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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장 대신총회 증경총회장 양치호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51회 총회장을 역임한 양치호목사(72)는 지금도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 위치한 성광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설교와 심방 등의 교회사역과 해외선교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교계에서는 양치호목사의 목회를 선교목회라고 부른다. 그는 해외선교 사역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정과 헌신을 다해 봉사해 왔다. 양목사는 목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교에 집중하고 사역의 모든 우선순위를 해외선교사역에 두었다. 성광교회와 양목사는 교회 예산의 대부분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유료 교회 직원을 폐지하고, 모든 교인 1인 1직 자원 봉사체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아낀 인건비용 및 교회 운영비를 모아 해외선교에 힘쓰고 있다. 선교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선교목회로 정평이 나 있는 양목사에게 선교자문 및 협력을 구해오고 있다. 그는 해외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면 교단과 단체를 따지지 않고 초교파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인천 성광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의 성광세계선교센터와 게스트하우스에는 타교단과 타단체 출신의 많은 선교사들과 선교단체들이 입주해 사역과 안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양목사와 교회는 예장 대신측 교단의 교회임에도 예장 합동측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하기도 했다. 양목사는 “선교는 전쟁과 같다. 모든 분야에서 지원하는 총체적 선교를 1순위로 꼽을 때, 개교회의 역할은 더 무거워지고 커진다”며, "선교사들의 필요에 촛점을 맞추면 우리가 도울 방법은 무궁무진해 진다. 교회가 ‘선교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교지원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국교회의 선교를 생각하면 우려가 된다. 하나님과 말씀 앞에 순수한 태도와 자세로 선교사역에 임해야 하는데, 방법론과 물량으로 선교를 하려고 한다”며, “인간의 계산과 가식적인 태도를 버리고 성경원리에 입각한 하나님의 선교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양목사는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의 태도를 보며 안타깝다. 교회가 좌로나 우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따라 하나가 되길 힘써야 한다”고 권면했다. / 예장 대신 증경총회장, 성광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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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 원로목사(사진)는 현재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본부가 준비하고 있는 기독교민주인사 공동추모예배의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5월 9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될 추모예배는 100명의 기독교 민주인사를 추모할 예정이다. 신목사는 “이번 추모예배를 준비하면서 민주화를 위해 수고하고 희생한 사람들로 인해 우리가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 대해서 신목사는 “어떻게 건강히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일상을 걷기와 대중교통으로 살아가고 있다. 걷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좋다”면서, “그 외에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자 한다. 특히 동년배뿐 아니라 후배들하고도 밥을 먹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감리교 목회아카데미에서 상임고문을 지내고 있으며, 사단법인 바이블 25에 대표직도 맡고 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인 시절 세계감리교대회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감리교와 루터교, 가톨릭이 함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선언은 구원론과 관련된 논쟁을 종식시키는 선언으로 이날 현장에는 김수환추기경 등이 함께했다. 신목사는 “이 일은 세계감리교회협의회 실무자들이 함께한 것이었다. 많은 감리교회 앞에서 대표자들이 서명했다. 이런 일이 진행 된 것이 감동적인 일이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교단에서 소수자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다. 이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 시절은 물론이고, 은퇴 후에도 남북평화를 위한 운동에 힘썼다. 본부직원들을 금강산을 다녀오게 했으며, 교회협 회장으로서 조그련과 함께 기도회도 진행했다. 신목사는 그동안의 사역에 대해 “사역을 하면서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한 번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신목사는 “내가 목회하던 시기는 교회성장에 몰입하던 시기이다. 그때 물량주의에 치우치지 않은 목회를 했으면 한국교회가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많이 회개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이 그런 유혹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감리교회도 140주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회개와 성찰에 시간을 가져야 한다.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낮다. 한국교회에 불신이 많은 이유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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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봄날의 산불 소식에 가슴이 무겁다. '솔라스텔지아(solastalgia)'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우리가 사랑하는 환경이 눈앞에서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며 겪는 깊은 고통과 무력감을 설명하는 이 말처럼, 창조된 생명들이 불길 속에서 사라져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준다. 