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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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정서에 맞는 ‘감사절 시기’ 고려하자
     한국교회는 미국교회의 전통을 이어 받아서 11월 3째 주를 추수감사절로 많이 지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감사절의 시기를 우리의 정서에 맞게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우선 11월 3째 주는 추수가 끝나고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이다. 현재 많은 교회들이 지키고 있는 추수감사절은 실제 추수시기와는 거리가 있다. 다만 추수의 개념을 확장해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감사하는 날로 생각한다면, 비교적 연말에 가까운 현재의 추수감가절을 지키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다.    추수감사절은 성경 속에서 나오는 절기가 아닌 미국의 전통에서 나온 절기이다. 그런만큼 나라와 문화권에 따라서 감사절을 지키는 시기가 다르다. 케나다는 매월 10월 둘째 주 월요일로 지키며, 독일은 10월 첫 주 주일을 지키고 있다. 일본은 11월 23일을 근로감사의 날로 지키고 있는데, 이날이 추수와 노동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경에서도 감사와 관련된 절기가 있다. 맥추절이 그것이다. 맥추절은 보리와 밀을 추수한 이후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시기이다. 이 절기는 칠칠절과 오순절과 함께 유대인들이 꼭 지켜야 하는 절기이기도 하다.     이렇듯 감사절시기는 다양하게 지켜지고 있다. 그런만큼 감사절을 꼭 미국의 추수감사절에 맞추어서 지킬 필요는 없다. 각 나라에서 각자의 정서에 맞는 감사절을 지키고 있는만큼, 우리도 우리나라와 한국교회에 상황에 맞는 감사절 시기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적절한 것이 한국의 추수감사절인 추석인 것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인 경동교회와 향린교회는 추석을 감사절로 지키고 있다. 보수성향인 기독교학술원 원장 김영한교수도 추석을 감사절로 지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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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6
  • 장로교 각교단의 총회를 마치며
    예장 합동측 총회가 진행된 충현교회의 모습   전국 각지에서 열린 장로회 주요 교단들의 총회가 일제히 마무리되었다. 이번 총회는 교단마다 각기 다른 안건과 과제를 다루었으나, 공통적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고민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무엇보다도 교단의 내적 갈등을 봉합하고, 교회의 공공성을 강화하며,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총회에서의 결의와 논의가 단순한 선언에 그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이제는 각 교단과 소속 교회들이 그 결의를 실제 목회 현장 속에서 실천해 나가야 할 때다.   이번 총회에서 주목할 만한 흐름은 ‘화합’과 ‘자정’이다. 최근 몇 년간 장로회 교단들은 분열과 갈등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일부 교단에서는 재정 비리와 지도자 선출을 둘러싼 다툼이, 또 다른 교단에서는 교리 문제와 교회 운영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는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크게 훼손시켰고, 그 결과 교세 감소와 젊은 세대의 교회 이탈이라는 심각한 위기로 이어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직시하고, 교단의 명예와 공신력을 회복하기 위한 자정 노력이 결의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교회의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우리 사회는 고령화, 청년 실업, 저출산, 환경 위기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교회는 단순히 영적인 돌봄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아파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일부 총회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 청년 주거 문제, 다문화 가정 지원 등 시대적 과제를 다루며 교회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는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존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변화다.   한국교회가 다시금 세상의 신뢰를 회복하고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실천’이 중요하다. 신앙은 말이 아니라 삶으로 드러나는 것이며, 교회의 갱신도 선언문이 아니라 행동으로 완성된다. 이번 총회가 보여준 다양한 논의와 결의가 단순한 문서 속 기록에 머물지 않고, 교회의 실제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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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5
  • [사설] 태아와 여성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 서자
