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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장 대신총회 증경총회장 양치호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51회 총회장을 역임한 양치호목사(72)는 지금도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 위치한 성광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설교와 심방 등의 교회사역과 해외선교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교계에서는 양치호목사의 목회를 선교목회라고 부른다. 그는 해외선교 사역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정과 헌신을 다해 봉사해 왔다. 양목사는 목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교에 집중하고 사역의 모든 우선순위를 해외선교사역에 두었다. 성광교회와 양목사는 교회 예산의 대부분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유료 교회 직원을 폐지하고, 모든 교인 1인 1직 자원 봉사체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아낀 인건비용 및 교회 운영비를 모아 해외선교에 힘쓰고 있다. 선교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선교목회로 정평이 나 있는 양목사에게 선교자문 및 협력을 구해오고 있다. 그는 해외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면 교단과 단체를 따지지 않고 초교파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인천 성광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의 성광세계선교센터와 게스트하우스에는 타교단과 타단체 출신의 많은 선교사들과 선교단체들이 입주해 사역과 안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양목사와 교회는 예장 대신측 교단의 교회임에도 예장 합동측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하기도 했다. 양목사는 “선교는 전쟁과 같다. 모든 분야에서 지원하는 총체적 선교를 1순위로 꼽을 때, 개교회의 역할은 더 무거워지고 커진다”며, "선교사들의 필요에 촛점을 맞추면 우리가 도울 방법은 무궁무진해 진다. 교회가 ‘선교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교지원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국교회의 선교를 생각하면 우려가 된다. 하나님과 말씀 앞에 순수한 태도와 자세로 선교사역에 임해야 하는데, 방법론과 물량으로 선교를 하려고 한다”며, “인간의 계산과 가식적인 태도를 버리고 성경원리에 입각한 하나님의 선교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양목사는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의 태도를 보며 안타깝다. 교회가 좌로나 우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따라 하나가 되길 힘써야 한다”고 권면했다. / 예장 대신 증경총회장, 성광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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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 원로목사(사진)는 현재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본부가 준비하고 있는 기독교민주인사 공동추모예배의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5월 9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될 추모예배는 100명의 기독교 민주인사를 추모할 예정이다. 신목사는 “이번 추모예배를 준비하면서 민주화를 위해 수고하고 희생한 사람들로 인해 우리가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 대해서 신목사는 “어떻게 건강히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일상을 걷기와 대중교통으로 살아가고 있다. 걷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좋다”면서, “그 외에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자 한다. 특히 동년배뿐 아니라 후배들하고도 밥을 먹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감리교 목회아카데미에서 상임고문을 지내고 있으며, 사단법인 바이블 25에 대표직도 맡고 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인 시절 세계감리교대회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감리교와 루터교, 가톨릭이 함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선언은 구원론과 관련된 논쟁을 종식시키는 선언으로 이날 현장에는 김수환추기경 등이 함께했다. 신목사는 “이 일은 세계감리교회협의회 실무자들이 함께한 것이었다. 많은 감리교회 앞에서 대표자들이 서명했다. 이런 일이 진행 된 것이 감동적인 일이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교단에서 소수자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다. 이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 시절은 물론이고, 은퇴 후에도 남북평화를 위한 운동에 힘썼다. 본부직원들을 금강산을 다녀오게 했으며, 교회협 회장으로서 조그련과 함께 기도회도 진행했다. 신목사는 그동안의 사역에 대해 “사역을 하면서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한 번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신목사는 “내가 목회하던 시기는 교회성장에 몰입하던 시기이다. 그때 물량주의에 치우치지 않은 목회를 했으면 한국교회가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많이 회개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이 그런 유혹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감리교회도 140주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회개와 성찰에 시간을 가져야 한다.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낮다. 한국교회에 불신이 많은 이유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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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봄날의 산불 소식에 가슴이 무겁다. '솔라스텔지아(solastalgia)'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우리가 사랑하는 환경이 눈앞에서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며 겪는 깊은 고통과 무력감을 설명하는 이 말처럼, 창조된 생명들이 불길 속에서 사라져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준다. 