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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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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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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기독교는 태생적으로 공동체를 지향한다. 주님은 그래서 답답한데도 제자와 함께 생활하셨다. 주님이 선포하신 구원의 복음은 더불어 살아갈 때만 실현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나 혼자 거룩하고 나 혼자 구원받는다는 개념은 근본적으로 기독교 복음과 일치하지 않는다. 복음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랑인데, 하나님을 사랑하되 그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확대될 때만 온전해진다. 하나님 없는 이웃 사랑도, 이웃 빠진 하나님 사랑도 온전한 복음은 아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총합하셨다. 우리의 이웃은 동네-지역-나라다. 더불어 사는 이웃은 함께 웃고 울고 나누고 연대하는 공동체다. 그러려면 언어·문화·역사·지역·의식을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세계화 시대에 이웃은 전 세계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이웃의 가장 넓은 개념은 나라다. 그래서 기독교는 나라를 사랑한다. 우리가 살고 사랑하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도록 기도하고 행동하는 공동체가 교회다. 조선의 끝 무렵에 한반도에 이른 복음은 나라를 사랑했다. 나라가 무너졌을 때는 독립과 해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온몸으로 저항했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행동할수록 일제의 표적이 되어 강압의 대상이 되었고, 대부분의 교회가 잔인한 협박과 탄압게 굴복하는 죄를 범하였지만, 한국 교회의 영혼에는 나라 사랑이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사랑이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과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했고, 6.25 전쟁 후 파괴된 현장에서는 산업화를 이룬 원동력이었으며, 군부독재의 잔혹한 압제에서도 민주화와 인권과 통일 선교 열정의 핵심이었다. 주님은 한국교회가 교회와 개인 이기주의를 넘어서 복음에 기초한 삶을 살기 원하신다.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고 불의에 항거하여 공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기를 원하신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안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이룩한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세계 역사에 더 많이 이바지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까지 일궈온 성과가 좌초하면서 추락할 것인가! 시대가 중대할수록 교회의 말과 행동도 중요해진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역사를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나라가 어수선하다. 정치 혼란으로 평화·외교·국방·통상 등 나라의 기틀이 위험에 빠지고 있다.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에 가장 근접한 체제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일어나 기도하고 행동할 때다. 깊고 맑은 자세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온 영혼을 모아 집중해야 하고, 그리고선 좌고우면하지 말고 단호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은 교회가 나라를 진정 사랑해야 할 때요,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 기도하고 일어설 때다. 오늘 한국 교회는 그렇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안팎으로 선언해야 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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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85회 총회장을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82)는 원로목사들과의 친목과 교류에 앞장서 왔다. 밀레니엄 시대로 진입하던 2000년에 총회장으로서 일하며 합동총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수고했다. 이후 총회의 선거관리위원장과 총회신학교 운영이사장을 역임하며 교단을 위해 봉사하고, 총회 선교100주년기념사업과 해외선교회 위원장으로선교사역에도 헌신해 왔다. 김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대 젊은 나이부터 복음화가 어려웠던 경남 진주지역 선교에 앞장섰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진주 칠암교회에서 7년간 담임으로 봉사했고, 이후 진주교회에서 1975년부터 사역을 시작해 원로목사로 추대된 2007년까지 32년간 목회했다. 또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으로 봉사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성서공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보급하고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현재 대한민국원로목사회의의 설립과정에 자문역할을 담당하며 여전한 노익장으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상황과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대한민국이 남과 북으로 분열된 것은 일제시대인 1938년 9월 평양서문밖교회에서 진행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 때 저질렀던 기독교의 신사참배 가결과 관련이 있다”며, “그 이후 대한민국 사회 역시 분열의 문제가 나타난다. 이것은 신사참배에 대한 우리 죄의 결과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다시 온전히 회개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예배할 때, 민족 통일과 한국 기독교 연합과 부흥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시대의 기독교인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던 지도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중재자의 자리에서 중보하며 용서를 구했던 것처럼, 이 나라와 국민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보자로 서야 한다”며,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자신의 백성인 유대민족을 구원하려고 죽을 각오로 나섰던 것처럼, 이 시대와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야 할 때이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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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왼쪽)가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현목사가 올해 초 진행된 부흥협의회 신년하례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과테말라와 몽골 등에서 자비량 성회와 강의 진행 교회의 숙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캠핑카서 숙식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한샘교회·사진)는 국내외로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테말라 등을 방문하면서 집회를 진행했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는 몽골을 방문해 신학교 집회를 인도한다. 또 24일부터 3월 1일까지는 태국을 방문해 집회를 인도할 계획이다. 이목사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 과테말라의 사역자분들이 한국에 오셨을 때 그 분들을 섬긴 적이 있다. 이것이 인연이 돼서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게 됐다.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미구엘목사라는 분을 알게 됐다”면서,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그 분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헌금을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행하심이 놀랍고, 또 감사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0여 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몽골에 있는 몽골 장로회신학교에 강의하고 있다. 이곳에서 성경배경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사역도 자비량으로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하얼빈 로고스신학교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신학교, 일본 동경신학교에서도 강의하고 있고, 교회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현지사역자를 키워내는 신학교사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일을 감당하고 있다. 교인들이 이러한 사역에 지원을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부흥회사역을 하는 것에 있어서 그 교회에 유익이 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자비량이라고 하면 풀어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위험한 것이다. 