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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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예장 대신총회 증경총회장 양치호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51회 총회장을 역임한 양치호목사(72)는 지금도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 위치한 성광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설교와 심방 등의 교회사역과 해외선교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교계에서는 양치호목사의 목회를 선교목회라고 부른다. 그는 해외선교 사역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정과 헌신을 다해 봉사해 왔다. 양목사는 목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교에 집중하고 사역의 모든 우선순위를 해외선교사역에 두었다.   성광교회와 양목사는 교회 예산의 대부분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유료 교회 직원을 폐지하고, 모든 교인 1인 1직 자원 봉사체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아낀 인건비용 및 교회 운영비를 모아 해외선교에 힘쓰고 있다. 선교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선교목회로 정평이 나 있는 양목사에게 선교자문 및 협력을 구해오고 있다. 그는 해외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면 교단과 단체를 따지지 않고 초교파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인천 성광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의 성광세계선교센터와 게스트하우스에는 타교단과 타단체 출신의 많은 선교사들과 선교단체들이 입주해 사역과 안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양목사와 교회는 예장 대신측 교단의 교회임에도 예장 합동측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하기도 했다.   양목사는 “선교는 전쟁과 같다. 모든 분야에서 지원하는 총체적 선교를 1순위로 꼽을 때, 개교회의 역할은 더 무거워지고 커진다”며, "선교사들의 필요에 촛점을 맞추면 우리가 도울 방법은 무궁무진해 진다. 교회가 ‘선교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교지원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국교회의 선교를 생각하면 우려가 된다. 하나님과 말씀 앞에 순수한 태도와 자세로 선교사역에 임해야 하는데, 방법론과 물량으로 선교를 하려고 한다”며, “인간의 계산과 가식적인 태도를 버리고 성경원리에 입각한 하나님의 선교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양목사는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의 태도를 보며 안타깝다. 교회가 좌로나 우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따라 하나가 되길 힘써야 한다”고 권면했다.                                                                                                                                                 / 예장 대신 증경총회장, 성광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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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5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 원로목사(사진)는 현재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본부가 준비하고 있는 기독교민주인사 공동추모예배의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5월 9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될 추모예배는 100명의 기독교 민주인사를 추모할 예정이다.     신목사는 “이번 추모예배를 준비하면서 민주화를 위해 수고하고 희생한 사람들로 인해 우리가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 대해서 신목사는 “어떻게 건강히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일상을 걷기와 대중교통으로 살아가고 있다. 걷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좋다”면서, “그 외에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자 한다. 특히 동년배뿐 아니라 후배들하고도 밥을 먹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감리교 목회아카데미에서 상임고문을 지내고 있으며, 사단법인 바이블 25에 대표직도 맡고 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인 시절 세계감리교대회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감리교와 루터교, 가톨릭이 함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선언은 구원론과 관련된 논쟁을 종식시키는 선언으로 이날 현장에는 김수환추기경 등이 함께했다.     신목사는 “이 일은 세계감리교회협의회 실무자들이 함께한 것이었다. 많은 감리교회 앞에서 대표자들이 서명했다. 이런 일이 진행 된 것이 감동적인 일이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교단에서 소수자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다. 이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 시절은 물론이고, 은퇴 후에도 남북평화를 위한 운동에 힘썼다. 본부직원들을 금강산을 다녀오게 했으며, 교회협 회장으로서 조그련과 함께 기도회도 진행했다. 신목사는 그동안의 사역에 대해 “사역을 하면서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한 번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신목사는 “내가 목회하던 시기는 교회성장에 몰입하던 시기이다. 그때 물량주의에 치우치지 않은 목회를 했으면 한국교회가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많이 회개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이 그런 유혹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감리교회도 140주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회개와 성찰에 시간을 가져야 한다.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낮다. 한국교회에 불신이 많은 이유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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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5-04-07
