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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고신대원서 고재수교수 기념 신학강좌
◇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고재수교수 기념 신학강좌가 진행 중에 있다. 하나님과 말씀중심의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영향 끼쳐 고려신학대학원(원장=최승락)은 지난 달 29일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고재수교수 기념 신학강좌」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네델란드에서 선교사와 교수로 한국에 와서 1980년부터 89년까지 동대학원에서 교수로 봉사하고, 2023년에 소천한, 본명 N.H. Gootjes(고우제스)교수를 추모하는 행사로 열렸다. 고재수교수는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파송으로 고려신학대학원에 교수 겸 선교사로 봉사했다. 그 후, 캐나다 해밀턴에 있는 캐나다 개혁교회 신학교에서 봉사했고, 지난 2023년 그곳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한국에서 교수로서 활동한 그의 사역은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 교회들의 개혁주의 신학을 든든하게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해 최승락원장은 “한국 사회의 격동기인 1980년대에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한 신학생들은 은사이신 고재수교수님을 생생히 기억한다. 고교수님께서 작년에 캐나다에서 별세하셨다. 이번에 기념신학강좌를 통해 그의 삶과 신학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며, “그가 끝까지 우리 학교에 계셨더라면 우리가 더 많은 유익을 누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쉽게도 그의 가르침을 떠올리는 일이 이제는 기념과 역사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런 기념강좌를 통해서나마 그의 신학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오늘의 교훈으로 삼아 주님의 교회가 더 건강하게 자라가기를 소망해본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강좌는 먼저 「고재수의 신학과 고신교회」란 주제로 유해무교수(고려신학대학원 은퇴교수)가 진행했고, 이후 「고재수의 삶과 신앙을 고신교회가 어떻게 계승 발전시킬 것인가?」란 주제 최승락원장이 진행했다. 유해무교수는 “고려신학교와 고신교회에서 사역한 고재수교수의 활동과 그의 신학 작업의 관점에서 보자면, 첫 주제 역시 고신 교회의 최근사에서 동일한 독특성을 보여 준다. 고재수교수의 삶과 신앙을 통해 고신교회의 발전 모색 즉 그는 구속사 설교를 소개하였고, 그 신학적 기초를 제시하였다”며, “이것은 설교뿐 아니라 신학의 텍스트인 성경 이해와 사용도 포함한다. 나아가 그는 자기의 일터였던 한국교회 안에서 토론의 소재였던 성령세례를 다루면서 성경과 고백 위에서 이를 분석하고 비판하면서 올바른 성령론을 정립하려고 노력하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고교수의 설교관에 대해서 “그는 모범적 설교보다는 성경의 인물들을 그들의 시대와,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셨던 사역과 분리해서 설명하는 것을 거부하였다. 고재수는 성경 본문을 단지 일반적 규칙의 예화로 사용하거나 역사적 배경과 분리시키는 것, 한 요 소만을 설교하고 적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또 성경의 사건은 역사적인 차이와 발전을 고려하면서 오직 성경 본문으로부터만 모범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의도를 알도록 예시적인 모범을 사용한다. 즉 하나님 우선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사역의 역사와 언약 백성과의 교제의 역사를 묘사할 때, 그분의 행동은 언제나 우선적으로 나온다고 가르쳤다”고 했다. 유교수는 또 고재수교수가 당시 한국에서 오순절교회의 성장 가운데, 성령세례의 은사적 특성이 대두되는 것을 보고, 이러한 상황에 대해 네델란드나 서양의 개혁신학의 맥락에서 명확한 분석과 해석을 진행하고 성령활동을 정립하려했던 노력과 그 시도를 칭찬했다. 이어 최승락원장은 고교수를 기억하며 “특별히 고교수님이 던지신 수많은 질문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우리의 삶에 아무런 의심없이 수용되는 것들 속에 과연 하나님의 뜻과 위배되는 것은 없는지를 묻곤하셨다”고 자신의 기억을 되새겼다. 그는 “우리가 성경적 가르침의 원리에 맞게 모든 것을 행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물어야 한다. 우리 고신교회가 전통적으로 취하고 있는 것이니까 문제없다는 인식은 버려야 한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가 하는 일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지를 묻고, 성경적 가르침대로 생각하고 행하기를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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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임동현목사 ‘조기 은퇴’에서 은퇴의 개념은 일반적으로 장기 실업상태와 구분되는 개념이다. 은퇴는 구직하려는 의사를 갖지 않은 상태에서 영구적으로 노동시장을 완전하게 벗어난 상태를 의미하고 있다. 조기에 은퇴한 전문인들의 경우 사회적으로, 교회적으로, 선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다양함으로, 이를 자세히 알아보고 조기 은퇴전문인들의 비지니스(BAM) 선교의 예시로써 직업 맞춤형 선교와 이들을 활용하여 플랫폼 개발과 앱 개발 선교를 하는 방안에 대해 제시하고자 한다. 경제력과 건강, 사역적 역량을 갖춘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로서 더욱 주목받는 대상들이 있다. 이들은 다름 아닌 ‘조기 은퇴 전문인 선교사들’이다. 조기 은퇴자들은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한 체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직업 전선에서 물러나 제2의 인생, 후반기 인생의 이모작을 가치 있게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자들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 증거’에 관해서는 은퇴란 없다 이들은 사회가 법적으로 정한 은퇴시기에 맞물려 은퇴한 정년 퇴임자 못지않게, 사회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체를 직접 운영하다가 조기에 은퇴한 크리스천들로써 하나님께 희생과 봉사, 헌신을 하고자 하는 기대와 소망이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이들은 본격적인 선교 훈련을 받고자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선교 단체에 문을 두드리곤 한다. 크리스천 조기 은퇴자들은 길어진 수명 대비 늘어난 퇴임 후 노년의 시기와 생의 여생을 신앙 안에서 더욱 의미 있게 살고자 하는 욕구가 잠재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조기 은퇴는 비단 한국만의 일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일이다. 사회적으로 볼 때, 아직 일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조기 은퇴와 같은 이유로 유휴인력이 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조기 은퇴자들은 건강한 나라 재정과 건전한 사회 발전을 위해 반드시 기능 승계가 이뤄져야 하며 그들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국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은퇴자는 남은 건강·경제력을 하나님을 위해 써야한다 성경은 노년기의 일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데살로니가전서 3장 10절은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말하고 있다. 일이 없다고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놀고먹기만 한다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주어진 일을 하루 일과 가운데 충실하게 수행하고 먹고 마시는 것을 낙을 알고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리스도인 가운데 조기 은퇴자들은 건강과 경제력, 능력을 하나님의 선교에 써야 할 책임과 사명이 있다. 인생의 후반기를 의미 있고 가치있게 살기 원한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승천하시면서 우리 믿는 자들에게 부과하신 사명인 복음 전파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육신의 장막이 허물어지고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복음 증거’에 관해서는 은퇴란 없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한다. 복음을 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믿는 우리들에게 전도와 선교는 제1순위의 사역이 되어야 함에 틀림이 없다. 조기 은퇴를 하고 여유 있게 잘 먹고 잘 사는 인생만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죄인 된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격해 조기 은퇴 후 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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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선교교단협의회서 통일선교 포럼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는 「한국교회의 통일선교 사역 참여와 연합을 위한 역할과 과제」란 주제로 한국교회 통일선교 포럼을 진행했다.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회장=김종길목사)는 지난 29일 숭실대학교에서 「한국교회의 통일선교 사역 참여와 연합을 위한 역할과 과제」란 주제로 한국교회 통일선교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북한선교를 위해 브라질교회와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회장 김종길목사는 “이번 포럼이 한국교회 내에서 통일선교의 구체적인 기도와 동참을 끌어낼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회 통일선교 현황과 전망」이란 제목으로 열린 첫번째 세션에서는 하충엽교수(숭실대)가 「북한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북한정의연대 대표 정배드로목사가 「지속가능한 통일선교 전략과 교회의 참여」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하충엽교수는 “북-러 국가의 밀착 관계가 북한선교를 크게 변화시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 사람이 러시아에 많이 유입될수록 러시아 기독교인과 밀착할 접촉점이 증가한다”면서, “이를 통해 러시아에 나와 있는 북한 사람들이 러시아 기독교인들에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북한선교의 구심적 선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8월 북한은 5년 만에 세계를 향해 국경을 열었다. 신냉전의 틀에서 브릭스 국가로부터 북한에 딥국하는 사람에게 더 호의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예를 들면 브릭스 국가 중에 브라질은 북한과 수교국이다”면서, “브라질교회가 하나님에 의해서 북한선교에 쓰임받게 된다면 한국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제일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와 브라질 교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아는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구심적 북한선교가 이루어지는 러시아. 