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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령운동의 핵심, 확산에 기여" 길선주목사와 조용기목사의 성령운동 조명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은 길선주목사와 조용기목사의 성령운동에 대해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모색했다. 길선주 , 초기에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핵심 한국교회의 성령운동 확산에 앞장, 조용기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원장=안준배목사)은 지난 17일 한국기독교성령센터에서 「길선주목사와 조용기목사의 성령운동」을 주제로 한국기독교성령 120주년대회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창립 36주년 성령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김창곤목사의 사회로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또한 포항안디옥교회 배진기목사가 「길선주목사와 조용기목사의 메시지」란 제목의 발제를 했다. 배박사는 “길선주목사는 한국 장로교 최초의 7인 목사 중 한 사람으로, 초기 한국교회의 핵심 역할을 맡으며 많은 사람을 개종시키고 교회를 설립했다. 그의 구도적 열정은 어릴 때부터 진리를 찾고자 하는 열망으로 시작되었으며, 평양대부흥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길선주목사의 메시지는 구도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수도 생활의 체험에서 비롯되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도 구도자의 길을 깊이 추구했다. 그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득도의 체험을 하였고, 그의 설교는 '내가 만난 예수 그리스도'라는 강력한 간증으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또한 배목사는 “길선주목사는 단순한 구도를 넘어 신앙생활의 성숙을 이루는 수도(修道)로 메시지의 깊이를 더했으며, 380만여 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수많은 교회를 세웠다”면서, “그는 매일 한 시간씩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며 신앙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이러한 수도 생활이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기초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배목사는 “1907년 1월,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열린 사경회에서 1,500여 명의 성도가 모여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다. 이는 길선주목사의 지도 아래 이루어졌다”며, “한국교회의 아버지로 불리는 길선주목사의 메시지는 성령의 일하심이 분명한 초기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핵심이었다. 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는 일도의 메시지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목사는 “조용기목사의 메세지는 핵심이 분명하다”면서, “설교자가 때로는 주제와 본문이 맞지 않고, 핵심을 잃어버릴 때가 많은데 메시지는 항상 핵심이 분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조용기목사는 설교의 내용을 청중이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되게 해 설교에 집중하게 하라, 선포적 언어메세지를 사용해 청중이 믿음을 얻고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라, 탁월한 단어선택을 하도록 노력하라, 성도들이 입으로 고백할 수 있도록 간단, 분명, 정확하게 요약된 문장을 정리해 주라고 했다”면서, “그의 메시지는 언어가 탁월했다”고 말했다. 또 배목사는 “조용기목사는 항상 자신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삶에서 실천했기에 행동메세지가 강력했다”면서, “그는 일상의 삶에서 성령님과 밀접하게 교제하는 코이노니아를 이룬 사람이었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 원장인 안준배목사는 「길선주목사와 조용기목사의 한국교회 연합운동」이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길선주목사의 한국교회 연합운동과 조용기목사의 92세계성령화대성회를 중심으로 한국 기독교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에 대해 나눴다. 안목사는 “길선주목사는 한국교회 초기에 연합운동을 주도하고, 한국적인 영성을 추구하며 민족문화와 기독교신앙의 조화를 시도했다”면서, “조용기목사는 92세계성령화대성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성령운동을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한 안목사는 “92성회에서는 성령운동과 회개의 기도가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여의도광장에서 수많은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와 찬양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 성회는 과거 복음화운동과는 다리 성령의 능력에 중점을 두고있는 ‘성령화’성회로서, 참가자들은 성령의 역사와 은혜를 체험하며 각성을 이루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안목사는 “길선주목사는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오순절역사를 시작으로 교회행정과 신앙생활을 정립했으며, 여러 체계적인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그리고 그는 한국인이자 기독교인으로서 민족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해 3.1 독립운동의 주도적 인무로 역사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신교가 한국에 전해진 한 세기동안 한국교회는 1천만 성도와 5만여 교회로 급속히 성장했지만,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과 사회적 기여는 부족했다”면서, “한국교회는 회개와 정화를 통해 참된 신앙과 도덕적 가치관을 정립해야 하며, 사회적 호소력과 영향력을 높일 필요가 있었다. 1992년 성회가 이 필요를 채우는 성령운동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패널에는 박흥일장로와 윤민자목사, 백 충목사가 참여해 한국기독교성령 120주년과 두 목사의 역할에 대한 고찰, 그리고 감사에 대해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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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기독교계 안락사증가에 우려 표명
◇ 안락사를 신청한 노인이 병실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안락사의 대안으로 ‘완화의료와 돌봄의 강화’ 방안 주장 네덜란드 ‘안락사 검토위원회’는 지난 8일 <2024년 안락사보고서>를 통해, 네덜란드 기독교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해 동안 총 9,958건의 안락사가 신청됐으며, 이는 전체 사망 중 5.8%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안락사 중 암과 심장병, 신경계·폐 장애 등 일반적 신체 문제로 인한 경우는 86.29%였다. 치매는 427건이었으며, 적어도 하나의 심리적 장애는 219건으로 이는 2023년 138건에서 증가한 것이다. 안락사를 시행한 의사가 국가가 지정한 ‘주의 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는 6건이었다. 견딜 수 없는 신체적 고통으로 안락사를 선택한 미성년자 사례는 1건, 부부 ‘동반 안락사’ 사례는 54건이었다. 특히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청년들 사이에서 안락사 요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스테르담대학 의료센터의 다미안 데니스 정신과 교수를 포함한 일부 전문가들은 이 보고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데니스교수는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절대적인 수치는 아직 낮지만, 심리적 문제가 있는 환자, 특히 30세 미만의 젊은 환자를 대상으로 안락사를 요청하거나 시행하는 경우가 최근 엄청나게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개신교·카톨릭을 포함한 기독교계 전체가 안락사 반대 그는 “그 나이의 젊은이들이 실사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여부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이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아직 발달 중인 뇌를 가진 젊은이가 확실히 죽고 싶어한다는 것을, 삶이 절망적이고 소망이 없다는 것을, 그리고 모든 치료가 이미 이뤄졌다는 것을 어떻게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안락사 지지 단체 NVVE의 프란시엔 베이크 등은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안락사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범위가 여전히 너무 제한적이다”며, “안락사를 요청한 사람들이 미로에 빠지는 것을 너무 자주 본다. 다행히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결국 탈출구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네덜란드는 약 30년간의 논쟁 끝에, 여러 기독교 단체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2001년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했다. 당시 법에는 “지속적인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만 안락사를 허용하며, 환자들이 건전한 정신을 가져야 한다” 등 다양한 제한사항이 포함돼 있었다. 대표적인 네덜란드의 기독교단인 ChristenUnie와 SGP는 모두 안락사법에 반대하며, 안락사의 대안으로 ‘완화의료와 돌봄의 강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개신교와 카톨릭을 포함한 기독교계 안락사에 대한 법적 허용 범위가 점점 확대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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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연합회, 군선교교육원 27기 개강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는 군선교교육원 제27기를 시작했다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총재=김삼환목사)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7월 1일 까지 군선교교육원 제27기를 진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통일한국과 세계선교를 향한 비전2030실천운동에 앞장 서기로 했다. 지난 14일 총무 양재준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개강 감사예배에서는 양목사의 환영사와 선교실장 이창섭장로의 기도 등의 순서 후 군선교교육원장 임석순목사(한국중앙교회)가 「복음을 품는 자의 길」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비전 2030실천운동 공동기도를 함께 읽었다. 이 기도문은 “우리에게 선교적 비전을 주셔서 국군장병들을 믿음의 군대로 만들어, 민족복음화 통일한국 세계선교를 향한 비전2030실천운동을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면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군인교회를 통해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로 돌아오고 물이 바다 덮음같이 한국교회가 부흥케 하옵소서”고 했다. 또한 “한국교회와 군인교회가 하나 되어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며 청년선교와 민족복음화의 푸른 꿈과 환상을 보게 하옵소서”면서, “비전 2030실천운동을 통해, 부흥의 큰 길을 내어 주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고 했다. 이번 교육에는 사무총장 이정우목사의 「군선교 개론」, 전 합참의장 김승겸장로의 「국가안보와 군종활동」 윤용호목사(CCC)의 「관문선교 이후의 군인교회 선교전략」 이석곤 군종목사(연무대군인교회)의 「훈련소 세례장병 관리」, 한국군종목사단장 정비호 군종목사의 「군종적책의 흐름과 이해」, 한국군종목사단 총무 김일주 군종목사의 「군종목사와 군선교사 파트너십」, 육군56사단 군종참모 성동준 군종목사의 「군대 내 종교이해 및 입대장병의 다양성 이해」,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김현경이사의 「술, 담배, 마약 중독 치료」 등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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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모세오경에 나타난 선교메시지 - ⑥
