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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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핵심, 확산에 기여" 길선주목사와 조용기목사의 성령운동 조명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은 길선주목사와 조용기목사의 성령운동에 대해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모색했다.   길선주 , 초기에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핵심 한국교회의 성령운동 확산에 앞장, 조용기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원장=안준배목사)은 지난 17일 한국기독교성령센터에서 「길선주목사와 조용기목사의 성령운동」을 주제로 한국기독교성령 120주년대회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창립 36주년 성령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김창곤목사의 사회로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또한 포항안디옥교회 배진기목사가 「길선주목사와 조용기목사의 메시지」란 제목의 발제를 했다. 배박사는 “길선주목사는 한국 장로교 최초의 7인 목사 중 한 사람으로, 초기 한국교회의 핵심 역할을 맡으며 많은 사람을 개종시키고 교회를 설립했다. 그의 구도적 열정은 어릴 때부터 진리를 찾고자 하는 열망으로 시작되었으며, 평양대부흥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길선주목사의 메시지는 구도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수도 생활의 체험에서 비롯되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도 구도자의 길을 깊이 추구했다. 그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득도의 체험을 하였고, 그의 설교는 '내가 만난 예수 그리스도'라는 강력한 간증으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또한 배목사는 “길선주목사는 단순한 구도를 넘어 신앙생활의 성숙을 이루는 수도(修道)로 메시지의 깊이를 더했으며, 380만여 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수많은 교회를 세웠다”면서, “그는 매일 한 시간씩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며 신앙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이러한 수도 생활이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기초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배목사는 “1907년 1월,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열린 사경회에서 1,500여 명의 성도가 모여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다. 이는 길선주목사의 지도 아래 이루어졌다”며, “한국교회의 아버지로 불리는 길선주목사의 메시지는 성령의 일하심이 분명한 초기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핵심이었다. 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는 일도의 메시지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목사는 “조용기목사의 메세지는 핵심이 분명하다”면서, “설교자가 때로는 주제와 본문이 맞지 않고, 핵심을 잃어버릴 때가 많은데 메시지는 항상 핵심이 분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조용기목사는 설교의 내용을 청중이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되게 해 설교에 집중하게 하라, 선포적 언어메세지를 사용해 청중이 믿음을 얻고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라, 탁월한 단어선택을 하도록 노력하라, 성도들이 입으로 고백할 수 있도록 간단, 분명, 정확하게 요약된 문장을 정리해 주라고 했다”면서, “그의 메시지는 언어가 탁월했다”고 말했다.    또 배목사는 “조용기목사는 항상 자신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삶에서 실천했기에 행동메세지가 강력했다”면서, “그는 일상의 삶에서 성령님과 밀접하게 교제하는 코이노니아를 이룬 사람이었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 원장인 안준배목사는 「길선주목사와 조용기목사의 한국교회 연합운동」이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길선주목사의 한국교회 연합운동과 조용기목사의 92세계성령화대성회를 중심으로 한국 기독교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에 대해 나눴다. 안목사는 “길선주목사는 한국교회 초기에 연합운동을 주도하고, 한국적인 영성을 추구하며 민족문화와 기독교신앙의 조화를 시도했다”면서, “조용기목사는 92세계성령화대성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성령운동을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한 안목사는 “92성회에서는 성령운동과 회개의 기도가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여의도광장에서 수많은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와 찬양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 성회는 과거 복음화운동과는 다리 성령의 능력에 중점을 두고있는 ‘성령화’성회로서, 참가자들은 성령의 역사와 은혜를 체험하며 각성을 이루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안목사는 “길선주목사는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오순절역사를 시작으로 교회행정과 신앙생활을 정립했으며, 여러 체계적인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그리고 그는 한국인이자 기독교인으로서 민족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해 3.1 독립운동의 주도적 인무로 역사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신교가 한국에 전해진 한 세기동안 한국교회는 1천만 성도와 5만여 교회로 급속히 성장했지만,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과 사회적 기여는 부족했다”면서, “한국교회는 회개와 정화를 통해 참된 신앙과 도덕적 가치관을 정립해야 하며, 사회적 호소력과 영향력을 높일 필요가 있었다. 1992년 성회가 이 필요를 채우는 성령운동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패널에는 박흥일장로와 윤민자목사, 백 충목사가 참여해 한국기독교성령 120주년과 두 목사의 역할에 대한 고찰, 그리고 감사에 대해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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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1
  • 네덜란드 기독교계 안락사증가에 우려 표명