원심적 북한선교로 쓰임받을 브라질, 구심적 원심적 북한선교에 늘 중요한 역할을 하여 온 중국에 있는 교회들이 역할을 각각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나라들의 교회를 들어 사용하신다면 한국교회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면서, “△한국교회가 과거에 했던 방식을 수정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교회가 북한에 인도주의적 도움을 주고 방북했던 방식이다. △한국교회와 코리안 디아스포라교회가 한 인물 중심으로 지원금을 주고 방북을 주도했던 방식을 지양할 수밖에 없다 △교회들이 교회 규모를 넘고 교단을 넘어서 북한선교의 정신과 정책을 공유하며 그리스도와 한 몸으로 함께하는 수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배드로목사는 “한국교회가 북한주민의 인권과 삶을 돌보는 실제적인 복음적인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편향적인 입장을 초월해 함께 연합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연합의 장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연합과 실천으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북한 주민들의 영육 구원이 조금 더 일찍 실현하고 하나님의 복음이 그 당에도 온전히 선포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북한주민의 인권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더욱이 북한의 문은 좁고 내지를 향한 통로는 막혀있다”면서, “이를 위해 박해받는 북한사람들을 기억하고 북한 주민의 삶과 인권증진을 위한 총체적인 북한선교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실천해 니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통일선교를 위한 참여 주체들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 오성훈목사가 「통일선교를 위한 지역교회의 역할」, 고신 통일선교원 원장 정종기목사가 「해외교회와 한인교회의 역할」, 여명교회 교목인 배만수목사가 「다음세대와 탈북민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이 외에도 각 교단별 통일선교사역을 소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한편 이 협의회는 예장 고신측 통일선교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통일선교훈련원, 예장 재건측 북한선교연구원, 예장 통합측 남북한통일선교위원회, 예장 합동측 통일목회개발원, 기독교대한감리회 서부연회, 순복음통일사역자협의회, 예장 백석측 통일선교지부, 예장 합신측 북한교회재건위원회,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북한기독교총연합회가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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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과 광야 길
광야 길의 체험은 비단 모세 한 사람에게만 적용되지 않는다. 지도자이기에 먼저 그 길을 가야했다. 그래야 앞에서 이끌고 따라오도록 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모세가 겪은 광야를 함께 겪어내기를 요구하였다. 보다 짧고 보다 넓고 보다 쉬운 길이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물론 그 이유는 각 지파를 대표하는 정탐꾼들의 겁에 질린 판단 때문이며 이를 어리숙하게 따르는 민중의 불신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진 책벌이기도 하였으나 어차피 이스라엘 민족들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 들어감 보다 거기에서 오래도록 살아냄이 보다 중요했다. 그 유명한 <가데스바네아>사건이 일어난 ‘바라’라는 광야 한 곳만으로는 부족하였다. 이어지는 수르 광야, 신 광야, 시내 광야에서의 시련과 단련과 수련 과정이 필요하였다. 그들은 우리가 차라리 이집트 땅이나 바라 광야에서 죽는 게 좋았을 것이라고 울부짖으며 새로운 지도자를 세워 이집트로 돌아가겠다며 돌변하였다. 급기야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으며 여호수아와 갈렙은 자신의 옷을 찢기까지 하였다. 정탐 날 수인 사십일의 그 하루를 한해로 바꾸어 계산 할 만큼 그들의 잘못은 무겁고 큰 것이었다.(민수기 14장) 광야는 책벌이며 아픔이며 고난이며 역경이다. 광야는 약속의 땅이 아니다. 광야는 가나안이 아니다. 그러나 그러한 광야를 거치지 않고 ‘그 땅’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그곳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지름길이 아닌 힘겨운 광야 길에서 우리는 우리의 인생길을 찾게 된다. 왜냐하면 그곳의 경험 없이는 삶의 깊고 어두운 세계에 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죽음 없이 삶을 알 수 없고 골짜기 없이 봉우리를 말할 수 없고 추위 없이 따스함을 맛 볼 수 없으며 밤이나 어두움 없이 낮의 볕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 어둠 속에서라야 타오르는 불꽃을 제대로 보고 느끼고 알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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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서 종교개혁과 이슬람주제로 포럼
칼빈의 유산 연구로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역을 추구 은혜언약·새 언약 안에서 일하는 성령통한 사역 대두 총신대학교 교회선교연구소(소장=김성욱교수)가 지달 21일 「종교개혁과 이슬람」이란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오스만 터키에 포로로 잡혀간 기독교인들에게 선교적 삶을 살라고 권면한 루터의 말이 조명됐다. 소장 김성옥교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종교개혁과 이슬람」으로서 존 칼빈과 마틴 루터, 하인리히 불링거 등 종교개혁의 지도자들의 신학과 이슬람선교를 다룬다. 현재 한국선교의 핵심 주제는 이슬람선교와 이주민선교, 디아스포라선교 그리고 전문인선교이다. 이슬람선교는 성숙한 한국선교의 핵심사역으로 자리하고 있다”면서, “종교개혁자들과 존 칼빈의 개혁신학과 성경중심적 선교신학을 온전히 이해함으로 한국교회 선교사역이 더욱 신실하게 이루어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종교개혁과 이슬람: 오스만 제국의 유럽 침공과 이슬람에 대한 마르틴 루터의 견해」란 제목으로 발제한 유해석교수(총신대)는 “루터는 오스만 터키에 포로로 잡혀간 기독교인을 항하여 무슬림들 가운데 선교적인 삶을 살라고 권면하고 있다. 루터의 종말론적 선교 이해와 선교적 긴박성을 가지고 종말이 오기 전에 무슬림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루터는 오스만 제국에 잡혀간 기독교인 포로들이나 오스만 제국의 기독교인들을 통하여 무슬림들 사이에서 선교활동이 신중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의 저술에는 무슬림의 개종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글들이 산재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기독교가 발전하고 융성했던 곳들이 이슬람으로 대체된 것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여야 한다”면서, “한국으로도 이슬람이 다가오고 있다. 이 중요한 시기에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은 다시 개혁을 논해야 한다. 왜냐하면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의 선교신학 연구」란 제목으로 발제한 김성욱교수는 “존 칼빈의 제네바교회에서의 선교사역은 평신도지도자를 교회의 장로와 집사로 세워서 평신도 시역의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선교에서 전략적으로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 반드시 평신도 전문인선교사가 필요한 시대이다”면서, “존 칼빈의 종교개혁과 평신도사역은 참으로 현대선교사역과 전문인선교사역에 큰 영향력을 주었다. 이러한 존 칼빈의 종교개혁의 유산을 연구함으로 더욱 활발한 현대교회의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역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개혁자들의 신학과 연구는 현대 교회 평신도 선교사역에 많은 도전과 사역의 열매를 가져다 줄 것이다. 성경적인 사역의 만인제사장론을 추구하여, 평신도 선교사역자들을 세우고 격려함으로 21세기 한국교회 세계선교를 활발하게 열어가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종교개혁과 이슬람 선교에 대한 언약신학적 이해」란 제목으로 발제한 유광철목사(안산제자교회)는 “다른 대상의 선교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무슬림선교에 헌신된 사람은 은혜언약과 새 언약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에 자연스럽게 젖어 있어야 할 것이다. 선교적 이론이나 방법론을 잘 이해하고 준비하되, 그와 함께 새 언약의 실재를 경험하는 것에 익숙해야 할 것이다”면서, “‘하나님을 사랑’(요 14:21, 23)하고, ‘서로를 사랑’(요 15:10, 12)하는 성도에게 주님이 약속하신 그대로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요 14:21),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요 14:23),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요 15:10)는 말씀들의 실제를 함께 나누는 삶을 알아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초대교회 전도와 선교의 자원이었고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주님이 원하시는 원리이며 서로의 관계 속에 복음이 실현되게 하면서 선교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다”면서, “이슬람선교의 진정한 성경적인 자원은 은혜언약 안에서 새 언약이 성취된 은혜를 누리며 나누는 삶을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인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종교개혁자 하인리히 불링거의 이슬람 이해」란 제목으로 박상봉교수(합신대)가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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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독교인구 감소에도 전도에 박차
◇호주 시드니에서 한 여성이 ‘예수는 길·진리·생명’이란 팻말을 들고 전도중에 있다. 호주기독교, 2030까지 호주에 300개 교회개척 비전발표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대표=고든 쇼웰)은 지난 달 23일 호주의 기독교인들이 교세 감소 속에서도 복음 전파에 매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호주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절반 미만인 44%로 나타났으며, 이는 5년 전보다 8% 줄어든 수치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은 “호주에서 젊은 연령대의 사람들은 종교적 소속이 없거나 다른 영적 또는 세속적 신념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며, “종교에서 벗어나는 이러한 움직임은 종교적 의식 대신 시민 주례 결혼이 증가하는 것으로도 드러나며, 대부분의 결혼은 시민 주례자가 집전한다”고 전했다. 호주는 120개 이상의 종교가 존재하지만, 전통적인 기독교와는 관련성이 덜하다고 할 수 있으며, 종교연구가들은 호주를 “다양한 이주민 인구를 가진 세속적 국가”로 간주한다. 한편 호주에서는 최근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를 중심으로 다른 종교들도 성장하고 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은 “호주에서 기독교 신앙이 서서히 쇠퇴하고 있는 반면, 다른 종교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무슬림 인구는 마지막 인구조사 이후 모든 연령대에서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혀졌다. 보고서는 “호주에서 특정 종교 집단에 대한 태도는 상당히 중립적이지만, 기독교인과 무슬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가 더 많다”고 했다. 호주인들은 알려진 종교와의 관계는 적었으나 종교적 신앙이나 영적인 삶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일부 종교적 신념은 여전히 정체성과 일상 생활의 핵심 원칙이다. 젊은 층의 기독교 이탈과 이슬람으로 전향이 늘고 있어 최근 인구조사에서 나타난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호주 내 일부 교회와 교회 네트워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60개 이상의 교회로 구성된 네트워크인 ‘리치오스트레일리아’(대표=스캇 샌더)는 호주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지난 5월에 열린 전국 컨퍼런스에서 플랜트의 이사인 데렉 한나는 향후 복음주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이슈에 관해 언급했다. 한나는 「교회 개척에 대한 국가의 상태」란 제목의 강연에서 2030년까지 호주에 300개의 교회를 개척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 네트워크는 현재까지 145개의 교회를 개척했으며, 향후 6년 내에 155개 교회를 개척할 계획이다. 이에 800명의 새로운 복음 사역 지도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네트워크 내 교회의 평균 성장률은 연간 4%였으며, 그 궤적을 통해 300개의 새로운 교회 개척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것이다”며, “이것은 승리주의가 아니다. 이것은 단지 역사의 이 지점, 이 순간에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인정하는 것이다”고 했다. 최근 호주 통계청이 실시하는 인구조사에 따르면 호주 인구는 2천 540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43.9%는 자신이 개신교 또는 가톨릭 등 기독교인이라고 답했다. 호주 인구에서 기독교인의 비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이번이 처음이라고 ABC는 전했다. 1966년 조사까지만 해도 호주인의 90% 이상은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답할 만큼 기독교 중심 문화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독교인 비율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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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고신대원서 고재수교수 기념 신학강좌
