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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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공공신학이란 무엇인가 1
      최경환 공동대표   참된 신앙은 교회에서만이 아닌 사회 속에서 구현되어야   오늘날 많은 이들이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교회의 공공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라든가 제자도의 신학을 넘어 이제는 공적인 영역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신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단순히 믿음 좋은 그리스도인이 직장에서 성실하고 착하게 사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신학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특별히 오늘날과 같이 복잡하고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떤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최근 공공신학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고, 국내에도 이제 조금씩 연구가 시작되고 있다.   먼저 공공신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공공성은 어떤 의미이며, 기존에 신학의 한 분과로 다루던 기독교윤리와 무엇이 다른지 설명해 보려 한다. 일반적으로 공공성은 사적 영역과 반대 개념으로 사용된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은 대부분은 사적인 신앙으로 환원되는 경우가 많다. 신앙생활을 개인의 신앙체험이나 내면의 영성으로만 설명한다든가, 조금 더 확장하면 교회중심주의로 이해하려는 경우가 많다. 분명 신앙의 어떤 부분은 사적이다. 하지만 공공신학은 신앙의 공적 영역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스도인은 교회라는 울타리를 넘어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 속에서 자신의 역할과 자리를 점유하고 있는 한 명의 시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신앙은 단순히 골방이나 교회에서만 의미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대부분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일반 사회 속에서 구현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신앙은 공적이다.   공공신학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이후 시민사회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발생한 신학의 제반 문제들을 다룬다. 여기서 공공신학은 현대사회 속에서 민주적인 삶을 떠받치고 있는 활동 영역, 즉 ‘공론장’을 중요하게 다룬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보편적인 사랑이 창조 세계를 통해 드러난다고 믿는 자들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성품을 통해 그 사랑을 알 수 있고, 앞으로 도래할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뜻이 성취될 것을 믿는 자들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공적 영역으로 나가야 하며, 이 세상의 영혼과 문명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복음은 공적인 영역에서 선포되어야 하고, 그리스도인은 공적인 영역에서 신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 복음, 교회, 신학은 항상 세상과 관련이 있고, 구체적으로 공적인 삶과 관련이 있다. 즉 복음은 창조, 역사, 문화, 사회에서의 삶, 그리고 인류애 전체를 포괄한다. 세상 속에 있는 교회의 위치와 부르심에 대한 이러한 보편적인 인식은 전통적으로 신학의 중요한 주제이기도 했다. 공공신학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공적인 삶 속에서 교회의 위치와 교회의 사회적 형식, 그리고 사회 속에서 교회의 역할을 주로 다룬다.  교회는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항상 세상 안에 존재하며 세상의 한 부분으로 존재한다. 또한 자신이 알든 모르든 다양하고 복잡한 방식으로 공적인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회는 세상, 정치, 시민사회와 어떠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신학적으로 고민하는 것, 이것이 바로 공공신학의 과제라 할 수 있다.   / 신학박사,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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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선거와 한국기독교 - ④
    배덕만교수 선거와 한국기독교 - ④   근본주의·반지성주의의 실수와 기독인의 올바른 선거  한국 개신교가 근본주의적 성향을 갖는 것이 문제되는 이유는 특정한 정치집단이나 정치적 성향과 배타적으로 일치되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해방과 한국전쟁 후 강력한 반공사회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개신교는 반공을 국시로 하는 남한의 우익정권에 적응하는 성향이 강했다. 그런데 이것이 원래 기독교의 본질과 같은 흐름인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한국 개신교는 보편적인 형태, 즉 성경적으로 정통성에 선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 누구만의, 누구만을 위한, 특정 정치성향을 지지하는 기독교가 되어서는 안된다. 정치와 이념의 갈등 속에서 특정한 진영에 서 있는 기독교가 아니라 모두를 아우르고 제3의 지대에서 중재하고 통합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으로 역사를 견인해 나가는 자리에 서야 한다. 시대와 역사를 초월해서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적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 본래의 기독교로 돌아가야 한다.   보통 근본주의는 자유주의 신학과 성서비평학, 그리고 진화론에 대한 신학적 고민으로 등장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신학적 근본주의는 세월이 지나가면서 윤리 문제가 파생되고, 정치경제적 문제와 연동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근본주의는 신학적 문제(성서무오설, 세대주의종말론)만 관심을 갖는데, 윤리적으로 가니까 복제문제, 낙태문제, 동성애문제가 이슈가 됐고, 정치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 여기에 반공, 친미가 한국 근본주의에서 중요한 아젠다라고 다뤘다.   오강남교수(리자이나대 비교종교학)는 모든 종교는 심층과 표층이 있다고 말한다. 보다 진리를 추구하는 차원이 있기도 하지만, 종교의 힘을 빌려 현실 문제 해결하려는 면도 있다는 것이다. 근본주의의 상당수가 후자, 표층적 종교에 속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근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신학적으로 출발했는데, 성서비평학이나 진화론, 과학의 발견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학문의 장에서 진지하게 대결하지 않고, 오히려 현대신학이 무신론적이고 세속적 인본주의라고 봤다. 세상의 학문적 발전을 악마의 궤계로 폄하했다. 그래서 일반대학 내의 신학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순수하게 성경과 교리만 가르치겠다는 ‘성경학교’ 혹은 ‘성경대학’에 진학하고 목회자로 사역했다.    기독교 본질에 대한 공부필요, 신학자와 목회자의 몫. 이런 목회자들이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세상 학문을 비난하고 과학적 성취를 반기독교적이라고 가르쳤다. 미국의 경우 보수적인 정권의 지지자 중에는 이런 분위기에서 교육받고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것들이 먹혀들어가는 것이 반지성주의의 폐해다. 고등 교육을 받지 못하고, 근본주의적 신앙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세상에 대해서 총체적이고 상식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한국교회를 약화시키는 근본주의와 반지성주의를 극복하고 올바른 신앙적 기준에서 행동할 수 있을까. 결국은 공부다. 한국 현대사와 한국 기독교의 올바른 관계에 대한 공부, 기독교의 본질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마치 진리인 듯 뿌려지는 기도제목 이라는 명목의 가짜 뉴스 등에 반대되는,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노력들이 교회와 단체마다 필요하다. 그리고 이것을 계몽시킬 책임은 목회자와 학자들에게 있다.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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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신학] 선거와 한국기독교 3
