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회/목회
Home >  교회/목회

실시간뉴스
  • 동행교회와 가정사역 주력하는 박준우목사
    동행교회는 모든세대가 동일한 말씀으로 자라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체계적 신앙교육위해 장년까지 세대통합예배 진행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정예배와 성경공부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동행교회(담임=박준우목사·사진)는 말씀선포와 가정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회이다. 설교는 물론 신학강좌와 성경공부, 교리문답 등을 통해 성도들의 말씀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예배와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을 통해 말씀 안에서 함께 자라남을 추구하고 있다.  모든 세대가 함께드리는 통합예배 추구   동행교회 담임인 박준우목사가 이 교회를 개척하게 된 것은 우연히 만난 한 노숙인 때문이었다. 박목사는 “보통의 부교역자들처럼 분주히 사역하던 어느날 어떤 노숙인을 만나게 됐다. 그 분은 교도소 출소 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고, 지역교회 내에서도 쉽게 정착을 하지 못하는 분이었다”면서, “그 분과의 만남 후 마음속에 계속 다른 교회에 쉽게 정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마음 편히 어울릴 수 있는 교회를 세우고 싶다는 비전으로 교회를 개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아래 동행교회는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 등이 이루어졌다. 박목사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 리바이벌 북스 등도 소통의 창구였다. 코로나 이후로는 이러한 사역들이 어려워지면서 현재는 새롭게 사역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동행교회는 모든 공예배를 전세대가 함께 드리는 세대통합예배로 만들었다. 박목사는 “보통 어른예배와 아이들 예배가 분리되어 있는 교회가 많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 때문에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세대통합 예배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대통합예배를 진행하지만 초점은 장년들에게 있다. 장년들의 마음이 변화가 되고, 그 장년들이 다음세대를 가르치는 통로가 되면서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현장에서 설교를 듣고, 가정에서 부모를 통해서 설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만 5세가 넘은 동행교회 성도들은 설교를 설교노트에 정리하면서 듣는다. 정리한 내용을 가지고 부모와 가정에서 나누기도 한다. 초점을 장년에 맞춘다고 해서 어려운 설교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성도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행교회의 예배는 세대통합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가정서 부모와 자녀가 성경공부도 진행   동행교회 예배에 또 다른 특징은 강해설교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박목사는 “공예배에서는 항상 강해설교를 하고 있다. 각 책마다 본문에 따라서 성경을 연구하고 해석하여 전달하는 방식이다. 설교자 개인의 취향이 아닌 성경 자체에 집중할 수 있어서 설교를 전하는 설교자와 듣는 청중 모두에게 유익하다”면서, “성경을 연구할 때는 여러 주석과 서적들을 참고하고, 나의 개인적 해석보다는 역사적으로 고백되어지고 가르쳐진 전통적 해석에 최대한 의지하여 바른 말씀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짧은 구절도 쉽게 해석하지 않고, 성경 원어를 분석하고 관련된 주석들과 여러 서적을 비교 분석하면서 가장 성경적인 해석을 찾고 정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배 이후 오후시간에는 전 세대가 함께 모여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교육받는다. 이후 각 교육부서로 흩어져서 눈높이에 맞는 소요리문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교회에서 끝나지 않는다. 매일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교리문답을 공부하게 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리공부가 진행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그리고 주간에 1회 가정예배를 진행하도록 교육 및 교재를 제공하고 있다. 월 1회 부모교육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경적 자녀양육에 관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으로 사역하게 된 것은 교회와 가정을 별개의 영역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가정이 모든 공동체의 출발이기 때문에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교리공부를 강조하는 이유는 박목사 본인이 교리공부를 통해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 알게 됐기 때문이다. 교리공부를 어려워할 성도들을 위해서 스터디도 진행하고 있다.    박목사는 “전 세대가 함께 예배하고 함께 교리교육을 들으면서 얻게 된 가장 큰 유익은 세대 분리가 아닌 세대 통합의 관점에서 교회를 세워갈 수 있다는 것과 전 성도가 매주 같은 말씀 속에서 함께 교제하며 자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물론 종종 울려 퍼지는 어린 유아들의 울음소리가 있지만, 그것마저 다음세대를 향한 감사한 찬송으로 받아들이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사역을 오랫동안 하면서 그 사역 현장에서 처음 느낀 것은 부모의 신앙이 좋을수록 아이들의 신앙이 건강해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모의 신앙이 제대로 서야 아이들의 신앙도 건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일반적으로 교회보다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월등히 많다. 그러다보니 가정에서 진행되는 교육의 중요성, 가정예배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고, 성도들도 가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함께 성경공부가 진행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서적을 선정해 함께 읽는 교양스터디도   동행교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서 세계관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기제로 기독교세계관을 공부하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구체적으로 각자에 일터에서 기독교세계관을 토대로 살아갈 방법을 나누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독교교양 스터디가 진행되고 있다. 이 시간에는 기독교서적을 선정해 12주간 성도들과 함께 읽고 배운 후 교재와 관련된 장소를 선정하여 함께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프랜시스 쉐퍼의 <이성에서의 도피>와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배웠다. 특히 <천로역정>을 함께 탐독한 후에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필그림하우스로 이동하여 천로역정 프로그램을 통해 생동감 있는 교육시간을 가졌다. 동행교회 성도들이 탐방을 한 모습 (박준우목사 제공)    박목사는 교회개척 이전인 2008년부터 경기북부 내 미자립교회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연합캠프를 사역하는 등 청소년사역을 활발히 한 목회자이기도 하다. 이 캠프는 청소년 교육이 원할하게 진행되기 어려운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를 돕고자 연합캠프를 진행했다. 박목사는 “매년 200여명의 청소년이 모여 함께 예배하고 교육을 받았다. 지역교회들이 큰 힘과 위로를 얻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박목사는 아동보호 치료시설을 알게 됐고, 소년범들을 위한 성경공부와 캠프사역으로 확장하게 됐다. 최근에는 기독교 세계관을 중심으로한 카도쉬아카데미의 캠프총괄을 맡아서 200여 명의 청소년에게 성경적 세계관과 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캠프를 진행했다. 이 캠프에는 박목사뿐 아니라 동행교회의 성도들도 스태프로 참여해 캠프를 섬겼다.     한편 박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총신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총신대학교 겸임교수로도 사역 중이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4-17
  • [금주의 말씀] 하나님의 딜레마(호세아 6장 1~3절)
       몇해 전 바둑기사 이세돌와 AI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대결이 있은 후, 우리에게 이제 AI는 삶의 영역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이 AI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율주행차로 하여금 피할 수 없는 기로에 서도록 하여 운전자나 보행자 간에 희생자가 발생하도록 가상의 상황을 연출하여 결정케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이것을 ‘Trolley Dilemma’실험이라고 합니다. 성도분들께서는 이런 기로에 어떻게 선택하시겠습니까?    사실 ‘딜레마’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사용합니다. 딜레마의 뜻은 ‘진퇴양난에 빠지다’라는 뜻인데 조금 전 AI가 선택의 기로에 섰던 것처럼 어떠한 손해를 보더라도 결국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서는 것을 ‘딜레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는 딜레마가 있을까요? 물론 하나님도 딜레마에 빠지십니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와 다른 것은 딜레마의 해답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유난히도 호세아서에는 “벌하시겠다 용서하겠다, 죽이겠다 살리겠다, 심판하겠다 사랑하겠다”는 복잡한 심경의 변화가 드러나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무쌍하신 하나님을 보면서 ‘하나님은 혹여나 변덕쟁이가 아니신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실 그러한 분이 아니십니다. 욥기 34장 23절을 보면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이 본문에서 갈팔질팡 하실까요?   그것은 그분의 위치와 마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위치상 판결하시는 분입니다. 