이스라엘 사람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 이것이 통합을 먼저 앞세운 자세이다. 이처럼 온전한 통일이 되려면 통합 통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사회, 문화, 경제의 통합이 있고, 정치 통일은 가장 나중의 일이라는 것이다. 허대표는 “통합을 하려면 그 전에 ‘평화’가 있어야 한다. ‘평화’가 있으려면 ‘화해’하고 ‘상생’해야 한다. 그럼 화해와 상생을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 바로, 서로를 용서해야 한다. 즉, 화해를 위해선 용서와 회개가 필요하다. 그래서 용서와 화해를 위해서 ‘만남’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만남이 있으면 서로에 대한 ‘앎’이 생긴다”고 말했다.     일례로 허대표는 “6·25전쟁으로 우리는 206만명이 죽거나 다쳤고 북한은 300만 명이 죽거나 다쳤다. 근데 우리는 2000만명 중에 200만명이 죽거나 다쳐서 국민 중 10분의 1이 아픔을 겪은 것이고, 당시 북한은 900만명 중 3분의 1이 아픔을 겪었다”면서, “통계 숫자로만 보면 3배나 더 심각했던 것이다. 이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허대표는 우리 사회가 언어를 순화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는 “상대를 특정단어로 얕잡아 부르거나 낮춰부르는 표현은 성숙치 못하다”면서, “상대가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빨갱이’로 몰거나 ‘꼴통’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나라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한국은 2007년 기독교정신을 기반으로 21세기 한반도 평화의 초석을 놓을 ‘평화세대’를 일으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한반도의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비롯한 학술연구 및 정책제시, 인재 양성 및 교육, 북한주민과 북한억류선교사 가족 등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협력 등의 일을 진행하고 있다. 매해 6월이면 한국교회와 해외교회가 연합하여 북한억류선교사 석방을 위해 기도하는 ‘세이레평화기도회’를 연다. ◇북한억류선교사 석방을 위해 기도하는 세이레평화기도회가 매해 열린다(출처 평화한국 소식지)      
    • 오피니언
    • 인터뷰
    2023-10-26
  • [인터뷰] 전 ROTC기독장교연 회장 한규성장로
    ◇한규성장로는  ‘일터 선교사’로서 전도하고, 군선교와 교정선교 등에 헌신해 왔다.    전 ROTC기독장교연합회 회장인 한규성장로(양평 국수교회)는 직장·군대·교도소 등에 복음전하는 선교적인 삶을 실천해 오고 있다. 20여년 몸담은 직장(삼성생명)에서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청년 전도의 ‘마지막 보루’라 불리는 군선교, 복음이 절실한 수용자의 교정선교에 20여년 헌신해 왔다.   한장로는 “어딜가나 어느 단체의 리더가 기독교인이 되면, 그 공동체에는 자연스럽게 복음이 흘러 들어간다. 리더의 모습을 보고 팔로워들은 직간접적으로 기독교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면서, “몇 년 전에 ROTC 중앙회 회장과 차기 회장을 전도했었다”고 고백했다.   한때 한장로는 소위 ‘선데이 크리스천’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지인의 권유로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서 진행하는 직장인선교모임(BBB)에 참여했는데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사영리 전도훈련을 받고, 순장을 맡으며 순원을 돌보다보니 영적으로 더욱 성장하게 됐다. 한 장로는 “하나님을 만나면 우선순위가 분명해진다. 모든 삶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순위에 놓이게 된다”면서, “말씀과 기도, 전도와 양육, 이 네가지의 균형잡힌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느끼면서 살고 있다”고 간증했다.   점차 다음세대의 수가 줄고 청년 복음화율이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한장로는 “교회가 소멸될 위기에 놓여있다”며, “소대장의 70~80%가 ROTC 출신인데, 이에 ROTC기독장로연합회가 가질 막중한 사명과 책임이 있다”며, “연합회를 통해 대학교 별 ROTC 신우회를 조직하고 후보생들을 관리한다. 그리고 임관 전 종교활동시간을 통해 최대한 많은 청년들에게 진중세례를 주려 하는 등 많은 청년기독장병들을 길러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장로는 캄보디아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고 있다. 한장로는 “미얀마, 태국 등 많은 동남아 국가들은 한국이 거쳤던 민주화 과정의 전철을 밟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들은 불교나 이슬람교를 믿는다. 우리나라가 전쟁 이후 최빈국에서 70년 만에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많은 국민들이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축복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장로는 “같은 맥락으로 캄보디아는 동남아 중에서 기독교에 대한 제재가 없는 편이다. 이곳에 학교를 지어주고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꾸준히 한다면, 분명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한국전쟁을 겪었듯이, ‘킬링필드’의 아픔이 있는 이 나라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백선엽장군기념사업회’의 공동대표인 한 장로는 ‘다부동 전투’에서 다윗과 같은 믿음으로 나아간 백선엽장군의 믿음과 용기를 조명하길 원했다. 한장로는 “‘다부동 전투’에서 우리 병력은 7천명 가량됐고, 북한군은 2만 4천명쯤 됐다. 우리는 수적으로 열세할 뿐 아니라, 북한군은 계속 이기며 내려왔기에 사기가 충천돼 있었다. 이 상황에서 백선엽장군은 서원기도를 했다. ‘하나님, 이 전쟁에서 꼭 이기게 도와주세요. 그러면 하나님을 더 열심히 섬기고 믿겠습니다’고 기도한 것이다. 그리고 병사들 앞에 나서서 믿음으로 전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선엽장군기념사업회는 오는 19일 부산 동래중앙교회(담임=정성훈목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백선엽장군 기념음악회 「하늘의 별이 되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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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3-10-13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한신대 명예교수 김경재목사