의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안동을 지나 청송과 영양, 바다와 맞닿은 영덕까지 번져가는 모습은 우리의 무책임한 환경 파괴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주는 아픈 현실이다. 3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실효습도가 35%대로 떨어지며,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풍이 부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의 몸은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살아있는 존재이며, 다른 모든 피조물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땅을 돌보고 지키라는 청지기적 사명을 분명히 주셨으며(창 2:15),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숭고한 사명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무시한 채, 단기적 이익을 좇아 무분별한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대 1km까지 날아가는 불똥들은 우리의 행동이 얼마나 멀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경고이다. 이는 우리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연 생태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처럼 "땅이 황폐하여 통곡하며"(렘 12:4) 있다. 이제는 이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애도하며, 우리에게 맡기신 이 땅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때이다. 대형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30mm 이상의 강수량이 필요한데, 산불을 잡는 과정에서 예보된 비의 양이 한참을 그에 미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는 우리의 미약한 환경 보호 노력이 거대한 기후 위기 앞에서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우리 정책과 실천이 얼마나 미흡했는지 되돌아보며,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이제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때이다. 교회와 같은 신앙 공동체는 이러한 애도와 치유의 중요한 터전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이웃은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생명과 자연을 포함한다.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다. 산불 진화에 헌신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동시에 이런 재난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함께 모여 애도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데 헌신해야 할 것이다. 이 산불이 주는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겸손히 동참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이 땅의 청지기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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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존경받는 나라위한 운동에 동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로서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했던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전 총무 박상증목사(사진·97세)는 존경받는 나라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운동은 원로목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이 존경받는 나라가 되도록 앞장서는 운동이다. 이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박목사는 WCC 본부에 이 내용을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는 외부사역은 하지 않고 있다. 박목사는 에큐메니컬운동에 동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에큐메니컬운동과 관련된 기관에는 NCCK가 있고, 기독학생회가 있고, YMCA나 YWCA와 같은 기관들이 있다”면서, “나는 기독학생회를 통해서 에큐메니컬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해방이후 한국성결교회가 NCC에 가담을 했다. 그러다가 장로교회가 신학적, 이념적 문제로 분열되게 되고 그것에 영향을 받아 성결교회도 NCC에서 탈퇴하게 됐다”면서, “그 당시 나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교단이 분열하면서 나는 밀려나게 됐다. 당시 강신명목사가 NCC 총무가 되신다고 해서 그 분을 돕기 위해서 NCC 간사로 일을 시작한 것이 한국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하게 된 중요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 “NCC에서 일하다가 제네바에 있는 세계교회협의회 간사로 취임하고 일하게 됐다. 그후 1981년도에 아시아교회협의회 부총무로 일을 시작해 총무까지 역임했고, 1990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면서, “민주화 운동은 4.19 이후부터 계속 참여했다. 한국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는 기독교 세력을 지원하는 일을 WCC 간사로 일하면서 감당했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한국교회는 에큐메니컬 운동을 하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KSCF나 NCCK를 통해서 여러가지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에큐메니컬 운동은 본질적으로 이야기하면 선교운동이다. 교회가 세계 속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되는가 그것이 선교이다. 한국교회가 주일학교부터 신학교까지 이러한 교육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박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사와 세계교회협의회 간사, 아시아교회협의회 총무,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 이사장,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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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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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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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장 대신총회 증경총회장 양치호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51회 총회장을 역임한 양치호목사(72)는 지금도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 위치한 성광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설교와 심방 등의 교회사역과 해외선교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교계에서는 양치호목사의 목회를 선교목회라고 부른다. 