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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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행교회와 가정사역 주력하는 박준우목사
    동행교회는 모든세대가 동일한 말씀으로 자라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체계적 신앙교육위해 장년까지 세대통합예배 진행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정예배와 성경공부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동행교회(담임=박준우목사·사진)는 말씀선포와 가정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회이다. 설교는 물론 신학강좌와 성경공부, 교리문답 등을 통해 성도들의 말씀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예배와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을 통해 말씀 안에서 함께 자라남을 추구하고 있다.  모든 세대가 함께드리는 통합예배 추구   동행교회 담임인 박준우목사가 이 교회를 개척하게 된 것은 우연히 만난 한 노숙인 때문이었다. 박목사는 “보통의 부교역자들처럼 분주히 사역하던 어느날 어떤 노숙인을 만나게 됐다. 그 분은 교도소 출소 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고, 지역교회 내에서도 쉽게 정착을 하지 못하는 분이었다”면서, “그 분과의 만남 후 마음속에 계속 다른 교회에 쉽게 정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마음 편히 어울릴 수 있는 교회를 세우고 싶다는 비전으로 교회를 개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아래 동행교회는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 등이 이루어졌다. 박목사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 리바이벌 북스 등도 소통의 창구였다. 코로나 이후로는 이러한 사역들이 어려워지면서 현재는 새롭게 사역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동행교회는 모든 공예배를 전세대가 함께 드리는 세대통합예배로 만들었다. 박목사는 “보통 어른예배와 아이들 예배가 분리되어 있는 교회가 많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 때문에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세대통합 예배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대통합예배를 진행하지만 초점은 장년들에게 있다. 장년들의 마음이 변화가 되고, 그 장년들이 다음세대를 가르치는 통로가 되면서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현장에서 설교를 듣고, 가정에서 부모를 통해서 설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만 5세가 넘은 동행교회 성도들은 설교를 설교노트에 정리하면서 듣는다. 정리한 내용을 가지고 부모와 가정에서 나누기도 한다. 초점을 장년에 맞춘다고 해서 어려운 설교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성도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행교회의 예배는 세대통합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가정서 부모와 자녀가 성경공부도 진행   동행교회 예배에 또 다른 특징은 강해설교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박목사는 “공예배에서는 항상 강해설교를 하고 있다. 각 책마다 본문에 따라서 성경을 연구하고 해석하여 전달하는 방식이다. 설교자 개인의 취향이 아닌 성경 자체에 집중할 수 있어서 설교를 전하는 설교자와 듣는 청중 모두에게 유익하다”면서, “성경을 연구할 때는 여러 주석과 서적들을 참고하고, 나의 개인적 해석보다는 역사적으로 고백되어지고 가르쳐진 전통적 해석에 최대한 의지하여 바른 말씀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짧은 구절도 쉽게 해석하지 않고, 성경 원어를 분석하고 관련된 주석들과 여러 서적을 비교 분석하면서 가장 성경적인 해석을 찾고 정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배 이후 오후시간에는 전 세대가 함께 모여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교육받는다. 이후 각 교육부서로 흩어져서 눈높이에 맞는 소요리문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교회에서 끝나지 않는다. 매일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교리문답을 공부하게 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리공부가 진행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그리고 주간에 1회 가정예배를 진행하도록 교육 및 교재를 제공하고 있다. 월 1회 부모교육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경적 자녀양육에 관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으로 사역하게 된 것은 교회와 가정을 별개의 영역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가정이 모든 공동체의 출발이기 때문에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교리공부를 강조하는 이유는 박목사 본인이 교리공부를 통해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 알게 됐기 때문이다. 교리공부를 어려워할 성도들을 위해서 스터디도 진행하고 있다.    박목사는 “전 세대가 함께 예배하고 함께 교리교육을 들으면서 얻게 된 가장 큰 유익은 세대 분리가 아닌 세대 통합의 관점에서 교회를 세워갈 수 있다는 것과 전 성도가 매주 같은 말씀 속에서 함께 교제하며 자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물론 종종 울려 퍼지는 어린 유아들의 울음소리가 있지만, 그것마저 다음세대를 향한 감사한 찬송으로 받아들이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사역을 오랫동안 하면서 그 사역 현장에서 처음 느낀 것은 부모의 신앙이 좋을수록 아이들의 신앙이 건강해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모의 신앙이 제대로 서야 아이들의 신앙도 건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일반적으로 교회보다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월등히 많다. 그러다보니 가정에서 진행되는 교육의 중요성, 가정예배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고, 성도들도 가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함께 성경공부가 진행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서적을 선정해 함께 읽는 교양스터디도   동행교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서 세계관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기제로 기독교세계관을 공부하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구체적으로 각자에 일터에서 기독교세계관을 토대로 살아갈 방법을 나누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독교교양 스터디가 진행되고 있다. 이 시간에는 기독교서적을 선정해 12주간 성도들과 함께 읽고 배운 후 교재와 관련된 장소를 선정하여 함께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프랜시스 쉐퍼의 <이성에서의 도피>와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배웠다. 특히 <천로역정>을 함께 탐독한 후에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필그림하우스로 이동하여 천로역정 프로그램을 통해 생동감 있는 교육시간을 가졌다. 동행교회 성도들이 탐방을 한 모습 (박준우목사 제공)    박목사는 교회개척 이전인 2008년부터 경기북부 내 미자립교회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연합캠프를 사역하는 등 청소년사역을 활발히 한 목회자이기도 하다. 이 캠프는 청소년 교육이 원할하게 진행되기 어려운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를 돕고자 연합캠프를 진행했다. 박목사는 “매년 200여명의 청소년이 모여 함께 예배하고 교육을 받았다. 지역교회들이 큰 힘과 위로를 얻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박목사는 아동보호 치료시설을 알게 됐고, 소년범들을 위한 성경공부와 캠프사역으로 확장하게 됐다. 최근에는 기독교 세계관을 중심으로한 카도쉬아카데미의 캠프총괄을 맡아서 200여 명의 청소년에게 성경적 세계관과 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캠프를 진행했다. 이 캠프에는 박목사뿐 아니라 동행교회의 성도들도 스태프로 참여해 캠프를 섬겼다.     한편 박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총신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총신대학교 겸임교수로도 사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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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금주의 말씀] 하나님의 딜레마(호세아 6장 1~3절)
       몇해 전 바둑기사 이세돌와 AI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대결이 있은 후, 우리에게 이제 AI는 삶의 영역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이 AI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율주행차로 하여금 피할 수 없는 기로에 서도록 하여 운전자나 보행자 간에 희생자가 발생하도록 가상의 상황을 연출하여 결정케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이것을 ‘Trolley Dilemma’실험이라고 합니다. 성도분들께서는 이런 기로에 어떻게 선택하시겠습니까?    사실 ‘딜레마’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사용합니다. 딜레마의 뜻은 ‘진퇴양난에 빠지다’라는 뜻인데 조금 전 AI가 선택의 기로에 섰던 것처럼 어떠한 손해를 보더라도 결국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서는 것을 ‘딜레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는 딜레마가 있을까요? 물론 하나님도 딜레마에 빠지십니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와 다른 것은 딜레마의 해답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유난히도 호세아서에는 “벌하시겠다 용서하겠다, 죽이겠다 살리겠다, 심판하겠다 사랑하겠다”는 복잡한 심경의 변화가 드러나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무쌍하신 하나님을 보면서 ‘하나님은 혹여나 변덕쟁이가 아니신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실 그러한 분이 아니십니다. 욥기 34장 23절을 보면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이 본문에서 갈팔질팡 하실까요?   그것은 그분의 위치와 마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위치상 판결하시는 분입니다. 호세아 4장 1절에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라고 말하는데, 여기에서 ‘논쟁’은 법정용어로 마치 검사가 피고의 죄를 나열하는 듯한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위치상 그분의 목소리를 불호령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딜레미가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마음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치는 공의이신데 마음은 사랑이신 것입니다.   