호세아 4장 1절에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라고 말하는데, 여기에서 ‘논쟁’은 법정용어로 마치 검사가 피고의 죄를 나열하는 듯한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위치상 그분의 목소리를 불호령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딜레미가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마음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치는 공의이신데 마음은 사랑이신 것입니다.   그 러한 의미에서 오늘 본문 1절은 이러한 주님의 심정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찢으셨으나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이에게 매를 드시지만, 다시 낫게 하신다는 것은 이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하나님의 완곡한 사랑의 표현인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자주 표현해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33절을 보면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하나님의 본심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본심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 말고 그분의 마음을 다른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때리셨지만 때리고 싶어서 때린 것이 아닙니다. 찢으셨지만 함께 찢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 함께 찢겨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무엇으로 싸매실까요? 2절은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이를 부활의 예표로 보기도 합니다. 다시말해 무엇으로 싸매실까요? 아들을 내주시는 은혜로 우리를 싸매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들을 내주신 은혜에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초등학교 시절 거짓말 안해본 분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되도않는 거짓말을 해서 담임선생님이 시말서와 함께 부모님을 데려오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그 말을 전하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떨려서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을 때 어머니께서 함께 울어주시고 용서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에게 십자가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무말 없이 가장 귀한 존재를 주셔서 우리를 안아주시는 것이라 말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입니다. 그런 사랑을 받은 우리가 이제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힘써 여호와를 알자." 생명주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바른 태도는 그분을 더욱 알고 갈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이러한 모습이 넘쳐나길 축원합니다./일산하나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4-10
  • [목회] 십대와 청장년의 공동체인 십대교회
    십대교회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인 청소년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매달 첫째 주일은 청소년이 예배위원으로 섬기는 예배를 진행 기독교정신을 기반한 꾸미루미통해 교회 밖의 청소년사역도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십대교회(담임=최성식목사)는 「청소년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라」라는 사명을 가지고 사역하는 청소년교회이다. 십대교회는 ‘이 땅의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꿈꾸고 지지 받으며 자라나는 바운더리’가 된다는 비전으로 김성애원로목사가 설립했다. 다음세대를 말씀과 사랑으로 세우는  사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특히 온세대가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며, 십대들과 모든 청장년 성도가 함께 분기별로 성경통독하는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주일마다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    십대교회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교회이지만 청장년 성도들도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주일마다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십대교회 최성식목사는 “다음세대 사역은 특정한 사역자에게만 주어지는 사명이 아니다”면서, “교회의 전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다음세대를 세워가며 교회 안에서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도 몸 된 교회로 온전히 세워질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달 첫번째 주일은 청소년 헌신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이 예배에서는 청소년들이 예배위원으로 찬양인도, 대표기도, 성경봉독, 헌금기도, 헌금위원을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우리교회의 첫 번째 사명인 청소년들의 헌신으로 매주 첫번째 주일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배 후에는 식탁 교제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장년성도들이 준비하는 주일점심 메뉴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이루어져 있다. 최목사는 “식사 후에는 과자나 빵, 아이스크림, 과일같은 간식도 먹는다. 원로목사님의 목회철학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풀어놓아 먹이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식탁을 통한 나눔과 교제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하심」이라는 함께하는 심방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도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사역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목사는 “청년이 장년 가정을, 장년이 청소년을, 사역자가 어린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심방하여 예배하고 교제하는 사역이 함께하는 심방이다”면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분기마다 온 성도가 함께 쉐마캠프를 진행   십대교회는 매 분기마다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쉐마캠프는 교회의 모든 성도가 금식으로 준비하는 성경통독 캠프이다. 이 캠프에서는 성경과 관련된 레크레이션과 퀴즈대회, 보드게임 등을 통해 성경복습의 시간도 가진다. 쉐마캠프 후에는 놀이캠프가 말씀을 완독한 청소년에게 보상의 의미로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물놀이와 캠핑, 썰매장 등의 놀이활동과 교제시간을 가진다.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는 놀이학교를 진행한다. 놀이학교는 교회가 행복한 곳이고 재밌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사역이다. 최목사는 “이 사역은 핸드폰 게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교회 안에서 뛰놀 수 있는 장으로 진행된다”면서, “특히 교회 출석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열려 있어 외부 아이들의 참석률이 높은 사역이다”고 말했다.   ‘온 교회가 1인, 한 명의 다음 세대를 기도하며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쉐마장학금이라는 이름의 장학금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최목사는 “매 분기 진행되는 쉐마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독하고, 매일 가정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매 주일 교회학교에서 묵상한 말씀을 암송하면 장학금이 쌓이게 된다”면서, “이 장학금을 아이들이 졸업하는 시기에 등록금 또는 사회 진출의 초기 자금으로 지원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십대교회는 끊임없이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독거 어르신 가정 방문하여 온수매트 놓아드리고 있고, 한부모 가정에 간식과 밀키트 보내는 일도 하고 있다. 또한 10년 넘게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에는 경찰관분들 간식을 가져다드리고 있다”면서, “선교사들과 개척교회 목사들에게 가정에 쌀을 지원해 드리고, 위기가정 청소년과 미혼모를 지원하는 사역도 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도구로 하나님께서 사용해 주심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꾸미루미를 통한 교회밖의 사역에 앞장    십대교회는 기독교정신을 기반으로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사역하는 단체 꾸미루미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십대들을 위한 교회를 사역하던 김성애원로목사가 교회 밖 청소년들에게도 다가가기 위해서 설립하게 됐다. 십대교회 담임인 최목사는 이 단체의 소장도 맡고 있다.    꾸미루미에서는 꿈리단길 프로젝트,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 고립위기에 놓인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꿈리단길 프로젝트는 지역에 위치한 15개의 공방과 카페와 연계해 진행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사장, 멘토교사들과 함께 꿈과 직업에 대한 고민과 계획을 나누게 된다. 꿈리단길 프로젝트의 또 다른 목적은 위기청소년, 위기청년과의 라포 형성이다. 멘토교사와의 라포 형성을 통해 이들을 더 잘 도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멘토교사를 붙여서 정기적인 정서지원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지원하고 있다. 고립청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은 「△멘토링 △상담서비스 △정서적 안정을 위한 활동 지원 △취업연계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아웃리치 사역에도 전념했다. 거리에서 위기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상담 진행 등 사역을 진행했다.    최목사는 “최근 학생들은 가까운 사람보다 먼 사람에게 마음을 쉽게 털어놓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아웃리치 사역이 장점이 되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4-09
