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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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물]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원로목사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목사는 은퇴 후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섬기고 있다. 그는 은퇴 이후도 전주대학의 이사장을 10여 년을 맡아서 섬겼다. 작년에 겨우 이사장 자리를 내려놓았는데 그 역시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은퇴 후에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목사님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밀알복지재단(밀알학교)에서 장애인 어린이들을 돌보고 사회 속으로 키워 보내는 일에 여전히 매진하고 있다. 홍목사는 “나는 그저 스페어타이어처럼 재단이 어렵고 힘들 때 작은 도움이 될까 하고 맡은 일이다. 하나님께서 31년째 맡겨 주신다”며 겸손히 고백한다.   최근에는 밀알학교의 장애인 사역과 관계된 ‘굿윌스토어’ 사역에 힘을 쏟고 있다. 홍목사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간 밀알학교에서 장애학생들을 길러내지만, 정작 졸업 후 사회에서 적응하고 직장을 갖는 일이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굿윌스토어’사업을 통해 이 아이들이 졸업 후에도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현재 27개의 매장이 기부 물품을 받아 운영되고 있고, 총 360명의 장애우들이 취업해서 직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13개의 매장이 더 준비되고 있어서 연말까지 총 40개의 매장이 운영될 계획에 있다. 홍목사는 현재 우리은행 등 많은 기업들도 장애인을 돕는 일에 동참해서 매장을 늘리는 일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한다.   홍목사는 은퇴 전의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을 다시 하고 싶냐는 질문에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교회 가족들을 더 섬기고 또 교단의 일을 더 챙기고 싶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그의 주변에 많은 교인과 사람들은 홍목사가 평생 하나님께서 맡기시고 주신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왔음을 알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34개국의 코스타와 선교사 은퇴마을 등에 관여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선교사마을은 현재 36가정의 은퇴선교사들로 구성되어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에 위치하며, 그곳에서 은퇴선교사들과 함께 다문화가정을 돕는 센터를 세워 한글과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홍목사는 오늘 날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매우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다. “요즘 교회의 설교를 들어보면 복음이 없고 회개의 요청도 없다. 목회자들은 당장 눈앞에 현실만 바라보고 하나님나라를 바라보지 못하는 것 같다”며, “전도설교도 없고 십자가 설교도 없다. 복음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진심 어린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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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김순권목사
       대한성서공회 이사장인 경천교회 김순권원로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장을 지낸 목회자이다. 김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CBS 이사장 등을 지내면서 연합사역에도 힘썼다. 김목사는 은퇴한 이후에도 성도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스펀지목회’에 대해 세미나 등을 통해 후배목회자에게 알리고 있다.    현재 대한성서공회 이사장인 김목사는 5월 이사장직에서 이임할 예정이다. 성서공회 이사장으로서 국내성경 반포와 해외성경 제작 등의 일들을 이사들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김목사는 “우리나라 성서공회도 과거에는 미자립이었다. 그러다 1979년 이후로 자립해 지금은 세계에서 앞서가는 곳이 됐다. 현재는 세계성서공회와 함께 어려운 나라를 돕는 일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지난 2010년에도 성서공회 이사장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첫번째 성서공회 이사장을 맡을 때는 세계 성서공회 총회를 유치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김목사는 이사장 이임 후에도 찬성이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김목사가 강조하는 목회상은 ‘스펀지목회’이다. 스펀지와 같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목회를 해야 한다는 것이 강조점이다. 김목사는 “스펀지목회는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이해와 인내를 잘하고, 목회자 스스로 영성이 깊어져야 하는 것이다. 스펀지목회의 핵심은 사랑이다. 사랑으로 목회해야 한다”면서, “목회를 기술로 하려다보면 충돌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결국 목회는 부드러워야 한다. 그리고 관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을 세미나 등을 통해서 후배목회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김목사는 한국교회법연구원과 대한청소년성경구락부의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교회법연구원은 교회갈등이나 노회문제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를 위해 상담을 진행하며, 아카데미 등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청소년성경구락부는 미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단체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단체는 대한민국이 어렵던 시절 학생들에게 교육을 돕던 곳이다. 현재는 청소년뿐 아니라 한글을 모르는 이들을 돕는 등의 사역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기독교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기도 한 김목사는 현재도 문학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교단 증경총회장으로서 자문이 들어오면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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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백석대 이사장 박요일목사
    백석대 이사장인 박요일목사는 말씀과 기도중심의 경건한 삶을 추구하며, 지난 세월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고 감사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했다.   박목사는 고려대 법대 졸업후 총무처 문화공보부에서 공직으로 5년간 일하다가 총신대 신대원에 진학했다. 또한 성결대, 백석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고, 강성교회를 설립하여 41년간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16년간 백석총회 유지재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1975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으로 출발한 강성교회는 1996년 백석총회에 가입했고, 강성교회 재산을 총회에 기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2007년 유지재단을 세웠다. 유지재단은 영안교회와 흰돌교회, 그리고 강성교회가 함께 세웠고, 박목사는 초대 이사장부터 다섯 번 연임하며 총회와 재단을 위해 봉사했다.   박목사의 설교에는 한결같은 원칙이자 철칙이 하나 있다. 설교주제를 목사의 재량으로 정하지 않고, 성경에 쓰여진 순서와 내용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다. 