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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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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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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기독교는 태생적으로 공동체를 지향한다. 주님은 그래서 답답한데도 제자와 함께 생활하셨다. 주님이 선포하신 구원의 복음은 더불어 살아갈 때만 실현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나 혼자 거룩하고 나 혼자 구원받는다는 개념은 근본적으로 기독교 복음과 일치하지 않는다. 복음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랑인데, 하나님을 사랑하되 그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확대될 때만 온전해진다. 하나님 없는 이웃 사랑도, 이웃 빠진 하나님 사랑도 온전한 복음은 아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총합하셨다. 우리의 이웃은 동네-지역-나라다. 더불어 사는 이웃은 함께 웃고 울고 나누고 연대하는 공동체다. 그러려면 언어·문화·역사·지역·의식을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세계화 시대에 이웃은 전 세계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이웃의 가장 넓은 개념은 나라다. 그래서 기독교는 나라를 사랑한다. 우리가 살고 사랑하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도록 기도하고 행동하는 공동체가 교회다. 조선의 끝 무렵에 한반도에 이른 복음은 나라를 사랑했다. 나라가 무너졌을 때는 독립과 해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온몸으로 저항했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행동할수록 일제의 표적이 되어 강압의 대상이 되었고, 대부분의 교회가 잔인한 협박과 탄압게 굴복하는 죄를 범하였지만, 한국 교회의 영혼에는 나라 사랑이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사랑이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과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했고, 6.25 전쟁 후 파괴된 현장에서는 산업화를 이룬 원동력이었으며, 군부독재의 잔혹한 압제에서도 민주화와 인권과 통일 선교 열정의 핵심이었다. 주님은 한국교회가 교회와 개인 이기주의를 넘어서 복음에 기초한 삶을 살기 원하신다.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고 불의에 항거하여 공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기를 원하신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안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이룩한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세계 역사에 더 많이 이바지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까지 일궈온 성과가 좌초하면서 추락할 것인가! 시대가 중대할수록 교회의 말과 행동도 중요해진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역사를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나라가 어수선하다. 정치 혼란으로 평화·외교·국방·통상 등 나라의 기틀이 위험에 빠지고 있다.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에 가장 근접한 체제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일어나 기도하고 행동할 때다. 깊고 맑은 자세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온 영혼을 모아 집중해야 하고, 그리고선 좌고우면하지 말고 단호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은 교회가 나라를 진정 사랑해야 할 때요,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 기도하고 일어설 때다. 오늘 한국 교회는 그렇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안팎으로 선언해야 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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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85회 총회장을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82)는 원로목사들과의 친목과 교류에 앞장서 왔다. 밀레니엄 시대로 진입하던 2000년에 총회장으로서 일하며 합동총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수고했다. 이후 총회의 선거관리위원장과 총회신학교 운영이사장을 역임하며 교단을 위해 봉사하고, 총회 선교100주년기념사업과 해외선교회 위원장으로선교사역에도 헌신해 왔다. 김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대 젊은 나이부터 복음화가 어려웠던 경남 진주지역 선교에 앞장섰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진주 칠암교회에서 7년간 담임으로 봉사했고, 이후 진주교회에서 1975년부터 사역을 시작해 원로목사로 추대된 2007년까지 32년간 목회했다. 또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으로 봉사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성서공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보급하고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현재 대한민국원로목사회의의 설립과정에 자문역할을 담당하며 여전한 노익장으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상황과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대한민국이 남과 북으로 분열된 것은 일제시대인 1938년 9월 평양서문밖교회에서 진행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 때 저질렀던 기독교의 신사참배 가결과 관련이 있다”며, “그 이후 대한민국 사회 역시 분열의 문제가 나타난다. 이것은 신사참배에 대한 우리 죄의 결과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다시 온전히 회개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예배할 때, 민족 통일과 한국 기독교 연합과 부흥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시대의 기독교인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던 지도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중재자의 자리에서 중보하며 용서를 구했던 것처럼, 이 나라와 국민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보자로 서야 한다”며,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자신의 백성인 유대민족을 구원하려고 죽을 각오로 나섰던 것처럼, 이 시대와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야 할 때이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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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왼쪽)가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현목사가 올해 초 진행된 부흥협의회 신년하례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과테말라와 몽골 등에서 자비량 성회와 강의 진행 교회의 숙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캠핑카서 숙식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한샘교회·사진)는 국내외로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테말라 등을 방문하면서 집회를 진행했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는 몽골을 방문해 신학교 집회를 인도한다. 또 24일부터 3월 1일까지는 태국을 방문해 집회를 인도할 계획이다. 이목사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 과테말라의 사역자분들이 한국에 오셨을 때 그 분들을 섬긴 적이 있다. 이것이 인연이 돼서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게 됐다.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미구엘목사라는 분을 알게 됐다”면서,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그 분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헌금을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행하심이 놀랍고, 또 감사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0여 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몽골에 있는 몽골 장로회신학교에 강의하고 있다. 이곳에서 성경배경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사역도 자비량으로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하얼빈 로고스신학교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신학교, 일본 동경신학교에서도 강의하고 있고, 교회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현지사역자를 키워내는 신학교사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일을 감당하고 있다. 