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2(수)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  사설

실시간뉴스
  • 한국교회 신뢰회복을 위해 힘써야 한다.
         예장통합 ‘목회자윤리강령’(2011.10.29)을 보면 한국교회의 세속화의 모습을 밝히고 있다. “오늘날의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이 일어났을 때 못지않게 세속화되었다. 성경에 대한 무지, 강단의 세속화, 교권주의, 공명(功名)주의, 분파주의, 미신적 사고, 교회의 기업화, 성적(性的)부도덕, 목회자의 독선, 물신(物神)숭배 그리고 지나친 개인주의와 개교회주의로 인하여 한국교회는 맛을 잃은 소금처럼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기보다 세상으로부터 배척을 당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것이 오늘의 한국교회 현실임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근본적인 원인은 하나님의 ‘처음사랑’을 버렸기 때문이다.    주님은 사랑의 본체이다. 그리스도가 우리 마음 안에 그분의 집을 만드시고, 우리가 사랑 안에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게 됨으로서 교리와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의 모든 충만으로 교회생활을 위해 우리 속사람 안으로 강건해야만 정상적인 교회생활을 갖게 된다.    따라서 오늘의 한국교회가 세속화를 극복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회 본래의 모습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교회는 상처받은 자들의 모임이기에 서로가 영혼의 상처를 치료하는 곳이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내가 새롭게 되는 곳이다. 또한 교회의 위치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교회는 만물 곧 모든 창조물보다 최상위에 있다(엡1:22). 만물 안에는 세상이 있고 교회는 만물 위에 있기에 교회를 함부로 여겨서는 안된다. 더욱이 교회는 하늘의 정사와 권세들 곧 천사들을 가르치는 엄청난 곳이다.(엡3:10). 뿐만 아니라 교회는 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게 한다(엡4:16).    세상에는 완전한 교회란 없다. 천국에 가서야 완전한 교회가 있다. 이 땅의 교회는 함께 지어져 가는 과정(엡2:22)에 있다. 그러기에 ‘서로 사랑하라’(요13:34)는 새 계명을 주신 것이다.    기독교 2000년의 역사에서 바로 처음사랑을 잊었을 때에 모든 교회가 타락했다. 오늘날의 한국교회 세속화는 바로 주님의 처음사랑을 떠났기 때문이다. 우리는 교회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은혜와 진리’로 다른 사람의 상처를 보듬고, 끼리끼리 당을 짓지말며, 모든 교회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는 일(롬8:28)에 힘써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25-02-11
  • 다음 세대위한 ‘성경’으로 자리매김 - 『새한글성경』 출판에
       「새한글성경」의 번역은 2011년 9월 대한성서공회 이사회에서 "디지털 매체 시대의 젊은이들이 성경을 더 쉽게 이해하고 삶 속에 더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성경을 번역하기로 결의하면서 시작되었다. 2011년 12월 27일 '성경번역연구위원회'가 조직되어 1년 동안의 번역원칙 연구를 거쳐, 2012년 12월 14일부터 각 교단의 성서학자 36명이 함께 본문을 번역하고, 국어학자 3명이 이를 읽으면서 본문을 다듬었다. 2021년 11월에는 「새한글성경 신약과 시편」을 먼저 발행한 후, 2024년 12월에 「새한글성경」 완역본을 발간하게 되었다.    「새한글성경」은 ‘새한글’이란 책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한국어 어법에 어긋나지 않는 새롭고 참신한 용어와 방식’을 사용하고, ‘성경’으로서 ‘원문’에 최대한 충실한 번역이 되도록 했다.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어휘와 쉽고 간결한 표현을 사용하면서도, 원문의 문법적 구조뿐 아니라, 어원적 특성과 어순의 강조점까지 최대한 반영하여 원문에 가깝게 번역되었다. 그리하여 강단용인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이나 다른 역본들과 함께 읽을 때에 원문의 의미와 분위기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의 성경은 젊은이들이나 교회학교 학생들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구절들이 많았다. 대부분 관념적인 언어나 구어체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에게는 고전처럼 여겨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젊은이들의 삶 속에서 성경읽기기를 생활화하기에는 쉽지가 않았다. 이러한 기존 성경에서 벗어나 젊은이들과 교회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성경을 발간한 것이다.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이나 다른 디지털매체로 성경을 읽을 때에도 이해에 어려움이 없도록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번역한 것이다. 원문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바탕으로 참신한 우리말 표현을 찾아 새롭게 번역 되었다. 이러한 것은 다음세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출판한 것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25-01-24