이것이 그의 목회철학이다. 강성교회는 매 주일 새벽 5시 30분 예배, 그리고 오전 9시와 11시 예배, 오후 찬양예배가 있다. 예를 들어, 성경본문 1~5절을 새벽에 전하고, 6~10절은 오전예배때 전하고, 11~15절을 오후에 전하는 방식이다. 매 주보에는 그날 설교문이 그대로 담겨있다. 수요예배 설교는 지난 주일예배 설교를 복습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주중에 교인들은 주보에 쓰인 지난 설교문을 읽고, 한주간 말씀 속에 살아가도록 권면한다. 또한 구역예배 인도자에게는 다음 주일 설교문을 보내주어 말씀을 예습하도록 한다.   이 원칙을 지난 40여년간 한결같이 지켜왔다. 그동안 설교가 생뚱맞거나 엉뚱한 주제가 아닌, 때마다 필요한 말씀이었다는 것. 그것이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고 박목사는 고백한다.   박목사는 “하나님은 고정된 말씀인 성경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 말씀을 전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오래된 말씀이지만 그것을 전할 때 말씀은 생명력이 있고 운동력이 있어 사람을 먹이고 살리는 힘이 발휘된다”고 말한다. 그만큼 목사의 설교준비는 마치 ‘어머니가 밥을 준비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100% 무공해는 어렵지만, 저공해로 영양가 있는 밥을 지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박목사는 신약과 구약을 골고루 섞어야 한다며, 어느 한쪽을 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박목사는 “세상의 법은 오심을 방지하기 위해 3심 재판제도를 둔다. 설령 사형이 선고되더라도 사면복권이나 재심의 기회가 있다”면서,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한번 뿐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잘못될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 심판은 언제나 옳다. 그래서 우리는 그 심판을 두려워하며 평소에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회를 향해 말씀중심으로 가야할 것을 권면했다. 그는 “목회자가 깨어있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말씀중심으로 가야 한다. 성경에 모든 답이 있고, 길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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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예장 합동한신 증경총회장 이영식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한신측 총회장을 지낸 이영식원로목사(사진)는 교단 총무와 재단이사장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했었다. 교단 총무를 맡은 당시 한국교회 선교 100주년 행사의 실무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목포기독교연합회회장 등을 통해 대외적인 활동에도 앞장섰었다.    이목사는 은퇴 이후에도 교단과 미션스쿨인 목포덕인고등학교 등 다양한 곳에 성금을 기탁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목포시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운동의 추진위원장 맡으면서 4월에 열릴 목회자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합동한신측은 은퇴 이후에도 교단에 성금을 기탁하는 등 섬기는 모습을 보여준 이목사에게 공로패도 수여했다.    이목사는 “지난 1일 교단에서 열린 제직세미나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은퇴한 이후에도 교단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를 해준 것 같다. 교단의 많은 분이 귀한 일을 했다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면서, “우리 교단의 목회자들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은퇴 이후에도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해서 헌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모교인 목포덕인고등학교 목회자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되어 활동하고 있다. 초대회장으로 추대되면서 학교에 장학금도 기탁했다. 이목사가 성금을 기탁하는 곳은 교단내 목회자와 방송선교 등 다양하다. 이목사는 “하나님께서 물질을 보낼 곳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지원으로 기탁할 재정도 채워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일하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목포지역의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4월에 저출산대책을 위해 목포지역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회도 준비 중이다. 이 집회에는 전남지역목회자들도 초대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CBS 김진오사장과 아동돌봄으로 출산운동에 앞장선 당진동일교회 이수훈목사를 초청해 저출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이목사는 “우리나라가 저출산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나님은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이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생명이 있어야 교회가 세워진다. 그래서 교회가 이 일에 앞장서야 한다. 그래서 이런 집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목포지역에 위치한 로고스교회에서 설교목사로 섬기고 있다.      은퇴 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목사는 “주님의 일이라면 충성되게 섬기고 싶다. 주님의 선한 일을 끝까지 하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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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0
  • 장춘옥성도의 「하나님의 기쁨」 화제
    ◇장춘옥작가가 최근 출간한 <하나님의 기쁨>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의 의미로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제시     새맘출판사 대표이자 작가인 장춘옥성도(사진)가 최근 7번째 저서 <하나님의 기쁨>을 출간했다. 이 책은 유대인들에게 주신 언약사상에 대한 책으로 아브라함을 통해 만나는 하나님의 기쁨에 이르는 길을 다루고 있다. 장작가의 신앙에는 조부 장익용장로와 계약신학대학원장으로 있었던 이영훈목사의 영향이 있었다. 장작가는 “할아버지는 아현교회 등 다양한 교회를 섬기신 장익용장로였다. 특히 할아버지는 부산 제3영도교회와 청량리 동도교회 초대장로님이셨다. 할아버지는 교회를 세우고 섬기는 사명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한 할아버지의 신앙이 나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면서, “창광교회에서 청년부활동을 할 때 이영훈목사의 지도를 받았다. 그분은 온몸으로 사랑을 실천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그분을 통해서 언약사상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작가는 이번에 출간한 책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목적과 원래 의도하신 내용에 대해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나타나게 된 한 사람 아브라함이 어떠한 인물인지 다루고 있다”면서, “그와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의 의미를 알게 됨므로 인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고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넓이에 감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는 성경구절이 눈에 들어온 적이 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게 여겨졌는데 그 믿음이 무엇일까 진정한 믿음이 무엇일까 묵상하게 됐다”면서, “그렇게 묵상을 하면서 나오게 된 책이 <하나님의 기쁨>이라는 책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축복이라는 언약을 주신다. 