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4(일)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  칼럼

실시간뉴스

실시간 칼럼 기사

  • 다문화시대 교회의 역할
      교회에서 지역 이주민과 2세들을 돌보고 가르치고 있는 「토요학교」를 소개한다. 동네마다 십자가가 있는 교회라면 어디든 들어가서 언니, 오빠, 형, 누나가 있는 그곳에서 마음의 안식을 누리고, 공부도 하고, 한국인을 만나며 조금씩 사회와 문화에 융화되도록 돕는다. 이처럼 부족한 언어에, 아는 사람도 없이 한국에 들어와 많은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교회가 품어줬으면 한다. 실제로 토요학교를 마친 아이들은 공교육 현장에 놓여졌을 때 학교생활 적응력이나 학습능력이 훨씬 좋았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이민·다문화 이주민 공존시대로 접어들었다. 현재 전국 각 지역 3분의 1 이상이 이민·다문화가정이다. 관련분야 전공자이자 실무자로서 몇가지 정책 제언을 해본다.   이민·다문화교육이 좀더 전문성을 갖춰, 각 분야에 전문적 활용가치를 의무교육화하고, 국외로 이동하는 송출업무에 이어, 국내로 유입하는 수민업무가 되는 교류인력 관리가 우선 필요하다. 기존 E-9(고용허가제도) 외국인을 고용하는 기업들은 전담인력을 고용하거나 지원센터 등을 활용해 효율적인 외국인 근로자 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D2나 D4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교 밖에 취업 시 체류 자격 외 활동허가를 받고 일을 하도록 해 불법취업을 방지하고, 비자연장이나 구직 또는 취업비자 변경할 때 불법취업 전력으로 인한 불이익(출국명령)을 줄이고, 학교 밖 유학생 근로 관리를 위해 학사행정에서 유학생 근로담당자라는 전담인력을 채용하여 학사행정이나 외국인 유학생이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각 지자체는 농번기를 맞아 수백 명의 E-8(계절근로제도) 외국인 근로자가 한꺼번에 입국하여 농어가에 배정할 때, 지자체 담당자가 현실적으로 수백 명의 근로자를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농어가들도 외국 인력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을 통해 획기적인 관리모델이 준비돼야 한다.   대한민국은 이제 체류 외국인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고 국내 유입 외국 인력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대안을 위한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 시기이다. 우리나라와 현재 인력 송출국은 필리핀, 베트남, 몽골, 타이 등 16개 국가이다. 따라서 외국 인력관련 직업군을 자연과 인문계열 학문과 현장에 융합시켜 물류가 아닌 인간이동의 노동력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주장하는 바이다. 특히 외국인 정책의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끊임없이 정책적 지원 마련을 촉구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정보전달의 외부 강의를 비롯하여 포럼, 행사 등 현장에서 외국인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대안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한편, 그렇게 이들이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안정이 되면, 추후 다문화가정을 꾸릴 수 있고, 한국으로 다시 유학을 올 수도 있고, 이곳에서 새 직장을 잡을 수도 있다. 이처럼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외국인 근로자, 다민족, 이주민들이 편하게 들락거릴 수 있는, ‘문턱이 낮은’ 교회가 되어 ‘진정한 선교’를 하길 바라는 소망이 있다.    또 한국사회와 이주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교회가 감당하길 바란다. 한국인 선교사를 외국으로 파송하는 것도 좋지만, 국내 이주민들에게 먼저 손을 뻗어 이들에게 쉼과 교육을 제공하는 체계와 인력을 갖추는 것이 더 시급하고, 꼭 필요한 선교의 한 방편이란 생각이 든다. /명지산업대학원 이민다문화학 국제교류경영전공 교수  
    • 오피니언
    • 칼럼
    2022-12-02
  • 행복신앙세미나 24