    ◇ 안락사를 신청한 노인이 병실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안락사의 대안으로 ‘완화의료와 돌봄의 강화’ 방안 주장 네덜란드 ‘안락사 검토위원회’는 지난 8일 <2024년 안락사보고서>를 통해, 네덜란드 기독교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해 동안 총 9,958건의 안락사가 신청됐으며, 이는 전체 사망 중 5.8%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안락사 중 암과 심장병, 신경계·폐 장애 등 일반적 신체 문제로 인한 경우는 86.29%였다. 치매는 427건이었으며, 적어도 하나의 심리적 장애는 219건으로 이는 2023년 138건에서 증가한 것이다. 안락사를 시행한 의사가 국가가 지정한 ‘주의 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는 6건이었다.   견딜 수 없는 신체적 고통으로 안락사를 선택한 미성년자 사례는 1건, 부부 ‘동반 안락사’ 사례는 54건이었다. 특히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청년들 사이에서 안락사 요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스테르담대학 의료센터의 다미안 데니스 정신과 교수를 포함한 일부 전문가들은 이 보고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데니스교수는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절대적인 수치는 아직 낮지만, 심리적 문제가 있는 환자, 특히 30세 미만의 젊은 환자를 대상으로 안락사를 요청하거나 시행하는 경우가 최근 엄청나게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개신교·카톨릭을 포함한 기독교계 전체가 안락사 반대 그는 “그 나이의 젊은이들이 실사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여부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이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아직 발달 중인 뇌를 가진 젊은이가 확실히 죽고 싶어한다는 것을, 삶이 절망적이고 소망이 없다는 것을, 그리고 모든 치료가 이미 이뤄졌다는 것을 어떻게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안락사 지지 단체 NVVE의 프란시엔 베이크 등은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안락사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범위가 여전히 너무 제한적이다”며, “안락사를 요청한 사람들이 미로에 빠지는 것을 너무 자주 본다. 다행히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결국 탈출구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네덜란드는 약 30년간의 논쟁 끝에, 여러 기독교 단체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2001년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했다. 당시 법에는 “지속적인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만 안락사를 허용하며, 환자들이 건전한 정신을 가져야 한다” 등 다양한 제한사항이 포함돼 있었다. 대표적인 네덜란드의 기독교단인 ChristenUnie와 SGP는 모두 안락사법에 반대하며, 안락사의 대안으로 ‘완화의료와 돌봄의 강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개신교와 카톨릭을 포함한 기독교계 안락사에 대한 법적 허용 범위가 점점 확대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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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8
  • 군선교연합회, 군선교교육원 27기 개강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는 군선교교육원 제27기를 시작했다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총재=김삼환목사)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7월 1일 까지 군선교교육원 제27기를 진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통일한국과 세계선교를 향한 비전2030실천운동에 앞장 서기로 했다.    지난 14일 총무 양재준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개강 감사예배에서는 양목사의 환영사와 선교실장 이창섭장로의 기도 등의 순서 후 군선교교육원장 임석순목사(한국중앙교회)가 「복음을 품는 자의 길」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비전 2030실천운동 공동기도를 함께 읽었다. 이 기도문은 “우리에게 선교적 비전을 주셔서 국군장병들을 믿음의 군대로 만들어, 민족복음화 통일한국 세계선교를 향한 비전2030실천운동을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면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군인교회를 통해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로 돌아오고 물이 바다 덮음같이 한국교회가 부흥케 하옵소서”고 했다.    또한 “한국교회와 군인교회가 하나 되어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며 청년선교와 민족복음화의 푸른 꿈과 환상을 보게 하옵소서”면서, “비전 2030실천운동을 통해, 부흥의 큰 길을 내어 주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고 했다.    이번 교육에는 사무총장 이정우목사의 「군선교 개론」, 전 합참의장 김승겸장로의 「국가안보와 군종활동」 윤용호목사(CCC)의 「관문선교 이후의 군인교회 선교전략」 이석곤 군종목사(연무대군인교회)의 「훈련소 세례장병 관리」, 한국군종목사단장 정비호 군종목사의 「군종적책의 흐름과 이해」, 한국군종목사단 총무 김일주 군종목사의 「군종목사와 군선교사 파트너십」, 육군56사단 군종참모 성동준 군종목사의 「군대 내 종교이해 및 입대장병의 다양성 이해」,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김현경이사의 「술, 담배, 마약 중독 치료」 등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4-18
  • [신학] 모세오경에 나타난 선교메시지 - ⑥
    김성욱교수 출애굽기에 나타난 선교메시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을 언약의 백성으로 부르신 하나님은 이제 모세를 통해 아브라함의 자손들인 이스라엘과 언약을 다시 갱신하면서 새로운 언약을 맺으셨다. 그 언약은 세상속에서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역할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이제 족장시대가 끝나고 이스라엘은 한 국가적 규모가 되었으며 그들은 도덕법, 의식법 그리고 시민법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모세를 통해 기록된 하나님의 율법언약을 통해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선교적 사명을 찾을 수 있다.   본격적인 구약의 선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받아 제사장나라로서 사역을 기술하는 출애굽기에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로울리는 “모세는 우리가 아는 최초의 선교사”라고 소개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방에게서 구원하는 하나님의 소식을 알림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한 사건을 가지고 구약의 선교적 메시지를 찾는다. 우리는 출애굽기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이방 민족에 대한 선교적 관심을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은 첫 이방 선교의 명령 모세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애굽의 노예된 이스라엘에게 가서 하나님의 구원을 전하였다. 이러한 모세를 통한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출애굽한 사역은 구약에 나타난 핵심적인 구속의 역사이며 구약성경의 메시지의 심장과 같은 것이다. 모세 언약에 나타난(출19:5-6)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관계에서 이스라엘의 선교적 역할을 볼 수 있다. 언약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언약의 백성으로 부르시고 여호와 앞에서 구별된 삶과 역할을 부여받았다. 언약이 요구하는 것이 거룩, 헌신 그리고 봉사인데, 여호와의 백성으로 이스라엘은 헌신적이고 순종적인 봉사의 임무를 지니게 된 것이다.   출애굽기에 나타난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은 출19장에서 잘 드러난다. 모세의 인도로 시내산에 도착한 이스라엘에게 언약을 맺으면서(출19:1-2), 모세를 통해 율법을 기록케 하심으로 특별히 모세 언약을 “시내산 언약” 또는 “율법언약‘으로 부른다.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언약은 성경의 구속사에서 특별한 율법의 위치를 보여준다. 율법은 하나님의 언약의 핵심적인 내용을 닮고 있다.   학자들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한 책을 가진 백성이 되었다.” 율법은 도덕법, 의식법, 시민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십계명은 주변의 이방나라들과 비교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도덕적인 수준을 제시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뜻의 축약이라고 할 수 있다.   