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Home >  오피니언 >  인터뷰
-
[인터뷰] 예장 대신총회 증경총회장 양치호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51회 총회장을 역임한 양치호목사(72)는 지금도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 위치한 성광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설교와 심방 등의 교회사역과 해외선교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교계에서는 양치호목사의 목회를 선교목회라고 부른다. 그는 해외선교 사역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정과 헌신을 다해 봉사해 왔다. 양목사는 목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교에 집중하고 사역의 모든 우선순위를 해외선교사역에 두었다. 성광교회와 양목사는 교회 예산의 대부분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유료 교회 직원을 폐지하고, 모든 교인 1인 1직 자원 봉사체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아낀 인건비용 및 교회 운영비를 모아 해외선교에 힘쓰고 있다. 선교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선교목회로 정평이 나 있는 양목사에게 선교자문 및 협력을 구해오고 있다. 그는 해외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면 교단과 단체를 따지지 않고 초교파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인천 성광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의 성광세계선교센터와 게스트하우스에는 타교단과 타단체 출신의 많은 선교사들과 선교단체들이 입주해 사역과 안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양목사와 교회는 예장 대신측 교단의 교회임에도 예장 합동측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하기도 했다. 양목사는 “선교는 전쟁과 같다. 모든 분야에서 지원하는 총체적 선교를 1순위로 꼽을 때, 개교회의 역할은 더 무거워지고 커진다”며, "선교사들의 필요에 촛점을 맞추면 우리가 도울 방법은 무궁무진해 진다. 교회가 ‘선교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교지원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국교회의 선교를 생각하면 우려가 된다. 하나님과 말씀 앞에 순수한 태도와 자세로 선교사역에 임해야 하는데, 방법론과 물량으로 선교를 하려고 한다”며, “인간의 계산과 가식적인 태도를 버리고 성경원리에 입각한 하나님의 선교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양목사는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의 태도를 보며 안타깝다. 교회가 좌로나 우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따라 하나가 되길 힘써야 한다”고 권면했다. / 예장 대신 증경총회장, 성광장로교회 담임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 원로목사(사진)는 현재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본부가 준비하고 있는 기독교민주인사 공동추모예배의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5월 9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될 추모예배는 100명의 기독교 민주인사를 추모할 예정이다. 신목사는 “이번 추모예배를 준비하면서 민주화를 위해 수고하고 희생한 사람들로 인해 우리가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 대해서 신목사는 “어떻게 건강히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일상을 걷기와 대중교통으로 살아가고 있다. 걷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좋다”면서, “그 외에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자 한다. 특히 동년배뿐 아니라 후배들하고도 밥을 먹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감리교 목회아카데미에서 상임고문을 지내고 있으며, 사단법인 바이블 25에 대표직도 맡고 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인 시절 세계감리교대회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감리교와 루터교, 가톨릭이 함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선언은 구원론과 관련된 논쟁을 종식시키는 선언으로 이날 현장에는 김수환추기경 등이 함께했다. 신목사는 “이 일은 세계감리교회협의회 실무자들이 함께한 것이었다. 많은 감리교회 앞에서 대표자들이 서명했다. 이런 일이 진행 된 것이 감동적인 일이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교단에서 소수자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다. 이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 시절은 물론이고, 은퇴 후에도 남북평화를 위한 운동에 힘썼다. 본부직원들을 금강산을 다녀오게 했으며, 교회협 회장으로서 조그련과 함께 기도회도 진행했다. 신목사는 그동안의 사역에 대해 “사역을 하면서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한 번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신목사는 “내가 목회하던 시기는 교회성장에 몰입하던 시기이다. 그때 물량주의에 치우치지 않은 목회를 했으면 한국교회가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많이 회개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이 그런 유혹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감리교회도 140주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회개와 성찰에 시간을 가져야 한다.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낮다. 한국교회에 불신이 많은 이유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봄날의 산불 소식에 가슴이 무겁다. '솔라스텔지아(solastalgia)'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우리가 사랑하는 환경이 눈앞에서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며 겪는 깊은 고통과 무력감을 설명하는 이 말처럼, 창조된 생명들이 불길 속에서 사라져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준다. 의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안동을 지나 청송과 영양, 바다와 맞닿은 영덕까지 번져가는 모습은 우리의 무책임한 환경 파괴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주는 아픈 현실이다. 3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실효습도가 35%대로 떨어지며,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풍이 부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의 몸은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살아있는 존재이며, 다른 모든 피조물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땅을 돌보고 지키라는 청지기적 사명을 분명히 주셨으며(창 2:15),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숭고한 사명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무시한 채, 단기적 이익을 좇아 무분별한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대 1km까지 날아가는 불똥들은 우리의 행동이 얼마나 멀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경고이다. 이는 우리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연 생태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처럼 "땅이 황폐하여 통곡하며"(렘 12:4) 있다. 