의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안동을 지나 청송과 영양, 바다와 맞닿은 영덕까지 번져가는 모습은 우리의 무책임한 환경 파괴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주는 아픈 현실이다. 3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실효습도가 35%대로 떨어지며,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풍이 부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의 몸은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살아있는 존재이며, 다른 모든 피조물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땅을 돌보고 지키라는 청지기적 사명을 분명히 주셨으며(창 2:15),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숭고한 사명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무시한 채, 단기적 이익을 좇아 무분별한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대 1km까지 날아가는 불똥들은 우리의 행동이 얼마나 멀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경고이다. 이는 우리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연 생태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처럼 "땅이 황폐하여 통곡하며"(렘 12:4) 있다. 이제는 이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애도하며, 우리에게 맡기신 이 땅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때이다. 대형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30mm 이상의 강수량이 필요한데, 산불을 잡는 과정에서 예보된 비의 양이 한참을 그에 미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는 우리의 미약한 환경 보호 노력이 거대한 기후 위기 앞에서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우리 정책과 실천이 얼마나 미흡했는지 되돌아보며,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이제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때이다. 교회와 같은 신앙 공동체는 이러한 애도와 치유의 중요한 터전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이웃은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생명과 자연을 포함한다.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다. 산불 진화에 헌신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동시에 이런 재난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함께 모여 애도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데 헌신해야 할 것이다. 이 산불이 주는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겸손히 동참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이 땅의 청지기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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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존경받는 나라위한 운동에 동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로서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했던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전 총무 박상증목사(사진·97세)는 존경받는 나라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운동은 원로목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이 존경받는 나라가 되도록 앞장서는 운동이다. 이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박목사는 WCC 본부에 이 내용을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는 외부사역은 하지 않고 있다. 박목사는 에큐메니컬운동에 동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에큐메니컬운동과 관련된 기관에는 NCCK가 있고, 기독학생회가 있고, YMCA나 YWCA와 같은 기관들이 있다”면서, “나는 기독학생회를 통해서 에큐메니컬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해방이후 한국성결교회가 NCC에 가담을 했다. 그러다가 장로교회가 신학적, 이념적 문제로 분열되게 되고 그것에 영향을 받아 성결교회도 NCC에서 탈퇴하게 됐다”면서, “그 당시 나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교단이 분열하면서 나는 밀려나게 됐다. 당시 강신명목사가 NCC 총무가 되신다고 해서 그 분을 돕기 위해서 NCC 간사로 일을 시작한 것이 한국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하게 된 중요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 “NCC에서 일하다가 제네바에 있는 세계교회협의회 간사로 취임하고 일하게 됐다. 그후 1981년도에 아시아교회협의회 부총무로 일을 시작해 총무까지 역임했고, 1990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면서, “민주화 운동은 4.19 이후부터 계속 참여했다. 한국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는 기독교 세력을 지원하는 일을 WCC 간사로 일하면서 감당했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한국교회는 에큐메니컬 운동을 하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KSCF나 NCCK를 통해서 여러가지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에큐메니컬 운동은 본질적으로 이야기하면 선교운동이다. 교회가 세계 속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되는가 그것이 선교이다. 