김성욱교수 출애굽기에 나타난 선교메시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을 언약의 백성으로 부르신 하나님은 이제 모세를 통해 아브라함의 자손들인 이스라엘과 언약을 다시 갱신하면서 새로운 언약을 맺으셨다. 그 언약은 세상속에서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역할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이제 족장시대가 끝나고 이스라엘은 한 국가적 규모가 되었으며 그들은 도덕법, 의식법 그리고 시민법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모세를 통해 기록된 하나님의 율법언약을 통해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선교적 사명을 찾을 수 있다. 본격적인 구약의 선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받아 제사장나라로서 사역을 기술하는 출애굽기에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로울리는 “모세는 우리가 아는 최초의 선교사”라고 소개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방에게서 구원하는 하나님의 소식을 알림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한 사건을 가지고 구약의 선교적 메시지를 찾는다. 우리는 출애굽기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이방 민족에 대한 선교적 관심을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은 첫 이방 선교의 명령 모세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애굽의 노예된 이스라엘에게 가서 하나님의 구원을 전하였다. 이러한 모세를 통한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출애굽한 사역은 구약에 나타난 핵심적인 구속의 역사이며 구약성경의 메시지의 심장과 같은 것이다. 모세 언약에 나타난(출19:5-6)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관계에서 이스라엘의 선교적 역할을 볼 수 있다. 언약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언약의 백성으로 부르시고 여호와 앞에서 구별된 삶과 역할을 부여받았다. 언약이 요구하는 것이 거룩, 헌신 그리고 봉사인데, 여호와의 백성으로 이스라엘은 헌신적이고 순종적인 봉사의 임무를 지니게 된 것이다. 출애굽기에 나타난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은 출19장에서 잘 드러난다. 모세의 인도로 시내산에 도착한 이스라엘에게 언약을 맺으면서(출19:1-2), 모세를 통해 율법을 기록케 하심으로 특별히 모세 언약을 “시내산 언약” 또는 “율법언약‘으로 부른다.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언약은 성경의 구속사에서 특별한 율법의 위치를 보여준다. 율법은 하나님의 언약의 핵심적인 내용을 닮고 있다. 학자들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한 책을 가진 백성이 되었다.” 율법은 도덕법, 의식법, 시민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십계명은 주변의 이방나라들과 비교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도덕적인 수준을 제시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뜻의 축약이라고 할 수 있다. 출애굽기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선교 의도를 표현 십계명은 도덕법으로서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인격적이고 윤리적인 도덕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팔머 로벗슨은 그의 “계약신학과 그리스도”에서 지금의 신약시대에도 모세언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그 의미와 역할이 있으며, 구약시대와 함께 신약시대에 있어서 모세오경의 그 중요한 의미를 잘 제시하였다. 율법에 대한 오해를 해결하고 율법이 오늘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에 대해 그리고 세대주의자들의 신구약성경의 단절을 주장하는 주장에 대해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다. 출애굽기는 아브라함의 자손들의 수가 늘어나서 하나의 국가 형태로 나타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선교적인 의도를 보여준다. 특히 이스라엘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 족속 사이에 시내 산에서 언약을 수립하게 되고 이 언약은 이스라엘의 분명한 이 땅에서의 위치를 나타낸다. / 총신대 명예교수, 한국 복음과 선교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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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강남중앙교회, 월드사역 목회자 세미나
◇ 월드사역 목회자세미나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건강한 교회를 꿈꾸는 목회자의 사역과 네트워크 지원 강남중앙침례교회(담임=최병락목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소망수양관에서 ‘2025 월드(W.O.R.L.D.)사역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목회자들을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2023년부터 시작해 3회째를 맞은 ‘W.O.R.L.D.(월드) 사역은 △Worshiping church(예배하는 교회) △Oikos church(소그룹 목장교회) △Reaching-out church(나누고 돕는 교회) △Life-giving church(생명을 살리는 교회) △Discipling church(제자삼는 교회)의 첫 글자를 딴 의미로, 사역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최병락목사는 “W.O.R.L.D, 월드사역은 해마다 한 가지 사역에 집중해 5년 동안 교회의 모든 사역을 단단하게 세우는 것이며, 5년이 지나면 다시 예배부터 시작해 다섯 가지를 더욱 더 견고하게 하는 시스템이다”며, “월드사역을 통해서 모든 교회들이 진정한 초대교회의 정신을 다시 이식시켰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한국교회가 어렵고 힘들수록 서로 네트워킹이 많이 일어나서 서로의 기도 제목과 또 목회의 노하우들을 교환하면서, 힘을 얻고 시너지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이번 목회세미나는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이자 월드사역연구소 소장인 최병락목사가 주강사로 참여하고, 이은상목사(세미한교회)와 김요한목사(전주침례교회) 그리고 이성진목사(효민성결교회) 등도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첫 강의에 나선 최병락목사는 먼저 척박한 이민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부흥시켰던 미국 세미한교회의 사역경험을 중심으로 한 「사역간증과 월드사역 방법 공유」를 주제로 강의했다. 좋은 교회의 모델로 예루살렘·안디옥·에베소교회 제시 최목사는 “미국에서 사역한 세미한교회는 예배에 목숨 거는 교회, 목장 소그룹으로 부흥하는 교회, 다른 교회를 돕는 교회, 생명을 나누며 선교하고 전도하는 교회, 모든 성도 제자되는 교회를 꿈꾸며 나아가기 시작했다”며, “이 비전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15명의 성도로 시작했으며 워낙 성도가 없어서 ‘Worshiping Church’에만 2년이 넘게 걸렸다. 이후 ‘Oikos Church’의 비전을 시작했고 열두 명이 목자로 지원해 이들을 1년간 훈련시켰다. 교회적으로 3년 동안 ‘Worshiping Church’를 진행했으며 성도들이 예배에서 은혜를 받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렇게 힘든 과정으로 W.O.R.L.D.의 비전을 가지고 세미한교회에서 17년 동안 사역하면서 성도는 15명에서 2,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후 이와 같은 비전을 품은 강남중앙침례교회의 부름을 받아 지난 2019년 3월 강남중앙침례교회의 제3대 담임 목사로 부임하게 됐다”며, “W.O.R.L.D.의 가치는 한꺼번에 구현하는 것이 아니다. 다섯 가지의 가치를 순환하며 5년에 한 바퀴를 도는 사이클이다. 지난 2020년부터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가 위기에 빠졌지만 이는 오히려 사역의 다양성과 새로운 도전을 위한 시간이 됐고, 위기 속에서 W.O.R.L.D. 사역이 더욱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의에 나선 이은상목사(세미한교회)는 「4M’s of Church」에 대하여 언급했다. 이 목사는 “교회는 Mission(미션, 사명, 임무)으로 시작하여 Ministry(사역)을 하게 되는데, 이 때 규모가 커지며 Maintenance(관리유지)를 하는 단계를 거쳐 Museum(박물관)이 되면 안된다”며, “Mission(미션, 사명, 임무)에서 Ministry(사역)를 하면서 반드시 Multiply(재생산)을 해야 한다. 이에 교회는 초대교회의 사명을 가지고 재생산하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교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예루살렘 교회, 선교적 교회의 모델인 안디옥 교회, 교회가 교회를 낳는 에베소 교회를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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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G선교회 월요예배, 하나님나라 확장 공유
◇강남G선교회는 강남지역의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비전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다양한 강연통해 폭넓은 기독교의 세계관을 형성 강남역 버스킹통한 다음세대 복음전파 사역 계획 강남G선교회는 강남지역의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비전을 가진 헌신된 직장인들의 모임이다. 매주 월요일 7시 강남역 G-아르체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특강시간을 통해 비즈니스로 하나님나라 확장을 하는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 첫 예배 때는 동아방송예술대 교수인 장기웅 미션아일랜드 대표가 「성경 속의 세 여인」란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명성교회 바라 미술인선교회 김민주작가가 「오병이어의 기적」 해설 및 간증을 했다. 최근에는 성아메디슨 임영호회장이 화교들의 세계 유일 성씨상공회인 세계임씨총상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삼채농장을 운영하는 김정길 행복느낌 대표의 강연도 있었다. 이 강연에서는 삼채의 효능을 알렸다. 또 사업의 진행현황 등이 공유됐다. 이렇듯 다양한 강연을 통해서 폭넓은 세계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선교회 예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예배가 드려지는 강남 G-아르체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도목사인 손영철목사를 포함한 직장선교단체 회원들과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소통의 시간도 진행됐다. 설교는 15분동안 진행되며, 특강 또한 15분동안 진행된다. 1시간 가량의 에배 후에는 함께 친교의 시간을 가진다. 또 특강 시간에 앞서서 음악인들의 공연도 진행된다. 이 선교회는 세계기독교직장인선교연합회에서 사역한 직장인들이 주축으로 세워진 곳이다. 지금도 이 연합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회원들은 양기관에서 사역을 감당하기도 한다. 지도목사인 손영철목사도 한국기독교직장인선교연합회와 세계기독교직장인선교연합회에서 대표회장을 지낸 목회자이다. 또 손목사는 JB포럼의 대표도 맡고 있다. 이 포럼은 정직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출범된 단체이다.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대표회장이었던 고 주대준장로가 설립한 귀츨라프한글문화원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이곳은 한국을 최초로 방문한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의 사역을 기념하는 곳이다. 