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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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님이 주시는 부활의 소망(고전15:1~58)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무덤에 머물러 예수 내 구주 새벽 기다렸네. 예수 내 주 헛되이 지키네. 예수 내 구주 헛되이 봉하네. 예수 내 주 거기 못 가두네. 예수 내 구주 우리를 살리네 예수 내 주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예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진리의 복음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 예수님의 부활은 마귀의 사망 권세에 영원히 갇혀서 소망을 잃어버린 모든 인류의 절대적이며 유일한 희망이다. 부활이 GOOD NEWS인 것은 사망권세를 이기지 못하고 꼼짝없이,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들, 죽음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사람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죽은 예수님을 무덤에서 삼일만에 부활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생명이 죽음을 삼키는 기적, 이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또한 부활은, 세상을 장악한 마귀권세와 그의 하수인들의 힘과 계획을 보기 좋게 무너뜨리는 퀘거이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이 세상 神인 악한 영들에게 비참하게 모든 것을 강탈당한 것(질병, 불신앙, 우상섬기는 일, 미래의 소망까지 빼앗긴 인생들)을 다시 소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복음은 하나님의 힘이 죽음을 넘어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한 역전의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타락한 세상의 힘과 질서를 거스르는 도전이며 이를 응징한 大事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성도에게 이 세상의 질서가 아닌 새로운 질서가 세워졌음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살려 내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지를 드러낸 대사건이어서 부활 신앙은 역경을 감수하는 신앙이고, 역전을 기대하는 신앙입니다. 부활 신앙은 고통의 시간에도 절망하지 않는 신앙이며, 억울한 순간에도 괴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부활입니다. 우리는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활 신앙은 영성을 갖춘 영적인 존재, 즉,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남이다. 진정한 부활신앙은 먼 미래의 그 종말적 재림의 그 날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이곳에서부터 새로운 존재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을 닮은 사람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예수님께 연합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들과 성도들이 부활의 큰 사건과 위대함을 너무 가벼운 일회성 행사로 전락시킨 면을 안타까워해야 할것이며 더 크고 위대하게 선포하며 전해야 할 것입니다. 안일하게 타협하며 내세지향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만 지켜져 온 것이 아닌가, 그저 나의 죽음 이후를 보장하고, 우리 성도들의 죽음에 조금의 위안을 주는 단순한 일회성 절기로 소홀이 취급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재림의 그날의 부활, 나의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다시 오늘 살아나는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성경적인 부활은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인데 죄와 더불어 먹고 살았던 육적인 모습, 자신의 죄 된 자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고 새로운 자아,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성도들이 부활에 참여하는 것은 부활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내 삶의 방향을 선하신 하나님께로 고정하고 나의 존재를 의의 도구로, 성품을 주님의 성품으로 바꾸는 것. 부활하신 예수님이 말씀.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15::20~58)/유향교회 목사·예장 합동개혁측 대전광역노회장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3-28
  • [사랑의 실천] 여성사역자 지원센터 박정옥대표
    여성사역자 지원센터는 개척교회를 돕는 일에 힘쓰고 있다(사진은 개척교회에 방문해 격려하는 모습)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사역자들에게 개척지원금 제공 교리적인 기반 확립위한 세미나와 여성신학생들을 지원  여성사역자 지원센터(대표=박정옥목사·사진)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역하고 있는 여성사역자들을 돕고 있다. 여성 목회자가 사역하는 개척교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여성신학생에게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성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와 프로그램도 다른단체와 연계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 센터 대표 박정옥목사는 처음에는 남성목회자와 여성목회자 모두를 지원했다. 도움이 필요한 사역자들이 연결되는 대로 지원금을 지원했다. 또한 신학생들도 한 학기에 일정금액 이상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왔다. 이렇게 목회자를 돕는 사역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박목사는 “처음 목회를 시작할 때 가난한 동네에서 시작했다. 그렇게 가난한 동네에서 사역하다가 보니까 왜 동네 안에 작은 교회가 세워져야 하는지 알게 됐다. 지친 영혼들 중 큰교회는 갈 수 없는 분들이 있었던 것이다”면서, “그러한 분들을 섬길 목회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귀하시다는 생각이 들었고 돕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이러한 사역을 알리지 않았고 그렇게 8년 동안 사역에 전념했다. 그러다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지난해부터 이 사역을 공개적으로 하게 됐다. 사역을 공개적으로 하게 되면서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게 됐고 그 단체가 여성사역자 지원센터이다. 남성사역자와 여성사역자 모두를 돕다가 여성사역자들을 돕게 된 이유에 대해 박목사는 “남자 목사님들의 경우 후원을 받으실 가능성이 높으시다. 그런데 여성목사님들은 후원교회가 잘생기지 않는다. 또한 한 영혼 한 영혼을 섬기는 일에 바쁘다”면서, “매달 월세를 내고, 성도들에게 밥 먹이는 것도 여성사역자에게 큰 부담이다. 그런데도 이들을 끊임없이 섬겨야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여성목회자들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사역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청주지역에 위치한 한 교회의 지원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교회를 지원할 기회도 얻었다. 방음문제로 예배를 제대로 드리기 어려운 교회와 물질적인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여성목회자가 그 대상이다. 현재 이 교회와 사역자를 돕기 위해 후원교회와 함께 논의를 하는 중이다.    여성사역자 지원센터는 물질적인 지원 외에도 복음나눔 사역연구소와 같은 단체와 함께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앙심이 깊은 사역자는 많지만 교리적으로 정립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역에 투신하는 여성사역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역에 일환으로 지난 21일에는 교회법세미나를 진행했다. 박목사는 “여성목사님들께서 사역에 전념하다보니 교회법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교회가 성장하게 되면 제직회나 공동회의 등을 해야 한다. 이러한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교회법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여성목회자들을 위한 목회컨설팅도 시작했다. 이러한 사역을 한 이유는 여성목회자들이 목회철학을 세워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여성신학생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기존에는 일부금액만 지원했으나 현재는 전액을 다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뿐 아니라 그들을 멘토링하는 길도 염두에 두고 있다. 박목사는 “여성목회자로서 몸부림치면서 걸어온 일이 있다. 이러한 경험들이 여성 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장학금을 줄 뿐 아니라 멘토링사역도 함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3-26
  • [목회] 수원성교회와 이경희목사 이야기
