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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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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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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기독교는 태생적으로 공동체를 지향한다. 주님은 그래서 답답한데도 제자와 함께 생활하셨다. 주님이 선포하신 구원의 복음은 더불어 살아갈 때만 실현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나 혼자 거룩하고 나 혼자 구원받는다는 개념은 근본적으로 기독교 복음과 일치하지 않는다. 복음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랑인데, 하나님을 사랑하되 그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확대될 때만 온전해진다. 하나님 없는 이웃 사랑도, 이웃 빠진 하나님 사랑도 온전한 복음은 아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총합하셨다. 우리의 이웃은 동네-지역-나라다. 더불어 사는 이웃은 함께 웃고 울고 나누고 연대하는 공동체다. 그러려면 언어·문화·역사·지역·의식을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세계화 시대에 이웃은 전 세계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이웃의 가장 넓은 개념은 나라다. 그래서 기독교는 나라를 사랑한다. 우리가 살고 사랑하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도록 기도하고 행동하는 공동체가 교회다. 조선의 끝 무렵에 한반도에 이른 복음은 나라를 사랑했다. 나라가 무너졌을 때는 독립과 해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온몸으로 저항했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행동할수록 일제의 표적이 되어 강압의 대상이 되었고, 대부분의 교회가 잔인한 협박과 탄압게 굴복하는 죄를 범하였지만, 한국 교회의 영혼에는 나라 사랑이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사랑이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과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했고, 6.25 전쟁 후 파괴된 현장에서는 산업화를 이룬 원동력이었으며, 군부독재의 잔혹한 압제에서도 민주화와 인권과 통일 선교 열정의 핵심이었다. 주님은 한국교회가 교회와 개인 이기주의를 넘어서 복음에 기초한 삶을 살기 원하신다.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고 불의에 항거하여 공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기를 원하신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안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이룩한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세계 역사에 더 많이 이바지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까지 일궈온 성과가 좌초하면서 추락할 것인가! 시대가 중대할수록 교회의 말과 행동도 중요해진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역사를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나라가 어수선하다. 정치 혼란으로 평화·외교·국방·통상 등 나라의 기틀이 위험에 빠지고 있다.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에 가장 근접한 체제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일어나 기도하고 행동할 때다. 깊고 맑은 자세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온 영혼을 모아 집중해야 하고, 그리고선 좌고우면하지 말고 단호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은 교회가 나라를 진정 사랑해야 할 때요,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 기도하고 일어설 때다. 오늘 한국 교회는 그렇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안팎으로 선언해야 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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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85회 총회장을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82)는 원로목사들과의 친목과 교류에 앞장서 왔다. 밀레니엄 시대로 진입하던 2000년에 총회장으로서 일하며 합동총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수고했다. 이후 총회의 선거관리위원장과 총회신학교 운영이사장을 역임하며 교단을 위해 봉사하고, 총회 선교100주년기념사업과 해외선교회 위원장으로선교사역에도 헌신해 왔다. 김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대 젊은 나이부터 복음화가 어려웠던 경남 진주지역 선교에 앞장섰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진주 칠암교회에서 7년간 담임으로 봉사했고, 이후 진주교회에서 1975년부터 사역을 시작해 원로목사로 추대된 2007년까지 32년간 목회했다. 또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으로 봉사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성서공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보급하고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현재 대한민국원로목사회의의 설립과정에 자문역할을 담당하며 여전한 노익장으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상황과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대한민국이 남과 북으로 분열된 것은 일제시대인 1938년 9월 평양서문밖교회에서 진행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 때 저질렀던 기독교의 신사참배 가결과 관련이 있다”며, “그 이후 대한민국 사회 역시 분열의 문제가 나타난다. 이것은 신사참배에 대한 우리 죄의 결과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다시 온전히 회개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예배할 때, 민족 통일과 한국 기독교 연합과 부흥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시대의 기독교인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던 지도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중재자의 자리에서 중보하며 용서를 구했던 것처럼, 이 나라와 국민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보자로 서야 한다”며,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자신의 백성인 유대민족을 구원하려고 죽을 각오로 나섰던 것처럼, 이 시대와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야 할 때이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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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왼쪽)가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현목사가 올해 초 진행된 부흥협의회 신년하례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과테말라와 몽골 등에서 자비량 성회와 강의 진행 교회의 숙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캠핑카서 숙식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한샘교회·사진)는 국내외로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테말라 등을 방문하면서 집회를 진행했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는 몽골을 방문해 신학교 집회를 인도한다. 또 24일부터 3월 1일까지는 태국을 방문해 집회를 인도할 계획이다. 이목사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 과테말라의 사역자분들이 한국에 오셨을 때 그 분들을 섬긴 적이 있다. 이것이 인연이 돼서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게 됐다.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미구엘목사라는 분을 알게 됐다”면서,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그 분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헌금을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행하심이 놀랍고, 또 감사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0여 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몽골에 있는 몽골 장로회신학교에 강의하고 있다. 이곳에서 성경배경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사역도 자비량으로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하얼빈 로고스신학교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신학교, 일본 동경신학교에서도 강의하고 있고, 교회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현지사역자를 키워내는 신학교사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일을 감당하고 있다. 교인들이 이러한 사역에 지원을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부흥회사역을 하는 것에 있어서 그 교회에 유익이 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자비량이라고 하면 풀어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위험한 것이다. 그 교회를 섬기고, 그 성도들을 섬기고, 목사님을 섬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비량으로 먹고 잘 뿐 아니라 헌금으로 그들을 섬긴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자비량선교사역을 감당할 때는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캠핑카를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숙소비 등으로 인해서 교회가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이다”면서, “대접을 아예 안받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받지 않으려고 한다. 농어촌지역으로 자비량사역을 하다보면 우리교회 성도들이 후원을 해 준다. 