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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장 대신총회 증경총회장 양치호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51회 총회장을 역임한 양치호목사(72)는 지금도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 위치한 성광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설교와 심방 등의 교회사역과 해외선교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교계에서는 양치호목사의 목회를 선교목회라고 부른다. 그는 해외선교 사역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정과 헌신을 다해 봉사해 왔다. 양목사는 목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교에 집중하고 사역의 모든 우선순위를 해외선교사역에 두었다. 성광교회와 양목사는 교회 예산의 대부분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유료 교회 직원을 폐지하고, 모든 교인 1인 1직 자원 봉사체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아낀 인건비용 및 교회 운영비를 모아 해외선교에 힘쓰고 있다. 선교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선교목회로 정평이 나 있는 양목사에게 선교자문 및 협력을 구해오고 있다. 그는 해외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면 교단과 단체를 따지지 않고 초교파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인천 성광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의 성광세계선교센터와 게스트하우스에는 타교단과 타단체 출신의 많은 선교사들과 선교단체들이 입주해 사역과 안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양목사와 교회는 예장 대신측 교단의 교회임에도 예장 합동측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하기도 했다. 양목사는 “선교는 전쟁과 같다. 모든 분야에서 지원하는 총체적 선교를 1순위로 꼽을 때, 개교회의 역할은 더 무거워지고 커진다”며, "선교사들의 필요에 촛점을 맞추면 우리가 도울 방법은 무궁무진해 진다. 교회가 ‘선교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교지원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국교회의 선교를 생각하면 우려가 된다. 하나님과 말씀 앞에 순수한 태도와 자세로 선교사역에 임해야 하는데, 방법론과 물량으로 선교를 하려고 한다”며, “인간의 계산과 가식적인 태도를 버리고 성경원리에 입각한 하나님의 선교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양목사는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의 태도를 보며 안타깝다. 교회가 좌로나 우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따라 하나가 되길 힘써야 한다”고 권면했다. / 예장 대신 증경총회장, 성광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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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 원로목사(사진)는 현재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본부가 준비하고 있는 기독교민주인사 공동추모예배의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5월 9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될 추모예배는 100명의 기독교 민주인사를 추모할 예정이다. 신목사는 “이번 추모예배를 준비하면서 민주화를 위해 수고하고 희생한 사람들로 인해 우리가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 대해서 신목사는 “어떻게 건강히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일상을 걷기와 대중교통으로 살아가고 있다. 걷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좋다”면서, “그 외에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자 한다. 특히 동년배뿐 아니라 후배들하고도 밥을 먹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감리교 목회아카데미에서 상임고문을 지내고 있으며, 사단법인 바이블 25에 대표직도 맡고 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인 시절 세계감리교대회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감리교와 루터교, 가톨릭이 함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선언은 구원론과 관련된 논쟁을 종식시키는 선언으로 이날 현장에는 김수환추기경 등이 함께했다. 신목사는 “이 일은 세계감리교회협의회 실무자들이 함께한 것이었다. 많은 감리교회 앞에서 대표자들이 서명했다. 이런 일이 진행 된 것이 감동적인 일이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교단에서 소수자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다. 이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목사는 감독회장 시절은 물론이고, 은퇴 후에도 남북평화를 위한 운동에 힘썼다. 본부직원들을 금강산을 다녀오게 했으며, 교회협 회장으로서 조그련과 함께 기도회도 진행했다. 신목사는 그동안의 사역에 대해 “사역을 하면서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한 번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신목사는 “내가 목회하던 시기는 교회성장에 몰입하던 시기이다. 그때 물량주의에 치우치지 않은 목회를 했으면 한국교회가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많이 회개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이 그런 유혹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감리교회도 140주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회개와 성찰에 시간을 가져야 한다.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낮다. 한국교회에 불신이 많은 이유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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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봄날의 산불 소식에 가슴이 무겁다. '솔라스텔지아(solastalgia)'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우리가 사랑하는 환경이 눈앞에서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며 겪는 깊은 고통과 무력감을 설명하는 이 말처럼, 창조된 생명들이 불길 속에서 사라져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준다. 의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안동을 지나 청송과 영양, 바다와 맞닿은 영덕까지 번져가는 모습은 우리의 무책임한 환경 파괴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주는 아픈 현실이다. 3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실효습도가 35%대로 떨어지며,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풍이 부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의 몸은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살아있는 존재이며, 다른 모든 피조물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땅을 돌보고 지키라는 청지기적 사명을 분명히 주셨으며(창 2:15),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숭고한 사명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무시한 채, 단기적 이익을 좇아 무분별한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대 1km까지 날아가는 불똥들은 우리의 행동이 얼마나 멀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경고이다. 이는 우리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연 생태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처럼 "땅이 황폐하여 통곡하며"(렘 12:4) 있다. 이제는 이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애도하며, 우리에게 맡기신 이 땅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때이다. 대형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30mm 이상의 강수량이 필요한데, 산불을 잡는 과정에서 예보된 비의 양이 한참을 그에 미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는 우리의 미약한 환경 보호 노력이 거대한 기후 위기 앞에서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우리 정책과 실천이 얼마나 미흡했는지 되돌아보며,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이제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때이다. 교회와 같은 신앙 공동체는 이러한 애도와 치유의 중요한 터전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이웃은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생명과 자연을 포함한다.