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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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봉사정신 실천하는 글로벌에듀
          ◇사단법인 글로벌에듀는 최근 인도를 방문해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제3국의 교육시설 확충과 지역사회 구호사업 등에 중점 초기선교사들의 초심이어 받아 사랑과 복음 전파에 주력   글로벌에듀(이사장=소강석목사)는 인류에 대한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지원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사업과 글로벌리더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교육시설 확충 및 교육 기자재 개발·보급사업으로 르완다 초등학교 증축공사와 탄자니아 중고등학교 교실 기공, 교육지원 사업으로 우간다 청소년 리더십캠프와 인도 고아 장학·문화예술 지원, 전문인 교육 및 훈련사업으로 우간다 디지털 역량교육과 탄자니아 전문 농업인 양성, 지역사회 개발 및 구호사업으로 탄자니아 식수환경 개선과 튀르키예·시리아 교육시설 복구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구호물품과 식량, 파괴된 교육시설 복구를 지원하는 등의 사역도 진행했다.    이사장 소강석목사는 이 단체의 창립식에서  “한국교회가 힘을 합쳐 글로벌에듀를 창립하게 했다. 글로벌에듀는 아프리카를 비롯해 후진국들에게 주로 학교를 세워주고, 교육문화 활동을 하는 단체이다”면서, “그리고 그 학교를 통해 문맹을 깨우고, 하나님 사랑과 복음을 전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또한 “초기 선교사들의 혼과 열정, 그 초심을 이어받아 이제는 그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바깥으로 나가서 구현하려고 한다. 그리고 학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위상도 세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 이형규 상임이사, 김학주 법인이사, 이신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이티씨교육 윤성희 대표이사(글로벌에듀 법인이사)와 자원봉사자 21인은 최근 인도 첸나이(구 마드라스)에서 교육지원 및 구호 활동을 펼쳤다.    글로벌에듀는 첸나이 지역 교육 현장을 방문해 교육지원 사업을 수행하였고, 나환자 마을을 방문해 구호 사업을 펼치는 한편, 현지 기업인들과 NGO 대표들을 만나 공익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였다.    세부적으로, 첸나이 레익뷰 대학교에 학교발전기금 및 장학금을 전   달하였고, 태권도, 연극 공연 등 문화 교류 행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장학생들에게 기타, 카혼 등 악기를 전달하였고, 인근 5개 나환자 마을에 쌀 500kg을 전달하였다. 아울러, 첸나이 지역 초등학교 에는 식수 정화 시설 설치를 지원하였다.    이밖에도, 현대자동차 현지법인과 현지 중소기업 및 NGO 기관을 방문하여 첸나이, 미조람주, 벵갈루루 세 지역에 직업훈련학교 설립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모색하였고, 이를 위하여 국내외 기업 및 대학교와 연계하여 인도 직업훈련생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추진하기로 하였다.    상임이사 이형규장로는 “인도 정부의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과거 카스트 제도의 잔재로 신분에 따른 사회적 차별이 남아있는 국가이다”면서, “글로벌에듀는 소외 계층 여성, 청소년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여 실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2023년 북인도 마니푸르 지역에서 ㈜아이티씨교육과 함께한 교육지원과 구호 사업을 필두로, 남인도 첸나이 지역에서 목회자, 선교사, NGO 활동가들을 모시고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프리카 지역에 학교를 2~3개를 세울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형규장로는 ”글로벌에듀는 인류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지난 한해 의미있는 일들을 많이 했다“면서, ”올해도 선교와 교육지원, 구호사업 등을 더욱 힘차게 펼처가고자한다. 아프리카 지역에 학교 2~3개를 세울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원확보가 중요하다. 여기에 함께 참여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2-26
  • [사랑의실천]기쁨나눔선교회와 김정옥목사
    기쁨나눔선교회의 대표인 김정옥목사(사진)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베푸는 일을 기뻐하는 열정적인 여성 목회자로 홍천지역에 알려져 있다. 김목사는 홍천보건소 옆에 위치한 참좋은우리교회를 사역하며,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섬기며 헌신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매우 엄한 불교신앙을 가진 배경에서 성장했고 어릴 때는 절에 가지 않고 교회를 간다는 이유로 매를 맞으며 신앙생활을 했다. 하지만 신앙을 포기한 적은 없었다. 그렇게 신실한 평신도로 50세가 되던 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교회를 세우라는 소명을 받고 늦게 신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힘든 신학대학원 과정과 전도사 수련 등을 마치고 목사안수를 받았다. 오직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교회를 세우려는 마음으로 시작한 목회자 과정이었다.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의 삶이 개선되는 것에 ‘보람된 삶’ 고백 처음에는 봉사와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몰라서 무작정 차에 쌀을 싣고 나가서 길거리에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나 배고파 보이는 사람이 보이면, 가까운 교회에 출석하라는 당부와 함께, 10kg 쌀을 나눠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는 김목사의 뜻과 봉사에 감동하고, 함께하자는 제안에 설득된, 홍천지역에 목사들과 10개 교회들의 엽합으로 ‘기쁨나눔선교회’가 결성되었다. 홍천기독교연합회 총무를 역임하면서 꾸준하게 홍천의 여러 교회와 목사들에게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을 섬기는 일에 중요성과 필요성을 나누어 왔던 것이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그는 “우리 기쁨나눔선교회의 도움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의 삶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봉사의 보람을 고백한다. 김목사와 이 선교회의 주된 사역 중 하나는 가난한 이웃에게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후원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이다. 까다로운 복지행정의 자격조건으로, 어려운 생활 가운데 있지만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복지 사각지대의 독거노인이나 경제적 자립이 곤란한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쌀과 재정을 지원한다.   ◇ 기쁨나눔선교회가 독거노인들과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쌀과 음식을 나누고 있다.    그리고 겨울 난방을 지원한다. 경제적 문제로 추운 겨울을 고통스럽지 않고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기름과 난방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원자금은 이 단체에 개인 후원자들의 헌금과 기부에 의존한다. 또 기쁨나눔선교회는 홍천지역의 미자립교회에 봉사활동을 통한 전도활동을 지원하는 특별한 사역을 한다. 선교회는 전도와 봉사를 하고 싶지만 경제적 자원이 어려운 교회에 전도사역을 위한 쌀과 재정을 지원한다. 그래서 그 교회들이 자신 교회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목사와 기쁨나눔선교회는 자신들의 유명세와 활동에 욕심내지 않고, 오직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한 편,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서 열악한 환경에 있는 교회도 함께 섬기는 지혜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   홍천지역서 10개 교회와 목회자들 중심의 구제활동에 앞장 그리고 은퇴한 목사 가정이나 홀로 계시는 목회자 분들에게도 지원활동을 전개하며, 장애인복지관 등에도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일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교회 한 칸에 작은 부스를 마련하여 ‘아나바다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협력하는 교회들과 성도들이 물건을 기증하면 그것을 부스에 비치하고 그 준비된 물건들을 필요한 이웃들이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다. 이렇듯 기쁨나눔선교회는 언제나 가난한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질적으로 전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하여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전에 함께 협력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 예배하며 회의와 교제를 하고 있다. 이들은 어떠한 하나의 큰 힘이 아니라, 작지만 많은 연약한 힘과 정성이 모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김목사는 “하나님은 풍성하고 멋진 분이다. 언제나 부족함이 없이 채우시기 때문이다”며 이 선교회 활동에 관한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2-05