그 러한 의미에서 오늘 본문 1절은 이러한 주님의 심정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찢으셨으나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이에게 매를 드시지만, 다시 낫게 하신다는 것은 이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하나님의 완곡한 사랑의 표현인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자주 표현해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33절을 보면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하나님의 본심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본심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 말고 그분의 마음을 다른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때리셨지만 때리고 싶어서 때린 것이 아닙니다. 찢으셨지만 함께 찢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 함께 찢겨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무엇으로 싸매실까요? 2절은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이를 부활의 예표로 보기도 합니다. 다시말해 무엇으로 싸매실까요? 아들을 내주시는 은혜로 우리를 싸매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들을 내주신 은혜에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초등학교 시절 거짓말 안해본 분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되도않는 거짓말을 해서 담임선생님이 시말서와 함께 부모님을 데려오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그 말을 전하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떨려서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을 때 어머니께서 함께 울어주시고 용서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에게 십자가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무말 없이 가장 귀한 존재를 주셔서 우리를 안아주시는 것이라 말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입니다. 그런 사랑을 받은 우리가 이제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힘써 여호와를 알자." 생명주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바른 태도는 그분을 더욱 알고 갈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이러한 모습이 넘쳐나길 축원합니다./일산하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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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0
  • [목회] 십대와 청장년의 공동체인 십대교회
    십대교회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인 청소년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매달 첫째 주일은 청소년이 예배위원으로 섬기는 예배를 진행 기독교정신을 기반한 꾸미루미통해 교회 밖의 청소년사역도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십대교회(담임=최성식목사)는 「청소년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라」라는 사명을 가지고 사역하는 청소년교회이다. 십대교회는 ‘이 땅의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꿈꾸고 지지 받으며 자라나는 바운더리’가 된다는 비전으로 김성애원로목사가 설립했다. 다음세대를 말씀과 사랑으로 세우는  사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특히 온세대가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며, 십대들과 모든 청장년 성도가 함께 분기별로 성경통독하는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주일마다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    십대교회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교회이지만 청장년 성도들도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주일마다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십대교회 최성식목사는 “다음세대 사역은 특정한 사역자에게만 주어지는 사명이 아니다”면서, “교회의 전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다음세대를 세워가며 교회 안에서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도 몸 된 교회로 온전히 세워질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달 첫번째 주일은 청소년 헌신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이 예배에서는 청소년들이 예배위원으로 찬양인도, 대표기도, 성경봉독, 헌금기도, 헌금위원을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우리교회의 첫 번째 사명인 청소년들의 헌신으로 매주 첫번째 주일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배 후에는 식탁 교제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장년성도들이 준비하는 주일점심 메뉴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이루어져 있다. 최목사는 “식사 후에는 과자나 빵, 아이스크림, 과일같은 간식도 먹는다. 원로목사님의 목회철학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풀어놓아 먹이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식탁을 통한 나눔과 교제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하심」이라는 함께하는 심방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도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사역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목사는 “청년이 장년 가정을, 장년이 청소년을, 사역자가 어린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심방하여 예배하고 교제하는 사역이 함께하는 심방이다”면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분기마다 온 성도가 함께 쉐마캠프를 진행   십대교회는 매 분기마다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쉐마캠프는 교회의 모든 성도가 금식으로 준비하는 성경통독 캠프이다. 이 캠프에서는 성경과 관련된 레크레이션과 퀴즈대회, 보드게임 등을 통해 성경복습의 시간도 가진다. 쉐마캠프 후에는 놀이캠프가 말씀을 완독한 청소년에게 보상의 의미로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물놀이와 캠핑, 썰매장 등의 놀이활동과 교제시간을 가진다.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는 놀이학교를 진행한다. 놀이학교는 교회가 행복한 곳이고 재밌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사역이다. 최목사는 “이 사역은 핸드폰 게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교회 안에서 뛰놀 수 있는 장으로 진행된다”면서, “특히 교회 출석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열려 있어 외부 아이들의 참석률이 높은 사역이다”고 말했다.   ‘온 교회가 1인, 한 명의 다음 세대를 기도하며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쉐마장학금이라는 이름의 장학금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최목사는 “매 분기 진행되는 쉐마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독하고, 매일 가정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매 주일 교회학교에서 묵상한 말씀을 암송하면 장학금이 쌓이게 된다”면서, “이 장학금을 아이들이 졸업하는 시기에 등록금 또는 사회 진출의 초기 자금으로 지원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십대교회는 끊임없이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독거 어르신 가정 방문하여 온수매트 놓아드리고 있고, 한부모 가정에 간식과 밀키트 보내는 일도 하고 있다. 또한 10년 넘게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에는 경찰관분들 간식을 가져다드리고 있다”면서, “선교사들과 개척교회 목사들에게 가정에 쌀을 지원해 드리고, 위기가정 청소년과 미혼모를 지원하는 사역도 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도구로 하나님께서 사용해 주심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꾸미루미를 통한 교회밖의 사역에 앞장    십대교회는 기독교정신을 기반으로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사역하는 단체 꾸미루미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십대들을 위한 교회를 사역하던 김성애원로목사가 교회 밖 청소년들에게도 다가가기 위해서 설립하게 됐다. 십대교회 담임인 최목사는 이 단체의 소장도 맡고 있다.    꾸미루미에서는 꿈리단길 프로젝트,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 고립위기에 놓인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꿈리단길 프로젝트는 지역에 위치한 15개의 공방과 카페와 연계해 진행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사장, 멘토교사들과 함께 꿈과 직업에 대한 고민과 계획을 나누게 된다. 꿈리단길 프로젝트의 또 다른 목적은 위기청소년, 위기청년과의 라포 형성이다. 멘토교사와의 라포 형성을 통해 이들을 더 잘 도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멘토교사를 붙여서 정기적인 정서지원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지원하고 있다. 고립청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은 「△멘토링 △상담서비스 △정서적 안정을 위한 활동 지원 △취업연계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아웃리치 사역에도 전념했다. 거리에서 위기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상담 진행 등 사역을 진행했다.    최목사는 “최근 학생들은 가까운 사람보다 먼 사람에게 마음을 쉽게 털어놓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아웃리치 사역이 장점이 되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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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사랑의 실천] 저소득·미혼모·독거노인 등에 식품지원 전개