                                                                       (수원성교회의 전경)     ◇이경희담임목사    ◇안광수원로목사    균형목회로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 속에서 실천 수원성교회(담임=이경희목사)는 수원시 장안구 덕영대로변에 아름답게 세워져 있다. 1982년 9월 5일에 한 성도의 집에서 작은 수가 모여 드린 예배가 교회의 첫 예배가 되었다. 그리고 같은 달 26일 한 선교회의 지원으로 임대한 건물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3년 후인 1985년에 성전건축을 시작한 이후, 오늘날까지 42년간 수원지역에 복음사역을 감당하는 귀한 교회로 뿌리내려져 있다. 담임인 이경희목사는 2023년 12월에 취임했다. 전임자인 안광수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며 이제 성도들과 함께 교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막중한 무게를 감당하게 되었다. 이목사는 기본적인 신학교육 외에도 교회 사역훈련과 선교단체 훈련을 국내와 해외에서 받았다. 또 한국과 미국에서 신학공부를 마침으로 신학과 신앙, 목회와 선교에 준비된 차세대지도자로 하나님 앞에 준비된 목회자이다. 하지만 이목사는 전임이었던 안광수원로목사의 사역과 이전까지 진행해 오던 교회의 목회방향을 존중하며 배우고 따르고 있다.   ‘평화’와 훈련‘를 지향하는 건강한 교회 이목사는 전임인 안원로목사의 ‘평화목회’관을 존경한다고 말한다. “원로목사님은 한 사람이 열 발자욱을 빠르게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열 사람이 한 발자욱을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성도들 역시, 성장과 성공보다는 평화를 지키자는 가치를 좋아한다고 한다. 이목사는 평화목회를 ‘화해’의 가치로 생각한다. 먼저 피조물이 하나님을 만나는 수직적인 화해가 이루어지고, 상처 입은 개인이 자기와 화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회복된 자아가 피조물과 사람, 환경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회복을 이루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것이 곧 복음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목사는 이런 방향으로 원로목사의 평화목회를 보다 구체적으로 계승하고자 한다.     또한 안원로목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되고 훈련되는 과정을 제자훈련으로 생각했다. 때문에 은퇴하기까지 한 평생 동안, 10주 과정의 새 신자반을 직접 인도했다. 결과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수 천명의 새신자를 직접 양육한 것이며, 그런 과정을 통해 교회의 성도들을 직접 알아가기를 힘썼다. 이목사는 그 전통을 존중하고 계승해서 앞으로 초급반 과정을 인도하고자 한다. 이목사에게 한가지 다른 특색이 있다면, 제자훈련이라는 기본 훈련 위에 영성훈련의 내용을 더하고자 한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침묵기도’ 등을 지도해서 함께 성숙하고자 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흥과 성장의 단계에 멈추어 서 있기에 위기라고 말한다. 이제는 맹목적인 양적 성장을 넘어서서, 영성훈련을 통한 영적깊이의 단계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신앙과 가정·교회와 일터의 균형잡기 수원성교회는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가 이 균형목회를 5가지로 세분화해서 실천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것은 △일과 교회의 균형 △기도와 실천의 균형 △몸과 마음의 균형 △지성과 감성의 균형 △개인과 공동체의 균형이다. 이것은 신앙인이 지나치게 종교적이고 교회 중심으로만 살아갈 때 나타나는 문제들을 염두한 교회의 목회관이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개인의 신앙과 개교회, 그리고 자신의 가정뿐 아니라 세상과 이웃, 사회와 국가에, 그리고 믿음이 실천으로 나타날 때, 그 가치가 있다는 신앙관이 녹아진 내용이다. 그리고 그것은 수원성교회가 지키는 제자훈련의 철학이기도 하다. 이목사는 특별히 가정을 세우는 사역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교회에 많은 젊은 가정들이 있고, 30대 40대의 가정이 350가정 정도나 된다. 깊이 교회에 참여하지 않는 가정까지 더하면 500가정 정도라고 추산한다”며, “이런 젊은 가정들이 잘 세워지는 것이 목회자로서 나에게 큰 사명이며 또 기도제목이다”라고 가정사역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이목사는 또 “600명 정도의 청년들이 매주 예배를 드린다. 이 청년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고 그들의 미래가 은혜 가운데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 역시 매우 큰 사명이다”고 청년들에 대한 사랑과 비전을 나타낸다.     이웃·사회에 하나님나라 실천하기 교회는 봉사관을 건축하고 2층에 ‘다문화센터’를 설치했다. 그곳에서 외국인들의 한글교육을 지원하고, 그들이 비자연장을 받을 수 있는 지원까지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은 법무부 산하의 기관으로 인정되었다. 또 봉사관 4층을 500석 규모의 대형 공간으로 꾸미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결혼식 혹은 지역단체의 크고 작은 행사를 위해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지난 코로나 기간에 큰 액수의 헌금을 지원해 교회 주변의 상가와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 사역은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또 한 달에 한 번 성도들은 ‘사랑의 헌금’이란 명목의 헌금을 한다. 이 헌금은 오직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을 돕는 일이나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성금을 보내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만 사용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최근 한국교회 최초로 ‘사회선교사’제도를 시작했다. 이것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봉사하고 있는 7명의 성도들을 사회선교사로 호칭하며 후원하는 사역을 말한다. 사회선교사들은 각각 성경적 토지공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일하는 선교사, 기독교적 인권을 위해 일하는 선교사, 환경문제와 여성문제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다. 수원성교회의 성도가 아니어도 하나님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사역이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는 원로목사님께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초대해서 위로하고 격려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기를 힘쓸 것이며, 사회선교사를 지원하는 일과 같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사역에 더욱 열심을 낼 것이다”며 수원성교회의 앞날에 힘찬 비전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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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4-03-25
  • [설교] 최고의 역전 드라마, 부활
    김 학겸 목사    극적인 드라마를 보면 그 안에 반전이 있습니다. 인류 최고의 역전 드라마는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부활이 없는 십자가는 비극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소망이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한 모습을 보기 전에는 부활을 믿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요20:1). 예수님의 부활을 기대하고 갔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예수님의 빈 무덤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시몬 베드로와 요한에게 달려가서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요20:2). 그리고 두 제자도 달려가서 빈 무덤을 보고 시체가 도난당했다고 여겼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으면, 열린 무덤은 그저 놀라운 사건에 그칠 뿐입니다. 부활 신앙이 없으면 주님을 위한 걱정이나 열정도 그저 헛된 것입니다.   그러나 살아나신 예수님을 본 사람들은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친히 나타나셔서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요20:16). 마리아는 눈으로 볼 때에는 누군지 몰랐는데, 자신의 이름을 부르시는 음성을 귀로 듣고 예수님인 줄 알았습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안다고 하는데,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마리아의 영적인 귀와 눈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부활의 증인이 된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자신을 보내신 것 같이 제자들을 보내셨습니다(요20:21).   부활을 목격한 이들의 증언을 통해 다음 세대가 부활을 믿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각자 받은 사명을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너는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보듯이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대로 충성을 다하면 됩니다. 달란트를 받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열등감이나 우월감을 갖지 말고, 주님이 맡겨 주신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부활의 주님은 사명을 받은 이들에게 평강과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요20:21-22). 우리의 능력과 가진 것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실력과 소유가 아닌 예수님의 성품과 믿음에 근거합니다. 그래서 사명 받은 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실패감과 죄책감 등으로 깊은 절망 가운데 있던 베드로를 찾아가셨습니다. 