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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 힌인선교사 대회서 선교협력 논의
인도차이나 한인선교사 태국대회(대회장=송형관선교사·사진)가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태국 방콬 메이플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지역선교의 방향성과 전략 공유의 시간이 될 예정이다. 또한 선교사들의 사역지속을 위한 시간도 진행된다. 특히 한인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역의 모습들을 나누며, 선교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준비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그룹별 맞춤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여성선교사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선교 및 목회 경험이 풍부한 명사들의 메시지, 각 분야 전문 강사들의 특강, 선교지에서의 신앙 간증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인도차이나 지역 선교의 방향성과 전략을 다루는 특별 강의가 포함되어 장기적인 선교 협력과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시와 그림’ 김정식목사를 비롯해 색소폰 박광식, 피아니스트 공민, 크리스천 공연팀 ‘더 가스펠’의 뮤지컬, 중부 조이풀 합창단, 북부 선교사 합창단 등의 무대가 예정되어 있으며, 선교사 가족들과 자녀들의 재능나눔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교사들의 영적 회복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역지속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의료, 침술, 이미용, 예술사진, 중보기도, 간식 제공 등 총 100여 명의 봉사팀이 대회 기간 동안 현장에서 선교사 가족들을 섬긴다. 다음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유초등부 수련회,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가 이끄는 중고등부 수련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청소년 사역자와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선교사자녀들의 정체성과 신앙 성장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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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선교회서 어린이박해지도 세미나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오는 3일 동 선교회 사무실과 줌을 통해 어린이 박해지도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 세미나는 어린이들에게 기도의 중요성과 세계 기독교 박해현실을 알리도록 개발된 기도여권과 어린이 박해지도를 소개한다. 또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또 자료를 통해 어린이가 박해받는 교회를 이해하고, 나라별 기도제목에 따라 기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는 법을 익힌다. 세미나는 △오픈도어 소개 △기도여권과 박해지도 활용법 안내 △실제활용 사례발표 및 추가활동 아이디어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발표는 사무총장 김경복선교사를 비롯한 이 선교회의 사역자들이 한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전세계 박해받는 교회를 섬기는 국제선교단체이다. 세계 26개국에서, 1,300여명의 사역자들이 동역하고 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박해받는 교회의 실상을 알리고, 영적, 물적 자원을 동원해 전 세계 박해받는 교회를 섬김으로써 한국교회가 우주적 교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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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 제2차 이주민선교컨설테이션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지역교회, 이주민선교의 주체」란 주제로 이주민선교컨설테이션을 진행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선교사)는 지난 16일 새중앙교회에서 제2차 이주민선교컨설테이션을 「지역교회, 이주민선교의 주체」란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교회와 이주민들이 함께 파트너십을 가지고 사역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사무총장 강대흥선교사는 “이번 선교컨설테이션은 한국에 나와서 일하는 이주민들을 향해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준비했다”면서, “이번에는 특별히 참석자가 선교사가 아니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준비했다. 목회자들이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발제를 전한 김찬곤목사(안양석수교회)는 “이주민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파트너십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이다.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사람 중 많은 사람이 복음에 눈이 띄어 있다”면서, “그들과 함께 한국교회가 같이 가야한다. 우리는 그들과 동등한 인격 속에서 파트너십을 가지고 사역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충진교회 M센터의 사례를 소개한 신재천장로는 “처음에는 캄보디아 사랑의 문화원이라는 이름으로 세웠다. 안식년 및 국내 방문선교사님과 충진교회 파송 캄보디아 선교사님들의 동역이 사역에 도움이 됐다. 또한 사역팀원이 캄보디아어 셀프스터디를 통해 말씀을 준비하고, 캄보디아 성경을 함께 읽는 등의 사역을 진행했다”면서, “담임목회자가 새롭게 바뀌면서 선교적교회를 지향하게 됐다. 그러면서 포항충진 M센터라는 이름으로 센터가 세워졌다. 그리고 2024년 캄보디아 전임사역자의 필요성에 제시됐고 청빙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충진 M센터의 사역철학과 현재사역에 대해 「△삶(의류/중고생활용품 지원, 의료지원) △공동체 (체육활동, 문화탐방/나들이, 기념일 축하) △선교(현지가족 방문, 교회의 선교적 나눔과 실천) △예배(캄보디아 예배, 네팔예배)」로 설명했다. 매향교회의 사례를 발표한 정진학목사는 “대형교회에서 이주민사역을 하다가 열린열방선교교회라는 이름으로 분립개척을 하게 됐다. 그러다 노인 중심의 전통교회인 매향교회와 합병하게 됐다”면서, “합병을 하게 되면서 열린열방선교교회는 예배당 보유의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매향교회는 젊은 세대부족의 역할이 해결됐다. 두 그룹은 평소에는 따로 예배를 드리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 예배를 어르신들이 너무나 기뻐했다. 이외에도 함께 교제를 하고 소그룹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주민선교는 목회와 선교가 함께 가야 한다. 교회 안에서 한국인과 함께 세워가는 주체자로 세워야 한다. 선교와 목회가 균형을 갖춘 통합적 사역모델이 필요하다. 분리와 통합의 균형이 필요하다. 이주민들의 2세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면서, “전세대 사역으로 가야 한다. 선교에서 목회로, 목회에서 선교로 가는 사역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주민 사역은 지역사회와의 연결이 필요하다. 외국인들이 이곳에서 터전을 잡으면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는데 이러한 부분에서 사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기훈목사가 「대형교회의 이주민 접촉 포인트」, 신치현목사가 「다국적 대상 도시교회의 전략」, 김혁준선교사가 「다문화 2세 돌봄 중심 사역」, 군주은목사가 「청년 유학생 대상 지역교회의 구조적 접근」, 양희성선교사가 「한국사회의 다문화 흐름과 이주민의 현재 상황」, 최현주목사가 「성경이 말하는 타자와 이방인 그리고 교회가 감당할 책임」, 홍광표선교사가 「세계선교의 패러다임 전환 속 이주민의 선교적 의미」, 김지혜목사가 「이주민이 경험하는 실제적 고민과 지역교회의 적용 가능성」이란 제목으로 발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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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대상에서 미래 기독교의 파트너로 성장
아프리카미래학회 상반기 학술대회에 참석자들이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범아프리카주의 3.0 시대의 미래’ 주제로 열려 선교의 대상에서 미래 기독교의 동반자로 아프리카미래학회(회장 장훈태)와 아프리카미래협회는 지난 6월 13일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제11회 공동학술대회를 열고, ‘범아프리카주의 3.0 시대 아프리카의 미래’를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프리카를 단순한 원조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을 넘어, 세계와 기독교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주체이자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대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아델포이교회 임동현 목사가 기도했으며, 이정서 목사(전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장)가 ‘아프리카 미래를 위한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비전 안에서 아프리카와 세계가 상호 협력과 존중의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며, 아프리카를 이웃처럼 사랑하고 함께 선을 이루는 동반자 정신을 강조했다. 