- ◇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고재수교수 기념 신학강좌가 진행 중에 있다. 하나님과 말씀중심의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영향 끼쳐 고려신학대학원(원장=최승락)은 지난 달 29일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고재수교수 기념 신학강좌」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네델란드에서 선교사와 교수로 한국에 와서 1980년부터 89년까지 동대학원에서 교수로 봉사하고, 2023년에 소천한, 본명 N.H. Gootjes(고우제스)교수를 추모하는 행사로 열렸다. 고재수교수는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파송으로 고려신학대학원에 교수 겸 선교사로 봉사했다. 그 후, 캐나다 해밀턴에 있는 캐나다 개혁교회 신학교에서 봉사했고, 지난 2023년 그곳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한국에서 교수로서 활동한 그의 사역은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 교회들의 개혁주의 신학을 든든하게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해 최승락원장은 “한국 사회의 격동기인 1980년대에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한 신학생들은 은사이신 고재수교수님을 생생히 기억한다. 고교수님께서 작년에 캐나다에서 별세하셨다. 이번에 기념신학강좌를 통해 그의 삶과 신학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며, “그가 끝까지 우리 학교에 계셨더라면 우리가 더 많은 유익을 누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쉽게도 그의 가르침을 떠올리는 일이 이제는 기념과 역사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런 기념강좌를 통해서나마 그의 신학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오늘의 교훈으로 삼아 주님의 교회가 더 건강하게 자라가기를 소망해본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강좌는 먼저 「고재수의 신학과 고신교회」란 주제로 유해무교수(고려신학대학원 은퇴교수)가 진행했고, 이후 「고재수의 삶과 신앙을 고신교회가 어떻게 계승 발전시킬 것인가?」란 주제 최승락원장이 진행했다. 유해무교수는 “고려신학교와 고신교회에서 사역한 고재수교수의 활동과 그의 신학 작업의 관점에서 보자면, 첫 주제 역시 고신 교회의 최근사에서 동일한 독특성을 보여 준다. 고재수교수의 삶과 신앙을 통해 고신교회의 발전 모색 즉 그는 구속사 설교를 소개하였고, 그 신학적 기초를 제시하였다”며, “이것은 설교뿐 아니라 신학의 텍스트인 성경 이해와 사용도 포함한다. 나아가 그는 자기의 일터였던 한국교회 안에서 토론의 소재였던 성령세례를 다루면서 성경과 고백 위에서 이를 분석하고 비판하면서 올바른 성령론을 정립하려고 노력하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고교수의 설교관에 대해서 “그는 모범적 설교보다는 성경의 인물들을 그들의 시대와,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셨던 사역과 분리해서 설명하는 것을 거부하였다. 고재수는 성경 본문을 단지 일반적 규칙의 예화로 사용하거나 역사적 배경과 분리시키는 것, 한 요 소만을 설교하고 적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또 성경의 사건은 역사적인 차이와 발전을 고려하면서 오직 성경 본문으로부터만 모범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의도를 알도록 예시적인 모범을 사용한다. 즉 하나님 우선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사역의 역사와 언약 백성과의 교제의 역사를 묘사할 때, 그분의 행동은 언제나 우선적으로 나온다고 가르쳤다”고 했다. 유교수는 또 고재수교수가 당시 한국에서 오순절교회의 성장 가운데, 성령세례의 은사적 특성이 대두되는 것을 보고, 이러한 상황에 대해 네델란드나 서양의 개혁신학의 맥락에서 명확한 분석과 해석을 진행하고 성령활동을 정립하려했던 노력과 그 시도를 칭찬했다. 이어 최승락원장은 고교수를 기억하며 “특별히 고교수님이 던지신 수많은 질문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우리의 삶에 아무런 의심없이 수용되는 것들 속에 과연 하나님의 뜻과 위배되는 것은 없는지를 묻곤하셨다”고 자신의 기억을 되새겼다. 그는 “우리가 성경적 가르침의 원리에 맞게 모든 것을 행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물어야 한다. 우리 고신교회가 전통적으로 취하고 있는 것이니까 문제없다는 인식은 버려야 한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가 하는 일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지를 묻고, 성경적 가르침대로 생각하고 행하기를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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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고신대원서 고재수교수 기념 신학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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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 임동현목사 ‘조기 은퇴’에서 은퇴의 개념은 일반적으로 장기 실업상태와 구분되는 개념이다. 은퇴는 구직하려는 의사를 갖지 않은 상태에서 영구적으로 노동시장을 완전하게 벗어난 상태를 의미하고 있다. 조기에 은퇴한 전문인들의 경우 사회적으로, 교회적으로, 선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다양함으로, 이를 자세히 알아보고 조기 은퇴전문인들의 비지니스(BAM) 선교의 예시로써 직업 맞춤형 선교와 이들을 활용하여 플랫폼 개발과 앱 개발 선교를 하는 방안에 대해 제시하고자 한다. 경제력과 건강, 사역적 역량을 갖춘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로서 더욱 주목받는 대상들이 있다. 이들은 다름 아닌 ‘조기 은퇴 전문인 선교사들’이다. 조기 은퇴자들은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한 체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직업 전선에서 물러나 제2의 인생, 후반기 인생의 이모작을 가치 있게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자들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 증거’에 관해서는 은퇴란 없다 이들은 사회가 법적으로 정한 은퇴시기에 맞물려 은퇴한 정년 퇴임자 못지않게, 사회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체를 직접 운영하다가 조기에 은퇴한 크리스천들로써 하나님께 희생과 봉사, 헌신을 하고자 하는 기대와 소망이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이들은 본격적인 선교 훈련을 받고자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선교 단체에 문을 두드리곤 한다. 크리스천 조기 은퇴자들은 길어진 수명 대비 늘어난 퇴임 후 노년의 시기와 생의 여생을 신앙 안에서 더욱 의미 있게 살고자 하는 욕구가 잠재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조기 은퇴는 비단 한국만의 일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일이다. 사회적으로 볼 때, 아직 일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조기 은퇴와 같은 이유로 유휴인력이 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조기 은퇴자들은 건강한 나라 재정과 건전한 사회 발전을 위해 반드시 기능 승계가 이뤄져야 하며 그들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국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은퇴자는 남은 건강·경제력을 하나님을 위해 써야한다 성경은 노년기의 일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데살로니가전서 3장 10절은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말하고 있다. 일이 없다고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놀고먹기만 한다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주어진 일을 하루 일과 가운데 충실하게 수행하고 먹고 마시는 것을 낙을 알고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리스도인 가운데 조기 은퇴자들은 건강과 경제력, 능력을 하나님의 선교에 써야 할 책임과 사명이 있다. 인생의 후반기를 의미 있고 가치있게 살기 원한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승천하시면서 우리 믿는 자들에게 부과하신 사명인 복음 전파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육신의 장막이 허물어지고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복음 증거’에 관해서는 은퇴란 없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한다. 복음을 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믿는 우리들에게 전도와 선교는 제1순위의 사역이 되어야 함에 틀림이 없다. 조기 은퇴를 하고 여유 있게 잘 먹고 잘 사는 인생만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죄인 된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격해 조기 은퇴 후 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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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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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선교교단협의회서 통일선교 포럼
-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는 「한국교회의 통일선교 사역 참여와 연합을 위한 역할과 과제」란 주제로 한국교회 통일선교 포럼을 진행했다.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회장=김종길목사)는 지난 29일 숭실대학교에서 「한국교회의 통일선교 사역 참여와 연합을 위한 역할과 과제」란 주제로 한국교회 통일선교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북한선교를 위해 브라질교회와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회장 김종길목사는 “이번 포럼이 한국교회 내에서 통일선교의 구체적인 기도와 동참을 끌어낼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회 통일선교 현황과 전망」이란 제목으로 열린 첫번째 세션에서는 하충엽교수(숭실대)가 「북한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북한정의연대 대표 정배드로목사가 「지속가능한 통일선교 전략과 교회의 참여」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하충엽교수는 “북-러 국가의 밀착 관계가 북한선교를 크게 변화시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 사람이 러시아에 많이 유입될수록 러시아 기독교인과 밀착할 접촉점이 증가한다”면서, “이를 통해 러시아에 나와 있는 북한 사람들이 러시아 기독교인들에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북한선교의 구심적 선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8월 북한은 5년 만에 세계를 향해 국경을 열었다. 신냉전의 틀에서 브릭스 국가로부터 북한에 딥국하는 사람에게 더 호의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예를 들면 브릭스 국가 중에 브라질은 북한과 수교국이다”면서, “브라질교회가 하나님에 의해서 북한선교에 쓰임받게 된다면 한국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제일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와 브라질 교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아는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구심적 북한선교가 이루어지는 러시아. 