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다. 산불 진화에 헌신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동시에 이런 재난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함께 모여 애도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데 헌신해야 할 것이다. 이 산불이 주는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겸손히 동참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이 땅의 청지기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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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존경받는 나라위한 운동에 동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로서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했던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전 총무 박상증목사(사진·97세)는 존경받는 나라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운동은 원로목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이 존경받는 나라가 되도록 앞장서는 운동이다. 이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박목사는 WCC 본부에 이 내용을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는 외부사역은 하지 않고 있다. 박목사는 에큐메니컬운동에 동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에큐메니컬운동과 관련된 기관에는 NCCK가 있고, 기독학생회가 있고, YMCA나 YWCA와 같은 기관들이 있다”면서, “나는 기독학생회를 통해서 에큐메니컬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해방이후 한국성결교회가 NCC에 가담을 했다. 그러다가 장로교회가 신학적, 이념적 문제로 분열되게 되고 그것에 영향을 받아 성결교회도 NCC에서 탈퇴하게 됐다”면서, “그 당시 나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교단이 분열하면서 나는 밀려나게 됐다. 당시 강신명목사가 NCC 총무가 되신다고 해서 그 분을 돕기 위해서 NCC 간사로 일을 시작한 것이 한국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하게 된 중요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 “NCC에서 일하다가 제네바에 있는 세계교회협의회 간사로 취임하고 일하게 됐다. 그후 1981년도에 아시아교회협의회 부총무로 일을 시작해 총무까지 역임했고, 1990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면서, “민주화 운동은 4.19 이후부터 계속 참여했다. 한국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는 기독교 세력을 지원하는 일을 WCC 간사로 일하면서 감당했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한국교회는 에큐메니컬 운동을 하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KSCF나 NCCK를 통해서 여러가지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에큐메니컬 운동은 본질적으로 이야기하면 선교운동이다. 교회가 세계 속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되는가 그것이 선교이다. 한국교회가 주일학교부터 신학교까지 이러한 교육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박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사와 세계교회협의회 간사, 아시아교회협의회 총무,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 이사장,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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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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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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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장 대신총회 증경총회장 양치호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51회 총회장을 역임한 양치호목사(72)는 지금도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 위치한 성광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설교와 심방 등의 교회사역과 해외선교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교계에서는 양치호목사의 목회를 선교목회라고 부른다. 그는 해외선교 사역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정과 헌신을 다해 봉사해 왔다. 양목사는 목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교에 집중하고 사역의 모든 우선순위를 해외선교사역에 두었다. 성광교회와 양목사는 교회 예산의 대부분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유료 교회 직원을 폐지하고, 모든 교인 1인 1직 자원 봉사체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아낀 인건비용 및 교회 운영비를 모아 해외선교에 힘쓰고 있다. 선교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선교목회로 정평이 나 있는 양목사에게 선교자문 및 협력을 구해오고 있다. 그는 해외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면 교단과 단체를 따지지 않고 초교파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인천 성광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의 성광세계선교센터와 게스트하우스에는 타교단과 타단체 출신의 많은 선교사들과 선교단체들이 입주해 사역과 안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양목사와 교회는 예장 대신측 교단의 교회임에도 예장 합동측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하기도 했다. 양목사는 “선교는 전쟁과 같다. 모든 분야에서 지원하는 총체적 선교를 1순위로 꼽을 때, 개교회의 역할은 더 무거워지고 커진다”며, "선교사들의 필요에 촛점을 맞추면 우리가 도울 방법은 무궁무진해 진다. 교회가 ‘선교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교지원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국교회의 선교를 생각하면 우려가 된다. 하나님과 말씀 앞에 순수한 태도와 자세로 선교사역에 임해야 하는데, 방법론과 물량으로 선교를 하려고 한다”며, “인간의 계산과 가식적인 태도를 버리고 성경원리에 입각한 하나님의 선교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양목사는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의 태도를 보며 안타깝다. 교회가 좌로나 우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따라 하나가 되길 힘써야 한다”고 권면했다. / 예장 대신 증경총회장, 성광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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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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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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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 봄날의 산불 소식에 가슴이 무겁다. '솔라스텔지아(solastalgia)'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우리가 사랑하는 환경이 눈앞에서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며 겪는 깊은 고통과 무력감을 설명하는 이 말처럼, 창조된 생명들이 불길 속에서 사라져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준다. 의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안동을 지나 청송과 영양, 바다와 맞닿은 영덕까지 번져가는 모습은 우리의 무책임한 환경 파괴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주는 아픈 현실이다. 3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실효습도가 35%대로 떨어지며,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풍이 부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의 몸은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살아있는 존재이며, 다른 모든 피조물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땅을 돌보고 지키라는 청지기적 사명을 분명히 주셨으며(창 2:15),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숭고한 사명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무시한 채, 단기적 이익을 좇아 무분별한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대 1km까지 날아가는 불똥들은 우리의 행동이 얼마나 멀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경고이다. 