출애굽기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선교 의도를 표현 십계명은 도덕법으로서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인격적이고 윤리적인 도덕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팔머 로벗슨은 그의 “계약신학과 그리스도”에서 지금의 신약시대에도 모세언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그 의미와 역할이 있으며, 구약시대와 함께 신약시대에 있어서 모세오경의 그 중요한 의미를 잘 제시하였다. 율법에 대한 오해를 해결하고 율법이 오늘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에 대해 그리고 세대주의자들의 신구약성경의 단절을 주장하는 주장에 대해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다.   출애굽기는 아브라함의 자손들의 수가 늘어나서 하나의 국가 형태로 나타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선교적인 의도를 보여준다. 특히 이스라엘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 족속 사이에 시내 산에서 언약을 수립하게 되고 이 언약은 이스라엘의 분명한 이 땅에서의 위치를 나타낸다.                                                                            / 총신대 명예교수, 한국 복음과 선교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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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 [신학] 강남중앙교회, 월드사역 목회자 세미나
    ◇ 월드사역 목회자세미나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건강한 교회를 꿈꾸는 목회자의 사역과 네트워크 지원 강남중앙침례교회(담임=최병락목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소망수양관에서 ‘2025 월드(W.O.R.L.D.)사역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목회자들을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2023년부터 시작해 3회째를 맞은 ‘W.O.R.L.D.(월드) 사역은 △Worshiping church(예배하는 교회) △Oikos church(소그룹 목장교회) △Reaching-out church(나누고 돕는 교회) △Life-giving church(생명을 살리는 교회) △Discipling church(제자삼는 교회)의 첫 글자를 딴 의미로, 사역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최병락목사는 “W.O.R.L.D, 월드사역은 해마다 한 가지 사역에 집중해 5년 동안 교회의 모든 사역을 단단하게 세우는 것이며, 5년이 지나면 다시 예배부터 시작해 다섯 가지를 더욱 더 견고하게 하는 시스템이다”며, “월드사역을 통해서 모든 교회들이 진정한 초대교회의 정신을 다시 이식시켰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한국교회가 어렵고 힘들수록 서로 네트워킹이 많이 일어나서 서로의 기도 제목과 또 목회의 노하우들을 교환하면서, 힘을 얻고 시너지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이번 목회세미나는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이자 월드사역연구소 소장인 최병락목사가 주강사로 참여하고, 이은상목사(세미한교회)와 김요한목사(전주침례교회) 그리고 이성진목사(효민성결교회) 등도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첫 강의에 나선 최병락목사는 먼저 척박한 이민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부흥시켰던 미국 세미한교회의 사역경험을 중심으로 한 「사역간증과 월드사역 방법 공유」를 주제로 강의했다.    좋은 교회의 모델로 예루살렘·안디옥·에베소교회 제시 최목사는 “미국에서 사역한 세미한교회는 예배에 목숨 거는 교회, 목장 소그룹으로 부흥하는 교회, 다른 교회를 돕는 교회, 생명을 나누며 선교하고 전도하는 교회, 모든 성도 제자되는 교회를 꿈꾸며 나아가기 시작했다”며, “이 비전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15명의 성도로 시작했으며 워낙 성도가 없어서 ‘Worshiping Church’에만 2년이 넘게 걸렸다. 이후 ‘Oikos Church’의 비전을 시작했고 열두 명이 목자로 지원해 이들을 1년간 훈련시켰다. 교회적으로 3년 동안 ‘Worshiping Church’를 진행했으며 성도들이 예배에서 은혜를 받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렇게 힘든 과정으로 W.O.R.L.D.의 비전을 가지고 세미한교회에서 17년 동안 사역하면서 성도는 15명에서 2,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후 이와 같은 비전을 품은 강남중앙침례교회의 부름을 받아 지난 2019년 3월 강남중앙침례교회의 제3대 담임 목사로 부임하게 됐다”며, “W.O.R.L.D.의 가치는 한꺼번에 구현하는 것이 아니다. 다섯 가지의 가치를 순환하며 5년에 한 바퀴를 도는 사이클이다. 지난 2020년부터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가 위기에 빠졌지만 이는 오히려 사역의 다양성과 새로운 도전을 위한 시간이 됐고, 위기 속에서 W.O.R.L.D. 사역이 더욱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의에 나선 이은상목사(세미한교회)는 「4M’s of Church」에 대하여 언급했다. 이 목사는 “교회는 Mission(미션, 사명, 임무)으로 시작하여 Ministry(사역)을 하게 되는데, 이 때 규모가 커지며 Maintenance(관리유지)를 하는 단계를 거쳐 Museum(박물관)이 되면 안된다”며, “Mission(미션, 사명, 임무)에서 Ministry(사역)를 하면서 반드시 Multiply(재생산)을 해야 한다. 이에 교회는 초대교회의 사명을 가지고 재생산하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교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예루살렘 교회, 선교적 교회의 모델인 안디옥 교회, 교회가 교회를 낳는 에베소 교회를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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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 강남G선교회 월요예배, 하나님나라 확장 공유
      ◇강남G선교회는 강남지역의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비전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다양한 강연통해 폭넓은 기독교의 세계관을 형성 강남역 버스킹통한 다음세대 복음전파 사역 계획   강남G선교회는 강남지역의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비전을 가진 헌신된 직장인들의 모임이다. 매주 월요일 7시 강남역 G-아르체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특강시간을 통해 비즈니스로 하나님나라 확장을 하는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     첫 예배 때는 동아방송예술대 교수인 장기웅 미션아일랜드 대표가 「성경 속의 세 여인」란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명성교회 바라 미술인선교회 김민주작가가 「오병이어의 기적」 해설 및 간증을 했다. 최근에는 성아메디슨 임영호회장이 화교들의 세계 유일 성씨상공회인 세계임씨총상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삼채농장을 운영하는 김정길 행복느낌 대표의 강연도 있었다. 이 강연에서는 삼채의 효능을 알렸다. 또 사업의 진행현황 등이 공유됐다.     이렇듯 다양한 강연을 통해서 폭넓은 세계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선교회 예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예배가 드려지는 강남 G-아르체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도목사인 손영철목사를 포함한 직장선교단체 회원들과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소통의 시간도 진행됐다.      설교는 15분동안 진행되며, 특강 또한 15분동안 진행된다. 1시간 가량의 에배 후에는 함께 친교의 시간을 가진다. 또 특강 시간에 앞서서 음악인들의 공연도 진행된다.      이 선교회는 세계기독교직장인선교연합회에서 사역한 직장인들이 주축으로 세워진 곳이다. 