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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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석학원서 교역자 영성수련회
    ◇ 2025년 1학기 백석학원 목사교수 수련회가 백석연수원에서 진행 중에 있다.   학교법인 백석학원(이사장=김연희목사) 산하 백석대학교를 비롯한 백석문화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와 교목, 그리고 일반학부 교수 100여명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충남 천안 백석연수원에서 ‘백석학원 목사·교수 영성수련회’를 가졌다. 이번 영성수련회는 「오직 기도와 성령으로」란 주제로 하루 세 차례 영성집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교육의 자리로 부르신 각자의 소명을 확인하고, 세상 지식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사명에 헌신하기 위한 기도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수련회 강사인 김은호목사(오륜교회)는 “기도의 현장, 목회의 현장, 예배의 현장이 중요하다. 내가 있는 현장을 바라보며 기도해라. 기도는 하나님 앞에 항복하는 것이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일하시게 할 수 있다”며,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라는 장종현총장님의 말에 동의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이유는 구원 계시와 자기 계시 두 가지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이신 하나님을 가르쳐주는 것이 성경이다”고 말했다.   또한 수련회를 주관한 백석정신아카데미 박찬호부총재는 “방학 중에 몇몇 교수들이 2박 3일 정도 기도원에 다녀오곤 했는데, 함께 모여 기도하자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지난 겨울 2주간의 수련회를 처음 개최하게 됐다”며, “교수 이전에 목사로 부름 받았는데 영적 메마름을 느꼈고 예수 생명을 제자들에게 흘려보내기 위해서는 교수들이 먼저 뜨겁게 기도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기도회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박부총재는 “지난 연말 2주간의 겨울수련회는 교수들에게 큰 변화를 선물했다. 교수 생활하면서 눈물이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맘껏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눈물이 회복되고 심령이 살아남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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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8
  • 평신도선교 - ⑥
    임동현목사   선교와 성경적 세계관 성경적 세계관은 ‘창조-타락-구속’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성경적 세계관은 성경의 관점에서 세상을 이해하려는 인식적인 틀이다. 성경적 세계관에 있어 중요한 주제들을 디럭스 바이블은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첫째, 우주는 하나님이 단 번에 창조하셨다. 우주는 자연 발생적으로 우연히 생겨났거나 운석, 별, 행성이 부딪쳐 생겨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주를 만드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기에(전 3:14) 그 위에 무엇을 더하거나 뺄 수 없다. 하나님은 우주를 지금도 그분의 주권과 섭리 하에 다스리시고 유지하고 보전하신다.   둘째, 인간은 유인원이 진화되어 변하게 된 동물의 일부가 아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셨다. 인간은 하나님과 화목하고 인격적인 교제가 가능한 존재로 지음을 받았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화평이 깨진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죄 사함과 구원함을 입어 다시금 하나님과 원래 화평한 관계로 회복하여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다스리는 청지기적 사명을 가지고 있다.     성경적 세계관은 성경으로 세상을 보려는 인식의 틀 셋째, 신은 만물에 깃들어 있는 우상숭배와 인간이 만든 허탄한 조각이나 물질이 아니다. 신은 삼위일체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이며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하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든 창조주요, 죄인을 살리시는 구원주이자 마지막 날에 세상을 심판할 심판주이시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며 성령의 운행하심 안에 충만히 거하신다.   넷째, 존재는 스스로 있는 유일한 자인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의해서 유지되고 보존된다. 이 세상 우주 만물은 하나님의 창조 원리와 질서 안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실재물은 하나님 없이 유지되거나 보존될 수 없다.   다섯째, 종교는 하나님의 주도적인 부르심에 대한 인간의 구체적 응답이며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복종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과 인간과의 만남이요 관계이며, 이것은 진리이신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예배와 제도를 함유한다.   인간은 진화가 아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피조물 여섯째, 과학은 하나님의 창조하신 우주의 질서와 자연법칙이 작용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실존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이 과학이다. 하나님이 만들어 낸 과학을 발견하여 인류에게 도움이 되고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행복하게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과학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곱째, 국가는 하나님이 붙드시고 허락하시기에 존재한다. 하나님의 크신 주권 하에 국가는 존립한다(단 4:17, 25), 따라서 국가를 다스리고 통치할 수 있는 권한과 힘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고 국가를 통치하는 정치가와 대통령, 수장의 통치권 또한 하나님이 주셔야 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롬 13:1-4). 국가의 탄생과 존재, 폐망의 운명은 모두 하나님의 손안에 달려 있으며 국가가 하나님을 믿고 경외함으로 국가의 다스림을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의 구속사 안에서 의미 있는 나라가 된다.   여덟째, 문화는 하나님과 관계성을 가진 인간이 이룩해야 할 사명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문화명령을 받은 자로서 온 땅과 세상, 자연을 가꾸고 다스릴 책임이 있다(창 1:28). 인간은 하나님이 내리신 문화명령을 따라 자연과 문화를 보존하고 가꾸어 나갈 의무와 책임이 있는 존재이다.                                                                                                                 /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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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8
  • 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 (Ⅵ)
    김영한   불트만의 이러한 해석은 복음서가 전승하는 역사적 예수에 대한 이야기(narrative)를 단지 초대교회의 산물로 보는 역사적 회의주의에 포로되어 있다. 그의 역사적 희의주의 시각은 복음서 저자들이 전해주는 성경적 실재주의와 십자가 상에서 이루어진 독특한 신학적 사건, 말하자면, 아들을 십자가상에 내버려 두시는 아버지와 이러한 아버지의 버리심에 대해 절규하는 아들을 내적으로 연결하는 성령의 역사를 전적으로 간과하고 있다.   개혁정통신앙적 신앙에 의하면 십자가 상에서 아들이 버리심을 받는 순간에도 아버지를 신뢰하는 아들의 신앙, 아들을 신뢰하는 아버지의 사랑은 성령이 연결하는 신뢰의 띠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서 버리심을 받는 사건은 단지 아들만이 처형되는 사건이 아니다. 이 십자가 사건에는 아버지, 아들, 성령이 내면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이 십자가 사건은 내면적으로 삼위일체적인 사건이다. 이러한 버리심을 당하는 사건 속에서도 성령은 여전히 버리시는 아버지와 버림을 당하는 아들을 연결하는 신뢰와 사랑의 띠로서 함께 계신다. 버리시는 아버지도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 아들을 속죄제물로서 받으시는 것이다. 버리심을 당하는 아들 예수도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아버지로부터 기꺼이 버리심을 당하시는 것이다.자기 희생과 자기 주심이라는 사랑의 띠인 성령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연결되어 있다.   아들의 자기 희생과 아버지의 자기 주심은 희생과 헌신의 영이요 사랑의 영이신 성령의 띠 안에서 연결되어 있다. 사랑의 영이신 성령의 띠는 아버지의 자기 주심과 아들의 자기 희생을 연결시킨다. 아들의 자기 희생 안에서 아버지가 자기를 주심이 실현되고, 이 둘의 상호내주는 성령의 띠 안에서 수행된다. 하나님의 본질은 자기를 주시는 헌신이요 자기 희생으로 죄값을 치루시는 정의로운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초대교회 공동체는 예수의 절규: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를 구약의 시편 22편의 시작 구절: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시 22:1a)과 관련시키고(시편 22편 1절-5절 해설, 『해설•관주 성경전서』, 독일성서공회판, 880.)예수의 십자가 상의 절규를 참된 메시아적 외침으로 이해하였다.    십자가 상에서 절규하시는 예수는 자신을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인류와 동일시 하시며 이들의 절규와 곤궁과 삶의 감당할 수 없는 한계상황을 수용하시고 변화시키신다. 예수의 절규하시는 기도는 모든 시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의인들, 전체 이스라엘과 오늘날 각종 전쟁과 분규로 시달라고 있는 중동의 난민들, 북한의 지하교회와 강제수용소에서 애소(哀訴)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기도, 그리고 미래에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한계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요청하는 성도들의 절규 등을 포괄하고 있다.   루돌프 카를 불트만은 독일의 개신교(루터교) 신학자이다. 마르부르크 대학교의 신약학 교수로 30년 동안 재직했으며, 학교 동료인 하이데거의 실존주의 방법을 사용하여 성경의 비신화화를 시도한 신학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연구는 <예수>(1926)에 집대성되었다. 그의 제자들을 중심으로 이름을 따라서 불트만 학파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                                                                                                                            기독교학술원장, 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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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8
  • 한국CS루이스센터, 10주년 기념 컨퍼런스
    ◇ 서울 비전교회에서 제 10차 CS루이스 컨퍼런스가 진행 중에 있다.   루이스의 유명 저서를 중심으로 신앙과 철학을 연구 한국CS루이스센터(원장=심현찬)는 지난 6월 30일 서울 비전교회(담임=도지원목사)에서 「순전한 루이스: 루이스의 가치와 유산」이란 주제로 제 10차 정기 컨퍼런스를 열고,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 CS루이스의 신학과 사상을 전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송인규소장(한국교회탐구센터)이 「순전한 기독교와 순전한 진리」, 정성욱교수가 「고통의 문제의 가치와 유산」을 주제로 강연했고, 심현찬원장은 「루이스 컨퍼런스 10주년 회고 및 루이스의 가치와 유산」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에 설립되는 ‘루이스 센터’ 개관 및 컨퍼런스 10주년을 기념하는 취지를 더해 보다 큰 의미의 자리가 되었다.   먼저 강연에 나선 송인규소장은 루이스의 유명 저서인 <순전한 기독교>의 집필 이유에 대해 전했다, 그는 “<순전한 기독교>」는 당시 영국인들로 하여금 기독 신앙의 핵심이 무엇인지 깨우치는 데 역점을 두고 꾸며졌다.    당시 영국이 표면상으로는 기독교 국가라고 하지만, 루이스가 보기에는 특별한 선교 전략을 필요로 하는 바 더 넓은 탈(脫)기독교 세계의 일부였다”며, “ 즉 많은 영국인들은 자기들이 기독교를 배척한 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은 아예 기독교를 제대로 받아들인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강의를 시작했다.   루이스센터 개관 및 컨퍼런스 10주년 맞아 기념 행사 또한 송소장은 “대부분의 영국 사람들은 기독교 신앙의 기본 사항에 대해 무지하든지 잘못 알든지 의문을 품든지 하는 형편이었다. 죄에 대한 의식은 거의 전적으로 결여되어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또 그는 “루이스는 사람들의 이러한 영적·도덕적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저서를 통하여 합당한 처방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루이스는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바 두 가지를 더 설명해야 했다”며, “하나는 도덕적·영적 갱신의 문제로서 어떻게 그리스도인 개인들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좇아 생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기독교 교리의 문제로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내용과 그와의 생명적 연합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정성욱교수는 먼저 “루이스의 중요 사상 중 하나인 고통의 문제에 나타난 루이스의 신정론의 실체를 분석해 보고자 하고, 그리고 이어서 루이스의 신정론이 가지는 변증학적 가치를 탐구함으로 우리가 21세기에도 여전히 이어받아야 할 루이스 신정론의 영구적 유산을 확인할 것이다“고 강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교수는 하나님의 전능성과 하나님의 선하심에는 의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단지 이전의 신학과 성경에 대한 잘못된 이해들이 그러한 오류를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통의 문제’ 또는 ‘악의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선하신 하나님은 결고 악이나 고통을 허락하실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며, ”그러나 하나님의 선하심은 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드러난다.    여기에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손자와 손녀를 위한 할아버지의 ‘친절’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사랑은 진정한 의미에서 책망과 훈육을 포기하면서 손자와 손녀를 망치는 할아버지의 공허한 친절과 같은 것이 아니다“고 그의 신정론을 설명했다.   끝으로 심현찬원장은 포스트모더니즘이 인류 정서의 핵심적 정서로 지배하는 현대사회에 루이스의 신학과 신앙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를 전했다. 심원장은 ”제임스 패커의 말처럼 현대 복음주의가 겪고 있는 영적 난장이 영성을 치료하고 영적 거인으로 나아가는 한 길은, 바로 루이스적 통합과 균형의 경건을 회복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정호교수(중앙대)가 「나니아 연대기의 가치와 유산」, 김기호 교수(한동대)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의 가치와 유산」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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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8