이 일이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작은교회 성도들이 부흥회를 통해서 힘을 얻고 신앙의 원동력을 얻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면서, “많은 분이 이러한 사역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올해 자비량 부흥성회를 전개하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성도들의 영적회복과 신앙성장을 위해 자비량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단순히 말씀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어려운 부분들을 함께 나누며 해결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부흥회의 방법은 단독 또는 연합부흥회의 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교회와 현지의 사정에 맞는 맞춤형 부흥회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협의회는 올해 지속적인 영성회복과 성도의 신앙성장을 위한 영성집회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깊은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 지난해 설립한 일본 오사카지부를 통해 부흥회와 기도회를 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 내 기독교부흥 운동의 확산에 힘쓰고자 한다. 미자립 교회 농어촌 낙도교회 자비량 부흥회가 필요한 독자는 이승현 목사 (010-8913-777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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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CBS 이사장·기감 감독회장 역임한 표용은감독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역임한 표용은감독(92세·사진)은 서울YMCA와 기독교방송의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에큐메니컬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표감독은 현재 사역일선에서 물러나 후배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상황 등을 조언해 주고 있다. 담임으로 사역한 서대문중앙교회에서도 특별한 설교나 사역은 하지 않고 있으며, 예배만 드리고 있다. 또한 아픈 아내를 위해 간호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그동안 일본YMCA 이사회에서 축도를 맡아서 해왔지만, 이 일도 지난 이사회를 끝으로 일본인 목회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표감독은 “후배들을 만나고 있다.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과 장관을 지낸 사람도 있다. 특히 후배목사가 의논할 것이 있다고 찾아오면 그것에 대해 조언해주고 있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매일 만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은퇴 이후에도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표감독은 기독교방송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기독교방송이 목동사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 앞장 섰다. 서울YMCA의 이사장으로 Y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감독회장 시절에는 현재 임시 본부로 쓰일 예정인 일영연수원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에큐메니컬 진영의 다양한 인재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표감독은 이러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표감독은 한국교회에 대해 ”최근 한국교회가 세속화가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은혜를 받고 많은 목회자들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또 목회자들이 돈만 바라고 있다. 이런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6.25 참전용사이다. 내가 포대에 있어서 살았지 만약에 소총부대였다면 나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전방에 있을 때 ‘하나님 살려만 주시면 목회를 잘하겠습니다’라고 서언했었다“면서, ”그래서 후에 국회의원을 해보라는 후배의 말도 거절했었다. 욕심을 냈으면 나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표감독은 서대문중앙교회를 담임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서울YMCA 이사장, 기독교방송 이사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감리교 감독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공주영명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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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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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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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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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 기독교는 태생적으로 공동체를 지향한다. 주님은 그래서 답답한데도 제자와 함께 생활하셨다. 주님이 선포하신 구원의 복음은 더불어 살아갈 때만 실현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나 혼자 거룩하고 나 혼자 구원받는다는 개념은 근본적으로 기독교 복음과 일치하지 않는다. 복음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랑인데, 하나님을 사랑하되 그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확대될 때만 온전해진다. 하나님 없는 이웃 사랑도, 이웃 빠진 하나님 사랑도 온전한 복음은 아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총합하셨다. 우리의 이웃은 동네-지역-나라다. 더불어 사는 이웃은 함께 웃고 울고 나누고 연대하는 공동체다. 그러려면 언어·문화·역사·지역·의식을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세계화 시대에 이웃은 전 세계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이웃의 가장 넓은 개념은 나라다. 그래서 기독교는 나라를 사랑한다. 우리가 살고 사랑하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도록 기도하고 행동하는 공동체가 교회다. 조선의 끝 무렵에 한반도에 이른 복음은 나라를 사랑했다. 나라가 무너졌을 때는 독립과 해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온몸으로 저항했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행동할수록 일제의 표적이 되어 강압의 대상이 되었고, 대부분의 교회가 잔인한 협박과 탄압게 굴복하는 죄를 범하였지만, 한국 교회의 영혼에는 나라 사랑이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사랑이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과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했고, 6.25 전쟁 후 파괴된 현장에서는 산업화를 이룬 원동력이었으며, 군부독재의 잔혹한 압제에서도 민주화와 인권과 통일 선교 열정의 핵심이었다. 주님은 한국교회가 교회와 개인 이기주의를 넘어서 복음에 기초한 삶을 살기 원하신다.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고 불의에 항거하여 공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기를 원하신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안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이룩한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세계 역사에 더 많이 이바지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까지 일궈온 성과가 좌초하면서 추락할 것인가! 시대가 중대할수록 교회의 말과 행동도 중요해진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역사를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나라가 어수선하다. 정치 혼란으로 평화·외교·국방·통상 등 나라의 기틀이 위험에 빠지고 있다.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에 가장 근접한 체제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일어나 기도하고 행동할 때다. 깊고 맑은 자세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온 영혼을 모아 집중해야 하고, 그리고선 좌고우면하지 말고 단호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은 교회가 나라를 진정 사랑해야 할 때요,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 기도하고 일어설 때다. 오늘 한국 교회는 그렇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안팎으로 선언해야 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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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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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85회 총회장을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82)는 원로목사들과의 친목과 교류에 앞장서 왔다. 밀레니엄 시대로 진입하던 2000년에 총회장으로서 일하며 합동총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수고했다. 이후 총회의 선거관리위원장과 총회신학교 운영이사장을 역임하며 교단을 위해 봉사하고, 총회 선교100주년기념사업과 해외선교회 위원장으로선교사역에도 헌신해 왔다. 김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대 젊은 나이부터 복음화가 어려웠던 경남 진주지역 선교에 앞장섰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진주 칠암교회에서 7년간 담임으로 봉사했고, 이후 진주교회에서 1975년부터 사역을 시작해 원로목사로 추대된 2007년까지 32년간 목회했다. 또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으로 봉사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성서공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보급하고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현재 대한민국원로목사회의의 설립과정에 자문역할을 담당하며 여전한 노익장으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상황과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대한민국이 남과 북으로 분열된 것은 일제시대인 1938년 9월 평양서문밖교회에서 진행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 때 저질렀던 기독교의 신사참배 가결과 관련이 있다”며, “그 이후 대한민국 사회 역시 분열의 문제가 나타난다. 