지금도 이 연합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회원들은 양기관에서 사역을 감당하기도 한다. 지도목사인 손영철목사도 한국기독교직장인선교연합회와 세계기독교직장인선교연합회에서 대표회장을 지낸 목회자이다. 또 손목사는 JB포럼의 대표도 맡고 있다. 이 포럼은 정직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출범된 단체이다.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대표회장이었던 고 주대준장로가 설립한 귀츨라프한글문화원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이곳은 한국을 최초로 방문한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의 사역을 기념하는 곳이다. 귀츨라프는 주기도문을 최초로 한글로 번역했으며, 씨감자와 포도재배법 등을 조선인들에게 가르쳤다.          이 선교회 김동신 사무총장은 “매주 드려지는 예배는 영적 갱신과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위한 시간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는 귀중한 순간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 강남역 버스킹을 시작하고자 한다. 예전에는 강남에서 전도나 버스킹사역이 많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는 그런 사역들이 많지 줄어들었다. 버스킹사역을 통해서 강남지역의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최근 워크샵도 가졌다”고 했다.    또한 “그리고 강남G선교회의 유튜브를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주고자 한다. 그쪽 방향으로 사역을 할 수 있는 분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박병욱위원장의 사회로 지난 9일 드려진 예배는 손광섭단장의 기도 등의 순서 후 서수원 열매맺는교회 신선녀목사가 설교했다. 2부 특강시간에는 박병욱위원장의 예술특송 후 국제크리스챤대학교 선교대학원장 이사랑선교사가 「세계복음화 선교전략」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이선교사는 마지막 때 힘써야 할 3대 중점사역으로 「△교회를 깨우는 영성회복과 선교부흥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깨워 세계복음화 △다가올 대환란을 이길 순교신앙무장」으로 제시했다.       또한 이선교사는 미국세계선교센터를 설립한 선교신학자 랄프 윈터의 퍼스펙티브스의 내용을 바탕으로 선교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퍼프펙티브스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하여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되게 하는 세계기독교운동에 참여하도록 돕는 훈련이다.     마지막으로 「△복음 △성령 △은사 △찬양 △기도 △말씀 △치유 △가정 △복지 △전도 △종말 △선교」 등을 통해서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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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신학동향 - 성서신학] 예수말씀 연구(11)
    ▲ 소기천교수   예수의 두 번째 축복은 “주린 자는 복이 있다. 너희가 배부르게 될 것이다.”라고 선언한다. 마태복음 5:6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배부를 것임이라”고 선언한다. 누가복음 6:21이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다”고 한 선언에 관해 어찌 가난하여 주린 자만 복이 있을까에 질문이 집중될 수 있으므로, 마태복음은 당대의 공동체가 직면한 해석적 설교의 단면을 제시해준다. ‘의’라는 신학적 단어는 마태가 즐겨 사용하는 단어이므로, 누가복음이 그냥 ‘주린 자’라고 한 표현이 원래 예수께서 하신 설교의 원형에 가깝다. 예수의 세 번째 축복은 “우는 자는 복이 있다. 너희가 웃게 될 것이다.”라고 선언한다. 예수의 이러한 간절한 가르침을 따라서 바울은 로마서 12:15에서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고 권면한다. 에스겔 9:4-6에서는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하라”는 경고도 나온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바벨론에 포로된 유다백성에게 예루살렘의 멸망을 전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에스겔을 예루살렘으로 인도하였는데 성전의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우상숭배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지금도 교회 안에 복음의 순수함보다는 우상숭배에 눈이 어두운 곳이 많다. 예수의 네 번째 축복은 “그들이 너희를 욕하고… 그들이… 그리고 그들이… 인자 때문에… 너희를‥ 악하다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다.”라고 선언한다. 여기서 사용되고 있는 “욕하다”란 단어는 “박해”(누가복음 11:49)란 단어보다는 고난의 정도에 있어서 약하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예수의 제자들이 당하였을 고난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점에서 같다. 우리는 예수의 제자 공동체가 처음부터 고난과 박해 속에서 출발하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지금도 박해 속에서 신앙을 지키는 기독교인이 얼마나 많은가? 네 번째 축복 선언에 이어지는 예수의 설교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크다. 그들이 너희 앞에 있었던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행하였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으로, 예수께서는 과거에 선지자들이 당한 고난을 근거로 해서 앞으로 제자 공동체가 당하게 될 고난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이것은 신명기적 사관에 입각한 동일시로써, 후에 예수말씀 공동체가 자신들의 운명과 구약 선지자들의 운명을 동일시하여 박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고 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첫 순교를 당한 사람은 아벨이다. 가인에 의해 희생을 당한 아벨의 억울한 피가 하나님께 호소한 것을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의 원한을 갚아 주셨다. 중요한 것은 인간이 원한을 직접 갚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심판 주는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하여도 자신이 나서서 복수를 하는 것은 심판 주이신 하나님을 대신하려는 잘못된 행동이다. 그 피 소리가 땅에서부터 하나님께 호소하자(창세기 4:10), 가인은 땅에서 저주를 받아 끝없는 추방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런 심판 사상은 희생당하셨지만 마지막 때에 심판 주로 오시는 예수께 연결된다. 여기서 언급된 ‘상’은 보상 개념이다. 이런 보상 개념은 이방인을 위한 복음서인 누가복음보다 유대인을 위한 복음서인 마태복음에 더 잘 드러난다. 유대인의 보상 개념은 천국의 상급과 잘 어울리는 단어이다. 마태는 누가의 4복과는 달리 8복으로 보상을 더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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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8
  • 장로교신학회서 교회직분제도 논의