귀츨라프는 주기도문을 최초로 한글로 번역했으며, 씨감자와 포도재배법 등을 조선인들에게 가르쳤다. 이 선교회 김동신 사무총장은 “매주 드려지는 예배는 영적 갱신과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위한 시간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는 귀중한 순간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 강남역 버스킹을 시작하고자 한다. 예전에는 강남에서 전도나 버스킹사역이 많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는 그런 사역들이 많지 줄어들었다. 버스킹사역을 통해서 강남지역의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최근 워크샵도 가졌다”고 했다. 또한 “그리고 강남G선교회의 유튜브를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주고자 한다. 그쪽 방향으로 사역을 할 수 있는 분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박병욱위원장의 사회로 지난 9일 드려진 예배는 손광섭단장의 기도 등의 순서 후 서수원 열매맺는교회 신선녀목사가 설교했다. 2부 특강시간에는 박병욱위원장의 예술특송 후 국제크리스챤대학교 선교대학원장 이사랑선교사가 「세계복음화 선교전략」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이선교사는 마지막 때 힘써야 할 3대 중점사역으로 「△교회를 깨우는 영성회복과 선교부흥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깨워 세계복음화 △다가올 대환란을 이길 순교신앙무장」으로 제시했다. 또한 이선교사는 미국세계선교센터를 설립한 선교신학자 랄프 윈터의 퍼스펙티브스의 내용을 바탕으로 선교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퍼프펙티브스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하여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되게 하는 세계기독교운동에 참여하도록 돕는 훈련이다. 마지막으로 「△복음 △성령 △은사 △찬양 △기도 △말씀 △치유 △가정 △복지 △전도 △종말 △선교」 등을 통해서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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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령운동의 핵심, 확산에 기여" 길선주목사와 조용기목사의 성령운동 조명
-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은 길선주목사와 조용기목사의 성령운동에 대해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모색했다. 길선주 , 초기에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핵심 한국교회의 성령운동 확산에 앞장, 조용기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원장=안준배목사)은 지난 17일 한국기독교성령센터에서 「길선주목사와 조용기목사의 성령운동」을 주제로 한국기독교성령 120주년대회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창립 36주년 성령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김창곤목사의 사회로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또한 포항안디옥교회 배진기목사가 「길선주목사와 조용기목사의 메시지」란 제목의 발제를 했다. 배박사는 “길선주목사는 한국 장로교 최초의 7인 목사 중 한 사람으로, 초기 한국교회의 핵심 역할을 맡으며 많은 사람을 개종시키고 교회를 설립했다. 그의 구도적 열정은 어릴 때부터 진리를 찾고자 하는 열망으로 시작되었으며, 평양대부흥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길선주목사의 메시지는 구도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수도 생활의 체험에서 비롯되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도 구도자의 길을 깊이 추구했다. 그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득도의 체험을 하였고, 그의 설교는 '내가 만난 예수 그리스도'라는 강력한 간증으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또한 배목사는 “길선주목사는 단순한 구도를 넘어 신앙생활의 성숙을 이루는 수도(修道)로 메시지의 깊이를 더했으며, 380만여 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수많은 교회를 세웠다”면서, “그는 매일 한 시간씩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며 신앙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이러한 수도 생활이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기초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배목사는 “1907년 1월,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열린 사경회에서 1,500여 명의 성도가 모여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다. 이는 길선주목사의 지도 아래 이루어졌다”며, “한국교회의 아버지로 불리는 길선주목사의 메시지는 성령의 일하심이 분명한 초기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핵심이었다. 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는 일도의 메시지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목사는 “조용기목사의 메세지는 핵심이 분명하다”면서, “설교자가 때로는 주제와 본문이 맞지 않고, 핵심을 잃어버릴 때가 많은데 메시지는 항상 핵심이 분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조용기목사는 설교의 내용을 청중이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되게 해 설교에 집중하게 하라, 선포적 언어메세지를 사용해 청중이 믿음을 얻고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라, 탁월한 단어선택을 하도록 노력하라, 성도들이 입으로 고백할 수 있도록 간단, 분명, 정확하게 요약된 문장을 정리해 주라고 했다”면서, “그의 메시지는 언어가 탁월했다”고 말했다. 또 배목사는 “조용기목사는 항상 자신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삶에서 실천했기에 행동메세지가 강력했다”면서, “그는 일상의 삶에서 성령님과 밀접하게 교제하는 코이노니아를 이룬 사람이었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 원장인 안준배목사는 「길선주목사와 조용기목사의 한국교회 연합운동」이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길선주목사의 한국교회 연합운동과 조용기목사의 92세계성령화대성회를 중심으로 한국 기독교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에 대해 나눴다. 안목사는 “길선주목사는 한국교회 초기에 연합운동을 주도하고, 한국적인 영성을 추구하며 민족문화와 기독교신앙의 조화를 시도했다”면서, “조용기목사는 92세계성령화대성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성령운동을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한 안목사는 “92성회에서는 성령운동과 회개의 기도가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여의도광장에서 수많은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와 찬양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 성회는 과거 복음화운동과는 다리 성령의 능력에 중점을 두고있는 ‘성령화’성회로서, 참가자들은 성령의 역사와 은혜를 체험하며 각성을 이루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안목사는 “길선주목사는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오순절역사를 시작으로 교회행정과 신앙생활을 정립했으며, 여러 체계적인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그리고 그는 한국인이자 기독교인으로서 민족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해 3.1 독립운동의 주도적 인무로 역사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신교가 한국에 전해진 한 세기동안 한국교회는 1천만 성도와 5만여 교회로 급속히 성장했지만,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과 사회적 기여는 부족했다”면서, “한국교회는 회개와 정화를 통해 참된 신앙과 도덕적 가치관을 정립해야 하며, 사회적 호소력과 영향력을 높일 필요가 있었다. 1992년 성회가 이 필요를 채우는 성령운동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패널에는 박흥일장로와 윤민자목사, 백 충목사가 참여해 한국기독교성령 120주년과 두 목사의 역할에 대한 고찰, 그리고 감사에 대해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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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령운동의 핵심, 확산에 기여" 길선주목사와 조용기목사의 성령운동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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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기독교계 안락사증가에 우려 표명
- ◇ 안락사를 신청한 노인이 병실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안락사의 대안으로 ‘완화의료와 돌봄의 강화’ 방안 주장 네덜란드 ‘안락사 검토위원회’는 지난 8일 <2024년 안락사보고서>를 통해, 네덜란드 기독교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해 동안 총 9,958건의 안락사가 신청됐으며, 이는 전체 사망 중 5.8%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안락사 중 암과 심장병, 신경계·폐 장애 등 일반적 신체 문제로 인한 경우는 86.29%였다. 치매는 427건이었으며, 적어도 하나의 심리적 장애는 219건으로 이는 2023년 138건에서 증가한 것이다. 안락사를 시행한 의사가 국가가 지정한 ‘주의 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는 6건이었다. 견딜 수 없는 신체적 고통으로 안락사를 선택한 미성년자 사례는 1건, 부부 ‘동반 안락사’ 사례는 54건이었다. 특히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청년들 사이에서 안락사 요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스테르담대학 의료센터의 다미안 데니스 정신과 교수를 포함한 일부 전문가들은 이 보고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데니스교수는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절대적인 수치는 아직 낮지만, 심리적 문제가 있는 환자, 특히 30세 미만의 젊은 환자를 대상으로 안락사를 요청하거나 시행하는 경우가 최근 엄청나게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개신교·카톨릭을 포함한 기독교계 전체가 안락사 반대 그는 “그 나이의 젊은이들이 실사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여부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이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아직 발달 중인 뇌를 가진 젊은이가 확실히 죽고 싶어한다는 것을, 삶이 절망적이고 소망이 없다는 것을, 그리고 모든 치료가 이미 이뤄졌다는 것을 어떻게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안락사 지지 단체 NVVE의 프란시엔 베이크 등은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안락사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범위가 여전히 너무 제한적이다”며, “안락사를 요청한 사람들이 미로에 빠지는 것을 너무 자주 본다. 다행히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결국 탈출구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네덜란드는 약 30년간의 논쟁 끝에, 여러 기독교 단체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2001년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했다. 당시 법에는 “지속적인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만 안락사를 허용하며, 환자들이 건전한 정신을 가져야 한다” 등 다양한 제한사항이 포함돼 있었다. 대표적인 네덜란드의 기독교단인 ChristenUnie와 SGP는 모두 안락사법에 반대하며, 안락사의 대안으로 ‘완화의료와 돌봄의 강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개신교와 카톨릭을 포함한 기독교계 안락사에 대한 법적 허용 범위가 점점 확대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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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기독교계 안락사증가에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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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연합회, 군선교교육원 27기 개강
