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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사자녀 교육개발원서 리더십캠프
한국선교사자녀 교육개발원은 초중고등부 선교사자녀 리더십캠프를 진행했다(사진은 폐회식 모습) 치유와 회복을 통해 하나님나라의 일꾼으로 성장 청년수련회 참여자가 초중고등부의 스태프로 섬김 한국선교사자녀 교육개발원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천국은 마치」란 주제로 유초중고등부 선교사자녀 리더십캠프를 진행했다. 이에 앞선 지난 2일부터는 대학청년부 일정이 진행됐다. 대학청년부는 2일부터 7일까지 시간을 보내고 이후 일정에는 초중고등부와 함께 일정을 보냈다. 이번 수련회는 선교적 정체성 확립과 영적성숙을 중점에 두고 진행됐다. 단체 관계자는 “이번 주제는 예수님께서 반복적으로 사용하신 천국비유 말씀들을 선교사자녀들에게 나누고 싶어 선정하게 되었다”면서, “이 주제는 선교사 자녀들이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하고, 그 나라의 가치관을 자신의 삶 속에 구현하며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한 정체성과 다문화적 배경을 지닌 선교사자녀들이 세상 속에서 천국의 시민으로 살아가며,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비전을 품도록 격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캠프를 통해 MK들이 천국의 가치를 배우고 나누며, 공동체 속에서 하나님나라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됐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청년캠프와 초중고등부 캠프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1주차에 진행된 청년수련회에 참가자로 참여한 청년들이 2주차에는 초중고등부 교사와 스태프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매년 100명이 넘는 청년들이 리더십캠프에 참석하고 있다. 국내에서 참가하는 선교사자녀들도 있지만 해외에서 참가하는 선교사자녀들도 절반 가까이 된다. 1주차에 참석한 MK들이 2주차에 섬기는 포맷은 「△리더십훈련 △세대 연계 △공동체 강화」 때문에 진행된다. 또한 선교사자녀들을 위한 멤버케어의 시간도 진행됐다. 캠프기간 동안 전문 상담가로 구성된 멤버케어팀을 초청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24시간 언제든지 1대 1로 상담하도록 했다. 또한 세어링 나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각 숙소에서 선교사자녀인 멘토선생님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멘토선생님이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부분들은 멤버케어팀에 연계해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팔로업할 수 있는 후속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 날에 진행된 폐회식에서는 각 부서별 발표회가 있었다. 캠프에서 느낀 하나님의 사랑을 율동과 찬양, 뮤지컬 등으로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백일장시상식과 고3 스테프임명식, 파송식 등의 시간이 있었다. 총괄 서믿음은 “MK들을 보면서 위로를 얻었다. MK들을 통해 사랑을 받았다”면서, “여러분이 이디에 있던지 하나님이 여러분을 놓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게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장 김백석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의 자녀들인데 캠프를 통해 하나님을 처음 만나는 경우도 많다. 캠프기간 동안 하나님께 집중하고, 같은 배경을 지난 또래들을 만나면서 마음도 열리게 된다”면서, “그리고 하나님과도 소통하면서 주님을 뜨겁게 만나게 된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고 치유와 행복을 경험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선교사자녀들을 위해 새로운 선교 플랫폼을 만들어 훈련하고자 한다. 부모들이 오지에서 선교에 집중했다면 자녀세대들은 중심도시 등에서 후원비를 받지 않아도 사역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가 선교사자녀를 향한 사역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선교사자녀만큼 준비된 자원은 없다. 이미 준비된 선교사자녀들에게 10~20년만 손 잡아주면 한국교계 전체가 변화가 될 것이고, 선교지에도 놀라운 열매가 맺을 것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있는 선교사자녀들을 위해서 1만원의 기적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성도 개인이 월 1만원의 정기후원을 통해서 학사관 등 선교사자녀들을 위한 사역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미션콘서트라는 것도 진행하고 있다. 주일예배시간에 교회의 초청을 받아서 진행하고, 사례비는 받지 않는다. 선교사자녀들의 찬양과 간증 등을 가진다. 그리고 원하시는 성도들에게 후원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사관 사역은 방만 얻어주는 것이 아니라 매주 모여서 기도하는 등 훈련을 한다. 한국교회가 이 일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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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필리핀의 다음세대위한 캠프 진행
다음세대 영적 성장과 하나님부르심 따르는 삶 추구 필리핀사역의 공로로 감사의 뜻 담은 감사패를 받아 2025년 여름사역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기쁨 가득한 마음으로, 루손과 민다나오 전역에서 진행된 성경교사 세미나, 여름성경학교 그리고 청소년캠프를 통해 나타난 놀라운 영향력을 함께 나눕니다. 아낌없는 후원을 통해, 티셔츠, 식사, 교재 및 학습자료, 장식, 민다나오 선교를 위한 교통편, 그리고 기타 필수 프로그램이 필요들을 제공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모든 사역이 의미 있고 삶을 변화시키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루손과 민다나오에서 온 청년리더 88명을 훈련시켰습니다. 그들의 헌신은 어린이 사역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는 여섯 개 지역에서 총 2,687명의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5월 19일 소망교회 & 은혜교회: 540명, 5월 20일 믿음교회: 264명, 5월 21일 횃불교회: 361명, 5월 22일 사랑교회: 375명, 5월 23일 나익교회: 410명, 6월 10일 민다나오(42개 교회): 737명입니다. 청소년 수련회도 진행했습니다.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바쿠오르와 나익(6개 교회), 그리고 6월 11일 민다나오(48개 교회)에서 총 1,119명의 청소년, 리더, 목회자들이 삶을 변화시키는 캠프에 함께 모였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은 믿음이 더욱 깊어지고 영적으로 성장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려는 결단을 새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김상호선교사가 병상에 있는 현지목회자를 방문한 모습 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KMAP)는 50주년 희년사업으로 필리핀복음주의교회협의회(PCEC)와 협력하여 36차 총회에서 민다나오에서 필리핀교회에 김상호대회장은 최고목회자상 시상과 병상에서 고통당하는 필리핀 목회자 2가정과 지원과 차세대 대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필리핀 한국선교 희년 원년을 새출발하는 필한선협은 필리핀 교회와 함께 더욱 협력을 강화하여 선교의 새출발하기를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필한선협 공동회장이며 희년대회 김상호대회장에게 필리핀교회협의회 판토아 회장이 총회에서 선교 사역의 공로로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변화된 삶, 훈련받은 청소년들, 선포한 복음을 인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동역은 영원한 열매를 맺는 귀한 영향력을 계속해서 이루고 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해 나아가는 이 사역 가운데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풍성히 축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필리핀 김상호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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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파워서 2025 여름비전캠프 진행
◇비전파워는 여름비전캠프를 「‘머스트 고! 쎄이! 가서, 외쳐라!」란 주제로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집회) 서로를 껴안고 하는 중보와 발잡고 기도하는 시간 하나님이 주신 말씀애 대해 실천 다짐하는 시간도 비전파워(대표=김요한목사)는 오는 24일 청소년캠프를 시작으로 2025 여름비전캠프를 중부대학교에서 「‘머스트 고! 쎄이! 가서, 외쳐라!」란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이 시대와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모색한다. 청소년캠프는 24일부터 26일, 29일부터 31일, 31일부터 다음달 2일, 다음달 5일부터 7일,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키즈캠프는 오는 27일부터 29일, 다음달 3일부터 5일,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청년캠프는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이 단체 대표 김요한목사는 이번 주제에 대해 “나는 우연히 태어나거나 실수로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나의 존재는 하나님의 계획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를 아셨고, 구별하셨고, 세우셨다”면서, “나는 이 시대와 이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예레미야는 ‘나는 아이라 말할 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우리의 연약함, 미흡함, 부족함, 두려움이 하나님의 계획을 막을 수 없다. 그러니 그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하지 말라”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이유는 내가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내가 필요해서 부르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곳에 반드시 가서 누군가에게 복음을 외쳐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 우리의 연약함이나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지 말라”면서, “부르심은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보내신 곳을 향해 가는 것이다. 부르심은 가만히 앉아서 찾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순종하며 발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르셨다. 우리는 이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진리를 외치는 하나님의 대답이 되어야 한다”면서, “절망하고 좌절한 그곳으로, 죄악과 어둠의 한복판에서, 거짓이 진리로 둔갑한 세상에서 진리를 외치라”고 말했다. 이 캠프의 핵심프로그램은 「△십자가기도회 △발기도 △원기도 △품기도 △두줄교제 △파워찬양 △말씀카드」 등이다. 「십자가기도회」는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시간이다. 십자가 앞에 나아가 지금까지 나의 죄들을 고백하며 이제는 세상이 아닌 예수를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시간이다. 「발기도」는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본을 따라 서로의 발을 잡고 기도하는 시간이다. 자신의 손을 내밀어 다른 지체의 발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순간 큰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원기도」는 서로를 껴안고 중보하는 시간이다. 모든 참가자들이 한 마음으로 원을 만들어 교역자와 교사들을 위해서, 학생들을 위해서 뜨겁게 중보한다. 「품기도」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처음 만나는 지체를 향해 손을 내밀고 다가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주고 기도하는 시간이다. 닫혀있던 마음들이, 지쳐있던 마음들이 회복이 되는 시간이다. 「두줄교제」는 캠프에 참석한 모든 학생, 교사가 함께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를 위해서 진심으로 기도도 하며 예수님 안에서의 연합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개인주의와 경쟁이 만연한 시대 속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나'가 아니라, '우리'라는 공동체로 나아가 주 안에서 하나 됨을 느끼는 시간이다. 「파워찬양」은 캠프 기간동안 다이내믹한 찬양을 통해 찬양과 율동하는 것을 부끄러워했던 아이들이 다윗처럼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을 발견하는 시간이다. 마음껏 찬양하며 움추렸던 영과 마음이 회복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말씀카드」는 캠프 마무리하며 330개의 말씀카드 중 하나를 뽑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이다. 비전캠프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송이활동」이다. 청소년과 청년 참가자들은 교회, 지역, 나이와 상관없이 8명씩 소그룹으로 묶여 2박 3일간 함께 생활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섬기며, 공동체 의식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배우게 된다. 처음 만난 이들과도 진심 어린 기도와 대화를 나누며, 개인주의를 넘어'‘우리'라는 공동체의 힘을 경험하는 것이 비전캠프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키즈캠프의 경우에는 교회별로 송이가 구성된다. 같은 교회에서 온 아이들이 한 송이로 묶여 활동하며, 익숙한 환경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도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과 섬김의 자세를 익힐 수 있다. 이번 캠프에는 김요한목사, 양원석목사, 김상인목사, 서종현선교사, 주성하목사, 김용의선교사, 김현철목사, 김성경목사, 임형규목사, 신재웅목사 등 국내외 다양한 강사들이 말씀과 간증으로 다음 세대를 섬긴다. 찬양과 공연에는 김인식목사, 나요한목사, 김복유 찬양사, 브라이언 킴, 강명식음악사, 히즈쇼 등이 함께한다. 이 캠프 관계자는 “시대를 살아가는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세상 가운데 복음을 외치는 사명자로 세워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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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선교 - ⓻