     태아·여성보호국민연합이 지난 16일 창립됐다. 이사장은 온누리교회 이재훈목사가 맡았으며, 영락교회 김운성목사와 신길교회 이기용목사 등이 이사를 맡는다.     기독교계에서 반동성애 운동은 활발히 진행되었지만 태아생명의 중요성을 알리는 운동은 이에 반해 활발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태아생명의 중요성을 알리는 단체가 창립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 낙태와 관련해 입법이 시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시작된 것도 주목할 일이다.    성경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모태에 있을 때부터 생명은 귀하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이사야 49장 1절에는 “여호와께서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복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으며”라고 말하고 있다.     시편 139편 13절에서는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계에서는 수정이 되었을 때부터 생명이라는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낙태의 위험성을 알리는 일이 필요하다. 한국교회가 이번 일을 통해서 태아생명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이 확장되길 원한다.    또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이 여성을 보호하는 일임을 알려야 한다. 낙태가 여성들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낙태수술로 인해 신체적 건강이 위협되기도 하며,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올 수도 있다. 이러한 사실들도 함께 알릴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사실을 알리는 이유는 태아생명존중 운동을 하는 이유가 단순히 태아의 생명만을 위함이 아닌 여성들을 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낙태를 한 여성을 향한 무분별한 비판을 삼가야 한다. 그들이 회복되어야 할 대상임을 기억하고 그들의 회복을 위해서 지원하는 일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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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3
  • 진영을 넘는 선교사역에 힘쓰자
     한국선교협의회와 세계선교협의회는 선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현지인중심의 동반자선교와 한반도의 평화통일, 한국교회 선교안전 등에 있어서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에큐메니컬 진영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복음주의권 선교를 대표하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큐메니컬진영과 복음주의 진영은 세부적인 사안에서 다른 지점이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진영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선교사역을 위해서 힘을 모으기로 한 이번 결정은 한국교회가 진영을 넘어서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또한 복음전파사역에 있어서는 진영에 국한하지 않아야 한다. 진영을 초월해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하신 지상명령을 실천해야 한다. 복음전파 사역은 특정한 진영의 가치가 아닌 성경에서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의 내용을 보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현지인 중심의 선교와 한반도통일을 위해서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선교계는 외부자 중심의 선교에서 현지인중심의 선교로 페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양 진영이 서로 공감대를 가지고 선교사역에 동참을 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통일 이후 한국기독교가 개교회와 개교단 중심의 사역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사역이 대두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양 기관이 통일사역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의미가 크다. 통일이후의 북한사역도 에큐메니컬진영과 복음주의 진영이 함께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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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0
  • 한국교회의 극우주의 대책이 시급하다
     최근 한국교회 일부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극우화 현상이 두드려지고 있다. 다가오는 장로교총회에서도 이 문제가 다루어진다. 예장 고신측에서는 대선 전 주일예배 설교시간에 특정 정치인과 세력을 비판한 설교를 했던 세계로교회 손현보목사의 설교가 교단정신에 알맞는지를 질의하는 안건이 올라왔다. 예장 통합측에서는 정치적인 행보와 신학적으로 문제시되는 발언을 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목사의 이단성에 대한 안건이 올라왔다. 장로교단뿐 아니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나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등 단체들이 기독교의 극우화를 염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극단적인 정치적 성향에 대해서 경계와 주의의 메시지를 알려야 한다. 극우주의를 비롯한 극단적인 정치성향은 진실은 왜곡하고, 상대진영을 악마화한다는 점에서 한국교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교회는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 상대진영을 악마화하는 것이 아닌 대화를 통해서 서로가 화합의 길로 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논의와 대책 그리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올 것이다.    모든 것들이 중요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게 하는 길로 가야 한다. 무엇보다도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마련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극우화 현상은 한국교회안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주목하는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특정 세력에 대한 비판에 앞서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교회가 특정한 세력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회개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 문제를 특정 세력의 문제로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기억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한국교회의 극우화 문제가 특정세력의 문제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기억하고, 한국교회가 다시 새롭게 되는 기회가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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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0
