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4(일)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  인터뷰

실시간뉴스

실시간 인터뷰 기사

  • 서울신대 대학원 총동문회 김형배회장
    ◇서산성결교회 김형배목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가 받는 복」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출처: 서산성결교회 유튜브채널)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 총동문회 회장인 김형배목사(서산성결교회·사진)는 오는 5일과 6일에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열리는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 총동문회 제46회 정기총회 및 부부수련회’에서 동문들의 연합을 통해 코로나로 잃어버린 영성을 회복하고, 목회자의 건강, 교회행정, 교회부흥 등에 대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신학생위한 장학금을 모금하고 코로나 이후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김목사는 이번 총동문회 정기총회에 대해 “대학원과 대학교 졸업생들간의 친목도모와 서울신대를 장학금 등으로 섬기는 것이다”며, “코로나 기간을 지나고 난 후 앞으로 목회 방향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이 시간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위로해서 동력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목사는 코로나 이후 새로운 목회 방향에 대해 “코로나 이후로 교회가 둘로 나누어질 것이다고 본다. 부흥하는 교회와 더 어려워지는 교회로 나뉜다. 그러나 어려워지는 교회보다 부흥하는 교회들이 더 많지길 기대한다. 실제로 코로나 기간 동안 오히려 부흥하는 교회들이 있었다”며, “우리가 그것을 기대하면서 이번 시간이목회자들의 건강과 교회행정, 소그룹 등 실질적으로 교회가 필요한 것들을 채우면서 교회를 잘 세우는 그런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목사는 “무엇보다 우리 학교의 발전을 위해 함께 모이고 연합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100여 명의 동문들이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정목회코칭 연구원 대표인 박운암목사(익산바울교회)와 세계보이차협회 회장인 황영복목사(미스바교회)를 강사로 초청했다. 좋은 강의로 동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 대학원은 일반, 신학, 사회복지, 상담, 신학전문, 설교, 교회성장, 글로벌리더십경영융합 총 8개로 구성돼 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2-11-25
  • 에큐메니컬 원로모임에 적극 참여-제2건국위 상임위원장 지낸 김상근목사
        제2건국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지낸 김상근목사(84)는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사모의 간병과 에큐메니컬 원로모임 참여 등에 집중하고 있다.    김목사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KBS 이사장직을 맡았고, 지금은 원로모임 두 곳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임 중 하나는 ‘에큐메니컬 원로모임’이다. 김목사는 “지난 2008년 쇠고기 파동때 만난 사람들인데 세월이 흘러 지금은 나를 포함해 3명이 남았다”며, “NCCK 중심으로 에큐메니컬 운동을 했던 사람들이다. 지금은 몇몇 사람이 추가돼 17여명 된다. 주로 한국교회와 에큐메니컬운동, 사회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다른 하나는 사회인사 모임이다. 김목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때 NCCK 실행위원회 결의로 만들어진 모임으로, 다들 사회각계 원로들이다”며, “기후위기, 사회문제, 정치 현안 등에 대해 생각을 나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KBS시청료 거부운동 등 언론개혁운동을 꼽았다. 그는 최근 KBS 이사장을 지내는 동안 ‘국민의 방송’이란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장 선출에 있어서 200여명의 시민자문단을 꾸려 이들의 의견 40%를 평가에 반영케 했다. 지금도 이 제도는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김목사는 “지난 과거를 돌아봤을 때, 목회를 하고 이후 은퇴하지 않은 게 유감이다”며, “김대중 정부때 제2건국위 상임위원장을 맡았던 것이 사회에서의 첫 일이다. 당시 IMF를 지나면서 오랜 폐습을 척결하고 문화·의식·제도의 갱신과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온 심혈을 기울였었다. 