본 학술대회에서는 장훈태 회장이 주제 발표자로 나서, 범아프리카주의의 발전을 세 시기로 구분하며 ‘3.0 시대’를 아프리카가 외부 의존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독자적 목소리를 내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학과 인문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아프리카인의 주체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수혜자 중심의 일방적 접근을 넘어 상호 평등한 협력 관계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장훈태박사가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선교패러다임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어진 1부 발표에서는 임기대 교수(부산외국어대학교)가 ‘범아프리카주의자 케미 세바와 이브라힘 트라오레의 비교 분석을 통해 본 서아프리카 구도 변화’를, 김계리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체적 평화에서 주체적 외교로: 앙골라의 정치적 실험’을 발표하며 각국의 변화상을 조명했다. 2부 순서에서는 베텔 게르부 교수(부산외국어대학교)가 ‘아프리카 국가들의 식량 불안과 난민 위기의 인과관계’를 분석했으며, 김희진 박사(백석대학교)는 ‘수단 내전과 역내 난민 이동의 지정학’을, 진소영 교수(부산외국어대학교)는 ‘투바라는 종교적 공간의 재구성 연구: 무리디야 종단의 초국가적 네트워크와 범아프리카적 연대’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유엔 통계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인구는 현재 약 14억 2천만 명으로, 2050년에는 25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르완다는 2024년 기준 7%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2006년 57%에 달했던 빈곤율을 38%까지 낮추는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아프리카가 인구와 경제 면에서 세계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학, 인문학, 국제정치 등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 아프리카인의 주체성과 독립적 성장을 존중하는 선교와 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더 이상 일방적 원조의 수혜자가 아닌, 미래를 함께 그려갈 파트너로서의 아프리카의 역할이 재조명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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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교회와 캠퍼스사역통한 복음사역에 중점
프랑스 김영기선교사는 교회사역과 캠퍼스사역을 통해 복음전파에 힘쓰고 있다. 이웃을 초청하는 행사통해서 복음의 접촉점을 추구 캠퍼스사역통해 청년위한 복음전파와 양육에 매진 4월 4일과 5월 23일에 연속으로 펫뜨뒤껴르를 치렀습니다. 벌써 12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참여할 만한 사람이 5명도 되지 않아 참 힘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실하시어 듣도 보도 못한 사람들을 보내 주시고 함께 기쁨의 시간을 보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만남을 이루어 주의 몸 된 교회와 캠퍼스 사역의 열매를 맺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여기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기의 세 자녀를 데리고 참여한 어느 아주머니도 계셨고 타 선교 단체의 간사의 방문도 있었습니다. 아주 처음 나온 사람도 있었고 어떤 사람은 이미 참여한 횟수가 있어서 꽤나 능숙하게 이 시간을 즐기고 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음식과 행사들을 준비하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지만 주님께서 단기 선교사를 보내 주시어서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으니 참으로 감사하고 또 리더들과 교회의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동역하니 피로도 싹 가십니다 교회가 세워진지 벌써 2년 반이 흘렀습니다. 외적인 팽창이나 내적인 성숙이 뚜렷하게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함 투성이의 교회입니다. 다양한 사람이 발을 딛다가 나가기를 반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 교회를 친히 인도하시고 역사하십니다. 여러 만남 가운데 교회로 구원으로 초대되는 사람들이 늘고 또 캠퍼스 선교를 위해 헌신할 주의 젊은이들이 풍성히 세워지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교회에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교회의 한 가정에 둘째 아이가 태어난 것입니다. 부모의 믿음으로 삼위 하나님의 언약 안에 들어온 “엘림”이를 많이 축복해 주시고 이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새로운 은혜의 역사가 끊이지 않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툴루즈 캠퍼스 선교의 전초기지로서 목요일 저녁마다 있는 채플 시간은 매우 중요하고 간절합니다. 그런데 그간 열심히 참여했던 콜롬비아 출신 자매가 본국으로 돌아갔고 리더 실방 형제는 아내의 출산으로 나오지 못합니다.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끊임없이 복음을 전하는 무슬림 여학생 이네스는 일을 시작해서 채플에 나올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리더 “위니” 한 사람이 다시 모임을 시작하게 되면서 다시 캠퍼스 채플의 중요한 가치 곧 선교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붙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캠퍼스 선교가 활성화되고 한마음 한 정신으로 캠퍼스 선교를 위해 자신을 던질 줄 아는 헌신된 청년들이 나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프랑스 김영기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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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선교- ③
임동현목사 평신도 선교 훈련의 필요성 그리스도의 제자는 만들어진다.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훈련받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은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기 어렵다. 평신도 교육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잘 훈련하여 세상을 향해 선교하는 자로 든든히 세워지도록 지속적인 경건의 훈련이 요구되어 진다. 평신도 교육은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을 동원하여 매일의 삶에서 제자도를 철저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세상을 향하여 선교하여 나가는 제자의 삶을 가르쳐야 한다. 한국교회는 성장주의에 입각하여 양적인 면에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성과를 거두어 선교사 파송 2위국이라는 명예를 가지고 있다. 그 위상에 걸맞게 전 세계에 선교사를 양성하고 교육하는 면에서도 모범을 보이며 선교사 교육과 훈련의 하나의 기준을 마련하는 등 본이 될 필요가 있다. 훈련받지 않는 성도는 참된 제자로 살아가기 어렵다 주님이 평신도 선교사들에게 명령하신 지상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선교사의 수를 늘리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선교사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성숙과 성장을 가져오도록 질적 성장이 같이 도모해야 한다. 평신도를 위한 철저하고 체계적인 선교 교육과 훈련 전략을 마련하여 선교현장에 적용할 실천적 이론들이 만들어져야 한다. 선교 동력화를 위한 선교교육은 평신도를 동원하고 조직화하여 세계 복음화를 위한 복음 전도의 동역자로 세워야 됨이 요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교사 파송 2위국 지위에 맞게 한국교회는 평신도 선교의 활성화와 동력화를 위하여 효과적인 평신도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실시해야 할 것이다. 교회 안에서 리더의 지위에 있는 목회자는 평신도 선교사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양질의 평신도 교육 프로그램을 표준화하여 일반 성도를 중심으로 교육하게 힘써야 한다. 선교는 교회의 부차적인 사역이 아니라 선교가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역이자 교회의 가장 중요한 본질이라는 사실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교회가 앞장서서 평신도들에게 선교가 교회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는 지를 알려주어야 한다. 평신도를 위한 철저하면서 체계적인 선교 교육 필요 교회가 추구해야할 방향은 선교적 교회이다. 설교시에 선교를 인식할 수 있는 말씀을 평신도들이 자주 들을 수 있어야 하고, 선교 관련 행사나 정기적인 선교 모임을 만들어 간접적인 선교의 경험들을 늘려나가야 한다.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이 안식년을 이용해 파송한 교회에 방문할 때 특별 선교 집회를 열어 자세한 선교보고를 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교회에서 미주 선교회, 아시아 선교회, 아프리카 선교회 등 각 대륙별 선교회 지회를 만들어 지회에 소속된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선교지에 관련된 기도제목에 대해 중보기도하며 헌금을 마련하는 등의 여러 기회들은 평신도들이 선교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평신도 스스로도 자신이 평신도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선교적 사명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평신도 선교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현대 선교의 중심이 되는 평신도 선교가 힘차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평신도를 선교 교육과 제자훈련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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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 힌인선교사 대회서 선교협력 논의
