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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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정책제안에 힘쓰자
     디가오는 6월 3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등 기독교단체들이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정책을 제시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의 경우는 2012년 치려진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부터 이러한 운동을 벌여왔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는 한국교회총연합과 함께 10대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에큐메니컬 성향의 단체에서도 기독교대선행동이라는 단체를 출범하면서 탄소중립 구현과 한반도 평화협정등을 제시한 바 있다.    정치인들에게 기독교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것은 기독교인으로서의 책무 중 하나이다. 기독교적인 정책을 정치인들에게 제시하는 것은 이 나라에 기독교세계관을 반영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정책은 기독교인뿐 아닌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다. 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초저출산 극복정책으로 아동돌봄청을 신설해야한다고 했으며 이외에도 재난상황을 대비한 민관위기 관리시스탬 구축과 유사종교 피해방지를 위한 법률제정 등의 정책들이 있었다. 이러한 정책들은 기독교인들 뿐 아니라 일반시민들에게 큰 유익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이다. 저출산 문제의 경우 국가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며, 재난상황의 극복또한 모든 시민에게 필요한 사실이다. 유사종교로 인해 피해를 보는 시민들을 구제하는 일도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정책들이 일반 시민들에게도 큰 유익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교회는 그 동안 차별금지법의 제정과 같은 악법반대 운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이제는 악법을 반대하는 것을 넘어서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좋은 법안과 정책등을 제시할 때이다. 그리고 이번 선거는 그러한 법안과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계기이다. 이러한 정책제안의 시간이 이번 선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편화가 되어서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해 모든 시민이 유익이 될 수 있는 정책과 법안을 제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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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9
  • 어린이를 위한 ‘믿음’의 사역에 매진하자.
       한국교회는 5월 5일 어린이날과 함께 어린이 주일을 지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1880년부터 예배당을 꽃으로 장식하고 '샤론의 꽃, 어린이'라는 제목으로 어린이 예배를 드린 데에서 유래하여 '꽃주일'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방정환, 마해송 등의 어린이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선각자들이 1923년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해 어린이 인격보호와 바른 성장에 대한 어른들의 관심과 각성을 촉구하는 등 활발한 운동을 전개하면서 1927년부터는 5월 첫째 주일로, 그리고 1946년에는 오늘날과 같은 5월 5일로 변경되었고, 1957년에는 어린이 헌장이 제정, 공포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교회들도 초창기에는 미국에서 처음 제정된 6월 둘째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지켜오다가 1956년부터 5월 첫째 주를 어린이 주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어린이 주일이라는 절기도 성경에는 없지만 어린이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주일로 지켜지고 있다. 바로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들에 대하여 귀하게 여기시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믿음을 비유로 말씀하신다. 그래서 성경은 어린아이에 대한 특별한 가르침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니라(잠22:6)고 말씀하고 있다. 또한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회초리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그를 회초리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잠23:13-14). 그리고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에게 안식을 주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잠29:17). 이것은 교회는 물론 부모들을 향한 경고의 말씀이다.      따라서 교회는 어린이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방법으로 디모데의 믿음과 유산을 가르치는 사역이 되도록 하자.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에 속에 있더니 네 속에 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딤후1:5). 사도 바울은 육신적으로 디모데가 아들이 아니지만, 디모데가 신앙 성장의 합당한 인격을 갖추는데 바울이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디모데를 ‘사랑하는 아들’(딤전1:2)이라고 부르고 있다. 