    (행복신앙연구소장 제임스강 목사 www.bog.or.kr) 행복을 위한 고귀한 희생       “1500년 아마존 강 하구를 탐험한 핀손은 자신이 발견한 것이 강인 줄 모르고 ‘짜지 않은 바다’라고 불렀다. 하구의 폭이 322㎞에 이르니 그럴 만도 했다.”(한겨례, 2010.5.12)     세계에서 가장 큰 강인 아마존강의 유량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인 나일강을 포함하여 미시시피강과 창강의 유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특히, 하구의 폭이 바다와 같이 넓어 과거에는 대서양을 항해하던 배들이 이미 아마존강에 들어왔어도 여전히 바다에 있는 줄로 착각하곤 했답니다. 그래서 바다를 항해하면서 물이 떨어진 배의 선원들이 담수로 가득 찬 강 위에서 여전히 갈증으로 고통할 때가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무지(無知)에서 비롯된 불행인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일화가 또 있습니다. 184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골드러시가 일어났을 때, 영국의 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꿈꾸며 미국으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스코틀랜드의 한 청년도 어렵게 모은 돈을 다 털어서 배를 탈 수 있는 티켓 값을 겨우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으로 건너가는 일주일 동안 음식을 살 식비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식사 시간만 되면 물로 배를 채우면서 버텼습니다.   그렇게 닷새 동안 밥을 안 먹으니 한계가 왔습니다. ‘이러다가는 미국에 가기 전에 굶어 죽을 것 같으니 차라리 매를 맞더라도 음식을 먹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식사 시간에 처음으로 식당을 갔습니다. 그리고 차려져 있는 음식들을 보고는 정신없이 먹기 시작했습니다. 배 터지게 먹고 잠시 숨을 돌린 그는, 식당 종업원에게 자기가 먹은 음식값이 모두 얼마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종업원이 의아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무슨 소리하십니까? 식사는 모두 무료입니다. 이 배의 티켓 값에 식사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이야기들과 같이 로마서에서 바울은 예수님이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지불하셔서 값 없이 의롭게 될 수 있는 행복의 영역을 이미 완성해놓으셨음을 아래와 같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4)   “와아~ 비 내리는 광화문 광장.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조규성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 첫 골을 넣자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굳은 날씨에도 우비를 입고 거리로 나온 응원객들입니다. 곧 이은 동점골에 응원객들은 두 손 모아 승리를 염원합니다. 아깝게 넣지 못한 골에 아쉬움도 가득합니다.”(조선일보, 2022.11.29)   어제 밤에 열린 월드컵 가나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첫 멀티골을 넣고도 아쉽게 패했습니다. 특히, 위의 기사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열띤 응원을 하며 선수들의 움직임을 따라 함께 환호하고 함께 탄식도 했습니다. 선수들이 이기면 본인들도 이기는 것이고, 선수들이 지면 본인들도 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온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 5:19)   위의 성경 구절 역시 인류가 죄인으로 불행하게 된 것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해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고, 인류가 의인으로 행복하게 되는 것도 모든 사람이 의롭게 행함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순종으로 되는 것임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는 인류의 대표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을 죄인으로 만드는 불순종의 죄를 범한 사람은 아담을 말합니다. 아담은 인류의 첫 대표자로, 하나님이 금하신 범죄를 행함으로 모든 인류를 죄인으로 만들었습니다. 반면 인류의 또 다른 대표자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 형벌을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사람들을 의인으로 만드셨습니다.   즉, 인류를 죄와 불행으로 이끄는 대표자는 아담이고, 인류를 의와 행복으로 이끄시는 대표자는 예수님이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의와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 15:22)
    • 오피니언
    • 칼럼
    2022-12-02
  • [건강교실] 일상을 방해하는 어지럼증 (상)