  • [선교사통신]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
    ◇캄보디아 김의배·정순영선교사는 캄보디아를 위한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다. (사진은 공연하는 호산나 합창단의 모습) 태권도와 펜싱통해 다음세대 국가대표 선수육성 한국문화 체험 시간으로 문화에 대한 관심을 고취  잘못 건축되어져서 입주도 하기 전 철거하게 된 빌라단지에서 일부 건축 자재를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중고이긴 하나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들이라 새 것과 동일합니다. 두 선교사가 학교 직원들과 현장에 가서 직접 철거 작업을 진행하므로 적잖은 건축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28일에는 오랜 기도와 조사 끝에 건축회사를 선정하였습니다. 건축회사 코시아의 대표 이 훈집사님은 십수년 캄보디아에 사시면서 캄보디아 장로교신학대학을 지으셨고, 선교사역을 위한 건물만 지으시는 신념과 노하우가 있으시며 캄보디아 내에 평이 좋은 분이십니다. 이에 호산나 학교도 저희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건축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지난 4월 20일 호산나 좋은교회의 예배가 시작이 되고 첫 번 부활주일을 지냈습니다. 한국교회의 전통을 따라 모든 성도가 함께 흰옷을 입고나와 하나님께 예배로 부활의 기쁨과 감사를 찬양하였습니다. 호산나 좋은 교회는 이렇게 날마다 감사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라파 이동 치과와 안과팀이 4일간 치과치료와 안경봉사를 해 주셨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 이웃까지 와서 총 223명이 치과치료와 안경헤택을 받았습니다.    2025년 캄보디아에서 모이는 아시아 한인회 총연합회 및 아시아 한상 총 연합회에서 호산나 합창단과 앙상블이 공연을 하였습니다. 아시아에 흩어져 있는 한인동포들 앞에서 부른 캄보디아 아이들의 한국어 노래는 큰 박수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2030년에 있을 동남아시아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 양성을 위한 체육대회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구분하여 각각 열렸습니다 호산나학교는 태권도와 펜싱에서 총 26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가 더 많이 배출되어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국위 선양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024-2025학년도의 학사 종강을 앞두고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한 초등학생들에게는 감자튀김을,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한 9학년과 11학년 학생들에게는 한국 문화 체험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K푸드는 매운 불닭볶음면과 뜨거운 어묵으로 모두 행복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로망이 더커지면 한국어 공부도 더 열심히 하게 될 것입니다. /캄보디아 김의배·정순영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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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7
  • 프레시 무브먼트서 프레시 컨퍼런스 성황
    프레시 무브먼트는 프레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세대와 문화를 넘어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도록 선교적 교회의 원리와 회복, 바른 사역모델을 제시    프레시 무브먼트(공동대표=황덕영목사·이상훈교수)는 새중앙교회(담임=황덕영목사)에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프레시 컨퍼런스를 「미셔널: 하나의 교회, 모든 세대, 모든 교회」란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교회의 선교적 본질 회복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모든 영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의식이 강조됐다.    단체 관계자는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회복하고, 세대와 문화를 넘어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교회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는 하나의 교회로서 모든 세대와 모든 문화를 아우르고 침투하는 선교적 교회의 원리와 사역모델을 탐구하고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 그리고 “특히 한계에 직면한 한국교회가 본질에 기초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역을 통해 사명을 향해 나아가는 변화의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인 강의에서는 미국 V3교회 플랜팅 무브먼트 총괄 디렉터 제이알 우드워드 박사, V3무브먼트 리더인 제시 크룩생크목사, 갈보리탬플 담임인 사티쉬 쿠마르목사, 프레시 무브먼트 공동대표인 이상훈교수가 강연했다.   황덕영목사가 강의를 하고 있다.    저녁시간은 집회로 진행됐다. 첫날 메시지를 전한 황덕영목사는 “서구중심의 선교에서 세계기독교로 바뀌었다. 내가 있는 자리가 선교사가 있어야 할 자리로 바뀌었다. 빛은 사방으로 퍼진다. 그래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이주하면서 살기 때문에 이제는 지역중심보다는 누구에게 선교를 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초대교회에서는 전성도가 선교사로 살았다. 초대교회는 역동적인 선교공동체로 세상을 바꾸었다. 전성도가 다 복음증거자로 선교사의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모든 영역에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각자가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티쉬 쿠마르목사가 강의를 하고 있다.      황덕영목사에 앞서 메시지를 전한 사티쉬 쿠마르목사는 “모든 사람이 죽음 가운데서 끝났어야 하는데 하나님은 그것에 대해 침묵하지 않으셨다.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하셨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다”면서, “그래서 이 땅에 복음이 전해져야 한다. 우리가 왜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 복음을 듣지 못한체 죽은 영혼들을 지옥에 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언제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 지금이다. 내일은 너무 늦을 수 있다. 우리가 오늘 복음을 전해야 한다. 통계적으로 매달 500만의 영혼들이 지옥에 간다. 좋은 소식을 늦게 말하는 것은 마음을 깨트리는 소식이 된다. 복음을 전하는 것을 지연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모든 사람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면서,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복음의 영어인 가스펠은 가서 전하라는 말이다. 가서 전해야 한다. 동서남북으로 좋은소식을 전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테드 스타일의 강연도 진행됐다. 모든 세대분야에서는 한성교회 기획팀장 유지혜전도사와 학교기도불씨운동 홍정수목사, 아이자야씩스티원 조성민간사, 나의교회 곽병훈목사가 강연했다. 하나의 교회 분야에서는 청주 상당교회 안광복목사, 시냇가에 심은교회 윤지훈목사, 임브레이스 교회 장청렴목사, 거룩한빛 운정교회 유정상목사가 강연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서울 영광교회 안세광목사, 구미 국제교회 권주은목사, 제이어스 김준영대표, 어깨동무사역원 윤은성목사가 강의했다.       트랙선택 강의에서는 △선교적 가정과 교육 △청소년 △청년 △선교적 전통적교회 △선교적 비지니스 △다문화선교 △해외선교 디아스포라 △통일선교 △미디어&AI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외에도 학교의 기도모임을 위한 기도시간 등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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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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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론에 대한 과학적 조명-15
      넷째 날(1): 광명과 궁창의 해석   넷째 날의 창조 톨레도트에 의하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וַיֹּאמֶר אֱלֹהִים יְהִי מְאֹרֹת בִּרְקִיעַ הַשָּׁמַיִם לְהַבְדִּיל בֵּין הַיֹּום וּבֵין הַלָּיְלָה וְהָיוּ לְאֹתֹת וּלְמֹועֲדִים וּלְיָמִים וְשָׁנִים׃)고 명령하셨다(1:14).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자, 땅에서 눈을 들어 ‘하늘의 궁창’에서 광명을 보았다. 여기서 광명을 뜻하는 ‘메오르트’(מְאֹרֹת)는 복수이다. 그러므로 그때 모세는 먼저 큰 광명인 해가 떴다가 서쪽으로 넘어가면서, 저녁이 되었고, 작은 광명인 초승달이 떴다가 지면서 무수히 많은 별들이 나타나는 것까지 환상으로 보았을 것이다. 모세가 보았던 환상을 생각하면서 이 구절을 읽는 현대 기독교인들은 그동안 창세기를 ‘문자대로’ 해석하고 ‘문자대로’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근본주의자들의 문제 두 가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첫째는 창조 톨레도트의 ‘욤’(하루)의 길이 문제이다. 근본주의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첫째 날부터 태양의 빛에 의한 낮과 24시간 하루가 시작되었으므로 그때부터 우주와 지구의 나이를 계산해야 한다. 그런 주장은 성경 어디에도 명확하게 근거가 없는 해석의 오류이다. 그 해석의 오류는 첫째 날의 ‘오르’(빛)가 넷째 날에 ‘메오르트’(광명, 발광체)가 땅에 비춰준 빛과 같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됨으로써 해결된다. 그 오류는 첫째 날과 셋째 날까지 낮의 빛은 사도 요한이 그의 복음서에서 해석한 대로 주 하나님의 빛이 땅에 임재하신 것이라고 바꾸면 된다. 그렇다면 그 낮들은 주 하나님이 모세에게 그의 창조를 환상으로 보여주신 시간이고, 그 밤(호셰크)들은 모세가 환상을 보지 못한 시간이다.   둘째는 근본주의자들이 지구와 우주의 나이가 약 6,000년이라고 주장하는 젊은 우주론이다. 젊은 우주론은 하루 24시간 6일 창조의 여섯째 날에 아담이 만들어졌다는 영국교회 주교 제임스 어셔의 해석을 근거로 하나님의 창조 사건이 기원전 4004년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젊은 우주론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현대인들은 우주는 약 138억 년 전 빅뱅에 의하여 시작되었고, 지구의 나이는 약 46억 년이라는 오랜 우주론을 과학적 상식으로 알기 때문이다. 젊은 우주론과 오랜 우주론은 천동설과 지동설만큼이나 차이가 크다. 현대 기독교인들은 선교를 위해 두 우주관의 차이를 극복하는 문제를 스스로 풀어야 한다.   창조 톨레도트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보여주신 환상을 모세가 서술한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면, 문제의 해답은 저절로 나타난다. 넷째 날 창조 톨레도트를 히브리어로 읽어 보면 하나님은 1:14에서 3인칭 미완료 동사 ‘예히’(יְהִי)로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으라’고 명령하신 다음에 광명의 목적을 ‘베하우’(וְהָיוּ) 완료동사로 말씀하셨다. 그리고 모세는 “וְהָיוּ לִמְאֹורֹת בִּרְקִיעַ הַשָּׁמַיִם לְהָאִיר עַל־הָאָרֶץ וַיְהִי־כֵן׃”(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고 서술했다(1:15). 여기에서 모세는 3인칭 완료동사 ‘베하우’를 사용하여 그 광명이 땅에 빛을 비추기 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고 말한 뒤에 미완료 동사 ‘예히’를 써서 목적을 수행하고 있는 상태를 서술했다. 그렇다면 넷째 날 하나님은 땅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태양계와 행성의 궤도, 빛의 크기와 운행 주기 등을 미세 조정하시고, 그것이 제대로 운행되는 상태를 모세에게 환상으로 보여주셨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넷째 날 이전의 날자 길이와 우주의 나이는 인간으로서는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는 하나님의 시간이다.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     모세가 본 환상은 오늘날 우리가 보는 실제 광경과 다름없었으나, 모세는 그가 본 환상을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으로 이해하고 기록했다. 근본주의자는 왜 성경에 분명히 기록된 그런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쓸데없이 과학과 싸우면서 창조 6일 하루 24시간설과 우주연대 6,000년설을 주장하여 기독교를 과학도 모르는 무지의 종교로 비난받게 만드는가?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0-06-05
  • [선교사 통신] 따알화산 분출로 100여차례 지진