그 교회를 섬기고, 그 성도들을 섬기고, 목사님을 섬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비량으로 먹고 잘 뿐 아니라 헌금으로 그들을 섬긴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자비량선교사역을 감당할 때는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캠핑카를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숙소비 등으로 인해서 교회가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이다”면서, “대접을 아예 안받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받지 않으려고 한다. 농어촌지역으로 자비량사역을 하다보면 우리교회 성도들이 후원을 해 준다. 이 일이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작은교회 성도들이 부흥회를 통해서 힘을 얻고 신앙의 원동력을 얻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면서, “많은 분이 이러한 사역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올해 자비량 부흥성회를 전개하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성도들의 영적회복과 신앙성장을 위해 자비량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단순히 말씀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어려운 부분들을 함께 나누며 해결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부흥회의 방법은 단독 또는 연합부흥회의 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교회와 현지의 사정에 맞는 맞춤형 부흥회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협의회는 올해 지속적인 영성회복과 성도의 신앙성장을 위한 영성집회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깊은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 지난해 설립한 일본 오사카지부를 통해 부흥회와 기도회를 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 내 기독교부흥 운동의 확산에 힘쓰고자 한다. 미자립 교회 농어촌 낙도교회 자비량 부흥회가 필요한 독자는 이승현 목사 (010-8913-777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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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CBS 이사장·기감 감독회장 역임한 표용은감독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역임한 표용은감독(92세·사진)은 서울YMCA와 기독교방송의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에큐메니컬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표감독은 현재 사역일선에서 물러나 후배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상황 등을 조언해 주고 있다. 담임으로 사역한 서대문중앙교회에서도 특별한 설교나 사역은 하지 않고 있으며, 예배만 드리고 있다. 또한 아픈 아내를 위해 간호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그동안 일본YMCA 이사회에서 축도를 맡아서 해왔지만, 이 일도 지난 이사회를 끝으로 일본인 목회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표감독은 “후배들을 만나고 있다.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과 장관을 지낸 사람도 있다. 특히 후배목사가 의논할 것이 있다고 찾아오면 그것에 대해 조언해주고 있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매일 만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은퇴 이후에도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표감독은 기독교방송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기독교방송이 목동사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 앞장 섰다. 서울YMCA의 이사장으로 Y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감독회장 시절에는 현재 임시 본부로 쓰일 예정인 일영연수원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에큐메니컬 진영의 다양한 인재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표감독은 이러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표감독은 한국교회에 대해 ”최근 한국교회가 세속화가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은혜를 받고 많은 목회자들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또 목회자들이 돈만 바라고 있다. 이런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6.25 참전용사이다. 내가 포대에 있어서 살았지 만약에 소총부대였다면 나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전방에 있을 때 ‘하나님 살려만 주시면 목회를 잘하겠습니다’라고 서언했었다“면서, ”그래서 후에 국회의원을 해보라는 후배의 말도 거절했었다. 욕심을 냈으면 나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표감독은 서대문중앙교회를 담임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서울YMCA 이사장, 기독교방송 이사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감리교 감독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공주영명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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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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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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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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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 기독교는 태생적으로 공동체를 지향한다. 주님은 그래서 답답한데도 제자와 함께 생활하셨다. 주님이 선포하신 구원의 복음은 더불어 살아갈 때만 실현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나 혼자 거룩하고 나 혼자 구원받는다는 개념은 근본적으로 기독교 복음과 일치하지 않는다. 복음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랑인데, 하나님을 사랑하되 그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확대될 때만 온전해진다. 하나님 없는 이웃 사랑도, 이웃 빠진 하나님 사랑도 온전한 복음은 아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총합하셨다. 우리의 이웃은 동네-지역-나라다. 더불어 사는 이웃은 함께 웃고 울고 나누고 연대하는 공동체다. 그러려면 언어·문화·역사·지역·의식을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세계화 시대에 이웃은 전 세계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이웃의 가장 넓은 개념은 나라다. 그래서 기독교는 나라를 사랑한다. 우리가 살고 사랑하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도록 기도하고 행동하는 공동체가 교회다. 조선의 끝 무렵에 한반도에 이른 복음은 나라를 사랑했다. 나라가 무너졌을 때는 독립과 해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온몸으로 저항했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행동할수록 일제의 표적이 되어 강압의 대상이 되었고, 대부분의 교회가 잔인한 협박과 탄압게 굴복하는 죄를 범하였지만, 한국 교회의 영혼에는 나라 사랑이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사랑이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과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했고, 6.25 전쟁 후 파괴된 현장에서는 산업화를 이룬 원동력이었으며, 군부독재의 잔혹한 압제에서도 민주화와 인권과 통일 선교 열정의 핵심이었다. 주님은 한국교회가 교회와 개인 이기주의를 넘어서 복음에 기초한 삶을 살기 원하신다.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고 불의에 항거하여 공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기를 원하신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안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이룩한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세계 역사에 더 많이 이바지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까지 일궈온 성과가 좌초하면서 추락할 것인가! 시대가 중대할수록 교회의 말과 행동도 중요해진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역사를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나라가 어수선하다. 정치 혼란으로 평화·외교·국방·통상 등 나라의 기틀이 위험에 빠지고 있다.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에 가장 근접한 체제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일어나 기도하고 행동할 때다. 깊고 맑은 자세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온 영혼을 모아 집중해야 하고, 그리고선 좌고우면하지 말고 단호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은 교회가 나라를 진정 사랑해야 할 때요,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 기도하고 일어설 때다. 