-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는 군선교교육원 제27기를 시작했다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총재=김삼환목사)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7월 1일 까지 군선교교육원 제27기를 진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통일한국과 세계선교를 향한 비전2030실천운동에 앞장 서기로 했다. 지난 14일 총무 양재준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개강 감사예배에서는 양목사의 환영사와 선교실장 이창섭장로의 기도 등의 순서 후 군선교교육원장 임석순목사(한국중앙교회)가 「복음을 품는 자의 길」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비전 2030실천운동 공동기도를 함께 읽었다. 이 기도문은 “우리에게 선교적 비전을 주셔서 국군장병들을 믿음의 군대로 만들어, 민족복음화 통일한국 세계선교를 향한 비전2030실천운동을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면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군인교회를 통해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로 돌아오고 물이 바다 덮음같이 한국교회가 부흥케 하옵소서”고 했다. 또한 “한국교회와 군인교회가 하나 되어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며 청년선교와 민족복음화의 푸른 꿈과 환상을 보게 하옵소서”면서, “비전 2030실천운동을 통해, 부흥의 큰 길을 내어 주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고 했다. 이번 교육에는 사무총장 이정우목사의 「군선교 개론」, 전 합참의장 김승겸장로의 「국가안보와 군종활동」 윤용호목사(CCC)의 「관문선교 이후의 군인교회 선교전략」 이석곤 군종목사(연무대군인교회)의 「훈련소 세례장병 관리」, 한국군종목사단장 정비호 군종목사의 「군종적책의 흐름과 이해」, 한국군종목사단 총무 김일주 군종목사의 「군종목사와 군선교사 파트너십」, 육군56사단 군종참모 성동준 군종목사의 「군대 내 종교이해 및 입대장병의 다양성 이해」,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김현경이사의 「술, 담배, 마약 중독 치료」 등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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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연합회, 군선교교육원 27기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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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모세오경에 나타난 선교메시지 - ⑥
- 김성욱교수 출애굽기에 나타난 선교메시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을 언약의 백성으로 부르신 하나님은 이제 모세를 통해 아브라함의 자손들인 이스라엘과 언약을 다시 갱신하면서 새로운 언약을 맺으셨다. 그 언약은 세상속에서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역할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이제 족장시대가 끝나고 이스라엘은 한 국가적 규모가 되었으며 그들은 도덕법, 의식법 그리고 시민법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모세를 통해 기록된 하나님의 율법언약을 통해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선교적 사명을 찾을 수 있다. 본격적인 구약의 선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받아 제사장나라로서 사역을 기술하는 출애굽기에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로울리는 “모세는 우리가 아는 최초의 선교사”라고 소개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방에게서 구원하는 하나님의 소식을 알림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한 사건을 가지고 구약의 선교적 메시지를 찾는다. 우리는 출애굽기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이방 민족에 대한 선교적 관심을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은 첫 이방 선교의 명령 모세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애굽의 노예된 이스라엘에게 가서 하나님의 구원을 전하였다. 이러한 모세를 통한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출애굽한 사역은 구약에 나타난 핵심적인 구속의 역사이며 구약성경의 메시지의 심장과 같은 것이다. 모세 언약에 나타난(출19:5-6)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관계에서 이스라엘의 선교적 역할을 볼 수 있다. 언약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언약의 백성으로 부르시고 여호와 앞에서 구별된 삶과 역할을 부여받았다. 언약이 요구하는 것이 거룩, 헌신 그리고 봉사인데, 여호와의 백성으로 이스라엘은 헌신적이고 순종적인 봉사의 임무를 지니게 된 것이다. 출애굽기에 나타난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은 출19장에서 잘 드러난다. 모세의 인도로 시내산에 도착한 이스라엘에게 언약을 맺으면서(출19:1-2), 모세를 통해 율법을 기록케 하심으로 특별히 모세 언약을 “시내산 언약” 또는 “율법언약‘으로 부른다.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언약은 성경의 구속사에서 특별한 율법의 위치를 보여준다. 율법은 하나님의 언약의 핵심적인 내용을 닮고 있다. 학자들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한 책을 가진 백성이 되었다.” 율법은 도덕법, 의식법, 시민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십계명은 주변의 이방나라들과 비교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도덕적인 수준을 제시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뜻의 축약이라고 할 수 있다. 출애굽기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선교 의도를 표현 십계명은 도덕법으로서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인격적이고 윤리적인 도덕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팔머 로벗슨은 그의 “계약신학과 그리스도”에서 지금의 신약시대에도 모세언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그 의미와 역할이 있으며, 구약시대와 함께 신약시대에 있어서 모세오경의 그 중요한 의미를 잘 제시하였다. 율법에 대한 오해를 해결하고 율법이 오늘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에 대해 그리고 세대주의자들의 신구약성경의 단절을 주장하는 주장에 대해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다. 출애굽기는 아브라함의 자손들의 수가 늘어나서 하나의 국가 형태로 나타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선교적인 의도를 보여준다. 특히 이스라엘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 족속 사이에 시내 산에서 언약을 수립하게 되고 이 언약은 이스라엘의 분명한 이 땅에서의 위치를 나타낸다. / 총신대 명예교수, 한국 복음과 선교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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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모세오경에 나타난 선교메시지 -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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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강남중앙교회, 월드사역 목회자 세미나
- ◇ 월드사역 목회자세미나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건강한 교회를 꿈꾸는 목회자의 사역과 네트워크 지원 강남중앙침례교회(담임=최병락목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소망수양관에서 ‘2025 월드(W.O.R.L.D.)사역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목회자들을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2023년부터 시작해 3회째를 맞은 ‘W.O.R.L.D.(월드) 사역은 △Worshiping church(예배하는 교회) △Oikos church(소그룹 목장교회) △Reaching-out church(나누고 돕는 교회) △Life-giving church(생명을 살리는 교회) △Discipling church(제자삼는 교회)의 첫 글자를 딴 의미로, 사역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최병락목사는 “W.O.R.L.D, 월드사역은 해마다 한 가지 사역에 집중해 5년 동안 교회의 모든 사역을 단단하게 세우는 것이며, 5년이 지나면 다시 예배부터 시작해 다섯 가지를 더욱 더 견고하게 하는 시스템이다”며, “월드사역을 통해서 모든 교회들이 진정한 초대교회의 정신을 다시 이식시켰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한국교회가 어렵고 힘들수록 서로 네트워킹이 많이 일어나서 서로의 기도 제목과 또 목회의 노하우들을 교환하면서, 힘을 얻고 시너지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이번 목회세미나는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이자 월드사역연구소 소장인 최병락목사가 주강사로 참여하고, 이은상목사(세미한교회)와 김요한목사(전주침례교회) 그리고 이성진목사(효민성결교회) 등도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첫 강의에 나선 최병락목사는 먼저 척박한 이민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부흥시켰던 미국 세미한교회의 사역경험을 중심으로 한 「사역간증과 월드사역 방법 공유」를 주제로 강의했다. 좋은 교회의 모델로 예루살렘·안디옥·에베소교회 제시 최목사는 “미국에서 사역한 세미한교회는 예배에 목숨 거는 교회, 목장 소그룹으로 부흥하는 교회, 다른 교회를 돕는 교회, 생명을 나누며 선교하고 전도하는 교회, 모든 성도 제자되는 교회를 꿈꾸며 나아가기 시작했다”며, “이 비전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15명의 성도로 시작했으며 워낙 성도가 없어서 ‘Worshiping Church’에만 2년이 넘게 걸렸다. 이후 ‘Oikos Church’의 비전을 시작했고 열두 명이 목자로 지원해 이들을 1년간 훈련시켰다. 교회적으로 3년 동안 ‘Worshiping Church’를 진행했으며 성도들이 예배에서 은혜를 받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렇게 힘든 과정으로 W.O.R.L.D.의 비전을 가지고 세미한교회에서 17년 동안 사역하면서 성도는 15명에서 2,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후 이와 같은 비전을 품은 강남중앙침례교회의 부름을 받아 지난 2019년 3월 강남중앙침례교회의 제3대 담임 목사로 부임하게 됐다”며, “W.O.R.L.D.의 가치는 한꺼번에 구현하는 것이 아니다. 다섯 가지의 가치를 순환하며 5년에 한 바퀴를 도는 사이클이다. 지난 2020년부터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가 위기에 빠졌지만 이는 오히려 사역의 다양성과 새로운 도전을 위한 시간이 됐고, 위기 속에서 W.O.R.L.D. 사역이 더욱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의에 나선 이은상목사(세미한교회)는 「4M’s of Church」에 대하여 언급했다. 이 목사는 “교회는 Mission(미션, 사명, 임무)으로 시작하여 Ministry(사역)을 하게 되는데, 이 때 규모가 커지며 Maintenance(관리유지)를 하는 단계를 거쳐 Museum(박물관)이 되면 안된다”며, “Mission(미션, 사명, 임무)에서 Ministry(사역)를 하면서 반드시 Multiply(재생산)을 해야 한다. 이에 교회는 초대교회의 사명을 가지고 재생산하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교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예루살렘 교회, 선교적 교회의 모델인 안디옥 교회, 교회가 교회를 낳는 에베소 교회를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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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강남중앙교회, 월드사역 목회자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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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G선교회 월요예배, 하나님나라 확장 공유