그는 해외선교 사역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정과 헌신을 다해 봉사해 왔다. 양목사는 목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교에 집중하고 사역의 모든 우선순위를 해외선교사역에 두었다. 성광교회와 양목사는 교회 예산의 대부분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유료 교회 직원을 폐지하고, 모든 교인 1인 1직 자원 봉사체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아낀 인건비용 및 교회 운영비를 모아 해외선교에 힘쓰고 있다. 선교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선교목회로 정평이 나 있는 양목사에게 선교자문 및 협력을 구해오고 있다. 그는 해외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면 교단과 단체를 따지지 않고 초교파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인천 성광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의 성광세계선교센터와 게스트하우스에는 타교단과 타단체 출신의 많은 선교사들과 선교단체들이 입주해 사역과 안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양목사와 교회는 예장 대신측 교단의 교회임에도 예장 합동측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하기도 했다. 양목사는 “선교는 전쟁과 같다. 모든 분야에서 지원하는 총체적 선교를 1순위로 꼽을 때, 개교회의 역할은 더 무거워지고 커진다”며, "선교사들의 필요에 촛점을 맞추면 우리가 도울 방법은 무궁무진해 진다. 교회가 ‘선교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교지원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국교회의 선교를 생각하면 우려가 된다. 하나님과 말씀 앞에 순수한 태도와 자세로 선교사역에 임해야 하는데, 방법론과 물량으로 선교를 하려고 한다”며, “인간의 계산과 가식적인 태도를 버리고 성경원리에 입각한 하나님의 선교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양목사는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의 태도를 보며 안타깝다. 교회가 좌로나 우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따라 하나가 되길 힘써야 한다”고 권면했다. / 예장 대신 증경총회장, 성광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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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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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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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 봄날의 산불 소식에 가슴이 무겁다. '솔라스텔지아(solastalgia)'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우리가 사랑하는 환경이 눈앞에서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며 겪는 깊은 고통과 무력감을 설명하는 이 말처럼, 창조된 생명들이 불길 속에서 사라져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준다. 의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안동을 지나 청송과 영양, 바다와 맞닿은 영덕까지 번져가는 모습은 우리의 무책임한 환경 파괴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주는 아픈 현실이다. 3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실효습도가 35%대로 떨어지며,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풍이 부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의 몸은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살아있는 존재이며, 다른 모든 피조물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땅을 돌보고 지키라는 청지기적 사명을 분명히 주셨으며(창 2:15),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숭고한 사명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무시한 채, 단기적 이익을 좇아 무분별한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대 1km까지 날아가는 불똥들은 우리의 행동이 얼마나 멀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경고이다. 이는 우리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연 생태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처럼 "땅이 황폐하여 통곡하며"(렘 12:4) 있다. 이제는 이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애도하며, 우리에게 맡기신 이 땅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때이다. 대형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30mm 이상의 강수량이 필요한데, 산불을 잡는 과정에서 예보된 비의 양이 한참을 그에 미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는 우리의 미약한 환경 보호 노력이 거대한 기후 위기 앞에서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우리 정책과 실천이 얼마나 미흡했는지 되돌아보며,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이제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때이다. 교회와 같은 신앙 공동체는 이러한 애도와 치유의 중요한 터전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이웃은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생명과 자연을 포함한다.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다. 산불 진화에 헌신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동시에 이런 재난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함께 모여 애도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데 헌신해야 할 것이다. 이 산불이 주는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겸손히 동참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이 땅의 청지기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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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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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존경받는 나라위한 운동에 동참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로서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했던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전 총무 박상증목사(사진·97세)는 존경받는 나라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운동은 원로목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이 존경받는 나라가 되도록 앞장서는 운동이다. 