  • [사랑의 실천] 예수정신 실천하는 영등포산선복지회
    영등포산선복지회는 노숙인들을 위한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성탄절 노숙인과 함께 드려진 예배)     노숙인들에게 생활편의 서비스와 내방상담 등 다양한 지원 사회적 협동조합 노느매기와 연계로 노숙인들 자활에 앞장  영등포산선복지회(이사장=임정석목사)는 영등포산업선교회(총무=손은정목사)의 노숙인선교사역을 확장하고 발전시키고자 지난 2022년 독립하면서 창립됐다. 영등포산업선교회는 지난 1997년 IMF 사태 이후 노숙인사역의 필요성을 보았고, 1997년부터 이 사역을 지속해왔다. 2022년 독립하게 된 이후에도 예수의 정신으로 영등포지역의 노숙인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산업선교회의 정신인 햇살보금자리 센터 등을 운영함으로써 노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주택과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햇살보금자리라는 이름은 ‘그리스도의 희망의 빛이 이곳을 거쳐 가는 이들에게 비추기를 바라는 마음’이란 뜻으로 붙이게 됐다. 현재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노숙인복지시설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는 이곳은 노숙인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곳과 그들의 취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무료급식 △상담 △예술치료 △힐링캠프 △응급잠자리 △세탁 △샤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이 단체의 서비스는 크게 내방상담과 생활편의서비스로 나누어지는데 내방상담은 1년에 1천여건, 생활편의서비스는 1년에 7만여권 정도가 진행되고 있다.     노숙인들과의 관계는 센터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아웃리치 거리상담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노숙인들의 필요를 물어보고 그들에게 도울 수 있는 것들을 안내한다. 이외에도 노숙인들의 네트워크와 공공기관 등을 통해서 안내받고 찾아오는 노숙인들도 있다. 이 단체는 공공기관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지역교회들과도 함께 동참하면서 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매년 성탄절시즌이 되면 영등포지역의 노숙인들과 주거취약계층 이웃들을 초청해 성탄예배도 드리고 있다. 지난해 성탄절에도 「너는 내 아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어서 이웃들과 교계관계자들까지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러한 예배는 취약계층 이웃과 주민의 교류의 장이 되기도 한다.      이 단체는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서 사회적협동조합 노느매기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 이곳은 햇살보금자리 시설장으로 섬기던 고 김건호목사의 주도로 2013년 설립된 곳이다. 영등포산선복지회와는 독립된 법인이지만 노숙인 사역을 위해서 하나가 되어 사역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친환경비누 제조와 △집수리 △청소 △방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단순히 수익을 목적으로만 진행되지 않는다. 특히 집수리와 청소등의 일들은 주민센터등과 연계해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이 사업적인 차원에서는 수익이 남지 않는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에서 일반 민간업체에서는 못하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노드매기에서는 선교적인 차원에서 이러한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비누는 폐식용유를 통해서 비누를 만들고 있다. 이는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 일자리도 제공하면서 기후위기사회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함도 있다. 비누제조에 쓰이는 폐식용유의 경우 지역교회나 식당에서 제공을 하고 있으며, 여러 공정을 거치면서 만들고 있다. 이외에도 △재활용품 교환사업 △비누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사회적경제 마켓 참여 △주민기술학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연계해 신학생 훈련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장신대에는 현장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사역을 배우는 「현장실천」이라는 과목이 있는데 이 과목을 통해서 신학생들이 오고 있다. 이들은 배식봉사와 청소등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있으며, 노숙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이외에도 지역교회 청년들의 봉사도 진행되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1-30
  • [사랑의실천] 「K-정나눔」이사장 엄창섭교수
    ◇「K-정나눔」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를 바라며, 우크라이나와 캐나다 선수에게 목도리를 전달했다.   지금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만 6천 손뜨개 목도리 제작 강원동계올림픽 방문객에 한국문화를 알리며 ‘사랑’을 전달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때부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까지 한국의 정(情)을 전하며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K-정나눔」(이사장=엄창섭교수·사진)이다.     이 단체는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각국 참가선수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에게 국민들이 손수 뜬 털목도리를 선물하고 있다.   희망목도리 프로젝트 「니팅포유」(Knitting for you)를 통해 지금까지 1만 6천명에게 희망목소리를 전달해 몸과 마음을 훈훈케 하고 있다. 이 단체는 올림픽 개막 전에 2천여개의 목도리를 먼저 제작해 전달했다. 이는 많은 봉사자들이 손수 뜨개질로 만드는 것으로, 강릉중앙교회(담임=박태환목사)를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 사회복지관협회, 강릉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목도리를 만드는 자원봉사자가 손편지를 적어서 받는 이에게 목도리와 함께 전달되게끔 했다.     ‘희망목도리’에는 흰 눈을 상징하는 하얀 털실에 선명한 태극기가 새겨져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활동 때부터 시작됐다. 2018 평창올림픽 당시에도 90여개국 선수들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직위원 및 임원들, 언론인, 방문객 등에게 전달됐다. 당시에는 ‘사랑목도리’였다. 목도리 제작에는 다양한 시민들과 홍보대사들이 참여해 왔다. 마라토너 이봉주, 가수 장윤정, 박상철, 방송인 김혜영, 한궁 창시자 허 광 등이 ‘니팅포유’ 홍보대사로 참여해 목도리를 직접 떴다.   이 단체 이사장인 엄창섭교수(가톨릭관동대 명예)는 강원도에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노력해 온 인물 중 하나이다. 지난 2014년에는 후보지 실사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강원도를 방문했을 때, 강원도민대합창단을 꾸려 당시 스웨덴 출신의 평가단 단장으로부터 인정을 받기도 했다.   당시 강원도민대합창단은 시니어 합창단에서 성가대, 사찰합창단, 시립·군립 합창단, 다문화가정, 장애인, 일반 군부대 장병 등 나이와 종교, 인종과 장애를 뛰어넘는 ‘대합창단’으로 꾸려졌다. 합창을 기획할 때만 해도 일회성 행사로 끝내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마다 연말 일본 오사카성에서 전 연령이 다함께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합창'을 부르는 「산토리 1만명의 합창」처럼 강릉을 '합창의 도시'로 가꾸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민대합창과 평창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이벤트들은 지난해 7월 강릉세계합창대회가 열리는 데 큰 영향을 줬다. 전세계 34개국 324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였던 강릉세계합창대회는 그 결실이다. 또한 강릉시가 2018 평창올림픽의 유산인 경기장 시설의 활용 가능성과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러낸 시민의 저력을 인정받아 개최할 수 있었다.   엄교수는 “2010년부터 종교를 뛰어넘어 국가나 지역의 일에 동참하자는 마음으로 헌신해 오고 있다”면서, “내 인생에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임한다”고 밝혔다. 또한 엄이사장은 ‘정’은 한국의 고유문화이다. ‘미운정 고운정’이란 말처럼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을 나누었던 문화가 사라져가는 것이 참 안타깝다. 희망목도리 프로젝트를 통해 나눔의 가치가 활성화되고 ‘정’의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 목도리를 받은 선수와 가족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촉매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정나눔」은 희망목도리 제작·전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강릉중앙교회와 맺었다.      