  • 선교140주년, 한국교회 연합에 매진하자
         올해는 아펜젤러선교사와 언더우드선교사가 조선에서 사역을 시작한지 140년이 되는 해이다. 14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인만큼 다양한 곳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합동 그리고 기독교대한감리회가 14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이 연합예배는 장로교와 감리교의 연합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선교 140주년을 맞이해서 우리는 초창기 선교사들의 정신을 기억해야 한다. 초창기 선교사들은 자신들의 이권과 권리를 버리고 사역을 했다. 또 많은 선교사가 젊은 나이에 순교를 했다. 그들이 조선 땅에 교회를 세웠으며 학교와 병원을 세웠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세워지는 데는 선교사들의 공도 무시할 수가 없다. 특히 선교사들은 교파와 교단을 초월해서 사역을 했다. 자신의 교단을 위해서 경쟁적으로 사역한 것이 아니라 조선 땅에 하나님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사역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선교사들의 정신을 토대로 사역해야 한다. 각자의 이권과 권리를 내려놓고 하나님나라를 이루기 위한 사역에 앞장서야 한다. 이러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서 사역해야 한다. 각자 다른교단과 교회에 속해 있을 지라도 하나님나라 백성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신뢰도 하락은 오래된 일이 되고 있다. 한국교회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회의 분열이 사라져야 한다. 서로의 이권과 권리 때문에 수 많은 교단이 생겨났다. 같은 교단 안에서도 파벌로 나누어지는 경우도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생기는 갈등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을 극복하고 진정한 연합의 길로 나가야 한다. 특별한 행사에서 함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만남과 교류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교회는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나라를 위한 사역에 매진해야 한다 .
    • 오피니언
    • 사설
    2025-01-24
  • [사설] 시국의 엄중함을 깨닫고 기도해야 한다 -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따른 탄핵과 수사에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느닷없는 비상계엄은 뇌란죄수사와 ‘탄핵’이란 절차로 심판을 받게 됐다. 12일 제2차 탄핵투표에서 가결되므로써 헌법재판소로 넘어가 심의절차에 들어 갔다. 이에 앞서 국회는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위기를 155분 뒤 계엄해제 결의안을 가결시켰다. 탄핵문제는 찬성과 반대로 국론이 분열된 가운데 가결된 것이다. 그리고 경찰과 검찰, 공수처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제는 국민 모두가 겸허한 자세로 헌법재판소의 심의와 수사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신속한 대응으로 해제와 탄핵,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의 등은 대한민국이 헌법에 기초한 법치국가임을 보여 주었다. 민주화이후 44년만에 선포된 비상계엄을 6시간 만에 해제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견고하고 성숙한 민주주의 의식의 결과이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국민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성취해온 나라로 평가해 왔다. 이번 대통령의 반헌법적 계엄시도가 6시간만에 끝난 것도,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헌신으로 다져진 민주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테러나 재난으로 인한 국가의 위기상황이 아닌 상태에서 단지 정치적인 이유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누구나 납득하기 어렵다. 이는 국민의 기본권과 자유를 지키라고 대통령으로 선출해준 국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헌법정신에 반하는 독재적인 발상이다. 정치적인 문제는 정치적으로 풀어야 하는 데도, 비상계엄으로 해결하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정치의 파트너인 야당과 대화하고 협치하려는 노력도 없이, 야당 때문이란 이유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한국교회는 대통령의 잘못된 판단을 직시하고 예언자적 사명에 따라 잘못된 현 시국을 바르게 이끌어가야 한다. 교회는 세상의 잘못과 부패를 막고, 하나님의 공의를 확립해야 할 사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나라와 민족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가야 하고, 시국의 엄중함을 깨닫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 오피니언