임동현 선교와 성경적 세계관 2 성경적 세계관은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의 질서 속에서 인간을 사색하며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화목하는 삶을 살 것인가를 자신이 살아가는 현 세계와 연관 지어 사유하고 철학하도록 도와준다. 우리가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면 지성과 감정과 의지,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바로 인식하고 사유할 수 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 안에서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권능을 느끼고 호흡하며 하나님이 운행하는 질서 가운데 균형적이고 화목한 삶을 영위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성경적 세계관은 우리의 사유 체계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좋은 치료제이자 빛과 진리로 인도하는 밝은 창과 바른 길이다. 우리 행동의 규범은 세계와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서 올바르게 세워나갈 때만이 명확한 근거를 가진다. 성경적 세계관은 왜곡된 가치관과 전통, 관점에서 비롯된 문제를 해결할 열쇠이다. 지금까지 현대 선교의 의미와 선교신학의 의미, 성경과 신학에 대해 기술하고 평신도 선교란 무엇인지, 평신도 선교의 시작과 한국 선교사 현황을 알아보았다. 평신도 선교는 하나님이 선교하시는 방법이자 계획이고 그 분의 뜻이다. 성경에는 평신도 선교사들의 활약상이 들어 있고 초대교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종교개혁 이후 만인제사장론과 전신자 선교사주의에 입각해 평신도 선교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 가고 있다. 성경적 세계관은 왜곡된 가치관과 관점문제 해결 21세기 현대 선교에 있어 평신도 선교사들의 활약과 활동 범위의 확대는 하나님의 선교의 지평을 더욱 넓히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기존에 목회자와 평신도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여 목회자 중심의 선교를 지향하였다면, 현대 선교에서는 선교가 목회자의 전유물이 될 수 없음을 명확히 하고 있다. 평신도들이 선교함에 있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아 하나님이 주신 지상명령을 잘 수행하려면 평신도 선교의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자는 평신도 선교의 훈련 프로그램과 평신도 선교의 성경적 세계관에 대해 문헌고찰을 하였다. 이를 통해 현대 선교에 있어 평신도들의 선교적 책임과 사명이 강조되고 있으며 평신도들이 세계 선교에 주축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사용돼야 함을 강조하였다. 성경적 세계관은 성도의 온전한 사유 체계를 지원 각 교단에서 운영하는 신학대학원과 평생교육원을 통해 BAM 선교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 비즈니스 기술과 마케팅 기법, 기업 운영방식을 지도하는 과정을 운영, 신설할 것을 제안하였다. 무엇보다 평신도들이 보다 전문적인 선교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각 교회와 교단, 선교 단체, 선교대학원에서는 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선교 훈련을 실시해야 함을 주지하였다. 이와 함께 평신도 선교에 있어 기독교 세계관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콩 심은 데 콩이 나고 팥을 심은데 팥이 나오는 것처럼 우리가 기독교 세계관을 바르게 정립함을 통해 선교지에서 일어날 제반 문제 사항을 하나님의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 바르게 처리할 수 있고 선한 방법과 목적 하에 잘 처신할 수 있을 것이다. 진리의 말씀을 기준 삼아 인간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으로 전문인 선교를 해야 한다. /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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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티니에서 204명에 ‘희망의 빛’… 비전케어, 실명 예방 프로젝트 돌입
◇비전케어 김동해이사장 및 의료진이 에스와티니 음바바네에서 시력회복 수술을 진행했다. 국제실명예방 NGO 비전케어가 7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동아프리카 7개국을 순회하며 실명 예방과 안보건 증진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의료 프로젝트 ‘눈을 떠요, 아프리카! 함께 봐요, 아프리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순회 활동은 △현지 병원과 의료진, 현지 한인 소사이어티, 대사관, 현지 보건국, 국제 NGO, 기업 CSR 등 지속가능한 파트너 발굴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더 큰 사회적 영향력 창출 △국내외 헌신적 파트너 사업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 전개 등이 주요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 첫 번째 일정으로 에스와티니에서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비전케어는 7월 7일부터 9일까지 에스와티니 음바바네의 현지 병원에서 총 6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력 회복 수술을 진행했으며, 구체적으로는 1일차 19명, 2일차 22명, 3일차 28명의 환자에게 치료를 제공했다.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들은 135명이 되어 204명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나누어 주었다.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날씨는 맑지만 춥고 햇빛이 강한 날씨가 이어졌다. 진료 대기공간이 협소해 환자들은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수술을 마친 환자들은 밝은 반응을 보였고, 환자에게는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한 수혜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진을 찍었다”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번 캠프에는 김동해 비전케어 이사장(명동성모안과 원장)을 비롯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팀이 참여해 의료 서비스를 지원했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은 현장에서 협력하며 유기적으로 움직였고, 전반적인 운영은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또한, 현지 병원의 렌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여, 비전케어는 일부 소모품과 장비를 현지에 남기기로 했으며, 이후 수술이 안정적으로 자체 운영될 경우 추가적인 소모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은 음바바네 병원에서 지원한 차량으로 출퇴근이 이루어졌으며, 현재 비전케어 팀은 모잠비크 마푸투에 도착해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질 진료 활동을 준비 중이다. 더 많은 이들이 빛을 되찾을 수 있도록, 비전케어의 여정에는 따뜻한 후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회복을 위한 여정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 비전케어 문의: 070-5066-2284 , www.vcs2020.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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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 (Ⅶ)
김영한 십자가의 하나님: 신 개념의 혁명 살아계시는 대속의 하나님은 마치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우리 가운데 계시며, 하나님이 전능하시드라도 무능하신 하나님인 것처럼 우리 가운데 자신을 드러내신다. 십자가의 길은 영광의 길이 아니라 죽음의 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죽음의 길을 통하여 그의 생명의 길을 여신다. 아들이 십자가의 처형으로 가는 길은 하나님이 섭리로서 정하신 길이다. 내면적으로는 간섭하시나 표면적으로 전혀 간섭하지 아니하시는 것처럼 보이는 그분만이 진정 하나님이시다. 아들 예수는 십자가에 달리시는 처형을 받음으로 죄를 벌하시는 하나님의 공의 심판을 충족시켜야 한다. 처벌을 받는 과정에서 아들은 아버지께서 주시는 진노의 잔을 마셔야 한다. “할 수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는 아들의 절규하는 기도에 대하여 아버지는 응답하시지 않으신다. 아버지는 십자가 상에서 아들의 목숨이 다하도록 침묵하시고 내버려두신다. 하나님은 십자가 상에서 아들이 철저히 인류 대속을 위한 속죄제물이 되도록 하신다. 이것이 아버지의 고귀하신 뜻이다. 그러므로 아버지는 처참하게 죽어가는 아들을 내버려 두시고 간섭하지 않으신다. 이와 상응해서 아들은 아버지에 대한 무한한 신뢰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수용하고 있다. 메시아 의식을 분명히 가지신 예수는 십자가 처형에 이르는 어려운 고난의 과정을 유한한 인성을 뒷받침하는 그의 무한한 신성으로 수행하고 있다. 예수는 아들인 자신을 철저히 외면하시는 아버지의 부재(不在)를 수용하고 있다. 아버지 불간섭과 부재에 대한 수용과 인식에 있어서 역사적 예수의 신성(the divinity of historical Jesus)의 역할이 있다. 예수의 신성은 그의 취약한 인성을 극복하고 있다. 예수의 신성은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인성의 좌절과 죽음의 고통을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이 수행되도록 신적 인내와 신뢰 속에서 수용한다. 수용하는 능력은 신성에 동반된 충만한 성령이 무한히 공급한다(요 3:34). 십자가에 달리신 아들에 대한 불간섭과 그를 철저히 죽음에 버려두시는 하나님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무신론이나 전통적인 이신론이 아니라 십자가 사건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전혀 새롭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은 전통적 헬라적 신 개념에 혁명을 가져다 준다. 헬라적 신은 불변하는 신이며, 시간 속에 있을 수 없으며, 고통을 느낄 수 없으며, 특히 죽을 수 없는 존재였다. 이러한 신은 인간에게는 거리가 멀고 친근하게 느낄 수 없는 분이다. 유대인들조차도 하나님은 너무나도 초월해 있기 때문에 감히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분이시며, 이름도 제대로 부를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러한 헬라적 신 개념을 깨뜨린 사건이 바로 십자가의 하나님이다. 이 십자가에서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대속제물로 주셨다. 아들은 성자 하나님이다. 십자가 상에서 성자 하나님이 죽으신 것이다. 삼위일체적으로 말하면 성자 안에서 성부 하나님이 죽으신 것이다. 분명히 신약성경은 하나님의 죽음을 말한다. 성자 하나님의 죽음 속에 성부 하나님의 죽음도 함축되어 있다. 이러한 삼위일체론적으로 해석된 하나님의 죽음 사건은 지난 세기 1960년도 미국의 사신(死神) 신학자들(반 뷰런, 토마스 알타이저, 윌리엄 하밀톤 등)이 선언한 내재화된 세속시대 속에서 선언되는 신의 죽음과는 다르다. 기독교학술원장, 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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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사자녀 교육개발원서 리더십캠프
- 한국선교사자녀 교육개발원은 초중고등부 선교사자녀 리더십캠프를 진행했다(사진은 폐회식 모습) 치유와 회복을 통해 하나님나라의 일꾼으로 성장 청년수련회 참여자가 초중고등부의 스태프로 섬김 한국선교사자녀 교육개발원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천국은 마치」란 주제로 유초중고등부 선교사자녀 리더십캠프를 진행했다. 이에 앞선 지난 2일부터는 대학청년부 일정이 진행됐다. 대학청년부는 2일부터 7일까지 시간을 보내고 이후 일정에는 초중고등부와 함께 일정을 보냈다. 이번 수련회는 선교적 정체성 확립과 영적성숙을 중점에 두고 진행됐다. 단체 관계자는 “이번 주제는 예수님께서 반복적으로 사용하신 천국비유 말씀들을 선교사자녀들에게 나누고 싶어 선정하게 되었다”면서, “이 주제는 선교사 자녀들이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하고, 그 나라의 가치관을 자신의 삶 속에 구현하며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한 정체성과 다문화적 배경을 지닌 선교사자녀들이 세상 속에서 천국의 시민으로 살아가며,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비전을 품도록 격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캠프를 통해 MK들이 천국의 가치를 배우고 나누며, 공동체 속에서 하나님나라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됐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청년캠프와 초중고등부 캠프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1주차에 진행된 청년수련회에 참가자로 참여한 청년들이 2주차에는 초중고등부 교사와 스태프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매년 100명이 넘는 청년들이 리더십캠프에 참석하고 있다. 국내에서 참가하는 선교사자녀들도 있지만 해외에서 참가하는 선교사자녀들도 절반 가까이 된다. 1주차에 참석한 MK들이 2주차에 섬기는 포맷은 「△리더십훈련 △세대 연계 △공동체 강화」 때문에 진행된다. 또한 선교사자녀들을 위한 멤버케어의 시간도 진행됐다. 캠프기간 동안 전문 상담가로 구성된 멤버케어팀을 초청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24시간 언제든지 1대 1로 상담하도록 했다. 또한 세어링 나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각 숙소에서 선교사자녀인 멘토선생님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멘토선생님이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부분들은 멤버케어팀에 연계해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팔로업할 수 있는 후속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 날에 진행된 폐회식에서는 각 부서별 발표회가 있었다. 