오늘 한국 교회는 그렇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안팎으로 선언해야 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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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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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85회 총회장을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82)는 원로목사들과의 친목과 교류에 앞장서 왔다. 밀레니엄 시대로 진입하던 2000년에 총회장으로서 일하며 합동총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수고했다. 이후 총회의 선거관리위원장과 총회신학교 운영이사장을 역임하며 교단을 위해 봉사하고, 총회 선교100주년기념사업과 해외선교회 위원장으로선교사역에도 헌신해 왔다. 김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대 젊은 나이부터 복음화가 어려웠던 경남 진주지역 선교에 앞장섰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진주 칠암교회에서 7년간 담임으로 봉사했고, 이후 진주교회에서 1975년부터 사역을 시작해 원로목사로 추대된 2007년까지 32년간 목회했다. 또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으로 봉사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성서공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보급하고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현재 대한민국원로목사회의의 설립과정에 자문역할을 담당하며 여전한 노익장으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상황과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대한민국이 남과 북으로 분열된 것은 일제시대인 1938년 9월 평양서문밖교회에서 진행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 때 저질렀던 기독교의 신사참배 가결과 관련이 있다”며, “그 이후 대한민국 사회 역시 분열의 문제가 나타난다. 이것은 신사참배에 대한 우리 죄의 결과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다시 온전히 회개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예배할 때, 민족 통일과 한국 기독교 연합과 부흥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시대의 기독교인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던 지도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중재자의 자리에서 중보하며 용서를 구했던 것처럼, 이 나라와 국민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보자로 서야 한다”며,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자신의 백성인 유대민족을 구원하려고 죽을 각오로 나섰던 것처럼, 이 시대와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야 할 때이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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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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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 ◇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왼쪽)가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현목사가 올해 초 진행된 부흥협의회 신년하례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과테말라와 몽골 등에서 자비량 성회와 강의 진행 교회의 숙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캠핑카서 숙식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한샘교회·사진)는 국내외로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테말라 등을 방문하면서 집회를 진행했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는 몽골을 방문해 신학교 집회를 인도한다. 또 24일부터 3월 1일까지는 태국을 방문해 집회를 인도할 계획이다. 이목사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 과테말라의 사역자분들이 한국에 오셨을 때 그 분들을 섬긴 적이 있다. 이것이 인연이 돼서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게 됐다.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미구엘목사라는 분을 알게 됐다”면서,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그 분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헌금을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행하심이 놀랍고, 또 감사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0여 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몽골에 있는 몽골 장로회신학교에 강의하고 있다. 이곳에서 성경배경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사역도 자비량으로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하얼빈 로고스신학교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신학교, 일본 동경신학교에서도 강의하고 있고, 교회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현지사역자를 키워내는 신학교사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일을 감당하고 있다. 교인들이 이러한 사역에 지원을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부흥회사역을 하는 것에 있어서 그 교회에 유익이 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자비량이라고 하면 풀어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위험한 것이다. 그 교회를 섬기고, 그 성도들을 섬기고, 목사님을 섬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비량으로 먹고 잘 뿐 아니라 헌금으로 그들을 섬긴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자비량선교사역을 감당할 때는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캠핑카를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숙소비 등으로 인해서 교회가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이다”면서, “대접을 아예 안받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받지 않으려고 한다. 농어촌지역으로 자비량사역을 하다보면 우리교회 성도들이 후원을 해 준다. 이 일이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작은교회 성도들이 부흥회를 통해서 힘을 얻고 신앙의 원동력을 얻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면서, “많은 분이 이러한 사역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올해 자비량 부흥성회를 전개하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성도들의 영적회복과 신앙성장을 위해 자비량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단순히 말씀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어려운 부분들을 함께 나누며 해결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부흥회의 방법은 단독 또는 연합부흥회의 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교회와 현지의 사정에 맞는 맞춤형 부흥회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협의회는 올해 지속적인 영성회복과 성도의 신앙성장을 위한 영성집회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깊은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 지난해 설립한 일본 오사카지부를 통해 부흥회와 기도회를 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 내 기독교부흥 운동의 확산에 힘쓰고자 한다. 미자립 교회 농어촌 낙도교회 자비량 부흥회가 필요한 독자는 이승현 목사 (010-8913-777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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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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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CBS 이사장·기감 감독회장 역임한 표용은감독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역임한 표용은감독(92세·사진)은 서울YMCA와 기독교방송의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에큐메니컬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표감독은 현재 사역일선에서 물러나 후배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상황 등을 조언해 주고 있다. 담임으로 사역한 서대문중앙교회에서도 특별한 설교나 사역은 하지 않고 있으며, 예배만 드리고 있다. 또한 아픈 아내를 위해 간호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그동안 일본YMCA 이사회에서 축도를 맡아서 해왔지만, 이 일도 지난 이사회를 끝으로 일본인 목회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표감독은 “후배들을 만나고 있다.