    • 사설
    2024-12-16
  • [사설]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 전달에 매진하자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다가왔다. 그리스도교의 최대 명절인 성탄절이지만 상업화 등의 이유로 성탄의 의미가 변질되고 있다. 특히 성탄절이 연인들의 기념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교회는 성탄의 의미를 알리는 일에 힘써야 한다. 성탄의 주인이 예수님임을 알려야 한다.    성탄절의 상업화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특히 90년 이후로 상업화와 소비중심 문화 속에서 성탄절의 풍경도 바뀌었다. 교회에서 시작되어야할 성탄절이 백화점에서 시작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성탄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무료로 캐럴을 배포하는 성탄 캐럴 나눔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도 성탄개럴 공모전을 진행하고 공모전에 선정된 캐럴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의 경우 종로5가 거리의 나무 60그루에 뜨개옷을 입혀 성탄절 문화분위기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는 움직임도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해 성탄절을 맞이해서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교회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순교자의 소리도 성탄절을 맞이해서 기독교신앙으로 인해서 핍박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을 보내는 일도 하고 있다.    우리가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겠지만 예수의 탄생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지를 전달해야 한다. 죄인된 우리들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예수가 오심을 우리는 전해야 한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인간으로 오셨다는 놀라운 사실이 성탄절에 모든 사람이 기억해야 하는 의미이다. 성탄절의 상업화된 문화를 경계하고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기 위해서 힘써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24-12-16
  • [사설] 물질적 지원과 정신적 지원이 함께가야 한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한국교회의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활동도 꼭 필요한 활동이며, 더 활발해져야 하는 행동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물질적인 지원과 함께 정신적인 지원도 함께가야 한다. 특히 그들과 관계를 형성해서 인적,물적 지원을 지속해서 해야한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정신적인 지원은 다양하다. 무료이미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이동지원 봉사를 할 수도 있다. 주부들을 위한 자격증 교실을 열 수도 있다. 의료봉사도 이러한 지원에 일환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독거노인 등과 관계를 형성해서 그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활동은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라는 성경의 말씀과도 부합하다.    여러 문제 중 교회가 신경써야 하는 일은 고독사 문제이다. 현재 한국은 노인뿐 아니라 중년세대와 청년세대에게도 고독사 문제가 취약하다. 교회가 교회 주변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에서 고독사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필수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활동들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활동을 할 때 교회의 이웃사랑 실천이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또한 이웃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이다. 무엇보다 취약계층은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이러한 상처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한 상처의 치유를 위해서는 관계형성을 통한 정신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이웃들을 위한 물적지원과 정신적 모두에 힘쓰는 교회가 되어야 될 것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24-12-04