이제는 이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애도하며, 우리에게 맡기신 이 땅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때이다. 대형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30mm 이상의 강수량이 필요한데, 산불을 잡는 과정에서 예보된 비의 양이 한참을 그에 미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는 우리의 미약한 환경 보호 노력이 거대한 기후 위기 앞에서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우리 정책과 실천이 얼마나 미흡했는지 되돌아보며,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이제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때이다. 교회와 같은 신앙 공동체는 이러한 애도와 치유의 중요한 터전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이웃은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생명과 자연을 포함한다.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다. 산불 진화에 헌신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동시에 이런 재난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함께 모여 애도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데 헌신해야 할 것이다. 이 산불이 주는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겸손히 동참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이 땅의 청지기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존경받는 나라위한 운동에 동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로서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했던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전 총무 박상증목사(사진·97세)는 존경받는 나라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운동은 원로목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이 존경받는 나라가 되도록 앞장서는 운동이다. 이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박목사는 WCC 본부에 이 내용을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는 외부사역은 하지 않고 있다. 박목사는 에큐메니컬운동에 동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에큐메니컬운동과 관련된 기관에는 NCCK가 있고, 기독학생회가 있고, YMCA나 YWCA와 같은 기관들이 있다”면서, “나는 기독학생회를 통해서 에큐메니컬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해방이후 한국성결교회가 NCC에 가담을 했다. 그러다가 장로교회가 신학적, 이념적 문제로 분열되게 되고 그것에 영향을 받아 성결교회도 NCC에서 탈퇴하게 됐다”면서, “그 당시 나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교단이 분열하면서 나는 밀려나게 됐다. 당시 강신명목사가 NCC 총무가 되신다고 해서 그 분을 돕기 위해서 NCC 간사로 일을 시작한 것이 한국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하게 된 중요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 “NCC에서 일하다가 제네바에 있는 세계교회협의회 간사로 취임하고 일하게 됐다. 그후 1981년도에 아시아교회협의회 부총무로 일을 시작해 총무까지 역임했고, 1990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면서, “민주화 운동은 4.19 이후부터 계속 참여했다. 한국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는 기독교 세력을 지원하는 일을 WCC 간사로 일하면서 감당했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한국교회는 에큐메니컬 운동을 하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KSCF나 NCCK를 통해서 여러가지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에큐메니컬 운동은 본질적으로 이야기하면 선교운동이다. 교회가 세계 속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되는가 그것이 선교이다. 한국교회가 주일학교부터 신학교까지 이러한 교육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박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사와 세계교회협의회 간사, 아시아교회협의회 총무,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 이사장,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
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
[인터뷰] 예장 대신총회 증경총회장 양치호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51회 총회장을 역임한 양치호목사(72)는 지금도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 위치한 성광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설교와 심방 등의 교회사역과 해외선교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교계에서는 양치호목사의 목회를 선교목회라고 부른다. 그는 해외선교 사역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정과 헌신을 다해 봉사해 왔다. 양목사는 목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교에 집중하고 사역의 모든 우선순위를 해외선교사역에 두었다. 성광교회와 양목사는 교회 예산의 대부분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유료 교회 직원을 폐지하고, 모든 교인 1인 1직 자원 봉사체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아낀 인건비용 및 교회 운영비를 모아 해외선교에 힘쓰고 있다. 선교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선교목회로 정평이 나 있는 양목사에게 선교자문 및 협력을 구해오고 있다. 그는 해외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면 교단과 단체를 따지지 않고 초교파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인천 성광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의 성광세계선교센터와 게스트하우스에는 타교단과 타단체 출신의 많은 선교사들과 선교단체들이 입주해 사역과 안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양목사와 교회는 예장 대신측 교단의 교회임에도 예장 합동측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하기도 했다. 양목사는 “선교는 전쟁과 같다. 모든 분야에서 지원하는 총체적 선교를 1순위로 꼽을 때, 개교회의 역할은 더 무거워지고 커진다”며, "선교사들의 필요에 촛점을 맞추면 우리가 도울 방법은 무궁무진해 진다. 교회가 ‘선교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교지원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국교회의 선교를 생각하면 우려가 된다. 하나님과 말씀 앞에 순수한 태도와 자세로 선교사역에 임해야 하는데, 방법론과 물량으로 선교를 하려고 한다”며, “인간의 계산과 가식적인 태도를 버리고 성경원리에 입각한 하나님의 선교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양목사는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의 태도를 보며 안타깝다. 교회가 좌로나 우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따라 하나가 되길 힘써야 한다”고 권면했다. / 예장 대신 증경총회장, 성광장로교회 담임
-
- 오피니언
- 인터뷰
-
[인터뷰] 예장 대신총회 증경총회장 양치호목사