숯불에 구운 떡과 고기를 주신 후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이나 물으시고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한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상처 입은 마음을 회복시켰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보면 베드로의 상처 입은 모습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과거를 가지고 괴로워하는 모습도 없습니다. 베드로는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다른 사람들을 회복시키는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사명을 감당하는 것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사명 감당의 필요충분조건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성도는 눈물이 기쁨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지만, 부활의 주님을 만나자마자 그 눈물이 기쁨으로 바뀌었습니다. 제자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십자가 죽음 너머에 위대한 부활이 있었음을 믿고, 부활의 증인으로서 담대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 새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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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말씀
    2024-03-22
  • [목회] 희년정신 실천하는 주빌리교회와 김유준목사
    주빌리교회는 다음세대와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생활과 예술, 영성문화가 잘 어우러진 K-컬쳐캠퍼스운동을 전개 청년 무이자 대출위한 희년은행 등 소외된 이 위한 사역에 주력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주빌리교회(담임=김유준목사·사진)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희년공동체이다. 또한 대학생선교에 비전을 가지고 개척된 교회로 청년뿐 아니라 다음세대를 섬기고 있다. 특히 숭실대학교 소그룹채플에 협력해 믿지 않는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세대를 연결하는 K-컬쳐 캠퍼스를 통해서 온 세대에 복음을 흘려보내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캠퍼스와 카페활용한 청년위한 교회를 개척   주빌리교회 담임인 김유준목사는 오랜 시간 청년사역에 힘쓴 목회자이다. 기성교회에서 그 일을 감당하던 김목사는 코로나19 등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보았고, 청년들을 위한 교회개척의 필요성을 느껴 주빌리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현재 예배는 안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드려지고 있다. 이 카페는 김목사가 청년들을 섬기기 위해 이전교회에서부터 운영하던 곳이었다. 카페라는 공간을 활용하기에 젊은이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목사는 “담임목회를 하면서 대학청년과 캠퍼스 사역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됐다. 이러한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개척을 하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쉽지 않았지만, 마음을 정리하고 개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이 카페를 좋아한다. 주변에서 북촌 한옥마을 등이 있어 예배드리고 함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인 것 같다. 믿지 않는 청년들에게도 교회로 초청하기 더 쉬운 듯 하다”고 말했다. 지금도 주중에는 카페로 쓰이고 있다. 현재 3명의 청년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으며,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줌으로 그들을 지원하고 있다. 오후시간에는 이곳이 청년들과 다양한 연령층의 모임의 장소로 쓰이고 있다.   다양한 세대를 연결하고 세대간의 모임 진행    이러한 다양한 연령대의 모임을 K-컬쳐 캠퍼스운동이라고 부르고 있다. 2030, 4050, 6070세대 간의 모임이 진행된다. 그리고 세대별 모임뿐 아니라 서로 다른세대를 연결해주는 모임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모임은 영국의 알랭드 보통교수가 만든 인생학교에 영향을 받았다.   김목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한복을 입고 사진도 찍는다. 이것은 생활문화이다. 북촌지역은 미술과 공예 등 예술문화가 담겨진 지역이다. 그런데 예술문화와 생활문화를 보다 중요한 것이 정신문화라고 할 수 있다. 신앙의 표현으로 말하면 영성문화이다”면서, “그래서 이 세가지 문화가 잘 어우러지는 것을 K-컬쳐 캠퍼스에서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통 2030은 취업이나 창업에 관심이 많다. 4050은 생업에 바쁘다. 그리고 6070은 덕업도 있으면서 시간도 있으신 분들이다. 6070은 젊은 사람들에게 맨토링을 할 수 있어 좋고, 2030은 배울 수 있어 좋다. 그리고 4050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연결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임에는 신앙을 가진 사람이 아닌 비신앙이나 타종교인도 함께하고 있다. 김목사는 “다원주의 개념이 아니라 타종교라 하더라도 이렇게 청년들과 다양한 세대가 어우려져서 비전을 꾸며서 나가는 사역이다”면서, “자유와 평화, 정의와 같은 기독교가 가진 좋은가치들을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알리고 있다. 신앙의 접촉점으로서 이러한 일들이 쓰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외된 자들을 위한 희년사상 추구    주빌리교회의 핵심적인 사상이 있다면 그것을 바로 희년사상이다. ‘주빌리’라는 교회의 이름도 영어로 희년을 뜻한다. 김목사는 설교할 때도 희년을 주제로 한 설교를 많이 한다. 설교 메세지의 희년사상을 담아서 우리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강조한다. 예배 직후에는 전교인이 함께 30분 정도의 토론시간을 가진다. 함께 말씀을 나누고 지난 한 주의 삶도 나눈다. 김목사는 “이 시간은 ‘제 주변에는 이런 어려운 분들이 있는데 우리교회가 어떻게 도울 것인가’ 등을 나눈다. 그렇게 희년의 가치에 맞는 나눔으로 도전을 주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적인 것으로는 희년운동을 하는 기독교단체 희년함께와 협력해 청년 무이자 대출같은 희년은행 사역을 하고 있다. 또한 산업재해로 피해 본 노동자들을 지원하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를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랫동안 희년운동을 한 사역자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희년사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한총련사태을 겪으면서 크리스천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면서 였다. 김목사는 “그렇게 고민하던 중 예수원의 대천덕신부를 통해 한국의 토지정의운동을 알게 됐고 관련모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희년사상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캠퍼스선교위한 소그룹채플 사역에 동참    주빌리교회는 캠퍼스선교에 일환으로 숭실대학교의 소그룹채플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일에 일환으로 김목사는 숭실대학교의 초빙교수이자 소그룹채플을 총괄하는 글로벌선교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목사는 “지난해 1학기부터 숭실대학교의 초청으로 소그룹채플을 진행하는 소그룹 멘토로 참여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해 7월부터 초빙교수를 맡게됐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소그룹채플을 총괄하는 글로벌선교센터의 센터장을 맡게 됐다”면서, “현재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그룹채플은 만족도가 90%가 넘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숭실대학교의 1학년 학생은 3천명에 달한다. 어떤 점에서 보면 3천명을 목회하는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소그룹채플 사역이 활성화되면 캠퍼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본다. 기독교대학들이 이 사역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교회와 대학이 연결돼서 캠퍼스를 섬겨야 한다”면서, “이러한 사역에 우리교회도 동참하고 있다. 학생들을 더 깊게 섬기기 위해서 다른 교회와 연합해서 숭실대 인근지역에서 예배를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3-13
  • [설교] 건축자들이 버린 돌