디모데의 거짓이 없는 믿음은,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던 믿음이 전수된 것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기독교 신앙에 입각한 올바른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디모데의 가정을 통하여 알 수 있다. 가정은 신앙 교육의 장으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유지 발전시키는 일차 기관이며 교회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자녀를 하나님의 진리로 양육하는 근본적인 책임은 가정에 있으며 교회 교육과 학교 또는 세속 사회의 교육 간에 생기는 갈등을 신앙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참된 기반이 된다. 뿐만 아니라 자녀를 신앙으로 올바르게 교육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복음 전파 사역과 유업을 물려주는 일과도 깊은 연관을 갖는다(신6:4-9). 현재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가 참믿음을 가진 차세대에 대한 교육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어린이 주일을 한 번 지키고끝내는 것이 아니라 평생교육의 출발로서 교회학교의 전문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행함으로써 ‘믿음’의 사역이 부흥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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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9
  • 미혼·기혼 연대하는 공동체를 세우자
     작년 기준, 만 19~34세 청년 5명 중 4명이 미혼으로, 미혼율이 80%를 넘었다는 통계는 한국 사회의 결혼·가정에 대한 인식 변화와 현실적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독교인 역시 예외가 아니다. 2023년 조사에서 전체 기독교인 중 미혼 비율은 40.5%에 달했다. 교회 내 싱글 신자들의 수와 연령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이제 뚜렷한 흐름이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경제적 부담, 주거난, 미래에 대한 불안, 그리고 결혼·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결혼이 더 이상 ‘필수’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교회가 전통적 가정 중심의 사역과 인식에서 벗어나, 미혼 신자들을 적극적으로 품고 새로운 공동체의 길을 모색해야 함을 시사한다.    교회는 미혼을 ‘문제’로 여기거나, 결혼만이 신앙적 성숙의 완성이라는 시각을 지양해야 한다. 오히려 사도 바울이 강조했듯, 결혼과 미혼 모두 각자의 소명과 가치를 지닌 삶의 방식임을 인정해야 한다. 미혼 신자들이 교회 공동체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은사와 삶을 온전히 나누며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미혼 성도들이 주체적으로 신앙과 삶을 나눌 수 있는 소그룹, 멘토링, 사역의 기회를 확대하고, 결혼과 출산만을 강조하는 지원정책에서 벗어나 다양한 삶의 형태를 존중하는 포용적 사역이 필요하다.    또한 교회는 ‘올바른 가정’의 기준을 결혼 여부나 자녀 유무로 한정하지 않고, 신앙 안에서 서로를 돌보고 연합하는 공동체로 확장해야 한다. 부부의 수를 늘리는 것보다, 미혼·기혼 모두가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서로의 삶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더 본질적인 과제임을 인식해야 한다.    이제 교회가 미혼의 삶 역시 신앙 안에서 의미 있고, 풍성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선포하며, 다양한 가족과 1인 가구를 포용하는 공동체로 나아갈 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진정한 연합과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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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9
  • 올바른 후보를 뽑는 선거가 되자.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21대 대통령 보궐선거가 6월 3일로 정해졌다. 선거에 관심을 갖고 투표에 적극 참여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책무이다. 나의 투표권 행사를 위해 우리 현실의 정치, 사회, 경제가 성경의 원리에 맞는지를 평소에도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이 나랏일에 무관심할 수는 없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마6:10)기도하며 살아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우리의 투표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권력을 바르게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당연한 의무이기도 한다.      왜냐하면 선거는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딤전2:2)을 위한 민주주의의 척도다. 올바른 선거는 한 국가의 민주주의를 성숙시킴은 물론 경제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선거가정치적 제도지만 인간 삶의 모든 영역에 미치는 파급력은 엄청나다. 역사는 선거가 바꾼다. 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다. 깨어 있는 유권자는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국가의 부(富)를 키운다. 정의, 법치, 자유, 배려 등 사회의 미덕이 자라나는 토양도 결국 유권자가 가꾼다. 단순히 당선을 위해 외쳐대는 구호, 국가보다는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한 정책, 국가의 지속적 번영을 해치는 현혹적 수사 등을 구별하는 혜안을 갖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유권자가 자신들의 신성한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대중의 어리석음’이라는 함정에 빠진다. 