- ◇강남G선교회는 강남지역의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비전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다양한 강연통해 폭넓은 기독교의 세계관을 형성 강남역 버스킹통한 다음세대 복음전파 사역 계획 강남G선교회는 강남지역의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비전을 가진 헌신된 직장인들의 모임이다. 매주 월요일 7시 강남역 G-아르체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특강시간을 통해 비즈니스로 하나님나라 확장을 하는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 첫 예배 때는 동아방송예술대 교수인 장기웅 미션아일랜드 대표가 「성경 속의 세 여인」란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명성교회 바라 미술인선교회 김민주작가가 「오병이어의 기적」 해설 및 간증을 했다. 최근에는 성아메디슨 임영호회장이 화교들의 세계 유일 성씨상공회인 세계임씨총상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삼채농장을 운영하는 김정길 행복느낌 대표의 강연도 있었다. 이 강연에서는 삼채의 효능을 알렸다. 또 사업의 진행현황 등이 공유됐다. 이렇듯 다양한 강연을 통해서 폭넓은 세계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선교회 예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예배가 드려지는 강남 G-아르체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도목사인 손영철목사를 포함한 직장선교단체 회원들과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소통의 시간도 진행됐다. 설교는 15분동안 진행되며, 특강 또한 15분동안 진행된다. 1시간 가량의 에배 후에는 함께 친교의 시간을 가진다. 또 특강 시간에 앞서서 음악인들의 공연도 진행된다. 이 선교회는 세계기독교직장인선교연합회에서 사역한 직장인들이 주축으로 세워진 곳이다. 지금도 이 연합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회원들은 양기관에서 사역을 감당하기도 한다. 지도목사인 손영철목사도 한국기독교직장인선교연합회와 세계기독교직장인선교연합회에서 대표회장을 지낸 목회자이다. 또 손목사는 JB포럼의 대표도 맡고 있다. 이 포럼은 정직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출범된 단체이다.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대표회장이었던 고 주대준장로가 설립한 귀츨라프한글문화원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이곳은 한국을 최초로 방문한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의 사역을 기념하는 곳이다. 귀츨라프는 주기도문을 최초로 한글로 번역했으며, 씨감자와 포도재배법 등을 조선인들에게 가르쳤다. 이 선교회 김동신 사무총장은 “매주 드려지는 예배는 영적 갱신과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위한 시간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는 귀중한 순간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 강남역 버스킹을 시작하고자 한다. 예전에는 강남에서 전도나 버스킹사역이 많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는 그런 사역들이 많지 줄어들었다. 버스킹사역을 통해서 강남지역의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최근 워크샵도 가졌다”고 했다. 또한 “그리고 강남G선교회의 유튜브를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주고자 한다. 그쪽 방향으로 사역을 할 수 있는 분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박병욱위원장의 사회로 지난 9일 드려진 예배는 손광섭단장의 기도 등의 순서 후 서수원 열매맺는교회 신선녀목사가 설교했다. 2부 특강시간에는 박병욱위원장의 예술특송 후 국제크리스챤대학교 선교대학원장 이사랑선교사가 「세계복음화 선교전략」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이선교사는 마지막 때 힘써야 할 3대 중점사역으로 「△교회를 깨우는 영성회복과 선교부흥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깨워 세계복음화 △다가올 대환란을 이길 순교신앙무장」으로 제시했다. 또한 이선교사는 미국세계선교센터를 설립한 선교신학자 랄프 윈터의 퍼스펙티브스의 내용을 바탕으로 선교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퍼프펙티브스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하여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되게 하는 세계기독교운동에 참여하도록 돕는 훈련이다. 마지막으로 「△복음 △성령 △은사 △찬양 △기도 △말씀 △치유 △가정 △복지 △전도 △종말 △선교」 등을 통해서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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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G선교회 월요예배, 하나님나라 확장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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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연대총회 및 목사안수식 “인류 구원위한 ‘제사장 직’ 감당하자”
- "오직 세계선교를 위해 믿음으로 나가면 하나님이 이루신다" ▲ 세계선교연대총회 정기총회가 프린스호텔 별관에서 열렸다. 제3차 세계선교연대총회 및 목사안수식이 지난 22일 명동 프린스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회무에서 박용옥총회장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주신 것은 온 인류의 제사장이 되게 하려는 뜻이었다. 하나님이 우리 대한민국에 교회를 세우신 것도 우리 민족의 구원 뿐 아니라 온 인류의 제사장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그런 꿈을 품은 민족과 교단, 개인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시는 것이다. 온 인류를 가슴에 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는 교단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 박용옥총회장은 온 인류의 제사장이 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어가자고 권면했다. 이어 총무 최요한목사의 보고가 있었다. 최목사는 지난 1년간 총회 활동과 재정보고를 진행하며, 총회사역과 세계선교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최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교단이 작지만 세계선교를 위해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오직 세계선교를 위해 믿음으로 나가면 하나님이 이루신다. 기성교단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교단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각 보고는 참석자들이 동의와 재청으로 통과되었다. ▲ 예배는 황필성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예배는 황필성목사(서울동부노회장)의 인도로 신앙고백과 찬송, 최민영목사(서울서부노회장)의 대표기도, 나관호목사(서울북부노회장)의 성경봉독, 한유월전도사(서울명동교회)의 특순, 총회장 박용옥목사가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목자」란 제목으로 설교 후 박재숙목사(서울남부노회장)의 헌금기도와 이영옥강도사 가족의 특송, 광고와 축도로 마쳤다. ▲ 개회예배에서 설교 메시지를 전하는 박용옥목사 박목사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은 목사라고 생각한다. 교회와 양들을 잘 섬겨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길 바란다. 뛰어난 하나님의 종이 되기 위해서는 양을 알아야 한다”며, “양은 내 양이 아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양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낳아서 오늘 목회자에게 잘 키우라고 맡기신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양을 인도를 잘해야 한다. 나의 삶을 통해 성도들을 인도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며 사단의 권세를 깨셨다. 오늘 우리도 양을 위해 죽어야 한다. 바로 예수와 함께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며, “이 진리를 깨닫게 되면 교회가 평안하고 축복이 된다”고 권면했다. ▲ 이영옥강도사가 선서하고 있다. ▲ 총회장과 안수위원들이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목사 임직식은 박용옥총회장의 집례로 박재숙목사가 이영옥강도사를 임직자로 소개했다. 박용옥목사의 서약과 총회장 및 안수위원들(박용옥, 황필성, 최요한, 박재숙, 최민영목사)의 안수기도, 성의착의 악수례, 총회장의 공포, 기도와 박진오목사(주사랑교회)의 권면과 유정미선교사(가나지역회장)와 최민영선교사(경기서부노회장), 나관호목사가 축사했다. ▲ 박진오목사가 권면의 메시지를 전했다. ▲ 유정미선교사 ▲ 최민영선교사 ▲ 나관호목사 박진오목사는 “걸음을 인도해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깨어서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안수받고 깨어서 기도하면 앞길을 복되고 아름답게 인도하실 줄 믿는다”고 권면했다. 축사 후 박총회장이 안수증 수여 및 기념패를 증정했고, 세계선교연대 대표 최요한목사가 광고 및 인사말을 전하고 박총회장의 축사로 마쳤다. ▲ 안수증과 기념패 전달 ▲ 참석자들은 안수식을 축하하며 앞날을 격려했다. 이영옥목사는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겠다.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주의 종의 길을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기독교교단협의회 세계선교연대총회는 2017년 10월 9일 총회설립 감사예배로 공식 출범하여 세계선교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 세계 각국에 파송된 선교사들을 돕고, 선교정보를 교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안수위원들과 임직자 ▲ 이영옥목사와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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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연대총회 및 목사안수식 “인류 구원위한 ‘제사장 직’ 감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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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몽골 한인선교사대회 성황