이는 우리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연 생태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처럼 "땅이 황폐하여 통곡하며"(렘 12:4) 있다. 이제는 이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애도하며, 우리에게 맡기신 이 땅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때이다. 대형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30mm 이상의 강수량이 필요한데, 산불을 잡는 과정에서 예보된 비의 양이 한참을 그에 미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는 우리의 미약한 환경 보호 노력이 거대한 기후 위기 앞에서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우리 정책과 실천이 얼마나 미흡했는지 되돌아보며,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이제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때이다. 교회와 같은 신앙 공동체는 이러한 애도와 치유의 중요한 터전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이웃은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생명과 자연을 포함한다.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다. 산불 진화에 헌신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동시에 이런 재난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함께 모여 애도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데 헌신해야 할 것이다. 이 산불이 주는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겸손히 동참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이 땅의 청지기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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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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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존경받는 나라위한 운동에 동참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로서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했던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전 총무 박상증목사(사진·97세)는 존경받는 나라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운동은 원로목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이 존경받는 나라가 되도록 앞장서는 운동이다. 이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박목사는 WCC 본부에 이 내용을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는 외부사역은 하지 않고 있다. 박목사는 에큐메니컬운동에 동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에큐메니컬운동과 관련된 기관에는 NCCK가 있고, 기독학생회가 있고, YMCA나 YWCA와 같은 기관들이 있다”면서, “나는 기독학생회를 통해서 에큐메니컬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해방이후 한국성결교회가 NCC에 가담을 했다. 그러다가 장로교회가 신학적, 이념적 문제로 분열되게 되고 그것에 영향을 받아 성결교회도 NCC에서 탈퇴하게 됐다”면서, “그 당시 나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교단이 분열하면서 나는 밀려나게 됐다. 당시 강신명목사가 NCC 총무가 되신다고 해서 그 분을 돕기 위해서 NCC 간사로 일을 시작한 것이 한국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하게 된 중요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 “NCC에서 일하다가 제네바에 있는 세계교회협의회 간사로 취임하고 일하게 됐다. 그후 1981년도에 아시아교회협의회 부총무로 일을 시작해 총무까지 역임했고, 1990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면서, “민주화 운동은 4.19 이후부터 계속 참여했다. 한국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는 기독교 세력을 지원하는 일을 WCC 간사로 일하면서 감당했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한국교회는 에큐메니컬 운동을 하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KSCF나 NCCK를 통해서 여러가지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에큐메니컬 운동은 본질적으로 이야기하면 선교운동이다. 교회가 세계 속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되는가 그것이 선교이다. 한국교회가 주일학교부터 신학교까지 이러한 교육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박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사와 세계교회협의회 간사, 아시아교회협의회 총무,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 이사장,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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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존경받는 나라위한 운동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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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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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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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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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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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인터뷰] 크로스로드 사역에 매진하는 정성진목사
- 정성진목사 거룩한 빛 광성교회(담임=곽승현목사)를 개척해 성장시킨 정성진목사는 20년간의 목회 후 지난 2019년 11월에 자신의 약속대로 65세 나이로 퇴임했다. 하지만 당시 정목사는 원로목사 대우를 포기했다. 그는 교회에 ‘원로목사’ 제도를 두지 않았고 은퇴하며 전별금도 없었다. 오히려 퇴직연금으로 받은 1억 여원을 교회에 헌금하고 교회를 떠났다. 그는 “대형교회는 은퇴를 둘러싸고 잡음이 많고 전별금 문제가 심각하다. 이러한 관행을 깨뜨리고 싶었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은퇴가 되고 싶었다”고 원로목사 대우를 받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한국교회에 울림이 되었고 많은 목회자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었다. 은퇴 이후에 정목사는 사단법인 '크로스로드'를 창립하고 다음세대 목회자들을 양성하고 지원하고 있다. 또 고아들을 돌보는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주빌리활동을 통해 통일기도운동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을 지원하는 교회컨설팅 활동에도 전념하고 있다. 정목사는 특별히 최근에 크로스로드의 '랍비직업 개발원'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교회사역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을 위한 직업학교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개발원에서는 제과제빵, 엘리베이터 설비, 용접 등의 기술교육을 통해 목회자의 생활과 사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비빌언덕’ 활동으로 자립에 처한 고아원 출신의 36명의 청년들의 사회적 독립을 지원하고 있고, 9명의 새터민 청년들까지, 총 45명의 청년들의 미래를 지원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목사는 최근 ‘교회컨설팅’ 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다고 전했다. 그는 “오랜 갈등으로 힘들어 하는 교회나, 후임자가 없어서 어려운 교회, 은퇴 이후 재정적 문제로 힘들어하는 목사님들을 돕는 컨설팅 사역을 한다”며, “그러한 활동 중에 깨진 교회가 회복되고, 은퇴 목사님들의 노후가 준비되는 등 교회들이 상처와 갈등에서 회복되는 것을 보며 큰 은혜를 받는다”고 전했다. 정목사의 신앙관은 아사교회생(我死敎會生)으로 알려졌다. 즉 '내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는 의미다. 정목사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에게 교회를 먼저 위하고, 좁은 갈릴리의 길을 걸으라”고 당부했다. 또한 "신앙에 야성을 회복해야 한다. 