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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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실 등 공용공간에 십계명 게시 의무화
    ◇ 미국의 한 학교에서 교사가 기도로 수업을 마치고 있다.   공립학교에서 성적지향에 대한 교육금지 법안도 통과 앨라배마주 의회는 지난달 24일 의회의 하원의원들이 ‘하원법안 178호’를 88대 11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이 법안은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공립학교의 건물입구 또는 미국 역사수업이 진행되는 교실, 식당 등의 공용 공간에 십계명을 게시할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시물은 최소 11x14인치 크기여야 하며, 십계명이 서구문명의 형성에 미친 영향에 대한 설명 문구도 함께 포함돼야 한다. 법안에는 “지역 교육청이 해당 조치를 준수하기 위해 학교예산을 사용할 필요는 없으며, 대신 기부금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지역교회의 목사이며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크 기들리의원은 “십계명은 역사적 진실이며, 학교에서 학생들이 배워야 할 기본 원칙을 되돌려 주는 것이다”고 강조하며, 왜 이런 법안을 통과시켰는지 설명했다.   또한 이 법안을 유일하게 적극찬성한 민주당의 패트릭 셀러스 하원의원은 “십계명이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워야 할 가치들을 가르쳐 준다는 데 동의한다”며, “이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가치다”고 전했다. 또 그는 “벽에 걸린 십계명을 보면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상기시킬 수 있다”며, “십계명은 다음세대에 매우 중요한 교육자료이며 신앙자료이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의원들은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공립학교 교실에서 성 정체성과 성적지향에 대한 교육을 금지하는 하원법안 244호(HB 244)도 통과시켰다. 또 학교에 동성애 깃발을 게시하거나 교사가 학생의 생물학적 성별과 일치하지 않는 대명사를 사용하는 것도 금지했다.   십계명은 역사적인 진실이며 다음 세대의 중요한 가치 또한 공립학교 및 공공 도서관에서 드래그쇼를 개최하는 것을 금지한 하원법안 67호(HB 67)도 통과됐다. 이 법안에는 청소년 대상 숙박 프로그램 동안 이성과 시설을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세 법안 모두 현재 주 상원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의 다른 주들에서도 유사한 조치를 취했다. 아칸소주 공화당 소속 사라 허커비 샌더스주지사는 최근 십계명과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란 미국 국가 표어의 게시를 의무화하는 상원법안 433호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공립학교, 대학교, 그리고 세금으로 운영되는 주정부 건물에 적용된다.   현재 미국 학교에서의 기독교 교육은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에서 다른 형태와 방식으로 존재한다. 공립학교에서는 종교교육이 헌법에 위배되기 때문에 금지되어 있지만, 기독교 단체들이 운영하는 성경교육 프로그램이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운영되기도 한다. 사립학교의 경우, 기독교 사립학교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게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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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9
  • [신학] 모세오경에 나타난 선교메시지 - ⑧
    김성욱교수   제사장나라와 선교 출19:6절에 기록된 ‘제사장나라’는 이스라엘의 두 번째 이름이다. 하나님과 열국 백성 앞에서 제사장으로서의 사명을 갖는 이 표현은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많은 과제와 역할을 부여하시는 표현이다. 종교개혁의 지도자들이 일찍이 성경에 나타난 ‘만인제사장론’ 곧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제사장적 사역을 가진다는 내용인데, 그 이론은 실제로 온전히 현장에서 적용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본문에 나타난 제사장 나라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백성의 제사장적 역할 곧 선교적 책임을 나타내고 있다.     ‘거룩한 백성’의 뜻은 하나님을 위해 구별됐다는 의미 구약의 제사장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백성들의 예배를 위해 봉사하고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하고 축복을 선포한다(민6:24-26). 아울러 제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파하는 사역을 감당한다.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열방 앞에 이러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위치에 있음을 말씀하신다. 이 표현 또한 이스라엘이 갖는 분명한 선교적 역할을 지적하고 있다. 벧전2:9에서 이 말은 사도 베드로에 의해 ‘왕같은 제사장들’이란 표현으로 모든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왕같은 제사장들이란 ‘왕이 사용하는’ 또는 ‘왕족 가문에 속한’ 제사장들로서, 존귀한 신분의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칭하는 자들이며, 아울러 제사장들처럼 하나님을 가까이서 섬기는 존재들이다.   이 표현은 하나님의 백성이 가지는 제사장적 사역을 묘사하고 있다. 구약에 나타난 제사장의 역할을 보면, 먼저 성소의 제단에 봉사하고,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축복하고(민6:24-27), 그리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는 사역을 감당한다. 이것은 하나님과 만민들 사이에서 이스라엘의 우주적 제사장 역할을 보여준다. 그리고 ‘제사장 나라’라는 말은 이 나라의 시민 모두가 제사장적 사역에 참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곧 이 말은 ‘단체적 제사장들’을 지칭하고 있기 때문에, 이 말은 어떤 개인의 특별 지위를 인정하는 교직주의와는 다른 개념이다.   하나님 백성의 제사장 역할은 곧 선교적 책임을 표현 결국 이 ‘제사장 나라’라는 말은 하나님의 백성의 선교적 소명을 나타내고, 이스라엘은 세상을 위한 제사장 나라로 선교적 소명자로서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한 하나님의 수단이며, 전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요하네스 블라우는 “제사장이 한 민족을 위해 세움을 받았듯이, 이스라엘은 한 민족으로서 세계를 위해 세움을 받았다”고 했다.   거룩한 백성과 선교 출19:6절에 ‘거룩한 백성’이라는 이름으로 이스라엘은 이 세상에서 구분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된 하나님의 소유로서, 그리고 복음을 전파하는 제사장적인 사명을 가지고 이제 ‘구별된 백성’으로서 불러 주신다. 여기서 사용된 ‘거룩한’이란 말은 어떤 종교적, 도덕적 정결함보다,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백성이란 뜻이다. ‘거룩한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삶의 목적을 지닌다. 이 말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의미를 가진다.    ‘거룩한’의 의미는 몇 가지로 사용되는데, ‘평범하거나 부패한 것에서 구별된’, ‘하나님의 쓰심을 위해 특별히 분류된’,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은 열국가운데서 선택된 백성임을 보여준다(신7:6; 14:2). 곧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와 봉사의 삶과 그리고 구속사속에 있는 선교적 소명을 위해 구별된 백성임을 증거한다.                                                                                                  / 총신대 명예교수, 한국 복음과 선교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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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9