  • [사랑의 실천] 저소득·미혼모·독거노인 등에 식품지원 전개
    사진은 지파운데이션이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식품키트 예시     기부식품 판매 수익금을 다양한 복지사업 사용 소비하지 않는 식품을 기부해 환경보호 실천도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사업하는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대표=박충관)은 지난 1일부터 새롭게 식품 품목에 대한 기부를 받고,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저소득 아동, 미혼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것이다. 이 단체가 이러한 사업을 시작한 것은 물가상승세에 따라 가계의 식료품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식료품뿐만 아니라, 외식 물가까지 소폭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 상승률은 훨씬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소득의 불확실성과 고용의 불안정은 확대되는 반면에 가장 중요한 먹거리 물가는 몇 년째 상승세를 띠고 있어 국내 취약계층은 더욱 힘든 상황이다.    이 단체는 이번 사업으로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취약계층 이웃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즉석밥 △즉석국 △육가공품 등이 포함된 식품지원 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기부 식품 중 일부는 지파운데이션 나눔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취약계층을 위해 진행 중인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한다.    이 단체 전재현팀장은 “식품 기부를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하여 앞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다양해지기를 희망한다”면서, “필요한 식품군과 수량이 적절히 지원되어 취약계층 이웃들의 생존과 직결된 음식 문제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팀장은 “기부자는 단순히 ‘소비하지 않는 식품을 기부한다’는 것을 넘어서 자원 재순환을 통한 환경보호 실천을 할 수 있다”면서, “그로 인해 이용자는 필요한 식품 지원으로 가계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 양측 모두의 만족이 높은 활동을 통해 지파운데이션의 식품 기부가 나눔 문화를 발전시키고 확산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식품기부는 개인과 기업모두 가능하며,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이 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이 단체는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놓인 국내 취약계층 이웃들이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여러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 단체는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 협의적 지위를 취득한 국제개발협력NGO이다. 미혼모와 미혼부 그리고 독거노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미혼모와 미혼부를 위해서는 「△생계지원 △헬로베이비 선물상자 지원 △생필품 지원 △교육 및 자립지원」등이 있다. 이중 헬로베이비 선물상자는 출산을 준비하는 미혼모가정에 「△생필품 △화장품 △아기용품」등을 키트로 구성해 지원한다. 독거노인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의료지원 △주거지원 △명절선물 지원」등으로 진행되며, 기타취약계층 지원사업은 「△생계지원 △주거지원 △긴급지원」으로 진행된다.    이 단체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람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가장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도움을 주는 자와 받는 자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직과 성실 △위로 △협력 △기쁨」이란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4-09
  • [목회] 양평 국수교회와 김일현목사의 목회
    ◇국수교회는 음악, 교육 등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쉼과 위로를 제공하며, 문화목회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농촌사회 ‘문화적 목마름’에 응답하고, 음악으로 ‘희망’ 선사 문화선교는 사역과 목회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부터 시작      음악이 흐르는 곳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곳에 변화가 있다. 경기도 양평 국수리에 있는 국수교회(담임=김일현목사·사진)는 마을주민이 1천 5백여명인 농촌사회에서 음악을 통한 섬김이 있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이 교회는 음악과 교육 등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쉼과 위로를 제공하며,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교회 담임인 김일현목사는 교회가 교회로서 ‘사회적 기능’을 감당하는 것을 큰 보람과 기쁨으로 여긴다.   김일현목사는 1988년 양평 국수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금껏 국수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그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성악가 목사이다. 그에게 ‘교회’는 세상을 위해 존재하며, 농촌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역량을 통해 사람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것이라 여겨 왔다. 그것이 가장 큰 봉사와 섬김이라고 여겨 지금껏 문화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된 교회 이 교회는 주민에게 365일 개방하고 있다. 예배당은 마당놀이를 재현한 듯, 원형으로 되어 있다. ‘드림터’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매해 20,30회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독주, 오케스트라, 오페라, 합창 등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연주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지금은 ‘수준급의 음악’이 흐르는 교회로 정평이 나있지만, 김목사가 부임할 당시 지역주민 대부분은 노인이었고, 청년이나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노쇠해 가는 어두운 미래 속에 국수교회가 36여년 꾸준히 문화목회를 해 오며 지역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먼저 교회는 양평군 합창단을 조직했다. 그리고 김목사의 부인 이정임사모가 플롯을 조금씩 강습한 것으로 시작해, 주부들에게 악기를 가르쳐 음악교실을 이어갔다. 학습 열의가 가득한 주민들 로부터 ‘문화에 대한 목마름’을 발견한 교회는, 이에 응답해 ‘한소리 챔버오케스트라’라는 작은 앙상블을 만들었다.   그리고 2005년 교회를 신축할 때 예배 공간을 공연장으로 쓸 수 있도록 무대장치, 음향설비 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콘서트홀 구조로 설계해 지었다. 2014년에는 국내 유일의 파이프오르간 장인 홍성훈집사가 만든 「산수화 오르겔」을 짜넣었다. 지금까지 교인들과 이 마을 주민들이 결성한 오케스트라도 어느새 5개째이다.   현재 교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목요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오르간을 활용한 낮 콘서트를 열고 있다. 양평문화마당 단장인 한규성장로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 소외지역에서 살아가는 양평군민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제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놀라운 경제적 부흥을 이뤄냈고, 동시에 우리 사회에 문화적 불균형을 낳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우리의 섬김이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드리고, 행복한 사회를 이뤄가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문화선교는 지역사회 이해서 시작 김목사는 문화목회가 단순히 교회에서 음악회를 하고, 전시를 열고, 카페를 운영하고, 문화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문화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먼저 교회는 목회지와 주민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김목사는 “처음 이 교회에 부임했을 때, 주변이 다 논과 밭뿐이었다. 도시 인접지역이지만 상수원 보호지구라는 특수성 때문에 개발이 제한된 곳이라서 주민들 대부분이 대대로 이어온 농사를 주업으로 삼아 살고 있었다. 태어나면서부터 평생을, 해가 뜨면 논밭에 나가 일하고, 해가 지면 지친 몸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기에 바쁜 주민들에게 ‘예술’이란 거리가 멀고도 낯선 이야기였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임 후 첫 3년 동안 열었던 음악회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연주자를 세운 기가 막힌 콘서트를 열어도 관심이 없었다. 김목사는 “내가 직접 농사일을 도울 수도 있지만, 내가 가진 경험과 역량으로 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들의 자녀들에게 꿈을 주고 싶었다. 공부방이 없어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공간을 만들었더니 아이들이 공부를 해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아가더라. 그 부모들이 거기서 희망을 발견한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가 믿는 복음은 영원불변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은 문화이다. 가변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그 지역의 정서와 감각에 맞게 취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김목사의 목회철학이다.   