한국교회가 주일학교부터 신학교까지 이러한 교육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박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사와 세계교회협의회 간사, 아시아교회협의회 총무,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 이사장,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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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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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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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장 대신총회 증경총회장 양치호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51회 총회장을 역임한 양치호목사(72)는 지금도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 위치한 성광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설교와 심방 등의 교회사역과 해외선교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교계에서는 양치호목사의 목회를 선교목회라고 부른다. 그는 해외선교 사역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정과 헌신을 다해 봉사해 왔다. 양목사는 목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교에 집중하고 사역의 모든 우선순위를 해외선교사역에 두었다. 성광교회와 양목사는 교회 예산의 대부분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유료 교회 직원을 폐지하고, 모든 교인 1인 1직 자원 봉사체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아낀 인건비용 및 교회 운영비를 모아 해외선교에 힘쓰고 있다. 선교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선교목회로 정평이 나 있는 양목사에게 선교자문 및 협력을 구해오고 있다. 그는 해외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면 교단과 단체를 따지지 않고 초교파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인천 성광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의 성광세계선교센터와 게스트하우스에는 타교단과 타단체 출신의 많은 선교사들과 선교단체들이 입주해 사역과 안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양목사와 교회는 예장 대신측 교단의 교회임에도 예장 합동측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하기도 했다. 양목사는 “선교는 전쟁과 같다. 모든 분야에서 지원하는 총체적 선교를 1순위로 꼽을 때, 개교회의 역할은 더 무거워지고 커진다”며, "선교사들의 필요에 촛점을 맞추면 우리가 도울 방법은 무궁무진해 진다. 교회가 ‘선교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교지원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국교회의 선교를 생각하면 우려가 된다. 하나님과 말씀 앞에 순수한 태도와 자세로 선교사역에 임해야 하는데, 방법론과 물량으로 선교를 하려고 한다”며, “인간의 계산과 가식적인 태도를 버리고 성경원리에 입각한 하나님의 선교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양목사는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의 태도를 보며 안타깝다. 교회가 좌로나 우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따라 하나가 되길 힘써야 한다”고 권면했다. / 예장 대신 증경총회장, 성광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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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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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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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 봄날의 산불 소식에 가슴이 무겁다. '솔라스텔지아(solastalgia)'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우리가 사랑하는 환경이 눈앞에서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며 겪는 깊은 고통과 무력감을 설명하는 이 말처럼, 창조된 생명들이 불길 속에서 사라져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준다. 의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안동을 지나 청송과 영양, 바다와 맞닿은 영덕까지 번져가는 모습은 우리의 무책임한 환경 파괴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주는 아픈 현실이다. 3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실효습도가 35%대로 떨어지며,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풍이 부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의 몸은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살아있는 존재이며, 다른 모든 피조물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땅을 돌보고 지키라는 청지기적 사명을 분명히 주셨으며(창 2:15),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숭고한 사명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무시한 채, 단기적 이익을 좇아 무분별한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대 1km까지 날아가는 불똥들은 우리의 행동이 얼마나 멀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경고이다. 이는 우리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연 생태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처럼 "땅이 황폐하여 통곡하며"(렘 12:4) 있다. 이제는 이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애도하며, 우리에게 맡기신 이 땅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때이다. 