    사진은 지파운데이션이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식품키트 예시     기부식품 판매 수익금을 다양한 복지사업 사용 소비하지 않는 식품을 기부해 환경보호 실천도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사업하는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대표=박충관)은 지난 1일부터 새롭게 식품 품목에 대한 기부를 받고,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저소득 아동, 미혼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것이다. 이 단체가 이러한 사업을 시작한 것은 물가상승세에 따라 가계의 식료품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식료품뿐만 아니라, 외식 물가까지 소폭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 상승률은 훨씬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소득의 불확실성과 고용의 불안정은 확대되는 반면에 가장 중요한 먹거리 물가는 몇 년째 상승세를 띠고 있어 국내 취약계층은 더욱 힘든 상황이다.    이 단체는 이번 사업으로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취약계층 이웃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즉석밥 △즉석국 △육가공품 등이 포함된 식품지원 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기부 식품 중 일부는 지파운데이션 나눔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취약계층을 위해 진행 중인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한다.    이 단체 전재현팀장은 “식품 기부를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하여 앞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다양해지기를 희망한다”면서, “필요한 식품군과 수량이 적절히 지원되어 취약계층 이웃들의 생존과 직결된 음식 문제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팀장은 “기부자는 단순히 ‘소비하지 않는 식품을 기부한다’는 것을 넘어서 자원 재순환을 통한 환경보호 실천을 할 수 있다”면서, “그로 인해 이용자는 필요한 식품 지원으로 가계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 양측 모두의 만족이 높은 활동을 통해 지파운데이션의 식품 기부가 나눔 문화를 발전시키고 확산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식품기부는 개인과 기업모두 가능하며,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이 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이 단체는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놓인 국내 취약계층 이웃들이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여러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 단체는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 협의적 지위를 취득한 국제개발협력NGO이다. 미혼모와 미혼부 그리고 독거노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미혼모와 미혼부를 위해서는 「△생계지원 △헬로베이비 선물상자 지원 △생필품 지원 △교육 및 자립지원」등이 있다. 이중 헬로베이비 선물상자는 출산을 준비하는 미혼모가정에 「△생필품 △화장품 △아기용품」등을 키트로 구성해 지원한다. 독거노인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의료지원 △주거지원 △명절선물 지원」등으로 진행되며, 기타취약계층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주거지원 △긴급지원」으로 진행된다.    이 단체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람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가장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도움을 주는 자와 받는 자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직과 성실 △위로 △협력 △기쁨」이란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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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목회] 양평 국수교회와 김일현목사의 목회
    ◇국수교회는 음악, 교육 등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쉼과 위로를 제공하며, 문화목회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농촌사회 ‘문화적 목마름’에 응답하고, 음악으로 ‘희망’ 선사 문화선교는 사역과 목회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부터 시작      음악이 흐르는 곳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곳에 변화가 있다. 경기도 양평 국수리에 있는 국수교회(담임=김일현목사·사진)는 마을주민이 1천 5백여명인 농촌사회에서 음악을 통한 섬김이 있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이 교회는 음악과 교육 등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쉼과 위로를 제공하며,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교회 담임인 김일현목사는 교회가 교회로서 ‘사회적 기능’을 감당하는 것을 큰 보람과 기쁨으로 여긴다.   김일현목사는 1988년 양평 국수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금껏 국수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그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성악가 목사이다. 그에게 ‘교회’는 세상을 위해 존재하며, 농촌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역량을 통해 사람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것이라 여겨 왔다. 그것이 가장 큰 봉사와 섬김이라고 여겨 지금껏 문화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된 교회 이 교회는 주민에게 365일 개방하고 있다. 예배당은 마당놀이를 재현한 듯, 원형으로 되어 있다. ‘드림터’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매해 20,30회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독주, 오케스트라, 오페라, 합창 등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연주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지금은 ‘수준급의 음악’이 흐르는 교회로 정평이 나있지만, 김목사가 부임할 당시 지역주민 대부분은 노인이었고, 청년이나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노쇠해 가는 어두운 미래 속에 국수교회가 36여년 꾸준히 문화목회를 해 오며 지역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먼저 교회는 양평군 합창단을 조직했다. 그리고 김목사의 부인 이정임사모가 플롯을 조금씩 강습한 것으로 시작해, 주부들에게 악기를 가르쳐 음악교실을 이어갔다. 학습 열의가 가득한 주민들 로부터 ‘문화에 대한 목마름’을 발견한 교회는, 이에 응답해 ‘한소리 챔버오케스트라’라는 작은 앙상블을 만들었다.   그리고 2005년 교회를 신축할 때 예배 공간을 공연장으로 쓸 수 있도록 무대장치, 음향설비 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콘서트홀 구조로 설계해 지었다. 2014년에는 국내 유일의 파이프오르간 장인 홍성훈집사가 만든 「산수화 오르겔」을 짜넣었다. 지금까지 교인들과 이 마을 주민들이 결성한 오케스트라도 어느새 5개째이다.   현재 교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목요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오르간을 활용한 낮 콘서트를 열고 있다. 양평문화마당 단장인 한규성장로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 소외지역에서 살아가는 양평군민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제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놀라운 경제적 부흥을 이뤄냈고, 동시에 우리 사회에 문화적 불균형을 낳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우리의 섬김이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드리고, 행복한 사회를 이뤄가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문화선교는 지역사회 이해서 시작 김목사는 문화목회가 단순히 교회에서 음악회를 하고, 전시를 열고, 카페를 운영하고, 문화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문화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먼저 교회는 목회지와 주민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김목사는 “처음 이 교회에 부임했을 때, 주변이 다 논과 밭뿐이었다. 도시 인접지역이지만 상수원 보호지구라는 특수성 때문에 개발이 제한된 곳이라서 주민들 대부분이 대대로 이어온 농사를 주업으로 삼아 살고 있었다. 태어나면서부터 평생을, 해가 뜨면 논밭에 나가 일하고, 해가 지면 지친 몸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기에 바쁜 주민들에게 ‘예술’이란 거리가 멀고도 낯선 이야기였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임 후 첫 3년 동안 열었던 음악회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연주자를 세운 기가 막힌 콘서트를 열어도 관심이 없었다. 김목사는 “내가 직접 농사일을 도울 수도 있지만, 내가 가진 경험과 역량으로 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들의 자녀들에게 꿈을 주고 싶었다. 공부방이 없어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공간을 만들었더니 아이들이 공부를 해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아가더라. 그 부모들이 거기서 희망을 발견한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가 믿는 복음은 영원불변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은 문화이다. 가변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그 지역의 정서와 감각에 맞게 취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김목사의 목회철학이다.   김목사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독교 문화를 우리가 새로이 만들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지 않는 것들은 개선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려는 모든 노력 그 자체가 바로 문화사역이다”면서, 그 결과로 교회가 새로워지고 지역사회가 생명력을 회복한다면 그것이 문화선교의 열매일 것이다”고 부연했다.   쌓은 신뢰 바탕으로 ‘돌봄’ 수행 이 교회는 지역사회를 향한 다양한 섬김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지역사회의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치원과, 청소년 공부방, 장학회가 있다. 특히 청소년 공부방은 경기도 시범 공부방으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주부교실을 열어 운영하였으며, 노인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벽을 허물기도 했다.   무엇보다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양평문화마당은 교인들과 인근 주민뿐 아니라 양평 전역에 양질의 문화를 보급하는 일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교회의 찬양 사역자들이 양성되고 있으며, 주변 학교에 예술제가 부활되는 등 여러 부수효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교회 1층에는 선교를 목적으로 「카페 1908」를 열었다. 문화사역의 일환으로 세운 「온새미로」에서는 기독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교회의 힘을 모으는 데도 노력한다. 최근에는 양평에 있는 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여서 선교센터를 짓고, 선교지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조손가정, 노인가정 단체들을 도와드리며, 노인일자리사업도 하고 있다. 700명 가까이 되는 어르신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김목사는 “현재 사역들은 40억원 이상을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정부에서 ‘양심껏 일만 잘해 달라’며 일을 맡겨주신다. 