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1-14(목)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  인터뷰

실시간뉴스

실시간 인터뷰 기사

  • 감신대 총동문회장 이기우목사
      감신대학교(총장=이후정박사) 제24대 총동문회가 지난달 22일 좥광야에 서서 함께 새 길을 열어가는 총동문회좦를 화두로 내걸고 출범식을 진행했다. 총동문회장으로는 이기우목사(사진)가 취임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감신대 총동문회장 이기우목사(감람교회)는 “포스트모더니즘과 디지털화 되고 AI에 의존하며 무엇보다 코비드19 팬데믹을 겪는 위기의 시대에 지금까지 지켜왔던 전통과 권위가 도전받고 있다”면서 “교회는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감리교회는 감독선거 문제로 인해 지도력이 심각하게 추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학교도 내년 입학생이 미달 될 것이라는 우울한 소식을 듣고, 이사회의 갈등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모교에 대한 동문들의 관심도 멀어지고 있다. 이럴 때 총동문회장을 맡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면서 “총동문회가 낙심한 동문들과 모교의 위로자, 상담자, 지지자, 돕는 자가 되려는 작은 결심과 헌신으로 변화와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덧붙였다.   이목사는 “끈끈한 동문 테트워크를 조성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광야에 서서 함께 새 길을 열어가는 동문회가 되어야 한다”며, “더 성숙하고 성장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동문회가 되기를 다짐한다. 한 번 감신은 영원한 감신인 만큼 전 동문이 시대적 어려움을 믿음으로 이겨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총동문회 제24대 회장에 선출된 이기우목사는 1976년 감신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킬빈신학대학원, 미국 유나이티드 감리교신학대학원(D.Min)을 졸업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1-01-14
  •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근거는 자유” -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목사
      홍정길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사진)가 최근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한 기도회에서 행한 좥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좦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의 근거는 자유”라며,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의 형상은 다름 아닌 ’자유‘이기에 이 자유를 빼앗기지 말아야 하며 또 한편으로 이 자유를 사사로이 여겨 육체의 기회로 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목사는 “요즘 정권 담당자들은 정의를 많이 얘기한다. 그런데 그것은 정의가 아니라 정의감이다. 그 분들이 말하는 정의감에는 정의가 없다”며, “정의라는 것, 자기들이 가졌다고 착각하는 정의감이다. 역사상 정의감처럼 잔혹하게 모든 사람에게 무서운 재앙을 준 사건은 없다. 공산주의는 완전히 정의감의 화신들이 되어, 없는 정의감으로 정의를 실현하려고 들어서 얼마나 그 혁명 과정에서 비참한 사건을 만들었는지 우리는 이미 역사를 통해 보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목사는 독일 경제학자의 말을 인용해 세계의 주도권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동양은 자유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라는 문제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홍목사는 “동양에는 자유라는 단어가 없다. 〈사서삼경〉에 자유라는 단어가 없다. 힌두교도 불교도 자유라는 단어가 없다”면서 “해탈이라는 비슷한 단어가 있는데 해탈은 ’Nothing‘,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 자유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주신 최고의 축복 자유. 우리는 오늘 이 시간에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성경이 말하는 원리에 따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자유라는 말이 없었다. 자유라는 말은 형용사로 쓸 때 이런 말이다. 버릇없이 제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 그것이 자유”라며, “그것도 명사형은 없고 형용사로. 그래서 자유라는 단어가 없는 중국에서 이 의미밖에 모르는 중국 사람들이 제가 처음 중국갔을 적에 가장 나쁜 사람들을 자유주의자라고 했다. 그랬더니 북한 가니까 북한에서는 자유주의자라는 말이 최고로 나쁜 욕이다. 버르장머리 없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홍목사의 설교에 대해 일부 교계 인사들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기반으로 정권을 공격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교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1-01-14
  •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조병완교수
      “여호와 하나님이 태초에 절대 우주만물을 창조하심에 따라, 양자역학적 빛(전하)의 파동으로 구성되는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양자역학적 관찰자 효과에 의하여 하나님의 의지가 에너지 파동으로 생기(Spiritual Energy, Soul)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삼위일체)이 되었다”고 말하는 한양대 조병완교수(사진).   이어 “이때 양자 얽힘이 보여주는 소립자들의 대칭성과 상보성에서 물질인 아담(남자)과 반물질인 여자(이브)가 창조됐다. 남자와 여자의 창조 이야기는 그 자체가 갈빗대로 이루어지는 별개의 부속 존재가 아닌, 하나님의 빛 속에서 하나의 조화로운 존재임을 반물질 이론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교수는 “성경 속 인간과 동식물은 태초에 우주 양자 영점장에서 양자역학적 의식, 영성의 존재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며, “하나님의 피조물들과 인간의 자유의지는 현대 신학의 최대 난제라 여겨지며, 다수의 신학자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말하지만 이에 대해 반대개념인 자유의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교리를 주장해 교인들을 혼란스럽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해 일부는 인간의 구원이 인간의 자유의지로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일부는 인간은 하나님께서 미리 정해 놓으신 뜻에 따라 구원받는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양자역학의 ‘영점장’ 이론을 통해 ‘나’라는 존재는 모든 것과 매 순간 시공간을 초월하여 양자 에너지 장 속에서 완전히 상호의존적으로 연결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종교적 예정론의 근거인 것이다”고 해설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1-01-14
  • 자서전 출간통해 기독교 복음 전파(내수동교회 박희천원로목사)
      최근 신년에는 남북관계가 다시 정상화 되어야 한다는 의식이 커지면서 평양신학교 출신 내수동교회 원로 박희천목사(사진)의 인터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평남 순천 출신인 박희천목사는 “평남 순천은 평양에서 120~130리 정도 떨어진 곳이다. 내가 순천에 있을 때까지는 교회가 제대로 있었다”면서 “나는 1·4후퇴 때 남한으로 내려왔는데, 아마도 지금은 교회가 아주 없을 것이다. 공산당이 평양에 봉칠교회(봉수교회와 칠골교회)가 있다고 하지만 나는 믿을 수 없고, 그 교회들은 순전히 전시용이지 신앙적인 교회라고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당시 북한 공산정권에 의한 기독교인들의 순교에 대해 “공산주의는 하나님이 없다는 사상이기에 보통 미워하는 정도가 아니고 사상적 원수로 기독교를 생각했다”면서 “전쟁 중 공산당이 철수할 때에 자기 지역 내에 있는 목사들을 다 죽이고 철수했다. 그 바람에 목사님들이 많이 순교했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나는 1950년도 12월에 남으로 내려왔고, 그 후에는 어떻게 됐는지 전혀 알 수 없지만, 다만 평양신학교는 1949년도 12월에 공산당에 의해 폐쇄됐다”며, “나는 평양신학교에 1949년도 12월까지 다녔다. 그런데 1949년도 12월에 공산당이 평양신학교를 폐쇄했다. 그 후 신학교를 못 나갔다”고 소개했다.   평양신학대학교에 관해 박목사는 “북에는 평양신학교 하나다. 평양신학교가 하나일뿐더러 해방 전까지는 한국교회 북한과 남한을 통틀어서 제대로 된 신학교는 평양신학교 하나밖에 없었다”면서 “역사적으로 유명하다. 나는 평양신학교 졸업을 하지는 못했고 1년 반 동안 재학생이었다. 학교 다니면서 교회를 섬겼는데 그 시절에는 다 그랬다”고 전했다.   북한 인권에 대해 “그저 지금 북한의 인민들 생각하면 상상할 수가 없다. 내가 있을 때도 어려웠는데, 지금은 아마 사람다운 생활을 못 할 것이다”며, “순전히 공산당의 기계라 할까? 순전히 공산당에 의해 움직이지 인간다운 생활을 못 할 것이다. 공산당이 제일 무서운 것이 반정부에 대한 말 한마디만 했다가 걸려들면 잡혀간다. 공산당 정보부에 잡혀가면 죽는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최근 90세에 자서전을 펴내기도 했다. 박목사는 자서전을 통해 북에서의 경험과 월남해서 목회자로서 교회를 섬겼던 일 등 그의 삶 전반에 대해 소개하며 일상처럼 여겨지는 교회생활의 소중함에 대해 환기시키기도 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0-12-31