  • [사설] 민족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주력하자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자 분단 8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통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통일은 평화를 이루는 일이다. 또한 민족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고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세게교회협의회는 지난 2013년 부산총회 이후 전 세계교회가 매년 광복절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했다. 2025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도 이러한 결의의 연장선상으로 드려졌다. 세계교회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한반도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함께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꼐서 한반도의 통일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우리는 통일을 위한 사역이 중요한 사역임을 기억하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남과 북의 통일을 말하기 전에 한국사회의 분열된 현실을 보아야 한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화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남과 북의 통일이 중요한 만큼 한국사회의 화합도 중요하다. 한국사회의 평화의 길이 이루어졌을 때, 남과 북의 평화의 길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화합을 이루지 못하면서 북한과의 화합을 이룬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진정한 화합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교회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교회가 분열이 된다면 우리는 화합과 통일이라는 사명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북한에 있는 지하교회 교인과 주민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통일은 화합을 이루는 일이지만 북한의 체제로 인해서 고통받은 북한의 주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신앙을 이유로 핍박을 받는 사람들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화합이라는 말로서 그들의 고통을 외면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화합이 아닐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화합으로 가는 길에서 그들의 고통이 치유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한국교회가 이러한 사역에 앞장설 때 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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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11

실시간 사설 기사

  • 신사참배 회개, 변화의 계기로
      오는 28일 한국교회가 1938년 9월 9일 신사참배를 결의한 죄악에 대해 참회하는 회개기도회가 전국적으로 열린다. 한국교회는 일제 강점기 시절 신사참배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가 1935년을 기점으로 조선총독부의 강경책에 신사참배 용인파와 반대파로 분열되면서 큰 갈등을 겪었다.   조선총독부는 기독교계 학교에 보급된 신사참배를 교회로까지 확장시키기 위하여 압력을 행사했고,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의 결의를 계기로 각 교파의 목회자들이 신사참배에 나서면서 급격히 황민화 정책에 동조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주기철목사와, 손양원목사 등이 순교 당하거나 모진 고초를 겪었다. 또 신사참배 거부로 2백여개 교회가 폐쇄되었고 50여명이 순교하는 등 한국교회는 큰 상처를 입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때마다 이 문제에 관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한국교회에 용서를 구하는 기회를 가져왔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우리의 죄과를 고백하고 잘못을 돌이키는 일이 연례적으로 반복되면서 이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기도회가 연례행사처럼 치러질 경우 과거 일제 강점기에 신앙의 선배들이 저질렀던 죄를 후대에 정죄하는 모습으로 비춰진다는 점이다. 오늘날 한국교회 목회자들 뿐 아니라 교인들도 과거로 돌아가 일제의 탄압 속에 살았다면 과연 생명을 걸고 참배를 거부할 수 있을까? 실제로 신사참배는 기독교뿐 아니라 불교와 천주교 등 다른 종교인들도 함께 했으나 이들은 지금까지 이들 종교 지도자들은 지금까지 제대로 뉘우치고 잘못했다 고백하는 종교지도자들의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참배를 거부하고 신앙을 지킨 종교지도자들은 대부분 기독교에서 나왔음에도 이러한 회개운동으로 인해 안티 기독교 세력에게 공격의 빌미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기도회가 그동안의 회개기도회의 틀에서 벗어나서 한국교회를 하나로 묶는 변화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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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10
  • 가을,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자