그러나 ‘반대’를 위한 ‘반대’들로 인해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한국교회에 대해 교회의 ‘순기능’과 ‘시대적 지도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시대마다 역할이 있었다. 6·25전쟁 이후 곤궁하고 억압받던 때, 교회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다. 또 인권신장과 민주화 이룩에 솔선했다. 그렇게 하나님나라 확장에 기여했다”면서, “그러나 빈곤이 지나간 이 시대에 교회의 역할과 기능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하나님나라를 지향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뜻이 하늘에서도 이루어지듯이 땅에서 이루어지리라’란 마음으로 성서가 말하는 더 큰 가치를 위해 움직이길 바란다. 난세를 돌파하는 시대정신으로 교회가 한마음으로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는 후배들과 문제를 공유하고, 이들에게 응원과 성원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목사는 “아내가 편안한 여생을 보내도록 돌보는 것이 나의 책임이자 도리라 생각한다”며, “같이 있는 걸 편안해 해서 가급적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목사는 한신대를 졸업하고, 수도교회 담임목사 은퇴 후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 NCCK 대외협력위원장, 대한기독교서회 사장, CBS 부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등도 지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2-11-24
  •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원로목사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원로목사는 최근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KAICAM) 고문과 세계성시화운동 공동대표로 섬기며,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를 통해 한국교회를 돕고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간호하는 사역에 힘쓰며, 남남통일이 이 시대에 이뤄지길 기도하고 있다.   한국교회 통일과 남남통일에 대해 김목사는 “남북통일 전에 남남통일과 교회통일이 급선무이다”며, “남쪽에서 서로 대화하면서 의논하며, 남쪽을 더 좋은 날이 오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래서 “남남통일은 두 개의 의견을 통해 두 사람이 모여 더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서 상생적인 발전을 하자는 것이다, 싸우자는 것이 아니다”며, “더 좋은 의견을 만들어서 교회와 나라를 통일하는 일이 우리 마지막 시대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교회가 통일돼야 한다. 우리가 많은 교단과 선교단체, 다른 신학도 있지만, 예수 안에서 이미 우리는 하나이다. 성령이 하나가 되게 한 것이다”며, “조직적인 하나가 아닌 유기적인 하나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하나의식을 많은 교회가 나눴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한국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모습을 서로 느끼고 함께 격려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계성시화운동의 공동대표인 김목사는 “현재 세계 성시화운동을 하고 있다. 이 성시화운동의 기본적인 방향은 그 지역이 이 운동으로 인해 범죄가 없어지는 것이다”며, “모두 예수를 믿어서 시민들이 행복하고, 가정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 13개의 나라와 전국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를 섬기고 있다. 이 원로의회는 60대부터 80대까지 3세대의 교계 지도자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 원로의회의 삼겹줄로 된 목회자들이 힘을 합쳐서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면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기도하면서 작지만 섬기고 있다”고 전했다.    김목사는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간호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아내가 몸이 많이 불편해져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며, “집안의 간호사와 가정부가 되어 아내를 돌보는 마지막 사역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그러나 노년생활이 무엇인지 경험하면서 배우고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2-11-20
  • 연세대 행정·대외 담당 김동훈부총장