-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 원로목사(사진)는 현재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본부가 준비하고 있는 기독교민주인사 공동추모예배의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5월 9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될 추모예배는 100명의 기독교 민주인사를 추모할 예정이다. 신목사는 “이번 추모예배를 준비하면서 민주화를 위해 수고하고 희생한 사람들로 인해 우리가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 대해서 신목사는 “어떻게 건강히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일상을 걷기와 대중교통으로 살아가고 있다. 걷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좋다”면서, “그 외에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자 한다. 특히 동년배뿐 아니라 후배들하고도 밥을 먹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감리교 목회아카데미에서 상임고문을 지내고 있으며, 사단법인 바이블 25에 대표직도 맡고 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인 시절 세계감리교대회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감리교와 루터교, 가톨릭이 함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선언은 구원론과 관련된 논쟁을 종식시키는 선언으로 이날 현장에는 김수환추기경 등이 함께했다. 신목사는 “이 일은 세계감리교회협의회 실무자들이 함께한 것이었다. 많은 감리교회 앞에서 대표자들이 서명했다. 이런 일이 진행 된 것이 감동적인 일이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교단에서 소수자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다. 이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 시절은 물론이고, 은퇴 후에도 남북평화를 위한 운동에 힘썼다. 본부직원들을 금강산을 다녀오게 했으며, 교회협 회장으로서 조그련과 함께 기도회도 진행했다. 신목사는 그동안의 사역에 대해 “사역을 하면서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한 번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신목사는 “내가 목회하던 시기는 교회성장에 몰입하던 시기이다. 그때 물량주의에 치우치지 않은 목회를 했으면 한국교회가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많이 회개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이 그런 유혹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감리교회도 140주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회개와 성찰에 시간을 가져야 한다.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낮다. 한국교회에 불신이 많은 이유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 오피니언
- 인터뷰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
-
[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 봄날의 산불 소식에 가슴이 무겁다. '솔라스텔지아(solastalgia)'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우리가 사랑하는 환경이 눈앞에서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며 겪는 깊은 고통과 무력감을 설명하는 이 말처럼, 창조된 생명들이 불길 속에서 사라져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준다. 의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안동을 지나 청송과 영양, 바다와 맞닿은 영덕까지 번져가는 모습은 우리의 무책임한 환경 파괴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주는 아픈 현실이다. 3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실효습도가 35%대로 떨어지며,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풍이 부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의 몸은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살아있는 존재이며, 다른 모든 피조물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땅을 돌보고 지키라는 청지기적 사명을 분명히 주셨으며(창 2:15),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숭고한 사명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무시한 채, 단기적 이익을 좇아 무분별한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대 1km까지 날아가는 불똥들은 우리의 행동이 얼마나 멀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경고이다. 이는 우리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연 생태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처럼 "땅이 황폐하여 통곡하며"(렘 12:4) 있다. 이제는 이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애도하며, 우리에게 맡기신 이 땅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때이다. 대형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30mm 이상의 강수량이 필요한데, 산불을 잡는 과정에서 예보된 비의 양이 한참을 그에 미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는 우리의 미약한 환경 보호 노력이 거대한 기후 위기 앞에서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우리 정책과 실천이 얼마나 미흡했는지 되돌아보며,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이제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때이다. 교회와 같은 신앙 공동체는 이러한 애도와 치유의 중요한 터전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이웃은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생명과 자연을 포함한다.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다. 산불 진화에 헌신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동시에 이런 재난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함께 모여 애도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데 헌신해야 할 것이다. 이 산불이 주는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겸손히 동참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이 땅의 청지기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
- 출판/문화/여성
- 여성
-