      지난 1 월 12 일 우리가 사역하는 곳에서 70km 떨어진 따가이따이시에 있는 따알화산이 분출해서 화산재가 눈처럼 내리고 백 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화산분출 후 피해 지역에서 사역하던 선교사님들과 필리핀을 방문했다가 고립된 한국에서 온 손님 들이 저희 센터로 긴급하게 피신을 했다. 이 손님들은 짧게는 3 일에서 10 일간 이곳에 머물렀다. 급하게 맞이 하느라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불편한 점이 있었을 텐데 오히려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하는 분들의 모습을 통해 큰 감동을 받았다.   화산분출이 잠잠해 지던 2 월 코로나 바이러스가 필리핀을 혼란에 빠트렸다. 20 여명에 머물던 COVID 19 확진자 숫자가 5 월에는11 ,000 명을 넘었고 750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낳았다. 필리핀 정부는 3 월 15 일부터 5 월 15 일까지 도시봉쇄령을 발효하였고 공항과 항만의 모든 운송편을 중단했다. 관공서 사업체 쇼핑몰 등은 영업을 중단하였고 교회들도 온라인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모든 사람은 집에 머물러야 하며 가족 중에서 통행증을 가진 사람만이 식량과 약품 을 구입 하기 위해 외출할 수 있다. 봉쇄령 초기에는 여러 혼란도 있었지만 두 달이 되어가는 지 금은 필리핀 정부와 지방 단체의 헌신적인 수고로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40 도에 가까운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검역포인트에서 수고하는 의료진들과 공무원들의 헌신에 큰 감동을 받고있다 . 직장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정부에서는 최저 임금을 지불해주고 있고 지방정부 들은 주민들에게 쌀과 음식들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도 세 차례 에 걸쳐 무허가 주택 지역에 사는 이웃들에게 쌀과 식료품 통조림 라면 , 설탕 커피 비스켓 을 나누어 주었다. 작은 선물을 나누었을 뿐인데 크게 기뻐하고 진심을 담은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는 분들로 인하여 오히려 큰 힘 을 얻었다. 선교사로 살아간 14 년간 자연재해 종합세트 태풍 지진 화산분출과 쿠테타를 경험했는데 작년 에 겪었던 비행기사고 와 바이러스로 인한 도시봉쇄령까지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결코 살 수 없는 존재가 선교사인 것을 깨달았다.   이번 COVID 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강의 화상강의가 대세가 되었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친구들 의 얼굴을 보 면서 함께 수업을 합니다. 체육 수업도 화면을 보면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방에서 뛰면서 진행합니다. 음악시간에는 악기를 다 들고 모니터 앞에 앉았다가 선생님의 지휘에 맞추어서 연주를 합니다. 우리 현지인 선교사훈련원 역시 한 과목을 화상강의로 진행했다. 강사님은 캐 나다분으로서 지난 10 년동안 필리핀을 방문하여 문화인류학과 커뮤니케이션 원리를 강의해주었는데 금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필리핀을 방문할 수 없어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양국간에 12 시간의 시차가 있었지만 전혀 문제없이 즐겁게 일주일간의 강의를 마쳤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훈련의 패러다임을 잘 개발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  /이승일·김혜원 필리핀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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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
    2020-06-01
  • 김영한박사의 신학논단
      김영한(기독교학술원장, 샬롬나비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설립원장)   -개혁신학적 전인적 인격 형성으로서 기독교 신앙교육 이념-   III. 전인적 인간 교육으로서 신앙 교육 1. 종교인 교육 아닌 인간 교육: 학교나 사회에서 정직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사람 교육   오늘날 필요로 하는 기독교 교육이란 종교다원화시대에 기독교인을 만드는 특정한 종교 교육이 아니다. 신앙교육이란 종교인을 만드는 교육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서는 인간”(homo coram deo)이 되는 인격 교육이다. 기독교적 매너와 언어와 종교적 관습(교회 다님과 예배 참석, 봉사)이 아니라 그것의 본질인 하나님 경외를 배우는 것이다. 이는 날마다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그분의 기뻐하시는 뜻을 행하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신앙교육이다. 미가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종교적 예물이나 제사드리는 것이 아니라 인자와 정의를 행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진정한 야웨 신앙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6절)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7절)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 6:6-8).   기독교 신앙은 불교나 유교, 도교나 힌두교처럼 시대에서 동떨어지는 과거 지향 종교가 아니라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지향적인 종교이다. 한국의 전통종교인 불교와 유교, 도교가 조선말 일제의 식민정치에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독립운동에도 참가하지 못해서 독립운동의 주도 역할을 한 기독교에 민족 종교의 역할을 물려 주었다. 오늘날 기독교는 다가온 4차산업혁명시대의 인공 지능사회에 다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2. 미션학교(Mission School)와 참 기독교 학교(Mere Christian school)로서의 기독교 학교   기독교학교는 엄밀한 의미에서 미션스쿨과 참 기독교 학교로 구분되어야 한다. 미션스쿨(Mission School)은 용어 그대로 선교를 위한 학교이다. 채플과 기독교 교양과목 등이 교과에서 제공되는 학교이다. 주로 한국의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들(이화학교, 배재학교, 숭실학교, 연희학교, 이화학교 등)이 이러한 학교들이다. 참 기독교 학교(Mere Christian school)는 미션학교와는 달리 기독교인 가정의 자녀들을 교육의 주 대상으로 삼고 있는 학교이다. 기독교대안학교에 관심을 둔 교회가 개별적으로 세운 학교들이다. 미션학교가 복음화(Evangelism)에 초점이 있다면 참 기독교 학교는 제자화(Discipleship)에 초점이 있다.   1) 미션 학교   기독교 학교의 건학이념의 보다 근본적인 의미는 ‘복음적 영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복음적 ‘영향력’(influence)은 학교나 교사가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의미한다. 학생들에게 복음적 영향력이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접촉점(point of contact)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복음과 학생의 삶의 자리를 연결시키는 것이 기독교교육이라고 할 수 있고, 기독교 학교는 그런 기독교교육적 노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복음적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고, 이것이 기독교 학교의 건학이념의 구현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기독교 학교가 평준화정책 이후에도 평준화정책 시행 이전 방식의 예배나 종교수업을 진행한다고 하면 복음적 영향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종교교육에 동의하지 않거나 신앙이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배나 종교수업은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미션스쿨(Mission School)은 용어 그대로 선교를 위한 학교이다. 선교를 위한 학교의 교육은 주 대상이 ‘안 믿는’ 학생들이다. 만약 선교를 위한 학교에 이미 ‘믿는’ 기독학생들만 있다면 그 학교는 선교학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에 부적절하다. 그렇기 때문에 미션스쿨은 가능한 한 안 믿는 학생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는 고교 평준화정책이 일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기독교 학교는 미션학교와 참기독교학교 두 가지 유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미션스쿨을 정체성으로 선택한다면 전통적으로 해 오던 형태의 예배나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의 형태가 아닌 새로운 예배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며, 종교수업도 관행적으로 해 오던 형태나 교회학교에서의 성경공부 방식이 아닌 이들과의 접촉점을 가능케 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안 믿는 사람들을 전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선교적 접근이나 체육이나 예술을 통한 접근,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 등이 접목될 수 있을 것이다. 과감하게 눈높이를 낮추어 불신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 사립학교의 구조 안에서 참 기독교 학교(Mere Christian school)   기독교인 가정의 자녀는 기독교교육을 받아야 하고,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양육되어야 한다. 기독교인 부모는 자신의 신앙에 따라 자녀를 기독교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참기독교학교(Mere Christian school)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국가는 이러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할 책임이 있다. 물론 참 기독교 학교(Mere Christian school)에서도 학생들은 국민이 공통적으로 배워야할 내용을 배우지만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한 교육을 통해 기독교인 시민으로 육성된다. 이 경우에는 선교에 대한 강조보다는 기독교인으로서의 영성, 성품 훈련과 기독교적 관점에 근거한 교과교육이 보다 강조된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참 기독교 학교(Mere Christian school)를 정체성으로 선택한다면 기독교인 자녀들 그리고 참 기독교 교육을 받겠다고 서약하는 비기독교인 자녀들을 선발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공교육 체계 내에서는 이러한 자율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대안학교의 형태로 이런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사립학교라면 응당 참 기독교 교육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에 미인가 학교나 대안학교의 형태가 아닌 사립학교의 구조 속에서도 이를 실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독교학교가 참 기독교 학교(mere Christian school)의 정체성을 갖기를 원한다면 이는 과감히 평준화제도 밖으로 나올 필요가 있고, 학생 선발의 자율권을 확보하여 기독교인 가정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사실 외국의 경우는 얼마든지 이러한 참 기독교 학교(Mere Christian school)들이 사립학교로 설립되어 기독교교육의 자유를 누리고 있고, 우리나라도 민주국가라면 이러한 학교들이 사립학교로서의 자율성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론 불교나 유교 등 다른 종교적 전통에 서있는 학교들의 설립에 대해서도 열려 있어야 할 것이다.   3. 교회교육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   오늘날 교회학교 위기는 단지 학령인구 감소로 말미암은 것만이 아니다. 차세대와 관련된 자들인 부모, 담임목사, 교육담당 교역자 그리고 교사가 이들에게 복음의 생명력을 전달해 주지 못한 데 있다. 차세대 신앙 교육은 주일교회학교만의 몫이 아니다. 이는 전 교회의 몫이다. 특히 부모, 교회, 가정, 학교가 연계하여 차세대들을 기독교 가치관으로 양육함으로써만 가능하다. 교회학교 예배시간과 분반공부 시간에 배운 교육이 가정으로 연계되고, 그리고 학교에도 연계되어 차세대들이 일관성있는 신앙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기독교 교육생태계의 복원이 중요하다. 기독교교육 생태계란 가정, 교회, 학교, 기독교 잡지, 지역사회 등을 말한다. 교회교육의 위기란 이러한 교육 생태계의 붕괴를 말한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이러한 기독교 생태계(가정, 교회, 학교, 기독교 잡지, 지역사회)가 1930년대까지는 유지되었는데, 이것이 구미(歐美)사회에서 1960년대 68문화혁명 이후로 붕괴되었음을 말해준다. 오늘날 한국에서도 21세기 들어와 이러한 서구의 문화혁명의 여파로 인해 기독교교육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1) 부모가 신앙 교사 되어야   오늘날 교회학교 위기 원인에 대한 10년 간에 대한 설문 조사(2004-2013)에서 일차적인 위기 제공자가 부모라는 것이 드러났다. 교회학교 위기는 교회학교 내부의 문제라기 보다는 가정서소 부모의 신앙교육 부재에서 비롯된다. “가정의 신앙교육 부재,” “부모들의 세속적인 자녀교육,” “부모의 신앙 저하,” 등이 교회학교 위기의 일차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부모가 변해야 자녀가 변하고, 가정이 변해야 교회학교가 변한다. 교회학교 위기 극복의 첫 관제는 부모가 신앙의 교사로 세워져야 한다. 신명기 6장 6-9절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여호와 경외함을 가르치라고 명령하고 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4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5절)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6절)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7절)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8절)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4-9)   조지 A. 코오(George A. Coe)는 부모의 모범을 하나님의 내적 임재의 현실로 보며, 자녀 양육의 원리로 제시하였다. 루이스 J. 쉐릴(Lewis J. Sherrill)은 자녀의 하나님 개념 형성에 미치는 부모의 행위에 주목하였다.   한국교회의 실정을 보면 교사 교육은 많고 교사 헌신 예배, 남선교회나 여선교회는 많으나 학부모 헌신 예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부모가 단지 교회 다니는 신자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참 기독자 부모가 되어 가정 예배를 드리고 자연들에게 신앙교육을 하는 교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 십계명의 다섯째 계명이 말하는 바 같이 자녀 교육은 부모가 해야 하며 가정에서 시작한다. 자녀 교육은 부모 공경에서 나와야 한다. 