캠프에서 느낀 하나님의 사랑을 율동과 찬양, 뮤지컬 등으로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백일장시상식과 고3 스테프임명식, 파송식 등의 시간이 있었다. 총괄 서믿음은 “MK들을 보면서 위로를 얻었다. MK들을 통해 사랑을 받았다”면서, “여러분이 이디에 있던지 하나님이 여러분을 놓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게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장 김백석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의 자녀들인데 캠프를 통해 하나님을 처음 만나는 경우도 많다. 캠프기간 동안 하나님께 집중하고, 같은 배경을 지난 또래들을 만나면서 마음도 열리게 된다”면서, “그리고 하나님과도 소통하면서 주님을 뜨겁게 만나게 된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고 치유와 행복을 경험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선교사자녀들을 위해 새로운 선교 플랫폼을 만들어 훈련하고자 한다. 부모들이 오지에서 선교에 집중했다면 자녀세대들은 중심도시 등에서 후원비를 받지 않아도 사역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가 선교사자녀를 향한 사역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선교사자녀만큼 준비된 자원은 없다. 이미 준비된 선교사자녀들에게 10~20년만 손 잡아주면 한국교계 전체가 변화가 될 것이고, 선교지에도 놀라운 열매가 맺을 것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있는 선교사자녀들을 위해서 1만원의 기적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성도 개인이 월 1만원의 정기후원을 통해서 학사관 등 선교사자녀들을 위한 사역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미션콘서트라는 것도 진행하고 있다. 주일예배시간에 교회의 초청을 받아서 진행하고, 사례비는 받지 않는다. 선교사자녀들의 찬양과 간증 등을 가진다. 그리고 원하시는 성도들에게 후원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사관 사역은 방만 얻어주는 것이 아니라 매주 모여서 기도하는 등 훈련을 한다. 한국교회가 이 일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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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사자녀 교육개발원서 리더십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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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필리핀의 다음세대위한 캠프 진행
- 다음세대 영적 성장과 하나님부르심 따르는 삶 추구 필리핀사역의 공로로 감사의 뜻 담은 감사패를 받아 2025년 여름사역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기쁨 가득한 마음으로, 루손과 민다나오 전역에서 진행된 성경교사 세미나, 여름성경학교 그리고 청소년캠프를 통해 나타난 놀라운 영향력을 함께 나눕니다. 아낌없는 후원을 통해, 티셔츠, 식사, 교재 및 학습자료, 장식, 민다나오 선교를 위한 교통편, 그리고 기타 필수 프로그램이 필요들을 제공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모든 사역이 의미 있고 삶을 변화시키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루손과 민다나오에서 온 청년리더 88명을 훈련시켰습니다. 그들의 헌신은 어린이 사역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는 여섯 개 지역에서 총 2,687명의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5월 19일 소망교회 & 은혜교회: 540명, 5월 20일 믿음교회: 264명, 5월 21일 횃불교회: 361명, 5월 22일 사랑교회: 375명, 5월 23일 나익교회: 410명, 6월 10일 민다나오(42개 교회): 737명입니다. 청소년 수련회도 진행했습니다.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바쿠오르와 나익(6개 교회), 그리고 6월 11일 민다나오(48개 교회)에서 총 1,119명의 청소년, 리더, 목회자들이 삶을 변화시키는 캠프에 함께 모였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은 믿음이 더욱 깊어지고 영적으로 성장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려는 결단을 새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김상호선교사가 병상에 있는 현지목회자를 방문한 모습 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KMAP)는 50주년 희년사업으로 필리핀복음주의교회협의회(PCEC)와 협력하여 36차 총회에서 민다나오에서 필리핀교회에 김상호대회장은 최고목회자상 시상과 병상에서 고통당하는 필리핀 목회자 2가정과 지원과 차세대 대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필리핀 한국선교 희년 원년을 새출발하는 필한선협은 필리핀 교회와 함께 더욱 협력을 강화하여 선교의 새출발하기를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필한선협 공동회장이며 희년대회 김상호대회장에게 필리핀교회협의회 판토아 회장이 총회에서 선교 사역의 공로로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변화된 삶, 훈련받은 청소년들, 선포한 복음을 인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동역은 영원한 열매를 맺는 귀한 영향력을 계속해서 이루고 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해 나아가는 이 사역 가운데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풍성히 축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필리핀 김상호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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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필리핀의 다음세대위한 캠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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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파워서 2025 여름비전캠프 진행
- ◇비전파워는 여름비전캠프를 「‘머스트 고! 쎄이! 가서, 외쳐라!」란 주제로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집회) 서로를 껴안고 하는 중보와 발잡고 기도하는 시간 하나님이 주신 말씀애 대해 실천 다짐하는 시간도 비전파워(대표=김요한목사)는 오는 24일 청소년캠프를 시작으로 2025 여름비전캠프를 중부대학교에서 「‘머스트 고! 쎄이! 가서, 외쳐라!」란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이 시대와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모색한다. 청소년캠프는 24일부터 26일, 29일부터 31일, 31일부터 다음달 2일, 다음달 5일부터 7일,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키즈캠프는 오는 27일부터 29일, 다음달 3일부터 5일,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청년캠프는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이 단체 대표 김요한목사는 이번 주제에 대해 “나는 우연히 태어나거나 실수로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나의 존재는 하나님의 계획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를 아셨고, 구별하셨고, 세우셨다”면서, “나는 이 시대와 이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예레미야는 ‘나는 아이라 말할 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우리의 연약함, 미흡함, 부족함, 두려움이 하나님의 계획을 막을 수 없다. 그러니 그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하지 말라”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이유는 내가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내가 필요해서 부르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곳에 반드시 가서 누군가에게 복음을 외쳐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 우리의 연약함이나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지 말라”면서, “부르심은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보내신 곳을 향해 가는 것이다. 부르심은 가만히 앉아서 찾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순종하며 발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르셨다. 우리는 이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진리를 외치는 하나님의 대답이 되어야 한다”면서, “절망하고 좌절한 그곳으로, 죄악과 어둠의 한복판에서, 거짓이 진리로 둔갑한 세상에서 진리를 외치라”고 말했다. 이 캠프의 핵심프로그램은 「△십자가기도회 △발기도 △원기도 △품기도 △두줄교제 △파워찬양 △말씀카드」 등이다. 「십자가기도회」는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시간이다. 십자가 앞에 나아가 지금까지 나의 죄들을 고백하며 이제는 세상이 아닌 예수를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시간이다. 「발기도」는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본을 따라 서로의 발을 잡고 기도하는 시간이다. 자신의 손을 내밀어 다른 지체의 발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순간 큰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원기도」는 서로를 껴안고 중보하는 시간이다. 모든 참가자들이 한 마음으로 원을 만들어 교역자와 교사들을 위해서, 학생들을 위해서 뜨겁게 중보한다. 「품기도」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처음 만나는 지체를 향해 손을 내밀고 다가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주고 기도하는 시간이다. 닫혀있던 마음들이, 지쳐있던 마음들이 회복이 되는 시간이다. 「두줄교제」는 캠프에 참석한 모든 학생, 교사가 함께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를 위해서 진심으로 기도도 하며 예수님 안에서의 연합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개인주의와 경쟁이 만연한 시대 속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나'가 아니라, '우리'라는 공동체로 나아가 주 안에서 하나 됨을 느끼는 시간이다. 「파워찬양」은 캠프 기간동안 다이내믹한 찬양을 통해 찬양과 율동하는 것을 부끄러워했던 아이들이 다윗처럼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을 발견하는 시간이다. 마음껏 찬양하며 움추렸던 영과 마음이 회복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말씀카드」는 캠프 마무리하며 330개의 말씀카드 중 하나를 뽑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이다. 비전캠프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송이활동」이다. 청소년과 청년 참가자들은 교회, 지역, 나이와 상관없이 8명씩 소그룹으로 묶여 2박 3일간 함께 생활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섬기며, 공동체 의식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배우게 된다. 처음 만난 이들과도 진심 어린 기도와 대화를 나누며, 개인주의를 넘어'‘우리'라는 공동체의 힘을 경험하는 것이 비전캠프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키즈캠프의 경우에는 교회별로 송이가 구성된다. 같은 교회에서 온 아이들이 한 송이로 묶여 활동하며, 익숙한 환경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도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과 섬김의 자세를 익힐 수 있다. 이번 캠프에는 김요한목사, 양원석목사, 김상인목사, 서종현선교사, 주성하목사, 김용의선교사, 김현철목사, 김성경목사, 임형규목사, 신재웅목사 등 국내외 다양한 강사들이 말씀과 간증으로 다음 세대를 섬긴다. 찬양과 공연에는 김인식목사, 나요한목사, 김복유 찬양사, 브라이언 킴, 강명식음악사, 히즈쇼 등이 함께한다. 이 캠프 관계자는 “시대를 살아가는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세상 가운데 복음을 외치는 사명자로 세워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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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파워서 2025 여름비전캠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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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동현 선교와 성경적 세계관 2 성경적 세계관은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의 질서 속에서 인간을 사색하며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화목하는 삶을 살 것인가를 자신이 살아가는 현 세계와 연관 지어 사유하고 철학하도록 도와준다. 우리가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면 지성과 감정과 의지,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바로 인식하고 사유할 수 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 안에서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권능을 느끼고 호흡하며 하나님이 운행하는 질서 가운데 균형적이고 화목한 삶을 영위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성경적 세계관은 우리의 사유 체계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좋은 치료제이자 빛과 진리로 인도하는 밝은 창과 바른 길이다. 우리 행동의 규범은 세계와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서 올바르게 세워나갈 때만이 명확한 근거를 가진다. 성경적 세계관은 왜곡된 가치관과 전통, 관점에서 비롯된 문제를 해결할 열쇠이다. 