원심적 북한선교로 쓰임받을 브라질, 구심적 원심적 북한선교에 늘 중요한 역할을 하여 온 중국에 있는 교회들이 역할을 각각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나라들의 교회를 들어 사용하신다면 한국교회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면서, “△한국교회가 과거에 했던 방식을 수정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교회가 북한에 인도주의적 도움을 주고 방북했던 방식이다. △한국교회와 코리안 디아스포라교회가 한 인물 중심으로 지원금을 주고 방북을 주도했던 방식을 지양할 수밖에 없다 △교회들이 교회 규모를 넘고 교단을 넘어서 북한선교의 정신과 정책을 공유하며 그리스도와 한 몸으로 함께하는 수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배드로목사는 “한국교회가 북한주민의 인권과 삶을 돌보는 실제적인 복음적인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편향적인 입장을 초월해 함께 연합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연합의 장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연합과 실천으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북한 주민들의 영육 구원이 조금 더 일찍 실현하고 하나님의 복음이 그 당에도 온전히 선포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북한주민의 인권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더욱이 북한의 문은 좁고 내지를 향한 통로는 막혀있다”면서, “이를 위해 박해받는 북한사람들을 기억하고 북한 주민의 삶과 인권증진을 위한 총체적인 북한선교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실천해 니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통일선교를 위한 참여 주체들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 오성훈목사가 「통일선교를 위한 지역교회의 역할」, 고신 통일선교원 원장 정종기목사가 「해외교회와 한인교회의 역할」, 여명교회 교목인 배만수목사가 「다음세대와 탈북민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이 외에도 각 교단별 통일선교사역을 소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한편 이 협의회는 예장 고신측 통일선교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통일선교훈련원, 예장 재건측 북한선교연구원, 예장 통합측 남북한통일선교위원회, 예장 합동측 통일목회개발원, 기독교대한감리회 서부연회, 순복음통일사역자협의회, 예장 백석측 통일선교지부, 예장 합신측 북한교회재건위원회,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북한기독교총연합회가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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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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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선교교단협의회서 통일선교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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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과 광야 길
- 광야 길의 체험은 비단 모세 한 사람에게만 적용되지 않는다. 지도자이기에 먼저 그 길을 가야했다. 그래야 앞에서 이끌고 따라오도록 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모세가 겪은 광야를 함께 겪어내기를 요구하였다. 보다 짧고 보다 넓고 보다 쉬운 길이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물론 그 이유는 각 지파를 대표하는 정탐꾼들의 겁에 질린 판단 때문이며 이를 어리숙하게 따르는 민중의 불신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진 책벌이기도 하였으나 어차피 이스라엘 민족들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 들어감 보다 거기에서 오래도록 살아냄이 보다 중요했다. 그 유명한 <가데스바네아>사건이 일어난 ‘바라’라는 광야 한 곳만으로는 부족하였다. 이어지는 수르 광야, 신 광야, 시내 광야에서의 시련과 단련과 수련 과정이 필요하였다. 그들은 우리가 차라리 이집트 땅이나 바라 광야에서 죽는 게 좋았을 것이라고 울부짖으며 새로운 지도자를 세워 이집트로 돌아가겠다며 돌변하였다. 급기야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으며 여호수아와 갈렙은 자신의 옷을 찢기까지 하였다. 정탐 날 수인 사십일의 그 하루를 한해로 바꾸어 계산 할 만큼 그들의 잘못은 무겁고 큰 것이었다.(민수기 14장) 광야는 책벌이며 아픔이며 고난이며 역경이다. 광야는 약속의 땅이 아니다. 광야는 가나안이 아니다. 그러나 그러한 광야를 거치지 않고 ‘그 땅’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그곳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지름길이 아닌 힘겨운 광야 길에서 우리는 우리의 인생길을 찾게 된다. 왜냐하면 그곳의 경험 없이는 삶의 깊고 어두운 세계에 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죽음 없이 삶을 알 수 없고 골짜기 없이 봉우리를 말할 수 없고 추위 없이 따스함을 맛 볼 수 없으며 밤이나 어두움 없이 낮의 볕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 어둠 속에서라야 타오르는 불꽃을 제대로 보고 느끼고 알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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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과 광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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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서 종교개혁과 이슬람주제로 포럼
- 칼빈의 유산 연구로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역을 추구 은혜언약·새 언약 안에서 일하는 성령통한 사역 대두 총신대학교 교회선교연구소(소장=김성욱교수)가 지달 21일 「종교개혁과 이슬람」이란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오스만 터키에 포로로 잡혀간 기독교인들에게 선교적 삶을 살라고 권면한 루터의 말이 조명됐다. 소장 김성옥교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종교개혁과 이슬람」으로서 존 칼빈과 마틴 루터, 하인리히 불링거 등 종교개혁의 지도자들의 신학과 이슬람선교를 다룬다. 현재 한국선교의 핵심 주제는 이슬람선교와 이주민선교, 디아스포라선교 그리고 전문인선교이다. 이슬람선교는 성숙한 한국선교의 핵심사역으로 자리하고 있다”면서, “종교개혁자들과 존 칼빈의 개혁신학과 성경중심적 선교신학을 온전히 이해함으로 한국교회 선교사역이 더욱 신실하게 이루어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종교개혁과 이슬람: 오스만 제국의 유럽 침공과 이슬람에 대한 마르틴 루터의 견해」란 제목으로 발제한 유해석교수(총신대)는 “루터는 오스만 터키에 포로로 잡혀간 기독교인을 항하여 무슬림들 가운데 선교적인 삶을 살라고 권면하고 있다. 루터의 종말론적 선교 이해와 선교적 긴박성을 가지고 종말이 오기 전에 무슬림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루터는 오스만 제국에 잡혀간 기독교인 포로들이나 오스만 제국의 기독교인들을 통하여 무슬림들 사이에서 선교활동이 신중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의 저술에는 무슬림의 개종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글들이 산재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기독교가 발전하고 융성했던 곳들이 이슬람으로 대체된 것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여야 한다”면서, “한국으로도 이슬람이 다가오고 있다. 이 중요한 시기에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은 다시 개혁을 논해야 한다. 왜냐하면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의 선교신학 연구」란 제목으로 발제한 김성욱교수는 “존 칼빈의 제네바교회에서의 선교사역은 평신도지도자를 교회의 장로와 집사로 세워서 평신도 시역의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선교에서 전략적으로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 반드시 평신도 전문인선교사가 필요한 시대이다”면서, “존 칼빈의 종교개혁과 평신도사역은 참으로 현대선교사역과 전문인선교사역에 큰 영향력을 주었다. 이러한 존 칼빈의 종교개혁의 유산을 연구함으로 더욱 활발한 현대교회의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역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개혁자들의 신학과 연구는 현대 교회 평신도 선교사역에 많은 도전과 사역의 열매를 가져다 줄 것이다. 성경적인 사역의 만인제사장론을 추구하여, 평신도 선교사역자들을 세우고 격려함으로 21세기 한국교회 세계선교를 활발하게 열어가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종교개혁과 이슬람 선교에 대한 언약신학적 이해」란 제목으로 발제한 유광철목사(안산제자교회)는 “다른 대상의 선교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무슬림선교에 헌신된 사람은 은혜언약과 새 언약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에 자연스럽게 젖어 있어야 할 것이다. 선교적 이론이나 방법론을 잘 이해하고 준비하되, 그와 함께 새 언약의 실재를 경험하는 것에 익숙해야 할 것이다”면서, “‘하나님을 사랑’(요 14:21, 23)하고, ‘서로를 사랑’(요 15:10, 12)하는 성도에게 주님이 약속하신 그대로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요 14:21),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요 14:23),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요 15:10)는 말씀들의 실제를 함께 나누는 삶을 알아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초대교회 전도와 선교의 자원이었고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주님이 원하시는 원리이며 서로의 관계 속에 복음이 실현되게 하면서 선교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다”면서, “이슬람선교의 진정한 성경적인 자원은 은혜언약 안에서 새 언약이 성취된 은혜를 누리며 나누는 삶을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인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종교개혁자 하인리히 불링거의 이슬람 이해」란 제목으로 박상봉교수(합신대)가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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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서 종교개혁과 이슬람주제로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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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독교인구 감소에도 전도에 박차