교인들이 이러한 사역에 지원을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부흥회사역을 하는 것에 있어서 그 교회에 유익이 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자비량이라고 하면 풀어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위험한 것이다. 그 교회를 섬기고, 그 성도들을 섬기고, 목사님을 섬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비량으로 먹고 잘 뿐 아니라 헌금으로 그들을 섬긴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자비량선교사역을 감당할 때는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캠핑카를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숙소비 등으로 인해서 교회가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이다”면서, “대접을 아예 안받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받지 않으려고 한다. 농어촌지역으로 자비량사역을 하다보면 우리교회 성도들이 후원을 해 준다. 이 일이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작은교회 성도들이 부흥회를 통해서 힘을 얻고 신앙의 원동력을 얻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면서, “많은 분이 이러한 사역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올해 자비량 부흥성회를 전개하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성도들의 영적회복과 신앙성장을 위해 자비량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단순히 말씀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어려운 부분들을 함께 나누며 해결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부흥회의 방법은 단독 또는 연합부흥회의 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교회와 현지의 사정에 맞는 맞춤형 부흥회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협의회는 올해 지속적인 영성회복과 성도의 신앙성장을 위한 영성집회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깊은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 지난해 설립한 일본 오사카지부를 통해 부흥회와 기도회를 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 내 기독교부흥 운동의 확산에 힘쓰고자 한다. 미자립 교회 농어촌 낙도교회 자비량 부흥회가 필요한 독자는 이승현 목사 (010-8913-777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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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CBS 이사장·기감 감독회장 역임한 표용은감독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역임한 표용은감독(92세·사진)은 서울YMCA와 기독교방송의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에큐메니컬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표감독은 현재 사역일선에서 물러나 후배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상황 등을 조언해 주고 있다. 담임으로 사역한 서대문중앙교회에서도 특별한 설교나 사역은 하지 않고 있으며, 예배만 드리고 있다. 또한 아픈 아내를 위해 간호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그동안 일본YMCA 이사회에서 축도를 맡아서 해왔지만, 이 일도 지난 이사회를 끝으로 일본인 목회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표감독은 “후배들을 만나고 있다.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과 장관을 지낸 사람도 있다. 특히 후배목사가 의논할 것이 있다고 찾아오면 그것에 대해 조언해주고 있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매일 만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은퇴 이후에도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표감독은 기독교방송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기독교방송이 목동사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 앞장 섰다. 서울YMCA의 이사장으로 Y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감독회장 시절에는 현재 임시 본부로 쓰일 예정인 일영연수원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에큐메니컬 진영의 다양한 인재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표감독은 이러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표감독은 한국교회에 대해 ”최근 한국교회가 세속화가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은혜를 받고 많은 목회자들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또 목회자들이 돈만 바라고 있다. 이런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6.25 참전용사이다. 내가 포대에 있어서 살았지 만약에 소총부대였다면 나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전방에 있을 때 ‘하나님 살려만 주시면 목회를 잘하겠습니다’라고 서언했었다“면서, ”그래서 후에 국회의원을 해보라는 후배의 말도 거절했었다. 욕심을 냈으면 나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표감독은 서대문중앙교회를 담임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서울YMCA 이사장, 기독교방송 이사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감리교 감독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공주영명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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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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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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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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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 기독교는 태생적으로 공동체를 지향한다. 주님은 그래서 답답한데도 제자와 함께 생활하셨다. 주님이 선포하신 구원의 복음은 더불어 살아갈 때만 실현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나 혼자 거룩하고 나 혼자 구원받는다는 개념은 근본적으로 기독교 복음과 일치하지 않는다. 복음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랑인데, 하나님을 사랑하되 그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확대될 때만 온전해진다. 하나님 없는 이웃 사랑도, 이웃 빠진 하나님 사랑도 온전한 복음은 아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총합하셨다. 우리의 이웃은 동네-지역-나라다. 더불어 사는 이웃은 함께 웃고 울고 나누고 연대하는 공동체다. 그러려면 언어·문화·역사·지역·의식을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세계화 시대에 이웃은 전 세계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이웃의 가장 넓은 개념은 나라다. 그래서 기독교는 나라를 사랑한다. 우리가 살고 사랑하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도록 기도하고 행동하는 공동체가 교회다. 조선의 끝 무렵에 한반도에 이른 복음은 나라를 사랑했다. 나라가 무너졌을 때는 독립과 해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온몸으로 저항했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행동할수록 일제의 표적이 되어 강압의 대상이 되었고, 대부분의 교회가 잔인한 협박과 탄압게 굴복하는 죄를 범하였지만, 한국 교회의 영혼에는 나라 사랑이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사랑이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과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했고, 6.25 전쟁 후 파괴된 현장에서는 산업화를 이룬 원동력이었으며, 군부독재의 잔혹한 압제에서도 민주화와 인권과 통일 선교 열정의 핵심이었다. 주님은 한국교회가 교회와 개인 이기주의를 넘어서 복음에 기초한 삶을 살기 원하신다.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고 불의에 항거하여 공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기를 원하신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안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이룩한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세계 역사에 더 많이 이바지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까지 일궈온 성과가 좌초하면서 추락할 것인가! 시대가 중대할수록 교회의 말과 행동도 중요해진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역사를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나라가 어수선하다. 