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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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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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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기독교는 태생적으로 공동체를 지향한다. 주님은 그래서 답답한데도 제자와 함께 생활하셨다. 주님이 선포하신 구원의 복음은 더불어 살아갈 때만 실현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나 혼자 거룩하고 나 혼자 구원받는다는 개념은 근본적으로 기독교 복음과 일치하지 않는다. 복음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랑인데, 하나님을 사랑하되 그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확대될 때만 온전해진다. 하나님 없는 이웃 사랑도, 이웃 빠진 하나님 사랑도 온전한 복음은 아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총합하셨다. 우리의 이웃은 동네-지역-나라다. 더불어 사는 이웃은 함께 웃고 울고 나누고 연대하는 공동체다. 그러려면 언어·문화·역사·지역·의식을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세계화 시대에 이웃은 전 세계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이웃의 가장 넓은 개념은 나라다. 그래서 기독교는 나라를 사랑한다. 우리가 살고 사랑하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도록 기도하고 행동하는 공동체가 교회다. 조선의 끝 무렵에 한반도에 이른 복음은 나라를 사랑했다. 나라가 무너졌을 때는 독립과 해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온몸으로 저항했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행동할수록 일제의 표적이 되어 강압의 대상이 되었고, 대부분의 교회가 잔인한 협박과 탄압게 굴복하는 죄를 범하였지만, 한국 교회의 영혼에는 나라 사랑이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사랑이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과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했고, 6.25 전쟁 후 파괴된 현장에서는 산업화를 이룬 원동력이었으며, 군부독재의 잔혹한 압제에서도 민주화와 인권과 통일 선교 열정의 핵심이었다. 주님은 한국교회가 교회와 개인 이기주의를 넘어서 복음에 기초한 삶을 살기 원하신다.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고 불의에 항거하여 공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기를 원하신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안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이룩한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세계 역사에 더 많이 이바지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까지 일궈온 성과가 좌초하면서 추락할 것인가! 시대가 중대할수록 교회의 말과 행동도 중요해진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역사를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나라가 어수선하다. 정치 혼란으로 평화·외교·국방·통상 등 나라의 기틀이 위험에 빠지고 있다.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에 가장 근접한 체제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일어나 기도하고 행동할 때다. 깊고 맑은 자세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온 영혼을 모아 집중해야 하고, 그리고선 좌고우면하지 말고 단호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은 교회가 나라를 진정 사랑해야 할 때요,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 기도하고 일어설 때다. 오늘 한국 교회는 그렇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안팎으로 선언해야 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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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85회 총회장을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82)는 원로목사들과의 친목과 교류에 앞장서 왔다. 밀레니엄 시대로 진입하던 2000년에 총회장으로서 일하며 합동총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수고했다. 이후 총회의 선거관리위원장과 총회신학교 운영이사장을 역임하며 교단을 위해 봉사하고, 총회 선교100주년기념사업과 해외선교회 위원장으로선교사역에도 헌신해 왔다. 김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대 젊은 나이부터 복음화가 어려웠던 경남 진주지역 선교에 앞장섰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진주 칠암교회에서 7년간 담임으로 봉사했고, 이후 진주교회에서 1975년부터 사역을 시작해 원로목사로 추대된 2007년까지 32년간 목회했다. 또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으로 봉사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성서공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보급하고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현재 대한민국원로목사회의의 설립과정에 자문역할을 담당하며 여전한 노익장으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상황과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대한민국이 남과 북으로 분열된 것은 일제시대인 1938년 9월 평양서문밖교회에서 진행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 때 저질렀던 기독교의 신사참배 가결과 관련이 있다”며, “그 이후 대한민국 사회 역시 분열의 문제가 나타난다. 이것은 신사참배에 대한 우리 죄의 결과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다시 온전히 회개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예배할 때, 민족 통일과 한국 기독교 연합과 부흥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시대의 기독교인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던 지도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중재자의 자리에서 중보하며 용서를 구했던 것처럼, 이 나라와 국민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보자로 서야 한다”며,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자신의 백성인 유대민족을 구원하려고 죽을 각오로 나섰던 것처럼, 이 시대와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야 할 때이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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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왼쪽)가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현목사가 올해 초 진행된 부흥협의회 신년하례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과테말라와 몽골 등에서 자비량 성회와 강의 진행 교회의 숙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캠핑카서 숙식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한샘교회·사진)는 국내외로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테말라 등을 방문하면서 집회를 진행했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는 몽골을 방문해 신학교 집회를 인도한다. 또 24일부터 3월 1일까지는 태국을 방문해 집회를 인도할 계획이다. 이목사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 과테말라의 사역자분들이 한국에 오셨을 때 그 분들을 섬긴 적이 있다. 이것이 인연이 돼서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게 됐다.