- 인도차이나 한인선교사 태국대회(대회장=송형관선교사·사진)가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태국 방콬 메이플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지역선교의 방향성과 전략 공유의 시간이 될 예정이다. 또한 선교사들의 사역지속을 위한 시간도 진행된다. 특히 한인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역의 모습들을 나누며, 선교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준비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그룹별 맞춤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여성선교사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선교 및 목회 경험이 풍부한 명사들의 메시지, 각 분야 전문 강사들의 특강, 선교지에서의 신앙 간증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인도차이나 지역 선교의 방향성과 전략을 다루는 특별 강의가 포함되어 장기적인 선교 협력과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시와 그림’ 김정식목사를 비롯해 색소폰 박광식, 피아니스트 공민, 크리스천 공연팀 ‘더 가스펠’의 뮤지컬, 중부 조이풀 합창단, 북부 선교사 합창단 등의 무대가 예정되어 있으며, 선교사 가족들과 자녀들의 재능나눔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교사들의 영적 회복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역지속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의료, 침술, 이미용, 예술사진, 중보기도, 간식 제공 등 총 100여 명의 봉사팀이 대회 기간 동안 현장에서 선교사 가족들을 섬긴다. 다음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유초등부 수련회,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가 이끄는 중고등부 수련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청소년 사역자와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선교사자녀들의 정체성과 신앙 성장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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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 힌인선교사 대회서 선교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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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선교회서 어린이박해지도 세미나
-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오는 3일 동 선교회 사무실과 줌을 통해 어린이 박해지도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 세미나는 어린이들에게 기도의 중요성과 세계 기독교 박해현실을 알리도록 개발된 기도여권과 어린이 박해지도를 소개한다. 또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또 자료를 통해 어린이가 박해받는 교회를 이해하고, 나라별 기도제목에 따라 기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는 법을 익힌다. 세미나는 △오픈도어 소개 △기도여권과 박해지도 활용법 안내 △실제활용 사례발표 및 추가활동 아이디어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발표는 사무총장 김경복선교사를 비롯한 이 선교회의 사역자들이 한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전세계 박해받는 교회를 섬기는 국제선교단체이다. 세계 26개국에서, 1,300여명의 사역자들이 동역하고 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박해받는 교회의 실상을 알리고, 영적, 물적 자원을 동원해 전 세계 박해받는 교회를 섬김으로써 한국교회가 우주적 교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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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선교회서 어린이박해지도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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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 제2차 이주민선교컨설테이션
-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지역교회, 이주민선교의 주체」란 주제로 이주민선교컨설테이션을 진행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선교사)는 지난 16일 새중앙교회에서 제2차 이주민선교컨설테이션을 「지역교회, 이주민선교의 주체」란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교회와 이주민들이 함께 파트너십을 가지고 사역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사무총장 강대흥선교사는 “이번 선교컨설테이션은 한국에 나와서 일하는 이주민들을 향해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준비했다”면서, “이번에는 특별히 참석자가 선교사가 아니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준비했다. 목회자들이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발제를 전한 김찬곤목사(안양석수교회)는 “이주민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파트너십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이다.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사람 중 많은 사람이 복음에 눈이 띄어 있다”면서, “그들과 함께 한국교회가 같이 가야한다. 우리는 그들과 동등한 인격 속에서 파트너십을 가지고 사역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충진교회 M센터의 사례를 소개한 신재천장로는 “처음에는 캄보디아 사랑의 문화원이라는 이름으로 세웠다. 안식년 및 국내 방문선교사님과 충진교회 파송 캄보디아 선교사님들의 동역이 사역에 도움이 됐다. 또한 사역팀원이 캄보디아어 셀프스터디를 통해 말씀을 준비하고, 캄보디아 성경을 함께 읽는 등의 사역을 진행했다”면서, “담임목회자가 새롭게 바뀌면서 선교적교회를 지향하게 됐다. 그러면서 포항충진 M센터라는 이름으로 센터가 세워졌다. 그리고 2024년 캄보디아 전임사역자의 필요성에 제시됐고 청빙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충진 M센터의 사역철학과 현재사역에 대해 「△삶(의류/중고생활용품 지원, 의료지원) △공동체 (체육활동, 문화탐방/나들이, 기념일 축하) △선교(현지가족 방문, 교회의 선교적 나눔과 실천) △예배(캄보디아 예배, 네팔예배)」로 설명했다. 매향교회의 사례를 발표한 정진학목사는 “대형교회에서 이주민사역을 하다가 열린열방선교교회라는 이름으로 분립개척을 하게 됐다. 그러다 노인 중심의 전통교회인 매향교회와 합병하게 됐다”면서, “합병을 하게 되면서 열린열방선교교회는 예배당 보유의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매향교회는 젊은 세대부족의 역할이 해결됐다. 두 그룹은 평소에는 따로 예배를 드리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 예배를 어르신들이 너무나 기뻐했다. 이외에도 함께 교제를 하고 소그룹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주민선교는 목회와 선교가 함께 가야 한다. 교회 안에서 한국인과 함께 세워가는 주체자로 세워야 한다. 선교와 목회가 균형을 갖춘 통합적 사역모델이 필요하다. 분리와 통합의 균형이 필요하다. 이주민들의 2세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면서, “전세대 사역으로 가야 한다. 선교에서 목회로, 목회에서 선교로 가는 사역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주민 사역은 지역사회와의 연결이 필요하다. 외국인들이 이곳에서 터전을 잡으면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는데 이러한 부분에서 사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기훈목사가 「대형교회의 이주민 접촉 포인트」, 신치현목사가 「다국적 대상 도시교회의 전략」, 김혁준선교사가 「다문화 2세 돌봄 중심 사역」, 군주은목사가 「청년 유학생 대상 지역교회의 구조적 접근」, 양희성선교사가 「한국사회의 다문화 흐름과 이주민의 현재 상황」, 최현주목사가 「성경이 말하는 타자와 이방인 그리고 교회가 감당할 책임」, 홍광표선교사가 「세계선교의 패러다임 전환 속 이주민의 선교적 의미」, 김지혜목사가 「이주민이 경험하는 실제적 고민과 지역교회의 적용 가능성」이란 제목으로 발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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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 제2차 이주민선교컨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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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대상에서 미래 기독교의 파트너로 성장
- 아프리카미래학회 상반기 학술대회에 참석자들이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범아프리카주의 3.0 시대의 미래’ 주제로 열려 선교의 대상에서 미래 기독교의 동반자로 아프리카미래학회(회장 장훈태)와 아프리카미래협회는 지난 6월 13일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제11회 공동학술대회를 열고, ‘범아프리카주의 3.0 시대 아프리카의 미래’를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프리카를 단순한 원조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을 넘어, 세계와 기독교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주체이자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대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아델포이교회 임동현 목사가 기도했으며, 이정서 목사(전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장)가 ‘아프리카 미래를 위한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비전 안에서 아프리카와 세계가 상호 협력과 존중의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며, 아프리카를 이웃처럼 사랑하고 함께 선을 이루는 동반자 정신을 강조했다. 