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과 장관을 지낸 사람도 있다. 특히 후배목사가 의논할 것이 있다고 찾아오면 그것에 대해 조언해주고 있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매일 만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은퇴 이후에도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표감독은 기독교방송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기독교방송이 목동사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 앞장 섰다. 서울YMCA의 이사장으로 Y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감독회장 시절에는 현재 임시 본부로 쓰일 예정인 일영연수원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에큐메니컬 진영의 다양한 인재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표감독은 이러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표감독은 한국교회에 대해 ”최근 한국교회가 세속화가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은혜를 받고 많은 목회자들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또 목회자들이 돈만 바라고 있다. 이런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6.25 참전용사이다. 내가 포대에 있어서 살았지 만약에 소총부대였다면 나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전방에 있을 때 ‘하나님 살려만 주시면 목회를 잘하겠습니다’라고 서언했었다“면서, ”그래서 후에 국회의원을 해보라는 후배의 말도 거절했었다. 욕심을 냈으면 나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표감독은 서대문중앙교회를 담임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서울YMCA 이사장, 기독교방송 이사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감리교 감독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공주영명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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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CBS 이사장·기감 감독회장 역임한 표용은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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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찬송가공회 초대총무 김성호 원로목사
- 찬송가공회 초대총무였던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김성호 원로목사(93)는 북한선교와 몽골선교를 조용히 지속하며, 요양원의 예배를 4년간 인도하는 등 ‘보람되고 활기찬’ 일상을 지내고 있다. 김목사는 “일용할 양식이 풍족하고, 바라는 것이 없으니 그저 매일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힘찬 목소리를 전했다. 김목사는 성결교총회 교육부장, 교육원 원장 등을 역임하고, <한국성결교회사>를 집필하며, 서울신대에서 30여년간 강의하는 등 교단발전에 기여한 목회자이다. 또, 한국찬송가위원회에 성결교회 대표로 참여해, 추후 찬송가공회를 통해 <통일찬송가>를 완성한 작사가이기도 하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6·25전쟁에 참전했다. 파란만장한 삶을 지나온 만큼 굵직한 이야기들을 많이 갖고 있다. 특히 북방선교 사역은 그의 부친이자, 납북되어 순교한 김유연목사(1901~1951)의 유업을 따른 일이다. 그는 “가슴 아픈 가족사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상흔으로 남는다”며, “그래서 70살 은퇴 이후에도 북한선교에 꿈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다. 퇴직금을 모두 선교사역에 쏟았다”고 회상했다. 은퇴 이후, 북한에는 의약품을 보내는 등 선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몽골에는 우물을 개발해 교회를 세우고, 현지 마을사람들에게 머무를 곳을 비롯해 직업훈련, 복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찬송가 「나 같은 죄인까지도」 등 찬송가를 작사한 김목사는 문익환목사(1918-1994)와 '통일찬송가' 제작을 협의했었다. 작곡가 나운영선생과도 20여년 함께 일했다. 그는 “찬송가의 노랫말을 붙이는 일은 음악과 신학, 문학의 세 박자를 고루 갖춘 사람이 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도 시 창작활동을 이어가며 자유로운 예술가적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한국교회의 현주소에 대해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사회에서 우리 기독교는 타락한 종교로 인식된다. 이것은 교회가 빛을 잃고, 소금의 맛을 잃었기 때문이다. 마치 ‘등잔’은 있는데 ‘기름’이 없는 비극적인 상황이다”면서, “빛과 맛을 되찾기 위해선 교회갱신이 필요하다. 이것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다. 번영주의나 물량주의에서 벗어나, 다함께 십자가를 지는 ‘공동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원주의적 신앙은 절대 경계해야 한다”며, “건강한 에큐메니컬운동은 ‘혼합’이 아니라, 공통분모 아래 각자의 정체성이 존중되는 ‘화합·연합’에 있다. 이러한 접근에서 에큐메니컬 운동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목사는 서울신대를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아 군목을 지내고, 후암교회에서 24년간 4대 담임목사를 지낸 후 화곡교회에서 만 70세에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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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찬송가공회 초대총무 김성호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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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백석문화대학교 전 총장 고영민 목사
- 백석문화대학교 총장과 백석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한 고영민목사(사진)는 히브리어와 헬라어의 권위자이다. 현대신학과 개혁신학 모두 능통한 그는 다양한 책들을 저술하고 번역했다. 교수로 재직하기 전에는 예장 합동측의 성도교회에서 담임으로 10여년간 사역했다. 은퇴 이후 <성경 원문 주석> 36권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고목사는 이 일을 통해서 한국교회가 올바른 성경교육에 나서길 원한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교수로 봉직한 고목사는 기억에 나는 일로 3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대학이 방배동에 있던 시절 수업 전 기도회를 시작한 것이다. 고목사는 “수많은 학생이 기도하면 방배동이 들썩들썩했다. 학교에 기도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학교가 천안으로 내려온 후 백석문화대 총장을 하면서 학생들을 위한 카풀을 한 일이다. 이 일로 학생들의 속 사정을 알 수가 있었고, 문제가 있는 교수가 있을 시 조치도 취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 등에 앞장선 것이다. 특히 외식산업학부를 키우면서 관련 분야에 많은 인재를 키웠다. 고목사의 큰 업적 중 하나는 <원문 번역주석 성경>을 집필한 것이다. 이 성경은 고목사가 성경원문을 직접 번역하고, 이에 대한 주석을 쓴 것이다. 고목사가 성경을 번역하게 된 것은 원문에 충실한 성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금의 개역성경은 1900년대 언더우드선교사와 아펜젤러선교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구역성경>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적지 않은 오류가 있다. 이러한 오류는 <표준 새번역>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오류들을 지적한 고목사는 성서공회의 초청으로 「성서 번역자 양성을 위한 세미나」란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현실에서 최대한 원문에 가까운 성경을 번역하기 원했고 그래서 나온 책이 <원문 번역주석 성경>인 것이다. 현재는 <성경 원문 주석>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주석에 주해를 달아서 성경을 더 체계적으로 읽을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개혁신학과 현대신학 모두를 포괄한다는 특징도 있다. 총 36권으로 이루어진 이 주석은 현재 8권까지 작업됐다. 이 작업을 위해서 고목사는 대외활동도 삼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목사는 한국교회가 성경의 가르침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지금 여러 어려움에 처한 것은 성경을 올바르게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면서, “내가 이 주석에 전념하는 것도 성경을 올바르게 가르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성경에 나온대로 살면 된다. 그러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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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백석문화대학교 전 총장 고영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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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예술적 가치를 접목한 세계적 ‘명품’ 교회당으로 설계