아브라함은 이 언약을 계속 붙들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냥 말로만 시인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믿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옛사람으로는 마음으로 믿을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마음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면서, “새 언약은 돌에다 주는 것이 아닌 마음에다 주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마음으로 창조하셔서 부활하신 예수님 몸에 참여하게 하시는 것이다”고 말했다. 장작가는 “지금까지 7권의 책을 썼다. 이 책들은 내 힘으로 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힘으로 할 수 있었다. 쓰고 보니 깊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면서, “앞으로의 소망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의 소망을 알리는 것이다. 특히 목사님들이 이 사실을 더 깊이 알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책을 무료로 기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도들에게도 교회 가는 것인 신앙생활에 전부가 아님을 알리고 싶다. 종교행위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면서 삶으로 실천하는 신앙이 중요함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작가는 “<하나님의 기쁨>을 읽고 자신이 보기에 그냥 읽고 넘길 내용이 아니라고 여기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면서, “그분들과 책을 함께 나누는 만남을 통해 여러분들을 하나님의 약속 안으로 모시고 가는 귀한 문서사역을 감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장작가는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약 9년간 초등교사로 재직하다 현재는 퇴직해 새맘출판사를 세우고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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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0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연세대 구약학 명예교수 박준서목사
      연세대 구약학 명예교수(전 부총장) 박준서목사는 한국에 구약성경을 최초로 번역·보급한 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목사(1871-1958)의 공적을 연구하고 알리는 것을 사명으로 여긴다. 박목사는 그를 통해 한국 사람들이 구약을 한글로 읽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에 감사를 느끼며, 한국교회에 관심을 요청했다.   박목사는 대학에서 은퇴 후 미국 풀러신학교 방문연구교수로 지내던 중, 근처에 있던 피터스목사의 묘소를 방문했다가 충격을 받았다. 제대로 된 묘비 없이, 잡초로 무성하게 뒤덮여 방치돼 있는 모습이었다. 박목사는 이 일을 계기로 ‘잊혀진 한국의 은인’ 피터스목사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그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구약학도인 그에게 맡겨진 사명임을 확신했다. 그리고 ‘피터스목사기념사업회’를 조직했다. 지금까지 피터스목사의 약사, 전기 저술을 비롯해, 피터스목사가 묻힌 미국 마운틴뷰묘원의 추모관에 기념동판 제막 등을 진행했다.   피터스목사(한국명 피득)는 성경번역자이자 선교사로 46년간 한국을 섬겼다. 원래 그는 제정 러시아시대 정통파 유대인이었다. 일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개종한 후, 조선을 선교지로 정했다. 1895년 한국으로 온 후, 성경 쪽복음을 팔며 보급하는 ‘권서’ 일을 하던 그는 하루라도 빨리 구약을 번역해 한국 사람들이 한국어로 구약을 읽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한국에 온 지 2년 만에 시편을 히브리어 원문에서 한국어로 직번역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혼자서 8개월여 만에 62편의 시편을 번역완료했다. 그것이 바로 1898년 출간된 <시편촬요>이다. 이는 최초의 한글로 번역된 구약성경이 된다. <시편촬요> 영인본을 제작한 박목사는 “그의 번역은 소리내어 읽으면 한국어 운율에 맞는 유려한 시어로 되어 있어서 경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피터스목사는 17편의 찬송가를 한국어로 작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언어에 뛰어난 두각을 보인 그는 이원모장로, 레이놀즈목사와 함께, 1937년에 완성된 구약성경 개역작업에 주도적 역할을 감당했다. 이는 그 후 고어체, 맞춤법 등 약간의 수정을 거쳐 오늘날 한국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구약성경이 되었다.   박목사는 “하나님이 유대인 출신의 ‘언어의 천재’를 한국까지 보내주셔서 한국사람들이 구약성경을 한국어로 읽을 수 있도록 번역하게 하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박목사는 피터스목사의 자필 설교문 원고 220여편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아 이를 해독, 번역하는 일을 장신대 변창욱 교수에게 위탁하여 진행하고 있다.   박목사는 “신약성경의 최초 번역자 존 로스목사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다. 반면 한글 구약성경을 번역한 피터스 목사님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그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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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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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위한 일에 앞장 - 기성 증경총회장 여성삼 원로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을 지낸 여성삼목사(75세)는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왕성하게 교회와 한국교계를 위해 일하고 있다. 오랫동안 천호동교회에서 목회하고, 은퇴 후에도 교회를 섬기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특별히 총회장에 취임한 2016년 여러 업적을 남겼다. 당시 여목사는 “우리 사회가 소란스럽고 끔찍한 사건들로 병들어 가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우리 사회와 민족에 소망을 줄 수 있는 것이 거룩함과 성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결교단의 특색인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으로 어두워가는 사회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교회가 돼서 민족에 희망을 주자는 생각으로 표어를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성총회 소속 2천 9백여 개 교회가 함께 사중복음의 생활화를 실천하자는 운동을 펼치며, 기성총회 사중복음연구소와 총회 기획실이 함께 사중복음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열어 현장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삶속에서 사중복음을 실천하도록 도왔다.   또한, 다음세대를 키우는 일에도 힘을 기울였다. 다음세대 양육과 교단신학 발전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 교단 해외선교위원장을 역임한 ‘선교통’인 여 총회장은 해외선교의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었다. 해외선교에도 앞장선 여목사는 2016년 당시 “올해는 총회 해외선교 40주년을 맞는 해이다. 해외선교 40주년 대회를 열어 지난 40년을 돌아보고 잘못된 것은 고치고 잘된 것은 장려하는 시간들을 가질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해외선교에 대해 대대적인 개혁을 이뤄냈다. 이와 더불어 한국교회 연합에도 힘썼다.   여목사는 당시를 회상하며 “기성총회는 한기총과 한교연에서 많은 역할을 해왔고, 많은 대표회장들도 배출 해냈다”며, “기성총회가 한국교회의 균형점이 돼서 화합하고 연합하는 일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현재도 여전히 여목사는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을 위한 일이라면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취임식에서 축사를 전한 여목사는 “우리는 6.25 직후 그야말로 생계를 위해 살았고, 1970-80년대에는 성공을 위해 살았다”며,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세계적인 나라와 인물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2-02-08