본 학술대회에서는 장훈태 회장이 주제 발표자로 나서, 범아프리카주의의 발전을 세 시기로 구분하며 ‘3.0 시대’를 아프리카가 외부 의존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독자적 목소리를 내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학과 인문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아프리카인의 주체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수혜자 중심의 일방적 접근을 넘어 상호 평등한 협력 관계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장훈태박사가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선교패러다임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어진 1부 발표에서는 임기대 교수(부산외국어대학교)가 ‘범아프리카주의자 케미 세바와 이브라힘 트라오레의 비교 분석을 통해 본 서아프리카 구도 변화’를, 김계리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체적 평화에서 주체적 외교로: 앙골라의 정치적 실험’을 발표하며 각국의 변화상을 조명했다. 2부 순서에서는 베텔 게르부 교수(부산외국어대학교)가 ‘아프리카 국가들의 식량 불안과 난민 위기의 인과관계’를 분석했으며, 김희진 박사(백석대학교)는 ‘수단 내전과 역내 난민 이동의 지정학’을, 진소영 교수(부산외국어대학교)는 ‘투바라는 종교적 공간의 재구성 연구: 무리디야 종단의 초국가적 네트워크와 범아프리카적 연대’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유엔 통계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인구는 현재 약 14억 2천만 명으로, 2050년에는 25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르완다는 2024년 기준 7%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2006년 57%에 달했던 빈곤율을 38%까지 낮추는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아프리카가 인구와 경제 면에서 세계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학, 인문학, 국제정치 등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 아프리카인의 주체성과 독립적 성장을 존중하는 선교와 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더 이상 일방적 원조의 수혜자가 아닌, 미래를 함께 그려갈 파트너로서의 아프리카의 역할이 재조명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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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대상에서 미래 기독교의 파트너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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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교회와 캠퍼스사역통한 복음사역에 중점
- 프랑스 김영기선교사는 교회사역과 캠퍼스사역을 통해 복음전파에 힘쓰고 있다. 이웃을 초청하는 행사통해서 복음의 접촉점을 추구 캠퍼스사역통해 청년위한 복음전파와 양육에 매진 4월 4일과 5월 23일에 연속으로 펫뜨뒤껴르를 치렀습니다. 벌써 12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참여할 만한 사람이 5명도 되지 않아 참 힘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실하시어 듣도 보도 못한 사람들을 보내 주시고 함께 기쁨의 시간을 보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만남을 이루어 주의 몸 된 교회와 캠퍼스 사역의 열매를 맺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여기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기의 세 자녀를 데리고 참여한 어느 아주머니도 계셨고 타 선교 단체의 간사의 방문도 있었습니다. 아주 처음 나온 사람도 있었고 어떤 사람은 이미 참여한 횟수가 있어서 꽤나 능숙하게 이 시간을 즐기고 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음식과 행사들을 준비하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지만 주님께서 단기 선교사를 보내 주시어서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으니 참으로 감사하고 또 리더들과 교회의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동역하니 피로도 싹 가십니다 교회가 세워진지 벌써 2년 반이 흘렀습니다. 외적인 팽창이나 내적인 성숙이 뚜렷하게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함 투성이의 교회입니다. 다양한 사람이 발을 딛다가 나가기를 반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 교회를 친히 인도하시고 역사하십니다. 여러 만남 가운데 교회로 구원으로 초대되는 사람들이 늘고 또 캠퍼스 선교를 위해 헌신할 주의 젊은이들이 풍성히 세워지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교회에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교회의 한 가정에 둘째 아이가 태어난 것입니다. 부모의 믿음으로 삼위 하나님의 언약 안에 들어온 “엘림”이를 많이 축복해 주시고 이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새로운 은혜의 역사가 끊이지 않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툴루즈 캠퍼스 선교의 전초기지로서 목요일 저녁마다 있는 채플 시간은 매우 중요하고 간절합니다. 그런데 그간 열심히 참여했던 콜롬비아 출신 자매가 본국으로 돌아갔고 리더 실방 형제는 아내의 출산으로 나오지 못합니다.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끊임없이 복음을 전하는 무슬림 여학생 이네스는 일을 시작해서 채플에 나올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리더 “위니” 한 사람이 다시 모임을 시작하게 되면서 다시 캠퍼스 채플의 중요한 가치 곧 선교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붙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캠퍼스 선교가 활성화되고 한마음 한 정신으로 캠퍼스 선교를 위해 자신을 던질 줄 아는 헌신된 청년들이 나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프랑스 김영기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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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교회와 캠퍼스사역통한 복음사역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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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선교- ③
- 임동현목사 평신도 선교 훈련의 필요성 그리스도의 제자는 만들어진다.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훈련받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은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기 어렵다. 평신도 교육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잘 훈련하여 세상을 향해 선교하는 자로 든든히 세워지도록 지속적인 경건의 훈련이 요구되어 진다. 평신도 교육은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을 동원하여 매일의 삶에서 제자도를 철저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세상을 향하여 선교하여 나가는 제자의 삶을 가르쳐야 한다. 한국교회는 성장주의에 입각하여 양적인 면에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성과를 거두어 선교사 파송 2위국이라는 명예를 가지고 있다. 그 위상에 걸맞게 전 세계에 선교사를 양성하고 교육하는 면에서도 모범을 보이며 선교사 교육과 훈련의 하나의 기준을 마련하는 등 본이 될 필요가 있다. 훈련받지 않는 성도는 참된 제자로 살아가기 어렵다 주님이 평신도 선교사들에게 명령하신 지상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선교사의 수를 늘리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선교사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성숙과 성장을 가져오도록 질적 성장이 같이 도모해야 한다. 평신도를 위한 철저하고 체계적인 선교 교육과 훈련 전략을 마련하여 선교현장에 적용할 실천적 이론들이 만들어져야 한다. 선교 동력화를 위한 선교교육은 평신도를 동원하고 조직화하여 세계 복음화를 위한 복음 전도의 동역자로 세워야 됨이 요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교사 파송 2위국 지위에 맞게 한국교회는 평신도 선교의 활성화와 동력화를 위하여 효과적인 평신도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실시해야 할 것이다. 교회 안에서 리더의 지위에 있는 목회자는 평신도 선교사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양질의 평신도 교육 프로그램을 표준화하여 일반 성도를 중심으로 교육하게 힘써야 한다. 선교는 교회의 부차적인 사역이 아니라 선교가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역이자 교회의 가장 중요한 본질이라는 사실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교회가 앞장서서 평신도들에게 선교가 교회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는 지를 알려주어야 한다. 평신도를 위한 철저하면서 체계적인 선교 교육 필요 교회가 추구해야할 방향은 선교적 교회이다. 설교시에 선교를 인식할 수 있는 말씀을 평신도들이 자주 들을 수 있어야 하고, 선교 관련 행사나 정기적인 선교 모임을 만들어 간접적인 선교의 경험들을 늘려나가야 한다.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이 안식년을 이용해 파송한 교회에 방문할 때 특별 선교 집회를 열어 자세한 선교보고를 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교회에서 미주 선교회, 아시아 선교회, 아프리카 선교회 등 각 대륙별 선교회 지회를 만들어 지회에 소속된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선교지에 관련된 기도제목에 대해 중보기도하며 헌금을 마련하는 등의 여러 기회들은 평신도들이 선교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평신도 스스로도 자신이 평신도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선교적 사명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평신도 선교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현대 선교의 중심이 되는 평신도 선교가 힘차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평신도를 선교 교육과 제자훈련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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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친족혼 문화로 선천적 장애인 증가
