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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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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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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기독교는 태생적으로 공동체를 지향한다. 주님은 그래서 답답한데도 제자와 함께 생활하셨다. 주님이 선포하신 구원의 복음은 더불어 살아갈 때만 실현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나 혼자 거룩하고 나 혼자 구원받는다는 개념은 근본적으로 기독교 복음과 일치하지 않는다. 복음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랑인데, 하나님을 사랑하되 그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확대될 때만 온전해진다. 하나님 없는 이웃 사랑도, 이웃 빠진 하나님 사랑도 온전한 복음은 아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총합하셨다. 우리의 이웃은 동네-지역-나라다. 더불어 사는 이웃은 함께 웃고 울고 나누고 연대하는 공동체다. 그러려면 언어·문화·역사·지역·의식을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세계화 시대에 이웃은 전 세계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이웃의 가장 넓은 개념은 나라다. 그래서 기독교는 나라를 사랑한다. 우리가 살고 사랑하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도록 기도하고 행동하는 공동체가 교회다. 조선의 끝 무렵에 한반도에 이른 복음은 나라를 사랑했다. 나라가 무너졌을 때는 독립과 해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온몸으로 저항했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행동할수록 일제의 표적이 되어 강압의 대상이 되었고, 대부분의 교회가 잔인한 협박과 탄압게 굴복하는 죄를 범하였지만, 한국 교회의 영혼에는 나라 사랑이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사랑이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과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했고, 6.25 전쟁 후 파괴된 현장에서는 산업화를 이룬 원동력이었으며, 군부독재의 잔혹한 압제에서도 민주화와 인권과 통일 선교 열정의 핵심이었다. 주님은 한국교회가 교회와 개인 이기주의를 넘어서 복음에 기초한 삶을 살기 원하신다.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고 불의에 항거하여 공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기를 원하신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안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이룩한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세계 역사에 더 많이 이바지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까지 일궈온 성과가 좌초하면서 추락할 것인가! 시대가 중대할수록 교회의 말과 행동도 중요해진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역사를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나라가 어수선하다. 정치 혼란으로 평화·외교·국방·통상 등 나라의 기틀이 위험에 빠지고 있다.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에 가장 근접한 체제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일어나 기도하고 행동할 때다. 깊고 맑은 자세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온 영혼을 모아 집중해야 하고, 그리고선 좌고우면하지 말고 단호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은 교회가 나라를 진정 사랑해야 할 때요,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 기도하고 일어설 때다. 오늘 한국 교회는 그렇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안팎으로 선언해야 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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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85회 총회장을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82)는 원로목사들과의 친목과 교류에 앞장서 왔다. 밀레니엄 시대로 진입하던 2000년에 총회장으로서 일하며 합동총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수고했다. 이후 총회의 선거관리위원장과 총회신학교 운영이사장을 역임하며 교단을 위해 봉사하고, 총회 선교100주년기념사업과 해외선교회 위원장으로선교사역에도 헌신해 왔다. 김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대 젊은 나이부터 복음화가 어려웠던 경남 진주지역 선교에 앞장섰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진주 칠암교회에서 7년간 담임으로 봉사했고, 이후 진주교회에서 1975년부터 사역을 시작해 원로목사로 추대된 2007년까지 32년간 목회했다. 또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으로 봉사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성서공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보급하고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현재 대한민국원로목사회의의 설립과정에 자문역할을 담당하며 여전한 노익장으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상황과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대한민국이 남과 북으로 분열된 것은 일제시대인 1938년 9월 평양서문밖교회에서 진행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 때 저질렀던 기독교의 신사참배 가결과 관련이 있다”며, “그 이후 대한민국 사회 역시 분열의 문제가 나타난다. 이것은 신사참배에 대한 우리 죄의 결과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다시 온전히 회개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예배할 때, 민족 통일과 한국 기독교 연합과 부흥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시대의 기독교인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던 지도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중재자의 자리에서 중보하며 용서를 구했던 것처럼, 이 나라와 국민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보자로 서야 한다”며,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자신의 백성인 유대민족을 구원하려고 죽을 각오로 나섰던 것처럼, 이 시대와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야 할 때이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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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왼쪽)가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현목사가 올해 초 진행된 부흥협의회 신년하례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과테말라와 몽골 등에서 자비량 성회와 강의 진행 교회의 숙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캠핑카서 숙식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한샘교회·사진)는 국내외로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테말라 등을 방문하면서 집회를 진행했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는 몽골을 방문해 신학교 집회를 인도한다. 또 24일부터 3월 1일까지는 태국을 방문해 집회를 인도할 계획이다. 이목사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 과테말라의 사역자분들이 한국에 오셨을 때 그 분들을 섬긴 적이 있다. 이것이 인연이 돼서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게 됐다.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미구엘목사라는 분을 알게 됐다”면서,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그 분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헌금을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행하심이 놀랍고, 또 감사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0여 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몽골에 있는 몽골 장로회신학교에 강의하고 있다. 이곳에서 성경배경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사역도 자비량으로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하얼빈 로고스신학교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신학교, 일본 동경신학교에서도 강의하고 있고, 교회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현지사역자를 키워내는 신학교사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일을 감당하고 있다. 교인들이 이러한 사역에 지원을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부흥회사역을 하는 것에 있어서 그 교회에 유익이 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자비량이라고 하면 풀어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위험한 것이다. 그 교회를 섬기고, 그 성도들을 섬기고, 목사님을 섬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비량으로 먹고 잘 뿐 아니라 헌금으로 그들을 섬긴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자비량선교사역을 감당할 때는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캠핑카를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숙소비 등으로 인해서 교회가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이다”면서, “대접을 아예 안받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받지 않으려고 한다. 농어촌지역으로 자비량사역을 하다보면 우리교회 성도들이 후원을 해 준다. 이 일이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작은교회 성도들이 부흥회를 통해서 힘을 얻고 신앙의 원동력을 얻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면서, “많은 분이 이러한 사역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올해 자비량 부흥성회를 전개하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성도들의 영적회복과 신앙성장을 위해 자비량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단순히 말씀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어려운 부분들을 함께 나누며 해결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부흥회의 방법은 단독 또는 연합부흥회의 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교회와 현지의 사정에 맞는 맞춤형 부흥회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협의회는 올해 지속적인 영성회복과 성도의 신앙성장을 위한 영성집회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깊은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 지난해 설립한 일본 오사카지부를 통해 부흥회와 기도회를 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 내 기독교부흥 운동의 확산에 힘쓰고자 한다. 