  • [신학] 김세윤박사의 ‘바울신학’ 강연회
    ◇ 김세윤박사가 바울신학에 현대적 적용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신뢰회복을 위한 바울서신의 재조명 작업 기독인문학연구원(공동대표=고재백·최옥경)은 지난 21일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동연구원 강의실에서 김세윤박사를 강사로 「바울복음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함의들」이란 제목의 특별강연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지수가 크게 추락한 현실에서,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이 한국교회와 교인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 이런 배경에서 우리 사회의 정치와 사회 및 경제의 문제점을 바울신학에 비추어서 돌아보고 있다.   김세윤박사는 먼저 바울의 신학이 당시 로마의 체제 아래서 반로마적이었는가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바울신학이 반로마적이었는지에 대한 문제는 우리의 신학과 신앙이 현실 속에 기반한 적용과 실천의 문제에 관한 대답이 될 수 있기에 중요한 관점이었다.   김박사는 “바울의 메시지는 ‘반로마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반세상적’인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옳다. 사실 바울의 모든 윤리적 가르침이 반세상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 반로마적/반제국적으로 특정하여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이것은 로마서 12장에서 15장뿐 아니라 바울의 모든 서신들의 윤리적 권면들에 대한 명제라고 볼 수 있는 로마서 12장 1절과 2절에서 잘 드러난다”고 전했다.   또한 김교수는 “죄악과 고난으로 다스리는 사탄의 통치 (갈1:4; 골1:13) 아래 있는 이 세대의 풍조에 동조하지 말고, 옛 아담적 인간으로서 우리의 내포적 대표인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여 새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즉 새 아담적 인간이 된 존재로서 (롬 6장), 새로워진 마음으로 매사에 하나님의 뜻을 분변하며 그것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 즉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예배이다”고 제시했다.   현재의 정치와 사회·경제적 문제점을 바울신학에 투영 그는 “이렇게 바울의 복음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으로서 사탄의 죄와 죽음의 통치와 싸우는 것이어서 보편적인 ‘반세상적’ 복음이지, ‘반로마적’인 것으로 특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로마제국이 당시 세상의 주도 세력이었으므로, 바울의 가르침이 특히 로마제국의 행태에 특별히 초점을 맞춘 것이 맞다”고 말했다.   김박사는 바울의 복음이 반로마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반 사단적’이고 ‘반 세상적’인 내용을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의 복음은 사단의 죄와 죽음의 통치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불의와 갈등과 고난을 극복하고,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평화와 만인의 기쁨과 행복’(롬 14:17) 을 실현하는 것에 목표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바울복음에는 고대사회의 모든 인종적, 성적, 사회계급적 차별과 그로 인한 억압과 착취구조를 타파하는, 그리하여 이 세상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영역들에서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는 혁명적인 사상들을 담고 있고 하나님 나라의 구원을 실재화하는 힘이 담겨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당시 세상을 주도하던 로마제국의 통치에 저항하여 그 사상들을 제도적으로 실현하려 시도하지는 않았다.    그러한 자세의 배경에는 근본적으로 그의 ‘임박한 종말론’과 당시 겨우 발아한 교회의 정치·사회적 역량에 대한 현실주의적 인식뿐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에 대한 인식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알렸다.   끝으로 김박사는 “바울의 시대와는 다른 종말론적, 정치, 사회적, 교회적 상황에서 살아가는 오늘의 그리스도의 교회는 바울의 당시 로마제국에 대한 태도를 그저 피상적으로 모방해서는 안된다”며, “우리 사회 또는 세상의 실상들을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더욱 예리하게 비판하고, 바울보다 더 포괄적으로, 공개적으로,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평화와 모두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그는 이것이 “예수가 성령으로 그의 교회를 인도하시고 힘주어 이루어가는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 모습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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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9
  • 한국로잔교수회서 춘계 컨퍼런스 성황
      ◇한국로잔교수회가 「서울 선언문에 나타난 로잔신학」이란 주제로 춘계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복음은 하나님이 세계를 구속하고 완성한 이야기 정체성을 고수하며 세상과 소통한 모범적인 시도    한국로잔교수회가 지난 21일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서울 선언문에 나타난 로잔신학」이란 주제로 춘계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총체적 선교에는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 외에도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돌보는 일이 포함된다는 사실이 소개됐다.    「로잔 문서에 나타난 복음주의 총체적 선교신학」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한국해외선교회 2대 원장 변진석박사는 “로잔운동의 선교신학은 흔히 총체적 선교 내지 통전적 선교로 묘사된다. 로잔운동이 표명하는 총체적 선교는 한 번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지난 50년 동안 확장과 갱신의 과정을 거쳐 왔다”면서, “로잔언약이 그리스도인의 선교적 의무를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이라고 처음 충격적으로 표현한 이래,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는 ‘우선순위’를 둘러싼 긴장과 논쟁이 상당 기간 지속됐다”고 말했다.    또한 “20세기 말까지 지속되던 그러한 긴장은 21세기 들어 케이프타운서약을 통해 신학적 돌파구를 찾게 되었다. 총체적 선교에 있어 우선성을 따지기 보다 복음의 중심성으로 선교를 통합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총체적인 명령에 순종하는 길이라고 본 것이다”면서, “더욱이 총체적 선교에는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 외에도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돌보는 일이 포함된다고 그 범위를 확장시켰다”고 했다.    또 “로잔의 총체적 선교신학은 기존의 강조점을 살짝 변형시켜 가면서 이번 서울선언문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면서, “선교명령을 단순히 전도명령으로 이해하던 것을 넘어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그리스도처럼 살아가는, 즉 총체적 선교를 감당하는 제자를 양육하지 못했다는 고백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그리고 “서문에 이어지는 복음, 성경, 교회, 인간, 제자도, 열방, 기술에 대한 항목의 모든 부분에 반영된다”면서, “예를 들어, 복음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세계를 구속하고 완성하는 이야기로, 성경의 중심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민족과 피조물에게 선포되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이해되고 있다”고 했다.    