정치 혼란으로 평화·외교·국방·통상 등 나라의 기틀이 위험에 빠지고 있다.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에 가장 근접한 체제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일어나 기도하고 행동할 때다. 깊고 맑은 자세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온 영혼을 모아 집중해야 하고, 그리고선 좌고우면하지 말고 단호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은 교회가 나라를 진정 사랑해야 할 때요,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 기도하고 일어설 때다. 오늘 한국 교회는 그렇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안팎으로 선언해야 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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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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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85회 총회장을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82)는 원로목사들과의 친목과 교류에 앞장서 왔다. 밀레니엄 시대로 진입하던 2000년에 총회장으로서 일하며 합동총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수고했다. 이후 총회의 선거관리위원장과 총회신학교 운영이사장을 역임하며 교단을 위해 봉사하고, 총회 선교100주년기념사업과 해외선교회 위원장으로선교사역에도 헌신해 왔다. 김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대 젊은 나이부터 복음화가 어려웠던 경남 진주지역 선교에 앞장섰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진주 칠암교회에서 7년간 담임으로 봉사했고, 이후 진주교회에서 1975년부터 사역을 시작해 원로목사로 추대된 2007년까지 32년간 목회했다. 또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으로 봉사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성서공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보급하고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현재 대한민국원로목사회의의 설립과정에 자문역할을 담당하며 여전한 노익장으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상황과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대한민국이 남과 북으로 분열된 것은 일제시대인 1938년 9월 평양서문밖교회에서 진행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 때 저질렀던 기독교의 신사참배 가결과 관련이 있다”며, “그 이후 대한민국 사회 역시 분열의 문제가 나타난다. 이것은 신사참배에 대한 우리 죄의 결과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다시 온전히 회개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예배할 때, 민족 통일과 한국 기독교 연합과 부흥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시대의 기독교인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던 지도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중재자의 자리에서 중보하며 용서를 구했던 것처럼, 이 나라와 국민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보자로 서야 한다”며,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자신의 백성인 유대민족을 구원하려고 죽을 각오로 나섰던 것처럼, 이 시대와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야 할 때이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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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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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 ◇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왼쪽)가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현목사가 올해 초 진행된 부흥협의회 신년하례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과테말라와 몽골 등에서 자비량 성회와 강의 진행 교회의 숙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캠핑카서 숙식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한샘교회·사진)는 국내외로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테말라 등을 방문하면서 집회를 진행했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는 몽골을 방문해 신학교 집회를 인도한다. 또 24일부터 3월 1일까지는 태국을 방문해 집회를 인도할 계획이다. 이목사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 과테말라의 사역자분들이 한국에 오셨을 때 그 분들을 섬긴 적이 있다. 이것이 인연이 돼서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게 됐다.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미구엘목사라는 분을 알게 됐다”면서,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그 분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헌금을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행하심이 놀랍고, 또 감사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0여 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몽골에 있는 몽골 장로회신학교에 강의하고 있다. 이곳에서 성경배경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사역도 자비량으로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하얼빈 로고스신학교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신학교, 일본 동경신학교에서도 강의하고 있고, 교회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현지사역자를 키워내는 신학교사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일을 감당하고 있다. 교인들이 이러한 사역에 지원을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부흥회사역을 하는 것에 있어서 그 교회에 유익이 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자비량이라고 하면 풀어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위험한 것이다. 그 교회를 섬기고, 그 성도들을 섬기고, 목사님을 섬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비량으로 먹고 잘 뿐 아니라 헌금으로 그들을 섬긴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자비량선교사역을 감당할 때는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캠핑카를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숙소비 등으로 인해서 교회가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이다”면서, “대접을 아예 안받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받지 않으려고 한다. 농어촌지역으로 자비량사역을 하다보면 우리교회 성도들이 후원을 해 준다. 이 일이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작은교회 성도들이 부흥회를 통해서 힘을 얻고 신앙의 원동력을 얻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면서, “많은 분이 이러한 사역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올해 자비량 부흥성회를 전개하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성도들의 영적회복과 신앙성장을 위해 자비량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단순히 말씀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어려운 부분들을 함께 나누며 해결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부흥회의 방법은 단독 또는 연합부흥회의 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교회와 현지의 사정에 맞는 맞춤형 부흥회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협의회는 올해 지속적인 영성회복과 성도의 신앙성장을 위한 영성집회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깊은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 지난해 설립한 일본 오사카지부를 통해 부흥회와 기도회를 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 내 기독교부흥 운동의 확산에 힘쓰고자 한다. 