실시간 사설 기사

  • [사설] 신학교육의 개선에 힘쓰자
     한국의 신학교들이 재정난과 학생 수 급감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운데 신학교육의 변화와 방법을 모색하고자 뜻있는 신학대 교수들은 지금까지 목회자 교육에 치중했던 신학교육을 사회적 영향력에 관계된 내용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그리스도인의 삶과 교회의 실천에 직접 관계된 내용을 중심으로 신학교육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으며 강의실 내의 이론 교육보다 목회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는 실천적인 방향의 신학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목회자로서의 필요한 소양을 갖추는 데 주력해야 할 신학교육이 현장의 목소리는 반영하지 않은 채 교실중심·이론중심·학문중심에 그치고 있다, 신학교육의 개선은 참 교회로서 초대교회의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것이다.    우선 한국교회의 외적인 문제인 세속화를 막는 것이다. 금년은 종교개혁 507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이 일어났을 때 못지않게 세속화되었다. 한국교회는 맛을 잃은 소금처럼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기보다 세상으로부터 배척을 당하기에 이른 것이다.    다음으로 내적인 문제는 신학생 자신들의 문제가 더 크다. 신학대학들의 문제는 대학을 운영하는 학교 측의 문제와 신학을 하겠다는 학생 측의 문제가 심각한 상태이다. 바로 신학을 하지않으면 안 된다는 분명한 소명의식의 결여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칭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은 실제는 성경을 대하는 태도나 믿음의 문제에 있어서 일종의 인생철학이나, 윤리도덕, 몇 가지 진리들, 그리고 어떤 초월적이 경험을 중시하는 어설픈 믿음을 갖고 있다. 이것은 소명의식에서 가장 중요한 ‘거듭나지’ 못한 기독교인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오늘의 현실은 학교를 운영하는 운영진과 학생들의 책임이다. 신학대학들이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선교사명을 다하겠다는 진정한 고백과 학생들의 ‘복음전도’라는 소명의식 강화를 전제로 경쟁력 강화의 개선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24-10-15
  • [사설] 성도수 급감하는 한국교회의 대안이 시급하다
    고령층의 확장은 문제가 아닌 대안이 될 수 있다.    지난 9월에 있었던 주요 장로교단의 총회발표에서 보듯이 지난 1년간도 교단별 교인수 감소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는 장로교회 뿐 아니라 감리교나 성결교, 침례교 등도 동일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교회가 전체적으로 교세 감소 문제가 알려진 것은 오래전이지만 여전히 교회들은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반전하고자 하는 노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각 교단과 교회는 지금의 시대가 보이는 현실 속에 나름대로의 대안을 찾고자 하고 있다.   그 중에 하나는 실버세대에 대한 한국교회의 새로운 이해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60대 이상 교인이 전체 절반에 육박하는 중요한 세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교회들도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목회를 의미하는 ‘은퇴자목회나 실버목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논의가 일고 있다. 한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 현재 한국교회 성도의 28.9%(240만명)인 60대 이상 고령 교인 수는 계속 늘어나 2050년이 되면 전체 43.9%(246만명)가 된다고 한다. 교인 2명 중 한 명이 60대 이상이 된다는 의미로 ‘고령층목회’가 앞으로의 목회 대안이 된다는 분명한 지표가 되는 셈이다.   시니어사역의 확대와 창조적 사역 필요 다른 하나는 지역, 지방 교회를 살려 한국교회 전체를 살리는 방안이다. 이 역시 은퇴자들이나 고령층의 선교활동과 관계가 있다. 한국의 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는 한국교회에도 큰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지방 인구가 줄어들면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의 수가 줄어들고, 이는 지방 교회의 재정적 어려움과 결과적으로 교회 폐쇄로 이어진다.     이러한 현실에 교회들이 수도권에서 은퇴하거나 고령화된 성도 가정 중에 지원을 받아 지방 교회로 선교사를 파송하듯 파송하는 방안이다. 태어나고 자란 고향지역이나 선교적 가치를 가진 곳을 선택해 그 지역 교회로 가서 협력이나 개척사역을 하는 방안이다. 이러한 활동은 장기적으로 지역의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한국교회 전체가 다시 성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방안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24-10-11
  • 기독교문화를 확산시키자.