    배덕만 교수                                       그리스도인은 현실에 대한 날카롭고 예언자적인 태도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    이 글을 마치며 이상에서 선거의 역사를 간략히 살피면서, 각 선거에서 개신교가 참여ㆍ대응했던 방식도 함께 검토했다. 이제. 이런 역사와 제언을 토대로 곧 총선을 앞둔 개신교인들을 향해 몆 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한다. 첫째, 이번 선거을 통해, 개신교는 특정 이념 및 정당과 자신을 배타적으로 동일시 해왔던 오랜 관행을 청산해야 한다. 분단과 냉전을 배경으로 남한에서 재구성된 개신교는 ‘반공, 친미, 친자본’의 전위대로 맹활약을 해왔다. 덕택에, 특정 권력층이 부여한 특혜와 특권을 누리면서 오랫동안 밀월관계를 유지해 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특권적 지위를 획득ㆍ유지하기 위해, 개신교는 복음을 타협하고 예언자적 책임도 회피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그런 황금기는 막을 내렸다. 따라서 특혜와 특권을 부여했던 특정 정권 및 이념과의 밀월관계도 청산하고 철저하게 “백의종군”해야 한다. 그래야 "빛과 소금"으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시대착오적 극우세력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빠르게 사라질 것이다.   둘째, 당분간 광장에서 함성을 멈추고, 골방에서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분명히, 개신교가 한국의 문화를 선도하고, 정치와 경제를 이끌었던 때가 있었다. 수와 양은 여전히 소박했지만, 사회적ㆍ문화적 영향력은 비범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해방 이후 개신교는 몸집이 급속도로 거대해지고 힘도 막강해졌다. 장로 대통령을 만들어 내고 법안을 폐기시킬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그런 전성기가 막을 내리자, 광장에 모여 폭언과 망언의 말잔치를 벌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광장에 빈번히 다수가 모여 막말을 쏟아낼수록, 사회의 반응은 싸늘해지고 혐오감은 급상승했다. 동시에, 개신교 내부의 모순과 오류가 만인의 상식이 되면서 어느 새 ‘벌거벗은 임금님’ 같은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분명히, 개신교가 담대히 광장으로 나가야 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광야와 골방으로 물러날 때가 아닐까? 분명히 세상이 듣도록 함성을 외쳐야 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침묵하며 자신을 성찰해야 할 시간이 아닐까?   셋째, 이익집단의 한계를 넘어 보편적ㆍ공적 종교로 성숙해야 한다. 그동안 선거에서 개신교가 보여준 모습은 과거에 향유하던 특권을 유지 혹은 회복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정치 집단과 다르지 않았다. 이것이 선거의 존재 이유라고 항변할 수 있지만, 그 순간 개신교는 자신이 또 하나의 이익집단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이기적 욕망으로 끊임없이 분열하고 갈등하는 세상에서 보편적 가치와 공적 진리를 전파하여 상생과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고등종교의 본질이고 사명이다.    그런 숭고한 책임과 역할을 포기하는 종교는 단지 미신과 사이비일 뿐이다. 따라서 개신교가 이기적 욕망에 집착하여, 보편적ㆍ공적 가치를 외면할수록 한국사회에서의 입지는 빠르게 축소될 것이다. 반면, 타자를 존중하고 공동체적 이상에 충실할수록, 자신의 이기적 욕망을 용기 있게 내려놓을수록, 한국사회는 개신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다. 이번 선거가 개신교에게 성숙과 변화의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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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신학] 위기의 한국교회와 하나님나라의 문화공동체
      김선일 교수                                                   오직 교회만이 자신들 밖의 세상과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  복음의 문화와 구원의 문화가 교회 내적인 영역에서 일어나는 그리스도인의 세계관과 정체성에 관한 것이라면, 두 문화의 확립을 토대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핵심 실천인 선교와 전도의 문화가 조성된다고 볼 수 있다.  ‘선교’의 원래 뜻은 세상으로 보냄 받음이자 사명이기 때문이다. 반면 전도는 개인의 회심을 목표로 한다. 선교는 세상에서 복음을 구현하는 삶이라면, 전도는 그 복음에 기초한 개인을 위한 구원 사역이라 할 수 있다. 여성 선교학자 데이나 로버트(보스턴대)가 비유한 것처럼, 선교와 전도는 몸과 심장의 관계와 같다. 선교가 총체적 사역이라는 측면에서 몸에 비유할 수 있다면, 전도는 생명을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심장과 같다는 의미다.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는 선교 사역에는 교육, 의료, 환경운동, 정의구현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선교적 실천들에 생명력을 공급하는 것은 바로 복음전도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의지하는 인간으로 거듭남이 없이 선교는 지속적인 추동력을 지닐 수 없다. 이는 전도와 선교의 유기체적 이해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지니는 추동력을 강력하게 견지하면서도 하나님 나라의 통치라는 선교적 방향성을 겸비하게 해준다.   선교학자 데이비드 보쉬나 레슬리 뉴비긴 등에 의해서 선교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보내심에서 유래하며, 하나님이 세상과 이웃에서 역사하시는 일에 대한 민감한 관심과 참여라는 인식을 기초로 최근 선교적 교회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선교적 교회론이 ‘하나님의 선교’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에큐메니컬 선교운동에서 기본 착상을 빌려온 것은 맞지만, 복음주의 권의 선교적 교회론은 하나님-세상-교회라는 구도에서 의존하지 않고, 전통적인 하나님-교회-세상이라는 구도를 확대 갱신하였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어떠한 일은 하시는가?’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증언하는 공동체로서 교회가 어떻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더욱 근본적으로 던진다. 선교적 교회론이 공동체를 중요하게 다루며, 하나님의 선교가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선교적 교회론은 선교적 문화, 즉 선교적인 공동의 생활 양식을 촉진해야 할 것이다. 이는 또한 개인에게는 선교적 라이프스타일을 형성하게 할 것이다.   성공회 캔터베리 대주교였던 윌리엄 템플은 “교회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기 구성원이 아닌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사회다”라는 심오한 선언을 남겼다. 나치에 항거한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또한 “교회는 오직 타인을 위해 존재할 때 교회가 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선교는 교회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    선교적 교회론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생활 리듬이 지역과 이웃으로 방향을 전환시키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선교적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단순히 세상을 위한 몇 가지 선한 실천들을 간헐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삶에 타인을 향한 관심과 환대의 리듬이 형성되게 하는 것이다. 교회 건물과 집회 지향의 삶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이웃을 돌아보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의 실천이 아닌, 소그룹과 공동체가 함께 헌신하고 상상하며 참여하는 생활의 양식이어야 할 것이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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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웨슬리신학연구소서 3월 설교연구모임