자기만 생각하고 예수를 잃어버리면 목적이 없어진 삶과 사역을 하는 것과 같다“며, ”자신보다는 교회를, 부유함보다는 가난을, 양지보다는 음지를 선택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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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인터뷰] 크로스로드 사역에 매진하는 정성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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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한기총 총무를 역임한 류재하 원로목사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를 역임한 류재하원로목사(사진)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교육국장과 대한기독교교육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45년간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했다. 현재는 8순 중반으로 하루 일정 중 자신을 위한 기도와 성경공부에 치중하고 있다. 또 이웃과 민족을 위해 매일 밤마다 기도를 하고 있다. 또한 아동문학가인 류목사는 「소솔과 문학이야기」라는 제목의 티스토리블로그에 신앙의 글을 올리고 있다. 오늘까지 약 15만 명이 읽었으며, 그것에 보람을 느끼면서 그들의 마음에 성령의 감화를 기원하고 있다. 류목사는 “최근 1년 전부터 관절(허리)에 무리가 찾아와 병원에서 시술과 물리치료를 받았다”며, “치료로는 큰 효과가 없었다. 그런데 최근 오전에 성경공부(일일성경- 묵상과 설교)를 하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까지 쪼개기까지 하여’(히브리서 4장 12절)란 말씀에 새삼 놀라 전적으로 말씀과 기도에 전력했더니 많은 차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이다”며 감사를 고백했다. 지난 사역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류목사는 “1969년 전도사로 인천 간석동 철거민촌에 개척한 교회가 지금 1천여명이 모인 간석제일교회로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류목사는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요즘 갈수록 신앙생활하기 힘들어지고 있다”면서, “현재 세계 경제대국 10위에 올랐지만 사회의 참된 가치관은 전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요즘 우리는 ‘포스트트루스(Post-Truth)’ 즉 ‘탈진실’(脫眞實)을 경험하고 있다”며, “옳고 선한 진실보다 개인적 감정을 지닌 사람을 선호하는 여론으로 상식이 통하지 않은 사람들이 주류를 형성하는 정치계를 보면서 지성인들과 신앙인들은 절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류목사는 “누구보다 성도들의 특단의 기도와 결단이 요청된다”면서, “인류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께 간구하며, ‘악한 것은 모양이라도 버리라’ 말씀에 따라 큰 결단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1939년 출생인 류목사는 서울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간석제일교회, 주안성결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으며, 21년동안 목회사역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교육국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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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한기총 총무를 역임한 류재하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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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전 감독회장 전용재 원로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인 전용재원로목사(사진)는 은퇴 후 공적인 사역에서 물러나 개교회 주일설교와 집회 등을 인도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감리교신학대학교 객원교수로 역사와 교리 등을 가르치면서 후배 목회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전목사는 “은퇴 후 모든 공직에서 내려왔다. 은퇴한 사람이 현직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다”면서, “감사한 것은 이제 은퇴 7년차인데 그동안 많은 교회에서 주일예배 설교를 초청해서 한 번도 쉬어보지를 못했다. 은퇴한 사람으로서 설교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고 말했다. 또한 “집회나 세미나에서 강의를 부탁받아서 간간히 나가서 하고 있다. 또 남는 시간동안 친구나 지인을 만나면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설교나 강의는 주로 감리교회에서 부탁을 하지만 가끔 장로교회에서 알고 있는 목회자가 부탁한 경우도 있다. 전목사는 “한국교회가 많은 침체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로가 필요하다면 희생할 수 있다. 다만 원로목회자가 너무 앞장서면 후임 목회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면서, “그러기 때문에 한국교회의 새로운 전환점이 오기를 기도하고 바라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목사는 “감리교회가 큰 혼란기를 겪은 후 감독회장을 하게 됐다. 감사한 것은 감독회장을 하면서 안정을 되찾은 것이다. 또 감독회장을 하던 시기에 감리교회가 부흥의 정점을 찍었었다”면서,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의 쇠퇴와 함께 감리교회도 어려움이 있어 그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전목사는 한국교회총연합의 창립에 기여한 목회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전목사는 “교육부가 인정하는 신학교를 둔 교단을 모아보자는 생각으로 교단장회의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것에 기초해 한국교회총연합이 발족되게 됐다”면서, “한기총 그리고 한교연과의 통합도 추구했지만 잘되지 않아서 그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전목사는 북한나무심기사업을 추진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가 주도하던 운동이다.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정권부터 정부의 협조를 받지 못해 현재는 소강상태에 있다. 한편 전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불꽃교회 원로목사이자 감리교신학대학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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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기감 전 감독회장 전용재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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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합동신학대학원서 은퇴한 이승구 석좌교수
- 이승구 석좌교수 이승구석좌교수(사진)는 은퇴 이후에도 많은 세미나와 포럼 등을 인도하며, 여전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계속해서 한국교회 신학의 발전을 위해 일하며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한국장로교신학회, 한국성경신학회, 한국키에르케고어학회 그리고 피터 바이어하우스학회 창립을 주도했다. 그는 많은 저서와 번역서를 출판하였으며 국제 학술대회에서 여러 차례 주제 발표자로 초대되었다. 영국의 로버트 레담교수(유니온신학교)나 데이비드 웰즈(고든콘웰신학교)와 같은 학자들에 의하면, 그는 「개혁신학과 삼위일체 연구」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이교수는 교계의 원로라는 말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니라고 손사래치며 자신의 상황들을 전해 주었다. 그는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석좌교수로서 한 학기에 한, 두 과목 강의를 통해 후학을 지도하며, <21세기 조직신학과 함께 하는 신학 여행>이란 책을 쓰고 있다. 또 <개혁신학의 역사>, <칼빈 신학과의 대화>, <로마사 강해서> 등의 책들도 함께 저술 중이다. 그는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계속 저술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교수는 언약교회의 협동목사로서 강해설교를 통해 말씀을 섬기는 일을 계속하고 있고, 한국성경신학회와 한국 기독교 생명윤리 협회가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이 땅에서 성경적 생명의 의미를 드러내는 일에 힘쓰도록 돕고 있다. 그는 “은퇴 이후도 건강을 주셔서 복잡한 관계성에서 벗어나, 연구하고 가르치는 본연의 사명에만 헌신하게 하신 것이 큰 은혜이다”고 고백했다. 