      기독교 문화(Christian Culture)란 성경의 내용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기독교에 일반화된 문화활동을 설명하기 위하여 학술적으로 주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기독교가 유럽을 시작으로 급속하게 확장되고 4세기 말에는 로마제국의 공식적인 국교로 되었다. 로마에서 기독교의 정체성에 근거한 문화를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기독교는 헬라, 로마, 비잔틴 등 서구 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고, 세속화 과정에서 기독교문화가 나타났다. 문화와 기독교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일반적으로 기독교 신학자들은 문화는 종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별히 종교개혁가장 칼뱅은 참된 종교는 하나님을 진지하게 두려워하는 것과 연결된 믿음이라고 한다. 믿음에 의한 참된 기독교는 우주의 규례와 같은 하나님의 경륜에 일치해야 하는데 여기서 하나님의 경륜을 나타내는 것이 성경이다. 따라서 기독교 문화는 기독교의 본질인 경건과 필연적으로 공유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기독교의 경건이 없다면 기독교 문화가 바르게 형성될 수 없다. 그러기에 문화의 뿌리는 기독교이며 기독교의 뿌리는 경건이다.   기독교의 경건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경외이다.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딤전3:16). 경건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특히 ‘경건의 비밀’이란 말씀은 구약을 통하여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 감추어져 있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계획이 들어난 것을 말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계시된 비밀’((롬16:26)이시다. ①그는 육신으로 나타난바 되시고, 하나님이 사람 되신 사건만큼 역사상 중요하고 기이한 사건을 결코 없다.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절대자 하나님이 이 낮고 천한 사람이 되다니!!! 성육신의 사건은 인류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기이한 사건이다. ②영으로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③ 천사에게 보이시므로서 죽고 부활하신 후에 천사들에게 나타나셨다. ④만국에 전파되시고,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18). ⑤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곧 세상이 그를 믿는다. 예수님을 믿어야 영생을 얻는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그리고 ⑥영광가운데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의롭게 하셨다. 바로 이와 같은 내용이 복음의 핵심이요, 기독교문화의 근간이다.   결국 문화도 하나님의 창조에 속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요소이다. 그러므로 기독교 문화는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관련된다. 기독교인들의 모든 삶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는 삶의 영역이 기독교문화의 현장이다. 따라서 복음의 전도를 통한 올바른 기독교 문화의 확장은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실현되는 현상으로 이해될 수 있다. 사회의 여러문제들에 대하여 기독교 진리가 중심이 되고, 기독교 진리가 세상 끝까지 전파되도록 교회는 전력을 다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24-10-08
  • 이주민을 환대하는 교회가 되자
     대한민국에서 외국인 체류자의 수는 251만 명으로 이는 전체인구의 약 5%에 달하는 수치이다. 다문화가구도 약 40만가구에 달한다. 이제 우리는 수 많은 이주민과 살아가고 있다. 이들 중 유학 등을 이유로 단기에 체류하는 이들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체류하는 이들도 있다. 우리는 이들에게 가져야 하는 중요한 자세는 환대의 자세이다.    성경은 이방인을 환대할 것을 말하고 있다. 레위기 19장 33절과 34절에서는 “거류민이 너희의 땅에 거류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 되었었느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이주민을 환영하고 배척하지 않는 자세가 신앙인이 가져야 할 자세라 할 수 있다.    또 중요한 것은 그들을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취약계층이라는 편견으로 보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들이 우리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존재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사회의 융화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는 존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주민에게 필요한 것 중 하나가 그들의 주거권이다. 한국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선주민과 동일한 조건에서 생활해야 한다. 상당수의 이주민들 특히 이주노동자는 단체 생활을 하는데 이들의 숙소가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들의 최소한의 여건이 보장된 주거공간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회가 이주민들이 초기 묵을 수 있는 숙소 등을 제공할 필요성도 있다. 또한 장기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와 실생활에서 필요한 상식들을 교육하는 것도 필요하다.    지난 7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열린 이주민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한 유학생은 “가장 힘들때 교회의 환대 덕분에 삶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교회의 환대는 모든 이주민에게 필요한 것이며, 복음의 전달의 통로도 사용될 수 있다.