  • [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봄날의 산불 소식에 가슴이 무겁다. '솔라스텔지아(solastalgia)'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우리가 사랑하는 환경이 눈앞에서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며 겪는 깊은 고통과 무력감을 설명하는 이 말처럼, 창조된 생명들이 불길 속에서 사라져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준다. 의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안동을 지나 청송과 영양, 바다와 맞닿은 영덕까지 번져가는 모습은 우리의 무책임한 환경 파괴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주는 아픈 현실이다.    3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실효습도가 35%대로 떨어지며,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풍이 부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의 몸은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살아있는 존재이며, 다른 모든 피조물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땅을 돌보고 지키라는 청지기적 사명을 분명히 주셨으며(창 2:15),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숭고한 사명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무시한 채, 단기적 이익을 좇아 무분별한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대 1km까지 날아가는 불똥들은 우리의 행동이 얼마나 멀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경고이다. 이는 우리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연 생태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처럼 "땅이 황폐하여 통곡하며"(렘 12:4) 있다. 이제는 이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애도하며, 우리에게 맡기신 이 땅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때이다.    대형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30mm 이상의 강수량이 필요한데, 산불을 잡는 과정에서 예보된 비의 양이 한참을 그에 미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는 우리의 미약한 환경 보호 노력이 거대한 기후 위기 앞에서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우리 정책과 실천이 얼마나 미흡했는지 되돌아보며,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이제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때이다. 교회와 같은 신앙 공동체는 이러한 애도와 치유의 중요한 터전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이웃은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생명과 자연을 포함한다.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다.    산불 진화에 헌신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동시에 이런 재난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함께 모여 애도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데 헌신해야 할 것이다.      이 산불이 주는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겸손히 동참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이 땅의 청지기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5-04-04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존경받는 나라위한 운동에 동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로서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했던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전 총무 박상증목사(사진·97세)는 존경받는 나라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운동은 원로목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이 존경받는 나라가 되도록 앞장서는 운동이다. 이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박목사는 WCC 본부에 이 내용을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는 외부사역은 하지 않고 있다.    박목사는 에큐메니컬운동에 동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에큐메니컬운동과 관련된 기관에는 NCCK가 있고, 기독학생회가 있고, YMCA나 YWCA와 같은 기관들이 있다”면서, “나는 기독학생회를 통해서 에큐메니컬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해방이후 한국성결교회가 NCC에 가담을 했다. 그러다가 장로교회가 신학적, 이념적 문제로 분열되게 되고 그것에 영향을 받아 성결교회도 NCC에서 탈퇴하게 됐다”면서, “그 당시 나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교단이 분열하면서 나는 밀려나게 됐다. 당시 강신명목사가 NCC 총무가 되신다고 해서 그 분을 돕기 위해서 NCC 간사로 일을 시작한 것이 한국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하게 된 중요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 “NCC에서 일하다가 제네바에 있는 세계교회협의회 간사로 취임하고 일하게 됐다. 그후 1981년도에 아시아교회협의회 부총무로 일을 시작해 총무까지 역임했고, 1990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면서, “민주화 운동은 4.19 이후부터 계속 참여했다. 한국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는 기독교 세력을 지원하는 일을 WCC 간사로 일하면서 감당했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한국교회는 에큐메니컬 운동을 하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KSCF나 NCCK를 통해서 여러가지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에큐메니컬 운동은 본질적으로 이야기하면 선교운동이다. 교회가 세계 속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되는가 그것이 선교이다. 한국교회가 주일학교부터 신학교까지 이러한 교육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박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사와 세계교회협의회 간사, 아시아교회협의회 총무,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 이사장,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5-03-25