       성경 시편 기자는 시편118편 22부터 23절에서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118편 22절은 예수님께서 사역하시면서 자주 인용한 구약성경 구절 중에 하나입니다. 이 구약의 성경구절의 예언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건축자들은 교만한 지도자들이고 모퉁이 돌은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할 수 있습니다. 교만하고 탐욕스러운 지도자들인 건축자들은 이 돌이 쓸모 없다고 버립니다.   그들은 예수그리스도를 자신들이 지을 성전에 전혀 적합하지 않은 재료라 생각하고 버렸습니다. 건축자들은 성전을 짓는 최고의 기술자들이었을 것입니다. 최고의 기술자들이 보기에 성전은 튼튼하고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화려한 재료가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성전은 무너질 것입니다. 마태복음 24절 2절 “여기에 있는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 건축자들이 건축한 이 성전은 로마 군에 의해 예수님의 예언처럼 벽돌 하나도 남김없이 허물어졌습니다. 서기 70년 예루살렘 성전은 완전히 사라졌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도 사라졌습니다. 이제 사람 손으로 지은 성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성전만이 존재할 뿐 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옮겨 다닐 수 없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이 성전이 되어 어디든 옮겨 다닙니다. 여기도 저기도 성전이 있습니다. 그 성전이 세계를 이끌어 갑니다. 어둠을 빛으로 바꾸는 일을 합니다. 사망을 생명으로 바꾸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그 성전 안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건축공사에서 제일 먼저 놓이는 돌이 바로 모퉁이의 머릿돌입니다. 이 돌은 건축하고자 하는 벽의 방향과 길을 결정해 주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버린 돌이 되셨지만 3일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성전의 머릿돌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그 머릿돌 위에 지어진 존재들입니다. 이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건축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건축 재료로 쓰임 받는다는 것은 기적 중에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 안에는 기적이 있습니다. 우리 안에 우리가 따르고 믿고 사랑하는 예수그리스도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적을 행하고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그분 안에 있으면 모든 것이 새롭게 되고 모든 것이 회복될 것입니다. 그분을 통해서 우리 삶의 새로운 변화가 일어 날 것입니다. 복음을 전파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가 예수를 사랑하게 되는 일은 기적입니다. 기적은 다시 기적을 낳을 것입니다. 그 믿는 사람들의 생명을 풍성하게 하여 또 다른 생명을 낳는 기적이 사방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생명으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의 인생이 풍요롭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3-04

실시간 교회/목회 기사

  • 영광제일교회 이동환목사
      “축복식 초대받아 집례한 것은 목사로서 할일 한 것일 뿐” 여러 과정 끝에 감리교 연회재판에서 정직 2년 선고받아   이동환목사(영광제일교회)는 지난 14일 무지개신학연구소, 퀴어신학아카데미에서 주최한 제1회 무지개목회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소 인원만 참석하여 진행됐다.   이동환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처음에는 내가 받을만한 상인가 싶어 쑥쓰럽고 민망한 마음으로 참석해 앉아있었다”며, “김준우선생님께서 ‘미안하다’고 하실 때는 울컥 눈물이 나오는 걸 애써 참았다. 평생 어떻게 살아오셨는지를 아는데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바쁜 중에도 달려와 사회를 맡아주신 자캐오신부님, 멋진 노래로 퇴로를 차단해주신 장현호님, 기운 북돋는 말씀 해주신 김준우선생님, 홍인식박사님, 한인철박사님, 유연희박사님께 감사드린다. 받은 격려 기억하며 꿋꿋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목사는 무지개목회상을 수상 후 “먼저 무지개목회상을 재정하시고 부족한 저를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무지개신학연구소, 퀴어신학아카데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사실 이 상을 받는다는 것이 굉장히 영광스러우면서도 참으로 민망하다. 그저 제가 한 일이라고는 축복식에 초대받아 집례한 것밖에는 없다. 목사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했던 것일 뿐이다. 그 뒤는 심사위원회와 재판위원회 분들이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성소수자 인권이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용기있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던 분들이 계셨다. 맨몸으로 혐오를 받아내며 치열하게 싸우고 생존하신 혹은 돌아가신 당사자 분들이 계셨다. 또한 대다수의 교회와 목회자가 ‘동성애는 죄’라고 손가락질할 때, 하나님은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심을 말하며 무지개빛 목회를 펼쳐나가신 선배 목회자분들이 계시다. 이 상은 사실 그분들이 받으셔야 할 상인 듯하다. 이 곳에 계시지 않는 그분들을 대신하여 받는 상이라 여기겠다”고 덧붙였다.   이목사는 “작년 9월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축복식 집례한 일로 고발된 후 1년 4개월여 시간이 지났다. 여러 과정 끝에 감리교 연회재판에서 정직 2년을 선고받았다”면서 “현재 총회로 상고하였고 아직 항소심 날짜는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격랑 같은 시간들을 지나오며 참 외롭고 힘겨운 시간들도 있었지만 참 감사한 일들도 많이 있었다. 고립감과 외로움에 혼자 울고 있을 때 손을 내밀어 준 분들이 계셨다”고 감사했다.   또 “생각지도 못한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 함께 의논하고 대응해나갈 힘이 되어준 대책위와 변호인단이 있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성명서에 함께 서명해준 고마운 분들도 계셨다. 직업도 종교도 다른 수천명의 사람들이 탄원서를 보내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목사는 “제가 겪은 일은 암울하고 절망스러운 일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과정에서 희망의 씨앗을 품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에 길을 만드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분이다”면서 “언젠가부터 ‘나’의 일은 ‘우리’의 일이 되었고, 우리는 서로의 어깨를 걸고 저 혐오와 편견의 벽에 부딪혀 나가고 있다. 우리는 각자 평화롭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 누군가는 축복을 했고, 누군가는 피케팅과 기도회를 열고, 또 이렇게 상도 제정해주시고, 이런 우리의 노력들이 어우러져 해방 세상을 열어가고 있다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 내년 초에는 2심 재판이 시작되겠고 무죄는커녕 어쩌면 더 중한 처벌을 받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떤 결과가 나온다고 할지라도 결코 사랑은 지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며, “오늘 수여해주는 이 상은 지금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한 격려요, 함께 혐오에 맞서겠다는 연대이자 평등한 한국교회를 열어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라 할 수 있을 것다. 응원의 마음 잘 받아서 포기하지않고 꿋꿋이 걸어 나가겠다. 차별에 침묵하지 않으며 인간의 존엄에 대해 외치겠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0-12-23
  • 익숙함에서 탈출하라 (요한복음 2장 13~17절)
      심리학 용어 중에 ‘지식의 저주’가 있다. 지식의 저주란, 내가 알고 있는 바를 전하면 상대방도 100% 이해할 거라고 미루어 짐작하는 태도를 일컫는 말입니다. 심리학 박사인 엘리자베스 뉴튼은 이렇게 말했다. “지식의 저주는 누구도 원하는 바는 아니지만, 불행하게도 모든 이가 가지고 있다.” ‘지식의 저주’는 한마디로 익숙함에서 온 오류라고 할 수 있다. 나에게 익숙한 것이 남에게도 익숙할 것이라는 착각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낯섦과 익숙함이 교차한다. 낯섦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함으로 변한다. 낯설었던 것이 익숙해지는 것은 좋은 일이다. 도자기 만드는 것을 처음배우는 사람에게 도자기를 빚고 굽는 모든 것은 낯설다. 시간이 지나 도자기 만드는 실력이 늘어서 처음 가졌던 낯섦이 익숙함으로 바뀌는 것은 좋은 일이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맛은 어떤 맛일까? 어머니의 손맛 아닐까? 그런데 과연 어머니가 해준 것이 제일 맛날까? 물론 음식을 정말 잘하시는 어머니셨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머니의 손맛이 최고의 맛으로 느끼는 것은 익숙함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어머니가 해준 음식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익숙함은 우리에게 안정감을 준다. 편안함을 준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유익이 있다. 하지만 익숙함은 우리를 나태하게 만든다. 안일주의에 빠지게 한다. 안주하게 한다.   예수님은 성전의 본질을 잊어버린 모습을 그냥 지켜볼 수가 없어서 채찍을 들고 성전을 청결케 하셨다.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서 양과 소를 다 성전에서 쫓아내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과 상을 엎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호통을 치셨다. 예수님은 잘못된 줄 알면서도 그것에 익숙해져 있는 종교지도자들과 백성들의 모습을 두고 볼 수가 없어서 성전을 청결케 하셨다.   익숙함에서 탈출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변화하기 위해서다. 성장하기 위해서다. 익숙함에서 탈출하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다. 성장할 수 없다.   