이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박목사는 WCC 본부에 이 내용을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는 외부사역은 하지 않고 있다. 박목사는 에큐메니컬운동에 동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에큐메니컬운동과 관련된 기관에는 NCCK가 있고, 기독학생회가 있고, YMCA나 YWCA와 같은 기관들이 있다”면서, “나는 기독학생회를 통해서 에큐메니컬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해방이후 한국성결교회가 NCC에 가담을 했다. 그러다가 장로교회가 신학적, 이념적 문제로 분열되게 되고 그것에 영향을 받아 성결교회도 NCC에서 탈퇴하게 됐다”면서, “그 당시 나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교단이 분열하면서 나는 밀려나게 됐다. 당시 강신명목사가 NCC 총무가 되신다고 해서 그 분을 돕기 위해서 NCC 간사로 일을 시작한 것이 한국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하게 된 중요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 “NCC에서 일하다가 제네바에 있는 세계교회협의회 간사로 취임하고 일하게 됐다. 그후 1981년도에 아시아교회협의회 부총무로 일을 시작해 총무까지 역임했고, 1990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면서, “민주화 운동은 4.19 이후부터 계속 참여했다. 한국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는 기독교 세력을 지원하는 일을 WCC 간사로 일하면서 감당했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한국교회는 에큐메니컬 운동을 하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KSCF나 NCCK를 통해서 여러가지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에큐메니컬 운동은 본질적으로 이야기하면 선교운동이다. 교회가 세계 속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되는가 그것이 선교이다. 한국교회가 주일학교부터 신학교까지 이러한 교육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박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사와 세계교회협의회 간사, 아시아교회협의회 총무,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 이사장,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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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존경받는 나라위한 운동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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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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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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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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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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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직전 총회장 육순종목사 성탄대담
- 공교회성 연대책임 하에서 일부 교회의 잘못에 대해 사과 “총리 만난 자리에서 ‘종교의 격이 국격이다’고 강조했다” 2020년 한국교회는 코로나확산이란 전대미문의 재앙과 치열한 싸움을 전개했다. 이 싸움을 가장 앞에서 진두지휘했던 한국기독교장로회 직전 총회장 육순종목사를 그가 사역하고 있는 성북교회 목양실에서 만났다. 기장은 한국교회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교단차원에서 ‘교회가 미안하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고는 보수측에서 일으키고, 사과는 진보측에서 한다는 의견에 대해 육목사는 “기장교단은 공교회성이라는 의식이 전통적으로 강하다. 비록 일부 교회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한국교회 안에서 일어난 일이다”며, “공교회이기에 우리 모두에게 연대책임이 있다고 본다. 교회 안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누군가는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우리 총회가 나선 것이다”고 말했다. 교회가 사과하는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 육목사는 “우리 교회 안에도 불편해하는 분들이 있었다. 또 ‘보수 유투버’들의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교회가 미안하다는 안내문을 버스 장류장에 붙였는데, 그것을 찢는 일도 일어났다”며, “그러나 공교회성 속에서 세상에 미안함을 표하는 것은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전광훈 현상’에 대해 육목사는 “모든 것을 포용하며 대화할 수 있다는 게 나의 기본 입장이지만 전광훈식 기독교와는 절대 같이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그래서 교단장으로서 정면으로 비판했다”며, “이른바 극우적 기독교는 복음을 이념의 프레임에 가두고 있다. 이러한 일에 대해 한국교회는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독교는 특정 이념의 도구가 아니라 그 이념마저도 초월하는 것이다. 하나님나라는 이념보다 큰 것이다”며, “이렇게 이념의 도구로 전락한 기독교는 초갈등사회인 한국사회를 더욱 분열시킬 뿐이다”고 비판했다. 코로나 방역과정에서 정부가 교회에 대해 지나치게 통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대해 육목사는 “한국교회가 시민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낮다는 생각을 했다. 예를 들어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만났을 때 그때는 시민사회에 코로나방역에 관한 어떤 시그널을 보내야할 타이밍이었다. 그런데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국교회는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것이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교회를 대하는 정부의 입장에 대해 육목사는 “시민사회가 한국교회를 도매급으로 비난하는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공무원들 역시 한국교회를 약간 가볍게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쉽게 말해 정부는 타종교에 비해 교회는 어떤 족쇄를 채워야하는 대상으로 본다”고 평했다. 