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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코리아네이버스 사무총장 우순태목사
우순태목사(사진)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무와 한국교회통일기도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성결교회의 중진목회자이다. 우목사는 현재 코리아네이버스의 사무총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우목사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미술사역을 통한 기독교가치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우목사는 “코리아네이버스의 설립목적은 커넥토크래피 운동이다. 세계 한인디아스포라를 연계하고 결속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또한 세계와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상황을 분석·연구하여 대안적 세계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그동안 △2015년 베를린 평화예술제 △한일평화공존을 위한 음악회 △한미수교 140주년 포럼 △한영수교 140주년기념 포럼 공공신학과 선교적 상상력 콘퍼런스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시절 미술대학 진학을 위해 그림을 그렸던 우목사는 은퇴후 그림을 그리는 일도 하고 있다. 우목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지만물을 오늘의 색채정서로 재해석하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미디어 관람자들이 0.5초에 이미지 또는 CF 등을 볼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한다. 그러므로 그림 한 장에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보내주시는 일반계시를 쉽기 이해하고 즐감할 수 있도록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서양교회들은 음악과 미술작품을 목회와 교회장식을 통한 신앙교육에 활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한국교회는 음악에 집중하고 미술부문은 등한시 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아펜젤러 선교사가 수학하고 한국에 파송 받았던 미국 DREW 대학교에 작품을 증정하였으며, 모교인 서울신학대학교에 12달을 그려서 달력으로 제작하였으며 학교 본관에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에서 ‘고국의 산하 향수전’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우목사는 지난 2002년부터 문화신학 강의를 했으며, 글로벌문화선교회를 창립해 국내외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하는 등 문화사역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목사는 “한국교회는 민족호라는 배에 승선해 역사라는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민족호에는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무신론자 등이 함께 승선하고 있다. 그럼으로 승선자들의 다름을 이해하고 평화공존을 추구하며 민족호의 항해를 감시감독하는 공존사명을 감내해야 한다”면서, “AI 등 세계의 급변하는 문명의 파고상황에서 다음세대를 향한 문화선교에의 적극적 대처와 집중하여 미디어 선교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하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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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장 대신총회 증경총회장 양치호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51회 총회장을 역임한 양치호목사(72)는 지금도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 위치한 성광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설교와 심방 등의 교회사역과 해외선교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교계에서는 양치호목사의 목회를 선교목회라고 부른다. 그는 해외선교 사역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정과 헌신을 다해 봉사해 왔다. 양목사는 목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교에 집중하고 사역의 모든 우선순위를 해외선교사역에 두었다. 성광교회와 양목사는 교회 예산의 대부분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유료 교회 직원을 폐지하고, 모든 교인 1인 1직 자원 봉사체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아낀 인건비용 및 교회 운영비를 모아 해외선교에 힘쓰고 있다. 선교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선교목회로 정평이 나 있는 양목사에게 선교자문 및 협력을 구해오고 있다. 그는 해외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면 교단과 단체를 따지지 않고 초교파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인천 성광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의 성광세계선교센터와 게스트하우스에는 타교단과 타단체 출신의 많은 선교사들과 선교단체들이 입주해 사역과 안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양목사와 교회는 예장 대신측 교단의 교회임에도 예장 합동측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하기도 했다. 양목사는 “선교는 전쟁과 같다. 모든 분야에서 지원하는 총체적 선교를 1순위로 꼽을 때, 개교회의 역할은 더 무거워지고 커진다”며, "선교사들의 필요에 촛점을 맞추면 우리가 도울 방법은 무궁무진해 진다. 교회가 ‘선교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교지원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국교회의 선교를 생각하면 우려가 된다. 하나님과 말씀 앞에 순수한 태도와 자세로 선교사역에 임해야 하는데, 방법론과 물량으로 선교를 하려고 한다”며, “인간의 계산과 가식적인 태도를 버리고 성경원리에 입각한 하나님의 선교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양목사는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의 태도를 보며 안타깝다. 교회가 좌로나 우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따라 하나가 되길 힘써야 한다”고 권면했다. / 예장 대신 증경총회장, 성광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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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 원로목사(사진)는 현재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본부가 준비하고 있는 기독교민주인사 공동추모예배의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5월 9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될 추모예배는 100명의 기독교 민주인사를 추모할 예정이다. 신목사는 “이번 추모예배를 준비하면서 민주화를 위해 수고하고 희생한 사람들로 인해 우리가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 대해서 신목사는 “어떻게 건강히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일상을 걷기와 대중교통으로 살아가고 있다. 걷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좋다”면서, “그 외에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자 한다. 특히 동년배뿐 아니라 후배들하고도 밥을 먹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감리교 목회아카데미에서 상임고문을 지내고 있으며, 사단법인 바이블 25에 대표직도 맡고 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인 시절 세계감리교대회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감리교와 루터교, 가톨릭이 함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선언은 구원론과 관련된 논쟁을 종식시키는 선언으로 이날 현장에는 김수환추기경 등이 함께했다. 