  • “전 인류의 역경 창조적 극복에 총력” - 배현주
      UN, 팬데믹 상황 극복위해 종교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 “기후위기 시대가 식량안보 위기의 시대 초래한다” 경고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구촌이 몸살을 앓았다. 2020년으로 예정되었던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는 2021년으로, 2021년에 예정되었던 제11차 총회는 2022년으로 각각 연기되었다. 제11차 총회의 개최지는 독일 칼스루에이다. 팬데믹의 도전 속에서도 세계교회는 시대의 표징을 함께 분별하고, 함께 기도하며, 전 인류적 역경을 창조적으로 함께 헤쳐가려는 의지를 지니고 대처하고 있다.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전개될 세계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두 영역을 이 글에서 간략하게나마 짚어보고자 한다. 건강과 치유를 위한 세계적 협력 현재 코로나 백신이 여러 국가들에서 승인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새해에는 팬데믹 긴급 상황 국면이 완화되리라는 기대를 갖게 된다. 그러나 집단면역이 생겨서 정상생활로 회귀할 수 있으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부유한 국가와 가난한 국가를 불문하고 모든 국가가 집단면역을 얻게 되어야 지구촌의 정상 생활이 재개될 수 있는데, 가난한 국가가 면역을 확보하려면 여러 해가 걸릴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년 초 유럽에서 3차 파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한편 세계 각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과 더불어 트라우마 치유와 정신건강 회복이 절실한 주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기술공학, 종교, 일상생활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격변을 초래한 팬데믹 상황에서 교회가 담당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 있다. 유엔은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종교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교회는 정부와의 협치, 그리고 보건당국과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해서 사회적 안전망과 질서를 확보하고, 상호신뢰에 기초하여 소통하는 사회적 자산을 증진하는데 기여해야 한다.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보건 교육의 장으로서의 기본적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팬데믹 시대에 교회는 생명의 신성함을 폭넓게 성찰하면서, 영적인 치유만이 아니라, 개인적·사회적 건강에 대한 목회적·예언자적 책임이 신앙의 덕목이자 교회의 과제임을 다시 확인한다.   WCC는 ‘일차보건의료’ 운동에서 기념비적인 ‘알마아타 선언’(1978년)에도 깊이 관여하였고, WHO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는 일에 노력을 경주하여 왔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역 공동체들의 역량을 계발하고 강화하지 않으면 보편적 의료보장, 그리고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의 건강과 복지 목표를 달성할 수가 없기에, 이 점에서 교회의 동행과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WHO가 추구하는 건강, 복지, 공평 등의 목표가 성서적 가치임을 지적한다.   최근 WCC는 WHO가 제정한 건강 기념일들에 대한 성서적 성찰과 기독교적 실천을 담은 책자를 발간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지키고 있는 이 기념일들은 다음과 같다. 세계 암의 날(2월 4일), 세계 구강 보건의 날(3월 20일), 세계 결핵의 날(3월 24일), 세계 보건의 날(4월 7일), 세계 예방접종 주간(4월 24일-30일), 세계 말라리아의 날(4월 25일),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 세계 심장의 날(9월 29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 세계 손씻기의 날(10월 15일),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11월 13일-19일),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 등이다. 지구촌 기후위기에 대한 적극적 대응 기후위기는 코로나 팬데믹을 초래한 근본적 이유이다.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1.5도 이상 상승하면 지구의 자정능력을 상실할 수 있기에 조속히 온 세계가 탄소중립사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학자들이 경고한지 오래되었다. 세계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은 1992년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을 채택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유엔환경개발회의 훨씬 이전부터 기후위기의 절박성에 부응하는 세계적 대응을 호소하여 왔다. 에큐메니칼 운동은 기후위기, 팬데믹, 생물 멸종 위기를 초래한 탐욕적인 개발, 탄소 자본주의, 성장제일주의, 대규모 공장식 농축산업 등을 극복하는 과제를 대안적인 생명경제의 틀에서 논의하며 정부와 기업의 책임적 정책과 실천을 촉구하는 행동을 지속할 것이다. 기후위기의 당사자들인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생태정의와 기후정의를 촉구하는 행동의 주체로 나서고 있는데, WCC는 유니세프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교회’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세계교회는 2020년 창조절(9월 1일에서 10월 4일까지)을 특별히 ‘지구를 위한 희년’을 표제로 삼아 기념하였다. 새해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창조주 하나님과 생명의 신비를 묵상하며 ‘그린 엑소더스’에 영감을 제공하는 창조절을 교회력에 포함시키는 교단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기후위기 시대가 초래하는 식량안보의 위기는 영양과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이다. 2020년 노벨 평화상은 기아와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가장 큰 인도주의 기관인 ‘유엔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에게 수여되었다. 세계 인구의 사분의 일 이상인 20억이 식량안보의 위험에 처해있다. 극심한 굶주림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은 2019년에 대략 1억 3천 5백 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에는 거의 두 배로 증가된 상황이다. 세계교회는 새해에도 세계 식량의 날인 10월 16일 전후로 ‘식량행동주간’을 마련하여 기아 극복의 노력에 참여할 것이다.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실행위원·총회한국교회연구원 부원장 
    • 오피니언
    • 인터뷰
    2020-12-31
  • “코로나는 교회갱신의 카이로스적 기회” - 지형은