대형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30mm 이상의 강수량이 필요한데, 산불을 잡는 과정에서 예보된 비의 양이 한참을 그에 미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는 우리의 미약한 환경 보호 노력이 거대한 기후 위기 앞에서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우리 정책과 실천이 얼마나 미흡했는지 되돌아보며,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이제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때이다. 교회와 같은 신앙 공동체는 이러한 애도와 치유의 중요한 터전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이웃은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생명과 자연을 포함한다.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다. 산불 진화에 헌신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동시에 이런 재난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함께 모여 애도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데 헌신해야 할 것이다. 이 산불이 주는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겸손히 동참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이 땅의 청지기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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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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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존경받는 나라위한 운동에 동참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로서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했던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전 총무 박상증목사(사진·97세)는 존경받는 나라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운동은 원로목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이 존경받는 나라가 되도록 앞장서는 운동이다. 이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박목사는 WCC 본부에 이 내용을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는 외부사역은 하지 않고 있다. 박목사는 에큐메니컬운동에 동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에큐메니컬운동과 관련된 기관에는 NCCK가 있고, 기독학생회가 있고, YMCA나 YWCA와 같은 기관들이 있다”면서, “나는 기독학생회를 통해서 에큐메니컬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해방이후 한국성결교회가 NCC에 가담을 했다. 그러다가 장로교회가 신학적, 이념적 문제로 분열되게 되고 그것에 영향을 받아 성결교회도 NCC에서 탈퇴하게 됐다”면서, “그 당시 나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교단이 분열하면서 나는 밀려나게 됐다. 당시 강신명목사가 NCC 총무가 되신다고 해서 그 분을 돕기 위해서 NCC 간사로 일을 시작한 것이 한국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하게 된 중요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 “NCC에서 일하다가 제네바에 있는 세계교회협의회 간사로 취임하고 일하게 됐다. 그후 1981년도에 아시아교회협의회 부총무로 일을 시작해 총무까지 역임했고, 1990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면서, “민주화 운동은 4.19 이후부터 계속 참여했다. 한국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는 기독교 세력을 지원하는 일을 WCC 간사로 일하면서 감당했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한국교회는 에큐메니컬 운동을 하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KSCF나 NCCK를 통해서 여러가지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에큐메니컬 운동은 본질적으로 이야기하면 선교운동이다. 교회가 세계 속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되는가 그것이 선교이다. 한국교회가 주일학교부터 신학교까지 이러한 교육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박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사와 세계교회협의회 간사, 아시아교회협의회 총무,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 이사장,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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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존경받는 나라위한 운동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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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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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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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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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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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한인연합감리교회 나웅철목사