미자립 교회 농어촌 낙도교회 자비량 부흥회가 필요한 독자는 이승현 목사 (010-8913-777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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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CBS 이사장·기감 감독회장 역임한 표용은감독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역임한 표용은감독(92세·사진)은 서울YMCA와 기독교방송의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에큐메니컬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표감독은 현재 사역일선에서 물러나 후배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상황 등을 조언해 주고 있다. 담임으로 사역한 서대문중앙교회에서도 특별한 설교나 사역은 하지 않고 있으며, 예배만 드리고 있다. 또한 아픈 아내를 위해 간호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그동안 일본YMCA 이사회에서 축도를 맡아서 해왔지만, 이 일도 지난 이사회를 끝으로 일본인 목회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표감독은 “후배들을 만나고 있다.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과 장관을 지낸 사람도 있다. 특히 후배목사가 의논할 것이 있다고 찾아오면 그것에 대해 조언해주고 있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매일 만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은퇴 이후에도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표감독은 기독교방송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기독교방송이 목동사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 앞장 섰다. 서울YMCA의 이사장으로 Y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감독회장 시절에는 현재 임시 본부로 쓰일 예정인 일영연수원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에큐메니컬 진영의 다양한 인재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표감독은 이러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표감독은 한국교회에 대해 ”최근 한국교회가 세속화가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은혜를 받고 많은 목회자들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또 목회자들이 돈만 바라고 있다. 이런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6.25 참전용사이다. 내가 포대에 있어서 살았지 만약에 소총부대였다면 나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전방에 있을 때 ‘하나님 살려만 주시면 목회를 잘하겠습니다’라고 서언했었다“면서, ”그래서 후에 국회의원을 해보라는 후배의 말도 거절했었다. 욕심을 냈으면 나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표감독은 서대문중앙교회를 담임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서울YMCA 이사장, 기독교방송 이사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감리교 감독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공주영명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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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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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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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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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 기독교는 태생적으로 공동체를 지향한다. 주님은 그래서 답답한데도 제자와 함께 생활하셨다. 주님이 선포하신 구원의 복음은 더불어 살아갈 때만 실현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나 혼자 거룩하고 나 혼자 구원받는다는 개념은 근본적으로 기독교 복음과 일치하지 않는다. 복음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랑인데, 하나님을 사랑하되 그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확대될 때만 온전해진다. 하나님 없는 이웃 사랑도, 이웃 빠진 하나님 사랑도 온전한 복음은 아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총합하셨다. 우리의 이웃은 동네-지역-나라다. 더불어 사는 이웃은 함께 웃고 울고 나누고 연대하는 공동체다. 그러려면 언어·문화·역사·지역·의식을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세계화 시대에 이웃은 전 세계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이웃의 가장 넓은 개념은 나라다. 그래서 기독교는 나라를 사랑한다. 우리가 살고 사랑하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도록 기도하고 행동하는 공동체가 교회다. 조선의 끝 무렵에 한반도에 이른 복음은 나라를 사랑했다. 나라가 무너졌을 때는 독립과 해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온몸으로 저항했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행동할수록 일제의 표적이 되어 강압의 대상이 되었고, 대부분의 교회가 잔인한 협박과 탄압게 굴복하는 죄를 범하였지만, 한국 교회의 영혼에는 나라 사랑이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사랑이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과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했고, 6.25 전쟁 후 파괴된 현장에서는 산업화를 이룬 원동력이었으며, 군부독재의 잔혹한 압제에서도 민주화와 인권과 통일 선교 열정의 핵심이었다. 주님은 한국교회가 교회와 개인 이기주의를 넘어서 복음에 기초한 삶을 살기 원하신다.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고 불의에 항거하여 공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기를 원하신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안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이룩한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세계 역사에 더 많이 이바지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까지 일궈온 성과가 좌초하면서 추락할 것인가! 시대가 중대할수록 교회의 말과 행동도 중요해진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역사를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나라가 어수선하다. 정치 혼란으로 평화·외교·국방·통상 등 나라의 기틀이 위험에 빠지고 있다.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에 가장 근접한 체제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일어나 기도하고 행동할 때다. 깊고 맑은 자세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온 영혼을 모아 집중해야 하고, 그리고선 좌고우면하지 말고 단호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은 교회가 나라를 진정 사랑해야 할 때요,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 기도하고 일어설 때다. 오늘 한국 교회는 그렇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안팎으로 선언해야 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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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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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85회 총회장을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82)는 원로목사들과의 친목과 교류에 앞장서 왔다. 밀레니엄 시대로 진입하던 2000년에 총회장으로서 일하며 합동총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수고했다. 이후 총회의 선거관리위원장과 총회신학교 운영이사장을 역임하며 교단을 위해 봉사하고, 총회 선교100주년기념사업과 해외선교회 위원장으로선교사역에도 헌신해 왔다. 김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대 젊은 나이부터 복음화가 어려웠던 경남 진주지역 선교에 앞장섰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진주 칠암교회에서 7년간 담임으로 봉사했고, 이후 진주교회에서 1975년부터 사역을 시작해 원로목사로 추대된 2007년까지 32년간 목회했다. 또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으로 봉사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성서공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보급하고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현재 대한민국원로목사회의의 설립과정에 자문역할을 담당하며 여전한 노익장으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상황과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대한민국이 남과 북으로 분열된 것은 일제시대인 1938년 9월 평양서문밖교회에서 진행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 때 저질렀던 기독교의 신사참배 가결과 관련이 있다”며, “그 이후 대한민국 사회 역시 분열의 문제가 나타난다. 이것은 신사참배에 대한 우리 죄의 결과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다시 온전히 회개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예배할 때, 민족 통일과 한국 기독교 연합과 부흥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시대의 기독교인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던 지도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중재자의 자리에서 중보하며 용서를 구했던 것처럼, 이 나라와 국민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보자로 서야 한다”며,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자신의 백성인 유대민족을 구원하려고 죽을 각오로 나섰던 것처럼, 이 시대와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야 할 때이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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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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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 ◇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왼쪽)가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현목사가 올해 초 진행된 부흥협의회 신년하례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과테말라와 몽골 등에서 자비량 성회와 강의 진행 교회의 숙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캠핑카서 숙식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한샘교회·사진)는 국내외로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테말라 등을 방문하면서 집회를 진행했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는 몽골을 방문해 신학교 집회를 인도한다. 