다수결이 민주주의를 이끄는 기본원리지만 다수결이 중요한 진짜 이유는 수의 많음보다는 다양함 때문이다. 현혹적 구호에 매몰된 다수는 자칫 국가의 백년대계를 흔든다. 또한 공명한 선거는 또 하나의 과제다. 자유 보통 비밀 직접이라는 선거의 4대 원칙이 지켜지는 공정한 룰을 만드는 것은 정치권의 몫이지만 우리는 6·3대선을 대한민국을 정치·경제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는 대한민국의 얼굴이기 때문에 기독인들의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이를 위하여 기도하자.      모든 권세는 하나님이 정하신다(롬13:1). 하나님은 국가와 가정, 그리고 교회를 세우셨다. 우리는 육신적으로 태어날 때 한 가정에 속하게 되며 동시에 한 국가에 속한다. 로마가 이스라엘을 통치하고 있었던 시대에, 사도 바울은 로마에 굴복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세상 권세도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이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하지만 육신이 사는 동안에는 국가의 법과 제도와 관원들을 거스리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고 우리의 일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어진 의무를 다해야 한다. 따라서 대선 후보자들이 하나님의 통치 원리와 방법에 얼마나 합당한가를 살펴봐야 하겠다. 만약 자신의 이익이나, 집단주의에 매몰되어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후보를 선택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는 길은 오직 올바른 투표밖에 없다. 이념과 우상에 매몰되지 않고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책임질 후보가 누구인지를 명확히 판단하여 자신의 주권을 행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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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2
  • [사설] 이 세상에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자.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4월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개최됐다. 특별히 올해는 1885년 4월 5일 부활주일 오전 인천 제물포항에 언더우드·아펜젤러 선교사가 공식 입항해 한국 기독교 선교 역사가 시작된 지 140주년을 맞는 해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담아, 한국 71개 교단과 전국 17개 지역 기독교연합회도 동일한 주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연합 정신을 되세겼다. 부활절(復活節)은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으심으로부터 3일째 되는 주의 첫날인 일요일에 부활한 것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최대 축일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어느 때부터 인가 절기로서 관습화되고 형식화 되고 있다는 우려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교회사에서 부활절이 언제냐는 문제를 두고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간의 논쟁이 계속되다가 서기 325년 니케아회의에서 춘분이 지난 뒤 최초의 보름달이 지난 첫 주일을 부활절로 지키기로 결정하여 오늘날까지 지켜지고 있으나 부활의 의미가 절기가 되어서는 안된다.     예수님의 부활하신 날짜는 성경에 기록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지키는 성탄절인12월 25일은 예수님 탄생하신 날과는 상관없는 날이다. 성경에 그런 기록이 없다. 그러나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달력으로 니산월 정월 14일, 유월절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고 사흘 후에 살아나셨기 때문에 이스라엘 달력 니산월 14일의 3일 후에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 양력으로는 3월 하순에서 4월 초에 항상 연결이 된다. 그래서 이때가 예수님이 부활하신 때가 확실하다. 바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봄을 영어로 'SPRING'이라고 그러는데 그 의미는 ‘확 튀어 오른다’ 즉 봄에는 생명이 약동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SPRING'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 자연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그 부활을 설명해 주고 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은 이만큼 확실한 사실이기에 이를 증거 해야 한다.     만약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그리스도인이 믿는 모든 것이 허사(虛事)가 된다. 우리의 구원도 헛것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은 역대의 모든 사람들의 삶도 헛것이 된다(고전15:17-19). 이는 예수님의 부활이 있어야 우리의 믿는 모든 것이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독교를 ‘부활의 종교’라고 부르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다. 구약에 예수님에 대한 많은 예언들이 있었고, 그분에 대한 많은 예언들이 문자 그대로 이루어졌다. 더욱이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증거는 사도들의 행적에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예수님이 잡힐 당시 뿔뿔이 도망치던 그 비겁자들이 부활을 직접 보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오늘의 그리스도인들도 부활의 믿음을 일상화해야 한다. 우리는부활절을 맞아 절기로서 외형적인 모습에 치중하기보다는 삶의 중심이어야 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그 안에서 ‘하나 됨’으로 많은 영혼들이 부활을 체험하여 부활의 영생을 얻을 수 있도록 세상에 증거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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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2