       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을 지낸 한신대 명예교수 김경재목사(83)는 1970,80년대 군사독재에 저항했던 한국 근현대사의 역동기를 거치며 활동한 신학자이다. 그는 건강을 돌보는 중에도, 신학 및 인물 연구와 논문기고 등 교회개혁과 갱신을 위한 학술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목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를 세운 장공 김재준선생과 비폭력평화운동을 펼친 신천 함석헌선생의 애제자로 알려져 있다. 장공의 제자였던 강원용, 문익환, 문동환, 서남동, 안병무 등의 민중신학자들 역시 김목사와 동시대를 지낸 재야인사들이다. 김목사는 스승의 사후에 안병무선생와 함께 김재준 전집 18권을 편집했다. 그리고 장공기념사업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목사는 장공이 주장했던 ‘생활신앙’을 중시한다. 그리스도인의 영성은 교회 안에서의 ‘신앙생활’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의 ‘생활신앙’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목사는 “‘믿는 것처럼 살라’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의 신앙은 ‘교회’를 위한 것이기 보다는 ‘세상’을 위한 것이다. 그런 삶으로 전환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대형화되고 조직화되어 가는 일부 교회가 ‘껍데기’에 가리워 본질을 잃을 것을 우려했다. 김목사는 “경제 건설도 좋지만 인간다운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내기 위해 몸부린 친 당시 수많은 대학생, 언론인, 지식인, 종교인의 희생으로 지금의 민주주의를 이뤄냈다”며, “한국교회는 그때부터 30,40년간 엄청난 양적 성장을 이뤘다. 교회 성장주의가 지배했었다. 내가 청년이었을 시절과 지금 청년의 삶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물질적으로 풍족한 시대이다. 그렇다고 더 나은 삶인가? 인간다운 삶이란 측면에서 인간미, 심성, 기독교적 가치관 및 인생관의 질은 현격히 떨어졌다. 인간성은 상실하고, 신앙은 껍데기만 남은 것이다. 인간은 껍데기를 좋아하게 돼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좇다보면 본질을 놓치게 된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김목사는 한국교회가 사회와 역사 속에 영향을 줄 수 있기를 희망했다. 김목사는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역시 교회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점이 없기에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다”며, “교회는 영적 공동체이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영적인 지성소를 돌볼 수 있어야 한다. ‘종교 왕국’에 갇혀버리면 세상 한쪽 구석에서 사회 모순으로 인해 고통받고 몸부림치고 신음하는 사람은 눈에 들어오기 힘들어진다”고 덧붙였다.   김목사가 바라는 점은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하여 주기적으로 ‘대한민국 전국교회 통계연감’을 연구하여 발표하였으면 한다는 것이다. 김목사는 “구체적인 지역별 교회수, 교인수, 기도원의 수, 헌금현황 등을 토대로 선교방향 및 전략 등을 짜야 한다. 이러한 통계가 있다면 그에 맞게 교회뿐 아니라 정부와 기관 등에서 참고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목사는 “냉전의 유산물인 이념이 사회와 국민을 갈라놓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이념에 치우치기 보다는 문익환목사가 강조했던 것처럼 ‘화해자’로 거듭나고 평화의 신앙으로 나아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목사는 1940년생으로 한신대 졸업 후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과 고려대 대학원에서 현대신학과 동양철학을 공부했다. 미국 더뷰크대학교 신학대학원과 클레어몬트대학원 종교학과를 수학하고, 네덜란드 유트레히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신대에서 문화신학과 종교신학을 가르치고, 신학대학원장과 학술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그리스도인의 영성훈련>, <틸리히 신학 되새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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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3-10-12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전 회장 이성희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 등을 역임한 연동교회 이성희 원로목사(사진)는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앞장선 대표적인 목회자이다. 또한 미래목회에 관한 책들을 저술하는 등 목회와 미래학을 접목시킨 목회자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경목사역과 북한사역 등에 전념했다. 이목사는 현재 한경직목사 기념사업을 하는 추양재단 이사장 등으로 사역하고 있다. 또한 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는 등 말씀사역에도 나서고 있다.    다양한 사역을 한 이목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역은 연동교회에서 사역한 일이었다. 이목사는 “우리 교회의 전통을 잘 이어받아서 교단이 정한 정년까지 사역을 잘 마친 것이 기억에 난다. 특히 내가 목회하던 시기가 새천년을 맞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 변화를 하나님의 은혜로 잘 통과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서는 연합운동에 주력했던 것이라 밝혔다. 이목사는 “연동교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 더 나아가서는 세계교회라는 공교회도 중요하다”면서, “교단과 교파를 뛰어넘는 교회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 그렇다보니 교회일치와 연합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래서 교회협이나 한교총 같은 연합기관을 섬기면서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일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미래목회라는 분야에 매진한 목회자이기도 하다. 