- ◇호주 시드니에서 한 여성이 ‘예수는 길·진리·생명’이란 팻말을 들고 전도중에 있다. 호주기독교, 2030까지 호주에 300개 교회개척 비전발표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대표=고든 쇼웰)은 지난 달 23일 호주의 기독교인들이 교세 감소 속에서도 복음 전파에 매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호주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절반 미만인 44%로 나타났으며, 이는 5년 전보다 8% 줄어든 수치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은 “호주에서 젊은 연령대의 사람들은 종교적 소속이 없거나 다른 영적 또는 세속적 신념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며, “종교에서 벗어나는 이러한 움직임은 종교적 의식 대신 시민 주례 결혼이 증가하는 것으로도 드러나며, 대부분의 결혼은 시민 주례자가 집전한다”고 전했다. 호주는 120개 이상의 종교가 존재하지만, 전통적인 기독교와는 관련성이 덜하다고 할 수 있으며, 종교연구가들은 호주를 “다양한 이주민 인구를 가진 세속적 국가”로 간주한다. 한편 호주에서는 최근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를 중심으로 다른 종교들도 성장하고 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은 “호주에서 기독교 신앙이 서서히 쇠퇴하고 있는 반면, 다른 종교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무슬림 인구는 마지막 인구조사 이후 모든 연령대에서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혀졌다. 보고서는 “호주에서 특정 종교 집단에 대한 태도는 상당히 중립적이지만, 기독교인과 무슬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가 더 많다”고 했다. 호주인들은 알려진 종교와의 관계는 적었으나 종교적 신앙이나 영적인 삶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일부 종교적 신념은 여전히 정체성과 일상 생활의 핵심 원칙이다. 젊은 층의 기독교 이탈과 이슬람으로 전향이 늘고 있어 최근 인구조사에서 나타난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호주 내 일부 교회와 교회 네트워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60개 이상의 교회로 구성된 네트워크인 ‘리치오스트레일리아’(대표=스캇 샌더)는 호주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지난 5월에 열린 전국 컨퍼런스에서 플랜트의 이사인 데렉 한나는 향후 복음주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이슈에 관해 언급했다. 한나는 「교회 개척에 대한 국가의 상태」란 제목의 강연에서 2030년까지 호주에 300개의 교회를 개척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 네트워크는 현재까지 145개의 교회를 개척했으며, 향후 6년 내에 155개 교회를 개척할 계획이다. 이에 800명의 새로운 복음 사역 지도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네트워크 내 교회의 평균 성장률은 연간 4%였으며, 그 궤적을 통해 300개의 새로운 교회 개척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것이다”며, “이것은 승리주의가 아니다. 이것은 단지 역사의 이 지점, 이 순간에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인정하는 것이다”고 했다. 최근 호주 통계청이 실시하는 인구조사에 따르면 호주 인구는 2천 540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43.9%는 자신이 개신교 또는 가톨릭 등 기독교인이라고 답했다. 호주 인구에서 기독교인의 비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이번이 처음이라고 ABC는 전했다. 1966년 조사까지만 해도 호주인의 90% 이상은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답할 만큼 기독교 중심 문화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독교인 비율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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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독교인구 감소에도 전도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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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 EXPLO2018 제주선교대회
- ▲ ‘EXPLO2018 제주선교대회’가 지난달 26일 제주도 새별오름에서 시작됐다. 선교박람회와 제주해안 청소, 선교유적 탐방 등 프로그램 300여 대학 청년들과 23개국 해외 참가자 등 3만여명 참석 한국CCC와 제주 교계가 공동으로 개최한 ‘EXPLO2018 제주선교대회’가 지난달 26일 제주도 새별오름에서 시작됐다. 「JESUS FOR JEJU, JEJU TO JESUS」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선교대회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교육 및 저녁집회, 선교박람회와 제주 해안 청소, 선교 유적 탐방 등의 제주미션1과 더불어 31일부터 7월 12일까지 지역 교회 섬김 및 마을 봉사 등의 제주미션2와 제주 단기선교를 진행하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제주 선교 110주년, 한국CCC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올해, 양측은 ‘한라에서 성령의 불을 피워 백두까지 보내자’라는 구호 아래 제주 교회에 다음 세대를 세우고 제주 복음화와 민족복음화, 세계 복음화를 위한 초석으로 삼고자 이번 ‘EXPLO2018 제주선교대회’를 준비했다. 아침 일찍부터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짙은 안개가 하루 종일 집회장을 가득 메우고, 강한 바람에 애써 설치한 천막을 철거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집회 시작을 앞두고 6시가 될 무렵 거짓말처럼 안개가 걷히고 집회 진행을 위한 모든 준비가 문제없이 완료됐다. 한국CCC에서 300여 개 대학 청년들과 23개국 해외 참가자 제주 교계 성도들까지 3만 여 명이 참석한 첫날 집회는 각 지구 및 해외 참가자, 제주 교계 참가자들을 대표해 기수단 입장식과 공동대회장인 박성민목사(한국CCC 대표)와 신관식목사(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 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박성민목사는 “EXPLO2018 제주선교대회가 있기까지 헌신하고 함께해준 제주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고 신관식목사도 “제주 복음화를 위해 제주까지 내려오시고 제주선교대회를 강력하게 준비해주신 CCC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환영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후 박성민목사와 신관식목사의 “지금부터 EXPLO2018 제주선교대회를 시작합니다!”라는 힘찬 개회선언에 집회장에 모인 3만여 명의 참가자들도 힘차게 환호하며 선교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메시지를 전한 박성민목사는 요한복음 3:16 말씀을 바탕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성민목사는 “우리의 가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것에 있다. 우리가 지금 어떤 모습이든 하나님은 우리를 소중한 존재로 보신다. 그분의 사랑에 응답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자”라고 특유의 힘 있고 명쾌한 목소리로 집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메시지 후 진행한 영접 초청 시간에는 이날 집회에 참석한 640여 명의 새친구들이 무대 앞으로 나가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받아들이는 기도를 드렸으며, 참가자들은 그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경험을 했다. 이어서 새롭게 그리스도인이 된 참가자들을 축하하며 크리스천 래퍼로 유명한 가수 비와이가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Forever」, 「Day day」, 「My star」 등 자신의 대표곡과 간증으로 신앙을 나눴다. 비와이는 “대중음악과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하나님을 자랑하는 삶’을 살았을 때 하나님께서도 나를 자랑하셨다. 나는 약할 때 강함 되신 하나님을 믿는다”라고 간증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첫째 날 저녁집회를 마무리하며 흥겨운 찬양과 함성 속에서 CCC, 해외 참가자, 제주 교회 성도들 구분 없이 서로를 축복하며 축제와 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안석근 학생(신안산대 1년)은 “특별히 오늘 집회 중에 앞으로 나가 순장님들과 함께 기도했던 순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하나님께서 정말 계시다면 만나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라고 첫날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저녁집회에 앞서 첫날부터 시작된 선교박람회에서는 23개국 500여 명으로 지난 2007년 부산 BEXCO에서 열렸던 ‘CM2007’ 이후 최대 규모의 해외 참가자들과 한국CCC GSM(해외선교사역) 간사들을 중심으로 각국의 선교 상황과 비전을 나누고 장·단기 선교에 대한 상담과 전통문화 공연, 해외 문화 체험 등으로 알찬 시간을 제공했다. 선교박람회는 29일까지 4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선교 비전을 나눴다. 이튿날인 수련회 둘째 날에는 LTC, 성경강해, 캠컴세미나, 새친구반 등 교육 프로그램이 각 지역 숙소와 지정 장소에서 진행됐으며 선교박람회와 저녁집회도 계속해서 참가자들에게 은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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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 EXPLO2018 제주선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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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신학에 대한 비판적 성찰-트랜스 페미니즘 (2)
- ▲ 김영한원장 켈러의 범재신론은 “모든 것은 신(神) 안에 있다”고 다음같이 말한다: “우리는 신(神) 안에서 서로를 발견한다. 이것은 과정신학이 말하는 범재신론의 의미다. 이것은 모든 것이 신(神)이라는 뜻의 범신론이 아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신(神) 안에 있다.” 이 명제에서 켈러가 언급하는 범재신론의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하나님 안에 있다”고 말함으로써 하나님과 만물의 차이를 간과하고 있다. 켈러가 말하는 “모든 것은 신(神) 안에 있음”은 하나님과 만물의 차이를 명백히 하여 만물 위에 계시는 하나님의 초월을 말하지 않는다. 성경적이고 정통적 유신론에 의하면 하나님은 모든 것 위에 주권자로 초월적으로 계시고 동시에 모든 것 안에 내재적으로 계시면서 모든 것을 그의 주권 안에서 통일시키시고 사랑 안에서 심판하신다. 하나님의 심판은 소멸이 아닌 그의 치유의 행위다. 만물은 하나님 사랑의 대상이지만 동시에 하나님 심판의 대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다. 하나님은 사랑의 존재이시면서 거룩하신 존재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과정 속에 계시나 과정과 동일시되지 않고 과정 위에서 과정을 그의 목적과 뜻을 향하여 이끌고 가신다. 케서린 켈러는 “젠더의 부정성”을 다음같이 제안한다: “신비주의의 가르침처럼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에 대해 부정함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타자성에 대해 열려질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정은 새로운 긍정을 가능하게 한다. 알지 못하는 상태로 남겨놓지 않고 끊임없이 우리를 더 배우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계속되는 과정은 다양성이라고 하는 원리에 의해서 운용될 수 있다. 어떤 이름에도 안착할 수 없는 것을 많은 이름으로 계속해서 부르는 것이 사실은 계속되는 부정인 것이다.” “젠더의 부정성”이란 우리는 남성도 아니고 여성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젠더의 정해지지 아니함으로서 남성도 여성도 아니고 계속되는 과정 속에서 인간은 다양성으로 자기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트랜스 페미니즘은 페미니즘 운동의 진정한 아름다움 즉 상호의존성과 얽힘의 급진성을 강화시키고자 한다. 트랜스 페미니즘의 이러한 언어는 근사하게 들리나 그 내용은 인간 존재와 성(sex)의 혼돈 속에 갇혀있는 부동(浮動)적 사고의 표현으로 들린다. 필자의 견해에 의하면 인간이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라는 것이 퀴어 신학이 말하는 젠더의 부정성이라면 이는 자신의 생물학적 존재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요, 자신이 지닌 젠더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젠더의 부정성 주장은 젠더 이데올로기적 자기 폐쇄를 말하는 것이지 진정한 존재의 개방성이라고 할 수 있을까? 트랜스 페미니즘은 자본주의적 수탈과 억압 속에서의 진정한 해방이란 “다수의 형상으로서의 얽힘”을 근거로 소통하고 연대하고 각자의 접층에서 진정성 혹은 성스러움를 이루어가는 과정(들)을 통해서만 진정한 해방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러한 트랜스 페미니즘의 해방이란 성소수자들 무리의 연대와 해방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는 이데올로기적 집단의 독단적 해방을 말하는 것이 아닌지? 이러한 소통, 연대와 해방에는 혐오의 연대가 지배하며 용서, 사랑과 화해가 없다. 성소수자들의 연대와 해방은 성소수자들에 대한 연민과 해방을 위하여 종사하는 자들은 “동성애 혐오자”로 낙인찍고 이들을 법적으로 제약하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젠더 이데올로기 추종자들은 이성애자들의 동성애자들에 대한 사랑에 입각한 비정상 지적을 ‘동성애 혐오증’이라고 비난한다. 그러나 자연적인 이성애자들로서 자연스럽게 ‘비정상’으로 느끼는 존재 질서의 반응이지 단지 감정적 혐오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만일 혐오라고 느껴진다면 행위자의 반응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이라는 자기 정체성의 자연스런 불편함의 표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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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신학에 대한 비판적 성찰-트랜스 페미니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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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구약신학회 학술대회