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미구엘목사라는 분을 알게 됐다”면서,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그 분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헌금을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행하심이 놀랍고, 또 감사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0여 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몽골에 있는 몽골 장로회신학교에 강의하고 있다. 이곳에서 성경배경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사역도 자비량으로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하얼빈 로고스신학교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신학교, 일본 동경신학교에서도 강의하고 있고, 교회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현지사역자를 키워내는 신학교사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일을 감당하고 있다. 교인들이 이러한 사역에 지원을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부흥회사역을 하는 것에 있어서 그 교회에 유익이 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자비량이라고 하면 풀어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위험한 것이다. 그 교회를 섬기고, 그 성도들을 섬기고, 목사님을 섬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비량으로 먹고 잘 뿐 아니라 헌금으로 그들을 섬긴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자비량선교사역을 감당할 때는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캠핑카를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숙소비 등으로 인해서 교회가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이다”면서, “대접을 아예 안받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받지 않으려고 한다. 농어촌지역으로 자비량사역을 하다보면 우리교회 성도들이 후원을 해 준다. 이 일이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작은교회 성도들이 부흥회를 통해서 힘을 얻고 신앙의 원동력을 얻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면서, “많은 분이 이러한 사역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올해 자비량 부흥성회를 전개하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성도들의 영적회복과 신앙성장을 위해 자비량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단순히 말씀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어려운 부분들을 함께 나누며 해결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부흥회의 방법은 단독 또는 연합부흥회의 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교회와 현지의 사정에 맞는 맞춤형 부흥회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협의회는 올해 지속적인 영성회복과 성도의 신앙성장을 위한 영성집회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깊은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 지난해 설립한 일본 오사카지부를 통해 부흥회와 기도회를 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 내 기독교부흥 운동의 확산에 힘쓰고자 한다. 미자립 교회 농어촌 낙도교회 자비량 부흥회가 필요한 독자는 이승현 목사 (010-8913-777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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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CBS 이사장·기감 감독회장 역임한 표용은감독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역임한 표용은감독(92세·사진)은 서울YMCA와 기독교방송의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에큐메니컬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표감독은 현재 사역일선에서 물러나 후배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상황 등을 조언해 주고 있다. 담임으로 사역한 서대문중앙교회에서도 특별한 설교나 사역은 하지 않고 있으며, 예배만 드리고 있다. 또한 아픈 아내를 위해 간호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그동안 일본YMCA 이사회에서 축도를 맡아서 해왔지만, 이 일도 지난 이사회를 끝으로 일본인 목회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표감독은 “후배들을 만나고 있다.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과 장관을 지낸 사람도 있다. 특히 후배목사가 의논할 것이 있다고 찾아오면 그것에 대해 조언해주고 있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매일 만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은퇴 이후에도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표감독은 기독교방송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기독교방송이 목동사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 앞장 섰다. 서울YMCA의 이사장으로 Y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감독회장 시절에는 현재 임시 본부로 쓰일 예정인 일영연수원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에큐메니컬 진영의 다양한 인재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표감독은 이러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표감독은 한국교회에 대해 ”최근 한국교회가 세속화가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은혜를 받고 많은 목회자들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또 목회자들이 돈만 바라고 있다. 이런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6.25 참전용사이다. 내가 포대에 있어서 살았지 만약에 소총부대였다면 나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전방에 있을 때 ‘하나님 살려만 주시면 목회를 잘하겠습니다’라고 서언했었다“면서, ”그래서 후에 국회의원을 해보라는 후배의 말도 거절했었다. 욕심을 냈으면 나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표감독은 서대문중앙교회를 담임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서울YMCA 이사장, 기독교방송 이사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감리교 감독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공주영명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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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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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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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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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 기독교는 태생적으로 공동체를 지향한다. 주님은 그래서 답답한데도 제자와 함께 생활하셨다. 주님이 선포하신 구원의 복음은 더불어 살아갈 때만 실현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나 혼자 거룩하고 나 혼자 구원받는다는 개념은 근본적으로 기독교 복음과 일치하지 않는다. 