  • 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5-03-11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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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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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신학의 기초 세우는 일에 큰 역할
      한국여신학자협의회 사무총장 최은영목사   여성신학의 기초 세우는 일에 큰 역할 앞으로 여신협의 자원이 세대, 지역, 성을 넘어 확대•확산되길 기대   Q.한국여신학자협의회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기 위하여 여성들의 삶의 현장을 신학화하고 실천하는데 앞장서 온걸로 아는데 구체적으로 올해는 어떤 이슈를 신학화 했는가? A.여신협에서는 정기간행물로 「한국여성신학」 책을 1년에 두 권 출판하고 있다. 올해 나온 92호는 <여신협 40주년과 나>라는 주제를 정해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방역지침을 준수해 치룬 행사와 관련된 내용이 있다면 93호는 <COVID-19시대, 죽음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향하여>란 주제를 특집으로 다루었다. 아직 코로나 시대의 어려움이 있지만, 온라인에서의 모임이 활성화된 것 같다. 교육위원회가 주관하는 <사건과 여성신학> 모임을 매월 꾸준히 진행하면서 사회의 여러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야기 손님을 모셔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을 나누고 있다. 지난 10월 모임에서는 <2030 페미에게 듣는다-페미니즘과 교회>라는 주제로 직접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공감하는 좋은시간을 갖기도 했다.   Q.여신협에서 일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이 있었는가? A.앞서도 언급했지만, 작년 3월 사무총장으로 임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부분이 축소되고 생략된 채 만나기 어렵고 서로의 안전을 조심해야 했다. 그런 와중에 40주년 행사를 두 대표님을 비롯해 여러 실행위원을 중심으로 준비했고, 많은 분들을 모시고 예배에 이어 축하행사 및 공로상 수여, ‘세상을 바꾸는 여신협’ 강연 등 참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여신협과 나>라는 주제로 그간 함께 하셨던 분들(25명)의 글을 받아 SNS에 올리며 여신협의 역사와 기독여성으로서 서로의 존재의 중요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함께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참 기뻤고 보람 있었다.   Q.여신협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은 어떻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는가? A.코로나 시대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경험했고 알게 되었다. 이로 인해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비대면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은 더욱 늘어나고 확대되어 갈 것이라 전망 해본다. 이러한 상황에서 잠시 멈추고 기후 위기의 요청 앞에 주변을 살피고 보다 힘없고 약한 이들과 함께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신협이 지금까지 많은 출판물과 여성신학의 기초를 세우는 일에 큰 역할을 했다면, 그 자원이 세대, 지역, 성을 넘어 확대되고 확산되었으면 한다. 이를 위한 한 방법으로 올해 여신협 영상작업반에서는 유튜브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2005년 성서언어연구반에서 엮은 「한반도에서 다시 살아나는 여성시편」 책을 기반으로 목소리와 음악, 배경이 어우러진 <여성시편>영상을 올리고 있고, 다양한 컨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사건과 여성신학>과 같은 소모임도 더 활성화되어 지적인 욕심 내며 실천하는 신앙인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나아가 한국을 넘어 세계교회와 소통하는 여성신학 온라인 네트워크가 이뤄지면 좋겠다. 무엇보다 불안과 어려움에 직면한 그리스도인들에게 힘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여신협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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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2
  • 해인농원 흑염소 김용희대표, 몸에 효과가 뛰어난 흑염소를 통해 이웃을 섬긴다
    △해인농원은 흑염소를 오직 자연방목으로 키우는 자연친화적 농원이다. 해인농원 김용희대표(사진)는서울과 대전에 살다가 20년 전 귀농을 결심하고, 현재 경북 김천에서 흑염소, 호두, 산양산삼, 감나무 등을 많이 심으며 해인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백두대간 5구간 삼도봉 자락 해인리 산골에 위치한 농원은 기존의 농장들이 많이 선택하는 우리의 방식이 아닌 100% 방목을 하는 자연친화적인 농원이다.   하지만 지금의 해인농원이 있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고향이 그리워 귀농을 결심하고 시작할 당시, 농사의 경험이 전무했던 김대표는 귀농을 시작했을 때 많은 실패와 고생을 거듭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많은 연구를 통해 지금의 굳건한 농장을 세웠고, 마침내 많은 이웃들과 사람들이 효과를 칭찬하는 농장으로 굳건히 서게 됐다.   김대표는 다른 농장과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흑염소를 100% 방목하여 키우고 있다. 가둬놓고 키우는 것이 훨씬 편하지만, 방목의 방식을 택했고, 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서 100% 방목이라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방목을 함으로써 오염되지 않은 백두대간의 풀을 먹었기 때문에 다른 농장의 흑염소보다 훨씬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김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는 한국인의 체질에 흑염소의 효과는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김대표는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이 부족해지고, 더불어 양기도 부족해진다. 이때 흑염소를 먹게 되면, 혈액이 보충되고 양기 생성에 도움을 주며, 특히 신장의 기운을 보충하는데 특효가 있다”고 말했고, “유명한 의서인 동의보감에서도 흑염소는 소화기를 보하고 기운을 끌어올려주며, 마음을 편하게 다스리게 해주고, 치아와 뼈, 오장을 따뜻하게 한다. 그리고 병이 나은 후기력을 회복하는도록 돕는데 좋다 소개한다”고 전했다.   △백두대간의 기운을 먹고 자라는 흑염소   또한 흑염소의 장점에 대해 “콜레스테롤, 염분, 열량과 지방이 적고,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 지방산은 굉장히 소고기에 5배나 높게 들어있고, 이로 인해 뇌신경세포 생성을 촉진해 치매 예방에도 굉장히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고, “철분 함량이 매우 높아 빈혈이 있거나 갱년기 여성, 임산부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더불어 단백질, 각종 비타민, 칼슘의 함량도 굉장히 높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대표는 추위를 많이 타거나, 손발이 차고, 몸이 차가운 사람, 연로하신 어르신, 기력이 없고 몸이 쇠약한 분, 밤샘 공부하는 수험생, 밤늦게까지 운전하고 피곤하신 분, 뼈, 관절이 안 좋으신 분들에게 흑염소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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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1-10-12