그래서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종교의 격은 국격이다고 강조했다”며, “종교를 어린애 다루듯이 하지 말아야 하며,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 종교의 역할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육목사는 한국교회에 자신감을 요청했다. 그는 “몇 주 대면예배를 못했다고 해서 한국교회가 망하는가? 교회에 대한 비난이 빗발친다고 해서 하나님나라가 실패했는가? 한국교회는 멀리고 보고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며, “역사 속에서 한국교회는 위기가 왔을 때 가장 앞장 서서 위기극복에 나섰다. 3.1운동이 그랬고, 민주화 과정에서도 그랬다. 하나님나라는 실패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믿음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코로나 시대의 목회에 대해 육목사는 “코로나는 구약의 예언자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언자들은 죄악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쳤다. 코로나가 지금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이와 비슷하다. 멈춰라! 돌이키라! 방향을 전환하라! 그러면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다. 이 요청에 한국교회는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공존과 상생으로 의식이 확장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한국교회는 가장 먼저 지갑을 열어야 한다. 그리고 나눠야 한다”며, “하나나나라는 실패하지 않는다. 불완전한 교회를 다시 쓰길 것이다. 기도하며 공존과 상생과 나눔의 길로 한국교회는 나가야 한다. 거기에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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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직전 총회장 육순종목사 성탄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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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무제자훈련원 이영희목사
- “기도란 무릇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안에서만 응답받는 것으로서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올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대화하고 만나며 관계 맺는 것이다”고 말하는 이영희목사(사진). 예장 한남중앙노회 노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목사는 생명나무제자훈련원을 운영하며 ‘말씀과 기도로 예수님의 영성 훈련을’이란 표어로 한국교회의 영성 회복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25년 동안 부흥사로 활동하면서 기독교 영성과 제직훈련의 전문가로 미자립교회 지원과 청지기 교육을 기반한 초교파적 영성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한 이목사는 “그간 한국교회에서 주로 강조하던 기도는 성공을 바라고 신앙적인 부분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기도와 신앙생활에서 하나님과 계속해서 소통하면서 깊이 있는 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영성이 자라지 못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신앙인을 기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급격히 세속화하고 있는 한국교회가 회복하기 위해선 체험적 신앙을 바탕으로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한 이목사는 “호랑이를 직접 눈으로 본 사람과 말로만 듣고 아는 사람은 큰 차이가 있다”며, “직접 본 사람은 보지 못한 이에게 말로는 절대 전할 수 없는 강렬한 감정이 있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하나님을 글과 말로 접하기만 해서는 복음을 잘 이해할 수 없다”며, “수많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이를 설명하려고 했지만,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기독교의 본질은 예수님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체험하는 신앙이 복음으로 나아가는 이정표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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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무제자훈련원 이영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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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일반대학원 박사원 유정우선생
- 연세대 일반대학원 박사원 소속 유정우선생(사진)은 “우리 시대에 교회의 가치는 완전히 무너져 있다고 본다. 나는 미국에서 음악을 하다 신학을 하게 된 케이스다”며, “당시에는 신에 대해 궁금했다. 철학을 하며 신에 대해 배우고 싶었지만 먼저 신학을 하고 철학을 공부하는 길을 택했다. 연세대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난 지금 돌이켜 보면 신학은 논리적이기보다는 자신들의 신념과 전제들을 합리화하기 급급한 분과였다”고 말했다. 유선생은 “기독교적인 눈으로 보면 신학이 상당히 논리적으로 보이지만 철학의 눈으로 보면 신학은 참으로 비논리적이다”면서 “그럼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우리 사회에 사랑의 가치를 가르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사랑을 우리사 회에 몸소 보이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는다. 그러한 의미에서 교회의 의미에 대해 회의적이다”고 비판했다. 교회의 미래에 관해 유선생은 “교회는 386컴퓨터와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386컴퓨터에 부품을 바꿔가며 시대에 맞추려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면서 “미안하지만 교회의 미래에 아무런 기대도 없다는 말을 꼭 해야겠다. 과거에는 교회가 말하는 교리나 행태가 매우 폭력적이라 생각했지만, 이제는 심지어 폭력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교회가 사람들을 협박하면 그러한 협박이 통했는데, 이제는 전혀 안 통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면 기독교인들은 불같이 화를 낼 것이다. 그래서 교회에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형용모순이 가득한 공동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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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일반대학원 박사원 유정우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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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거룩성회복을위한비상대책협의회’ 사무총장 민돈원목사