복음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랑인데, 하나님을 사랑하되 그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확대될 때만 온전해진다. 하나님 없는 이웃 사랑도, 이웃 빠진 하나님 사랑도 온전한 복음은 아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총합하셨다. 우리의 이웃은 동네-지역-나라다. 더불어 사는 이웃은 함께 웃고 울고 나누고 연대하는 공동체다. 그러려면 언어·문화·역사·지역·의식을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세계화 시대에 이웃은 전 세계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이웃의 가장 넓은 개념은 나라다. 그래서 기독교는 나라를 사랑한다. 우리가 살고 사랑하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도록 기도하고 행동하는 공동체가 교회다. 조선의 끝 무렵에 한반도에 이른 복음은 나라를 사랑했다. 나라가 무너졌을 때는 독립과 해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온몸으로 저항했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행동할수록 일제의 표적이 되어 강압의 대상이 되었고, 대부분의 교회가 잔인한 협박과 탄압게 굴복하는 죄를 범하였지만, 한국 교회의 영혼에는 나라 사랑이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사랑이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과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했고, 6.25 전쟁 후 파괴된 현장에서는 산업화를 이룬 원동력이었으며, 군부독재의 잔혹한 압제에서도 민주화와 인권과 통일 선교 열정의 핵심이었다. 주님은 한국교회가 교회와 개인 이기주의를 넘어서 복음에 기초한 삶을 살기 원하신다.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고 불의에 항거하여 공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기를 원하신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안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이룩한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세계 역사에 더 많이 이바지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까지 일궈온 성과가 좌초하면서 추락할 것인가! 시대가 중대할수록 교회의 말과 행동도 중요해진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역사를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나라가 어수선하다. 정치 혼란으로 평화·외교·국방·통상 등 나라의 기틀이 위험에 빠지고 있다.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에 가장 근접한 체제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일어나 기도하고 행동할 때다. 깊고 맑은 자세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온 영혼을 모아 집중해야 하고, 그리고선 좌고우면하지 말고 단호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은 교회가 나라를 진정 사랑해야 할 때요,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 기도하고 일어설 때다. 오늘 한국 교회는 그렇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안팎으로 선언해야 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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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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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85회 총회장을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82)는 원로목사들과의 친목과 교류에 앞장서 왔다. 밀레니엄 시대로 진입하던 2000년에 총회장으로서 일하며 합동총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수고했다. 이후 총회의 선거관리위원장과 총회신학교 운영이사장을 역임하며 교단을 위해 봉사하고, 총회 선교100주년기념사업과 해외선교회 위원장으로선교사역에도 헌신해 왔다. 김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대 젊은 나이부터 복음화가 어려웠던 경남 진주지역 선교에 앞장섰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진주 칠암교회에서 7년간 담임으로 봉사했고, 이후 진주교회에서 1975년부터 사역을 시작해 원로목사로 추대된 2007년까지 32년간 목회했다. 또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으로 봉사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성서공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보급하고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현재 대한민국원로목사회의의 설립과정에 자문역할을 담당하며 여전한 노익장으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상황과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대한민국이 남과 북으로 분열된 것은 일제시대인 1938년 9월 평양서문밖교회에서 진행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 때 저질렀던 기독교의 신사참배 가결과 관련이 있다”며, “그 이후 대한민국 사회 역시 분열의 문제가 나타난다. 이것은 신사참배에 대한 우리 죄의 결과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다시 온전히 회개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예배할 때, 민족 통일과 한국 기독교 연합과 부흥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시대의 기독교인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던 지도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중재자의 자리에서 중보하며 용서를 구했던 것처럼, 이 나라와 국민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보자로 서야 한다”며,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자신의 백성인 유대민족을 구원하려고 죽을 각오로 나섰던 것처럼, 이 시대와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야 할 때이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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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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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 ◇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왼쪽)가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현목사가 올해 초 진행된 부흥협의회 신년하례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과테말라와 몽골 등에서 자비량 성회와 강의 진행 교회의 숙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캠핑카서 숙식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한샘교회·사진)는 국내외로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테말라 등을 방문하면서 집회를 진행했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는 몽골을 방문해 신학교 집회를 인도한다. 또 24일부터 3월 1일까지는 태국을 방문해 집회를 인도할 계획이다. 이목사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 과테말라의 사역자분들이 한국에 오셨을 때 그 분들을 섬긴 적이 있다. 이것이 인연이 돼서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게 됐다.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미구엘목사라는 분을 알게 됐다”면서,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그 분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헌금을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행하심이 놀랍고, 또 감사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0여 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몽골에 있는 몽골 장로회신학교에 강의하고 있다. 