가치관은 가정에서 형성 된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모범이 된다: “부모의 의지와 성격은 자녀의 의지와 성격의 틀이 된다.”   2) 담임 목사가 차세대를 책임   여태까지 담임목사는 성인 목회를 담당하고 교회학교 교육은 교육전도사나 부목사에게 맡겨왔다. 교회 교육의 위기 상황 속에서 담임목사는 다음세대 목회의 본부장이 되어야 한다. 다음 세대가 없으면 성인 목회도 없기 때문이다. 차세대 신앙 계승은 단지 교회학교의 몫이 아니라 가정이 변하고 부모가 새로워져야 하기 때문에 담임 목사는 전 교회적인 목회로서 차세대 목회를 구상해야 한다.   3) 독실한 신앙인으로서 좋은 교사 운동: 학생과 인격적인 관계 맺고 양육   우리나라는 공교육제도, 특히 평준화제도 속에서 기독교 학교의 교육이 심각하게 위축되어 있다. 기독교 학교가 건학이념을 구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율성이 제한되어 있고 정체성이 훼손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기독교교육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기독교사운동으로서 좋은 교사운동이다. 기독교인 교사가 학생들에게 좋은 신앙의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 학생들은 교사와의 신앙 안에서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서 삶의 전환점이 이루는 사건을 경험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이 신앙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주일 아침만이 아니라 그 외에도 만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지식 전달의 성경 공부가 아니라 살아 있는 하나님 말씀이 학생의 마음에 파고들도록 해야 한다. 공교육 속에 있는 국, 공립학교나 비기독교 사립학교 안에서라도 독실한 기독교사는 삶과 수업, 생활지도, 학교혁신 등을 통해 기독교교육을 실천한다.   4) 가정, 학교에서 신앙 가치관 실천   교회에서 배우는 성경적 가치관이 가정에서의 신앙가치관과 연결되어야 하고 더 나아가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과 생활에 적용되어야 한다. 가정에서 신앙적 부모에 의하여는 교회의 가치관이 적용되나 일반 학교에서는 탈신앙화와 탈종교화의 현상에 직면하면서 어려움에 봉착한다. 교회교육의 위기 요인 중에서 부모 다음으로 부각되는 것이 학교 요인이다. 학업과 신앙이 연계되지 않음, 주일에 학원에 가는 문제, 입시 위주 교육, 학교에서 반기독교적 영향 등에 직면하게 된다.   5) 교회는 학교교육 및 기독교대안학교, 기독교 홈스쿨링에 관심가지고 지원   한국교회는 주일 아침에 이루어지는 교회학교 교육만이 아니라 학교 교육에도 관심을 가지고 기독교 학교, 기독교 대안학교, 기독교 홈스쿨링에 대해 관심가지고 지원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공립학교 다니는 학생들의 교과목에 관심을 갖고 이들이 교과목을 신앙과 연계하여 이해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여기에는 기독교 세계관 교육, 진로교육, 방과후 교실 주말학교 등이 실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교회학교는 가정을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인식하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 자녀들은 교사인 부모들과 생활하여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의 지도를 받기 때문이다. 청소년 세대의 신앙 교육을 위해서는 교회를 둘러싸고 있는 가정, 학교, 사회의 유기적인 연계가 요청된다.   6) 한국교회 신뢰성 회복   주일학교 학생들이 감소하고 차세대 신앙의 대 잇기 위기는 근본적으로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성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각종 스캔들과 교회 분규가 차세대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들이 “교회가는 것이 창피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추락은 차세대가 기독교에 대해 갖게되는 이미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된다. 개신교의 경우에는 성직자의 품위와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응답의 비율이 1984년의 64%에서 2014년에는 85%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차세대들이 교회를 등지고 신앙을 떠나는 요인들이 되고 교회학교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교회의 존립을 위협하게 되는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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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0-05-27
  • 김영한박사의 신학논단
        김영한(기독교학술원장, 샬롬나비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설립원장)   머리말 10년마다 한 번씩 통계청이 실시하는 종교 분포 조사에서 2015년 신자 수가 가장 많은 종교는 개신교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개신교를 믿는다는 사람이 19.7%(967만명)였고, 불교를 믿는다는 사람은 15.5%(761만명)로 나타났다. 천주교는 7.9%(389만명)였다. 개신교가 1위로 종교가 되고 불교는 2위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신뢰성 위기에 처해 있으며 그 가운데 하나가 차세대 기독교 교육이 위기에 봉착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한국교회 차세대 기독교 교육의 실패는 차세대의 신앙교육의 실패에 기인하는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 교육 위기는 단편적이 아니라 총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 위기의 원인은 교회를 둘러싸고 있는 교육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대사조, 사회, 문화 현상, 학교, 교회, 가정 등 교육 생태계가 복합적으로 시류(時流)에 휩쓸려 정체성을 상실하고 있다. 이를 교육생태계의 파괴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 기독교 교육은 기독교 세계관이 내면화되지 않고 외면적으로 주입, 가정과 학교와 사회와 분리, 시류에 편성하여 인기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생명력 상실, 문화명령 및 대위임령과의 유기적 관련성 상실, 연속성 상실 등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필자는 본 논문에서 지구촌 시대와 AI 시대가 도래한 한국교회의 주일학교 교육의 실태를 살펴보고 차세대 신앙교육을 향한 개혁신학적 이념을 제시하고자 한다.   I. 한국교회의 미래 1. AI 시대 도래 20세기가 전자 미디어에 의하여 축소된 하나의 지구촌이 되었고, 다가온 21세기 특징은 인공지능의 발전에 의하여 패러다임의 대전환, 초스피드시대, 초융합시대, 초지능시대, 빅데이터 중시 시대가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산업 융합'을 말한다.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였다. 4차 산업혁명이 단지 가까운 장래에 닥쳐올 일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현실이며, 그것이 무엇인지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이 깔린 주제였다. 4차 산업혁명은 물리학과 디지털 그리고 생물학 사이에 놓인 경계를 허무는 기술적 융합이 특징이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이전의 산업혁명들과 달리 4차 산업혁명은 산술급수적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차량, 3D 프린팅, 나노 기술, 생명공학, 재료공학, 에너지 저장, 양자컴퓨팅 등의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이 모든 나라에서, 거의 모든 산업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사물인터넷은 공간 내 사물들이 온라인으로 연결돼 거주자의 패턴에 따라 별도의 지시 없이 작동한다. 3D 프린트가 광범위하게 활동되면서 건물까지 복사되듯 지어지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이용자의 소비습관을 분석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빅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2. 세계의 지구촌 시대 코로나 팬데믹은 오늘날 세계가 전자로만 연결된 것이 아니라 생명 유기체적으로 하나의 지구촌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적으로 보여주었다. 전자로 인하여 축소된 세계는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계가 되었고, 전염병의 급속한 감염에 의하여 하나의 생명 유기체적 동네가 되었다. 이는 교통, 통신, 물류인동, 인적 이동 등으로 인하여 지난해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신종코로나 전염병이 한국 대구 경북에서 대량 감염으로 폭발하고 이웃 일본으로, 그리고 이탈리아와 프랑스로 옮겨가더니 미국으로 옮겨가 5개월만에 2020년 5월 17일 현재 미국에서는 1백4십 여 만 명이 확진되고 8만 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세계적으로 186개국에 4백 5십 만 여명이 확진자가 되고 3십 만 여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방역으로 인해 국제 항공이 끊어지고 인적 및 물자 이동이 중단됨에 따라 국제 교역이 중단됨에 따라 세계의 경제가 급속한 식어지고 추락함에 따라 기업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으며 세계 경기의 급속한 위축이 발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3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주요국들이 자국에서 퍼지고 있는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왔는지 추적하고 있다. 방역 대응을 위한 기초 자료로 삼기 위한 것이다. 감염자에게서 바이러스를 검출해 유전체 분석을 하면 바이러스의 전염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바이러스가 거쳐온 지역과 인종적 특성이 반영된 염기서열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계, 유럽계, 미국계 바이러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아시아계는 중국발로 보고 있다. 유럽계와 미국계는 중국발이든 아니든 해당 지역에서 사회 감염이 벌어진 뒤 전파된 것이다.   세계의 지구촌 시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한국적 대응 방식인 ‘K방역 모델’이 곧 한국정부의 주도로 전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여는웹세미나가 그 구체적인 실례다. K방역 모델은 ‘검사·확진(test)→역학·추적(trace)→격리·치료(contain)’로 이어지는 감염병 대응 전 과정에 걸친 절차와 기법이다. 정부는 5월 초부터 3개월간 8차례에 걸쳐 웹 세미나를 열고 우리가 100여 일 간 코로나19에 대응해 온 노하우를 다른 국가와 공유한다.   3. 가치관의 혼란 오늘날 하나의 지구촌이 된 세계에서 우리 한국사회에도 국제사회에서 주요 시대적 흐름으로 지배하는 각종 세속주의 이념인 현실적 무신론, 종교적 배타주의, 종교다원주의, 물질적 성공주의와 쾌락과 향락주의 가치관이 동성애와 자유로운 성 풍조와 더불어 우리 사회에 밀려들어오고 있다. 동성애가 성소수자의 성행위로서 차별과 증오를 받는다는 동성애 인권 논리로 포장되어 퀴어축제에서 동성애 해방이 선언되고 각종 성의 자유로운 남용이 선전되고 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젊은 이들은 이러한 동성애와 자유로운 성 해방의 물결 속에서 가치관의 혼란을 표출하고 있다: “세상적 성교육이 범람하고 있다. 성경적 성교육이 무엇인지 몰랐다.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알게 되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어렵고 모호하기만 했다. 심지어 성경적 성교육 강사라는 사람들 중에도 이미 세상적 가치를 섞어서 비성경적인 결론을 강의하는 경우를 보고 실망한 적도 있었다.”   4. 사회적 신뢰 상실 한국기독교는 제도적으로 제1종교로 자리 잡았으나 개신교 지도자들의 도덕적 윤리적 스캔들로 여태까지 확보한 사회적 신뢰성을 실추시키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지난 2020년 2월 7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2020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 발표 세미나’를 열었다. 기윤실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교회를 종합적으로 얼마나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신뢰한다’는 긍정적 답변은 31.8%에 그쳤다. ‘매우 신뢰한다’가 6.7%, ‘약간 신뢰한다’가 25.1%였다. 반대로 63.9%는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와 ‘약간 신뢰하지 않는다’가 각각 32.4%, 31.5%였다. 기독교인과 무종교인의 시각차도 컸다. 기독교인은 ‘신뢰한다’가 75.5%였지만 무종교인은 ‘신뢰하지 않는다’가 78.2%였다. 목회자의 신뢰 여부를 묻는 항목에선 ‘신뢰하지 않는다’가 68.0%로 ‘신뢰한다’(30.0%)를 크게 웃돌았다. ‘가장 신뢰하는 종교’를 묻는 항목에선 가톨릭(30.0%) 불교(26.2%), 기독교(18.9%) 순으로 답했다.   기독교가 사회적 신뢰를 받지 못하면 차세대들에게 기독교 신앙에 대한 부정적 인상을 주게되고 차세대들이 기독교 신앙과 가치관을 갖는데 부정적 영향을 주게된다. 이들로 하여금 교회 예배나 주일학교 공부에 참석하는 것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지 않게 된다. 사회의 기독교에 대한 도덕 윤리적 평가는 기독교교육의 생태계로서 차세대 신앙교육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5. 주일학교의 감소와 교회교육의 위기 한국 사회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 급격하게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2018년 65세 이상 인구가 14%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19년에는 총 인구가 감소하게 되는 심각한 인구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학령 인구의 감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교회학교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다. 차세대 신앙의 위기는 단지 교회학교 침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 생존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 주일학교 위기는 학생수 감소라는 양적인 위기만이 아니라 부모, 가정, 교회, 담임 목사, 부교역자, 교사, 기독교 잡지, 기독교 학교 등 주일학교의 생태계가 무너지는 질적인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교회교육은 가정교육과 학교 교육과 분리되어 가정교육은 실종되고, 신앙교육은 교회학교에, 세속교육은 일반학교에 맡겨져 있는 실정이다. 한국교회 차세대 위기는 기독교교육 생태계의 위기로 말미암은 것이다. 이 위기는 교회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의 문제요, 목회의 문제요, 학교의 문제요, 사회에 편재한 반기독교적 가치관의 문제이다.   