미자립 교회 농어촌 낙도교회 자비량 부흥회가 필요한 독자는 이승현 목사 (010-8913-777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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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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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CBS 이사장·기감 감독회장 역임한 표용은감독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역임한 표용은감독(92세·사진)은 서울YMCA와 기독교방송의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에큐메니컬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표감독은 현재 사역일선에서 물러나 후배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상황 등을 조언해 주고 있다. 담임으로 사역한 서대문중앙교회에서도 특별한 설교나 사역은 하지 않고 있으며, 예배만 드리고 있다. 또한 아픈 아내를 위해 간호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그동안 일본YMCA 이사회에서 축도를 맡아서 해왔지만, 이 일도 지난 이사회를 끝으로 일본인 목회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표감독은 “후배들을 만나고 있다.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과 장관을 지낸 사람도 있다. 특히 후배목사가 의논할 것이 있다고 찾아오면 그것에 대해 조언해주고 있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매일 만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은퇴 이후에도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표감독은 기독교방송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기독교방송이 목동사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 앞장 섰다. 서울YMCA의 이사장으로 Y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감독회장 시절에는 현재 임시 본부로 쓰일 예정인 일영연수원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에큐메니컬 진영의 다양한 인재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표감독은 이러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표감독은 한국교회에 대해 ”최근 한국교회가 세속화가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은혜를 받고 많은 목회자들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또 목회자들이 돈만 바라고 있다. 이런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6.25 참전용사이다. 내가 포대에 있어서 살았지 만약에 소총부대였다면 나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전방에 있을 때 ‘하나님 살려만 주시면 목회를 잘하겠습니다’라고 서언했었다“면서, ”그래서 후에 국회의원을 해보라는 후배의 말도 거절했었다. 욕심을 냈으면 나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표감독은 서대문중앙교회를 담임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서울YMCA 이사장, 기독교방송 이사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감리교 감독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공주영명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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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CBS 이사장·기감 감독회장 역임한 표용은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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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회복시민연대 김영길 사무총장, 방역당국 대면예배 금지준칙 정지위해 동분서주
- 예배회복을위한자유시민연대(대표 김진홍·김승규, 이하 예자연) 예자연 사무총장 김영길 목사는 비대면 예배에 대해 반대하며 예배 회복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기 대면 예배 금지에 대해 문제제기하면서 예배 회복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인물이 있다. 김영길 목사는 서울행정법원과 수원지법, 그리고 인천지법, 대전지법 등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 대면 예배 금지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이후 전국방방곡곡을 순회하며 예배회복을 부르짖고 있다. 그는 △비대면 예배 강요는 교회와 국민에 대한 사기극 △비대면 예배를 불법적으로 강요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및 관련 방역 책임자를 문책 △한국 모든 교회는 정부가 교회를 희생양으로의 삼아 편파적 방역정책에 계속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 등을 천명했다. 김 목사는 “단순히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곳에서 감염된 사례를 무작정 ‘교회발’이라고 하는 것은 정확한 데이터가 아니다”라면서 “짧은 기간에 정부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실제 교회발 확진자수는 8.2%에 불과함에도 중대본은 교회발 코로나 감염자가 전체의 48%라고 왜곡해 발표했다”며, “교회의 대면 예배를 통한 감염은 없었다는 보건복지부의 2월1일 공식 발표에도 불구하고 교회 소모임 자체를 일률적으로 금지하고, 이단과 정통교회를 구분하지 않고 종교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또 “‘비대면 예배’는 성질상 코로나 방역의 어떠한 단계에서도 정부가 금지할 수 없는 비대면의 모임이기에, 허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는 사실상 교회의 폐쇄를 호도하기 위한 언어술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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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회복시민연대 김영길 사무총장, 방역당국 대면예배 금지준칙 정지위해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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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공공성 회복하는 일에 매진한다” - 전 서울대 교수 손봉호 박사
- 전 서울대교수 손봉호박사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기독교의 도덕성회복 운동을 전개했다. 은퇴 후에 손교수는 강연과 집필을 하면서 이러한 운동을 계속 후원하고 전개하고 있다. 손교수는 “현재 모 방송에서 매일 칼럼을 쓰고 있다. 이를 하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잘 모를 지경이다”며, “또 환경단체 ‘푸른 아시아’에서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나눔국민운동본부에서도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기윤실에서도 계속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근황을 말했다. 최근 한 기독교연합단체가 특정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과 관련해 손교수는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그러한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교회는 현실 정치적 사안에서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교회나 연합단체사 나서서 특정정당을 지지하고 어느 후보를 지지하라고 한면 이는 정교분리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다. 더욱이 그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닌가”라고 물음을 던졌다. 손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에 대해 “한 사람이라도 적게 병에 걸리게 하는 게 사랑의 임무이다. 초대교회는 다 그렇게 했다. 길거리에 버려진 사람을 살렸다. 루터도 그렇게 했다”며, “그런데 한국교호는 오직 대면예배, 비대면예배에만 관심을 쏟았다. 그것은 전혀 기독교적인 방식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오직 하루라도 빨리 전염병이 끝나도록 공적인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또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교회의 임무이다”며, “정부의 방역정책에 누구보다 협조해야 한다. 중소상공인 개인 사업자도 너무나 고통을 당하고 있다. 이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위기는 도덕적인 권위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정의에 대해 관심이 많다. 공정성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들이 봤을 때 교회는 정의와 공정성에서 멀어져 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교회는 이기적인 모습만 보였다”며, “교회는 공공임무에 어느 기관보다 앞장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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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공공성 회복하는 일에 매진한다” - 전 서울대 교수 손봉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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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정상화추진위 허병주목사, “연합기관에 이단·사이비 침투예방 절실”