로잔의 총체적 선교에 대해 변박사는 “로잔의 총체적 선교 신학이 위와 같은 복음과 성경에 충실한 내용을 발전시킴으로 세계복음화에 크게 공헌해 왔다고 믿는다”고 했다.    두 번째 발제를 진행한 미션파트너스 상임대표 한철호선교사는 “이번 서울 선언은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보편성을 다원주의 시대의 언어로 고백하고자하는 신학적·선교적 시도의 일환이다”면서, “이는 다원주의적 문화와 세계관이 지배적인 오늘날의 상황 속에서 복음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그것을 효과적으로 소통하려는 복음주의 공동체의 집단적 응답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서울선언은 문화적 감수성과 선교 전략이 결합된 표현을 모색하고자 하는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신학적 서술이 아니라, 선교적 실제를 위한 실천적 지향을 담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번 서울선언이 복음의 정체성을 고수하면서도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해석 공동체의 모범적인 시도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개회예배에서 「예수의 복음」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아프리카미래협회 회장 장훈태목사는 “복음서 특히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누가복음에서 강조되는 것은 ‘생명의 복음, 기쁨의 복음’이다. 누가복음 2장 10절과 11절 말씀과 같이 예수만이 복음이다”면서, “복음은 그의 탄생, 죽으심, 부활, 승천, 재림을 통해 구속사를 완성하신다는 것이 내 마음을 흔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의 활동은 온 인류에게 생명의 빛이었다. △회개의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이 그의 사역의 핵심이다. △예수 사역의 핵심은 천국복음을 선포하는데 있었다” 면서, “예수의 복음은 큰 빛의 복음, 회개의 복음, 천국복음이다”고 했다.    또한 장목사는 목사로서 예수의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날마다 성경 40장을 읽고 묵상하기 △더 깊은 부르짖음의 기도와 엎드림 △선교사 정신으로 온 인류를 섬기기 △정의와 공의를 행하기 △복음 앞에 영적 기백이 뛰어난자」가 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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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9
  • 세계한인선교사기도운동서 세계선교대회
         세계한인선교사기도운동이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명성수양관에서 「‘성령 안에서’ 다 하나가 되어!」란 주제로 세계선교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다음세대와 선교사들의 만남과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수원중앙교회 고명진목사. 포도원교회 김문훈목사. 우리들교회 김양재목사 등이 강의를 맡는다. 또한 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 대표 임현수목사가 개회예배에서 설교한다. 이외에도 강 찬목사와 뉴 띵 등이 찬양을 맡는다.    대회장 김경량선교사는 “금번 대회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특별히 다음세대 여려분들을 생각하며, 선교 이해에 큰 도움이 되도록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을 살려서 준비했다. 먼저. 40여개국에서 모인 150명의 경험이 풍부하신 베테랑 선교사님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다”면서,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선택 특강들의 영적 성장과 비전을 확장할 수 있는 강연과 조별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찬양과 예배 및 기도회로 영적 충만함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교대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선교사님들과 직접 교류하며 선교의 꿈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도전을 받음으로, 다음세대 여러분의 신앙과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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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5
  • 외교부서 상반기 선교단체 안전간담회
      ◇외교부는 상반기 선교단체 안전간담회를 진행했다.    외교부는 지난 22일 정기홍 재외국민보호ㆍ영사담당 정부대표 주재로 2025년 상반기 선교단체 안전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해외파송 선교사의 안전확보와 선교단체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열렸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테러정보통합센터 등 유관기관과 한국위기관리재단, 교단선교부 및 지역 선교단체 등 해외 파송 선교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주요 국가 정세 및 테러동향 △각 선교단체의 위기 관리 사례 △해외선교 안전관련 유의사항 등이 논의됐다. 특히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에 선교단체 대표가 직접 경험한 위기관리 사례를 공유했다.    정기홍 정부대표는 “해외 선교사 파송 시 외교부 및 관할 공관이 제공하는 안전공지를 숙지하고 유사시를 대비하여 관할 공관과 긴밀하게 연락을 유지하도록 선교단체 측의 협조를 요청한다”면서, “특히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의 총기강도 살인피해 등 필리핀 내 강력범죄 사례가 있다. 선교사들의 신변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한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선교단체 관계자들은 외교부가 정기적으로 안전간담회를 개최하여 지역별 정세 및 안전 동향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파송 선교사의 안전확보 방안을 강구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건·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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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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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원교수 세습논란에 신학적 답변
    ▲ 이상원교수는 ‘세습’이라는 말 대신 ‘혈통상 계승’이라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 목회직은 구약 제사장직이 아닌 신약 장로직에서 유래 목회승계에서 권력과 재물이 혈통 통해 넘어가는 것 부적절 사회와 교회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세습’이란 말 대신 ‘혈통상의 계승’이라는 용어를 사용해한다는 학술적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상원교수(총신대)는 최근 기독교학술원의 영성포럼에서 “왕권이나 재산권이 여러 세대에 걸쳐서 자손에게 대물림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되어 온 세습이라는 용어는 목회직의 계승의 묘사하는 용어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실적으로 목회직이 2대에서 3대로 혈통 상으로 대물림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에서 왕권이나 재산권이 대대로 대물림되는 경우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세습’ 또는 ‘혈통상 승계’에 대해 신·구약성경은 “판단을 하는 데 필요한 간접적인 근거들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직접적인 답변을 주지 않는다”고 이교수는 말한다. 구약성경은 목회직이 혈통상의 후손에게 계승되었음을 뒷받침해주는 사례들을 제공한다. 모세의 승계는 예외적인 경우라고 이교수는 진단한다. 모세가 혈통상의 후손이 아닌 여호수아에게 직무를 계승했지만 이 경우를 구약전체로 일반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구약시대 전체를 살펴보면 목회직은 혈통상의 후손에게 계승되었다. 