지금까지 현대 선교의 의미와 선교신학의 의미, 성경과 신학에 대해 기술하고 평신도 선교란 무엇인지, 평신도 선교의 시작과 한국 선교사 현황을 알아보았다. 평신도 선교는 하나님이 선교하시는 방법이자 계획이고 그 분의 뜻이다. 성경에는 평신도 선교사들의 활약상이 들어 있고 초대교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종교개혁 이후 만인제사장론과 전신자 선교사주의에 입각해 평신도 선교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 가고 있다. 성경적 세계관은 왜곡된 가치관과 관점문제 해결 21세기 현대 선교에 있어 평신도 선교사들의 활약과 활동 범위의 확대는 하나님의 선교의 지평을 더욱 넓히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기존에 목회자와 평신도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여 목회자 중심의 선교를 지향하였다면, 현대 선교에서는 선교가 목회자의 전유물이 될 수 없음을 명확히 하고 있다. 평신도들이 선교함에 있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아 하나님이 주신 지상명령을 잘 수행하려면 평신도 선교의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자는 평신도 선교의 훈련 프로그램과 평신도 선교의 성경적 세계관에 대해 문헌고찰을 하였다. 이를 통해 현대 선교에 있어 평신도들의 선교적 책임과 사명이 강조되고 있으며 평신도들이 세계 선교에 주축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사용돼야 함을 강조하였다. 성경적 세계관은 성도의 온전한 사유 체계를 지원 각 교단에서 운영하는 신학대학원과 평생교육원을 통해 BAM 선교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 비즈니스 기술과 마케팅 기법, 기업 운영방식을 지도하는 과정을 운영, 신설할 것을 제안하였다. 무엇보다 평신도들이 보다 전문적인 선교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각 교회와 교단, 선교 단체, 선교대학원에서는 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선교 훈련을 실시해야 함을 주지하였다. 이와 함께 평신도 선교에 있어 기독교 세계관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콩 심은 데 콩이 나고 팥을 심은데 팥이 나오는 것처럼 우리가 기독교 세계관을 바르게 정립함을 통해 선교지에서 일어날 제반 문제 사항을 하나님의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 바르게 처리할 수 있고 선한 방법과 목적 하에 잘 처신할 수 있을 것이다. 진리의 말씀을 기준 삼아 인간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으로 전문인 선교를 해야 한다. /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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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티니에서 204명에 ‘희망의 빛’… 비전케어, 실명 예방 프로젝트 돌입
- ◇비전케어 김동해이사장 및 의료진이 에스와티니 음바바네에서 시력회복 수술을 진행했다. 국제실명예방 NGO 비전케어가 7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동아프리카 7개국을 순회하며 실명 예방과 안보건 증진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의료 프로젝트 ‘눈을 떠요, 아프리카! 함께 봐요, 아프리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순회 활동은 △현지 병원과 의료진, 현지 한인 소사이어티, 대사관, 현지 보건국, 국제 NGO, 기업 CSR 등 지속가능한 파트너 발굴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더 큰 사회적 영향력 창출 △국내외 헌신적 파트너 사업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 전개 등이 주요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 첫 번째 일정으로 에스와티니에서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비전케어는 7월 7일부터 9일까지 에스와티니 음바바네의 현지 병원에서 총 6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력 회복 수술을 진행했으며, 구체적으로는 1일차 19명, 2일차 22명, 3일차 28명의 환자에게 치료를 제공했다.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들은 135명이 되어 204명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나누어 주었다.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날씨는 맑지만 춥고 햇빛이 강한 날씨가 이어졌다. 진료 대기공간이 협소해 환자들은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수술을 마친 환자들은 밝은 반응을 보였고, 환자에게는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한 수혜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진을 찍었다”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번 캠프에는 김동해 비전케어 이사장(명동성모안과 원장)을 비롯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팀이 참여해 의료 서비스를 지원했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은 현장에서 협력하며 유기적으로 움직였고, 전반적인 운영은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또한, 현지 병원의 렌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여, 비전케어는 일부 소모품과 장비를 현지에 남기기로 했으며, 이후 수술이 안정적으로 자체 운영될 경우 추가적인 소모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은 음바바네 병원에서 지원한 차량으로 출퇴근이 이루어졌으며, 현재 비전케어 팀은 모잠비크 마푸투에 도착해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질 진료 활동을 준비 중이다. 더 많은 이들이 빛을 되찾을 수 있도록, 비전케어의 여정에는 따뜻한 후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회복을 위한 여정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 비전케어 문의: 070-5066-2284 , www.vcs2020.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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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티니에서 204명에 ‘희망의 빛’… 비전케어, 실명 예방 프로젝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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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 (Ⅶ)
- 김영한 십자가의 하나님: 신 개념의 혁명 살아계시는 대속의 하나님은 마치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우리 가운데 계시며, 하나님이 전능하시드라도 무능하신 하나님인 것처럼 우리 가운데 자신을 드러내신다. 십자가의 길은 영광의 길이 아니라 죽음의 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죽음의 길을 통하여 그의 생명의 길을 여신다. 아들이 십자가의 처형으로 가는 길은 하나님이 섭리로서 정하신 길이다. 내면적으로는 간섭하시나 표면적으로 전혀 간섭하지 아니하시는 것처럼 보이는 그분만이 진정 하나님이시다. 아들 예수는 십자가에 달리시는 처형을 받음으로 죄를 벌하시는 하나님의 공의 심판을 충족시켜야 한다. 처벌을 받는 과정에서 아들은 아버지께서 주시는 진노의 잔을 마셔야 한다. “할 수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는 아들의 절규하는 기도에 대하여 아버지는 응답하시지 않으신다. 아버지는 십자가 상에서 아들의 목숨이 다하도록 침묵하시고 내버려두신다. 하나님은 십자가 상에서 아들이 철저히 인류 대속을 위한 속죄제물이 되도록 하신다. 이것이 아버지의 고귀하신 뜻이다. 그러므로 아버지는 처참하게 죽어가는 아들을 내버려 두시고 간섭하지 않으신다. 이와 상응해서 아들은 아버지에 대한 무한한 신뢰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수용하고 있다. 메시아 의식을 분명히 가지신 예수는 십자가 처형에 이르는 어려운 고난의 과정을 유한한 인성을 뒷받침하는 그의 무한한 신성으로 수행하고 있다. 예수는 아들인 자신을 철저히 외면하시는 아버지의 부재(不在)를 수용하고 있다. 아버지 불간섭과 부재에 대한 수용과 인식에 있어서 역사적 예수의 신성(the divinity of historical Jesus)의 역할이 있다. 예수의 신성은 그의 취약한 인성을 극복하고 있다. 예수의 신성은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인성의 좌절과 죽음의 고통을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이 수행되도록 신적 인내와 신뢰 속에서 수용한다. 수용하는 능력은 신성에 동반된 충만한 성령이 무한히 공급한다(요 3:34). 십자가에 달리신 아들에 대한 불간섭과 그를 철저히 죽음에 버려두시는 하나님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무신론이나 전통적인 이신론이 아니라 십자가 사건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전혀 새롭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은 전통적 헬라적 신 개념에 혁명을 가져다 준다. 헬라적 신은 불변하는 신이며, 시간 속에 있을 수 없으며, 고통을 느낄 수 없으며, 특히 죽을 수 없는 존재였다. 이러한 신은 인간에게는 거리가 멀고 친근하게 느낄 수 없는 분이다. 유대인들조차도 하나님은 너무나도 초월해 있기 때문에 감히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분이시며, 이름도 제대로 부를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러한 헬라적 신 개념을 깨뜨린 사건이 바로 십자가의 하나님이다. 이 십자가에서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대속제물로 주셨다. 아들은 성자 하나님이다. 십자가 상에서 성자 하나님이 죽으신 것이다. 삼위일체적으로 말하면 성자 안에서 성부 하나님이 죽으신 것이다. 분명히 신약성경은 하나님의 죽음을 말한다. 성자 하나님의 죽음 속에 성부 하나님의 죽음도 함축되어 있다. 이러한 삼위일체론적으로 해석된 하나님의 죽음 사건은 지난 세기 1960년도 미국의 사신(死神) 신학자들(반 뷰런, 토마스 알타이저, 윌리엄 하밀톤 등)이 선언한 내재화된 세속시대 속에서 선언되는 신의 죽음과는 다르다. 기독교학술원장, 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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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 (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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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대통령선거 앞두고 코로나 위기 축소
- 우리가 느끼는 바이러스의 공포가 애굽의 정예군대의 추격을 받는 출애굽한 이스라엘의 공포와 같아 보인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던 그 하나님은 지금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우리의 아버지이다. 이제 우리도 우리의 믿음을 아버지께 보여 아버지의 하시는 구원을 함께 보기를 원한다. 탄자니아의 코로나 상황은 지금 알 수가 없다. “4월 10일을 기준으로 확진 32명에 3명이 사망했다”란 소식이후로 한동안 소식이 뜸하더니 4월 말 확진자 489명이라는 뉴스가 방송에서 흘러 나왔다. 그러나 대통령(John Pombe Magufuli, 가톨릭교)이 코로나 검사 결과에 문제제기를 한 이후로 전혀 코로나에 대한 언급이 없다가 지난 5월 중순 돌연 탄지니아에는 코로나가 종식 됐다고 선포를 했다. 짐작컨대 오는 9월에 있는 대통령 선거에서 현 마구풀리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코로나 대응을 자신의 치적으로 만들기 위해 코로나 사태를 덮으려는 숨은 의도가 있어 보인다. 모로고로는 탄자니아의 동부 내륙에 있는 지역으로 관문 도시인 다르 에스 살람에서 서쪽 내륙으로 약150km 떨어져 있다. 탄자니아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곳이다. 우리가정은 지난 3월말부터 이곳 모로고로에 있는 언어 학교에 머물고 있다. 4개월 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스와힐리어를 공부할 예정이다. 탄자니아는 반투족 계열 언어인 스와힐리어를 사용한다. 우리는 15년 전의 생존 스와힐리어를 진정한 제2의 모국어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또한 이곳 언어 학교에 와서 취미 생활이 하나 생겼다. 바로 Tumbili(툼빌리, 작은 원숭이 종류)에게 간식을 주는 것이다. 처음에는 Tumbili들이 집 앞에 오래 머물러서 희성이, 희윤이가 오래 야생동물과 지내도록 할 심산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원숭이들에게 애정이 많이 생긴 것 같다. 탄자니아의 대중교통 수단은 크게 비행기, 철도, 고속버스, 소형 승합차 크기의 시내버스 다라다라(Daradara), 택시, 필리핀의 트라이시클, 태국의 툭툭과 같은 개념의 바자지(Bajaji) 그리고 오토바이 택시 등이 있다. 큰 도시들은 비행기나 고속버스를 이용한다. 고속버스도 좋은 차는 비싸고 안좋은 차는 조금 더 저렴하다. 에어컨은 없다. 다라다라는 탄자니아 서민들이 바자지와 더불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다라다라는 우리나라 15인승 크기의 차량에 요금 100-500실링(한화 50-250원)으로 매우 저렴하지만, 콩나물 시루처럼 빽빽하게 앉은 현지인들을 보면 이용할 엄두가 안 납다. 그래서 우리가정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바자지인다. 모로고로 읍내에서 언어 학교까지 콜-바자지를 이용하면 10,000실링으로 다라다라 보다는 많이 비싸지만, 단골 바자지 드라이버는 이용하는 내내 우리와 함께 있어서 편하게 이용하고 있다. /김윤형·김경은 탄자니아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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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대통령선거 앞두고 코로나 위기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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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네팔에 의료용품 지원