      긴 추석(秋夕) 연휴도 어느덧 지나가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기쁘고 풍요로워야 할 때지만 마음 편치 않은 일들이 유달리 많았던 추석인 것 같다. 최저나 최악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는 일자리 상황 때문이다. 특히 취업자 수가 가장 감소폭이 크다는 보도는 가히 충격적이다.   굳이 지적하자면 현 정권이 줄기차게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이나 ‘최저임금제’등의 문제점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정책이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신중하게 계획했어도 실패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잘못된 정책이라면 자존심 버리고 바로 궤도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많은 문제 제기를 무시하고, ‘할 일에 간섭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는 것으로,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니라는 뜻’의 오불관언(吾不關焉) 정부의 태도다. 행여 정부가 힘으로 계속 밀어붙이다 보면 효과를 볼 것으로 착각하며 집단 자기 최면에 빠져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우리가 추석 명절을 기다리게 되는 것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비롯한 형제자매와 이웃,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세상이 많이 변하다 보니 요즘에는 명절이라고 꼭 고향을 가야 한다는 개념이 없어진 것 같다. 한 여론기관에서 설문조사를 했더니 절반 이상이 이번 추석에 고향을 가지 않겠다고 했다. 다행일까 고향에도 못 가고 추석을 혼자 지내는 일명 ‘혼추족’을 위해 식품업체가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어 다소나마 위로가 되는 것 같다. 비록 고향은 못 가도 고향 음식 맛을 볼 수 있다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   추석은 지났지만 예외 없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기회는 잃지 않았으면 한다. 쌀과 과일 그리고 생필품 등을 나눔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자는 것이다. 우리 모두 나눌 수 있는 기쁨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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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02
  • 대북선교가 위태롭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8일 발의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 법안에는 대북전단을 살포하기 위해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어기면 최대 3년의 징역과 3천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고 한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대북전단 행위는 물론 한국교회의 북한선교에도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북한입장에서 기독교는 체제자체를 흔드는 ‘절대 악’이다. 지금도 지하교회에서 신앙을 지키는 북한주민들은 남한에서 비밀리에 전달받는 성경책과 지원물품으로 신앙을 지키고 있다. 정부가 북한 독재정권을 위해서 국민들의 자유를 억압한다면 이같은 선교활동은 남북간의 ‘평화’를 해치는 행위로 간주되어 처벌받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최악의 독재집단인 북한정권을 보호하고 주민들에 대한 탄압을 돕는 법안을 자유대한민국의 국회에서 발의했다는 것은 경악할 만한 사건이다.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본이며 인류가 가져야할 보편적 가치다. 북한주민들이 외부로부터 얻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를 평화라는 이름으로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반민주적이며 공산주의에 세뇌된 북한동포들을 구원할 생명 줄을 끊는 행위다.   북한주민들에 대한 억압을 강화하고 독재정권을 유지시켜주는 것은 평화가 아니다. 그것은 굴종이며 조공을 바치며 항복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번 법안은 기독교의 ‘대북선교 금지’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정부가 남북평화를 이유로 북한선교 행위를 금지할 경우 한국교회는 어떻게 대응 할 것인가? 가뜩이나 분열되고 위축되어 제 목소리를 못내는 기독교가 정부를 상대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한마디로 부정적이다. 국가가 형사처벌을 운운하며 나서서 막는데 누가 북한선교에 나서 겠는가!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도 역대급으로 축소하여 진행한 정부가 북한의 눈치를 보기 위해 자국민의 자유도 억압하는 행태가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이로 인해 북한주민들에게 전해져야 할 복음의 끈이 함께 잘려나가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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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02
  •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은 안된다
      지난 8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는. 시작 전 부터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던 광장을 점거한 교인들로 인해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경찰추산 1000명이 모인 반대집회측은 300명이 모인 축제추최측을 에워싸고 폴리스라인을 무너뜨리며 행사자체를 무산시키는데 성공했다. 결국 퀴어축제 반대를 외치던 교인들은 축제 자체가 열리지 못하게 하면서 승리자가 됐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승리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다. 인천에서의 모습은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보여준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폭력적이었다. 행사 트럭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타이어에 펑크를 내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아 가진 깃발을 부러뜨리고, 각종 폭언과 신체적 폭행을 가하는 모습은 정말 이것이 기독교인의 모습이 맞는지 질문할 수 밖에 없는 행위들이었다.   