이것은 신사참배에 대한 우리 죄의 결과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다시 온전히 회개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예배할 때, 민족 통일과 한국 기독교 연합과 부흥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시대의 기독교인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던 지도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중재자의 자리에서 중보하며 용서를 구했던 것처럼, 이 나라와 국민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보자로 서야 한다”며,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자신의 백성인 유대민족을 구원하려고 죽을 각오로 나섰던 것처럼, 이 시대와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야 할 때이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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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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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 ◇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왼쪽)가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현목사가 올해 초 진행된 부흥협의회 신년하례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과테말라와 몽골 등에서 자비량 성회와 강의 진행 교회의 숙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캠핑카서 숙식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한샘교회·사진)는 국내외로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테말라 등을 방문하면서 집회를 진행했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는 몽골을 방문해 신학교 집회를 인도한다. 또 24일부터 3월 1일까지는 태국을 방문해 집회를 인도할 계획이다. 이목사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 과테말라의 사역자분들이 한국에 오셨을 때 그 분들을 섬긴 적이 있다. 이것이 인연이 돼서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게 됐다.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미구엘목사라는 분을 알게 됐다”면서,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그 분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헌금을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행하심이 놀랍고, 또 감사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0여 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몽골에 있는 몽골 장로회신학교에 강의하고 있다. 이곳에서 성경배경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사역도 자비량으로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하얼빈 로고스신학교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신학교, 일본 동경신학교에서도 강의하고 있고, 교회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현지사역자를 키워내는 신학교사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일을 감당하고 있다. 교인들이 이러한 사역에 지원을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부흥회사역을 하는 것에 있어서 그 교회에 유익이 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자비량이라고 하면 풀어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위험한 것이다. 그 교회를 섬기고, 그 성도들을 섬기고, 목사님을 섬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비량으로 먹고 잘 뿐 아니라 헌금으로 그들을 섬긴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자비량선교사역을 감당할 때는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캠핑카를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숙소비 등으로 인해서 교회가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이다”면서, “대접을 아예 안받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받지 않으려고 한다. 농어촌지역으로 자비량사역을 하다보면 우리교회 성도들이 후원을 해 준다. 이 일이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작은교회 성도들이 부흥회를 통해서 힘을 얻고 신앙의 원동력을 얻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면서, “많은 분이 이러한 사역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올해 자비량 부흥성회를 전개하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성도들의 영적회복과 신앙성장을 위해 자비량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단순히 말씀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어려운 부분들을 함께 나누며 해결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부흥회의 방법은 단독 또는 연합부흥회의 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교회와 현지의 사정에 맞는 맞춤형 부흥회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협의회는 올해 지속적인 영성회복과 성도의 신앙성장을 위한 영성집회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깊은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 지난해 설립한 일본 오사카지부를 통해 부흥회와 기도회를 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 내 기독교부흥 운동의 확산에 힘쓰고자 한다. 미자립 교회 농어촌 낙도교회 자비량 부흥회가 필요한 독자는 이승현 목사 (010-8913-777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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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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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CBS 이사장·기감 감독회장 역임한 표용은감독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역임한 표용은감독(92세·사진)은 서울YMCA와 기독교방송의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에큐메니컬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표감독은 현재 사역일선에서 물러나 후배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상황 등을 조언해 주고 있다. 담임으로 사역한 서대문중앙교회에서도 특별한 설교나 사역은 하지 않고 있으며, 예배만 드리고 있다. 또한 아픈 아내를 위해 간호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그동안 일본YMCA 이사회에서 축도를 맡아서 해왔지만, 이 일도 지난 이사회를 끝으로 일본인 목회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표감독은 “후배들을 만나고 있다.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과 장관을 지낸 사람도 있다. 특히 후배목사가 의논할 것이 있다고 찾아오면 그것에 대해 조언해주고 있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매일 만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은퇴 이후에도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표감독은 기독교방송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기독교방송이 목동사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 앞장 섰다. 서울YMCA의 이사장으로 Y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감독회장 시절에는 현재 임시 본부로 쓰일 예정인 일영연수원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에큐메니컬 진영의 다양한 인재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표감독은 이러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표감독은 한국교회에 대해 ”최근 한국교회가 세속화가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은혜를 받고 많은 목회자들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또 목회자들이 돈만 바라고 있다. 이런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6.25 참전용사이다. 내가 포대에 있어서 살았지 만약에 소총부대였다면 나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전방에 있을 때 ‘하나님 살려만 주시면 목회를 잘하겠습니다’라고 서언했었다“면서, ”그래서 후에 국회의원을 해보라는 후배의 말도 거절했었다. 욕심을 냈으면 나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표감독은 서대문중앙교회를 담임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서울YMCA 이사장, 기독교방송 이사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감리교 감독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공주영명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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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선박사의 신앙 알리는 일에 매진” - 예장 대신측 증경총회장 최복규 원로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측 총회장을 역임하고 한국중앙교회를 개척해 한국의 대표적 교회로 부흥시킨 후 은퇴한 최복규목사는 김치선박사의 업적을 알리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목사는 “고봉은 1899년도에 함경남도 흥남에서 출생하였으며 마을 글방 선생으로부터 전도를 받아 10세 때 기독교인이 되고 16세부터 10여리 되는 거리에 있는 교회에 새벽기도 교인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최목사는 “영재영선교사가 일본으로 사역지를 옮겨갈 때에 함께 출국하여 고베중앙신학교에서 수학하고 1930년에 졸업, 목사안수를 받았다. 그리고 미국에 웨스트민스터신학교를 거처 달라스신학교에서 수학하고 1935년도에 한국 최초로 구약학으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고베 중앙교회를 개척 설립하여 담임목사로 목회사역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봉은 큰 꿈을 품고 동경으로 이전하여 YMCA 강당에서 1939년 11월 5일 동경 신숙 중앙교회를 개척 설립하여 재일 한인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목회를 시작했다. 자유주의 신학사상이 팽배하던 때에 전통적인 보수 개혁 신학에 성령운동까지 불붙이게 되어 짧은 시간에 교회는 큰 부흥을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최목사는 “고봉은 1944년 3월에 귀국하면서부터 남대문교회에서 시무하게 되었다. 그러나 고난은 지속되었다. 옛날 3.1.만세운동 때에 주동했다는 죄목으로 서울 서대문형무소에 구금되어 1년간 옥살이를 했으며 친일파교인의 신고때문에 한국어로 설교한 죄목으로 또 다시 옥살이를 하였다.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으나 손양원목사나 김구선생과도 절친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최목사는 “고봉은 식사나 타인과 대화중이나 강의나 설교 중에도 관계없이 낮 정오 12시가 되면 반드시 일어나 두 손을 모으거나 손들고 기도하신다. 얼마나 간절한지 늘 눈물을 흘리시며 큰 소리로 하셨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목사는 “고봉의 확고한 삶의 중심은 예수. 성경. 교회중심이다. 그분의 눈물의 기도와 열심, 겸손, 사랑 등등 사모하고 따르는 분들이 많았으나 반면에 몇 가지 약점을 들어 반대편에서 혹평하는 이들도 있었음은 아쉬운 부분이다”며, “이 코로나 시기에 고봉의 신앙은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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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선박사의 신앙 알리는 일에 매진” - 예장 대신측 증경총회장 최복규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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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안미정목사, 하나되는 ‘세계기도일’ 동참을 촉구