- 바누시와 카투만두 인근의 머너하라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 진단키트 1,000키트를 보건복지부를 통해 각 병원에 배포 명지병원이 한국이주민건강협회와 아시안포럼 등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네팔에 마스크와 PCR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관련 의료용품을 지원했다. 이번에 네팔에 전달된 의료용품은 모두 2,000만원 상당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사랑나눔기금에서 마스크와 장갑을 비롯하여 개인 보호구(PPE)와 체온계, 그리고 코로나19 진단용 RT-PCR 진단키트 등을 마련했다. 아시안포럼을 통해 중국 등지에서 구매, 현지로 보내져 최근 네팔 현지에서 배포된 마스크는 그동안 명지병원이 지속적으로 의료봉사활동과 보건소 건립 등의 의료지원을 해온 대표적인 의료소외 지역인 바누시와 카투만두 인근의 머너하라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또 네팔 바누시로 전달된 보건소 직원용 보호구와 체온계 등은 바누시 산하 13개 구청을 통해 각 보건소로 고루 배포됐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진단용 RT-PCR 진단키트 1,000키트를 네팔 지원용으로 확보, 네팔 보건복지부 통해 각 국립병원에 배포될 예정이다. 현재 운항이 중단된 네팔행 항공편의 운항이 재개 되는대로 현지로 보내지게 된다. 네팔에서 PCR검사가 가능한 곳은 17개 국립병원 뿐이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네팔 의료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의료캠프를 설치, 무료진료활동을 펼쳐왔으며, 바누사랑 진료소 등 3개의 마을에 보건지소 건립을 지원하는 등 네팔의 의료문제 개선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네팔 현지에서 의료지원 사업을 돕고 있는 아시안포럼의 쉬디 찬드라 버렐대표는 “네팔은 지난 3월부터 국가 전체가 락다운 상태이며, 5월 중순부터 확진자가 급증하여 6월 16일 확진자 6,591명에 달한다”며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의료시설과 코로나 대응인력·장비·물품 부족은 심각한 상황이며, 기본적인 마스크조차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명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이지희 팀장은 “10여년을 함께해 온 네팔의 친구들이 마스크조차 쓰지 못하고, 검사도 받기 힘든 안타까운 상황을 접하고 기꺼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명지병원 직원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네팔 국민들이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을 치료하는 명지병원 직원들이 환자와 의료진, 그리고 전세계 모든 인류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노래에 담은 코로나19 응원 영상을 제작, 발표했다. 명지병원 코로나블루치유지원단 주관으로 제작된 이 응원 영상은 의사와 간호사는 물론 다양한 직종의 병원 직원들이 참여, ‘Heal The World’라는 노래를 합창으로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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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네팔에 의료용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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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미디어선교회 안종배교수
- “한국교회는 목회와 선교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이 필요” 교단·교파 초월한 기독콘텐츠 확산과 스마트선교사 양성 (사)한국미디어선교회 스마트선교아카데미 원장 안종배교수(한세대)는 최근 주요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비대면 방식의 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아 4차산업혁명의 뉴 르네상스를 이끌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종배 교수는 1985년 서울대를 졸업한 뒤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및 경기대 대학원, 미국 미시간주립대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다. 현재 국제미래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미래창의캠퍼스 이사장,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회장,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혁신위원, 국회미래정책연구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안교수는 지구촌은 당분간의 혼란기를 거친 후 휴머니즘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결합한 신세계, 즉 문명적 대변혁의 시대를 맞이할 것임을 강조하고,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스마트기술이 사회뿐 아니라 종교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임을 알렸다. 한국미디어선교회 스마트선교아카데미 원장으로 스마트선교사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안교수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변화의 씨앗은 진작 뿌려져 있었다. 코로나19의 주요 현상인 언택트 문화는 40년 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에서 재택근무와 전자정보화 가정의 등장으로 이미 예고됐다. 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온라인 화상 회의 및 온라인 쇼핑, 비접촉 배달앱 등으로 성장해 오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문화가 전면적으로 부상한 것이다. 그 위력은 수천 년간 이어져온 대면 접촉 방식의 종교집회마저 화상 설교로 바꾸어 버릴 만큼 강력했다”며, “이제 사회와 교회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 교회는 목회와 선교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 스마트 목회 선교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교수는 비대면 스마트 기술 발전과 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50억 스마트 인구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 사역 확산이 절실하고, 기독콘텐츠 확산과 스마트선교사 양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음을 강조했다. 안교수는 “특히 군선교는 스마트 선교사역의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요즘 스마트폰을 휴대할 수 있도록 군부대 환경이 변화했는데, 이러한 시기에 한국미디어선교회 성경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보급하여 성경공부를 하도록 하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안교수는 “이미 유튜브를 통해 (사)한국미디어선교회에서는 저명한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의 성경 강의를 직접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며 강의를 모두 시청 후 바이블아카데미 홈페이지에 회원등록을 하고 시험을 본 사람들에게는 (사)한국미디어선교회 이사장 김운성목사, 바이블아카데미 총장 노영상목사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성경공부와 스마트 선교 방법을 추가로 익히는 분들에게는 스마트선교사 인증서가 스마트선교아카데미 원장 명으로 발급된다”면서, “이러한 스마트 성경공부를 강화한다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복음 사역이 더욱 확산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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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미디어선교회 안종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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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만
- 대만은 처음부터 엄하게 국경을 단속하고 안전수칙을 지키게 하므로,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대만 역시 예배와 각종모임 그리고 선교사역 등에도 많은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런 시기 일수록 미쁘신 주님을 바라보며 묵묵히 진득하게 하루 하루를 충실히 보내며 자리매김 하는 것이 최고의 사역이라고 생각된다. 마치 암벽 등반가가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먼저 안전핀을 암벽 꼭대기에 던져 확실히 박혀진 것을 확인 후, 오직 전념하여 오르는 일을 하듯이…또한 모든 평균대 묘기를 다 마치고 발란스 있게 착지한 Gymnastic 선수처럼, 완전한 진리로 신앙이 뚜렷하고 분명한 목표로 정돈되고 보니, 오직 평정된 심령으로 진리 증거에만 몰두 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성결 수도회 수도사님들과 대만의 사역자님들과 평신도 리더들을 섬기는 말씀 증거 사역을 협력해 왔는데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말미암아 몇몇 맞춤식 1:1 과 소그룹 방식으로 조정하여 지속적으로 증거 사역을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참 놀랍다. 나눔 속에서 말씀의 부흥이, 확산이, 그리고 견고한 뿌리내림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지금처럼 미래를 예기치 못할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교제와 나눔이 더 해진 소그룹은 먼저는 저에게, 그리고 각자에게도 말씀이 실제가 되어 믿음이 더욱 견고해 지고 더 나아 마지막 시대를 겨냥한 전사들로 세워지는 것을 본다. 주님의 섬세한 안배와 인도하심이다. 매일 주님과의 힘 있는 눈맞춤에서 흘러나오는 에너지들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이웃들이 있어 정말 행복하다. 정신질환자과 병들고 무자한 노인들의 예배 공동체..초라해 보이지만 볼수록 정말 신비롭고 아름답다. 예배 모임이 있는 날이면 우상숭배로 찌들어 있는 이 마을 안의 예배 처소로 휠체어를 타고, 밀고, 쩔룩발이들이 모여드는 연약한 무리의 행렬들을 보며 예수님께로 각종 병자들이 나오던 성경장면들이 연상되어 더욱 아름답다. 처음 정신질환의 모녀를 돌보다가 세든 모녀집 방한칸을 정리하여 시작된 예배였는데 휠체어 타시는 분들이 많은 면적을 차지하다보니 이제는 더 넓은 장소가 필요하다. 또 대상들이 특수층인 만큼 계단이 있는곳도 힘들고 마을을 떠날 수가 없다. 마침 마을내 (도보로 3-4 분 정도 거리)에 사용하지 않는 집이 한 채 있어 예배 처소로 적합해 보여 기도하고 있다. 바라옵기는 이 일들을 통해 연약한 우리 성도들은 물론이요, 주위의 우상을 섬기고 계시는 마을 분들에게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살아 계신 진짜 주님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원한다. 딸 자영이가 미국유학(대학원)과정을 마치고 대만 엄마 선교사 선교지를 잠시 경유하여 한국으로 귀국하려던 계획이(3월 1일), 거의 4 개월이 넘도록 이곳에 함께 머물고 있다. 처음엔 코로나로 부득불 발목이 묶여 있는 줄만 알았는데 의외로 이곳에서 영어권 상담사역들이 계속 열려지고 있다./김기희·정자영 대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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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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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코로나19’로 긴급사태 선언
- 지난 3월 28일 일본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그 후로 일본도 모든 생활 영역에서 외출과 모임, 그리고 접촉을 자제하는 자숙이 계속되고 있다. 저희도 집 앞의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 외에는 벌써 두 달 가까이 외출과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노조미 교회 맞은편에 있는 라멘집은 10평도 안되는 작은 가게지만, 그 라멘을 먹기 위해서 매일 새벽까지 줄을 서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야속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한 반응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본인들이 이러한 위험에 대해 다소 무딘 반응을 보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정부의 대응에 대한 과신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보면 ‘우리 정부가 이 사태에 철저하게 대응하지 않을리가 없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을 알게된다. 이런 생각을 부추기는 것 중의 하나는 언론이다.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하는 세계 언론 지수에서 지난해 일본의 언론 지수는 66위에 그쳤다고 한다. 선진국이라 하기에는 기대에 못미치는 순위이다. 그만큼 언론이 정부의 압력과 통제 아래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언론은 사실 전달에 있어서 한국만큼의 적극성을 기대하기가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일본의 상황은 한국의 뉴스를 더 신뢰하고 있다. 일본은 10년이라는 시간동안 국가위기 상황을 두 번이나 맞이했다. 이러한 상황을 통해 일본의 정치,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민낯이 확실하게 드러나길 바란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일본에 진정한 개혁이 일어나기를 위해 기도한다. 노조미교회도 3월 29일부터 긴급 자숙 기간에 들어갔다. 각자가 가정에서 예배하고 사역자들만 교회에서 예배하고 있다. 감사한 것은 가정에서 예배하는 이 시간들을 통해서, 아직 미숙하다고만 생각했던 성도들의 마음에 예배와 교제에 대한 간절한 사모함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또한 이 시간을 통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수동적인 예배자의 모습을 넘어서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적극적인 예배자로서의 훈련과 경험을 하게 된 것도 감사한 일 가운데 하나이다. 코로나로 자숙을 하는 시간들을 통해서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하게 누려왔던 것들, 집회와 교제 혹은 은사에 따른 섬김 같은 것들이 얼마나 큰 은혜였는지를 노조미 가족 모두가 새삼 깨닫게 되었다. 감사한 것은 6월 첫 주부터는 교회에서의 예배가 재개된다는 것이다. 개중에는 아직 교회에서 모이는 것을 걱정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예배가 재개된다는 사실을 너무나 기뻐하며 기대하고 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아이들이 신앙적으로 조금 더 성숙해지기를 기도하고 있다. /김태헌 일본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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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코로나19’로 긴급사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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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박사의 신학논단