- 부친이 헌금한 대지로 인해 신흥종교세력과 지난한 법적 소송 진행 한국교회 연합기관에 사이비 침투방지 청지기사명 감당 앞장 김영완목사와 허병주목사 외 한기총정상회추진위원들은 지난달 21일, 「존경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교단, 단체 회원 여러분! 피를 토하는 심정과 순교자의 각오로 성명서를 발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하면서 대표회장 김현성변호사의 퇴진을 요구했다. 동 위원들 중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소속 허병주목사(소신교회)는 “신앙인같지도 않은 사람이 어떻게 연합기관의 수장을 맡을 수 있냐?”며 “일개 변호사가 목사들에게 임명장을 주는 모습은 말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기총 내 이단·사이비종파 침투 시도 의혹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이처럼 이단·사이비 문제에 대해 입바른 소리를 내는 허목사는 고 탁명환전소장 당시 국제종교문제연구소에서 설립한 국종교회도 함께 맡고 있다. 허목사는 지난 1981년 11월 15일부터 탁목사가 세운 국종 제2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고, 총회신학교에 다니며 직접 국종교회를 담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신흥종교 교주가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허목사를 위협했고, 교회당 집기를 부수고 예배를 방해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허목사는 그들을 피해 전국 각지를 돌며 목회를 하다가 2007년 12월 부천으로 옮겨 현재의 국종교회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사이비종교피해자나홀로소송시민연대 대표로 사역하고 있다. 허목사는 부모가 사이비 이단종교에 미혹돼 전 재산을 사기당하는 것을 보며 자랐다. 그가 8살이던 1956년 경, 아버지가 전국에 도자기 공장을 가지고 있었고, 아버지를 통해 아버지와 동갑이었던 비공인 신흥종교 교주를 만나게 됐다. 아버지는 교주에게 매료돼 많은 재산을 기부했다. 집단촌 설립자금을 가장 많이 헌금해 1957년 12월경 소사집단촌에 입주하여 집단촌에서 살기도 했다. 동 사이비 종교집단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사이비 교주 2세와 함께 초·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이후 오랜세월 깊이있게 연구한 사이비 종교 고발 소설 <갈라파고스 수용소>와 <카멜레온>을 저술하기도 했다. 이에 의하면, 허목사 친형제들은 ‘집단촌’에서 자랐다. 그는 소사 제1집단촌, 덕소 제2집단촌, 기장 제3집단촌의 실체를 밝혔다. 또한 박태선 장로의 후계자인 박모씨의 행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허목사는 신학공부를 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후 30여년간 소사 집단촌의 재산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허목사의 증언에 의하면,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집단촌 부지가 1950년대같은 모습으로 낡고 황량해진 채 죽어있는 도시로 남아있다는 것. 허목사는 이곳을 ‘검은 안개의 섬’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이 이런 모습을 띄는 이유는 43개 주택 300여 가구의 실소유주를 놓고 법적 다툼이 끝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소유권을 놓고 등기상 주인인 계수주민협의회 등과 소송중이다. 이에 대해 허목사는 “부친은 전국 10여개 곳에 도자기 공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현 시가로 1000억원대 재산을 헌금했다.”며, “집단촌에 기와공장, 도자기 공장을 세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태선장로와 이봉장씨가 사망하면서 아들 박모씨가 주도권을 잡은 후 이 땅들을 놓고 삼광물산에서 명의가 바뀐 한일물산과 이봉장씨의 아들들, 예수교OO관 목사 출신 김모씨, 박 장로의 유족 등 4파전이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이 땅에 거주했다는 주민협의회 259명이 주택배치증을 사서 권리를 승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허 목사는 “주택배치증은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허가증일 뿐”이라며, “그것으로 주택을 매매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렇게 서로 난립된 가운데 법원과 검찰은 일관되게 부동산의 실제 소유자는 교단 소속 신도들의 총유재산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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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정상화추진위 허병주목사, “연합기관에 이단·사이비 침투예방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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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커피’ 제공하는 사업에 열중 - 한국장로회총연합회 증경회장 남상훈 장로
- 한국장로회총연합회 38대 회장을 지낸 남상훈장로(삼례동부교회)는 은퇴 후 최근 케냐 생두를 수입해 와 수차례의 테스팅을 통해 최적의 로스팅 값을 찾아냈다. 이를 가공해 최고급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마리아>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27년째 계속 부인 박정현권사를 간호하고 있다. 박권사는 삼례동부교회(김요한목사) 찬양대 지휘자로서 연습 도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예수병원으로 긴급수송됐다. 박권사는 병상에 누워있지만 새벽예배를 단 한차례도 결석하지 않고, 새벽 헌금을 1만5670번째 드리고 있다. 이러한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교단과 지역을 위해 꾸준하게 봉사해 왔다. 그 결과, 오는 11월 10일, 전북 완주군청에서 완주군민대상을 받는다. 지역 선교 사역을 위해 완주군새마을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완주군의장, 전라북도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 전라북도학교운영위원회 시군연합회장, 완주군 교육전문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고 김대중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표창, 이명박대통령 당시 공로장을 받았다. 남장로는 임영신 박사 설립 영신학교(현 삼례중앙초등학교)에서 복음을 접했다. 중앙대를 설립하기도 했던 임박사는 영신학교를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했다. 이후 남장로는 삼례중학교와 전주 신흥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생연합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삼례동부교회에서 허화준 목사로부터 세례를 받은 남장로는 지난 1984년 장로 장립을 받은 후 교육위원장, 재정부장, 건축위원장 등 교회 각 기관의 중책을 맡아왔다. 복음화와 신앙운동을 위해 교단 및 교회연합기관사역에 매진했다. 이러한 봉사 공로로 전국주일학교연합회 교사30년 표창, 전국CE회장 표창, 전국남전도회연합회장 표창, 전국장로회장 표창, 그리고 총회장들에게 3번의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또한 북전주노회 각 기관과 부서에서 맡은 직분을 성실히 수행한 결과, 전북과 호남지역 장로연합회 및 교회협의회, 전국장로회와 남전도연합회 등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또 전북지역기독교장로회총연합회를 창립해 초대회장을 맡기도 했다. 또한 합동측 청장년면려회(CE) 회장, 남전도회연합회장,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총회 장로부총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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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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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커피’ 제공하는 사업에 열중 - 한국장로회총연합회 증경회장 남상훈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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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사무총장 김종명목사
- 사무총장 김종명목사는 ‘개혁주의 생명신학’이라는 교단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총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목사는 “3년 전 사무총장 출마 당시 내세웠던 ‘깨끗한 총회’ 공약이 완벽하게 이행되지는 않았지만, 나름의 성과를 거둘 수있었 던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특히 3년의 경험을 소중히 간직해 앞으로도 ‘그림자’처럼 총회 일을 할 것 을 바탕으로 이전보다 폭넓은 행이라고 말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소임을 충실히 하여 총회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목사가 밝힌 교단의 최대현안은 다툼이 없는 총회이다. 그는 “사회법으로 가지 않기로 한 있다. 지난 회기 백석인들의 으로 가지 않기로 한 부분은 어느 정도 구현됐지만 역으로 총회 내의 고소·고발이 남발된 경향이 있다”며 “이 부분을 정비시켜야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타 교단은 개인 차원의 고소·고발이 어렵고 패소할 경우 노회 행정조치까지 이뤄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교단이 한국교회 내에서 책임 있는 교단의 위치에 서 있다. 대사회적인 활동에도 좀 더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지난 회기 백석인들의 헌혈 캠페인이 한국교회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앞으로 이런 활동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한국교회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연합기관 통합과 관련해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한목소리가 필요하다. 우리 교단이 이 일에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 하나 된 목소리를 통 해 반성경적인 법안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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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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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사무총장 김종명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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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은퇴 후 백석대서 「교회사」 강의 - 백석대학교 이상규 석좌교수