- 2018 몽골 한인선교사대회가 몽골 한신선교사회와 KGMN 주관으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주가 일 하시네」란 주제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렸다. 서울 광림교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몽골 전역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80가정 약 250여 명의 선교사 가족이 참가했다. 특히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광림교회 교육국이 준비한 영아유치부와 어린이부, 학생부로 나눠 각 부서별 교육 활동이 진행돼 선교사들이 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정석목사는 사흘 동안 진행된 집회를 통해 “어려운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실함과 친밀감을 갖고 복음의 열정으로 성령에 순종하는 선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순수한 복음의 열정으로 현지 목회자를 세워주고 교회를 세우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회 둘째 날 저녁에는 찬양사역자 송정미사모의 찬양콘서트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광림의료선교위원회가 동행해 선교사들을 위한 진료 활동도 펼쳤다. 내과와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한방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와 자원봉사 등 20여 명이 선교사 가족을 진료하고 치료했다. 몽골 한인선교사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교파를 초월해 선교사들이 연합하고 몸과 마음이 지친 선교사 가족들이 새 힘을 얻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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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몽골 한인선교사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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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PAUA 교육선교포럼
- PAUA 교육선교포럼이 20일 서울 용산 삼일교회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송태근목사(삼일교회)가 「선교의 주체는 누구인가」란 주제로 선교 메시지를 전하고, 손봉호이사장이 「한국선교의 미래는 교육선교다」란 주제로 주제강연을 한다. 또 최태인교수(백석대), 여병무교수(몽골 국제울란바타르대), 백시현교수(C국 Y대학), 김재능교수(연세대), 김용욱교수(전 K국 케인대학) 등 교육선교사와 국내 교육선교 전문가가 패널토의에 나선다. 손봉호이사장은 이번 선교포럼을 준비하며 “개신교는 성경을 읽기 위해 글을 배워야 하고, 예배 시간 설교를 통해 의식이 바뀌어지는 등 교육을 강조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그것이 개신교 국가들이 다른 종교를 가진 국가들보다 빠르게 발전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도층 복음화를 위해서도 교육선교는 중요한 전략임을 강조하고 “기독교가 일찍이 들어갔지만 발전하지 못한 인도의 경우, 기독교가 소위 하층계급에 집중돼 있다. 사회에 영향력이 큰 지도층 복음화를 위해 이미 형성된 지도층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앞으로 지도층이 될 사람을 양성한다면 지도층이 복음화되어 기독교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60여 년 세계 최대 빈곤국 중 하나였지만 교육을 통해 발전하여 개발원조위원회 회원으로 원조하는 나라가 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의 경험을 배우기 원하는 국가들이 많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절호의 기회를 포착해 기독교가 총력을 기울여 교육선교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고 전했다. 특히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저개발 국가 지도자들은 공통적으로 경제 원조보다 국민의 의식을 바꾸는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교육선교는 그 나라 발전에 공헌하고, 또 지도층이 될 사람을 양성하여 그들을 통해 다시 기독교가 발전하게 되는, 멀리 내다보면 최고의 선교 전략이자 가장 효과적인 선교 전략이다”고 강조했다. 강성택 파우아교육협력재단 사무총장도 “한국교회가 해외에 기독교 대학을 세워 교육선교를 한 지 30년 가까이 된다. 이번 포럼은 본연의 목적과 취지대로 제대로 된 기독교 대학을 세우고, 그 나라와 민족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치는 좋은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2016년 제1회 교육선교포럼(기독교 대학의 정체성), 2017년 제2회 교육선교포럼(기독교 교육의 본질)에 이어 세 번째 시간이다”고 소개했다. 또 “교육은 백년대계로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인내하면서 해나가야 한다. 마치 우리나라의 초기 기독교 학교들이 건실한 대학으로 커진 것처럼,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씨를 뿌리고 시작한 현지 기독교 학교가 먼 훗날 그 사회와 민족을 변화시키는 학교로 열매 맺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주 파우아교육협력재단 대외협력단장(탄자니아연합대학교 교수)는 “한국에 선교사들이 오래전 세운 기독교 대학이 여전히 기독교 대학이냐는 화두가 있다”며 “해외 선교사들이 세운 선교지 기독교 대학도 현실적으로 재정, 교수자원 확보, 건축, 학생 양성 등에서 굉장히 어렵고 고민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기독교 대학으로서 정체를 유지하기 위한 기초를 잘 다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어떻게 하면 기독교 정체성을 유지하는 기초를 세워나갈지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 또 모집한 학생을 어떻게 크리스천 리더로 제대로 양성하고, 이들이 사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소프트웨어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방법론을 찾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 결성된 PAUA는 ‘Pan Asia, Africa & America Universities Association’(범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대학협의회)의 약자로, 회원 대학의 홍보와 인적, 물적 자원 동원, 효과적인 교육선교 방안 연구, 교류와 연합 도모를 위해 총 10차에 걸쳐 PAUA 대회를 국내외에서 개최했으며 3차례 교육선교포럼을 국내서 개최했다. 2017년에는 (사)파우아교육협력재단으로 출범하여 손봉호 이사장을 추대했다. 현재 한국이 해외에 세운 44개 대학 중 21개 대학(12개 정회원, 9개 준회원)이 소속되어 있다. 최근에는 ‘기독교 유초중고위원회’를 신설하고 선교지 유초중고 기독교 학교에 대한 사역 연구 및 지원, 중요성 확산에도 역할을 감당하기로 했다. 재단은 앞으로 연간 4차례 교육선교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1월과 7월 방학 기간에는 국내 참가자와 선교지 21개 회원대학 교수가 공통 주제로 포럼을 열고, 4월과 10월 학기 중에는 국내 교육선교 관심자들을 대상으로 포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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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PAUA 교육선교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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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3) - 한세대학교 차준희 교수
- ▲ 차준희교수 입다 내러티브에서 야웨는 놀라울 정도로 능동적인 활동을 보이지 않는다. 야웨는 기드온에게 찾아오셨지만, 입다에게는 나타나지 않으신다. 적어도 야웨는 입다에게 할 일을 명령하지도 않는다. 입다는 사람들에게 부름을 받고 임명되었지, 하나님께 임무를 부여받은 것도 아니다. 입다는 야웨에 의해 세움 받지 않은 유일한 사사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순간 변화가 찾아온다. 입다에게 야웨의 영이 임한다. 이어서 입다는 길르앗과 므낫세를 방문하고 이곳을 지나서 길르앗의 미스베에 이르고 그곳에서 암몬 자손이 진 친 곳까지 나아간다(삿 11:29). 입다가 지도력을 발휘하기 전까지 군대의 사기는 매우 떨어져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웨의 영이 임하여 새롭게 임명된 지도자인 입다는 각 지역 방문을 통하여 자신이 지도자임을 과시하고 사기를 고양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입다는 옷니엘처럼 바로 전쟁을 수행하고 기드온처럼 보증을 요구한다(삿 6:36-40). 입다는 무모한 서원을 감행한다(삿 11:30-31). 이 서원으로 무남독녀를 번제로 바치는 비극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삿 11:34-40). 웹(B. G. Webb)은 다음과 같이 추정하며 입다 동정론을 설파한다. “입다의 입장에서 보자면 야웨는 전쟁에 여전히 무관심하고 관여하지 않는다. 입다는 자신이 야웨의 도구가 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체 이미 야웨의 도구가 되어버렸다. 우리는 유리한 입장에서 입다가 공유하지 못한 것을 본다. 입다는 극단적인 수단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확실히 하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의 도움이 이미 그에게 주어졌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입다 자신이 야웨의 도구가 되었음을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 없는 추정에 불과하다. 이보다는 트리블(P. Trible)의 책임론 주장이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트리블은 “입다 자신은 야웨의 영이 도와줄 것이라는 확신을 분명히 드러내지 않는다. 다만 확신과 용기를 가지고 행동하기보다는 그는 의심과 요구로 대응한다”고 주장한다. 입다는 야웨의 영이 그에게 임했음에도 하나님과 거래를 한다(삿 11:29-31). 입다는 하나님의 뜻을 의심하고 시험한다. 게다가 입다는 야웨 신앙을 무시하고 암몬의 인신희생제사를 수용하는 우상숭배의 길을 걸어간다. 맥캔(J. C. McCann)은 “기드온이 우상숭배의 길을 열어놓았다면(삿 8:27), 입다는 그 길을 하나님 앞에서 보란 듯이 걸어간다”고 이를 잘 표현한다. 사실 입다는 옷니엘에는 한참 못 미치는 인물이었고, 기드온보다 더 못한 처지의 사람이었다. 그는 암몬의 전쟁 위협 앞에서 길르앗의 머리와 장관의 자리를 약속받은 대가로 암몬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이끌기로 약속한다. 입다는 암몬과 외교적 협상을 시도하지만, 실패로 막을 내린다(삿 11:12-28). 이젠 전쟁만을 앞두고 있다. 이때 야웨의 영이 입다에게 임한 것이다. 야웨의 영이 입다에게 “임했다”라는 문장의 표현에서 ‘임하다’는 동사는 옷니엘에 쓰인 단어와 같다(삿 3:10). 이는 옷니엘의 영 임재와의 유사함을 암시한다. 아마도 옷니엘에게 임한 구원의 능력은 이미 “힘센 용사”로 검증되었기에 불필요했을 것이다. 입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인증을 통한 공적 권위 획득이다. 입다에게 임한 영은 군대 지도자로서의 공적 권위부여의 영이다. 그러나 입다는 야웨의 영 임재 이후 이를 온전히 수용하지 못하고 의심하며 우상숭배자가 되어 불필요한 서원으로 딸을 잃고(삿 11:34-40), 동족을 대량 살상하는 포악함을 보여준다(삿 12:1-6). 올손(D. T. Olson)은 “참으로 하나님의 영은 지도자들에게 특별한 힘을 확실히 준다. 그러나 그 힘은 불신실하거나 잘못 인도하는 지도자들에 의해 남용될 수도 있다”라며 이를 적절하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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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3) - 한세대학교 차준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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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중심의 동반자 선교신학 절실