      연세대학교 행정·대외 부총장인 김동훈집사(온누리교회·사진)는 학교의 여러 가지 전략과 조직시스템을 관리하며, 학교의 모금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동문, 후원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또 언더우드 기념사업회를 통해 많은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사회에 환원을 하는 일들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후원기금이 어떻게 사용 됐는지 후원자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보고하고 있다.   김부총장은 “언더우드 설립자의 정신을 귀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이 미국의 편안한 삶을 버리고 한국에 의료시설, 교육, 계급사회 등 많은 부분에 선물을 주었다”며, “이제는 연세대학교가 받았으니 이제는 사회에 나누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 일환중 하나인 언더우드 기념사업회에 대해 김부총장은 “이 사업은 언더우드 정신을 뻗어나가게 하는 중요한 일이다. 이 사업을 위해 모금도 해야 한다”며, “사회 각분야의 연세대 동문 등 많은 분들을 만난다. 주로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면서 모금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많은 분이 공감을 한다. 그래서 기부금이 목적되로 쓰여지도록 최선을 하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후원자들은 기부금이 목적하는 바대로 쓰여지고 그것의 성과가 나온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그래서 지속해서 기부를 하는 후원자들이 많이 있다. 목적에 맞고, 투명하게 쓰여지도록 잘 통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교회들과 목회자, 교인들이 연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그 기도의 힘으로 연대가 하나님의 대학이란 정신을 잃지 않고 확고하게 오래 갈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2-11-20
  •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 김영주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전 총무인 김영주목사(사진)는 형제교회를 비롯한 담임목회와 교회협 일치협력국장, 대한기독교서회 이사 등도 역임했다. 특히 그는 평생을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했다. 첫 목회는 농촌에서 농민들과 함께 했으며, 서울 형제교회에서는 노동자들과 목회했다. 교회협 사무국장으로 취임해 인권문제를 다루었으며, 그 후 통일운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는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과 남북평화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구호단체인 ‘좋은 친구들과 함께’도 준비하고 있다.   김목사는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이 되고, 기독교사회의 문제와 기독교적 사회분석을 다루는 일을 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독교인들의 사고방식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여러 문제에서 기독교인들의 생각은 어디에 있고, 비기독교인과의 차이는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기독교인 인식조사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 연구원 활동에 대해 “지난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동안 기독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기독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살피기 위해 우리 연구원과 보수측 교회들과 함께 포럼을 진행했다”면서, “3.1운동의 정신으로 지난 과거에 대한 반성과 함께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서로의 입장이 달라 공동의 입장문 등을 내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새로운 구호단체를 세울 계획도 가지고 있다. 그는 “사회적 구조를 바꾸는 일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난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을 직접적으로 도울 필요성도 느꼈다”면서, “이를 위해서 ‘좋은 친구들과 함께’라는 사단법인도 만들었다. 이곳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목사는 “한국교회를 향해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은 공공성의 회복이다. 대사회적으로 한국교회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예수님이 원하는 세상이 무엇인지를 한국교회가 잘 정돈하길 원한다”면서,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한 시민으로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기독교가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독교라는 집단은 살아있는지 몰라도, 그 내용은 상당한 부분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여러 이슈에 대해서 기독교가 품위 없이 반응하는 것도 고민해야 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2-11-14