부산 수영로교회 이규현목사는 〈그대 느려도 좋다〉에서 이렇게 말한다. “지겨운 나를 만나고 쉽지 않다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나를 새롭게 하려면 나를 낯설게 만들어야 한다. 익숙한 나를 매몰차게 거절하고 밀어내야 한다. 익숙함과의 결별을 두려워하는 나를 이겨야 한다.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지 않는 생명은 이미 죽은 것과 같다”   이규현목사는 나를 새롭게 하려면 나를 낯설게 만들라고 한다. 익숙한 나를 매몰차게 거절하고 밀어내라고 한다. 익숙함과 결별을 두려워하는 나를 이겨야 한다고 말한다. 변화되기를 원하는가? 성장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익숙함과 결별해야 한다. 익숙함에서 탈출해야 한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의 익숙함에서 탈출해야 한다. 신앙에는 됐다가 있어서는 안 된다. 신앙은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익숙함은 그냥 탈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용기에다 믿음이 더해져야 한다. 데일 카네기는 이런 말을 했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내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이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가만 들고 있으면 바람개비는 돌아가지 않는다. 하지만 바람개비를 잡고 달리면 그 속에 바람이 일어나 바람개비는 돌아가게 된다. 익숙함을 탈출하는 것은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을 써야 한다. 가만히 있는 다고 익숙함을 탈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바람개비를 잡고 달려가는 용기를 내야 한다. 믿음의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  /아름다운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0-12-23
  • 이웃위한 목회, 충주중앙교회 김정배목사
      성도의 교제와 사랑의 실천 통해 ‘삶이 즐거워지는 교회’ 추구 “이웃향한 사랑과 축복의 바이러스를 지역에 전파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64년을 맞고 있는 충주중앙교회(담임=김정배목사·사진)는 지역을 잘 섬기는 교회로 유명하다. 충주중앙교회의 표어는 ‘삶이 즐거워지는 교회’이다. 김목사는 “예수님을 섬기는 우리들의 일상은 언제나 기쁨과 즐거움으로 충만해야 한다.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 희망차고 밝은 얼굴로 살아가야 한다”며, “말씀과 기도로 나의 영성을 깊게 하고 언제나 겸손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며 살아가는 게 우리교회 표어의 뜻이다”고 전했다.   충북의 중심도시, 충주 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복지사역에 충주중앙교회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주중앙교회 권사 두 분이 운영하는 ‘재성나눔쉼터’에 대한 여러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김목사는 “재성나눔쉼터는 자녀를 잃은 두 권사님이 그 보상금으로 주위의 노숙자를 돕기 위해 만든 급식소이다. 지금까지 충주 지역의 많은 노숙자와 독거노인 등이 나눔쉼터에서 도움을 얻었다”며, “귀한 사역이기에 우리 교회와 지역에서 자원봉사단을 만들어서 꾸준하게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급식사역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그래서 눈을 돌린 것이 도시락 사역이다. 매일 100여 명의 도시락을 만들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배달하고 있다. 김목사는 “매일 100명 분량의 도시락을 만드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대한 확고한 신앙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며, “많은 성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시락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목사로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고, 나눔에 동참하는 성도들과 도움을 받는 모든 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중앙교회는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매년 20가정을 선별해서 200장의 연탄을 배달해준다. 김목사는 “연탄은 저소득층 가정에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난방연료이다. 연탄값 상승과 코로나로 올해는 더 많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이 사역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서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중앙교회의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주변 사람들은 교회에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 일부 교회가 코로나 집단감염을 일으켜 사회적으로 비난을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충주중앙교회는 지속적인 사랑의 활동으로 교회의 긍정적인 면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렇게 충주중앙교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닌 사랑과 축복의 바이러스를 지역에 전파하고 있다.   김목사는 다음세대의 부흥이 가장 절실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교회학교의 부흥을 위한 사역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목사는 “지금 세대는 아이티혁명과 코로나혁명을 경험한 전혀 새로운 세대이다. 이들에게 복음을 바로 제시하지 못한다면 우리 교회를 포함해 한국교회 전체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다”며, “미래세대 부흥을 위한 다양한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구제선교 사역의 활성화를 통한 선한 영향력 향상도 강조했다. 김목사는 “코로나의 영향은 한국사회와 교회에 심대한 영향을 남겼다.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코로나 이전으로 100% 다시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다”며,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교회는 한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과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켜야 한다. 그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다시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을 길을 여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김목사의 확고한 목회철학으로 충주중앙교회는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사랑의 실천을 통해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 교회/목회
    2020-12-18
  • (사)소명나눔, 나눔으로 코로나극복 앞장
    ◇MBN 방송팀이 (사)소명나눔의 돌봄사역을 취재하는 등 동 법인의 사역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장총과 MOU 체결하며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지역 사회안전망으로 섬기겠다”   사단법인 소명나눔(이사장=원형득장로)은 흘로어르신과 취약계층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영리단체이다. 원이사장은 “현대사회의 병리현상인 고독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그 어느 세대보다 보호와 관심과 지원 그리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과 사회적 돌봄 문화로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야겠다는 마음으로 2019년 4월4 일에 창립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소명나눔은 단순한 사회복지 기관이 아니다. 왜냐하면 원이사장을 비롯해 모든 직원이 성령의 감동하심 속에서,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사역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소명나눔은 영적인 사회복지 기관이라 할 수 있다.   원이사장이 장로로 섬기고 있는 천성교회는 2016년부터 이웃을 위한 반찬봉사를 해왔다. 소명나눔은 교회와 함께 체계적으로 지역에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매주 수요반찬봉사와 의류, 김장 나눔과 무료 효사진제작을 해드리고 심리상담을 진행하던 중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든 행사가 중지하게 됐다. 10월 중순부터 코로나19가 다소 완화되자 다시 수요반찬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소명나눔은 지난 11월 18일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김수읍목사)와 MOU를 체결하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원이사장은 “이것은 소명나눔이 한국교회에서 공식적인 나눔기관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사명을 잘 감당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소명나눔은 코로나팬데믹으로 심리적 불안에 빠져 있는 어르신들을 지원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원이사장은 “홀로어르신과 취약계층어르신들이 코로나레드, 코로나블루, 코로나블랙의 상태에서 심리적인 불안과 화, 우울증과 고독감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단법인 소명나눔에서는 심리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위원님을 통해 관찰과 치료를 병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자 준비 중에 있다”며, “지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립된 노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돌봄서비스이다. 