    • 교계종합
    2024-01-16
  • [사랑의 실천] 순교자의 소리, 재봉틀과 분쇄기 전달
    ◇한국순교자의 소리는 반기독교적 폭력으로 남편을 잃은 여성들에게 재봉틀을 지원하고 사용법도 교육하고 있다.   혼자가 된 기독교여성의 자립과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을 지원 극단주의자들에게 공격당한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데에 기여    한국순교자의 소리는 네덜란드 순교자의 소리와 함꼐 반기독교적 폭력으로 남편을 잃은 나이지리아 아다마와주 기독교여성 30명에게 재봉틀을 사용하는 법을 교육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 성도들의 헌금으로 여성들에게 재봉틀과 분쇄기도 지원했다. 이 사역은 남편을 잃고 혼자가 된 기독교인 여성의 자립과 반기독교적 폭력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역 기독교인들을 지원하기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 단체가 사역을 진행한 나이지리아는 심각한 기독교 박해를 겪고 있는 국가이다. 나이지리아에 위치한 ‘국제 시민 자유 법치 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는 5,000명 이상의 나이지리아 기독교인이 살해되었고, 2023년 1분기 동안 1,000명이 추가로 살해당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이 단체에서 후원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아다마와주를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로 꼽았다.    이 단체 현숙폴리 대표는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보코하람과 이슬람 극단주의 풀라니 부족 같은 집단의 폭력이 오늘날 나이지리아의 많은 지역, 특히 아다마와 주처럼 무슬림 인구가 다수인 지역에서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나이지리아와 아프리카의 다른 지역에서 이런 종류의 반기독교적 폭력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보도를 접할 때 기독교인들이 기도하는 것 이상의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히 우리는 남편과 아빠를 순교자로 잃은 아내와 자녀들을 기억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면서, “순교자 가족이 자립할 수 있도록 우리가 준비시켜주지 않으면, 그들을 비롯한 지역 사회의 다른 기독교인들이 무슬림 인구가 다수인 지역에서 급속히 이류 시민으로 전락하고, 그 지역의 교회는 갈수록 더 쇠약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역을 통해서 후원을 받은 34세의 마사는 “이러한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덕분에 아이들을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었고 믿음 안에 굳건히 서도록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저는 지금 고아가 된 2명의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무료로 훈련시키며 돕고 있다.”고 말했다    28세의 도커스는 “남편이 풀라니 부족의 공격으로 세상을 떠난 뒤 생활이 어려워졌지만, 순교자의 소리의 직업 훈련과 창업 프로그램으로 소망을 얻을 수 있었다. 저는 이 사업을 통해 얻은 수입으로 가족을 부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핍박을 피해 피신하는 기독교인보다 핍박이 계속되는 현장에 머물기로 결단한 기독교인들을 지원하는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핍박받는 기독교인에 대한 이야기가 들릴 때 한국교회 기독교인과 비영리 기구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그들이 안전한 곳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다마와주에서처럼 기독교 공동체 전체가 핍박을 받는 경우에는 공동체 전체를 이전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그리고 일부 기독교인들이 피신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경우, 공격자들이 더 대담해지기 때문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더 가혹한 박해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편이 순교하고 홀로 남은 여성들에게 재봉틀과 분쇄기를 제공하고 직업 훈련을 시키는 사역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공격당한 기독교 공동체를 안정시키고 회복시키는 데 기여한다”면서, “이러한 프로젝트는 기독교인들이 공격당했을 때 도망치거나 맞서 싸우는 방법 외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보여준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1-09
  • [사랑의실천] 천안 권능태국인교회와 오승재목사
      ◇권능태국인교회 성도들이 추수감사절 행사를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언어와 문화적 장벽에 가로막힌 태국인의 좋은 협력자로 태국인 노동자들의 손발이 되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    오승재 목사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권능태국인교회(담임=오승재목사·사진)는 100여명의 태국인 노동자들을 섬기는 교회로 오승재목사가 시무하는 곳이다. 오목사는 대학를 졸업하고 같은 전공을 한 아내인 박신유사모와 함께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을 때, 태국인들을 돕고자 하는 사명을 갖게 된다. 그것은 다름아닌 오목사의 친누나인 오승희선교사의 제안 때문이었다. 이미 20년간 태국인 사역을 먼저 해오던 오선교사는 건강상의 문제로 더 이상 태국인 사역을 감당하기에 한계를 느꼈다. 하지만 이 영혼들을 섬기는 사명을 멈출 수 없었고 평소에 누나의 일을 도와 종종 태국인 사역에 참여하던 동생에게 이 일을 제안했다. 오목사는 자연스럽게 그 제안을 사명으로 받아들였고 신학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문제는 박사모였다.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태국인들을 돕는 교회사역을 하겠다는 남편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은 박사모의 마음도 태국인을 사랑하는 일에 헌신하도록 바꾸셨다. 지금은 부부가 한 마음으로 권능태국인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오목사의 권능태국인교회 사역철학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태국인들에게 직접적인 전도를 하지 않는다. 직접적인 전도란 단도직입적으로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어 교회에 나오라는 식의 복음 제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방법이 나쁘다기 보다는 구원의 주체가 되시는 예수님의 체온과 마음을 느끼게 하고 싶어서 시간을 두고 그들을 돕고 섬기는 일을 우선한다고 한다. 그럴 때 태국인 노동자들은 친절과 도움을 받는 과정을 겪으며 조금씩 그리스도의 온기를 느끼게 된다고 한다. 두 번째, 오직 태국인들의 필요에만 집중한다. 오목사는 태국인들에게 교회에 오라는 말도 하지 않고 예수를 믿으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단지 지금 교회 안과 밖의 태국인 노동자에게 어떤 것이 필요하며, 어떤 도움이 절실한지 파악되면 그것을 진심으로 돕는 일에만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마치 교회의 봉사나 협조가 종교적인 연극으로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들이 예수를 믿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께서 이 태국인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에 결정한 교회사역의 방법이다. 세 번째, 태국인들의 손과 발이 되는 사역이다. 오목사는 한국어가 부족하고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태국인들을 돕는 일에 시간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한국의 은행업무나 한국의 병원시스템을 어려워하는 태국인들을 돕는 일에 매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실제로 오목사는 교회가 있는 천안에서부터 서울까지 수시로 오고 간다. 주로 아픈 태국인 노동자들과 그들의 아이들에 관계된 병원업무다. 또 은행업무와 대사관 비자관련 업무, 노동사무소나 경찰서 등을 자주 오고 간다. 부초라는 이름의 태국인 여성은 임신을 했을 당시를 생각하며, “오목사님을 몰랐다면 정말 난처했을 것이다. 한국어도 모르고 병원도 모르고 병원비도 부족했다. 돈을 주고 통역자도 구해야 했다”며, “오목사님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다른 태국인 시리펀은 눈물을 흘리며 “오목사님은 두 번째 아빠같다. 우리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준다.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고 서툰 한국어로 말한다. 오목사의 말대로 대가를 바라지 않는 섬김과 무조건적 사랑의 실천은 권능태국인교회가 많은 영혼의 열매를 맺는 일에 원동력이 되었다. 오목사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국에서 예수를 믿고 태국으로 돌아간 성도들이 모여 사는 태국 현지에 선교센터를 세워 태국 복음화에 작은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12-19

실시간 사랑의 실천(섬김) 기사