II. 차세대 기독교 교육 한국교회는 차세대들의 신앙교육을 위하여 여태까지 많은 노력을 경주해왔고 미션학교 외에 기독교 대안학교 설립도 개교회 단위로 추진하고 있다. 기독교대안학교 설립운동도 명실상부한 기독교 학교를 구현하는 새로운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독교 학교교육연구소가 2012년도에 조사한 통계에 의하면 현재 134개교의 기독교대안학교가 설립되어 있다. 불과 10년 사이에 폭발적인 설립이 이루어진 것이다. 대부분 미인가 대안학교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 흐름을 국가가 인정하게 된다면 기존의 공교육 안에서 기독교 학교가 펼치지 못했던 기독교교육을 구현하는 새로운 가능성이 될 것이다.   1. AI 시대 준비 독일 경제학 교수요 세계경제포럼 회장 크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은 4차 산업혁명을 다음같이 피력한다: “1차 산업혁명은 물과 증기의 힘을 이용해서 생산을 기계화했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힘을 이용해서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 3차 산업혁명은 전기 및 정보 기술을 통해 생산을 자동화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이 20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티지털 혁명(3차 산업혁명)을 토대로 일어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물리학, 디지털 그리고 생물학 사이에 놓인 경계를 허무는 기술적 융합이 특징이다.” 핵융합으로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수소폭탄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모든 기술과 산업이 융합하면서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란 한마디로 100개의 레고 조각으로 놀던 아이가 1억개의 레고 조각으로 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그 전체를 인공지능(AI)이 조감하고 그 하나하나에 자율주행 역량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이런 정도의 변화를 우리는 '기하급수적 변화'라 부른다. 왜 1차, 2차, 3차 산업혁명과 달리 이것만 기하급수적 변화일까. 그 이유는 이것이 '융합의 혁명'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인류가 개발한 모든 기술이 한꺼번에 융합되는 혁명이다. 4가지 융합이 일어난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신기술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다. 인공 지능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로봇에 의하여 주도되는 사회로 이끌고 나갈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차세대는 여태까지 기성세대들이 경험하지 못한 이러한 인공지능에 의한 최첨단 기술문명사회 속에서 살게되면서 그 가운데서 기독교 신앙의 의미를 발견해야 하는 과제에 주어져 있다.   2. 글로벌 시대의 지도자 1) 글로벌 마인드 인격 글로벌 사고(global mindset)와 글로벌 역량(global competency)은 현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모든 집단에게 분야를 막론하고 필수요소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등한시 할 때 지구촌화(globalizaton)의 시류 속에서 다른 문화와의 원활한 교류와 소통은 불가능하다.   기독교 선교된지 이제 130여년 되고 특히 3.1운동에 참여하여 민족 종교와 교회가 된 한국 기독교는 오늘날 차세대인 청소년들을 다가오는 21세기 선진 대한민국의 영도자로 길러내어야 한다. 오늘날 정치인들 가운데 대통령감이 없다는 소리가 나온다.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인물을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키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국의 지도자는 한반도의 통일을 이끌고 세계의 강대국인 중국과 일본을 중재하는 소강국의 원만한 글로벌 인격이 되어야 한다. 구약성경의 요셉, 다니엘, 에스더는 에스라나 느헤미야 같은 민족적인 차원을 넘어서는 글로벌 지도자의 안목과 인격을 가졌다. 기독교는 이미 윤리적으로 지구촌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인격을 들러내어야 한다. 구속사적 시조인 아브람은 이스라엘의 민족 지도자를 넘어서서 인류의 조상이 되었다.   2) 글로벌 공동체 지도자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 한 이후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의 발전과 번영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축적되고 정선된 지식과 진리를 후세에 전달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지혜(知慧)를 길러준 교육의 힘이라 할 수 있다. 전 인류가 처해있는 현재의 위기와 다가올 미래의 위협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위해 이상적인 글로벌 공동체 완성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인 ‘글로벌 교육(global education)’이 현 시대에 절실히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교회 차세대들은 분단된 한반도를 넘어서 동북아 지역에 대한 미래적 안목을 가지는 글로벌 공동체 지도자의 인격으로 교육받고 길러내어야 한다.   3) 글로벌 교육 지도자 21세기에 들어오는 과도기였던 1990년대 중반부터 국내의 수많은 사람들이 영어유학이라는 이름으로 국내를 빠져나갔고, 이는 조기유학을 조장하여 가족과 이별하는 기러기 아빠들이 출현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세계 어디에도 유래가 없는 가족이 분리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들을 양산시켰다. 뿐만 아니라 정권이 뀔 때마다 급변하며 일관성 없이 추진된 영어교육정책과 이를 위해 들어간 정부의 막대한 예산도 문제였다. 이러한 문제는 사실 우리 사회에서 글로벌 교육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영어교육에 대한 지나친 몰입현상으로 발생된 일임을 우리 스스로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영어교육의 문제와 별개로 그 동안 진행되어 왔던 다문화 교육은 문화 간 동질성을 강조하고 이를 기초로 문화 별 특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교육이 진행되기 보다는 우리와 다른 타(他)문화 사람들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교육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국내에 ‘다문화 가정’이나 ‘다문화 아동’이라는 말들이 소개되는 과정에서 이들이 대한민국에서 한국 국적을 가지고 한국인으로서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들은 ‘이방인’이나 ‘취약계층’으로 분리되어 인식되는 다소 부정적인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주 노동자나 타문화 이주민들에 열린 마음으로 이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수용하는 글로벌 인격이 함양되어야 한다.   3. 가치관의 정립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사는 지구촌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글로벌 지도자로서의 원만한 인격을 가지도록 건강한 가치관을 갖도록 다음세대에게 기독교적 가치관 교육을 하는 것이 요청된다. 차세대들에게 기독교적 관저에서 인공지능을 다루는 윤리, 디지털시대를 사는 윤리, 생명공학을 다루는 윤리 등 첨단 신기술을 다루는 윤리와 가치관이 필요하다. 더욱이 이러한 시대에 동성애와 프리섹스의 해체적 성 관념이 밀려오는 시대에 기독교적인 성이해가 요청된다. 이에 특별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가 한가협이다. 한가협은 "낙태, 성매매 특별법, 간통죄 폐지 등 성 관련 정책의 영적인 의미와 실태를 교육하고 그리스도인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교육을 차세대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한가협(한국가족보건협회) 성경적 성교육 강사 양성 과정의 전문 강사진은 전국적으로 성경적 성교육, 동성애의 문제점, 인간의 조기 성애화에 대한 대책,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한 강연 등을 교회, 대학교, 교육청, 청소년 수련회 등에서 해온 김지연 대표를 필두로 총 6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교육 커리큘럼은 낙태와 안락사 성매매, 군형법, 동성애, 동거법등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여과하고, 해석해야하는 생명윤리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다.   한가협 관계자는 "전문 강사진과 협회 스텝들이 교회와 가정, 개인의 삶을 파괴하는 왜곡된 성가치관을 주입하는 잘못된 성교육 풍토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성경적 성가치관을 전 세대에 걸쳐 공유하고자, 지방에서도 요청이 있으면 강사진을 파견해, 지역별 전문가 양성에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4. 사회적 신뢰 회복 한국교회는 교회성장에만 힘쓰기 보다는 사회적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기 하기위해 교회 목회자와 신자들이 일상적인 삶에 있어서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다르다”는 사회적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신뢰를 받기 위해 개선해야 할 과제로 첫 손에 꼽힌 것은 불투명한 재정 사용(25.9%)이었다. 교회 지도자들의 삶(22.8%), 타종교에 대한 태도(19.9%), 교회 성장제일주의(8.5%)가 뒤를 이었다. '한국교회가 더욱 신뢰받기 위해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회적 활동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윤리와 도덕실천운동'이 49.8%로 응답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한국교회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윤리성과 도덕성 회복”이라며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면서 세상과 소통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언되었다.   5. 차세대 신앙교육: 교회 학교 교육 생태계 복원 차세대 신앙을 위하여는 차세대를 신앙으로 교육하는 기독교 교육 생태계가 필요하다. 차세대를 양육하는 가정, 교회, 학교, 지역사회, 미디어, 문화 등 이들 젊은 세대들에게 기독교적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생태계가 되어야 한다. 차세대 신앙교육을 위해서는 교역자나 교회학교 교사만이 아니라 부모가 신앙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신앙교육을 받아야 한다.   한국교회가 미래세대를 위하여 겨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요청된다.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도움이 되는 것은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하여 각종 교육봉사를 하는 것이다. 장학사업(서울 노원구 경성교회는 출석교인 150명의 작은 교회나 전체 예산의 10% 장학사업에 사용)과 학사 운영(서울 시민교회는 지방 출신 학생들을 위해 9곳 학사 운영). 지역 도서관 운영(은평 사랑교회는 은평 사랑어린이 도서관 운영, 인천 제2교회는 꿈나래도서관 운영, 성암교회는 지역사회어린이 위한 작은콩도서관 운영, 성남 고기교회는 어린이 위한 밤토실도서관 운영), 공부방과 방과후 교실 운영(성암교회는 6명의 교사가 48명의 저학년 어린이 돌봄 사역 운영, 강남구 수서동 아름다운 주님의 교회는 다림교육 운영), 카페 운영(성암교회는 바오밥나무카페및 인문학프로그램 운영), 장애아 교육센터 운영(인천제2교회는 2001년 삼일특수교육센터 설립운영, 서울시민교회는 희망의학교 운영), 마을 공동체 만들기 운동 참여(부천시 약대동 100명 남짓 새롬교회는 가정지원 센터 설립 등 부천시 제1호 지역아동 센터 설립, 신나는가족도서관 운영 등 건강한 마을 만들기에 참여) 등은 교회의 사회적 신뢰성 회복과 함께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 노력의 구체적인 사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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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7
  • 창조론에 대한 과학적 조명-14
      셋째 날(2). 식물의 창조   셋째 날 창조 톨레도트에서 물과 마른 땅이 나눠지고 뭍이 드러난 뒤에 모세는 하나님이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וַיֹּאמֶר אֱלֹהִים תַּדְשֵׁא הָאָרֶץ דֶּשֶׁא עֵשֶׂב מַזְרִיעַ זֶרַע עֵץ פְּרִי עֹשֶׂה פְּרִי לְמִינֹו אֲשֶׁר זַרְעֹו־בֹו עַל־הָאָרֶץ וַיְהִי־כֵן׃)라고 서술했다(1:11). 이 구절에서부터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환상을 보는 장소가 땅으로 바뀌었다. 이 구절에서 하나님의 창조 명령 뒤에 모세가 이어서 설명하는 “그대로 되어”에 대해서는 히브리어 어법에 따라 “그리고 그대로 되어 가니라”(וַיְהִי־כֵן׃)는 미완료형으로 직역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한글 성경은 하나님이 “각기 종류대로”라고 하신 말씀이 열매 맺는 과목만 수식하는 말처럼 번역하고 있으나, 히브리어 문장은 “땅 위에 씨의 종류대로”(לְמִינֹו אֲשֶׁר זַרְעֹו־בֹו עַל־הָאָרֶץ) 풀과 채소와 과목을 내라는 의미로 서술되어 있다. 이 구절에서 강조점은 “씨의 종류대로”의 부분이라고 보아야 한다.   모세에 의하면 하나님은 제3일에 식물의 씨앗을 “땅이 내라”(תַּדְשֵׁא הָאָרֶץ)고 명령하셨다. 현대 생물학에 의하면 식물은 물 섭취와 광합성 작용으로 생존 에너지를 얻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창조 톨레도트에서 하나님이 식물의 광합성에 필요한 광명이 땅에 비취라고 명령하신 것은 제4일이었다. 그래서 이 구절은 진화론자들이 창조론을 공격하는 시발점이 된다.   진화론과 논쟁하자면 이 구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먼저 이 구절의 “내라”는 히브리어 동사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미완료 3인칭이라는 사실을 알면, 진화론 문제는 반문 한 마디로 간단하게 해결된다. 아직 땅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식물의 씨앗에게 광합성 작용이 왜 필요한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땅은 식물의 씨앗을 만들고 있고, 광합성 작용은 싹이 나온 뒤에야 할 일이다.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농부가 밤에 씨앗을 뿌린다고 시비할 수 있는가? 