  • 아동돌봄을 위한 사역에 매진하자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이 현재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심각한 상황임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하 상황에서 기독교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란 성경말씀을 기억하고 출산운동에 앞장서야 한다. 성도들에게 출산을 하는 것을 권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지만 이 보다 더 중요한 일은 사람들이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여건을 만드는 것 중 하나가 아동돌봄이다. 이러한 아동돌봄에 교회가 앞장을 서야 한다.    많은 교회들이 이러한 사역에 동참을 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학교 후부터 부모들의 퇴근까지의 돌봄공백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자식들을 학원으로 보내는 부모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2021년에 발표된 교회의 돌봄사역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둘째 출산 계획이 없는 워킹맘 중 41%가 돌봄 문제가 해결된다면 둘째 출산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교회가 아동돌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큰 이유이다.동일한 조사에서 교회 운영의 돌봄기관 이용 의향률을 보면 기독교인 어머니는 84%가 의향률을 밝혔다. 그리고 비기독교인 어머니도 29%가 이용을 원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을 볼 때 교회가 이러한 사역을 해야할 필요성이 보인다.    꼭 출산이라는 이유 때문이 아니더라도 교회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섬길 필요가 있다.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 보내야 한다. 또 많은 성도와 시민들이 이러한 부분에 필요를 느낀다. 교회가 이러한 필요를 체움으로써 사랑을 흘려내보낼 필요가 절실하다.    위 조사에서 돌봄 사역을 하지 않는 목회자 중 앞으로 돌봄 사역을 할 의향이 있는 목회자는 74%에 달했다. 많은 목회자들이 이러한 돌봄사역에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다. 돌봄사역은 작은교회부터 큰교회까지 모든 교회가 할 수 있는 사역이다. 한국교회가 돌봄사역을 하기 원하는 교회들이 사역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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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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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성탄절이 되자
    성탄절은 부활절과 함께 기독교 최대의 명절이다. 또 교회를 넘어서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축복하는 세계의 명절이기도 하다. 성탄절은 무엇보다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를 기념하고 그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절기이다.    아기 예수의 오심과 탄생은 그 자체로 복된 소식 즉 복음으로 기독교의 본질이자 출발점이다. 그래서 교회는 그 시작부터 성탄절을 최고의 명절로 여기고 함께 축하했다. 이렇게 성탄절에는 오랜 교회의 역사가 녹아들어져 있다.    성탄의 중요한 의미는 ‘평화’이다. 성경의 보도에 의하면 아기 예수가 탄생했을 때 천사들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고 찬양했다. 수직적으로 하나님께 영광, 수평적으로 사람들 사이의 평화가 성탄의 메시지이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성탄이 주는 평화의 메시지를 올바로 전해야 한다. 산타할아버지와 선물 등 상업화된 성탄이 아닌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분명하게 전해야 한다. 무엇보다 교회가 먼저 평화의 일을 해야 한다.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더 거대해지기 위해 다투는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진정으로 낮아지고, 섬기는 평화의 모습을 한국교회는 회복해야 한다.    또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의 말씀대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며 이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거대한 예배당 건물과 화려한 외관이 성탄의 바른 의미는 아닐 것이다. 주위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그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바로 전하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가운데 있다. 물론 교회 역시 어렵다. 그럼에도 이번 성탄절에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찾아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성탄절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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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7