신목사는 “이 일은 세계감리교회협의회 실무자들이 함께한 것이었다. 많은 감리교회 앞에서 대표자들이 서명했다. 이런 일이 진행 된 것이 감동적인 일이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교단에서 소수자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다. 이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 시절은 물론이고, 은퇴 후에도 남북평화를 위한 운동에 힘썼다. 본부직원들을 금강산을 다녀오게 했으며, 교회협 회장으로서 조그련과 함께 기도회도 진행했다. 신목사는 그동안의 사역에 대해 “사역을 하면서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한 번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신목사는 “내가 목회하던 시기는 교회성장에 몰입하던 시기이다. 그때 물량주의에 치우치지 않은 목회를 했으면 한국교회가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많이 회개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이 그런 유혹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감리교회도 140주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회개와 성찰에 시간을 가져야 한다.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낮다. 한국교회에 불신이 많은 이유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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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봄날의 산불 소식에 가슴이 무겁다. '솔라스텔지아(solastalgia)'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우리가 사랑하는 환경이 눈앞에서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며 겪는 깊은 고통과 무력감을 설명하는 이 말처럼, 창조된 생명들이 불길 속에서 사라져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준다. 의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안동을 지나 청송과 영양, 바다와 맞닿은 영덕까지 번져가는 모습은 우리의 무책임한 환경 파괴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주는 아픈 현실이다. 3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실효습도가 35%대로 떨어지며,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풍이 부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의 몸은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살아있는 존재이며, 다른 모든 피조물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땅을 돌보고 지키라는 청지기적 사명을 분명히 주셨으며(창 2:15),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숭고한 사명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무시한 채, 단기적 이익을 좇아 무분별한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대 1km까지 날아가는 불똥들은 우리의 행동이 얼마나 멀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경고이다. 이는 우리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연 생태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처럼 "땅이 황폐하여 통곡하며"(렘 12:4) 있다. 이제는 이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애도하며, 우리에게 맡기신 이 땅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때이다. 대형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30mm 이상의 강수량이 필요한데, 산불을 잡는 과정에서 예보된 비의 양이 한참을 그에 미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는 우리의 미약한 환경 보호 노력이 거대한 기후 위기 앞에서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우리 정책과 실천이 얼마나 미흡했는지 되돌아보며,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이제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때이다. 교회와 같은 신앙 공동체는 이러한 애도와 치유의 중요한 터전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이웃은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생명과 자연을 포함한다.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다. 산불 진화에 헌신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동시에 이런 재난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함께 모여 애도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데 헌신해야 할 것이다. 이 산불이 주는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겸손히 동참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이 땅의 청지기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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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존경받는 나라위한 운동에 동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로서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했던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전 총무 박상증목사(사진·97세)는 존경받는 나라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운동은 원로목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이 존경받는 나라가 되도록 앞장서는 운동이다. 이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박목사는 WCC 본부에 이 내용을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는 외부사역은 하지 않고 있다. 박목사는 에큐메니컬운동에 동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에큐메니컬운동과 관련된 기관에는 NCCK가 있고, 기독학생회가 있고, YMCA나 YWCA와 같은 기관들이 있다”면서, “나는 기독학생회를 통해서 에큐메니컬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해방이후 한국성결교회가 NCC에 가담을 했다. 그러다가 장로교회가 신학적, 이념적 문제로 분열되게 되고 그것에 영향을 받아 성결교회도 NCC에서 탈퇴하게 됐다”면서, “그 당시 나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교단이 분열하면서 나는 밀려나게 됐다. 당시 강신명목사가 NCC 총무가 되신다고 해서 그 분을 돕기 위해서 NCC 간사로 일을 시작한 것이 한국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하게 된 중요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 “NCC에서 일하다가 제네바에 있는 세계교회협의회 간사로 취임하고 일하게 됐다. 그후 1981년도에 아시아교회협의회 부총무로 일을 시작해 총무까지 역임했고, 1990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면서, “민주화 운동은 4.19 이후부터 계속 참여했다. 한국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는 기독교 세력을 지원하는 일을 WCC 간사로 일하면서 감당했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한국교회는 에큐메니컬 운동을 하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KSCF나 NCCK를 통해서 여러가지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에큐메니컬 운동은 본질적으로 이야기하면 선교운동이다. 교회가 세계 속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되는가 그것이 선교이다. 한국교회가 주일학교부터 신학교까지 이러한 교육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박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사와 세계교회협의회 간사, 아시아교회협의회 총무,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 이사장,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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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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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코리아네이버스 사무총장 우순태목사