- 이상규교수는 올해 69세로, 고신대학교에서 35년간 교회사를 가르치다가 2018년 명예교수로 은퇴했다. 은퇴한 후에도 백석대학교에서 석좌교수로 여전히 학생들을 가르칠 만큼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학기에도 중세교회사, 현대교회사, 한국교단사 이렇게 3개의 강의를 진행한다. 이교수가 남긴 연구 업적을 꿰뚫는 키워드는 두 가지다. ‘개혁주의’와 ‘통합사적 연구’다. 이교수는 평생 종교개혁자 장 칼뱅의 신학에 기초해 개혁주의를 토대로 학문을 연구해 왔다. 이교수는 자유주의, 무교회주의, 재세례파, 메노나이트 등 다른 신학적 흐름에 대해서도 깊이 연구하며 다양한 관점을 익히면서도 개혁주의에서 떠나지 않았다. 또 서양교회사나 한국교회사 둘 중 하나에 치우치지 않는 통합사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애썼다. 한국교회 역사의 고유성만 강조하거나 서양교회사의 보편성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과 긴장을 유지하며 연구에 매진했다. 이교수는 교회사가가 된 계기에 대해 “고등학교 3학년 때 유명한 교회사가인 민경배 교수가 쓴 문고판 「한국의 기독교회사」를 읽었다”며, “물론 다 읽지 못했고 이해도 못 했지만 교회사 연구에 대해 동기를 부여해준 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를 연구하면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에게도 기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학부 시절부터 교회사를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교회사가이면서도 실증사관에 입각해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이교수는 “먼저 역사가는 당대가 아니라 다음 시대에 학문적으로 정직했다고 평가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독교인은 학문적 도구로서의 실증주의를 중시하되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란 관점을 가져야 한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교수는 “한국교회가 쇄신되어야 한다고 본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지도자들이 변화되어야 하고, 지도자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15세기에 나온 경구 중에 “성직자의 삶은 평신도의 복음이다 Vita clerici est vangelium laice”라는 라틴어가 있는데 오늘 우리 시대의 경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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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은퇴 후 백석대서 「교회사」 강의 - 백석대학교 이상규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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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학의 기초 세우는 일에 큰 역할
- 한국여신학자협의회 사무총장 최은영목사 여성신학의 기초 세우는 일에 큰 역할 앞으로 여신협의 자원이 세대, 지역, 성을 넘어 확대•확산되길 기대 Q.한국여신학자협의회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기 위하여 여성들의 삶의 현장을 신학화하고 실천하는데 앞장서 온걸로 아는데 구체적으로 올해는 어떤 이슈를 신학화 했는가? A.여신협에서는 정기간행물로 「한국여성신학」 책을 1년에 두 권 출판하고 있다. 올해 나온 92호는 <여신협 40주년과 나>라는 주제를 정해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방역지침을 준수해 치룬 행사와 관련된 내용이 있다면 93호는 <COVID-19시대, 죽음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향하여>란 주제를 특집으로 다루었다. 아직 코로나 시대의 어려움이 있지만, 온라인에서의 모임이 활성화된 것 같다. 교육위원회가 주관하는 <사건과 여성신학> 모임을 매월 꾸준히 진행하면서 사회의 여러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야기 손님을 모셔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을 나누고 있다. 지난 10월 모임에서는 <2030 페미에게 듣는다-페미니즘과 교회>라는 주제로 직접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공감하는 좋은시간을 갖기도 했다. Q.여신협에서 일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이 있었는가? A.앞서도 언급했지만, 작년 3월 사무총장으로 임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부분이 축소되고 생략된 채 만나기 어렵고 서로의 안전을 조심해야 했다. 그런 와중에 40주년 행사를 두 대표님을 비롯해 여러 실행위원을 중심으로 준비했고, 많은 분들을 모시고 예배에 이어 축하행사 및 공로상 수여, ‘세상을 바꾸는 여신협’ 강연 등 참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여신협과 나>라는 주제로 그간 함께 하셨던 분들(25명)의 글을 받아 SNS에 올리며 여신협의 역사와 기독여성으로서 서로의 존재의 중요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함께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참 기뻤고 보람 있었다. Q.여신협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은 어떻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는가? A.코로나 시대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경험했고 알게 되었다. 이로 인해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비대면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은 더욱 늘어나고 확대되어 갈 것이라 전망 해본다. 이러한 상황에서 잠시 멈추고 기후 위기의 요청 앞에 주변을 살피고 보다 힘없고 약한 이들과 함께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신협이 지금까지 많은 출판물과 여성신학의 기초를 세우는 일에 큰 역할을 했다면, 그 자원이 세대, 지역, 성을 넘어 확대되고 확산되었으면 한다. 이를 위한 한 방법으로 올해 여신협 영상작업반에서는 유튜브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2005년 성서언어연구반에서 엮은 「한반도에서 다시 살아나는 여성시편」 책을 기반으로 목소리와 음악, 배경이 어우러진 <여성시편>영상을 올리고 있고, 다양한 컨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사건과 여성신학>과 같은 소모임도 더 활성화되어 지적인 욕심 내며 실천하는 신앙인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나아가 한국을 넘어 세계교회와 소통하는 여성신학 온라인 네트워크가 이뤄지면 좋겠다. 무엇보다 불안과 어려움에 직면한 그리스도인들에게 힘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여신협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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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학의 기초 세우는 일에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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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농원 흑염소 김용희대표, 몸에 효과가 뛰어난 흑염소를 통해 이웃을 섬긴다