    • 오피니언
    • 사설
    2024-08-27
  • ‘교인감소’·‘다음세대’ 문제에 집중해야 - 금년 장로교총회에
    주요 장로교단 총회가 오는 5일부터 시작해 9월 중에 일제히 끝난다. 머지막 주간인 23일부터 27일까지가 가장 많다. 합동측은 23일부터 27일까지 울산 우정교회를 비롯해 통합측은 24일부터 27일까지 양곡교회에서 개회한다. 이번 정기총회는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출하고, 주요한 선교 및 교육정책, 그리고 각 교단의 현안 문제를 다룬다. 특히 요즘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문제와 다음 세대 문제, 그리고 교인감소의 극복을 위해 집중적으로 논의해 새로운 정책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통합측을 비롯한 합동측, 고신측의 목사부총회장 선거전이 치열하다. 기장은 장로부총회장에 2명이 입후보했다. 통합측의 경우에는 3명이 입후보해 각 후보마다 선거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부총회장  선거전이 치열할수록 금권선거로 치닫을 수 밖에 없다. 각 교단 집행부는 공명선거를 위한 공정한 선거에 집중하고 있지만, 금권선거운동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워지고 있다. 교회가 이 금권선거로 인해 비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고, 하나님의 일꾼을 선출하는 데에 물질적으로 거래되어서는 안된다. 금권선거를 종식시키는 데에 모두가 앞장 서야 한다.   무엇보다도 이번 총회는 ‘코로나19’이후 급격히 감소되는 교인문제와 다음세대 문제에 집중되고 있다. 계속 문을 닫는 교회가 늘고 있는 것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기 때문에, 교인감소를 현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 문제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해결할 방안도 마련해 다음 회기부터 실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세대 문제이다. 출산율의 저하로 인한 교회학교 부재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출산율 저하문제는 교회도 관심을 갖고 극복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정부의 몫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출산율 저하는 교회학교가 없어지고, 결국은 교회도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인공지능에 대한 문제도 적극 대처해야 한다. 통합측에서 윤리지침을 마련하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24-08-27
  • [사설] 로잔대회가 한국교회에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
    로잔대회의 긍정적 효과는 무엇일까.   로잔대회가 성큼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교회 역시 오랜 기간 동안 이 복음주의 최대의 선교축제를 준비했다. 많은 기도회와 예배 그리고 간담회와 컨퍼런스 등이 진행되었고 목회자들은 물론 선교사들과 교회 행정가들, 평신도들 역시 모두 각자의 맡은 자리에서 이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기대해 왔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다. 과연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또 다른 질문이 있다. 한국교회 모두가 이번 로잔대회를 찬성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로잔에 대한 많은 우려의 소리도 있고, 로잔대회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몇 개의 교단과 단체들은 로잔대회를 우려한다.      그리고 50년 역사 속에 로잔이 견지하고 있는 몇 가지 문제들. 특별히 로잔대회가 반성경적인 신학의 바탕 위에 세워졌음을 강조하며, 로잔대회를 반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이번 로잔대회를 찬성하고 협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그 원인들로는 그간 한국교회가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성장주의적 교회관, 세속적인 부와 관계된 기복신앙, 사회의 부조리와 정의문제에 등한시하는 한국기독교의 신학의 문제들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노력들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로잔대회 역시 이번 행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우려하는 다른 한 편의 목소리에 분명하게 대답해야 하고 논의해야 할 신학적이고 실천적인 숙제들이 남아있을 수 있다. 하지만 로잔대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종교적인 권위 없이 세상과 사회에 다가가려고 하는 초월적 신학과 실천적 영성에 있다.    복음의 교리를 전하는 것 이상으로 낮은 곳으로 내려가 복음의 온기를 전하는 일에 가치를 두는 그들의 실천적 제안은, 현재 한국 사회로부터 거부당하고 외면당하는 한국교회에 큰 도움과 변화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 이 부분에서 한국교회가, 이번 제 4차 로잔대회를 기대하고 준비해야 하는 타당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 오피니언
    • 사설
    2024-07-25
  • [사설] 감사의 의미를 생각하는 맥추감사절 되자