또 “은사인 신복윤교수를 기념하는 사업을 감당하도록 도우신 것에도 큰 감사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교회를 향한 애정어린 당부를 전했다. “성경이 말하는 대로 우리의 생각과 실천을 점점 고쳐 갔으면 한다”며, “예를 들어서, 팔레스타인 지역 여행하는 것에 대해서 성지 순례한다고 말하는 것이나, 기독교적 장례식을 천국 환송 예배 등으로 표현하지 말고, 기독교 세계관에 충실하게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이 사회에 기독교적 생명과 사랑 개념을 널리 확산시켜야 하고 또 가정들을 지켜야 할 뿐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예배를 드리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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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합동신학대학원서 은퇴한 이승구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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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성광회 회장 백장흠 원로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을 역임한 한우리교회 백장흠원로목사는 은퇴 이후에도 이 교단 은퇴목사들의 모임인 성광회 회장과 미자립교회에 자비량 부흥회를 인도하는 가나선교회 회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한 설교사역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백목사는 “은퇴 후 어떤 일을 하면서 보내야할까 생각했다. 그때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는 마태복음의 말씀이 생각났다. 어떤 것을 봉사할까 생각하니 지난 40년동안 부흥회사역을 한 것이 떠올랐다”면서, “그래서 농어촌교회나 개척교회 등 강사를 섭외하기 어려운 교회에 사례금 없이 설교하는 사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나선교회는 5명의 은퇴목사로 이루어진 단체로 지난 12년 동안 460여 곳의 교회에서 무료부흥회와 집회 등을 인도했다. 무료부흥회를 진행하는 은퇴목사들에게 교통비 등을 위한 지원금도 주고 있다. 코로나 이후 대면집회가 어려울 때는 유튜브 방송으로 설교사역을 진행했으며, 신학대학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했었다. 매번 장학금을 지원할 때마다 1천만원 가량했다. 이외에도 지난해에는 어려운 목회자들을 초대해서 목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세미나도 진행했다. 백목사는 매주 토요일 가나선교회 유튜브를 통해서 설교를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백목사는 “성도들에게 힘이 되고, 목회자들의 설교에도 도움이되고자 설교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목회자들의 모임인 성광회에 대해서 백목사는 “3년째 우리교단의 은퇴목사들의 모임인 성광회의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이곳에서 회원들이 함께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서 그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는 모임을 가지고 있다”면서, “모임이 끝난 후에는 식사대접을 하면서 은퇴목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고 말했다. 백목사는 목회시절 기억에 남는 것에 대해 “총회장시절 작은교회가 무료집회를 할 수 있도록 부흥사회 목사들에게 지원금을 주어 집회를 인도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 노인 대학 등의 세미나를 진행한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백목사는 한국교회에 대해 “목회자가 신앙생활에 본을 보여야 한다. 목숨을 걸고 목회해야 한다. 그리고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목회해야 한다”면서, “목회자들이 계획을 세우고 목회하면 더 좋은 목회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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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성광회 회장 백장흠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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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세계성시화운동 대표회장 김상복 원로목사
- 할렐루야교회 김상복원로목사(86)는 세계성시화운동을 비롯해 존경받는나라만들기,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를 비롯한 국제적인 모임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특별집회, 주일설교, 강의요청 등이 많아 아직도 바쁘게 지내고 있다. 김목사는 “과거에는 교회를 위해서만 주로 힘써왔는데, 최근에는 국가와 사회를 향한 애탐이 많아졌다.”면서 “내적으로는 대한민국이 우리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고, 대외적으로는 도움을 받던 나라가 어려운 나라들을 가장 잘 돕는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한국교회와 사회에 좋은 목소리를 내기위해 원로목사들과 모여 존경받는 나라만들기와 원로의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김목사는 “한국교회는 국가의 지도자 선택 등 나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신앙생활을 꾸준히 해온 사람들은 예외가 있으나 좋은 시민이 된다. 그리스도인은 매일 또는 매주일 하나님의 높은 보편적 가치를 배우며 그대로 살려고 꾸준히 노력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목사는 “일생 제 능력 이상의 사역들을 하나님께서 맡기셔서 시간의 낭비 없이 은퇴할 때까지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사역을 한없이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하고 싶은 사역은 없다”면서, “몸이 좋지 않은 아내를 돕는 일과 86세를 맞이하며 몸에 나타나는 문제들을 감당하려, 사역을 하나씩 정리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생 처음으로 나의 부족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어 순간순간 기도하며 성령의 도움을 받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목사는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고, 각종 교회와 교단들은 모두 한 몸의 지체들이다. 성령께서 하나되게 하신 것이다. 이 사실을 분명히 인정하고, 또 한국교회는 교회와 교단을 다르지만 한 몸 한 사명을 받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을 심각하게 믿어야 한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고 협력하며 교회의 설립자이신 주님을 기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남북통일을 원하지만 그 전에 남남통일과 교회통일이 먼저다. 남남통일 전에는 교회통일이 우선이다. 조직적 통일은 아니라도 영적인 통일을 함께 감사하고 축하하여 기뻐하며 서로 사랑하고 협력하여 우리가 하나인 것을 우리 스스로 느끼고 세상이 보아야 한다. ‘저들이 가족도 아니면서 서로 사랑하는 것을 보라’고 했던 초대교회의 모습이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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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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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세계성시화운동 대표회장 김상복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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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기성 증경총회장단 회장 여성삼원로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을 지낸 여성삼원로목사(천호동교회)는 은퇴 후에도 이주민선교사를 지원사역과 순회설교 등 다양한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이 교단의 증경총회장단 회장으로 선출되어서 섬기게 됐다. 여목사는 “은퇴 후 선교지를 방문하면서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현지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도 진행했다. 그러다 코로나19로 인해 선교지로 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그래서 우리나라에 있는 이주민사역자들을 돕기위한 이주민선교사역자 후원회를 조직했다. 이 곳에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원회는 물질적인 후원뿐 아니라 목회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세미나도 진행한다. 여목사는 현재 후임목사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사역했었던 천호동교회에 출석하고 있지 않다. 담임목사가 사역 등으로 강단이 비게 된 교회로 가서 주일설교를 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에는 강남금식기도원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예수전도단과 함께 예수제자학교도 진행하고 있다. 귀납법적 성경공부 강좌인 이 학교는 봄학기에는 구약을 진행하며, 가을학기에는 신약을 진행한다. 사역자들에 경우에는 이 학교를 수강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목사는 아마추어 남성합창단인 소리나루남성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연습을 진행하고, 1년에 한 번 연주회도 진행하고 있다. 