  •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김종인총장
    | 대담·최규창편집국장 ◇김종인총장은 학교 설립 후 어려움들 가운데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함을 철저하게 배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팬데믹 이후 어려움을 전화위복 삼아 글로벌화 계기로 활용 유학생들 대부분 비기독교인, 선교플랫폼의 역할을 위한 후원 절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이코스대학교는 2004년 설립되어 2016년에 정규대학으로 승격된 후 교계와 유학생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타학교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학비로 공부할 수 있고, 성경과 신학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장점이 많은 유학생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한국학생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멕시코, 필리핀, 태국, 대만, 이스라엘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신학뿐만 아니라 음악, 경영학, 영어교육 프로그램들도 개설되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별히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으로서 대학교를 설립하셨다는 대목이 흥미롭습니다. 이미 많은 분이 질문하셨으리라 짐작되지만, 오이코스대학교를 설립하시게 된 동기를 듣고 싶습니다. 설립 계기는 유학생들의 고민해결 - 사실 거창한 설립 이념은 없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학교의 운영과 구조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을 준비하면서 건학이념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실제 학교 설립의 동기는 합법적인 체류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더불어 신앙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보니 학교를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마주한 목회현장의 상황은 아무 대책 없이 무작정 미국으로 건너와 불법체류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한편, 미국신학대학에서 한국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면서, 많은 학생이 합법적인 체류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큰 비용의 등록금을 내며 학생 신분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학교를 세우게 됐습니다. 소박한 마음으로 학교를 세웠는데 막상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규제와 기준을 지켜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재정을 충당하기 위한 일들은 고달픈 일이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이 규제와 기준을 하나씩 해결하고 정리를 하다 보니 지금의 오이코스대학교가 세워지게 됐습니다. 정규대학의 승격과 수준유지 △2004년에 설립되어 2016년 4월에 미교육성과 고등교육위원회로부터 학위인증기관으로 정규대학으로 인증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규대학으로 승격되기 이전과 승격된 이후의 차이를 말씀해주세요.   - 정규대학으로 승격된다는 것은 연방정부의 학교운영 기준을 잘 지키고 유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학교는 끊임없는 실사를 받아야 하고, 그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학교 시설, 교수 충원, 도서 확보 및 수업의 질과 양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 학교를 후원하는 후원의 분량과 같은 부분들을 점검받습니다. 정부는 기준에 충족되면, 학교에 대한 신뢰의 등급을 부여하여 재학생들이 학자금 융자 및 학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더불어, 학교에서 발행하는 모든 서류들 즉, 재학증명서, 졸업증명서, 학위증서 등이 정부로부터 신뢰받는 문서가 됩니다.   참고로 유학을 가고자 할 때 정규대학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정규대학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중에 가장 쉬운 방법은 학교의 웹주소에 .edu를 확인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정규대학으로서 다른 대학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대학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학생 유치나 교수 청빙이 큰 화두가 될 텐데, 그 차이점이 강점으로 작용해 학생 유치나 교수 청빙 등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시는지요.   - 가장 중요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요. 정규대학은 자격 있는 학생들을, 자격 있는 교수들이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서 학생 모집이 감소될 수도 있고, 교수 청빙은 좀 더 쉬울 수가 있습니다.    정규대학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데 수업료가 주수입인 학교의 형편은 수업료를 더 올려 받을 수밖에 없기에 학생 모집이 감수할 수 있습니다. 저희와 같은 학교에 후원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학교를 평가하는 기준에 후원금의 비중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후원금을 모금하기 위해 전문적인 스텝을 고용해하고 있으며, 총장의 주된 일이 후원금을 모금하는 일입니다.   △오이코스대학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데 있어서 이 이야기 빼놓을 수 없는데요. 2012년에 총기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당시 심정과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어려움은 무엇이 있으셨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위기를 극복 -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고통스러운 기억들이 되살아납니다. 이 문제가 회자될 때마다 힘들어하는 분이 계신데요. 학교 이사 중 한 분이 당시 간호대학의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애를 써서 데려온 학생이 사고를 일으킨 사람입니다.   어쨌든, 학교가 이 어려움을 이겨낸 가장 큰 힘은 정직함과 투명성이었습니다. 