- ◆감리교 안에 단체를 만들게 된 배경은? =감독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10년 동안 감리교 안에 너무 많은 혼돈과 갈등이 있었다. 지금 감리교는 미아와 같다. 그래서 현장에서 목회하는 뜻 있는 목회자들이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감리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고자 함께 단체를 만들고 활동하고 있다. 차별금지법 반대운동도 이런 활동 중 하나이다. ◆감리교에는 연회, 총회라는 공적인 조직이 있다. 이런 공적 조직과의 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 감거협은 건설적인 비판을 하는 단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2주 전에 신임 감독회장과 만나서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다. 그래서 교단이 잘하는 부분은 함께하고, 개선되고 시정되어야할 부분이 있으면 이를 말할 것이다. ◆감리교 안에 감거협과 성격을 달리하는 단체도 있다. 같은 교리와 장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렇게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감리교는 같은 교리와 장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성경과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은 다르다. 성경이 동성애를 용인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 성경은 동성애를 죄라고 단정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이것이 성경의 진리이다. 이러한 목소리를 계속 낼 것이다. ◆교회협은 차별금지법을 찬성하고, 감리교는 교회협의 핵심 교단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보는가? =차금법에 찬성하는 교회협과 우리는 의견을 달리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깊이 고민해야할 문제라고 본다. 감거협에 참여하는 회원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교단과도 이 문제를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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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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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거룩성회복을위한비상대책협의회’ 사무총장 민돈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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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교회 교육사역자·서울신대 이경선박사
- “가나안 교인을 위해 무언가를 하기 전 먼저 교회가 그들이 돌아올 수 있는 공동체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하는 서울신대 이경선박사(사진). 이박사는 유일교회(담임=김현석목사)에서 미래세대 양육을 위한 교육사역자로 활동하며 기독교의 본질인 복음을 다음세대에게 계승할 수 있도록 전도전략 강연자로 교육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가나안 교인에 관한 부정적인 인식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이박사는 “교회를 등지고 나갔다는 사실만으로 가나안 교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그들의 행동에 손가락질하는 태도가 되려 그들을 교회로 돌아오도록 하는 길을 막는 요인이 된다”며, “가나안 교인은 진실된 믿음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찾고 있는 문제의 답을 온전히 내놓는 교회 공동체가 생겨날 때 다시금 이들이 교회로 돌아올 것이며 이를 위해 교회가 부단히 지적·영적 탐구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전했다. 교회 운영이나 조직 등을 놓고 의구심을 품는 교인을 질타하기 앞서 그들과 소통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박사는 “가나안 교인 상당수가 믿음의 회의보다는 교회의 비민주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태도에 반감이 들거나 거기에 반대하는 이들을 쫓아내는 교회의 태도에서 비롯된다”며, “과거와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는 사회에 맞추어 적응하는 교회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과거 성공사례를 금과옥조처럼 여기기보다 현재를 살아가는 교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과 소통하며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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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교회 교육사역자·서울신대 이경선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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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인파스타 어규성점장
- “코로나19로 홍대 주변의 많은 사업체들이 폐업했다. 그래도 우리는 이전부터 맛집으로 알려져 아직까지 버티고 있다”며, “하지만 직원수는 거의 반으로 줄일 수밖에 없었다. 기존의 직원수를 감당할 수 있는 만큼 매출이 나오질 않아 마음 아프지만 기존의 직원들과 계속 함께할 수 없었다. 그점이 못내 아쉽다”고 말하는 홍대인파스타 어규성점장(사진). 어점장은 “아무래도 8·15 집회가 분기점이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보인다”면서 “그때 이후로 호전세가 완전히 바뀌었다. 나름대로 매상이 회복되고 있는 시기에 급격하게 안 좋아진 후로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못하다. 언론을 보면 8·15 집회로 인해 GDP가 0.5% 감소했을 만큼 큰 타격을 입었다는데 그 말이 실감이 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의 매출에 관해 어점장은 “우리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월 매출이 8,000만 원 정도였다”면서 “대구 사태 이후 급감한 월 매출이 한 때 회복세를 보여 5,000만 원까지 됐다. 그런데 8·15 집회 이후에는 3,000만 원으로 떨어졌다. 아마 수도권의 30% 이상의 자영업자들이 그때 이후로 폐업했을 것이다. 이제는 힘들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을 정도다. 사실 이러한 상황을 버텨내야 한다는 것에 지치고, 또 이 상황이 끝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현실에 답답하다. 그럼에도 이겨내야 하기에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점장은 기독교인으로서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이번 위기가 기독교 집회로 인해 발생한 점이 못내 아쉽고 믿지 않는 직원들에게도 미안하고 부끄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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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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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인파스타 어규성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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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수많은 목회자 찾아와 조언구해” - 포항중앙교회 서임중 원로목사