- ◇현대적 외형과는 대조적으로 홍송830여그루가 세워진 남서울은혜교회 선교센터 가평 생명의 빛 예배당 내부. 생명의 빛 교회 - 홍송 830개를 수직으로 세워 ‘부활’ 의미를 나타내 ‘생명의 빛’은 WAF서 2015 종교건축 분야 7곳 중 한 곳으로 선정 폐 선박 활용한 디자인으로 노아의 방주처럼 설계 - 영종 온누리교회 ◇대담하고 있는 프랑스 그르노블대 신형철교수 공간이 주는 힘은 강합니다. 각자에게 추억과 감동으로 기억되는 공간이 하나쯤은 있기 마련입니다. 예배당은 교회 건물의 주된 기능인 ‘예배’를 위해 회집되는 공간이자 예배의 처소입니다. 좋은 예배당이란, 주의 몸된 교회라는 무형의 공동체가 유형의 공간에서 좀더 집중된 예배, 몰입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기능미적 측면에 더불어, 세상에 기독교와 교회를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상징성을 지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건축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문화적 자산이며 우리의 신앙적 고백이 되기도 합니다. 신형철교수님은 그동안 가평 생명의빛 예배당, 영종도 온누리교회 등 참신하고 획기적인 설계를 도입해 한국교회 건축예술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목조와 폐자원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이면서도, 독특한 예배당 설계로 주목을 받고 계십니다. 교수님이 설계하신 생명의 빛 예배당은전형적인 설교 강단이 없고, 어디에서 바라보아도 모든 사람들과 눈을 맞출 수 있습니다. 어디에 앉아도 서로의 목소리가 들리는 신선한 예배당으로 앞서가는 예배당의 형태를 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예술적 가치를 접목하는 건축가로서 한국교회의 건축과 방향에 대한 고견을 여쭙겠습니다. △신교수=종교사학자 미르체아 엘리아데는 ‘종교인에게 공간은 동질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철학자 데카르트가 말한 기하학적인 공간의 개념과는 반대로, 성경에 나오는 ‘공간’들은 의미와 본질이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 성스러운 공간이 별도로 있다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으며, 그의 뜻을 알게 되고, 공간의 의미와 상징을 통해 특별한 감동을 받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어디나 계시고, 성전인 ‘나’의 마음속에 계시지만 특히 공동체로 모이는 공간, 즉 성도들 사이에 계십니다. ‘공간’이란 특수한 형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과 무엇 사이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교회 공간은 이러한 뜻과 의미를 갖춘 성스러운 곳이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고 하신 바로 ‘그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혁자 칼빈이 언급했듯이, 교회는 ‘만인이 제사장으로 하나님 앞에 평등하게 모이는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원형의 형태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부활’·‘생명’ 상징하는 수직설계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약 6년간 가평 생명의 빛 예배당을 설계하시고, ‘월드 아키텍처페스티벌(WAF) 2015’에서 종교건축 분야 7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습니다. 생명의 빛 예배당은현대적 외형과는 다른, 돔 형태의 웅장한 내부 설계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수직으로 뻗은 홍송 830여 그루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엄청난 힘을 받아야 하는 기둥은 철근이 아닌 탄성이 있는 나무, 홍송을 사용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5년간 설계하셨던 영종도 온누리교회가 공개되어 교계와 세간의 주목을 받고 계십니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건축가로서 한국교회건축에 투신하게 된 계기와 동기가 궁금합니다. △신교수=제가 프랑스에 있을 때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목사님께서 유럽 코스타(KOSTA)를 위해 오셨습니다. 제가 건축사 졸업작품으로 교회를 설계했다는 것을 아시고 대화를 나누다가 어떤 분이 교회건축을 위해 홍송을 기증하셨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이 목재를 어떻게 쓰면 좋을까 함께 고민하면서 설계가 시작되었습니다. 목사님과 함께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하니 나무들이 땅에 눕혀져 있었는데, ‘서있는 것은 부활이고 생명이고, 누워있는 것은 죽음이다’라는 철학적 사유에 근거하여이 나무들을 모두 세워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나무를 자르면 수직에서 수평으로 눕게 됩니다. 기독교는 ‘부활’의 신앙으로, 누웠던 목재를 다시 세우면서 ‘부활’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이 의견을 기쁘게 받아 주셔서 한국에서의 첫 작품이 되었습니다. 업사이클링 통한 가치 재부여 ▲이번 영종도 온누리교회는 폐 선박을 활용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건조된 지 수십년된 폐선박의 선수 부분을 잘라내 땅에 세우는 ‘재활용’ 방식이라고 알고 있는데, 교회건물이 노아의 방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본당 내부 천장은 백향목으로 꾸며 목조식으로 설계하셨는데, 설계할 때 주안점은 무언지, 건물의 특징은 무엇인지 등을 듣고 싶습니다. △신교수=노아의 방주는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건축물이며, 하나님께서 직접 설계하시고 노아가 시공한 협동 작품입니다. 특히 인류와 세상의 모든 동물을 구원하기 위한 용도로 설계된 건축입니다. 우리는 배의 모양을 모방한 포스트 모더니즘적인 작업이 아닌, 실제 선박을 직접 사용하였습니다. 폐선되어 버려진 선박을 사용함으로, 시편 118편에 나오는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란 말씀이 이번 설계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영종도는 섬이기 때문에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과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가 공동주최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올해 수상자’로 선정되셨을 때도, ‘배’를 활용한 건축(프로젝트 템플)으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현재 이 작품은 가평 생명의 빛 예수마을 입구 베드로카페로 구현되어 있기도 합니다. 신교수님께서는 이렇게 ‘배’에 특별한 관심을 두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신교수=건축가 르 꼬르뷔제는 20년대에 그린 선박 그림(Vers une architecture, 1923)을 보면 선박의 규모를 프랑스 유명 건축물(노트르담 대성당, 생 자크 탑, 에투알 개선문, 가르니에 오페라극장)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 4개 건물 보다 더 큰 규모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박의 규모가 건축의 규모를 뛰어넘었다는 뜻이며, 산업시대가 만들어 낸 가장 큰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선박은 엄청난 하중을 이동시키고 바다의 저항을 받기 때문에 건축보다 더 견고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 건축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곡선으로 설계되고, 방수가 완벽합니다. 산업적으로 생산된 모든 제품은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선박도 35년 정도 사용하고 버려지게 됩니다. 폐선작업은 엄청난 바다 오염의 원인이 되고, 고철을 강철로 재활용되는 과정에 많은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우리는 이 고철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건축 속에 ‘업사이클링’ 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산업이나 공예의 방식으로 복제 혹은 시리즈로 생산된 물건들은 스스로 얻게 되는 상처와 시간의 흔적으로 오래된 골동품처럼 세상 유일한 물건이 됩니다. ◇영종 온누리교회 교회건축 예술의 비전 ▲유럽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가톨릭은 조형 언어에 거부감이 없는 편입니다. 다만 기독교는 회화나 조각을 우상으로 보는 편이라 교회건축 예술이 발전되기에 다소 제한적이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크리스천 예술가의 언어로 전하는 영적 감동과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신교수=어려서부터 프랑스에서 살아서 가톨릭 문화를 많이 접했습니다. 서양에는 예술과 기독교는 분리할 수 없는 관계입니다. 종교개혁 이후에 회화와 조각은 파괴하였지만, 인간에게는 ‘눈’이 있으므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눈 있는 자는 볼지어다”라고 말씀하셨고, 특히 소경을 고쳐주신 기적이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조의 완벽함을 보고,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보고, 예수가 부활하신 것을 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우리는 하나님이 존재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대시대부터 건축은 제1의 시각미술(visual art)로 인정하였습니다. ▲프랑스 그르노블 국립대 교수로도 계시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계십니다. 건축 일을 시작한 계기와 활동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신교수=학교 졸업 이후에는 후배들에게 직접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 때 받은 지식을 갚는다는 의미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20년이 지나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고대 건축가 비트루비우스가 이미 말했듯 건축은 설계 활동, 즉 실무를 해 나가면서 이론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이라 강의와 작업을 같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설계도 연구하고 더욱 좋은 건축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축은 다양한 지식을 다루는 활동입니다.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건축과 순수 미술 사이에 있는 분야도 실험하기도 합니다. 프랑스와 한국 사이에서, 마치 현대의 유목민처럼, 일이 있는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담 최규창편집국장, 정리 백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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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예술적 가치를 접목한 세계적 ‘명품’ 교회당으로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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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소년 기도운동 ‘학교기도 불씨운동’ 전개