김목사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독교 문화를 우리가 새로이 만들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지 않는 것들은 개선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려는 모든 노력 그 자체가 바로 문화사역이다”면서, 그 결과로 교회가 새로워지고 지역사회가 생명력을 회복한다면 그것이 문화선교의 열매일 것이다”고 부연했다.   쌓은 신뢰 바탕으로 ‘돌봄’ 수행 이 교회는 지역사회를 향한 다양한 섬김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지역사회의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치원과, 청소년 공부방, 장학회가 있다. 특히 청소년 공부방은 경기도 시범 공부방으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주부교실을 열어 운영하였으며, 노인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벽을 허물기도 했다.   무엇보다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양평문화마당은 교인들과 인근 주민뿐 아니라 양평 전역에 양질의 문화를 보급하는 일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교회의 찬양 사역자들이 양성되고 있으며, 주변 학교에 예술제가 부활되는 등 여러 부수효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교회 1층에는 선교를 목적으로 「카페 1908」를 열었다. 문화사역의 일환으로 세운 「온새미로」에서는 기독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교회의 힘을 모으는 데도 노력한다. 최근에는 양평에 있는 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여서 선교센터를 짓고, 선교지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조손가정, 노인가정 단체들을 도와드리며, 노인일자리사업도 하고 있다. 700명 가까이 되는 어르신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김목사는 “현재 사역들은 40억원 이상을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정부에서 ‘양심껏 일만 잘해 달라’며 일을 맡겨주신다. 참 감사한 일이다. 지역사회를 가슴에 끌어안고 이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면, 이러한 신뢰는 자연히 따라오는 듯하다”고 전했다.   문화목회 고정관념 탈피해야 환경이 달라지면 목회도 달라진다. 예컨대 코로나라는 상황에서 대면 예배가 제한되었을 때, 교회는 소독제를 보급하고, 마스크대란 났을 때 수제마스크를 만들어 동네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이처럼 문화목회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부임 직후 품앗이 문화가 강한 농촌사회를 이해하게 된 김목사는 특별한 상여를 만들어 주민들을 섬기기도 했다.   김목사는 “문화목회는 교회가 사회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이다. 개혁하지 않으면 개혁교회가 아니다”고 말한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방직공장 등 노동판에서 야학을 운영했었다. 그 공장은 야간까지 3교대로 운영됐는데, 김목사는 그곳에 젊은 친구들을 만나는 게 참 좋았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졸다가 다치지 않도록 깨워주고 다독여 주는 일을 했다.   김목사는 “예수님은 회당에 머물지 않으셨다. 아픈 사람들 찾아가 친구가 되고, 버림받고 외로운 사람들 곁을 지켰다. 그저 같이 사는 게 목회이다. 부르신 그곳에서 힘든 사람 상담해 주고 기도해 주는 것이, 강대상에서의 기도와 설교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목회구조를 바꾸면 새로운 형태의 교회를 만들 수 있다. ‘교회는 이래야 한다’는 갇힌 틀을 깨뜨릴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3일만에 다시 세우리라’라고 말씀하셨다. 목회자에게는 예수님과 함께 하면 내가 결코 영원히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김일현목사를 포함한 사형제들은 모두 목사이다. 장남 김일현목사를 비롯해 차남 김태현목사(예장 통합측 파송 필리핀선교사), 삼남 김정현목사(동두천 동성교회), 사남 김보현목사(예장 통합 사무총장)까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4-01
  • 예수님이 주시는 부활의 소망(고전15:1~58)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무덤에 머물러 예수 내 구주 새벽 기다렸네. 예수 내 주 헛되이 지키네. 예수 내 구주 헛되이 봉하네. 예수 내 주 거기 못 가두네. 예수 내 구주 우리를 살리네 예수 내 주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예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진리의 복음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 예수님의 부활은 마귀의 사망 권세에 영원히 갇혀서 소망을 잃어버린 모든 인류의 절대적이며 유일한 희망이다. 부활이 GOOD NEWS인 것은 사망권세를 이기지 못하고 꼼짝없이,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들, 죽음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사람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죽은 예수님을 무덤에서 삼일만에 부활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생명이 죽음을 삼키는 기적, 이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또한 부활은, 세상을 장악한 마귀권세와 그의 하수인들의 힘과 계획을 보기 좋게 무너뜨리는 퀘거이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이 세상 神인 악한 영들에게 비참하게 모든 것을 강탈당한 것(질병, 불신앙, 우상섬기는 일, 미래의 소망까지 빼앗긴 인생들)을 다시 소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복음은 하나님의 힘이 죽음을 넘어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한 역전의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타락한 세상의 힘과 질서를 거스르는 도전이며 이를 응징한 大事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성도에게 이 세상의 질서가 아닌 새로운 질서가 세워졌음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살려 내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지를 드러낸 대사건이어서 부활 신앙은 역경을 감수하는 신앙이고, 역전을 기대하는 신앙입니다. 부활 신앙은 고통의 시간에도 절망하지 않는 신앙이며, 억울한 순간에도 괴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부활입니다. 우리는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활 신앙은 영성을 갖춘 영적인 존재, 즉,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남이다. 진정한 부활신앙은 먼 미래의 그 종말적 재림의 그 날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이곳에서부터 새로운 존재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을 닮은 사람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예수님께 연합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들과 성도들이 부활의 큰 사건과 위대함을 너무 가벼운 일회성 행사로 전락시킨 면을 안타까워해야 할것이며 더 크고 위대하게 선포하며 전해야 할 것입니다. 안일하게 타협하며 내세지향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만 지켜져 온 것이 아닌가, 그저 나의 죽음 이후를 보장하고, 우리 성도들의 죽음에 조금의 위안을 주는 단순한 일회성 절기로 소홀이 취급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재림의 그날의 부활, 나의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다시 오늘 살아나는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성경적인 부활은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인데 죄와 더불어 먹고 살았던 육적인 모습, 자신의 죄 된 자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고 새로운 자아,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성도들이 부활에 참여하는 것은 부활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내 삶의 방향을 선하신 하나님께로 고정하고 나의 존재를 의의 도구로, 성품을 주님의 성품으로 바꾸는 것. 부활하신 예수님이 말씀.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15::20~58)/유향교회 목사·예장 합동개혁측 대전광역노회장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3-28

실시간 교회/목회 기사

  • 믿음은 물음표가 아니라 느낌표다 - 본문 : 사도행전 1장 6~11절
      인생을 바르게 살기 위해서는 질문을 잘해야 한다. 좋은 질문이 좋은 대답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유명한 철학자에게 물었다.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러자 철학자는 대답 대신 질문을 바꾸어 주었다. “어떤 사람이 부자입니까?” 철학자의 대답은 “이 나라에서 제일 부자는 만족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였다.    우리는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부자 되는 방법을 묻는다. 어디에 투자해야 되는 지 묻는다. 얼마나 돈을 많이 가져야 되는지 묻는다. 질문이 잘못됐다. 부자가 무엇인지를 먼저 질문해야 한다. 많이 가져서 부자가 아니라 만족해서 부자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잘 사는 방법을 묻기 전에 잘 사는 인생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 좋은 질문이 좋은 대답을 만들기 때문이다. 질문을 잘못하면 평생 질문만 하는 ‘물음표 인생’이 된다. 성도는 물음표 인생이 아니라 답을 알고 있는 느낌표 인생이 되어야 한다.    오늘 말씀 속에 제자들은 예수님께 질문한다. “예루살렘은 언제 회복됩니까?” 제자들은 예수님이 죽었다가 부활하셨으니 큰일을 하시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질문이 잘못되었다. ‘언제 회복되는가?’라는 질문이 아니라 ‘회복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한다. 진정한 회복은 예루살렘의 회복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다. 예루살렘의 회복보다 영혼의 회복이 더 중요하다.    질문이 잘못된 제자들은 늘 물음표의 삶이었다. “언제 됩니까?”,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느낌표 인생이었다. 질문이 아니라 실행하는 삶이었다. 