      한교총, 한교연, 한기총 통합추진은 신중해야 성경에 근거해 보수와 진보 넘는 평화와 통일 구상   2021년을 내다보는 일은 우리가 걸어온 2020년을 돌아봐야 가능하다. 역사는 가장 과격한 단절이라고 여기는 혁명에서조차 늘 이어져 흐르기 때문이다. 교계의 앞길을 전망하는 일은 사회의 흐름을 살펴야 가능하다. 교회는 사회속의 섬이 아니기 때문이다. 2020년을 돌아보며 참 유난스러운 한해였다. 그야말로 전대미문의 일이 세계를 덮쳤다. 코로나19 말이다. 이 전염병이 인류에게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길게 보면 17세기 이래 지속해 온 생산과 소비의 확대라는 삶의 방식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경고다. 짧게 보면 지난 30여 년 가속 페달을 밟아온 전 세계적인 시장 확대와 무제한의 소비 확산의 신자유주의에 대한 경고다. 기후 환경 위기는 발등의 불이 되었다. 인류 생존의 마당인 지구행성은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인가.   코로나19의 매서운 상황은 개인부터 사회의 다양한 집단과 국가와 문화권까지를 막론하고 무엇보다 자신을 성찰하게 한다. 자기 성찰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 그리스도인과 교회에게 자기 성찰의 중심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섭리를 묵상하는 것이다.  내적인 상황과 연관된 교계 전망 교회 내적인 과제가 무겁고 힘겨울 것이다. 코로나19가 2021년에도 국내에서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 분명한데, 공예배 출석 인원의 감소가 불가피하다. 현실적으로는 개 교회의 예산이 감소하는 것이 힘겨운 현안이다.    현장 교회의 재정 감소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재정과 연관된 교계의 생태 구조에 연쇄적 타격이 될 것이다. 한국 교회 사역의 총량이 줄어들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구별하여 선택과 집중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교인들의 신앙 인식과 구조가 변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 조사에서 이미 확인된 터다. 교회 지도자들이 교인들의 신앙 인식 변화를 충분히 인식하고 목회의 방향과 방법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 코로나 때문에 광범위하게 작동하기 시작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예배는 코로나19가 잠잠해져도 중단되지 않을 것이다. 신앙인들 중에 온라인 예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일단 온라인 시스템에 승차하고 보니까 여러 다른 교회의 예배와 설교에 쉽게 접근한다. 좋으나 싫으나 설교를 비롯하여 목회자들의 목회에 관한 전방위적 검증이 시작됐다.   예장 합동에서 추진을 발표했고 지난 12월 초의 한교총 총회에서도 채택된 안건 곧 한교총, 한교연, 한기총 세 연합기관의 통합을 추진한다는 구상에는 우려스러운 점이 많다. 무엇보다 한기총을 통합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문제다. 한교총 안에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내년의 사회 정치 일정과 연관하여 교회가 또 사회의 정치적 갈등에 휩싸일까 심히 염려된다. 보수적인 영역의 대표성은 이미 한교총으로 교통정리가 끝났다. 다시 한기총을 끌어들이려는 인식이 걱정된다. 시급한 문제는 연합기관의 통합이 아니라 지도자들 인격의 변화다. 외적인 상황과 연관된 교계 전망 2021년에는 기후 환경 위기와 연관된 담론이 세계적으로 강하게 확산될 것이다. 현실적으로 두 요인 때문이다. 하나는 미국의 차기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가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다시 가입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해서 현재 지구의 기후 환경 위기가 심각하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진 것이다. 탄소 중립에 관한 논의는 어느 나라도 피해갈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그러면 한국 교회는 이 문제에 관해서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 복음주의적 교계에서 인식과 관심이 있기라도 한 것인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트럼프와 김정은, 트럼프와 문재인과 김정은이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만나면서 한반도 문제는 동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적인 의제가 되었다. 북한은 끊임없이 한반도 문제를 국제적인 의제로 부각시키려고 노력한다. 북한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조금만 생각하면, 한반도의 평화와 장기적인 통일을 위해서는 한반도 문제가 6자회담 국가들에게 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안이 되는 게 당연히 유리하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문제에서 우리 사회의 보수와 진보 사이에 견해 차이가 큰데 교계도 마찬가지다. 한국 교회는 성경에 근거하여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며 넘는 평화와 통일의 구상을 가져야 한다. 2021년, 갱신의 카이로스적 기회 한국 교회에 바라는 사회의 시각이나 교회 스스로 자신을 보는 시각에서 공통점이 있다. 한국 교회가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교회는 끊임없이 갱신돼야 한다(Ecclesia semper reformanda)’는 명제는 교회론의 부록이 아니다. 갱신과 개혁은 교회론의 본질이다.    이런 현실에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자신을 성찰하며 날마다 죽고 다시 사는 거룩한 모임이 교회다. 한국 교회가 양적인 감소를 겪은 시간이 벌써 사반세기다. 그동안 한국 교회 안에서 갱신을 외치는 목소리와 노력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별 효과가 없었다. 코로나19가 한국 교회에 주는 각성 중에서 갱신이 핵심이다. 코로나 상황은 하나님께서 주신 한국 교회 갱신의 카이로스적 기회다. 코로나가 끝나기 전에 의미 있는 움직임들을 통해서 적어도 한국 교회 갱신의 발동은 걸려야 한다.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성락성결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인터뷰
    2020-12-31
  • 한신대 연규홍총장, 대학평가교육서 성과 견인
    ◇연규홍 총장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음악회, 기부캠페인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학교발전기금을 조성했다.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 통해 ‘평화 한신’으로 도약 이끌어“한신은 선교 위해 세워진 대학으로 민족복음화에 앞장”     ◇한신대학교는 80주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글로벌 ‘평화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한신대학교는 지난 80년 간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통일의 상징과도 같은 대학이었습니다. 김재준 박사, 문익환 목사 등 격동의 한국현대사를 관통했던 인물들은 한신의 이름을 더 빛나게 합니다. 그러나 2020년 대학의 지형은 급속하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지난 2017년 한신대 총장에 취임해 지금까지 포용적 리더십으로 학교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연규홍 총장에게 한국 기독교대학이 당면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한신의 뿌리와 정신   ▲먼저 한신대에 대해 소개 부탁합니다. △연총장=한신대는 1940년 개교한 조선신학교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조선신학교는 일제강점기에 조국독립을 위해 세워진 북간도의 명동학교와 명동교회의 독립정신을 계승합니다. 여기서 목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김약연 목사가 민족교육을 했고, 윤동주, 문익환 등 걸출한 인물들이 배출됩니다. 또 여기서 공부한 학생들은 후에 독립군이 되어 청산리·봉오동 전투에서 활약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장로교 신학교인 평양신학교가 학교 앞에 도시 이름을 붙인 것에 비하면 조선신학교는 당시 식민지 조선을 교명으로 했다는 것에 울림이 있습니다.△연총장=그렇습니다. 지금 한신과 한국기독교장로회의 모체라 할 수 있는 조선신학교와 예장 합동과 통합의 모체라 할 수 있는 평양신학교는 흐름이 달랐습니다. 조선신학교를 지원한 캐나다 선교부는 당시 선교정책에 따라 함경도 지역을 선교했습니다. 캐나다 선교사는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분들이었고, 이들은 복음만 전한 게 아니라 농업 등 기술도 가르쳐서 교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래서 조선신학교는 선교사들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이후 한경직, 김재준, 송창근, 전택부 등 해외에서 공부한 신진 엘리트들이 조선신학교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선교사의 영향력에 종속된 신학이 아닌 민족적이고 자주적인 신학을 펼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렇게 세계를 경험했던 신진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주체적 민족 신앙을 갖자는 정신이 조선신학교의 정신이었고, 이 정신 위에 한신이 서 있습니다. ▲총장님께서는 2017년 총장에 취임하신 이후 학교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협약 체결,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대학 재선정,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사업 우수등급 선정 등 성과도 있었습니다.