[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존경받는 나라위한 운동에 동참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로서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했던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전 총무 박상증목사(사진·97세)는 존경받는 나라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운동은 원로목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이 존경받는 나라가 되도록 앞장서는 운동이다. 이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박목사는 WCC 본부에 이 내용을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는 외부사역은 하지 않고 있다. 박목사는 에큐메니컬운동에 동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에큐메니컬운동과 관련된 기관에는 NCCK가 있고, 기독학생회가 있고, YMCA나 YWCA와 같은 기관들이 있다”면서, “나는 기독학생회를 통해서 에큐메니컬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해방이후 한국성결교회가 NCC에 가담을 했다. 그러다가 장로교회가 신학적, 이념적 문제로 분열되게 되고 그것에 영향을 받아 성결교회도 NCC에서 탈퇴하게 됐다”면서, “그 당시 나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교단이 분열하면서 나는 밀려나게 됐다. 당시 강신명목사가 NCC 총무가 되신다고 해서 그 분을 돕기 위해서 NCC 간사로 일을 시작한 것이 한국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하게 된 중요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 “NCC에서 일하다가 제네바에 있는 세계교회협의회 간사로 취임하고 일하게 됐다. 그후 1981년도에 아시아교회협의회 부총무로 일을 시작해 총무까지 역임했고, 1990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면서, “민주화 운동은 4.19 이후부터 계속 참여했다. 한국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는 기독교 세력을 지원하는 일을 WCC 간사로 일하면서 감당했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한국교회는 에큐메니컬 운동을 하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KSCF나 NCCK를 통해서 여러가지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에큐메니컬 운동은 본질적으로 이야기하면 선교운동이다. 교회가 세계 속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되는가 그것이 선교이다. 한국교회가 주일학교부터 신학교까지 이러한 교육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박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사와 세계교회협의회 간사, 아시아교회협의회 총무,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 이사장,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
- 오피니언
- 인터뷰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존경받는 나라위한 운동에 동참
-
-
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 오피니언
- 인터뷰
-
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 오피니언
- 인터뷰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실시간 인터뷰 기사
-
-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 함기철총장님께 듣는다
- 사회: 최규창 편집국장 세계 최초 발명특허 독점제도,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 실천 평생학습 시대를 맞아 재능 경력인증으로 교육의 기회 부여 재능경력인증 대안대학교로 세계 최초 학위제도를 도입한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SHTCU)은 2012년에 개교한 이후 새로운 교육제도로 자리매김되고 있습니다. 돈이나 시간이 없어 학업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재능(국악, 서예 등) 및 직업(미용, 자동차 정비 등) 현장에서 갖고 있는 ‘재능이나 직업’을 갈고 닦아 최고의 ‘재능 및 직업의 달인’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에게 학문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고 있습니다. 그 재능과 경력을 인증하여 ‘재능경력인증 학위’를 수여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지식경영대상’등을 수상 ▲「재능경력중심학점 인정 학사관리시스템」특허의 재능경력학위 인증 시스템에 근거하여 자신이 살아 온 삶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재능과 경력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가를 확증시켜 주는 학위제도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개교 이후 단계적 성장을 통해 80여명의 석박사를 배출하고, 함기철총장님은 2017년 한국방송신문협회에서 ‘한국신지식인상’, 2018년 한국대학발명협회에서 ‘대한민국 지식경영대상’ 등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국내 유일의 특별한 대학원의 설립동기를 듣고 싶습니다 △함총장= 저는 약 20년 동안 제도권 대학 교육현장에서 헌신하면서 ‘스펙중심’, ‘학력중심’의 한국교육이 가져온 불합리성과 사회적 불균형의 문제점을 뼈저리게 경험하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인간중심’의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이 한국 교육현장에 뿌리를 내리게 하는 ‘교육혁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늘 절감해 왔습니다.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이 주최한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회장이 제4차 산업혁명을 선언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이 치열합니다.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들을 데이터화해 이를 분석하고 사람들에게 맞춤형 예측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물인터넷과 ARㆍVR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업발전은 국가의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삶을 180도 변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금세기 최고의 미래학자로 꼽히는 토마스프레이는 앞으로 4년제 대학이 아니라, 2주에서 2달가량의 단기대학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비대면사회의 대안으로서 이론과 실기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다양한 실용융합대학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고민 속에 만들어진 대학이 바로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입니다. 이론·실기 조화 실용융합대학 설립 ▲재능경력인증 학위제도란 현장 실무경력과 기술능력을 인정하는 새로운 교육제도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제도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함총장= 경제성장과 함께 이제 기업이 찾는 인재상은 성실한 인재보다는 일을 잘 하는 인재, 다시 말해 이해력이 뛰어나 주어진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이 유능한 인재로 인정받게 되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늦었지만,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군 복무 학점 인정제’나 ‘학점은행제(일명 ‘레벨학위제’)’가 있는데, 그 뿌리를 보면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SHTCU)의 ‘재능경력인증 학위’와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즉 학력중심의 교육제도에서 벗어나자는 교육혁명의 첨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장 실무경력과 기술능력을 인정해 주는 새로운 발명특허에 의한 교육제도로서 자격증과 경력사항에 부여하고 조기졸업과 재능경력학사 및 재능박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돈이나 시간이 없어 학업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으나, 어려서부터 일선 재능 및 직업현장에서 가진 재능이나 직업을 갈고 닦아 ‘최고의 재능 및 직업의 달인’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에게 그 재능과 경력을 인증하여 ?