- 우순태목사(사진)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무와 한국교회통일기도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성결교회의 중진목회자이다. 우목사는 현재 코리아네이버스의 사무총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우목사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미술사역을 통한 기독교가치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우목사는 “코리아네이버스의 설립목적은 커넥토크래피 운동이다. 세계 한인디아스포라를 연계하고 결속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또한 세계와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상황을 분석·연구하여 대안적 세계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그동안 △2015년 베를린 평화예술제 △한일평화공존을 위한 음악회 △한미수교 140주년 포럼 △한영수교 140주년기념 포럼 공공신학과 선교적 상상력 콘퍼런스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시절 미술대학 진학을 위해 그림을 그렸던 우목사는 은퇴후 그림을 그리는 일도 하고 있다. 우목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지만물을 오늘의 색채정서로 재해석하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미디어 관람자들이 0.5초에 이미지 또는 CF 등을 볼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한다. 그러므로 그림 한 장에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보내주시는 일반계시를 쉽기 이해하고 즐감할 수 있도록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서양교회들은 음악과 미술작품을 목회와 교회장식을 통한 신앙교육에 활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한국교회는 음악에 집중하고 미술부문은 등한시 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아펜젤러 선교사가 수학하고 한국에 파송 받았던 미국 DREW 대학교에 작품을 증정하였으며, 모교인 서울신학대학교에 12달을 그려서 달력으로 제작하였으며 학교 본관에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에서 ‘고국의 산하 향수전’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우목사는 지난 2002년부터 문화신학 강의를 했으며, 글로벌문화선교회를 창립해 국내외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하는 등 문화사역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목사는 “한국교회는 민족호라는 배에 승선해 역사라는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민족호에는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무신론자 등이 함께 승선하고 있다. 그럼으로 승선자들의 다름을 이해하고 평화공존을 추구하며 민족호의 항해를 감시감독하는 공존사명을 감내해야 한다”면서, “AI 등 세계의 급변하는 문명의 파고상황에서 다음세대를 향한 문화선교에의 적극적 대처와 집중하여 미디어 선교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하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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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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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코리아네이버스 사무총장 우순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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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장 대신총회 증경총회장 양치호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51회 총회장을 역임한 양치호목사(72)는 지금도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 위치한 성광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설교와 심방 등의 교회사역과 해외선교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교계에서는 양치호목사의 목회를 선교목회라고 부른다. 그는 해외선교 사역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정과 헌신을 다해 봉사해 왔다. 양목사는 목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교에 집중하고 사역의 모든 우선순위를 해외선교사역에 두었다. 성광교회와 양목사는 교회 예산의 대부분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유료 교회 직원을 폐지하고, 모든 교인 1인 1직 자원 봉사체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아낀 인건비용 및 교회 운영비를 모아 해외선교에 힘쓰고 있다. 선교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선교목회로 정평이 나 있는 양목사에게 선교자문 및 협력을 구해오고 있다. 그는 해외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면 교단과 단체를 따지지 않고 초교파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인천 성광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의 성광세계선교센터와 게스트하우스에는 타교단과 타단체 출신의 많은 선교사들과 선교단체들이 입주해 사역과 안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양목사와 교회는 예장 대신측 교단의 교회임에도 예장 합동측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하기도 했다. 양목사는 “선교는 전쟁과 같다. 모든 분야에서 지원하는 총체적 선교를 1순위로 꼽을 때, 개교회의 역할은 더 무거워지고 커진다”며, "선교사들의 필요에 촛점을 맞추면 우리가 도울 방법은 무궁무진해 진다. 교회가 ‘선교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교지원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국교회의 선교를 생각하면 우려가 된다. 하나님과 말씀 앞에 순수한 태도와 자세로 선교사역에 임해야 하는데, 방법론과 물량으로 선교를 하려고 한다”며, “인간의 계산과 가식적인 태도를 버리고 성경원리에 입각한 하나님의 선교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양목사는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의 태도를 보며 안타깝다. 