여목사는 은퇴 전 사역에 아쉬운 점으로 교회당을 새로 건축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목사는 “세계 곳곳에 교회당은 건축했는데 천호동교회당을 새롭게 건축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후임자에게 무거운 짐을 지게 한 것 같아 그 점이 미안하다”면서, “준비만 했을 뿐인데 후임목사가 솔로몬처럼 지혜롭게 이 일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건축허가가 나서 교회당과 교육관을 새롭게 지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여목사는 제자훈련학교 사역을 진행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예수전도단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가져온 것이다. 여목사는 “우리교회 법으로 정한 것도 아닌데 모든 직분자들이 이 교육을 받았다”면서, “성도들이 제자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점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목사는 “한국교회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성경에 충실한 한국교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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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기성 증경총회장단 회장 여성삼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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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지구촌구호 개발연대 이사장 전병금목사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을 역임한 전병금원로목사(강남교회)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과 기독교방송 이사장 등을 지냈다. 전목사는 현재 지구촌구호 개발연대 이사장으로서 로힝야 난민 등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 또한 한신대 신학생 전액장학금 운동본부 대표회장으로서 기장교단의 교역자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구촌구호개발연대는 전목사가 은퇴하면서 세운 단체이다. 이곳에서 박해로 인해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이주한 소수민족 로힝야족을 돕고 있다. 병원과 고아원, 여성센터 등을 운영했다. 현재는 현지 상황으로 인해서 고아원과 여성센터만 운영 중에 있다. 이외에도 네팔과 캄보디아 등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국가를 지원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전목사는 지난 2022년부터 한신대 신학생 전액장학금 운동본부 대표회장도 맡고 있다. 전목사는 “학생들에게 전액장학금을 줘서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의미에서 이러한 일을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을 확보하고 목사로 잘 길려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학금은 학부와 신학대학원 학생에게 주고 있으며, 노회의 목사후보생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목사는 한국교회의 연합에 앞장서왔다. 특히 교회협과 한기총이 하나가 되는 운동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옥한흠목사, 손인웅목사와 함께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를 설립했다. 이 한목협을 통해 교단장회의의 전신인 교단장협의회가 생겨났다. 전목사는 “교단장협의회를 통해 한기총과 교회협이 하나되는 로드맵이 제시됐지만 반대의 목소리가 있어 아쉽게도 무산됐다”면서, “지금은 진보와 보수가 더 갈라지게 됐다. 한국교회가 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라고 하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나하고 조금 다르더라도 예수믿는 우리는 예수 안에서 하나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목사는 한국교회를 향해 “기독교의 사회신뢰도가 낮은 것에는 교역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목회자의 삶을 보고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러한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부단히 자기 가슴을 쳐야 한다. 진실한 사람으로, 성도들이 보고 배우는 사람으로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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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지구촌구호 개발연대 이사장 전병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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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좌담-「한국기독교대연감」 편찬준비와 편집방향
- ●일 시 : 2024년 5월 18일 오후 2시 ●장 소 : 서울한영대 총장실 ●참석자 · 한영훈목사(발행인 서울한영대 총장) · 조예환목사(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 장향희목사(세계복음화협의회 운영총재) · 박승식목사(예장 한영글로벌총회 총회장) ●사 회 : 최규창편집국장 ●정 리 : 김남현기자 「한국기독교대연감」 편찬에 대한 좌담회 광경(사진은 좌측부터 본지 최규창 편집국장, 서울한영대 총장 한영훈목사, 예장 한영글로벌 총회장 박승식목사,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조예환목사, 세계복음화협의회 운영총재 장향희목사) “이 연감은 방대한 작업입니다. 3권으로 발간되기 때문에 기존의 발간되었던 연감보다 모든 면에서 전혀 다를 것입니다. 단편적인 편집이나 기획이 아닌 한국교회의 140년을 담아놓기 때문입니다. ······ 무엇보다 이 연감은 한국교회의 역사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시각으로 편찬할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자료들을 역사적인 관점서 객관적으로 수록 한국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의 결과도 한국교회는 세계 선교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놀라운 성장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섭리의 은총과 피와 땀으로 얼룩진 선배 신앙인들의 고귀한 희생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난 ‘코로나19’이후 둔화된 성장마저 멈춰버린 오늘의 상황입니다. 이제는 교회성장에 대한 회복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출산저하와 입시문제로 주일학교 문마저 닫고 있습니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상황을 점검하고 시대적 사명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시기입니다. 한국교회가 자기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자료를 종합하여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다시 일어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한국기독교대연감」 편찬도 이 같은 작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한국교회를 한 눈으로 볼 수 있고, 미래의 한국교회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 속에서 보면, 「한국기독교대연감」의 편찬은 적절한 시기에 가장 필요한 작업으로 여겨집니다. 다시 한국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는 지침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교회의 역사, 객관적인 시각으로 편찬 -한목사=한국교회는 다양한 교단들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한국교회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 사명을 받아 감당했던 교회, 교육기관, 목사, 기관장들을 망라하여 초대교회부터 현재까지 그 수고를 위로하고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 후대에 참고하도록 자료를 남기는 것도 유의미한 일이라 생각되어 「한국기독교대연감」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크게 드날리지 않은 무명의 목회자와 선교사, 교회, 기관들도 있습니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으로 잿더미 속에서 묵묵히 하나님만 바라보고 시대를 치열하게 오직 십자가 정신으로 달려온 신앙인과 목회자, 그리고 기관들의 이름 석자는 남겨 두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어려운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기독교대연감」 발간을 기획하고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기독교대연감」 편찬에는 〈기독교사전〉 편찬에 못지 않는 정성과 노력이 기울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한국교회의 실상을 그대로 담아야 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편찬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목사=이 연감은 방대한 작업입니다. 3권으로 발간되기 때문에 기존의 발간되었던 연감보다 모든 면에서 전혀 다를 것입니다. 단편적인 편집이나 기획이 아닌 한국교회의 140년을 담아놓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연감의 편찬위원들은 한국교회에서 아직까지 없었던 것을 시도한다는 생각과 자부심으로 시작했습니다. 