      ◇서울신학대 웨슬리신학연구소는 「하나님의 편재하심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설교연구모임을 진행했다    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김성원교수)는 지난 6일 이 대학과 온라인에서 「하나님의 편재하심에 대하여」란 주제로 설교연구모임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제와 동일한 제목의 존 웨슬리의 설교를 함께 읽고 그 의미를 모색했다. 특히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임을 살펴보았다.    이 연구소 소장인 김성원교수는 “성경을 보면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을 증거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시편은 여러 곳에서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을 고백하고 선포하고 있다. 존 웨슬리 목사가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을 주제로 설교한 것은 성경말씀에 충실한 그에게는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면서, “웨슬리목사가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에서 발견한 윤리적 교훈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즐거워하라고 하는 마지막 권면은 우리에게 특별히 귀중한 영감을 담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창조자와 피조물의 관계로 파악하고 두렵고 떨림으로 살아가라는 교훈도 분명히 성경의 가르침이다. 그러나 성경의 더욱 깊은 가르침은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이며 동행이며 교제를 위한 것임을 강조한다”면서,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은 우리를 어디에서나 감찰하시지만, 그 눈은 우리를 가시덤불 속에서 발견하고 구원하시려는 선한 목자의 눈길임을 우리는 새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무소부재, 하나님의 편재는 궁극적으로 우리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선한 목자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우리의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증거하는 것이다”면서, “연약한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 우리를 찾아오셔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마누엘 함께 하심은 우리의 영원한 축복이며 영원한 감사의 제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토의시간에서 강춘이전도사는 “하나님의 편재하심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고 웨슬리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에 동의하며 성령님의 깨달음을 구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병은목사는 “당장 강당에 올라가서 그대로 읽고 전해도 웨슬리의 설교는 현재성을 갖고 있고, 설교를 읽을 때 감동이 있으며 역동성이 있다. 코람데오의 신앙은 요셉이야기를 많이 인용하는데, 믿음의 사람은 코람데오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편재성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죄의 유혹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신앙은 주님과의 독대시간을 통해, 성령의 조명을 받는시간을 통해 이루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류재성목사는 “오늘날 웨슬리에 대한 새로운 적용과 질문들이 필요하다”면서, “웨슬리가 편재성에 대한 설교를 당시 18세기 영국사회에 대한 것으로 적용했다면,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은 이 하나님의 편재성에 대한 신학으로부터 새로운 적용이 필요해 보이는데, 예를들면 소외, 불안, 분열, 갈등 등을 겪는 자들에게 그들 가운데도 편재해 계시는 하나님의 회복을 우리는 전파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류박사는 “편재하심은 부활신앙에도 중요한데, 이 부활신앙은 도마와 막달라마리아와 같이 경험될 수 있다”. “예수의 몸에 손가락을 넣어 본 도마가 있는가 하면, ‘나의 몸을 만지지 말라’라는 명령을 들은 막달라 마리아도 부활의 경험을 강하게 체험한 것이다. 이처럼 편재하심이라는 것도 손에 쥐는 것(도마)만을 의미하지 않고, 내어줌, 비어주는 것(막달라마리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교계종합
    • 일반
    2024-03-10
  • 사단법인 느헤이먀 사역을 소개한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신학 연구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이 땅에 하나님나라 구현과 한국교회 발전과 개혁에 헌신   사단법인 느헤미야(이사장=이문식목사)는 ‘하나님나라의 구현과 한국 기독교의 재구성’이란 비전으로 2010년 시작된 기독연구원 느헤미야가 성장해, 2019년에 공신력을 가진 단체로 법인화된 이름이다. 이 단체는 처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라는 이름으로, 한국교회의 퇴보와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세상에서 영향력을 잃어가는 것을 목도하던 소수의 신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들은 이런 상황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뜻을 같이 하며, 이 땅의 교회를 다시 일으키고자 한 개의 벽돌을 쌓는 마음으로,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운동’을 시작했다. 이렇게 작은 무리의 사람들로 시작한 움직임이 이제는 수많은 후원자들의 지원으로 다양한 과정에서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인격적으로 배우고자 몸부림치는 동역자들로 확장되고 있다.   창립 당시 기독연구원은 한국교회가 연약해진 이유가 신학의 부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먼저 평신도를 위한 신학교육을 통해 한국교회의 성장과 성숙을 도모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이후에 평신도뿐 아니라 목회자들을 위한 재교육 역시 필요하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이제는 목회자와 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신학교육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신학교의 입문 과정부터 신학대학원의 석사 수준의 다양한 과정이, 학식과 인격에 깊이 있는 교수진들과 함께 구성되어 있다. 기독연구원은 매 학기제로 수업이 진행 중이며, 진지하고 심도있는 신학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구현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한 과정에서 느헤미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사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 사명은 ‘교회협의회 느헤미야 ’를 구성하게 된 과정이다. 