행사에 참가했다가 반대집회에 나선 교인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증언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심지어 목회자가 경찰에 체포되어 수갑을 찬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이번 인천에서 동성애 반대를 외치며 나선 교인들이 보여준 모습은 영락없는 폭력이자 린치에 가까웠다.   이미 한국교회는 지난 2014년 신촌에서의 경험을 잊은 모양이다. 당시 동성애 반대를 외치던 교인들은 적극적으로 동성애자들의 퍼레이드를 지지하기 위해 몸을 던져가며 막아섰다. 그리고 승리했다고 자축했다. 그러나 그 이듬해 동성애자들은 보다 넓은 광장으로 나왔으며, 이제 서울에서 그들의 축제와 행진은 더 이상 막을 수 없게 됐다.   아무리 동성애를 막는것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폭력적인 모습은 보여선 안된다. 물리력을 이용하여 그들을 막으려 한 결과는 결국 서울시청광장에서의 퀴어축제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성이 수반되는 순간, 동성애 반대의 당위성은 훼손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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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12
  •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에 앞장서자
      예장합동과 통합, 백석대신, 고신 등 대형교단 총회가 이번 주부터 시작됐고, 중소형 교단들도 다음 주까지 일제히 개회되어 마친다. 다음주에 개회될 교단총회는 합동개혁과 기장 등으로, 일부 교단들은 이미 총회를 마치기도 했다.    이들 교단들은 한국교회를 이끌어온 리더의 역할을 감당했다. 기독교가 사회적 영향력을 상실해감에 따라 각 교단의 교세 또한 매년 위축되고 있다. 이번 총회는 그 어느 해보다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있다. 한교총과 한기연, 한기총 등 연합기관의 분열문제를 비롯하여, 목회 대물림, 교단 내 소송 건 등은 물론이고 추락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신뢰도 회복을 위한 대안도 모색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직시하고 새롭게 변화될 계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장 우선적인 문제는 한국교회가 분열되어 있다는 것이며 하나되는 일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예장통합과 백석대신 등 연합기관에 중복되어 가입된 교단들이 있고, 통합논의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각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하나되는 일에 나서야 한다.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연합과 일치의 정신을 고취시키고 이 운동을 확산시키는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다. 사회로부터 외면받는 교회는 생명력을 상실할 수 밖에 없다. 동성애와 이슬람,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등 기독교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교회가 목소리를 내려면 신뢰회복이 최우선 과제다.    목회자들의 성문제나 재정문제, 교단과 단체장의 비리, 세상에서 비난하고 있는 대형교회 문제 등이 신뢰도를 떨어뜨렸다. 자기교회만 앞세우는 개교회주의도 문제다. 이번총회는 연합과 일치운동의 대안을 마련하고 추락한 한국교회가 다시 회복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새로워져서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종교로 거듭태어나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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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8-09-12
  • NAP는 악법이다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의 독소조항에 대해 교계가 전면 반발하고 있다. 교계가 주장하는 독소조항은 성 평등을 내세운 동성애 실현과 대체복무제의 합법화, 차별금지법 등으로 정책 이름과는 반대로 인권침해적 요소가 산재한 악법이다.   이대로라면 정부 각 부처와 기관들이 국가인권기본계획대로 책임지고 이행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그 이행상황을 국가인권정책협의회에 보고하고, 인권정책자문단과 국가인권위와 시민사회가 이행상황을 점검하여 그대로 실행하게 된다.   국민이 지녀야 할 윤리와 도덕을 파괴하고 기본권을 침해하는 인권계획은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막지 않으면 미래세대의 재앙이 될 것이다.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안녕을 위해 폐기되어야 하는 이 법이 제정된 것은 인권이란 이름으로 대다수 국민들의 자유를 구속하려는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기조와 무관하지 않다. 광화문광장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칠 자유가 있다던 정부가 이제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표현의 자유까지도 억압하는 전체주의적 법안을 통과시키고 있다.   정부와 뜻을 같이하는 여당이 이를 국회에서 통과시킬 경우 한국은 동성애로 인해 국가적 고통을 받게 될 뿐 아니라 국론분열을 비롯하여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다.   그동안 현 정부를 비롯하여 속칭 진보 정치권은 인권이란 이름으로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이를 이용하여 정치적 목적을 달성해 왔다. 매년 서울시청에서 개최되는 퀴어축제를 비롯하여 여호와의증인이 주장하는 대체복무제, 군대 내 동성애 합법화 등 대다수 건강한 국민들 특히 크리스천들이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정책을 강제했다. 이제는 국민이 깨어야하고 기독교인들이 일어나서 이를 막아야 한다.   인권이라는 허울을 이용하여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정치권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국민의 이름이 더 이상 이들에게 악용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망치는데 이용되지 않도록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저지해야 한다.