다시 말해 한국교회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다는 사명감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연감은 한국교회의 역사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시각으로 편찬할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역사를 계승해 발전에 기여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교회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한국기독교대연감」은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까? -조목사=한국교회는 140년의 역사동안 세계기독교사에서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크게 부흥 성장했습니다. 한국교회 초기 선교사들은 한반도 전역에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또 학교를 세워 근대교육과 미래세대를 위한 비전을 심어 주었습니다. 또 고아원과 병원 등을 세우며, 사회에 기여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교회는 자립을 하게 됐고, 자립한 이후에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금도 한국교회 곳곳에서 이러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함께 모여 뜨겁게 기도하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계승해 교회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성도와 목회자들이 소중한 역사를 계승해 한국교회의 발전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연감의 편집방향이 중요합니다. 한국교회의 자료들을 역사적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수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편집원칙은 객관성을 중요시해야 합니다. 그것은 연감이 지난 생명성을 보장할 수 있디 때문입니다. -장목사=미래의 성숙된 한국교회를 위한 밑거름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편집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하는 자세로 모든 것을 감당할 것입니다. 연감은 무엇보다도 정확하고 자세한 자료수집과 객관적인 관점에서의 서술이 우선입니다. 연감편찬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교회를 비롯한 기관과 단체, 목회자와 평신도들에게 자료의뢰서를 발송하고, 그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록할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정성과 노력이 기울어져야 한다고 깨닫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내용은 한글전용을 원칙으로 하고, 집필은 외부집필과 내부집필로 구분할 것입니다. 또한 항목배열은 가나다순서를 원칙으로 할 것입니다. 예로 교회 및 기관, 인물의 배열입니다. 사회 속에 끼친 영향력을 한 눈에 보도록 △수록내용은 어떻게 분류하고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박목사= 한국교회에는 감리교, 장로교, 침례교, 성결교, 구세군, 성공회, 나사렛교회, 복음교회, 그리스도의 등 다양한 교단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교단들의 협조를 받아서 교단에서 보관하고 있는 기독교역사 자료를 받고자 합니다. 교단들뿐 아니라 기독교병원 그리고 각 기독교단체가 보관하고 있는 자료도 받고자 합니다. 이러한 자료들을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의료, 문화계 등 영역별로 분류해서 수록할 계획입니다.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근대화의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한국교회가 영향을 주지 않는 분야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정리해 한국사회와 믿음의 후배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정리함으로써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본문내용은 기록편과 현세편, 자료편과 인명편, 화보, 색인 등으로 나눌 수 있다고 봅니다. -한목사=한국선교역사가 금년 140년이 되었습니다. 140년 기간동안 한국교회는 세계가 놀랄 정도로 부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록편과 현세편, 자료편, 인명편, 화보편 등은 너무나 방대한 작업분량입니다. 물론 이 자료는 한국의 건전한 교단본부에 의뢰하여 정리하고 나가야 될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방대한 「한국기독교대연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기에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직원을 채용해서 일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 작업은 이제 시작해서 약 3년여 이상 기간이 필요하고 모든 작업을 위해서는 많은 인적자원과 물질적 자원이 필요하리라 생각되어서 매일 기도하면서 「한국기독교대연감」을 편찬해야 되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한국교회의 역사정리, 후대가 계승하도록 △기록편은 국내외 기독교사건 및 소식을 종합하여 정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목사=그 동안 한국교회가 걸어온 다양한 역사를 담고자 합니다. 한반도에 최초로 방문했던 귀츨라프선교사, 복음 때문에 최초로 순교한 토머스선교사, 언더우드선교사와 아펜젤러선교사가 공식적인 선교활동을 시작하기 전 중국 지역에서 조선인들과 함께 한글성경을 번역해 복음을 전한 존 로스선교사 등 한국교회 초창기 역사에는 귀한 선교사님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교회는 없을 것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해방 후 국가재건에 앞장섰던 이야기, 1973년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와 1974년 엑스폴로 74와 같이 한국교회가 하나된 대성회, 1970년대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했던 한국교회의 부흥, 한국기독교총연합의 설립, 장로교단의 분열과 발전 등 한국교회사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다루고자 합니다. 이러한 역사를 정리하면서 후대 신앙인들이 계승할 점을 계승하고, 반면교사로 삼을 점은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현세편은 오늘의 한국 기독교현황을 파악해 도움을 주기 위한 자료정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장목사=현세편은 교회와 기관으로 나누고, 교회는 기독교, 구교, 신흥종파, 해외의 한인교회로 분류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관은 국내외에 있는 한국기독교기관 및 단체를 수록할 것입니다. 특히 현재 국내에만 기독교를 표방하는 교단조직이 100개가 넘습니다. 그 중에서 사이비나 이단이 아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그대로 수용할 계획입니다. 이들 선정된 교단이나 기관은 본부가 제공한 자료를 근거로 편집할 것입니다. 교단의 경우에는 연혁과 교리, 산하기관과 협력기구, 조직과 임원, 정기간행물을 비롯하여 교회명부를 수록할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보다 정확한 조사를 통해 기독교현황 파악에 노력할 것입니다. 각종 자료를 집대성, 역사연구에 큰 도움 △자료편은 한국 기독교의 역사와 현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각종 자료를 묶어 편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목사= 자료편은 한국기독교 역사의 현황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한국교회와 교단의 역사, 문화, 전통, 선교활동 등 다양한 측면에 자료들을 수록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한국 기독교 역사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각종 자료를 집대성하여 편집하면 후학들이 한국기독교 역사를 연구할 때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기독교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기독교 역사와 현황을 알기 원하는 해외 교단관계자와 성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대연감」만 보면 한국기독교가 각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됐는지를 한 눈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인명편을 한국기독교 인물들을 수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인물을 선정하고, 어떻게 수록하실 것입니까 -한목사=인명편에서는 현존 한국기독교 인물들과 국내외에서 한국교회와 관련을 맺고 활동하는 선교사들도 망라하여 수록할 것입니다. 특히 교단과 관계없이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발자취를 남기신 분들이라면 수록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교단에서 활동하신 분들과 새로 교단을 창립하신 분들을 모두 포함하여 수록한다면 인물이 너무 방대해져서 기독교역사를 기준으로 전환점이 된 분들이나 교육부에서 신학생 배출을 인가받은 대학교를 가진 교단을 중심으로 인물을 선정하려고 합니다. 다만 대학교를 인가받지 못한 중소교단 중에서도 부흥사나 선교사 등 해당 단체에서 활동하여서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끄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수록할 예정입니다. 