- “지난해 6월에 열리기로 한 총회가 코로나로 미뤄지면서 그동안 논의되어 왔던 교단 분리 문제도 함께 연기됐다. 연합감리교회가 분리될 수도 있는 상황은 동성애 문제에 대한 다른 시각 때문에 발생했다. 80% 이상은 그대로 UMC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UMC 소속의 80% 이상의 한인교회는 분리되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는 한인교회들 미국연합감리교회(UMC) 소속 콜롬비아한인연합감리교회 나웅철목사 연합감리회의 구체적 분리 사유에 관해 나목사는 “미국은 법적으로 혼인하는 커플이 의무적으로 목회자의 주례와 서명을 받아야만 한다. 그런데 기존의 UMC 장정에 따르면 동성애 커플의 결혼은 인정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에 UMC가 동성애 결혼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장정 개정을 하는 과정에서 한인교회들의 이탈이 생긴 것이다. 장정 개정에 따른 한인교회들의 이탈이 반드시 목회자들의 보수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인교회의 기본정서가 보수적이라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이유로 보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나목사는 “우리 교회는 아마도 이번에 UMC에서 분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의 개인적 의견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우리 교회 교인들의 전체적 입장에 따른 결과이다”며, “물론 나의 개인적 의견도 교인들과 유사하지만 그럼에도 교회는 목회자 한사람의 의견보다 교인들 전체의 의견이 모아져 하나의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교인들과 이번 사안에 대해 뜻을 모아 행동할 계획이다. 어찌됐든 최선을 다해 사역에 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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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한인연합감리교회 나웅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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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돌봄사역원 원장 배현숙사모
-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고 돌보기 위해 존재한다. 이를 위해 초대교회는 이웃돌봄에 매진했다”고 말하는 배현숙원장(스데반돌봄사역원·사진). 배원장은 ‘우리가 돌보면 하나님께서 돌보신다’란 표어를 바탕으로 스데반돌봄사역원을 통해 교회 주변에서 어려움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돌보고 치유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이웃돌봄 사역의 중요성을 한국교회에 전하고자 교육 사역에도 힘쓰고 있다. 돌봄 사역 지도자 강습회를 통해 이웃사랑의 정신을 교회에서 실천하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전한 배원장은 “예수 그리스도께 평생 제자들에게 가르친 것은 이웃 사랑과 실천이다. 실천이 없다면 그것은 반쪽에 불과하다”며, “우리의 관심과 사랑을 갈구하는 이들이 주변에 많은데 교회가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돌보고 치유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이전에는 돌봄 사역에 관심이 있는 목회자나 사역자를 대상으로 수차례 강습회을 열어 이웃돌봄의 중요성과 활동 방법 등을 전수했었다”며, “코로나19 이후로는 누군가를 직접 만나는 일이 어려워지면서 대면 교육을 통해 돌봄 사역을 알리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돌봄 사역을 펼치는 일은 여러 방법을 찾아 펼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사회에서 이웃을 향한 마음이 사라지고 각박해지고 있다”며,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랑을 이웃에게 진정성을 갖추어 나눌 때 이 사회가 이전보다 더 나은 공동체로 변화하리라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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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돌봄사역원 원장 배현숙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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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신학 강의하며 재단업무 매진 - 이화여대 서광선 명예교수
- 이화여대 서광선명예교수는 은퇴 후에도 여전히 후학을 위해 다양한 강연활동과 설교, 칼럼 기고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서교수는 최근 이화여대를 방문해 설교를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서교수는 “1996년 정년 퇴임하고, 미국과 홍콩 등에서 아시아 신학을 강의하고 아시아지역의 대학을 지원하는 재단의 일을 하다가 귀국해서, 지금, 은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옴짝 못하고 집콕, 방콕하고 지내고 있다”고 동정을 전하기도 했다. 서교수는 사순절을 맞아 요한복음 12장 이야기를 꺼냈다. 서교수는 “예수님은 수도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다. 호산나, 호산나, 종려나무 가지로 나귀 탄 예수님의 길을 장식하고, 흔들면서 만세를 부르짖는 군중의 환영을 받으면서 말이다”면서 “그러나 그 길은 세상의 왕을 환영하는 승리와 영광의 길이 아니었다. 십자가의 고난의 길이고 가시 면류관의 치욕의 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고 예수님이 하신 일은 먼저 유대교의 중심이며 이스라엘의 영혼인 성전으로 향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혼자, 단독으로 요새 말로 ‘데모’ 시위를 하신 것이고, 경찰의 입장에서는 난동을 부린 것이다”면서 “이것은 성전 ‘적폐 청산’이었다. 예수님의 성전 정화 행동을 통해 요새 우리나라 개신교 교회들이 ‘개독교’라는 비판을 받는 안타까운 현실에 분노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는 것 같다. ‘한국의 교회들아,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고 있구나.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어!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기독교의 사랑에 관해 서교수는 “말로만 사랑, 사랑, 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실성을 보여야 한. 회사의 직원들과 노동자들을 말로만, 가족처럼 사랑한다고 하면서, 임금을 제 때에 주지 않고, 일하다가 사고라도 나면 모른 척하는 것은 참사랑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우리 일터에서 이웃을 생각하고 나누고 섬기고 돌보는 삶을 살아야 한다. 참사랑에는 정의가 따라야 한다. 우리 하나님은 정의와 사랑의 하나님이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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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신학 강의하며 재단업무 매진 - 이화여대 서광선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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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랑의 정신을 기억하며 부활절 맞아야” - 교통문화선교협의회 대표 류중현 목사