  • 남서울은혜교회 홍숙희권사
    ◇홍숙희권사는 온 가족을 믿음의 가정으로 세우는 일을 감당했다.    3권은 자손들에 가보로 물려주고, 1권은 생명의빛 교회 기증 여든쯤에 첫 필사 “하나님이 내 손 붙드셔서 가능했다”고 간증    홍숙희권사(90세, 남서울은혜교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을 총 4회 필사했다. 그는 필사본을 자손에게 물려주거나, 교회에 기증했다. 네 번의 필사는 모두 그가 여든이 거의 다 됐을 때 시작됐다.   올해로 아흔을 맞은 홍권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요, 감사이다”고 말한다. 그의 첫 필사본은 선교사가 된 둘째 아들이 선교지로 향할 때 손에 들려줬다. 그리고 두 번째 필사본은 가평 생명의 빛 교회 예배당에 헌당했다. 또 세 번째 필사본은 첫째 아들에게 물려주었고, 마지막 필사본은 손녀딸을 위해 만들었다.   홍권사는 “자식들의 각 가정에 대대손손 하나님 말씀을 전해 주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어 기쁘다”며, “오로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하나님이 내 손을 붙드셔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지금껏 성경을 14회 통독했다는 홍권사는 성경필사를 통해 얻은 충만한 은혜로 예배와 전도를 실천하며 지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 알의 밀알로 신앙을 감당 완도가 고향인 홍권사는 미션스쿨인 광주 수피아여자고등학교를 나왔다. 그리고 6·25전쟁 이후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집안에는 그리스도인이 없었다. 홍권사로부터 시작된 한 알의 밀알이 가정에 뿌리내려 남편과 두 아들, 그리고 시어머니와 시댁 식구들까지 전도하는 열매를 맺었다. 현재 두 아들과 손자·손녀들은 굳건한 믿음 속에서 선교사 소명과 가정예배 실천 등 그 어느 것보다 값진 신앙의 유산을 이어 오고 있다. 홍권사는 “하나님을 아는 것과 그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첫 필사는 선교사인 둘째 아들을 위해 시작했다. 비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온 가족이 하나님을 믿게 됐고, 이후 장성한 둘째 아들이 선교사가 되겠다고 했을 때에 홍권사 입에서 ‘할렐루야’가 절로 나왔다. 이것이 그가 성경을 필사해 물려주겠다고 결심한 동기이다. 홍권사는 “아들들이 이 성경책을 볼 때마다 ‘나’를 떠올리고 마음을 다잡길 바랐다”고 말했다. 그의 둘째 아들인 공 혁선교사는 미국 LA 월드미션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현재 하와이 코나 열방대학에서 교육하는 일을 섬기고 있다.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홍권사는 작은 아들에게 세례를 받은 일을 꼽았다. 그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 작은 아들에게 세례를 받았다”며, “손자들이 그 모습을 보고 울었다. 아무 것도 없었던 환경에서 자기 아버지 신학공부를 시키고 직접 안수까지 받으니 ‘얼마나 좋으실지, 참 행복하겠다’며 며느리도 축하해 주더라. 내가 일곱 살 때 아무 뜻도 모르고 세례를 받았었는데, 이제는 뜻을 알고 아들에게 세례를 받으니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홍숙희권사는 같은 곳, 같은 책상에서 네 번의 성경필사를 통해 자손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남겼다.     교회 기증과 손자에 물려줄 유산 두 번째 필사본은 가평군에 위치한 남서울은혜교회 선교센터 생명의 빛 교회에 기증했다. 그 배경에는 남편인 고 공석남장로와 가깝게 지내던 홍정길목사의 각별한 요청이 있었다. 홍목사가 홍권사의 둘째 아들을 선교지에서 만났는데 아들이 갖고 있던 필사본을 직접 보고는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이다. 이에 홍목사는 홍권사에게 “성경 한 권을 더 써서 새로 짓는 예배당에 기증하면 어떻겠냐”고 제의했다. 홍권사는 “제안을 받은 당시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에 ‘내가 뭐길래, 하나님께서 이런 기회를 주시나’하는 생각까지 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고민 끝에 홍권사는 ‘이걸로 복음을 전할 수만 있다면야’하는 생각에 “순종하겠나이다”고 화답해 두 번째 필사가 이뤄졌다. 이 필사본은 지금도 생명의 빛 교회 예배당 내 성찬상 위에 펼쳐져 있다.   그리고 세 번째 필사본은 교회 장로인 첫째 아들을 위해 만들었다. 이로써 홍권사는 아들들과 그 손자들에게 하나씩 물려줄 가보로써 마음을 확실히 했다.   마지막 필사본은 하나뿐인 친손녀를 위해 만들었다. 