재능경력인증학위를? 수여하는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능경력인증학위수여’는 어려서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펼치며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에게 안겨드리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실무, 기술, 연마시간 수업 일수 반영 ▲재능경력인증교육제도 즉, 신한서재능대학원은 획일화, 표준화된 제도권적 교육프로그램 중심의 기존 교육방식에서 탈피한 것입니다. 개인의 소질과 기능적 능력 존중을 통한 교육평준화 추구 및 자긍심 고취에 목적을 두고 창조교육 실현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교육혁신 실현을 위한 새로운 학위제도로 차별화된 창조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함총장=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학교와 같이 공식적 장소에서 교육내용대로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교육이 형식교육이라면, 저희 학교는 비형식 교육, 다시 말해 형식교육과 달리 학교교육 이외의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정형화된 교육방식에서 탈피해 개인의 소질과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현장 실무중심의 자율적성 교육과정을 운용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론 중심 논문으로 학위를 수여하는 기존 교육제도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재능경력인증학위제도를 세계 최초로 고안했고, 혁신성을 인정받아 8년 전 시스템 발명 특허를 취득했으며, 최적의 신개념 학사관리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일선 현장에서 실무 기술을 연마하는 시간과 기업에 종사하는 시간을 수업 일수로 평가해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학사 관리 시스템으로 교육 혁명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의 교육제도는 각 산업현장이 학교가 되고, 재능과 경력이 교육 수업일수로 환산되어 학위로 인정됩니다. 예컨대 경력사항에 포함된 사업체에서의 전공 관련 업무에 대한 일정 기준 이상의 근무시간과 교육기관에서의 교육 이수 시간을 설정된 학점으로 부여해 학위를 수여하는 것입니다. 10개의 발명특허와 관련 상표 등록 ▲개교를 하면서 여러 특허를 획득하셨다는데, 어떤 것이며 학교설립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요? △함총장=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은 2014년에 「재능경력중심학점 인정 학사관리시스템」이라는 발명특허(제 10-1435363호)를 통해 재능경력학위 인증시스템에 근거하여 세계최초로 재능기부은행운영시스템(발명특허제 10-1504499)과 국내 최초의 영리법인 신한서 재능경력대학원(법인등록 164911-0022048)특허를 획득하고 상표등록 했습니다. 또한 특허청으로부터 ‘재능경력중심학점인정 학사관리시스템 및 학사관리방법’과 내증기부은행 제공방법 등 10개의 발명특허와 관련 상표등록을 완료해 최적의 교육프로그램 지위를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은 영리법인으로 지난 2012년 설립 등기를 마쳤으며, 국세법에 의해 사업자등록 인가를 받아 재능경력인증과 자격증 부여, 재능 경력 중심 학점인정 학사관리 시스템, 재능기부은행 서비스업으로 재능과 경력자들에게 학위를 수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의 계획과 포부를 들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함총장=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이 사회의 이슈로 떠오른 지 오래되었습니다. 큰 변화가 예상되는 영역 중 하나는 교육입니다. 새로운 사회는 새로운 인재를 필요로 하고 그러자면 새로운 교육이 필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은 어떻게 변화할 것이고 미래의 중요한 교육이슈는 무엇일까?’ 하며 고민하다 대안으로 떠오른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 이와 같은 학위제도는 사회를 아름답게 인류에 공헌하는 자세로 모두가 더불어 즐겁게 공유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또한 세계 최초 교육제도 발명 특허로서 독점적인 교육혁명을 이루어 나아갈 것이며, 더불어 교육 개혁에 대한 꿈을 이뤄 나아가길 원합니다.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의 ‘재능경력인증 학위’는 우리 각자가 타고난 재능과 경력이 학위로 보상받는 자랑스러운 학위, 직업 현장에서 흘린 구슬땀 한 방울 한 방울이 경력이 되는 학위입니다. 이론 중심의 논문으로 받는 박사만 박사가 아닌 공존하는 시대를 맞이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사회와 인류를 위해 공헌하는 정직한 학위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 길을 위해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이 교육혁명의 등불을 높이 들고 앞장 서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궁금한 것은 학위수여 대상자를 어떻게 선발하고, 심사하고, 가르치는 교수진들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요? △함총장= 권영해 (전국방부 장관),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 이규정 (전 국회의원),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 이우재(한국마사회 회장), 조찬형 (충남무형문화재 18호 소목장, 재능경력인증 전통민속창호학부문 박사), 김영구 심사위원(스페인 엑스트레마투라주 태권도협회장), 재능경력인증 양자물리학부문 박사) 등 국내 최고 권위와 실력을 갖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재능경력인증학위심사단이 학위인증 심사를 진행합니다. 경제, 경영 기타분야는 8인 이상, 예술, 체육, 대체의학 분야는 4인 이상의 해당분야 사회 저명인사를 위촉 심사하게 됩니다. 학위 산출 근거는 학위수여 희망자가 제출한 대상자의 이력서와 자격증, 연구실적, 상장, 재직증명서 등의 서류로, 이것을 토대로 전문성과 권위, 객관적, 신뢰성을 종합적으로 검토·심사하여 종합적으로 학위인증과 수여를 결정하게 됩니다. 인간교육, 선비사상을 가르쳐야 ▲총장님의 설립배경에는 기독교정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질적 향상을 위한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함총장=저는 감리교 모태신앙으로 구세군예산교회건립에 헌신봉사하신 어머님을 따라 청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랑과 정직이 제 삶을 만들었습니다. 1991년 해미면에 있는 한서대학교의 설립창시자이며, 한서대학교 임원으로 2010년 퇴임 후, 대학현장에서의 아쉬움을 극복하고자 2012년 신한서대학교 재능경력대학원을 설립하고 현재 이사장과 총장을 겸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2018년 한국대학발명협회와 한국지식재산관리재단이 주관한 제6회 대한민국 지식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교육혁신 부문’ 최우수상 수상과 한국시민기자협회에서 실시한 제6회 한국평화언론대상 ‘대학발전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도 되었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들에서 제가 한일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행하시는 일에 저는 도구가 되어 그 분의 뜻을 이뤄가는 거라 믿습니다. 저는 전 재산을 내놓아 이 학교를 정상적으로 만들어 놓았고, 죽는 순간까지 순교하는 마음으로 가려합니다. 우리 한국교회도 세상의 허상을 보지 말고 진실을 바라보며, 원수를 사랑하고, 거듭 태어나기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위한 방편으로 올바른 한 마리의 양을 키우기 위해, 참 진리를 전파하기 위해 인간교육, 선비사상을 가르쳐야 하며 다 함께 앞으로의 세대에 대한 책임 있는 교육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한국교회가 질적으로 가장 성장 할 방법이라 믿습니다.