- 지난해 2월 부정부패 척결과 악습 단절, 변화를 외치며 시민들은 거리시위에 나섰고 그 영향으로 20년간 장기집권 했던 전 대통령이 공식 사임하고 지난달 12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군부간 충돌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압델마지드 테분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그리고 12월 23일 군 최고 통치권자인 가이드살라 합창의장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며 아직도 혼란은 진행 중이다. 이곳은 종교적인 영향으로 친족혼이 많고 그로 인해 장애인으로 태어나는 사람들이 많다. 또 아랍관습법에 여성에게 불리한 이혼제도가 남아있어 생계가 어려운 결손가정도 많다. 또한 일부다처제가 법적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상처받고 소외되는 부녀자와 자녀들도 적지 않다. 청소년, 청년들은 열심히 공부해도 재능을 인정받고 취업하기 어려운 사회적 구조(혈연,지연) 때문에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 못하고 꿈을 포기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의대를 졸업하고도 취업이나 개업이 어려워 외국으로 떠난 인재들이 수천명에 이른다는 안타까운 기사도 있었다. 소망을 잃어가는 이 세대를 어떻게 위로하고 격려할까? 그것은 오직 그분을 증거하며 그분이 주시는 참된 위로와 소망과 회복을 전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지금은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까지 없는 이곳과 이땅의 모든 성읍에 다시 양 떼를 뉘어 쉬게 할 목자들의 초장이 생겨날 것이다(렘33:12)의 회복과 확신이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도한다. 그분을 영접하고 1년반 함께 말씀을 배우던 J자매가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친적집이 있는 블리다 지방으로 가게 되었고 1년여 말씀을 공부하던 M자매가 대학교 기숙사배치를 받지 못해 고향집 지젤로 돌아가게 되었다. 아직 마음에 확실한 신앙이 뿌리내리지 못한 자매들인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만남이 중단되어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 아픈 헤어짐이었다. 곁에 있을 때 저들을 위해 더 헌신하고 교제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도 컸다. 바라기는 성령께서 저들 가운데 늘 함께 계셔서 지치고 고단한 삶가운데서 그 분을 바라보고 만나기를 기도하고 있다. 저들을 지켜주시길 바라고 돕는 손길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올해는 임시세종학당에서 연말 문학의 밤 행사를 가졌다. 내가 가르치는 한국어1반 학생들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노래를 준비해서 발표하였다. 그리고 9월부터 임시세종학당에서 만난 새로운 학생들과 비전에듀 학원에서 만나는 학생들에게 성탄선물을 나누었다. 아직 성탄의 참된 의미를 모르는 저들에게 주시는 때를 따라 주님을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기다립니다. 저와 저들의 마음이 준비되고 그 분을 만나는 귀한 시간들이 예비되게 기도부탁 드린다. /김00 중동A국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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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친족혼 문화로 선천적 장애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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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연대, 프린스호텔서 포럼
- 선교단체를 통해 영향력 있는 기관을 통해 거룩한 사명 감당 “한국의 목회자들의 사역을 엄밀히 말하면 선교하는 것이다” 세계선교연대는 지난 4일 서울 명동 프린스호텔 컨벤션홀에서 제 84차 포럼을 열고, 세계선교을 위한 정보공유와 특강을 진행했다. 최요한목사(사진)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중국선교를 했다. 하나님이 명동에 교회를 세우라고 하셨다. 2011년 1월 11일에 명동교회를 시작하여 2012년에 국제선교신문을 만들었다”며, “하나님이 세계선교를 확장시켜주셨다. 인도의 경우 젊은 사람들이 성령을 알고 크게 성장하고 있다. 선교를 위해 나서게 되는 앞길을 하나님이 인도해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박용옥총회장은 “해를 거듭할 때마다 더욱 성장하고 확대되는 사역이 감격적이다. 생각과 가치가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서 쓰임을 받는다는 것이 감사하고 고맙다”며, “선교를 위해 안수를 받고 사역하기 원하는 분들과 함께 세계선교연대 구심점이 되도록 섬기며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최원호장로(서울명동교회)의 찬송인도로 황필성목사의 인도, 박재숙목사(서울남부노회장)의 대표기도, 조성희목사(서울동부노회장)의 성경봉독, 김 정교수(상명대)의 특송, 정인찬총장(훼스트민스터대학원대학교)의 「선교의 시대적사명」이란 제목의 설교, 서애자목사(성온교회)의 헌금기도, 김주덕장로의 헌금송, 박용옥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정인찬총장은 “한국에 여러 선교기관들이 있다. KWMC, KWMA, KWMF등 여러 기관들이 있다. 세계가 큰 연대를 이뤄서 한국에 있는 교회와 목회자, 선교사들은 선교단체를 통해 영향력 있는 기관을 통해 사명을 감당하길 기대한다”며,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다. 교회의 역할 중 미션처치의 사명이 중요하다. 한국의 목회자들의 사역을 엄밀히 말하면 선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동 기관은 김 정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축하했다. 선교사역 소개는 안태룡선교사(인도네시아)와 고엘리사선교사(몽골), 박영애선교사(일본), 김호동선교사(불가리아), 최상구선교사(필리핀), 박상우선교사(탄자니아), 박수홍선교사(몽골), 배점선선교사(불가리아), 이경철선교사(필리핀), 박병숙선교사(브라질), 이도재선교사(우간다) 등 선교사들이 현지 사역소식을 전했다. 김호동선교사는 “불가리아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을 컨설팅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의학도 공부하게 하셔서 사역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선교사 사모님들이 많아서 힐링센터를 만들어 도와드릴 계획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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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연대, 프린스호텔서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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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창조론에 대한 과학적 조명(1)
- ◇허정윤박사(케리그마신학연구원) 태초에는 무엇이 존재했을까? 이 질문에 대해 현대인들이 우주 너머를 생각하면서 할 수 있는 대답은 대개 두 가지로 나눠진다. 창조론을 믿는 유신론자들은 신이 존재했다고 말한다. 반면에 진화론을 믿는 무신론자들은 물질이 초고밀도로 응축된 아주 작은 ‘특이점(Singularity)’이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고대 동양철학자들은 음양의 세계인 태극이 있었다고 말한다. 현대 과학자들은 ‘열역학 제1법칙’(또는 ‘에너지보존법칙’)을 제시하면서 영원불변의 에너지가 존재했다고 한다. 그런 존재들의 명칭은 태초 이전에, 아직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아니한, 최초의 자연적 세계를 각각 다르게 표현하는 말이다. 그중에서도 에너지 세계의 존재는 과학적 지식인이라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검증된 사실이다. ‘에너지 물질 등가의 법칙’(E=mc2)에 따라 ‘특이점’과 에너지는 같은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태초에 에너지는 에너지로 존재했을 것이다. 유신론적 관점에서 에너지 세계는 창조의 신이 존재하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특이점’은 태초의 빅뱅 사건 이전에 에너지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지, 물질이 아주 작은 크기로 응축된 것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신의 처소를 감추려는 진화론자들의 속임수이다. 태초에 자연은 그렇게 존재했다. 자연의 역사에서 서로 대립적인 창조론과 진화론의 두 가지 관점은 비교해볼 문제가 많이 있다. 창조론에 의하면 태초의 자연은 신이 창조의 손길을, 진화론에 의하면 ‘특이점’이 빅뱅을 시작하면서 변화의 역사를 시작했다. 그 이후 현재까지 자연의 역사는 끊임없이 진행되어왔다. 여기에서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지구 생명의 기원에 관한 문제이다. 지구 생명의 기원에 창조론은 창조주이신 신이 창조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진화론자 오파린(A.I. Oparin)은 1922년에 러시아 식물학회에서, 지구 생물들은 물질의 화학작용으로 ‘스스로’ 생겨난 최초의 생물이 진화한 것이라는 화학적 진화론을 주장했다. 이후 오파린은 인간이 인공생명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강변하면서 유물론과 진화론을 결합한 과학적 무신론을 전파했다. 신의 존재와 신의 창조를 부정하는 과학적 무신론자들이 인공생명의 제작에 계속 매달려왔으나, 아직껏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에 창조론자들은 신이 최초의 자연에서 자기의 기원을 “스스로 있는 자”(출3:14)라고 선포한 사실과 그가 우주만물과 지구의 생물들을 종류별로 창조했다고 서술한 창세기의 기록을 믿는다. 그렇다면 진화론은 그동안 신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지구 생명의 기원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잘못 주장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아직도 적지 않은 현대인들이 인공생명 만들기에 성공하고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과학적 무신론자들의 속임수에 빠져 진화론을 잘못 믿고 있다. 이제 창조론은 우리우주가 생기기 이전 태초의 자연에서 스스로 존재하셨던 신이 영원불변의 에너지를 빅뱅의 방법으로 우주물질로 전환하시고, 우리우주에서 지구가 형성된 때에 지구의 생명들을 창조하셨다고 주장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창조론과 진화론을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보다 합리적으로 이해한다면, 진화론은 더 이상 신의 존재와 그의 창조를 부정하는 이론이 아니고, 거꾸로 창조주인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이론으로 쓰이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대 기독교인들은 그동안 과학적 지식이 없어 진화론을 이용하여 신의 존재와 그의 창조를 부정하는 과학적 무신론의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침묵했던 과거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명령하신 선교의 사명을 완수하는 운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현대 기독교인들이 “스스로 있는 자”의 이름에서 과학적 지식으로 깨달아야 할 의미가 아닐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7417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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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창조론에 대한 과학적 조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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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철박사, 평화에 대한 평화학적 연구발표