△연총장=왜 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한신의 역사가 80주년인데, 40년은 서울에서 신학대학으로 그 후 40년은 오산으로 내려와 4년제 종합대학으로 발전했습니다. 한신은 한국사회의 민주화 과정에서 민주, 인권, 통일에 앞장서 투쟁하면서 고난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한신이 배출한 김재준, 문익환 등은 민주와 통일을 위해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시대는 급격하게 변했고, 한신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민족 한신’에서 이를 미래지향적으로 계승하는 ‘평화 한신’으로 방향을 잡았고, 이 방향 속에서 그러한 사업들을 전개했습니다.   민족 한신에서 평화 한신으로   ▲한신대는 ‘한신비전 2030’을 선포하며 소통하는 지성인, 도전하는 창의인, 실천하는 평화인을 제시했습니다. 지성인, 창의인, 평화인이라는 키워드가 인상적입니다. 여기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세요.△연총장=민족 신앙의 뿌리에서 독립된 인간을 배출하는 것이 대학교육의 근본입니다. 평화라는 글자를 풀어보면 ‘밥을 평등하게 먹는 것’입니다. 이러한 평화는 자기 독립적인 인간에서 비롯됩니다. 청산리전투를 보면, 당시 독립군은 일본군에 비해 장비나 전술적인 면에서 절대적으로 열악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승리했습니다. 정신을 가지고 총을 이긴 것이 청산리 전투이며,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독립군 정신입니다. 저는 이 ‘독립군 정신’이 오늘날 지성인, 창의인, 평화인으로 계승된다고 봅니다. ▲특히 일학습병행제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습니다.△연총장=대학교육의 목적이 오직 취업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 속에서 취업은 대학평가의 중요한 기준이 된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잘 가르치는 대학, 취업이 잘되는 대학으로 가자는 목표를 세우고 특히 일학습병행제에서 상당한 성과를 냈습니다. 5년에 걸쳐 정부에서 68억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3,4학년에 일터에 가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현장과 실무경험을 쌓고 취업에 성공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다른 대학에 비해 우리는 성공했다는 게 중요합니다. ▲성공에 특별한 비결이 있었나요?△연총장=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합니다. 학생을 설득했고, 교수들이 지원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했습니다. 또 산학협력교수들을 임용하고, 인센티브를 주기도 했습니다. 현장의 경험을 어떻게 학점화할 것인지, 졸업 후에 취업해서 자립적으로 살 것인지에 대해 구성원들과 계속 토론했습니다. 그리고 현장의 이야기를 피드백했습니다.   ‘한신 르네상스’와 한신의 미래   ▲총장님은 한신 르네상스를 약속했습니다. 이것이 구체적으로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요?△연총장=총장이 되면서 우리나라 약 340개 대학 중에서 한신만의 차별성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미래로부터 온 대학’을 생각해냈습니다. 다른 곳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을 가르치는 대학, 곧 통일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평화대학으로 나아가고, 이를 ‘한신 르네상스’로 선포했습니다. 말로만 평화를 말하는 것이 아닌 평화롭게 사는 삶을 교과내용으로 가르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세계평화네트워크를 통한 세계적인 평화 대학이란 미래상이 인상적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연총장=무엇보다 분쟁지역의 사람들을 초청해서 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합니다. 코이카와 함께 2019년 팔레스타인의 학생들을 초청해서 이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쳤습니다. 또 인도 분쟁지역에서 ‘인도 마드라스 크리스찬칼리지 한신호프센터’를 열고 평화의 교류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학교발전을 위해서는 발전기금도 중요한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신가요?△연총장=올해 저는 총장으로서 가장 많은 발전기금을 모금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했을 때 큰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한방울 기부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했으며, 개교80주년 기념사진전과 음악회를 열어서 기부금을 조성했습니다. 동문이나 교회를 통해서는 많은 장학금을 기부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창조적인 방법으로 발전기금을 모으는데 힘을 쏟을 것입니다.   기독교 정체성과 한신대   ▲한신대는 기독교 대학이라는 정체성 위에 있다고 봅니다. 글로벌 시대에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연총장=한신은 선교하기 위해 세워진 대학입니다. 이 정체성 위에서 미래를 앞서가는 대학. 글로벌화·세계화로 나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신을 떠날 때 예수님을 모시고 가라’고 학생들에게 늘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김창주 신임 총무는 한신대와의 관계 설정에 있어 학교 측에서는 이사장과 총장, 총회에서는 총회장과 총무가 만나는 상설모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제안에 대해 총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연총장=이미 그러한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장의 모체는 한신대입니다. 교단의 교회들은 한신에 학생을 보내고, 한신은 그러한 학생들을 기독교적 지도자로 교육시킵니다. 교단과의 관계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총장으로서 더 많은 소통과 대화를 통해 교단과의 협력을 더 강화할 것입니다.   ▲기장교단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대원교육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한국의 모든 신대원들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목회자후보생이 줄어든다는 것은 사회에 비유하자면 출산율이 저하된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을까요? △연총장=신대원은 결코 포기할 한신의 정신과 혼을 담보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목회자양성은 과거의 신학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2020년에 교단 노회 임원들에게 신대원발전 방안에 대한 서신을 발송했습니다. 신대원이 있는 수유리캠퍼스는 융복합적인 캠퍼스로 가야합니다. 신학을 중심으로 다변화되는 선교의 영역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회혁신대학원을 만들었습니다. 캠퍼스 울타리를 헐고 평생교육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일반인들도 학점은행제를 통해 계속 공부해야 하고, 도시재생사업, 청년 취창업 사업도 함께 전개하고 있습니다. ▲긴 시간 귀한 대담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연총장=한신은 개교 80주년을 넘어 이제 새로운 100년의 시대를 향해 나가고 있습니다. 북간도의 독립정신, 조선신학교의 민족정신, 독재와 분단을 거부하는 민주와 통일의 정신 위에 한신이 있습니다. 이 정신을 계승해서 이제는 글로벌 평화 대학으로 한신은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도전의 길에 여러분들을 초청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안계정부장    
    • 오피니언
    • 인터뷰
    2020-12-29
  • [신춘특별대담] 남포월드협의회 선교활동을 돕는다