그는 “우리 손자들은 자기 아버지의 것을 물려받을 터인데, 손녀딸은 그러질 못하니 특별히 하나 더 만들었다”며, “시집을 가면 전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렇게 네 번의 필사를 마치자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한 홍권사는 “필사는 결국 내게 유익이더라”며, “필사를 여러 번 하다 보니 그 다음 구절이 저절로 생각이 났다. 자연스레 암송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홍숙희권사의 네 번째 성경필사본은 하나뿐인 친손녀를 위해 쓰였다.     성경필사로 받은 은혜 특별히 좋아하는 구절이나 성경이 있는지 대해 “모든 말씀이 좋다”며, “시편을 필사하다 보면 시편이 좋고, 욥기를 필사하면 욥기가 좋고, 잠언을 쓰면 ‘아, 이렇게 살아야겠구나!’하고 감격한다. 날마다 감사와 은혜의 연속이었다”고 고백했다.   무엇보다 홍권사는 필사 전에 항상 기도를 했다. 그는 “한 글자도 헛되이 쓰여지지 않게, 또 정신이 흐려지지 않게, 내 손을 꽉 붙잡아 달라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의 필사 노하우를 공유했다. 그는 “처음 필사했을 때는 요령이 없어 여러 가지 펜으로 썼고, 글씨 크기도 커서 필사본이 굉장히 두꺼웠다”며, “그 다음부터는 모나미 0.7mm 볼펜을 다발로 사두고 그 펜으로만 쓰고, 또 작은 글씨로 적었다. 다 쓰고 나면 제본은 출판사에 맡겨 가죽으로 양장한다”고 전했다.   홍권사가 성경 한 권을 다 쓰는 데는 얼마나 걸릴까. 그는 “한 권 쓰는 데 몇 개월 안 걸린다”며, “물론 시간이 날 때마다 쓰지만, 가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쓴다. 그러다보면 날이 새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머무는 실버타운에서 지난 13년 동안 역사가 이루어졌다”며, “책상이 있는 이 자그마한 방이 나에게 기도실이자 예배실이다. 가끔 혼자서 부흥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전도와 베풂의 신앙생활 남편 고 공석남장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그는 “남편은 뒤늦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며, “남편의 영혼구원을 위해 어린 아들들과 눈물로 오랜 시간 기도했었다. 전도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결국에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을 누리는 남편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공장로는 늦은 나이에 특별한 부르심을 받고 2년간 일본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그는 일본어에 능통해 현지인들에게 전도했다. 또 교회에서는 청년들의 믿음생활을 돕고 성경공부와 말씀읽기에 힘썼다. 그의 신앙고백서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에는 그가 인생의 완숙기에 예수를 영접하고 성화되어 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홍권사는 지금도 부부가 함께 좋아했던 김진홍목사의 설교를 매일같이 듣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홍권사는 일상생활 중에 만나는 사람마다 전도를 실천하고 베푼다. 그는 “택시를 타면 항상 기사에게 성경을 읽어 보라고 권유한다”며, “사람들에게 ‘주님께 맡기고 살면 인생이 편하다. 일용할 양식을 주신다’고 말한다. 그 사람이 새겨 듣든, 흘려 듣든 일단은 복음을 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믿는 집일수록 더 베풀며 살아야 한다”며, “베푼만큼 풍요로워진다. 대문에 교패를 붙이는 것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권사는 이 땅의 젊은이들이 필사를 꼭 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필사를 하면 마음이 달라진다”며, “성경 안에 참 기쁨이 있다. 지금이라도 시작해 보길 바란다”고 권했다. 끝으로 홍권사는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날까지 건강히 지낼 수 있기를 기도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2-11-13
  • 새빛맹인선교회 안요한목사
        안요한목사(사진)는 37세에 시력을 잃고 방황 중에 하나님을 만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선교회를 만들었다. ‘새빛맹인선교회’는 시각장애인의 생활을 돌보고, 복음을 전하기 위한 징검다리의 역할을 감당하는 단체이다. 궁극적인 목적은 이들의 ‘영혼구원’이다. 안목사는 “맹인선교회를 통해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하나님을 만났고, 지금껏 12명의 목사를 배출했다. 해외선교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맹인됨은 하나님께 영광돌리기 위함이다”며, “나도 실명 전에는 맹인은 저주받은 인생이라 생각했다. 정작 내가 실명했을 때 가족들이 곁을 떠나고, 절망에 빠져 길거리 구두닦이로 연명했다. 지금은 목회자로서 한 영혼이라도 구원해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이 사명이다. 