교회협의회는 기독연구원의 신학적 성과들을 공유하면서 각 교회 현장에 적용할 기회를 만들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기독연구원에서 교육을 받고 현장으로 나가게 될 목회자 후보생들을 구체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여, 바른 목회자로 세우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동단체는 평신도를 하나님나라 신학으로 무장하여 교회개혁의 주체로 세우는 일과 더불어, 목회자로서 소명을 받은 일꾼들을 안수하고 잘 훈련시켜, 각자의 소명에 맡는 사역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단체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약해져 가는 한국교회를 되살리고자 하는 사명에 지속적으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와 ‘교회협의회 느헤미야’라는 두 날개로, 하나님나라와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 단체는 △교회 및 단체, 교육기관의 연합사업 △전도, 국내선교외 사회선교 △교회개척 사업 △신학교육 및 목회자 재교육 △남북통일사업과 남북교회의 협력사업 △소속기관의 권익보호와 법률적 보호 △성서연구와 교육 및 보급 △청소년 및 청년 선교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헌신하고 있다.   이들은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구하고 한국교회가 새롭게 일어나는 일에 헌신하고자 하는 동역자들에게 함께 하자고 손짓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이 작은 사역의 한 걸음이 한국교회의 남은 그루터기에서 새싹을 틔우는 귀한 첫걸음이 되기를 소망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이 사역에 동참할 교회와 성도를 초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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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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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한국기독교교육학회서 추계 학술대회와 정기총회 진행
          한국기독교교육학회(회장=김현숙박사)는 오는 11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로회신학대학교(서울시 광진구)에서 「공적 기독교교육, 희망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와 정기총회를 진행한다. 이 학회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 세대를 위한 공적 기독교교육 △기후위기 △공적 기독교교육의 실천을 주제로 진행해 온 2023년의 학술대회를 마감하면서,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기초한 비판적 인식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진실한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학문적 담론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담론에서 머물지 않고 실천적 행동을 통해 공적 기독교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실천적 장을 만드는 노력의 일환으로 ‘희망’을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는 게렛 신학대학원(Garrett Evangelical Theological Seminary)의 Mai-Anh Le Tran 교수가 「기독교 종교교육의 매력적인 의무: 시민 양극화, 도덕적 상상력의 저하, 학습된 무력감의 저변으로부터 발생하는 희망의 교육과정」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가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변화 전망과 희망」을 발표한다.    분과발표는 총 다섯 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1세션(교회교육분과/교육심리 및 상담분과)에서는 이현철박사(장신대)의 「코로나 시대 청소년의 신앙생활 및 지원방안에 대한 통합방법연구,」 김동석박사(연세대)의 「기독교적 자아정체감 성숙을 위한 교사교육」, 이향순박사(장신대)의 「위기의 세대, 청년을 위한 관계적 기독교교육의 전망-로더의 변형이론과 에니어그램을 중심으로」이 발표된다. 2세션(여성교육분과/신진학자분과)에서는 최희진박사(장신대)의 「여성의 지혜를 통한 정의로운 상호문화적 기독교교육의 가능성 연구」,’ 김에셀박사(Knox College, University of Toronto)의 「공공신학자로서의 청소년, 공적 청소년 목회」, 김인혜 박사수료자(장신대)의 「리터러시 재개념화와 기독교교육」이 발표된다. 3세션(성인교육분과)에서는 박향숙 박사(서울신대)의 「노년기 신앙교육을 위한 자서전 글쓰기」, 최은택박사(연세대)의 「뉴노멀 시대의 공적 신앙 회복을 위한 교육설교」가 발표된다. 4세션(학교교육분과/교육과정 및 방법분과)에서는 이종철박사(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의 「대안학교 등록제 도입에 따른 기독교 대안학교의 변화와 나아갈 방향」, 권용섭박사(백석대)와 이은철박사(백석대)의 「신학대학원 교육과정 개선에 대한 현장 목회자들의 요구 분석」이 발표된다. 5세션(영성교육분과)에서는 안광덕박사(연세대)의 「이상동장로가 유교와 초기 개신교 만남으로 보여준 삶의 양식」, 김민호박사(백석대학교)와 이은철 박사(백석대학교)의 「회심과 성화에 초점을 맞춘 캠프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영성에 미치는 영향 탐색」이 발표된다.
    • 교계종합
    • 일반
    2023-11-14
  • 믿음·사랑·소망 담긴 신앙 요청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이신칭의 사상이 한국교회서 도전 직면칭의론 신앙의 어려움을 극복키 위해 ‘믿음·소망·사랑’ 통합 절실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소장=정일웅박사)는 지난달 31일, 마포중앙교회(담임=신현철목사)에서 「도전받는 한국교회 이신칭의 구원론 성찰: 극복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제5회 목회자 신학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정일웅 박사, 문배수 교수, 주광순 교수, 고문산 목사, 김미열 목사가 발제했다. 이번 포럼은 종교개혁 506주년, 즉 개신교회가 탄생한 날을 기념해 세미나를 개최한 것이다. 지난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그교회 정문에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내걸면서 중세 로마 가톨릭교회가 왜곡한 잘못된 구원론(선행 전제)에 대한 개혁을 요구했다. 그러나 가톨릭은 루터의 개혁 의지를 꺾으려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였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루터가 제시하여 대항했던 이신칭의(sola fiderl) 구원론은 오늘 우리 한국 교회가 여전히 이어가야 할 개혁의 정신으로 여겨졌다. 이는 기독교 구원론의 핵심 주제이다. 이 문제 해결에 대해 5명의 발제자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주제강연:이신칭의와 믿음, 소망, 사랑의 연관성에 관한 성찰 – 정일웅 소장 먼저 정일웅교수는 주제 발제에서 믿음과 행함의 불일치에 대한 오류를 지적했다. 즉 신앙 실천에 대한 요구와 기독인의 비윤리성에 관한 문제점을 고찰했다. 이에 대해 “오늘 506년을 맞은 종교개혁 기념일은 우리 모두에게 이신칭의 구원에 대한 이 시대의 도전인 믿음과 행함의 불일치 문제를 되돌아보게 해 준다.”며, “그 문제의 극복 가능성은 사도 바울과 형제 연합교회와 코메니우스가 역사적으로 보여준 믿음, 소망, 사랑의 구원 신앙 본질의 이해에 달린 일임을 확인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칭의와 성화 사이의 통전적 시각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깨달음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진리를 설교하며 성도들에게 가르치기를 힘쓸 때, 지금 침체일로에 처한 오늘의 한국 교회를 새롭게 하며, 부흥하는 도약의 길로 전진하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믿음과 사랑 – 문배수 교수 문배수교수(대신대)는 루터와 칼빈 사이 차이점을 확인하면서 두 종교 개혁자 사이의 간격을 메우려 시도한 인물이 코메니우스라고 평했다. 루터가 주장한 칭의론이 믿음만을 강조하기 때문에 루터가 칭의와 성화의 관계에 대해 간과했다고 분석했다. 그래서 믿음, 소망, 사랑이라는 삼중주 신앙에 근거했을 때, 칭의론 신앙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결책으로 이신칭의와 성화는 동시적인 사건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코메니우스는 신앙의 삼중론을 주장한다. 그의 주장은 성경을 균형 있게 보려고 한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의 선조 후스는 종교개혁의 시발점이 되었고 그는 종교개혁 이후 루터와 칼빈을 연결시키려고 노력했다. 