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교회/목회
Home >  교회/목회  >  목회

실시간뉴스
  • 동행교회와 가정사역 주력하는 박준우목사
    동행교회는 모든세대가 동일한 말씀으로 자라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체계적 신앙교육위해 장년까지 세대통합예배 진행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정예배와 성경공부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동행교회(담임=박준우목사·사진)는 말씀선포와 가정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회이다. 설교는 물론 신학강좌와 성경공부, 교리문답 등을 통해 성도들의 말씀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예배와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을 통해 말씀 안에서 함께 자라남을 추구하고 있다.  모든 세대가 함께드리는 통합예배 추구   동행교회 담임인 박준우목사가 이 교회를 개척하게 된 것은 우연히 만난 한 노숙인 때문이었다. 박목사는 “보통의 부교역자들처럼 분주히 사역하던 어느날 어떤 노숙인을 만나게 됐다. 그 분은 교도소 출소 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고, 지역교회 내에서도 쉽게 정착을 하지 못하는 분이었다”면서, “그 분과의 만남 후 마음속에 계속 다른 교회에 쉽게 정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마음 편히 어울릴 수 있는 교회를 세우고 싶다는 비전으로 교회를 개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아래 동행교회는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 등이 이루어졌다. 박목사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 리바이벌 북스 등도 소통의 창구였다. 코로나 이후로는 이러한 사역들이 어려워지면서 현재는 새롭게 사역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동행교회는 모든 공예배를 전세대가 함께 드리는 세대통합예배로 만들었다. 박목사는 “보통 어른예배와 아이들 예배가 분리되어 있는 교회가 많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 때문에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세대통합 예배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대통합예배를 진행하지만 초점은 장년들에게 있다. 장년들의 마음이 변화가 되고, 그 장년들이 다음세대를 가르치는 통로가 되면서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현장에서 설교를 듣고, 가정에서 부모를 통해서 설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만 5세가 넘은 동행교회 성도들은 설교를 설교노트에 정리하면서 듣는다. 정리한 내용을 가지고 부모와 가정에서 나누기도 한다. 초점을 장년에 맞춘다고 해서 어려운 설교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성도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행교회의 예배는 세대통합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가정서 부모와 자녀가 성경공부도 진행   동행교회 예배에 또 다른 특징은 강해설교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박목사는 “공예배에서는 항상 강해설교를 하고 있다. 각 책마다 본문에 따라서 성경을 연구하고 해석하여 전달하는 방식이다. 설교자 개인의 취향이 아닌 성경 자체에 집중할 수 있어서 설교를 전하는 설교자와 듣는 청중 모두에게 유익하다”면서, “성경을 연구할 때는 여러 주석과 서적들을 참고하고, 나의 개인적 해석보다는 역사적으로 고백되어지고 가르쳐진 전통적 해석에 최대한 의지하여 바른 말씀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짧은 구절도 쉽게 해석하지 않고, 성경 원어를 분석하고 관련된 주석들과 여러 서적을 비교 분석하면서 가장 성경적인 해석을 찾고 정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배 이후 오후시간에는 전 세대가 함께 모여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교육받는다. 이후 각 교육부서로 흩어져서 눈높이에 맞는 소요리문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교회에서 끝나지 않는다. 매일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교리문답을 공부하게 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리공부가 진행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그리고 주간에 1회 가정예배를 진행하도록 교육 및 교재를 제공하고 있다. 월 1회 부모교육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경적 자녀양육에 관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으로 사역하게 된 것은 교회와 가정을 별개의 영역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가정이 모든 공동체의 출발이기 때문에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교리공부를 강조하는 이유는 박목사 본인이 교리공부를 통해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 알게 됐기 때문이다. 교리공부를 어려워할 성도들을 위해서 스터디도 진행하고 있다.    박목사는 “전 세대가 함께 예배하고 함께 교리교육을 들으면서 얻게 된 가장 큰 유익은 세대 분리가 아닌 세대 통합의 관점에서 교회를 세워갈 수 있다는 것과 전 성도가 매주 같은 말씀 속에서 함께 교제하며 자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물론 종종 울려 퍼지는 어린 유아들의 울음소리가 있지만, 그것마저 다음세대를 향한 감사한 찬송으로 받아들이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사역을 오랫동안 하면서 그 사역 현장에서 처음 느낀 것은 부모의 신앙이 좋을수록 아이들의 신앙이 건강해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모의 신앙이 제대로 서야 아이들의 신앙도 건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일반적으로 교회보다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월등히 많다. 