이들에게 ‘하늘나라 가면 볼 수 있다’는 천국소망을 심어준다”고 전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 두 곳도 운영 중이다. 시각장애인 중에서도 중년층을 위한 새빛바울의집이 있고, 노인층을 위한 새빛요한의집이 있다. 이곳은 장애인들에게 점자, 보행, 악기, 재활 등을 교육하고 있다. 그리고 선교회는 해외선교 사역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네팔, 미얀마, 스리랑카 등 동남아 7개국에 새빛맹인센터를 설립해 현지 시각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재활을 위해 시작된 새빛핸드벨콰이어, 새빛단소, 새빛관악 등의 악기팀은 음악연주를 통한 정서적, 신체적 재활에 더불어 문화선교를 펼치고 있다. 안목사는 “맹인도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고, 선교할 수 있다”며, “중도 실명자이자 무연고의 한 형제가 지금은 핸드벨, 관악, 단소, 꽹과리까지 치는 1인 4역의 다재다능한 단원이 됐다. 야간학교를 통해 대학교까지 진학했다. 이런 형제는 다른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낮은 데로 임하소서」(1982)의 실제 주인공인 안목사는 “아직 한국사회나 교회가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며, “‘몸의 9할’인 ‘눈’이 없는 이들에겐 프라이버시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을 위한 지원과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2-10-16
  • 민족 구원위한 평화통일 사역에 정진 - 굿타이딩스 이사장 김용덕원로장로
        대북지원단체 굿타이딩스(기쁜소식) 이사장인 김용덕원로장로(금호중앙교회·사진)는 북한 땅에 복음을 전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사역을 30여년간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2005년 통일부 승인으로 법인을 세우고, 남북교류법에 근거하여 교회건축, 영유아 취약계층 지원, 농업개발 등인도주의적 대북지원 및 선교사역을 진행해 오고 있다. 김장로는 지난 2001년 평양 봉수교회 재건축을 위한 ‘건축준비위원장’을 맡아 약 7년에 걸쳐 교회를 재건하는 일에 앞장섰었다.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할 거라 생각한 일을 해내고, 그 이후로도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며 북한 복음화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했다. 또한 김장로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중국 연변에 연길교회를 비롯한 7개 교회를 건축했다. 또, 두만강을 직접 오가며 수백만명의 탈북청년과 청소년을 지원했었다.   올해로 여든을 넘긴 그는 ‘통일’을 민족적 과제로 여기고 분단극복을 위한 국민적 관심을 호소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인이 앞장서서 민족복음화를 통한 통일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6·25전쟁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운동을 거쳐 선진국으로 거듭났지만, 이는 모두 하나님의 축복임을 잊어선 안된다”며, “봉수교회 건축 등의 사역도 절대 나 혼자 한 것이 아니다. 모두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다. 통일이 되려면 북에 있었던 3천개의 교회 중 적어도 10%는 남측에 있는 3만여개 교회가 함께 이들의 재건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진 자의 나눔’과 ‘주는 자의 겸손’을 강조했다. 그는 “말 구유로 오신 예수님처럼 스스로 낮아지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예수님은 한번도 ‘군림’하지 않으셨다. 나눔이 없는 사회는 하나님이 축복하지 않는다. 대북관계도 마찬가지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다’(마7:7)라며, ‘전쟁과 적대’가 아닌 ‘구원과 평화’를 강조했다. “국민 수만큼이나 서로 다른 이념과 가치관이 있다”며, “‘길’이란 원래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이 자주 다니고 왕래가 있어야만 점차 길이 난다. 시도해 보지 않고 포기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5천년 한민족 역사가 고작 분단 72년으로 영영 분리된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같은 말을 쓰고 김치와 된장을 먹는 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해 서로 미워하고 갈등하고 있다. 주변국 그 누구도 통일을 원하지 않는 현실 속에 우리 민족은 뭉쳐서 통일을 고대하고 염원해야 한다. 후손을 위해서라도 통일이 돼야 한다. 지금은 코로나19를 비롯한 복잡한 국제정세로 인해 길이 막혀있지만, 준비하며 기도하는 시기로 여겨야 한다 꾸준한 왕래와 인도적 지원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로는 지난 2020년 통일부에서 민간통일운동에 앞장선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수상, 지난 50여년간 사역을 정리한 회고록 발간을 앞두고 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2-10-16