결국 코메니우스의 정신적 흐름은 경건주의 흐름에서 자신의 고향을 발견했다. 이신칭의론 주창자 루터와 중세 로마가톨릭교회 사이의 대화 – 주광순 교수 주광순교수(부산대 철학과)는 중세의 은총을 경시하는 상황 속에서 그리고 그것 때문에 교회의 부패가 부추겨지는 상황에서 ‘오직 믿음’을 강조했던 것은 정당하다고 평했다. 그러나 필자는 모든 시대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소망이나 사랑의 빼버리고 ‘단지 믿음만을 강조해도 될까’ 하는 데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나 현재 한국 개신교처럼 ‘믿음 만으로’ 때문에 하나님께 전심으로 순종해 사회에서 빛이 되는 데에 실패한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멜란히톤처럼 칭의를 중생뿐만 아니라 성화로부터 날카롭게 분리해 낸다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고 진단했다. ‘이신칭의’의 역동성 회복을 위한 코메니우스의 믿음, 소망, 사랑 – 고문산 목사 고문산목사(강남교회)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이신칭의’의 교리는 중세 교회의 암흑기를 뚫고 새로운 교회를 창출한 신학적 기본 토대가 됐다고 평했다. 하지만 이 든든하고 변함없는 종교개혁의 이론적 토대가 일종의 교리적 정체성에 머물러, ‘행함이 없는 (오직) 믿음’ 혹은 ‘소망이 없는 (오직) 믿음’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반성했다. 그러나 코메니우스는 형제연합교회의 전통을 이어받아 믿음만이 아닌 사랑과 소망도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대한 인간의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이해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인간이 하나님의 구원 사건을 믿음으로 의로운 존재가 될 뿐 아니라, 실제로 하나님과 이웃을 뜨겁게 사랑하고, 미래를 하나님의 나라로 소망하며 확장하고 완성하는 역동적인 주체로 인식했다는 점을 밝혔다. 복음 선교와 목회사역의 실천으로서 믿음 소망 사랑의 관계 – 김미열 목사 김미열목사(원주중부교회)는 코메니우스의 신학사상을 목회 현장에 접목해 100여명의 교회를 3000여명의 교회로 대부흥시킨 인물이다. 그는 기독교 신앙의 실제이며 구원신앙의 본질인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이해하고 한국교회의 목회사역에서 그것을 어떻게 어디에 적용할수 있을지에 관한 실천적 제안을 했다. 그는 믿음, 소망, 사랑의 실천을 기독교사역의 핵심으로 보았다.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3-11-14
  • 7일, 합신신대원서 정암신학강좌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정암신학연구소(소장=김병훈박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 총동문회(회장=김성규목사)는 오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에서 제35회 정암신학강좌를 열고, 창세기에 담긴 언약과 성취를 신학적으로 탐색한다.   「창세기, 그 본래의 의미를 찾아서」란 주제로 열릴 이번 강좌는 첫 강의에서 총동문회 부회장 김병진목사(역곡동교회)의 사회로, 기동연교수(고려신대원)가 「창세기, 정암이 본 하나님의 약속」이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이어질 제2강좌는 총동문회 부회장 최병희목사(예봄교회)의 사회로, 홍규식교수(개신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가 「아브라함 언약의 역동성–자가 실행과 위협, 그리고 성취」란 제목으로 특강을 전한다.   또한 제3강좌는 총동문회 부회장 김석만 사(박윤선기념사업회 위원장)의 사회로, 증경총회장 박병식목사(송파제일교회 원로)가 「고려파 초기 박윤선의 신학적 긴장」이란 제목으로 발표한다.   마지막 제4강좌는 총동문회 부회장 김성한목사(은혜교회)의 사회로, 김진수교수(합동신대원)가 「창조와 하나님의 안식 – 창세기 1:1-2:3의 신학」이란 제목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정암신학강좌는 초대원장 고 정암 박윤선 박사의 학문과 경건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강좌이다.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한 신·구약 성경 해석의 방향을 제시해 오고 있다.   ◇김병훈소장 ◇김성규총동문회장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3-10-26
  • 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 「완전성화」 주제로 세미나
    김성원교수 김홍기목사                 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김성원교수)는 지난 19일 이 대학과 온라인을 통해 월례 신학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선 성화가 개인의 영역뿐 아니라 경제적 영역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날 김성원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전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인 김홍기목사가 「기독교인의 완전성화」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김목사는 발제에서 존 웨슬리의 <기독교인의 완전성화>를 번역하면서 자신이 주해한 핵심내용을 소개했다. 그리고 존 웨슬리의 완전성화이해를 「△순수성과 단순성 △사회적 성결 △믿음에서 솟아나는 성결과 사랑 △동적 진행형의 구원과 완전 △작은예수의 완전성결과 완전사랑 △믿음을 온전케 하는 선행 △사랑의 수련과 거룩한 성품 △온전케 하는 경제적 성결」로 설명했다. 특히 「온전케하는 경제적 성결」에 대해 “19세기 미국감리교회 최고 여성지도자로 떠오른 피비 파머는 즉흥적 완전성결을 체험한 것을 간증한다”면서, “1857년 미국감리교회 여성성결운동 지도자로 등장하는데 특히 시카고 지역의 슬럼가를 섬기고 심지어 매매춘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사회적 성결운동을 일으켰다”고 했다.    또한 “창녀들이 회개하고, 거듭나는 회심체험을 했다. 그녀는 한편 웨슬리의 완전과 사회적 성결운동의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부흥운동을 했던 찰스 피니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의 설교를 통해 고찰하면 그의 생애후기로 갈수록 자기 비움과 자아소유 나눔으로 성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이 역사적 고찰의 발견이다. 그것은 현대 심리학으로 봤을 때 이기적인 자아에서 참 자아로의 발전이다”면서, “성경적으로 보았을 때 옛 사람에서 새 사람으로의 진보이다. 영성 신학적으로 봤을 때 나 중심에서 하나님중심으로 성숙하는 것이다. 그래서 마침내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는 완전 성령충만으로 체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논찬을 한 이관수목사(평화감리교회)는 “이 발제에선 완전성화를 작은 예수가 되는 것이라 주해한다. 이러한 설득은 칭의중심의 구원론에 머물고 있는 한국교회 갱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발제에선 사회적 성결운동도 은혜의 수단이 된다고 주장한다. 한국교회가 경제적 회개운동과 함께 경제적 성결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논찬자도 여기에 동의하며 이것이야말로 ‘성경적 구원의 길’이라 확신 한다”고 말했다.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3-10-21
  • 최초에서 최고로 약진하는 배재고등학교