- 대신관계, 대인관계, 피조물 관계에서 성경적 평화를 조명 “탐심전쟁의 실낙원에서 벗어나 신국낙원으로 가야 한다” 새로운 해를 맞아 평화가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서남북평화재단을 이끌고 있는 손주철박사(사진)가「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학적 조망들」이란 논문을 발표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손박사는 기독교적 평화를 대신관계, 대인관계, 피조물과의 관계에서 성찰했다. 첫째, 대신관계에서는 하나님과의 믿음-순종-평화냐 아니면 불신-반역-전쟁이냐에 따라 개인과 사회, 국가와 세계의 역사에 그에 상응하는 평안이냐 재앙이냐, 평화냐 전쟁이냐가 결정되었다. 손박사는 “대신관계의 아담적인 악순환, 불신 불순종의 역사가 죄와 사망의 인류사의 전형이라면, 인류역사의 대역전극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순종의 새 역사의 전형으로 생명역사의 선순환을 이루고 평화인간-평화세계의 하나님나라를 완성하였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은사인 영생과 성령의 생명의 법으로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어서 생명과 평안을 누린다고 바울은 그 평화신학의 평화메시지를 전한다”고 손박사는 설명했다. 둘째, 대인관계에서 평화에 대해 손박사는 가인의 아벨 살해를 주목한다. 손박사는 “인류 유전자 속에 형제살인의 DNA를 갖고 있어 형제의 난이 인류사에 비일비재한 것이 아닌가 싶다다”며, “한반도의 근현대사에 동서분열, 남북대결 구도가 이런 원시적 원죄의 유산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원수에게 앙갚음하여 되받아치거나 스스로 복수하지 않는 것이 그리스도 교훈의 핵심인데, 이 평화명령을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새사람을 입은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성도가 모든 사람과 평화할 수 있다”며, “성경의 증언대로 성령의 도우심이 평화명령을 준행하여 평화를 열매 맺는데 결정적이다. 성령을 부어주심이 있기에 평화인간-평화세계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셋째, 피조물과의 평화에서 피조물(ktisis)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로마서8:19)을 기다린다. 손박사는 “피조물과 인간의 평화낙원이 피조물-자연과의 평화가 이루어져 성령 안에서 신국낙원 평화를 향유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미국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 엘 고어의 환경보호운동이나 각국의 생태계 복원 및 자연보호운동단체들의 활동들이 바로 그러한 자연과의 평화이다”고 제시했다. 또 “지난 번 태안반도 바다해변에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로 인해 바다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었을 때도 태안반도 해변을 썩게 만들고 악취해변을 온통 뒤덮은 기름 떼를 전국에서 모여든 백만여 자원봉사자들이 깨끗이 제거하여 해변 생태계를 복원했던 생태계복원 활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박사에 의하면 이런 생태운동은 “피조물을 썩음의 종노릇에서 해방시킨 사건이요, 하나님의 아들들과 함께 만물이 고대하는바 주님 재림의 그날(파루시아)에 이루어질 몸의 부활과 영생의 완성된 하나님나라 신국낙원의 전주곡”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러한 자연과의 영원한 평화, 신국낙원의 완성은 파루시아, 즉 주님의 오시는 날을 향해 역사는 전진하는 것이다. 그 때까지 피조물은 계속 썩어짐의 종노릇하는데서 해방되어 하나님 아들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기를 고대하며 탄식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손박사는 “탐심전쟁의 실낙원에서 벗어나 진실관용과 겸손기도로 복낙원, 샬롬-신국낙원으로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즉 “완전한 구원, 샬롬을 회복 받아 새 창조의 평화인간-평화세계, 하나님나라를 예수 안에서 이미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는 피스메이커가 되어 그 사귐으로써 충성과 진실로 오시는 주님의 새 창조 평화낙원 완성을 의와 진리의 거룩한 새사람(엡4:24)으로 맞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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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철박사, 평화에 대한 평화학적 연구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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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박사의 '역사적 예수 시리즈'
- 김영한(기독교학술원장, 샬롬나비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II. “구하라 주실 것이다”: 어떠한 일에도 간절히 기도할 것을 가르침. 열 두 제자들을 선택하시기 전 나사렛 예수는 산에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다. 누가는 다음같이 기록한다: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눅 6:12-13). 예수는 간절히 그에게 구하는 자들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딸이 더러운 귀신들린 수로보니게 여인이 다가와 자기 딸을 고쳐달라는 간청을 예수는 처음에는 거절하신다: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막 7:24). 이에 대하여 이 여인은 슬기롭게 간청한다: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막 7:25). 이에 예수는 이 이방여인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시며 말씀하신다: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막 7:29-30). 여리고로 나가실 때 걸인 소경 바디메오가 길가에 앉았다가 예수가 지나갈 때 소리를 질러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를 지른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 한다. 그러나 바디메오는 더욱 소리를 지른다.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며 그의 소원을 들어주시며 말씀하신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막 10:52). 예수는 하나님에게 구해야 할 것을 가르치신다: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눅 11:9-10). 예수는 하나님 아버지는 간절히 구하는 자의 소원을 물리치지 않으신다고 가르치신다. 예수는 어떤 일에 있어서든지 마음과 힘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열심히 꾸준히 기도하셨다. 예수는 하나님께 간절히 구해야 할 것을 비유로써 가르치신다. 밤중에 친구가 와서 떡을 빌려 달라 할 때 이미 밤이 깊고 침상에 누웠으니 일어나 줄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친구가 간절히 청하기 때문에 들어 준다: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눅 11:8). 그리고 예수는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을 가르치면서 간청하는 과부의 비유를 드신다. 어느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재판관이 있었는데 한 과부가 원한을 풀어 달라고 번거롭게 하니 이 재판관은 마지 못해 그 과부의 원한을 풀어준다. 예수는 그처럼 하나님은 간절히 간구하는 성도들의 간구를 들어주신다고 가르치신다: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눅 18:6-7). 기도는 무속신앙의 기도처럼 단지 소원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소통하는 것이며 그와 교제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의 뜻에 나의 의지와 뜻을 복종시키는 것이다. III. 기도의 내용: 감사, 기원, 중보기도, 교제 예수의 기도는 감사, 기원, 중보기도, 교제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예수는 기도를 통해서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그는 다락방에서 떡을 떼면서 감사하였고, 잔을 들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눅 22:17-26). 그리고 구할 것을 기원하고 제자들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셨다. 예수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였다. 변화산에서 예수의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깊은 차원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그의 얼굴에 영광의 광채가 나타났고 그의 모습이 영광스럽게 변화하게 되었다. 누가는 예수께서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눅 9:29)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모세와 엘리아가 영광 중에 나타나서 예수가 장차 예루살렘에서 별세할 것을 말한다(눅 9:31). 이에 베드로와 함께 간 제자들이 이 영광스러운 사건을 체험하고 두려워한다. 그리고 이들은 구름 사이에서 들려오는 성부의 음성을 듣는다: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눅 9:35). 변화산의 사건은 나사렛 예수가 하나님의 본체(本體, the very nature)라는 것을 드러내는 지상에서의 유일의 사건이었다. 생활 속의 기도도 있다. 중세 수도사들은 노동하는 가운데서도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하였다. 