- 한국교회여성연합회(총무=안미정·사진)는 3월 4일 전세계 교회여성들이 같은 날, 같은 기도문으로 세계기도일 예배를 드린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지역회장 모임과 시연예배를 진행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미정목사는 “이번 시연예배를 준비하며 60여명의 전국의 지역회장을 모으고, 안내하고, 설명해야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수차례 통화하며 이해하고 공감했는지 이번 모임에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직접 통화하면서 10년 이상을 봉사하시는 지역회장님을 알게됐다. 세계기도일을 홍보하고 안내하고 뜻을 모으는 일이 쉽지 않은데, 그 일을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감동적이었다”고 준비하며 느낀마음을 설명했다. 안목사는 “세계기도일예배에 한국여성들이 참여한 지 올해로 100년이 되었다. 하지만 이 예배를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 부분이 많이 안타깝다. 그래서 앞으로 홍보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세계기도일예배를 통해 한국여성들이 전세계여성들의 아픈소리를 듣고, 공감하고, 같이 기도했으면 좋겠다. 이 예배의 좋은 의미가 많은 교회여성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 우리가 나만 생각하지 않고, 우리만 생각하지 않고, ‘전 세계여성이 하나이다’라는 공감대를 가질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자유와 용서, 정의와 평화를 갈망하는 국제 여성 기도운동에 각 지역과 교회에서 많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 역사에 비해서 알려지지 않은 이 기도회가 앞으로는 더 많이 알려져서, 전 세계교회여성들이 하나 되는 역사의 자리에 많은 한국 교회여성들이 함께 참여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찬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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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안미정목사, 하나되는 ‘세계기도일’ 동참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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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한영훈목사에게 듣는다
- 장로교의 연합 통해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전력 중장기 정책개발 통해 한국장로교의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 “연합기관이 하나가 되는데 선한 영향력 끼칠 수 있도록 노력”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는 한국교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로교단의 연합체입니다. 그만큼 한국교회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크다고 봅니다. 역사적으로 장로교는 한국교회가 부흥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분열에 분열을 거듭해서 ‘장로교’ 이름을 내건 교단이 150개가 넘는다는 어두운 면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영훈목사님은 제39대 한장총 대표회장에 취임했습니다. 취임하면서 한국장로교의 정체성 회복, 한장총의 역사성과 전통성 계승을 약속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이러한 목표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한대표회장님과 대담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한장총은 예장합동, 통합, 백석 등 26개 총회와 교회수 43,791개 교회, 목사수 79,603명, 성도수 8,102,814명 등 한국교회 안에서 가장 큰 연합기관이고 할 수 있습니다. 한장총의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연합기관이 연합하도록 앞장 △한대표회장=39회기에는 한국장로교회의 정체성회복, 한장총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계승하겠습니다. 한국의 장로교회는 미국 북장로교회와 남장로교회, 호주 장로교회, 캐나다 장로교회에서 각각 파송된 선교사들의 사역으로 씨앗이 뿌려지고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4개의 장로 교단에서 각각 파송된 장로교 선교사들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여 4개의 장로교회가 아닌 하나의 장로교회 교단(조선 야소교 장로회)을 이루게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역사성을 바탕으로 한장총은 한국의 장로교가 본래 한 뿌리에서 난 한 형제임을 확인하며 하나됨을 위해 노력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토대 위에 한국 장로교의 연합운동의 전통과 역사성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제39회기에도 2월 22일 오후2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애홀에서 「칼빈의 개혁주의와 예배 회복」이라는 주제로 장로교 정체성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본회 상임위원회인 장로교 발전위원회가 장로교 미래포럼을 통해 한국 장로교회의 중장기 정책개발 등을 통하여 한국장로교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임을 감안하여 세미나와 포럼은 유튜브 중계를 병행하겠습니다. ▲한장총은 여러 연합기관 중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설립됐습니다. △한대표회장=1980년 12월 8일 통합, 합동, 고신, 기장 등 4개 교단의 총회장과 총무가 모여 장로교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의적 구조를 갖기로 합의하고 대신교단이 합류하여 1981년 2월 12일 한국장로교협의회(한장협)를 창립하였습니다. 1997년 한국장로교협의회(한장협)와 대한예수교장로회협의회(예장협)가 합동총회를 개최하고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가 출범하였습니다. 한장총은 WARC(세계개혁교회연맹)을 비롯한 스코틀랜드장로교회와 교류 협력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2007년 칼빈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여 ‘연합과 일치를 위한 장로교의 날’ 대회 개최하여 매년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금년이 제14회 한국장로교의 날이 됩니다. 2012년 1월에 사단법인 설립을 완료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사)한국장로교 총연합회는 통합, 합동, 고신, 기장, 대신, 백석, 호헌, 합신 개혁 등 장로교회 보수와 진보교단을 모두 아우르고 있으며, 26개 회원교단 43791개 교회의 규모입니다. ▲현재 가장 규모가 큰 연합기관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입니다. 그런데 감리교와 성결교를 빼면 대부분 다 장로교단이 한교총의 중심 회원교단입니다. 그래서 한장총의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한대표회장=한국 개신교의 여러 교파 중에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장로교입니다. 장로교회의 연합모임인 한장총은 보수에서 진보에 이르기까지 장로교 주요교단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장총 회원 교단은 모두 교단총회의 공식결의에 의해 참여하는 공교회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장로교라는 동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장로교회가 한 뜻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한국교회 연합기관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한장총이 장로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 한목소리를 낸다면 교회연합기관이 연합하는데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장총 대표회장으로서 먼저는 한장총이 하나되기 위해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한장총의 하나된 목소리가 교회연합기관의 연합에도 도움이 될 수있기 바랍니다. 장로교회 연합과 일치에 노력 ▲한국장로교의 가장 큰 문제는 분열이라고 봅니다. 장로교 간판만 건 교단이 150개가 넘는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신학적이고 정치적이고 지역적인 복잡한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한대표회장=한국장로교회는 한국교회의 다수입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의 문제점과 위기는 한국장로교의 문제점과 위기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문제점은 교회의 세속화와 지도자들의 일탈, 비성서적 기복주의, 권의주의, 삶과 분리된 신앙, 그리고 교단과 교회의 분열입니다. 장로교회의 문제점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 장로교회의 문제점이라면 교회의 분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로교 정체성 회복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한대표회장=장로교회의 정체성은 교리, 정치, 예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종교개혁은 교리개혁과 예배개혁이었습니다. 비성경적인 교리의 개혁과 탈선된 반성경적인 예배를 개혁한 것입니다. 모든 예배 순서, 형식, 내용에 장로교 신학과 신앙에 내포되고 반영되어야 합니다. 코로나 팬테믹으로 인해 예배의 형태가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예배의 거룩성에 심각한 훼손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장로교 정체성 회복의 당면 과제는 장로교 예배를 회복하는 것에 있습니다. 