  • 한교총 총회의 파행을 우려한다
    지난 2일 열린 한국교회총연합 총회가 파행으로 끝났다. 다음 회의의 일정도 제대로 잡지 못했다. 한국교회을 대표한다는 한교총의 총회가 파행으로 끝난 근본 이유는 현 공동대표 체제를 여러명 대표 체제로 바꾸려는 정관개정 시도했었다. 공동대표를 1인 대표로 바꾸려는 이유는 정부와의 협상에서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밝혔다. 여기서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한교총의 존재 이유가 정부와의 협상에 있는가? 국무총리나 정당대표의 방문을 받기 위해 한교총 대표회장을 하려는가? 물론 정부와의 협상도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존재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일 수는 없다. 한교총은 스스로 그 정관에서 밝히듯이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 있다. 그래서 여러 교단이 가입해서 적지 않은 회비를 내는 것이다.   한교총은 한기총의 대안으로 시작됐다. 한교총은 한기총과 달리 공동대표회장 체제를 채택했다. 왜 그런가? 한기총이 1인 대표회장을 뽑기 위해 금권선거로 타락했음을 잘 알았기 때문이 아닌가? 그런데 지금 한교총이 다시 한기총이 걸었던 그 타락과 불통 과정을 걸으려고 한다.   이번 한교총 총회의 파행은 한국교회에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번 파행이 책임은 지금 한교총을 이끌고 있는 지도부에게 있다. 지도부는 이번 파행의 원인을 잘 살피고, 이를 매듭지어야 한다. 결자해지해야 하다.   한교총의 대표회장은 섬기고 봉사하는 자리이다. 더 높아지려고 하는 권력과 탐욕의 자리가 아니다. 선거 때가 되면 찾아오는 고위 공무원이나 정당대표와 만나 환담하면서 무엇을 말해야하는지 숙고해야 한다. 높은 정치인들을 만난다고 해서 스스로 권력의 맛에 취하면 안 된다. 낮아지고, 섬기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한교총의 이번 파행은 현 지도부에게 책임이 있다. 권력과 정치가 아닌 섬김과 겸손의 모습이 한교총에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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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8
  • ‘사랑의 실천’·‘교회의 연합운동’ 추구 - 본지 창간 56주년에
    기독교신문이 창간 56주년을 맞았다. 1965년 12월 12일 「사랑의 실천」을 사시로 한국교회와 국가발전, 그리고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창간되었다. 창간 당시에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그리고 국가와 민족적으로 중요한 전환기였다. 제1차의 농업혁명과 제2차의 산업혁명을 지나 제3차의 중공업혁명의 단계에 이르는 시기였다. 특히 남북한의 군사대치 상황은 불안을 고조시키는 시기였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교인이 2백만명, 교회는 6천개 정도였다. 경제성장과 함께 교회도 급성장의 시기였다.   본지는 이러한 시기에 창간되었다. 교회가 사랑의 실천으로 성장시키고,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창간정신을 추구해 왔다. 또한 「사랑의 실천」과 함께 「교회연합과 일치」도 추구해 왔다. 사랑의 실천으로 한국교회를 위한 연합운동과 일치운동도 전개해 왔다.   이러한 본지는 사랑의 실천에 대한 기사를 발굴하고 기획하여 신학적으로 선교적으로 주장해 왔다. 사랑은 신자와 하나님 사이의 윤리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인격의 성육으로서 역동적이고 실천적인 것이다. 사랑은 기독교 안에서의 윤리라는 한계를 넘어서 우리의 사회와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운동이었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보도해 왔다. 「사랑의 실천」은 기독교의 윤리 안에서만 머문 것이 아니라, 교회 밖의 사회와 국가에도 널리 퍼지도록 노력한 것이다.    또한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 그리고 교회개혁에도 앞장 섰었다. 기독교는 고대로 중세기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교회로 발전하여 확장하였다. 제11세기에는 희랍의 정교회가 비잔티움을 중심으로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분리하였다. 제16세기에는 프로테스탄트교가 로마 가톨릭에서 종교개혁을 하여 민족중심의 교회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오늘에 이르러 분열을 거듭해 왔다. 이 분열된 교회를 일치시키고 연합할 수 있도록 갱신과 개혁운동도 함께 전개해 왔다. 교회는 일치와 연합운동으로 하나가 돼야 하고, 갱신과 개혁으로 새로워져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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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1-12-08
  • ‘평등법’ 제정 추진에 우려를 표한다
    평등법(차별금지법) 제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법의 취지는 모두에게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구현을 내세우지만, 결과적으로는 동성애를 합법화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그래서 대다수 한국교회는 이 법의 제정을 반대하고 있다.    