한번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더 큰 위험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 2월 이후 복지부는 모든 관심과 지원을 코로나19 방역에만 쏟아 붓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들에 적절한 돌봄, 심리지원 같은 세심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코로나시대에 맞는 노인 돌봄 정책을 낸 것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라는 것이다.   코로나19로 급식소 운영이 중단되자, 각 지역 복지관이나 민간단체들이 나서서 어르신들에게 도시락배달이나 식재료를 가지고 반찬을 만들어 제공하는 등 자체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내년에도 사정은 비슷할 전망이다. 정부의 내년 노인 복지 예산을 분석한 결과 평년에 비해 돌봄 예산이 강화 된 것은 없다.   이에 대해 원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노인의 삶이 급격히 바뀌었는데 돌봄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똑같이 하겠다는 것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좀 더 과감한 정책실행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어려운 여건과 환경 가운데서 주어진 사업에 최선을 다해 소외된 취약계층의 어르신들을 돌보고 지역 사회안전망을 통해 섬기는 소명나눔이 되겠다.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소명나눔은 한장총과 MOU를 체결하며 한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기로 다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0-12-18
  • 진천중앙교회, ‘피켓전도’로 복음화 앞장
    ◇진천중앙교회는 피켓전도를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 이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전국교회의 신청을 받아 무료로 전도용 피켓 제작·발송 비대면 방식 전도 통해 교인과 지역사회의 변화 이끌어   “23살부터 지금까지 37년 목회했는데,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진천중앙교회 담임 김동환목사(사진)는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지금 김목사와 성도들은 ‘전도열풍’에 깊이 빠져있다. 바로 ‘피켓전도’이다.   김목사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7시30분에서 8시까지 어김없이 정해진 장소에서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한다. ‘예수를믿으세요’라는 익숙한 말도 벼(별)로 없다. 오직 피켓과 김목사의 눈빛과 몸짓이 메시지의 전부이다. 폭풍이 불어도, 명절 연휴가 돼도 김목사의 전도는 멈추지 않는다. 늘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실존하는 것이 가장 큰 울림임을 자신이 잘 알기 때문이다. 김목사는 피켓전도가 코로나시대에 가장 적합한 ‘비대면 전도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전도를 하고 싶은데 코로나시대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했다. 또 교인들이 수월하게 전도에 동참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하며 기도했다. 그러다 피켓을 들고 전도하는 방법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피켓전도를 교인들 앞에서 선포하고, 자신이 먼저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갔다. 그러자 얼마 후 80명 정도의 교인들이 피켓전도에 동참했다.   이강래권사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피켓을 들고 전도에 동참하는 열성 ‘전도 마니아’가 됐다. 12시가 되면 어김없이 이권사가 나타나자 이제는 어쩌다 일이 있어 보이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권사는 “처음 피켓전도를 시작했을 때 약간 이상한 눈으로 보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았다. 그런데 계속하니까 이제는 눈도 마주치고, 간단한 인사도 하고 지낸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전도를 하면서 복음이 필요한 한 영혼을 생각하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전도는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게 아니라 먼저 나를 변화시키는 주님의 일임을 깨달았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국제피켓선교회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혜명전도사는 “담임목사님이 피켓전도를 선포하시고 교역자들에게 취지를 말씀하였을 때 그것이 단순히 숫자를 늘리려는 것이아님을 알게 됐다. 강제성을 동원해 결과를 지나치게 압박하는 전도가 아닌 순수한 자발성으로 동참하는 전도가 바로 피켓전도이다”며, “무엇보다 담임목사님이 솔선수범하시니 부교역자와 성도들도 자연스럽게 목사님의뒤를 따르게 됐다”고 말했다. 또 “피켓전도가 시작되면서 교회에 새로운 영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무엇보다 동참하는 성도들이 모두 행복해 하고감동을 받는다는 점이다. 여건상 직접 나서지 못하는 분들은 후원금으로 함께했다”며, “담임목사님 말씀처럼 피켓전도는 코로나시대에 최고의, 최선의 전도방법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선한 것은 반드시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말이 있다. 피켓전도는 서서히 그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진천중앙교회의 피켓전도에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응원하는 목소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한국교회의 존재감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은 의미 있는 변화였다.   김동환목사는 피켓전도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진천에서 100명, 전국에서 1,000명, 세계에서 10,000명! 이것이 모토이다. 김목사는 “세계 곳곳에서 피켓을 들고 전도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을 꿈꾸며 나아가고 있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며, 도전하는 자의 것이다”고 비전을 이야기했다. 진천이라는 한 지역에서 시작된 피켓전도의 물결이 전국으로, 전 세계로 확산될 것을 소망하며 오늘도 김목사는 피켓을 들고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거리로 나선다.   진천교회는 무료로 피켓을 전국교회에 보급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신청을 하면 교회이름, 담임목사 이름, 전도자 이름, 장소와 문구를 넣어 한 교회당 4개를 보내준다. 박혜명전도사는 “주로 개척교회에서 많은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많은 교회에서 관심을 갖고 신청을 해주시면 정성을 다해 보내드리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1907년 평양의 한 교회에서 시작한 부흥의 불꽃이 조선 전체로 확산됐듯이 진천에서 시작한 피켓전도의 물결이 다시 대한민국 전역으로 번져나가기를 기도해 본다. 신청: (043)534-5200.  
    • 교회/목회
    • 목회
    2020-12-16
  • 예수 바르게 전하기 운동하는 양희종박사
       ◇양희종박사가 주관한 제7회 교회개혁세미나가 철저한 방역 가운데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것 강조 기독교의 진리와 사랑을 전파하는 학술활동을 꾸준하게 전개   학술활동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 바르게 전하기 운동 학술원’(원장=양희종박사·사진)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요 하나님의나라이시다!」란 주제로 제7회 교회개혁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 확산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큰 호응 속에 끝났다.   원장 양희종박사는 “요즘 세태는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 사이비종교가 정통기독교의 신앙을 파괴하기 위하여 사악한 계교를 행하는 모습이 매우 안타까운 실정이다. 사이비 교주가 자신이 삼위일체 되신 참 하나님이시요, 보혜사라고 주장하나, 사이비 교주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처럼 하나님나라라고 주장 할 수 있을까”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리고 발제자들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발표를 진행했다.   지난 제4회 세미나는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이었다. 이는 신성을 강조하며 인성을 말했다면, 이번 제7회 세미나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인성을 강조하며 신성을 말했다. 물론 신성100%, 인성100%이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나라이다”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함께 지상에 실체적으로 임한 것, 즉 성도의 심령(눅17:20, 21)과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마13:31,33,44,47)를 가리키기도 하고, 그리스도께서 왕 노릇 하시는 천년왕국(삼하7:10-16; 시89:3,4,20-37)과 신천신지(계21:1-6)를 가리키기도 한다.    