  • 주기도문기도부흥선 오연식대표
      코로나19 펜데믹 현상으로 많은 교회가 위축되어 가고, 교권은 갈수록 무너져 가고 있다. 주기도문기도부흥선교회 오연식대표(사진)은 “만민이 기도해야 할 교회에 영의 기도는 사라지고 육의 기도가 만연되어 왔기 때문이다. 바른 기도로 하나님께 드려질 때 비로소 교회는 부흥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친히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다. 따라서 주님이 주신 기도를 배워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바른 기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를 드림(바른 신앙)으로서 한국교회의 발전과 세계열방을 향한 복음의 선진국이 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동 단체는 매년 주기도문기도부흥성회를 통해 주기도문이 하나님 나라 운동임을 알리고, 주기도문에 담겨있는 깊고 심오한 뜻을 알고자 주기도문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총 10주간 교육으로 진행되는 본 과정은 전문 주기도 사역자를 배출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연구반과 강사반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주기도문에 내재된 기독교 신앙의 정수를 전한다.   오대표는 “과정을 모두 수료할 경우에는 주기도 선교사 임직 후 임직증서를 발급하고 전문 주기도 강사 인증서를 드린다. 또한 주기도 선교사 신분증을 발급하고 희망자에게 총회신학교 학부 2년 편입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독교인으로서 바로 알고 기도해야 할 주기도문을 올바르게 배우고 기도로 실천하도록 하는 교육과정이다. 예수께 배우는 기도를 교육받아야 바른 기도를 할 수 있고, 기도생활에 변화를 이루어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2-01-26
  • 『창조문예』 지령 300호 발행한 임만호장로에게 듣는다
    <대담·안계정편집부장> 오늘의 ‘한국문학’속에 ‘기독교문학’을 키운다   ‘일회성 잡지’가 아닌 영구히 보관하도록 이론과 기획에 집중 역량있는 신인배출에 중점. ‘기독교문학’을 통한 전도에 기여 월간 『창조문예』가 지령 300호를 발행하고, 창간 25주년을 맞았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의 상황 속에서 월간 잡지를 발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더욱이나 문학잡지는 더욱 힘든 일입니다. 지금까지 한 호도 결호없이 발행해 왔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임에 틀림없습니다.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기독교문화적인 측면은 등한시한 것도 사실입니다. ‘기독교음악’도 아닌 ‘기독교문학’은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독교문학’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위해 문학잡지를 발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을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한 호 결간 없이 발행 하나님의 축복 ▲ 월간 『창조문예』가 1월호로 창간 25주년을 맞아 300호를 발행했습니다. 1997년 2월에 창간한 이후, 매월 한 호도 결간없이 발행해 온 것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25년전 「창간사」에서 “문학을 통하여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를 즐거워하는 기쁨을 이 땅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고 밝혔습니다. 그것은 문학 그 자체가 창조행위이고, 모든 이에게 감동의 기쁨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의 ‘좋은 작품’들은 ‘삶의 질’을 높여 주고, 우리 삶의 등불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학을 통한 하나님나라 확장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 『창조문예』를 보면 ‘한국문학’ 속의 ‘한국 기독교문학’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 기독교문학의 질적 향상과 발전, 그리고 ‘한국문학’ 속의 ‘한국 기독교문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편집방향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 『창조문예』는 오늘의 한국문학 속에 한국 기독교문학이 자리잡을 수 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 뿐만 아니라, 범문단적으로 모든 문인들에게 사랑을 받도록 편집해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문학의 질적 향상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사명은, 한 호 한 호를 편집할 때마다 다짐하고 있습니다.  『창조문예』의 지면은 개방되어 있습니다.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범문단적으로 ‘좋은 작품’을 창작하는 문인들에게 청탁하고, 게재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부 문학잡지에서 보여주는 편가르식의 편집이 아니라, ‘좋은 작품’을 창작하는 모든 문인들을 위한 지면으로 개방한 것입니다.      ‘일회성’아닌 계속 보는 잡지로 편집 △ 『창조문예』는 어느 문학잡지보다 ‘좋은 잡지’로 자리매김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창작된 작품뿐만 아니라, 신선한 기획이 돋보이기 때문입니다. ▲ 『창조문예』는 일회성 잡지가 아니라. 영구히 보관하면서 볼수 있는 잡지가 되도록 편집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로 「작가연구」 시리즈는 그 작가를 연구할 때에 『창조문예』를 참고할 수 있도록 편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학이론과 작품분석도 다른 문학잡지에 비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 『창조문예』를 통해 300명이 넘는 신인을 배출했습니다. 대부분 기독교문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2회 추천에 의한 신인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현대문학』지의 3회 추천을 떠올리도록 합니다. 그것은 실력있는 신인을 배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2회 추천제’로 전환한 것은, 경영자로서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경영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문학잡지가 신인 배출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과는 달리 ‘2회 추천제’로 역량있는 신인배출에 집중하고 있음을 볼수 있습니다. ▲ 2021년부터는 신인배출 과정을 ‘1회 추천제’에서 ‘2회 추천제’로 단행했습니다. 1990년대 이후 우후죽순처럼 많은 문학잡지가 발행되어 왔고, 신인들을 양산해 온 것이, 오늘의 한국문단의 현실입니다. 한국문학의 질적 저하를 가져 왔다고 봅니다. 이에 『창조문예』만은 역량있는 신인을 배출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로 ‘2회 추천제’를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시에 2명, 소설에 1명, 문학평론에 1명, 수필에 1명 등 5명을 배출했습니다. 지난 해인 2021년에는 시에 2명, 소설에 1명, 수필에 2명 등 5명을 배출한 것입니다. 많은 문인을 배출하는 것보다, 한국문단을 이끌어 갈 역량있는 문인배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한국문학의 질적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문학잡지는 수익성보다는 투자해야 할 잡지입니다. 그래서 문학잡지는 창간이후, 몇 해를 넘기지 못하고 폐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학잡지를 발행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 청담동에서 크리스챤서적을 운영하고 있을 때, 아동문학가 이시며 고등학교 스승님 이신 김신철 선생님이 찾아와 “한국에 기독교 인구가 1천만 명을 헤아리는데 기독교문학지가 없어요. 