-
- 오피니언
- 인터뷰
-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 함기철총장님께 듣는다
-
-
“동성애를 과학적으로 반대하는 활동 벌인다” - 전 연세대 의대 교수 민성길 박사
- 은퇴 후에도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성길 전 연세대 의대교수는 용인효자병원에서 지금도 환자를 돌보고 있다. 또한 한국성과학연구협회 회장으로 세미나와 강연 등 여전히 역동적인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민교수는 “비록 은퇴했지만 불러 주는 곳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한국사회에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동성애 문제를 법적, 신학적, 특히 과학적으로 입증하려한다”라고 말했다. 동성애문제에 대해 “애초에 의학에서 병이 아니라고 하며 시작했다. 이른바 인권운동에서 동성애를 정상화하려고 시도했고, 동성애차별에 대해 기독교가 말을 못하게 하는 일로 만들었다”며, “동성애는 이렇게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 교육적으로 문제가 많다. 무엇보다 엘지비티(LGBT)가 득세해서 기독교를 공격하는 논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동성애는 병적이라는 걸 입증하는 게 목표이다”고 했다. 그래서 “기초가 되는 과학적 사실을 발굴하고, 연구논문들을 밝히고, 직접연구하면 좋겠지만 연구비가 부족하다”며, “다른 외국에서 나와 있는 자료들을 발굴 종합해서 정보를 제공해드리고, 교육해드리고, 기독교 성윤리를 사회에 보급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매달 세미나, 유튜브도 재작한다. 초청받으면 강의하고, 책도 만들고 있다. 한국교회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민성길박사는 또한 성과학콜로키움에서도 큰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 콜로키움은 동성애를 비롯한 엘지비티의 문제를 의학적이고 과학적인 면에서 비판하는 활동을 주로 전개하고 있어 한국교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민성길박사는 연세대 대학원을 마치고 △연세대 의과대 의학과 정신과학교실 교수, △대한임상독성학회 회장, △대한사회정신의학회 회장, △연세대학교 의학행동과학연구소 소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대한정신약물학회 회장,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주임교수,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과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기획위원장, △보사부 중앙약사심의위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공로상, △대한정신약물학회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
- 오피니언
- 인터뷰
-
“동성애를 과학적으로 반대하는 활동 벌인다” - 전 연세대 의대 교수 민성길 박사
-
-
“아내 소천 슬픔 극복, 후학 교육 힘써”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증경총회장 최건호 목사
- 최건호 목사(충무교회 원로)는 지난 1974년 7월 14일에 충무로 소재 교회로 부임한 후 급격한 부흥의 역사를 일으켰고, 강북에 있던 교회를 허허벌판 강남으로 이전했던 인물이다. 부임 후 2년 만에 697평 대지를 매입해 새성전 기공예배를 했고, 충무교회로 명칭 변경하면서 1979년 5월 28일 새성전으로 이전했다. 그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교육부장, 목회자 재교육을 위해 설립한 총회교육원장으로 활약하며 교단 목회자 교육을 정착시키는데 앞장섰다. 이러한 교육열정과 공적을 인정해 총회 교육위는 성결교육대상을 시상했다. 이어 총회장을 역임한 후 지난 2005년 10월 30일에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목회 과정에 대해 서병하 장로(증경부총회장)는 “최건호 목사가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전하자고 할 당시 가난했던 성도들이 절대 순종하는 마음으로 따라와 현재 모두 부유하게 됐다”며 “바쁜 목회 과정에서도 최 목사는 열심히 공부, 학자적 면모를 갖추고 서울신학대학교에도 출강을 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최 목사가 새벽기도회 마치고 뉴스위크지를 들고 영어학원으로 향하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학문에 대한 열정을 다하던 그는 목회도 성공했고, 학자로서도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을 얻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교단 정치에도 헌신해 총회장까지 역임했다. 열심을 다하던 그가 은퇴를 하면서 교회에서 떠나 후임자에게 맡기고 전국적으로 강의 및 집회 설교 초청받으면서 후학들에게 여러 가지 교훈을 남기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15일, 부인이 소천한 이후 외로움을 달래며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건호 목사는 “아내가 소천하고 나니까 빈 공간이 너무 커 그립다”며 “하지만 후학들에게 많은 교훈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잃지 않고, 그동안 쌓은 목회경험과 신학연구의 결과물을 다 전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은퇴 후에도 후학들에게 교육을 하기 위해 애쓰는 최 목사는 “성결교회 교육목회는 성결교회 신앙유산을 지키는 일”이라며 “후학들을 가르치기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은퇴 후에도 후학들에게 좋은 영적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사명을 다하는 목회자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
- 오피니언
- 인터뷰
-
“아내 소천 슬픔 극복, 후학 교육 힘써”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증경총회장 최건호 목사
-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무 고영기 목사
-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새에덴교회에서 개최되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58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고영기총무는 “교단 총무는 영광의 길이라기보다는 고난의 길”이라며, “총회 서기를 역임하면서 총무의 사역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지를 잘 알기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했다. 고총무는 “지난 104회 총회에서 총무가 비상근제로 바뀌게 되면서, 노회 증경노회장들이 나를 총무로 적극 추천했다”며, “우리 평양노회는 총회장을 5명 배출했으나 최근 총회장을 배출하지 못했는데, 맥을 잇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에 따라 노회에서 만장일치로 나를 총무 후보로 결의해줬다”라고 말했다. 총무로서 앞으로 “첫째, 교단의 위상과 자존심을 세우고 둘째, 신뢰회복을 이루고 셋째, 소통하고 화합하는 정책을 전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소강석총회장이 교단의 비전을 위해 중장기적인 전망을 세웠고 총회장님의 이러한 방향을 총무로서 정책적으로 잘 보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외적인 일을 해보면 본 교단이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인데도 본 교단에 권리나 지위를 주지 않는다. 대외적으로 약하다”며, “앞으로 본 교단의 위상을 드러내는 연합사업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인의 가족은 “3대 장로 집안에 4대인 내가 목사가 됐고, 나의 아들들이 목사가 됐다”며, “집안 선조들의 기도가 지금까지 나의 목회와 사역의 힘이고 그분들이 뿌려놓은 것을 지금 열매를 거두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
- 오피니언
- 인터뷰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무 고영기 목사
-
-
충주임마누엘순복음교회 최현철목사
- 충주임마누엘순복음교회(담임=최현철목사·사진)는 밥사랑공동체를 통해 노숙자들에게 무료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충주시 문화동에 위치한 이 교회는 단지 숙식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농장에서 함께 일하며 일당을 지급해 노숙자들이 장기적으로 진정한 자활을 하도록 돕는다. 임마누엘교회의 최현철목사는 2006년 서울역 광장과 서울역 육교 위에서 4년 동안 무료급식 나눔을 한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노숙인 사역을 하고 있다. 노숙인 사역을 시작한 동기들 묻는 질문에 최목사는 “하나님께서 소외된 자를 위한 사역의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며 “노숙인 사역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혼구원이다”라고 말했다. 최목사는 본인 또한 세상의 문제로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소외된 자를 위한 사역을 하게 되었다며 알콜중독, 정신적인 문제 등으로 고통받았던 자신의 과거를 솔직히 고백했다. “여러 소외된 분들이 노숙인의 삶으로부터 벗어나 변화되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이라고 밝힌 최목사는 “저 또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전도자의 삶을 충실히 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서울역에서 저희 교회로 와서 생활하시는 형제들은 낮에 파농장에서 일을 합니다. 형제들이 일당 10만원을 받고 저축도 하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저 또한 큰 소망을 발견합니다.”