- ‘사랑의편지’ 사역으로 2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하철을 타는 시민들의 마음을 메만지며 이웃사랑의 정신을 널리 전한 교통문화선교협의회 대표 류중현목사(사진)는 오랫동안 전국 지하철 역사 안의 자투리 공간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1985년부터 지하철 사랑의편지 사역을 통해 우리 사회에 사랑과 관용의 정신을 일깨우는 데에 힘써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의 마음이 닫혀가 가슴이 아프다고 밝힌 류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웃을 등한시하고 마음의 거리를 두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자 교회의 행사가 모두 멈춰 그간 교회에서 이웃을 돌보는 사역이 멈춘 듯하다. 하지만 이웃을 돌보고 치유하며 사랑하는 일은 예수님께서 교회에 남기신 의무이다. 이 의무에 최선을 다할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많은 이들의 근심거리지만 지하철은 멈추지 않듯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지하철 사랑의편지 사역 또한 멈추지 않는다고 전한 류목사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지만 주님께서 지켜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사랑의편지 사역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또한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우리 사회와 교회가 이웃사랑을 바탕으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가 생각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이웃을 향한 사랑을 간구하는 기도이다”며, “자신의 사랑을 보이시고 실천하고자 자신의 몸을 내어주셨던 예수님을 본받아 비록 직접 보지 못하는 이 상황 속에서도 매 순간 이웃을 기억하고 염원하며 모두가 사랑 안에서 하나 될 수 있길 희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각박해질 수밖에 없다고 전한 류목사는 “인류 역사에서 고도로 발달된 사회가 도래할수록 인간 개개인의 존재 가치는 사라지고 집단의 이익을 위해 소모되는 도구로 전락해버린다”며, “이러한 움직임을 거부하고 사람을 사람답게 대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통해 보이신 사랑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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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랑의 정신을 기억하며 부활절 맞아야” - 교통문화선교협의회 대표 류중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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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아미니스트리 대표 장성경전도사
- “다음세대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할 수 있는 사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도레아미니스트리 대표 장성경전도사(사진). 장전도사는 목회자 가정에서 자라서 특별한 마음의 계기가 없이 자연스럽게 중·고등학교 때와 20대 초반 신학교에 진학하고 나서도 많이 방황하는 시절이 있었다. 장전도사는 “어느 순간 하나님을 만나고 사역의 열심을 갖고 시작을 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마음속에 가장 아쉽게 남아 있던 것이 중·고등학생 때랑 20대 초반시절 가장 순수하고 열정적일 수 있었던 그 시기 때 해보지 못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나와 비슷한 청소년들과 함께 사역을 하며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그들을 위해서 사역을 해보자, 세속적인 가치가 아니라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살아갈 수 있게끔 내가 그저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알아가고 함께 누리면서 살아내는 사역을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도레아 팀의 사역은 청년들과 함께 성경공부와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이 모임을 통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삶을 바라보고 세상을 살아내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사역이다. 또한 매주 모여서 나눈 성경적 가치관을 예배로 풀어내고 지역교회들을 섬길 수 있도록 일주일에 한 번씩 주중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렇게 공부와 모임을 통해서 얻은 것들을 캠프 준비 과정으로 삼아 한 학기 동안 나누고 배웠던 것들을 아이들에게 수련회로 전달하는 캠프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캠프사역 했던 것을 가지고 해외로 나가서 해외 선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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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아미니스트리 대표 장성경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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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라이스트 대표 송민아