- △해인농원은 흑염소를 오직 자연방목으로 키우는 자연친화적 농원이다. 해인농원 김용희대표(사진)는서울과 대전에 살다가 20년 전 귀농을 결심하고, 현재 경북 김천에서 흑염소, 호두, 산양산삼, 감나무 등을 많이 심으며 해인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백두대간 5구간 삼도봉 자락 해인리 산골에 위치한 농원은 기존의 농장들이 많이 선택하는 우리의 방식이 아닌 100% 방목을 하는 자연친화적인 농원이다. 하지만 지금의 해인농원이 있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고향이 그리워 귀농을 결심하고 시작할 당시, 농사의 경험이 전무했던 김대표는 귀농을 시작했을 때 많은 실패와 고생을 거듭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많은 연구를 통해 지금의 굳건한 농장을 세웠고, 마침내 많은 이웃들과 사람들이 효과를 칭찬하는 농장으로 굳건히 서게 됐다. 김대표는 다른 농장과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흑염소를 100% 방목하여 키우고 있다. 가둬놓고 키우는 것이 훨씬 편하지만, 방목의 방식을 택했고, 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서 100% 방목이라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방목을 함으로써 오염되지 않은 백두대간의 풀을 먹었기 때문에 다른 농장의 흑염소보다 훨씬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김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는 한국인의 체질에 흑염소의 효과는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김대표는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이 부족해지고, 더불어 양기도 부족해진다. 이때 흑염소를 먹게 되면, 혈액이 보충되고 양기 생성에 도움을 주며, 특히 신장의 기운을 보충하는데 특효가 있다”고 말했고, “유명한 의서인 동의보감에서도 흑염소는 소화기를 보하고 기운을 끌어올려주며, 마음을 편하게 다스리게 해주고, 치아와 뼈, 오장을 따뜻하게 한다. 그리고 병이 나은 후기력을 회복하는도록 돕는데 좋다 소개한다”고 전했다. △백두대간의 기운을 먹고 자라는 흑염소 또한 흑염소의 장점에 대해 “콜레스테롤, 염분, 열량과 지방이 적고,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 지방산은 굉장히 소고기에 5배나 높게 들어있고, 이로 인해 뇌신경세포 생성을 촉진해 치매 예방에도 굉장히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고, “철분 함량이 매우 높아 빈혈이 있거나 갱년기 여성, 임산부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더불어 단백질, 각종 비타민, 칼슘의 함량도 굉장히 높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대표는 추위를 많이 타거나, 손발이 차고, 몸이 차가운 사람, 연로하신 어르신, 기력이 없고 몸이 쇠약한 분, 밤샘 공부하는 수험생, 밤늦게까지 운전하고 피곤하신 분, 뼈, 관절이 안 좋으신 분들에게 흑염소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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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농원 흑염소 김용희대표, 몸에 효과가 뛰어난 흑염소를 통해 이웃을 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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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이코스대학교 김종인총장
- | 대담·최규창편집국장 ◇김종인총장은 학교 설립 후 어려움들 가운데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함을 철저하게 배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팬데믹 이후 어려움을 전화위복 삼아 글로벌화 계기로 활용 유학생들 대부분 비기독교인, 선교플랫폼의 역할을 위한 후원 절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이코스대학교는 2004년 설립되어 2016년에 정규대학으로 승격된 후 교계와 유학생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타학교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학비로 공부할 수 있고, 성경과 신학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장점이 많은 유학생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한국학생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멕시코, 필리핀, 태국, 대만, 이스라엘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신학뿐만 아니라 음악, 경영학, 영어교육 프로그램들도 개설되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별히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으로서 대학교를 설립하셨다는 대목이 흥미롭습니다. 이미 많은 분이 질문하셨으리라 짐작되지만, 오이코스대학교를 설립하시게 된 동기를 듣고 싶습니다. 설립 계기는 유학생들의 고민해결 - 사실 거창한 설립 이념은 없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학교의 운영과 구조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을 준비하면서 건학이념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실제 학교 설립의 동기는 합법적인 체류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더불어 신앙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보니 학교를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마주한 목회현장의 상황은 아무 대책 없이 무작정 미국으로 건너와 불법체류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한편, 미국신학대학에서 한국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면서, 많은 학생이 합법적인 체류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큰 비용의 등록금을 내며 학생 신분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학교를 세우게 됐습니다. 소박한 마음으로 학교를 세웠는데 막상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규제와 기준을 지켜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재정을 충당하기 위한 일들은 고달픈 일이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이 규제와 기준을 하나씩 해결하고 정리를 하다 보니 지금의 오이코스대학교가 세워지게 됐습니다. 정규대학의 승격과 수준유지 △2004년에 설립되어 2016년 4월에 미교육성과 고등교육위원회로부터 학위인증기관으로 정규대학으로 인증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규대학으로 승격되기 이전과 승격된 이후의 차이를 말씀해주세요. - 정규대학으로 승격된다는 것은 연방정부의 학교운영 기준을 잘 지키고 유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학교는 끊임없는 실사를 받아야 하고, 그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학교 시설, 교수 충원, 도서 확보 및 수업의 질과 양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 학교를 후원하는 후원의 분량과 같은 부분들을 점검받습니다. 정부는 기준에 충족되면, 학교에 대한 신뢰의 등급을 부여하여 재학생들이 학자금 융자 및 학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더불어, 학교에서 발행하는 모든 서류들 즉, 재학증명서, 졸업증명서, 학위증서 등이 정부로부터 신뢰받는 문서가 됩니다. 참고로 유학을 가고자 할 때 정규대학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정규대학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중에 가장 쉬운 방법은 학교의 웹주소에 .edu를 확인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정규대학으로서 다른 대학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대학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학생 유치나 교수 청빙이 큰 화두가 될 텐데, 그 차이점이 강점으로 작용해 학생 유치나 교수 청빙 등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시는지요. - 가장 중요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요. 정규대학은 자격 있는 학생들을, 자격 있는 교수들이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서 학생 모집이 감소될 수도 있고, 교수 청빙은 좀 더 쉬울 수가 있습니다. 정규대학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데 수업료가 주수입인 학교의 형편은 수업료를 더 올려 받을 수밖에 없기에 학생 모집이 감수할 수 있습니다. 저희와 같은 학교에 후원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학교를 평가하는 기준에 후원금의 비중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후원금을 모금하기 위해 전문적인 스텝을 고용해하고 있으며, 총장의 주된 일이 후원금을 모금하는 일입니다. △오이코스대학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데 있어서 이 이야기 빼놓을 수 없는데요. 2012년에 총기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당시 심정과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어려움은 무엇이 있으셨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위기를 극복 -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고통스러운 기억들이 되살아납니다. 이 문제가 회자될 때마다 힘들어하는 분이 계신데요. 학교 이사 중 한 분이 당시 간호대학의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애를 써서 데려온 학생이 사고를 일으킨 사람입니다. 어쨌든, 학교가 이 어려움을 이겨낸 가장 큰 힘은 정직함과 투명성이었습니다. 여러 정부 기관에서 학교의 문제점을 감찰하고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학교의 투명성이 더 부각되었습니다. 또한 많은 분이 위로와 격려가 큰 버팀목이 되었고요. 