여러 정부 기관에서 학교의 문제점을 감찰하고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학교의 투명성이 더 부각되었습니다. 또한 많은 분이 위로와 격려가 큰 버팀목이 되었고요. 정말 많은 사람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들을 보내왔고, 주정부와 오클랜드시 시장, 시의회 의장, 총영사관 등이 방문해서 위로해 주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제일 큰 어려움은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벗기는 일로, 학교는 그 기간에 정규대학으로 승격되었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에 더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오만함이 꺾이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함을 처절하게 배웠습니다.   △많은 분이 관심을 두고, 입학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과정과 장학금 제도,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를 배울 수 있고, 현재 개설된 전공학과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목회자와 리더양성 주력 - 현재 오이코스대학교는 경영, 음악, 신학대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대학마다 학사학위부터 박사학위까지 수여 할 수 있습니다. 경영대학은 AI시대의 리더쉽에 목표를 두고 현장 학습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 역시 오랜 현장경험을 가진 분들입니다. 또한 관리자의 역할을 넘어서서 스스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리더들의 육성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음악대학은 일반음악과 교회음악으로 전공이 구분되는데 특별히 교회음악은 독일의 칸토음악교육의 원리를 도입해서 예배다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신학대학은 전문목회자 양성과 함께 포스트모던 시대의 기독교인으로서 리더들을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인문학에 대한 소양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교양학부의 교과과정을 통폐합해 기독교사상이 바탕 된 음악, 문학, 철학과 같은 과목을 재배치해 기독교인으로서의 리더쉽을 갖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여러 장학금 제도가 있지만 신학대학에 편중되어 있는 형편입니다. 이 부분에도 후원이 필요합니다.   △학교의 설립자이자 현재 총장으로서 학교의 교육철학에 대해 누구보다 명확히 알고, 설명해 주실 수 있을 줄로 생각됩니다. - 오이코스대학교의 ‘오이코스’의 뜻은 그리스 말로 한 지붕 밑에 함께 산다는 뜻으로, 인종, 학력, 빈부, 언어의 차이 등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존재들이 상생한다는 의미입니다. 기독교식으로 말한다면 서로의 생명의 존귀함을 소중히 여기며 그리스도의 정신과 삶을 나누어간다는 의미입니다. 적자생존의 치열함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된 현상, 나라와 나라들의 치열한 경쟁 상황과 함께 서슴없이 행해지는 인종차별 등 혼돈의 상황입니다.     오이코스의 정신은 이와 같은 혼돈의 궁극적 치료와 회복은 오직 그리스도뿐임을 확신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에 의해 세워진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력으로 치유와 회복의 기능을 수행해야 합니다.   오이코스대학교 초기에 간호학과 한의대가 설립되었던 이유입니다. 두 대학은 경영의 미숙으로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고 있지만 지금도 경영대학은 건강과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체들과 산학협력을 통하여 이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이코스대학교의 학생들은 짧게는 4년, 길게는 7년 이상을 학교에 다닙니다. 이 시간 동안 모든 오이코스인들은 그리스도의 생명을 심장에 담아내도록 양육될 것입니다. 학교에 머무는 소중한 시간들이 그리스도를 온몸으로 담아내는 복되고 아름다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선교 플랫폼 감당 위한 후원 절실 △학교를 운영하시면서 재정적인 문제나 행정적인 문제, 그리고 캠퍼스 문제 등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한 이야기와 기도 제목, 많은 관심을 갖는 분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기도와 재정적인 후원, 학생 유치를 위한 향후 학교의 비전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학교 운영이 쉽지 않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재정적인 어려움입니다. 강의실 및 사무실의 확보와 도서관의 도서 확충은 재정 운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재단의 수익을 위한 구조가 없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쉽지 않습니다. 학교는 팬데믹이라는 특별한 상황에 당면해 많은 어려움을 예상했지만, 새롭게 온라인학위 과정을 승인받아 다양한 학생 모집의 콘텐츠를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팬데믹을 계기로 활동 반경이 글로벌하게 확장됐습니다. 현재 유럽, 중국 동남아 지역을 포함 미국 내의 원거리 수업까지 확장되고 있는데, 시설의 수요가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오이코스대학교의 당면한 어려움은 엉뚱한 곳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재 재학생은 15개국으로부터 유학 온 학생들이 90%입니다. 한국유학생들과 달리 거의 비기독교인입니다. 선교가 시급합니다. 하지만 신학대학 학생의 경우에도 기독교와 복음을 소개할 수는 있지만 믿음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한 특별한 대책 강구와 별도의 예산이 세워져야 합니다. 그런데 학교는 그런 예산을 세울 수도, 집행할 수도 없어 학교 밖의 선교기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오이코스의 선교는 스스로 찾아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적은 예산으로 선교가 가능합니다. 한국교회가 미국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비를 후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들 유학생이 사역자로 헌신할 경우 장학금 지원 및 생활비 지급을 위한 후원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목회자로서, 신학자로서, 기독교대학 운영자로서 한국교회에 주실 메시지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 미국에서 한국인이 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오이코스대학교의 경우는 소속된 교단도, 교회도 없어 지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미국의 많은 신학교가 학생 지원이 급감하면서 학교를 폐쇄하는 상황입니다. 오이코스대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학교는 복음을 가장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있는 플랫폼의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오이코스대학교에 이와 같은 좋은 기대를 갖기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격려가 필요합니다. 많은 기도 부탁합니다./정리·방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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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7