생물학적 관점에서 하나님이 생물 가운데 식물의 씨앗을 가장 먼저 창조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은 땅 위에 생물들의 창조를 계획하셨고, 그들의 먹거리를 위해 먼저 땅에 식물의 씨앗을 종류대로 창조해놓으셨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식물이 자라난 미래의 광경을 현재의 환상으로 보여주셨고, 모세는 그가 본대로 서술했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창조자(Creator)가 만든 생명의 형태는 ‘한 개 또는 겨우 몇 개(one or a few)’였고, 그것(들)이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로 현재의 생물계가 형성되었다고 주장했다. 오파린은 지구 물질의 화학작용으로 생명력이 생겨난 ‘한 개의’ 세포로 된 원시 생명체에서 모든 생물이 진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나의 단세포 구조의 원핵생물은 DNA와 세포가 동시에 나뉘는 분열 생식을 하므로 자손의 형태에 변이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린 마굴리스가 제안한 공생설에 의하면, 미토콘드리아 또는 엽록소라는 소기관을 가진 원핵생물이 그를 잡아먹은 원핵생물의 몸 안에서 공생하다가 한 몸이 되어 진핵생물이 되었다. 그리고 미토콘드리아 진핵생물이 동물계로 진화했고, 엽록소 진핵생물은 식물계로 진화했다. ◇미토콘드리아의 모습 현재에도 미토콘드리아나 엽록소를 가진 원핵생물은 살고 있다. 그런데 그것들이 크기가 거의 같은 다른 원핵생물에게 잡아먹혀서 공생하다가 진핵생물이 되었다는 주장은 황당하지 않는가? 공생설을 실험해본다면, 그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산 채로 비슷한 크기의 몸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그러나 잡혀서 뜯어먹히면 소화되고 만다.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기독교인들은 공생설과 같은 억지 주장을 하는 진화론의 가설들을 하나씩 반박해야 한다. 그것이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믿게 하는 올바른 창조론을 세우는 길이다.   하나님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작은 원핵생물이나 진핵생물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으셨다. 겨자씨보다 작은 그것들을 알게 되는 때에 크신 하나님도 알게 되기를 바라신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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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5
  • 창조론에 대한 과학적 조명-13
      셋째 날(1), 물과 뭍의 분리   셋째 날의 원시지구는 ‘라키아’와 그 위에 있던 물이 위로 올라가서 만들어진 하늘과 ‘라키아’ 아래에 있던 물이 아직도 땅을 덮고 있는 상태였다. 그 상태에서 하나님은 창조 명령을 두 번 하셨다. 모세는 먼저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וַיֹּאמֶר אֱלֹהִים יִקָּווּ הַמַּיִם מִתַּחַת הַשָּׁמַיִם אֶל־מָקֹום אֶחָד וְתֵרָאֶה הַיַּבָּשָׁה וַיְהִי־כֵן׃)고 서술했다(1:9). 모세의 창조 톨레도트를 읽어 보면, 창조주 하나님은 그의 계획과 그의 공의에 따라, 언제나 만물을 새롭게 창조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기독교인들은 창조의 권능을 가진 하나님이 ‘명령하시면 그대로 되는’ 것을 믿는다. 그러나 과학적 무신론자들은 갖가지 이론으로 하나님의 존재와 그의 창조 능력을 부정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창조주의 존재와 그의 창조를 믿지 않는 자들이 어떤 이론을 주장할지라도 그들에게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알게 해야 한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은 믿지 않는 자들의 이론을 알아서 반론하고 올바로 선교해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현대 하나님의 창조 톨레도트와 관련하여 기독교인들 사이에 정리해야 할 쟁점이 남아 있다.   그 쟁점은 하나님의 창조 명령이 떨어지는 순간에 창조물이 즉시 완성품 형태로 나온 것이냐, 아니면 그의 창조물이 과학에서 발견한 법칙에 따라 시간적 순서에 따라 완성되는 과정을 거친 것이냐 하는 해석의 문제이다. 말하자면 둘째 날의 하늘이 만들어지는 사건과 같이 모든 창조 사건의 진행에 시간적 과정이 있었느냐, 없었느냐에 관한 문제이다. 그 문제의 해답을 알 수 있는 열쇠는 하나님이 창조 명령에 사용하신 동사에 나타나 있다.   각 창조물에 대해 하나님의 창조 명령은 짧게 미완료 3인칭 동사로 말씀하셨다. 히브리어 문법에서 미완료 3인칭 동사는 계속 진행되는 상태나 동작을 나타낸다. 모세는 하나님의 창조 명령 뒤에 “그대로 되니라”(וַיְהִי־כֵן)는 설명문을 접속사 바브(וַ)를 붙인 미완료 동사(וַיְהִי)로 서술하고 있다. 모세가 쓴 바브 미완료 동사는 앞의 문장에 사용한 미완료 동사의 상태나 동작이 완료된 상태로 해석되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창조가 완성된 상태를 보여주셨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완성된 창조물이 즉시 튀어나오게 하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창조 과정은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그의 창조법칙에 정해진 순서에 따라 이루어졌다. 하나님은 요술쟁이가 아니고 창조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이 명령하시면 창조가 순식간에 이루어졌다고 믿는 것은 어린이가 동화책을 이해하는 수준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창조 명령에 따라 창조의 진행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וַיַּרְא אֱלֹהִים כִּי־טֹוב)와 “그대로 되니라”(וַיְהִי־כֵן)는 말에서 미완료 3인칭 동사를 사용했다. 하나님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은 같지 않다. 하나님은 과거와 미래의 일을 눈앞의 현실처럼 보실 수 있지만, 인간은 환상으로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모세의 서술은 완성된 창조물을 실제로 보았다고 해석할 수 없다. 모세가 본 환상은 완성품이었지만, 하나님은 창조의 과정을 전부 보여주시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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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0-05-20
  • 김영한박사의 신학논단
      지구촌 재난의 때 기독교 신앙은 그 빛을 발해야 한다 김영한(기독교학술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설립원장)   VII. 재난의 때에 교회와 성도는 신앙의 진정성을 보여 주어야 한다. 1. 이웃과 인류를 향한 고통에 참여하는 십자가 신앙   기독교 신앙은 십자가 고난을 거쳐 부활에 이른다. 기독교 신앙은 십자가 대속 죽음을 통해서 부활을 성취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른다. 그러므로 사순절과 고난주간, 성금요일, 부활절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드러내는 절기이기도하다.   고난주간은 사순절의 절정으로서 예수님께서 잡히시고 유대의 최고 법정인 산헤드린과 빌라도의 법정에서 심문받으시고 오는 성 금요일 십자가에 달리시고 죽으시는 기간을 기억하고 묵상하면서 신앙의 새로운 결단을 다지는 자기성찰의 시간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심은 당시 로마 시대의 체제 반역자나 흉악범에 가하는 잔인하고 형벌이었다. 치욕의 형벌은 주 예수께서 우리 인간의 죄 때문에 대신 받으신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의 교만, 불신 탐욕으로 저지른 죄값으로 받을 형벌을 대신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그를 구세주로 믿는 사람들이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고난주간은 안일과 쾌락을 행복의 척도를 삼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절제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기성찰의 시간이기도하다.   이러한 십자가 신앙은 코로나19 펜대믹의 시기에 그 빛을 발한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코로나19 펜데믹을 두려워 하여 피하지 않는다. 시편 91편 저자는 다음같이 기도하였다: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2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3절)...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5절)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6절)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7절)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시 91:2-15). 오히려 이 어려운 시기에 십자가 고난의 신앙으로 우리 인간을 행하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고난받는 이웃과 인류의 처지에 동참한다,   2. 코로나19 전염병 극복과 종식(終熄)을 선포하는 부활 신앙   코로나19 펜대믹 재난의 시기에 한국교회 성도들은 부활신앙을 갖고 전염병 재난의 극복과 종식을 위한 섬김의 사명을 실천하도록 하자.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소극적으로 코로나19 감염에서 피하는 것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방역현장에 실천적으로 도우미 역할을 하는 섬김의 사명을 다해야 할 것이다.   신자는 개인적 재난을 당할 때나 국가적 재난을 당할 때 이를 성경의 빛 가운데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도 성경의 빛 가운데 믿음의 눈으로 볼 때 이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허용하지 않으시면 어떤 재난도 성도에게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1절)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2절)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시 46:1-3) 우리가 지금은 다 이해할 수 없어도 선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 가운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한편으로 우리에게 개인이나 사회 국가적 불의에 대한 경고를 주시는 동시에 다른 편으로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세지말 믿음의 연단과 복을 주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적 유익이 반드시 있음을 확신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런 믿음의 확신 속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각기 코로나19 전염병 예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되 지나친 두려움이나 염려에 빠지지 말고 약자들, 확진자들, 격리자들을 배려하고 이들에게 안정되고 질서있으며 소망이 넘치는 삶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부활 신앙의 자세를 가지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두려움에 빠져있는 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위로하며 한국사회와 인류사회가 더 성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담대한 삶의 실천을 보여주어야 하겠다.   3. 생태계를 보존하고 공존하며 남용(濫用) 및 오용(誤用) 금기(禁忌)하는 생태학적 신앙 1) 야생동물 오용에 대한 경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2년 전,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 소속 외교관들이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한 뒤 그 연구소의 부적당한 안전 문제를 경고하는 두 통의 외교 전문을 미국 정부에 보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20년 4월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당시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는 박쥐로부터 나온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WP는 전했다. 위싱턴 포스트(WP)는 “미국 외교관들이 2018년 1월 19일 보낸 첫 전문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그려면서 위싱턴 포스트(WP)는 “그 전문에는 우한연구소가 박쥐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있으며 그 바이러스들의 잠재적인 인간 전파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험을 보여주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홍콩대와 광시의대 연구팀은 2020년 3월 26일(현지시간)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에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해당 논문에서 "2017년부터 지난 해까지 중국으로 밀수됐다가 당국에 적발된 말레이 천산갑 31마리 중 8마리에서 세계적인 감염 확산을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19와 유전자배열이 거의 같은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말레이 천산갑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코로나19의 유전자 배열이 85~92%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문 제1 저자인 토미 람 홍콩대 교수는 영국 BBC를 통해 "천산갑이 코로나19의 중간 숙주 역할을 했는지 여부는 아직 더 확인해야 한다"면서 "미래의 동물(바이러스) 감염 확산 사태를 피하기 위해 야생 동물의 시장 거래를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산갑이 중간 숙주일 수 있다는 주장은 앞서 제기된 바 있다. 중국 화난농업대학 연구진은 2월 7일 천산갑이 코로나19 중간 숙주로 확인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연구진은 웹사이트를 통해 "1000여 개의 유전자 표본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천산갑을 중간 숙주로 확인했다"며 "천산갑에서 분리한 코로나 바이러스 균주의 유전자 서열이 코로나19 감염자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 서열과 99%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천산갑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간 숙주 역할을 했는 지는 앞으로 연구를 통하여 밝혀질 것이다. 