- 개혁신학적 전인적 인격 형성으로서 기독교 신앙교육 이념 김영한(기독교학술원장, 샬롬나비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IV. 개혁신학적 문화 명령 수행으로서 전인적 인격교육 1. 기독교 가치관 교육: 이분법적 가치관 극복 차세대들에게 가르쳐지는 가치관이 교회와 학교가 다른 이분법이 되어서는 안된다. 성경적 가치관은 보편적이다. 십계명 첫째- 넷째 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관계요, 다섯째 계명-열째 계명은 인간 사이의 관계다. 십계명의 첫째에서 넷째 계명은 하나님과 관계로서 종교적 계명인데 이 계명의 권위는 다섯째 계명에서 열째 계명의 윤리적 보편성에서 그 신뢰성을 가져온다. 부모공경, 살인 금기, 간음 금기, 도적질 금기, 거짓말 금기, 탐욕 금기 등은 사회적 윤리성과 질서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십계명의 윤리는 단지 기독교 윤리가 아니라 보편 인간 관계의 윤리다. 그러므로 오늘날 미국의 남부주정부는 십계명을 시민윤리로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기독교 윤리는 기독교인에게만 국한되는 윤리가 아니라 모든 인간이 인간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지고 실천해야할 윤리다. 교회는 이분법 윤리를 가르쳐는 안된다. 십계명의 윤리는 공교육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산상 설교의 윤리는 사랑의 윤리로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적용되는 보편윤리다. 주일학교는 교회에서 배우는 신앙과 윤리가 그대로 학교애서도 적용되어야함을 가르치고 그 예를 고대 제국인 이집트의 국무총리가 된 유대청년 요셉 이야기, 바벨론 제국의 총리 유대청년 다니엘 이야기, 페르시아의 왕비로서 하만의 궤계에서 유대 민족을 구한 유대 여인 에스더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리고 한성 감옥에서 기독교인인 된 애국지사 이승만, 기독교인으로 상해임시정부를 공산주의자들로부터 지킨 김구, 청년시절 기독교인으로 민족지도자가 된 도산 안창호, 애국운동과 신앙운동을 일치시킨 이승훈, 물산 장려운동을 일으킨 조만식, 청십가 운동을 일으킨 장기려, 나병 환자를 위하여 일생을 바치고 아들 둘을 죽인 공산청년을 아들로 입양한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등이 보편 윤리를 실천한 기독교 지도자라는 것을 각인해주어야 한다. 2. 전공과 신앙의 융합 교육 기독교학교의 건학이념을 복음적 영향력으로 이해한다면 기독교 학교에서의 기독교교육은 예배나 종교수업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모든 교과목의 가르침에 기독교적 영향력이 끼쳐질수 있어야 한다. 만약 예배와 종교과목이 충실히 이루어지더라도 각 교과목의 가르침에 있어서 무신론이나 반기독교적 가치관에 의한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복음적 영향력은 심각히 감퇴될 수밖에 없다. 교과목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이 가능할 때 기독교 학교의 건학이념이 보다 강하게 구현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독교 학교 교사가 신앙과 교과목을 통합할 수 있는 전문성을 지녀야 하며, 교사의 영성과 인격이 학생들에게 복음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기독교 학교가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교사가 기독교 학교인 셈이다. 왜냐하면 학생들은 교사를 통해서 기독교 학교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 학교의 경영이나 행정이 학생들에게 복음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야 한다. 경영과 행정이 권위주의적이 아니라 민주적이어야 하며, 이사진과 교육행정가들이 정의롭고 투명한 학교운영과 섬기는 리더십을 통해 본을 보여야 한다. 이런 점에서 기독교 학교 전체 공동체가 기독교교육을 하고 있는 셈이며, 복음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 기독교 교육은 일반 교양교육을 성경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희랍적 교양 가운데 기독교 인격으로 수용할 점이 많다. 예컨대 플라톤은 이상적 국가 실현의 지도자가 가져야 할 개념으로 아레테(ἀρετη, Arete, moral virtue) 개념을 제시했다. 플라톤은 사람 안에 주어진 아레테의 실현이야 말로 인간됨의 실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기독교 교육이 인간 안에 내재되어 있는 잠재력을 이끌어내어야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는 인간 안에 “다중 지능”(multiple intelligence)이 있으며 이것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다중 지능에는 언어, 음악,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인간 친화, 자기성찰, 자연친화 등 8개의 독립 지능과 음악, 종교적 지능 등이 있다고 본다. 각 지능들은 자기 성찰 지능과 결부되어 발전해야 하며 종교적 지능과 결부되어야 원만해 질 수 있다. 부모는 자녀들의 다중 지능을 계발되도록 도와야 한다. 3. 기독교 세계관, 가치관 교육 부모나 교역자, 주일학교 교사는 신앙가진 학생들이 다들 기독교학교나 기독교대안 학교에 다니지 않더라도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신앙과 연결시키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들이 기독교 세계관으로 교과목을 이해하고 신앙의 일관성 속에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세속입시 위주의 교육에 대한 기독교적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교회학교 학생들이 주일 아침에 교회에 못 나오는 원인이 “학원 가기 때문”이라는 설문 조사가 나왔다. 사교육이 팽배하면 가장 위축되는 것이 교회 교육이며 시험기간에는 학생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는 것이 오늘날 교회학교 현실이다. 십계명이 오늘날에도 타당한 것은 지구촌의 인류의 올바른 생존을 위하여 2째 계명의 우상 금기, 4째 계명의 안식의 중요성, 5째 계명의 부모와 권위의 중요성, 6째 계명의 생명존중, 7째 계명의 성의 중요성, 8째 계명의 타인의 명예와 재산 존중, 9째 계명의 자기와 타자와 올바른 관계(정직), 10째 계명의 타인의 소유 존중이다. 10째 계명은 오늘날 현대인, 특히 젊은 세대에게 탐욕 규제를 가르치고 있으며, 이는 너무나 적절한 내용이다. 탐욕이란 인간이 생존 이상으로 육체 욕구 충족과 권력이나 명예추구하려는 대부분 사람들의 행동의 동기로서 욕심으로 인간 내면에 숨겨져 있다. 탐욕은 우상숭배로서 성취를 위해서 정의를 외면하고 불의의 길로 나가기 때문에 철저한 자기 규제가 필요하다. 2013년 흥사단 투명사회 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의 청소냔 1만172명 상대로 한 조사에 의하면 고교생 47%, 중학생 33%, 초등학생 16%가 “10억 원이 생기면 죄를 짓고 1년 정도 감옥에 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샬롬나비 운동은 시민운동 윤리강령으로 겸손, 정직, 검소 등을 요청하고 있다. 후기 정보사회의 이념인 자유, 포스트모던 사회의 이념인 평등은 서로 상충된다. 자유는 불평등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평등을 자유를 유보한다. 자유와 평등 사이를 중재하는 이념은 평화다. 차이를 인정하는 자유와 차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평등은 평화의 입맞춤으로 서로 타협해야 한다. 여기에 샬롬나비는 시민운동 행동강령으로 감사, 나눔, 섬김의 정신을 필요로 한다. 평화의 정신은 청소년들 사이에 일어나는 폭력을 예방할 수 있다. 4. 문화변혁주의로서의 기독교 교육: 문화명령과 대위임명령 연계로서의 신앙 인격 형성 기독교 신앙은 교회와 학교를 분리시키는 분리주의 이념이나 학교를 교회 안에 축소시키는 축소주의 이념이 아니라 문화변혁주의 이념으로 나아가야 한다. 분리주의적 이념은 터툴리안의 반문화 기독교 사상으로서 교회와 학교를 대립시키고 분리시킨다. 이 입장은 가치중립적인 입장에서 신앙과 학문을 분리시킨다. 교회가 신앙교육을 독점하며 학교는 전공 교육을 독점한다. 일반학교와 교회생활을 서로 대립하거나 별개의 기관으로 보고 양자를 분리시켜 신앙과 학문의 이원론에 빠지게 된다. 이에 반해서 교회주의적 이념은 학교교육을 교회 안으로 끌어 들인다. 중세의 교회부속학교나 교구학교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중세에서는 문답학교, 고급문답학교, 사원학교, 수도원학교 등은 교회에 종속되거나 감독 아래 있었다. 이 입장은 교회교육을 교육의 토대로 삼고 교회교육의 소극적 확장으로서 학교 교육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예가 한국에서는 포천의 사랑방공동체 학교나 춘천의 예수촌 교회의 v-school이다. 문화변혁적 입장은 분리주의적 이념과 교회주의적 이념을 넘어서서 보다 적극적으로 세속문화에 대결하면서 이를 기독교적으로 변혁시키고자 한다. 문화변혁적 입장은 화란의 문화신학자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의 “인간의 삶에서 만유의 주권자이신 그리스도께서 내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는 영역은 한 치도 없다”는 영역주권(sphere sovereignity) 사상을 수용한다. 모든 삶의 영역은 하나님의 통치 영역이며, 각 영역은 하나님이 주신 법과 질서를 따라 고유한 권한을 지니고 있다. 가정, 교회, 학교, 국가는 서로 상이한 기관으로서, 각기 고유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고유한 독립적 기능을 수행하여야 한다. 이 영역들은 상호협력은 가능하지만 한 영역이 다른 영역을 지배하거나 통제할 수 없다. 루터나 칼빈 등 종교개혁자들은 자녀 교육의 책임을 교회나 학교에 두기 보다는 언약 사상에 기초하여 일차적으로 가정의 부모에게 있는 것으로 보았다. 교회교육이나 학교 교육은 가정 교육의 연장 선상에 있다. 학교 교육은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점에서 교회교육의 연장에 있다. 문화 명령을 수행하는 일과 그리스도 제자를 만드는 일은 동일한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에 순종하는 것이다. 문화명령의 수행은 하나님의 일반 은총에 순종하는 것이며, 제자를 만드는 일은 하나님의 특별은총에 순종하는 것이다. 문화변혁적 입장에 의하면 학문과 신앙이 통합되어야 한다. 영역주권은 학교의 자율을 인정한다. 교회와 학교는 영역주권에 따라 종속관계가 아니라 협력관계다. 학교가 추구하는 지적 유산(遺産)과 보고(寶庫)는 비록 왜곡되고 타락하였으나 일반 은총 아래서 여전히 인간 교육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가정 교육의 토대는 하나님의 언약이다. 학교 교육은 교회교육의 적극적 확장이다. 문화명령에 의하면 교회 교육과 학교 교육의 조화가 시행되어야 한다. 교회교육은 학교 교육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지적 유산과 보고는 일반 은총의 내용으로서 계시의 빛 아래서 복음으로 새롭게 해석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화변혁의 착상에 의하면 일반교육은 문화명령의 적극적 수행이며 신앙교육의 지평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개혁신학적 문화변혁주의는 교회와 학교는 하나님 주권 안에 있는 두 가지 다른 기관으로 본다. 교회 교육과 학교 교육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하는 두 영역 교육으로서 특수 은총과 일반 은총 영역이다. 하나님은 진리의 궁극적 원천이며 유일한 원천이기 때문에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이다. 여기서 차세대 신앙 교육을 위하여 가정, 교회, 학교, 사회는 독립적이고 유기적이고 총체적인 연관성에서 협력해야 한다. 맺음말: 인공지능 시대에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글로벌 안목을 지닌 인격 형성 한국교회 차세대 신앙교육을 위해서는 교회주일학교의 교육 패러다임이 총체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것은 담임 목회자가 성인 목회와 아울러 차세대 목회를 주도해야 한다. 주일학교를 부교역자에게 맡기는 부차적 교육이 아니라 성인 목회를 차세대에 집중하여 차세대가 교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교육 생태계를 친(親)차세대적으로 조성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 교역자, 학교, 사회가 이에 대한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 부모가 청소년 신앙교육에 교사가 되어야 하고, 주일학교 교사는 학생들과 인격적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학교 공교육에서도 정의와 사랑과 평등, 성과 가치관 교육이 신앙적 관점에서 가르쳐져야 한다. 교회, 가정, 학교, 사회가 연계되는 기독교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만물을 다스리라는 창조 명령인 문화 명령(cultural mandate, 창 1:26-8)은 모든 족속을 제자로 만드는 선교 대위임령(the Great Commission, 마 28:19-20)과 연계해서 성찰되고 시행되어야 한다. 한국교회 차세대는 다가온 인공지능시대에서 기독교 세계관으로 티지털 마인드로 대응하고 디지털로 지구촌화된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한 인격으로 형성되어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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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박사의 신학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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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에 대한 과학적 조명-16