  • 메타디아스 ‘바로 연결’ 앱 개발 출시, ‘연결’버튼만 누르면 바로 예배 접속
      메타디아스 (대표=전사무엘·사진)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예배나 ZOOM 성경 공부 및 기관 화상 모임 등에 쉽고 간단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연결’버튼만 누르면 바로 참여 가능한 유료 어플리케이션 ‘바로 연결’을 개발해,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했다.  이 ‘바로 연결 앱’은 한글과 영어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먼저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의 온라인 사역 지원을 위해 한글 버전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아이템 및 네트워크 기기와 솔루션으로, 인터넷을 통한 각 교회 온라인 사역을 지원한다는계획이다.    전대표는 “하나님 은혜로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재정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선교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목표로 국내 여러 도시와 세계 열방 나라들에 지사장들과 지부장 및 마케터들을 프리랜서로 세워 네트워크를 만들 것”이라며, “앱 보급을 통해 발생되는 수익의 약 50%를 지급하고, 이 외에 다양한 방식의 온라인 사역에 대한 기술과 재정 지원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대표는 “2004년 교회를 개척해 17년 동안 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회자이기도 하다”며,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상황으로 국내에 3천여 곳 넘는 임대 교회들이 문을 닫았고, 해외에서 는 많은 선교지 교회들이 무너졌다. 의료 수준이 열악한 나라들에 계시는 많은 선교사들은 강력한 봉쇄조치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힘들어하시고, 국내 교회들의 재정 악화로 선교비가 줄거나 끊겨 2중 3중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는 소식에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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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6
  • ‘김치선박사 신앙’ 알리는 일에 진력 - 한국중앙교회 원로 최복규목사
      한국중앙교회를 개척해서 40여년을 목회하고 원로목사로 은퇴한 최복규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측 총회장을 역임했다. 최목사는 한국의 예레미야로 불리는 김치선박사의 신앙과 삶을 알리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목사는 “김치선박사 하면 기억에 남는 것은, 분필을 들고 강의를 하시다가도 12시 정각만 되면 일어나서 나라와 민족을 구원시켜 주시고, 2만8천 동네에 우물(교회)을 파게 해 주시고, 3천 만의 십일조인 3백만을 드릴 수 있게 해 달라며 민족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도 거기에 은혜를 받아서, 남이 파놓은 우물에 기웃거리지 않기로 했다. 신학교 졸업 후 이 교회 저 교회에서 초청을 받았지만, ‘새 우물을 파기 위해’ 개척을 시작했다. 그게 지금의 한국중앙교회이다. 나는 한 교회에서 시작하고 담임목회 사역을 마쳤다”고 말했다.   그리고 “졸업하고 개척하면서 김치선목사처럼 인재 양성을 해야겠다는 마음에 ‘계절 성경 신학교(시즌 바이블 스쿨)’를 시작했다. 가난했던 동네에서 다른 것 없이 학생들 모아놓고 밤낮으로 성경 본문을 읽어가면서 함께 공부했다”며, “6·25 직후였던 당시 빈민촌이던 금호동에는 어린아이들이 맨발로 다니고 걸레를 걸치고 다닐 정도였다. 교회를 시작하면서,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손수건과 실바늘을 준비시켰다. 오는 아이들 양말이나 신발을 꿰매주고, 코 흘리는 아이들을 손수건으로 닦아 주도록 말이다. 헌금이 조금 나오면 그들에게 양말이나 신발을 사 줬다”고 회상했다.   최목사는 “더 큰 문제는 가난해서 학교를 못 가는 것이었다. 이들의 타락을 막기 위해 소위 ‘재건학교’를 열어, 교회 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가르치게 했다. 열심히 하는 아이들은 검정고시를 치르게 해 중·고교로 보내줬다. 그때 재건학교 출신 중 한 여성분은 지금도 저희 교회에서 전도사로 시무하고 있다. 재건학교는 후에 신학교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최목사는 “김치선박사는 굉장히 청빈하셨고, 설교와 강의, 기도와 부흥운동에 열정이 있었다. 12시만 되면 만사를 제쳐놓고 기도하셨다. 기도만 하면 그렇게 우셨고, 그래서 ‘예레미야’라고 불렸다. 12시 정각이면 기도하시고 기도만 하면 우시는 것만큼은 아직까지 닮지 못하고 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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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5
  • 샘터마을선교회 선호재목사, 사회의 소외계층 노인을 위한 선교 절실
    ‘코로나19’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은 절대로 막을 수 없어 샘터마을선교회의 선호재목사는 2019년부터 서울역에서 설교사역을 시작했다. 선목사 부부는 20년이 넘게 노인사역에 전념해왔고, 이제는 서울역에서의 노숙인사역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품고 샘터마을선교회를 섬기고 있다.   선목사는 1995년경부터 25년이 넘게 일산에서 아내 정숙자원장과 함께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있었다. 그렇게 70여 명의 노인들과 함께 샘터마을요양원을 운영하며 지내다가 2008년에 복지법이 바뀌어 요양원 65평에 9명으로 정원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선목사는 “정부의 허가를 받고 운영하다보니 정부에서 노인들에게 한 달에 50만원을 의무적으로 받으라는 권고가 왔지만 그분들의 자녀들이 50만원을 매달 낼 수는 없었다. 그전에는 무료로 지내다가 갑작스레 매달 50만원을 받아야하는 상황에 오히려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가 그분들의 돈을 대신마련해서 대신 납부하는 형식으로 운영했다”며 요양원 운영시절을 회상했다. 결국 현재 샘터마을요양원 휴업중이다. 그래서 이제는 서울역에서 노숙인 사역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품고 샘터마을선교회를 섬기고 있다.   2019년 3월부터 서울역에서 노숙인 사역을 시작한 샘터마을선교회는 천막을 치고, 함께 예배를 드리며, 노숙인들을 물질과 마음으로 섬겼다. 