다만 수록할 때 논란이 있을 만한 분들은 세계복음화협의회 내에서 깊이 있는 고민과 대화를 통하여 수록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화보편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사진자료를 선정하고 편집하실런지요. 그리고 이용자를 위한 색인작업도 필요하지요 -조목사=사진은 한국기독교 역사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한국기독교 역사를 한 눈에 볼수 있도록 시대순서로 편집할 것입니다. 또한 교계사건중 중요한 장면의 사진도 함께 편집한 화보가 될 것입니다. 특히 사진은 언론기관 및 교단과 단체, 교회의 협조를 얻어 입수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독자의 편리한 이용을 돕기 위해 색인작업에 정성을 기울일 것입니다. 본문 주요항목 색인을 비롯하여 교회의 경우에는 지역과 교단별 색인을 수록하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배려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국기독교대연감」발행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정도로 마무리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가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한국교회가 성장이 멈춰버린 듯한 오늘입니다. -한목사=코로나19 이후로 한국교회가 정체를 넘어서 쇠퇴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와 교인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며 주일학교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린아이가 커서도 교회를 떠나지 않도록 교회에서 관심과 지원을 해주어야 10년, 20년 후에는 지금보다 발전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목사=한국교회는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교회의 구제와 선교, 교제도 너무 중요합니다. 하지만 말씀이 우선되지 않는다면 한국교회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말씀으로 무장되고, 그 삶을 살수 있다면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두번째로 기도로 무장되어야 합니다. 배운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럴때 주님께서 선교와 구제를 충실히 행할 수 있는 힘을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양적 성장보다 영성 회복으로 질적 성장을 -장목사=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영성회복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가 성장을 멈춘 것은 양적 성장에만 몰두했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는 더 이상 양적 성장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성도 개개인의 영성함양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전에는 성령의 은사가 충만한 부흥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흥회를 지금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한국교회가 하나님께 부르짖는 시간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한국교회가 회복되고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목사=기독교신앙을 가진 의식있는 분들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 착잡해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 사사시대와 같은 사상적 혼란기를 지내고 있는 느낌입니다. 사사시대의 혼란의 원인에 대해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행하셨던 역사를 모르는 세대가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사2:10). 우리나라의 역사속에서 하나님께서 기독교를 통해 행하신 역사를 모르기 때문에 몰지각한 사람들의 선동에 의해서 기독교를 폄하하고 혐오집단으로 몰아가고 있음으로 기독교 생태계가 무너져 가고 한국교회의 앞날이 암울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대안의 하나로서 다음세대의 교육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 초창기 선교사들이 들어와 지금의 굵직한 교육기관(연세대,이화여대 등)이 세워져 기독교역사가 성장하게 된 것처럼 자립된 교회마다 특히 대형교회에서부터 앞장서서 기독교 대안학교를 설립하여 기독교가치관을 가진 인재들을 배출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긴 시간 헌국교회의 부흥과 영성회복을 위해 진지한 대화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담후기-한국교회 영성회복의 신호탄이 되길 희망 ◆ 「한국기독교대연감」 관계자들과의 대담은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서울한영대 총장 한영훈목사는 통찰력 있는 혜안으로 대연감의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대담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담에 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었다.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조예환목사는 「한국기독교대연감」을 통해서 후대의 신앙인들이 큰 도전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회가 말씀중심적인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세계복음화협의회 운영총재 장향희목사는 제치있는 유머로 사람들에게 밝은 웃음을 주었다. 장목사는 「한국기독교대연감」의 준비가 한국교회 영성회복의 신호탄이 되서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한영글로벌 총회장 박승식목사는 총명있는 눈으로 대담에 임했다. 박목사는 다음세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세대의 신앙계승에 「한국기독교대연감」이 많은 도움이 되길 원하다고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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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좌담-「한국기독교대연감」 편찬준비와 편집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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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감신대 전 총장 김득중박사
-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김득중박사는 현재 복음서관련 논문을 살피며, 새로운 주제가 생각 날 때마다 정리해 간단한 논문을 작성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의 결과로 은퇴 후 거의 일 년마다 새로운 책을 출판했다. 김박사는 “작년에 마지막으로 <복음서 해석>을 출판한 이후 더 이상 책을 출판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내 생활 습관대로 생각나는 새로운 주제에 대한 연구논문들은 계속 작성해 놓고 있는 편이다”고 말했다. 김박사는 논문 작성에 앞서 규칙적으로 하는 일이 있다. 기상 후 인왕산 중턱까지 산책하는 일이다. 산에서 내려와 아침 식사 후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내와 함께 서울 근교 명승지를 찾아보거나 후배 은퇴교수와 함께 식사하는 등 일상을 보내고 있다. 김박사는 감신대 총장시절 일화에 대해 “당시 늘어난 입학정원 때문에 전교생 숫자가 일천명 넘게 됐다. 그런데 당시 캠퍼스에 유일한 웰치채플은 200명이 겨우 들어가는 작은 공간이었다. 전교생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예배처가 절실했다”면서, “다행히 하나님이 도우셔서 신학대학 채플을 위해 큰돈을 헌금하겠다는 평신도를 만나 일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박사는 총장을 마치고 안산대학교의 총장도 역임했다. 감리교계통의 대학인 이곳에서 임기를 보내면서 채플과 학생기숙사를 완공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김박사는 “안산대에서 교수들과 좋은 인간관계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그래서 지금도 나의 대학생활을 안산대학에서 끝맺게 된 것을 마치 하나님의 ‘특별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명한 복음서학자이기도한 김박사는 “복음서는 신앙인이 산앙에 의해, 신앙을 위해, 기록한 신앙의 문서이다”면서, “복음서를 읽으면서 이런저런 역사적 사실들에 관심하기보다 도리어 이런 것들을 기록한 복음서 저자의 신앙적, 선교적 교육의도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물으며 읽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 특히 감리교회를 향해 김박사는 “교회의 존재 이유는 ‘예배와 친교’ 그리고 ‘봉사와 선교’라고 한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교회는 ‘예배와 친교’만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흩어지는 교회가 되어 ‘봉사와 선교’의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교회는 교회의 의미와 사명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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