    ▲ 이날 학회에서 이승구교수는 한국장로교의 직분제도를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가르치는 장로’와 ‘다스리는 장로’의 구분 통해 장로교 발전 “수석 부목사, 수석 장로란 용어는 유교식 개념으로 옳지 않다” 한국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교파는 ‘장로교회’이다. 이는 매우 특이한 현상이다. 미국에서는 침례교와 감리교가 다수를 차지하고, 유럽에서는 루터교이다. 아프리카와 남미에서는 오순절교회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지난달 23일 열렸던 한국장로교신학회 제 33회 학술발표회에서 그 단초를 찾아 볼 수 있다. 이날 학회에서 이승구교수(합신대 조직신학)는 「교회의 임직자 선출과 사역분담의 모범적 사례들」이란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교수는 “한국교회 안에서 직분 문제로 분쟁이 많은 것은 직분을 섬김이 아닌 권력으로 보기 때문이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중세시대 가톨릭에도 임직이 존재했다. 이들은 교회일 만이 아닌 지역 행정도 담당했던 권세가였다”며, “천주교 감독직은 철저한 위계질서에 기초했다. 부제, 사제, 주교(감독), 대주교 순으로 일반 성도는 교회 임직을 맡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중세의 봉건적 질서가 형성됐고, 종교와 권력은 서로 결탁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종교개혁 시기에 개혁파 교회는 “목사와 장로 위에 있는 주교는 성경적 근거가 없다고 밝히며 감독직 폐지를 요구했다”고 이교수는 설명했다. 디도서 1:5~7에 근거 감독과 장로가 같은 직임을 주장했고, 디모데전서 5: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를 근거로 개혁파 교회는 목사와 장로직분의 정당성을 내세웠다. 그 결과 “치리 사역으로서 장로의 역할이 회복됐다”고 이교수는 강조했다. 그래서 ‘가르치는 장로’로서 목사와 ‘다스리는 장로’로서 장로가 확립돼 지금의 장로교회가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교수는 이어서 제임스 패커와 스팁스의 저서 〈그리스도안에 계신 성령〉을 분석했다. 패커는 “우리 시대는 현재 평신도 지도자로 섬기는 사람들에게, 우리 제도가 목사에게 부과하는 목회자의 책임을 충분히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신약 성경의 패턴이 요구하는 것이며, 평신도들에게 동일한 은사를 주심을 알고 믿음으로 이런 모험을 감당할 목회자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이것을 제도적으로 잘 드러낸 것이 장로교이며, 그 제도의 의미가 현실적으로 잘 드러나게끔 작업해야 한다”고 해설했다. 그래서 “모든 직분 자들은 하나님의 선출을 받은 동등한 사람들이라는 것이 종교개혁의 핵심이다”며, “그런데 한국교회는 직분에 있어 종교개혁의 원리가 아닌, 여전히 천주교식 위계질서가 작용하고 있다. 유교적 질서가 이를 강화한 측면도 없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석 부목사, 수석 장로란 용어는 옳지 않다”고 이교수는 지적했다. 즉 “진정한 겸손이란 하나님 앞에서 모든 직분이 동등하고, 맡은 직임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다. 종교개혁 정신은 바로 성경적 직임의 회복이며 위계가 아닌 그리스도 앞에서의 겸손이 직분자에게 요구되는 첫째 덕목이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장로교정치의 근본적 특징에 대해 “교회의 권세는 지교회의 치리 기관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즉 “모든 지역 교회가 같이 목회하고, 치리하는 역할은 현 장로교회에서 ‘노회’를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장로교는 평신도가 대표로서 장로를 선출하는 투표제도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교수는 “이런 부분에 있어 한국 장로교는 아직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또 “장로 선출은 사사로운 감정에 의탁하는 행위가 아니다”며, “장로 선출에 따라 교회의 운명이 걸렸기에, 오직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심정으로 투표에 임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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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8
  • 1일, 오픈도어 북한선교학교 개강
    ▲ 사진은 과거 진행된 북한선교학교 강의 모습   한국교회가 북한선교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기독교 관점과 선교적 차원에서 통일과 북한에 대한 비전을 세우도록 돕는 한국오픈도어선교회 7회 북한선교학교가 4월 1일 개강한다. 4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총 3학기 15주간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생명나래교회 본당에서 열리는 이 과정은 북한선교에 관심과 준비의 필요를 느끼는 교회와 교인들에게 선교적 강의와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통일과 북한선교 비전을 가진 성도가 기독 전문가 및 사역자들로부터 전문 지식을 공부하고 네트워킹하는 장을 제공하게 된다. 1학기(5주)는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및 남북관계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를 돕는 ‘북한에 대한 이해’, 2학기(5주)는 북한 선교환경과 국내 위주 북한선교 사역 등 ‘북한에 대한 선교적 접근’을 다룬다. 3학기(5주)는 북한 지하교회와 그루터기, NGO를 통한 북한선교전략, 미디어를 통한 북한선교 전략, 탈북 여성 사역, 북한선교현장 실태 등 ‘북한선교의 실체’로 국외 북한선교현장에 대한 실질적 강의로 구성했다. 이후 국내 민통선 기도여행 및 현장 아웃리치를 실시한다. 오픈도어선교회는 “통일과 북한선교에 사명과 부르심을 가진 성도 및 선교 지망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훈련과정을 마친 이들을 대상으로 오픈도어를 통한 파송 및 사역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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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7
  • 5월까지 무슬림선교훈련원 봄학기훈련
    ▲ 이만석목사   한국 난민법과 유엔이주협정 등 선교 위한 교육 수료 후 원하는 경우 이란 성지순례 참여 가능   무슬림선교훈련원(원장=이만석목사·사진)은 총 12주 과정의 제5기 2019년 봄학기 훈련을 지난 12일부터 5월 28일까지 동숭교회 안디옥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 주변의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경의 무슬림 전도의 실제를 다룰 예정이다. 강사는 이만석원장을 비롯하여 김요한 둘로스선교회 대표(전 T국 선교사), 박종상 전 A국 선교사, 정병산 영국 무슬림 대상 선교사, 김종일 전 T국 선교사, 김승규 전 국가정보원장, 매튜 E국 선교사, 윤희현 파키스탄 선교 전문가 등 무슬림 선교 이론뿐 아니라 사역 현장 전문가들이 맡는다. 구체적인 강의 주제로는 이슬람의 정체, 중앙아시아 이슬람화 과정, 한국 난민법과 유엔이주협정, 이슬람과 국가안보, 이슬람과 할랄인증, 무슬림 출신 개종자를 위한 제자훈련, 영국인, 터키인, 한국인, 아랍인, 파키스탄인 무슬림 전도 실제 등이다. 이만석원장은 “최첨단 과학과 선진문화를 자랑하던 유럽이 다문화 정책으로 무슬림을 포용하고자 했으나 현재는 무슬림이 오히려 유럽을 이슬람 율법으로 통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수시로 테러 공격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슬람의 정체를 바로 알고 대비하여 개인의 인권과 자유를 보호하고, 가정과 교회, 국가안보를 지키며 후손들에게 평화로운 삶을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학기는 주변의 무슬림들을 어떻게 복음에 눈을 뜨게 해서 돌아올 수 있게 할지를 주제로 정했다”며, “이번 학기를 마치면 무슬림을 만났을 때 미움이나 두려움 대신 반갑게 복음을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다”고 기대를 전했다. 봄가을 학기 총 24주 1년 과정을 마치면 이후 강의는 무료 청강이 가능하며, 수료 후 원하는 경우 이란 성지순례 참여, 훈련원 간사 등으로 섬길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이슬람의 정체를 바로 알고 국가 안보를 지키려는 사명감이 있는 사람, 무슬림이 된 형제자매, 이웃을 변화시키기 원하는 사람, 이슬람권 선교 관심자는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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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7
  • 태국 진순곤·정덕엽선교사 선교보고