      어지럼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머릿속이 돌아가는 느낌이나 구름 위를 걷는 느낌, 한쪽으로 몸이 쏠리는 느낌, 순간적으로 핑하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눈앞이 빙글빙글 돌아가거나 혹은 눕는데 땅속으로 푹 빠져 들어가는 느낌을 호소하기도 한다. 같은 어지럼에 대해서도 사람들마다 서로 다르게 표현하기 때문에 그 양상은 더욱 다양하다. 어지럼을 처음 겪으면 먼저 빈혈이나 뇌혈관 질환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검사를 해보면 약 60~80%는 귀 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으로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 안으로 들어가면 고막보다 더 깊은 곳에, 뇌신경이 귀와 만나는 위치에 ‘내이’라고 불리는 기관이 있다. 여기에는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전정기관 및 세반고리관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에 질환이 생기면 다양한 양상으로 어지럼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내이기관은 외부에서 관찰할 수는 없는 위치이기 때문에 진단은 눈동자의 움직임을 보고 간접적으로 하게 된다. 어지럼을 앓아본 환자 중에는 ‘눈은 괜찮은데 귀를 검사한다고 하면서 왜 자꾸 눈을 보는지’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평형기관에는 눈동자를 움직이는 근육과 직접 연결된 신경경로가 있기 때문이다. 각종 유발검사를 통해 눈동자가 움직이는 방향과 크기, 양상 등을 정밀하게 평가하면 내이의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원인질환으로는 통상 ‘이석증’으로 흔히 불리는 ‘양성 돌발성 두위 현훈’이 가장 발생률이 높다. 전형적인 경우, 전정기관에 있어야 할 ‘이석’이 본래의 자리를 이탈하여 옆에 위치한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 눈앞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이석증을 일으키게 된다. 진단명이 말해주듯이, 머리를 움직이는데 갑자기 돌발적으로, 마치 놀이기구를 탄 듯 심하게 빙빙 돌아가면서 구역질이나 구토를 동반하기 때문에 사전지식 없이 겪으면 크게 놀라는 경우가 많다. 이석증이 진단되면 이탈한 이석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찾는 안진검사를 하고, 다시 이석을 세반고리관 밖으로 돌려보내는 「이석치환술」을 시행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이석증이 발생한 세반고리관의 종류와 그 이석의 위치에 따라서는 빙빙 돌지 않고 애매하게 뱃멀미처럼 평상시에 늘 불편한 어지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 이석증을 의심하지 못하면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폐경기 전후의 여성이나 침상생활이 오랜 환자,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에서 더 흔히 발생하고 재발률도 상대적으로 높다.   그 외에도 평형기관과 뇌를 연결하는 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전정신경염’, 내이를 채우고 있는 내림프액의 대사장애로 발생하는 ‘메니에르병’, 편두통이 어지럼으로 발현하는 ‘전정 편두통’, 혈관이 신경을 압박하여 나타나는 ‘전정 발작’, 중이염의 합병증으로 유발되는 ‘내이미로염’, 갑작스러운 청력저하와 동반하여 어지럼이 있는 ‘돌발성 난청’ 등에서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다.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 오피니언
    • 칼럼
    2022-12-02
  • 뇌세포, 일평생 만들어진다(1)
      현대 신경학의 아버지로 존경받는 스페인의 신경해부학자인 카할 박사(1852~1934)는 1906년에 뇌의 미세구조연구를 개척한 공로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신경세포가 축삭과 가지돌기(수상돌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경세포들 사이에는 시냅스(연결)라는 구조가 있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중추신경계통이 구성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의 중요한 신조 중 하나는 뇌의 뉴런(신경세포)은 그 기능뿐만 아니라 재생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신체의 다른 세포들과 비교해 독특하다는 것이었다. 