또 24일부터 3월 1일까지는 태국을 방문해 집회를 인도할 계획이다. 이목사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 과테말라의 사역자분들이 한국에 오셨을 때 그 분들을 섬긴 적이 있다. 이것이 인연이 돼서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게 됐다.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미구엘목사라는 분을 알게 됐다”면서,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그 분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헌금을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행하심이 놀랍고, 또 감사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0여 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몽골에 있는 몽골 장로회신학교에 강의하고 있다. 이곳에서 성경배경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사역도 자비량으로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하얼빈 로고스신학교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신학교, 일본 동경신학교에서도 강의하고 있고, 교회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현지사역자를 키워내는 신학교사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일을 감당하고 있다. 교인들이 이러한 사역에 지원을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부흥회사역을 하는 것에 있어서 그 교회에 유익이 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자비량이라고 하면 풀어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위험한 것이다. 그 교회를 섬기고, 그 성도들을 섬기고, 목사님을 섬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비량으로 먹고 잘 뿐 아니라 헌금으로 그들을 섬긴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자비량선교사역을 감당할 때는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캠핑카를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숙소비 등으로 인해서 교회가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이다”면서, “대접을 아예 안받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받지 않으려고 한다. 농어촌지역으로 자비량사역을 하다보면 우리교회 성도들이 후원을 해 준다. 이 일이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작은교회 성도들이 부흥회를 통해서 힘을 얻고 신앙의 원동력을 얻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면서, “많은 분이 이러한 사역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올해 자비량 부흥성회를 전개하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성도들의 영적회복과 신앙성장을 위해 자비량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단순히 말씀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어려운 부분들을 함께 나누며 해결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부흥회의 방법은 단독 또는 연합부흥회의 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교회와 현지의 사정에 맞는 맞춤형 부흥회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협의회는 올해 지속적인 영성회복과 성도의 신앙성장을 위한 영성집회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깊은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 지난해 설립한 일본 오사카지부를 통해 부흥회와 기도회를 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 내 기독교부흥 운동의 확산에 힘쓰고자 한다. 미자립 교회 농어촌 낙도교회 자비량 부흥회가 필요한 독자는 이승현 목사 (010-8913-777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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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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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CBS 이사장·기감 감독회장 역임한 표용은감독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역임한 표용은감독(92세·사진)은 서울YMCA와 기독교방송의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에큐메니컬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표감독은 현재 사역일선에서 물러나 후배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상황 등을 조언해 주고 있다. 담임으로 사역한 서대문중앙교회에서도 특별한 설교나 사역은 하지 않고 있으며, 예배만 드리고 있다. 또한 아픈 아내를 위해 간호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그동안 일본YMCA 이사회에서 축도를 맡아서 해왔지만, 이 일도 지난 이사회를 끝으로 일본인 목회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표감독은 “후배들을 만나고 있다.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과 장관을 지낸 사람도 있다. 특히 후배목사가 의논할 것이 있다고 찾아오면 그것에 대해 조언해주고 있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매일 만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은퇴 이후에도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표감독은 기독교방송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기독교방송이 목동사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 앞장 섰다. 서울YMCA의 이사장으로 Y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감독회장 시절에는 현재 임시 본부로 쓰일 예정인 일영연수원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에큐메니컬 진영의 다양한 인재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표감독은 이러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표감독은 한국교회에 대해 ”최근 한국교회가 세속화가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은혜를 받고 많은 목회자들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또 목회자들이 돈만 바라고 있다. 이런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6.25 참전용사이다. 내가 포대에 있어서 살았지 만약에 소총부대였다면 나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전방에 있을 때 ‘하나님 살려만 주시면 목회를 잘하겠습니다’라고 서언했었다“면서, ”그래서 후에 국회의원을 해보라는 후배의 말도 거절했었다. 욕심을 냈으면 나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표감독은 서대문중앙교회를 담임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서울YMCA 이사장, 기독교방송 이사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감리교 감독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공주영명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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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교회의 목사를 만나 격려 -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대표회장 정도출 목사
-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대표회장인 정도출원로목사(비전교회)는 부흥사로 수십 년을 헌신한 목회자다. 정목사는 지금까지 3,000곳이 넘는 부흥회를 인도했다. 정목사는 서울법대 입학하며 법대교수를 꿈꾸었지만 하나님께서 목회의 길로 인도하셔서 목회자가 되었다. 현재 은퇴 후 일선에서 물러나 기도와 찬양, 성경읽기 등 개인 신앙생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코로나시대로 많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앙생활에 힘쓰고 있다.”며, “목회는 후임목사님이 잘하고 계시기 때문에 일선에서 물러나서 쉬고 있고, 어려운 교회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주변에 어려운 교회들이 100여 곳이 있는데 이곳에 담임목사들을 찾아가 식사를 대접하면서 격려를 하고, 필요하면 헌금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일선에 있을 때보다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는 정목사는 자신의 삶과 목회를 돌아보는 책을 집필 중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부흥사로 활동을 하면서 인상 깊었던 교회들에 대해서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한국교회에 대해 “지도자들이 예수님과 가까워지는 삶을 살면 좋겠다”며, “우리가 믿는 복음은 십자가의 복음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예수님을 위해 무엇을 할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아무리 어려워도 복음은 낙심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인 변화가 많이 일어나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하나님께서 섭리하고 계심을 기억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역사는 구속사다. 하나님은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원하신다. 그리고 그 방향으로 역사를 진행하신다”며, 낙심하지 않고 바른 복음으로 살고 전하는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어떤 변화가 일어나도 복음으로 살면 하나님은 일하신다고 주장했다. 정목사는 “시대가 어려울수록 예수님만 바라봐야 한다.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의 구원역사를 바라보고, 사명을 바라봐야 한다.”며, “한 생명이라도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 수 있도록 전도하는 길을 찾으면 하나님이 함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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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교회의 목사를 만나 격려 -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대표회장 정도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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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교회의 목사를 만나 격려