    성령충만 부흥회, 봉사·섬김사역으로 한국교회 변혁 목표사역 전개“지금은 ‘언택트’목회 시대로 ‘연결됨’의 중요성 알고 적극 활용해야”  - 일  시: 2021년 1월 2일- 장  소: 안양성산교회 회의실- 참석자:  오범열대표총재(안양성산교회)  강복렬대표회장(소생교회)  정복균대표본부장(희망찬교회)  박창운사무총장(예수인교회)- 정  리: 안계정부장     소모임 제자화사역, 코로나시대에 맞게 발전시켜야“주님 원하는 건강한 교회 목적 회복해야 변화 시작”     남포월드협의회는 2015년 창립돼 그동안 민족복음화, 세계복음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어느 선교단체보다 활발한 선교활동을 전개해왔다는 평가입니다. 한국교회가 큰 위기와 침체에 빠진 이때에 남포월드협의회의 활동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020년 한국교회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그 동안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위기를 만났습니다. 이로 인해 당연한 듯 드렸던 회중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드려야 했고, 정부의 방침에 따라 30%, 20%의 인원제한으로 모여야 했습니다. 여기에 한국교회의 미래인 주일학교, 청소년, 청년부 등 다음세대는 점점 줄어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새해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포월드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임원들과 함께 새해를 맞아 코로나시대 속에서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과 과제에 대해 좌담을 갖고자 합니다. ▲먼저 남포월드협의회의 이름이 독특합니다. ‘남포’는 무엇을 의미하는 지 오범열대표총재님께서 설명해주세요.△강=남포는 영어의 lamp에서 유래된 말로서 석유를 넣어 불을 켜는 등(燈)을 말하는 것으로 남포월드협의회가 세상의 등불같은 존재감을 키워가는 비전의 목적입니다. ▲2015년 남포월드협의회가 창립해서 지금 5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어떤 배경과 상황 속에서 탄생했는지 대표회장님이 말씀해 주세요.△오=2015년 12월 현 대표총재이신 오범열목사가 중심이 되어 30여명의 목회자가 그 뜻을 모아 민족복음화에 세계선교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 앞에 공동의 사명감으로 모였습니다. 우선은 한국교회가 본질을 회복하는 운동을 확장시켜 나가기 위한 거룩한 도전으로 설립에 강력하게 마음을 모으게 된 것입니다.   남포월드협의회 사역들▲이미 한국교회 안에서는 여러 단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남포월드협의회가 특별히 지향하는 목표와 방향이 궁금합니다.△정=단체의 설립을 주도해 지금까지 이끌고 있는 대표총재 오범열목사는 선교와 복음의 핵심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그 사역의 목표아래 부흥사들이 다시 복음으로 충만하고, 성령으로 충만한 부흥성회를 전개하고 이에 더하여 교육과 선교 그리고 봉사와 섬김의 사역을 바탕으로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려는 목표와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포월드협의회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에게 희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희망컨퍼런스를 열기도 했습니다. 특히 희망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오=남포는 등으로서의 그 역할에 중요한 포인트를 세상에 던져주는 희망이 진정한 가치이자 저희 남포월드협의회 진정한 미션으로 희망컨퍼런스라는 스스로의 자부심을 갖는 타이틀이 되었습니다.△강=특별히 성령충만한 부흥사들의 성령의 언어는 곧 희망과 복음이기에 우리 스스로가 먼저 믿음에 근거한 희망 메시지에 충만해야 합니다. 이 사역으로 우리는 세상의 구석구석을 향해, 험지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 오늘도 희망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남포월드협의회는 연합제직세미나, 전도컨퍼런스 등 초교파적 연합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오=세속화의 물결이 교회 안으로 침투하여 한국교회의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 실제로 성도들 간에 모임에 대한 갈급함이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교회 간 연합보다는 개교회주의로 목회자들의 사고가 고정돼 버렸습니다. 또 교회의 일반화된 개인주의가 강해졌고 부정적인 사회인식으로 연합 사역의 어려움이 많습니다.△정=무엇보다 연합사역의 장점은 일단 모여서 철저히 준비된 일정 속에서 질 높은 행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각 개교회에서 이전보다 더 새롭고 전문화된 영적 정보를 통해 성도들에게 시대를 향한 준비된 마음을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는 점에서 보람이 있습니다. ▲남포월드협의회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청소년연합집회도 주도하고 있습니다.△정=한국교회의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원인을 다음세대의 문제점으로 판단하고 있기에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향한 목회비전과 선교 열정은 당연한 중점적 사역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박=사단법인 남포월드협의회에 소속된 많은 청소년 전문사역자들로부터 시급한 과제를 요청받았습니다. 그래서 대표총재이신 오범열목사님이 이 방향으로 사역하시고, 대표회장 강복렬목사님의 청소년사역의 열정이 우리 단체가 청소년 사역에 비중을 두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 위한 과제▲지금 한국교회의 가장 큰 과제인 코로나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대면예배를 드릴 수 없거나 제한적으로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국가방역에 협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교회에 대한 정부의 지나친 간섭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오=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가 무너진 시점에 교회가 생명을 걸고 지켜야 하는 복음의 합당한 자세와 결단 사이에 적잖은 고민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특별히 교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이 중점이 되고 고수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하여 우선하되, 정부의 정책을 철저히 따르며 사회적 신뢰를 세우는 일 역시 겸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기본 입장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이른바 ‘언택트 목회’ 즉,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목회가 대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에서 식사 자체를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오=지금은 언택트 목회에 오히려 그 다양성을 시도함이 중요한 때라 여깁니다. 예전에 교회 공동체가 누리지 못했던 전 성도 간 SNS로의 연결이 나타났습니다. 또 목사와 성도 간, 성도와 성도 간에 기도나눔과 말씀나눔을 가질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장점입니다. ▲전도에도 큰 문제가 생겼다고 봅니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길거리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만나서 전도를 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이런 방식이 힘들어졌습니다.△박=전도에 큰 문제가 생겼다기보다는 진짜 복음 전도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봅니다. 영상으로 주일말씀, 새벽말씀, 수요말씀 등 말씀을 나눌 수 있고, 교회에 오기가 힘들었던 이들을 영상예배로 초대해 직접 담임목사와 연결을 쉽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또 저희 단체에 소속된 한 교회는 전도대상자들을 영상예배로 초대하여 고정적으로 영상예배에 참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 교인’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회예배에 나가지 않고 그냥 집에서 방송으로 설교 듣는 것으로 예배를 드렸다고 생각하는 풍조입니다. 여기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강=분명 온라인 교인의 문제는 심각하게 보아야 할 것입니다.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예배에 익숙해져감에 따라 온라인 성도들의 신앙이 약화되고, 모든 교회에서 성도수의 급격한 마이너스 현상이 일어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예배회복에 대하여 각 기관별로 1주일 1시간 성전생활운동에 시간과 순서를 정해서 성전체험의 시간을 갖게 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정=온라인 교인 증가는 어떤 면에서 가나안교인의 증가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전혀 새로운 현상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드는 설교를 찾아 온라인을 떠돌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회자의 설교의 퀄리티가 매우 중요하게 됐습니다. 