언제 회복되느냐고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지금 실천하라고 얘기하신다.    믿음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그것은 믿음이 아니다. 야고보서 저자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말했다(약 2:17).    위대한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하는 일에 대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서는 안 된다. 오히려 정반대여야 한다. 문명은 무엇을 하는지 생각하지 않고 행동할 때, 그리고 그런 횟수가 많아질 때 진보해왔다.”라고 말했다.    성장하는 인생은 무엇인가를 꾸준히 해나가는 인생이다. 질문만 하는 인생이 아니라 질문이 행동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제자들이 해야 할 실천은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삶이었다. 우리 삶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 우리는 원래 의지가 약하다. 시간이 없어서도 아니다. 시간이 많은 사람은 없다. 허비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삶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아서 그렇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인생은 성령의 인도를 받는 인생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셨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장 8절)    바르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질문이 잘 못 됐다. 바르게 사는 삶은 무엇인가?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삶이다. 질문을 잘못하면 질문만 하는 물음표 인생이 된다. 성도는 물음표 인생이 아니라 실천하는 느낌표 인생이 되어야 한다.    인생은 질문이 중요하다. 그러나 질문하는 이유는 대답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대로 살기 위해서다. 그대로 살기 위해서는 성령의 인도하심이 필요하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며 행동하는 인생이 되길 축복한다. /행복한나무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0-07-14
  • 터치바이블선교회 대표 김진산목사
      ▲터치바이블선교회는 카페 목회를 비롯해 한국과 이스라엘을 잇고 세상과 호흡하는 선교 플랫폼을 만드는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이스라엘 선교사역의 중앙 컨트롤 타워 설립 주력 “아무리 힘든 시기라도 성서통해 신앙의 자세를 갖춰야”   터치바이블선교회 대표 김진산목사(사진)는 ‘성서한국·선교이스라엘’이란 비전을 바탕으로 한국과 이스라엘 선교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 최근 합정동에 새로 둥지를 틀면서 말통커피(대표=안대정목사)의 도움으로 카페 목회를 시작한 김진산목사는 유대인의 성서 읽기 방법인 ‘파라샤’를 평신도와 목회자에게 소개하고 한국과 이스라엘을 잇는 목회 플랫폼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스라엘 사역이 중단되면서 국내 사역에 힘쓰고 있다고 밝힌 김목사는 “주중에는 파라샤를 바탕으로 성서 말씀을 읽도록 돕는 자료를 전달해 매일 전달해 교인 스스로 성서를 읽고 자신만의 파라샤를 기록하도록 하고 토요일에는 한 주간 읽었던 성서 말씀과 기록했던 파라샤를 갖고 체크하도록 하고자 ‘질문과 묵상’이라는 이름의 6가지가량의 질문을 전달한다. 지난 한 주 동안 묵상한 것을 스스로 생각하도록 한다”며, “주일 오후엔 온·오프라인으로 파라샤 성서 묵상 나눔 시간을 통해 파라샤를 적용한 성서 읽기를 기반으로 교인 스스로 성숙한 신앙을 향해 나아가는 믿음의 여정을 밟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모임에선 한 주간 읽고 묵상하면서 깨달은 바를 교제 가운데 나누고 상호 질문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며, “말씀 읽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유대인들의 성서 읽기 방법인 파라샤를 소개하고 실제 삶에 적용토록 도와 성숙한 신앙을 함양하도록 돕고 있으며 네이버 밴드에 터치바이블선교회 모임방을 개설해 이곳에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신앙과 믿음, 성서에 관한 유익한 글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 사역 전문가로 오랫동안 활동하던 중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이스라엘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이스라엘 선교 사역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힌 김목사는 “2월 마지막 주 이스라엘과 터키 성지 순례를 마지막으로 올해 12월까지 예정됐던 성지 순례 사역을 멈출 수밖에 없게 됐다”며, “중점적으로 진행해왔던 사역이 중단되면서 현재는 한국에 오랫동안 머물게 됐다. 이 시기에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아침 일찍 기도하고 오전 내내 글을 쓰면서 이스라엘 성지 탐방과 관련된 새로운 사역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현지 목회와 터치바이블선교회 선교회 사역에 이어 한국과 이스라엘을 잇는 새로운 목회 사역을 고민한 김진산목사는 “성지탐방센터나 성지탐방 연구 과정을 개설해 후학을 양성하고 지성과 영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발굴하는 방안을 찾고자 서울신학대학교와의 MOU 체결을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성서한국·선교이스라엘’이란 터치바이블선교회의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한국과 이스라엘을 두루 사역하는 컨트롤 타워를 세우는 데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교인과 교인, 교인과 이웃이 대면하지 못하는 시대 속에서 말씀의 삶을 실천하는 자세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한 김목사는 “예배 시작 전 터치바이블선교회 말씀 삶 공동체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인사한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바로 말씀이기 때문이다”며, “코로나19 시대라도 성서가 주는 은혜의 가치는 한결같이 소중한 법이다.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때 유대인들이 겪은 상실감은 누구도 쉽게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이다. 유대인의 정체성이 깃든 성전이 사라졌을 때 유대인들은 회당을 조직하고 선생을 세워 함께 성서를 읽도록 했다.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성서를 읽으면서 신앙을 키워온 유대인처럼 오늘날 한국교회도 예배가 멈춰버린 지금 성서를 읽으면서 자신을 다잡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0-07-14
  • ‘트롯크리스찬음악’의 김민석찬양선교사
      트롯리듬과 찬양을 결합한 ‘트롯크리스찬음악’으로 활동 이태리 유학시절 5년 간 3번의 콩쿨에서 입상한 실력파       세계최초로 ‘트롯크리스찬음악’(TCM)을 개척해 활동하는 찬양사역자가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 주인공은 김민석(사진) 찬양선교사이다. 김선교사는 어떤 망설임 없이 “찬양하다 순교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고 고백했다.       김선교사는 1992년 복음성가경연대회에 입상하면서 본격적인 찬양사역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그 후 한 집회에서 공영하던 중 한 성악가로부터 ‘가스펠도 찬양이냐’는 소리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성악만 찬양인가? 왜 가스펠을 무시하는가? 이런 고민에 빠져서 기도하던 중 성악을 전공하기로 마음을 먹고 침신대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러던 중 1997년 김남두라는 정상급 테너의 공연을 보고 무작정 그를 만나러 찾아다녔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결국 테너 김남두를 만났고, 정상급 성악가 앞에서 김선교사는 노래를 불렀다. 김선교사의 목소리를 들은 김남두는 “당신의 목소리는 독보적이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다”고 칭찬하며 이태리 유학을 권했다. 김선교사는 그 길로 가족을 한국에 남겨둔 채 홀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태리 유학생활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김선교사는 “처음 갔을 때 먼저 와서 노래하는 사람들의 수준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려서부터 체계적으로 성악레슨을 받은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니 한숨만 나왔다”고 말했다. 남들보다 더 하는 노력과 연습 외에는 길이 없었다. 얼마나 연습에 몰두했는지 꿈에서도 호흡법을 연습할 정도였다. 그리고 길이 열리고, 열매가 맺혔다. 5년 동안 국제적인 세 개의 콩쿨에서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3년 김선교사는 한국행을 결심했다. 그의 지도교수가 이태리 극장에서 오페라공연을 제안했지만, 그는 그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꿈은 오페라가 아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었다.     2003년 귀국해서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마침 대전 예술의 전당 오픈 공연에 뮤페라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조수미 같은 세계적인 성악가가 참여하는 엄청난 공연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꿈같은 현실에서 3일 동안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러자 머리가 아파지며 몽롱해졌다”고 김선교사는 회상했다. 그러다 ‘이런 세상 노래 부르는 게 목표였는지’ 회의감이 몰려왔다. 그래서 그는 지휘자를 찾아가 대본을 반납하고 바로 나와버렸다. 그것은 음악계에서 낙인이 찍히는 것이었다. 오페라 공연 제의가 계속 왔지만 정중히 사절했다. 그 이 후 ‘음악인 김민석’은 점차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러 던 중 김선교사는 오페라가 아닌 하나님을 찬양하는 ‘갓페라’ 음반제작에 뛰어들었다.  2003년부터 시작했으나, 여러 사정 속에서 연기되다가 2013년에 정식 음반이 나왔다. 김선교사의 갓페라 공연은 언제나 열정과 감동으로 넘쳐난다. 최고의 수준급 공연에서 많은 사람들은 위로와 용기를 얻고 있다.      현재 김선교사는 트롯 리듬에 찬양을 결합한 세계최초의 ‘트롯크리스찬음악’(TCM)을 개척해 열정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선교사는 “소위 정통 성악이 가스펠을 무시하듯이 트롯이란 음악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트롯 역시 음악의 장르이다”며, “특히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시니어와 소통하는 음악이 절실해졌다. 그래서 트롯찬양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또 “우리 한국사람 안에는 흔히 말하는 ‘뽕필’이 있다. 그것은 대대로 내려오는 ‘흥과 신남’의 유전자이다”며, “그래서 집회에서 트롯찬양을 하면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큰 은혜를 받는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한국사회와 교회가 ‘집단 우울증’에 빠져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 어려운 시기에 신나는 트롯찬양은 한국교회와 교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집회 초청을 받으면 2시간 먼저 가서 땅밟기를 하는 김선교사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한국교회는 더 찬양하고 더 부르짖어야 한다. 이 사명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다 주님께 들릴 것이다”고 다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0-07-14