-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대표회장인 정도출원로목사(비전교회)는 부흥사로 수십 년을 헌신한 목회자다. 정목사는 지금까지 3,000곳이 넘는 부흥회를 인도했다. 정목사는 서울법대 입학하며 법대교수를 꿈꾸었지만, 하나님께서 목회의 길로 인도하셔서 목회자가 되었다. 현재 은퇴 후 일선에서 물러나 기도와 찬양, 성경읽기 등 개인 신앙생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코로나시대로 많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앙생활에 힘쓰고 있다.”며, “목회는 후임목사님이 잘하고 계시기 때문에 일선에서 물러나서 쉬고 있고, 어려운 교회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주변에 어려운 교회들이 100여 곳이 있는데 이곳에 담임목사들을 찾아가 식사를 대접하면서 격려를 하고, 필요하면 헌금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일선에 있을 때보다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는 정목사는 자신의 삶과 목회를 돌아보는 책을 집필 중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부흥사로 활동을 하면서 인상 깊었던 교회들에 대해서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한국교회에 대해 “지도자들이 예수님과 가까워지는 삶을 살면 좋겠다”며, “우리가 믿는 복음은 십자가의 복음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예수님을 위해 무엇을 할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아무리 어려워도 복음은 낙심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인 변화가 많이 일어나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하나님께서 섭리하고 계심을 기억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역사는 구속사다. 하나님은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원하신다. 그리고 그 방향으로 역사를 진행하신다”며, 낙심하지 않고 바른 복음으로 살고 전하는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변화가 일어나도 복음으로 살면 하나님은 일하신다고 주장했다. 정목사는 “시대가 어려울수록 예수님만 바라봐야 한다.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의 구원역사를 바라보고, 사명을 바라봐야 한다.”며, “한 생명이라도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 수 있도록 전도하는 길을 찾으면 하나님이 함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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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교회의 목사를 만나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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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범하지 않은 목회자가 더 값지다” - 감신대 기독교윤리학 박충구 은퇴교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은퇴 후에도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언론사와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글을 기고하고 있는 전 감신대 기독교 사회윤리학 박충구교수(사진)는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대중성과 진리는 거리가 있다. 그런데 목사들은 대중의 지지와 인기를 얻지 못하면 정치가도 생존하기 어렵다”며, “특히 대형 교회 목사이기를 자랑하는 이들은 그것이 자연스러운 방법이든지 혹은 인위적인 방법이든지 간에 대중의 심사를 건드리지 않고, 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목회자들의 대중적 지지를 받기 위해 하는 노력들에 관해 “평범하면 대중적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무엇인가 특이하고, 개성이 있고, 남다른 이미지가 있어야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그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며, “여기서 소위 그만의 ‘전매특허’가 나온다. 어떤 이는 24시간 주님을 바라보거나 기도하는 불가능한 삶을 주장한다. 과연 그는 주님을 24시간 바라보는 목사일까. 아니면 주님을 바라본다고 하면서 자기 생각에 골몰하는 것일까”라고 물었다. 이어 “대형교회 목사 중에서 평범성을 거부하는 독특한 전매특허를 가진 목사 중에는 ‘새벽기도’로 성공한 목사도 있다. 그는 새벽기도를 몇 부로 인도하면서 새벽기도 교인이 많기로 유명한 교회를 이루어 냈다. 그에게 있어서 새벽기도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라며, “그는 측근 장로들과 짜고 신도들이 하나님께 바친 헌금에서 비자금 800억 원이나 모아둔 목사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 많은 돈을 하루아침에 모은 것은 아닐 터 그의 새벽기도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라고 꼬집었다. 박교수는 “교인들이 많아지면 자기 인격과 품위가 높아진 줄 착각하는 이, 책도 읽을 시간도 없으면서 자기가 모든 것 다 아는 체 하는 이가 대부분이다. 이런 착각에 빠진 목사들은 대부분 ‘기술자들’이다”며, 그런 것 깊이 생각할 시간도 없고, 독서할 시간도 없고, 성찰할 시간도 없다. 비범한 목사들 비범할수록 더 위험하다. 비범하기를 좋아해서 탈이 난 목사들의 실상을 모르면서 너무 따라 다니지 말자. 내가 보기에는 비범함이 없어서 그저 예수만 자랑하고 내세우는 목사가 섬기는 작은 교회 다니는 이들이 더 멋지고 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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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범하지 않은 목회자가 더 값지다” - 감신대 기독교윤리학 박충구 은퇴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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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마을선교회 정숙자 사모 인터뷰,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린도전서 10:31)
- 저는 행주동에 위치한 샘터마을선교회의 정숙자 사모입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건강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언제나 손을 이마에 얹고 찬양을 불러주셨습니다. 그 힘은 어린 저에게도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예수를 믿으면 건강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 열심히 기도하고 찬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12살 때 주일학교 선생님께서 고린도전서 10:31절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 그것을 쓰고, 암송하게 하셨습니다. 말씀의 힘은 저를 호흡하게 하셨고, 호흡하는 동안 생각나게 하셨고, 심지어 꿈에서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통해 힘을 얻고,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어, 평생을 교회에서 봉사하며 살아야 하겠다고 결심하게 했습니다. 그때 “젊은 집사님, 권사님들은 너의 병은 의학적으로 못 고치고 하나님께 매달려 고침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씀해주셨고, 그 유일한 방법이 기도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분들은 저의 집에 오셔서, 저를 깨우고 매일 같이 함께 새벽예배를 데리고 가셨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한 번을 빠지지 않으며 예배를 드렸는데, 15살 때에 하나님이 다시 고린도전서 말씀으로 마음을 주셨고, 저는 그 자리에서 서원했습니다. “건강하지도 않고, 가난해서 너무 힘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마음을 주셨으니, 결혼도 하지 않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하나님의 일만 위해서 살겠습니다. 오직 주님만을 위해 살겠습니다.” 하나님 앞에 이렇게 서원했습니다. 이 기도제목을 가지고 새벽예배를 계속 다니고,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기 위해 몸부림쳤습니다. 하지만 저의 삶에는 눈에 띄는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고, 계속 아프고 힘든 삶이 계속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비록 힘들지라도 이렇게 살아가면 하나님이 나의 서원 기도에 응답해주실 것을 믿고 기도를 몇 십 년 동안 이어가며 살아갔습니다. 그때 서원기도 제목을 알고 있는 교회에서는 저에게 전도사로 세워져야 한다고 말씀해주시며, 그렇게 꿈을 이뤄야한다고 세워주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일학교 부장님이 근처에서 부흥회를 하는데 가자고 권유를 하셨고, 힘든 몸을 이끌고 부흥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때 앞에는 젊은 남자 청년이 찬양인도를 하고 있었는데, 많은 얘기를 나누다보니 그 사람이 지금의 남편이 됐습니다. 행복도 잠시 91년도에 갑자기 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병원에서는 죽지 않으면 식물인간이니 병원에서는 수술을 말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퇴원을 했고, 장례를 준비했는데 돌아가시지 않고 식물인간이 되셨습니다. 그때 저희 남편은 엄마를 살리기 위해 결단을 하게 되는데, 바로 남편이 사역하고 있는 교회를 사임 후 모두가 말렸던 병간호에 매진하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최선을 다해 장모님을 병간호 했습니다. 동네 효자가 생겨났다는 소리가 동네 곳곳에 났고, 이 소문은 결국 신문사까지 소문이 나게 됐습니다. 거기다 더 기쁜 소식은 엄마가 5년 만에 식물인간에서 깨어나 회복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결국 이 소문도 신문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이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자기도 고쳐달라고 여기저기서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집이 너무 좁아지게 됐고, 많은 고민을 하며 기도했습니다. 그 때 저를 도와줬던 여전도사님에게 동네 산책 부탁했습니다. 산책을 하다 동네에서 제일 큰 집(200평)을 지나가게 됐는데, 대문에 세를 내놓는다는 광고가 붙어있었습니다. 그 광고를 보자마자 이 집에 환자들을 옮겨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문의를 하게 됐고, 집주인이 허락하여 그 집을 얻게 됐습니다. 그래서 7~8명이 되는 환자들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먹이고 입히다 보니 환자들의 가족들까지도 오게 됐습니다. 저희는 계속 섬기는 입장이고,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게 되니까 감당하기가 어려워져 또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첫째는 저는 굶어도 이 분들에게 먹을 것을 끊어지지 않게 해주시고, 둘째는 남들보다 더 좋은 옷을 입히게 해주세요. 셋째는 이 추운 날 냉방에 주무시지 않게 해주세요.” 이 기도를 마쳤는데,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 더 힘들었습니다. 이때 뉴스나 신문에 계속 저희의 이야기가 나가게 됐고, CBS ‘새롭게 하소서’에서도 간증을 했습니다. 이 간증을 듣고 많은 후원자들이 생겨나게 됐고, 하나님은 저희의 어려움을 도와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마침내 저의 서원기도에 응답해주셨습니다. 이때부터 버려진 사람도 많이 오게 됐고, 대소변을 못 가리는 치매환자들도 오게 됐습니다. 