그러나 골방에서나 깊은 산 속에서 하나님과의 은밀한 대화의 시간도 필요하다. 이러한 깊은 명상 속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과의 보다 깊은 차원의 교제를 가질 수 있다. 보다 깊은 명상 속 기도의 내용은 자기의 욕망이나 소원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여태까지 보호하시고 인도해주시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속하신 것에 대하여 감사하고, 먼저 나 자신이 가정, 교회, 이웃, 사회와 국가를 위하여 중보자가 되어 저들의 회개와 안녕과 행복과 복지를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모든 신자들은 그리스도와 같은 제사장으로서 이웃을 위한 중보자의 사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보적 기도를 하면서 우리는 하나님과 보다 인격적으로 교제하는 것이다. 모세는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중보적 기도를 하였고(출 32:11~14; 신 9:25~29), 예수는 겟세마네에서 인류의 대속자가 되기 위한 중보적 기도를 하셨고(마 26:36), 사도 바울도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중보적 기도를 하였다(롬 9:3). IV. 진정한 기도: 나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예수는 십자가의 대속(代贖)을 준비하기 위하여 제자들과 같이 겟세마네(Gethsemane)동산에 올라가서 기도하셨다(눅 22:41). 예수는 제자들과 떨어져 홀로 기도하셨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는 땀이 변하여 피방울이 되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신다. 누가는 다음같이 기록하고 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눅 22:44). 히브리서 저자는 육체에 계실 때에 예수는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의 기도를 올렸음을 증언한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 5:7).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는 아버지 하나님께 간절한 기원을 올렸다. 그러나 그의 기원은 자기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예수는 시몬 베드로를 위하여 기도하셨다. 예수는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눅22:31-32). 예수는 중보기도를 드리셨다. 예수는 십자가 상에서도 원수를 위하여 기도하셨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V. 영적 안식과 평안을 주는 기도 나사렛 예수는 자기에게 몰려오는 많은 병자들을 치유하시며, 마음에 상처받은 사마리아 여인, 니고데모와 같은 종교인들, 아리마대 요셉(마 27:57) 같은 부자와 대화하면서 저들의 문제를 해결해주셨다. 그런 바쁜 가운데서도 예수는 하나님과의 영적 교통 속에서 안식과 평안을 찾았다. 그래서 예수는 탈진(脫盡)하지 않았다. 겟세마네의 깊은 기도에서 에수는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되는” 가운데서도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마 26:42)고 결정했다. 예수는 아버지 안에서 항상 안식하였고, 평안을 누렸다. 하나님의 성령이 항상 그의 마음에 충만히 거하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수의 삶은 기도가 우리 인간들이 영적 안식과 평안을 얻는 유일한 통로임을 보여주셨다. 히브리서 저자는 역사적 예수의 기도에 대하여 다음같이 증언한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 5:7). 히브리서 저자는 승천하신 그리스도는 오늘도 살아계셔서 이 불신 세상과 택하신 성도들을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신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히 7:25). 오늘도 나사렛 예수는 기도하는 자의 마음 속에 성령으로 찾아오셔서 다음같이 말씀하시며 안식을 주신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심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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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박사의 '역사적 예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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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주민회관 2층에 성전건축을 추진
- 하나님의 은혜로 벌써 저희가 브라질에 도착한지 9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있음을 느끼며 브라질에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연옥선교사는 포르투갈어 배움과 가사, 사역의 3가지 역할을 하느라 바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강상우선교사는 매주 사역지(빌라 쁘루덴찌)에서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준비하느라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빌라 쁘루덴찌 주민들과 관계를 형성하기 위하여 빌라 쁘루덴찌 어린이날 행사에 아이스크림 후원 및 참여하여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빌라 쁘루덴찌의 사역으로 함께 힘들어 하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승리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건설 엔지니어를 통해 빌라 쁘루덴찌 주민회관 2층에 성전을 짓는 것이 안전하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 그래서 성전을 건축할 사람을 선정 하였고, 성전 설계도와 필요자재에 대한 시장 조사 등 여러 필요사항을 진행하였다. 또한 빌라 쁘루덴찌 주민 회장단(회장, 부회장 등)에게 진행과정과 성전 설계에 대한 승인 및 의견을 수렴하는 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회의에 사람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회의가 계속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몇몇 회장단과 주민회관 1층의 한 부분을 매점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성전건축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빌라 쁘루덴찌 회장단이 이미 공식적으로 우리의 성전건축을 허락해 주었지만, 우리가 무리하게 성전을 건축하면 빌라 쁘루덴찌 회장단과 주민들에게 분란의 소지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였고, 빌라 쁘루덴찌 회장단의 회장 또한 성전건축을 허락하지만, 주민들의 마음이 통합되지 않아 시기를 미뤄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성전을 건축할 시기를 미루기로 하였고, 주민회관 뿐만 아니라 성전 건축을 할 수 있을 다른 공간을 함께 기도하며 찾아보기로 하였다. 우리는 빌라 쁘루덴찌 주민들과 관계를 맺기 위하여 주민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달라진 것이 있는데 약 2년 동안 두 분의 현지인이 자원하여 아침을 준비하였는데, 한 분의 건강이 좋지 않아져 10월 중순부터 저희가 음료와 빵을 준비하는 일을 담당하게 되었다. 집에서 커피, 주스, 핫초코를 준비하여 가서 음료와 빵을 제공하고 있다. 이연옥선교사는 이곳 주민들의 입맛에 맞추느라 처음에는 약간 힘들어 하였지만 지금은 커피가 맛있다고 현지인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다. 강상우 선교사는 말씀카드를 예쁘게 만들어 동네를 돌아다니며 현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지금은 처음보다 주민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가고 있으며 더 많은 주민들을 알아가고 있다. /강상우·이연옥브라질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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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주민회관 2층에 성전건축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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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연대서 선교포럼
- “명동출판사와 유학원, 선교관 개관까지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 하나님의 능력과 말씀이 찾아오고 영적인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 세계선교연대(대표=최요한목사·사진)는 지난 7일 프린스호텔 컨벤션홀에서 83차 포럼을 개최하고, 세계선교사들의 교류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 최요한목사는 “우리 선교포럼이 83차까지 이르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가능했다”며, “국제선교신문도 122-123호로 발행됐으며, 명동출판사와 유학원, 선교관 개관까지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있다. 특별히 국제선교신문은 세계 각국의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선교사들의 현장보고를 생생하게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다음주에 일본선교를 떠난다. 일본선교에 동참하기 원하는 분들은 현지 선교관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직분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할 때 함께하시길 기대한다”며, “지난 인도선교에서 미세먼지가 엄청났다. 1995년도 중국의 상황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젊은 선교사 부부를 만났는데 저돌적으로 사역을 잘하는 모습을 봤다. 160여명의 교인들이 모여 뜨거운 역사를 목격했다. 하나님의 역사가 선교사역에 큰 열매로 나타나길 기대하며 함께하실 분들이 있으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는 최원호장로(서울명동교회)의 찬송과 강창렬목사(대전과기대)의 인도로 고종욱장로(한국시민사회단체 총재)의 대표기도, 김정옥목사(서울남부노회)의 성경봉독, 서울남부노회와 김 정교수(상명대문화기술대학원)의 특송, 박용옥목사(세계선교연대총회 총회장)이 「있는 자는 더 주고」란 제목의 설교, 서애자목사(성온교회)의 헌금기도, 류근숙목사(찬양사역자)의 헌금송, 김주덕장로(서울명동교회)의 광고, 이선구목사(선교연대 상임고문)의 축도로 마쳤다. 