교회가 좌로나 우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따라 하나가 되길 힘써야 한다”고 권면했다. / 예장 대신 증경총회장, 성광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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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장 대신총회 증경총회장 양치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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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 원로목사(사진)는 현재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본부가 준비하고 있는 기독교민주인사 공동추모예배의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5월 9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될 추모예배는 100명의 기독교 민주인사를 추모할 예정이다. 신목사는 “이번 추모예배를 준비하면서 민주화를 위해 수고하고 희생한 사람들로 인해 우리가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 대해서 신목사는 “어떻게 건강히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일상을 걷기와 대중교통으로 살아가고 있다. 걷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좋다”면서, “그 외에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자 한다. 특히 동년배뿐 아니라 후배들하고도 밥을 먹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감리교 목회아카데미에서 상임고문을 지내고 있으며, 사단법인 바이블 25에 대표직도 맡고 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인 시절 세계감리교대회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감리교와 루터교, 가톨릭이 함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선언은 구원론과 관련된 논쟁을 종식시키는 선언으로 이날 현장에는 김수환추기경 등이 함께했다. 신목사는 “이 일은 세계감리교회협의회 실무자들이 함께한 것이었다. 많은 감리교회 앞에서 대표자들이 서명했다. 이런 일이 진행 된 것이 감동적인 일이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교단에서 소수자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다. 이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 시절은 물론이고, 은퇴 후에도 남북평화를 위한 운동에 힘썼다. 본부직원들을 금강산을 다녀오게 했으며, 교회협 회장으로서 조그련과 함께 기도회도 진행했다. 신목사는 그동안의 사역에 대해 “사역을 하면서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한 번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신목사는 “내가 목회하던 시기는 교회성장에 몰입하던 시기이다. 그때 물량주의에 치우치지 않은 목회를 했으면 한국교회가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많이 회개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이 그런 유혹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감리교회도 140주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회개와 성찰에 시간을 가져야 한다.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낮다. 한국교회에 불신이 많은 이유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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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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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 봄날의 산불 소식에 가슴이 무겁다. '솔라스텔지아(solastalgia)'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우리가 사랑하는 환경이 눈앞에서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며 겪는 깊은 고통과 무력감을 설명하는 이 말처럼, 창조된 생명들이 불길 속에서 사라져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준다. 의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안동을 지나 청송과 영양, 바다와 맞닿은 영덕까지 번져가는 모습은 우리의 무책임한 환경 파괴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주는 아픈 현실이다. 3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실효습도가 35%대로 떨어지며,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풍이 부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의 몸은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살아있는 존재이며, 다른 모든 피조물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땅을 돌보고 지키라는 청지기적 사명을 분명히 주셨으며(창 2:15),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숭고한 사명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무시한 채, 단기적 이익을 좇아 무분별한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대 1km까지 날아가는 불똥들은 우리의 행동이 얼마나 멀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경고이다. 이는 우리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연 생태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처럼 "땅이 황폐하여 통곡하며"(렘 12:4) 있다. 이제는 이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애도하며, 우리에게 맡기신 이 땅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때이다. 대형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30mm 이상의 강수량이 필요한데, 산불을 잡는 과정에서 예보된 비의 양이 한참을 그에 미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는 우리의 미약한 환경 보호 노력이 거대한 기후 위기 앞에서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우리 정책과 실천이 얼마나 미흡했는지 되돌아보며,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이제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때이다. 교회와 같은 신앙 공동체는 이러한 애도와 치유의 중요한 터전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이웃은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생명과 자연을 포함한다.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다. 산불 진화에 헌신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동시에 이런 재난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함께 모여 애도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데 헌신해야 할 것이다. 이 산불이 주는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겸손히 동참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이 땅의 청지기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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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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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존경받는 나라위한 운동에 동참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로서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했던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전 총무 박상증목사(사진·97세)는 존경받는 나라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운동은 원로목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이 존경받는 나라가 되도록 앞장서는 운동이다. 