- ◇지난달 학교 기도모임 사역에 관심을 가진 사역자 31명이 참석해 사역의 정체성과 방향을 공유했다. 연합집회로 학생들이 기도모임 개척을 결신토록 격려 ‘다음세대 연합’과 청소년 ‘학교 기도모임 문화조성’ 추구 「학교기도 불씨운동」은 일주일에 1회 이상 학교 현장에서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발적으로 기도하는 청소년들의 기도운동이다. 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한 사역자인 홍정수목사(참사랑교회)는 이 운동을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연합기도운동이라고 소개했다. 이 사역은 2016년에 시작됐다. 홍목사는 “어느 곳에나 학교에 기도모임을 만드는 선교단체는 많다”며, “그러나, 한 학교 안에서 각기 다른 교회에 다니는 학생들이 모이려다 보니, 서로 소속교회를 묻고 각 교역자에게 확인하는 번거로운 일이 생긴다. 이러한 벽을 뛰어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한마음으로 연합하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학교기도 불씨운동’이다”고 설명했다. 연합집회인 「더웨이브집회」를 통해 학생들이 기도모임 개척을 결단하고, 자발적으로 만드는 기도모임인 것이다. ◇한 학교의 기도모임 현장 모습. 이 사역은 YWAM, CCC, YFC 등 이미 기도모임이 만들어진 곳이라면 어디든지 몰아주자는 마음으로 ‘연합’에 집중한다. 홍목사는 “실제로 아이들에게는 주최 단체가 어딘지는 중요치 않다”며, “교회를 다니는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있는지가 관심이다”고 말했다. 불씨운동의 연합집회인 「더웨이브집회」는 오로지 청소년을 위한 기도집회이다. 처음에는 사역자들이 집회를 인도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학생이 주도하는 모임으로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일정 순서를 맡아 이끌고 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사역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집회가 됐다. 홍목사는 “집회에 참여하는 사역자들로부터 ‘어느 누구, 혹은 교회를 알리려는 게 아닌 진짜 연합사역이구나’ 하는 인정을 받게 됐다”며, “지금까지 부산에서만 14차 열렸고, 사역이 잘 알려져 양산, 창원, 남해지역에서도 집회를 열었다. 요새 청소년 집회가 많이 없는데 더웨이브집회에는 매번 1천명가량 모인다”고 밝혔다. ◇한 학생이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사진은 14차 학교기도불씨운동 더웨이브집회). 이 집회 마지막 순서에는 결단지를 돌려 학교 기도모임을 결단하도록 한다. 이후, 사역자들이 결신자들에게 연락해 기도모임 개척을 독려하고, 학교에 자발적으로 기도모임을 개척하게끔 한다. 이처럼 이 사역은 ‘자발적인 결성’이 특징이다.또 기도모임이 활성화되면 교내 ‘전도축제’를 열고 모임을 점차 키워간다. 지역교회를 연결해 주고, 주기적인 연합집회도 잊지 않는다. 코로나 직전까지 부산지역에만 174곳의 기도모임이 있었다. 부산의 중고등학교 개수는 약 320여개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의 학교에 기도모임이 있던 셈이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졸업하며 모임의 명맥이 끊겼다가 감사하게도, 지난해 12차 집회 이후 기도모임 숫자가 많이 회복됐다. 현 시점으로 기도모임은 52개이다. 마지막으로 홍목사는 “부산지역 뿐만 모든 교회학교들마다 아이들이 기도모임에 가거나, 혹은 기도모임을 만드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교육부서에서도 교내 기도모임을 만들기를 격려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사실 교내 크리스천 학생 비율이 굉장히 적다. 한 학급에 두 명정도가 크리스천이다. 말그대로 이 운동이 ‘불씨’가 되어 청소년 기도운동이 확산되고 이를 토대로 신앙의 광장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꿈을 밝혔다. 한편, 다음 더웨이브집회는 9월 2일 이사벨고등학교 무궁화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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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소년 기도운동 ‘학교기도 불씨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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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 부이사장 김경래장로
-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사업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낸 김경래장로(사진)는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사업에 실무를 섬겼으며, 전국장로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경향신문의 편집국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의 교단지인 기독교보의 편집국장과 주필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현재도 96세의 나이로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재단의 부이사장 등으로 활발히 사역하고 있다. 김장로는 한국교회가 ‘모이고 바치고 전하는’ 삶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영락교회 설립자인 한경직목사를 추측으로 세워진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재단은 100주년기념 세계선교대회와 기념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현재는 양화진선교사묘역 관리와 용인지역에 위치한 순교자기념관 관리, 인천에 위치한 한국선교 100주년 탑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김장로는 성경반포 사역을 진행하는 국제기드온협회 한국본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이 협회의 일에 관여하고 있다. 그리고 장로회총연합회나 평신도 단체 등에서 축사와 격려사를 전하기도 한다. 이러한 일들에 대해 김장로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열심히 참여하는 것은 나이가 들어서도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본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고 말했다. 김장로는 교계사역을 감당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세가지로 꼽았다. 첫째는 1984년 100주년기념 세계선교대회가 끝나고 쓰레기를 하나도 남기지 않았던 모습이다. 이곳에서 질서있던 성도의 모습이 많은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다. 둘째는 한경직목사와 손봉호박사 등과 함께 주도한 ‘유산남기지 않기 운동’이다. 우리가 가진 재산의 상당수는 사회의 도움으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사회에 환원하는 운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다만 강제성은 없으며 원하는 범위에서 환원하도록 제안했다. 마지막은 한경직목사와 함께 주도했던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이다. 한국의 쌀 풍년이 지속되면서 남는 쌀을 한국교회가 매입하고, 3분의 1은 북한 땅에, 3분의 1은 세계 각국에 나머지 3분의 1은 국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쓰였다. 수십년을 언론인으로 지낸 김장로는 언론인은 사실이 아닌 진실을 밝혀야 말했다. 그는 “사실을 쓰기는 쉽지만 진실을 쓰기는 어렵다. 다방면으로 문제를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참다운 기자는 사실을 보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장로는 한국교회가 ‘모이고 바치고 전하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김장로의 모토이기도 하다. 그는 “교회이던지 선교단체이던지 일단은 모여야 일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것을 바쳐야한다. 지갑을 열어야한다. 그래야 단체가 운영될 수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이 좋은 소식을 우리만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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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 부이사장 김경래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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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교 70주년 맞은 침신대 피영민총장