  • 헌혈 캠페인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3 성황리 진행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3는 희귀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에게 치료비 지원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본부 제공)       헌혈 통해 적립된 후원금으로 난치병의 환우들을 지원키로 개인헌혈과 단체헌혈, 기념품 구입으로 캠페인에 동참 가능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헌혈캠페인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3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당초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많은 교회와 단체가 참여하게 되면서 성령강림주일인 5월 28일까지로 연장됐다.   코로나19로 원활하지 않은 헌혈 수급 상황 속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첫 번째 시즌이 진행됐으며, 2021년 1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두 번째 시즌이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연세의료원과 함께 희귀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 사역도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이들에게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고 가정을 회복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헌혈을 통해 5,000원에서 1,0000원의 후원금을 적립할 수 있으며, 피로회복 기념품 구매를 통해서도 후원금을 적립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약 3500여명의 사람들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이 중 2,500여 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수술비 모금액은 7,500만원을 넘었다. 이번 캠페인에서 목표하는 참여인원은 1만명이며, 모금액은 1억 5천만원이다.   이 캠페인을 최초로 제안한 지구촌교회 최성은목사는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는 ’지속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헌혈 운동이다.”면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 되도록 초점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의 참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단체헌혈」의 경우 「△교회에서 헌혈하는 날을 정한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본부 또는 한마음혈액원에 연락해서 헌혈날씨를 픽스한다 △행사 당일 교회 광고와 함께 사역을 진행한다 △사역 후, 대한민국피로회복본부에 참여인원을 공유한다」이다.   「개인헌혈」은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광고한다, △성도들의 가까운 헌혈카페에 방문한다. △헌혈카페를 다녀온 성도들은 헌혈증과 함께 교회 담당자에게 보고한다 △교회 내 카운트가 마무리되면 헌혈증과 함께 피로회복 본부에 공유한다」이다. 특히 이 캠페인의 참여하기 위해서는 헌혈카페에서만 기부가 가능하다. 헌혈의 집은 피로회복은 기부카운트가 불가하다. 헌혈카페의 위치는 이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기념품구입」은 헌혈을 불가피하게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는 「△피로회복 운동본부에 상황을 공유하여 필요한 기념품에 대해 상의한다.(우산, 드립백, 커피등) △피로회복 본부에서 기념품을 교회에 전달한다 △단체헌혈이나 행사가 있는 날 헌혈 못하는 사람들은 교회에서 준비된 기념품을 구입한다. △판매 금액 전액은 시즌 3 홍보 영상에 나온 희귀난치병 환우들의 치료비에 사용된다」로 진행된다.   이 캠페인의 홈페이지에는 이 캠페인의 참여한 성도들의 후기도 볼 수 있다. A성도는 ”새 생명 주신 예수의 사랑으로 생명인 피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B성도는 ”예수의 사랑을 나누는 피로회복이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C성도는 ”피로회복 사역이 희귀 난치 질환을 겪는 환우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의 시작이었던 지난 2020년, 적십자와 한마음혈액원 등과 연합해 시작됐다. 첫 번째 캠페인에서는 사귐과섬김 소속 15개 교회를 비롯해 성남시 소재 6개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18개교회, 개별 참여 신청교회는 10개 교회가량이 참여했다. 이후 많은 교회들과 단체들이 참여해 이번 캠페인에는 186개 교회 및 단체들과 함께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이 캠페인에 함께한 인원은 3만명 가량되며, 약 2억원에 모금액이 모아졌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3-30
  • [사랑의실천] 파주 ‘평화원’ 원장 최애도장로
    ◇평화원은 모든 아동들이 진정한 예수님의 사랑을 먹으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평화의 동산’이 되기를 소망한다.    전시의 고아들과 동고동락으로 평생 헌신, 기독학교를 설립 자립지원과 교육 등 갈곳없는 아이들의 평화동산으로 추구   사회복지법인 평화원 원장인 최애도장로(96·사진)는 한국 사회복지계의 원로로서 한국전쟁 이후 고아들을 보살피는 일을 계기로 보육원인 ‘평화원’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한길을 걸어오고 있다.     최장로가 세운 평화원은 71년차 역사를 지닌 아동복지 생활시설이다. 이곳은 23명의 목사를 배출한 ‘평화의 동산’이기도 하다. 최장로는 감리신학대학교 재학 중에 한국전쟁이 발발해 1.4후퇴로 대구에 피난을 왔고, 오갈 데 없는 피난민들과 함께 지내며 고아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1951년, 감신대를 졸업한 이후에는 마산중앙교회에 전도사로 파송됐다. 최장로는 “사역 중 심방을 다니면서도 깡통 든 아이들이 자꾸 눈에 아른거려 이를 견디지 못했다”며, “교회 일과를 마치면, 아이들이 있던 곳으로 곧장 달려가 데려다가 씻겨서 옷을 사 입히고, 가방과 책을 사서 학교에 보낸 아이들이 그때만 14명에 이르렀다”고 기억했다.   최장로는 마산중앙교회에서 1년간 시무 후, 독립해 진주를 거쳐 창원에 정착하면서 창원교회(지금의 창원감리교회)를 세웠다. 그리고 함께 생활하던 아이들은 1년 만에 104명으로 늘었다. 당시 20대 여성이었던 최장로는 아이들을 위해 역전에서 지겟짐을 나르고, 새마을 보일러 기술자 등으로 일하며 받은 품삯으로 아이들에게 보리밥과 시래기죽을 먹였다. 그러다가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키려면 서울로 가야 한다’는 생각에 평화원을 이전하기로 작정했다. 그렇게 경기 남양주에 자리잡아 논과 밭을 일구고, 각종 가축을 기르며 아이들과 자급자족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1966년 파주시에 소재한 삼광보린원에 초청받아 갔다가 그곳이 집창촌 부근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곳의 아이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리고 가난을 이유로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군이었던 고 이영순목사와 함께 기독교학교를 만들었다. 그곳이 바로 파주중과 세경고(당시 파주공고)를 포함하는 학교법인 연풍학원이다. 최장로는 파주지역의 교육기반을 조성하고 기초교육 및 산업기능인력 육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28회 파주시문화상을 받기도 했다.     평화원은 아이들이 일상생활, 자기보호, 재정관리, 직장생활, 집구하기 등 퇴소 후 독립적으로 살아갈 때 필요한 능력과 기술을 길러주기 위한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원가족 복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모와 아동이 모두 원하고, 재결합하는 것이 아동에게 최선이라고 판단될 경우, 원가정으로 복귀시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장로는 “일흔 무렵, 인생의 마지막 때란 생각이 들어 아이들에게 큰 선물을 주고 싶었다. 아이들은 자기를 낳아준 부모와 사는 것이 소원이다”면서, “특히 원가정 복귀나, 자립지원 프로그램은 평화원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최장로는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의사도 어렵다고 말한 두살짜리 아이가 있었다. 밤새 열이 끓어 경기하는 아이를 살리고 싶어 혼자서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10리길 되는 군부대 의료부대로 달려간 적이 있다”면서, “의무관을 만나 사정을 하고 마침 한 알 남은 마이신을 받아내었다. 그렇게 돌아가는 길에 큰일을 당할뻔했는데, 구사일생으로 탈출하여 집에 돌아왔다. 정신없는 상태로 아이에게 약을 먹이고 아이를 품에 안고 기절하듯 잠이 들었었다. 그러나 결국 그 아이는 하늘나라로 갔었다. 그때가 내 나이 25살이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최장로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고의 눈물로 다듬어진 71년의 흔적이 이제는 반석이 되었다. 평화원이 진정한 예수님의 사랑을 먹으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영원한 평화의 동산이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 학대의 상처를 안고있는 아이,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아이까지, 모든 아이들을 품어주며 말이다. 이곳을 통해 천국에 이를 수 있는 비전이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장로는 과거 흥인지문에 있었던 동대문교회의 회복을 위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동대문교회는 19세기에 스크랜튼 선교사가 초대 담임목사로 있었던 감리교회로, 한국 기독교 역사에 큰 의미를 지녔다. 또,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 보구여관이 시작된 곳으로, 근현대사의 유·무형 문화유산과도 같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가치가 큰 동대문교회가 서울성곽 복원계획 추진으로 인해 이전 대상에 포함되어 경기도로 이전돼 현재 산책로로만 남아있다. 최장로는 “이를 회복하기 위한 농성 예배를 그 옛터 성곽 공원에서 13년째 드리고 있다”며, “함께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3-21
  • ‘입양’ 인식개선과 미혼모 지원에 주력