수입이 없는 선목사의 통장은 점점 마이너스가 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노숙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을 막을 수는 없었다.   결국 다른 서울역에서의 노숙인을 돕는 사역단체와는 달리 빠른 성장을 하였고, 200명이나 되는 노숙인들이 하나님의 복음을 듣기 위해서 모이게 됐고, 이것이 가장 큰 기쁨의 간증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갑자가 코로나19가 터져서, 천막을 치고 사람을 모으는 사역이 불가능해졌다. 조금이라도 상황이 좋아진다면 다시 모이도록 준비를 했지만,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어져, 다시 천막을 치고, 사람들과 복음을 나누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 현재는 아내와 종종 서울역에 나가 사람을 모으지는 못하고, 개별적으로 찾아가 복음을 전하며, 사역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선목사는 “이웃들을 돌보며 가장 우선적으로 노력한 것은 청결하고, 배불리 드시고, 따듯하게 지내실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마련하는 일이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나의 아내 정원장의 눈물겨운 헌신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은 사역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목사는 “현재 요양원은 휴업중이고, 기도로 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일산 기존 위치에 요양원을 건축하는 것이 하나의 기도제목인데,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 설립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 방법은 정부 산하 요양원이 되기 때문에, 예배의 자유로움이 허락되지 않고, 무료로 운영하려고 했던 의도가 정부에 의해 유료로 운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쉬운 방법이 아닌 하나님이 허락하신 방법으로 설립되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고, “또 하나의 기도제목은 서울역에 계시는 노숙인 분들이 3,000명이 넘는다. 그들이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분들이 편하게 예배드리고 쉴 수 있는 장소, 운동하고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자 하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있다”며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선목사는 “코로나19가 나타나기 전까지 추우나 더우나 노숙인들이 200명이나 모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재는 서울역에서 사역을 진행하고 있지 못하지만, 사태가 조금이라도 호전되면 언제든지 다시 서울역에 나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예배하고, 따뜻한 옷과 이불, 음식을 대접하고 돌보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1-10-03
  • 사법정의실천연대 강남구대표, “특정대학의 사법기관 독식을 반대하고 대책만련에 나서자”
    사법정의실천연대 강남구대표는 지난 9일 서울대 앞에서 특정대학이 사법기관의 수장을 독점하는 형태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강대표는 “이 대학 출신들이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검찰총장과 감사원장 등과 최근에는 공수처장까지 모두 독식했다. 또한, 검찰 사법부 주요 요직도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미 오래전에 검찰·사법 독재의 영향권아래 대략 천만 사법피해자의 국민이 있다”며, “현직 대통령도 어쩔 수 없는 검찰·사법부의 권력은 눈 부릅뜨고 국민주권으로 심판해야 한다. 이 특정대학 법조 3륜의 위험성 드디어 대권까지 노리고 있다. 거기에 어느 당 유력 대권후보와 당의 주요 인사 대부분이 이 특정대학 법조3륜 출신들이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조국사건을 언급하며 “국내 최고수준의 검찰 특수부 수사를 집중시켜 한 가족과 주변을 모두 먼지 털듯 털고도 그 결과가 아주 오래전 지방대 표창장이 위조되었는지 위조되지 않았는지를 다툴 뿐이다”며, “이렇게 국민의 기본권을 말살시키는 공포수사를 하고 그 공소사실에다 징역 4년이라는 어이없는  판결을 한 것도 공수처나 검찰 사법개혁을 하려는 자는 이렇게 된다고 본보기를 보여준 인민재판을 한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강대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국민 누구나 당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힘 앞에 노무현 전대통령과 한명숙 전총리와 최근 2020년.시월과 2021년 9월 KBS 시사직격에서 거론됐던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전의원들과 안민석의원의 사건 등을 통해 그동안 우리 국민을 대변했던 정치인들에게도 얼마나 많은 억울한 사건이 있을 수 있었는지 국민과 정의사법실천연대는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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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1-09-13
  • 튼튼플란트치과 오병두원장, 사랑의 실천으로 따뜻한 사회구현에 노력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 위치한 튼튼플란트치과(원장=오병두·사진)는 지난 10여년 동안 어려운 가정들의 자녀들을 위한 무료진료 및 치료를 해오고 있다.   오병두원장은 “약 8년 전 동대문구청의 ‘드림스타트’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봉사활동 차원에서 진행하게 됐다. 구청의 복지차원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자녀들에게 비급여 항목에 대한 치과치료를 해주고 있다. 내게 주신 달란트를 통해 재능기부 할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다.”며 밝혔다.    이처럼 꾸준히 사랑의 실천을 해온 오원장은 동대문구청장의 표창 등 각종 사회단체의 상을 받으며 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오원장은 “환자가 최소한 진료 받은 후 플러스가 돼야 한다. 더불어 의사의 욕심에 의해서 환자가 고통스럽거나,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개원을 했다. 더불어 진료의 결과는 만족스러워야 하며 최종적으로는 저를 만나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을 갖도록 최선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플란트시 실력이 좋은 의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광고만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최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가가 환자에게는 중요하다. 첫 번째는 치료시기를 늦추지 말 것, 두 번째는 빨리 끝내달라고 요구하지 말 것을 주문하고 싶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귀뜸했다.    한편 오원장은 ‘사랑&희망나눔운동본부(중앙회총재=마홍배)의 상임부회장으로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3년 동안 1억원이 훌쩍 넘는 종합소득세를 체납 없이 성실히 납부하여 국세청으로부터 ’모범 납세자상‘을 받은 바 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재능기부하며 사랑의 실천을 행하고 있는 오원장의 행보는 코로나19로 지친 사회에 희망이 되고 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1-09-13