  • 십자가만 자랑하라 - 갈라디아서 6장 11~18절
      “당신은 지금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근대 최초의 민주주의 국가를 설립한 조지 워싱턴의 일화이다. 그가 장군으로 있을 때 정부에서 사절단이 온 적이 있다. 워싱턴을 만난 관리는 그가 국민을 대표할만한 훌륭한 애국자라며 좋은 말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워싱턴은 날카롭게 대답했다. “그런 말은 내게 아무런 기쁨을 주지 않습니다. 한마디만 말하십시오. 당신은 지금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좋은 말로만 차려 놓는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신다. 몸으로 표시된, 즉 생활로 구체화된 제사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이다.    갈라디아서 6장 말씀을 보면 거짓 교사들은 핍박을 면하고 할례를 받은 자들의 수를 늘리며 그것을 자랑거리로 삼고 싶었기 때문에 이방인들에게 할례를 강요한 사실이 나온다. 그러나 이들과 달리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만 자랑했다.   바울과 같은 신앙을 품기 위해선 사리분별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거짓 교사들이 할례를 강요하고 바울의 가르침을 공격했던 이유는 그리스도 십자가 때문에 초래되는 박해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겉으로는 그럴싸하게 율법의 이름으로 포장하고, 진리라는 명분으로 사람들을 설득하였지만, 실상은 자신들의 안위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천박한 위선일 뿐이었다. 교회에 은밀히 침투한 거짓 교사들과 잘못된 가르침에 속지 않으려면,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인 지혜가 있어야 한다.    역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바른 가르침으로 무장한 교인들이 있을 때, 교회 안에 거짓 교사와 거짓 가르침은 설 자리를 잃는다. 바른 교사와 거짓 교사를 분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육체의 모양을 내려고 하는 자들이나 육체를 자랑하는 자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은 영광은 받으려 하면서 박해는 피하려는 자들을 경계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십자가의 도를 믿고 따라야 한다. 십자가의 도를 믿고 따르는 자에게만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부끄럽게 여기고 다른 길, 다른 방법으로 구원을 모색하는 자들을 하나님은 결단코 자기 백성으로 영접하지 않으신다. 우리 신앙생활의 중심에 예수님의 십자가가 있는지 점검해 보자. 너무 많은 종교적 행위들에 가려 예수님의 십자가를 보지 못한다면 속히 치우고 덜어낸다.    이를 잘 따르기 위해선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흔적을 마음속에 가져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할례의 흔적이 아니라 이 땅에서, 우리 곁에 살아계시며 말씀을 전하셨던 예수님의 흔적이다. 바울에게 예수님의 흔적이란 예수님께 충성한 결과로 받은 핍박의 흔적이며, 고난의 상처였다.    우리에게는 어떤 예수님의 흔적이 있는가. 혹시 예수님의 흔적이 아닌 세상의 흔적으로만 가득하지는 않는가. 겉으로 드러나는 혈통이나 할례가 진정한 믿음의 표시가 아니듯, 외적인 직분이나 성취가 믿음의 표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은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나 혼자 고통 받는 것이 아니며 인간이 받은 징계는 그 구성원 전체가 공유하는 것이다. 아프지 않은 사람이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로 많은 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질병과 가난과 고통 중에 신음하고 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선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을 믿어야 한다. 교회 안의 가정들도 다들 문제를 갖고 어려움도 있고 고민도 있다. 진정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고자 하는 기독교인이라면 무릇 사도 바울과 같이 십자가만 자랑하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파주시교회시협의회 회장, 파주사랑의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0-07-12
  • 승리교회 박영진목사
      코로나19 이전보다 예배 출석인원 늘고 교회수입 증가 “교인에게 무엇을 받을지 아닌 무엇을 줄지 고민해야”     승리교회 박영진목사(사진)는 최근 속회와 선교회 등 기존의 교회조직들을 해체하고, 기성 교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해단식’을 진행하며 그동안 교인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목사가 기존의 교회조직을 해체한 이유는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을 오히려 발전의 계기로 삼아 거추장한 교회조직을 정비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박목사는 리더를 세우고 교인들이 자율적으로 리더 중심으로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실질적으로 교인들이 교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코로나19로 연일 뉴스가 도배되고 있는 가운데 크고 작은 많은 교회들이 여러 면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는 소식도 줄을 잇고 있지만 승리교회는 오히려 이전보다 예배에 출석하는 이들이 늘고 있고, 헌금도 더 많이 걷히고 있다. 얼마 전 예장 통합측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단 1%의 교회들만이 코로나 이전보다 헌금이 늘었는데, 승리교회는 그 1%에 들어간 것이다. 이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먼저 승리교회 박영진목사는 코로나19가 처음 시작할 때 다른 교회들보다 먼저 공예배의 중단과 함께 모든 소모임도 중지했다. 이유는 단 하나였다. 예배가 교인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초창기에 교회들이 예배 중단에 망설이고 있었다. 여러 가지 현실적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단 하나만 생각했다. 오직 교인들의 건강과 안전만이 고려 대상이었다. 예배중단 이후에 교인들이 다시 모일 수 있을지, 또는 재정상 문제가 생기게 되진 않을지 등의 문제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오직 교인들의 안전이 문제였다.”   그러나 박목사는 교회가 문을 닫는다고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박목사는 전 가정을 돌며 새벽까지 심방했고, 이는 목회적 의무감에서 한 행동이 아닌 그저 교인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기인한 행동이었다.   모든 사람들은 한 사람의 행동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승리교회의 교인들은 박목사의 목회에서 그 진정성을 느낀다. 교인들을 위하고, 교인들을 진정으로 가족으로 생각하며, 교인들과 함께함에 행복해하는 박목사의 그 진정성을 공감한다. 이렇게 목회자의 마음에 감동하는 교인들이 있는 교회는 질적으로 다른 교회가 됐다.   박목사는 “첫째도 둘째도 목회자가 교인을 사랑하고, 교인들을 섬기고 위하는 마음이 있는지가 문제이다. 그런 마음이 있다면 목회자는 교인들에게 무엇을 받을 수 있을지가 아닌 무엇을 줄 수 있을지를 웃으면서 고민하게 된다”며, “이번에 코로나19로 교회가 위기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러나 그 말에 동의할 수 없다. 코로나19가 교인들에게 무엇을 할 수 없게끔 만들지는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교인들의 삶도 어렵다. 이럴 때 교회와 목회자가 교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더욱 많아지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박목사의 목회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의 목회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흔히 우리가 ‘센스’라고 말하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특유의 감각이 그 기반에 있다. 그래서 박목사의 목회적 성과들을 다른 목회자들도 이뤄낼 수 있는 것인지 물었다.   “목회는 정말 많은 능력들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어쩌면 아주 손쉽게 목회자가 될 수 있는 현실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여전히 목회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떠한 기술이나 지식, 센스 등의 능력이 아니라 교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이다. 그 마음이 진심이라면 목회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도 달라질 것이다. 코로나19가 위기라는 말도 하지 않을지 모른다. 코로나는 타인을 사랑하는 일을 막지 못한다”   박목사는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자신의 목회적 비전을 작은 교회들의 목회자들과 나누려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목회세미나 등을 기획하는 등 지역 사회에 더욱 매력적인 교회들을 일구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0-07-12
  • 세계최초 달리는 버스교회, 필라장로교회