    ◇뿌리의집은 해외입양인의 목소리를 들어주며, 우리나라 입양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진은 입양진실의 날 준비위원회 모임 사진)   해외의 입양인 환대와 조력, 연대와 권익옹호 활동 등 수행 입양제도의 이면, 아동과 친모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필요     뿌리의 집 원장 김도현목사는 해외입양인의 모국 방문시 머물 곳을 제공하고, 그들의 친족 찾는 일 등에 조력하고 있다. 나아가 ‘이별’과 ‘분리’를 발생시키는 해외입양의 허와 실을 조명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지원책과 법제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53년부터 2020년까지 16만 8천여명의 아동을 해외입양 보낸, 해외입양 ‘수출국’ 1위의 나라이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국제입양 규모는 3위이다. 출산율은 꼴찌인데 비해 입양율은 상위권인 상황이다. 이에 김목사는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입양부모의 ‘아름다운 선택’에 초점이 맞춰지는 일에 우려를 표하며, 당사자인 ‘입양아동’과 ‘원가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갑작스레 임신한 친모에게 ‘입양은 네 아이를 위한 것이다’, ‘네가 아이를 키우면 아이가 불행할 것이다’란 잘못된 인식을 풍긴다. 이로 인해 친생모와 아이는 ‘비자발적 이별과 상실’이란 트라우마를 경험한다”고 입양제도의 이면을 지적했다.    또 “가장 좋은 것은 아이가 자신이 태어난 원가정에서 자랄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며, “아동은 태어난 가정에서 자라날 권리가 있다. 만약 원가정이 아동을 기를 수 없는 환경이라면 입양에 대한 판단 여부는 국가가 주도 및 전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동 단체의 사역은 2006년부터 시작된다. 한부모가정과 같은 위기가정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아동권익 증진에 방점을 두고 활동해 오고 있다. 동 단체는 2011년 해외입양인들이 주도했던 입양특례법 개정에 조력했다. 이로 인해 입양부모에 대한 적격성 검토 등에 가정법원의 판결이 필요하게 됐고, 친모가 출산 7일 후에 최종결정하도록 하는 숙려제 등이 도입됐다. 김목사는 “입양특례법의 개정으로 인해 양육을 결심하는 미혼모들이 늘어나고 있고, 입양에 의뢰되는 아동의 수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1년부터 매년 5월 11일 「싱글맘의 날」 행사를 9년간 개최해 왔으며, ‘보편적 출생등록제’ 법제화 운동 등을 전개해 오고 있다.   ◇원장 김도현목사가 해외입양인 작가의 그림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김목사는 스위스에 총회 파송 한국 담당목사로 있을 시절, 현지에서 한국계 입양여성의 자살 소식을 접했다. 그 배경을 알고 안타까움을 느꼈던 김목사는 “이를 계기로 해외입양 실체에 눈뜨게 됐다”며, “관련해서 논문도 썼었는데, 당시 통계에 따르면 해외입양인은 일반 대조군에 비해 자살률이 4,5배 높다는 결과가 있었다. 이 모든 비극의 원흉은 ‘강제적 이별’인데 강제력이 발생하는 원인은 ‘빈곤한 여성’에 있다고 봤다”고 부연했다.   또한 김목사는 궁극적인 목표로 “입양인들이 무분별한 입양제도의 ‘피해자’ 신분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사회에 공헌자로 역할 할 것”을 기대한다. 또 국외입양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것에서부터 환대가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김목사는 “민중신학은 예수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응답하는가에 초점을 둔다”며, “교회가 미혼모와 아이를 품어야 한다. 그리고 제도화를 통한 예방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 단체의 공간은 오는 6월까지 운영된다. 김목사는 “20여년간 김길자이사장의 배려로 서울 청운동의 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해 해마다 300여명의 입양인들이 머물며 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입양인 권리 옹호, 생활지원, 출판·연구, 정책 개선 등의 활동들을 이어나갈 새로운 공간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2-27
  • ‘함께 하는 재단서’ 일자리 제공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비장애인과 접촉점으로 사회성 함양 일만장애인 파송운동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에 앞장 함께 하는 재단(이사장=장형옥장로)은 직업을 가지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과 탈북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 재단은 이러한 사역을 실천하기 위해서 전국에서 8개의 굿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함께 하는 재단만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목사)과 부산호산나교회(담임=유진소목사), 수원중앙침례교회(담임=고명진목사) 등에서도 각자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지점을 합하면 30여 개에 달한다. 운영주체는 다르지만, 장애인의 자활을 위해 힘쓴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굿윌스토어는 1902년 에드거 헬름스목사가 미국에서 시작한 단체이다. 이를 부산 호산나교회가 국내에 도입했고, 홍정길목사의 주도로 이 사업을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하고자 설립한 것이 함께 하는 재단이다. 홍목사는 이 재단의 이사로도 사역하고 있으며, 굿윌스토어가 모여 결성된 한국굿윌산업협회의 이사장으로도 섬기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받고 있다. 이를 판매함으로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직원 고용과 탈북민 취업지원 등의 사역이 진행된다.   함께 하는 재단이 이 사역을 통해 가장 중점에 둔 것은 장애인들의 자활이다. 이 재단 굿윌스토어의 사목인 서진교목사는 “굿윌스토어에 들어온 장애인들은 대부분이 발달 장애인이다. 그 분들은 직업 훈련을 받은 뒤 업무에 배치된다. 보통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는 단순 업무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굿윌스토어는 다양한 작업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비장애인 직원과 함께 일하면서 그리고 비장애인 고객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사회성이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 장애인직원들은 처음에는 비장애인과 대할 때 어색해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비장애인 동료들과 대화도 거리낌 없이 하게 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뿐 아니라 장애인직원이 일을 할 때 타박이나 무시 등을 일체하지 않는 철칙을 가지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 장애인직원들이 자신감이 붙어 일을 더 잘하게 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장기간 근속 직원들도 많다.     서목사는 굿윌스토어를 통해서 사회 전반에 장애인을 향한 편견이 깨지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는 “굿윌스토어로 동네 사람들이 온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장애인을 자연스럽게 보게 된다. 편견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장애인들을 자연스럽게 보게 되면 이들의 향한 편견도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함께 하는 재단은 일만장애인 파송운동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 이는 분당우리교회의 일만성도 파송운동의 영향으로 제시된 것이다. 이 운동은 한국교회의 10%만이라도 물품기증에 동참한다면 일만명 가량의 장애인을 고용 가능하다는 사실에서 시작됐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집 밖으로 나와 세상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서목사는 “일만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전국의 굿윌스토어가 수백개 세워져야 한다. 이를 통해 수많은 장애인의 자립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서, “그리고 비장애인들이 장애인과 마주할 환경이 더 많아진다. 이것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할 수 있다. 교회가 이 일에 앞장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재정적인 지원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성도님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하는 것이다. 그래서 참여하기도 용이하다”면서, “장애인의 부모들은 자식들을 향한 사회의 눈초리 때문에 많은 걱정이 있다. 자식들의 자립 때문에 걱정이 많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그래도 학교가 있으니 괜찮은데 졸업하고 나서가 큰 문제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1만명의 장애인을 파송하는 일에 교회가 앞장선다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목사는 대구에서 연락 온 한 집사에 이야기도 소개했다. 서목사는 “말단사원 시절 한 대형교회 중보기도 게시판에 굿윌스토어에 대한 소개를 올렸다. 이것을 보고 대구지역에 사시는 한 집사님이 연락이 왔다. 그 분의 자제분이 장애인이었는데 자신의 자녀가 일할 수 있는 굿윌스토어가 있는지 물어 본 것이다”면서, “대구지역에는 굿윌스토어가 없다. 당시 말단직원이었던 나는 언제간 자제분이 일할 수 있는 굿윌스토어를 대구지역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사목이 된 후 이 사실을 리더십에게 말했고, 재단에서도 좋다고 말했다. 그래서 현재는 대구지역에 굿윌 스토어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역을 하면서 가장 기역에 남는 일에 대해서 서목사는 “안양점에 처음 입사했을 때 처음에는 평사원으로 시작했다. 그때 같이 일하는 장애인 직원이 있었다. 기증품을 받으려 같이 다녔고, 친해지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복음에 대해서 그 직원이 물을 때 대답해주었다. 그렇게 2년을 지냈다”면서, “그 후 사목으로 발령받아서 본부에서 일하게 됐다. 그때 다른 지점에서 일하는 장애진직원들과 함께 고기를 먹는 일이 있었다. 그때 같이 일했던 장애인동료와 다른 장애인 동료 2명과 같이 식사를 하게 됐다. 나머지 두 명의 친구들이 자신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내가 만난 하나님의 대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나누었다. 그때 나와 같이 일했던 장애인동료가 나를 도와주었다. 그렇게 나머지 두 명의 동료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이 때의 기억이 가장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굿윌스토어의 사역에 동참하기 원하면 1644-9191를 통해 연락해 기증의 뜻을 밝히면 굿윌스토어의 직원들이 스케줄 조율 후 수거해 간다. 굿윌스토어가 없는 지방지역은 택배로도 보낼 수 있다. 주요 기중물폼으로는 의류나 가방 소형가전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함께하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함께하는 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서울시 송파구, 양천구, 은평구, 인천시 남동구, 경기 가평시, 경기 안양시 등이 있다. 이외에도 밀알복지재단과 수원중앙침례교회, 부산호산나교회 등에서도 굿윌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2-16