참 감사한 일이다. 지역사회를 가슴에 끌어안고 이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면, 이러한 신뢰는 자연히 따라오는 듯하다”고 전했다.   문화목회 고정관념 탈피해야 환경이 달라지면 목회도 달라진다. 예컨대 코로나라는 상황에서 대면 예배가 제한되었을 때, 교회는 소독제를 보급하고, 마스크대란 났을 때 수제마스크를 만들어 동네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이처럼 문화목회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부임 직후 품앗이 문화가 강한 농촌사회를 이해하게 된 김목사는 특별한 상여를 만들어 주민들을 섬기기도 했다.   김목사는 “문화목회는 교회가 사회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이다. 개혁하지 않으면 개혁교회가 아니다”고 말한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방직공장 등 노동판에서 야학을 운영했었다. 그 공장은 야간까지 3교대로 운영됐는데, 김목사는 그곳에 젊은 친구들을 만나는 게 참 좋았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졸다가 다치지 않도록 깨워주고 다독여 주는 일을 했다.   김목사는 “예수님은 회당에 머물지 않으셨다. 아픈 사람들 찾아가 친구가 되고, 버림받고 외로운 사람들 곁을 지켰다. 그저 같이 사는 게 목회이다. 부르신 그곳에서 힘든 사람 상담해 주고 기도해 주는 것이, 강대상에서의 기도와 설교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목회구조를 바꾸면 새로운 형태의 교회를 만들 수 있다. ‘교회는 이래야 한다’는 갇힌 틀을 깨뜨릴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3일만에 다시 세우리라’라고 말씀하셨다. 목회자에게는 예수님과 함께 하면 내가 결코 영원히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김일현목사를 포함한 사형제들은 모두 목사이다. 장남 김일현목사를 비롯해 차남 김태현목사(예장 통합측 파송 필리핀선교사), 삼남 김정현목사(동두천 동성교회), 사남 김보현목사(예장 통합 사무총장)까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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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예수님이 주시는 부활의 소망(고전15:1~58)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무덤에 머물러 예수 내 구주 새벽 기다렸네. 예수 내 주 헛되이 지키네. 예수 내 구주 헛되이 봉하네. 예수 내 주 거기 못 가두네. 예수 내 구주 우리를 살리네 예수 내 주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예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진리의 복음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 예수님의 부활은 마귀의 사망 권세에 영원히 갇혀서 소망을 잃어버린 모든 인류의 절대적이며 유일한 희망이다. 부활이 GOOD NEWS인 것은 사망권세를 이기지 못하고 꼼짝없이,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들, 죽음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사람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죽은 예수님을 무덤에서 삼일만에 부활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생명이 죽음을 삼키는 기적, 이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또한 부활은, 세상을 장악한 마귀권세와 그의 하수인들의 힘과 계획을 보기 좋게 무너뜨리는 퀘거이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이 세상 神인 악한 영들에게 비참하게 모든 것을 강탈당한 것(질병, 불신앙, 우상섬기는 일, 미래의 소망까지 빼앗긴 인생들)을 다시 소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복음은 하나님의 힘이 죽음을 넘어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한 역전의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타락한 세상의 힘과 질서를 거스르는 도전이며 이를 응징한 大事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성도에게 이 세상의 질서가 아닌 새로운 질서가 세워졌음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살려 내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지를 드러낸 대사건이어서 부활 신앙은 역경을 감수하는 신앙이고, 역전을 기대하는 신앙입니다. 부활 신앙은 고통의 시간에도 절망하지 않는 신앙이며, 억울한 순간에도 괴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부활입니다. 우리는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활 신앙은 영성을 갖춘 영적인 존재, 즉,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남이다. 진정한 부활신앙은 먼 미래의 그 종말적 재림의 그 날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이곳에서부터 새로운 존재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을 닮은 사람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예수님께 연합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들과 성도들이 부활의 큰 사건과 위대함을 너무 가벼운 일회성 행사로 전락시킨 면을 안타까워해야 할것이며 더 크고 위대하게 선포하며 전해야 할 것입니다. 안일하게 타협하며 내세지향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만 지켜져 온 것이 아닌가, 그저 나의 죽음 이후를 보장하고, 우리 성도들의 죽음에 조금의 위안을 주는 단순한 일회성 절기로 소홀이 취급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재림의 그날의 부활, 나의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다시 오늘 살아나는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성경적인 부활은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인데 죄와 더불어 먹고 살았던 육적인 모습, 자신의 죄 된 자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고 새로운 자아,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성도들이 부활에 참여하는 것은 부활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내 삶의 방향을 선하신 하나님께로 고정하고 나의 존재를 의의 도구로, 성품을 주님의 성품으로 바꾸는 것. 부활하신 예수님이 말씀.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15::20~58)/유향교회 목사·예장 합동개혁측 대전광역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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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실시간 교회/목회 기사

  • 예수인교회, 장로.권사 등 44명 임직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예수인교회는 44명의 임직자를 세우고 모범적인 교회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좋은 교회에서 위대한 교회로’라는 표어 아래 꾸준히 성장하는 예수인교회(담임=민찬기목사)는 지난 20일 장로은퇴 및 장로·시무권사·추대권사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코로나의 영향 속에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를 실행했다.   민찬기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1부예배에서 박광원목사(가산교회)가 기도했고, 윤원석목사(고양동산교회)가 성경을 봉독했다. 연합찬양대(지휘:장병혁)의 찬양 후에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측) 부총회장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가 「교회의 영광을 회복하라」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소목사는 “교회가 비난받는 시대이지만 교회는 영광스럽다”며, “그것은 교회만이 참된 구원을 가져주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종교는 많지만 죄사함은 오직 예수만이 주신다”고 전했다. 또한 “주님의 피값으로 사신 곳이 교회이고, 주님이 교회의 머리되시기에 교회는 영광스럽다”며,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해주는 곳이 교회이기에 또한 영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직분을 맡는 모든 분들에게 감격이 늘 넘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씀을 맺었다.   2부 은퇴식에서는 김고영·안종대·황두식·김동호장로가 은퇴했고, 김철중목사(서북노회협회장.서울신흥교회))가 격려사를 했다. 김목사는 “은퇴함으로 장로의 치리권을 내려놓지만 더 기도와 전도에 힘쓰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장로임직식은 담임 민찬기목사의 임직자 소개로 시작됐다. 임직자들이 서약을 한 후 안수위원이 안수를 했고, 성의 착복을 했다. 이어 권사 임직식이 거행됐다.   축하와 권면의 시간에 옥성석목사(충정교회)는 “장로들이 좋아야 20년 목회를 한다고 했는데, 민찬기목사는 30년 목회를 하셨다. 이는 교회에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며, “담임목사를 잘 섬기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권면했다. 현상민목사(성산교회)는 임직을 받은 권사들에게 “자기 몸을 희생하는 연필과 같은 권사, 모든 것을 가리고 지워주는 지우개 같은 권사, 비누 같은 권사가 되시기를 권면한다”고 말했다. 김동관목사(수원안디옥교회)는 축사를 통해 “민찬기목사님은 모두에게 존경받는 훌륭한 목회자이다. 이런 교회에서 임직을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히 임하기를 기도하며 축하한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참석한 고광석목사(광주서광교회)는 “광주에서 왔기에 이번 임직식이 전국적인 행사가 됐다”며, “은퇴하는 분들과 새롭게 임직을 받은 모든 분들이 교회의 충성된 일꾼이 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담임 민찬기목사는 “코로나의 여파 속에서 원근각지에서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새롭게 임직받은 분들과 함께 주님이 주신 귀한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임직자는 △장로 임직자: 이동후 마경수 이용선B △권사취임: 이연실 유영미A 이수정 배미숙 박인숙 장세희 홍연화 박미영 조현주A 최인옥 전명순 김선영B 김윤숙 김애진 함은화 △권사추대: 공경자 구귀남B 김미동 김은숙A 김희경A 문희숙 박경화A 박경희A 박경희C 박영이 박윤정 박혜자 백선임 신윤옥 원순연 유해운 이금연 이인숙 이정순A 이지나 이진임 조순자 조태옥 최영경 최혜영 황보임미 등이다. 장로 은퇴자는 김고영.안종대.황두식.김동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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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1
  • 은혜교회 정순출목사의 사역