- 넷째 날(2):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 ‘옛 하늘과 옛 땅’ 넷째 날 창조 톨레도트에서 1:16-18은 모세가 그의 설명을 덧붙여놓은 것이다. “(16)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18)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이 구절들에서 모세는 낮을 주관하는 큰 광명과 밤을 주관하는 작은 광명은 각각 해와 달이고, 그밖에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을 이루기 위해 별도 있었다고 서술했다. 하나님은 시간을 하늘에 있는 광명들이 주관하게 하셨다. 병들은 작은 광명이 주관하는 밤에만 보이게 하셨다. 여기에서 ‘주관하다’는 뜻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레멤쉐레트’(לְמֶמְשֶׁלֶת)는 왕의 통치권 또는 소유권을 의미한다. 그렇게 해서 땅의 하루가 24시간으로 조정된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넷째 날 지구에 임재하신 하나님이 생태계를 조성하시기 위해 우주와 태양계의 운행을 미세 조정하셨다는 성경적 사실에 의하여 창조연대 ‘6천년설’과 창조 6일의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근본주의적 주장들은 이제 기독교에서 폐기되어야 한다. 그리고 모세가 하나님이 ‘라키아’를 하늘이라고 부르는 소리를 잘못 이해함으로써 생겨난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도 폐기되어야 한다. 오늘날에도 땅에서 관측하면, 모든 광명체는 대기권인 하늘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주선이 ‘라키아’의 위를 탐사해서 얻은 관측자료가 하늘의 실체를 확인했다. 그런 관측자료를 본 현대인들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라키아’가 대기권 하늘이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기독교와 과학 사이에 있었던 우주론 논쟁은 종식되었다고 보아도 좋겠다. 기독교에 남아 있는 과제는 이제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을 버리는 것이다.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에는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하여 만들어낸 하늘의 ’라키아‘가 있고, 하나님이 아담을 심판하시면서 저주했던 땅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모세가 잘못 이해한 옛 하늘이고 옛 땅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그것들을 기억하거나 마음에 두지 말라고 말씀하셨다는 계시를 증언했다(사 65:17). 이사야에 의하면 하나님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니, “이전 것”(הָרִאשֹׁנֹות)이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해야 하리라고 선포하셨다. 그 ‘이전 것’(하리쇼노트)이 바로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에 있는 태초의 하늘과 땅(1:1)이다. 그런 사실은 ‘하리쇼노트’에서 정관사 ‘하’(הָ)를 뺀 ‘리쇼노트’라는 말이 창세기 첫 마디에 나오는 ‘베레쉬트’에서 전치사 ‘베’(בְּ)를 뺀 ‘레쉬트’와 같은 어원에서 파생한 것이며, 따라서 ‘태초의 것’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토라의 문자에 갇혀있었던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이사야에게 그런 뜻으로 계시하셨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하나님은 ‘옛 하늘과 옛 땅’을 잊어버리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을 따르지 않는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지구에 임재하여 창조 사역을 하셨고, 다시 구원자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요한은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고 한탄했다(요1:5). 그래서일까? 하나님이 이사야에게 주신 ‘새 하늘과 새 땅’의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베드로와 요한에게 다시 주어졌다. 베드로는 그리스도가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라는 계시와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약속을 주셨다고 썼다(벧후3:12-13). 요한은 그리스도의 계시를 보고,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계21:1)고 썼다. 현대 기독교인들은 “처음 하늘과 처음 땅”으로 만들어진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을 기억하거나 마음에 생각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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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에 대한 과학적 조명-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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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에 대한 과학적 조명-15
- 넷째 날(1): 광명과 궁창의 해석 넷째 날의 창조 톨레도트에 의하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וַיֹּאמֶר אֱלֹהִים יְהִי מְאֹרֹת בִּרְקִיעַ הַשָּׁמַיִם לְהַבְדִּיל בֵּין הַיֹּום וּבֵין הַלָּיְלָה וְהָיוּ לְאֹתֹת וּלְמֹועֲדִים וּלְיָמִים וְשָׁנִים׃)고 명령하셨다(1:14).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자, 땅에서 눈을 들어 ‘하늘의 궁창’에서 광명을 보았다. 여기서 광명을 뜻하는 ‘메오르트’(מְאֹרֹת)는 복수이다. 그러므로 그때 모세는 먼저 큰 광명인 해가 떴다가 서쪽으로 넘어가면서, 저녁이 되었고, 작은 광명인 초승달이 떴다가 지면서 무수히 많은 별들이 나타나는 것까지 환상으로 보았을 것이다. 모세가 보았던 환상을 생각하면서 이 구절을 읽는 현대 기독교인들은 그동안 창세기를 ‘문자대로’ 해석하고 ‘문자대로’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근본주의자들의 문제 두 가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첫째는 창조 톨레도트의 ‘욤’(하루)의 길이 문제이다. 근본주의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첫째 날부터 태양의 빛에 의한 낮과 24시간 하루가 시작되었으므로 그때부터 우주와 지구의 나이를 계산해야 한다. 그런 주장은 성경 어디에도 명확하게 근거가 없는 해석의 오류이다. 그 해석의 오류는 첫째 날의 ‘오르’(빛)가 넷째 날에 ‘메오르트’(광명, 발광체)가 땅에 비춰준 빛과 같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됨으로써 해결된다. 그 오류는 첫째 날과 셋째 날까지 낮의 빛은 사도 요한이 그의 복음서에서 해석한 대로 주 하나님의 빛이 땅에 임재하신 것이라고 바꾸면 된다. 그렇다면 그 낮들은 주 하나님이 모세에게 그의 창조를 환상으로 보여주신 시간이고, 그 밤(호셰크)들은 모세가 환상을 보지 못한 시간이다. 둘째는 근본주의자들이 지구와 우주의 나이가 약 6,000년이라고 주장하는 젊은 우주론이다. 젊은 우주론은 하루 24시간 6일 창조의 여섯째 날에 아담이 만들어졌다는 영국교회 주교 제임스 어셔의 해석을 근거로 하나님의 창조 사건이 기원전 4004년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젊은 우주론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현대인들은 우주는 약 138억 년 전 빅뱅에 의하여 시작되었고, 지구의 나이는 약 46억 년이라는 오랜 우주론을 과학적 상식으로 알기 때문이다. 젊은 우주론과 오랜 우주론은 천동설과 지동설만큼이나 차이가 크다. 현대 기독교인들은 선교를 위해 두 우주관의 차이를 극복하는 문제를 스스로 풀어야 한다. 창조 톨레도트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보여주신 환상을 모세가 서술한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면, 문제의 해답은 저절로 나타난다. 넷째 날 창조 톨레도트를 히브리어로 읽어 보면 하나님은 1:14에서 3인칭 미완료 동사 ‘예히’(יְהִי)로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으라’고 명령하신 다음에 광명의 목적을 ‘베하우’(וְהָיוּ) 완료동사로 말씀하셨다. 그리고 모세는 “וְהָיוּ לִמְאֹורֹת בִּרְקִיעַ הַשָּׁמַיִם לְהָאִיר עַל־הָאָרֶץ וַיְהִי־כֵן׃”(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고 서술했다(1:15). 여기에서 모세는 3인칭 완료동사 ‘베하우’를 사용하여 그 광명이 땅에 빛을 비추기 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고 말한 뒤에 미완료 동사 ‘예히’를 써서 목적을 수행하고 있는 상태를 서술했다. 그렇다면 넷째 날 하나님은 땅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태양계와 행성의 궤도, 빛의 크기와 운행 주기 등을 미세 조정하시고, 그것이 제대로 운행되는 상태를 모세에게 환상으로 보여주셨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넷째 날 이전의 날자 길이와 우주의 나이는 인간으로서는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는 하나님의 시간이다.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 모세가 본 환상은 오늘날 우리가 보는 실제 광경과 다름없었으나, 모세는 그가 본 환상을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으로 이해하고 기록했다. 근본주의자는 왜 성경에 분명히 기록된 그런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쓸데없이 과학과 싸우면서 창조 6일 하루 24시간설과 우주연대 6,000년설을 주장하여 기독교를 과학도 모르는 무지의 종교로 비난받게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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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에 대한 과학적 조명-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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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따알화산 분출로 100여차례 지진
- 지난 1 월 12 일 우리가 사역하는 곳에서 70km 떨어진 따가이따이시에 있는 따알화산이 분출해서 화산재가 눈처럼 내리고 백 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화산분출 후 피해 지역에서 사역하던 선교사님들과 필리핀을 방문했다가 고립된 한국에서 온 손님 들이 저희 센터로 긴급하게 피신을 했다. 이 손님들은 짧게는 3 일에서 10 일간 이곳에 머물렀다. 급하게 맞이 하느라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불편한 점이 있었을 텐데 오히려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하는 분들의 모습을 통해 큰 감동을 받았다. 화산분출이 잠잠해 지던 2 월 코로나 바이러스가 필리핀을 혼란에 빠트렸다. 20 여명에 머물던 COVID 19 확진자 숫자가 5 월에는11 ,000 명을 넘었고 750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낳았다. 필리핀 정부는 3 월 15 일부터 5 월 15 일까지 도시봉쇄령을 발효하였고 공항과 항만의 모든 운송편을 중단했다. 관공서 사업체 쇼핑몰 등은 영업을 중단하였고 교회들도 온라인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모든 사람은 집에 머물러야 하며 가족 중에서 통행증을 가진 사람만이 식량과 약품 을 구입 하기 위해 외출할 수 있다. 봉쇄령 초기에는 여러 혼란도 있었지만 두 달이 되어가는 지 금은 필리핀 정부와 지방 단체의 헌신적인 수고로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40 도에 가까운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검역포인트에서 수고하는 의료진들과 공무원들의 헌신에 큰 감동을 받고있다 . 직장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정부에서는 최저 임금을 지불해주고 있고 지방정부 들은 주민들에게 쌀과 음식들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도 세 차례 에 걸쳐 무허가 주택 지역에 사는 이웃들에게 쌀과 식료품 통조림 라면 , 설탕 커피 비스켓 을 나누어 주었다. 작은 선물을 나누었을 뿐인데 크게 기뻐하고 진심을 담은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는 분들로 인하여 오히려 큰 힘 을 얻었다. 선교사로 살아간 14 년간 자연재해 종합세트 태풍 지진 화산분출과 쿠테타를 경험했는데 작년 에 겪었던 비행기사고 와 바이러스로 인한 도시봉쇄령까지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결코 살 수 없는 존재가 선교사인 것을 깨달았다. 이번 COVID 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강의 화상강의가 대세가 되었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친구들 의 얼굴을 보 면서 함께 수업을 합니다. 체육 수업도 화면을 보면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방에서 뛰면서 진행합니다. 음악시간에는 악기를 다 들고 모니터 앞에 앉았다가 선생님의 지휘에 맞추어서 연주를 합니다. 우리 현지인 선교사훈련원 역시 한 과목을 화상강의로 진행했다. 강사님은 캐 나다분으로서 지난 10 년동안 필리핀을 방문하여 문화인류학과 커뮤니케이션 원리를 강의해주었는데 금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필리핀을 방문할 수 없어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양국간에 12 시간의 시차가 있었지만 전혀 문제없이 즐겁게 일주일간의 강의를 마쳤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훈련의 패러다임을 잘 개발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 /이승일·김혜원 필리핀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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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박사의 신학논단