이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박목사는 WCC 본부에 이 내용을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는 외부사역은 하지 않고 있다. 박목사는 에큐메니컬운동에 동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에큐메니컬운동과 관련된 기관에는 NCCK가 있고, 기독학생회가 있고, YMCA나 YWCA와 같은 기관들이 있다”면서, “나는 기독학생회를 통해서 에큐메니컬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해방이후 한국성결교회가 NCC에 가담을 했다. 그러다가 장로교회가 신학적, 이념적 문제로 분열되게 되고 그것에 영향을 받아 성결교회도 NCC에서 탈퇴하게 됐다”면서, “그 당시 나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교단이 분열하면서 나는 밀려나게 됐다. 당시 강신명목사가 NCC 총무가 되신다고 해서 그 분을 돕기 위해서 NCC 간사로 일을 시작한 것이 한국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하게 된 중요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 “NCC에서 일하다가 제네바에 있는 세계교회협의회 간사로 취임하고 일하게 됐다. 그후 1981년도에 아시아교회협의회 부총무로 일을 시작해 총무까지 역임했고, 1990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면서, “민주화 운동은 4.19 이후부터 계속 참여했다. 한국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는 기독교 세력을 지원하는 일을 WCC 간사로 일하면서 감당했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한국교회는 에큐메니컬 운동을 하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KSCF나 NCCK를 통해서 여러가지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에큐메니컬 운동은 본질적으로 이야기하면 선교운동이다. 교회가 세계 속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되는가 그것이 선교이다. 한국교회가 주일학교부터 신학교까지 이러한 교육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박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사와 세계교회협의회 간사, 아시아교회협의회 총무,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 이사장,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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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존경받는 나라위한 운동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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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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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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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운동 확산열매, 작은 교회 리모델링 - 세기총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조일래목사는 부산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지인들이 투자해 설립한 회사의 사장으로 일한 바 있다. 하지만 하나님이 대학 졸업반 때부터 목회자로 부르셨으나 뿌리치고 일반대학원까지 졸업해 늘 괴로웠다. 나이보다 늦게 군 입대한 후에도 계속 하나님이 목회자로 부르셨다. 이후 제대 후 서울로 상경해 신학교에 진학했고 1976년에 서울 대림동 상가 20평 자그마한 공간을 얻어 수정교회를 개척했다. 조목사는 개척 때부터 선교 지향 교회를 꿈꿨다. 그래서 월세와 교역자 사례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때에도 선교지원을 중단하지 않았다. 교회당 건축과 IMF 외환위기, 그리고 교회부지 매입 등 온갖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재정의 절반 이상을 선교비로 지출해왔다. 그 결과, 성도 4000명으로 성장했고, 국내 지교회 20개를 세웠으며, 총 22개국에 63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지난 2000년에는 수정비전학교와 수정어린이천국(어린이집) 등을 설립 운영하며 검단지역 최고의 대형교회로 부흥했다. 이후 2017년 원로로 추대된 이후 목자재단을 설립했다. 목적은 작은 교회를 돕기 위함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교회 재정이 없어 교회 리모델링 공사를 하지 못하는 교회를 도와주는 것인데 한 교회당 대략 500만원 정도를 지원해주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30개 교회가 리모델링을 했다. 두 번째로 작은 교회를 돕는 방법은 234부흥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234부흥운동은 2시간 기도하고, 3시간 성경 읽고, 4시간 전도하는 것을 8개월간 지속 할 때 선교비를 지원해주는 운동이다. 이를 통해 배가 성장한 교회도 생겨났다. 조목사가 이렇게 어려운 작은 교회를 돕는 이유는 본인이 교회개척시절에 겪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작은 교회를 돕고자하는 것이다. 또한 조목사는 세기총의 대표로 있는데 세기총은 세계 선교를 위해 세워졌으며, 통일 기도 운동을 주도하며, 다문화 가정을 돕고 있다. 또한 코로나로 어려워하는 선교사들에게 방역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조목사는 은퇴할 때 조건이 없이 교회에 일임했다. 목회자 되면서 돈에 대한 관심을 끊었고, 본이 되는 삶을 살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돈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고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남은 생을 주님 위해 살겠다고 다짐하는 조목사를 통해 하나님 부르심 따라 목사의 사명자 길을 걷는 참목자의 모습을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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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운동 확산열매, 작은 교회 리모델링 - 세기총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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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총회유지재단 신임 육순종이사장
-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재산을 합리적으로 운용해 수익을 내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유지재단 신임 육순종이사장(사진). 육이사장은 지난 5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기장 유지재단의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육이사장은 “현재 우리 총회의 재산은 공시지가로 500억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그렇다면 1000억의 자산이 있다는 이야기다”라며, “이 자산을 통해 합리적 선에서 수익을 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기 4년 동안 이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아카데미하우스 문제에 대해 육이사장은 “총회원의 전체적인 의견이 매각에는 부정적이다. 그래서 매각보다는 임대로 방향을 잡아 임대공고를 냈으며 현재 5개 업체가 신청서를 냈다”며, “투명한 과정을 통해 합리적인 결정에 이르도록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또 “아카데미하우스의 강점은 주변경관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그래서 서울시 같은 공공기관도 관심을 보이고 있고 구체적인 협상까지 가기도했다”고 전했다. 육이사장은 “재단을 운용함에 있어 투명성과 전문성이 중요하다. 투명성이 없으면 총회원들에게서 신뢰를 받을 수 없고, 전문성이 없으면 합리적 수준의 수익을 낼 수 없다”며, “이사회에서 정책그룹 내지 자문그룹 구조가 필요하다. 신뢰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어야한다. 그리고 큰 액수의 공금을 운영하는 것이기에 회원 모두에게 신뢰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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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총회유지재단 신임 육순종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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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구원농사 열매 수확 기쁨으로 살아” - 기성 증경총회장회 회장 박현모 원로목사