- 인재교육을 위한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학원대학교’ 건립 준비 지역적 장점을 살려서 유기농 농업에 접근한 목회방식 도입도 ◇개교 70주년을 맞은 한국침례신학대학교는 「실천하는 믿음, 도약하는 미래」를 2023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3의 도약’을 위해 총력을 모으고 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피영민목사) 제15대 총장 피영민목사는 동 대학 개교 7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취임식을 갖고, 임원진 및 이사진과 함께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대며 ‘제3의 도약’을 위한 전초를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3 슬로건인 「실천하는 믿음, 도약하는 미래」를 발표했다. 학생 및 교직원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고 투표로 선정한 슬로건이다. 피총장은 “목회 현장에서 은퇴한 후 5년 만에 다시 학교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더구나 한국침례신학대학교는 제가 1991년부터 2002년까지 교회사 담당교수로 일했고, 학생처장, 교무처장, 신학대학원장 및 대학원장의 보직을 거치면서 나의 흔적과 정열이 담겨 있는 곳이라서 더욱 감회가 깊다”고 입을 열었다. 동 대학은 개교 이래 한결같은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다. 「진리(Truth), 중생(Regeneration) 그리고 자유(Freedom)」이다. 이에 대해 피총장은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진리를 바르게 해석하고, 가르치고, 전파하는 일에 최고의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중생’이란 영적으로 사망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었던 사람들이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의 생명에 접목되는 것이다. 또한 ‘자유’는 무한정한 반론이 아니라, 마귀로부터의 자유를 얻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종이 되어 살도록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 계획과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피총장은 “우선적으로 2024년에 본교가 당면한 과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실시하는 기관인증평가를 통과하는 것이다”며,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국가장학금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그 후에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침례교의 인재들을 교육시킬 수 있는 대학원대학교와 같은 기관을 서울이나 서울 근교에 세우고자 하는 것이다”고 부연했다. 동 대학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한마음축제를 개최한다. 피총장은 이번 축제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우리 대학은 1953년에 대전 중동에서 침례회 성경학원으로 교육을 시작했고, 1954년에 교육부의 인준을 받아서 침례회 신학교가 되었다. 60주년 행사를 2014년에 한 것은 1954년을 시작으로 보았기 때문인데, 그동안 1953년을 시작으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가 세력을 얻어서 2023년에 70주년 행사를 치르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동문들이 장학금도 많이 기부하고 있고, 동문들이 70강좌를 열어서 후학들에게 경험을 나누는 순서도 마련됐다. 오랜만의 만남이고, 외국에서 목회하는 동문들도 많이 참여할 예정이므로 서로 교제하는 장도 마련했다. 앞으로의 부흥을 사모하며 부흥에 관한 신학강좌도 있다. 동문들이 한마음축제를 통해서 모교를 더욱 사랑하고 모교의 발전에 헌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많은 신학교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지원 감소, 신대원 정원 미달, 지방소멸 등을 주요 현안이자 과제로 직면하고 있다. 이에 대해 피총장은 세계화와 지역화를 접목한 목회 방식을 타개책으로 제시했다. 피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의 문제는 교육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영역이 겪고 있는 공통된 문제이다”며, “교육부가 ‘글로컬 대학’을 추구하도록 인도하고 있는데, 본교는 그 인도에 적극 따르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피총장은 현재 대전에 위치한 동 대학이 대전 및 충청지역의 유기농 농업이라는 지역적 장점을 살려서 유기농 농업에 접근한 목회 방식도 도입하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커피 바리스타교육, 유기농 제빵교육, 유기농 마카롱교육 등의 교육과 목회를 접목하면 시골 지역 목회의 성공도도 높고, 목회자의 만족도도 높고, 미전도자와의 접촉 기회도 많다는 것이다. 더구나 목회자의 경제적 필요도 안정될 뿐 아니라, 해외 선교지에서도 추방의 위험이 없이 피선교의 사람들과 접촉하기 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총장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서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이런 다양한 돌파구를 제시할 때 지원자들의 공감을 얻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캠퍼스의 다변화와 광역화가 필요하고, 교육부가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온라인 교육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국에 유학 오고자 하는 외국인 학생들도 많이 영입하려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교단 목회자들의 학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학생 모집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피총장은 동 대학이 화합과 겸손, 그리고 포용의 자세로 내부적 에너지를 강화해 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우리 대학은 한국기독교한국침례회의 중심되는 신학교이자, 목회자들의 모판이고, 평신도 지도자들의 산실이다”며, “교직원들은 명예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학생들은 만족과 기쁨을 갖고 공부하며, 동문들은 세계를 향해서 자랑할 수 있는 학교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동 대학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개교 70주년 동문 한마음축제를 개최한다. 체육대회와 세미나, 특강과 콘서트, 먹거리 축제 등 학생, 교직원, 동문들이 하나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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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교 70주년 맞은 침신대 피영민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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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기독교연합회 최영준 대표회장
- 제천시와의 협력과 소통통해 상생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고지역성시화운동으로 도시내의 영적 부흥과 연합 등에 집중 제천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인 최영준목사(동신성결교회·사진)는 코로나 기간이 끝나가는 새해에 지역목회자들과 함께 대면활동 활성화로 연합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목회자·장로 친선 체육대회를 통해 연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제천시 성시화 본부와 함께성시화대회로 거룩한 문화를 지역에 확산할 예정이다. 최목사는 “우리 연합회가 그동안 우리 안에서의 모임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제천시의 시장이나 각 기관장들과 좋은 협력관계를 맺어서, 제천시를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돕고, 교회와 제천시가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면 좋을 것 같다”며, “우리 연합회가 할 일은 제천시와 서로 격려하고 돕는 일이다. 그래서 상생관계를 만들어 다양한 활동과 협력을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 운동의 일환으로 2월 중에 제천시장 및 각 기관장, 교회지도자들을 초청해서 신년하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목사는 “6월에 예정된목회자·장로 친선체육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다시 화합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각교단의 목회자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여 친교시간을 갖고, 마음을 서로 나눠서 위로하고 서로 힘을 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체육대회는 지난 3년 동안 직접 만나 교제하지 못한 목회자들의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 지역교회들이 연합해 더욱 다양한 활동을 진행되하길 희망하며, 맡은 임기 동안 성실하게 지역교회를 섬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최목사는 “제천시에는〈교회와 경찰협의회〉도 있다. 매월 1일 제천경찰서에서 조찬기도회를 갖고, 제천시와 나라, 민족, 경찰서 치안, 경찰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부활절연합예배도 몇 년 만에 다시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 도시에 부흥의 바람이 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연합회 산하에 소속된 성시화운동본부는 오는 8월 제천 성시화대회를 갖고, 영적 회복과 부흥 그리고거룩한 문화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최목사는“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할수 있는 일들을 하려고 한다”며, “교회 주변의 주민들과 소통하며 소외계층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도우려고 하고 있다. 