이상원교수에 의하면 족장시대는 “가족과 교회가 통합된 가족교회시대로서 가족의 수장과 교회의 수장이 동일인이었으며, 가족의 수장직과 교회의 수장직이 가장으로서의 권위와 재산권까지 포함하여 혈통상의 후손에게 상속되었다.” 왕정시대는 “국가와 교회가 통합된 국가교회 혹은 신정국가 시대로서 국가의 수장과 교회의 수장이 동일인이었으며 국가의 수장직과 교회의 수장직이 이에 수반되는 모든 권력과 재산과 함께 혈통상의 후손에게 계승되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다. 족장시대와 왕정시대의 계승모델이 ‘문자적으로’ 오늘날 목회직의 계승방식의 규범적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사장이 수행했던 ‘말씀직무’ 즉, 백성들을 말씀으로 교육하고 예배를 인도하는 직무를 오늘날의 목회직이 계승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구약 백성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수행했던 중보의 역할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더불어 종결되었다는 점에서 제사장의 직무가 신약시대의 목회직의 계승의 규범적 모델이 될 수 없다”고 이교수는 주장했다. 따라서 구약의 제사장직을 들어 혈통상 승계를 정당화할 수 없다. 이교수는 “신약시대에는 목회직이 혈통상의 후손에게 계승되어야 한다는 규범적 지침이나 사례가 없으나, 그렇다고 해서 혈통상의 후손에게 계승해서는 안 된다는 금지규정이나 이 금지규정을 제정한 사례도 없다”고 분석했다. 신약에서 교회공동체는 ‘혈연 공동체’가 아닌 ‘언약 공동체’이다. 그러나 이것이 혈통상의 후손에 의한 직무계승을 반대하는 논거로 타당한 것은 아니라고 이교수는 말한다. “언약 공동체는 혈연 공동체를 포함하면서 넘어서는 공동체로서 혈연 공동체를 반드시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서 이교수는 현대 한국교회에서 혈통상의 후손에 의한 목회직 계승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혈통상의 후손에 의한 목회직 계승 그 자체에 있다기 보다는 목회자에게 수반되는 이익 곧 인사권을 중심으로 한 권력과 재산권의 계승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을 교회법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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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18-11-29
  • 브라질 토칸칭스서 선교보고
    ▲ 브라질 백재원·김은주선교사는 현지 선교사역에 대한 소개를 통해 한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민족 사회 후유증으로 빈부격차가 심하고 공교육이 부실 제자양육 3개월 코스와 사랑의교회 제자교육 2년과정 교육 브라질 백재원·김은주선교사는 최근 현지 정치상황과 선교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지난달 말 브라질 대선 2차 투표에 극우 사회자유당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33대 브라질 대통령이 당선되어 내년 1월부터 임기 4년이며 다시 재선되면 4년 연임 가능하게 됐다고 알리고, 신임대통령이 과거 9번이나 당적을 바꾸었고 육사 장교출신이며 3번 결혼에 5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본인은 가톨릭 아내는 복음주의자라고 전했다. 정치성향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와 필리핀의 두테르테를 섞은 성향 같으며, 30~40대 젊은 층과 북동쪽을 제외한 고른 지지 층과 특히 교인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백선교사는 “브라질은 총기와 살인 사건이 연간 6만명 이상 일어나 어딜 가나 안전은 자유롭지 못하다. 현재 브라질 공공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77%를 웃돌고 GDP 대비 재정 적자도 7%에 이른다”며, “브라질 1인당 국민소득 (GDP)는 1만불 세계 8위이며 개인 GDP는 71위(한국은 3만불), 국민의 상위 1%가 전체 부(富)의 43%를 소유한 나라로 중 하층 빈곤층이 국민의 20%이다”고 설명했다. 또 “브라질은 전세계 가톨릭 신자 12억 신자 중 약 1억 6천의 신자라고 있다”며, “올해 10월로 종교개혁 501년째를 맞았는데 이곳은 여전히 종교개혁 5정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넓고 큰 땅(남한의 약 80배) 지하자원과 인구도 2억이상이고 선진국이 될 잠재력은 있지만 좀 깊이 보면 전반적 국민성(質)이 약하다. 근면 성실 정직은 거리가 멀고 기본 청소나 남을 배려하는 것조차 교육되어 있지 않다”며, “오랜 좌파의 역사로 공짜 사상이 만연하며 일하지 않고 공짜로 먹고 살려는 사람도 많고 도덕 윤리가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개신교도 25%라고 하지만 건강한 성경적 교회는 소수에 불과하다. 제가 볼 땐 10% 미만이다”고 지적했다. 백선교사는 “브라질은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을 때 아프리카 노예를 들여와 이룬 다민족 사회라서 그 후유증으로 아직까지 빈부격차가 심하고 공교육이 부실하다”며, “그래서 우리가 사역하는 지방의 서민들이나 판자촌에 생활하는 사람들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매주 큰 쇼핑에서 오전 오후 두 대의 차로 야채와 과일 등 도네이션 받아서 2년째 교인들과 주민들을 섬기고 있다. 빵도 250명의 직원들 둔 공장에서 몇 푸대씩 복음과 함께 기본 생필품으로 섬기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4년간의 이곳 7곳의 사역에 시행착오를 거치며 수정 보완이 있었다. 고국과 브라질 교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후원이 줄어들어 사역에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믿음선교로 잘 버텨가고 있다”며, “첫 사역지 따꽈리 축구교실과 80km 떨어진 인디언 학교(푸니우Funil)를 4년간 줄기차게 섬겼는데 끝끝내 축구교실 책임자가 정치적으로(2,500명의 주민 대표). 인디언 마을 추장과 학교 교장이 자기네 이해관계 따라 이용만하고 복음이 자라지 않아서 많이 기도하고 고민하다가 동역팀 (현지교회)과 상의 끝에 접고 지금은 5곳의 제자사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우리 교회의 목적과 방향은(하나님 중심 말씀중심 교회중심)의 (예배와 교육과 선교로) 큰 틀로 나갈 것이다”라며, “바른 예배와 선교도 교육되어지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시작부터 교육에 중점을 두고 다양하게 제자양육을 하고 있다. 포르투갈어로 된 한국의 온 누리교회의 일대일 제자양육 3개월코스와 사랑의 교회 제자교육 2년과정과 현지 장로교(IPB) 단계별 모든 교제를 사용하여 말씀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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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22
  • 과학과신학과의대화서 콜로퀴움
    ▲ 과학과신학과의대화는 콜로퀴움을 열고, 정재영교수가 ‘창조와 진화에 대한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인식’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     과학과신학과의대화는 지난 12일 서울 봉천동 더처치 비전센터에서 콜로퀴움을 열고, 정재영교수(실천신대)가 ‘창조와 진화에 대한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인식’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   콜로퀴움에서 정재영교수(실천신대)는 지난 2018년 상반기 전국 19세 이상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먼저 ‘지구 나이(연대)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는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한 데서(6천년-1만년) 유래한 ‘젊은 지구론’이 15.1%, 지질학적 연대 측정 결과(45억여년)에 의한 ‘오랜 지구론’이 55.3%, ‘잘 모름’이 29.6%였다. 그러나 각 이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이후 다시 질문한 결과, ‘젊은 지구론’에 대한 응답은 28.6%로 대폭 늘었고, ‘오랜 지구론’은 52.3%로 다소 감소했으며, ‘잘 모름’도 19.1%로 줄었다.   또한 ‘아담의 실재’에 대해선 ‘실제 존재했던 인물’ 63.5%, ‘실제 존재하지 않은 상징적 인물’ 25.3%로 각각 응답했다. 