당시 그는 뇌세포는 재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책 <신경계의 퇴행과 재생>(1928)에서 ‘성인 뇌의 신경 통로는 고정돼 있고 끝이 있으며 불변하며 모두 소멸할 순 있지만 아무 것도 재생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뇌 과학자들은 1990년대가 돼서야 새로운 뉴런의 발생과 성장을 의미하는 신경발생(Neurogenesis)을 쥐를 통해 연구하기 시작해 성인의 뇌에서도 일평생동안 신경세포가 발생된다는 것을 밝혀내기 시작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태어날 때 평생동안 가질 뇌 세포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며, 건강한 생활이 두부외상·노화·알코올·발열 등으로부터 손상되지 않는 새로운 뇌 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추정했었다. /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한국상담개발원 원장
    • 오피니언
    • 칼럼
    2022-12-02
  • 모든 피조물을 향한 희망의 비전
    “…그러나 소망은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곧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 얻으리라는 것입니다. 모든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롬8:20~22)   최근 들려오는 기후 위기에 관한 각종 지표와 현상들이 우리를 숨 막히게 한다. 기후 위기가 우리의 현재는 물론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세계, 커다란 위기의 풍랑 위로 몰아넣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이미 오래전에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경고해왔다. 그러나 우리는 외면해 왔다. 그로 인해 전 세계는 폭염뿐 아니라 이상 기상 현상과 그로 말미암은 식량 위기, 경제 위기, 안보 위기, 양극화 심화 등의 문제를 경고가 아닌 현실로 겪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2030~2050년 사이면 기후재난이 우연히 벌어지는 게 아니라 일상화될 것이라고 한다. 온실가스를 줄이더라도 이 같은 기후재난은 피할 수 없을 것이란 비관적 지적이다.   그래서 아직 희망은 있는가 하는 질문을 자주 한다. 절망적 위기 가운데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희망은 있는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억해본다.    “내가 이제 새 일을 하려고 한다. 이 일이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내가 광야에 길을 내겠으며, 사막에 강을 내겠다”(사 43:19).    위기의 시기마다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지금 무엇을 행하고 계실까, 그 표징을 우리는 보고 있는가? 이미 우리 안에는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그 미래를 현실화하는 데 필요한 지혜가 있다. 화석연료를 대신할 풍력과 태양 에너지, 새로운 방식의 운송수단, 녹색 일자리,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다양한 방법 등 우리 안에는 이미 조용히 그러나 지속적이고 근원적인 실천을 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새로운 희망이 필요하다. 바울은 모든 피조물을 향한 영광의 비전으로서의 희망을 말한다.    우리가 이제서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절망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고통의 현장에는 파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버티고 있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일들도 행하여지고 있다. 무관심한 이들뿐인 듯하나, 의로운 분노와 거룩한 불만족, 가능성에 대한 열정이 곳곳에 있다.    기독교인은 모든 피조물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저 자리에 없는 주인을 대신하는 관리인이 아니다.  눈을 뜨고 마음을 열어 주변을 둘러본다면, 하나님의 영이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며 세상에 새 숨을 불어넣으시도록 해드릴 수 있다. 부서지기 쉽고 의존적이며 서로 연결되어 있는 우리 피조물들을 보며, 서로에 대해 생각하고, 관찰하고, 그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날마다 조금씩 희망이 자라날 것이다. 오늘 나의 희망은 오늘 무엇으로 채워가고 있는가?    가만히 머물러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느껴 보자. 하나님의 영으로 자라는 희망의 씨앗들이 있다. 그것으로 인해 “곧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롬 8:21, 22) 얻게 될 것을 믿으며 기도한다.    “주님, 우리가 눈을 뜨고 행하시는 새 일에 참여할 수 있게 도우소서. 그 일이 우리 안의 희망을 자라게 하는 일이 되게 도우소서.”/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