이곳에서 성경배경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사역도 자비량으로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하얼빈 로고스신학교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신학교, 일본 동경신학교에서도 강의하고 있고, 교회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현지사역자를 키워내는 신학교사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일을 감당하고 있다. 교인들이 이러한 사역에 지원을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부흥회사역을 하는 것에 있어서 그 교회에 유익이 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자비량이라고 하면 풀어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위험한 것이다. 그 교회를 섬기고, 그 성도들을 섬기고, 목사님을 섬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비량으로 먹고 잘 뿐 아니라 헌금으로 그들을 섬긴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자비량선교사역을 감당할 때는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캠핑카를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숙소비 등으로 인해서 교회가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이다”면서, “대접을 아예 안받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받지 않으려고 한다. 농어촌지역으로 자비량사역을 하다보면 우리교회 성도들이 후원을 해 준다. 이 일이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작은교회 성도들이 부흥회를 통해서 힘을 얻고 신앙의 원동력을 얻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면서, “많은 분이 이러한 사역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올해 자비량 부흥성회를 전개하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성도들의 영적회복과 신앙성장을 위해 자비량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단순히 말씀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어려운 부분들을 함께 나누며 해결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부흥회의 방법은 단독 또는 연합부흥회의 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교회와 현지의 사정에 맞는 맞춤형 부흥회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협의회는 올해 지속적인 영성회복과 성도의 신앙성장을 위한 영성집회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깊은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 지난해 설립한 일본 오사카지부를 통해 부흥회와 기도회를 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 내 기독교부흥 운동의 확산에 힘쓰고자 한다. 미자립 교회 농어촌 낙도교회 자비량 부흥회가 필요한 독자는 이승현 목사 (010-8913-777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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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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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CBS 이사장·기감 감독회장 역임한 표용은감독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역임한 표용은감독(92세·사진)은 서울YMCA와 기독교방송의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에큐메니컬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표감독은 현재 사역일선에서 물러나 후배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상황 등을 조언해 주고 있다. 담임으로 사역한 서대문중앙교회에서도 특별한 설교나 사역은 하지 않고 있으며, 예배만 드리고 있다. 또한 아픈 아내를 위해 간호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그동안 일본YMCA 이사회에서 축도를 맡아서 해왔지만, 이 일도 지난 이사회를 끝으로 일본인 목회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표감독은 “후배들을 만나고 있다.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과 장관을 지낸 사람도 있다. 특히 후배목사가 의논할 것이 있다고 찾아오면 그것에 대해 조언해주고 있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매일 만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은퇴 이후에도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표감독은 기독교방송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기독교방송이 목동사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 앞장 섰다. 서울YMCA의 이사장으로 Y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감독회장 시절에는 현재 임시 본부로 쓰일 예정인 일영연수원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에큐메니컬 진영의 다양한 인재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표감독은 이러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표감독은 한국교회에 대해 ”최근 한국교회가 세속화가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은혜를 받고 많은 목회자들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또 목회자들이 돈만 바라고 있다. 이런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6.25 참전용사이다. 내가 포대에 있어서 살았지 만약에 소총부대였다면 나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전방에 있을 때 ‘하나님 살려만 주시면 목회를 잘하겠습니다’라고 서언했었다“면서, ”그래서 후에 국회의원을 해보라는 후배의 말도 거절했었다. 욕심을 냈으면 나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표감독은 서대문중앙교회를 담임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서울YMCA 이사장, 기독교방송 이사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감리교 감독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공주영명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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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CBS 이사장·기감 감독회장 역임한 표용은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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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이르는 말씀과 지혜의 견인