치매환자들은 대소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옷도 많이 갈아입히고, 많이 씻겨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빨리 발견하도록 하얀 옷을 맞춰드렸습니다. 이를 보고 어떤 사람은 “할머니 오늘 생일이세요?”라고 묻기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좋게 대우를 해드렸더니, 후원자에게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는 항의도 받고, 후원이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희는 그냥 잠잠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2008년부터 나라에서 관리하고,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법이 생겼습니다. 이 법의 문제는 규격에 맞는 건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그럴만한 건물을 건축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버텼습니다. 정부에서 지어준다고도 했지만, 그렇게 되면 많은 제약이 생기기에 결국 거부했습니다. 정부에서 규제를 하면 예배를 자유롭게 드리지 못합니다. 예배는 저희 요양원의 핵심입니다. 저희는 매일 예배를 드리면서 예배를 통해 불치병이 낫고, 심지어 치매까지 낫는 역사도 경험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역사는 전도의 문을 열리게 했고. 가족까지도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는 위대한 역사가 일어나게 됐습니다. 이렇게 예배의 능력을 알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예배를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버텼고, 결국 요양원은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놓여있었습니다. 그러던 2001년에 갑자기 금호건설 사장님이 오셨습니다. 불교신자였던 사장님은 5년 전 라디오에서 저희 간증을 듣고, 꼭 오고 싶었다고 말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저희에게 뭐가 가장 급한지 물어보시길래, 건축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씀드렸고, 전에 기부 받았던 100평의 땅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은 그곳에 건축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법이 또 문제였습니다. 면적 당 인원수가 제한이 돼 있어서, 당시 저희와 함께 하던 60명의 가족들 중 9명밖에 모시지 못하고 입주를 하게 됐습니다. 결국 나머지 분들은 다른 시설에 눈물을 흘리며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보호자가 60만원을 내야하는 법까지 생겼습니다. 애초에 힘들어서 오신 분들인데 그 분들이 무슨 돈이 있겠습니까. 지금도 그 분들은 매우 힘든 상황이고, 결국 교회를 못 나가는 지경에 이르게 됐습니다. 다른 시설에 가 있는 사람들은 울며 매일 연락이 옵니다. 빨리 자신들을 데려가 달라고 요청합니다. 결국 저희는 건물을 빨리 지어야 합니다. 지을 땅은 있는데 특수건물이고, 물가상승으로 인해, 재정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방법을 고안해 냈습니다. 요양원은 많은 법과 허가를 받아야 하니 안 되고, 지원을 안 받는 양로원으로 허가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러분들에게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저희의 기도 제목은 세 가지입니다. 1. 재정이 확보되어 하루빨리 건축이 이뤄지길 2.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 서울역에서 노숙인들을 물질과 영적으로 섬길 수 있도록 3. 갈 곳이 없는 은퇴한 목사님들 돌볼 수 있도록 이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은 저희를 위해 물질과 기도로 힘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후원문의 010-3078-8234 / 후원계좌 517102-96-120654 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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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마을선교회 정숙자 사모 인터뷰,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린도전서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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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한국교회의 전망 - 세계교회] WCC총회의 성공과 기후정의에 전력
- 독일에서 WCC총회는 ‘마음의 에큐메니즘’ 강조 기후와 생태정의는 헌신을 요청하는 주요한 과제 지구촌은 팬데믹 외에도, 기후위기, 디지털 혁명,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과 차별, 군사적 긴장의 고조, 민주주의의 위협, 포퓰리즘, 인간 소외와 정신 건강의 문제 등 다양한 요인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교회는 여러 가지 충격을 경험하고 있는 21세기 현실 속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를 탄생시켰던 20세기 상황을 기억하게 되었다. 참혹한 살상과 파괴, 폭력과 분열로 점철된 20세기 전반부 두 번의 세계대전을 통해 인류를 낭떠러지로 몰고 가는 인간의 죄성과 악의 심연이 드러났다. 화해와 평화가 절실한 세상 속에서, 세계교회는 제자들부터 하나가 되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국경과 경계선을 넘어 기도와 대화로 함께 동행하기로 결단하였다. 그리고 교회의 친교와 공동의 증언과 실천을 위해 세계교회협의회를 창설하였다. 오늘날 다중의 충격으로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는 세상 속에서 세계교회는 이러한 에큐메니칼 신앙운동의 영성적 유산과 정신적 맥을 재확인하고자 한다. 세계교회협의회 제11차 총회 새해 세계교회의 가장 큰 행사는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독일 칼스루에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교회협의회 제11차 총회일 것이다.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부산에서 제10차 총회가 개최된 지 어언 9년이 지났다. 세계교회협의회 총회의 유럽 개최는 1968년 제4차 웁살라 총회 이후 54년 만이다. 그런데 코로나 상황이 큰 변수가 아닐 수 없다. 총회준비위원회는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총회를 예상하면서 여러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준비 중에 있다. 제11차 총회 주제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이다. 역대 주제에서 처음으로 ‘사랑’이 언급되었다. 총회주제 해설서는 ‘마음의 에큐메니즘’을 강조한다. 사람들 사이에서 신뢰와 소통을 저해하는 혐오, 증오, 집단이기주의 배후에는 두려움이 놓여 있다. 두려움을 이기는 유일한 힘, 곧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힘은 사랑이다. “본질에는 일치, 비본질에는 자유, 그리고 매사에는 사랑”이라는 에큐메니즘의 고전적 표어는 에큐메니칼 신앙운동의 정신을 잘 드러내준다. 교회의 에큐메니칼 신앙운동은 교단연합의 노력을 넘어서서 인류의 일치와 만물의 일치를 지향한다. 갈등과 분열로 상처 입은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실 수 있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힘을 증언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독일교회는 총회 주제에 포함된 그리스도의 사랑, 세상, 화해, 일치 등이 본회퍼의 신학과 삶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항목이었다고 회상하며 에큐메니즘의 강력한 주창자였던 본회퍼 목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는 총회 주제는 교회의 참회와 정체성 회복의 노력을 전제한다. 한국교회에서는 ‘이끄신다’로 부드럽게 의역하였으나, 영어 표현에 사용된 동사는 ‘움직이게 하신다’(move)이다. 이 동사는 기독교 신앙의 생명력인 ‘운동성’을 부각시킨다. ‘운동’에서 ‘운동가’들이 없어지면 ‘기계’가 되고, 조금 더 운동의 동력이 사라지면 ‘기념비’로 변하게 되고, 또 거기서 더욱 경직되면 시체들을 화려하게 모신 ‘왕릉’이 된다는 말이 있다. 특히 개신교는 신앙의 운동성, 곧 변화 받고 변화시키는 힘을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과 시대의 표징을 함께 식별함으로써 항상 교회를 개혁하고 새롭게 할 수 있는 살아있는 신앙의 전통이야말로 개신교의 정체성이기 때문이다. 남북분단과 교회분열의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나라는 화해와 일치를 필요로 하는 세상의 대표적인 한 사례이다. 교회가 용서와 치유를 가능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운동성을 회복할 때, 세상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우리는 새해에 한반도 분단 77주년을 맞이한다.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룬 독일의 교회에서 주관하는 제11차 총회를 맞이하면서, 우리에게 특별한 기도와 성찰과 결단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기후정의와 간세대간 정의 세계교회협의회는 유엔 네트워크에서 수십 년간 기후정의를 위해 선구적으로 일해 왔다. 최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결과에 대하여 세계교회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실망과 당혹감을 표현하고 모든 정부의 비상 대응을 요청했다. “우리는 모든 국가, 사회, 교회 및 지역사회에서, 우리를 작금의 낭떠러지로 이끌었던 파괴적인 착취의 길에서 벗어나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근본적인 전환, 곧 회개(메타노이아)를 호소한다.” 이 성명서는 모든 교회들과 기독교 공동체가 기후정의를 위한 행동에 있어서 지도자로 나서기를 요청하고 있다. 제11차 총회 기간에는 창조절의 시작인 9월 1일이 포함된다. 창조절의 마지막은 생태학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받는 아씨시의 성 프란시스를 기념하는 10월 4일이다. 제11차 총회가 논의할 다양한 주제들 중에서 기후정의와 세대간 정의의 문제는 교회의 전격적인 자각과 헌신을 요청하는 주요한 과제로 다루어질 것이다. 지구온난화 1.5도 한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5% 줄여야 하는 지구촌의 절박한 과제는,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청지기 직분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교회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실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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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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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한국교회의 전망 - 세계교회] WCC총회의 성공과 기후정의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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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한국교회의 전망 - 국내교회] 생태적 환경윤리의 인식·확산이 절실