한번 만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문학이 전공은 아니지만, 2주 후 다시 찾아와서 어떻게 준비되어 가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교회와 친구인 홍정길 목사에게도 물어보고 다니며 주변의 반응을 듣고자 했으나 사실, 마음은 이미 기울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의 협조 아래 『창조문예』라는 문학잡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김신철 선생님이 사람들을 붙여 주었습니다. 『창조문예』는 문영탁 교수, 양효원 시인, 박이도 시인을 거쳐 지금 시인인 최규창 주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등단제도도 김신철 선생님이 주관하여 이끌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창조문예』를 발행한 일은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창조문예』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 △ 『창조문예』를 발행해 오시면서, 남다른 사명감을 지니고 계실줄 생각됩니다. 누구나가 가지 않는 길을 가고 계십니다. 외로운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한국교회나 이 사회를 위해 투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문학계의 거인인 황금찬 선생님을 만나 잊을 수 없는 명담을 들었습니다. 『창조문예』 300여 등단자들에게 꼭 건네는 귀한 말씀입니다. “예술(藝術)은 한자로 ‘재주 예(藝)’자와 ‘닦을 술(術)’자를 쓴다. 예술인은 그 뜻을 깊이 새겨야 한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달란트, 즉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갖고 태어났다. 예술의 장르는 문학, 미술, 음악 등으로 구분하지만, 예술 자체는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임을 명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이 달란트를 가진 자중 문인은 글을 쓰고 싶고 발표하고 싶어지는 축복을 감사히 생각해야 한다. 문학을 창작하는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야 한다.”   『창조문예』를 발행하면서 왜 어려움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이 일은 내가 다하지 못한 달란트를 가진 사람들의 장을 만들어 주는 귀한 일입니다. 그 귀한 일을 내게 맡겨 주신 하나님께 항상 감사드리며 오늘도 여든 살 노구를 일으켜 기쁨으로 회사로 나갑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은 우리 삶에 인내와 활력을 줍니다. 시를, 또 시 쓰기를 좋아하는 것은 내 삶의 의미와 목적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 힘과 의지로 『창조문예』를 지금까지 발행해 올 수 있었습니다.   『창조문예』를 발행하면서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 질문이 고개를 들 때마다 다시 하늘을 우러러 보며 이 일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했던 기도를 떠올립니다. 『창조문예』를 시작하면서 개인의 절망적인 어려움이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나님께 서약 기도를 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IMF나 수시로 도래하는 어려움을 잘 견디며 지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창조문예』가 문학적 창조와 교육을 병행하는 것은, 문학의 장르에서 창조적인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창조문예』는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서 지금까지 그 힘을 얻어 왔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하나님께 기도하며 노력할 것입니다.      보다 높은 곳에 자리매김될 잡지로 △ 지금까지 46년동안 「크리스찬서적」이란 출판사를 운영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시를 창작하는 ‘시인’입니다. ▲ 나의 전공은 경영학이지만, 시심을 갖게 된 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입니다. 6·25 전쟁 직후 당시 국민학교 6학년 때였습니다. 토요일 오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친구와 언덕에 누워 하늘을 보며, 손양원목사의 「주님 고대가」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노래 가사가 마음에 감동을 주면서, 나도 그런 노랫말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겨울에 교회에 갔다가 『기독시보』에서 시 응모란을 보고, 「주여 어서 오소서」 라는 시를 써서 응모했습니다. 3개월 후에 작가인 임옥인교수(건국대)의 심사평이 적힌 신문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어린 학생이 믿음이 좋군요. 앞으로 가능성이 있어서 뽑았다”란 내용의 심사평이었습니다. 그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김신철 선생님을 만나 문학도 배우고 교지 편집도 하면서, 문학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숭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지만, 숭실대학교 시절에 김현승 교수님을 통해 시강의도 듣고, 학보에 시를 발표하기도 하면서, 늘 글 쓰는 일에 마음이 있었습니다. 1993년에 『한국시』를 통해 등단도 했습니다. 고향 함평의 『자광원』 「원가」, 『밀알선교회』 「회가」를 비롯하여, 밀알학교, 블라디보스토크의 국제학교, 탈북자들의 여명학교 등의 「교가」를 썼고, 또 몇 편의 시는 노래로 작곡되기도 했습니다. 나는 지금도 시를 쓰는 시인임에 분명합니다.   △ 『창조문예』를 통해 한국 기독교문학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의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 2005년에 제정된 『창조문예』문학상은 한국문학 발전과 ‘좋은 작품’을 창작한 문인들에게 시상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제18회로 김년균원로시인께서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상을 통해 ‘좋은 작품’을 창작한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한국문학의 발전에 기여해 달라는 요구도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문인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문학교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문학기행도 주기적으로 가질 예정입니다. 문인들에게 창작의욕을 북돋아 주고 문학의 깊이와 넓이를 지닐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입니다.. 앞으로도 『창조문예』는 보다 높은 곳에 자리매김할 문학잡지로 노력할 것입니다. ‘좋은 작품’을 발굴해 게재하고, 오늘의 한국문단에서 요구하는 기획, 그리고 역량있는 신인발굴에 온 정성을 쏟을 것입니다.    △ 『창조문예』를 위한 한국교회에 주실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 격조있는 『창조문예』란 평이 자자해짐에 따라 계속 정기구독자가 늘고 있습니다. 교회 담임목사님도 정기구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문인들이 창조적인 언어를 구사하고 있기 때문에 설교에도 큰 도움이 되어 정기구독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무엇보다도 한국 기독교문학을 추구하는 문학잡지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애정과 사랑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기독교문화를 발전시키고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의 사랑 속에서 ‘좋은 잡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조문예가 더 바라옵기는 문학으로서 하나나님의 좋은 편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한국 기독교문학 발전을 위해 좋은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김남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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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6