- 바른 가치관은 충성할 수 있는 인내로 성령과 동행하여 순복케 하는 힘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은 사도바울에게 수많은 어려움과 역경이 있었었음을 고린도후서 11장은 말씀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주와 복음을 위해 모든 일들을 감당함과 진리의 믿음에 주를 좇은 바울 사도를 닮아가게 이끈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는 고난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엣 것을 위한 소원의 증거 기록이다. 사도 바울의 믿음은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자기부인과 이 일에 십자가를 지는 성령의 일을 위하여 사는 것임을 확증해 준다. 오직 복음과 주 예수로 인해 핍박과 환난과 가난이 있다할지라도 인내로 끝까지 견디는 산 자의 여정에 본이다. 믿음의 결국 오직 영혼구원으로 불변한 영생이며 ‘살리는 것은 영이니’라는 입증이다. 또 전도서 9장 2절의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모든 것이 일반임을 알게 한다. 새 피조물로써 선을 이루는 일에 마땅한 충성으로 육체의 목숨은 절대권자인 주를 위하여 온전히 드려지는 삶임을 증거한다. 결국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는 몫이다. 복음을 위해 합당한 삶을 펼쳐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음을 확증한다. 주종의 관계를 갖고 오직 종은 주인의 뜻이 이루어지는 일에 존재의 목적을 두고 이에 합당히 드려져야 함을 밝힌다. 바울의 삶처럼 어떤 상황이 온다 할지라도 오직 천국백성으로서 주와 복음을 위하여 달려야 하는 교훈을 얻는다. 믿음이 있어도 굶주림과 헐벗음의 가난이 올 수 있고 핍박을 겸하여 받을 수 있음을 더불어 교훈, 확증해 준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앎의 말씀이 힘이 되기에 힘든 환경과 상황에도 실족하지 않고 종의 몫에 달란트를 남기는 믿음의 지혜이다. 바른 가치관의 성립으로 충성해야 하는 말씀에 순복이다. 또 바른 앎에 믿음은 모든 것을 인내로 견디며 성령과 동행할 수 있는 힘이 되기에 승리로 순복하는 주 사랑의 삶임을 확증케 한다. 곧 주를 사랑하는 믿음은 자신에게 맡기신 일을 위해 주님의 인자와 선하심의 동행을 확신하며 주의 뜻이 이루어지는 구속사에 드려지는 은혜의 여정에 순복이다. 주께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대속제물로서 핍박을 참으신 것처럼 살리는 결과를 위하여 이를 본받아 그 자취를 좇는 충성된 여정임을 확증케 한다. 그러므로 거듭나게 하신 목적대로 오직 주께 충성은 어느 상황에서도 빛과 소금의 직임을 감당하여 끝까지 바른 믿음과 앎 그리고 행함의 몫을 하는 사랑임을 확증한다. 옳게 분변하고 믿는 말씀의 앎이 자족하는 은혜로 거울이 되고 주를 믿고 좇는 자들을 의에 이르게 하며 주를 닮아가는 섭리이다. 곧 주의 말씀은 선한 일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든 것을 믿음으로 감당하도록 의지하여 좇게 하는 은혜의 견인임을 확증하는 바이다. /오이코스대학교 교수·바이블아카데미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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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도사 양성과 교정사역에 주력, 남성교회 조원길원로목사
- 남성교회 원로인 조원길목사(사진)는 성풍회활동으로 교단의 기도운동에 주력한 지도자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남성교회를 기장교단의 대표적인 교회로 성장시켰다. 조목사는 최근에 사역에 대해 “현재 크게 사역을 하고 있지는 않다. 지금 남성교회 담임목사가 나에게는 아들같은 사람이지만 그와도 교류를 거의 하지 않는다. 가끔 전화가 오면 격려만 해주었을 뿐이다”면서, “류성룡선생의 ‘은퇴한 지도자는 자기 자리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라는 고백이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조목사가 진행하는 두 가지 사역이 있다. 하나는 한국여자신학교를 설립해 많은 여성전도사들을 양성했다. 지금까지 1,700여 명에 달하는 여성전도사들을 배출했다. 두 번째로는 교정사역을 하고 있다. 안양교도소를 방문했을 때 알게 된 세 명의 사형수들을 30년간 사랑으로 섬기는 중이다. 그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어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그 중 특별사면을 통해 석방된 이도 있다고 조목사는 말했다. 조목사는 목회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 “해방이후 첫 추수감사절 때 교회 가면 떡 준다는 말을 듣고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니다가 한신대를 졸업한 남주성목사의 달란트비유 설교를 들었다.”면서, “달란트비유에 나오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한신대학교에서 신학을 하게 된 그는 김정준박사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그는 “김정준박사는 ‘목사는 경건하고 학문이 있고 선교와 전도의 사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면서, “나는 김정준박사의 영향을 받아서 경건한 목회에 주력했다”고 했다. 김정준박사의 비서로 역할을 하던 그는 마흔살에 나이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 순복음계열의 학교에서 유학한 그곳에서 성령체험을 하게 되었다. 그는 “미국에서 내가 받은 것은 기도와 전도의 은사이다. 그래서 전도의 사명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면서, “종로1가에서 오전내내 전도했다. 이 때문에 많은 조롱도 당했다”고 말했다. 조목사는 성풍회에서 활동하면서 기장교단의 경건운동에도 앞장섰다. 그는 “성풍회 활동을 하면서 성풍신문을 발간했다. 이 신문을 통해 교단 목회자들의 경건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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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도사 양성과 교정사역에 주력, 남성교회 조원길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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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신앙운동의 전개에 주력
-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조성은목사)는 1955년 창립된 이후 지금까지 7개의 회원교단으로부터 가정생활신앙운동과 가정사역을 위임받은 연합기관이다. 이영미총무(사진)는 “한국전쟁 이후 무너져버린 한국사회와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가정의 회복이 중요하다는 시대적 인식에 공감하여, 가정사역을 위한 연합기관인 가정협을 발족했다”며, “이후 가정협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작은 신앙공동체인 행복한 가정을 이룸으로 온전한 신앙과 건강한 가족문화를 확산해 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믿으며 모든 교회와 함께 ‘가정생활의 기독교화’를 위한 가정생활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총무는 가정협의 핵심사역에 대해 “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기억하며 전수하는 일이다”며, “가정이라는 가장 작은 신앙공동체 안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전수하는 일을 위해 가정생활신앙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가정생활신앙운동은 주님께서 삶을 통해 보여주신 신앙의 가치를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가자는 운동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울러 전통적인 가정뿐 아니라 시대적 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정의 형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더 나아가 하나님 안에서 우리 모두 한 가족임을 신앙고백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하나님나라를 이루어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정협은 향후 중요과제로 모든 가정이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전인적 교육을 위한 5가지 영역인 예배·교육·교제·나눔과 섬김·영성의 영역을 엮어 통합적인 가정사역의 모형을 만들어가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는 「그리스도의 영성으로 회복되는 믿음의 가정」을 주제로 영성일기를 작성하고 있으며, 실천적 영성의 삶을 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끝으로 이총무는 “에베소서 2장 22절 말씀을 참 좋아한다”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존재는 완성형이 아니다. 부모와 자녀가, 나 자신과 내가 속한 공동체가 존중과 배려로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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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신앙운동의 전개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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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기독교역사 연구 매진-서울신대 명예교수 박명수목사