이목사는 “연동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후 교회 100주년을 준비하게 됐다. 보통 100주년을 기념하면 옛날을 돌아보는 것이다. 그런데 당시 젊었던 내가 그 일을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100주년 이후에 우리교회가 어떤 교회가 될 것인가 준비하게 됐다. 그 시기에 탈종교화 현상이 일어난다나 교회가 망한다는 말들이 들려왔다. 망하더라도 모르고 망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래학을 공부하고 책도 쓰게됐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은퇴 후 여러 단체들에서 이사장이나 이사 등으로 섬기는 일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단체로 한경직목사를 기념하는 추양재단과 김마리아 기념사업회 등에서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또한 연세대학교는 이사로 섬기고 있다. 각 기관들을 섬기는 일 외에도 부흥회를 인도하는 등 설교를 요청하는 교회가 있을 시 말씀을 전하고 있다.    한국교회에 대해서 이목사는 “교회가 복음에 바로서야 한다. 교회가 비복음적인 사회에 영향을 받고 있는 거 같다. 특히 차별금지법 등 기독교에 반대되는 법안들은 교회가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사회의 변화 특히 생태적인 변화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 여름도 무더위를 겪었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더 크게는 세계교회 지도자들이 지구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이 문제는 단순히 환경문제를 넘어서 신학적인 문제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그동안 많은 성장을 했다. 그런데 위만 보면서 성장을 하느라 옆을 보지 못했다. 이 부분 때문에 우리가 지금 비판을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사회인이 교인이 되게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를 잘 섬기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성장 신드롬에서 벗어나서 사회를 잘 섬겨야 앞으로 교회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가 사회적인 정책을 잘 세워서 코로나 때문에 위축된 것을 다시 회복하고 성장하고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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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0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예장 백석측 증경총회장 최낙중 원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증경총회장인 최낙중원로목사(해오름교회·78)는 여전히 ‘뜨거운 가슴’으로 강단에 올라 복음을 전하며, 코로나 이후 약해진 한국교회의 성령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사명감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최목사에게 ‘은퇴’는 또다른 시작이다. 최목사는 “내게 ‘은퇴’란, 은퇴를 의미하는 ‘retire’에서 다시(re) 타이어(tire)를 갈아끼우는 ‘새 출발’을 의미한다”며, “지금도 쉬지 않고, 부르시는 곳에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매주 토요일 오전마다 강남금식기도원에서 주강사로 나서서 우리의 유일한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목사는 23살에 큰 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며,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겠다고 서원기도를 올렸고, 지금껏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아왔음을 고백했다. 최목사는 “골리앗을 물리친 10대 다윗의 눈으로, 또 출애굽을 위해 80대 노인 모세를 들어쓰신 것처럼, 나이나 성별은 중요치 않다”며, “주님의 마음에 합당한 자면 하나님께서는 그를 훈련시키시고 언젠가 그를 사용하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때 쓰임을 받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음성을 따르는 것은 죽을 때까지의 임무이다”며, “끊임없는 말씀 묵상과 암송, 기도생활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목사는 미국 건국이념의 근간이 되는 청교도 정신에 깊은 인상을 갖고 있다. 미국은 1620년 청교도들이 영국의 종교박해를 피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세운 나라다. 청교도인은 허허벌판에 예배당을 가장 먼저 지었다. 최목사는 “미국 선조 기념탑에는 ‘믿음’(Faith), 즉 ‘예수’란 반석 위에, ‘자유’(Liberty), ‘도덕’(Mortality), ‘법’(Law), ‘교육’(Education)이란 네 축이 세워져있다”며, “미국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에서 시작된 나라이기에 축복을 부어주셨다는 것을 깨닫고 감격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목사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선 예수로 돌아가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목사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로, 다시금 성경으로 돌아가 ‘예수님 닮은 목회자’가 될 것을 강조한다. 그는 “오늘날 교회가 바로서지 못하는 이유는 ‘성령받지 못한’ 신학자들 때문이다”며, “‘머리’가 아닌 ‘가슴’과 ‘무릎’으로 하는 신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의 규모나 교인수보다, 사람을 길러내기 위해 얼마나 열심과 최선을 다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목사는 해오름교회를 개척해 46년간 목회해 왔고, 백석대 실천목회대학원 교수로 12년간 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현재 최목사는 (사)한국청소년 바로세우기운동협회 이사장 등을 겸하고 있다. 저서로는 <하나님 지우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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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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