  • 미국서 대학강의 , ‘바른 복음’ 전한다 -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이사장 피영민 원로목사
       강남중앙침례교회의 피영민원로목사는 현재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미드웨스트대학에서 역사신학을 강의하고 있다. 정년은로 은퇴한 피목사는 은퇴 후에도 바른 복음을 전하고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며 열정을 다해 사역하고 있다.   피목사는 미국에 거주하며 대학의 강의도 하고, 목회할 때 비서로 함께 동역했던 목사님을 돕고 있다. 피목사는 “코비드 시대이기에 학교의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특별한 행사나 특강이 있을 때 학교에 간다”며, “지인 목사님은 미국 얼바인 캘리포니아에 교회를 두 달 전에 개척하셨다. 한 달에 두 번 설교와 개척하는 과정을 도와주고 있다”고 현재의 근황을 전했다. 또한 피목사는 침례신학대학교 이사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동 대학 입학식에 참석한 피목사는 「바벨론 압박을 이긴 다니엘」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침례교단 유일의 신학대학으로 세계 최고이며 세계 유일한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긍지를 가지고 바른 신학으로 성장해서 바른 신앙적인 삶을 살고 다니엘처럼 승리하는 인물들이 다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이사장으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코로나로 자주 모이지는 못하지만, 그 명맥을 잘 유지하고 있다. 중재원은 교회와 교인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많은 갈등과 분쟁이 교회 안에서 해결되지 않고 세상의 법정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개선코자 설립됐으며, 분쟁의 해결을 성경적 원리와 올바른 실정법을 적용하고, 상담, 교섭, 협상, 조정, 화해, 중재 등 평화적, 합리적, 자유적 방법에 따라 원만한 해결을 하고 있다.   피목사는 은퇴 후의 사역에 대해 “현직에 있을 때는 일의 양이 너무 많고 체력도 소모가 심했었다”며, “지금은 일의 양도 적당하고 해오던 일을 하고 있어서 힘들지도 않고 여유있으며, 건강에도 도움이 되니 너무 좋다”고 전했다.   피목사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목회자들에게 “교회의 목적은 영혼 구령에 있다. 아무리 시대가 힘들어도 우리가 할 일은 영혼 구령이다. 복음을 바르게 전해야 한다”며, 그러기위해 “바른 복음이 무엇인가를 섭렵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대가 힘들어도 바른 복음을 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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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6
  • 샘터노인요양원원장 이기성목사
    샘터노인요양원 원장 이기성목사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항상 사랑과 섬김으로 어르신들을 섬기며 그들과 함께 거듭난 삶을 살고 있다.    이원장은 “샘터요양원은 주·야간으로 나누어 샘터어르신 유치원을 두고 전문강사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실버체육, 웃음 치료, 노래교실, 장수체조, 배움교실, 두뇌 건강놀이 등을 배우며 무료한 생활을 보내지 않고 기쁨과 즐거움을 만끽하며 각자의 취미생활을 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24시간 돌봄시설에서는 혼자 계셔서 건강에 각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므로 직원들의 진정한 사랑과 관심으로 보살핌을 받고 있다. 본원은 노인 생활 시설로써 노인성 질환이나 치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가정과 같은 생활환경을 제공하여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본원은 장기요양등급 어르신들 다수가 거주하기 때문에 치매증상 돌봄, 목욕봉사, 친구 여가생활이 필요 어르신들에게 믿음으로 하늘에 소망을 두고 생활하기에 부족함이 없게 돕고 있다”며, “이들에게는 미술요법 인지훈련으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본원 내에 있는 새소망교회를 섬기면서 영혼구혼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그들의 영혼을 구원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편 이사장 이관영목사는 본원에서 은퇴하고 사천시 서남면 소재에서 사남샘터교회를 설립 제2의 삶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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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9
  • 예장개혁측 조경삼총회장, “비대면 시대에 맞는 시스템개발에 주력할 것”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측 총회장 조경삼목사는 새해 총회의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전했다. 조총회장은 “본 교단에 대해 늘 긍정적이고, 우호적으로 협력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총회가 부족하고 어려운 점이 있지만, 총회발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조총회장은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기계산업에서 첨단 산업으로 바뀌고 있다. AI가 이제 우리 삶의 많은 영역을 바꿔놓을 것이다. 여기에 대해 교회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한다”며, “무엇보다 비대면온라인 방식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연합문제에 대해 조총회장은 “본래 우리 교단은 한기총 설립교단이다. 안타까운 것은 지금 한기총이 그러한 정신을 잃은 채 표류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정상인데 비정상을 가중시켰다”며, “그래서 한기총이란 큰 집이 있었는데, 안채는 뜯어다 한교총 만들고, 사랑채는 한교연을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한기총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조총회장은 “진정한 통합을 위해서는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도 매우 중요하다. 규모로 본다면 한교총이 가장 크다. 한국교회 대부분의 교단이 회원으로 있기에 양과 질에서 한교총은 한기총과 한교연을 능가하고도 남는다”며, “그래서 통합이 아니라 한교총으로의 흡수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한기총과 한교연의 반발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큰 단체가 작은 단체를 흡수하려는 태도가 아니라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그래야만 진정한 통합이 가능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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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6
  • 기감 중부연회 정연수감독 특별인터뷰, “통합은 하나 되는 감리교의 시그널”