    • 오피니언
    • 사설
    2018-09-05
  • 희망을 주는 총회가 되도록 하자
    장로교 총회가 일제히 열린다. 총회의 중요성은 구성원 모두가 인지하고 있으며 각 교단의 최고 의결기관이 총회다.   이번 각 교단 총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보다 더 새로워지길 소망한다. 총대(대의원)들은 자기주장이나 정치서클의 의견을 대변하기보다는 교단 전체를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서의 시각으로 발언을 하고 결의를 해 줄 것을 주문하고 싶다.   자칫 총회가 총회임원만을 선출하는 장이 되어서도 안 된다고 본다. 물론 교단을 1년 동안 이끌 임원선출이 매우 중요하기는 하지만 총대들은 이 일과 함께 수많은 사안들을 보고 받고, 또 새로운 의제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새 역사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각 총회에 참석해 보면 대부분 임원선거가 끝나면 자리를 뜨는 많은 총대들을 보게 된다. 우리가 국회의원들을 비난하는 이유 중 하나가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한다면 총대 자리를 귀중하게 여기게 될 것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혹은 국가적으로 우리 기독교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철저한 성찰이 있기를 바란다. 한국교회는 대사회적 입장에 설 때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신앙적으로 그리고 합리적으로 바른 판단과 목소리를 내야 한다.   또한 총회현장에서 본 총대(목사, 장로)들의 모습이 교회에서 보았던 모습과 확연히 다른 것을 종종 총회현장에서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같은 목회자인데 교회에서 보았던 자애로운 목회자, 혹은 장로의 모습이 아니란 점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회의하는 모습들을 누가 보더라도 신사적이고 멋있는 성숙한 총회의 모습을 보여 주길 소망한다.    이제는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멋있게 회의하며 바른 대안을 제시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총회가 되도록 하자.
    • 오피니언
    • 사설
    2018-09-05
  • 기독교대학을 살려야 한다
      교육부가 대학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결과를 공개하며 대학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가 그동안 인구감소에 따른 대학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한 평가결과 일반대학은 물론 기독교 대학들도 경쟁력 확보에 비상이다.   이번 대학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 재정제한 대상으로 지목된 대학들은 학생수급에 치명적인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대학들은 정부의 이같은 평가정책을 비판하며 학생모집의 자율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문제는 중소규모의 대학의 경우 지난 10년간의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으로 대학 재정이 한계 상황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학과별 특성화와 장학금혜택 등으로 학생들을 모집하려는 대학의 생존노력이 더욱 치열해지는 시기에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기독교 대학들은 교육투자 여력이 거의 없어 경쟁력을 급속히 잃어가고 있으며, 교육 환경과 질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대학 재정난도 심각한 수준이다. 학생들이 부담하는 등록금이 전체 재정의 6~70%를 차지할 정도로 주 수입원일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수년간 대학등록금이 거의 동결되면서 각 대학들은 직원 인건비와 필수 수업운영 비용을 충당하기도 벅찬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최저임금도 올라 인건비 부담이 더욱 커졌다.      기독교 대학들은 교회지도자를 양성하고 리더들을 세우는데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대학 경쟁력이 곧 기독교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 유명 크리스천대학들은 현재 탄탄한 재정을 바탕으로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여 세계적인 지도자들을 배출하고 있는데, 한국의 기독교대학은 학령인구감소와 재정난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대학을 축소하려는 여러 규제로 인해 본래 목적인 교육의 장기적 투자는커녕 학생모집에 급급한 대학들이 미래를 이끌 지도자를 양성하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현실이다. 이제라도 한국교회가 어려움에 처한 기독교 대학들을 되돌아보고 이를 지원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
    • 오피니언
    • 사설
    2018-08-29