- 포항중앙교회 서임중목사(사진)는 최근 한 설교를 통해 “은퇴 후 집에 있으면 매주 전국에서 목회자들이 찾아와 코로나 시대 목회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고 한다”고 이야기하며, “후배 목사들에게 마스크나 라면 한 봉지 등 교회 분수에 맞게 준비해 교인들을 찾아가 기도를 해 주면 교인들이 참 좋아할 것이라 조언한다. 그렇게 목회해야 코로나 시대가 지나면 양들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교회 목회자들이 한두 달이 지나도록 교회 출석하지 않은 교인들에게 전화 한 통 하지 않는다면 코로나 시대가 지나가면 양들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말했다. 서목사는 “코로나 시대를 이길 수 있는 공격적인 목회방법이 성경에 잘 소개돼 있다.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란 야고보서 1장 26절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면서 “나는 마스크를 쓸 때 이 말씀을 묵상한다, 입으로 죄를 지으면 안 된다. 입만 열면 불평하고 비판하고 정죄해선 안 된다. 또한 손을 씻을 때마다 이 손으로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는지, 형제들을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주의 종들을 얼마나 아프게 했던가를 생각해야 한다. 그럴 때 역설적인 풍성한 은혜가 임할 것이다”고 전했다. 기독교인으로써 삶의 목표에 관해 손목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것인지 자기 스스로의 소욕대로 살 것인지를 늘 고민하며 답할 줄 아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 수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으로 인해 사회도, 교계도, 가정도 무너지고 파괴된다. 이 같은 일을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교회를 떠난 이후 6년간의 세월을 회상하며 서목사는 “나는 지난 6년 동안 아프고 지치고 외로웠다. 화려했던 포항중앙교회 원로목사도 아니었다. 고통스런 광야 같은 길을 앞만 보고 갔다. 나의 옷에는 계란 세례가 터졌다”면서 “옷이 찢겨졌다. 영적 파괴를 느낄 때 마귀가 곁에 왔다. ‘차라리 죽어라’고 했다. 아무도 없는 모래밭에서 아내가 ‘죽으면 안 된다’고 일으켜 세워줬다”고 고백했다. 서목사는 “그 시간은 벌거숭이로 태어났을 때로 돌아가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이었다. 하나님의 섭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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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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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수많은 목회자 찾아와 조언구해” - 포항중앙교회 서임중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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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
- “국내 65세 이상 노인 중 64만명 폐COPD 질환 앓고있어” 심폐단 복용 후 폐의 청폐, 면역증진, 재생의 순으로 치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는 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은 동 질환의 5대 주요증상으로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 가슴 압박감, 전신 무기력증을 꼽았고, 이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3개월 이상 계속되면 폐COPD를 의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COPD환자의 절반이 감기로 오인해서 치료 적절 타임을 놓치는 것이 병을 키우는 요인이 된다”며, “보건복지부 보고에 의하면 20년간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 중 40세 이상에서 330만 명이 폐COPD 의심 환자로 보고가 될 정도로 많고, 우리나라 800만 명의 65세 이상의 노인 중 약 8%인 64만 명이 실제로 이병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폐COPD의 주요 원인으로 담배 연기, 미세먼지. 배기가스, 주방가스, 그리고 알레르기에 의한 입호흡 습관을 들수 있다”면서 “폐COPD 전문 치료 병원인 영동한의원에서 지난 1년간 COPD 환자에 ‘칵테일 복합약물요법’을 이용해 치료 효과를 검증한 결과 그 효과가 극대화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김원장은 구체적으로 폐COPD 치료 케이스를 소개하며 “78세 한 남성 환자는 7년 전부터 기침이 있더니 매년 1~2회씩 갑자기 죽을 것 같이 숨이 막혀 응급실로 실려갔다고 한다. 가래담과 가슴 압박감, 무기력증이 있었고, 입맛이 없어 체중은 일 년에 11kg이나 감소한 상태였다. 또 이 남성은 40세에 결핵으로 2년간 결핵약 복용했고, 하루 두 갑의 담배를 20~75세까지 피워 호흡곤란과 기침이 심해져 스테로이드 흡입제 처방을 받아 치료한 상태였다. 부친 역시 해수천식으로 고생해 이 환자의 호흡기 질환에는 유전도 다소 포함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김원장은 “이 환자의 경우 ‘맞춤 심폐단’과 ‘김씨녹용영동탕’으로 처방했다. 심폐단은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는 약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30분 이내에 복용하고, 취침 전 30분에 한 알씩 복용한다. 심폐단은 사향, 침향 등 향기에 의해 심폐기능을 상승시켜 COPD를 근본 치료하는 명약 중에 명약(名藥)이다. 심폐단 복용 후 폐의 청폐, 면역증진, 재생의 순으로 치료되어 치료 개시 1년 만에 COPD증상이 소실됐고, 따라서 치료를 중지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폐COPD 치료 케이스에 관해 김원장은 “이 환자는 59세 일본 여성으로 호흡곤란과 반복된 기침, 천식발작이 수시로 있어 직장생활조차 힘들어졌다. 미국 출장 후 과로와 시차적응 실패로 호흡발작이 이어져 응급실로 실려간 경험이 있었고, 두 달에 한 번씩 2박 3일로 약물 칵테일 치료와 호흡기 재활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동안 여러 차레 병원을 방문해 치료했고, 현재는 호흡곤란이나 기침, 가슴 압박감이 소실되어 치료를 중지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동 환자는 코로나19를 염려하여 호흡기 면역약인 ‘김씨녹용 영동탕’과 심폐기능 항진약인 ‘심폐단’의 복용을 원했고, 이에 3개 월 분의 약을 도쿄로 DHL 배송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맞춤 심폐단은 환자의 병증과 체질에 알맞게 조제해야 하는데 조제 기간은 3~7일이 걸린다. 