-
- 오피니언
- 인터뷰
-
충주임마누엘순복음교회 최현철목사
-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 40주년준비위원장 김원광목사
- 예장합신측 교단설립 40주년을 맞아 준비위장 김원광목사는 “지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우리 합신 교단은 지난 40년간 많은 어려움 중에도 한국 교회 안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건강한 교단으로 성장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이러한 자리에 이르게 된 것은 오직 종의 심정으로 주님을 충성스럽게 섬기려 한 선배 목회자들과 교단 산하 모든 목회자들의 선한 열심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작금의 목회 환경은 우리가 지난 40년간 경험해 온 일들과 성격이 전혀 다른 새로운 도전을 해 오고 있다. 특히 우리는 이번 교단설립 40주년 기념행사를 비대면으로 치러야만 하는 상황을 접했다. 대한민국이 세워진 후 모두가 처음 경험해 보는 팬데믹이 덮친 이유 때문이다”며, “팬데믹으로 교회의 모든 모임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다. 예배와 교육, 성도 간의 교제와 전도 등등 교회 내에서 전통적으로 진행되던 모든 프로그램들은 국가에 의해 강제적으로 일정부분 통제를 당하게 되었다. 이로 인한 목회 현장의 피해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교단 설립 40주년 행사를 무엇보다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제교회들을 돌보고 서로 격려하면서 우선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40주년 행사 준비위원회에서는 이번 행사의 특징을 ‘비대면’과 ‘형제사랑’이라는 큰 틀 안에서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 오피니언
- 인터뷰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 40주년준비위원장 김원광목사
-
-
정의실천연대 강남구대표
- 오는 18일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정의실천연대 강남구위원장은 “재판과정에서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와 대검찰청의 판결과 결정에 나는 억울하게 졌다. 이 사건은 그 당시 내 상대가 끌어들인 현직 검찰 최고위직의 오더로 시작됐다고 확신한다. 그러기에 나의 민·형사상 다툼은 고난을 예고하고 있었고, 나의 결정적인 증거도 약간의 허점 앞에 속수무책으로 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건의 진실과 거리가 먼 대법원 판결과 헌법재판소와 대검찰청의 결정이 얼마나 엉터리였으면 위 모든 것을 밝히는 후배검사의 정확한 기소가 있었고, 선배판사들이 잘못 판단한 사실에 대해 후배판사들이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뒤집는 1심 판결에 2심에서도 원심을 유지하는 확정판결까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가히 검찰·사법혁명이라 불릴 수 있다”며, “불의한 어두운 사회에 예수를 따르는 삶은 권위주의의 검찰·사법부와 충돌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름 없는 한 국민의 삶은 불의를 보고 분노하면서 21년 동안이나 저항의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보잘 것 없는 국민 한 사람은 강하고 견고해서 어느 누구도 출입할 수 없었던 이 시대의 ‘여리고성’ 검찰·사법부를 무너뜨렸다”고 전했다. 강위원장은 “지금은 국민주권시대이다. 검찰·사법부는 언제까지 국민과 민족 앞에 역사의 죄인이 되려하는가? 이 시점에서 세상 누구도 안 믿는 검찰 사법부는 국민의 신뢰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며, 법의 최고 존엄이 무너진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
- 오피니언
- 인터뷰
-
정의실천연대 강남구대표
-
-
서울YMCA 조규태회장
- 서울YMCA 조규태 회장은 YMCA운동이 기독교 사회운동으로서 청소년운동, 시민운동, 체육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지만, 국민들과 시민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청소년운동이라며 청소년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서울YMCA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이하 국제청소년센터)의 개관에 대해 조회장은 120년동안 청소년운동을 해왔는데, 국제청소년센터는 앞으로 새로운 100년에 있어서 새로운 역사적인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YMCA는 기본적으로 청소년 운동단체이다. 국제청소년센터와 같은 곳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미래에 가정을 꾸리고 그 자녀들이 다시 YMCA에서 자라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가 YMCA에서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말한 조회장은 인종, 연령, 성별을 초월해 하나가 되는 폭넓은 문화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 또한 YMCA운동은 생명운동이라고 강조하며, 코로나19 위기에서도 국제청소년센터를 개관할 수 있었다는 건 이 곳이 생명의 터전이 되고, 국민들이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희망터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신앙심이 없다면 선교단체인 YMCA의 활동목적을 달성할 수가 없다. 아무리 개인의 능력이 탁월하더라도 하나님의 관여가 없으시면 결과를 만들수가 없다”며, 조회장은 새벽기도를 강조했다. “새벽기도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이다. YMCA활동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일찍 일어나서 하나님을 뵙기를 바란다”라고 마무리했다.