  • 이주노동자를 내 동포처럼 섬긴다
    ◇ 이주민 선교가 활발해져 새로운 사랑의 선교 모델이 되고 있다.   인천공항서 노숙생활하는 이주민을 지원해 본국에 보내   네팔 돌아간 이주민은 뜻밖의 신앙고백의 체험으로 감사       인천 외국인노동자센터를 박경서목사(사진)가 운영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모든 국가가 공항과 항만에서 출입국 심사가 엄혹하던 지난 2022년 1월 박목사에게 인천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통역과 상담을 하던 베트남 출신 이주민에게서 전화 한 통이 왔다. 베트남 국적의 승객 한 분이 코로나 방역지침 때문에 어느 나라로도 가지 못하고 공항에서 2주 가까이 노숙 생활하고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묻는 전화였다. 베트남 국적의 P씨는 2021년 12월 29일 베트남을 출발하여 인천공항에서 캐나다 토론토행 비행기로 갈아타려고 탑승 수속을 하던 도중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캐나다 당국에 의해 P씨의 비자를 일방적으로 취소해 환승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P씨는 5일 만에 비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탑승시간 72시간 이내에 검사한 유효한 PCR검사 음성 확인서가 꼭 필요한데 비자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유효 기간이 지나버린 것이었다. P씨는 경유국인 대한민국은 물론 베트남으로도, 행선지인 캐나다로든 아무 곳에도 가지 못하게 된 것이었다. 공항 난민이 돼 노숙자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P씨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곳은 아무 곳도 없었다. 그 사이 돈이 다 떨어져 공항 벤치에서 쪽잠으로 10여일을 넘게 견뎌야 했다. 그러던 중 P씨는 인천외국인노동자센터와 연결되었던 것이다.   박목사는 매일 100통이 넘는 전화를 관련 기관과 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런데 박목사는 평소 알고지내던 인천시 인권위원이며 인천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인 윤대기 위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인천공항공사 측은 자체 보건팀이 공항 환승지역으로 들어가 P씨의 PCR 검사를 받게 해 캐나다로 출발했다. 공항에서 생활한지 17일 만이었다. 박경서 목사는 이처럼 어려운 처지의 이주민들의 문제를 자기 일처럼 해결하려고 일하려 하는 사람이다.   그는 이주민 사역을 하면서 생각나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말해주었다. “1999년 10월부터 이주민사역을 시작했으니 일들도 많지요. 미등록 이주민들이 80%가 넘었던 2000년대 초반에는 고향에 갈 수 없었던 이주민을 대신하여 딸 결혼식에 참석하였고, 서로의 소식을 비디오로 녹화하여 전해 주기도 했어요. 모두 눈물 바다였죠... ” 박목사는 다른 신앙경험에 관한 이야기도 공개했다. “2005년 경 이주민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했던 인하대 학생들과 네팔로 돌아간 한국어 교실 학생들을 만나러 간 적이 있었어요. 네팔의 브트왈 지역에 사는 분들 9명과 우리 일행이 준비해서 만든 닭볶음탕을 먹고 있었는데 그 중에 한 분이 저에게 조용히 다가와서 “목사님, 저 사실 하나님을 믿어요”라는 거예요.   “뜬금없이 고백하는 친구의 얘기를 들어보니 한국에서 저와 마지막으로 만났던 그 시기에 미등록이주민들에 대한 단속이 심하였고 더군다나 일자리도 없어서 네팔로 떠나기로 결정했대요. 며칠 정리하는 시간 동안 교회에서 머물게 해달라고 해서 교회에서 머물고 있었지요. 어느 날 밤 갑자기 교회 안에 있는 십자가와 예수님의 사진이 눈에 들어오더래요. 한국에서 일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자기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 기도했대요. ”하나님 저는 힌두교인이에요. 하지만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정말 저 지금 네팔에 돌아가면 너무 어렵습니다. 가족들도 돌봐야하고 집 안에서 갚아야 할 돈도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저에게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소개시켜 주세요. 그러면 진짜 하나님 믿겠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찌푸리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도를 하고 잠을 청했는데 그 날 이른 새벽에 부산 근처에 일자리가 있으니 빨리 내려오라는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즉시 부산으로 내려가서 몇 년 더 일하다가 네팔로 돌아왔다고 하더라구요. 이 사건은 저에게도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박경서 목사는 이주민 사역을 하기 전에 신앙인으로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 일이 있었다고 했다. IMF시절 실직노숙자들이 늘어나자 노숙자분들을 위한 쉼터 사업을 하였는데. 어느 날 쉼터식구 한 분이 수술을 해야 했다. 인천시가 운영하는 의료원에서 무료 수술을 위해 며칠을 기다렸는데 그 분이 수술 날 새벽에 갑자기 사망한 것이다. 큰 병이 아니라고 해서 안심했었는데, 너무 방심하지 않았는지 스스로에게 자문을 하곤 했다고 한다. 박목사는 오늘도 그는 자신의 이주민 사역이 하나님과 깊게 소통하며 이루어지고 있는지 늘 자문하고 기도한다고 말한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2-10
  • 거주시설 ‘로뎀’, 개인의 삶을 지원
    ◇신체활동, DIY 활동, 여행 등 취미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로뎀’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돌봄의 질을 우선시한다.     대전시 대덕구에 소재한 ‘로뎀’(원장=유미영)은 최중도 중증장애인이 지내는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가족과 장애인을 분리 보호하는 것이 아닌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생활한다.   유미영원장(사진)은 와상 상태의 중증장애인을 돌보는 길에 들어선지 약 24년 됐다. 그는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만 12세 이상의 장애아동이 이후에 마땅히 갈 데가 없다는 사실에 이들을 섬기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2004년부터 사회복지학을 함께 전공한 남편(김운중목사·포도원교회)과 둘이서 작은 공간에서 이 사역을 시작했다.     2004년 대전 시온교회 장기정목사와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로뎀나무’ 주간보호센터를 시작했다. 이때 ‘월세가 밀리거나 쌀통에 쌀이 떨어지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이 일을 그만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기도했다고 한다. 하지만 꾸준히 채워주시는 은혜와 더불어, 2007년 한 장애인의 부모의 전적인 지원을 받아 사회복지법인 포도원을 세웠다. 이후 2010년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로뎀을 세웠고, 현재 이 시설에는 30명의 장애인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유원장은 “이들 중 80%는 20,30대들이다. 중증장애인의 신체발달 수준은 비장애인의 만 3개월 정도의 수준이다”면서, “대부분 휠체어가 없으면 이동하지 못하며 몸을 가누지 못해서 머리와 목을 받쳐주는 특수 휠체어를 사용한다. 밤새 고열과 경기, 호흡이 되지 않아 석션과 산소발생기를 지원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이들의 표현언어는 몸짓, 눈짓이고, 상대 의사를 알아들을 수 있는 ‘수용언어’가 되는 친구도 더러 있다”고 설명했다.   로뎀은 이용인들이 갖고 있는 신체적 기능을 유지하거나 발달시키기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원장은 “소근육 발달 훈련을 통해 스마트폰을 터치할 수 있게 되는 등 일상생활에서 개개인에 맞는 활동을 지원한다”며, “사실 현재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고 부연했다.   이곳은 양보다 ‘돌봄의 질’을 우선시한다. 이곳의 이름이 ‘로뎀’인 이유는 부모님과 장애인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주기 위함이다. 유원장은 “이곳은 무기한 맡기는 곳이 아니라 잠시 쉬어가는 곳이 돼야 한다”며, “그래서 이용인은 반드시 한 달에 한 번 자신의 가정에 가서 1박을 하고 와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또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자 우리만의 특색이다”고 말했다.   유원장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니라’(마25:40)란 말씀을 모토로 이용인들을 섬긴다. 그는 “이용인들이 세상과 ‘단절’되는 것들이 아니라 끊임없이 외부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과 ‘소통’하길 바란다”며, “이들 또래에 마땅히 하는 것들, 누릴 것들, 여가와 취미활동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해 주는 시설이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또한 “이제는 눈만 봐도 알 수 있을 것같다”며, “친구들이 가끔씩 의사표현을 해 온다. 날 쳐다보고, 문을 쳐다보는 눈짓을 반복하면 그건 외출하고 싶다는 의미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원장은 장애인 시설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에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돌봄 인원이 확충돼 자신의 몸이 아픈데도 건강을 해쳐가며 일하는 분이 없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자리에서 묵묵히 장애인을 섬기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서, “50대 장애인의 부모는 80대이다. 이 부모들은 ‘로뎀’이 있어서 이제 눈 감을 수 있겠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존재 이유이다”고 강조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1-27