     ‘맥추(麥秋)’의 사전적 의미는 보리를 추수하는 일이다. 대개 봄철이 끝나는 시점이며, 그런 점에서 한국교회는 7월 첫째 주일을 맥추감사주일로 지키고 있다. 하나님께서 밭에 뿌리 밀의 첫 열매로서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셨다. 이를 “칠칠절(七七節)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출34:22,민28:26)’이다. 특별히 칠칠절(신16:9-12)은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영육간의 축복을 감사하는 절기이다. 유월절이 끝나는 날부터 7주간이 지난 다음날을 칠칠절 혹은 맥추절 혹은 오순절이라고 했다. 이는 50일 간을 의미하며 마지막 날을 오순절 날이다. 유월절이 없으면 다른 절기의 계산조차 할 수 없다. 모든 기본은 유월절이 된다. 칠칠절은 과거 애굽에서의 노예생활을 기억하고 풍요로운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불우한 이웃과 함께 이를 기념하라고 명하고 있다.     맥추절은 우리의 사정과 다른 절기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민족이 지키던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과 비슷하다면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것을 인정하고 서로 함께 나누자는 감사의 절기로 지켜지고 있다. 이러한 3대 절기를 통한 교훈은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속죄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영육간의 축복을 감사함이요. 셋째 고난의 생활이 은혜임을 생각하며 감사할 것을 의미하고 있다.     하나님의 선물은 바로 은혜이다. 맥추절이나 추수감사절은 은혜의 절기로 지켜지고 있다. 은혜란 하나님이 베푸시는 값없는 선물이다. 특별히 아무런 조건 없이 죄인을 용서하고, 구원과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이다. 필요할 때마다 순간순간 도우시는 주의 은혜이다(히4:16). 우리는 이 뜻을 받들어 주님께 감사하고 이를 생활 속에서 이루어 나가야 한다. 우리 주변에 너무도 어렵고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들에게 은혜의 손길을 보내야 한다. 이제는 주변의 어렵고 고단한 이들과 함께하는 맥추감사절을 지키고자 하는 뜻에 따른 감사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주님은 한국교회를 인도하실 것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24-07-01
  • [사설] 여름성경학교 통한 다음세대 교육에 힘쓰자
     교회의 여름성경학교는 여름동안에 교회에서 주최하는 단기간의 성경 수업으로,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배우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구원받아 하나님의 일군으로 성장시키려는 목적으로 방학 기간에 기독교 교육을 시행하는 학교이다. 여름성경학교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게 하고 예수가 인간을 구원해주어 새사람이 되었음을 깨닫게 하여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교회들의 여름성경학교는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수양회, 수련회 등으로 보완되고 있으나 한편으로 어학이나 여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명맥을 유지하면서 정작 필요한 청소년의 신앙교육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의 한국교회의 위기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지금의 한국교회는 지나친 세속화로 사회를 향하여 빛과 소금의 역할보다는 오히려 사회가 교회를 염려하는 현실이 되고 있다.     청소년의 신앙교육 활성화의 길은 무엇인가! 그동안 한국교회는 외적인 성장에만 치우쳐져 있어 성도들의 영적, 지적, 심리적 요구를 돌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은 극히 미흡한 상태에 있다. 이제라도 한국교회는 교회의 본래의 모습을 찾아야 한다. 성경에서 가장 바람직한 교회는 ‘빌라델비아 교회’(계3:7-13)이다. 빌라델비아는 ‘형제사랑’을 의미한다.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주님은 거룩하고 참되신 분임을 고백하고 인내의 말씀을 지켰던 교회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4:8). 따라서 하나님이 중심된 교회를 회복하고 말씀을 제대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말씀은 성령의 검(엡6:17)으로서 세상의 유혹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존 번연은 ‘천로역정’에서 크리스천이 믿음의 소망의 순례길에서 3가지를 중시하고 있다. 첫째 사람들과 다른 옷을 입었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옷이다(롬13:14). 둘째 가나안 말 곧 약속된 성경의 말씀을 사용했다. 셋째 ‘헛된 물건’을 사지 않았다. 오직 진리만을 샀다(잠23:23,요8:32). 디지털 시대의 모든 것은 헛된 물건들이다.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하여 유일한 진리인 ‘그리스도’가 중심인 말씀을 깨달아 가는 ‘진리’만을 가르치는 복음의 교육이 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24-07-01