차별금지 조항에 아직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차별금지 사유에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반대하는 다수의 표현·양심·종교·학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 이것은 역차별을 낳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성혼을 장려해 가정을 무너뜨리고, 전통적인 윤리와 사회를 해체하게 하므로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독교 선교 및 목사 설교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며, 사회적으로는 전통적인 가족구조를 해체하게 될 악법”이라며 “성소수자의 진정한 행복 추구는 차별금지법 제정이 아니라 저들이 탈동성애하도록 도와 진정한 인간 존엄성을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국내 최대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도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연 기도회에서 “국민 대다수가 동조하지 않는 동성애와 양성애를 포함한 ‘성적지향’과 자유로운 성별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성별정체성’을 차별금지 사유로 규정함으로써 도덕적·종교적·의학적·과학적 평가와 비판을 차별행위로 간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차별금지법을 제정해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10만명 넘게 서명해 법안이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에 회부됐다. 이런 가운데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측이 올린 평등법 반대 국회 국민청원 역시 나흘 만에 10만명을 넘어서면서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 오피니언
    • 사설
    2021-12-08
  • 한국교회가 ‘성서주일’을 지키자
    한국교회는 해마다 12월 둘째 주일을 성서주일로 지키고 있다. 성서주일은 본래 성서의 의미와 성서의 보급을 위해 제정한 주일이다. 성서는 오늘날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누구나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성서가 만인에게 읽을 수 있도록 널리 보급된 것은, 언어의 발달과 인쇄의 혁신으로 비롯되었다. 이러한 것은 성서공회의 설립에 의한 것이다. 기독교가 선교된 나라에는 거의가 성서공회가 설립되어 성서의 번역과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성서공회는 각 나라 성서공회의 사업을 도와주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세기 말부터 스코틀랜드 영국성서공회가 중국에서, 그리고 미국성서공회가 일본에서 우리말의 성서를 번역해 출판하여 매서인을 통해 국내에 반포하였다.   우리나라에는 1895년 영국성서공회가 한국지부를 설치한 이후 일제 강점기의 성서사업을 주관했다. 미국성서공회도 1908년 서울에 정식으로 지부를 설치했다가 1919년 철수하였고, 스코틀랜드성서공회는 한국지부를 설치하지 않았으나, 영국성서공회를 적극 지원하였다. 결국 영국성서공회(대영성서공회)만 남아 성서사업을 추진하다가 1938년 일제의 압력으로 선교사들의 활동이 제한받게 되면서 조선성서공회로 명칭을 바꾸었다. 이것이 해방 후 오늘의 대한성서공회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나라 성서공회가 이룩한 업적 가운데 두드러진 것은, 가톨릭과 함께 한글성서 공동 번역이다. 성서를 개신교와 가톨릭이 함께 공동번역은 세계에서 몇 나라가 되지 않는다. 현재 한글성서 공동번역은 각 교단에서 강단 공용으로 사용되지 않았지만, 학생들과 한글세대의 젊은 이들에게는 널리 애독되고 있다. 또한 80년대 중반이후 각 나라 언어로 성서를 출판해 수출하고 있는 것은, 대한성서공회의 저력이다.   이러한 성서공회의 성서보급을 위해 전국교회와 단체들은 성서주일을 지켜야 한다. 해마다 성서주일을 지키는 교회와 단체가 줄고 있지만, 성서보급의 활성화를 위해 지켜져야 한다. 성서의 보급은 선교의 확장이며, 하나님나라의 건설을 위한 기본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21-12-08
  • 방역수칙 준수로 ‘예배회복’에 나서자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돌입했다. 말 그대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확진자보다는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숫자가 중요해진다. 정부는 이들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교회총연합이 ‘일상예배 회복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한국교회는 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동 연합은 회원교단에 보낸 공문에서 “예수님과 함께 코로나를 이깁시다”는 구호를 제시하고, “우리는 2년여의 고통의 시간을 뒤로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목에 섰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배를 회복하는 데 마음을 모으고, 확산 방지를 통해 예배를 지키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동 연합이 제시한 8개 항의 자율방역 지침을 한국교회는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예배당에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교회시설 내에서 KF94 마스크 착용 생활화, 예배당 내 식사 금지 및 소모임 자제 등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몸에 밴 습관처럼 돼야 한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와의 사투에서 한국교회는 여러 면에서 큰 피해를 당했다. 몇몇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마치 한국교회 전체가 코로나 감염의 발원지인 것처럼 매도를 당해야 했다. 여기에 헌금감소 등으로 미자립교회는 문을 닫아야 했다. 이제 한국교회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복과 갱신의 길로 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한국교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뉴 노멀 시대에 하나의 모범이 돼야 한다. 외부에서 강제하는 방역이 아니라 스스로 자율적인 방역을 생활화해야 한다.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집에 머물며 온라인으로 예배하는 ‘뉴 노멀’의 신앙생활 모습을 확고히 해야 한다. 이렇게 될 때 한국교회는 다시 한 번 부흥과 생신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다.