- 한국교회의 기독교역사 연구 매진 서울신대 명예교수 박명수목사 서울신대 명예교수인 박명수목사는 현재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에서 「해방이후 한국사회와 기독교 역할」이란 6년 프로젝트를 은퇴한 후에도 이어 오고 있다. 이 연구는 오는 8월에 마무리 된다. 또한 그는 한국복음주의협의회와 한미관계 정립을 위해서 기독교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논문을 발표하고 또한 목사님들을 위한 ‘자유역사포럼’이란 단체를 만들어서 목사들에게 한국근현대사를 바로 이해시키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박목사는 “한국교회는 연합이 되지 않아서 대사회적으로 발언이 먹히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점에서 빨리 한국교회가 연합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대다수의 교회는 복음주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교회들이 모여서 다른 생각을 수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특별히 연합은 교회 내적인 문제 때문에 연합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의 관계나 사회와의 관계를 위해서 연합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큰 틀에서 세상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한반도가 주로 대륙과의 관계에서 유지됐다. 그러나 개항이후에 다시 해양세력과의 관계에서 발전해왔다. 그 맥락에서 한국기독교가 이만큼 성장했다. 왜냐하면 서양문화를 전달하는 전달체로서 한국기독교가 한국사회에 자리매김을 했다”며, “근대 이후에 대륙은 망했고 해양세력은 강했다. 그런데 중국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그래서 이 둘 사이에서 한국사회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가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과제이다”고 말했다. 또한 “거기에서 우리 기독교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될 것인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한국교회가 60~70년대 크게 발전했다. 한국이 해양세력과 연결되어 있을 때이다. 38선 때문에 대륙세력은 단절되어 있고, 해양으로만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국기독교가 발전했다”며, “다시 중국을 중심으로 대륙세력이 한반도에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할 때, 그 대륙세력이 민주화된 근대화된 사회라면 관계없다. 그런데 △봉건적 △중화질서적 △공산주의적인 사상이 온다고 하면 한국교회에 가장 큰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런 국제정세를 보면서 선교전략을 세울 수 있는 지도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개신교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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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기독교역사 연구 매진-서울신대 명예교수 박명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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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평화위한 통일운동에 앞장 ‘명예훼손’ 승소한 김성윤목사
- 한국기독교 평화연구소 소장인 김성윤목사는 최근 자신에게 간첩이란 표현을 쓴 모 유튜버와의 명예훼손 재판 1심에서 승소했다. 이로써 김목사는 평화운동에 더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김목사는 “판사님의 판결에 감사하다. 그리고 저를 간첩으로 계속 몰던 유튜버의 거짓이 드러난 판결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한 진정한 평화는 통일에서 온다고 밝히며 “평화운동은 남북중 한 곳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 민족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면서. “나는 민족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통일이 된다면 우리나라는 크게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화해와 교류와 협력과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내가 속한 교단에서 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것을 넓혀서 한국 기독교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힘쓰도록 이끌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서 평화통일 운동을 하는 선교단체를 설립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목사가 선교단체를 설립하고자 하는 목적에는 많은 사람을 평화운동에 동참케 하고자 함에 있다. “한국교회만큼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해서 기도하는 곳은 없다”면서, “하지만 그 방향이 조금 바뀔 필요가 있다 그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기독교를 새롭게 하는 것과 민족의 통일은 무관하지 않다”면서, “한국교회가 이제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그 길에 평화운동이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까지 우리 믿음의 길,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고 민족을 위한 통일의 기도를 계속하자고 호소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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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평화위한 통일운동에 앞장 ‘명예훼손’ 승소한 김성윤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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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살리는 문화운동 근간 마련, 기장 여신도연 전회장 이병희장로
- ◇북한 개성공단에 연탄 나눔활동을 했던 기장 여신도회 회원들과 이병희장로(오른쪽).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19대 회장 이병희 장로(향린교회·사진)는 지난 2002년 향린교회에서 장로 안수를 받은 후 지금까지 향린교회를 섬겨오고 있다. 이장로는 2007년 회장 재임시절 당시 창립 8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사업과 활동을 전개했고, 생태운동과 환경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큰 의미에서 생명운동가였다. 지금도 녹색교회로 인증받은 향린교회를 섬기며, 그리고 주님이 주신 몸을 돌보며 여전히 생명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장로는 “생명문화 운동은 말 그대로 죽음의 문화에 대항하여 생명을 지키는 운동으로, 추후 ‘기독교 어버이 운동’, ‘평화통일운동’, ‘옥합운동’ 등 여신도회의 다양한 운동으로 발전하는 근간이 되었다”며, “지금껏 기장여신도회는 생명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생명문화창조운동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24개의 연합회가 지금은 28개의 연합회가 됐다”며 긍지를 드러냈다. 이장로는 1985년 기장여신도회의 생명문화팀 훈련과정 1기생이자 1990년 여신도 지도자교육과정 1기생으로 생명운동 활동을 오늘날까지 이어왔다. 당시 생명문화팀은 1995년 희년의 해를 맞아 <생명은 어머니의 손에> 책을 만들기도 했다. 