- “이농심행(以農心行) 무불성사(無不成事)” “농심을 가지고 행하면 세상에 이루어 지지 않는 것이 없다” 43년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목회를 하면서 농부의 심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다가 28년간 목회했던 대신교회를 은퇴한 박현모 목사는 지금도 교단과 교회를 위해서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 있다. 박목사는 군목으로 은마기지교회와 새마음교회에서 사역했고, 천호동교회 부목사, 김해 활천교회와 대신교회에서 담임목사, 기성교단 제106년차 총회장, 교단창립 100주년 전문사역자훈련원장을 역임했다. 박목사의 업적은 △디아스포라 선교정책을 통해 교단의 세계화 △총회 헌법과 본부 운영규정 개정해 업무의 효율성과 재정의 투명성 확보 △OMS와 새로운 협력체계를 확립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개관식을 계기로 사중복음의 순교영성을 한국교회에 새롭게 알리게 된 점이다. 은퇴 후 삶에 대해 박목사는 “농부가 밭을 가는 마음으로 땀방울 흘리며 교회를 돌보며 살아왔는데, 은퇴 후 그 열매를 통해 살아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전도와 양육을 통해 수많은 성도들을 구원의 길로 접어들게 했는데, 이들도 다시 구령의 열정을 갖고 열매맺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신교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와 필리핀, 태국 등에도 해외 지교회를 개척하면서 인도성결교회 본부교회와 태국 동남아비전센터를 설립해 해외선교 영역을 넓혀왔다”며 “더 나아가 제106년차 교단 총회장 재직 시,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성결교회 디아스포라의 규합운동을 실천한 바 있고, 미국 OMS와 새로운 선교 파트너십을 이루기 위하여 십자군전도대의 후속 조치로 교회진흥원을 발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교단발전의 기틀을 세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기쁨과 감격도 크지만 속절없이 지나간 시간이 아쉽게 여겨진다”며 “후회 없는 하산을 잘 준비했기에 은퇴 이후의 삶이 평안하다”고 전했다. 최근 박목사는 증경총회장단의 수장을 맡으면서 현직 총회 임원들에게 자문역을 도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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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구원농사 열매 수확 기쁨으로 살아” - 기성 증경총회장회 회장 박현모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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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담임목사, 신뢰와 화목한 관계로” - 한국교회연합 초대 대표회장 역임한 김요셉 원로목사
- “현 담임목사와 함께 아름다운 교회의 본을 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화목한 공동체를 섬기고 있다”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위해 한국교회연합 초대 대표회장으로 활동한 김요셉목사는 현재 선린교회 원로목사로 현 담임목사와 함께 화목한 교회의 본을 보이며 아름다운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원로목사와 담임목사의 불화가 한국교회의 주요 어려움 중에 하나라고 말한 김목사는 “한국교회는 공교회로 하나님의 교회임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며, “지금 담임목사와 나와의 관계는 매우 좋다. 우리는 처음부터 한국교회의 모델이 되어주자는 약속을 서로 하고 사랑과 신뢰의 관계를 이어가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교인들의 요구에서 설교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 김목사는 “교인들이 내 설교를 원하고 당회에서도 설교선택권을 달라고 요청했으나 내가 거절했다. 설립기념주일 축도는 한번 해달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담임목사 있는데서 기도한번 한적 없다”며, “나는 내 평생목회하며 내 사람이 아닌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 왔다. 오직 우리 교인전체는 내 제자는 한명도 있어서는 안 된다. 예수님의 제자만 있어야 한다. 내편이 아닌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 선린교회 멤버가 되어야 하지 내 편에 서는 사람이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별히 담임목사를 위해 원로목사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김목사는 “기도받으려고 하면 담임목사에게 인도한다. 한국교회가 교인들한테도 하나님이 죄와 저주받을 인간들을 살리시기 위해 오셨다. 예수님이 대속의 십자가를 지셨는데, 성삼위 하나님이 역사하시는데 원로목사 담임목사 싸워서는 안 된다. 목사들 자체가 하나님의 역사를 부인하는 것이다. 용서 못할 일이 무엇인가? 십자가 앞에서 화목하게 지내야 한다. 부교역자 훈련을 2년간 시키고 4년간 서로 신뢰깊게 목회를 돕고 지원하고 있다”며, “담임목사에게도 요인이 있겠지만 원로목사가 먼저 비워야 한다. 아끼고 사랑해 주고 해야 한다. 하나님께 영광이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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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담임목사, 신뢰와 화목한 관계로” - 한국교회연합 초대 대표회장 역임한 김요셉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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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사랑교회 김진하목사
- 예수사랑교회(김진하목사)는 코로나19에 적극대응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교회들과 동일하게 코로나19에 직면하여 방역당국 방침에 따라 현장예배와 온라인예배를 병행해 시행했다. 중직들만 참여하는 현장예배만 하고 생방송 혹은 녹화방송으로 온라인주일예배를 하던 중 ‘드라이브인 워십‘(Drive in Worship)예배를 시행했다. 사전에 전파관리소에 전파 등록, 수신기 및 안테나 등 장비를 구입하고 2층 야외 테라스에 강단을 만드는 것 등은 교회 자체에서 준비했다. 차량 댓수 확인을 위해 디렉터(셀 리더)에게 전화나 문자, 카톡으로 어떤 예배를 참석할 것인지 신청을 했고, 예배 10분 전에 주차를 완료했으며, 주차봉사자 안내에 따라 승용차는 앞쪽, SUV와 승합차량은 뒤쪽에, 좌우 일정거리를 유지 했다. 차안에서 “드라이브 인 워십”을 드리고 헌금은 온라인, 혹은 예배 후 출차 할 때 헌금위원들에게 했다. 동 교회 야외주차장은 1,000여평이라서 대량 차량 주차 가능해 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약 100여대 정도의 차량에 성도들 가족이 함께 탑승해 예배를 했다. 이 시간에 담임목사가 야외 단상에서 설교했고, 가족이 함께 차량에 탑승해 교회 주차장 차량 안에서 FM 라디오를 청취하며 예배를 했다. 물론 이것은 넓은 주차장이 있는 교회에서만 가능하지만 사회의 급격한 위기 상황에서 교회가 어떤 식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김목사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운 시기에 현실을 탓하지 말고 각 교회가 형편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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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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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사랑교회 김진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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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교회 이상대목사