- 김영한(기독교학술원장, 샬롬나비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설립원장) -개혁신학적 전인적 인격 형성으로서 기독교 신앙교육 이념- III. 전인적 인간 교육으로서 신앙 교육 1. 종교인 교육 아닌 인간 교육: 학교나 사회에서 정직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사람 교육 오늘날 필요로 하는 기독교 교육이란 종교다원화시대에 기독교인을 만드는 특정한 종교 교육이 아니다. 신앙교육이란 종교인을 만드는 교육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서는 인간”(homo coram deo)이 되는 인격 교육이다. 기독교적 매너와 언어와 종교적 관습(교회 다님과 예배 참석, 봉사)이 아니라 그것의 본질인 하나님 경외를 배우는 것이다. 이는 날마다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그분의 기뻐하시는 뜻을 행하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신앙교육이다. 미가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종교적 예물이나 제사드리는 것이 아니라 인자와 정의를 행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진정한 야웨 신앙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6절)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7절)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 6:6-8). 기독교 신앙은 불교나 유교, 도교나 힌두교처럼 시대에서 동떨어지는 과거 지향 종교가 아니라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지향적인 종교이다. 한국의 전통종교인 불교와 유교, 도교가 조선말 일제의 식민정치에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독립운동에도 참가하지 못해서 독립운동의 주도 역할을 한 기독교에 민족 종교의 역할을 물려 주었다. 오늘날 기독교는 다가온 4차산업혁명시대의 인공 지능사회에 다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2. 미션학교(Mission School)와 참 기독교 학교(Mere Christian school)로서의 기독교 학교 기독교학교는 엄밀한 의미에서 미션스쿨과 참 기독교 학교로 구분되어야 한다. 미션스쿨(Mission School)은 용어 그대로 선교를 위한 학교이다. 채플과 기독교 교양과목 등이 교과에서 제공되는 학교이다. 주로 한국의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들(이화학교, 배재학교, 숭실학교, 연희학교, 이화학교 등)이 이러한 학교들이다. 참 기독교 학교(Mere Christian school)는 미션학교와는 달리 기독교인 가정의 자녀들을 교육의 주 대상으로 삼고 있는 학교이다. 기독교대안학교에 관심을 둔 교회가 개별적으로 세운 학교들이다. 미션학교가 복음화(Evangelism)에 초점이 있다면 참 기독교 학교는 제자화(Discipleship)에 초점이 있다. 1) 미션 학교 기독교 학교의 건학이념의 보다 근본적인 의미는 ‘복음적 영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복음적 ‘영향력’(influence)은 학교나 교사가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의미한다. 학생들에게 복음적 영향력이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접촉점(point of contact)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복음과 학생의 삶의 자리를 연결시키는 것이 기독교교육이라고 할 수 있고, 기독교 학교는 그런 기독교교육적 노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복음적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고, 이것이 기독교 학교의 건학이념의 구현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기독교 학교가 평준화정책 이후에도 평준화정책 시행 이전 방식의 예배나 종교수업을 진행한다고 하면 복음적 영향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종교교육에 동의하지 않거나 신앙이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배나 종교수업은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미션스쿨(Mission School)은 용어 그대로 선교를 위한 학교이다. 선교를 위한 학교의 교육은 주 대상이 ‘안 믿는’ 학생들이다. 만약 선교를 위한 학교에 이미 ‘믿는’ 기독학생들만 있다면 그 학교는 선교학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에 부적절하다. 그렇기 때문에 미션스쿨은 가능한 한 안 믿는 학생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는 고교 평준화정책이 일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기독교 학교는 미션학교와 참기독교학교 두 가지 유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미션스쿨을 정체성으로 선택한다면 전통적으로 해 오던 형태의 예배나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의 형태가 아닌 새로운 예배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며, 종교수업도 관행적으로 해 오던 형태나 교회학교에서의 성경공부 방식이 아닌 이들과의 접촉점을 가능케 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안 믿는 사람들을 전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선교적 접근이나 체육이나 예술을 통한 접근,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 등이 접목될 수 있을 것이다. 과감하게 눈높이를 낮추어 불신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 사립학교의 구조 안에서 참 기독교 학교(Mere Christian school) 기독교인 가정의 자녀는 기독교교육을 받아야 하고,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양육되어야 한다. 기독교인 부모는 자신의 신앙에 따라 자녀를 기독교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참기독교학교(Mere Christian school)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국가는 이러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할 책임이 있다. 물론 참 기독교 학교(Mere Christian school)에서도 학생들은 국민이 공통적으로 배워야할 내용을 배우지만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한 교육을 통해 기독교인 시민으로 육성된다. 이 경우에는 선교에 대한 강조보다는 기독교인으로서의 영성, 성품 훈련과 기독교적 관점에 근거한 교과교육이 보다 강조된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참 기독교 학교(Mere Christian school)를 정체성으로 선택한다면 기독교인 자녀들 그리고 참 기독교 교육을 받겠다고 서약하는 비기독교인 자녀들을 선발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공교육 체계 내에서는 이러한 자율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대안학교의 형태로 이런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사립학교라면 응당 참 기독교 교육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에 미인가 학교나 대안학교의 형태가 아닌 사립학교의 구조 속에서도 이를 실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독교학교가 참 기독교 학교(mere Christian school)의 정체성을 갖기를 원한다면 이는 과감히 평준화제도 밖으로 나올 필요가 있고, 학생 선발의 자율권을 확보하여 기독교인 가정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사실 외국의 경우는 얼마든지 이러한 참 기독교 학교(Mere Christian school)들이 사립학교로 설립되어 기독교교육의 자유를 누리고 있고, 우리나라도 민주국가라면 이러한 학교들이 사립학교로서의 자율성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론 불교나 유교 등 다른 종교적 전통에 서있는 학교들의 설립에 대해서도 열려 있어야 할 것이다. 3. 교회교육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 오늘날 교회학교 위기는 단지 학령인구 감소로 말미암은 것만이 아니다. 차세대와 관련된 자들인 부모, 담임목사, 교육담당 교역자 그리고 교사가 이들에게 복음의 생명력을 전달해 주지 못한 데 있다. 차세대 신앙 교육은 주일교회학교만의 몫이 아니다. 이는 전 교회의 몫이다. 특히 부모, 교회, 가정, 학교가 연계하여 차세대들을 기독교 가치관으로 양육함으로써만 가능하다. 교회학교 예배시간과 분반공부 시간에 배운 교육이 가정으로 연계되고, 그리고 학교에도 연계되어 차세대들이 일관성있는 신앙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기독교 교육생태계의 복원이 중요하다. 기독교교육 생태계란 가정, 교회, 학교, 기독교 잡지, 지역사회 등을 말한다. 교회교육의 위기란 이러한 교육 생태계의 붕괴를 말한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이러한 기독교 생태계(가정, 교회, 학교, 기독교 잡지, 지역사회)가 1930년대까지는 유지되었는데, 이것이 구미(歐美)사회에서 1960년대 68문화혁명 이후로 붕괴되었음을 말해준다. 오늘날 한국에서도 21세기 들어와 이러한 서구의 문화혁명의 여파로 인해 기독교교육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1) 부모가 신앙 교사 되어야 오늘날 교회학교 위기 원인에 대한 10년 간에 대한 설문 조사(2004-2013)에서 일차적인 위기 제공자가 부모라는 것이 드러났다. 교회학교 위기는 교회학교 내부의 문제라기 보다는 가정서소 부모의 신앙교육 부재에서 비롯된다. “가정의 신앙교육 부재,” “부모들의 세속적인 자녀교육,” “부모의 신앙 저하,” 등이 교회학교 위기의 일차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부모가 변해야 자녀가 변하고, 가정이 변해야 교회학교가 변한다. 교회학교 위기 극복의 첫 관제는 부모가 신앙의 교사로 세워져야 한다. 신명기 6장 6-9절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여호와 경외함을 가르치라고 명령하고 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4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5절)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6절)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7절)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8절)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4-9) 조지 A. 코오(George A. Coe)는 부모의 모범을 하나님의 내적 임재의 현실로 보며, 자녀 양육의 원리로 제시하였다. 루이스 J. 쉐릴(Lewis J. Sherrill)은 자녀의 하나님 개념 형성에 미치는 부모의 행위에 주목하였다. 한국교회의 실정을 보면 교사 교육은 많고 교사 헌신 예배, 남선교회나 여선교회는 많으나 학부모 헌신 예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부모가 단지 교회 다니는 신자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참 기독자 부모가 되어 가정 예배를 드리고 자연들에게 신앙교육을 하는 교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 십계명의 다섯째 계명이 말하는 바 같이 자녀 교육은 부모가 해야 하며 가정에서 시작한다. 자녀 교육은 부모 공경에서 나와야 한다. 가치관은 가정에서 형성 된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모범이 된다: “부모의 의지와 성격은 자녀의 의지와 성격의 틀이 된다.” 2) 담임 목사가 차세대를 책임 여태까지 담임목사는 성인 목회를 담당하고 교회학교 교육은 교육전도사나 부목사에게 맡겨왔다. 교회 교육의 위기 상황 속에서 담임목사는 다음세대 목회의 본부장이 되어야 한다. 다음 세대가 없으면 성인 목회도 없기 때문이다. 차세대 신앙 계승은 단지 교회학교의 몫이 아니라 가정이 변하고 부모가 새로워져야 하기 때문에 담임 목사는 전 교회적인 목회로서 차세대 목회를 구상해야 한다. 3) 독실한 신앙인으로서 좋은 교사 운동: 학생과 인격적인 관계 맺고 양육 우리나라는 공교육제도, 특히 평준화제도 속에서 기독교 학교의 교육이 심각하게 위축되어 있다. 기독교 학교가 건학이념을 구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율성이 제한되어 있고 정체성이 훼손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기독교교육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기독교사운동으로서 좋은 교사운동이다. 기독교인 교사가 학생들에게 좋은 신앙의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 학생들은 교사와의 신앙 안에서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서 삶의 전환점이 이루는 사건을 경험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이 신앙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주일 아침만이 아니라 그 외에도 만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지식 전달의 성경 공부가 아니라 살아 있는 하나님 말씀이 학생의 마음에 파고들도록 해야 한다. 공교육 속에 있는 국, 공립학교나 비기독교 사립학교 안에서라도 독실한 기독교사는 삶과 수업, 생활지도, 학교혁신 등을 통해 기독교교육을 실천한다. 4) 가정, 학교에서 신앙 가치관 실천 교회에서 배우는 성경적 가치관이 가정에서의 신앙가치관과 연결되어야 하고 더 나아가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과 생활에 적용되어야 한다. 가정에서 신앙적 부모에 의하여는 교회의 가치관이 적용되나 일반 학교에서는 탈신앙화와 탈종교화의 현상에 직면하면서 어려움에 봉착한다. 교회교육의 위기 요인 중에서 부모 다음으로 부각되는 것이 학교 요인이다. 학업과 신앙이 연계되지 않음, 주일에 학원에 가는 문제, 입시 위주 교육, 학교에서 반기독교적 영향 등에 직면하게 된다. 5) 교회는 학교교육 및 기독교대안학교, 기독교 홈스쿨링에 관심가지고 지원 한국교회는 주일 아침에 이루어지는 교회학교 교육만이 아니라 학교 교육에도 관심을 가지고 기독교 학교, 기독교 대안학교, 기독교 홈스쿨링에 대해 관심가지고 지원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공립학교 다니는 학생들의 교과목에 관심을 갖고 이들이 교과목을 신앙과 연계하여 이해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여기에는 기독교 세계관 교육, 진로교육, 방과후 교실 주말학교 등이 실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교회학교는 가정을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인식하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 자녀들은 교사인 부모들과 생활하여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의 지도를 받기 때문이다. 청소년 세대의 신앙 교육을 위해서는 교회를 둘러싸고 있는 가정, 학교, 사회의 유기적인 연계가 요청된다. 6) 한국교회 신뢰성 회복 주일학교 학생들이 감소하고 차세대 신앙의 대 잇기 위기는 근본적으로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성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각종 스캔들과 교회 분규가 차세대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들이 “교회가는 것이 창피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추락은 차세대가 기독교에 대해 갖게되는 이미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된다. 개신교의 경우에는 성직자의 품위와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응답의 비율이 1984년의 64%에서 2014년에는 85%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차세대들이 교회를 등지고 신앙을 떠나는 요인들이 되고 교회학교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교회의 존립을 위협하게 되는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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