    • 오피니언
    • 칼럼
    2022-11-29
  • [건강교실] 겨울철 알레르기성 비염 퇴치법 (하)
      비염은 특히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비염은 그 성격과 원인에 따라 직업성 비염, 임신성 비염, 약물성 비염, 노인성 비염 등으로 나뉘며, 여러 가지 원인들이 코 점막을 힘들게 한다. 이러한 것들은 대개 환자들의 병력과 진찰을 해 보면 알 수가 있고, 각 병명에 따른 치료가 가능하다.   다음은 비염인지, 부비동염인지 판별하는 방법이다. 이비인후과를 내원하는 대부분 환자들의 공통된 질문은 비염인지 부비동염인지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어디를 가 봐도 속 시원하게 답해주는 곳이 없다고들 호소한다. 그 증상이 유사하고 일반인들은 그 차이점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진단에 따라서 항생제 등 처방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은 것이 중요하다. 노란 콧물이 주된 경우, 양측이 아니라 어느 한 쪽이 더 심한 경우, 목 뒤로 코가 자주 넘어가는 경우, 얼굴에 통증이 있는 경우는 부비동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라 하겠다. 자세한 검사를 위해서는 내시경검사 및 CT 촬영이 필수적이다. 정밀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병명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비염 환자 중에 코가 막혀서 못살겠다고 불편감을 토로하는 환자가 종종 있다. 코막힘은 알레르기비염 증상 중에 하나이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아니다. 코막힘의 가장 흔한 원인은 비중격만곡증으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비염이 있으면서 유독 어느 한 쪽이 더 심한 경우에는 비중격만곡증이 동반되어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다른 알레르기비염 환자보다 증상이 더 심해진다. 비중격만곡증은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며, 비교적 좋은 예후를 보인다. 비염이 심해지면 결국 만성 비염으로 발전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다른 증상보다 코막힘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주로는 점막형 비염이지만 간혹 골형 비염이 있을 수 있고, 양상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는 비중격만곡증과 만성 비염이 병발하는 경우가 많고, 원인에 맞는 수술을 받는 경우 예후가 양호하다.   지금까지 겨울철 알레르기비염과 그 외 비염에 대해 알아보았다. 비염을 완화 혹은 예방하기 위해선 다른 여러 생활요령보다 실내환기가 우선이다. 창문을 열고 집안의 먼지와 진드기 항원을 모두 밖으로 날려 버리자. 그리고 앞서 얘기한대로 침구류, 의류, 카펫, 면 소재 소파 등을 청결히 관리하자. 알레르기비염으로 고생하는 가족들을 밖으로 이끌고 집먼지 진드기로부터 자유롭게 하자.   알레르기비염이든 아니든 사람은 코로 숨을 쉬게 되어 있고, 코로 숨을 자연스럽게 쉴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비염 및 부비동염 환자들이 잘 알고 있다. 소중한 내 코. 나의 폐와 건강을 지켜주는 코에 불편함이 있다면 이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자. 문제가 있으면 먼저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자. 그리고, 그 원인에 맞는 가장 좋은 치료법을 찾아내자. 그것은 환자와 의사가 서로 신뢰를 갖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가능할 것이다. /한양대학교 이비인후과 교수  
    • 오피니언
    • 칼럼
    2022-11-28
  • 뇌 건강의 길은 음악
      변연계의 뇌는 기억을 유발하면서 음악의 정서적 면을 또한 처리하고, 음악은 정서를 유발하고 정서는 기억을 유발한다. 노래와 음악은 지식과 창조성, 또 정서와 기억과 연결되어 있다.   음악은 우측 측두엽에서 처리되고 뇌에서 현재 신의 지점으로 언급되고 있는 영역이다. 그래서 음악은 영적 경험을 향상시킨다. 영성과 관련된 우측 측두엽의 활동을 증가시킨다. 악기를 배우는 것도 뇌기능을 향상시킨다. 악기를 배우는 것은 측두엽, 뉴런을 발달시키고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측두엽이 효과적으로 활성화될 때 뇌 기능을 개선시킨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음악을 활용한다. 명상도 좌측 두정엽의 활성 감소, 전전두엽의 활성 증가를 보인다.   그러나 수면부족은 뇌를 손상시키고 학습과 기억과 관련된 측두엽의 활동을 낮게 함으로써 문제를 일으킨다. 수면은 식욕과 관련된 렙틴과 그렐린 두 가지 호르몬을 조절하여 기능을 한다. 만약 수면이 부족하면 렙틴 수치가 낮아지고 그렐린 수치가 높아져 비만하게 된다. 성인은 적어도 7~8시간 자려고 노력해야 한다. 수면부족은 자율신경 실조증을 일으켜 두통, 손발 저림, 가슴이 뛰는 등 신체적 이상을 나타내 보이고 우울증, 불안감과 같은 정서적 문제까지 나타난다. 자기 전에 니코틴이나 카페인은 먹지 말고 운동은 5시간 전에 하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한다. /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한국상담개발원 원장