- ‘미래가 보이는 교회’를 기치로 바른 목회를 추구하는 이상대목사(서광교회 담임·미래목회포럼 전 회장 및 총괄본부장)는 코로나19 기간에 한국교회가 시들어 가고 있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코로나19 불경기에 상가교회 등 작은교회들이 월세를 납부하지 못해 문 닫는 사태가 속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질수록 비대면 온라인주일예배를 시행하게 되면, 유튜브 스타 목사들이 등장해 지역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이목사는 “한국교회 모두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해야 한다”면서 “작은 교회 돕기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그래서 이 목사는 오래 전부터 인근 교회들로부터 수평이동해 오려고 하는 성도들을 사절해 왔다. 수평이동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에 과감하게 이를 거부한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굳이 기존 성도가 서광교회로 등록코자 하면, 반드시 직전 교회로부터 이명증서를 발급받아와야 한다. 이에 대해 이목사는 “성도 한 사람이 떠날 때 담임목사의 마음이 얼마나 슬프겠는가?”라며 “이명증서를 받아야 이단·사이비들의 교회 침투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 목사는 양적 확대보다는 바르고 정의로운 교회의 모습을 추구한다. 그 결과, 지역 일대에서 ‘아름다운 교회’로 통한다. 서광교회는 현재 2,000여평의 교회당에 2,000여명의 재적 성도들로 성장했다. 지금도 ‘성령 충만한 교회, 선교하는 교회, 기쁨이 넘치는 교회’를 기치로 큰 일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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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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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교회 이상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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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삶위한 「신앙과 생활」발행 - 증경총회장단회 회장 홍정이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지난 2005년 제 90회 정기총회 첫날인 9월 27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이하 개혁)와의 교단통합을 공식선언 12,000 교회를 가진 명실공히 한국교회 최대 교단이 됐다. 개혁은 첫날 총회가 열렸던 대전중앙교회 예배당에서 합동과의 총회합동을 최종결의 했다. 이때 개혁 총회장이었던 홍정이목사는 “하나님께서 합동하게 하신 큰 뜻이 있다”며 “이제 가장 큰 교단이 됐는데, 전도와 선교를 위해 이 힘을 쓰라는 뜻인 것 같다”고 합동의 의미를 전했다. 아울러 홍목사는 “무슨 일이든지 섬기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작년 10월 29일 있었던 예장합동과 개혁 교단합동 15주년 기념 감사예배에서 양 교단 합동의 주역인 서기행목사와 홍정이목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16년이 지난 올해 홍목사는 증경총회장단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증경총회장단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증경총회장단회는 친목이 우선이다. 그래서 서로 교제에 힘을 쏟고 정치적 얘기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증경총회장단회에서는 계간으로 「신앙과 생활」을 4년째 발행하고 있고 곧 16호가 발간될 예정이다. 이 계간지를 만든 목적에 대해 홍목사는 “한국교회의 신앙과 생활의 일치를 위한 것이며, 바른 신앙과 바른 신앙생활을 돕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약 2:26은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바른 신앙과 바른 생활은 함께 있어야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행함이 없는 신앙으로 인해 한국교회는 사회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그래서 성공적으로 목회를 마치고 또한 교계에서 큰 일을 했던 증경총회장단에서는 한국교회가 바른 신앙에 든든히 서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년에 힘써 「신앙과 생활」 계간지를 발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통해 비록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한국교회를 염려하고 사랑하며 섬기는 증경총회장단회원들과 회장 홍정이목사의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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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삶위한 「신앙과 생활」발행 - 증경총회장단회 회장 홍정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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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동화와 동시쓰기, 책읽기 열중 - 전 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 엄문용 장로
- 한국찬송가공회와 대한기독교서회 이사장을 지낸 엄문용원로장로(87세·아현감리교회)는 “요즘은 글쓰기와 책읽기에 열중하고 있다. 좋은 동화와 동시 창작에도 전념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운영해 왔던 출판사인 ‘비전사’에서 기독교서적 출판에도 심혈을 기우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엄장로는 15년전에 중국의 조선족 어린이들의 선교를 위한 북방문화선교회를 조직하고, 지금도 연변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선교회는 중국의 연길을 비롯한 용정, 도문, 훈춘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창작의욕을 북돋아주고, 문학인으로 양성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해마다 꼬마작가상 시상식과 장학금 수여 등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10년전 중국 하얼빈조선족민족출판사에서 엄장로의 동화집인 〈푸른 하늘처럼 높고 푸르게〉를 출판하기도 했다. 이 동화집은 중국의 소학교에서 부교재로 사용하고, 이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글짓기에 대한 교재가 되고 있다. 엄장로는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글짓기를 통해 꿈을 심어주고, 밝은 내일을 소망할 수 있도록 사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삶이다”면서, “중국의 조선족은 우리 동포이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해야할 사명이 있다”면서, “바른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혔다. 엄장로는 2001년 〈아동문학〉으로 등단했다. 그 이전인 60년대에 최효섭목사를 비롯한 최영일목사, 윤춘병목사, 이봉구목사, 안성진목사, 유영희장로, 이태선장로와 함께 해바라기문학회 동인활동을 했다. 그 당시부터 아동문학을 창작해 왔으나, 우리나라 문단풍토가 등단해야 하기 때문에 뒤늦게 등단절차를 밟은 것이다. 엄장로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밝은 동심의 세계를 지닐 수 있는 창작에 열중하겠다”면서, “동화와 동시를 통해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창작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이러한 엄장로는 동화집과 동시집 등 149권을 펴내기도 했다. 금년에 장로장립 50주년을 맞은 엄장로는 “무엇보다도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상실했다는 언론보도에 가슴이 아프다”면서, “한국교회가 이 사회를 위해 봉사와 헌신을 하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엄장로는 한국아동문학작가상과 한국장로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문인협회와 한국기독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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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동화와 동시쓰기, 책읽기 열중 - 전 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 엄문용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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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성모병원 명예병원장 서중근장로