    이효준교장, 교훈을 신앙으로 구체화하여 2P와 3S 교육철학 제시 프리칼리지, 국제교류단, 동문과 함께하는 배재 역사탐방 등 추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교육기관인 배재고등학교는 138년이란 오랜 역사와 AI로 대표되는 새로운 미래 가운데 자립형 사학으로 그 사명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23대 교장에 취임한 이효준교장(사진)은 배재고의 교훈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를 신앙으로 구체화하여 2P(Protestant, Pioneer)와 3S(Spirit, Study, Sport)의 교육철학을 제시했다.   배재고의 역사 한미수호조약 이후 본격적으로 기독교가 전래되면서, 1885년 8월 3일 미국 북감리회 선교사 아펜젤러(H. G. Appenzeller) 목사에 의해 학당으로 설립되었다. 그는 선교사업과 함께 신교육을 보급할 목적으로 의료선교사 스크랜턴(W. B. Scranton)의 집을 사서 방 두 칸의 벽을 헐어 조그마한 교실로 개조했다. 최초의 학생인 이경라와 고영필 두 명을 데리고 영어수업을 시작하였고, 1년 후엔 학생이 16명으로 늘어나자 한성 정동에 있는 민가 몇 채를 사서 교실로 개축하여 사용했다. 1886년 6월 8일 고종이 학교설립의 소식을 듣고 이를 격려하여 ‘배재학당(培材學堂)’이라는 교명을 지은 뒤, 명필 정학교에게 학교 현판을 쓰게 하여 외무아문 김윤식을 통해 아펜젤러 목사에게 전달했다. 이때부터 배재학당이라 칭하게 되었으며, 개교기념일도 6월 8일로 정해졌다.   아펜젤러목사는 배재학당의 설립과 함께 당훈(堂訓)을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마태복음 20:26~28), ‘욕위대자당위인역(欲爲大者當爲人役)’으로 제정했는데, 이 뜻은 크고 위대한 사람일수록 남을 부리거나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뭇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는 기독교 정신을 담고 있다. 이 교훈은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다.   배재고등학교의 현재와 미션 배재고는 오랜 역사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미래를 향해 달려 나가고 있다. 크게 4가지 방향에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째, ‘미래 공학교육을 주도하는 배재’로서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 센터, 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 발명품 경진 활동 등으로 창의 융합 교육, 창의적 발명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둘째, ‘인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창의를 꿈꾸는 배재’로서 독서토론회, 협성토론회, 철인과 발메(철학·인문학·과학·발명·메이커 융합과정) 등으로 철학, 인문학, 과학과의 대화를 시도하여 창의성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학생을 키우고 있다. 셋째, 인재 양성의 산실인 ‘우남학사’는 학생들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기숙사로 개인 학습실, 세미나실, 북카페, 인강실, 실내 농구장, 개인 기도실 등 최적의 학습공간 및 생활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효준교장은 이 기숙사에서 지내며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넷째, ‘진로, 진학의 새로운 기준을 창출해나가는 배재’로서 프리칼리지,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 등 대학의 다양한 전형에 맞게 학생을 지도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와 진학에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미래를 함께 계획하고 있다.   배재고의 학교미션은 먼저 기독교의 신앙심에 바탕을 둔 의롭고 진실한 인간상을 추구하며,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기독 시민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인격과 실력을 겸비하여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창조적인 민주 시민을 양성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섬김의 지도자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대를 개척할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진취적인 사고를 지닌 인간을 육성화고, 겨레와 인류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인재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효준교장의 학원선교 이효준교장은 2023년 배재고등학교 표어를 ‘2023 코람 데오 배재’로 선정하고, 모든 배재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다시 서서 기도하면서 십자가의 밝은 빛을 향해 나아가기를 기도하고 있다. 그래서 본교 교목실과 협의하여, 교내의 학생 채플과 종교교육, 교직원 기도회 및 연수 그리고 클래스미션, 농촌선교봉사횔동 등 지역 교회와의 합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코람데오의 정신위에서 이교장은 학교 경영비전을 수립했다. “섬김의 리더가 되어라”는 교육목표 속에서 교육비전은 △“배재에 들어와 사랑을 배우고, 섬기는 리더가 되어 나가라!(Enter to grow Love, Depart to become the servant leader!)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배재인으로 성장하자!“(Paichai, the future of Korea! △LEARN TO LOVE, LOVE TO LEARN 등이다.   이교장은 배재고등학교의 교훈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를 신앙으로 구체화하여 2P(Protestant, Pioneer), 3S(Spirit, Study, Sport)의 교육철학을 세웠다. 먼저 Protestant는 △청지기적 사명감을 가진 신앙인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하는 영적 지도자 △지역 교회에 봉사하는 섬김의 리더를 목표로한다. Pioneer는 △전통을 계승하는 배재인 △시대를 선도하는 진취적 배재인 △세계를 경영하는 선도적 배재인을 지향한다.   3S에서 △Spirit은 부르심에 응답하고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는 배재인 △Study는 열심히 공부하고 더불어 성취하는 능력 있는 배재인 △Sport는 튼튼한 몸과 건강한 정신으로 시대를 이끌어 가는 배재인이다. 이교장은 학교장 경영관으로 △학생 중심의 학교운영 △소통 배려, 화합의 학교 문화조성 △인격, 능력, 헌신의 마음을 갖춘 섬김의 지도자 양성 △참여와 협동의 교육 공동체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역점과제로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 △믿음으로 서로 신뢰하는 사제관계 강화 △맞춤형 진로 진학 지도 시스템 강화 △꿈과 끼를 개발하는 진로 프로그램 개발 △교수·학습 방법 개선 △진로와 진학이 일치하는 맞춤형 교육실천 △체험·실천 중심의 인성 교육 내실화 △최고 수준의 교수·학습 시스템 구축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학교 환경 조성 △1인 1종목 특기 체육활동 실시 △믿음의 장자학교로 본을 보이는 교육과정 운영 △지덕체의 균형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 운영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 되는 교직원 관계 형성 △학생 선수의 효율적인 성장 시스템 구축 등이라고 밝혔다.   특색사업은 △프리칼리지(전공별 대학 진학 전략 프로그램) 운영 △배재 국제교류단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우남학사(기숙사) 운영 △배재·양정 정기 럭비전 △꿈을 찾는 채플 △동문과 함께하는 배재 역사탐방 △아침 인성교육 방송 ‘코람 데오 배재의 아침입니다.’ △학생회 주관 학교장배 체육 활동 △농촌선교봉사활동 △5대 사립 하이파이브 페스티벌 △배양영재(培養英才) 표창 프로그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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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8
  • 20일, 기독교학술원 석학초청 강좌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박사)은 오는 20일 과천소망교회(담임=장현승목사)에서 「성령과 창조」란 주제로 해외석학초청 학술강좌를 진행한다. 김영한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강좌는 김원장의 개회사 후 미하일 벨커교수(하이델베르그대 명예)가 강연한다. 통역은 이승구교수(합신대)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인 김명용교수와 전 한신대학교 총장인 오영석교수가 논평할 예정이다.   강연 이전에 오성종박사(동원 교무부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경건회에서는 오영석교수의 설교 후 김송수목사(동석교회)가 「국가를 위하여」, 양희종목사(영광교회)가 「교회를 위하여」, 박인용목사가 「북한구원과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기도할 예정이다. 한편 벨커교수는 창조론과 성령론, 자연과학과 신학의 대화 그리고 교회 일치주의 등을 연구한 학자이다. 저서로는 <창조의 현실>, <하나님의 영- 성령의 신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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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6