    ▲ 현지 선교와 더불어 음악공부도 병행하고 있는 자녀들 모습   4월 ‘쏭끄란’ 축제가 끝나기까지 비 없이 무더위가 절정  학위를 받는 것 외에 영성교육과 훈련 위한 시스템 마련 태국에서 선교사역중인 진순곤·정덕엽선교사는 3월 선교보고에서 현지 성경신학교와 교회 운영에 대해 소개했다. 진선교사는 “찌는듯한 무더위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낮에는 나뭇잎도 더위에 축 늘어진다. 방콕에는 한 때 미세먼지로 인해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다”며, “비가 내려서 공기를 정화해주면 좋겠지만 4월 ‘쏭끄란’ 축제가 끝나기까지 비를 구경하기 어렵다. 태국에도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경제불황과 미세먼지, 태국인들의 인생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태국에는 여러 신학교들이 있고 오프라인 혹은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태국 현지 상황에 특화된 ‘성경학교’를 통해 성경에 해박한 사역자를 양성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신학교 공부를 할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사명감과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평신도 사역자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다”며, “태국의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지만 사역이 필요한 틈새를 바라보고 있다. 최근 태국에서는 전반적으로 신학교 지원자가 적고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공부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온라인 공부는 지식을 얻고 학위를 받는 것 외에 영성교육과 훈련은 불가능한 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 정선교사도 “우리가 처음 교회 첫 예배 때(2011년 8월)부터 함께 사역해온 아팃 전도사가 가정교회 개척을 위해 교회 담임을 사임하고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팃 전도사 부부는 천냥백화점(20바트) 가게를 운영하여 생활비를 충당하며 열심히 전도해 왔었다. 지난해부터 주변에 같은 종류의 가게들이 많이 생겨서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자립이 되지 않는 목회자 가정을 돕고 있다. 주님 앞에 신실하고 충성스러운 아팃전도사 부부의 사역을 위해 저희 교회에서 후원을 시작했다. 또 매 주일 예배 때마다 아팃 전도사 부부와 왕 전도사(타캄교회)를 위해 중보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 나드림미션스쿨(대안학교)에서 공부하는 ‘기쁨’이가 벌써 대입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형편상 태국에서 학교를 초등학교 4학년부터 4년간 다녔기 때문에 선교사 자녀 혜택(5년)을 받을 수 없고, 일반 학생들과 동등한 경쟁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며, “바이올린 장학생으로 공부하는 ‘평화’도 바이올린 전공자의 교육이 필요하다. 현재 학교 대표로 각 연주회에 참석하고 바이올린을 가르치고 있고, 교회 피아노 연주와 바이올린 지도를 돕고 있다. 아이들이 저희에게 너무나 귀한 동역자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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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7
  • 기독교학술원, 유신진화론에 대한 신학적 대응
    기독교학술원의 월례포럼에서 “유신론적 진화론”(theistic evolutionism)에 대한 문제를 신학적으로 토론했다.  먼저 김영한박사는 “이 이론은 진화론의 영향을 받은 세계창조 이해에 관한 타협이론이다”며, “이는 창조과정을 진화과정으로 여기고 피조물을 초월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진화과정 속으로 제한시키며 자연과정을 우선시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유신진화론은 “인간이 진화 역사를 겪었다면 이미 여러 동물에서 진화된 다수의 사람이 존재해야하므로 아담이 유일한 첫 사람이라는 성경기록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박사는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은 우주는 오랜 시간 동안 자연선택과 같은 진화과정에 의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들은 하나님께서 자연과정을 초월한 주권적 행위를 통해서 창조하셨음을 부정한다. 또 “진화와 지질시대표와 빅뱅우주론은 과학적으로 타당하다는 신념 때문에 오히려 성경을 과학적으 해석하고 증명하려고하는 모순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김박사는 “진화론의 기본가정은 ‘우연’과 ‘생명의 자연발생’이다. 우연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진화론은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우연의 결과로 설명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 “과학에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어떤 과학자도 우연을 전제로 연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며, “우연을 전제로 하게 되면 어떤 현상의 정확한 원인을 찾기 보다는 우연의 결과로 설명하게 됨으로써 많은 과학적 오류를 범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탠리 재키(Stanly L. Jaki)가 <과학과 진실>에서 “오늘날 우연은 하나의 법칙, 모든 법칙 중 가장 일반적인 법칙인 것 같다. 내가 보기에 그것은 오직 무지와 무관심으로 벨 수 있는 가장 교묘한 베개이다”는 언급을 인용했다. 이어서 한윤봉교수(창조과학회장, 전북대)가 「타협이론에 대한 과학적 비평」이란 글을 발표했다. 한교수는 빅뱅우주론의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폭발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은 폭발물질은 스스로 존재할 수 없으며, 폭발은 종류와 크기에 상관없이 그 결과는 항상 무질서이며, 폭발로 생긴 무질서는 아무리 오랜 시간이 주어진다 하더라도 스스로 질서로 발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대폭발에 의해서 우주가 시작되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최고의 아름다움과 완벽한 질서와 조화를 가진 우주로 진화했다는 주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주의 무질서는 증가 한다’는 열역학 제2 법칙에도 위배되는 주장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에너지와 물질을 아주 작은 특이점에 가둬둘 수 있는가? 그 에너지와 물질은 어디서 왔으며, 특이점은 무슨 이유로 폭발했는가?”라는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논평자로 나선 허정윤연구원은 “이른바 ‘과학적 창조론’의 문제점은 신학적 논쟁점과 과학적 논쟁점이 서로 얽혀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비판의 대상인 진화론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엉뚱하게 지질학을 공격하는데 헛심을 쏟아 붓는다”며, “더욱이 <창세기 대홍수>의 울타리에 갇혀 젊은 우주론이나 홍수지질학을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결국 “아직까지 사실성을 입증하지 못한 창조과학적 창조론은 현대 일반인들에게는 물론 기독교인들에게도 설득력을 상실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 창조과학회장 한윤봉교수는 ‘빅뱅 우주론’은 열역학 제2법칙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 기독교학술원 월례포럼에서 유신진화론의 문제점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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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0
  • LMTC 다민족사역훈련원 문성주목사