결국 목회자는 더 기도하고 더 힘을 다해 말씀을 준비하고, 그것을 온라인 상에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온라인 교인의 증가는 도전이자 동시에 기회일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교회가 위축되고 퇴보하는 이유 가운데 신앙의 열기가 떨어졌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영성회복이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많은 사람이 모여서 기도하고, 찬송하는 부흥회가 힘들어졌습니다.정=코로나19 시대에 예전과 같은 부흥회는 실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에 대한 생각조차 하지 못하여 대비할 수 없는 상황이라, 대안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에 교회 컨설팅 전문가들의 시급한 대책마련을 간구하고 찾아야 할 때입니다. ▲집적적인 접촉이 제한된다면 결국 적은 사람이 모이는 소그룹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교회 안에서 소그룹을 통한 부흥전략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오=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부흥하는 교회의 다양한 전략 중에 하나는 소그룹 모임이었죠. 코로나19 이전에도 다양하게 이루어져 온 소그룹 모임들에서 무엇보다 제자화 훈련프로그램들이 중요합니다. 다양하게 존재하는 소그룹 모임의 제자화, 훈련 시스템과 프로그램들을 코로나시대에 맞게 발전시킨다면 중요한 부흥전략이 될 것입니다.   미래세대와 동반성장▲지금 한국의 가장 큰 과제는 미래세대입니다. 지금 청소년, 청년세대는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릅니다.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아이티 혁명과 코로나 혁명을 경험한 세대입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주님의 제자로 만드는데 어떤 방법과 전략이 필요할까요?△오=한국교회가 가장 시급하고 중차대한 이 사안에 대하여 관심과 투자가 너무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이에 대한 대형교회에서 조차 전문가들의 부재가 더 어려운 문제일 것입니다. 이 사안이 코로나19 이 시대의 우리 한국교회와 교계를 향한 강력한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즉, 다음세대 미래세대에 대하여 초대교회가 보여준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 시대의 영향력을 지닌 주님의 진짜 제자로 천천히 양육하고 훈련하는 강한 시스템 회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 협의회는 이에 대하여 청소년 사역의 대안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한국교회의 동반성장과 미자립교회 문제를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미자립교회 문제는 어제와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미자립교회는 그야말로 벼랑 끝에 내몰렸습니다. 교단의 지원도 한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결국 미자립교회 목회자는 택배와 대리운전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강=참 쉽게 방안이 나오지 않은 난제입니다. 오랜 시간 각 교단별로 고민은 하였지만 대안을 세우지 못함이 사실일 것입니다. 각 교단 차원에서도 해결방안이 없는 문제라 명확한 답을 드리기 곤란하지만, 한 가지 교단차원에서의 고통분담과 아울러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목회자에게 생계지원과 사역 컨설팅을 하는 전문가들 양성이 시급합니다. ▲미자립교회 문제는 결국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함께 성장한다는 동반성장의 철학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정신을 한국교회에 어떻게 확산시킬 수 있을까요?△정=실제적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우리교회 이찬수목사께서 보여주신 미자립 교회들 월세 선교는 이런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 생각됩니다. 현재 마이너스 성장의 한국교회 부흥 프로젝트에서 상당히 중요한 과제요 이슈라고 생각이 됩니다. 동반성장 철학은 앞으로 한국교단 전체가 공통과제로 함께 모색하고 추진함에 결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한 말씀을 주시지요.△오=초대교회가 보여준 교회 모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도행전의 교회 비전과 방향과 거리가 멀어진 오늘날 모습에서 하루빨리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의 목적과 방향성을 회복해야 변화의 시작이 이뤄질 것입니다. 이 변화가 전제되지 않는 한 한국교회의 미래는 이 세대의 거센 영적인 공격에 대하여 무방비 상태에 직면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선 시급한 교회의 본질회복과 더불어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는 성도 본연의 삶을 복음으로 다듬어 주님의 제자로서의 양육하는 것이 시급합니다.△강=교회 시스템의 문제도 언급할 수 있습다. 평신도 사역을 맡아 그 사역의 현장에서 이끌고 중심이 될 수 있는 평신도 사역자들의 양육이 또한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시대에 소모임을 통한 온라인사역에 대한 준비도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정=거듭 강조되는 말이지만 본질로 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원래부터 목회는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한 영혼을 돌보는 것입니다.이렇게 한 영혼이 참으로 하나님 앞에서 거듭날 때 교회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코로나시대에 모임에 많은 제한이 있는 이 시기에 더욱 한 영혼과의 일대일 만남이 중요합니다. ▲긴 시간 헌국교회의 부흥과 영성회복을 위해 진지한 대화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솔하면서 유쾌하게 회복방안을 논의 ▲남포월드협의회 임원들과의 대담은 시종일관 유쾌하게 진행됐다. 대표총재 오범열목사는 재치 있는 유머로 대담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대담 도중 밝은 웃음이 계속됐다. 또한 중요한 질문에는 명쾌한 논리로 답변을 제시했다. ▲대표회장 강복렬목사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질문에 답변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교회의 영적인 침제를 안타까워하며 성령의 강한 역사로 한국교회의 부흥과 회복을 갈망했다. ▲대표본부장 정복균목사는 힘 있는 목소리로 대담에서 의견을 말했다. 남포월드협의회의 중요한 사역방향에 대해 열정적인 태도로 설명했다. ▲사무총장 박창운목사는 사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답변을 제시했다. 특히 다른 사람을 섬기고 배려하는 겸손한 자세를 보였으며, 다른 임원들과 마찬가지로 열정이 넘쳤다. 진지하고 열정적인 대화 속에서 한국교회의 희망을 보게 되는 귀한 자리였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0-12-29
  • [신춘특별대담]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신경하 원로목사에게 듣는다
    에큐메니칼운동은 연합통해 복음전파와 공의·평화실현 추구“한국사회는 숱한 갈등에도 성숙한 태도로 바른 길을 찾아 왔다” 2021년의 새해를 맞았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다는 기대와 기쁨이 있지만, 교회 안팎의 상황은 녹록치 않은 것 같습니다. 교인수의 급감, 주일학교의 위축 등 위기의 파도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운동은 모든 이념적 갈등에 휘말려 교회의 분열을 멈추기에 일종의 한계에 부딪힌 듯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감독회장을 역임하며 세계감리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 세계 에큐메니칼운동을 이끌기도 했던 신경하 목사님과의 대담을 통해 한국 사회와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교회의 연합과 일치가 절실▲에큐메니칼운동에 대해서 많이 화자되고 있지만 그 정확한 의미에 대해서는 아직도 대중적 이해와 관심이 많이 부족합니다. 신감독- 네 반갑습니다. 에큐메니칼운동에 대해서 말하자면 먼저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온 세상이 진통을 겪는 것처럼, 하나님의 선교의 대상을 온 세상이란 관점에서 보는 것입니다. 이를 헬라어로 ‘오이쿠메네’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사는 온 땅이란 의미입니다. 