  • 한국개혁주의연서 게일 선교사 탐구
      한국개혁주의연구소는 제임스 게일선교사의 대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김남현 기자)    한국개혁주의연구소(소장=오덕교목사)는 지난 22일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강덕영장로) 더글라스홀에서 「제임스 게일과 초기 한국교회」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 심포지엄은 초기 내한 선교사를 탐구하는 심포지엄으로 이번이 4번째 행사이다. 이번 포럼에선 게일선교사가 어학과 문학에 대한 소양으로 한국어와 역사 등을 서구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승구교수(합신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선 이은선교수(안양대 명예)의 「게일의 한국사 연구」, 이상웅교수(총신대)의 「제임스 게일의 선교사역과 종말론 연구」, 정성민교수(한국외대)의 「게일의 창세기 1장 번역탐구」란 제목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 오덕교소장(휏불 트리니티대 총장)이 총평을 했다.   이은선교수는 “게일은 선교사로 우리나라에서 사역하면서 서구지식인의 입장에서 한국과 한국사의 독자성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초기에 게일은 한국의 독자성을 추구하는 근대적인 지식인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사의 독자성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이었다”면서, “그는 1895년에 Korean Repository에서 <동국통감>을 번역하는데, 단군에서 시작해 신라시대까지의 역사를 소개했다. 이때 그가 선택한 역사책은 조선 성종 때 편찬된 유학자들의 동국통감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900년에 헐버트와 논쟁할 때, 중국의 한국에 대한 영향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독자성을 인정하지 않았고, 그래서 단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다. 반면에 헐버트가 삼국유사에 근거해 단군을 우리의 고유성의 출발점으로 적극적으로 인정하자 게일은 토론부에서 동국통감을 인용하고 단군은 신화적 인물이라고 지적하여 헐버트의 입장을 반박했다”면서, “1901년 그리스도 신문에 단군에서부터 시작해 통일신라까지 역사를 소개했다. 여기서도 <동국통감>의 단군관련 기록을 번역해 소개했다. 그렇지만 단군을 외국에서 온 인물로 해석해 신화적인 요소를 거부하고 한국의 정치적 지도자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한국의 종교적 관념을 추구해 1918년에 가면 한국에도 서양의 관점의 종교가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게일은 성경번역 과정에서 God을 한국말로 어떻게 번역할 것인지 결정할 때 1900년에 주씨(주시경)의 입장을 빌려 하나님이 하나(유일성)와 위대한 창조자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정립했다”면서, “그러한 가운데 한국인의 종교적인 관념에서 하나님의 의미를 추적했다. 게일은 한국의 한문문헌들을 연구하는 가운데, 한국문헌들에 나타나 있는 한국인들의 독자적인 정신세계를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러한 독자적인 정신세계를 보여주는데 단군의 중요성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교수는 “게일은 1924년에 <한국민족사>를 저술하면서 단군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들을 반영해 단군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역사를 저술했다. 그때 그는 단군을 우리민족의 정치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종교지도자였고, 기독교의 3위일체의 유비를 보여주는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게일은 한국문헌에서 이러한 유비를 찾아냈다. 그러므로 그는 한국역사의 독자성을 인정했고, 한국문학의 독자성을 연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웅교수가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한국개혁주의연구소 제공)    이상웅교수는 “게일은 스코틀랜드 장로교 배경을 가진 가정에서 자랐으나 토론토대학 YMCA파송선교사 출신이였다. 이러한 배경은 그가 한국에서 선교사역을 하면서도 한국장로교 선교를 주도했던 미국북장로교 선교사들이나 남장로교 선교사들과 협력해 선교사역에 매진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1892년 초에는 언더우드와 마포삼열의 추천으로 소속을 북장로교 선교부로 옮길 수 있게 됐다”면서, “그가 연동교회 담임목회라는 주된 사역이 있었지만 어학과 문학에 대한 관심과 조예에 힙입어 한국어와 역사등을 서구권에 알리거나 서양문헌을 한국어로 소개하는 일에 더욱 빛을 발휘하였음돋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문서사역 분야에서 그가 이룬 성과는 오늘날 일반학자들도 인정하는 바이다. 하지만 그가 선교자체보다 언어와 문학에 너무 빠져 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그가 한국학과 중국문헌에 경도되어 있다보니 신학적인 개방성도 보인다고 하는 긍부정의 평가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초기 미국 장로교 선교사들처럼 세대주의 전천년설의 종말론을 전천년설이란 이름하에 성경적인 종말론으로 취하였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학계에서 인정하는 사실이다”면서, “우리는 앞서 게일이 번역한 두 편의 글에서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민교수는 “창세기 1장만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게일의 번역은 일관성 있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요약되지 않았다”면서, “그리고 오히려 가독성이 늘어났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발표 후 발제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김남현 기자)   오덕교소장은 총평에서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굉장히 사랑하셔서 좋은 사람을 보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국을 위해 사역한 많은 선교사들이 있다. 이런 분들을 연구하는 데 도와주시는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강덕영이사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 연구소 소장인 오덕교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대신총회신학원 원장 이종전박사의 기도 후 ACTS 역사신학 교수인 박응규교수가 설교했다. 이후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인 정효제교수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제임스 게일선교사는 한국의 초창기 선교사로 연동교회 초대 담임목사이기도 하다. 선교사역뿐 아니라 서양 문헌을 한글로 번역해 소개하는 일과 한국언어, 역사, 문화등을 영어권에 알리는 일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구체적인 예로 <구운몽>을 영어로 번역 출간하기도 했으며,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 처음 역간된 서양서적이라 불리우는 <텬로력뎡>을 비롯해 여러 문학 작품들이 있었다.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3-09-25
  • 기독교학술원,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서 평가