- ▲ 한국복음주의구약신학회의 이번 학술대회는 신명기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신명기 법도와 규례, 지킬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점 제기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쫓겨나 포로로 잡혀 갈 것을 예고 한국복음주의구약신학회(회장=현창학박사)는 지난달 28일 빛과진리교회(담임=김명진목사)에서 ‘제36차 학술대회’를 열고, 신명기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신명기의 해석과 설교」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이한영박사(아신대)와 강규성박사(성서대), 김영욱박사(총신대)가 각각 발제했으며, 성주진박사(합신대)가 좌장을 맡았다. 이한영박사는 「신명기 1-11장의 해석과 설교」란 주제의 발제를 통해 신명기 1장부터 11장까지를 주해했다. 이박사는 “신명기 1-11장은 에덴에서 모압에 이르기까지의 총체적인 토라문맥 안에서 읽어져야 한다”며, “결론적으로 신명기 1-11장은 유일신 야훼 하나님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설교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 영적인 광야에서 우상과 탐욕으로 방랑하고 있는 신세들을 향해 설교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설교할 수 있는가?”라고 물으며, “모세와 같은 열정과 희생으로 성경의 본문을 현시정황으로 조명하여 세밀하게 해석해야 한다. 이를 통해 복음 안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인 기법으로 청중들에게 전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규성박사는 「신명기 12-25장에 대한 해석과 설교」란 주제의 발제에서 해당 부분에 대한 주해를 통해 해석과 설교와 적용의 통합에 대해 고찰했다. 강박사는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왕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물론 이스라엘 모든 백성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는 법도와 규례를 지켜야 한다. 그들은 다른 신을 만들거나 따라서는 안될 뿐 아니라 그들을 구속하신 여호와를 이용해서도 안된다”며, “이것은 지금 이 땅에서 살고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된다. ”고 주장했다. 강박사는 “신명기 12-25장의 규례와 법도는 세상과 구별되는 거룩한 공동체, 즉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방법이다”며,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므로 사역을 시작하고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시는 것으로 지상사역을 마감하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오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명기 12-25장의 법도와 규례는 너무 이상적이기에 우리가 지킬 수 없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인지, 또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구하지만 우리가 왕이 되어 우리의 왕국을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욱박사는 「신명기 26-34장의 신학과 설교」란 주제의 발제를 통해 신명기 전체의 구조를 라부샤흐네의 구조분석을 통해 살펴본 후, 해당 구절이 가진 위치와 신학적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박사는 “라부샤흐네의 구조분석에 따르면 26장은 법전의 맨 마지막 장이며, 27-29장은 모압언약을, 그리고 30-34장은 신명기의 닫는 부분으로 이스라엘의 미래를 조망하고 있다. 이런 구조분석은 신명기 본문 자체가 말하고 있는 어떤 신학적 전제가 없는 역사적 상황과 관련하여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박사는 “신명기 26-34장은 가나안 땅에서의 이스라엘의 미래역사를 그리고 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언약의 저주로 끝이 날 것을 예고하지만 그 가운데 한 가지 긍정적인 사실은 메시야를 대망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며,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율법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 신명기 전체에 흐르고 있는 사상이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율법에 순종하여 여호와를 잘 섬기며 산다면 그들은 복과 생명을 누릴 것이지만, 율법에 불순종하여 다른 신을 섬겨 언약을 깨뜨린다면 저주와 사망을 당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전쟁에 져서 가나안 땅에서 쫓겨나며 포로로 잡혀 갈 것을 예고한다. 모세는 이것을 32장의 증인의 노래로 확실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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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구약신학회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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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세계선교대회 및 전략회의
- ▲ 2018 세계선교대회 및 7차 선교전략회의가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열렸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사장=신동우목사)가 주최한 2018 세계선교대회 및 7차 선교전략회의(NCOWE VII)가 1,400여 명의 해외한인 선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부터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열려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21일 막을 내렸다. 「함께, 그 날까지」란 주제로 열린 대회는 4차 산업시대의 선교적략을 모색하고 저녁집회를 통해 영적 재충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대회를 위해 신동우목사(KWMA 이사장)와 신화석목사(KWMA 대표회장)는 해외 현장에서 선교에 힘쓰고 있는 선교사들을 격려하며 환영하는 메시지를 각각 전했다. 이번 대회 프로그램으로는 Key Note Speech, 각 주제발표, 영역별전략회의, 권역별전략회의, 선교대회가 있었다. 18일 개회예배 설교는 신동우목사(KWMA 이사장, 산돌중앙교회), ‘Key Note Speech’는 조용중선교사,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선교적 도전’은 서동혁교수(단국대 디스플레이공학과 교수), 저녁에는 로렌 커닝햄목사(YWAM 설립자), 이규현목사(수영로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19일 새벽예배 설교는 김문훈목사(포도원교회), 저녁에는 임현수목사(큰빛교회 원로), 정민용목사(Covena nt Fellowship Church)가 말씀을 전했으며, 20일 새벽예배설교는 윤원로선교사(서부아프리카 선교사), 저녁에는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하형록목사(Timhass 회장)가 메시지를 전했다. 21일 새벽예배설교는 정필도목사(수영로교회 원로), 폐회예배 설교는 신화석목사(KWMA 대표회장, 안디옥 성결교회)가 맡았다. 세계선교대회는 1991년부터 4년마다 개최되어 한국 선교의 방향을 제시하고 선교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이번 대회는 초교파적 협력과 연합사역을 추진해, 국제 선교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선교적 교회운동을 통한 한국교회 부흥의 전략을 수립하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한편 지난달 19일 부산 해운대 센텀호텔 드블랑홀에서 제7회 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한 선교사와 부산지역 단체장, 글로벌 리더 초청 환영 만찬을 가졌다. 이날 순서는 국제사역국장 권일두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만찬에 앞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영상이 방영됐다. 영상에는 세계 61개국 691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선교비전과 사역이 소개됐다. 이후 KWMA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의 인사가 있었다. 신화석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주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들에게 큰 힘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만찬 후에는 국제사역국에서 준비한 선물을 선교지도자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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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세계선교대회 및 전략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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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신학에 대한 비판적 성찰-트랜스 페미니즘 (1)
- ▲ 김영한원장 미국 드류대 여성신학자 캐서린 켈러는 “트랜스 페미니즘”이라는 신학적 구상 속에서 성(sex)이란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교차적이고 상호적으로 엮어져 있다고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트랜스페미니즘은 필연적으로 교차성의 작업이다. 이 교차성 속에서 모든 것이 상호적으로 엮어져 있다(interwoven). 그 엮임이 선하든 악한 든 간에 말이다. 억압은 우리 영혼 깊이 파 들어오고,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자아상으로서 백인 이성애자 남성의 규범적 이미지들이나 식민지적 우월성 혹은 신식민지적 우월성의 규범들을 내면화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 안에 있는 이 거짓된 규범들에서 벗어나야 한다.” 필자의 견해에 의하면 켈러가 과정철학의 과정(process) 개념을 성(sex)에 적용시켜 성이란 교차적이며 상호 엮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창조 질서인 남성과 여성으로서의 짝으로서 상호보완적인 생물학적 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남성은 여성이 아니고 여성은 남성이 아니다. 해부학적으로 남성이 여성이 되는 것도 아니고 여성이 남성이 되는 것도 아니다. 남성과 여성은 창조주에 의하여 태어날 때 정해지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의 교류는 서로 생물학적 해부학적 다름 속에서 교류할 수 있으며, 양성이 서로 자기의 성적 정체성을 지킬 때 비로소 교차성이 가능한 것이다. 창조 질서는 남성과 여성의 다름 속에서의 교류이지 남성이 여성이 되고 여성이 남성이 되는 교차성과 엮음이 아니다. 이는 창조 질서의 혼동이요 젠더의 혼란이다. 켈러의 트랜스 페미니즘은 인간의 성을 ‘그/그녀/그것’”(‘he/she/it’)으로 규정한다. “그것”이란 트랜스 젠더를 가르킨다. 성경적 질서로서의 성(sex)이란 남성과 여성으로 생물학적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남성이 여성이 되거나 여성이 남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남성, 여성이 혼합(混合)성(性)되는 것이 아니다. 성격(character)적으로는 남성 안에 여성의 모습이 있고, 여성 안에 남성의 모습이 있으나, 생물학적 본성으로는 인간은 창조의 질서대로 남성과 여성으로 지어지고 그렇게 형성되어 가는 것이다. 