      장로, 권사 등 새로운 임직자를 세우며 미래를 향한 도전 시작 “늘 주님께 영광 돌리는 목회와 부흥회가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은혜교회(정순출목사·사진)는 지난 5월 24일 교회 본당에서 명예추대와 임직예식을 거행하고, 장로 1명과 권사 10명의 명예 추대와 장로장립 3명과 권사취임 7명을 임직했다. 이를 통해 교회는 한 단계 더 부흥하고 발전할 전망이다.   제2부 임직예식 집례는 정순출 담임목사가 진행했고, 장로장립을 위한 기도는 강북감찰장 최일만목사, 담임목사는 박호순, 김삼례, 최병이 씨를 호명하여 소개하고, 서약을 받아 지방회 안수위원들의 안수례 진행과 은혜교회 장로임을 공포했다. 이어서 담임목사와 선임 장로들이 나와서 신임 장로들에게 성의를 착의해주고, 김남일 지방장로회장이 축사, 동두천교회 장헌익 목사가 권면, 담임목사가 장로메달과 장립 축하패를 증정했으며, 지방장로회에서 장로회원증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권사취임은 성북교회 양귀원 목사가 기도하고, 담임목사가 권사로 취임하는 김정순 씨 외 6명을 소개한 후 서약 받고, 은혜교회 권사됨을 공포했다. 지방회장과 담임목사는 권사메달과 취임축하패를 증정한 후 도봉교회 조병재 목사가 권면, 중부교회 민흥식 목사는 축사했다.   제3부 명예추대예식 집례는 담임목사가, 기도는 교역자회장 이기철 목사가 하고 담임목사가 장로 정년은퇴하는 유원희 장로를 소개했다. 이어서 명예장로 추대사를 낭독한 후 은혜교회 명예장로 임을 공포하고 감사패를 증정했다.   제4부 권면과 축하의 시간에는 지방회장 김흥정 목사가 기성 47대 부흥사회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정순출 담임목사에게 축하패를 증정했으며, 백합교회 전인호 목사와 본교회 조영진 목사가 권면, 한성교회 손상득 목사와 민락교회 류성은 목사가 축사, 서울북지방 사모중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유원희 장로가 인사하고, 정명용 선임장로가 광고한 후 옥천중앙교회 이희술 원로목사가 축도했다.   정순출 목사는 목회와 부흥사로서의 사역을 겸하고 있다. 정 목사가 인도하는 부흥회의 특징은 ‘구원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원의 체험과 은혜가 확실해야 헌신의 동력이 나온다”고 확신하는 정 목사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룩하게 사는 것에 도전하도록 말씀으로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얼마 전 〈거룩한 헌신에 도전하라〉는 책을 써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정 목사는 “복음의 결론은 기쁨”이라며 “상대를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배려심도 내 마음에 기쁨이 가득할 때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정 목사는 늘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무장해제를 하고 간다. 은혜 넘치는 부흥회가 알려지면서 정 목사는 최근 대림동 은혜장로교회를 비롯해 대광교회, 평택교회, 점촌교회 등에서 집회를 인도했다.   은혜교회에는 늘 아름다운 전도자의 손과 발이 있다. 은혜교회는 매주 토요일 오전, 교회 인근에서 토스트전도를 실시하고 있다. 교회 전도부를 주축으로 진행되는 토스트전도는 지역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나가는 행인, 아파트 주민, 지역 어르신, 환경미화원 등은 토스트를 받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교회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는 이들도 많다.   토스트전도는 자연스럽게 성도들을 전도의 현장으로 불러오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특히 자발적으로 토스트전도에 참여하겠다는 지원자가 많아지고 있으며 토스트 제작에 필요한 빵과 달걀, 버터 등을 지원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토스트전도 한 번에 450명 분, 약 20~3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거의 성도들의 자원으로 충당된다.   정순출 목사는 “지역복음화와 함께 실제적인 나눔을 생각하다 토스트전도를 시작하게 됐다”며 “토스트 한 조각이 한 영혼의 마음을 녹이고 복음을 전하는 귀한 도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목회와 부흥강사로의 부름은 그 자체가 감사”라며 “늘 주님께 영광 돌리는 목회와 부흥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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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9
  • 야곱과 함께 하신 하나님 - 창세기 28장 10~22절
      성경은 신앙과 체험이 담긴 한편의 신앙고백이다. 성경에는 자신이 만난 하나님에 대한 체험과 진솔한 고백이 담겨있다. 오늘 말씀에는 야곱의 광야의 어려움 가운데 신앙을 깨닫는 장면이 실려 있다. 야곱은 아버지와 형으로부터 장자권리를 사서 멋지게 살아 보고자 했었다. 그는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축복을 가로채려고 하였지만, 이 일로 인해 자신의 기대와 다른 큰 위기가 찾아왔다. 창세기 27장 45절 말씀을 보면 그의 어머니가 야곱에게 간곡히 부탁하는 장면이 나온다.   “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사람을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야곱은 결국 살아남기 위해 브엘세바를 떠나 외삼촌 라반의 집을 향해 가야만 했다. 야곱은 하나님이 자신의 이러한 처지에는 함께 하시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꿈속을 헤매는 야곱을 깨우시고 새로운 삶을 깨닫게 하셨다. 창세기 28장 16절 말씀이다.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야곱은 자신의 처량한 처지 가운데 꿈 꿀 수 없었던 함께 계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놀라운 삶을 하나님께 요청한다. 창세기 28장 20-22절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여 주시고, 이 여행길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먹을 음식과 입을 옷을 주셔서 무사히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주시면 여호와를 저의 하나님으로 섬기겠습니다. 내가 기둥처럼 세운 이 돌은 하나님의 집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자신의 삶을 지켜주시면 이곳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셔서 정말 돌아오게 된다면 이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것이라고 고백한다. 창세기 35장 9절 말씀을 보면 야곱이 밧단아람에 있는 외삼촌 라반의 집을 떠나 돌아올 때 다시 만난 하나님을 향한 고백이 나온다.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하나님은 야곱이 바라던 삶이 비로소 회복되게 해주셨다. 그 삶의 자리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복의 자리였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돌아오고 싶어 했던 복의 자리에 돌아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으로 고백한다. 시편1편을 보면 하나님이 함께 하는 의인의 삶에 대해 이렇게 고백한다.   “(의인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바람이 불어도 날아가지 않고 심판이 와도 견딜 수 있다”   하나님은 야곱의 삶에 함께 해주셨다. 하나님은 야곱이 있는 모든 곳에서 그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견고하게 설 수 있도록 지켜주셨다. 우리의 삶에도 함께 계신 하나님과 함께 견고히 설 수 있길 기도해 본다. 교회는 삶의 어려움을 견디고 바람을 이겨낼 수 있는 피난처와 같은 곳이 되어야 한다. 이곳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고, 의인들의 모임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야곱처럼 자신의 삶을 자리를 행복의 자리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삶이 가능한 것은 우리의 삶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깨달을 때다.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0-06-19
  • 포기는 멀리 보게 한다 - 창세기 13장 5~13절
      아브라함과 롯의 가축을 키우는 목자들이 다투었다. 가축을 먹일 공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이때 포기할 준비가 되어져 있던 아브라함은 조카 롯에게 거처할 곳을 먼저 정하라고 한다.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9절).” 이 말을 듣자마자 롯은 덥석 물었다. 그는 이럴 때, 하나님을 생각했어야 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고 질문했어야 했다. 지금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무릎을 꿇고 기도했어야 했다. 아니 삼촌 먼저 선택하라고 말했어야 했다. 하지만 롯은 눈에 보이는 좋은 땅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런 롯에 행동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창세기 13장 10~11절)   롯이 맘에 든 땅은 가축을 먹이는 데 가장 필요한 물이 넉넉했다. 땅이 여호와의 동산 같았다. 즉 비옥했다. 2모작이 보통이라면 3모작도 할 수 있는 땅이었다. 마지막으로 애굽 땅과 같았다. 최고의 땅이었다. 소위 강남 요지였다. 롯이 한 행동은 멀리 보지 못했다. ‘코로나19’가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 전 세계로 확산될 줄 몰랐다. 세계가 멀리 갈 것 봤다면 다르게 대응했을 것이다. 하지만 잠깐 지나갈 것으로 생각해 멀리 보지 못했다.   인생을 멀리 보며 살아야 한다. 그러나 롯은 멀리 보기 하지 않았다. 도리어 가까이 보기를 선택했다. 반면, 아브라함은 멀리 보기를 했다. 포기란 가까이 보는 것이 아니라 멀리 보기다. 그래서 욕심을 부렸다. 멀리 보는 사람은 결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멀리 보지 않았기에 롯은 눈에 보이는 좋은 땅 포기하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으니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가? 모두 다 잃었다. 그가 최고로 선택했다고 하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하나님의 유황불에 의해 심판을 받았다. 그럼 멀리 보고 포기한 아브라함은 어떻게 되었는가?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지금 사람들도 포기한 아브라함은 따르고 싶은 사람이 되었다. 포기하지 않은 롯은 따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었다.   신앙생활은 포기로부터 시작한다. 사람들은 신앙생활은 취함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이는 착각도 큰 착각이다. 신앙생활은 포기로부터 시작된다. 세상을 살다가 욕심이 생기면 포기를 생각해야 한다. 더 취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다 내려놓을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포기를 잘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왜 포기를 잘해야 하나? 하나님께서 포기하길 원하시기 때문이다. 나를 위해서 포기하면 안 된다. 자기 마음 편하기 위해 포기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포기해야 한다.   그리스도인 중에 멋있게 포기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넘사벽 기부왕’이라고 불리는 션과 정혜영이다. 그들의 기부액이 ‘45억’에 육박한다. 기부하기 위해 그들은 집을 포기했다. 호화로운 저택을 포기했다. 이는 자기들을 위한 포기가 아니었다. 하나님을 위해서 포기했다. 그들은 세상의 집을 포기하고 ‘내 집은 천국에 마련하겠다’고 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 포기하는 삶을 살고자 해야 한다. 특히 멀리 본다면 포기를 선택해야 한다. 아브라함과 같이 보기 좋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 포기하면 손해 보지 않는다. 도리어 하나님을 얻는다. 하나님을 얻는 것이 다 얻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 세상 것 포기해야 한다. 세상 것 포기하면 하나님께서 다른 길을 여신다. 멀리 보고 살아야 한다. 아브라함과 같이 멀리 보고 살아야 한다. /아트설교연구원 대표
    • 교회/목회
    • 목회
    2020-06-18
  • 설교표절 죄인가 아닌가?