박용목목사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양극화로 큰 문제를 겪고 있다. 그러나 이세상의 경제적 양극화만큼이나 교회의 양극화는 더욱 심각하다”며, “우리 지역에 수백곳의 교회가 있다. 연약한 교회가 너무 많고 열악한 환경으로 목회적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환경을 이길 수 있을 만큼의 하나님의 능력과 말씀이 찾아오고 영적인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교인들의 수평이동으로 작은 교회는 점점 더 작아지고 큰 교회는 더 커진다. 성경을 보면 있는자는 더주고 없는자는 있는것도 빼앗긴다는 말씀이 있다.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과 사랑과 소망은 양보할 수 없다”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은혜를 간구하고 그분의 뜻대로 따라 주시는 은혜를 더욱 크게 받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2부 포럼은 최은혜회장(세계선교시낭송협회)의 성시낭독과 이종분권사를 선교연대 후원회장에 위촉하고, 문호덕목사(4호)와 이용선목사(5호), 강창렬교수(6호)에게 선교관 후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민승기회장(미국)과 오정환선교사(인도), 김동희선교사(케냐), 김기운선교사(캄보디아), 박지선선교사(북한), 박영야선교사(일본), 김바울목사(한교연 선교위원장), 이익성목사, 저스티스목사(우간다), 최광주선교사(영국), 마크한비목사(파키스탄) 등 선교사역자들의 사역보고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의 기념촬영으로 모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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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학동향-성서신학] 예수말씀 연구(29)
- 예수말씀에서 언급된 세례 요한과 관련된 말씀에서 본문에 나오는 광야는 유대광야로 요한의 동굴과 베다니, 세례 터, 엘리야의 승천 터 등이 가까운 곳에 있는 쿰란 지역이다. 요한이 활동하기 이전부터 이미 이 지역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는데, 그 이유는 키르벳 쿰란이란 지역에 성서 도서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1945년에 일시에 발견된 나그 함마디 문서와는 달리, 쿰란 문서는 거의 10년에 걸쳐서 조금씩 발굴된 문서이다. 바로 이곳에 근거지를 둔 요한을 보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 쿰란 지역이다. 누가복음 7:24의 우리말 성서에 ‘흔들리는 갈대’로 번역된 단어는 ‘파피루스’로 수정해야 한다. 한민족에게 근동지방에 무성한 파피루스가 낯설기 때문에 갈대로 표현하였지만, 이젠 우리 주위에도 파피루스가 분양되어 자라고 있으니 원문대로 그 의미를 살려야 한다. 예수께서는 바람에 흔들리는 파피루스로 종이를 만들어 성서를 필사하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쿰란 인근에서 세례 요한도 하나님의 말씀을 보려고 자주 들린 도서관을 언급하신다. 당시 사람들이 유대 광야 끝자락인 쿰란 동굴로 모여든 이유가 파피루스 종이 위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말씀을 보고 읽고 묵상하는데 관심을 기울인 요한을 보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누가복음 3:2는 “하나님의 말씀이 빈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고 증언한다. 여기서 빈들은 유대 광야인 쿰란 도서관에서 부지런히 파피루스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한 요한의 모습을 분명하게 지적한다. 오랫동안 이집트의 나시 파피루스로 알려진 기원전 150년경의 십계명과 신명기의 일부가 구약성서에서 가장 오래된 사본이었다. 그러나 유대 광야의 쿰란 동굴에서 무더기로 두루마리가 발견되면서부터 나시 파피루스보다 거의 1세기는 앞선 기원전 3~2세기의 것으로 추산되는 180여 구약성서의 사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 단연 압도적인 것은 쿰란 제1동굴에서 발견된 공동체 규율인 1QS으로 쿰란 공동체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문서이고, 제4동굴에서 발견된 이사야로 맛소라 본문보다 앞선 문서이기에 지금까지 2천년을 지켜온 본문비평의 기준을 새로 제시하였다. 곧 1947~1956년, 그리고 2018년에 발견된 쿰란 문서는 맛소라 본문 보다 수 세기 앞선 금세기 최고의 구약성서의 사본으로 평가된다. 유대 광야에 거주한 세례 요한은 거친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약대 털옷을 입고 지냈다. 이런 요한에게 누가복음 7:25에 두 번씩이나 언급된 ‘부드러운 옷’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바로 부드러운 웃을 입고 왕궁에 거하던 사람들은 파피루스 대신에 금장이 둘린 화려한 성서를 주로 읽던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성서가 고급스럽게 포장이 되었지만, 그 화려함과는 달리 전혀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그야말로 껍데기에 불과한 하나님의 말씀을 소장만 하고 있던 상황에서, 필사가들이 아침과 저녁으로 미크베(유대인의 정결예식 장소)에서 목욕을 하고 성서를 필사하여 도서관에 오는 사람들에게 읽히는 모습은 너무나도 감동적인 장면이다. 지금이야 인쇄술이 발달하여 종이도 사라지고 전자책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당시에 파리루스는 일반 대중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유일한 통로이었기에, 요한도 바로 그 말씀 보기 위해서 쿰란으로 간 것이다. 무엇을 보려고 성지에 가는가? 이국적인 풍경을 보고 근동의 음식을 맛보고 면세품을 무슨 이삿짐 꾸리듯이 잔뜩 들고 오려고 가는가? 돈만 싸들고 성지를 가는 졸부를 향해서 예수께서는 파피루스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보려고 성지에 가라고 일깨우신다. 무슨 전리품 챙기듯 득템(?)에만 욕심내지 말고, 세상을 살리는 예수말씀을 하나라도 품고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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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학동향-성서신학] 예수말씀 연구(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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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Q학회서 어록자료연구 발표
- 한국Q학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예수말씀에 대해 전반적으로 발표했다. 무엇보다 로마제국의 젠더 이데올로기가 지배적인 사회 속에서 초기 기독교의 여성은 어떻게 리더십에 참여하게 되었는지를 살피는 파트는 많은 흥미를 자아냈다. 동 학회는 “특히 주후 2-3세기까지 로마 제국에서 기독교는 정부가 인정하지 않는 비공식적인 신흥종교이기 때문에 아직 공인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기독교 공동체가운데 여성의 활동은 그 당시 로마시대의 관료주의 제도권 밖의 종교현상처럼 여겨져서 여성이 기독교가 부흥해 가는데 있어 비교적 자유롭게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기독교의 핵심인 자유와 평등의 메시지를 들은 여성 지도력이 예수 구원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서 자신의 가정을 예배처소로 내어 주고 그곳에서 지도자로서 활동함으로써 교회들이 로마제국의 광활한 영토 여기저기서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렇듯 3-4세기까지 기독교는 사적인 종교로써 여성 리더십을 인정하였다. 그렇지만 “여성학자들이 주장하듯이 대부분의 현대의 기독교 성도는 초기교회의 발전에 이런 여성들이 기여하고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초기교회 운동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려 한다면 큰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초기교회 즉 가정교회에서 여성이 현대적인 개념의 성직자로 섬겼던 것”이 아니다. 그래서 “가정교회 안에서 아직까지 여성 지도자들의 활동은 로마사회에서 강조된 젠더 역할을 준수하면서 주로 하나님의 가정을 돌보는 지배인, 혹은 후견인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했다. 5세기까지 여성들은 예언가, 순교자, 금욕주의 교사, 및 수도원 설립자 등의 역할들을 통해서 지도력을 감당하며 기독교 운동들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동 학회는 기독교 여성 리더십의 등장을 통해서 고대 로마제국에서의 젠더의 역할 및 초기교회가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특별히 “로마제국의 특권층에 속한 많은 남성들이 기독교에 입문하게 됨에 따라서 기독교를 정식종교로 공인화되는 과정에서 로마 종교의 구조들과 체계들이 도용되었다”며, “결국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의 공인화가 이루어지면서 그동안 기독교에 행해졌던 공식적인 핍박은 종료되었고 종교의 자유가 주어졌지만, 기독교는 교회의 제도화와 제국화를 통해서 여성 리더십에 대한 억압은 더 체계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렇듯 공인된 종교로서 기독교가 제도화되는 과정에서 여성 리더십은 더욱 제한을 받게 되었다. 즉 “남성중심의 공적인 영역에 여성이 지도자로 참여하여 그 당시 젠더역할에 관한 사회적인 통념을 깨뜨리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교부 신학자들이 교회를 제도화시키는 과정에서 여성 리더십 참여를 반대하는 글들을 쓰기 시작했다”고 동 학회는 제시했다. 예를 들면 3세기에 기독교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여성이 교회 지도자로 공적인 영역에 참여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긴 남성지도자들이 교회 조직에 대한 지시서인 디다스칼리아(Didascalia)를 작성하여 남성 주교들의 역할을 교육, 설교, 세례, 성례전 집행 등으로 합법화했다. 토저슨에 따르면, 이 지시서에서 주교의 중앙집권 체제하에서의 목회 사역을 합법화시킴으로써 교회 사역에서 과부의 목회 사역을 제외시키고 “권위적인 것, 상위적인 것, 특권, 명예”와 관련된 예언적인 역할에서 여성을 제외시키는 등의 교회 사역에서 여성 리더십 참여를 제한시키는 것을 공식적으로 합법화하게 되었다. 동 학회는 “이렇듯 로마시대 젠더 이데올로기와 기독교의 제도화 과정은 여성 리더십을 계속 제한하는 방향으로 여성의 성직자 안수를 제한할 뿐 아니라 기독교 역사 속의 여성 리더십을 왜곡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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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Q학회서 어록자료연구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