  • 교회협과 환경연대서 기후정의학교
    ◇기후정의학교 권역별 프로그램의 첫 일정으로 지난 10일 대구경북권 녹색교회들과 함께 영주 석포영풍제련소를 탐방했다.     NCCK생명문화위원회(위원장=안홍택목사)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사무총장=이진형)의 녹색교회네트워크와 협력하여 한국교회 기후정의학교를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권역별로 진행한다. 「기후정의 PLUS 더+하기」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위기시대에 한국교회가 지역의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교회들과 연대하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을 돕는다.   이번 기후정의학교는 동 위원회와 기환연이 공동선정한 녹색교회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첫 프로그램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영주 무섬마을에서 「기후위기와 물: 물, 물길」을 주제로 진행됐다.    다음 프로그램은 △강원권 대상으로 오는 25, 26일에 홍천 별을노래하는 숲속마당 협동조합에서 「기후위기와 식량문제」를 △지리산권 대상으로 다음달 7, 8일에 지리산 두레마을에서 「기후위기와 국토난개발」을 △제주전라권 대상으로 다음달 22, 23일에 전남 완도에서 「기후위기와 농촌」을 △충청권 대상으로 다음달 28, 29일에 대전 장태산 휴양림에서 「기후위기와 기후약자」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2-10-16
  • 생태운동과 작은교회 운동에 앞장- 감신대 이정배 은퇴교수
      감리회신학대학교 은퇴교수인 이정배박사(사진)는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신학자로 기후위기 문제에 앞장서는 신학자이다. 또한 생명평화마당 활동으로 작은 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다석 유영모의 사상을 연구하면서 관련서적 집필에도 힘썼다.   이박사는 은퇴 이후 지난 2010년 설립한 생명평화마당에서 작은 교회운동을 펼쳤다. 그리고 작은 교회아카데미를 개설해 이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4학기 동안 성황리에 진행되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지금은 중단된 상황이다.   현장 아카데미라는 개인연구소를 설립해 △「3.1선언 100주년과 이후 기독교」 △「한국전쟁 70주년과 이후 교회」 이런 책들을 엮어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에서 상임대표로 활동하면서 기후문제를 위한 일에 힘썼다.   이박사가 생태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1990년 당시 열렸던 JPIC(정의평화창조질서보존) 대회 때문이었다. JPIC 운동의 주요 키워드는 △「정의」 △「평화」 △「창조질서」이다. 정의는 분배 문제의 불균형, 평화는 핵무기의 과다 보유문제, 창조질서는 생태계의 파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런 문제를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함을 다룬 <시간이 촉박하다>라는 책을 번역하면서 생태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 1990년 JPIC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되었는데, 대회가 주는 메시지에 한국교회가 무관심한 것을 본 이박사는 이 부분에 더욱 힘을 싣게 되었다.   이박사는 한국교회가 위기라는 지적에 대해 “해법을 알면서도 안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말하지만 많은 희생이 있기에 그곳으로 갈려는 목회자는 적다”면서, “감리교단 초기역사를 보면 세가지 특징이 나타난다. 첫 번째가 토착화 두 번째가 기독교사회주의운동 마지막으로 그리스도환원운동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운동을 주체성, 민중성, 근원성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실천할 때 기독교가 진정한 의미를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사역에 대해 이박사는 “「하나님은 거리에서 만난다」란 책을 쓸 정도로 거리에서 만나는 하나님을 경험했고, 이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거리라는 현장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 그리고 한국적 생명신학이라고 하는 작업이 열매를 잘 맺었으면 한다”고 했다.     또한 “자본주의 문명과 씨름하여 이겨낼 수 있는 기독교의 모습을 만드는데 힘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2-10-07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