    • 오피니언
    • 사설
    2021-12-02
  • 한국교회 공교회성 회복 시급
    12월 2일 한국교회총연합 정기총회를 앞두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과의 통합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교회가 하나돼야 한다는 여론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 소장 정일웅 박사(전 총신대학교 총장)는 “지금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공동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라며, “목회자들이 동역자 의식 없이 서로 각개전투하는 목회를 하고 있어 서로 경쟁자로만 생각하고 있어서 한국교회가 더 큰 힘을 발휘하는데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앞서 전남대학교 종교문화연구소(소장=송오식교수)는 지난 12일,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종교영역에서 공공성>이라는 주제로 ‘2021 하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는데, 이날 장헌일박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는 「신앙공동체로서 교회와 공공성」이라는 발제를 했다. 장박사는 지난 10년간 합계출산율 0.84명으로 세계 최하위 인구절벽 상황에서 저출생 고령사회 극복을 위해 시급히 한국교회가 공공성을 회복해 아동 돌봄문제 해결하는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에 한국교회는 개교회주의, 성장지향주의, 번영신학에 의한 기복주의 신앙 등에 물든 건강치 못한 교회론으로 공공성을 상실하고 있다. 말씀과 삶의 일치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불균형 강단과 개교회 중심의 교회 사역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그리고 사회공동체와의 관계에서 여러 갈등과 부작용, 특히 코로나19펜데믹 대처 상황에서 교회의 신뢰도가 급속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신앙의 개인주의화 즉 신앙의 사사화로 교회가 공공성에 입각한 공적인 영역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이 축소되고 교회의 공공성과 공교회성을 상실한 각 성도의 삶 역시 개인적 관심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 오피니언
    • 사설
    2021-12-02
  • 미래세대 부흥 · 양육, 열매 맺자
    한국교회의 위기는 미래세대의 위기이다. 미국의 경우 온라인주일예배를 하면, 3분의 1의 교인만이 소속 교회 온라인예배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인들의 신앙 수준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도 여러 통계에 의하면 교세가 최근 10년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조사에 의하면, 세 명 중 한 명만이 등록한 교회에 출석하고 있고, 그 중 한 명은 다른 교회로 갔거나 여러 교회 온라인예배를 했으며, 나머지 한명은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방치된 상태로 점점 믿음의 세계에서 멀어져 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2015년 국내 무종교 인구 비율은 56%로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 보다 높았고, 기독교가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한국교회 명예가 실추돼 미래가 어둡다.   신학적으로 볼 때,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 즉 성령과 성경에 의한 특별은총으로 이뤄지는 것이라서 지도자들이 너무 일반은총 영역에 매몰되면 신성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형상이 더럽히게 될 우려가 있다.   또한 우주적이고 보편적인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하심을 일부 극우 지도자들이 특수한 정견을 펼쳐 천박한 신으로 전락시킬 수가 있는 우려가 있다. 철학적으로 보편을 특수에 복무시키면 오류가 난다. 즉 특수는 보편에 복무해야 한다. 한나 아렌트에 의하면, 사적 영역이 공적 영역으로 나아올 때 왜곡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독교는 미래세대인 젊은 층이 외면하는 종교가 될 전망이다. 결국 서구처럼 기독교 이탈 현상이 벌어지는 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   다음세대가 교회에서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이대로 가면 한국교회는 지금의 유럽교회보다 더욱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미래의 주역이 될 다음세대를 세워야 한다. 구체적으로 각 교단 내에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해, 다음세대를 살리는 교재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를 통해 잃어버린 다음세대를 회복시켜야 한다. 이제 한국교회 총회가 가장 중요한 정책을 헌의하고, 논의해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을 수립할 때다.