- 일반계시의 도덕적 윤리적인 가치를 강조해야 한다 1인 지도체제로의 한교총 정관변경 퇴행적 방향 한국 교회가 걸어갈 2022년과 관련하여 몇 가지 문제를 짚어본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한 이래 세 번째 해를 맞는다. 원치 않는 것이지만 선택 사항이 아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이 당연하지만 21세기의 오분의 일을 지나는 인류가 자신을 성찰하며 문명사적 전환을 감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가 하나의 생명 공동체인 지구 행성에서 인간 중심의 이기적인 존재 방식으로 살아온 것이 문제이다. 코로나 극복과 한국교회의 연합 코로나19와 기후 위기를 중심한 환경의 재앙은 서로 맞물려 있다. 생태적 환경윤리에 관한 인식이 한국 교회에 절실하다. 코로나19의 현상적인 극복은 백신 접종과 치료제 보급 등 방역 정책에 걸려 있다. 그러나 근원적인 극복의 길은 가치관과 세계관의 전환이다. 교회가 성경의 특별계시에 근거한 일반계시의 가치 곧 인도적 인륜도덕을 강조해야 한다. 겸손과 자기 성찰, 공감과 연대, 존경과 신뢰, 사랑과 평화 말이다. 한국교회총연합의 구조가 지난 5차 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하면서 변경되었다. 요점은 지도 체제이다. 지도부에 파송되는 자격이 33개 소속 교단의 현직 총회장에서 총회장을 지낸 사람 중에서 교단이 파송하는 사람까지 포함됐고, 3인의 공동대표에서 1인 대표로, 대표의 임기가 단임에서 “연임할 수 없다”로 개정되었다. 단임 조항을 연임할 수 없다는 것으로 바꾼 것은 ‘중임’에 길을 열어준 것이다. 변경의 방향이 퇴행이다. 그동안 연합기관의 고질적인 문제는 ‘전문 정치꾼’들의 주도권 싸움이었다. 개정 이전의 지도 체제, 곧 현직 총회장으로 지도부로 구성하고 그 중 3인이 공동대표를 맡되 단임으로 하는 것이 참으로 바람직했다. 각 교단에서 누가 총회장이 될지를 예측하기 힘들다. 더구나 공동대표가 단임이다. 특정인을 중심한 권력 구조가 불가능하다. 지도부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지나간다. 5차 지도부의 일 년이 한교총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다. 대선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역할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대선 상황에서 한국 교회 안에 갈등이 심해질 것이 분명하다. 한국 교회의 현상적 체질이 지금까지 그랬다. 교회가 세속 정치의 이해관계에 얼마나 이용당할까 걱정되지만 반면 그렇게 폭로되는 한국교회의 민낯이 올바른 신앙의 갈망도 크게 할 것이다.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자신의 거룩한 땅을 다시 찾아야 한다. 진보든 보수든 세속 정치권에 셋방살이 하지 말아야 한다. 개혁과 갱신을 위한 과제 우리는 교회가 본질적으로 어떤 존재인가를 물어야 한다. 교회는 세상 한가운데 현주소를 갖고 있다. 교회는 사회에서 동떨어진 섬이 아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는 한국 교회가 사회에서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뼈아프게 깨달았다. 교회가 사회와 소통하는 데 얼마나 서투르고 미숙한가를 절감했다. 코로나19가 전문가들 얘기로는 2~3년은 더 간다고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든 끝날 것이다. 한국 교회로서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깊이 묵상하며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다. 성경의 가치관에 근거한 가치관으로 오늘날 세계의 개혁을 전망하며 교회를 갱신하는 일이 코로나19가 끝나기 전에 적어도 발동은 걸려야 한다. 갱신의 발동도 걸리기 전에 코로나가 끝날까봐 걱정이다. 종교개혁의 정신을 살피며 그 뜻을 오늘날의 세계에 적용한다면 16세기와 21세기는 멀리 떨어진 시대가 아니다. 교회의 현실이 버겁다.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기후 위기와 환경 재앙, 대선과 사회 갈등, 군비가 폭증하는 동아시아와 한반도 등 얼른 생각나는 것만도 여러 가지이다. 그러나 신앙의 시각으로 보면 기회이다.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목양해야 한다. 교회가 갱신돼야 한다. 개혁하지 않으면 개혁될 것이다. 2022년은 하나님께서 한 해 더 참아주시는, 교회 갱신을 위한 시간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한국교회 코로나19의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다. 완전히 끝날지 아니면 독감 정도로 관리되는 형태로 갈지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코로나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며, 목회 역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 코로나가 어떤 형태로든 종식된다 해도 온라인을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코로나는 한국교회에 ‘비대면 목회방식’을 정착해놓은 것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본질’이다. 코로나 이후시대에 우리는 기술적이고 도구적인 문제가 아닌 근본적이고 가치적인 문제를 성찰해야 한다. 그래서 교회의 본질로,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는 계속적인 자기갱신을 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근원으로 돌아가라’(ad fontes)는 종교개혁자들의 외침은 현재진행형이다. 테크놀로지의 변화와 혁신은 역사 속에 많이 있었고, 이러한 결과는 복음을 전하는데 툴이 된다. 과거 우리는 카세트테이프를 이용해 설교를 녹음했다. 오늘날 인터넷도 마찬가지이고,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은 상상조차 가늠하기 힘든 결과를 내올 것이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성락성결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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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한국교회의 전망 - 국내교회] 생태적 환경윤리의 인식·확산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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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특별대담] 전주대학교 이사장 홍정길원로목사에게 듣는다
- 목회자는 한 영혼에게 줄 메시지 갖고 있는가를 점검해야 믿음의 실제가 삶으로 나타난 선행일치의 삶을 추구해야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늘 그렇듯 새로운 희망과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 속에서 모두의 마음은 그리 밝지 못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온 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일상생활을 한지 2년이 지나가고 3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와 함께 산다는 기조에서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지만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그래도 한국교회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희망과 소망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 40여 년간 한국교회의 영적인 방향을 이끄신 전주대학교 이사장 홍정길원로목사님(남서울은혜교회)에게 새해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듣고자 합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의 존재 ▲무엇보다 ‘위드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한국교회는 그야말로 선교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예배를 해야 했습니다. 홍목사=코로나는 한국교회에 큰 충격입니다. 교회에서 예배하는 것이 신앙생활이라 여겼던 우리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지요. 그런데 이미 그런 시대가 와 버렸습니다. 이미 와 버린 시대에 우리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교회가 준비해야 합니다. 소수가 모여 대면예배를 드리기도 하지만, 모든 예배가 온라인으로 드려지는 것은 이미 일상화되지 않았습니까? 교회에 전자 설비를 갖추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 된 시대가 오지 않았습니까? 정상적인 대면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드려야 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바르게 전하여 성도들의 삶으로 이어지는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할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코로나 신종 변이를 계속 일으키면서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이 코로나 재앙으로 목회활동이 힘든 상황입니다. 한국교회는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요? 홍목사=두 가지는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안 바뀌셨어요. 또 사람도 안 바뀌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첫째, 목사에게 복음의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집니다. 목회를 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리가 무엇이냐고 누가 물으면, 저는 꼭 이렇게 되묻곤 하거든요. “당신이 가진 복음으로 한 사람에게 전도해서 열매가 있는가? 하나가 없으면 열이 안 되고, 열이 없으면 백이 안 된다. 한꺼번에 백, 천, 만을 생각하지 마라. 한 영혼에게 줄 메시지를 갖고 있는가?” 우리 목회자들은 지금 이것을 점검해야 합니다. 두 번째,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목회자들은 말하는 훈련이 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제는 들어줘야 합니다. 자주 만날 수 없는 환경이 되었으니 전화 같은 것을 통해 개인적으로 많이 들어주는 것이 그들의 영혼을 하나님 앞에서 세워줘야 합니다. ▲역사는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코로나는 한국교회의 예배와 일상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이 코로나 시대에 한국교회는 어떻게 예배하고 선교해야 할까요? 홍목사=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새로운 부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면 한국교회는 이보다 훨씬 더 어려운 시대를 신앙으로 이겨 왔어요. 그때보다는 지금이 훨씬 낫죠. 새로운 부흥기를 맞기 위해 교회가 먼저 해야 할 일은 회개하는 하는 것입니다. 내 속에서 나쁜 것을 뽑아내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의 고통이 우리를 얼마나 더 힘들 게 할지 모르지만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우리의 새로운 일상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하나님의 다른 면모를 배우고 경험하는 축복이 될 것입니다. 어린이 가르치기 전 예비부부부터 교육해 주일학교 부흥 “차별을 금지한다면서 다른 차별을 만드는 건 옳지 않다” 한국교회의 신뢰도 회복방향 ▲한국교회의 신뢰도 하락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교회 밖에서 교회를 걱정할 상황이 됐습니다. 한마디로 그리스도인의 바른 삶이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한국교회의 신학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홍목사=루터는 당시에 “오직 행위로 구원을 얻는다. 돈 얼마만 집어넣으면 영혼이 하늘로 올라간다”는 식의 가톨릭의 미신적인 오류를 뒤집으려고 믿음을 강조하다 보니, 너무 지나치게 나가 버렸어요. 이제는 오히려 구원받은 다음의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어요. 중요한 것은 믿음과 행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으려면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에 감사하는 믿음을 가져야 하고,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은 후에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것이 필요하지요. 믿음의 실제가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 성도들이 신행일치의 삶을 살아야 성도 자신도, 교회도 나라도 나아질 것입니다. ▲한국교회에 행함이 없다는 문제가 계속 지적됐습니다. 