그러다보니 가정에서 진행되는 교육의 중요성, 가정예배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고, 성도들도 가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함께 성경공부가 진행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서적을 선정해 함께 읽는 교양스터디도   동행교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서 세계관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기제로 기독교세계관을 공부하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구체적으로 각자에 일터에서 기독교세계관을 토대로 살아갈 방법을 나누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독교교양 스터디가 진행되고 있다. 이 시간에는 기독교서적을 선정해 12주간 성도들과 함께 읽고 배운 후 교재와 관련된 장소를 선정하여 함께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프랜시스 쉐퍼의 <이성에서의 도피>와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배웠다. 특히 <천로역정>을 함께 탐독한 후에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필그림하우스로 이동하여 천로역정 프로그램을 통해 생동감 있는 교육시간을 가졌다. 동행교회 성도들이 탐방을 한 모습 (박준우목사 제공)    박목사는 교회개척 이전인 2008년부터 경기북부 내 미자립교회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연합캠프를 사역하는 등 청소년사역을 활발히 한 목회자이기도 하다. 이 캠프는 청소년 교육이 원할하게 진행되기 어려운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를 돕고자 연합캠프를 진행했다. 박목사는 “매년 200여명의 청소년이 모여 함께 예배하고 교육을 받았다. 지역교회들이 큰 힘과 위로를 얻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박목사는 아동보호 치료시설을 알게 됐고, 소년범들을 위한 성경공부와 캠프사역으로 확장하게 됐다. 최근에는 기독교 세계관을 중심으로한 카도쉬아카데미의 캠프총괄을 맡아서 200여 명의 청소년에게 성경적 세계관과 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캠프를 진행했다. 이 캠프에는 박목사뿐 아니라 동행교회의 성도들도 스태프로 참여해 캠프를 섬겼다.     한편 박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총신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총신대학교 겸임교수로도 사역 중이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4-17
  • [목회] 십대와 청장년의 공동체인 십대교회
    십대교회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인 청소년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매달 첫째 주일은 청소년이 예배위원으로 섬기는 예배를 진행 기독교정신을 기반한 꾸미루미통해 교회 밖의 청소년사역도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십대교회(담임=최성식목사)는 「청소년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라」라는 사명을 가지고 사역하는 청소년교회이다. 십대교회는 ‘이 땅의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꿈꾸고 지지 받으며 자라나는 바운더리’가 된다는 비전으로 김성애원로목사가 설립했다. 다음세대를 말씀과 사랑으로 세우는  사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특히 온세대가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며, 십대들과 모든 청장년 성도가 함께 분기별로 성경통독하는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주일마다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    십대교회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교회이지만 청장년 성도들도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주일마다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십대교회 최성식목사는 “다음세대 사역은 특정한 사역자에게만 주어지는 사명이 아니다”면서, “교회의 전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다음세대를 세워가며 교회 안에서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도 몸 된 교회로 온전히 세워질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달 첫번째 주일은 청소년 헌신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이 예배에서는 청소년들이 예배위원으로 찬양인도, 대표기도, 성경봉독, 헌금기도, 헌금위원을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우리교회의 첫 번째 사명인 청소년들의 헌신으로 매주 첫번째 주일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배 후에는 식탁 교제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장년성도들이 준비하는 주일점심 메뉴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이루어져 있다. 최목사는 “식사 후에는 과자나 빵, 아이스크림, 과일같은 간식도 먹는다. 원로목사님의 목회철학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풀어놓아 먹이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식탁을 통한 나눔과 교제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하심」이라는 함께하는 심방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도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사역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목사는 “청년이 장년 가정을, 장년이 청소년을, 사역자가 어린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심방하여 예배하고 교제하는 사역이 함께하는 심방이다”면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분기마다 온 성도가 함께 쉐마캠프를 진행   십대교회는 매 분기마다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쉐마캠프는 교회의 모든 성도가 금식으로 준비하는 성경통독 캠프이다. 