이런 방향으로 교회가 더욱 힘써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목사는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는 목회철학을 갖고, 매일 대다수의 교인과 새벽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나의 목회철학인 본질에 충실한 신앙생활이 교인들과 함께 공유가 돼 앞으로 하나님나라의 확장이라는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목사는 “서울신대와 연탄은행, 지역교회와 국제 구호단체인 글로벌비전에 꾸준한 후원으로 소외계층 사랑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2년 동안 ‘사순절 한끼 금식 캠페인’을 통해 전교인이 성금을 모아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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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기독교연합회 최영준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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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삼열 이사장
-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삼열 이사장(전 숭실대 교수·82세)은 평신도로서 사회선교를 하며, 종교지도자를 교육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그는 교회를 통해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며 살아왔다. 크리스챤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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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삼열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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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측 부흥사회 조주원 대표회장
- ◇예장 백석측 부흥사회는 「협력하여 선을 이루자」는 표어 아래 성령운동을 추구하고 있다 「협력하여 선을 이루라」는 표어아래 성령운동의 추구에 주력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총회부흥사회 대표회장을 맡고있는 대한교회 조주원목사(사진)는 이 부흥단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자」란 표어 아래 성령운동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제 성구는 로마서 8장 28절인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 정하고 사역 중이다. 조목사는 “‘선’이라는 개념은 성령님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부흥사회 회원 모두가 합력해서 성령님의 역사를 이루도록 힘차게 달리는 올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수의 교단 부흥사회들이 교단 소속 단체가 아닌 목회자들의 친목단체인 반면 이 부흥사회는 교단 산하단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별히 교단설립 초기부터 부흥사회를 운영한 만큼 이 교단 총회장이자 설립자인 장종현목사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부흥사회에 속한 목회자들은 총회장 장종현목사가 주창한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정신을 토대로 영성운동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교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만큼 대표회장은 교단의 실행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교단 부흥사회는 타교단과의 연합활동도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1일에 열린 나라와 민족을 위한 3·1절 구국성회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부흥사회와 함께 성회를 진행했다. 오는 6월 25일에도 예장합동측 부흥사회와 함께 성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동측 부흥사회와의 연합성회 외에도 다양한 성회가 예정되어 있다. 5월에는 오산리금식기도원과 대구주암산 기도원에서 집회를 진행된다. 이외에도 6월에는 강원도에서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목사는 “우리교단이 올해 45주년을 맞이했다. 우리 단체가 교단의 산하단체인 만큼 45주년 관련 사역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있다. 또 관련 행사에 참여해서 교단을 위해 봉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주원목사를 비롯한 부흥사회 회원들은 말씀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또 다른 특징은 교환목회를 한다는 것이다. 조목사는 “교단의 각 목사님들이 서로 교환해서 부흥회를 하고 있다”면서, “교단내 개척교회와 농어촌교회에 직접가서 전도도 해주고 무료로 집회도 해준다. 사례를 받지 않고 자비량으로 하고 있다. 6월에도 수원지역에 개척교회를 방문해 집회를 열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교단이 여성목사 제도를 활발한만큼 부흥사회에서도 여성목사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부흥사회 회원이 230명 가량되는 데 이중 여성목사는 130명일 정도이다. 조목사는 “여성목사님들이 백석교단으로 와서 부흥사회로 들어온다면 충분히 부흥사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목사는 “우리 교단 부흥사회에 들어오게 되면 더 깊은 영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또 다른 장점은 교단의 부흥사회 회원이라는 것이 신원을 보증한다는 것이다. 요즈음은 목사의 신원이 불확실하면 전도도 잘 안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백석교단의 부흥사회 회원이라는 타이틀은 전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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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측 부흥사회 조주원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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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새시대의 도전은 기술과학과의 대화
- 민중신학 2세대의 선두주자이고 선교신학자로 오랫동안 교수 생활을 해온 채수일 박사. 그는 한신대학교 총장을 거쳐 경동교회 담임목사로 5년간의 목회를 마치고 현재 은퇴 생활을 하고 있다. 채목사는 지난해 경동교회를 은퇴한 후 학문과 목회의 경험을 살려 더욱 높은 단계의 꿈을 꾸고 있다. 채목사는 현재 근황에 대해 한신대학교 석좌교수로 신학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경동교회 목회 경험에 대해 그동안의 신학자 경험이 목히 현장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목회 경험을 회고했다. “신학과 목회가 같이 가야하지만, 지금까지 분리된 것이 큰 문제였다”고 말하면서 “목회 경험을 통해 신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의 신학의 사명에 대해 70년대에는 현실에 참여하는 것이 급했지만, 지금은 과학과의 대화,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발전과 대화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목사는 과거에는 신학이 분과 학문적이었다면, 지금은 통전적, 통합적 학문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변화된 시대에 변화된 신학의 과제를 제시했다. 채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현실적인 종말의 가까움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대처해야 하지만, 사람들은 자본주의적 축적과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일로만 뛰어가고 있으며, 교회는 주변 약자를 돌볼 여유를 상실했다고 말했다. 동성애와 이슬람 같은 사람들을 정죄하기에만 급급하고 적대와 진영논리에 잠겨있는 한국교회에 돌봄을 호소했다. 또한 채목사는 교회 내의 양극화를 더욱 안타까와 했다. “교회도 이념과 경제에 따른 양극화가 심각하고 교회 내부도 서로 대립돼있다”면서 이런 현실이 개선될 만한 전망과 희망도 그다지 밝지 않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채목사는 크리스찬 아카데미에서 가을부터 30~40대 젊은 목회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위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서로 입장은 달라도 힘으로 해결하려하지 말고 믿음대로 살고 해결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지금 교회는 믿음대로 살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믿음을 살아가는 것이 잃어버린 신뢰를 찾는 길이라고 말했다. 채수일목사는 아직 젊은 은퇴 초기의 학자이자 목사이다. 향후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된다. 현장과 이론을 접목한 그의 활동과 사고에 한국교회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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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새시대의 도전은 기술과학과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