    • 오피니언
    • 사설
    2021-11-24
  • ‘물질 추수’ 넘어 ‘영적 추수’기념 절기
    추수감사절이다. 이 추수감사절은 미국의 역사에서 나온 것이다. 1620년 4월 5일에 16세기 영국의 종교개혁자인 위클리프의 영향을 받은 남자 78명, 여자 24명, 도합 102명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유럽을 떠나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항해하다가 도중에 51명이 죽었고, 그들이 신대륙인 뉴잉글랜드 프리마우스에 정박하게 되었다. 원주민 인디언들과 사이좋게 지냈고,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원망 없이 청렴하게 하나님을 믿는 생활을 했다고 하여 청교도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다.   정착한 다음 해에 토지를 개간하여 옥수수, 원두, 밀, 보리 등을 파종했고, 많은 수확을 거두어 11월에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렸다. 추수감사절은 각 나라의 형편에 따라 일정하지 않으나, 대개 11월 중에 지키게 되었다.   그러나 단지 수확에 대한 감사 뿐이라면 신약으로 넘어 오지 못한 구약적 율법에 매인 절기의 성격이 짙어질 것이다.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는 이 땅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날 생명 경시풍조와 물질 만능주의 풍조에 찌들은 세상을 본받지 말아야 한다. 헌금 봉투를 잘 준비하는데 머물지 말고, 절기 이상의 절기가 돼야 한다.   구약성경은 물질 추수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역사적 상황에서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는 절기로 지켜졌다. 구약성경에서는 유월절과 칠칠절, 그리고 초막절이라는 3대 절기를 제시하고 있다.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에 대한 감사와 영적 추수를 감사하는 정신이 깃들어 있다. 그러므로 추수감사절은 육적이며 물질적인 추수를 넘어서서 영적 추수, 즉 교회가 처음 열매로 하나님께 드림이 되는 것을 기념하는 절기가 돼야 한다.
    • 오피니언
    • 사설
    2021-11-24
  • 미래세대 부흥 · 양육, 열매 맺자
    한국교회의 위기는 미래세대의 위기이다. 미국의 경우 온라인주일예배를 하면, 3분의 1의 교인만이 소속 교회 온라인예배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인들의 신앙 수준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도 여러 통계에 의하면 교세가 최근 10년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조사에 의하면, 세 명 중 한 명만이 등록한 교회에 출석하고 있고, 그 중 한 명은 다른 교회로 갔거나 여러 교회 온라인예배를 했으며, 나머지 한명은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방치된 상태로 점점 믿음의 세계에서 멀어져 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2015년 국내 무종교 인구 비율은 56%로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 보다 높았고, 기독교가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한국교회 명예가 실추돼 미래가 어둡다.   신학적으로 볼 때,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 즉 성령과 성경에 의한 특별은총으로 이뤄지는 것이라서 지도자들이 너무 일반은총 영역에 매몰되면 신성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형상이 더럽히게 될 우려가 있다.   또한 우주적이고 보편적인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하심을 일부 극우 지도자들이 특수한 정견을 펼쳐 천박한 신으로 전락시킬 수가 있는 우려가 있다. 철학적으로 보편을 특수에 복무시키면 오류가 난다. 즉 특수는 보편에 복무해야 한다. 한나 아렌트에 의하면, 사적 영역이 공적 영역으로 나아올 때 왜곡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독교는 미래세대인 젊은 층이 외면하는 종교가 될 전망이다. 결국 서구처럼 기독교 이탈 현상이 벌어지는 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   다음세대가 교회에서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이대로 가면 한국교회는 지금의 유럽교회보다 더욱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미래의 주역이 될 다음세대를 세워야 한다. 구체적으로 각 교단 내에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해, 다음세대를 살리는 교재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를 통해 잃어버린 다음세대를 회복시켜야 한다. 이제 한국교회 총회가 가장 중요한 정책을 헌의하고, 논의해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을 수립할 때다.
    • 오피니언
    • 사설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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