이에 대해 “아담 실존에 대해 성경 연대를 추정해 1만여년 전 첫 번째 인류로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셨다는 입장, 이보다 훨씬 오래 전인 약 15만년 전 진화적 창조 과정 중 고대 조상의 대표로 선택하셨다는 입장, 아담을 고유명사가 아닌 ‘사람’이라는 일반명사로 봄으로써 집단으로 보는 입장, 단지 상징적 인물로 보는 입장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노아의 홍수 사건의 실재 및 발생 범위’에 관해선 ‘실제 일어난 사건’이라는 응답이 72.7%, ‘고대 세계의 설화/신화’라는 응답이 19.2%, ‘잘 모르겠다’가 8.1%였다. ‘실제 일어난 사건’ 응답자들 중에서는 ‘전 세계를 뒤덮은 홍수 사건’이라는 입장이 68.8%, ‘일부 지역에만 나타난 홍수 사건’이라는 입장이 27.0%.   정교수는 “‘젊은 지구론’을 받아들이는 이들은 지구의 나이가 적기 때문에 현재의 두터운 퇴적층이 형성된 과정을 지구적 대홍수로 설명한다”며, “반면 국지적 홍수라고 보는 입장에서는 현대 지질학적 발견에 따라 단 한 번의 대홍수로 세계 각지의 성층암과 화석들이 생성되는 것은 불가능하고, 오랜 시간 점진적 과정으로 형성됐다고 보면서 지구의 나이 역시 수십억년으로 추론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독교인들은 성경과 과학이 별개이므로 의심되더라도 하나님 말씀이므로 순종하고 넘어가는 태도가 가장 많았다”며, “문자적으로 성경 내용을 받아들이는 사람들보다, 성경 내용은 신학적 가르침이 중요한 것이지 과학적 일치에 대해 개의치 않는 사람이 더 많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문조사에서 ‘성경 내용과 과학의 주장이 엇갈릴 때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성경의 기록을 믿는다’는 사람이 76.1%로 가장 많았다. ‘어려운 문제이므로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12.6%, ‘어떤 것이 맞는지 알기 위해 노력한다’ 7.5%, ‘과학의 주장을 믿는다’ 3.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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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21
  • [오늘의신학동향 - 성서신학] 예수말씀 연구(1)
      예수말씀의 육성은 그 흔적이 복음서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유언을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처럼 예수말씀도 생생하게 복음서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인류 구원을 위한 모든 계획을 다 이루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신 후에, 신약성경 27권 중에서 제일 먼저 기록된 책들은 복음서가 아니라 바울의 13개 서신이었다. 이후에 기록된 것이 복음서들이다. 그런데 최초의 복음서는 비록 소실되었지만, 그것은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보다 앞서서 기록된 것이다. 비록 최초의 복음서는 소실되었지만, 거기에 보존된 예수말씀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공통자료(Q는 독일어 Quelle에서 따온 첫 글자로 ‘자료’란 뜻)로 예수의 육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최초의 복음서인 예수말씀은 “…예수…”라는 서언으로 시작된다. 그 전후가 무엇인지 관심도 없고 그냥 거두절미하고, 그저 그 시작이 예수이다. 갈릴리를 중심으로 한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운동을 시작하면서 그 어떤 것보다 ‘예수’라는 그 이름 하나만을 중시하였다. 예수란 이름은 여호수아, 호세아, 호산나(호쉐아 나, 곧 지금 구하소서) 등의 이름과 연결되는데, 모두 예수란 어근을 공유하고 있다. 그 뜻은 ‘구원’이란 의미이다. 예수는 무엇인가? 모든 인류가 간절히 소망하는 구원 그 자체이다.   예수말씀은 복음서에만 남이 있는 것이 아니다. 야고보서에도 예수말씀의 육성이 그대로 전해진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속담이 있듯이, 예수의 친동생인 야고보는 야고보서에 13개의 바울서신도 감히 흉내 내지 못한 예수말씀으로 가득 채웠다. 예수말씀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야고보서를 정독하라. 심지어 예수의 공생애 동안 수제자였던 베드로가 남긴 베드로전후서와도 비교할 수 없는 주옥같이 아름다운 예수말씀이 사랑의 실천을 요구한다.   불교는 자비의 종교이고, 로마 천주교는 평화의 종교이다. 흔히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라고 말한다. 예수말씀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 그 예수말씀이 지닌 가르침의 특성은 단지 사랑을 입으로만 말한 것이 아니다. 곧 온몸으로 사랑의 실천을 몸소 행하신 말씀이다. 누구든지 사랑을 말하기는 쉽다. 그러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을 결코 쉽지 않다.   누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가? 예수말씀을 통해 전해지는 뜨거운 예수사랑을 경험한 사람만이 살아가는 나날동안 사랑의 실천이 가능하다.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예수사랑을 뜨겁게 체험한 사람은 이 삭막한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예수처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된다.    요한계시록 2~3장에 기록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 중에 서머나 교회가 있다. 바로 그 교회의 감독으로 재직 중에 순교를 당한 분이 폴리카르포스이다. 그는 마지막 화형을 당하면서 “86년 동안 내가 주님을 섬겼고 그분이 나에게 해롭게 한 적이 없는데, 내가 어떻게 나를 구원하신 왕을 저주할 수 있겠는가?”라고 신앙을 지켰다.   이것이 예수사랑의 실천이다. 이 시대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예수말씀을 그대로 믿고 자기가 처한 삶 속에서 예수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저마다 사랑의 실천을 이야기 하지만, 이 세상과 저 세상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랑은 바로 예수사랑이다. 그리고 예수사랑은 그 분의 생생한 음성이 살아 숨쉬는 예수말씀에서 나오는 것이다.   소기천교수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장로회신학대 신학과(Th.B) △연세대학교대학원(Th.M) △미국 Claremont 대학원(Ph.D) △장로회신학대 신약학 교수 △예수말씀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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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15
  • 바이블아카데미, 러시아 여성지도자 세미나
    ▲ 바이블아카데미는 여주 혜성수도원에서 ‘러시아 여성 지도자 및 리더 세미나’ 강의를 진행했다.   “사도행전과 주기도문, 십계명을 통해 생명의 말씀을 적용”   “하나님을 어떻게 믿고, 어디에 소망을 두며 무엇을 보람되게 행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바이블아카데미 원장 신길자교수는 지난달 26일 여주 혜성수도원에서 열린 ‘러시아 여성 지도자 및 리더 세미나’ 강의를 진행하며 강의를 경청하는 국내 외 여성지도자들에게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신교수는 믿음과 소망 사랑을 설명하며 주의 제자화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에 대해 설명하면서 사도신경과 주기도문, 십계명을 통해 영이요 생명의 말씀을 적용하는 방법을 강의했다.   신교수는 “루터는 이방인이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십계명을 알고 사도신경을 믿어 주기도문의 내용대로 행하라고 하여 교육에 큰 선을 그어주었다”며, “이 교육은 바른 진리의 복음이 바탕이 되어 신본주의로 출발, 주종의 관계를 성립하여 주의 뜻을 이루는 일에 행복하고 보람된 신앙인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주신 기독교의 기본 진리이다. 곧 십계명과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은 바른 믿음과 앎에 행함의 일치를 영혼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존재의 목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얻게 하는 원리라는 증거이다”고 말했다.   