이 생물학적 본성에서 남성과 여성은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남성과 여성이 서로 교차적으로 있도록 하신 것은 서로의 생물학적 다름 속에서 서로의 상호적 보완성을 허용하신 것이다. 켈러는 남성적 지배자적 자아로 파악되지 않는 현상태를 돌파하는 의미에서 “신적 트랜스 페미니즘”을 다음같이 주장한다: “신(神)은 고전적인 견해처럼 이 세계와 분리된, 초월적인 위에 계신 주님이 아니다. 이 신(神)은 우리가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넘어선다는 역동적인 의미에서 초월적이다. 신적 트랜스 페미니즘이다. 그러나 신(神)의 초월하는 신비 속에서 우리 역시 초월하도록 부름 받은 존재, 즉 현 상태 (status quo)를 돌파하여 넘어서도록 부름 받은 존재이다. 이것은 내재하는 초월이다—초월하는 만큼 내재한다. 따라서 신(神)은 서구의 남성적 자아(ego)의 이미지—즉 분리되고 멀리 동떨어져 있고, 위에 있고, 지배적인 어떤 존재로서—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켈러의 트랜스 페미니즘은 과정철학의 사상을 인간에 적용하는 것으로서 과정 자체를 신적 과정으로 파악하여 범재신론적 개념에 얽매어 있다. 이는 성경과 정통적 역사적 기독교가 신앙하는 만물의 과정 안에 계시나 과정을 초월하여 이 만물의 과정을 주권적으로 이끄시는 인격적 초월적 하나님과는 다르다. 이러한 켈러의 신(神)은 남성과 여성을 초월하여 신적인 인격 존재로서 우리들에게 부성적으로 모성적으로 구속자로 다가오시는 인격적 초월적 하나님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을까? 성경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시고 이 세상에 오셔서 세상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의 생명을 증여하신 사랑의 하나님이지 남성적인 지배자인 가부장적 신(神)이나 남성 지배자를 대적하는 모성적인 신(神)도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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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신학에 대한 비판적 성찰-트랜스 페미니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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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에드워즈 부흥의 근원은 ‘경건’
- ▲ 조나단 에드워즈를 주제로 한 2018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예수비전교회에서 열렸다. 에드워즈의 특징은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을 추구한 부흥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의 나라가 에드워즈가 본 부흥의 본질 ‘2018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예수비전교회(담임=도지원목사)에서 열렸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설교와 목양」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성경의 교리에 충실한 교회의 부흥을 위해 예수비전교회가 개최한 것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청교도 목회자이자 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의 신학과 목회를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의는 도지원목사가 「조나단 에드워즈의 설교와 목양」을 주제로 진행했다. 도목사는 “에드워즈가 전통적인 청교도의 설교형식을 충실히 따르면서, 성경본문을 간략히 해설하고 교리를 취하는 것으로 설교를 시작했다”며, “그리고 본문에서 추출된 교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증하고 발전시켰으며, 확증된 교리를 삶에 적용함으로 설교를 마쳤다. 이러한 설교형식을 따르면서 에드워즈가 보여준 탁월함은 체계적이고 치밀한 논증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에드워즈는 그의 결심문이 잘 보여주듯이 경건훈련에 힘썼다. 비록 초기에 결심문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을 너무 많이 의존하긴 했지만, 그가 무엇보다 경건을 엄격하게 추구한 점은 중요하다”며, “에드워즈의 목양에서 두드린점은 그가 노샘프턴 사람들에게 경건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는 사실이다. 목회초기 그는 그들의 도덕적 타락, 특히 젊은이들의 방종을 지적하고 책망하는 일을 했다. 그는 ‘관용의 원칙’에 따라’ 주의 깊고 온화한 태도’로 그 일을 했는데, 그것은 나중에 훌륭한 결과로 나타났다. 에드워즈의 노력은 마침내 부흥을 가져오게 될 변화의 바람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도목사는 “에드워즈의 설교와 목양에서 두드러진 사실은 그가 남다른 근면과 열심으로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을 추구한 점이다. 그에게 경건과 진리의 지식은 결코 나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며, “그래서 그는 자신의 삶에서 드러난 경건의 권위로서 성경에서 발견한 진리를 힘있게 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그의 목회에는 두 번에 걸친 괄목할 만한 부흥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록 그에게도 성경과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서 나타난 한계가 있었고, 도덕적 결점이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삶과 목회사역에서 일관된 자세로 진리와 경건을 추구했다”며, “이 점에서 그는 오늘날 목회자를 위한 중요한 본보기로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웅교수(총신대학교)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부흥관」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이교수는 에드워즈의 부흥관을 개략적으로 살펴본 후, 에드워즈가 생각한 부흥의 본질에 대해 설명했다. 이교수는 “에드워즈는 부흥의 본질이 하나님의 영광이 풍성하게 드러나는 것과 그리스도의 나라가 전진하게 되는 것이라고 보았고, 개인들은 진정한 회심의 역사를 경험하고 성령이 나눠주시는 거룩함에 동참하게 되면, 공동체적으로는 영적인 생동감을 풍성하게 누리고 다방면에서 가시적인 개혁이 이르게 되는 것으로 보았다”며, “에드워즈는 부흥을 더욱 더 진작시키기 위해서는 부흥을 반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방편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에서 조현진교수(한국성서대학교) 「조나단 에드워즈의 성경해석」이란 주제로, 양낙흥교수(고려신학대학원)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경건생활」을 주제로, 박완철목사(남서울은혜교회)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설교」를 주제로, 서문강목사(중심교회)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신앙과 정서」를 주제로 각각 강의했으며, 도지원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기초한 교회론과 목회철학 △성경의 교리에 충실한 교회의 부흥 △설교 실제를 주제로 세 차례의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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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에드워즈 부흥의 근원은 ‘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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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6일부터 ‘예수비전캠프’ 개최
- 찬양과 말씀으로 무장한 예배 중심의 복음의 일꾼 세우는 캠프 새로 개편한 ‘예림픽’, 재미와 함께 팀웍과 공동체성 고양 의도 한국교회와 한국선교교육협회가 함께하는 ‘2018 여름 예수비전캠프’가 「메신져스(Messengers)」란 주제로 7월 26일~28일, 8월 2일~4일 두 차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실촌수양관에서 진행된다. 예수비전캠프는 재미있는 찬양과 말씀으로 무장한 예배로, 2박 3일간 총 5번의 예배를 드리며 다른 프로그램들은 그 예배를 위한 시간으로 기획된다. 둘째날 오후에 진행되는 ‘예림픽’은 2018년 여름 새롭게 개편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자발적 시스템의 레크레이션 시간이다. 그냥 의미없이 노는 것이 아니라 한 교회가 한 팀이 되어 진행하면서 재미와 동시에 교회의 팀웍, 공동체성의 고양을 의도한다. 이렇게 마음을 열고 드려지는 예배는 그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깊은 예배로, 보통 4시간 이상 드려진다. 이 시간 동안 방에 돌아가거나 지루해하는 청소년들은 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참여했던 수많은 선생님들도 하나같이 “우리 교회아이들이 이럴 줄 몰랐다”고 증언하는, 재미와 은혜를 함께 누릴 수 있다. 대한민국 캠프의 1세대격인 예수비전캠프는 1998년 마석이 위치한 기도원에서 1,500여명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10만여명이 다녀간 캠프로 20여년간 하나님께 쓰임받고 있다. 예수비전캠프는 청소년 전문캠프로 교회를 위한 캠프, 본질을 회복하는 캠프, 감동으로 끝나지 않고 삶의 현장에서 변화가 시작되고 지역과 민족을 복음화할 일꾼을 키우는 캠프다. 예수비전캠프를 주관하는 한국선교교육협회의 대표 주금용목사(사진)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청소년들 역시 각자가 속한 지역, 학교, 교회의 자리에서 구별된 삶으로 우리 가운데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을 복음의 메신저로 거듭나게 하고, 개인만이 아니라 참여한 교회 모두가 그 훈련과 하나님 나라의 현장이 되어야 하기에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주금용목사(새명성교회)와 이성은목사(꿈꾸는교회), 백성훈목사(이름없는교회), 김성준목사(서소문교회), 윤광원 트레이너(ICN Korea 이사), 주영광전도사(셀베이션 미니스트리 대표)가 말씀강사로 나서며, 찬양강사와 게스트로 민호기목사(찬미워십)와 바수니스트 김새미, 주영광전도사와 셀베이션워십, 아나운서 주세화가 함께 할 예정이다. ▲ '2018 여름 예수비전캠프'가 오는 7월 26일부터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실촌수양관에서 열린다. 캠프의 등록은 홈페이지(www. kcme.or.kr)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2-534-336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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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6일부터 ‘예수비전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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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S, 25일부터 세계선교대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장=김찬곤목사)는 지난 7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GMS선교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5일 대전 새로남교회(담임=오정호목사)에서 개최될 세계선교대회의 의미와 비전을 공개했다. 이번 GMS 세계선교대회는 2003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대회로, 7년만에 열리는 세계선교대회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선교를 위한 동력을 구축하고 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G-브리지」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되며, 7년 이상 사역중인 선교사 700여명을 포함하여 1,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는 새벽예배와 저녁집회, 주제강의, 청년·대학생·MK·다음세대 선교대회 등으로 진행되며, 주제강의는 세계선교계의 거장인 조나단 봉크 박사가 「선교와 돈」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GMS 이사장 김찬곤목사는 “선교계의 변화없이는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준비했다. 다양한 전략과 지혜가 선교를 감당할 사역지에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협력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선교대회는 단순히 선교사들의 영적 부흥과 사역현황을 보고하는 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교지에 부어주신 은혜와 영성이 파송교회는 물론 이 땅의 모든 선교동역자들에게도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밝혔다. GMS 본부 총무인 조기산목사도 “그동안 개교회가 중심이 되어 선교사역이 이루어지면서 사역지에 중복투자가 이루어지거나, 장기적인 투자가 축소되는 문제가 있었다. 