예배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장로교회의 교리와 정치를 회복하도록 교육하고 훈련하는 것에 힘을 내겠습니다. ▲한국장로교의 가장 큰 문제는 분열이라고 봅니다. 장로교 간판만 건 교단이 150개가 넘는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신학적이고 정치적이고 지역적인 복잡한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한대표회장=장로교회 분열에는 신학적, 정치적, 지역적인 복잡한 원인이 있다는 지적에 동의합니다. 한국장로교의 분열은 현실이며 모든 한국장로교단이 극복해야할 과제입니다. 지금 해야할 일은 분열의 원인을 따지고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분열된 교회가 연합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은 뒤로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분열되었지만 차이점을 강조하기보다는 함께 공유하는 장로교 신학의 공통점, 장로교 정치의 공통점을 근거로 연합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실행하겠습니다. 회원교단이 함게 참여하도록 ▲대표회장님은 취임사에서 ‘편중됨 없이 모든 회원교단이 골고루 함께 참여하는’ 한 장총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큰 교단과 작은 교단의 차이는 있을 수 밖에 없고, 아무래도 큰 교단 중심으로 모든 것이 진행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한대표회장=모든 회원교단이 함께 참여하는 한장총을 이끌겠습니다. 편중됨 없이 골고루 함께 참여한다고 서로의 형편과 차이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한장총에는 규모가 큰 교단이 있고 작은 교단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차이를 무시하고 동일한 총대수 동일한 교단회비를 부과할 수 없습니다. 마땅히 교단의 규모에 따라 감당해야할 역할의 차이가 있습니다. 편중됨이 없이 골고루 참여한다는 것은 규모가 큰 교단이 그 역할을 감당하는 것과 함께 규모가 작은 교단의 의사를 존중하겠습니다. 또한 하나의 장로교 회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2009년 한장총은 분열된 장로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한교단 다체제를 제안하고 이를 수년간 이를 추진하였습니다. 한교단 다체제를 이룩하지는 못했지만 뜻 깊은 일이었으며, 마땅히 당시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분열된 교단의 물리적 통합은 어려울지라도 연합과 일치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장로교의 날을 발전시켜서 한국장로교회가 함께 모이고 하나 되기 위해 다짐하는 날을 삼고자 합니다. ▲한대표회장님은 취임하면서 무엇보다 현재 사분오열돼 있는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통합운동을 천명하셨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 한국교회연합 등 세 연합기관은 공식적으로 연합을 약속했지만 실제적으로는 진행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원인이 궁금합니다. △한대표회장=한국기독교연합기관 탄생의 역사를 보면 한장총이 1981년, 한국교회총연합(한기총)은 1989년,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2011년,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017년 각각 설립됐습니다. 다시 하나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쉽게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연합기관은 하나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한장총은 한교총에 11개 교단, 한교연에 9개, 한기총에도 9개 회원교단을 갖고 있습니다. 한장총은 연합기관이 하나가 되는데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것입니다. 연합기관의 하나가 될 때 한국교회는 새롭게 될 것입니다. 예배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국교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장로교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어떤 사업을 전개하실지 궁금합니다. △한대표회장=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 감염증 대유행으로 인한 피해와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되는 사업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위기를 당하여 위축되고 무기력해서는 안됩니다. 어려움은 우리를 하나님께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 본질을 회복하며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세계는 바야흐로 ‘위드 코로나’시대에 돌입했습니다. 여기에 AI, 물질만능주의 등 교회에 대한 도전이 거셉니다. 이에 대한 대응을 듣고 싶습니다. △한대표회장=코로나 팬데믹은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 거대한 변화입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우리 시대는 문명사적 변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칼 바르트의 유명한 말 가운데에는 “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신문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성경에 대해서 뿐 아니라 세상과 역사에 대한 관심과 조망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올해는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등 중요한 국가대사가 있습니다. 장로교의 원리는 정치와 종교의 분리입니다. △한대표회장=한 나라의 지도자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운행하시는 하나님께서 선택하리라 봅니다. 또한 한국교회와 모든 교역자 성도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기에 선한 뜻을 행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선거를 위해서는 겸손히 기도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끝으로 대표회장으로서 한국교회를 위해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한대표회장=우리나라뿐 아니라 지구촌 어느 곳이든지 코로나19가 창궐해서 사회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특히 교회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예배는 하나님 전에 나와서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 저의 신앙관입니다. 예배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나갑시다. /정리·안계정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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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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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한영훈목사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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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위한 일에 앞장 - 기성 증경총회장 여성삼 원로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을 지낸 여성삼목사(75세)는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왕성하게 교회와 한국교계를 위해 일하고 있다. 오랫동안 천호동교회에서 목회하고, 은퇴 후에도 교회를 섬기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특별히 총회장에 취임한 2016년 여러 업적을 남겼다. 당시 여목사는 “우리 사회가 소란스럽고 끔찍한 사건들로 병들어 가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우리 사회와 민족에 소망을 줄 수 있는 것이 거룩함과 성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결교단의 특색인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으로 어두워가는 사회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교회가 돼서 민족에 희망을 주자는 생각으로 표어를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성총회 소속 2천 9백여 개 교회가 함께 사중복음의 생활화를 실천하자는 운동을 펼치며, 기성총회 사중복음연구소와 총회 기획실이 함께 사중복음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열어 현장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삶속에서 사중복음을 실천하도록 도왔다. 또한, 다음세대를 키우는 일에도 힘을 기울였다. 다음세대 양육과 교단신학 발전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 교단 해외선교위원장을 역임한 ‘선교통’인 여 총회장은 해외선교의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었다. 해외선교에도 앞장선 여목사는 2016년 당시 “올해는 총회 해외선교 40주년을 맞는 해이다. 해외선교 40주년 대회를 열어 지난 40년을 돌아보고 잘못된 것은 고치고 잘된 것은 장려하는 시간들을 가질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해외선교에 대해 대대적인 개혁을 이뤄냈다. 이와 더불어 한국교회 연합에도 힘썼다. 여목사는 당시를 회상하며 “기성총회는 한기총과 한교연에서 많은 역할을 해왔고, 많은 대표회장들도 배출 해냈다”며, “기성총회가 한국교회의 균형점이 돼서 화합하고 연합하는 일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현재도 여전히 여목사는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을 위한 일이라면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취임식에서 축사를 전한 여목사는 “우리는 6.25 직후 그야말로 생계를 위해 살았고, 1970-80년대에는 성공을 위해 살았다”며,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세계적인 나라와 인물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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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위한 일에 앞장 - 기성 증경총회장 여성삼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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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기도부흥선 오연식대표