또 “주를 사랑함이 주의 종으로써 복음을 전하여 이웃을 사랑한 결과로 나타난 주의 백성으로의 회복이며, 이를 전도로 연계시켜 행함 있는 믿음으로 지킬 수 있도록 성령으로 인도하실 섭리이다”라며, “이는 이 모든 계명을 도덕과 윤리가 아닌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영이요 생명의 말씀으로 해석·적용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이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함임을 알게 하고 주종의 관계를 성립한 자들이 새로운 가치관의 정립으로 이를 행하여 존재의 목적을 주의 뜻이 이루어지는 일에 충성하도록 이끄실 진리의 교훈들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십계명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기 위해 언약대로 출애굽 시켜 광야에서 주신 핵심적인 율법으로 신 중의 신이 여호와 하나님임을 알 수 있는 지혜와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는 지식과 악에서 떠날 수 있는 명철이 영이요 생명의 말씀으로 담겨 있기에 구속사적인 관점으로 적용·해석해서 생명을 얻게 해야 한다는 기본진리의 적용이다”며, “곧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해 생명을 얻고 주의 나라를 확장케 하는 은혜의 말씀으로 연계시켜 생명을 얻고 바꿔진 가치관으로 주의 뜻을 이루는 일에 기여하다가 영생에 이르도록 적용하여 살펴야 하는 믿음에 기본 진리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에 관해 롬 13:8~10의 증거와 갈 5:14의 말씀에서 그 답을 증거해 주셨으니 이웃 사랑으로 주의 경륜을 이루실 섭리임을 깨달아 살리는 일에 몫을 표현하신 말씀이다”라며, “사도신경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구약에 예언대로 보내신 예수가 메시야이며 십자가 사역으로 인해 죽고 부활 승천하신 후 성령으로 오셔서 믿고 좇는 자들을 거듭나게 하시는 심판주 하나님 되심과 성령의 사역에 대한 믿음의 고백이다. 곧 예언의 성취와 성령의 공동체의 몫을 통한 죄사함으로 새로운 피조물들이 영생에 소망을 갖고 이르게 하실 사역을 고백케 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전능성에 관한 초점이다”고 설명했다.   신교수는 “주기도문은 이와 같은 진리를 알고 믿은 자가 구약에 예언된대로 앞으로 이루실 일에 연계된 신앙의 기본지침에 증거이다”며, “곧 성경기록목적과 성경을 상고하는 목적의 결과를 얻도록 실천하는 자들의 양식 곧 믿음으로 주의 뜻을 이루는 일에 선한 열매를 소원하며 이웃 사랑의 계명으로 이루어 가실 하나님의 경륜을 오직 신은 하나님 한분이 계시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생과 안식에 이르게 되는 영광을 바라며 충성케 하신 믿음의 산물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방인이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하는 십계명과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은 새신자로 거듭날 수 있는 새 가치관의 앎과 적용으로 변화를 갖게 하는 기독교의 기본진리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과 영혼 구원의 도와 신앙의 지침으로 연계 도덕과 윤리의 계명이 아닌 생명의 말씀으로 적용시켜 교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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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08
  • 제70차 세계선교연대포럼 “기독교 대국의 선교사명 감당하자”
    최요한대표 "시대적 사명을 위해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몽골과 멕시코, 필리핀, 중국 등 각국 선교사들의 선교보고도 이어져 ▲ 세계선교연대 포럼이 프린스호텔 별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 70차 세계선교연대포럼(대표=최요한목사)이 지난 3일 서울 명동 프린스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최원호장로(서울명동교회)의 인도로 신앙고백과 찬송, 고종욱장로(한국시민단체총재, 소망교회원로장로)의 대표기도, 김요셉목사(세계선교연대 이사)의 성경봉독, 신보은목사(찬양사역자)의 특송, 민경배목사(백석대 석좌교수)가 「땅끝까지」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 민경배목사는 한국이 가져야할 세계선교의 당위성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민목사는 “세계적인 경제 학술지가 한국교회에 대해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은 수출해야만 살 수 있는 나라란 것이다. 한국이 세계를 향해 선교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주기철목사님이 네 번째 감옥에 가는 날 한국의 세계선교에 대해 말씀하셨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독교에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게 된다”고 말했다.     또 “1930년에서 1945년까지 전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교회가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지고 기독교 부흥을 일으켰다”며, “한국이 구원의 횃불을 들을 때이다. 세계기독교를 세계무대에 올려놓은 것이 한국교회다. 기독교 대국인 한국이 세계선교연대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박재숙목사(세계선교연대 이사)의 헌금기도, 황미순전도사(찬양사역자)의 헌금송, 김주덕장로(서울명동교회)의 광고, 황필성목사(세선연이사)가 축도로 마쳤다.   ▲ 최요한목사는 참석한 선교사들의 나라별 사역을 소개하며 선교사들의 활동현황을 알렸다.     2부 내빈소개와 사역발표는 세계선교연대 대표 최요한목사가 인도했다.      최목사는 “세계선교의 시대적 사명을 위해 함께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세계선교를 위한 포럼을 70차까지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박명숙선교사의 특송을 시작으로 최은혜회장의 시 낭송과 선교사, 내빈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 몽골 안드레선교사   ▲ 고종욱장로   ▲ 멕시코 전권제선교사   ▲ 필리핀 김현영선교사   ▲ 카자흐스탄 정영숙선교사   ▲ 중국 이소망선교사     안대희선교사(몽골)는 “한국선교사들이 몽골에 많이 와서 대학과 병원을 세우고 크게 발전했다. 복음의 빛을 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은 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원호교수는 인성코칭에 대해 설명하며 “예수님의 12제자들이 변화된 것을 보고 영성은 물론 인간의 됨됨이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성을 통해 주님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종욱장로는 “하나님께서 화합의 사역을 주셔서 NGO단체를 이끌게 됐다. 이 모든 것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모든 일을 할 때 기도로 해야 함을 깨닫는다.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소개했다.     전권제선교사(멕시코)는 “1억 2천만 인구 중에서 60%가 가난하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이 노숙자가 된다. 그들을 위해 사역하고 있는데 이들을 위한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현영선교사(필리핀)는 “한국에 30년 사역동안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암에 걸렸는데 하나님이 다시 일어나게 하셨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자를 도우신다는 것을 증거하고 싶다”고 간증했다.     정영숙선교사(카자흐스탄)는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도구로 사용해주심을 감사드린다”며, “주님께서 하신 일을 퍼즐처럼 맞추신 사역들이 성공적으로 열매 맺게 해주심을 고백한다”고 전했다.     이소망선교사(중국)는 “중국에 무슬림이 많다. 기도의 집을 하고 있는데 중국의 압박이 최고로 심하다. 현재 베트남으로 이동하려는 계획이다.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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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03
  • 미라클미니스트리서 민다나오 선교