정말 많은 사람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들을 보내왔고, 주정부와 오클랜드시 시장, 시의회 의장, 총영사관 등이 방문해서 위로해 주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제일 큰 어려움은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벗기는 일로, 학교는 그 기간에 정규대학으로 승격되었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에 더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오만함이 꺾이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함을 처절하게 배웠습니다. △많은 분이 관심을 두고, 입학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과정과 장학금 제도,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를 배울 수 있고, 현재 개설된 전공학과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목회자와 리더양성 주력 - 현재 오이코스대학교는 경영, 음악, 신학대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대학마다 학사학위부터 박사학위까지 수여 할 수 있습니다. 경영대학은 AI시대의 리더쉽에 목표를 두고 현장 학습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 역시 오랜 현장경험을 가진 분들입니다. 또한 관리자의 역할을 넘어서서 스스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리더들의 육성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음악대학은 일반음악과 교회음악으로 전공이 구분되는데 특별히 교회음악은 독일의 칸토음악교육의 원리를 도입해서 예배다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신학대학은 전문목회자 양성과 함께 포스트모던 시대의 기독교인으로서 리더들을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인문학에 대한 소양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교양학부의 교과과정을 통폐합해 기독교사상이 바탕 된 음악, 문학, 철학과 같은 과목을 재배치해 기독교인으로서의 리더쉽을 갖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여러 장학금 제도가 있지만 신학대학에 편중되어 있는 형편입니다. 이 부분에도 후원이 필요합니다. △학교의 설립자이자 현재 총장으로서 학교의 교육철학에 대해 누구보다 명확히 알고, 설명해 주실 수 있을 줄로 생각됩니다. - 오이코스대학교의 ‘오이코스’의 뜻은 그리스 말로 한 지붕 밑에 함께 산다는 뜻으로, 인종, 학력, 빈부, 언어의 차이 등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존재들이 상생한다는 의미입니다. 기독교식으로 말한다면 서로의 생명의 존귀함을 소중히 여기며 그리스도의 정신과 삶을 나누어간다는 의미입니다. 적자생존의 치열함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된 현상, 나라와 나라들의 치열한 경쟁 상황과 함께 서슴없이 행해지는 인종차별 등 혼돈의 상황입니다. 오이코스의 정신은 이와 같은 혼돈의 궁극적 치료와 회복은 오직 그리스도뿐임을 확신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에 의해 세워진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력으로 치유와 회복의 기능을 수행해야 합니다. 오이코스대학교 초기에 간호학과 한의대가 설립되었던 이유입니다. 두 대학은 경영의 미숙으로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고 있지만 지금도 경영대학은 건강과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체들과 산학협력을 통하여 이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이코스대학교의 학생들은 짧게는 4년, 길게는 7년 이상을 학교에 다닙니다. 이 시간 동안 모든 오이코스인들은 그리스도의 생명을 심장에 담아내도록 양육될 것입니다. 학교에 머무는 소중한 시간들이 그리스도를 온몸으로 담아내는 복되고 아름다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선교 플랫폼 감당 위한 후원 절실 △학교를 운영하시면서 재정적인 문제나 행정적인 문제, 그리고 캠퍼스 문제 등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한 이야기와 기도 제목, 많은 관심을 갖는 분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기도와 재정적인 후원, 학생 유치를 위한 향후 학교의 비전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학교 운영이 쉽지 않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재정적인 어려움입니다. 강의실 및 사무실의 확보와 도서관의 도서 확충은 재정 운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재단의 수익을 위한 구조가 없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쉽지 않습니다. 학교는 팬데믹이라는 특별한 상황에 당면해 많은 어려움을 예상했지만, 새롭게 온라인학위 과정을 승인받아 다양한 학생 모집의 콘텐츠를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팬데믹을 계기로 활동 반경이 글로벌하게 확장됐습니다. 현재 유럽, 중국 동남아 지역을 포함 미국 내의 원거리 수업까지 확장되고 있는데, 시설의 수요가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오이코스대학교의 당면한 어려움은 엉뚱한 곳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재 재학생은 15개국으로부터 유학 온 학생들이 90%입니다. 한국유학생들과 달리 거의 비기독교인입니다. 선교가 시급합니다. 하지만 신학대학 학생의 경우에도 기독교와 복음을 소개할 수는 있지만 믿음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한 특별한 대책 강구와 별도의 예산이 세워져야 합니다. 그런데 학교는 그런 예산을 세울 수도, 집행할 수도 없어 학교 밖의 선교기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오이코스의 선교는 스스로 찾아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적은 예산으로 선교가 가능합니다. 한국교회가 미국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비를 후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들 유학생이 사역자로 헌신할 경우 장학금 지원 및 생활비 지급을 위한 후원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목회자로서, 신학자로서, 기독교대학 운영자로서 한국교회에 주실 메시지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 미국에서 한국인이 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오이코스대학교의 경우는 소속된 교단도, 교회도 없어 지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미국의 많은 신학교가 학생 지원이 급감하면서 학교를 폐쇄하는 상황입니다. 오이코스대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학교는 복음을 가장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있는 플랫폼의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오이코스대학교에 이와 같은 좋은 기대를 갖기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격려가 필요합니다. 많은 기도 부탁합니다./정리·방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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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이코스대학교 김종인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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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디아스 ‘바로 연결’ 앱 개발 출시, ‘연결’버튼만 누르면 바로 예배 접속
- 메타디아스 (대표=전사무엘·사진)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예배나 ZOOM 성경 공부 및 기관 화상 모임 등에 쉽고 간단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연결’버튼만 누르면 바로 참여 가능한 유료 어플리케이션 ‘바로 연결’을 개발해,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했다. 이 ‘바로 연결 앱’은 한글과 영어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먼저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의 온라인 사역 지원을 위해 한글 버전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아이템 및 네트워크 기기와 솔루션으로, 인터넷을 통한 각 교회 온라인 사역을 지원한다는계획이다. 전대표는 “하나님 은혜로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재정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선교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목표로 국내 여러 도시와 세계 열방 나라들에 지사장들과 지부장 및 마케터들을 프리랜서로 세워 네트워크를 만들 것”이라며, “앱 보급을 통해 발생되는 수익의 약 50%를 지급하고, 이 외에 다양한 방식의 온라인 사역에 대한 기술과 재정 지원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대표는 “2004년 교회를 개척해 17년 동안 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회자이기도 하다”며,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상황으로 국내에 3천여 곳 넘는 임대 교회들이 문을 닫았고, 해외에서 는 많은 선교지 교회들이 무너졌다. 의료 수준이 열악한 나라들에 계시는 많은 선교사들은 강력한 봉쇄조치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힘들어하시고, 국내 교회들의 재정 악화로 선교비가 줄거나 끊겨 2중 3중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는 소식에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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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디아스 ‘바로 연결’ 앱 개발 출시, ‘연결’버튼만 누르면 바로 예배 접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