그 원인으로 너무 믿음만 강조해서 그런 것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홍목사= 찰스 시메온이 한 말을 그대로 믿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다. 이 말을 나는 믿는다. 동시에 누구든지 주님 앞에 나와 그 분을 믿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나는 이것도 믿는다.” 논리적으로는 모순이지만, 실제로 그런 게 참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선이라는 단어는 두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선은 정의로워야 하고 좋아야 합니다. 그러나 옳은 것만 갖고는 안 돼요. 정의만 있어서도 안돼요. 정의감만 있는 현장은 잔인하고 살벌합니다. 가장 무서운 살인자들은 정의감에 불타는 사람들이에요. 정반대로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랑이 항상 선이던가? 선이라는 것은 100% 사랑이어야 하고, 동시에 100% 정의여야 합니다. 이런 사랑과 정의가 한꺼번에 만난 사건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한국교회가 쇠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부흥이 절실합니다. 과거에는 거리에서 ‘예수 천당, 불신 지옥’만 외쳐도 전도가 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부흥을 위해 어떤 전략과 방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홍목사=전도를 하는 게 급선무에요. 제가 아는 CCC 출신 감리교회 목사님이 있는데, 이 분은 지금도 어딜 가든 사영리를 가지고 다니면서 전도를 합니다. 사영리가 간단하잖아요. 이 말은 안 믿는 사람에게는 평생 처음 듣는 소리예요. 하나님 없이는 인생의 답이 없습니다. 하나님 없이 살면, 제아무리 큰소리를 치며 살아도 나중에 외롭고 힘든 때를 맞습니다.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는 애통함과 갈급함이 있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다 보면 의외로 잘 받아들입니다. 그러니 전도는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신뢰도를 회복하려면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된다고 봅니다. 그때 기독교는 민족의 희망이었고, 미래였습니다. 홍목사=맞습니다. 한국 발전 역사에 교회가 특별히 공헌한 것이 몇 가지 있어요. 초기에 사립학교가 우리나라 전체 학교의 약 70%였는데, 대부분의 사립학교를 선교사와 그리스도인들이 세웠어요. 만약에 그렇게 세워진 학교들이 없었다면 한국이 이렇게 학력이 높은 나라로 빨리 진입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의료 사업도 그렇습니다. 선교사와 교회가 중심이 되어 서양 의학을 들여와서 병원을 세웠고, 위생계몽을 하면서 우리에게 도움을 주었어요. 또 지금 한국이 음악으로 세계를 흔들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들의 거의 90%는 교회에서 자란 사람들이에요.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찬양하고, 노래하다 보면 목소리가 터져서 그런 것으로 생각되는데, 지금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성악가들도 대부분 그리스도인입니다. 인기 있는 유행가 가수들 중에도 그리스도인이 아주 많습니다. ▲그외에 어떤 기여가 있다고 보시나요? 홍목사=더 나아가 한국 교회가 애국정신을 가지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새벽마다 열심히 기도하는 것, 그리스도인들이 각자의 직장과 직업에서 기독 신앙을 바탕으로 정직과 성실로 일에 매진하는 것도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지금 한국교회의 가장 큰 현안은 미래세대 문제입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5개 교회 중 1곳은 주일학교가 없다고 합니다. 학생들과 청년들은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주일학교가 이렇게 쇠퇴하게 된 원인을 진단해주세요. 미래세대·미자립교회·한국교회 연합 홍목사= 제가 얻은 결론은 어린아이를 가르치기에 앞서 결혼 적령기의 사람들을 결혼 전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의 내용과 중요성을 알게 된 부부가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아기를 가르치면 되겠다는 것이죠.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어린 아이가 아닌 결혼 적령기의 아담과 하와로 만드셨습니다. 여기서부터 가정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결혼이라는 하나님의 설계도를 먼저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결혼예비학교’를 시작했지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소위 ‘코로나 세대’가 등장했습니다. 한마디로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세대입니다. 이들의 특성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한국교회는 어떻게 이들에게 신앙을 전수시킬 수 있을까요? 홍목사= 코로나 세대는 어찌 보면 불행하다고 볼 수 있겠죠. 태어나자마자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하는 세상에 살게 됐으니까요. 그러나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본질은 변할 수 없습니다. 한 영혼을 사랑하는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울러 인공지능과 유튜브로 대변되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연구도 중요합니다. ▲미자립교회의 문제도 한국교회의 현안입니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미자립교회는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미자립교회 목회자는 ‘생계형 알바’에 내몰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홍목사= 연대와 협력이 중요합니다. 제가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는 밀알복지재단은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는 목회자가정을 돕기 위해 ‘목회자 장애자녀 긴급지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의 장애로 기존에 의료비 등 돌봄 부담을 겪었던 미자립교회 목회자 가정의 경우, 가정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어 코로나 사태가 진정에 이를 때까지 이들을 도울 예정입니다.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는 늘 나오는 주제입니다. 한국교회의 고질적 질병 가운데 하나가 분열과 다툼입니다. 홍목사=교회의 본질은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난대로 서로 사랑하고 연합하는 모습에 있습니다. 한국 교회 초기에는 그런 모습이 많았어요. 그런데 교회가 팽창하면서 일종의 조직 혹은 시스템이 돼 버린 것 같아요. 교회가 조직이 되어 버리면 생명력을 잃습니다. 영어로 organism(유기체)과 organization(조직체)은 비슷한 것 같지만, 전혀 다릅니다. 주님은 몸(유기제) 된 교회의 구주이시며 우리는 그 몸의 지체”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그 가르침대로 살지 못하는 거죠. 그러므로 지금은 교회가 얼마나 크고, 얼마나 많이 활동하는가보다 우리가 서로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고민하며 주님께 드렸던 첫사랑으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그 사랑으로 형제를 사랑하고 연합해야하고요.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가 그리스도인들을 보고 “저들은 반드시 세상을 변화시킬 거다. 왜냐면 서로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던 것 같이 오늘날 우리 이웃도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아야 기독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국가와 사회 속에서 교회의 역할 ▲이제 사회적인 주제로 나가겠습니다. 차별금지법도 계속 한국교회 안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교회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홍목사= 차별을 금지한다면서 다른 차별을 만드는 건 옳지 않습니다. 그래서 차별금지법을 반대합니다. 동시에 동성애자들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구속받을 대상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의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겨야 할 것입니다. 더 깊은 사랑과 용납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그들을 인격적으로, 자연스럽게 대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주께서 부탁하신 의무입니다. 누구를 미워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든지 범죄 아닙니까? 그리스도인은 주님이 주시는 본분을 보여 주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대통령선거라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여기서 한국교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할까요? 홍목사= 너무 예민한 문제입니다. 자유를 충분히 보장하는 정치 체제와 그 자유에 관해서 책임을 묻는 법치가 확립되어야 합니다. 지도자는 청지기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대통령만 되면 세상이 다 자기 것으로 생각되는 모양이에요.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교회의 주인은 교인이지요. 미국이 이만큼 온 것은 청교도들이 세웠던 ‘코람데오’와 청지기 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독재국가가 되고 맙니다. 당연히 교회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끝으로 한국교회를 위한 메시지를 듣고 싶습니다. 홍목사=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33:12)라고 했습니다. 시편 기자는 다시 반복했습니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144:15), 이 중요한 말씀을 사모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시고, 이삭의 하나님이시고, 야곱의 하나님이십니다. 신앙이 대를 이어 지속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이 축복을 사모한다면 우리 가족도 살고 교회도 살고 이 나라도 살고 이 세계도 살 것입니다. ▲장시간 귀한 대담에 감사드립니다. ▲홍정길목사는 대담에서 시종일관 분명하고 또렷한 어조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또 고향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진솔하게 말해주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홍목사는 숭실대 철학과와 총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대학생선교회 총무를 역임한 이후 1975년 서울 반포동에 남서울교회를 개척했다. 이어서 1995년에는 서울 일원동에 남서울은혜교회를 개척했다. 남북나눔운동을 통한 대북 선교 활동, 해외유학생수련회인 코스타와 학원복음화협의회 등 젊은이 사역, 밀알학교로 대변되는 장애우 사역, 적극적인 해외선교사역 등 복음주의 사역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목회일선에서 은퇴한 홍목사는 현재 밀알복지재단 이사장으로 나눔과 섬김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대담 당일에도 장애인을 위한 행사가 있어 분주한 모습이었다. 대담 후에 홍목사는 정문까지 나와 배웅하는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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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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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특별대담] 전주대학교 이사장 홍정길원로목사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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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거리에서 찬양으로 ‘예수의 복음’을 전한다