- “한국사회에서 점차 책을 읽는 이들이 줄고 있지만 가장 가치 있는 콘텐츠는 책으로 나온다고 본다”고 말하는 송민아대표(용인 아름다운우리교회·사진). 송민아대표는 세상 문화와 견줄 수 있는 기독교 콘텐츠가 많이 생산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송대표는 “카드 뉴스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 기독교 콘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할 수는 있다”며, “하지만 이를 제작하는 데에는 많은 사람이 필요하고 마감에 쫓겨 정말 우리가 계획했던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 문화에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더 나은 콘텐츠를 내놓아야 젊은 사람들이 이를 보고 그리스도인으로서 변화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 일을 위해 함께 고민한 사람들과 논의한 끝에 우리가 바라는 콘텐츠는 책을 통해서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출판사를 차렸다”고 전했다. “2040세대의 신앙심이 점차 사라져 가는 사실을 교회가 놓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송대표는 질문을 남겼다. 송대표는 “2040세대가 다음세대를 키우고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교회의 허리인데 정작 이들이 필요한 점을 교회가 잘 채워주지 못하는 듯하다”며, “이들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여 사회에 건강한 영향을 펼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 한국교회 구성원 모두가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대표는 “현재는 그림을 곁들인 요한복음 묵상집을 준비하고 있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아름다운 그릇에 담아 많은 이들의 손에서 읽힐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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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라이스트 대표 송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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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에도 학회와 연구활동에 매진 - 한국기독교학회 회장 왕대일 교수
- 전 감신대 구약학 왕대일교수는 은퇴 이후에도 한국기독교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왕교수는 “한국기독교학회가 1961년에 시작이 되었다. 61년도 맨 처음에 조직된 것이 한국기독교교육학회, 한국교회학학회, 한국신학학회, 한국교회신학회였다”면서 “이러한 학회들이 1970년 한국신학공동학회라고 모여서 학술 대회를 하게 되면서 1973년 공식적으로 한국신학회, 지금의 한국기독교학회로 창립 총회를 가져서 지난해에 49차 정기학술대회를 했다. 전국적으로 우리 회원이 2,000명이 되고, 회원 학회가 14개 학회이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치러진 한국기독교학회 학술대회에 관해 “「한국전쟁 70년 우리가 절망 이후에 희망을 말하다」란 주제는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정했다”며, “내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2년간의 계획을 준비할 때 그때부터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한국전쟁을 되돌아보고 오늘 우리에게 남아 있는 아픔과 유산 등에 관해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기독교 신앙의 양심으로 선언하자는 취지에서 이런 주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왕교수는 “우리는 전쟁의 아픔을 안고 살고 있다. 이념의 갈등과 대립을 신학적으로, 고민했다”며, “궁극적으로는 앞으로 70년 이후의 한반도는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신학자의 관점에서 다룬 것이 공동선언문에 담겼다”고 덧붙였다. 기독교학회의 신학적 작업들에 관해 왕교수는 “그동안 매년 우리의 상황에 걸맞은 주제를 걸고 학술제를 해 왔다. 내가 임기를 맡아서 회장의 임기를 수행하는 동안 한국교회 70년을 되짚어보고 이 유산을 통해 한민족의 내일을 향한 담론를 펼쳐보려 한다”면서 “코로나 때문에 움츠려 있지만 앞으로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 소위 한민족 후손들의 자취를 되짚어봤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짚어 본 역사 현장을 신학적으로 아우러 보며 그리는 신학적 이야기를 한국사회에, 한국 학술단체에 내놓으려고 한다. 올 한에는 한민족의 새로운 역사를 위한 뿌리 다지기와, 그래서 한반도 안에만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널리 세계로 뻗어나가서 살펴보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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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에도 학회와 연구활동에 매진 - 한국기독교학회 회장 왕대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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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워십 김주평전도사
- “찬양사역을 시작한지 10년이 됐다. 모교인 감신대에서 채플인도를 하고, 여러 집회들을 찬양사역자로 섬겨왔다. 이후 2016년 5월 9일 '하늘 소망을 품다'란 제목의 1집을 발매했고, 2017년에는 프로 찬양사역자들과 함께 ‘라스워십’이란 찬양단을 만들었다. 지속적으로 음악작업을 하면서 올해는 디지털 싱글 4번째 곡인 '만나주세요'를 발매했다”고 말하는 ‘라스워십’ 인도자이자 주님사랑교회 담임목회자인 김주평전도사(사진). 최근의 찬양사역 활동에 관해 김전도사는 “ShiEK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유명 유튜버 찬양사역자 강신의씨가 나의 1집 앨범 수록곡 '죽음을 이기신'을 리메이크해서 함께 녹음을 했다”며, “음악후원을 해주신 강신의씨께 매우 감사드린다. 또한 강신의씨와 QnA 라디오방송을 함께 진행하며 유명 음악인을 초대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문세밴드의 도베이스씨나 어노인팅의 기타리스트 정성권씨 등과 같은 분들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라스 인도자’ 멤버들과 함께 마포구 망원동에 주님사랑교회를 개척하기도 한 김전도사는 “‘라스워십’의 멤버들과 2019년 11월부터 교회개척을 함께 준비했고, 그 결과 지난 2월 주님사랑교회를 개척하기에 이르렀다”며, “늘 목회자답게 사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찬양사역을 통해 조금 알려진다고 스타의 옷을 입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지 않는 사역자가 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찬양의 본질을 왜곡하지 않으면서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전하는 것에 집중하는 사역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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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워십 김주평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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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작은 예수로 보는 신앙이 절실” - 기독교한국루터회 전 총회장 김철환 목사