    • 오피니언
    • 칼럼
    2022-11-28
  •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 (요1:41)
        세례요한을 따르는 두 제자가 있었다. “세상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로다.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그가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성령께서 알려주셨다”(요1:33~34) 세례요한의 확신있는 증언을 듣고 두 제자는 예수님의 첫 번째 제자가 됐다. 예수님의 첫 질문 “너희가 무엇을 구하느냐?” 두 제자가 이르되 “선생님 어디 계시나이까?” 예수님의 대답 “와서 보라!” 그들이 예수님 거하시는 곳에 아침에 가서 하루종일 말씀을 들었는데 “때가 열시쯤 되었더라”. 지금 시간으로 오후 4시경이었다. 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안드레는 즉시 베드로에게 달려갔다. “형!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어~!” 베드로는 안드레를 따라나섰고 예수님은 첫 만남에서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장차 게바라 하리라. 번역하면 베드로(반석)라” 두 제자 중 한 제자는 언제나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않고 ”주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라고 말하는 요한복음의 저자 요한이다.   메시야(Messiah)는 히브리어로 제사장이나 왕으로 즉위하기 위해 기름 부음을 받은 자(출30:30, 삼상16:13)이며, 선지자들에 의해 약속된 장차 오실 왕(사9:6~7)이시며, 구약의 약속을 이루실 구원자(미5:2)이시다. 전 세계로 흩어진 유대인 디아스포라를 위하여(우리도 해외교포자녀들이 현지 언어를 생활화함으로 모국어를 잊게 되는 것처럼) 히브리어를 잊어가게 되자 BC 300년, 히브리어 구약성경을 당시 세계공통어인 헬라어로 번역이 시작돼 BC 132년경 오늘날 사용되는 구약 성서가 모두 번역됐다고 한다. 우리 예수님도 이 성경을 보셨고 인용하셨다. 이 과정에서 히브리어 ‘메시야’는 대부분 헬라어 ‘그리스도’로 번역됐는데 오직 요한복음 두 곳에서(요1:41, 4:25) 히브리 원어 그대로 기록됐다.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 오피니언
    • 칼럼
    2022-11-28
  • 자기희생적 그리스도인의 표상(2)-현길언의
      중편소설 <사제와 제물>은 그 제목(표제)만으로도 종교적인 분위기를 다분히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다. 그러나 이 소설의 주인공이 어떤 종교적 계율에 따른 무슨 의식(儀式)을 실제로 교회 안에서 보여주고 있느냐 하면 그런 것은 아니다. 이 작품이 소재 면에서 기독교 문제와 연결되고 있는 점은 단지 주인공 선우백이 기독교 신자이며, 그 때문에 그가 가끔씩 성경책을 펼쳐 보는 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도라고나 할 수 있겠다.   앞서 이미 살펴본바 중편소설 <신열>의 주인공 강성수 목사는 일선 현장목회에 몸담으면서 수난을 겪게 되므로 교회공동체의 문제가 실제로 제기되는 상황이었지만, 이 <사제와 제물>의 주인공 선우백은 실제로 교회에서 활동하는 게 아니라 세속적인 노동쟁의 현장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좁은 의미의 교회공동체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여기서 교회공동체 여부 문제는 실상 재고를 요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선우백이 기독교도이기는 하나 그러한 자신의 종교적 신분과는 무관하게 노동 현장에 개인 자격으로 참여해 있는 처지라면 모를 일이지만, 그러나 그는 단순히 개인적 이유로 지금 이 자리에 위치해 있는 게 아니라 분명히 ‘선교’의 목적으로 그 자리에 처해 있는 특수한 신분이라는 것이다. 이럴 때의 그 선교란 일종의 ‘산업 선교’ 형태일지 모른다.   그러므로 선우백은 쟁의 현장에서 농성자들을 지도하면서 전적으로 성경에 의지하는 입장이다. 선우백은 자신의 뜻만으로 그들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인도하려고 애쓰는 처지인 것이다. 그는 세속적 용어를 빌려 표현하자면 재야 노동운동가이고, 달리 종교적 의미를 부여해 표현해 보자면 ‘산업 선교사’인 셈이다. 