대회 둘째 날 같은 지역에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들이 14개 지역별로 모여 사역을 공유하고,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선교전략을 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13개 영역으로 사역을 분류하여 선교네트워크를 만들고 축적된 노하우를 집대성 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GMS 선교총무인 조용성목사는 “각 지역과 사역분야마다 환경과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메뉴얼도 각기 달라야한다. 기존에는 본부차원에서 전략서가 나왔지만 이번엔 각 지역 선교부에서 해당지역의 사역특성이 반영된 전략서를 도출할 것이다”며, “대회 개최 전 정보전달용으로 발간해 대회가 끝나면 가치가 떨어지는 전략서가 아닌, 미래를 제대로 대비할 수 있는 전략서를 만들어 선교사들이 가이드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한다. 대회 후엔 타 교단 선교부 및 선교기관과 전략을 공유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들어 심해지고 있는 선교사 추방에 대한 출구전략에 대한 고민도 밝혔다. 김찬곤목사는 “선교사 추방문제와 선교사 과포화상태로 인한 어려움 등 지역마다 당면한 상황들이 달라 이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 2~3년 사이 중국에서만 GMS 파송선교사 50여 가정이 추방당했다. 이 과정을 모니터링한 자료를 토대로 선교지 재배치 등 향후 전략을 세워나갈 예정이다”며, “또 외국인 거주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또한 선교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선교사들이 이들을 대상으로 선교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국내선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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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S, 25일부터 세계선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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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사역비자 갱신 난항
- ▲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안디옥성경대학학생들이 4월 7일에 졸업식을 마쳤다. 잔지바르 국회가 열리고 법원장이 국회에 출석하여 보류 지난달 17일부터 1개월간 무슬림의 라마단 금식기도 시작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사역중인 송규영·오효숙선교사는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라마단 금식기간에 에버그린학교 소식과 교회개척 상황을 전했다. 송선교사는 “주민의 98% 이상이 이슬람인 잔지바르는 지난 5월 17일에 라마단 금식기도가 시작되어 1개월간 진행이 되고 있다”며, “무슬림들은 이 금식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저들은 낮 시간 동안 금식하고 저녁 해가 지면 음식을 먹기 위해 황급히 집으로 귀가하여 굶주린 배를 채운다. 아이러니하게도 일상생활 때보다 훨씬 많은 음식물이 시장에 넘쳐나고 대단한 축제의 분위기를 느끼며, 밤에 식사를 한 후에는 밤 늦은 시간에 코란 경전을 읽는 소리를 회당의 스피커를 통해서 크게 울려 내보내고 있어서 잠을 이루기가 어려운 밤을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나라에서 선교하기 위해서 거주비자는 2년마다, 사역비자는 1년마다 비자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 곳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올해 2월에 사역비자를 갱신하기 위해 비자갱신 신청을 넣었는데 학교에서 코란은 가르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트집잡아 비자발급을 지연시키고 있는데 지금까지도 비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법원에서 이 문제가 계류 중에 있는데 문제를 크게 이슈화해서 한국선교사들 전체에게 비자를 내주지 않겠다고 하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 현재 잔지바르 국회가 열리고 있고 법원장이 국회에 출석하고 있어 보류 중에 있는데 국회가 끝나는 6월 초순에 결정이 될 예정에 있다”고 알렸다. 특히 에버그린 학교 사역에 대해 “학교 운영을 위해 매년마다 허가장을 갱신해서 받아야만 다시 운영할 수가 있는데 많은 금액의 세금을 납부해야만 허가를 다시 받게 된다. 우리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학교들은 코란을 가르치지 않고 복음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정부와 교육부에 찍혀서 미움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올해도 갱신 허가 신청을 내고 정해진 금액을 은행에 납부하고 영수증을 다 첨부해서 수속을 마치고 나중에 갱신 허가증을 받으러 교육부에 갔다. 그런데 돈을 부족하게 냈다고 추가 금액을 더 내라고 하는 말을 듣고 황당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화가 났지만 마음을 다스리고 추가금액을 은행에 납부하고 교육부에 왔는데 자기가 말한 금액보다 덜 냈다고 또 다시 나머지 금액을 더 내고 오라는 것이었다. 더운 날씨에 여러 차례 오가다 보니 땀은 비 오듯 하여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그래도 참고 다시 납부했다”며, “다음에 갱신허가증을 찾으러 다시 갔는데 역시 아예 허가증을 만들어 놓지도 않았고 그 뒤에도 다시 오라는 날짜에 가기를 2번 더 한 후에 겨우 허가증을 받았다”전했다. 활발히 운영중인 잔지바르 안디옥 성경대학(ZABC)의 소식도 알려왔다. 송선교사는 “지금 우리 학생들은 모두 1년 5개월간의 모든 공부 과정을 마치고, 마지막 시험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여 4월 7일에 졸업식을 마쳤다”며, “우기철이 시작되어 졸업식 날 아침에 장대비가 내렸다. 졸업식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이 되어 주님께 기도했는데 그 후 1시간 이내에 비가 그치고 계속 날씨가 좋아져서 부족한 저의 기도를 들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렸다. 약 30키로 떨어진 졸업식이 있는 음파파 교회로 가서 졸업식 플랜카드와 풍선을 장식하고 졸업생들에게 가운을 입히고 졸업식을 진행하였다. 9명의 졸업생 모두가 DIPLOMA 졸업장을 받고 감격하며 기쁨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효숙선교사는 “지난번 사기 맞았던 교회 건축부지 금액을 기적적으로 돌려 받았다”며, “ 돌려받은 금액에 추가 금액을 더하여 원래 건축부지 주인을 찾아 부지 구입을 마쳤다. 건축부지 구입과정에서 사기를 당하지 않았으면 공사가 이미 끝났을텐데, 여러 우여곡절을 겪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가 대우기철이 시작되면서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또 “연일 장대비가 내려 거리 곳곳이 물바다가 되지만 간간이 날씨가 좋은 날 동안에 공사를 진행하여 기초공사를 마쳤다. 현재는 우기철이 거의 끝나가고 있어서 벽돌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건축이 방해 받지 않도록 계속 기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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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사역비자 갱신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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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학동향 - 교회사] 칼빈의 성경의 권위로서의 자증성에 대한 이해 (끝)
- ▲ 양신혜교수 칼빈은 자증성을 성경의 내용인 독트리나, 진리 내지는 하나님의 말씀과 연결시켜 사용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경은 그 자체로 진리이며, 신적 위엄을 지니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객관적인 신적 권위의 토대가 된다는 의미이다. 이를 칼빈은 그의 히브리서 4장 12절 주석에서 “결국 말씀이 인간들에게 항상 그 힘을 분명하게 드높이지 않았을 때조차 항상 어떤 형태로든 그 자체 안에 내재되어 있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이 문장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부사 “어떤 의미에서 또는 어떤 형태에서”로, 칼빈은 성경이 지닌 객관적인 신적 권위를 ‘비유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이 문장에서 칼빈은 성경의 객관적 힘이 모든 인간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으므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로써 성경의 권위를 수용함에 있어서 자유공간을 허락한다. 그렇지만 이 자유공간에서도 성서의 권위는 의문시되지 않으며, 성서가 지닌 자증성의 힘은 오히려 다양한 사람들에게 스스로 그들의 의지, 믿음과 삶을 판단하고 점검하는 방법으로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칼빈은 “그(하나님)는 혼의 모든 부분들을 관통하기 위해서 생각들을 점검하고 욕망을 간파하기 위해서 짧게 말해서 심판자로 증거하기 위해서 그의 말씀 안에 이러한 힘을 불어 넣는다”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칼빈은 성경에 내재된 신적 본질을 ‘힘’으로 이해하여, “진리의 힘”, “주제의 위엄” 또는 “말씀의 빛”으로 표현하여 성경이 지니는 객관적 진리를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성경에 내재된 진리의 힘은 독자를 텍스트의 세계로 인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서 텍스트의 진리의 힘이 주체로서 독자를 부르는 역할을 수행하며, 독자는 그 부름에 응답을 할 뿐이다. 이로 인해 텍스트와 독자와의 인격적 관계가 형성된다. 성경에 내재한 진리의 힘은 성령의 개입으로 독자를 텍스트의 세계로 인도한다. 다시 말해서 읽기의 객관적 대상인 성경 안에 내재된 힘이 성령의 개입으로 독자 앞에서 그 텍스트의 세계를 펼침으로써 그 힘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는 칼빈이 하나님의 위엄이라고 표현한 것과 동일하다. 이로써 성경은 읽기의 대상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엄을 경험으로 승화되어 텍스트의 세계가 우리에게 펼쳐지게 된다. 이 세계가 바로 이 성경의 자증성을 “우리에게” 펼쳐지는 진리의 세계로 이해한다. 칼빈은 베드로후서 1장 19절에서 성경을 어두운 곳을 밝히는 빛, 즉 믿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에게 비추는 빛으로 표현하여 성경에 내재된 힘의 보편성을 나타낸다. 그러나 이 빛은 단지 믿는 자들에게만 효력이 발생하는데, 믿지 않는 자들에게 있어서 성경은 단지 밀폐되어 어둠에 갇혀 있는 책일 뿐이다.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하나님께 “순종 가운데 모든 인간에게 믿음의 눈이 열리며 각자의 경험을 통해서 성경이 ‘빛’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이유”를 깨닫게 된다. 이 “빛”은 인간의 이성이나 판단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이보다 훨씬 더 높은 근원, 곧 성령의 내적 증거에 의해서 우리가 확신하게 되는 그 무엇이다. 이는 성령의 작용으로 깨끗하게 정화된 지식으로, 어떤 이론도 필요치 않은 지식이자 확증이다. 칼빈은 성경의 자증성을 앞에서 언급한 하나님이 성경 안에서 나에게 말씀하신다는 실존적 경험에 근거한 그 지식을 다양한 논증들 가운데 최고의 증거이자 논증으로 다른 어떤 다른 어떤 논증보다 더 안심하게 머물 수 있는 그 무엇으로 간주하였다. 요약하면, 칼빈은 성경의 자증성은 성경해석의 출발점으로 여겼다. 이는 “신앙의 유비” 와 동일한 의미에서 이해된다. 이 원칙은 성경의 세계를 우 리에게 열어주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인식하도록, 그리고 더 나아가 그것을 확증하도록 이끈다.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칼빈은 인간의 이성이 신앙의 세계 뒤편으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그는 성령을 통한 인간의 순수한 이성에 의한 성경해석의 길을 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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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학동향 - 교회사] 칼빈의 성경의 권위로서의 자증성에 대한 이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