  • 노숙인 자립에 힘쓰는 거리의 천사들
      거리의 천사들은 매일밤 노숙인들을 위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노숙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봉사자들   복지사각지대 위치한 노숙인위해 먹거리와 생필품 제공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한 일자리 연계와 봉사활동에 주력   거리의 천사들(대표=안기성목사)은 지난 1997년부터 노숙인들을 위한 사역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굶주리고 지친 노숙인들에게 먹거리와 생필품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노숙인들의 자살과 사고 등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노숙인들의 자립을 위해 일자리 연계 등을 하며, 최종적으로 이들의 영적회복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 단체의 주된 사역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야간에 진행되고 있다. 이화동에 위치한 이 단체 섬김의 집에서 봉사자들이 모여 함께 출발해 「△을지로 △남대문 △서울역 △시청 △광화문 △잠실」등에서 거주하는 노숙인들에게 먹거리와 생필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시간에는 선물을 나누어 줄 뿐 아니라 노숙인들을 응원하는 희망쪽지도 같이 주고 있다. 희망쪽지는 봉사자들이 자필로 쓰며, 앞면에는 노숙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설 전화번호가 적혀있다. 그리고 기도받기 원하는 노숙인들에게는 봉사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노숙인을 끌어 앉으면서 기도하는 봉사자들도 많았다고 한다.   노숙인들을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과의 관계형성을 위해서다. 안목사는 “모르는 사람이 처음 만나서 도와주겠다고 하면 노숙인들은 거부한다. 하지만 관계를 형성하게 되면 신뢰가 생기고 마음을 열어준다. 그럴 때 우리가 그분들의 필요를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도와주는 일에는 알콜중독 치료, 정신과 진료 등이 있으며, 자립에 의사가 있는 노숙인들에게 고시원 등을 연결해주고 있다. 첫달 비용은 거리의 천사들 측에서 납부하며, 그 이후로는 노숙인이 공공근로나 아르바이트 등으로 비용을 낼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사역이 야간에 진행되는 이유에 대해 이 단체 대표 안기성목사는 “낮에는 거리에 사람이 많다 보니 노숙인들이 자리를 잡기 어렵다. 밤이되면 그분들이 자리를 잡게된다. 그래서 이 시간을 이용하게 됐다”고 했다.    안기성목사가 노숙인들을 위한 사역을 하게 된 것은 IMF 사태 이후였다. 처음에는 2년에서 3년 정도만 사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노숙인이 줄어들지 않았고, 봉사자들도 계속 늘어나 계속 진행하고 있다. 안목사는 지금까지 거리의 천사들 사역을 하게 된 것은 봉사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현재 2000명가량의 봉사자들이 이 사역에 함께하고 있다. 이 봉사가 야간에 진행되다 보니 봉사자들은 메일이나 매주 참여하기보다는 한 달에 한 번씩 참여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도 봉사자들은 꾸준히 이 사역을 위해 일하고 있다.   노숙인들을 위해 기도하는 봉사자들   안목사는 노숙인을 사랑으로 헌신하는 봉사자들과 노숙인 모두를 천사로 표현했다. 안목사는 “봉사자도 천사이고, 노숙인분들도 천사다. 근데 거리에서 만나게 되니까 거리의 천사들이라는 표현을 쓰게 됐다”면서, “노숙인 분들은 현재로는 날개가 꺽인 바닥을 치는 천사지만 이제 봉사자들이 한쪽 날개가 되어 그분들이 다시 날아오를 수 있도록 그런 취지에서 거리의 천사들로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거리의 천사들 사역의 최종목적은 노숙인들을 자립과 영적회복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노숙인들이 자신이 소중함 사람임을 일깨울 수 있도록 기도하며 격려하고 있다. 그리고 가능하면 가까운 교회로 노숙인들을 연결시켜주고 있다.   거리의 천사들은 노숙인들의 회복을 위해 「△힐링투어 △설맞이공동체 △한가위공동체」 등의 사역도 하고 있다. 특히 「힐링투어」는 노숙인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여행을 하면서 각 지역교회를 방문하게 되는데 이곳에서의 헌신을 통해 많은 노숙인이 회복됐다.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이 투어는 소수의 노숙인들이 함께한다. 한 사람 한 사람 세밀하게 케어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 「설맞이공동체」와 「한가위공동체」는 명절에 갈 곳이 없는 노숙인들을 위로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행사이다.    자립을 준비하는 노숙인이 자발적으로 모인 한사랑봉사단도 운영 중이다. 이 봉사단은 태안 기름유출사태나 태백 산동네 가뭄, 포항지진 피해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봉사했다. 안목사는 노숙인들이 봉사자로 살아가면서 자신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안목사는 이 사역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봉사자들의 헌신을 말했다. 그는 “봉사자들에게 늘 고맙다. 그들은 눈이 오고 길이 얼어붙어도 나와서 봉사한다. 명절 때도 쉬지않고 나오는 헌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목사는 이러한 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인해 노숙인이었으나 예수님을 믿게되고 자립해 교회 집사로 사역하는 사람도 있으며, 노숙인들을 위한 아웃리치 사역자로 활동하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열매들을 안목사는 아름다운 열매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이 사역을 통해 노숙인뿐만 아니라 봉사자들의 가정이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안기성목사가 노숙인과 우리사회 이웃을 돕기위해 창간한 길벗   안목사는 노숙인 사역을 비롯해 우리사회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2020년 월간 「길벗」을 창간했다. 이 곳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노숙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도우는데 쓰고 있다. 그는 “후원자들에게 보답이 되고자 월간 길벗을 창간했다. 이 역시 봉사자들의 헌신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많은 관심과 동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숙인 분들을 한 교회가 한 사람씩만 섬겨도 다 해결이 된다. 그런 마음으로 한국교회가 노숙인 분들을 섬겼으면 좋겠다”면서, “마태복음 25장 4절 말씀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형제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이 말씀에 순종했으면 좋겠다.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우리 사랑도 낮은 곳으로 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1-02
  • 따뜻한 왕성교회 교인들의 ‘사랑의 김장 나눔’
     지난 14일 왕성교회(담임=길요나목사. 평양노회)가 서울시 관악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왕성교회의 길요나목사는 “연말이 되면 독거노인들과 위탁가정이 많이 생각난다. 교회와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지역 사회를 위해 섬길 수 있게 됨을 감사한다. 이 작은 선물을 받으시는 분들이 김치와 함께 따뜻한 한 끼를 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특별히 이번 김장 나눔을 통해 어려운 현실 가운데 지역 사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며, 힘을 얻고 위로받기를 희망하며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올 여름에도 폭우로 인해 관악구에 많은 수재민이 발생했을 때 통 큰 나눔 박스에 이어, 겨울에도 김장 나눔으로 아낌없이 후원해 주시는 왕성교회 길요나 목사님을 비롯해 성도 여러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라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 날 전달식을 위해 왕성교회 성도들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약 2주간 동안 지역 사회를 위해 모금했다. 길요나 목사와 왕성교회 성도들은 이번 나눔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기도하며, 오히려 동참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번 나눔은 예상했던 600박스를 넘어 650박스를 구매하여 관악구에 있는 52개의 지역주민센터와 여성쉼터, 청소년쉼터, 장애인센터 등의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했다.   한편 왕성교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사랑의 라면 나눔이나, 미자립 교회 후원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그들을 섬기며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을 감당 하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2-12-21