이 경우 만일 우리가 후자를 택해도 좋다고 한다면, 이러한 산업 선교사로서 노동쟁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우백의 그 선교 현장은 의심 없이 교회공동체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대표 기도를 인도하기도 하고, 성경책을 편 다음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나니…”라는 구절을 두 차례나 반복해서 읽은 뒤 일장 설교를 하기도 한다. 이러는 선우백의 능력과 언변에 감화를 받은 노동자(농성자) 이채원이 실제로 농성 현장인 13층 건물에서 땅 아래로 몸을 던진 일을 전후로 하여 고뇌와 갈등에 휩싸이게 된 선우백은, 자신이 남을 제물로 삼을 줄만 알지 자기 스스로 희생제물이 되지는 못해온 사실을 부끄럽게 여기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자아의 내면세계에 그가 눈을 뜨게 된 데에는 같은 처지의 청년 노동자 강철규의 자극적(충격적) 발언이 크게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한때, 참 사제라면 자기 스스로 제물이 되어야 하는 법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던 선우백은 강철규의 ‘참 사제론’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었다. 강철규는 선우백 앞에서, 예수처럼 자신을 희생시켜야 참 사제가 될 수 있다고 외쳤던 것이다.   지금껏 남을 제물로 삼아 자신의 제사 의식만을 치러 왔던 노동 사제(산업 선교사) 선우백은 이제 새로운 각성과 자각으로 자기 스스로가 희생 제물이 되기를 다짐한다. 그리하여 그는 농성 현장에 뛰어든 진압 부대가 농성자들을 완전히 포위하고 있었을 때, 그 자신은 거의 그들의 손길이 미칠 수 없는 창가에 밀착해 있을 수 있었다. 즉 형편과 사정 여하에 따라서는 그 자신이 고층에서 아래로 몸을 던져 희생 제물이 될 수도 있는 자리에 스스로 위치해 있었다는 말이다. 과연 그는 투신을 결행할 것인가?/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 오피니언
    • 칼럼
    2022-11-25
  • 나의 신부야
      아가서 4장 6절에서 8절까지 주님이 최초로 “나의 신부야”라고 호칭하신다. ‘내 사랑’에서부터 출발해서(아1:9), 2장에서는 “나의 사랑 나의 어여뿐 자야”로 호칭이 달라지면서 우리 신앙의 모습도 달라져 간다. 드디어 4장에 와서 “나의 신부야”라고 부르신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이 주님의 신부로 불릴 수 있는 신앙의 수준이 되어진 자를 가리켜 “나의 신부야”라고 부르신다고 본다. 이렇게 우리가 이 자리에 다 들 수 있기를 사모해야 될 것이다. 먼저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사라지면 몰약산,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리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낮같은 은혜시대가 다 끝나 가는 때요, 어두움의 권세의 때, 즉 대환란이 가까워 오는 이때에 우리는 유향의 산인 주님 가신 겟세마네에 함께 가서 최후의 기도를 하자. 또 몰약산 같은 주님 십자가 달려 대속제물 되신 갈보리 산으로 함께 가자는 말씀이다.   유향산 같은 겟세마네에서 우리가 주님같이 비장한 기도를 할 때가 오리라. 바로 목전에 큰 고난과 순교의 죽음을 감지하면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기도할 때가 오리라. “아버지여, 아버지 뜻대로 이 순교의 잔을 잘 마시게 하옵소서”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다음은 당연히 몰약산이 따르게 될 것이다. 주님 가신 그 코스 그대로 가게 될 것이다.   이 때 주님은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흠이 없구나”라고 하십니다. 오직 주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선상에 올라 선 그 영적 모습이 곧 모두에게 어여쁘다. 또 주님을 신랑으로 맞이할 수 있는 심령 성전이 완공되었으니 곧 “흠이 없이 온전하구나”라고 주님이 칭찬 하시는 것이다.   나의 신부야 함께 가자. 레바논의 헤르몬 정상으로, 그리고 그 정상에서 사자굴과 표범산을 바라보아라. 그러면 사자굴, 즉 음녀 바빌론의 정확한 분별과 대처할 길, 또 표범산, 즉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그의 궤계 등을 분별함과 대처할 길 등이 보이리라. 즉 제일 높은 고도의 영적 분별하는 수준으로 가자는 신랑 예수님이시다.    또 아가 4장 1절에서 5절의 신앙 모습이 이뤄진 자임을 가리킨다. 그의 장성함의 계시인 “튼튼한 이와 두 가슴”, 또 일사각오의 영적 목숨으로 살고 있는 그 망대 같은 “목”은 그리스도의 신부의 자리에 서 있는 것을 가리킨다. 할렐루야./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22-11-25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