  • 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김용도목사 - 한기총과 연합기관 통합에 적극 후원
     기독교한국침례회을 지낸 총회장 김용도목사(85세)는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왕성하게 교회와 한국교계를 위해 일하고 있다. 36년생인 김목사는 울릉종합고등학교와 침례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교단 총무와 유지재단 사무국장, 침례신문사편집인, 아시아침례연맹부회장 등 교단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교단 내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7년 제97차 정기총회를 통해 총회장에 추대됐다.    총회장을 역임하며 목회자 복지 문제와 기독교의 대사회적 이미지 개선을 위해 힘썼다. 특히 이를 위해 개교회가 열린 자세로 지역 사회에 다가가야 하며, 한국교회 연합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동참하도록 이끌었다. 특히 김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연합기관 통합에 적극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목사는 “침례교단의 가장 큰 폐해는 극단적인 개교회주의 사상이다”라며, “침례교회의 특징은 물론 개교회주의이지만 무엇보다 협동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협동 없는 개교회주의는 모래성과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협동 없는 개교회주의를 배제하고 오직 협동을 최고의 덕목으로 생각하는 교회에 미래가 있다”라며, “많은 교회들이 협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김목사의 생각은 2018년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2018 한국교회의 밤’에서 말한 격려사에서도 잘 드러난다. 김목사는 이날 행사에서 “많은 교단과 단체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원으로 함께 협동하고 있다”며, “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정관을 준수하는 회원과 사회에 기여하는 여러 회원에게 상을 주고 정관을 준수하지 못하는 회원들에게는 잘 지도하는 한기총이 돼서 교회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한기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장 당시 활동 중 인상 깊었던 활동은 일본을 방문했을 때이다. 2008년 일본을 방문해 재일한국기독교총협의회 직전회장인 김안홍목사와 일본침례교회연합회 이사장인 가와노 유이지목사를 만났다. 일본침례교회연합회의 요청으로 이뤄진 만남은 재일한기총 직전회장 김안홍 목사와 침례교세계연맹 부총재 한명국목사가 중재했고, 한국침례교회가 세계침례교회 그리고 일본침례교회와도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개교회중심주의를 넘어 교단 더 나아가 개신교의 협동과 협력을 꿈꾸며 일했다.    현재 김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김현성변호사) 기관통합준비위원회 자문의원을 맡고 있다. 기관통합준비위원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소강석,이철,장종현목사)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목사) 이렇게 세 기관의 통합을 위한 기구이다. 김목사는 세 기관의 통합에 대해 “정관에 따라 서로 기도하며 협력하여 선을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도 김목사는 개교회중심주의를 넘어 협력과 협동을 통해 선을 이루는 일이라면 어느 곳이든, 무엇이든 기도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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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3
  • “은퇴 후 작은교회 방문, 격려금 전달” - 교회갱신협의회 설립자 정평수목사
      옥한흠·김경원목사와 교회갱신협의회를 창립했던 합동측 성남노회 소속 정평수목사(만남의교회 원로)는 은퇴 후에도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역을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정목사는 40년 목회 외에도 한국교회의 화해와 일치, 갱신을 위해 헌신해 왔다. 그는 “이 운동에 민찬기 후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은퇴한 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국교회 후배 목사들에게 자비량 주일설교 및 집회 인도를 하면서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매월 첫째주일은 성남노회 산하 어려운 교회로 가서 목회자에게 지원을 한다. 이 지원금은 원로목사 사례비 중 50만원을 떼어 준비한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기에 접어들면서 외부 출강이 적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평수목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중앙침례교회 맞은편 상가에서 1980년도에 개척했다. 이때 끼니도 거르면서 개척해 자립했다. 이 과정에서 4층에서 놀던 세살된 어린이가 계단에서 지하층으로 떨어져 순천향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경을 헤매자 의사들도 치료를 포기했다. 이때 의사들은 기도하던 정목사에게 “비켜 달라. 죽어가는 아이에게 그렇게 기도해봐야 소용없다.”고 말했다. 그래도 정목사는 아이를 끌어안고 눈물 흘리며 기도 했다. 그는 “하나님! 제가 관리 잘못했습니다. 저를 용서해 주시고, 이번만 해결해 주시면 평생 주를 위해 죽도록 헌신하며 교회를 부흥시키겠나이다.”라고 기도했다. 결국 아이가 살아났고, 이후 정목사는 목회 헌신해 대부흥의 역사를 일으켰다.   이후 서초구 양재동에 1차로 교회당을 건축했고, 대부흥의 역사가 일어나자 수지구에 2차로 교회당을 건축했다.   40년 목회 후 은퇴한 후에 매일 새벽기도회 및 주일예배 참석, 한 달에 성경 1독을 하며 개인 영성 관리에 전념하고 있다. 정목사는 목회 성공 비법에 대해 “목회자는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기도해야 한다.”며,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목회자가 먼저 하나님께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은퇴 목사에 대해 “전임자는 가급적 교회에서 얼굴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며, “후임 당회장이 마음껏 목회하도록 배후에서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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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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