- 코로나19 펜데믹 현상으로 많은 교회가 위축되어 가고, 교권은 갈수록 무너져 가고 있다. 주기도문기도부흥선교회 오연식대표(사진)은 “만민이 기도해야 할 교회에 영의 기도는 사라지고 육의 기도가 만연되어 왔기 때문이다. 바른 기도로 하나님께 드려질 때 비로소 교회는 부흥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친히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다. 따라서 주님이 주신 기도를 배워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바른 기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를 드림(바른 신앙)으로서 한국교회의 발전과 세계열방을 향한 복음의 선진국이 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동 단체는 매년 주기도문기도부흥성회를 통해 주기도문이 하나님 나라 운동임을 알리고, 주기도문에 담겨있는 깊고 심오한 뜻을 알고자 주기도문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총 10주간 교육으로 진행되는 본 과정은 전문 주기도 사역자를 배출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연구반과 강사반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주기도문에 내재된 기독교 신앙의 정수를 전한다. 오대표는 “과정을 모두 수료할 경우에는 주기도 선교사 임직 후 임직증서를 발급하고 전문 주기도 강사 인증서를 드린다. 또한 주기도 선교사 신분증을 발급하고 희망자에게 총회신학교 학부 2년 편입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독교인으로서 바로 알고 기도해야 할 주기도문을 올바르게 배우고 기도로 실천하도록 하는 교육과정이다. 예수께 배우는 기도를 교육받아야 바른 기도를 할 수 있고, 기도생활에 변화를 이루어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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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기도부흥선 오연식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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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문예』 지령 300호 발행한 임만호장로에게 듣는다
- <대담·안계정편집부장> 오늘의 ‘한국문학’속에 ‘기독교문학’을 키운다 ‘일회성 잡지’가 아닌 영구히 보관하도록 이론과 기획에 집중 역량있는 신인배출에 중점. ‘기독교문학’을 통한 전도에 기여 월간 『창조문예』가 지령 300호를 발행하고, 창간 25주년을 맞았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의 상황 속에서 월간 잡지를 발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더욱이나 문학잡지는 더욱 힘든 일입니다. 지금까지 한 호도 결호없이 발행해 왔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임에 틀림없습니다.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기독교문화적인 측면은 등한시한 것도 사실입니다. ‘기독교음악’도 아닌 ‘기독교문학’은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독교문학’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위해 문학잡지를 발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을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한 호 결간 없이 발행 하나님의 축복 ▲ 월간 『창조문예』가 1월호로 창간 25주년을 맞아 300호를 발행했습니다. 1997년 2월에 창간한 이후, 매월 한 호도 결간없이 발행해 온 것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25년전 「창간사」에서 “문학을 통하여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를 즐거워하는 기쁨을 이 땅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고 밝혔습니다. 그것은 문학 그 자체가 창조행위이고, 모든 이에게 감동의 기쁨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의 ‘좋은 작품’들은 ‘삶의 질’을 높여 주고, 우리 삶의 등불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학을 통한 하나님나라 확장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 『창조문예』를 보면 ‘한국문학’ 속의 ‘한국 기독교문학’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 기독교문학의 질적 향상과 발전, 그리고 ‘한국문학’ 속의 ‘한국 기독교문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편집방향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 『창조문예』는 오늘의 한국문학 속에 한국 기독교문학이 자리잡을 수 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 뿐만 아니라, 범문단적으로 모든 문인들에게 사랑을 받도록 편집해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문학의 질적 향상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사명은, 한 호 한 호를 편집할 때마다 다짐하고 있습니다. 『창조문예』의 지면은 개방되어 있습니다.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범문단적으로 ‘좋은 작품’을 창작하는 문인들에게 청탁하고, 게재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부 문학잡지에서 보여주는 편가르식의 편집이 아니라, ‘좋은 작품’을 창작하는 모든 문인들을 위한 지면으로 개방한 것입니다. ‘일회성’아닌 계속 보는 잡지로 편집 △ 『창조문예』는 어느 문학잡지보다 ‘좋은 잡지’로 자리매김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창작된 작품뿐만 아니라, 신선한 기획이 돋보이기 때문입니다. ▲ 『창조문예』는 일회성 잡지가 아니라. 영구히 보관하면서 볼수 있는 잡지가 되도록 편집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로 「작가연구」 시리즈는 그 작가를 연구할 때에 『창조문예』를 참고할 수 있도록 편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학이론과 작품분석도 다른 문학잡지에 비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 『창조문예』를 통해 300명이 넘는 신인을 배출했습니다. 대부분 기독교문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2회 추천에 의한 신인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현대문학』지의 3회 추천을 떠올리도록 합니다. 그것은 실력있는 신인을 배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2회 추천제’로 전환한 것은, 경영자로서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경영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문학잡지가 신인 배출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과는 달리 ‘2회 추천제’로 역량있는 신인배출에 집중하고 있음을 볼수 있습니다. ▲ 2021년부터는 신인배출 과정을 ‘1회 추천제’에서 ‘2회 추천제’로 단행했습니다. 1990년대 이후 우후죽순처럼 많은 문학잡지가 발행되어 왔고, 신인들을 양산해 온 것이, 오늘의 한국문단의 현실입니다. 한국문학의 질적 저하를 가져 왔다고 봅니다. 이에 『창조문예』만은 역량있는 신인을 배출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로 ‘2회 추천제’를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시에 2명, 소설에 1명, 문학평론에 1명, 수필에 1명 등 5명을 배출했습니다. 지난 해인 2021년에는 시에 2명, 소설에 1명, 수필에 2명 등 5명을 배출한 것입니다. 많은 문인을 배출하는 것보다, 한국문단을 이끌어 갈 역량있는 문인배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한국문학의 질적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문학잡지는 수익성보다는 투자해야 할 잡지입니다. 그래서 문학잡지는 창간이후, 몇 해를 넘기지 못하고 폐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학잡지를 발행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 청담동에서 크리스챤서적을 운영하고 있을 때, 아동문학가 이시며 고등학교 스승님 이신 김신철 선생님이 찾아와 “한국에 기독교 인구가 1천만 명을 헤아리는데 기독교문학지가 없어요. 한번 만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문학이 전공은 아니지만, 2주 후 다시 찾아와서 어떻게 준비되어 가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교회와 친구인 홍정길 목사에게도 물어보고 다니며 주변의 반응을 듣고자 했으나 사실, 마음은 이미 기울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의 협조 아래 『창조문예』라는 문학잡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김신철 선생님이 사람들을 붙여 주었습니다. 『창조문예』는 문영탁 교수, 양효원 시인, 박이도 시인을 거쳐 지금 시인인 최규창 주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등단제도도 김신철 선생님이 주관하여 이끌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창조문예』를 발행한 일은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창조문예』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 △ 『창조문예』를 발행해 오시면서, 남다른 사명감을 지니고 계실줄 생각됩니다. 누구나가 가지 않는 길을 가고 계십니다. 외로운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한국교회나 이 사회를 위해 투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문학계의 거인인 황금찬 선생님을 만나 잊을 수 없는 명담을 들었습니다. 『창조문예』 300여 등단자들에게 꼭 건네는 귀한 말씀입니다. “예술(藝術)은 한자로 ‘재주 예(藝)’자와 ‘닦을 술(術)’자를 쓴다. 예술인은 그 뜻을 깊이 새겨야 한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달란트, 즉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갖고 태어났다. 예술의 장르는 문학, 미술, 음악 등으로 구분하지만, 예술 자체는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임을 명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이 달란트를 가진 자중 문인은 글을 쓰고 싶고 발표하고 싶어지는 축복을 감사히 생각해야 한다. 문학을 창작하는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야 한다.” 『창조문예』를 발행하면서 왜 어려움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이 일은 내가 다하지 못한 달란트를 가진 사람들의 장을 만들어 주는 귀한 일입니다. 그 귀한 일을 내게 맡겨 주신 하나님께 항상 감사드리며 오늘도 여든 살 노구를 일으켜 기쁨으로 회사로 나갑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은 우리 삶에 인내와 활력을 줍니다. 시를, 또 시 쓰기를 좋아하는 것은 내 삶의 의미와 목적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 힘과 의지로 『창조문예』를 지금까지 발행해 올 수 있었습니다. 『창조문예』를 발행하면서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 질문이 고개를 들 때마다 다시 하늘을 우러러 보며 이 일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했던 기도를 떠올립니다. 『창조문예』를 시작하면서 개인의 절망적인 어려움이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나님께 서약 기도를 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IMF나 수시로 도래하는 어려움을 잘 견디며 지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창조문예』가 문학적 창조와 교육을 병행하는 것은, 문학의 장르에서 창조적인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창조문예』는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서 지금까지 그 힘을 얻어 왔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하나님께 기도하며 노력할 것입니다. 