    ▲ 미라클미니스트리는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찬양집회와 태양광 설치를 통해 복음전파에 앞장섰다.     미라클미니스트리는 지난달 8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민다나오 선교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번 선교사역은 3가지로 진행되었다. 첫날은 민다나오 선교사협의회에 속해있는 선교사 가족 150명과 함께한 찬양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장욱조목사와 이광희선교사, 박영재목사, 송혜숙권사, 이 현사모 등 5명이 찬양으로 영광을 돌렸다.    박영재목사는 “1년 반 전에 방문해서 현지 선교사협의회에 즉흥 힐링콘서트를 했다”며, “그때는 선교사 부부만 초청을 해서 간단한 식사대접을 하고 3시간 정도 찬양예배와 교제의 시간을 가졌었다. 그 때 참석한 선교사님들이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안하여 이번에 재방문을 하게 됐다”고 찬양집회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선교집회는 다바오시에 있는 특급호텔 컨벤션홀을 임대해서 호텔 뷔페식으로 열렸다.  식사비만 150만 원이 들어갈 정도로 많은 선교사들과 가족들이 모여 기쁨을 나눴으며, 전주 으뜸교회 송혜숙권사와 박경우장로, 전주 서신교회 이 현사모의 후원으로 은혜 가득한 찬양예배로 진행됐다.     둘째날 낮에는 태양광 설치가 시작됐다. 현지 교회에 태양광 십자가와 전등을 설치한 박영재목사는 “이번에 방문한 마을은 이슬람 하부계층에 있는 곳으로 땅을 임대할 수 없어서 주인이 없는 바닷가 해안가 위에 나무를 세워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라며, “이곳과 가까운 현지목회자가 사역중인 개척교회에 태양광 십자가와 조명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저녁에는 장욱조목사가 적극 후원하여 2008년 2월에 개척한 현지교회인 마티나 크리스천 처치(담임=김종수선교사)에서 ‘RISE UP AGAIN’ 찬양집회로 열렸다. 이곳은 이슬람 부족 중에서 가장 낮은계층의 부족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내일에 대한 비전이 없이 살아가는 걸인들이 많은 곳이다.   이 교회는 김종수선교사가 헌신하여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성장하여 찬양팀이 만들어질 정도로 뜨거운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교회를 통해서 신앙과 교육이 겸해져서 아이들이 학교를 가게 되고 직장을 가게 되는 열매를 맺는 곳으로 집회를 통해 큰 은혜와 도전의 시간이 됐다.    박영재목사는 “이 지역은 단순히 가난한 것이 아니라 계급사회의 영향으로 신앙이 전파되기 어려운 곳이다”라며, “특별히 영어찬양으로 진행된 이번 집회는 현지 아이들은 부족언어와 따갈로(필리핀 공용어), 국가영어 3가지를 배우는데, 우리와 통용되는 것이 영어라 이번 집회에서 영어로 드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역은 민다나오 섬이라는 곳이 계엄령이 내려져 있어 위험했다. 다바오시가 치안이 안전하다고 하나 우리 입장에서는 위험을 감수하고 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 환경 속에서 1년 내내 사역하고 계시는 선교사들이 여러 차례 요청을 해왔다. 외교부에서 문자로 경고가 출국하면서 ‘철수권고·즉시대피’경고가 계속 이어졌으나 현지 선교사들을 만나고 현지교인들을 만나면서 그런 마음을 가진 것이 죄송스러웠을 정도로 은혜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선교사역에 참여한 이 현사모는 “민다나오 선교지에 계시는 선교사님들과 함께하는 예배에 ‘순종’ 창작 선교 무용으로 올려드리며 주님의 부르심과 순종에 더욱 가까이 나아감을 고백하는 시간이었다”고 간증했다.   송혜숙권사도 “머나먼 타국에서 영혼을 살리는 귀한 사역을 위해 열정과 사랑으로 섬기시는 선교사님들 한분 한분이 다 존경스러웠다”며, “나 또한 겸손한 마음으로 더 낮아지길 원하오며 주님 가신 그길 땅끝까지 주님 사랑 전하며 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역에 힘입어 미라클미니스트리는 오는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민다나오섬에 선교사들의 선교지인 오지마을로 들어갈 예정이다. 6개를 목표로 태양광 조명을 설치하고자 선교를 위한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선교후원은 신한: 110-008-019513 (박영재)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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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01
  • 사사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5) - 한세대학교 차준희 교수
    ▲ 차준희교수   ⑤ 나가는 말   베스터만(C. Wester mann)은 구약의 영에 관한 논문에서 사사시대의 루아흐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하나님의 영은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위기 상황에서 활동한다. 2) 하나님의 영은 사람이 설립한 공식기관에 의해 위임받지 않은 한 사람을 통하여 특별한 일을 한다. 3) 이 사람은 주어진 명령에 의해서 움직이며, 그에게 임한 하나님의 영의 능력이 백성들을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고무시킨다. 4) 이 자발적으로 집결된 집단은 대적의 수를 능가하지 않는 소수의 집단을 형성한다. 5) 하나님의 〈루아흐〉는 위기의 상황에서만 활동하는 것으로 제한된다. 한 번도 지속적인 힘으로 활동하지 않는다.   이러한 다섯 가지 특징들은 옷니엘, 기드온의 경우에는 매우 적절하다. 그러나 입다와 삼손의 경우 이 특징들 모두가 적용되지는 않는다. 입다의 경우 2)의 특징은 해당되지 않는다. 입다는 야웨의 영이 임재하기 전에 길르앗 장로들에 의해서 이미 지도자로 위임받는다(삿 11:4-11).    또한 삼손의 경우 적어도 이 가운데 1), 3) 그리고 4)의 특징은 적합하지는 않아 보인다. 삼손이 사사직을 수행하는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은 40년간 블레셋의 지배를 받았다(삿 13:1).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인들에게 겪고 있는 예속상황을 벗어나야 할 위기로 여기지 않은 것 같다. 삼손 내러티브에서 백성들이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었다는 언급이 없으며, 오히려 블레셋과의 무력 충돌을 피하고 현재의 예속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문제의 삼손을 결박하여 블레셋에게 넘긴다(삿 15:9-13). 1)의 특징은 삼손의 경우에 맞지 않는다. 또한 삼손은 블레셋과의 전쟁을 위해서 이스라엘을 소집한 적도 없다. 삼손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구원에는 관심도 없어 보이고, 오직 개인의 사적 충동에만 휘둘린 사람이었다. 따라서 3)과 4)의 특징도 삼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사사시대에 야웨의 영을 체험한 사사는 옷니엘, 기드온, 입다 그리고 삼손뿐이다. 이들에게 임한 야웨의 영을 표현하는 동사가 모두 일치하지는 않는다. 대체적으로 뒤로 갈수록 야웨의 영의 임재가 강력해진다. “임했다”→“입었다”→“격동시켰다”→“꿰뚫고 들어갔다”.   또한 그들에게 임한 야웨의 영의 기능도 약간의 차이가 있어 보인다. 1) 옷니엘의 경우는 새로운 사사제도와 최초의 사사로서의 ‘공적 인증’과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능력부여’의 기능이다. 2) 기드온의 경우는 소심함과 두려움을 대체하는 ‘군사적 지도력’을 내면에(기드온을 옷으로 입고) 채워주는 기능이다. 3) 입다의 경우는 미천한 신분을 말소시키는 ‘공적 권위’를 부여하는 기능이다. 4) 삼손의 경우는 새로운 일을 하도록 ‘마음을 격동’시키고. ‘초인적인 괴력’을 몸에 심어주는 기능이다.    특히 삼손에게 임한 영은 옷니엘, 기드온 그리고 입다에게 주어진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카리스마적·공적 권위와는 전혀 다르다. 삼손에게 임한 영은 오직 초인적인 괴력으로만 기능한다.   또한 사사기에 나타난 야웨의 영의 중요한 특징은 일시성이다. 사사 시대의 야웨의 영의 활동은 지속적이 않았고, 일시적으로만 임하였다. 이는 삼손의 경우를 통하여 잘 입증된다. 삼손은 새로운 사건을 경험할 때마다 여러 번에 걸쳐서 야웨의 영을 체험한다(삿 13:25; 14:6, 19; 15:14). 야웨의 영은 위기의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일시적으로만 역사한다.   마지막으로 사사기의 야웨의 영은 사람의 내적 변화를 이끌지는 않는다. 사사기의 맥락에서 야웨의 영은 인간 존재의 인격과 삶을 변화시키지 않은 채 특정한 목적을 위한 능력을 수여할 뿐이다. 야웨의 영이 임한 사람은 더 수준이 높거나 이상적 형태의 사람이 되지는 못한다.   블록(D. I. Block)의 사사 인물평은 이 점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옷니엘은 지도자로 징집된 개종자였고, 기드온은 좋게 말하면 고집이 세고 신실하지 않은 사람이고, 나쁘게 말하면 반이교도였다. 입다는 가나안 방식의 어리석은 서원으로 승리를 확실히 하려고 애쓰는 정신적 상태가 의심되는 기회주의자였고, 삼손은 고귀한 소명을 허비하고 자신의 능력을 아주 이기적으로만 사용하는 이기적인 바람둥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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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01