      “하나님이 목회자에게 성경 설명하는 설교직분 맡겼다” 세상의 잣대로 벌어지는 설교표절에 관한 시비를 비판     목회자의 주된 사역 중 하나가 설교이다. 목회자는 매 주마다 여러 편의 설교를 하게 된다. 때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설교준비를 한다. 때로는 다른 목회자의 설교를 인용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설교 표절 시비에 휘말릴 때도 있다.   ‘표절’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표절이란 시나 글, 음악 따위를 지을 때, 남의 작품의 일부를 자기 것인 양 몰래 따서 씀”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남의 작품이나 논문 등을 인용하면서 출처를 밝히지 않고 내 것인 양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설교는 과연 표절영역에 해당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설교는 표절영역에 속하지 않는다. 설교는 새로운 작품이나 또는 논문과 같은 범주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작품이나 논문처럼 설교에서 새로운 원리가 제시된다면 이것은 이단에 해당된다.     표절영역의 범주를 제시 성경은 완성본이다. 따라서 한절도 가감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설교란 하나님과 성령이 저자이신 성경 원판(디모데후서 3장 16절)을 설명해 주는 행위이다. 성경을 작품으로 비유하면 성경은 완성된 작품이다.   따라서 설교에서는 새로운 작품이나 논문과 같은 이론이 나오면 절대 안 된다. 설교란 하나님께서 완성한 작품을 성도들에게 알아듣기 쉽도록 해석하거나 설명해 주는 일이다. 그래서 설교는 표절영역에 속하지 않는 것이다.   설교에서 표절이 있다면 이런 것이다. 가령, 하나님이나 예수님이 하신 일을 내가 한 일인 양 말하거나, 또는 내가 신이 아닌데 하나님, 예수, 성령, 구원자 등으로 주장한다면 이것이야말로 표절인 것이다. 표절을 넘어 신성 모독에 해당되는 사이비다.   사실은 성경 그대로 복사하여 전하는 것이 더 순수하고 성경적이다. 하나님,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 가장 복음적이다. 때문에 설교는 반복이요 복사이다. 설교가 왜 필요한가? 연약한 성도들이 성경을 읽으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잘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목회자를 세워 성경을 해석하거나 설명하는 설교의 직임을 맡긴 것이다.     설교의 실천적 의미 강조 설교를 위하여 성경을 연구하는 주목적은 오직 한 가지, 교인들의 구원과 신앙생활을 위함이다(요한복음 5장 39절, 디모데후서 3장 15~17절). 설교를 위한 인용은 표절의 차원이 아니다.   ‘설교표절’은 세상의 원리와 방식을 교회가 차용해 쓴 말이다. 세상에서는 새로운 작품이나 이론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 인간이 완전치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출처를 밝히지 않고 인용하면 표절 죄에 해당된다.   설교 인용을 표절시비로 몰아가는 것은 세상의 원리가 교회 안에 들어와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일이다. 이것은 복음 전파를 막으려는 사단의 궤계이다. 교회는 세상의 방식과 다르다.   다시 강조하지만 설교는 작품이나 논문적 성격을 갖지 않는다. 세상의 작품에서는 인용된 출처를 밝혀야 만이 표절이 안 되지만 설교에서는 출처를 밝힐 필요가 없다.   보편적으로 성경의 본 뜻은 한 두 가지이다. 설교자인 내가 부족하여 성경을 잘 설명하지 못한 말씀을 다른 설교자가 정확한 뜻을 깨달아 잘 설명하였다면 당연 그 설명을 차용하여 설교하는 것이 옳다. 이것은 복음 전파의 효율성을 더 높여주는 것이다. 성경의 복음을 나보다 잘 설명해 놓은 것이 있다면 인용해 설교해도 무방한 일이다. 어느 설교자가 말했다고 출처를 밝히지 않아도 된다. 설교자가 강단에서 설교할 때 말이다.   일예를 들어보자. 바울의 영적 아들인 디모데가 자신보다 훌륭한 바울의 설교를 그대로 인용하여 전하였다고 가정하자. 이때 디모데가 설교하면서 “바울사도께서 말하기를”이라면서 출처를 밝힐 필요가 있겠는가? 그럴 필요가 없다. 그대로 내 것으로 전하면 그 자체로 훌륭한 설교이다.   쉬운 예를 하나 들어 보자. 어느 아버지가 아들에게 커피에 설탕을 타 주면서 “설탕은 달단다”라고 가르쳐 주었다. 아들은 설탕이 달다는 지식을 아버지를 통하여 습득하였다. 그 지식이 내 것이 된 것이다. 설탕이 달다는 것은 새로운 이론이 아니다. 원래 있었던 원리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이 아들은 자기 자녀에게 설탕에 대하여 가르쳐 주면서 “설탕은 단 것이란다”라고 말하면 된다. 그런데 표절이 안 되려면 “네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기를 설탕은 단 것이란다”라고 말해야 옳다. 그러나 그렇게 말할 필요가 없는 것과 같다. 유치한 예 같지만 설교도 이와 같다. 성경은 원리이고, 설명이기에 그렇다.   필자가 판단하건데 설교자의 99.9%는 설교를 준비하면서 다른 사람이 쓴 주석이나 강해 집, 예화, 또는 다른 목회자의 설교나 자료 등을 인용하지 않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설교시에 출처를 모두 밝히면서 설교하는 목회자가 과연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   현재의 한국교회 인식처럼 세상의 잣대로 판단 한다면 모두 표절 죄에 해당되고, 모든 목회자가 설교하면서도 동시 죄를 짓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표절에 관한 고민의 필요성  다른 목회자의 설교 인용을 표절로 판단하여 비판하는 사람들은 목회자가 열심히 설교 준비하지 않고 남이 해 놓은 설교를 베낀다고 생각하여 비판할 수도 있다. 물론 목회자가 나태하여 다른 목회자의 설교를 거의 그대로 인용하는 것은 지탄받을 만하다. 이런 경우가 아니고 목회자 자신이 부족하여 성경해석이나 설명이 어려울 때 설명을 잘해 놓은 다른 설교를 인용하는 것은 무방한 것이다. 다른 설교자의 설교를 인용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또 여러 목회자들의 좋은 설명을 고르는 것도 쉽지 않다. 많은 노력이 수반된다.   오히려 내 방식대로 설교하면 더 편하고 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설교자의 복음 설명 미흡으로 성도들이 은혜를 덜 받게 되는 것보다, 더 잘된 설명을 인용하여 성도들에게 많은 은혜를 끼칠 수 있다면 이 또한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다.   만일 설교에서 표절을 피하려고 성경의 본 뜻을 각기 틀리게 해석하고 설명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비성경적이고 매우 위험한 일이다. 대개 표절시비를 피하려고 여러 예화들을 인용하거나 세상의 것들로 진리를 설명하고자 한다면 오히려 비복음적인 설교로 전락된다.   간혹 한국교회 내에는 설교 표절 시비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게 되는 목회자들을 종종 목격한다. 특히, 교회 내 분쟁이 생기게 되거나, 신천지 같은 이단들이 소위 추수꾼으로 위장해 들어와서 담임 목사의 단점을 트집 잡는 항목 중 하나가 바로 설교 표절 시비이다.   이제까지 한국교회는 설교표절 문제에 대하여 신앙적, 성경적 바른 조명이 없었다고 생각된다. 다만 다른 목회자의 설교 인용을 표절로 판단하여 죄악시 하는 비판들은 많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필자의 본고는 비판의 공격도 받겠지만, 설교표절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차원에서 필자의 글은 설교표절 문제에 대하여 긍정적 측면으로 처음 공론화하는 글인 것 같다. 본고에 대한 반대 의견이 있으면 제기를 주기를 바란다. 또는 건전한 지면 논쟁이나 토론도 환영한다.   지면상 더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함을 양해 바란다. 아무쪼록 본고를 통하여 한국교회가 다시한번 설교 표절 시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맺는다. /총신대 평생교육원 실천목회연구 교수·개혁주의포럼 상임대표 ※본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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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6
  • [금주의 말씀] 거울인생과 거룩인생 - 본문 : 레위기 19장 2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 소설은 천재 문학가 괴테를 세상에 알리는 신호탄이자, 핵폭탄이었다. 특히 청년들에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시대 젊은이들의 마음을 문학적 장치를 통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 그의 슬픔이 베르테르라는 인물을 통해 시대의 슬픔이 되었다.    괴테가 수려한 글을 통해 감정을 매만질 수 있었던 이유로는 어린 시절 겪었을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당시 청년들의 연애에 관한 내면적 감정들을 세심하게 다루면서 읽어주었기 때문이다.   조선 시대 후기, 전기수라는 직업이 있었다. 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주는 직업이다. 당대 삼삼오오 짝을 이루며 많은 이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들은 점을 보면 많은 인기가 있었다. 뛰어난 전기수는 현장의 사람들을 웃기고 울렸다. 소설을 읽어주면서 단순히 재미난 이야기를 건네주는 데에서 끝나지 않고 그 시대 백성들의 기쁨과 아픔을 읽어주었기 때문이다.   〈82년생 김지영〉, 이 영화도 주목을 받았다. 여성들의 마음을 잘 읽어주었기 때문이다. 어떤 여성은 시어머니와 함께 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할 정도였다. 지금 사회는 공감이 대세이기 때문이다. “공감이 자본이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주는 구절이 있을까? 하나님의 마음 상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무엇일까? 바로 ‘거룩’이다. 거룩은 하나님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거룩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코데쉬’라는 말은 ‘잘라냄, 분리함’을 의미한다. 원래 거룩은 하나님께만 있는 성품으로서 모든 피조물과 완전히 구별되심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과 구별되신다. 우리도 하나님과 함께 구별됨을 추구하는 것이 ‘거룩’이다. 성경은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거룩함을 이루어가는 과정은 결코 추상적이지 않다. 구체적이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성경은 레위기다. 