  • 백석대 범죄교정학과 김안식교수
    ◇김안식교수는 30여년의 교정선교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교정학과 재학생들에게 법무부 교정본부 참관수업과 교도소, 소년원 현장견학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갱생’ 가능성 믿고 재소자의 재활·재기위한 기회·여건을 제공 치안유지 위해 성공적 교정기능 수행과 사회인식 개선 노력     김안식교수(의왕 포일남교회 장로·사진)는 30여년간 교정공무원으로 섬기며, 교도소내 신우회를 이끌고, 수많은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했다. 김교수는 신앙만이 ‘새사람’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재기의 기회와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크리스천 교도관들의 소명임을 밝혔다.   김교수는 “‘교정’이란, 범죄자를 변화시켜 새사람으로 만들고, 사회에 출소한 이후 재범하지 않도록 하며 사회에 잘 정착토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신앙’이 아니고선 사람이 변화되기 어렵다. 직업재활, 웃음, 원예, 독서 등 여러가지 치료가 있지만, 진정한 교화는 종교에서 온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지난 30여년간 교도소 일곱 군데서 소장을 맡고 지난 2017년 안양교도소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현재 백석대 범죄교정학과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는 김교수는 지금도 종종 수용자로부터 감사편지를 받는다. 김교수는 “모든 교도소마다 재소자를 신앙으로 섬기는 신우회가 있다”며, “신우회는 장기간 면회가 없는 불우한 재소자에게 영치금을 넣어주기도 하고, 벌금을 내지 못하는 빈곤층을 도와주거나, 예배에 나아온 자에게 성경책을 주고, 이들을 상담해 주는 등의 활동을 한다. 또 특별히 말썽을 일으키는 재소자가 있는 경우, 교도소에서 우리에게 기도와 도움을 먼저 요청하기도 한다. 그리고 노후돼 물이 새는 강당 천장을 수리해 온전한 환경에서 예배를 드리게 하거나, 추운 교도소 거실에 온수장판을 깔아주고, 공부하고 싶은 이에게 검정고시를 볼 수 있게 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교정사역을 하며 수많은 재소자들의 변화를 목도한 김교수는 ‘갱생’의 가능성을 믿는다. 김교수는 “흉악범도 변화된다”며, “자기반성을 많이 하고, 피해자에게 사죄하며, 부모에게 효도하겠다는 수용자를 본다. 물론 변화란 것이 쉽게 일어나진 않는다. 하지만 십자가의 은혜로 분명히 변화될 수 있다. 진정한 회심의 여부는 본인과 하나님만이 아신다. 우리는 일단 기회를 주고, 변화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손을 계속 내밀어야 선교가 이루어지듯이 말이다”고 말했다.   교정교화 사상은 불과 100여년 전 싹트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다. 교정의 어려운 점은 바로, 형벌을 받게 함과 동시에 교화시켜 사회일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끔 만드는 이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김교수는 “일본 출소자들의 재범률은 13%이다. 우리는 공식통계상 25%가 넘는다. 실제론 더 될 것이다. 그리고 인구비율로 따지면, 일본인구 1억 2천만 중에 재소자는 4만명, 우리나라 인구 5천만명 중 5만명이다. 교도소는 사회에 꼭 필요한 기관이다. 교정이 성공하면 사회치안이 유지되고, 안정되며, 평안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교수에게 인생의 모토가 되는 성구는 바로 마태복음 20장 26절로,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남을 섬기라’는 말씀이다. 김교수는 “내가 나온 배재고의 교훈이기도 하다”며, “사회생활이 힘들었던 시절에 그 말씀이 내게 다가왔다. 그래서 매일같이 새벽기도를 나갔다”고 말한다. 김교수는 지금도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 그는 “보통 출소자 10명 중 2명의 가족만이 마중을 나온다”며, “나머지 8명은 의지할 곳 없는 황량한 세상에 나아갈 때 어떻게 살아갈지 혹시나 다시 재범하는 길로 들어서지 않을지 우려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교수는 “우리나라는 24개 교도소에 약 5만3천명의 재소자와 약 1만7천명의 교도관들이 있다”며, “교정행정이 효과적으로 잘 운영돼 출소자들이 재범하지 않고, 인간다우며 행복한 삶을 살기 바란다. 교도관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인정받는 직업이 되길 바란다. 또 범죄교정학과에서 좋은 교정인재들이 배출되길 소망한다”고 꿈을 밝혔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2-12-09
  •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목사
    ◇지난달 개인 봉사자 60여명이 노원구 상계동에서 연탄 5,000장 나눔을 진행하며 온정을 나눴다. (출처 연탄은행 홈페이지)     후원·자원봉사자 3만명 확보에 주력, 소외층에 난방지원 32개 지역 연탄은행·연탄교회서 활동, 해외 3곳도 섬기고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허기복목사·사진)은 1998년 IMF시절 실직자와 노숙인을 위한 일터와 식사제공을 하면서 시작됐다. 기독교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배고픔과 추위가 없는 세상 구현을 꿈꾸며 연탄나눔, 무료급식, 노숙자 쉼터운영 등을 이어오고 있다. 연탄은행은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사랑의 연탄 300만장 나눔운동 △사랑의 연탄 후원·자원봉사자 3만명 확보 △후원자 및 연탄봉사단 조직화 등이 목표이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북한 및 해외에서 전문복지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연탄은 장당 800원으로, 약 3.3kg인 연탄 한 장은 6시간 가량을 데울 수 있다. 대표인 허기복목사에게 연탄은 복음을 전파하는 수단이자, 봉사자와 어르신을 연결하는 소통창구이다. 허목사는 “연탄은 곧 성탄이다”며, “연탄이 ‘금탄’이다 할 정도로 귀하게 여기는 어르신이 많다. 어르신에게 연탄을 드리고, 지속적으로 방문해 가까이 지내면, 지역 연탄교회에 찾아오셔서 예배를 드린다. 인천, 전주, 부산, 속초 등 전국 32개 지역에 연탄은행과 연탄교회가 있어 지역마다 담당 목사가 섬기고 있다”고 말했다.   허목사는 “첫 연탄은행은 2002년도 강원도 원주, 1평 남짓한 공간에서 연탄 1천장을 갖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90세에 가까운 한 할머니댁에 방문했는데, 할머니는 감기에 걸려 이불을 뒤집어 쓰고 계셨다. 한 장에 300원하던 연탄을 다 썼고, 기름은 비싸서 쓸 수 없다고 하셨다. 얘길 듣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봉사를 시작했고, 이것이 하나의 기독시민운동이 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다 생각해 후원자를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우리나라 연탄 사용가구 현황에 대해 “연탄 봉사를 시작한 2002년 이래로 최고로 많을 때는 전국 19만 가구 정도 됐다가, 지금은 10만 가구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가구 구성원은 대부분이 80대 이상의 노인들이며,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고지대 달동네에 계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연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고 했다. 그는 “민수용 연탄 사용가구는 8만 가구를 조금 넘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1% 미만이다”며, “민수용 연탄은 기후위기의 주범이 아니다. 그 외 발전용, 산업용의 영향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허목사는 “우리는 초교파 단체로서 코로나 이후에 어려워진 경기에 당장 추운 겨울을 나야하는 어르신의 방안을 따뜻하게 데우고 어르신을 각별하게 살피는 문화를 이어가려 한다”며,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에너지를 지원하는 에너지은행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에너지빈곤층에 다가가 그에 맞는 에너지를 지원하는 일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허목사는 중앙아시아를 향한 사역과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무슬림국 키르기스스탄에 교회를 세워 문화선교와 복음선교를 진행하고 있다”며, “또 ‘코리아’와 ‘키르기스스탄’의 연탄길 프로젝트인 「KK연탄길」을 조성하려 한다. 그곳에 2km가 채 안 되는 통학로가 비포장길인데, 비가 오면 진흙탕이 되고 눈이 오면 빙판이 된다. 길 포장을 위한 진행비 모금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또한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을 위한 석탄 1톤을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나 지자체 도움없이 기독교인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봉사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연탄 나눔은 매해 10월부터 다음해 3월말까지 수시로 진행된다. 매 봉사일마다 봉사자 및 후원자를 모집한다. 허목사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작동될 때 온다”며, “실천이 있어야 한다. 내가 희생하지 않고선 변화도 없다.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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