  • 감리교경기연회 ‘예수학당 열린특강’ 개최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예수학당(회장=곽일성목사)이 10월18일 평택 기쁜교회(손웅석목사)에서 열렸다. 강사로는 정일권박사(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신학박사)가 나서서 “21세기 기독교변증, 르네 지라르 십자가의 인류학”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 기감 경기연회 기쁜교회 전경   지라르는 21세기의 교부 정일권박사는 프랑스의 철학자 르네 지라르(Rene Girard)를 “20세기 후반 풍미했던 종교다원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등을 학문적으로 극복하게 한” 기독교변증가라고 소개했다. 미국의 베론(Robert Barron)주교에 의하면 “마녀사냥의 텍스트로서의 신화의 수수께끼를 풀고 십자가의 승리를 인문학적으로 논증한” 지라르는 20세기와 21세기 세계교회에 공헌한 바가 너무 크기에 그를 “21세기의 교부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트만 같은 신학자는 예수도 그리스의 디오니소스와 같은 신화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런 주장은 결과적으로 건정한 교회를 공격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랫동안 신학과 교회를 공격하는 주장을 지라르가 “신화의 수수께끼를 해독함으로” 결정적으로 반박하게 됐다. 정일권박사에 의하면 2015년 미국 경제전문주간지 포브스(Forbes)는 지라르를 “사회과학의 아인슈타인”으로 평가했다. 즉 “지라르는 인류학, 사회학, 경제학, 종교학 그리고 경제학까지도 통합될 수 있는 하나의 학문체계를 창조했다.” 한 독일학자는 지라르의 이론을 “문명사적 기념비”(zivilisatorischer Markstein)로 평가하기도 했다. 정일권박사에 의하면 지라르의 가장 큰 공헌은 몰락의 위기에 처한 서구기독교를 구했다는 점에 있다. 독일 구약학자 로핑크는 20세기 신학자들이 복음을 부끄러워하기 시작했을 때 지라르가 복음을 다시 서구 정신사의 중심에 세웠다고 했다. 지라르는 종교다원주의 속에서 스스로 복음을 신화로 간주하는 유행을 반대하며 다시 십자가의 승리를 인류학적으로 증명했다. 지라르에 의하면 복음서는 또 하나의 신화가 아니라, 신화를 죽이는 텍스트이다. 기독교는 “신화의 계몽”이며, 신화가 은폐하고 있는 희생양 메커니즘에 대한 “계몽”이다. 복음서는 신화의 문자적인 정반대다. 십자가에 달리신 자의 수난에서는 신화와 정반대의 것이 발생했다. 예수에게 “처형의 신성화”(Sakralisierung der Hinrichtung)는 발생하지 못했다. 창세로부터 은폐되어온 희생양 메커니즘에 관한 인류학적 진실이 밝혀지기 위해서는 십자가가 꼭 필요했다고 지라르는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오직 “성령의 선물”이다. ▲ 참가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십자가의 인류학을 위한 노력 지라르는 자신이 말해야 하는 것의 “4분의 3”이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에 담겨져 있고, 자신의 이론의 가장 잘 알려진 핵심들은 이미 성경 속에 포함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신은 “일종의 주석가”에 불과하다. “나의 작업은 십자가의 인류학을 위한 하나의 노력이며, 이는 정통 신학을 복원시키는 것이다”라고 지라르는 신앙적으로 고백했다. “어떤 인간도 희생양 메커니즘을 계시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복음서는 신화의 파괴이다.” 결론적으로 정박사는 이렇게 자신의 강의를 총평했다. “지라르는 크리스천도 알지 못했던 예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사도행전의 역사가 얼마나 위대하고 혁명적인 것인지, 그리고 기독교에서 만이 아니라 복음이 사회정의에 대해서 어떤 역할을 제공하는지를 새롭게 발견하게 해줬다.” 한편 이날 경기연회의 예수학당에는 50여 명의 청중이 참가해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강의를 들었고, 이후에는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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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30
  • 사사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4) - 한세대학교 차준희 교수
    ▲ 차준희교수 ④ 삼손에게 임한 야웨의 영(삿 13:25; 14:6, 19; 15:14): 격동과 괴력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위치한 마하네단은 블레셋과의 불편한 관계로 인하여 마을을 방어하기 위한 시민군이 진을 친 장소로 보인다. 삼손은 그러한 긴장감이 맴도는 국경지역에서 출생했다.   삼손은 침착하지 못하고, 성미가 급하고, 아주 별난 성격을 지닌 사람이다. 처음으로 야웨의 영이 삼손의 마음을 격동시키기 시작했다. 사사기 13장의 출생 내러티브로부터 14-16장의 성인의 삶에 대한 내러티브로 넘어가는 변곡점이 된다. 삼손에 임한 야웨의 영은 ‘격동의 영’으로 그의 삶을 새롭게 한다.   삼손이 사자와 싸우는 사건은 야웨의 영의 초자연적인 권능을 보여준다. 야웨의 영의 활동을 표현하기 위해 사사기 13:25에서는 ‘몰아대다’라는 동사가 사용되었다면, 이 본문(삿 14:6)과 이어지는 사사기 14:9와 15:14에서는 동사 ‘짤라흐’가 사용된다. 이 동사는 삼손에게만 사용된다. 우리말 개역개정은 ‘강하게 임하다’로 번역하였다. 비교적 잘 된 번역으로 보인다.   사사기 14:6에서 야웨의 영이 삼손을 “관통하여 꿰뚫고 들어가자”, 삼손은 갑자기 파괴적인 괴력을 발휘하게 된다. 삼손은 사자를 단지 죽이는 수준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 찢어 죽인다. 야웨의 영이 옷니엘과 입다에게는 단순히 임했고, 기드온에게는 옷으로 입혀졌다. 그러나 야웨의 영이 삼손의 마음을 흔들고 몰아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그의 몸속으로 꿰뚫고 들어갔다. 삼손에게 임한 야웨의 영은 앞선 사사들이 경험한 능력을 넘어선 “초인적인 괴력”을 보여준다   유다 사람들은 삼손으로 인한 블레셋 사람들과의 무력 충돌을 원치 않았다. 그들은 삼손을 결박하여 적들에게 넘겼다.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는 순간 야웨의 영이 삼손에게 임한다. 이때도 야웨의 영은 삼손의 몸으로 뚫고 들어온다. 야웨의 영은 그의 결박을 풀어주고 자유하게 하셨다. 이어서 삼손은 나귀의 턱뼈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죽인다. 야웨의 영은 초자연적인 괴력으로 기능한다.   가장 강력한 영을 받은 삼손은 야웨의 영의 능력을 선용하지 않고, 남용하는 삶으로 일관한다. 영의 임재 이후 삼손은 옷니엘, 기드온, 그리고 입다와 같이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으고 적들과의 공적인 전쟁을 수행하지 않는다. 삼손은 대사사들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기록을 남긴 사람이다. 유일하게 하나님이 떠난 사사(삿 16:20), 유일하게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지 않은 사사, 유일하게 이스라엘을 구원하지 못한 사사, 이방인에게 붙잡혀 죽임을 당하는 사사가 바로 그다.   삼손은 하나님의 뜻을 세우는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온전하지 못한 행동을 통해서도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삿 14:4).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었다고 모든 행동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개인적인 만족을 채우는데만 급급했던 사람이 바로 삼손이다.   야웨의 영이 사자 때려잡기, 결박 오랏줄 풀기, 살해 행위 등으로 나타남에도 왜 사사기 본문들이 야웨의 영이 삼손 위에 임하였다는 것을 강조하는지 이유를 통찰하기란 어렵다. 그러나 호언 장담자, 난폭자, 방화자로 보이는 삼손의 형태는 상징적인 약속을 수반한다. 즉 야웨의 영이 이스라엘 사람 위에 임할 때, 블레셋의 억압에서 한 사람이 삼십 명 혹은 천 명을 당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가 압제를 벗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삿 13:5;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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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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