양원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와 ‘아직’을 상고해 볼 수 있다. 복음서에는 때때로 그리스도의 이름이 하나님 나라와 동일시된다(마태19:27,29, 마가10:29, 누가 18:29, 행전 8:12, 28:31).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하나님 나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예수님은 선지자들이 예언한 그 때가 이제 성취되었으며(누가 4:21), 그 나라는 이제 자신(예수님)안에서 실재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김영한박사(기독교학술원장)는 “나사렛 예수께서 다윗의 후손이라는 것은 그 분의 인성을 증언하는 정통신앙의 진리의 진리다. 예수께서 여자의 후손으로 인간이 되셨기 때문에 그는 인간의 죄를 담당하는 속죄 제물이 되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단지 다윗의 후손으로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죄 없는 온전한 속죄 제물이었고, 그의 속죄는 온전히 영원한 속죄를 이룰 수 있었다. 기독교 신앙은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즉 나사렛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사람의 아들(다윗의 후손), 그의 신성과 인성을 믿는 신앙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서창원박사(총신대신대원 교수)는 △교리사적 천명: 예수는 참 하나님이시다 △기독론적 선언: 예수는 참 하나님이시다 △실천적 측면: 예수는 성도들이 경험하는 중보자 참 하나님이시다라고 설명했다.    송태흔박사(개신대학원대학교)는 주님의 교회의 유일한 주인이신 예수그리스도가 원하시는 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해 기독론적으로 설명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0-12-01
  • 작은교회연구소 이재학소장 발표
      코로나19가 가져온 돌아봄, 외로움, 멈춤을 교회론적으로 분석 “소통위해 더 작은 소그룹 형태 교회들이 교회 내에 존재해야”   작은교회연구소(소장=이재학목사·사진)와 토비아선교회(대표=김덕진목사)는 ‘2021년 목회사역을 위한 콘텐츠 세미나’를 지난달 19일 오산성복교회(안용훈목사)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성황리에 마쳤다. 갈릴리지역에 있는 7개 도시를 중심으로 예수의 사역을 통한 목회자가 배워야 할 자세를 연구하는 이번 세미나에서 이재학목사(하늘땅교회)는 좥코로나시대 갈릴리목회의 적용좦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소장은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아니 우리 스스로 질문하게 만든다. 그중에 하나가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이다”며, “이것은 가치의 문제이다. 무엇이 참된 신앙인의 모습인지, 진짜 그리스도의 사랑은 무엇인지를 고민한다. 이와 같은 본질과 가치의 문제에 진실과 진심이 담기지 않으면 사람들은 예전과 달리 교회 밖으로 나가는 실정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코로나는 우리에게 공포, 두려움, 혐오, 분노, 우울의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었다”며, “사실 우리가 믿는 성경은 오늘과 같은 사건과 해석이 가능하다고 본다. 다문화, 다언어, 다종교, 복합적인 사건, 재해, 전염병 등 다양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21세기의 오늘 우리는 다시 1세기의 성경으로 돌아가서 다시 본질을 고민하고 신앙인으로서 가치를 다시 정립해야 할 때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소장은 “우리 인간은 그동안 고속질주하며 달려가는 사회에 살아왔다. 그 가운데 코로나19가 발생한 것이다. 사람들은 천천히, 단순하게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며, “교회의 대형화가 준 공동체의 약화나 신앙전수의 단절이 지금의 우리가 다시 교회의 본질을 생각해보고, 더 작아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이것은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소통이나 나눔의 방식을 위해 더 작은 소그룹 형태의 교회들이 교회 내에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힘든 상황속에서도 교회가 단단하게 세워지는 이야기를 숙고해보면 그곳에는 초대교회와 같은 공동체적 고백과 간증이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폴 트르니에는 ‘사람이 혼자 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결혼이고, 또 하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며, “가정을 세우는 일과 교회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교회와 가정은 혼자 할 수 없으며, 철저히 공동체적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소장은 “교회 모이는 방식과 흩어져 사는 방식을 균형 있게 가르쳐야 한다. 무엇을 했는가(doing)의 문제보다 교회나 성도의 존재(being)가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선교방식도 전투적인 방식에서 낮아짐과 순종과 제자도를 실천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소통방식 역시 투명성, 적절성, 효율성, 대중성 등 다양하게 고민하며, 교회는 복음을 지켜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복음은 인간의 위대함을 드러내는 방식이 아니라 인간의 무능함을 드러내며, 그 가운데 하나님이 오셔서 우리를 향하여 무엇을 하셨는지를 가르쳐준다”며, “그래서 복음 앞에서 경쟁이나 1등을 고수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 복음을 만나면 드디어 자유로운 한 신자로서 다시 세상을 살게 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이소장은 코로나가 우리에게 가져다 준 최고의 선물은 ‘돌아봄’이라고 말한다. 즉 “잘 걸어가고 있는지, 어떻게 수정하고 다시 걸어가야 하는지 묻게 만든다. 교회의 존재이유나 방식, 인간의 존재이유나 방식이 다시 정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코로나가 가져다 준 최고의 고통은 ‘외로움’이다. 즉 “교회는 인간존재에 밀려오는 외로움을 복음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치유해야 한다. 그런가하면 코로나가 가져다 준 인류 최고의 선물은 멈춤이라고 한다. 멈추면 우리는 다시 가야할 길을 볼 수 있다. 다시 본질로 돌아가 갈릴리에 오신 예수님처럼 걸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강조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0-11-19
  • ‘감사의 삶’을 설교에 적용해야 한다
      불평, 불만이 아닌 그리스도인의 감사신앙 가치를 조명 “진정한 신앙에서 우러나는 감사의 가치 전달에 힘써야”   목회자의 설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사역에 전념하고 있는아트설교연구원의 김도인목사(주담교회·사진)는 최근 이재영목사(아름다운교회)와 함께 출간한 신간 도서 〈감사 인생〉을 통해 감사의 자세를 신앙인의 자세에 불어넣는 데에 목회자가 힘쓰도록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설교 교육 사역자로 수십 차례의 강연과 여러 저서를 집필하며 한국교회의 설교 문화를 일신하는 일에 이바지하고 있는 김도인목사는 강단에서 선포되는 설교가 강해 일변도의 교리 풀이나 기복 중심의 신앙관을 가르치기보다 일상생활에서 누리는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를 느끼고 이를 이웃에게 전하도록 이끄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에 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목사는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고백하는 사람이라면 무릇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행복에 감사를 표할 줄 알아야 한다”며, “우리 주변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사랑으로 받아들여 감사를 전한다면 긍정을 통해 우리에게 나타나는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는 기회도 생긴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불평이 많은 사람이 있다면 유익한 책을 다독하길 추천한다. 왜냐하면 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숙고하며 성찰해 이전보다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며, “더 나은 삶을 우리가 누리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를 표하면서 감사가 지닌 힘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연유로 감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감사 인생〉을 집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자신의 능력을 일깨우는 데에 목회자가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 김목사는 “상당한 수의 목회자가 코로나19 상황이 일어나면서 목회 현장이 축소되자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목회자로서 해야 할 일은 더욱 많은 기도와 더욱 많은 독서이다. 기도로 영혼을 깨우고 성경으로 영성을, 독서로 지성을 채우며 이 모든 과정에서 떠오른 단상을 글로 정리해 코로나 이전보다 역량을 키우는 데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기도와 성경, 독서가 기본이라는 점은 알고 있다. 그렇지만 삶에 치이느라 소홀히 할 수밖에 없던 점이 분명 존재한다”며, “현명한 사람이라면 코로나19 상황을 위기로만 인지하지 말고 자신을 가다듬고 더 나은 사람으로 변모하는 계기로 삼아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시대를 대비하는 선택을 할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코로나 상황을 불평하기보다 하나님께서 경고하시고 미래를 대비하도록 하신 감사의 장으로 볼 수 있게 된다”고 피력했다.   