하지만 이번 지구촌이 당면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재난을 통하여 이런 연구 결과는 미래의 동물 바이러스 감염 확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야생동물의 시장거래를 금지해야 하는 등 가축과 야생동물을 확연히 분리해야 하며, 야생동물 및 자연 생태계에 대한 인간의 무분별한 오염과 착취에 대한 새로운 생태학적 반성과 인간중심적 생태적 사용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의 태도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2) 생명체에 대한 유전공학적 남용에 대한 경고다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은 인간의 유전자공학 남용, 특히 유전자 조작 및 복제 등에 대한 경고라고 겸허히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002~2003년 유행했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 2015년 대한민국을 공포로 떨게 했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MERS-CoV) 바이러스와 같이 인간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아닌 인간과 가까이 살고 있는 다른 포유동물(박쥐, 사양고양이, 낙타 등)의 코로나 바이러스이다. 그리하여 코로나19 펜대믹은 인간 종과 다른 종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種)의 벽을 넘어 들어 와 문제의 질병들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생명공학(bio-technology)의 시대를 대표하는 오늘날 과학 기술은 유전자 조작기술(DNA manipulation skill)이다. 현재 생명과학계의 과학자들은 유전자 조작(DNA manipulation)에 동물을 이용하고 있다. 유전자는 모든 생명의 기본이다. 창조주 하나님은 모든 생명을 창조하실 때 유전자(DNA)에 그 오묘한 비밀을 담으셨다. 하나님은 유전자의 정연한 발현에 의해 생명이 탄생되고 운행되게 만드셨다. 이러한 사실은 유전자를 바탕으로 하는 생명 영역이 명백히 하나님의 영역임을 암시하는 과학적 사실이다. 그런데 오늘날 유전자 공학기술은 생명 복제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창조주에 대한 과학기술 인간이 시도하는 제2의 반란(the Second Revolt)이다. 생명복제(organism cloning)란 유전공학 시대에 인간이 생명체를 만들어 내고자하는 시도로서 에덴동산의 선악나무 열매 따 먹는 일을 유전공학적으로 반복하려는 오만한 인간 신격화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영역인 생명, 곧 유전자를 유린하는 인류를 향해 종의 벽을 넘나드는 바이러스의 감염을 통해 경고하신다고 기독교 과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VIII. 기독교 신앙의 공공성 1. 이단 집단 신천지 장막 성전의 반사회성   우리나라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보면 지난 2020년 2월 18일 대구신천지 집단의 신자인 31번 확진자 이전과 이후가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 때 이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감염자는 대구 경북지역이 전체 확진자의 90%이상을 차지했으며, 신천지 신자가 전체 확진자의 62.7%를 차지했다. 이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에서 이 감염병이 급속도로 확산하게 된 것은 신천지 집단을 통한 집단감염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월과 3월 대구 경북 외의 다른 지역들에서 병원이나 요양원 스포츠센터 콜센터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전파되는 집단감염이 전체 감염자의 17.5%를 차지하고 있다. 신천지를 포함 이러한 집단감염을 모두 합하면 전체 감염자 가운데 82.5%가 집단감염의 경우에 해당한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또는 신천지는 1984년 3월 14일에 현 총회장인 이만희가 경기도 시흥군 과천면에서 창시한 기독교계 신종 사이비 종교이다. 2019년까지 10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줄여서 “신천지”라고 부른다.. MBC PD수첩과 CBS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만희는 자신을 믿어야 구원받는다고 가르치고 신도들은 이만희를 영생하는 재림 예수로 숭배하고 있다. 이에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주요 교단은 신천지를 사이비, 이단으로 규정했다. 신천지는 다른 교회에 이른바 ‘추수꾼’이라고 하는 자기네 사람을 잠입시켜 교인을 꾀어가는 수법으로 기존교회가 매우 경계하고 있다. 또한 정체를 감추고 성경공부나 문화강좌를 수단으로 포섭하는 등 교묘하고 체계적인 전도방식으로 교세를 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지일보는 사실상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신문이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내부에서 그것을 인정하기도 했다.   신천지 집단이 이단이라는 것은 단지 교주 이만희가 재림주로 군림하는 교리적 참람성을 넘어서서 이 집단은 불신자보다는 기독교인을 포교 대상으로 삼아 기존교회에 자기 신천지 신자들을 추수꾼으로 잠입시켜 기존 교회를 해체시키는 집단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은 신천지 집단의 반사회성이다. 이 집단은 젊은 청소년들을 포교하여 이들에게 신천지 교리를 세뇌시켜 부모와 집으로부터 가출하게 하여 이들을 신천지 신세대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리하여 신천지 집단 때문에 아들 딸을 잃은 많은 부모들이 신천지 집단에 대하여 자기 아들 딸들을 돌려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젊은 여성이나 주부까지 미혹하여 세상 종말 신천지 교리를 세뇌시켜 가정과 사회에서 유리시키고 있다. 안정된 직장에 다니는 주부를 세뇌하여 천국이 가까이 왔는데 직장을 그만두게 하고 사기전도에 동원하고 귀가 시간이 늦어 남편과 갈등이 심해져 재산분할 이혼 서류 작성에 이르게 하고 딸을 집에 두고 가출하라고 하여 신천지의 노예로 삼았다.   이러한 신천지 집단의 포교 방식은 반사회적이고, 비인간적인 “사기 포교”다. 타인의 종교 자유를 침해하는 신천지의 사기 전도 행위에 대해 대전지법 서산 지원은 2020년 1월 14일 다음같이 판결했다: “헌법에서 보호하는 종교의 자유를 넘어선 것이고 사기범행의 기망이나 협박행위와도 유사해 이는 우리 사회 공동체 질서 유지를 위한 법 규범과도 배치되는 것이어서 위법성이 있다고 평가된다.” 이들은 이단들의 특성상 밀실 집회가 많으며 폐쇄된 공간에서 자기들 끼리 촘촘히 모여서 교리학습과 전도 교육을 하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의 집중감염 집단이 된 것이다.   서울시가 2020년 4월 25일 신천지 사단법인을 취소하면서 신천지에 대한 헌법적 해석, 판단을 내 놓았다: “신천지는 1) 사람들을 속여서 전도하는 종교 2) 스스로 떳떳하게 신천지 교인이라고 밝히지 못하는 이상한 종교 3) 교주의 지시라면 거짓마저도 합리화되고 당연시되는 비정상적인 종교 4) 다른 종교, 교단, 기존교회를 파괴와 정복의 대상으로 보고 위법적 방법으로 신자를 빼가는 종교 5) 코로나 국가재난에서도 나라와 이웃을 돌보기는 커녕 오직 신천지 보호에 급급하고 오직 세력확장만 지상과제로 생각하는 파렴치하고 반종교적이며, 위법적인 종교이다.” 서울시에서는 신천지 설립법인을 취소 결정을 내림과 동시에 신천지 포교활동을 위해 위장 국제교류 법인으로 등록한 신천지 하늘문화 세계평화 광복 법인에 대한 취소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그동안 기독교인들 끼리만 신천지의 위법성과 반(反)종교성을 외쳤는데 오늘 공신력있는 서울시에서 신천지는 비정상적 종교, 위법적 종교라고 선언하며 사단법인을 취소했다. 신천지 집단은 이제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할 위법적 종교, 반사회적 종교가 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많은 인명이 희생되었으나 이로 인하여 신천지 집단의 반사회성과 이단성이 공공연히 드러나게 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2. 공교회의 자기성찰: 연합되지 못함에 대한 회개, 고난당하는 세상 위로와 기도,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져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내려놓지 못하고 섬기지 못하고 나누지 못하는 이기적인 교회의 자세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그러한 결과로 한국교회는 여러 교단으로 분열되어 있다. 한국교회가 연합의 정신으로 민족복음화를 이루어야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그러한 교단의 분열뿐만 아니라 한기총과 한교연, 한교총 등 연합기관 조차 하나가 되지 못하는 사이에 중소 교회단체는 계속해서 신생단체가 만들어 지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계기로 교권과 명예의 욕심을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의 정신을 실천해 섬김의 본이 되신 점을 닮아 교회 연합의 열매를 맺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겸허하게 코로나19 대전염병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경고와 교훈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 시대적 전염병 퇴치를 위하여 세상의 피난처가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는 이 시대적 전염병 퇴치를 위하여 이 세상에 위로와 용기를 주면서 세상의 피난처가 되어야 한다.   교회 목회자들은 이를 깨닫고 우리 시대 지도자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하나님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하시도록 기도해야 한다. 회개 및 기도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시편 91편 저자는 다음같이 기도하였다: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2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3절)...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5절)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6절)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7절)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시 91:2-15). 이 시편 기도를 오늘날 한국교회는 신자과 불신자를 포함하여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드릴 수 있어야 한다.   3. 기독교 신앙은 종말론 신앙   기독교 신앙은 종말론적 신앙으로 특징지어진다. 종말론적 신앙이란 종말에 직면하여 자신의 운명을 하나님 앞에 맡기고 자신의 모든 욕심과 교만을 포기하고 복종하는 신앙을 말한다. 종말론적 신앙이란 종말과 재난의 때 그리스도인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신앙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삼위일체 하나님은 고난과 재난을 주시기도 하시고 거두시는 분이시며. 특히 개인의 종말인 죽음, 세계의 종말인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 시에 우리의 운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종말론적 신앙을 가지고 이 어려운 재앙의 때 코로나19 전염병 감염의 두려움에서 나와서 공포 속에 있는 우리 이웃과 겨레들에게 참 신자의 소망과 담대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 어려운 때야 말로 기독교 신자들은 두려움의 태도가 아니라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으로 우리 이웃을 향하여 재앙에 대하여 담대한 태도로 대응하는 참 신앙인의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 성도들에게 죄와 사망을 이기는 권세를 주셨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죄와 사망에 대하여 다음 같이 담다한 선언을 한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55절)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56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55-57). 이것이 성도의 담대함과 소망의 근거다. 한국교회는 이 어려운 시기에 전 지구촌이 당하고 있는 고통과 질병에 다가가서 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격려와 치유와 소망을 주어야 한다.   4. 시대의 죄와 질병을 대신 지고 회개하고 중보기도하는 제사장적 사명   코로나19 펜대믹을 맞아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성경이 말씀하는 교회와 성도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오순절 성령 강림 후 예루살렘에서 공동체로 시작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스도 교회는 주님의 말씀에 더 부합한 교회로 성숙해야 했지만, 초대교회보다는 중세교회에 죄가 더 만연하였고 부패하였다. 중세 시대에는 성직자들의 탐욕이 가중되어 자신들의 권력과 부를 확장하는데 몰두하면서 그 부와 권력을 가지고 백성들을 섬기기보다는 백성들 위에 군림(君臨)했다. 그리하여 루터, 츠빙글리, 칼빈이 주도한 종교개혁이 이루어졌고 오늘날 개신교가 세워졌다. 개신교들 가운데 청교도들은 지상에서의 거룩한 삶을 살기위해 노력한 자들이다. 한국 기독교 신자들은 이러한 청교도 선교사들의 선교에 의하여 시작된 청교도 후예들이다.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신앙생활은 말과 이론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현재적 삶의 현장에서 정의, 사랑, 평화를 실천하여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 내는 가운데 이루어진다. 그것은 끊임없는 회개와 희생을 안고 가야만 길이다. 그래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교회는 코로나19 팬대믹에 고통당하는 시대의 짐을 함께 지고 자신과 이웃의 죄를 회개하고 시대의 구원을 위하여 중보기도하는 제사장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교회가 존재하는 것은 자신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가 고난받으시고 죽으시고 대속하기를 원하신 이 세상을 위한 것이다. 교회는 이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그리스도로부터 보냄을 받은 것이다.   5. 한국교회는 단결하여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전국교회 봉사와 섬김, 회개 및 기도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흑암이 지배하는 어려운 시기에 진정한 빛과 생명의 길은 드러나는 법이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시기에 자신의 빛과 생명을 드러내야 한다. 전염병은 자연이 가져다 준 것이며 이러한 염병 뒤에는 자연을 인간의 욕망으로 조작한 인간의 자연훼손과 오용에 대해 인간의 책임을 물으시는 섭리 주관하는 창조주요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경고와 섭리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 교회는 이러한 코로나19 펜대믹으로 인해 충격과 혼란에 빠진 인류 사회를 향하여 자연환경에 대한 인간의 윤리적 생태학적 책임과 청지기적 관리 그리고 지구촌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와 섭리를 전해야할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투병하고 있는 확진자들, 사회적 약자, 이들의 가족들을 위하여 한국교회 봉사단과 질병관리본부에서 하고 있는 코로나 19 방역 및 종식운동에 동참하여 자원 봉사, 위로와 격려하고 개인 및 단체적으로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   맺음말   코로나19 세계적 재난의 때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스스로 불순종과 탐욕과 명예욕을 회개하고 주님이 우리들에게 주신 십자가의 사명, 오늘날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죄의 짐을 대신 지는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예레미아 선지자는 당시에 바벨론에 포로되어간 유대인들에게 권면하였다: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렘 29:7). 오늘날 지구촌의 팬데믹이 되어 버린 코로나19 사태에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과 동료적으로 일치화 하면서 저들을 돕는 운동을 벌려야 하겠다. 예수님은 이에 적절한 비유를 제시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마 25:4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21세기의 코로나19 펜데믹에 직면하여 우리 인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경고와 하나님의 구원의 메시지를 성찰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고난당하는 우리 이웃과 지구촌 동료 인간을 향한 기도와 저들을 도우는 자그만 동참(同參)(성금 보내기, 의료 지원, 도우미, 기도 네트워크, 방역지원 운동)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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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2