보다 높은 곳에 자리매김될 잡지로 △ 지금까지 46년동안 「크리스찬서적」이란 출판사를 운영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시를 창작하는 ‘시인’입니다. ▲ 나의 전공은 경영학이지만, 시심을 갖게 된 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입니다. 6·25 전쟁 직후 당시 국민학교 6학년 때였습니다. 토요일 오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친구와 언덕에 누워 하늘을 보며, 손양원목사의 「주님 고대가」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노래 가사가 마음에 감동을 주면서, 나도 그런 노랫말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겨울에 교회에 갔다가 『기독시보』에서 시 응모란을 보고, 「주여 어서 오소서」 라는 시를 써서 응모했습니다. 3개월 후에 작가인 임옥인교수(건국대)의 심사평이 적힌 신문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어린 학생이 믿음이 좋군요. 앞으로 가능성이 있어서 뽑았다”란 내용의 심사평이었습니다. 그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김신철 선생님을 만나 문학도 배우고 교지 편집도 하면서, 문학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숭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지만, 숭실대학교 시절에 김현승 교수님을 통해 시강의도 듣고, 학보에 시를 발표하기도 하면서, 늘 글 쓰는 일에 마음이 있었습니다. 1993년에 『한국시』를 통해 등단도 했습니다. 고향 함평의 『자광원』 「원가」, 『밀알선교회』 「회가」를 비롯하여, 밀알학교, 블라디보스토크의 국제학교, 탈북자들의 여명학교 등의 「교가」를 썼고, 또 몇 편의 시는 노래로 작곡되기도 했습니다. 나는 지금도 시를 쓰는 시인임에 분명합니다. △ 『창조문예』를 통해 한국 기독교문학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의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 2005년에 제정된 『창조문예』문학상은 한국문학 발전과 ‘좋은 작품’을 창작한 문인들에게 시상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제18회로 김년균원로시인께서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상을 통해 ‘좋은 작품’을 창작한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한국문학의 발전에 기여해 달라는 요구도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문인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문학교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문학기행도 주기적으로 가질 예정입니다. 문인들에게 창작의욕을 북돋아 주고 문학의 깊이와 넓이를 지닐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입니다.. 앞으로도 『창조문예』는 보다 높은 곳에 자리매김할 문학잡지로 노력할 것입니다. ‘좋은 작품’을 발굴해 게재하고, 오늘의 한국문단에서 요구하는 기획, 그리고 역량있는 신인발굴에 온 정성을 쏟을 것입니다. △ 『창조문예』를 위한 한국교회에 주실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 격조있는 『창조문예』란 평이 자자해짐에 따라 계속 정기구독자가 늘고 있습니다. 교회 담임목사님도 정기구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문인들이 창조적인 언어를 구사하고 있기 때문에 설교에도 큰 도움이 되어 정기구독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무엇보다도 한국 기독교문학을 추구하는 문학잡지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애정과 사랑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기독교문화를 발전시키고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의 사랑 속에서 ‘좋은 잡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조문예가 더 바라옵기는 문학으로서 하나나님의 좋은 편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한국 기독교문학 발전을 위해 좋은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김남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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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문예』 지령 300호 발행한 임만호장로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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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대학강의 , ‘바른 복음’ 전한다 -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이사장 피영민 원로목사
- 강남중앙침례교회의 피영민원로목사는 현재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미드웨스트대학에서 역사신학을 강의하고 있다. 정년은로 은퇴한 피목사는 은퇴 후에도 바른 복음을 전하고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며 열정을 다해 사역하고 있다. 피목사는 미국에 거주하며 대학의 강의도 하고, 목회할 때 비서로 함께 동역했던 목사님을 돕고 있다. 피목사는 “코비드 시대이기에 학교의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특별한 행사나 특강이 있을 때 학교에 간다”며, “지인 목사님은 미국 얼바인 캘리포니아에 교회를 두 달 전에 개척하셨다. 한 달에 두 번 설교와 개척하는 과정을 도와주고 있다”고 현재의 근황을 전했다. 또한 피목사는 침례신학대학교 이사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동 대학 입학식에 참석한 피목사는 「바벨론 압박을 이긴 다니엘」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침례교단 유일의 신학대학으로 세계 최고이며 세계 유일한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긍지를 가지고 바른 신학으로 성장해서 바른 신앙적인 삶을 살고 다니엘처럼 승리하는 인물들이 다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이사장으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코로나로 자주 모이지는 못하지만, 그 명맥을 잘 유지하고 있다. 중재원은 교회와 교인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많은 갈등과 분쟁이 교회 안에서 해결되지 않고 세상의 법정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개선코자 설립됐으며, 분쟁의 해결을 성경적 원리와 올바른 실정법을 적용하고, 상담, 교섭, 협상, 조정, 화해, 중재 등 평화적, 합리적, 자유적 방법에 따라 원만한 해결을 하고 있다. 피목사는 은퇴 후의 사역에 대해 “현직에 있을 때는 일의 양이 너무 많고 체력도 소모가 심했었다”며, “지금은 일의 양도 적당하고 해오던 일을 하고 있어서 힘들지도 않고 여유있으며, 건강에도 도움이 되니 너무 좋다”고 전했다. 피목사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목회자들에게 “교회의 목적은 영혼 구령에 있다. 아무리 시대가 힘들어도 우리가 할 일은 영혼 구령이다. 복음을 바르게 전해야 한다”며, 그러기위해 “바른 복음이 무엇인가를 섭렵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대가 힘들어도 바른 복음을 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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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대학강의 , ‘바른 복음’ 전한다 -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이사장 피영민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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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노인요양원원장 이기성목사
- 샘터노인요양원 원장 이기성목사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항상 사랑과 섬김으로 어르신들을 섬기며 그들과 함께 거듭난 삶을 살고 있다. 이원장은 “샘터요양원은 주·야간으로 나누어 샘터어르신 유치원을 두고 전문강사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실버체육, 웃음 치료, 노래교실, 장수체조, 배움교실, 두뇌 건강놀이 등을 배우며 무료한 생활을 보내지 않고 기쁨과 즐거움을 만끽하며 각자의 취미생활을 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24시간 돌봄시설에서는 혼자 계셔서 건강에 각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므로 직원들의 진정한 사랑과 관심으로 보살핌을 받고 있다. 본원은 노인 생활 시설로써 노인성 질환이나 치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가정과 같은 생활환경을 제공하여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본원은 장기요양등급 어르신들 다수가 거주하기 때문에 치매증상 돌봄, 목욕봉사, 친구 여가생활이 필요 어르신들에게 믿음으로 하늘에 소망을 두고 생활하기에 부족함이 없게 돕고 있다”며, “이들에게는 미술요법 인지훈련으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본원 내에 있는 새소망교회를 섬기면서 영혼구혼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그들의 영혼을 구원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편 이사장 이관영목사는 본원에서 은퇴하고 사천시 서남면 소재에서 사남샘터교회를 설립 제2의 삶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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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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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노인요양원원장 이기성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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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개혁측 조경삼총회장, “비대면 시대에 맞는 시스템개발에 주력할 것”