    행정은 지방회 중심으로, 연회는 이를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 “통합은 대세이며 실현 위해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연회통합 건이 교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감리교단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부연회 정연수감독은 이 문제에 대한 입장과 방향을 밝혔다. 정감독은 통합은 대세이며 실현을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부연회 감독으로 2년 차를 맞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연회를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감독=중부연회는 한국 감리교의 장자와 같은 연회입니다. 약 1,200개의 교회가 있고, 역사도 가장 깊습니다. 그 동안 한마디로 ‘치고 나가는’ 역할을 했습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일도 많이 했고, 감리교정치도 주도적으로 했습니다. 그러다 문제 일으키는 연회, 사건 많은 연회로 비춰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이 안정됐고, 화합됐습니다. 소송도 대부분 다 끝났습니다.     연회통합 결의가 갖는 의미 ▲지난해 기감 입법총회에서 신학교 통합, 연회 통합 등 매우 중요한 법안이 큰 무리 없이 통과됐습니다. 감리교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에 주는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정감독=혁명보다 개혁이 어렵습니다. 개혁은 설득해야하니 그만큼 어려운 것입니다. 지난 입법총회에서 개혁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큰 의미가 있는데, 무엇보다 코로나에게 제일 감사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코로나가 우리에게 있던 거짓된 포만감을 제거했습니다. 큰 위기의식 없이 우리끼리 잘살고 있다는 이 거짓이 코로나로 폭로된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바꾸고 개혁해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연회통합이 가장 큰 이슈로 보입니다. 장로교의 경우도 노회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다. 어떻게 연회통합이라는 대원칙을 도출했는지 궁금합니다. △정감독=주님이 오시기 전까지 연회 통폐합은 안 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감독회장을 중심으로 먼저 감독들이 각자 연회의 이익과 손해가 있었지만, 통폐합에 대한 원칙을 공감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철감독회장이 연회마다 다니면서 진지한 자세로 설득했고, 결국 입법총회에서 의결됐습니다. 분열은 결국 자리싸움에서 시작된 것인데, 하나님의 역사는 통합하고 하나로 만드는 것이지 갈라지고 분열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마음과 자세로 연회통합이라는 대원칙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연회통합의 과정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합니다. △정감독=아직까지 방법은 결의된 것이 없습니다. 방법을 거부하면, 통합도 물 건너갑니다. 모연회와 자연회의 기계적인 결합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결국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야하는데, 자리에 연연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면 제주도 교회 중 우리 중부연회에 가입하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교통과 통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지역적 경계는 점점 약화되고 있습니다. 지방회 통폐합부터 먼저해야할 것입니다. 60개 교회가 넘으면 한 지방회를 설립할 수 있는데, 이는 60개 교회를 유지하라는 의미로 봅니다. 앞으로는 지방회 중심으로 모든 행정이 이뤄져야 합니다. 연회는 지방회를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감독은 권력을 행사하는 자가 아닌, 영적인 어른으로서 섬기고 소통하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합니다. 일이 밑으로 가야 합니다. 감독회장이 영적인 어른으로 존재하고, 실제적인 일은 감리사가 전적으로 하면 됩니다.     통합을 위한 과제와 방법 ▲통합을 위해서는 많은 과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 반발도 여전할 것 같습니다. △정감독=일부에서는 지금까지 우리끼리 잘 지내고 있는데 왜 통합하려고 하느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선교적 마인드도 아니고, 하나님의 역사도 아닙니다. 우리끼리만 뭉쳐있으면 하나님이 흩어놓습니다. 연회통합은 단순히 예산절약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비용의 관점으로만 접근하면 안 됩니다. 분열의 감리교가 아닌 하나가 되는 감리교의 시그널이 되는 것입니다. 통합은 분명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연회 통합으로 감리교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궁금합니다. △정감독=저 역시 정말 궁금합니다. 통합 찬성의 이유는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로 만들었을 때, 오히려 망하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강은 결국 바다로 가는 것처럼 통합이라는 거대한 물줄기는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방법에 대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와야 합니다. 예컨대 중부연회가 통합에 있어 먼저 희생적인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지역이라는 물리적 공간에만 매몰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위드 코로나시대의 한국교회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다. 어떻게 목회를 해야 할지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갑니다. △정감독=양과 질의 변증법으로 답하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시험 봐서 들어가는 학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학원 학생들은 돈만 내면 아무나 가는 학원 학생들과는 달랐습니다. 그들에게는 자부심과 긍지가 있었습니다. 과거에 교회는 작았고, 소수였고, 가난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대에 교회는 오히려 강했습니다. 교회를 교회답게, 강하게 만드는 것은 돈과 권력이 아니라 도덕성과 복음의 선명성입니다. 키 속에서 알곡은 모아집니다. 가나안교인이 30만이라고 하는데, 코로나로서 한번은 걸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적으로 강력한 교회가 돼야 합니다. 이럴 때가 중요합니다. 이럴 때 질적인 변화를 일으켜야 합니다. 이 위기의 시대, 응축과 압축의 시대를 잘 견뎌내야 합니다.   ▲미자립교회 문제가 한국교회의 큰 이슈이다. 감독으로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정감독=감리교 전체에서 46%가 미자립교회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중부연회는 42.8%입니다. 거의 절반이 미자립교회라는 말입니다. 가난은 나랏님도 못 구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제적 지원으로만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미자립교회 목사라서 ‘실패한 목사’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작은 볍씨이든 큰 과일의 씨이든 생명을 갖고 있습니다. 생명의 가치는 같습니다. 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 거기에는 복음의 생명이 있습니다.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루저’로 만들지 말아야합니다. 연회 감독으로서 해줄 수 있는 말은 ‘당신은 루저가 아니다’라는 겁니다.   ▲미자립교회 목회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지 물질적 지원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감독=나 역시 성남에서 13평 판자촌 교회를 하며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나는 긍지가 있었습니다. 나의 목회를 창피하게 생각하거나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목사는 목사로서 인정받지 못할 때 힘든 것입니다. 나무에서 실뿌리가 모든 것을 다합니다. 모든 영양분을 빨아들이고, 심지어 돌도 뚫고 들어갑니다. 개척교회가 실뿌리입니다. 실뿌리가 죽으면 나무가 마르듯이 개척교회가 없어지고 사라지면 한국교회가 메말라 가는 것입니다. 보통 가장 어렵고 힘든 사람이 개척교회를 찾아옵니다. 그래서 개척교회 목사는 24시간 한 사람을 위해 헌신합니다. 그렇게 신앙이 성장하다 교회에서 문제가 생기면 큰 교회로 옮겨가곤 합니다. 신도시에서 급성장한 교회는 어디서 그들이 왔는지 깊게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는 신학으로 움직입니다. 번영신학의 관점에서 보면 미자립교회 목회자는 루저일 뿐입니다. 그러나 성경적 신학의 관점에서 보면 동역자입니다. 불신자를 ‘마귀자녀’로 볼 것인지 구원받아야할 불쌍한 한 영혼으로 볼 것인지 바르게 판단해야 합니다.   ▲장시간 진솔히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2-01-13