    ▲ 문성주목사 2019년 1학기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 개강수련회에서 문성주목사(GMS 특수 LMTC 다민족사역훈련원 전임교수 및 부원장·사진)는 「500만 다문화시대 준비를 위한 미래 목회와 한국선교」란 주제발표에서 “500만 이주민 시대를 대비하여 다문화 선교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절실하다”며, “다문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는데 한국교회는 사안의 시급성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국내 외국인 이주민은 240만 명, 불법체류자까지 270만 명이 있는데 사회학자들에 따르면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2030년에는 5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런데도 사역현장에서 체감하는 다문화 사역을 하거나 연관된 일을 하는 교회는 한국교회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다. 그 정도로 다문화 선교에 참여도가 매우 낮으며,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에도 1만 명 이상의 외국인 이주민이 사는 지역이 많아지고 있고, 영등포구의 경우 주민의 14%가 외국인이다.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이에 따른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다문화 선교 훈련을 교회와 선교단체부터 실시하고, 신학교에서도 필수과목으로 채택해 목회자 인식 재고, 전문가 양성 등 대안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원우회 회장 한태식목사의 사회로 이강봉목사가 대표기도, 김태일목사가 설교했다. 특강은 문성주박사 외 정규재 박사(강일교회)가 「전문인선교사로의 북한선교」란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국내 이주민 선교단체들이 꾸준히 씨앗을 뿌린 결과 최근에는 다문화 선교 훈련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GMS 특수 LMTC 다민족사역훈련원은 지난 3년간 서울, 경기 화성, 경북 포항, 경산, 대구, 진량 등 전국에서 2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이 섬기는 지역교회를 통해 올해만 서울 영등포, 경기 하남 등에 이주민선교훈련원이 시작된다. 위디국제선교회(대표=문창선목사)는 ICDM(국제디아스포라선교센터)과 공동 주관으로 진행해 온 MMTS(이주민선교훈련학교) 과정을 3월 중 주안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 개설하기로 했고, 전주비전대학교는 한 학기 디아스포라 관련 강의를 MMTS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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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17
  • 탄자니아 송규영·오효숙선교사 선교보고
    성경대학 통해 4학기 광야사고방식, 지도자 양성 과정 공부 NGO가 함께 협력하여 추진하는 지역발전 프로젝트를 추진 탄자니아에서 선교중인 송규영·오효숙선교사는 최근 잔지바르 안디옥 성경대학(ZABC)을 비롯한 현지소식을 전했다. 송선교사는 “제6기 성경대학 학생들을 위해 늘 기도해 주심에 감사하다”며 “학생들은 이제 4학기 광야사고방식, 지도자 양성 과정 공부를 하고 있다. 모세스는 케냐에서 온 학생인데 지난 1월에 이민국 직원들이 집에 들이닥쳐 체포 당하여 감금 되는 일을 겪었다. 케냐와 탄자니아는 지금은 나라가 분리되었지만, 원래는 한 나라였기에 그냥 여행비자만 받고 왕래하기도 하는데 이민국에서 문제를 삼아 체포당했다가 벌금을 내고 3개월간 유예를 받고 풀려났다”고 말했다. 또 성경배부 사역에 대해 “성경을 보급하도록 후원해주신 한국의 귀한 동역자들의 헌신으로 경제형편이 열악한 현지 성도들에게 성경을 공급하고, 전도를 대상자들에게 계속해서 성경을 전달하고 있다”며, “음파파교회에서 1차로 성경을 배부 했었는데 그때 받지 못하고 기다리던 성도들에게 2차로 성경을 배부했다. 1차 때 받지 못했던 성도들에게 2차로 성경을 배부하였는데 성경을 받은 성도들 모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워낙 어려운 형편에 주민들이 살고 있고 일자리 또한 열악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일자리를 얻고 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를 절실하게 원하는 현실이다”며, “우리가 동역하고 있는 음파파 교회 지역에서 이 나라 정권을 잡고 있는 여당인 CCM 정당 지도자들이 재봉틀을 사달라는 요청을 해 왔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이웃을 사랑해야되는 것은 알지만 실제 실천은 쉽지 않음을 느끼는데 원인을 생각해보니 우리의 사역 방향은 영성 위주로 교회건축, 제자 양육 등에 초점이 맞추어 있다 보니 실제로 무슬림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무슬림들과 접촉점을 찾기 위해서는 그들의 필요들을 도와주는 것도 한 방법이며 복음의 통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지난 1월에 재봉틀을 3대 CCM 사무실에 기증했다. 우리 한국에서는 재봉틀을 거의 쓸일이 없지만 이곳에서는 재봉틀 기술이 아직도 유용한 수입수단이기 때문에 동네에서 재봉틀을 배우기 원하는 청년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는 용도로 사용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효숙선교사는 컴퓨터 사역에 대해 “잔지바르 땅에 도착한 직후부터 7년여 기간 동안 컴퓨터 사역을 했던 경험이 있었다. 다른 사역을 진행하면서 중단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중단하고 있었던 컴퓨터 가르치는 사역을 올해 2월부터 다시 키보제지역 정부공립학교에서 5,6학년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기 시작했다”며, “이 사역은 지난 몇 개월간 키딤니 지역의 정부 군청과 지역주민들과 우리 NGO가 함께 협력하여 추진하는 지역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에서 낙후된 키딤니 지역에 학교 건축과 키보제 정부 학교에서 컴퓨터를 가르쳐 줄 것을 우리 NGO에 요청함에 따라, 창고로 쓰던 방을 깨끗하게 수리하고 컴퓨터를 6대 기증, 설치하여, 지난 2월부터 교육을 시작하였는데 한 반 학생수가 70명이 넘게 인원이 많아 실습 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무슬림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기를 기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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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17
  • [오늘의 신학동향 - 성서신학] 예수말씀 연구(10)
    ▲ 소기천교수   예수의 첫 설교는 누가복음 6:20에 나온다.  예수의 첫 설교를 풀어내는 서언이 ‘그가 눈을 뜨고서 그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는 내용을 보면, 우리는 예수께서 공생애의 첫 설교를 기도와 묵상 중에 준비하신 것을 짐작하게 한다.  이런 사실은 기도를 강조하는 누가복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간을 많이 내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정독하면서 ‘기도’라는 단어가 나올 때 동그라미를 쳐가면서 그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노트해보라.  누가는 복음서와 사도행전에서 무슨 일에 앞서서 기도하는 장면을 먼저 설정하고, 그 후에 이루어지는 모든 일을 기도의 응답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어서 예수의 설교는 4개의 축복 선언과 4개의 화(저주) 선언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예수의 첫 설교가 지닌 도식은 마태복음에 팔복 선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누가복음은 예수말씀의 도식을 그대로 유지한다. 예수의 첫 설교에 나오는 첫 번째 축복 선언은 다음과 같다.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여기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들과 대조되는 그룹으로서, 예수 당시 사회계층의 가장 밑바닥에서 살았던 사람들이다. 부자는 당시에 사회적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있었던 자들이다.  예수가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첫 마디를 가난한 사람들의 축복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예수말씀 공동체에게 커다란 격려와 위로가 된 것이 분명하다.  