-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측 총회장 조경삼목사는 새해 총회의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전했다. 조총회장은 “본 교단에 대해 늘 긍정적이고, 우호적으로 협력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총회가 부족하고 어려운 점이 있지만, 총회발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조총회장은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기계산업에서 첨단 산업으로 바뀌고 있다. AI가 이제 우리 삶의 많은 영역을 바꿔놓을 것이다. 여기에 대해 교회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한다”며, “무엇보다 비대면온라인 방식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연합문제에 대해 조총회장은 “본래 우리 교단은 한기총 설립교단이다. 안타까운 것은 지금 한기총이 그러한 정신을 잃은 채 표류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정상인데 비정상을 가중시켰다”며, “그래서 한기총이란 큰 집이 있었는데, 안채는 뜯어다 한교총 만들고, 사랑채는 한교연을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한기총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조총회장은 “진정한 통합을 위해서는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도 매우 중요하다. 규모로 본다면 한교총이 가장 크다. 한국교회 대부분의 교단이 회원으로 있기에 양과 질에서 한교총은 한기총과 한교연을 능가하고도 남는다”며, “그래서 통합이 아니라 한교총으로의 흡수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한기총과 한교연의 반발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큰 단체가 작은 단체를 흡수하려는 태도가 아니라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그래야만 진정한 통합이 가능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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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개혁측 조경삼총회장, “비대면 시대에 맞는 시스템개발에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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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중부연회 정연수감독 특별인터뷰, “통합은 하나 되는 감리교의 시그널”
- 행정은 지방회 중심으로, 연회는 이를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 “통합은 대세이며 실현 위해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연회통합 건이 교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감리교단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부연회 정연수감독은 이 문제에 대한 입장과 방향을 밝혔다. 정감독은 통합은 대세이며 실현을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부연회 감독으로 2년 차를 맞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연회를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감독=중부연회는 한국 감리교의 장자와 같은 연회입니다. 약 1,200개의 교회가 있고, 역사도 가장 깊습니다. 그 동안 한마디로 ‘치고 나가는’ 역할을 했습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일도 많이 했고, 감리교정치도 주도적으로 했습니다. 그러다 문제 일으키는 연회, 사건 많은 연회로 비춰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이 안정됐고, 화합됐습니다. 소송도 대부분 다 끝났습니다. 연회통합 결의가 갖는 의미 ▲지난해 기감 입법총회에서 신학교 통합, 연회 통합 등 매우 중요한 법안이 큰 무리 없이 통과됐습니다. 감리교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에 주는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정감독=혁명보다 개혁이 어렵습니다. 개혁은 설득해야하니 그만큼 어려운 것입니다. 지난 입법총회에서 개혁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큰 의미가 있는데, 무엇보다 코로나에게 제일 감사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코로나가 우리에게 있던 거짓된 포만감을 제거했습니다. 큰 위기의식 없이 우리끼리 잘살고 있다는 이 거짓이 코로나로 폭로된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바꾸고 개혁해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연회통합이 가장 큰 이슈로 보입니다. 장로교의 경우도 노회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다. 어떻게 연회통합이라는 대원칙을 도출했는지 궁금합니다. △정감독=주님이 오시기 전까지 연회 통폐합은 안 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감독회장을 중심으로 먼저 감독들이 각자 연회의 이익과 손해가 있었지만, 통폐합에 대한 원칙을 공감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철감독회장이 연회마다 다니면서 진지한 자세로 설득했고, 결국 입법총회에서 의결됐습니다. 분열은 결국 자리싸움에서 시작된 것인데, 하나님의 역사는 통합하고 하나로 만드는 것이지 갈라지고 분열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마음과 자세로 연회통합이라는 대원칙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연회통합의 과정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합니다. △정감독=아직까지 방법은 결의된 것이 없습니다. 방법을 거부하면, 통합도 물 건너갑니다. 모연회와 자연회의 기계적인 결합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결국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야하는데, 자리에 연연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면 제주도 교회 중 우리 중부연회에 가입하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교통과 통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지역적 경계는 점점 약화되고 있습니다. 지방회 통폐합부터 먼저해야할 것입니다. 60개 교회가 넘으면 한 지방회를 설립할 수 있는데, 이는 60개 교회를 유지하라는 의미로 봅니다. 앞으로는 지방회 중심으로 모든 행정이 이뤄져야 합니다. 연회는 지방회를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감독은 권력을 행사하는 자가 아닌, 영적인 어른으로서 섬기고 소통하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합니다. 일이 밑으로 가야 합니다. 감독회장이 영적인 어른으로 존재하고, 실제적인 일은 감리사가 전적으로 하면 됩니다. 통합을 위한 과제와 방법 ▲통합을 위해서는 많은 과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 반발도 여전할 것 같습니다. △정감독=일부에서는 지금까지 우리끼리 잘 지내고 있는데 왜 통합하려고 하느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선교적 마인드도 아니고, 하나님의 역사도 아닙니다. 우리끼리만 뭉쳐있으면 하나님이 흩어놓습니다. 연회통합은 단순히 예산절약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비용의 관점으로만 접근하면 안 됩니다. 분열의 감리교가 아닌 하나가 되는 감리교의 시그널이 되는 것입니다. 통합은 분명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연회 통합으로 감리교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궁금합니다. △정감독=저 역시 정말 궁금합니다. 통합 찬성의 이유는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로 만들었을 때, 오히려 망하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강은 결국 바다로 가는 것처럼 통합이라는 거대한 물줄기는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방법에 대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와야 합니다. 예컨대 중부연회가 통합에 있어 먼저 희생적인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지역이라는 물리적 공간에만 매몰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위드 코로나시대의 한국교회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다. 어떻게 목회를 해야 할지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갑니다. △정감독=양과 질의 변증법으로 답하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시험 봐서 들어가는 학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학원 학생들은 돈만 내면 아무나 가는 학원 학생들과는 달랐습니다. 그들에게는 자부심과 긍지가 있었습니다. 과거에 교회는 작았고, 소수였고, 가난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대에 교회는 오히려 강했습니다. 교회를 교회답게, 강하게 만드는 것은 돈과 권력이 아니라 도덕성과 복음의 선명성입니다. 키 속에서 알곡은 모아집니다. 가나안교인이 30만이라고 하는데, 코로나로서 한번은 걸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적으로 강력한 교회가 돼야 합니다. 이럴 때가 중요합니다. 이럴 때 질적인 변화를 일으켜야 합니다. 이 위기의 시대, 응축과 압축의 시대를 잘 견뎌내야 합니다. ▲미자립교회 문제가 한국교회의 큰 이슈이다. 감독으로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정감독=감리교 전체에서 46%가 미자립교회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중부연회는 42.8%입니다. 거의 절반이 미자립교회라는 말입니다. 가난은 나랏님도 못 구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제적 지원으로만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미자립교회 목사라서 ‘실패한 목사’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작은 볍씨이든 큰 과일의 씨이든 생명을 갖고 있습니다. 생명의 가치는 같습니다. 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 거기에는 복음의 생명이 있습니다.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루저’로 만들지 말아야합니다. 연회 감독으로서 해줄 수 있는 말은 ‘당신은 루저가 아니다’라는 겁니다. ▲미자립교회 목회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지 물질적 지원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감독=나 역시 성남에서 13평 판자촌 교회를 하며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나는 긍지가 있었습니다. 나의 목회를 창피하게 생각하거나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목사는 목사로서 인정받지 못할 때 힘든 것입니다. 나무에서 실뿌리가 모든 것을 다합니다. 모든 영양분을 빨아들이고, 심지어 돌도 뚫고 들어갑니다. 개척교회가 실뿌리입니다. 실뿌리가 죽으면 나무가 마르듯이 개척교회가 없어지고 사라지면 한국교회가 메말라 가는 것입니다. 보통 가장 어렵고 힘든 사람이 개척교회를 찾아옵니다. 그래서 개척교회 목사는 24시간 한 사람을 위해 헌신합니다. 그렇게 신앙이 성장하다 교회에서 문제가 생기면 큰 교회로 옮겨가곤 합니다. 신도시에서 급성장한 교회는 어디서 그들이 왔는지 깊게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는 신학으로 움직입니다. 번영신학의 관점에서 보면 미자립교회 목회자는 루저일 뿐입니다. 그러나 성경적 신학의 관점에서 보면 동역자입니다. 불신자를 ‘마귀자녀’로 볼 것인지 구원받아야할 불쌍한 한 영혼으로 볼 것인지 바르게 판단해야 합니다. ▲장시간 진솔히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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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중부연회 정연수감독 특별인터뷰, “통합은 하나 되는 감리교의 시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