  • 어려운 교회의 목사를 만나 격려 -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대표회장 정도출 목사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대표회장인 정도출원로목사(비전교회)는 부흥사로 수십 년을 헌신한 목회자다. 정목사는 지금까지 3,000곳이 넘는 부흥회를 인도했다. 정목사는 서울법대 입학하며 법대교수를 꿈꾸었지만 하나님께서 목회의 길로 인도하셔서 목회자가 되었다. 현재 은퇴 후 일선에서 물러나 기도와 찬양, 성경읽기 등 개인 신앙생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코로나시대로 많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앙생활에 힘쓰고 있다.”며, “목회는 후임목사님이 잘하고 계시기 때문에 일선에서 물러나서 쉬고 있고, 어려운 교회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주변에 어려운 교회들이 100여 곳이 있는데 이곳에 담임목사들을 찾아가 식사를 대접하면서 격려를 하고, 필요하면 헌금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일선에 있을 때보다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는 정목사는 자신의 삶과 목회를 돌아보는 책을 집필 중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부흥사로 활동을 하면서 인상 깊었던 교회들에 대해서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한국교회에 대해 “지도자들이 예수님과 가까워지는 삶을 살면 좋겠다”며, “우리가 믿는 복음은 십자가의 복음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예수님을 위해 무엇을 할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아무리 어려워도 복음은 낙심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인 변화가 많이 일어나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하나님께서 섭리하고 계심을 기억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역사는 구속사다. 하나님은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원하신다. 그리고 그 방향으로 역사를 진행하신다”며, 낙심하지 않고 바른 복음으로 살고 전하는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어떤 변화가 일어나도 복음으로 살면 하나님은 일하신다고 주장했다.   정목사는 “시대가 어려울수록 예수님만 바라봐야 한다.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의 구원역사를 바라보고, 사명을 바라봐야 한다.”며, “한 생명이라도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 수 있도록 전도하는 길을 찾으면 하나님이 함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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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3
  • 어려운 교회의 목사를 만나 격려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대표회장인 정도출원로목사(비전교회)는 부흥사로 수십 년을 헌신한 목회자다. 정목사는 지금까지 3,000곳이 넘는 부흥회를 인도했다. 정목사는 서울법대 입학하며 법대교수를 꿈꾸었지만, 하나님께서 목회의 길로 인도하셔서 목회자가 되었다. 현재 은퇴 후 일선에서 물러나 기도와 찬양, 성경읽기 등 개인 신앙생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코로나시대로 많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앙생활에 힘쓰고 있다.”며, “목회는 후임목사님이 잘하고 계시기 때문에 일선에서 물러나서 쉬고 있고, 어려운 교회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주변에 어려운 교회들이 100여 곳이 있는데 이곳에 담임목사들을 찾아가 식사를 대접하면서 격려를 하고, 필요하면 헌금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일선에 있을 때보다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는 정목사는 자신의 삶과 목회를 돌아보는 책을 집필 중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부흥사로 활동을 하면서 인상 깊었던 교회들에 대해서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한국교회에 대해 “지도자들이 예수님과 가까워지는 삶을 살면 좋겠다”며, “우리가 믿는 복음은 십자가의 복음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예수님을 위해 무엇을 할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아무리 어려워도 복음은 낙심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인 변화가 많이 일어나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하나님께서 섭리하고 계심을 기억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역사는 구속사다. 하나님은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원하신다. 그리고 그 방향으로 역사를 진행하신다”며, 낙심하지 않고 바른 복음으로 살고 전하는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변화가 일어나도 복음으로 살면 하나님은 일하신다고 주장했다.   정목사는 “시대가 어려울수록 예수님만 바라봐야 한다.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의 구원역사를 바라보고, 사명을 바라봐야 한다.”며, “한 생명이라도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 수 있도록 전도하는 길을 찾으면 하나님이 함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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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1
  • “비범하지 않은 목회자가 더 값지다” - 감신대 기독교윤리학 박충구 은퇴교수
      감리교신학대학교 은퇴 후에도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언론사와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글을 기고하고 있는 전 감신대 기독교 사회윤리학 박충구교수(사진)는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대중성과 진리는 거리가 있다. 그런데 목사들은 대중의 지지와 인기를 얻지 못하면 정치가도 생존하기 어렵다”며, “특히 대형 교회 목사이기를 자랑하는 이들은 그것이 자연스러운 방법이든지 혹은 인위적인 방법이든지 간에 대중의 심사를 건드리지 않고, 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목회자들의 대중적 지지를 받기 위해 하는 노력들에 관해 “평범하면 대중적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무엇인가 특이하고, 개성이 있고, 남다른 이미지가 있어야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그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며, “여기서 소위 그만의 ‘전매특허’가 나온다. 어떤 이는 24시간 주님을 바라보거나 기도하는 불가능한 삶을 주장한다. 과연 그는 주님을 24시간 바라보는 목사일까. 아니면 주님을 바라본다고 하면서 자기 생각에 골몰하는 것일까”라고 물었다.   이어 “대형교회 목사 중에서 평범성을 거부하는 독특한 전매특허를 가진 목사 중에는 ‘새벽기도’로 성공한 목사도 있다. 그는 새벽기도를 몇 부로 인도하면서 새벽기도 교인이 많기로 유명한 교회를 이루어 냈다. 그에게 있어서 새벽기도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라며, “그는 측근 장로들과 짜고 신도들이 하나님께 바친 헌금에서 비자금 800억 원이나 모아둔 목사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 많은 돈을 하루아침에 모은 것은 아닐 터 그의 새벽기도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라고 꼬집었다.   박교수는 “교인들이 많아지면 자기 인격과 품위가 높아진 줄 착각하는 이, 책도 읽을 시간도 없으면서 자기가 모든 것 다 아는 체 하는 이가 대부분이다. 이런 착각에 빠진 목사들은 대부분 ‘기술자들’이다”며, 그런 것 깊이 생각할 시간도 없고, 독서할 시간도 없고, 성찰할 시간도 없다. 비범한 목사들 비범할수록 더 위험하다. 비범하기를 좋아해서 탈이 난 목사들의 실상을 모르면서 너무 따라 다니지 말자. 내가 보기에는 비범함이 없어서 그저 예수만 자랑하고 내세우는 목사가 섬기는 작은 교회 다니는 이들이 더 멋지고 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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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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