바로 예수의 제자 공동체로서 갈릴리의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소식을 담지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말씀의 가장 커다란 주제이다. 누가복음의 여러 곳에서 등장하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적이며 동시에 미래적인 하나님 나라의 종말론적인 현실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다. 한편 예수말씀에 나타난 현재적인 하나님의 나라는 묵시문학적 역사 결정론을 청산하면서 먼 미래에 다가올 하나님의 개입을 앞당겨서 바로 여기에 이미(already) 시작되고 있는 것을 선포한다.  이 점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이 현재하는 활동성을 강조하며, 단지 하나님의 나라가 영토의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시간을 내포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예수말씀에 나타난 미래적인 하나님의 나라는 역사의 한복판에 실현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의 완전한 구원이 아직 아닌(not yet) 상태로 남아 있으므로, 미래에 성취될 구원의 내용을 선포한다.  이 점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미래에 하나님의 주권이 완전하게 성취될 공간을 내포한다.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가 현재적이면서 동시에 미래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양가적 의미는 우리에게 종말론적 실재를 일깨워준다.  종말론적 하나님의 나라는 미래의 하나님 나라의 현실이 지금 여기서 우리에게 실현된 것이라는 선취적 의미를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이미 실현된 현재의 하나님 나라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기에 여전히 미래에서 종말론적으로 이루어질 이관된 후취적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예수의 첫 설교는 우리가 천국 시민으로서 어떻게 이 땅에서 살아야 할지를 보여준다. 곧 우리는 가난하지만 부유한 자처럼 살아야 하고, 현재 이미 실현된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하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미래의 하나님 나라를 계속해서 동경하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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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17
  • “임시정부는 기독교가 주도한 정부”
    ▲ 서울신대 박명수교수는 임시정부의 성격에 대해 신학적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임시정부는 기독교가 주도한 정부로서 주요인사는 기독교인 “대한민국은 하나님과 인간의 뜻이 하나가 돼 만들어졌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박명수교수(서울신대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장)가 상해임시정부의 성격과 대한민국 사이의 연속성을 신학적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박교수는 “임시정부는 기독교가 주도하는 정부였다”고 주장했다. 1919년 4월 11일 만들어진 임시정부의 국무총리(당시에는 최고 지도자)는 이승만이었다. 내무총장은 안창호, 외무총장은 김규식이었다. 박교수는 “안창호는 나중에 미국교포들의 헌금을 가지고 임시정부 건물을 얻고, 월급을 주었으며, 김규식은 파리에 가서 우리의 대표로 활동했다. 이들은 모두 기독교인들이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상해에서 만들어진 임시정부의 헌장의 내용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박교수는 전문, 10조, 선포문으로 구성된 임시정부의 임시헌장을 신학적으로 분석했다. 박교수는 “첫째, 전문에 대한민국은 하나님과 인간의 뜻이 하나가 되어서 만들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의 제일 처음에 나오는 문장이 ‘神人一致’라는 단어인데, 이것은 하나님의 뜻으로 세워진 나라라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또 “헌장 7조에 ‘大韓民國은 神의 意思에 依하야 建國한 精神을 世界에 發揮하며 進하야 人類의 文化及 平和에 貢獻하기 爲하야 國際聯盟에 加入함.’이라고 하는데, 이 뜻은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뜻으로 인류의 문화와 평화에 공헌하기 위해서 세워진 나라라는 것이다”고 해석했다. 간단히 말해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택하신 나라라는 주장이다.  계속해서 박교수는 “선포문에 우리민족이 바로 ‘神의 國의 建設의 貴한 基礎이니라.’고 되어 있는데, 이 말은 대한민국은 앞으로 하나님이 건설하실 하나님의 나라의 건설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며, “이것은 대한민국은 단지 지상의 한 국가가 아니라 앞으로 하나님이 세우실 우주의 하나님의 나라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나라는 군주제가 아닌 ‘공화국’으로 가야한다고 당시 임시정부는 생각했다. 박교수에 의하면 당시에는 두 종류의 공화국이 있었다. 하나는 민주공화국이고, 다른 하나는 인민공화국이다. 박교수는 “민주공화국은 이미 오래 동안 서양에서 실시되던 정치제도로서 독립협회 때부터 들어왔다. 인민공화국은 1917년 소련의 볼셰비키 혁명에서 시작되었다”며, “하지만 우리 민족이 택한 것은 인민공화국이 아닌 민주공화국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임시정부 헌장 제 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고 선언하고 있다. 박교수는 “사실 이것은 2.8독립선언에서도 나오는 것이다”며, “이 선언서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는 우리나라가 독립된 다음에 ‘정의와 자유를 기초로 한 민주주의 선진국의 범(範)을 수(隨)하여 신국가를 건설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니까 새로운 나라는 서구민주주의 국가를 따라 만들어 진다고 하는 것이다”고 해석했다. 마지막으로 박교수는 3.1운동을 통해 설립된 임시정부와 현재 한반도 상황을 분석했다. 박교수는 “현재 한반도에는 두 개의 나라가 있다. 하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고,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이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김일성의 빨치산 운동에 기초한 나라로서 인민의 공화국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에 기초한 나라로서 민주공화국이다. 우리 기독교는 이런 민주공화국을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또 “1948년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는 3.1운동으로 만들어진 임시정부에 기초해서 세워진 국가이며, 그 밑바닥에는 기독교가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1948년 5월 제헌국회에서 이윤영목사가 대표기도를 했고, 1948년 7월 초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이승만은 “하나님과 국민 앞에서 올바로 나라를 이끌어 가겠다”고 취임 선서를 했다. 결론적으로 박교수는 “이런 모습은 1919년 임시정부의 선포문과 비슷하다.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만들어진 나라이며, 그 사명은 인류의 문화와 평화를 증진시키는데 있고,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의 기초가 될 나라라는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교수의 주장이 소위 ‘건국절’논란 속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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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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