여기서 ‘에큐메니칼’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비록 전 세계의 교회는 각각 다양한 전통과 문화적 배경을 지녔지만, 그리스도의 복음은 같은 뿌리와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7장에서 여러 차례 반복하여 ‘우리를 하나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고 연합하려는 것은 바로 복음때문이며, 이것은 주님의 지상명령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에큐메니칼운동에 대해 지나치게 비방하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마 복음에 대한 편협한 이해때문일 것입니다. 교회가 일치하고 연합하여 복음전도와 공의의 실현, 세상의 평화가 더 가능해진다면 주님의 뜻에 합당한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에큐메니칼 운동은 국내에서의 교회연합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교회들이 함께 동참해야 하는 문제로 보입니다. 신감독- 세계감리교대회가 열린 해는 2006년이었습니다. WCC 부산 총회는 2013년에 열렸습니다. 세계적인 두 총회가 열린 후에 중요한 변화가 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행사를 치루면 행사에만 매몰되어 그것에 대한 평가와 후속 작업에는 무심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세계교회는 서로 약속을 하고 결의를 하면 계속 프로그램을 통해 이어갑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열린 까닭에 두 총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지지하였고, 이미 약속대로 화해를 위한 프로세스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감리교회만 하더라도 평화통일 라운드 테이블이 시작되어 진행 중이며, WCC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해마다 한국교회와 협력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한국교회는 수혜자였습니다. 이만큼 한국교회가 성장했다면, 이젠 세계교회를 위해 보답하고, 넉넉히 후원해야 합니다. 세계를 향해 복음전도와 함께 교육, 구호, 기후환경, 평화를 이루는 일로 선교를 확장해 나가야 합니다. ▲네. 목사님 마지막 말씀처럼 최근에는 한국교회가 전 세계로 선교 무대를 확장하고 있고, 또 에큐메니칼운동을 넘어 에코-에큐메니칼운동이 활발합니다. 특히 기후문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감독- 사실 제가 한 일은 별로 없습니다. 제가 현역으로 있을 때만 하더라도 기후위기나 지속발전가능한 세계에 대해 인식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습니다. 그저 태안만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온 나라가 나섰던 것처럼 감리회 본부 직원이 모두 함께 참여하였고, 모든 교회가 협력하도록 독려한 일은 있습니다. 그때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 결과 교리와 장정을 개정하여 감리교인의 의무 중에 ‘환경을 사랑하고 보존하는 일에 솔선수범한다’는 조항을 넣기도 했습니다. 또 감리교회는 1930년 자치를 할 때부터 사회신경을 제정하였는데 그 첫 번째 항목이 ‘하나님의 창조와 생태계의 보존’입니다. 당장 위기가 닥치니 너도나도 기후위기를 말하지만 정작 실천이 문제입니다. 제 경우는 이제 나이가 든 만큼 자발적으로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늘 걸어 다니면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정도입니다.     교계 내 진보·보수 갈등 심화▲화두를 바꿔 조금 더 예민한 문제를 다뤄보자면 2020년은 각종 정치문제와 동성애문제 등으로 진보와 보수로 교계의 의견대립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신감독- 우리 사회가 갈등과 대립이 많은 사회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이것을 문제로 부추기고, 긴장을 더 조장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 언론을 보면 더 이상 계몽이나 교양의 역할을 포기한 채 무책임하게 어느 한편을 드는 데 팔을 걷고 나선 것 같아 참으로 딱합니다. 서로 다른 이견이 있을 때는 정답이 없습니다. 서로 대화하고, 현실을 조사하고 연구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 안에서는 그러한 문제제기가 늘 있었고, 대안을 찾을 기회가 많았는데, 불필요한 갈등으로 시간과 자원을 낭비했습니다. 제가 4년 동안 교단장 모임에 참여하면서 진보와 보수교단 총회장 모두가 함께 했습니다만 그렇게 얼굴을 붉히고 쓴 소리를 할 만큼 불편한 일은 없었습니다. 늘 극단적인 목소리가 문제를 일으킵니다. 제 생각에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면서, 정의와 평화 그리고 생명이란 복음의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누가 이기고 질 일도 없습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 싸우는 것이 목적일 리는 없지 않습니까? 감사한 것은 우리 사회가 그동안 숱한 갈등 속에서도 조금씩 조금씩 성숙한 태도로 길을 제대로 찾아 왔다는 점입니다. ▲큰 그림에서 목사님의 말씀처럼 우리 사회는 조금씩 진일보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분열을 봉합해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특히 노력해야 할 점이 있다면요? 신감독- 지도자들이 잘 해야 합니다. 대형교회일수록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세습문제도 다 지도자들이나 대형교회들 때문에 사회적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우리 사회가 교회를 들여다보고 평가하는 간판 노릇을 하기 때문입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우리 감리교회도 선거가 끝날 때마다 소송이 이어지고, 불미스럽게 결론이 났습니다. 그래서 할 말이 없습니다. 이런 교회의 모습으로 어떻게 사회의 통합과 발전에 대해 한마디 할 자격이 있겠습니까? 지금은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시대라는 것을 누구나 다 인정합니다. 문제는 알고도 잘못을 고치려고 하지 못한다는 점이지요. 우리 교회가 복음에서 너무 멀어졌습니다. 복음의 기본기를 회복하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어떤 대형 연합행사보다, 무슨 역사를 기념하는 일보다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네. 그럼 이 문제는 어떻습니까? 한국교회총연합과 NCCK 간에 의견 차이가 분명한 상황에서 주요 교단들이 두 연합단체에 중복 가입이 되어 있는 상황이 비정상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신감독- 사실 중복가입이 큰 문제는 아닙니다. 워낙 역사적 맥락이 다르고, 교단의 존재 논리상 구성 자체가 다른데 그런 것을 먼저 해결하려면 불필요한 역량 낭비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서로 조금씩 닮아가고 일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활절연합예배가 대표적입니다. 앞으로 선교 150주년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단 문제에 대해서도 공동대응이 꼭 필요합니다. 한기총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WCC, 한반도 전쟁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위해 한국교회와 협력남북평화 위해 기도하고 화해·봉사자로 서는 것이 교회 역할   탈북민들의 적응돕는 일 우선▲이제 남북관계 문제로 넘어갔음 합니다. 2020년에는 남북관계가 겉보기에는 멈춰 있었습니다. 신감독- 요 즘 남북관계가 꽉 막혀있습니다. 물론 정부가 지난 세 차례 열린 정상회담 등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만, 이 문제가 남북을 넘어 워낙 국제정치의 볼모가 되어 있어서 웬만한 선의라도 소통되기가 쉽지 않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외교, 안보, 상호무역, 국제기구 등 모든 역량이 총 집중될 고도의 문제입니다. 다만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 그리고 통일에 있어서 그 소원과 열심히 식고 있다는 점에서 퍽 유감입니다. 물론 어떤 계기가 되면 금새 회복될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의 남북관계는 몇몇 개인이 나서서 희생을 통해 길을 트는 그런 시대는 아니라고 봅니다. 화해와 평화협력에 대한 당위성은 정부나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런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일희일비하지 않고 희망으로 꾸준히 기도자, 화해자, 봉사자로서 교회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많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부 교계 인사들에 의해 주장되곤 하는 주사파나 빨갱이 등의 프레임, 혹은 선동이 남북관계의 진전을 막고 있습니다. 신감독- 사실 한국교회가 반공이데올로기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우리 선배 세대는 더 그랬고, 저희 세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시대는 그런 선택만이 가능하였고, 다른 대안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낙인이 찍히거나, 배제되기 십상이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예언자 같은 목소리들이 있어서 그런 한계를 깬 전통이 있다는 점은 한국교회 역사의 양면일 것입니다. 