    ◇필라장로교회 김종수목사와 아내 김조이스선교사는 버스교회를 통해 한국교회에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버스를 예배당으로 개조한 버스교회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 “건물 얻을 돈 없어 개척 주저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준다”   세계 최초의 달리는 ‘버스교회’ 필라교회는 코로나시대로 촉발된 새로운 환경에서 교회의 존재양식에 대한 하나의 열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종수목사(사진)는 “버스교회는 빌딩과 건물에 각인된 기존의 교회관을 파괴하면서 교회의 본질은 성도의 교제라는 것을 제시한다”며, “이러한 혁신적 발상이 한국교회에 널리 알려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처음 버스교회를 시작했을 때 기존의 교회들로부터 많은 어려움을 당했다. 어떤 큰 교회의 목사는 찾아와서 “교회를 하려면 상가건물을 임대해서 해야지 왜 이런 버스에서 하느냐. 이단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시비를 걸기도 했다. 김종수목사는 “버스교회를 공격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교회의 교회론이 건물 중심, 장소 중심에 고착돼 있다는 것이다. 그런 사고방식으로 보자면 버스에서 예배드리는 버스교회는 이단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며, “그러나 성경 어디를 봐도 건물을 교회라고 말하지 않는다. 성도들이 모여 예배하는 곳이 교회이다. 건물인지 버스인지는 본질적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육사출신의 김목사는 2012년부터 국제학교사역을 하면서 버스교회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학교를 홍보하기위해 전국을 투어하면서 부터이다. 김목사는 “2016년 서울 명동에서 사역을 하다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던 중 버스에서 예배를 드리라는 감동을 받았다”며, “그 후 2018년 10월 11일 헌당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버스교회 사역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버스교회는 파격 그 자체이다. 무엇보다 임대료, 전기세 같은 유지관리비가 저렴하다. 보통 건물을 임대해 개척을 하면 임대료가 만만치 않다. 거기에 관리비까지 내려면 매우 힘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개척을 시도했다가 임대료를 내지 못하고 접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 임대료 때문에 아예 개척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버스교회는 개척을 위한 하나의 좋은 대안이다.   김종수목사의 버스교회는 일단 임대료 걱정이 없다. 주차공간만 확보하면 된다. 전기세도 들지 않는다. 태양광을 이용해 필요한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보험료와 차량유지비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김목사는 “버스운전을 위해 버스운전면허를 따려고 생각도 했는데, 주님께서 버스운전 경력이 있는 분을 보내주셨다. 이렇게 우리 주님은 하나하나 세심하게 우리를 돌보신다”고 고백했다. 버스교회가 알려지면서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하나 둘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들에게 달리는 버스에서 예배한다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자 새로운 실험과도 같았다. 처음에는 ‘버스에서 어떻게 예배를 하고 버스가 어떻게 교회가 되나’ 반신반의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이 새로운 유형의 교회에 정착했다. 교회는 장소가 아니라 모임이라는 확고한 인식에 도달한 것이다.   지금 버스교회는 영종도에 자리를 잡았다. 김목사는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영종도에 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약간 공사를 해서 교육관 시설도 만들었다”며, “앞으로 2호 버스교회, 3호 버스교회가 계속 이러지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소망을 전했다. 김목사의 아내로서 함께 사역하고 있는 김조이스선교사는 “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지금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복음을 전하는 버스교회 사역은 멈출 수 없다”며, “앞으로 더 큰 역사가 일어날 줄 확신하며 많은 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수목사는 ‘개척교회의 롤모델’이 되고자하는 소망이 있다. 그는 “버스교회의 뉴스가 알려지면서 여러 곳에서 버스교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계속 제2, 제3, 제4의 버스교회가 확산되기를 바라며 나중에 버스교회 연합집회를 여는 것이 소망이다”며, “돈이 부족하다고 개척의 꿈을 포기하지 말고 버스교회를 놓고 기도하며 비전을 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자립교회들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휘청이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버스교회는 이 위기를 타파할 하나의 좋은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 교회/목회
    2020-07-07
  • 성신교회 전영규목사
      코로나19 시대 속 현장예배 재개위한 용기·의지가 절실 “온유함을 품고 사역에 정진해 코로나 시대 극복 꿈꿔야”     목회자에게 있어 목회에서 최우선으로 두어야 하는 가치로 예배를 손꼽으며 목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영규목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본부장·사진).   전영규목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한국교회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과거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있어 교회 출석 여부가 중요한 문제로 거론되었다면 오늘날에는 교회의 예배 진행 여부가 대두된다는 것이다. 주요 교단과 대형교회에선 온라인 예배를 통해 현장 예배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그럴만한 여력이 없는 중소형 교단과 교회에서는 현장 예배를 멈출 수 없다는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를 우려하더라도 현장 예배에 참석하고자 하는 교인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도 없기에 전목사는 현장 목회의 회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전했다.   전목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현장 예배에 오고자 하는 교인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서 어떻게 교회가 바로 설 수 있겠는가”라며 “비록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은 분명하지만, 정부가 정한 방역 지침을 모두 꼼꼼하게 지키면서 현장 예배에 오고자 하는 교인들을 맞이하는 것이 이 시대의 교회가 행해야 할 사명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목회자로서 기도할 때 하나님 앞에서 억지로 하는 기도가 아니라 간절한 마음을 담는 기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한 전목사는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로 힘을 내면서 지금까지 목회 사역에 매진해왔다”며, “20여 년 동안 재정적·환경적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어 위기를 극복할 힘을 베풀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위기를 겪을 때에도 혼자만이 아니라 교회에 함께 있는 교인들과 합심하여 기도하자 넘길 수 없었던 위기도 잘 극복할 수 있었다”며,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온 교인들이 교회 부흥을 놓고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역사를 보면서 그리스도인과 함께하시는 주님의 힘과 의지의 무궁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사회가 멈춘 상황이라 할지라도 교회는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전목사는 “보건 당국이 요구하는 방역 지침만 잘 지킨다면 나라에서 예배를 중단시키거나 제재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중앙 정부나 지자체의 지침을 자세히 검토해보면 명령을 내리지 않고 권고 형태로 구성된 것이 전부이다. 이는 교회가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하면서 모일 것이라고 믿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증거이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 또한 무슨 일이 있어도 현장 예배에 참석하고자 하는 교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상태이다. 그렇기에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있는지 검사 협조를 구하면서 교회 예배를 막지 않고 있는 것이다”며, “그렇기에 오늘날 한국교회가 맞닥트린 난관은 코로나19의 확산이 아니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흔들리는 교인들의 신앙심을 어떻게 추스르냐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2011년부터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을 맡아오다가 최근에는 총본부장으로 중책을 맡아 이태희총재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예수님과 같은 온유함을 품고 사랑으로 교인들을 보듬으며 목회 활동에 전념할 때 코로나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0-07-02
  • 그렇게 아니하실지라도 - 누가복음 17장 11~19절