-
- 오피니언
- 인터뷰
-
서울YMCA 조규태회장
-
-
그림책활동가 최정은사모
- “긴 터널 시간이라 생각했던 마흔을 지나며 만난 그림책을 통해 조금씩 나아갈 수 있었고, 그림책 활동가의 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저의 이야기와 제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작은 응원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최근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이라는 책을 출간한 최정은사모의 말이다. 최사모는 이 책에 대해 “이 책은 흔들렸던 마흔의 시절에 그림책을 통해 오늘의 나를 바라볼 수 있던 이야기와 애써 모른 척 했던 어제의 나의 모습 그리고 다시 내일을 꿈꾸며 나아가는 제 이야기와 그 꿈의 길에서 만나 저와 같은 듯 다른 우리의 이야기가 쓰여 있습니다. 그림책의 주인공처럼 묵묵히 오늘을 살아가려 애쓰던 마흔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사모는 그림책활동가 일을 한다. 어린이와는 토론 프로그램인 ‘그림책 띵톡’을 진행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책’이라는 강의로 학교, 도서관, 문화센타 등에서 어른 그림책 친구들을 만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림책과 함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림책을 읽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일을 한다. 그림책활동가로 그림책을 함께 읽고, 그림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에 대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이야기한다. 그 시간의 진행자와 낭독자로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의 감정과 모습을 알아차리는 참여자들의 모습을 목도하는 증인과 같은 역할을 하며 그림책이 주는 위로와 응원을 전달하는 통로의 역할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
- 오피니언
- 인터뷰
-
그림책활동가 최정은사모
-
-
234운동 확산열매, 작은 교회 리모델링 - 세기총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조일래목사는 부산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지인들이 투자해 설립한 회사의 사장으로 일한 바 있다. 하지만 하나님이 대학 졸업반 때부터 목회자로 부르셨으나 뿌리치고 일반대학원까지 졸업해 늘 괴로웠다. 나이보다 늦게 군 입대한 후에도 계속 하나님이 목회자로 부르셨다. 이후 제대 후 서울로 상경해 신학교에 진학했고 1976년에 서울 대림동 상가 20평 자그마한 공간을 얻어 수정교회를 개척했다. 조목사는 개척 때부터 선교 지향 교회를 꿈꿨다. 그래서 월세와 교역자 사례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때에도 선교지원을 중단하지 않았다. 교회당 건축과 IMF 외환위기, 그리고 교회부지 매입 등 온갖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재정의 절반 이상을 선교비로 지출해왔다. 그 결과, 성도 4000명으로 성장했고, 국내 지교회 20개를 세웠으며, 총 22개국에 63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지난 2000년에는 수정비전학교와 수정어린이천국(어린이집) 등을 설립 운영하며 검단지역 최고의 대형교회로 부흥했다. 이후 2017년 원로로 추대된 이후 목자재단을 설립했다. 목적은 작은 교회를 돕기 위함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교회 재정이 없어 교회 리모델링 공사를 하지 못하는 교회를 도와주는 것인데 한 교회당 대략 500만원 정도를 지원해주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30개 교회가 리모델링을 했다. 두 번째로 작은 교회를 돕는 방법은 234부흥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234부흥운동은 2시간 기도하고, 3시간 성경 읽고, 4시간 전도하는 것을 8개월간 지속 할 때 선교비를 지원해주는 운동이다. 이를 통해 배가 성장한 교회도 생겨났다. 조목사가 이렇게 어려운 작은 교회를 돕는 이유는 본인이 교회개척시절에 겪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작은 교회를 돕고자하는 것이다. 또한 조목사는 세기총의 대표로 있는데 세기총은 세계 선교를 위해 세워졌으며, 통일 기도 운동을 주도하며, 다문화 가정을 돕고 있다. 또한 코로나로 어려워하는 선교사들에게 방역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조목사는 은퇴할 때 조건이 없이 교회에 일임했다. 목회자 되면서 돈에 대한 관심을 끊었고, 본이 되는 삶을 살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돈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고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남은 생을 주님 위해 살겠다고 다짐하는 조목사를 통해 하나님 부르심 따라 목사의 사명자 길을 걷는 참목자의 모습을 보게된다.
-
- 오피니언
- 인터뷰
-
234운동 확산열매, 작은 교회 리모델링 - 세기총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