- 등굣길에는 학생, 방학 때에는 지하철역서 찬양으로 응원 이음교회 정찬석목사(사진)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날씨와 환경에 굴하지 않고 매일같이 찬양으로 복음을 전한다. 개학 중에는 등굣길에서 학생들을 응원하며, 방학 때는 출근길 지하철역으로 발걸음을 옮겨 기타를 치며 밝은 찬양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있다. 정목사가 처음 거리로 나가서 찬양을 하게 된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사역자로 10년 넘게 사역을 해 오다가 목사안수를 받게 되었다. 목사안수 논문을 준비하면서 지나온 자신의 삶을 많이 돌아보게 됐다고 한다. 정목사는 “나 같은 자도 목사로 세우신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 감격했다. 그래서 거리에 나가서 주님을 찬양하며 높이고 싶었다. 그래서 목사 안수 다음 날 무작정 거리에서 찬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응원하면서 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학교 앞에서 찬양을 하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지난 5년을 아이들 응원하면서 찬양을 했다. 요즘 이 동네 오면 저를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아침에 기타치며 노래하며 아이들 응원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 알아서 인사를한다. 심지어 3년 동안 인사 안하던 친구들이 마음 문을 열고 인사를 하는 경우들이 생기는데 그럴 때 감사하고 기쁘다.”고 밝혔다. 정목사는 성악을 전공했지만, 노래를 잘 하는 것 아니라며 겸손해했다. 찬양사역이라고 말 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는 정목사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찬양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목사는 “마음은 늘 즐겁다. 내 평생 가장 잘한 일을 뽑으라면 지난 5년 동안 매일 거리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한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학생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는 정목사는 추운 겨울 친해진 학생들을 만나기 위한 공간이 필요했다.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은 한 집사님을 통해 2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해 주셨다. 정목사는 “교회가 가지고 있는 딱딱한 분위기보다 어린아이들이 잘 드나들 수 있는 그런 따뜻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저의 이 소식을 듣고 함께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이 후원을 해서 지금의 공간으로 인테리어 할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마련된 특별한 공간에 찾아오는 학생들을 바라볼 때마다 예수의 마음을 갖고 사랑으로 대한다고 한다. “사실 모든 순간이 특별하다. 처음 교회를 다녀본 친구들, 교회에 와서 처음 기도라는 것을 하게 된 친구들, 처음 복음을 들은 친구들 그것보다 더 특별한 것이 있는가? 지금도 아이들을 만날 수 있고 아이들이 또 찾아오기도 하고 그 모든 순간이 특별하다.”고 했다 이어 정목사는 “복음이 생명이다. 나 같은 자도 사랑하셔서 아들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순종함으로 이 땅에 오셔서 사망에서 건지실 뿐만 아니라 그의 자녀로 삼아 주시고, 자녀로 삼아 주실 뿐만 아니라 유업을 물려받을 상속자가 되게 하신 그분의 사랑을 노래하고 찬양하고 선포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찬양의 복음사역으로 하나님과 세상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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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거리에서 찬양으로 ‘예수의 복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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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치료 운동, 생활습관, 식이요법(1)
- 최근의 한 연구결과를 보면 환자들은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비약물적 치료로 ‘운동 및 취미생활’ 39.8%, 정신과 외래에서 심리적 문제 상담 34.7%, 정신과 의사와 개별치료(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가족치료, 부부치료 등) 11.9%, 종교적 치료 및 정신수양(안수기도, 선, 단전호흡, 굿 등) 6.8%, 한약, 건강식품, 식이요법 0.8%를 꼽았으며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하다고 답변한 환자는 12.7%였다. 즉, 약물치료와 운동 및 생활습관, 식이요법 등이 대등한 치료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컸다. 우울증은 거의 전적으로 약물치료로 호전되는 질환이다. 과거 심리적인 접근으로 정신분석, 인지행동치료, 가족치료, 부부치료 등이 다양하게 시도되었지만, 이는 환자가 약물치료에 대한 불합리한 거부반응에 대한 대체치료법으로서만 의미가 있었을 뿐 치료효과는 약물치료와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사실 환자에게 치료법의 선택권을 준다는 것은 다양한 치료법이 있어야 하는데 의학 상식적으로 치료법이 많은 질환은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확실한 치료법이 존재하는 우울증의 치료에서는 해당사항이 없다. 그러므로 우울증의 치료에 의사가 골몰해야 할 과제는 어떻게 하면 약물치료의 순응도를 높일 것인가이다. 우울증 치료에 있어서 약물치료가 선택되지 않는 경우는 약물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뿐으로 전신상태가 허약한 노인성 우울증, 임신, 항우울제에 비특이적인 과민반응 정도이며 이런 경우 비약물적 요법이 고려되지만 (전기경련치료, 심리치료, 광선요법, TMS 등 의학적으로 인증된 비약물요법) 그밖에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운동,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 등이 대체치료법이 될 수는 없다. 서두부터 이런 딱딱한 논의를 개진한 까닭은 이 글이 자칫 잘못 호도되어 엉뚱한 치료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데 일조를 할까 하는 두려운 마음 때문이다. 운동, 식이요법, 생활습관개선은 통상적으로 자기관리(self-care) 요법이라고 한다. 자기관리 요법이 도움이 되는 경우는 첫째,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에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물치료를 받는 상황에서 병행하는 경우 둘째, 우울증이 아닌 약간의 우울증세가 있어 본인이 스스로 자각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경우 셋째, 성공적인 우울증 치료 후 약물치료와 병원방문을 끊고 재발의 방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경우라고 생각한다. 먼저 운동은 지구력과 근력, 유연성 등을 향상해 주는 역할을 하며 운동으로 엔돌핀이 증가하게 되어 우울감을 낮춰주기 때문에 치료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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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치료 운동, 생활습관, 식이요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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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 재해의 국가들을 돕는다.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이사장 전병금목사
- 전병금원로목사(강남교회 사진)는 45넌간 목회를 하며,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CBS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전목사는 활발할 활동으로 진보와 보수 가리지 않고 존경받는 목회자이다. 지난 2016년 은퇴한 전목사는 현재 사단법인 지구촌구호개발연대 이사장으로서 각종 재난과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을 돕고 있다. 전목사는 구호단체를 설립한 이유에 대해서 “지난 45년간 교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은퇴를 하고는 사람들을 섬기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2016년도 4월에 은퇴를 한 전목사는 같은 해 여름부터 동 단체의 이사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지구촌구호개발연대는 네팔, 방글라데시, 배트남 등의 나라를 돕는데 힘쓰고 있다. 첫 시작은 네팔이었다. 전목사는 강남교회 담임시절 네팔에 지진이 나 성도들이 간이집을 짓는 것을 도왔다고 한다. 은퇴 후 그곳에 간이집이 아닌 반영구적인 집을 지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67체의 집을 건축했다. 집뿐 아니라 수도시설과 교회당, 어린이집 등을 건축하며 지역사람들을 위한 시설을 만들었다. 네팔 내 타지역에도 보건소와 도서관 컴퓨터교실 등을 건축했다. 이 중 컴퓨터 교실은 그 지역에 젊은이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쳐 취업을 할 수 있게 도왔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들과 베트남 지역에 소수민족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전목사는 “이 지역뿐 아니라 앞으로 재난 지역이 생기면 계속 확대하면서 도울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목사는 이 사역만으로도 바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 걷는 일과 강남교회에서 원로목사로서 석달에 한번 말씀을 전하는 일 말고는 따로 하는 일이 없다고 밝혔다 50년 전 본지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고 밝힌 전목사는 한국교회가 신자 수는 많지만, 신뢰도가 많이 추락했음을 지적했다. 전목사는 “지난해 갤럽조사를 보면 개신교의 신뢰도가 많이 낮다”며, “하지만 본래 한국교회는 우리나라의 근대화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목사는 한국교회가 우리나라의 미신타파. 한글보급. 학교와 병원설립 등 많은 일을 했고, 독립운동을 주도한 사실 등을 언급했다. 전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많이 성장한 것은 좋았지만 성장하면서 개교회주의에 치중했다. 희생하고 섬기는 인재를 키우지 못했다”며, “많은 인재를 배출되었지만 이들이 기독교인의 향기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낮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선교초기의 김구, 안창호, 이상재, 이승만 같은 훌륭한 인물들이 기독교인이다”며.“그런 인물들을 키워야 한다. 그래야 한국교회가 제2의 부흥기를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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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 재해의 국가들을 돕는다.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이사장 전병금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