  • 창조론에 대한 과학적 조명-12
    둘째 날⓶: ‘라키아’가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이 되다     현대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물은 원자 크기로 나눠질 수 있다. 원자는 원자핵을 중심으로 전자가 회전하는 궤도로 구성되어 있다. 그 전자궤도가 원자의 껍질이 된다. 전자의 수가 많으면 회전하는 궤도의 층이 여러 겹이 된다. 그런 경우에는 가장 바깥의 전자궤도가 그 원자의 껍질이 되다. 그것을 ‘전자껍질’이라고 한다. 전자껍질은 다른 원자의 전자껍질과 결합하여 더 무거운 원자나 원자가 여러 개가 모인 분자를 만들 수도 있다. 분자는 바깥 원자의 전자껍질을 경계로 나눠진 것이다. 원자 단위로 물을 나누면 수소 원자 2개와 산소 원자 1개이고, 물은  그것들이 결합된 분자(H₂O)이다. 물을 분자 단위로 나누면, 미세한 물방울의 수증기가 된다. 원자나 수증기 분자들은 기체가 되어 대기를 형성한다. 현대인들에게 지구의 하늘은 곧 대기권을 의미한다. 여기서 하나님이 ‘라키아’가 물을 나누라고 하신 명령은 전자껍질이 물을 원자 또는 분자로 나누라는 것이고, ‘라키아’가 하늘이라고 하신 말씀은 물의 기체로 만들어진 대기권을 가리키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현대과학적 지식으로 물을 나누는 ‘라키아’의 실체가 원자들의 바깥을 감싸는 최외곽 ‘전자껍질’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면, 창조 톨레도트의 둘째 날 하나님이 하늘을 만드시는 과정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라키아’를 현대과학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보면, 과학적 사실과 일치하는 하늘이 나타나는 것이다. 하나님은 둘째 날부터 현재까지 존재하는 지구의 대기권을 만드셨다. 하나님은 ‘라키아’가 나눈 원자와 분자로 대기권을 만드시고, 그것을 하늘이라고 부르셨다. 하나님이 둘째 날 지구에 하늘을 만드신 것은 매우 특별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특별한 계획은 생물, 특히 최종적으로 인간을 창조하시기 위한 것이다. 여기서 무신 진화론자 오파린이 『생명의 기원』에서 물질이 생명체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원시 대기에는 산소가 없었다는 주장을 명확하게 반박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원시지구에는 이미 바다와 태양이 있었다. 바닷물에서 증발한 수증기의 산소가 대기 아닌 다른 곳으로 갔다는 말인가?     ◇고대 히브리인들은 하늘에 세 층이 있다는 삼층천의 우주관을 갖고 있었다.    라키아’의 실체가 드러난 뒤에 문제는 모세의 창조 톨레도트가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이 되었고, 오늘날에도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을 그대로 믿어야 한다고 말하는 일부 기독교인들이 없지 않다는 점이다. 아직도 그런 말을 하는 기독교인들은 천동설이 사실이라고 우기는 사람들과 같다. 그들은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장한다고 박해했던 중세 로마가톨릭교회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실재하지 않았던 ‘라키아’를 하나님이 만드셨다고 주장하는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을 마술쟁이로 생각하거나, 하나님의 창조를 거짓으로 믿는 사람들이다. 현대과학적 지식으로 ‘라키아’를 이해하면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사실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라키아’에 대한 모세의 설명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목회자가 모세가 서술한 ‘라키아’를 고대 히브리인들의 문자대로 믿어야 기독교적 신앙이라고 강변한다면, 현대 기독교인들의 선택은 두 가지 가운데 하나이다. 첫째는 그런 목회자를 시대에 뒤떨어져 무지하다고 불신하거나, 또는 과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으로 배척한다. 둘째는 하나님의 창조 톨레도트를 문자대로 믿을 수 없어서 교회를 떠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이 그의 창조에 대해 사실에 맞지 않는 지식을 원하실까? 기독교인들이 그의 이름이 걸린 교회를 떠나기를 원하실까? 그 책임은 목회자와 신학자들의 몫으로 남는다. 이사야 선지자는 유다왕국 시절에 이미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하는 자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사65:17)는 말씀을 전했다.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코페르니쿠스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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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6
  • 창조론에 대한 과학적 조명-11
    둘째 날⓵: ‘라키아’(궁창)   둘째 날 창조 톨레도트를 보면, 모세에게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1:6)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렸다. 이때 모세의 서술적 관점은 공중에서 내려다보고 있었으므로 그의 눈에는 깊은 물밖에 보이지 않았다. 고대 근동 지역 사람들은 깊은 물을 만물의 근원으로 믿고 있었다. 메소포타미아 창조신화인 ‘에누마 엘리시’(창조 서사시)에는 최초에 바다의 신과 호수의 신이 서로 물을 섞어서 자식들을 낳았다고 한다. 이집트 신화는 신들과 땅도 바다에서 생겨났다고 한다. 모세는 이집트 왕가에서 자랐으므로 이집트 신화를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서양철학의 비조로 불리는 밀레투스의 탈레스도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고 주장했다. 모세가 창조 톨레도트에서 첫날의 밤인 흑암의 시간에 깊은 물이 땅을 덮고 있었음을 서술하고 있는 것은 고대 근동지역 사람들의 지식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구절은 “물과 물 사이에 궁창이 있으라(יְהִי רָקִיעַ בְּתֹוךְ הַמָּיִם). 그리고 물과 물 사이에 나눠짐이 있으라(ִוִיהִי מַבְדִּיל בֵּין מַיִם לָמָיִם׃)”로 직역할 수 있다. 하나님은 물과 물 사이에 “나눠짐”이 있게 하려고 ‘라키아’(רָקִיעַ:궁창)를 만드셨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이 ‘라키아’를 깊은 물을 위와 아래로 나누는 도구로 만드신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1:7). 그리고 모세는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שָׁמָיִם:샤마임)이라고 칭하셨다고 서술했다(1:8). 둘째 날 하나님의 창조 톨레도트에서 모세가 하나님이 ‘라키아’(궁창)를 하늘이라고 칭하셨다는 서술은 현대인들을 당혹감에 빠뜨린다. 현대인들에게 창세기의 깊은 물은 바다로, 하늘은 대기권으로 이해되는 것이다. 현대인들과 모세 사이에는 엄청난 이해의 괴리가 있다. 깊은 물 속에 있던 ‘라키아’가 어떻게 하늘이 될 수 있는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조 톨레도트 전체 기사에서 하나님의 창조 명령과 모세의 설명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말하는 자와 듣는 자 사이에 발생하는 이해의 괴리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고대 히브리인 모세에게 ‘라키아’는 청동 또는 구리 등의 금속을 ‘얇게 두드려 얇게 펴서 늘린 판 또는 거울’ 등의 뜻을 가지는 것이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이 물을 아래와 위로 나누기 위한 도구로 ‘라키아’를 만드셨다고 이해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창조 명령을 보면 자세한 설명 없이 짧게 말씀하신다. 그 때문에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모세에 의하면 하나님이 ‘라키아’를 하늘이라 칭하셨을 때, 모세는 그가 선지식(先知識)으로 알고 있던 ‘라키아’가 그대로 올라가서 하늘이 되었다고 이해했다.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 ‘라키아’(궁창)은 하늘위의 물과 아래의 물을 나누는 판으로 여겨졌다.   하나님의 창조 명령 동사를 보면, 하나님은 물과 물 사이에 ‘라키아’가 있어 물에 ‘나눠짐’이 있으라고 명령하셨을 뿐이다. 히브리어 ‘마베딜’은 ‘바달’ 동사 앞에 ‘멤’(ם)을 붙여서 ‘비히’ 동사의 주어인 명사형 분사(나눠짐)로 쓰였다. 그렇다면 ‘라키아’는 다만 물과 물 사이를 나누는 ‘얇은 막’의 뜻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모세의 이해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 현대과학적 지식인의 관점에서 물과 물 사이를 나누는 그 ‘얇은 막’은 원자의 최외곽 전자궤도가 만드는 전자껍질(Electron shell)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런 ‘라키아’(전자껍질)는 원자 단위로 물질을 나눈다. 그렇게 나눠지는 원자는 당시 모세의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나 분자의 기체이다. 하나님은 그런 기체로 채워지는 대기권을 하늘이라 칭하셨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고대 히브리인들의 지식수준에서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은 둘째 날에 지구에 대기권을 만드시고, 그것을 하늘이라 부르셨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대로, 그의 눈으로 보는 대로, 그가 아는 지식으로 설명했다. 만약 하나님이 모세에게 물이 전자껍질에 의해 원자 크기로 나뉘는 것까지 보여주셨더라면, 모세는 하나님이 ‘라키아’를 하늘이라고 부르신 이유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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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6
  • [선교사 통신] 코로나로 800명의 사망자 발생
    ◇브라질은 코로나로 인해 8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브라질은 4월 초인데 코로나로 800명의 사망자 발생했고 내륙으로 확산 중이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카니발을 진행한 브라질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역사에서 배우고 어리석은 자는 경험에서 배운다’했는데 브라질 불소나루 대통령이 늦었지만 지난 주일날에는 복음주의 지도자들에게 금식기도를 요청해서 교인들과 동참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토칸칭스 주는 또 다시 힘든 4~9월까지 건기가 시작되었다. 브라질 500년 역사에 27개주가 있는데 31년전 세워진 쌍파울에서 약 2천킬로 떨어진 북쪽 중앙에 위치한 내륙의 신생 주이다. 기후는 6개월간 비가 없다. 그래서 더운데다 이전 6개월 호우 성 비로 잡풀들이 건기 철에는 40도가 넘는 온도로 산과들에 불이 나서 불티와 흙 먼지 바람으로 숨쉬기가 힘든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사람들 사는 곳이라 하나님 은혜로 힘들지만 잘 적응하고 살고 있음에 감사드린다.    현재 브라질 인디언 마을까지도 정부 지침이 내려와 기약 없이 방학 중이다. 정기적 모임은 못 가지지만 QT 나눔과 가정예배와 특별(금식기도)로 신앙지도하고 있다. 우리 사역지에는 어려운 가정들이 많은데 다행히 계속 큰 쇼핑과 빵 공장에서(도네이션, 빵과 야채 과일)을 받아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 기본식품을 함께 나누며 이 시기를 지내며 제자사역 전반적 검토와 준비하고 있다.    그 동안 5곳의 사역지는 계속 진행되어 왔다. 카니발 기간에는 현지 장로교회와 함께 3박 4일 수련회도 가졌다.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의 충성된 부부가 낮에 일하며 야간 3년 과정 신학교에 들어갔다. 지금 중국 발 큰 우한으로 세계 경제가 곤두박질치는 마당이지만 역으로 하나님의 나라 (사도행전의 역사)는 멈출 수가 없다고 본다. 십자가 부활 복음과 재림 신앙은 언제나 긴박하게 전해져서(교육과 훈련으로) 건강한 교회가 우리 예수님 재림 때까지 세워지고 확장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곳 브라질 내륙 북부지방 6년전 사역을 시작할 때부터 파우마스 Palmas, 주(州 Capital)내 7곳에 복음을 전하다가 현재는 5곳을 변함없이 하고 있다. 이것을 가능케 하시는 이는 오직 삼위 하나님이시다. 건강한 현지 큰 장로교회가 재정 지원은 끊어졌지만 인적 지원은 계속해주시기 때문에 가능하다. 우리는 한국인으로써 한국교회의 좋은 DNA와 같은 새벽기도(금식)와 온 누리교회, 사랑의 교회(제자사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과 계획이 있어도 실현 가능한 것이 아니면 무용지물이다.     모쪼록 이 어려운 시기를 도리어 믿음으로! 기회와 축복의 시간으로 삼으시며 건강하시도록 기도한다. 이세상 모든 문제의 분명코 하나님만이 유일한 답이며 해결책이 되심을 믿는다. 가진 자들은 그것을 지키려고 발버둥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의 본향은 위에 있기에 살고 죽는 것을 초월하고 오직 그날을 소망하며 하나님의 소원 선교사명을 온전히 이뤄드리는 일에 기도와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교회와 가정 위에 우리 삼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시길 소망하며 기도한다. /백재원 브라질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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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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