이 책은 2만 부가 발행되어 전국 여신도 24개 연합회의 환경교육 교재로 활용됐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로 “회장 재임 당시, 여신도회가 80년 간 이어온 정체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갈릴리 현장을 찾아나섰다”고 회상하며, “필리핀 성매매 여성들을 위한 시나그 카바바얀센터 건립과, 북한을 위한 선교 사업 등이 그것이다”고 했다. “대표적으로 북한 고성군, 금강군 주민 1,800가구에 쌀 3만 6천톤 지원과 포도당 수액을 전달한 일, 북한 결핵 환자를 위한 엑스레이 검진 차량 지원, 개성공단 연탄 나누기 사업 등을 전개했다”며, “이 또한 생명운동의 연장선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녹색교회를 인증받은 향린교회는 현재 완주의 들녘교회와 생명선교 협약을 맺고 27년 째 우렁이농법으로 지은 쌀을 도농 직거래로 공급 받고 있다”며 이처럼 농산물직거래, 아나바다 장터 활성화 등 교회와 성도 모두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장로는 “앞으로도 죽음의 세력을 물리치는 모든 곳엔 생명운동이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대비하는 선도적 입장은 못 돼도, 적극 협조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창조세계와 우리의 몸은 생명이 있는 한 잘 관리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데, 일부 교단에서 하나님이 주신 이 세상의 일에는 관심이 적은 것이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하며,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환경에 대한 온 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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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살리는 문화운동 근간 마련, 기장 여신도연 전회장 이병희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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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과 이주민을 선교할 시기”
- “중국 유학생과 이주민을 선교할 시기” 온누리교회 중국어예배부 장순천목사 온누리교회 중국어예배부 담당인 장순천목사(사진)는 유학생과 이주민을 대상으로 선교할 시기라고 밝혔다. 장목사는 2005년부터 온누리교회에서 전임으로 사역하기 시작했으며, 2006년부터 한국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 중심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중국어예배에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으로 160여명이 참석하고 있고, 온라인으로는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예배가 끝나고 나서 순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사역에는 차이스타, 대학캠퍼스모임, 아웃리치 등이 있다. 장목사는 사역에 대해 설명하면서 “차이스타는 한국의 코스타처럼 해외에 있는 중국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 집회에는 서울의 북부에는 1000명여명, 남부에는 500명여명이 참여한다. 지난해는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올해는 1박2일로 진행할 예정이다”며, “대학캠퍼스모임은 서울 5개 지역, 10개 대학에서 진행하고 있고 학생들의 삶의 문제를 중심으로 같이 기도하고 교제한다. 또한 장목사는 “사드와 코로나로 중국과의 관계가 안좋아져서 한국에서 중국 유학생사역이 사그러지고 있지만, 이때일수록 중국선교를 더욱 해야 하는 시기이기에, 중국유학생과 중국 이주민들을 상대로 전도와 선교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하고 또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중국을 대상으로 선교할 때 한국선교사가 중국대륙에서 비자발적으로 철수할 수 밖에 없기에, 이곳에서 더 열심히 선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장목사는 “차이스타 사역을 하고 있는데, 이 사역에 더 많은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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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과 이주민을 선교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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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전 WCC중앙위원 박종화원로목사
- 경동교회 박종화원로목사(사진)는 1999년 경동교회의 담임목사를 맡았고, 지난 2015년 은퇴했다. 박목사는 에큐메니컬운동에 여러 족적을 남겼다. 독일 협동선교사 경력 10년을 포함하여, 한신대 교수 10년, WCC중앙위원 14년, 기장총회 총무 6년, 경동교회 담임목사 16년 등이다. 현재는 국민문화재단을 비롯한 평화통일연대,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32세에 독일 뷔르템베르크주교회 총회서 협동선교사로 초청을 받았다. 당시는 1970년대 중반으로, 독일과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또한 한창 우리나라에 민주화운동과 경제발전 운동이 활발하던 때였다. “독일교회의 관점에서, 당시 ‘고백교회’의 정신을 가지고 선교하는 모범적인 교회가 바로 한국교회였다”고 말한다. 그렇게 찾은 독일은 모든 것이 신선했다. 독일에서 기독교는 종교가 아닌 삶 그 자체였다. 박목사는 “독일은 종교개혁의 산실이다. 교회와 사회가 아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그 예로, 종교세를 비롯한 교인 신고제, 헌금의 세금화, 공교육인 종교교육 과목 등 개신교 문화가 사회 전반에 뿌리깊게 내려있다”며, “예수님의 만민평등 사상에 기초한 사회보장제도가 탄탄한 독일 포함 서구 유럽국을 보며, ‘평등’, 그리고 모두에게 동일한 출발선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평등복음 실천에 교회가 앞장서야 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박목사는 “독일은 전범국으로서 참회했고 반성의 길을 갔다. 이것이 나에겐 큰 충격이었고, 나의 목회 방향성과 진로에 큰 영향을 줬다. 독재저항과 경제성장을 지나는 한국사회에 교회의 역할과 사명이 존재했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한국교회에 대해 ‘다양성 속 하나됨’을 요청하며 ‘합창’을 예로 들었다. “합창단에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가 있어 각자의 목소리로 화음을 내고 풍성한 음악을 만든다”며, “교회도 마찬가지다. 각각 특색있는 교회들이 모여 몸된 주인이신 하나님을 높이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리고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획일주의, 집단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민주주의란 그런 것이다”고 덧붙였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이것이 목회자, 한국교회, 한국사회에 전하는 그의 메시지다. 1945년 보령 출생의 박목사는 한신대 신학과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뷔르템베르크주교회 총회 및 독일 서남 세계선교본부서 협동선교사를 역임하고, WCC 중앙위원을 2회 연임했다. 주요 저서로 <한국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의 민중신학>, <평화독일과 에큐메니칼 운동> 등이 있다. 2004년 국민훈장 모란상과 2008년 한·독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독일 십자공로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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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전 WCC중앙위원 박종화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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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신앙 토대로 빚탕감 상담에 전념 희년 빚탕감 상담소 소장 김철호목사