- “교단이 달라도 서로 협력하여 사람을 키우는데 주력해야” 돈, 권력, 지배, 교만, 우월의식이 관계성을 파괴하는 요소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은 지난 5일 서초신동교회에서 「한국선교 패러다임 전환」이란 제목으로 선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장신대 김영동교수는 “한국교회 선교는 파송위주 선교이며, 마치 우리가 선교의 최후 주자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수용중심의 신학 즉 선교지에서 현지 교회 지도자들과 협력하는 진정한 동반자 선교신학이 세워져야 한다”며, “바나바와 바울이 누가를 데려가며 선교여행을 떠나는 게 동반자 선교의 최초 개념이다. 선교는 단독자로 하는 게 아닌 항상 같이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님의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상호 간 은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서로 존중하며 서로의 은사를 활용하는 것이 바로 동반자 선교이다”며, “동반자 선교에 함께 배우고 자원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동반자 선교에 문제에 대해 “한국 성도 안에는 ‘자기가 대장이 돼야 한다’는 자기중심성이 뿌리 깊은 것 같다. 단군신화부터 내려오는 한국적 문화가 성경의 원리를 압도하는 현상이 한국교회에 은연중에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 교육은 커뮤니케이션 교육이 부재한다. 독일 유치원에서 교사는 아이들에게 숫자 1 하나 가지고 일주일 이상을 가르친다”며 “숫자 1을 놀이를 통해 여러 각도로 바라보며, 인생을 배우게 된다. 나 하나만 강조하는 게 아닌 나와 같은 존엄한 사람을 배려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선교사에게 재정지원 할 때, 상대방 자존감을 헤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내가 우월감 느끼지 않은 방향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돈으로 선교사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돈, 권력, 지배, 교만, 우월의식 등이 관계성을 파괴하는 요소”라며 “자원에 대한 청지기 의식을 가지고 상호 동등성과 배려를 바탕으로 하는 성육신적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장통합 총회선교회 정균오선교사는 선교신학자 헤롤드 풀러가 제시한 4P 모델을 전했다. 정선교사는 “4P 모델의 순서는 첫째 개척자 단계, 둘째 부모 단계, 셋째 동역자 단계, 넷째 참여자 단계이다”며, “언더우드 가문은 단계를 밟아가면서 아들 한명만 한국 선교에 참여하고, 연세 재단 이사회 명단도 철수했다”며 “그들의 선교 철학은 ‘한국교회에 간섭하지 말라’였다”고 전했다. 또 “한국교회 선교는 보통 개 교회와 교단을 현지에 세우고 돌보는 것을 선교라 생각하고, 현지에 교회 리더를 세워 함께 동반자 개념으로 협력하는 선교 개념은 빈약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인 동반자선교는 결국 총체적선교에 응답할 수 있다”며 “자신은 예장 통합 소속 선교사 이지만, 동반자 선교를 위해 러시아 침례교단에 소속돼 선교활동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그는 “러시아에는 교회가 많아 현지 교회당을 따로 세울 필요가 없다”며 “때문에 자원을 교회당 짓는데 투입하지 말고, 교단이 달라도 서로 협력해 오히려 사람을 키우는데 역량을 투입하자는 생각으로 선교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뿐만 아니라, 그는 “동반자선교는 세계복음화를 위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동반자 선교가 실행되지 않는 이유도 제시했다. 첫째로 그는 “선교사들의 인품에 따라 협력선교가 결정 된다”며 “이 부분에서 선교사들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둘째로 그는 후원교회의 협력정신 결여를 들었다. 이어 그는 “개교회와 교파주의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러시아 현지 사역에서, 후원교회와 교단 압박으로 반드시 현지에 우리 교회 이름을 내세우도록 암묵적 강요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렇게 안하면 교회·교단에 재정적 후원을 끊어버리기 때문이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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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잔지바르서 우펜도학교 개교
- ▲ 사랑이란 뜻의 우펜도학교가 설립되어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CDP아동들은 중학교 진학과 고등학교에 99%합격 성과 말라리아나 장티푸스로 고통받던 아이들이 치료받고 해방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선교중인 박현석·오영금선교사는 지난달 우펜도학교 개교소식을 알렸다. 박현석선교사는 “아동들이 많이 자라서 대학을 가는 아동들이 탄생했다”며, “CDP를 하기 전에는 중학교도 못 갔는데 이제는 대학에도 들어가는 아동들로 변화하고 있다. 전에는 가난하다는 이유로 공부를 안하던 아동들이 열심히 공부하게 되어 올해도 3명의 아동이 대학에 갔다”고 전했다. 또 우펜도학교 설립에 관해 “1센터에는 위너스학교(승리자), 2센터에는 우펜도학교(사랑)가 설립되어 아동들에게 지식만이 아니라 인성과 가난한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며, “우리 CDP아동들은 중학교 진학과 고등학교에 99% 합격했다. CDP아동들이 다니는 한 학교에서는 145명이 국가 고시를 보았는데 8명 합격에 우리 CDP 아동 6명 전원이 합격하여 고등학교에 진학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라영신 아산병원 선생님이 잔지바에 오셔서 아이들 건강체크를 해주시고 아픈 아이들 치료와 조언도 해주시어 건강 교육과 청결 교육 여러가지 즐거운 활동들도 함께 하며 아동들을 많이 사랑해 주셨다”며, “많은 아이들이 도움을 많이 받고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되어 자기들도 아픈 사람들을 도와 주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말라리아와 장티프스로 힘없이 죽어가던 아이들이 해방되었다”고 밝히며, “처음 만났을 때 영양실조로 몸에 하얀 곰팡이가 피어 말라리아나 장티푸스가 걸리면 힘없이 죽어가던 아동들이 하루에 배부르게 두 끼를 먹고 비타민과 구충제를 복용하면서 아름다운 흑진주로 빛나고 있고, 말라리아만 걸려도 죽어가던 아동들이 이제는 말라리아와 장티프스도 잘 이겨 내서 요즘은 말라리아나 장티프스로 죽어가는 아동들이 없다”고 알렸다. ▲ 아산병원 선교팀이 의료선교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박선교사는 “성경을 나누고 성경공부를 한다는 이유로 선교사들에게 비자를 주지않겠다고 한참 소동이 있었다. ‘여기까지 제가 잔지바에서 사역 할 수 있는 시간이구나’, 생각하고 떠날 각오를 했는데 다행히 대통령 부인의 도움으로 위기가 잘 지나갔다. 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지 말라는 경고를 받고 일이 잘 마무리 되었다”고 말하며, “쫓겨날 때 갈 지언정 오늘도 기도하며 주일학교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 해도 라마단 금식 기도로 너무 허기지고 배고픈 자들에게 밀가루, 기름, 캉가(현지인들이 사용하는 보자기)와 휠체어 선물로 돌보기 어려운 장성한 장애자들을 돌볼 수 있게 되었다”며, “두 개의 휠체어가 있는데 필요한 사람이 여러 명 있었다. 모든 사람을 다 주었으면 좋겠지만 형편이 안되어 우선 두 명에게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의해보라고 했다. 고맙게도 너무 커서 안아주기 힘든 두 명을 자기들이 뽑은 것을 보고 마음이 참 기뻤다. 이 분들이 다 어려운데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넓은 마음들이 고마웠다. 그래서 다음 번에는 양보한 그 분들에게도 주고 싶어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다음 크리스마스 행사에 더 많은 휠체어를 주시도록 기도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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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잔지바르서 우펜도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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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2) - 한세대학교 차준희 교수
- ▲ 차준희목사 사사기 3장 10절에서는 야웨의 영이 선택된 구원자에게 “임하였다”. 그런데 여기서는 야웨의 영이 기드온을 “감쌌다”. 두 구절이 보여주는 야웨의 영의 임재를 표현하는 동사가 다르다. 히브리어 ‘라바쉬’의 사전적 의미는 “옷 입다”이다. 문자적으로 본다면, “야웨의 영이 기드온을 입었다”가 된다. 그로스(W. Groß)와 독일의 게제니우스(Gesenius) 사전(18판)은 이런 번역을 취한다. 그러나 다른 학자들은 “야웨의 영이 기드온에게 옷을 입혔다”라는 번역을 선호한다. 클라인스(D. J. A. Clines)가 책임 편집한 「고전 히브리어 사전」도 ‘라바쉬’를 “옷 입히다”, “덮다”로 번역한다. 또한, 최근 이 부분을 심도 있게 연구한 정일승도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을 옷 입히셨고”라는 번역을 제안한다. 어쩌면 두 가지가 문법적으로 가능한 것은 사사기 저자가 의도한 모호성 전략인지도 모른다. “야웨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시니”라는 표현은 두 군데에서 더 나온다(대상 12:18; 대하 24:20). 이러한 강력한 메타포는 아주 드문 표현이며, 문자적으로 보면 “야웨의 영이 기드온을 입었다”는 것을 말한다. 즉 기드온은 그를 아바타로 삼고 그 안에서 역사하는 야웨의 영을 감싸고 있는 보자기가 된다. 야웨의 영이 임하였을 때의 옷니엘처럼 야웨의 영으로 입혀진 기드온도 동료들을 전쟁으로 소집하기 위하여 나팔을 불었다(삿 6:34). 이어서 기드온은 미디안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삿 7:1-25), 에브라임과의 갈등도 평화적으로 해결하여 상호 화해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다(삿 8:1-3). 그러나 이후부터 기드온은 변질된다(삿 8:4). 많은 학자들은 기드온 내러티브가 사사기 한 가운데 놓여있는 일종의 전환점이 된다고 분석한다. 즉 기드온 내러티브 이전에는 비교적 긍정적인 사사들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 반면, 그 이후로는 부정적으로 보이는 사사들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기드온은 미디안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추적하다가(삿 8:5-9), 결국 이 일로 인하여 동족인 숙곳과 브누엘 사람을 살육하기에 이른다(삿 8:10-17). 기드온은 자기 민족을 죽인 첫 사사가 된다. 기드온이 미디안 두 왕을 추적한 이유가 개인적인 원수를 갚으려는 것이라는 사실은 국가적인 공동체의 구원을 위하여 세워진 사사로서는 합당하지 않다. 기드온은 사적인 목적을 위해서 공적 권력을 남용한 것이다. 이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미디안과의 전쟁을 대승으로 이끈 기드온을 왕으로 추대하려고 한다(삿 8:22). 기드온은 공식적으로는 왕권을 거부하였지만(삿 8:23), 실상은 왕적인 권리를 행사하고 급기야 에봇을 만들어 우상숭배의 길을 열어놓게 되었다(삿 8:24-28). 기드온은 소명을 받을 때는 모세처럼 행하다가(삿 6:15), 결국 아론이 되어버렸다(삿 8:27). 기드온 내러티브에서 눈에 띄는 것은 ‘두려움’이다. 기드온은 야웨의 사자를 만났을 때 두려워한다(삿 6:23). 또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아버지가 섬기는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고 나서도 보복을 두려워한다(삿 6:27). 미디안과 전쟁하는 진영으로 가는 것도 두려워하여 부하와 함께 대동한다(삿 7:10). 기드온은 본래 옷니엘과 같은 군사적인 지도자가 아니었다. 그는 군사적 지도자로서는 부족하고 소심한 겁쟁이였다(삿 6:15). 기드온은 두려움을 떨치지 못했으며(삿 7:10), 승리 이후에는 변질된 삶을 보여준다(삿 8:22-32). 기드온에게 임한 야웨의 영은 지속적이지 않고 일시적이었으며, 개인의 변화까지는 이끌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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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2) - 한세대학교 차준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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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영성주의에 대한 논의·토론