      코로나바이러스의 재확산이 심상치 않다. 수도권과 충청권이 지금 걱정이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그제 전 세계에서는 하루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조용한 전파’가 특성인 이 바이러스 때문에 혹여 나도 확진자가 되지 않을까 두렵다.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한 환자가 음압병실에서 작성한 글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나는 코로나 19 확진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이 글은 여섯 살과 백일이 갓 지난 두 아이를 둔 엄마의 글이다. 회사 동료로부터 감염된 남편이 병원으로 이송된 날 새벽, 아무 증상이 없던 자신도 감염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다행히 아이들은 음성이었다.   며칠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낸 후 마음의 안정을 되찾자 엄마는 자신도 모르게 고난 속에서 느낀 감사에 대해 고백하기 시작했다. “저랑 남편이 양성임에도 우리와 가장 가까이 붙어 지낸 아이들이 음성임에 감사합니다. 긴급 상황에서도 친정엄마가 아이들을 돌봐주실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격리 상태로 입원할 수 있는 병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새벽 시간에도 감염을 막기 위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빠르게 확인한 보건소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오늘의 복음서 본문인 누가복음 17장 11~19절에는 예수님께 고침을 받은 한 한센병 환자 이야기가 나온다. 열 명이 고침을 받았는데 예수께 돌아와 감사를 표한 자는 단 한 명뿐이었다. 그리고 돌아와 감사한 이 한 사람에게만 예수님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고 선포하셨다. 다시 말하면, 완전한 치유는 이 한 사람에게만 이루어진 것이다. 이 사마리아 출신 한센병 환자는 자기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즉 감사의 찬송을 드렸다.   그리고 돌아와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감사가 곧 믿음’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는 선포에서 우리는 예수께서 감사를 곧 믿음과 동의어로 보셨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를 은밀히 내세우는 거짓 감사가 아니라 나를 겸손히 비우는 진정한 감사는 세상에 속한 것을 거룩하게 만들 뿐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믿음의 표현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한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립보서 4장 6절)라고 했다. ‘염려’는 우리로 하여금 ‘현재’를 살지 못하게 한다. 왜냐하면, 염려라는 말은 그 어원처럼, 우리의 마음을 ‘나누기’ 때문이다. 그래서 염려는 내 마음의 평화를 깨뜨리고 내가 ‘지금 여기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바울은 염려를 기도로 바꾸라고 말한다. 염려 대신 감사함으로 기도하라고 말한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장 6~7절)라고 확언한다. 또 바울은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에베소서 5장 4절)라고 권면한다.   감사는 이 고통스럽고 힘든 코로나 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힘이다. 감사는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충분히, 아니 더 많이 느끼게 한다. 감사는 내 존재를 열고 타인을 받아들이는 포용이다. 그렇게 감사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과 주권이 여러분에게 머물며 이 고난을 이겨나가는 충만한 한 주가 되시길 바란다. /이화대학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0-06-24
  • 주품교회 최성은목사
      예배의 본질은 장소가 아닌 ‘영과 진리’로 드리는 점을 강조 미자립교회 돕기위한 헌금에 모든 교인들이 호응하고 동참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주품교회는 지역에서 가장 큰 넓은 대지 위에 예배당을 아름답게 건축하고 담임 최성은목사(사진)의 열정적인 목회로 계속 성장하는 교회이다. 큰 교회 작은 교회를 막론하고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이 시기에 놀라운 것은 주품교회는 출석성도가 더 늘고 헌금도 더 늘었다는 점이다.       최성은목사는 무엇보다 ‘본질’을 강조했다. 어떤 어려움과 난관이 있다 해도 목회자와 성도는 예배의 본질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최목사는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인과 예수님의 대화를 주목했다. 최목사는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에게 그리심산에서 예배해야하는지 예루살렘에서 예배해야하는지 물었다. 이때 주님은 이 산도 아니고 저 산도 아니며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고 답하셨다. 여기서 진리(알레떼이아)는 예수 그리스도이다”며, “예배의 본질은 여기냐 저기냐라는 장소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영과 진리의 본질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예배를 할 때 교인들에게 이 점을 확실하게 가르쳤다. 비록 집에서 예배하지만 성전에서 드릴 때와 동일하게 예를 갖춰서 영과 진리로 드리라고 가르쳤고, 실제로 많은 교인들이 그렇게 했다”며, “나중에 교인들이 집에서 예배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줬을 때 큰 감동을 받았고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주품교회는 헌금도 줄지 않았다. 최목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온라인으로 예배할 때 헌금 시간에 온라인으로 계속 헌금이 들어오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이상한 것이 아니라 이것이 바로 정상이어야 한다”며, “나중에 교인들의 말을 들어보니 ‘온라인 주일예배는 집에서 드리는 주일예배’라는 목사님 말씀에 순종해서 헌금도 그렇게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래서 최목사는 ‘장소’가 아닌 ‘영과 진리의 예배’를 계속 강조했다. 그는 “장소를 묻는 사마리아여인에게 주님은 장소가 아닌 진리의 예배를 말씀하셨다. 한국교회는 여기에 주목해야만 한다”며, “코로나라는 미증유의 전염병으로 인해 비록 물리적 거리두기를 하지만 교회와 성도들은 오히려 영적인 거리를 좁혀야 한다”고 전했다. 최목사는 이어 코로나의 영향 속에서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한국교회 성도들이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한 사례를 소개했다. 주품교회가 철저한 방역 속에서 현장예배를 재개했을 때 한 부부집사는 예배에 참석해서 큰 감동과 은혜를 받았다. 성전에서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소중한지 절실하게 깨닫게 됐다며 어려운 형편임에도 작지 않은 액수의 감사헌금을 드렸다.    코로나사태는 미자립교회에 엄청난 어려움을 주고 있다. 그래서 최목사는 ‘미소헌금’을 제안했다. 미소헌금이란 ‘미래의 자립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헌금이다. 동시에 교회가 세워지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을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는 헌금이기도 하다. 최목사는 “코로나사태로 미자립교회의 어려움이 피부로 다가왔다. 우리 주품교회도 지금은 매주 천 명 이상이 출석하는 교회이지만 시작은 역시 미자립교회였다”며, “새벽에 기도할 때 형제교회의 어려움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미자립교회 돕기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최목사는 성도 1명이 1만원 미소헌금을 해 2천만 원을 만들어 3개 교회에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10년을 한다면 30개 교회를 돕는 것이다. 최목사는 “이번 코로나사태를 통해 그 동안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던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보게 하셨다. 현장예배의 감격과 소중함, 방역의 중요성 등인데, 그 중에 제일은 미자립교회의 현실이다”며, “우리도 부족하고 연약한 것이 많이 있지만 주품교회가 먼저 이 일에 앞장 서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다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0-06-24
  • 신림9동 아름다운교회 인치승목사
      새벽예배 설교듣기 위해 본당 꽉 찰 정도로 교인들 참석 80명이던 교인 1200명으로 늘고, 기적적으로 건축하기도     인치승목사(사진)는 신림9동 아름다운교회의 제1대 담임목사가 1999년 은퇴한 뒤 2000년 2월에 동 교회 제2대 목사로 부임했고, 이후 현재까지 목회사역에 힘쓰고 있다. 인목사는 담임목사로 취임하기 전에도 10년간 동 교회에서 부목회자로 사역한 바가 있다.   인목사는 자신의 목회 방침에 관해 “나는 오직 예배와 기도만을 강조한다. 우리는 그 외에 부수적인 행사에 우리의 힘을 소모하지 않는다”며, “오직 예배와 기도에만 힘쓴 결과 우리교회는 폭발적인 부흥을 경험했고, 하나님께서 준비해두신 숱한 기적들을 체험했다. 그러한 체험을 바탕으로 우리교회 전 교인은 예배와 기도생활에 집중했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교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귀한 일꾼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인목사는 먼저 예배와 기도생활을 강조하며 “우리는 주일 낮 예배를 집중해서 드린다. 다만 나는 주일 예배 설교를 아주 쉽게 한다. 왜냐하면 주일 낮 예배에는 다양한 교인들이 모두 참석하기 때문이다”면서 “모든 교인들이 모여 예배드릴 때 목회자는 설교의 수준을 최대한 쉽게 잡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렇지 않고 설교의 수준을 목회자의 수준에 맞추면 교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교회의 주일 설교는 아주 쉽고 15~20분 정도로 짧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신 우리교회는 새벽예배를 강조하고 있다. 새벽예배의 설교는 40분가량을 깊이 있는 설교를 하고 있는데 이는 새벽에 나오는 교인들은 그만큼 믿음이 성숙했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지금도 새벽예배 때 본당이 꽉 찰 정도로 교인들의 참석률이 높다. 예배는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되는데 대부분의 교인들 7시 30분까지는 기도를 하고 간다. 이렇게 새벽예배에 집중하며 교회가 성장되는 것을 경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 교회는 2007년에 건축을 시작해서 2008년에 현재 위치하고 있는 신림9동에 입주했다. 이 지역은 고시촌이기 때문에 교회가 부흥하기에는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하지만 아름다운교회는 80명으로 시작했던 교회가 1,200여 명이 출석한 폭발적인 부흥을 경험했다.   인목사는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우리교회를 키우시고 건축하게 하셨다. 예배와 기도, 교제에 힘쓴 결과 우리교회 교인들은 많이 성장했고, 내가 전혀 목표로 하지 않았던 교회건축을 교인들 스스로가 기도하기 시작했다”며, “우리교회가 부흥한 이유는 목회 방향을 잘 설정했기 때문인 듯 하다. 예배와 기도에 집중하고 초대교회와 같이 성령 충만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힘썼더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축복해주셨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0-06-24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