- 채무자들은 죄인이 아닌 21세기 금융시스템이 만든 피해자 현대사회에서는 적지 않는 사람들이 갚기 어려운 빚을 지고 살아간다. 이러한 시대상 속에서 희년신앙으로 이들을 돕는 사람이 있다. 희년 빚탕감 상담소 소장인 김철호목사(사진)이다. 채무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종각역 인근에서 무료로 상담하는 김목사는 교회와 주변 선교지역에서 빚 때문에 고민 중인 이들을 상담소로 안내해 주길 간청했다. 김목사는 상담소를 통해서 △법원 빚탕감 제도를 통해 실제적이고 완전한 빚탕감 지원 △빚과 관련한 모든 생활법률 상담 및 문제해결 △빚으로부터 해방된 이들에게 기초생활 보장 등 사회복지 권리찾기 상담 및 복지서비스 안내 △빚으로부터 해방된 이들과 함께 하나님나라 대안경제를 세워가는 밑바탕으로 협동조합·사회적 경제 공동체 지원을 하고 있다. 더불어 1000만원 이하에 소액대출로 힘든 상황인 청년들을 위해 채권자와 교섭해 채무를 감면하는 일도 하고 있다. 또한 동 상담소 부설 희년경제연구소를 통해서 채무자들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는 일도 진행 중이다. 김목사는 "채무자들을 죄인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 그들은 21세기 금융시스템이 만들어낸 피해자들이다.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고, 21세기 금융시스템에 대한 한국교회와 교우들의 집단무의식이 깨져야 한다"면서, ”21세기 금융시스템에서는 누군가가 가지게 된다면 누군가는 잃게 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목사가 이 사역을 시작하게 된 것은 IMF 사태와 연관이 있다. 목회를 하기 전 건축기술자였던 그는 IMF 사태 후 실직하면서 도피처로 신학교를 가게 되었다. 그렇게 신학을 시작한 이후 IMF 사태로 인해 빚지게 된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김목사는 “빚을 지게 되면 가족이 해체되고, 일부 가족은 수급자가 되고 당사자는 노숙인이 되었다”면서, “또한 워낙 많은 자살이 일어났다. 당사자들 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말이다. 이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개인파산 면책제도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006년 대전에서 이 사역을 시작한 김목사는 지난 4월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이 상담소를 개설하며,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성경 속에서 희년신앙의 맥을 찾아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 밝힌 김목사는 “희년신앙은 출애굽부터 시작해서, 예수님의 하나님나라 초대교회의 서로 돌보는 공유 공동체 그리고 사도 바울의 연보공동체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면서, “희년신앙은 출애굽신앙을 어떻게 실천하고 행동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이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하고 구원하셨다. 그리고 자유와 평등, 생명과 평화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가나안으로 인도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희년이 안식일, 안식년과 이어지는 것을 언급하면서 여기에는 △토지공개념 △이자금지법 △사회적 돌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출예굽기에서 안식일은 야누아흐라는 동사를 쓴다. 이 말은 나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종과 가축까지 늘어지게 쉬라는 말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유노동을 해야 한다”면서, “자유노동은 내 손으로 농사짓고 내가 먹고 남는 걸 이웃들과 나누는 것이다. 그러므로 쉼있는 노동은 노예노동으로부터 해방하고 구원받는 것이다. 이게 안식일에 핵심이다”고 말했다. 또한 “신명기를 보면 안식년에 빚을 탕감할 것을 말한다. 그리고 그래도 생긴 빚과 땅의 독점을 희년에 원위치시키셨다”면서, “출애굽신앙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노예생활에서 해방시키셨으니 다른 사람을 채무자로 삼고, 땅을 독점했으면 되돌려줘야 함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김목사는 하나님나라 경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예수님께서는 카이사르의 것과 하나님나라의 것을 구분하셨다. 하나님나라 경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경제에 대한 대안세상이다. 또한 하나님나라 경제는 상호의존 경제이다”면서, “우리가 얻은 소득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빌려온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그 소득을 축적하지 말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배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김목사는 협동조합 공동체 활동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목사는 자신의 사역을 통해 희년신앙 행동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독일교회의 디아코니아 사회적 돌봄은 교회전체가 나서서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희년신앙 행동이다”면서, “교인들이 봉사를 배풀고 빚진 사람들이 빚을 탕감해 주는 이런 활동이 그들을 사회선교사로 만드는 것이다. 모든 교회와 모든 교우가 사회선교사로서 사회적 돌봄 서비스에 나서자 이것이 희년신앙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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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신앙 토대로 빚탕감 상담에 전념 희년 빚탕감 상담소 소장 김철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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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온라인교회, 죽을 때까지 목사”- 기독교한국루터회 증경총회장 이홍렬 목사
- 기독교한국루터회 증경총회장인 이홍렬목사(사진)는 총회장 역임 이후에도 교단 선교정책으로 개척된 새길교회를 담임하면서 목회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총회장 역임 후 은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이지만. 이목사는 47세라는 젊은 나이에 총회장이 되어 4년 임기를 마치고도 정년이 많이 남아있었다. 또한 이목사의 현장목회라는 소신 때문에 은퇴를 생각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목사는 “현장목회는 나의 소신이다. 신학교에 가면서 하나님께 약속한 것은 현장에서 설교와 심방을 하며 교인들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었다”면서, “하나님의 약속과 위로와 긍정과 소망을 전하는 설교자가 되겠다고 하는 소신이 목회현장을 떠나지 않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목사는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나이일 때는 65세로 조기 은퇴를 꿈꾸었지만, 교단과 교회의 사정으로 미뤄지게 되었고 68세인 올해 12월까지 사역하게 되었다”면서, “현재 많은 부분을 부목사에게 위임해서 인수인계를 받기 위해 준비하는 단계이다”고 말했다. 또한 베델성서 연구원 원장으로 성서연구 프로그램을 한국교회에 소개하는 사역도 전개 중이다. 이목사는 사역의 여정 중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서는 “임신을 앞둔 성도가 자식을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낳게 해달라고 기도를 부탁했다”면서, “다른 날 아이를 낳게 되면 산후조리 기간 때문에 3주간 교회를 못 나오게 되는데, 월요일이나 화요일 아이를 낳게 되면 2주만 못 나오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귀한 성도들을 보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겠다. 이런 추억들이 44년 목회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한국교회를 향해서 내려놓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서로 힘을 모아야 할 때는 누군가는 희생해야 한다. 그런데 서로 희생하려고 하지 않는다. 자신이 먼저 희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물질적인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래야 한국교회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목사는 은퇴 이후 온라인교회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죽을 때까지 목사이고, 죽어서도 목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코로나사태로 비대면예배가 대두되고 있다. 이것을 기회라 생각한다. 은퇴 이후에도 미처 다하지 못한 말씀사역에 매진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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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온라인교회, 죽을 때까지 목사”- 기독교한국루터회 증경총회장 이홍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