- ▲ 기독교학술원은 지난달 14일 반도중앙교회에서 「건전한 신비주의」란 주제로 월례포럼을 진행했다. 기독교 신비주의, 성경적·교회사적·영성신학적 고찰진행 “이 모든 것이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박사)는 지난달 14일 서울 반도중앙교회(담임=이기무목사)에서 「건전한 신비주의」란 주제로 제70회 기독교학술원 정기월례포럼을 열고, 기독교 신비주의를 다양한 관점에서 논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월례포럼 발표회에서 이승현교수(호서대)가 「성경적 입장」, 강경림교수(안양대)가 「교회사적 입장」, 이후정교수(감신대)가 「영성신학적 입장」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이승현교수는 “일반적인 의미에서 신비주의는 내면적인 종교현상으로써 직접적이고 추상적으로 어떤 이성적인 작용이나 도움 없이 신적인 존재를 알게 되거나 그 신적인 존재의 임재를 경험하여 그 존재와 연합하게 되는 특별한 종교적인 현상을 가리킨다”며, “신비주의에 대한 이 두 가지 설명은 신적인 존재에 대한 내면적이고 직접적인 지식의 획득과 그 신적인 존재와의 긴밀한 연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기독교에서의 신비주의는 하나님을 알고 만나며 그의 임재 안에서 자신을 어떻게 발견하는가를 포함하는 성도의 영적인 체험이다”며,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지성적이고 성령중심적·종말론적이며, 전인적·전생애적이자 공동체중심적인 신비주의 영성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교수는 “하나님과의 신비한 연합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성령 안에서’라는 표현을 통해서 잘 묘사된다”며, “성도의 구원과 예배와 봉사를 포함한 그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지속적이고도 영구적인 경험이다”고 말했다. 이승현교수의 발표가 끝난 후 강경림교수가 차례를 이었다. 강교수는 “칼뱅의 사상은 여타 신비주의자에게서 보이는 사색적 신비주의와는 거리가 멀다”며, “하지만 인간의 구원과 마찬가지로 신비주의적 체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제인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는 개념에서 칼뱅에게 기독교 신비주의에 대해 충분히 숙고할 수 있는 길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또한 강교수는 “칼뱅에게 신비적 체험의 수단은 크게 3가지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성례가 있다”며, “성령께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안에서 삼위일체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하며 기도하게 하고 성례에 참여하도록 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은혜를 신비로운 방법으로 유지하게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칼뱅의 신비주의 체험은 성령의 능력에 의해 일어나는, 천상의 그리스도와 지상의 인간 사이의 결속이다. 즉, 하나님께 연합되는 신비적 체험은 성령에 의한 신비적 연합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칼뱅 사상의 특징은 신비적 체험을 오로지 성령의 능동적 인도하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이를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이다”고 밝혔다. 마카리우스와 노리치의 줄리안을 중심으로 발표를 한 이후 정교수는 “신비주의적 영성은 기독교 신앙과 삶, 실천의 과정, 목표를 포함한다. 하나님의 신비, 구원의 신비, 믿음에 이르기까지 기독교는 유한한 인간의 이성의 한계를 초월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경이로운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며, “고대교회 영성주의를 대표하는 마카리우스와 중세교회 영성주의를 대표하는 노리치의 줄리안은 현대교회가 숙고하는 영성주의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카리우스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체험적이고 정감적인 형태에, 노리치의 줄리안은 성육신과 십자가를 통해 실천과 현실로 체험되는 고난에 집중했다”며, “마카리우스와 노리치의 줄리안은 전혀 다른 역사적·교회적 배경을 지닌 인물이지만, 이들 모두 십자가의 수난을 기독교 신비의 중심으로 하고 있음은 틀림없다. 하나님의 신비를 체험하고 그 사랑에서 궁극적인 해답을 찾았다는 점에서 그들은 일치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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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영성주의에 대한 논의·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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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자족하는 생활
- ▲ 이영엽목사 19 너는 행악자의 득의함을 인하여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 20 대저 행악자는 장래가 없겠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 21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22 대저 그들의 재앙은 속히 임하리니 이 두 자의 멸망을 누가 알랴 23 이것도 지혜로운 자의 말씀이라 재판할 때에 낯을 보아주는 것이 옳지 못하니라 (1) 영적 해석(隱喩) 19 너는 행악자의 득의함을 인하여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 - 때로는 악인이 득의하고 형통할 때가 있다. 아마 이것은 믿는 자들을 단련하기 위함일 것이다. 악한 자가 형통하다고 해서 악인이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는 일이 되어가는 형세를 보아서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진리와 말씀을 따라 걸어가야 한다. 20 대저 행악자는 장래가 없겠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 - 결국은 말씀과 진리대로 귀결이 되는 것이니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결국은 선과 악의 결과는 뻔한 것이다. 21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 우리의 경외할 자는 하나님이시요 우리의 왕은 그리스도뿐이다. 이에 대한 반역만 힘쓰는 자는 사단이다. 우리는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아예 사단의 유혹과는 멀게 해야 한다. 22 대저 그들의 재앙은 속히 임하리니 이 두 자의 멸망을 누가 알랴 - 결국은 반역자와 사단은 하나님께서 멸망으로 인도하시는데 결과만 짐작할 뿐이지 그 시기는 아무도 모른다. 23 이것도 지혜로운 자의 말씀이라 재판할 때에 낯을 보아주는 것이 옳지 못하니라 - 이 모든 원리가 그리스도의 말씀 속에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가장 악한 자의 유혹을 많이 받는 곳이 재판할 때일 것이다. 불의한 재판은 자타를 막론하고 멸망으로 이끌 것이다 (2) 그리스도와의 관계 (1) 악한 자의 가장 극심한 역사를 하나님께 맡기고 인내하신 분은 그리스도일 것이다. 예수님의 인내 곧 하나님께 맡기고 그 결과를 하나님의 섭리에 맡기신 분은 예수밖에 없다. 그리고 완벽하게 승리하신 분은 그분밖에 없다. (2) 오직 아버지의 말씀과 섭리에 맡기신 분은 그리스도밖에 없다. 그리고 마지막은 영원한 승리로 기뻐하시는 분이시다. (3)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더딘 것을 불평할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더딘 것이 아니고 정확하다. 결과는 항상 명료하고 확실했다. (4) 우리가 때때로 인간의 낯을 보아 판단을 굽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판단은 인간에게 속일 수가 없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따라서 모든 일을 바르게 처리하는 것만이 승리요 상급이다 (5) 우리는 사귐이 중요하다 사단과 사귐은 재미있고 기쁨이 두 배로 나올 것이다. 여기에서 유혹의 이끌림이 있는 것이요 또한 독소가 있는 것이다. /반도목회상담원장, 반도중앙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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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자족하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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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1) - 한세대학교 차준희 교수
- ▲ 차준희교수 사사기에서 루아흐라는 단어는 총 10구절에서 나타난다. 이 가운데서 사사기 8:3과 15:19에서는 ‘인간의 영’(human spirit)으로 사용되고, 9:23에서는 ‘악한 영’으로 쓰였다. 나머지 일곱 본문의 경우는 모두 루아흐가 ‘하나님의 영’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영에 관한 주제는 사사기에 관한 주석서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거나 쉽게 간과되거나 혹은 완전히 무시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비로소 사사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에 관한 연구물들이 조금씩 발표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하나님의 영에 대하여 민감한 오순절학자에 의해서 사사기에 대한 연구물이 최근에 발표된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이 글은 사사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의 의미와 기능을 좀 더 깊이 있게 분석하여 사사시대의 하나님의 영의 특징에 대하여 일찍이 탁월한 분석을 하여 이 분야에서 거의 정설로 평가받고 있는 베스터만(C. Westermann)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약간 수정을 제안하려고 한다. ①. 첫 번째 사사인 옷니엘은 가장 짧고 간결한 내러티브(삿 3:7-11)를 가지고 있지만 그는 전형적인 사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옷니엘은 사사기 1:11-15에서 이미 소개되어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사람들과의 통혼이 당시 대표적인 불순종으로 비판받는 상황에서(삿 3:6), 옷니엘이 유다 지파 갈렙의 딸과 결혼했다는 사실은 다분히 의도적이고 의미심장한 소개라 할 수 있다. 옷니엘은 당시 이스라엘의 불순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따라서 옷니엘은 전형적이고 모범적인 사사의 모습을 나타낸다. 옷니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영”이 어떻게 한 사람에게 영향을 미쳐야만 하는지를 보여 주는 본보기이며, 또한 그 영은 그가 사사의 모델로서 역할을 하게끔 재확인시켜 주는 본보기이기도 하다. 옷니엘 내러티브(삿 3:7-11)에서는 두 가지 새로운 요소가 등장한다. 1)이스라엘 백성이 야웨께 부르짖다(‘자아크’). 2)야웨의 영이 옷니엘에게 임하다. 야웨의 영이 임하는 것은 사사기 2:18에 나오는 진술(“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사사들을 세우실 때에는 그 사사와 함께하셨고”)과 동등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사기 3:10의 야웨의 영의 임재가 더 역동적이다. 여기에서 ‘야웨의 영’(루아흐 야웨)이라는 표현은 정경순서로 본다면 이 구절에서 처음 언급된다. ‘루아흐 야웨’라는 표현은 구약성서에서 총 27번 사용되는데 사사기 이전에는 나오지 않는다. 루아흐가 소유대명사로 앞서 표현된 야웨를 받아 진술된 경우가 두 번 나올 뿐이다(“나의 루아흐”, 창 6:3; “그의 루아흐”, 민 11:29). 이러한 새로운 요소(야웨를 향한 부르짖음과 영에 의한 능력수여)는 이어지는 내러티브에서도 반복적으로 재언급되고, 이어지는 사사들의 전형적인 등장 패턴으로 사용된다. 옷니엘의 위대한 업적은 야웨의 영이 임하고 난 이후에야 비로소 가능했다. 사사 가운데 처음으로 야웨의 영을 체험한 옷니엘의 야웨의 영 강림 사건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새로운 제도에 대한 신적인 인증이다. 이 점은 니브(L. R. Neve)가 통찰력 있게 제시한 것이다. 이스라엘에서 새로운 제도가 허용될 때에는 신적인 인증이 필요했다. 따라서 사사시대라는 새로운 제도의 인증을 위해서 최초의 사사 옷니엘에게는 야웨의 영을 통한 하나님의 허락이 필요했다. 둘째는, 새로운 지도자로서의 신적인 인증이다. 옷니엘은 사사기 1:12-15에 의하면 이미 군사적인 지도자로 등장한다. 그러나 그는 기럇 세벨이라는 한 마을의 지도자에 불과했다(삿 1:13). 그는 메소보다미아의 속박으로부터 민족을 해방시켜야 하는 임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옷니엘의 영 임재는 국가를 해방시키기 위한 야웨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새로운 임무와 이를 위한 능력을 부여받았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옷니엘에게 임한 영은 새로운 제도와 국가적 지도자로서의 공적인 인증과 더불어 국가공동체의 구원을 현실화하는 능력이 주어졌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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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1) - 한세대학교 차준희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