레위기에서도 핵심이 되는 19장의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면 전부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말씀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거룩은 철학적인 관념이 아니다. 일상적인 지침들이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거룩은 ‘지식적 앎’이 뿐 만이 아닌 ‘현실적 삶’을 나누는 교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인생은 두 가지다. 거울인생과 거룩인생이다. 거울인생은 거울에 비춰진 ‘나’만 보며 사는 인생이다. 삶의 기준이 거울로 보이는 자신이기 때문이다.   일상의 관심이 오직 ‘나’에게 있다. 매일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결핍들을 채워나간다. 누가 나의 감정들을 알아주거나 읽어주지 않으면 때론 화도 낸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거룩인생이 있다.   거룩인생은 거울 속 자신이 아닌 거룩하신 하나님을 보며 사는 인생이다. 삶의 기준이 거룩하신 하나님께 있다. 일상의 관심도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한 삶을 사는 이들은 매일 성경에 비친 자신을 보면서 지금 부족한 것을 느끼며 부족한 것들을 기도하며 채워나간다.   누가 나의 감정들을 알아주지 않아도 행복하다. 인생의 목적이 ‘거울 속의 나 보기’가 아닌 ‘거룩하신 하나님 보기’이기 때문이다. 매일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다. 하나님과 일상의 행복을 누리면서 영원을 사는 인생이다. /반석중앙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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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6
  • 2020년 한국교회 환경교육 세미나
      기후변화 위기 극복위해 파리협정 준수하는 것이 중요 코로나19로 인간의 취약성과 부의 불평등 문제가 대두     기독교환경운동연대(사무총장=이진형목사)와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소장=신익상박사), 성공회대학교 과학생태신학연구소는 지난달 29일 서대문 이제홀에서 「기후위기와 생물멸종에 직면한 신학의 논의」란 주제로 ‘2020년 한국교회 환경교육 1차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오충현교수(동국대)가 「생물다양성과 생물멸종」, 김명철교수(성공회대)가 「기후위기와 생명」, 이성호박사(연세대 강사)가 「생명다양성과 동물신학」, 송진순박사(이화여대 강사)가 「생물 다양성과 성서신학」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오충현교수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가 1.0~3.5도 상승하고, 이로 인해 전염병의 급속한 확산이 예상된다고 보고했다”며, “또한 지구온도의 상승으로 CO2, CH4의 농도가 증가되어 생태계에 교란이 생길 것이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아열대가 되고, 인제와 태백 등의 아한대는 온대로 변화될 것이다. 이에 따라 동물들은 먹이부족 현상을 겪게 되고, 면역력 악화로 일부 종은 절멸, 일부 종은 과다 확산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기후문제에 더해 도시화의 진행으로 인해 물 순환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며, “여러 지역에서 홍수와 가뭄을 겪게 될 것이고, 도시들의 콘크리트 거리는 물을 흡수하지 못해 여러 차례 도시 홍수를 겪게 될 것이다. 도시 열섬현상이 반복되고, 생물 서식공간의 감소와 생태계 교란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도시 녹지 부족으로 상대습도가 감소되는 등 우리가 감당해야만 하는 재난들이 셀 수 없이 많다”고 경고했다.   김명철교수는 “기후 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2015년의 파리협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덴마크가 2012년 화석연료 비중을 85%에서 52%로 줄인 재생에너지 성공사례를 본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포스트 코로나 과제와 관련해 김교수는 “소수 인종이나 경제적 약자의 코로나 환자와 사망자 수가 월등히 높아 불평등 문제가 대두됐다. 또한 방역이라는 공역을 명분으로 개인정보 침해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더해 경제 침체도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의료보험제도 개편, 이동제한에 취약한 교통산업 보호의 문제, 단기 실업자 증가, 산업구조 개편의 문제등이 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호박사는 “통계조사를 보면 이미 우리나라 사람들은 동물을 보호하고, 동물의 다양성을 보존해야한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그러한 인식이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며, “2018년 통계를 보면 유실·유기동물 수와 동물실험 사용동물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동물들을 보호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의식과는 반하는 결과이다”고 전했다.   이어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과 실천의 괴리문제는 동물신학이라는 분야가 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동물들을 감정이 없는 기계가 아닌 하나님이 직접 창조한 살아있는 생명으로 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탈-인간중심주의적 신학 담론을 개발하고, ‘동물의 신적 권리’를 우리는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진순박사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근본적으로 인간의 취약성, 이기성, 전지구적 자본주의의 몰락, 부의 불평등 문제를 보고 있다”며, “개인 영성에 천착한 신앙에서 벗어나 교회-삶(일상)-세계의 관련 속에서 세계에 응답하는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이 요청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는 인간의 경제적 셈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선포했다”며, “예수의 삶을 본받아 인간중심성과 이기성을 극복하고 자연 생태계의 관계 회복을 위해 힘써야 한다. 더불어 착취와 억압이 아닌 상생의 관계를 범 지구적 자연으로 확대해야 하고, 현재 자본주의 시스템을 전적으로 재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과 생명체들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우려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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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섬김)
    2020-06-10
  • 말씀의 열정, 주명교회 김상수목사
      “10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루에 한 장 말씀을 나눴다” 하나님 나라와 그리스도의 부활과 구원을 드러내는 것이 목회   부천시에 위치한 주명교회 김상수목사(사진)는 무엇보다 개혁교회전통을 따르면서 목회를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목사 매일 교인들과 말씀을 나누는 ‘매일 큐티’를 진행하고 있다. 10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루에 성경 한 장 씩 말씀을 나눴다. 그래서 신약과 구약을 세 번 다 진행했고, 신약은 4회를 했다.   김목사는 “명절이건 휴가철이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매일 말씀을 교인들과 지인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요즘처럼 바쁜 현대의 생활 가운데서 이렇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매일 함께 해주는 교인들과 지인들 그리고 해외에서도 동참해주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말씀에 대한 불과 같은 열정’이 김상수목사의 ‘알파와 오메’라 할 수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에서 신학을 공부해 목사가 된 김목사는 성경원문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성경 한 구절을 히브리어와 헬라에서 직접 번역해 그 말씀을 큐티에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그는 성경 한 구절을 정확히 번역하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매일 큐티는 10년 전 한 청년이 김목사에게 성경 한 구절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김목사는 청년이 올린 구절을 연구하고 원문으로 풀어서 설명했고, 이것이 계기가 돼 매일 큐티로 확산된 것이다. 김목사는 “사실 날마다 한 다는 게 쉽지는 않다. 더군다나 현대인은 매우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10년을 하루처럼 말씀에 매달렸다”고 전했다.   말씀에 대한 김목사의 이러한 열정은 기적을 일으키고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주명교회 교인들이 말씀에 큰 은혜를 받고 있다. 주명교회 한 성도는 “안타까운 것은 주옥과 같은 김목사님의 말씀을 우리만 듣는 다는 것이다. 매일매일 기도하고 큐티하면서 나온 귀한 말씀에 모든 성도가 다 강력한 은혜를 체험하고 있다”며,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이 귀한 은혜가 전달되기 위해 교회 차원에서 여러 노력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주명교회는 그동안 김목사가 큐티한 모든 원고를 모아 책으로 발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사실 매일 큐티는 김목사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이기도 하다. 하루의 큐티를 위해 김목사는 날마다 원문을 직역하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다. “이를 위해서는 생활의 절제가 있어야 한다. 오라는 데 다 가고, 가고 깊은 데 다 가다보면 이 일을 감당할 수 없다”며, “그래서 매일 큐티는 나 자신과의 고독하고 치열한 싸움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일 말씀으로 나 자신을 깎아내시고, 날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한번은 김목사의 아들이 결혼할 때 그의 모친이 돌아가셨다. 장례를 치루는 그 때도 김목사는 말씀연구와 큐티를 쉬지 않았다. 그러면서 김목사는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젊어서 좀 더 학문에 전념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목회를 하는 후배들에게 좀 더 열심히 공부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금 목사들에게 목회가 우상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목회는 교회 표상과 교회 속성과 표지를 드러내는 일이다”며, “나 자신을 드러내고 내 목회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왕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영화와 구원을 드러내는 것이 목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목사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주세 하루에 한 장 큐티를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큐티를 진행하는 김상수목사의 목회는 감각적인 추구하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0-06-05