심폐단은 근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약으로 50일분 1,000만원으로 약값이 워낙 고가이기에 선뜻 복용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심폐단을 50~100일간 복용하면 심폐기능과 호흡곤란, 기침 가래가 치료되어 감사를 표하게 될 것이다. 기존에 COPD환자가 복용하던 ‘김씨공心단’의 경우 한달분 60환에 300만원이고, 이 약은 진찰 후 바로 처방받을 수 있다. 한편 칵테일 복합 한방 약물, 즉 맞춤 심폐단과 김씨녹용영동탕 처방은 2021년 5월 미국 맨하튼 힐튼호텔 컨벤션에서 열리는 ‘국제통합의학 세미나’에서 소개될 예정이고,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8월 일본 센다이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일본동양의학 대회’에서 일본의사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6월 일본 규슈 지역의 후쿠오카 全일본침구학회 언택트세미나에 기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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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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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의 길 걷는 신앙 공동체가 절실해” - 기독교한국루터회 전 총회장 이홍렬 목사
- “고통의 시간 속 희생양을 찾기보다 이웃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이겨내고 극복해 내겠다는 의지를 앞세우는 데에 힘써야 한다”고 말하는 이홍렬목사(사진).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을 역임한 이홍렬목사는 「하나님의 일꾼을 키우는 교회」란 표어를 중심으로 건강한 신앙 공동체가 무엇인지 숙고하며 고민 속에서 우러나오는 여러 실천 사항을 교회와 이웃에 접목시켜 지역사회 속에서 훌륭한 그리스도인을 양육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교단 선교 정책을 바탕으로 설립된 새길교회 담임 목회자로 부임, 교단 총회장을 역임한 이후에도 목회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목자 중에는 좋은 목자는 물론 삯군 목자가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힌 이목사는 “성경에서 예수님은 자신과 자신의 백성을 양떼와 목자로 비유하신다”며, “양떼의 아픔을 헤아리고 밤낮으로 양떼를 돌보며 양떼의 이름을 불러주며 양떼를 앞서나가며 풍성한 생명을 얻도록 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는 목자가 참된 목자요 지도자이다”고 전했다. 이어 “헌금이 많이 들어와야 좋은지 적게 들어와야 좋은지 묻는다면 목회자 대다수는 많이 들어와야 한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헌금이란 알맞게 들어오는 편이 적절하다. 왜냐하면 젖을 짜내는 양떼의 아픔을 헤아리는 목자처럼 목회자는 교인들의 삶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며, “참된 지도자는 양떼와 아픔을 공유하며 양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이다. 교회에 이런 목회자가 많이 세워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교회의 신앙관 안에 세속적 가치가 하나님을 대신하는 풍토가 있어 이를 시급히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 이목사는 “재산이나 권력, 권위 등 통속적으로 이야기하는 가치는 물론 교리나 신학, 개인이라도 언행과 생각에 있어 하나님보다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며, “눈앞에 이익이 있더라도 잘못됐다며 질타받는 길을 가선 안 된다. 진리의 빛이신 주님께서 가리키는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벌써 코로나19가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 1년 동안 한국교회는 너무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어 개혁의 객체로 비난받고 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교회가 빛과 소금이 아니라 사회의 짐이 되지는 않는지 자기반성을 선행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개혁 정신을 되찾고 옛 사고를 벗어 새로운 신앙 공동체를 만들어 교회가 상실한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힘쓰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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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의 길 걷는 신앙 공동체가 절실해” - 기독교한국루터회 전 총회장 이홍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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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목사
- “코로나19라는 단 한 번도 겪지 못했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생명의 존엄성과 소중함을 더욱 되새기게 된다”라고 말하는 박진탁이사장(사진). 1991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창립될 당시 본부장을 맡아 활동한 박이사장은 30여 년간 한국사회의 장기기증 문화 창달과 생명나눔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며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는 사역에 매진해왔다. 지난달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진행한 행사를 통해 뇌사 장기기증인인 고 홍성숙경사의 유가족에게 공로장과 감사장·초상화가 전달됐다. 김창룡경찰청장이 공로장과 감사장을 전하고 이어 고 홍성숙경사의 초상화와 경찰관 동료·시민들이 남긴 댓글이 담긴 액자를 전달한 박이사장은 “평소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었던 경찰관, 홍성숙경사가 남겨준 고귀한 생명나눔의 정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 홍성숙경사와 같이 생명을 나눈 이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독교인으로서 많은 이들이 생명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길 희망한다고 전한 박이사장은 “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라는 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금치 목하는 시기 속에서도 생명나눔 사역을 잊지 않고 생명을 나누는 일에 함께 해주는 모든 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더불어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귀한 사역을 위해 중보하며 동역하는 교회가 한국교회에서 더욱 늘어나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일이 확대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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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