하나님께서 이 세계에 나타내는 사랑은 매우 값진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역설한 김목사는 “분명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한없는 사랑은 우리 주변에 가득하다. 하지만 인간이란 욕심이 너무나도 많기에 이 사랑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무언가를 갈구하는 속성이 있다. 지혜로운 기독교인이라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길 갈구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를 표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며, “이렇게 사고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때 자신 자신을 대하는 태도는 물론 가족과 이웃, 교회와 세상을 향한 생각과 태도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복음을 내재화하는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무언가 하나 심지 않고 거두지 않지만 굶주리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기르시는 새의 비유가 적힌 마태복음 6장 26절을 통해 예수님께선 우리 인간이 무언가를 불평하기보다 그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길 요청하신다”며, “한국교회가 감사를 통해 역경을 이겨내고 이전보다 더 나은 그리스도인을 키우는 공동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0-11-19
  • ‘없음’이 아니라 ‘있음’에 주목하라(사도행전 3장 1~10절)
      이 세상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이에 반해 열등감을 가지고 살아가도 사람이 있다. 사람이 열등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비교의식 때문이다. 사람은 어려서부터 부모나 형제나 친구들과 비교하면서 열등감을 가지게 된다. 결국 열등감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에게 있는 것을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을 주목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있고 나에게는 없는 것에 주목하면 열등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에게 있는 것을 주목하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자오스린의 〈사람답게 산다는 것〉에 보면 이런 글귀가 있다. “왜 항상 행복하지 않을까? 우리가 바라는 것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남보다 행복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오스린은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정곡을 찌르고 있다. 자오스린은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한 것은 남보다 행복해지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남과 비교하는 사람은 행복할 수가 없다.   베드로와 요한은 정해진 기도시간인 제 구시 기도시간에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고 있었다. 이들은 본 성전 미문에 앉아 있던 지체장애인은 한 푼 얻을까하여 구걸했다. 베드로는 지체장애인에게 자신을 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사도행전 3장 6절)   베드로는 자신에게 없는 것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는 것을 생각했다. 주님께서 이미 주신 것을 생각했다. 베드로에게는 은과 금은 없었다. 하지만 ‘예수그리스의 이름’은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주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것이 가장 큰 능력이다. 세상 사람들은 은금이 능력이라고 말한다. 권력이 능력이라고 말한다. 지식이 능력이라고 말한다. 세상이 말하는 능력으로는 한 번도 걸어 보지 못한 장애인을 일으켜 세우지 못한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이 장애인을 일으켜 세웠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할 때 내게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을 생각할 때 많다. 하나님 앞에 없는 것을 핑계 되며 ‘나는 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80세가 되었을 때 출애굽의 지도자로 부르신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모세는 온갖 핑계를 다 되면서 응할 수 없다고 한다. 보낼만한 자라를 보내라고 한다. 이런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출애굽기 4장 2절)고 물으신다. 모세의 손에는 양을 치던 지팡이가 있었다. 모세에게 지팡이를 던지라고 하신다. 지팡이가 땅에 떨어지니 뱀이 되었다. 모세가 다시 뱀의 꼬리를 잡았을 때 뱀은 지팡이로 변했다. 모세는 자신의 ‘없음’을 핑계 삼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있는 것을 사용하였다. 미디안 광야에서 모세의 손에 들린 것은 양을 치는 지팡이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온 세계가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가운데 우리는 ‘없음’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생각해보라. 우리는 없는 것 빼고 다 가진 사람이다. 있는 것 빼고 다 없는 사람이다. 어디를 주목하느냐는 우리의 몫이다. ‘없음’에 주목하면 원망과 불평이 나올 수밖에 없다. 좌절하게 된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건강이 약한데 건강에만 집착하면 불평이 나올 수밖에 없다. 우리는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에 주목해야 한다. ‘있음’에 주목하면 만족할 수 있다. 감사할 수 있다. ‘없음’이 아니라 ‘있음’에 주목하기를 축복한다./아름다운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0-11-19
  • 복음중앙교회 정재은목사
    ▲복음중앙교회가 장로 장립 및 전도사 임명 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직분자를 세웠다.     참된 목회자로 살아가는 장애인 특수목회 어려움 호소 미신고 복지시설의 ‘조건부신고시설 제도’ 마련에 공헌   복음중앙교회 정재은목사(사회복지법인 정우 이사장·사진)는 복지사각지대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정목사는 1997년 사회복지시설 사랑의 샘터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대표자로 섬기고 있다. 또한 그는 1999년 한국민간복지시설협의중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고, 2001년 예장 복지총회 총회장, 2003년 보건복지 국회발의, 2006년 주식회사 평생닷컴 설립, 2010년 사단법인 월드드림 목회자협의회 회장 역임 등 사회복지를 위해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화려한 이력의 정목사에게는 6·25 전쟁으로 인해 생긴 신체적 장애가 있다. 전쟁 당시 6세였던 그는 피난중 인민군의 공격으로 척추를 다쳐 평생 장애를 짊어지고 살게 된 것이다. 전쟁으로 가족이 흩어지고 빈궁한 상태에서 홀로 성장한 그는 부산에서 학업을 위해 구두닦이, 얼음 장사, 껌 장사 등을 하며 생활비와 학비를 벌었고, 이 돈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하지만 이후 부친의 건강이 악화되어 3년간 부친의 간병을 하며 건설업을 시작했다.   정목사는 건설업을 통해 성공의 기쁨을 누렸지만, 원인 모를 두 번의 화재에 큰 시련을 겪게 된다. 그는 이 시기에 신앙생활의 전기를 마련하여 이전에 세속적 성공을 지향하던 삶에서 목회자의 길을 가기 위해 늦은 나이에 신학을 전공하고, 강원도 화천에 용담교회를 개척하기에 이른다.   정목사는 “우리 교회에 장애인 몇명이 무기탁으로 기거하게 된 일이 있었다. 교인들은 장애인에 대한 거부감으로 그들을 내보내라고 제안했다”며,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주님가신 길, 십자가의 길, 소외된 장애인들의 영혼구원과 복지에 헌신하기로 결단했다. 그러나 영혼구원과 함께 하나님이 기뻐하는 참된 목회자로 살아가는 장애인 복지의 특수목회 사역은 참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질환 장애인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고비도 넘겼고, 또한 죽을 지경에 처한 장애인을 살려보자고 논밭을 팔아 수천만 원의 치료비를 감당하기도 했다”면서 “또한 감당할 수 없는 가장 큰 고통은 주변의 질시와 오해로 인한 마음의 고통이었다. 가족과 사회에서 버림받은 정신질환을 앓던 한 장애인이 용담교회에 인도되어 받아들이고 물심양면으로 보살폈지만 그의 어처구니없는 거짓과 고발로 구치소에 1개월 28일을 구형받고 결국 무혐의로 나오게 된 사연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목사는 한국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해 발로 뛰었다. 일례로 정목사는 2002년 ‘조건부신고시설 제도’를 만들었는데, 이는 과거 정부가 조사한 미신고 복지 시설이 130여 곳이었지만 정목사가 실제로 조사해보니 930여 곳에 달해 실질적으로 미신고된 복지 시설이 매우 많음을 증명해낸 성과였다. 정목사는 이들 미신고 시설의 열악함을 정부에 알려 노무현정부에서 1,000억 원의 복지기금을 수령하게 되는데 이는 장애인복지의 한획을 긋는 일이 되었다.   한편 정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복음중앙교회는 지난 15일 ‘장로 장립 및 전도사 임명예배’를 열었다. 이날 동 교회 최미화·최혜숙전도사가 임명됐고, 황의선·임종만장로가 장립됐다. 복지사역과 교회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정목사에게 이번에 임명된 직분자들이 큰 힘을 더해줄 전망이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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