  • 쉐이커스미니스트리 대표 이요한목사
      방황하는 청소년·청년위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예배 지향 “생명을 나누는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일어나길 희망한다”     사회 속에서 방황하는 기독 청소년·청년들을 치유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쉐이커스미니스트리(대표=이요한목사·사진)는 다음세대의 복음화를 통해 이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자 헌신하길 소망하며 전진하고 있다. 이요한목사(기쁨의교회)는 2015년 1월 초 기쁨의교회를 개척해 지난 7월 강남 기쁨의교회를 분리·개척한 이후 현재 200여 명이 넘는 이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길 희망하고 있다.   이목사는 처음 교회를 개척할 당시 기성 교회에서 정해준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야 하는 것이 과연 하나님께서 희망하고 계시는 일인지 고민했다. 이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그 순간 ‘안디옥교회’라는 말씀을 들었다. 사도행전 11장에 나오는 안디옥교회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고 이를 통해 교회 개척 의지를 품을 수 있었다. 이목사는 “교회 자리를 알아보던 중 기쁨의교회 개척에 가장 큰 도움을 주신 은사를 만났다”며, “사택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계시던 원장님이셨는데 공사비 문제로 포기하려고 하자 하나님께 기도하고 결정하라는 말씀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이어 “기도를 통해 원장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성심으로 받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원장님을 찾아뵈었다. 보증금이나 월세, 계약 기간 등 받아드리기 쉽지 않은 조건들을 내세우셨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성심으로 원장님께서 제시하신 조건들을 받겠다고 답했다”며, “이에 원장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시면서 ‘살면서 이렇게 진실 된 사람은 처음 봤다’라고 하시면서 보증금을 제하시고 공사비 3천만 원을 헌금하시는 등 교회 개척에 가장 큰 도움을 주셨다”고 밝혔다.   이렇게 세운 기쁨의교회는 세상에서 기독교와 교회가 무엇인지 소개하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처치 온 더 스퀘어」를 비롯해 매주 주일 문화일보홀에서 진행하는 「청년예배」 등을 통해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가 아니라 세상 속으로 나아가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이목사는 “처음 개척을 할 때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청년 중심의 사역으로 교회를 이끄시는 듯하다”며, “이 시대에 청년 중심의 사역은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때문에 주일 2부 예배에 해당하는 「청년 예배」에 기쁨의교회의 색채를 과감하게 지우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청년이라면 누구라도 건강한 예배를 함께 드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예배뿐만이 아니라 향후 계획하고 있는 여름 수련회도 같은 취지로 진행하여 중소형 교회에서 떠돌아다니고 있는 많은 청년·신학생들이 함께 모여 찬양과 예배를 올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교회 사역들을 진행하면서 이목사는 확고한 목회 철학을 보여 주었다. 이목사는 “기쁨의교회에는 6가지 핵심 가치를 가운데 놓고 교회가 전진하고 있다. 먼저 「예수님 중심의 교회」가 있다. 최근 한국교회가 십자가 복음을 상실한 채 처세술, 인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그렇다 보니 조금이라도 삶이 힘들어지면 신앙이 흔들린다.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를 우리의 신앙·신학의 중심에 놓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로는 「마음이 열려 있는 교회」를 추구한다. 교회는 어느 누가 오던 열린 마음으로 그들을 받아 주고 열린 대화를 하는 열린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며, “정신이 젊고 깨어있는 교회, 역동적으로 일하는 교회를 지향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목사는 “교회에 가뭄이 든 이 현실에서 어른, 맏형의 역할을 맡으시는 분을 찾아보기 힘들다. 힘들어하는 작은 교회, 청년·청소년이 주변이 정말 많은데 이런 분들을 품을 수 있는 교회가 요셉과 같은 이가 많이 생기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 교회/목회
    • 목회
    2020-06-01
  • ‘그렇다’와 ‘아니다’ - 본문 : 야고보서 5장 12절
      어렵게 시작된 초기 기독교는 가장 먼저 생긴 예루살렘교회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교회, 시리아의 안티오키아교회와 로마교회가 있었고 마지막으로 콘스탄티노플교회가 중세 천년까지의 5대 핵심 교회였다. 그런데 11세기가 되면서 상황이 바뀌게 된다. 예루살렘교회와 알렉산드리아교회, 그리고 안티오키아교회가 이슬람 세력에 의해 점령당함으로 이 지역의 교회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되었고 동방에는 콘스탄티노플의 동방교회만 남게 되었다. 그러나 1054년에 교리와 교황의 수위권 등 기타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동방은 단절되면서 서방의 로마교회만 유일하게 남게 되었다. 이후 로마교회가 중심이 되어 전체 교회를 관장하게 됐다.   여기에 한 가지 질문을 하자. ‘2014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을 때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열광했을까?’ 우리나라 천주교엔 추기경은 있지만 교황은 없다. 그런데도 함께 기뻐할 수 있었던 것은 교황이 있는 교회를 중심으로 한 전체 교회, 즉 보편교회에 관한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가톨릭교회도 그렇지만 11세기 당시 중세 서방 교회는 ‘보편 실재론’을 선호하고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보편교회가 참된 교회라고 생각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개별교회를 중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전통보다는 성경의 권위를 앞세우고 있는 개신교 신자들이라면 예수님이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복음 18장 20절)라고 하신 만큼 개별적으로 모인 교회가 참된 교회라고 생각할 수 있다.   11세기에 떠오른 교회론 논쟁의 화두는 ‘보편교회’와 ‘개별교회’ 중 어느 것이 참된 교회인지 가리기 위함이었다. 보편 실재론과 반대되는 입장으론 ‘유명론’이 있다. 보편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고작 이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유명론자들에게 정말로 중요하고 실재하는 것은 무엇일까? 개별적인 사람 또는 사물, 즉, 개체이다. 예컨대 ‘인간’이라는 보편은 없고 오직 개별적인 사람들 개체만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체만 존재한다는 유명론의 입장을 밀고 나가면 하나님이 세 분이 되는 삼신론에 빠지고 구원의 가능성을 확보하가 어려워진다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이렇듯 보편과 개체에 관해 계속된 논쟁을 멋지게 해결한 학자가 바로 ‘아벨라르두스’였다. 이 사람의 신학 이론은 ‘그렇다와 아니다’로 정의할 만큼 매우 독특하다.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다음의 예를 들어 보겠다. 만일 목사의 의견과 성경의 내용이 상반된다면 어느 쪽을 따르겠는가? 당연히 성경을 따라야 한다. 그런데 성경의 내용끼리 상충된다면, 혹은 여러 교파로 갈라진 교회의 교리 간의 대립과 갈등, 분열이 일어난다면 어느 쪽이 진리라고 해야 할까? 이런 경우 쉽게 결론을 내리기 힘이 든다. 아벨라르두스는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면서도 어떤 것이 진리에 가까운지는 이성을 통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대립되는 권위 중에서 어떤 것이 타당한 근거를 지니는가는 오직 성경과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결정할 수가 있고 그러한 작업을 통해 진리를 찾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 아벨라르두스의 이러한 신학 이론이 위험하게 들렸고 이른바 ‘빨간책’ 취급을 받았다. 그렇지만 ‘그렇다’와 ‘아니다’로 상반되는 답들로 정리하는 형식은 후에 토마스 아퀴나스도 받아들일 정도로 인정받았다. 현재 분열과 분파 갈등과 싸움에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교회에 대안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는 신학이론이라고 보인다. /두란노그리스도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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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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