- 남포교회 40년 동안 성실하게 출석, 장로 은퇴식도 가져 아시아척추학회 특별공로상을 수상, 척추 수술에 명인 사랑의 인술을 펼치는 의사가 은퇴 후에도 명예병원장으로 잇달아 초빙돼 사역하고 있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중근 원장(남포교회 원로장로·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사진)은 최근 명지성모병원 명예병원장으로 초빙돼 아시아 최고로 꼽히는 인술을 계속 펼치고 있다. 그는 정확한 척추 수술 치료로 완치율이 높다. 또한 환자에 대한 돌봄이 각별하다. 사랑에 감동받은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서중근 명예병원장 환우회’(회장 이창환)를 조직했고, 이들은 해마다 송년회를 갖기도 한다. 이처럼 서중근 원장의 사랑의 인술이 나비 효과를 일으키는 이유는 세계적으로 척추신경외과계에서 최상급 실력을 인정 받았고, 신실한 신앙심으로 환자를 돌보며, 학회 발전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랑의 열매를 안고 지난해 11월 29일, 남포교회(원로목사 박영선, 담임목사 최태준)에서 장로 은퇴예배를 하기도 했다. 서 장로는 남포교회에 40여년 출석 중인데, 한 번도 구역예배를 거른 적이 없을 정도로 신앙생활이 철두철미하다. 또한 새벽기도회, 수요기도회 등 교회 집회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면서 병원과 집, 그리고 교회만 오갈 정도로 외길을 걸었다. 또한 그의 사랑의 실천에 감동 받은 전국 목사와 장로들이 서중근 원장을 힐링 콘서트 강사로 잇달아 초청하고 있다. 시흥순복음교회(차갑선 목사)의 경우, 지난해 3월 1일에 본당에서 장동일 바리톤ㆍ서중근 교수 힐링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서 원장은 척추 건강에 대한 특강 강사로 나섰다. 그는 지난 2017년 6월 9~10일, 오사카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척추학회(ASIA SPINE) 특별 강사로 초청돼 특별공로상(Meritorius Award Lecture)을 받기도 했다. 아시아척추신경외과학회는 한일척추신경외과학회를 모체로 1997년 창설됐으며 2010년부터 아시아척추학회로 명칭이 개명되어 20년의 역사를 이어 왔다. 동 학회 창설 후 학회 발전에 지대한 일익을 감당한 서 장로의 공적을 기려 특별공로상을 시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에서 국제 학술교류에 선두 주자로 알려져 공적을 치하하는 의미도 담겼다. 이에 대해 서 장로는 “장로 의사로서 하나님께 최선을 다하며, 맡겨주신 환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손상된 자아도 함께 회복시켜주는 공감치료를 펼쳐왔다”며 “의사는 돈과 타협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으며 묵묵히 환자 진료에만 집중해 온 결과 오늘날 이처럼 귀중한 열매를 맺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968년 대전고등학교 졸업, 1974년 고려대 의대 졸업, 1982년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려대 신경외과 명예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 한일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 대한신경통증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인도척추학회 명예 평생 회원, 세계신경외과학회 척추분과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사)대한프로태권도연맹 중앙프로태권도협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또 튼튼병원 청담본원 명예병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서 원장은 3대째 의사 가문이다. 서 장로의 조부 고 서홍선 옹은 해공 신익희 선생과 함께 정치 활동을 하기도 했다. 부친 고 서승호 장로는 대전 은행동에서 ‘서외과’를 30년간 운영타가 은퇴 후 ‘(평택) 사랑의 배달촌’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지난 2000년 3월 별세했다. 서중근 장로 가문은 조부로부터 손자 대까지 4대째 기독교 집안이다. 대학 졸업 후 뒤늦게 의대를 다녔던 아들 서준영 교수까지 포함하면 의사 3대 가문이다. 아들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됐고, 고려대안암병원 촉탁교수로 재직중이다. 3대째 의사 가문은 환자를 가족처럼 여기며 사랑의 치유 인술을 펼쳐 환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신경외과계 세계적 의사 장로가 명지성모병원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 인술을 펼쳐 그 나비 효과가 온누리에 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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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성모병원 명예병원장 서중근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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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관장 오성택 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운영위원회(위원장=안성기목사, 이하 운영위원회)는 지난 3월 18일 익산 복된교회(이재정목사)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오성택 목사(군장대학교 사회복지문화계열 석좌교수)를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책임 관장으로 선출했다(사진).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은 개관 7년째로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있기 때문에 이제는 방문객에 의존한 운영을 벗어나, 문준경 상품을 적극 개발하여 전국교회에 행사기념품을 선물용으로 보급하고, 순교신앙의 문화상품을 공급하는 지역 명소로 탈바꿈해야 한다. 또한 순교기념관은 국가기관이나 지자체의 관광교육 발전지역으로 협조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이 일의 적임자로 오목사가 선출된 것이다. 오관장은 기성교단 전북중앙지방회 목사로 남전주교회에서 28년간 시무하며 4,200평 대지 위에 예배당을 신축하는 등 왕성한 목회를 했다. 서울, 충남, 전북 등에서 교육목회 경험을 갖고 있는 오 목사는 “오랜 목회경험과 교단 부총회장 출마를 통해 관계된 전국교회들과의 유대관계를 발판으로 전국교회를 동원해 순교기념관 운영에 많은 협조를 받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오 목사는 “전주교도소에서 20여 년간 교정교화 활동을 지속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역사관으로 관장업무에 최선을 다하여 반드시 부흥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오관장을 통해 문준경전도사의 귀한 사역이 더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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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관장 오성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