    소셜미디어 통해서 미국과 전세계로 부흥의 역사가 확산 중독문제가 해결되고 성정체성 혼란서 벗어나는 역사도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박사)은 지난 8일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 양재캠퍼스에서 「애즈베리부흥과 개혁신학적 평가」란 주제로 영성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선 지난 2월 미국 애즈베리 대학교에서 일어난 부흥을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으로 평가했다. 이 대학의 부흥은 2월 8일 채플에서 시작돼 같은 달 24일까지 지속됐다. 이번 포럼은 애즈베리 부흥이 Z세대(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를 지칭)가 주도한 부흥이라고 평가했다.    개회사를 전한 김영한박사는 “2023년 2월 일어난 애즈베리부흥은 원산 하디부흥처럼 한국교회에도 부흥을 주신다는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하나님은 오늘날도 부흥을 주신다. 한국교회도 애즈베리 부흥처럼 이 늦은 비를 기대하고 기도하자”고 말했다.   「애즈베리 부흥에 대한 교회사적 평가」란 제목으로 발표한 박용규교수(총신대 명예)는 애즈베리 부흥을 연구하기 위해서 직접 대학을 찾기도 했다. 박교수는 “이번 방문으로 애즈베리 대학교와 월모어의 기독교인들이 부흥이 임하기 전 오랫동안 부흥을 사모하며 지속적으로 기도해왔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면서, “2월에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들 가운데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는 분위기가 강하게 일어났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부흥이 임했던 학교채플이 진행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부 유튜버들의 애즈베리 부흥에 대한 사실 왜곡도 지적했다. 애즈베리 부흥이 동성애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애즈베리 대학교와 신학교는 학교윤리 강령에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이 성경적인 결혼이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리고 ‘동성애는 죄이다’라는 티셔츠를 입은 사람이 입장을 거부당했다는 것도 사실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들이 실제로는 입장을 했으며, 그들을 내보낸 것은 학교 관계자가 아닌 경찰인 사실을 밝혔다. 또 내보낸 이유도 티셔츠 때문이 아닌 보안상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교수는 “부흥이 임하고 애즈베리 공동체 가운데 회개가 강하게 동반됐다. 그리고 마약중독, 알콜중독, 포르노중독에서 해방되고 성정체성의 혼란에서 벗어났다는 여러 보고가 나타났다”면서, “또 하나의 특징은 부흥의 소식이 소셜 미디어로 순식간에 미국전역과 전세계로 확산된 것이다. 그 결과 놀라운 성령의 임재와 부흥을 온몸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애즈베리 부흥은 Z세대가 참여하고 주도하고 이끈 부흥이었다. 가장 소외되고 비종교적인 세대, 분열을 경험한 세대의 젊은이가 놀라운 부흥을 경험한 것이다. 그리고 이 부흥은 주도자가 없는 부흥이었다. 성령님께서 이끄신 부흥이었다”면서, “가장 큰 수혜자는 Z세대였다. 부흥을 경험함으로 가장 희망이 없는 세대가 가장 희망의 세대로 부상한 것이다. 성령의 역사, 하나님의 일하심은 인간의 생각과 다르다”고 말했다.    논평을 한 이승구교수(합신대)는 “우리는 항상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기독교학교를 위해 그리고 세속화된 대학교들이 다시 회복되기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면서, “전국의 교회가 대학을 위해 기도하는 날을 정해서 기도하면 좋겠다. 우리 개학 상황을 볼 때 3월 2일 정도가 좋을거 같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들 모두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방향으로 나가는 일에 익숙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발표에 앞서 교무부장 오성종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경건회에서는 전 육군군종 차감인 이윤희목사가 「국가를 위하여」, 해군사관학교 전 교수인 안광춘목사가 「교회를 위하여」, 월문교회 담임인 최성대목사가 「북한구원과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기도했다. 그리고 전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회장인 강승삼목사가 「성령의 부흥역사와 우리 사역자의 양성」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3-09-12
  • 한국침례신학대학교, 2024학년도 신입생 전액 장학금 지급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피영민목사. 사진)는 2024학년도에 입학하는 학부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전액 장학금(국가장학금 신청완료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피영민 총장은 “역량을 갖춘 목회자를 양성함과 아울러, 평신도로서 교회를 섬기되 영향력 있는 기독교 글로벌리더를 배출하는 데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성적우수장학금, 목회자(자녀, 배우자)장학금, 군종사관후보생장학금, 국외학생장학금, 전공실기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침신대는 2022년 대학알리미 공시정보 기준(국공립사립대학 500명 이상) 교내외 전체 반영 1인당 장학금 수혜 금액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 전국 200여 4년제 국공립사립대학 중 2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풍부한 장학제도와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한편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있다. 이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교회와 전세계 동문의 지속적인 후원과 기도가 뒷받침되어 가능했다. 한편, 침신대는 9월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총 6개 학과 총 17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입학 안내 홈페이지(https://ipsi.kbtus.ac.kr)를 통해 참고할 수 있으며, 입학 상담은 042-828-3222로 하면 된다.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3-08-30
  • 횃불트리니티, 7대 총장 이·취임식
    ◇제7대 오덕교 신임총장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오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동 대학 하용조홀에서 총장 이·취임식을 개최한다. 동 대학 이사회는 오덕교박사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동 대학 제6대 총장 김윤희박사는 1998년부터 2013년까지 구약학 교수로 재직하였고, 2015년부터 주1회 여성 CEO들이 모여 나눔을 하는 FWIA(Faith & Work Institute Asia) 대표를 맡아 리더십을 발휘했다. 기독여성리더십 증진을 위한 활동 외에도 한국복음주의 구약학회 부회장, 아시아복음주의연맹(AEA) 여성위원장, 한국복음주의협의회(KEF)에서 부회장과 여성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7대 신임총장 오덕교박사는 총신대학교(BA)와 총신대학교 신학연구원(M. Div.), 총신대학교 대학원(Th. M)에서 공부한 후,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였고, 필라델피아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청교도 신학을 연구하여 「교회의 부활: 존 코튼의 교회 개혁에 관한 종말론적인 이해」란 논문을 써서 박사학위(Ph. D., 1987)를 받았다.   또한 오 신임총장은 그는 1982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전임강사로 교수사역을 시작하였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교수, 부교수, 교수로 27년간 역사신학을 가르쳤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제7대 총장, 한국장로교신학회 회장, 울란바토르 대학교(현 국제 울란바토르 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하고,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신학교인준위원장으로 연합 활동을 했다.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교 총장 자문 및 겸임교수이다.   그리고 오 신임총장은 현재 한국개혁주의연구소 소장으로 있고, 저서로는 <청교도와 교회개혁>, <장로교회사>, <종교개혁사>, <청교도 이야기>, <교회 역사를 빛낸 위대한 설교자들> 등이 있다.   한편 신임총장의 임기는 2023년 9월 1일부터 2027년 8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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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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