아쉬운 것은 지금은 그런 이데올로기적인 강요나 속박이 없음에도 그런 타성이 여전히 교회 안에 남아있습니다. 아마 프레임이라고 말씀하신 내용일 것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3만 명 탈북자를 돕는 일에 열심히 참여하였습니다. 그런데 현재 교회에 남아 있는 탈북자는 많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헌신에 비하면 전도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최종적으로 남북관계가 나아가야만 할 방향과 그 지향점,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가 2021년 해야만 하는 일들은 무엇일까요? 신감독- 한국교회는 지금 이대로 안 됩니다. 우리 자신에게 더욱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먼저 우리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성숙한 교회상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것을 제 언어로 말씀드린다면 정의와 인간 존중의 태도 그리고 평화친화적인 교회의 모습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을 사랑하신 예수님의 정신을 의미합니다. 그래야 우리 교회가 민족의 미래를 논의하는 테이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북한에 무너진 교회를 세운다는 관점이 아닌, 새로운 건축설계자의 마음과 변호사의 시선으로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힘이 있어서 해보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겸손히 무릎 꿇어야 합니다. 낮은 자리에서 섬겨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들에게 더 많이 배워야 합니다. 건전한 목회자상 회복이 시급 ▲마지막으로 교회는 양적 질적 성장 모두 정체되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우리 사회의 시민의식이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비-논리적으로 비추어질 수 있는 종교 영역이 축소되는 것이라는 진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물론 이에 더해 한국교회 일부 지도자들의 부패도 그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고요. 신감독- 사회자가 말씀하신 지적에 대해 공감하고, 뼈아프게 책임을 느낍니다. 저희 시대만 해도 웬만한 시민사회단체에서, 심지어 운동단체에 있어서도 대표는 다 목사님들이 맡아서 했습니다. 그럴 만큼 시민사회에 풀뿌리 지도력이 없었습니다. 경실련이든, 환경단체든 중앙이든 지역이든 예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대체로 극우 단체 이외에는 거의 대표성을 갖지 못합니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불행한 현주소입니다. 교회와 목사의 리더십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종교 영역이 축소된 이유도 있지만, 교회와 지도자들이 더 이상 존경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전도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코로나로 교회는 더욱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네. 공감합니다. 이에 더해 교회에서 젊은 세대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은 특히 뼈아픕니다. 신감독- 제가 원로가 된지 10년도 훨씬 지난 사람입니다. 이젠 원로목사 직함도 은퇴할 시기를 느끼는 마당에 젊은이 전도에 대한 문제는 참으로 부담스럽습니다. 그저 누구나 젊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므로 그런 마음으로 문제를 진단하면 현명할 듯합니다. 어른들이 볼 때 젊은이들은 다 불안하고 위험스러우니까요. 이제 그들의 높이에서 젊은이들이 당면한 위기의식과 아픔에 교회가 더 귀를 기울이고, 기회의 불공정성, 삼포와 오포를 외치는 젊은이들의 심정을 헤아려야 합니다. 교회가 입맛에 맞는 청년들만 편들지 말고, 도전하고 저항하는 젊은이들까지도 포용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그러면 더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021년 한국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신감독- 제 생각에 교회가 아무리 밖으로부터 비난을 들어도 그래도 신앙공동체만큼 따듯하고, 정직한 곳도 많지 않습니다. 내 주변이 다 그렇더군요. 그러니 우리가 먼저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탓할 일도 아닙니다. 내가 죄인이고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잊지 않으면 됩니다. 바라기는 그렇게 낮아지고 겸손할 때 사람들이 다시 낮은 자리로 오신 예수님을 발견하고 교회의 문을 두드릴 것입니다. 더 좋은 방법은 교회가 더 세상을 향해 자신을 개방하는 것입니다. 더 자주 세상과 이웃과 소통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리·장효진기자 소신있는 목회로 교계의 원로로 존경 받아 신경하감독은 감리회의 대표 진보인사로서 모든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그 핵심을 관통하는 대답들을 명확히 제시해 주었다. 특히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이 눈앞에 보이는 사사로운 유혹들을 이기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본질로 하는 사역에 임해야 함을 강조했다. ▲신감독은 2004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에 취임하여 세계감리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한국 감리회를 국내에서 만이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복음 사역에도 중추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하는 초석을 다졌다. 감리회가 감독회장과 감독과 관련한 잡음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신감독 만큼은 재임기간 동안 잡음 없이 감독회장의 품위를 지키며 임기를 마쳤다는 평이 자자하다. ▲현재도 신감독은 에큐메니칼 운동의 활성화와 남북문제, 기후문제의 해결 등 우리 사회의 현안에 대해 늘 고민하며 원로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고 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0-12-29
  • 희망친구 기아대책 유원식회장
      희망친구 기아대책 유원식회장(사진)은 지난 17일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저소득층 아동 대상 교육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아대책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대부분의 교육현장에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25개 지역아동센터 ‘행복한홈스쿨’에 영어 읽기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온라인 영어학습 지원을 시작했다. 이번에 행복한홈스쿨에 보급된 콘텐츠는 유초등학생 전용 영어 읽기 전자책 교재 ‘리딩앤’으로 지난 8일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아이포트폴리오’와의 기부 협약을 통해 지원이 이뤄졌다.   기아대책은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온라인 학습 기자재 및 과학 코딩교구 제공도 진행된다”면서 “기아대책은 GS SHOP과 함께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GS SHOP 리얼러브 On-Class’ 사업을 통해 행복한홈스쿨을 포함한 전국 35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 약 700명에게 노트북, 태블릿 PC 등 온라인 학습 기자재와 과학교구 및 코딩교구를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겨울방학에 진행될 온라인 돌봄학습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며, “지난 여름방학 기간 취약 계층 아동 20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아동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한 기아대책은 이번 겨울방학에도 아동돌봄 프로그램 ‘겨울을 부탁해’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는 디지털 학습 지원을 강화해 초등학생 대상 학습 멘토링, 고등학생 대상 1대1 현직교사 진로 상담 등 보다 심화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0-12-23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