- “새로운 봄을 맞이하면서 한국교회가 이웃을 진정으로 돌보고 치유하며 그리스도로 보는 신앙을 가르치는 데에 힘쓰길 희망한다”라고 말하는 김철환목사(작은예수들교회·사진).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을 역임한 김철환목사는 총회장 임기를 마치고 평택의 미군 부대 옆에 교회를 개척하고 ‘우리가 돌보면 하나님께서 돌보신다’란 슬로건을 세우며 우리 주위에 어려운 삶을 사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 돌보는 스데반돌봄사역원도 함께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예수님을 이천 년 전 유대지역에서 살아왔던 사람, 성경 속의 사람으로 보아선 안 된다고 말하는 김목사는 “목회사역을 시작하면서 죽을 때까지 한국교회가 새롭게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나부터 운동을 펼쳤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마태복음 25장 40절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크게 조명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말씀을 통해 이웃을 만날 때 ‘당신은 나의 예수님이다’라고 인사하는 문화가 교회에 자리 잡을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교회에서는 목회자와 교인이, 부부 사이에서는 아내와 남편이 서로를 예수로 보고 인사하며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가 세워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상처 입은 이웃, 빈곤에 시달리는 이웃이 우리 곁에 왔을 때 이들과 거리를 두기보다 환영하고 환대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한 김목사는 “소외되고 상처받은 이웃에게 ‘당신이 나의 예수’라는 고백을 통해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성탄을 맞이하길 고대한다”며, “교회에 들어오는 입구에 ‘당신은 나의 예수’라는 간판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이웃사랑의 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를 작은 예수로 보고 섬기며 함께 나아가면 우리 사이의 다툼과 갈등이 자연히 종식될 것이다”며, “이것이야말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마음이자 신앙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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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작은 예수로 보는 신앙이 절실” - 기독교한국루터회 전 총회장 김철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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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개혁이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
- 나의 사법투쟁 21년, 그것은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위한 길이었다. 이는 인생의 절벽 앞에 있던 평범한 다윗이라는 양치기 소년이 거대한 골리앗을 상대했던 상황과 무척 닮아 있다. 보잘것없던 나의 삶을 잊고 늘 목표를 향했던 진실의 씨앗은 내가 미래에 거둘 희망의 열매였다. 내가 처한 온갖 시련과 역경의 긴 시간은 어느새 소리 없이 지나갔고, 그 희망의 씨앗이 되어 나의 미래 열매가 된 것이다. 그것은 나와 우리 모두의 희망가였으며, 하나님의 정의의 부분적 실현이었다. 그래서 겪게 된 고난과 고통의 삶은 폭풍 같았지만, 결국 고요해질 파도였고, 언제나 나를 꿈과 용기로 가득 채웠던 영혼 성장의 무대였다. 나에게 무소불위인 검찰.사법부는 평범했던 다윗 앞에 일개 거대한 골리앗에 불과하지 않았던가? 삶 속에서 실제로 당신은 어떤 절망 앞에 서보았는가? 살면서 이런저런 고통과 시련을 상대할 수도 있겠지만, 국민을 억울하게 하는 검찰.사법부의 불법은 없어야 한다. 그것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 할 하나님의 공의가 아니다. 국민을 억울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도 아니요, 진실과 정의를 지켜야 할 검찰.사법부의 본분은 더더욱 아니다. 나의 모든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 간 21년의 사법투쟁 길은 평탄하던 나의 삶을 멸시천대 십자가의 길로 바꿨다. 이 시련과 고통 속에서, 사법개혁을 위한 길에서 내가 굳건할 수 있었던 것은 내 가슴을 뜨겁게 했던 진실이라는 열정이 나와 함께 했었기에 나는 인류희망의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나를 늘 꿈꾸게 해줬던 삶의 열망은 어느새 희망의 씨앗이 되었고, 나는 어느새 절망을 극복해낸 ‘사법 독립군’ 영웅이 되어 있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사람을 우리는 영웅이라 한다. 그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나의 사건은 이랬다. 어떤 사람이 민.형사 사건에서 검찰과 경찰의 수사기록을 위조하고, 불법수사가 난무했음에도 대법원의 민사판결과 헌법재판소와 대검찰청의 결정이 잘 못된 것이고, 위법한 것이라면 아무리 억울해도 그것은 ‘사법 사형선고’와 다름없다. 나는 그런 절망 앞에 놓여 있었다. 그것도 변호사가 모두 패소한 사건이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고요히 묵상을 했고, 심사숙고를 거듭해서 나 홀로 소송을 하기로 결심했다. 나는 생업을 유지 하면서도 내가 만나야할 법과 상식에 대해 고시공부를 하듯 패소했던 모든 서류를 검토했다. 그래서 동일사건, 동일인물, 동일증거로 살아있는 대법원 판결과 헌법재판소와 대검찰청의 결정이 잘못되었다고 위증피의자를 불구속 상태로 기소하였고, 판사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고등법원 확정판결을 받아냈다. (사건번호2008노41, 그런데 검찰.사법부는 재심기각과 위증수사를 다시 부인했다. 2012지불항639와 2012고불항7129등) 나는 무오류 신화의 거대 존엄, 대한민국 검찰.사법부의 썩고 부패한 영혼의 심장에 정의의 총알을 박았다. 더 이상 검찰.사법부의 불법으로 피해를 보는 선량한 국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위한 길이 곧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시키는 길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정의사법실천연대 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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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개혁이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