  • [사설] 단기선교위한 위기관리 교육 필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단기선교를 위한 준비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단기선교를 위한 위기관리 교육의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 단기선교지의 현지 상황과 문화 등을 성도들이 잘 알고 갈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여행자보험과 같은 준비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당하게 되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사고를 당하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는 성도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항이다.   외교부에서 제공하는 해외안전여행 페이지에서는 여행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지문화와 유용한 현지어 그리고 사고의 유형 등을 알리고 있다. 유용한 현지어에 경우 한국어로 발음도 적어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정보를 선교지에 방문하기 전에 배움으로써 선교지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현지법이나 정서를 알리는 것이다. 현지법을 잘 몰라서 현지에서 구류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지정서를 잘 몰라서 폭행 등의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한국과는 다른 교통상황도 알려야 한다. 전문가들은 선교지에서 발생하는 사고사례 중 가장 많은 경우가 교통사고라고 지적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운전석이 다른 경우 운전에 더욱 유의할 것을 알려야 한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교회와 선교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러한 내용을 알리는 것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안전한 단기선교를 할 수 있도록 관심을 촉구할 운동이 필요하다. 교단선교부와 선교단체 등에서는 단기선교 사역 이전에 위기관리교육을 받도록 해서 위기상황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기관리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통해서 더 은혜가 되는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 오피니언
    • 사설
    2024-07-01
  • [사설] 여름성경학교를 기다리며
     이전 여름성경학교를 생각해 보면 체계적인 성경교육보다는 즐거웠던 레크리에이션이나 오락시간과 같은 것들이 추억으로 남을 때가 많았다. 온라인환경이나 방송문화가 지금과 같지 않고 먹을거리들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엔 더욱 그랬다.  여름성경학교에서만 할 수 있는 놀이들과 그 때만 먹을 수 있던 간식들은 당시의 아이들에겐 매우 중요한 이벤트였다.   물론 그 역시 귀한 추억이며 유년기의 행복한 기억의 한 장이 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의 한국교회의 주일학교의 현실을 보면 과연 추억의 한 장면으로만 여름성경학교의 가치를 매기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임경근목사(다우리교회)는 “여름성경학교는 이름에 맞게 성경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성경학교’는 성경을 가르치는 것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교회는 성경 자체를 깊이 있게 가르치지 않는다”며, “아이들은 성경을 체계 있게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중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어 사회로 진출하여 성인이 되지만, 아주 나약한 그리스도인이 되고만다. 여름성경학교에서 성경 각 권을 깊이 있게 배우고 가르치는 시간이 된다면,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는 각 교단들과 어린이 사역기관들이 내놓은 성경학교의 방향성이나 주제들을 보면, 어린이들의 성경교육에 집중하려는 움직임들을 보게 된다. 이것은 매우 긍정적이고 올바른 방향이라고 여겨진다. 결국 교회가 다음세대에게 전해주어야 하는 것은 방송국이나 패스트푸드 음식점들이 하는 그런 것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말씀으로 독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전하는 일이 교회가 해야 할 일이다. 창세기로부터 계시록까지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하나님나라와 심판과 재림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의 통치를 기다리는 바른 성경적 역사관과 세계관을 분명하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여 주어여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성경에 약속들이 어린이들의 뇌리에 새겨진다면 그들은 평생 그것을 붙잡고, 교회를 떠나지 않고 세상에서 승리하는 주의 자녀들로 성장하게 된다고 믿는다.                                                                                                                                     고성욱 기자(목사) 
    • 오피니언
    • 사설
    2024-07-0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