  • 교단명칭이 그렇게 중요한가?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가 사실상 교단명칭문제로 다시 분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단 현재 상황에서 (구)대신 이탈세력은 생각보다 많은 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총회 후 교단명칭을 백석으로 회귀할 경우 통합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구)대신 ‘통합정신 지지자들’도 별도의 총회설립을 심각하게 고려하겠다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결국 다시 분열되는 것이다. 통합정신 지지자들은 “대신과 백석의 건강한 양 교단이 통합을 하여 한국교회에 자랑이 되었으나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분열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통합정신을 지키고, 나아가 하나 된 명문교단을 만들어 내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교단명칭을 통합정신 그대로 대신으로, 총대원 수는 5:5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홍태희목사 중심의 일부 (구)백석측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교단명칭을 백석으로 회기하려 든다면 분열이 불가피해 보인다.    교단명칭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중요할 수도 있지만 교단을 둘로 다시 나누면서까지 이전투구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지금 한국교회가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마음으로 하나 되어 한국교회를 지켜야 할 위급한 시기에 교단명칭으로 싸운다면 삼척동자도 웃을 일이다.    양측 모두 교단명칭 문제를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서의 자세로 비움을 실천하기 바란다. 그래도 아쉽다면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백석이나 백석대신으로 결정하면 간단한 문제이다. 교인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목회자들이 성도들보다도 안목이 좁아서야 어찌 하나님께서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미래를 책임져 달라고 하실 수 있겠는가?   평신도들은 교회를 결정할 때 목회자의 인격과 교회의 복음성을 보고 결정한다. 별것도 아닌 일에 시간과 힘을 낭비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사도바울처럼 목숨을 거는 총대들이 되길 소망해 본다. 
    • 오피니언
    • 사설
    2018-08-29
  • 일자리 문제 교회가 나서야 한다
      통계청은 지난 7월 고용동향보고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작년 7월보다 5000명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8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월평균 30만명을 넘었던 취업자 증가 폭이 올 들어 6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에 머물렀고, 실업자는 7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어선지 오래다.   청와대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용쇼크’에 대응하겠다고 하지만 최저시급으로 촉발된 현 경제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시 되고 있다.   한국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종교인과세를 시작하며 80%이상의 교회들이 세금면제 대상으로 알려질 정도로 교회의 재정구조는 무척 취약하다. 무임목회자들이 넘치는 시대에 임지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여기에 교인감소와 고용쇼크까지 겹치면서 중·대형교회들은 교인들의 헌금이 줄어들고, 소형교회들은 그나마 운영조차 어려운 처지가 됐다. 임지가 부족한 것은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교인감소와 경제불황 등으로 인한 헌금감소, 이로인해 채용여건이 열악해지는 특수사정도 있다. 기독교 전체적으로 여건이 심각한 상황에서 교인감소가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문제는 앞으로도 기독교의 사정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정부가 4조원 규모의 재정보강과 내년도 일자리 예산 증가율 상향조정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의 대응방안을 발표했으나 종교인에 대한 지원책은 전무한 상황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의 대책과 별도로 기독교 연합기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 현재 기독교 연합기관의 분열 등 내부적 악재로 인해 대사회문제에 목소리를 전혀 내지 못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이 국가적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방관할 일이 아니다. 정부 정책에만 기대지 말고 한국교회가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오피니언
    • 사설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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