이 캠프에서는 성경과 관련된 레크레이션과 퀴즈대회, 보드게임 등을 통해 성경복습의 시간도 가진다. 쉐마캠프 후에는 놀이캠프가 말씀을 완독한 청소년에게 보상의 의미로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물놀이와 캠핑, 썰매장 등의 놀이활동과 교제시간을 가진다.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는 놀이학교를 진행한다. 놀이학교는 교회가 행복한 곳이고 재밌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사역이다. 최목사는 “이 사역은 핸드폰 게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교회 안에서 뛰놀 수 있는 장으로 진행된다”면서, “특히 교회 출석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열려 있어 외부 아이들의 참석률이 높은 사역이다”고 말했다.   ‘온 교회가 1인, 한 명의 다음 세대를 기도하며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쉐마장학금이라는 이름의 장학금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최목사는 “매 분기 진행되는 쉐마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독하고, 매일 가정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매 주일 교회학교에서 묵상한 말씀을 암송하면 장학금이 쌓이게 된다”면서, “이 장학금을 아이들이 졸업하는 시기에 등록금 또는 사회 진출의 초기 자금으로 지원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십대교회는 끊임없이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독거 어르신 가정 방문하여 온수매트 놓아드리고 있고, 한부모 가정에 간식과 밀키트 보내는 일도 하고 있다. 또한 10년 넘게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에는 경찰관분들 간식을 가져다드리고 있다”면서, “선교사들과 개척교회 목사들에게 가정에 쌀을 지원해 드리고, 위기가정 청소년과 미혼모를 지원하는 사역도 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도구로 하나님께서 사용해 주심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꾸미루미를 통한 교회밖의 사역에 앞장    십대교회는 기독교정신을 기반으로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사역하는 단체 꾸미루미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십대들을 위한 교회를 사역하던 김성애원로목사가 교회 밖 청소년들에게도 다가가기 위해서 설립하게 됐다. 십대교회 담임인 최목사는 이 단체의 소장도 맡고 있다.    꾸미루미에서는 꿈리단길 프로젝트,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 고립위기에 놓인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꿈리단길 프로젝트는 지역에 위치한 15개의 공방과 카페와 연계해 진행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사장, 멘토교사들과 함께 꿈과 직업에 대한 고민과 계획을 나누게 된다. 꿈리단길 프로젝트의 또 다른 목적은 위기청소년, 위기청년과의 라포 형성이다. 멘토교사와의 라포 형성을 통해 이들을 더 잘 도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멘토교사를 붙여서 정기적인 정서지원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지원하고 있다. 고립청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은 「△멘토링 △상담서비스 △정서적 안정을 위한 활동 지원 △취업연계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아웃리치 사역에도 전념했다. 거리에서 위기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상담 진행 등 사역을 진행했다.    최목사는 “최근 학생들은 가까운 사람보다 먼 사람에게 마음을 쉽게 털어놓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아웃리치 사역이 장점이 되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4-09
  • [목회] 양평 국수교회와 김일현목사의 목회
    ◇국수교회는 음악, 교육 등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쉼과 위로를 제공하며, 문화목회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농촌사회 ‘문화적 목마름’에 응답하고, 음악으로 ‘희망’ 선사 문화선교는 사역과 목회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부터 시작      음악이 흐르는 곳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곳에 변화가 있다. 경기도 양평 국수리에 있는 국수교회(담임=김일현목사·사진)는 마을주민이 1천 5백여명인 농촌사회에서 음악을 통한 섬김이 있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이 교회는 음악과 교육 등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쉼과 위로를 제공하며,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교회 담임인 김일현목사는 교회가 교회로서 ‘사회적 기능’을 감당하는 것을 큰 보람과 기쁨으로 여긴다.   김일현목사는 1988년 양평 국수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금껏 국수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그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성악가 목사이다. 그에게 ‘교회’는 세상을 위해 존재하며, 농촌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역량을 통해 사람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것이라 여겨 왔다. 그것이 가장 큰 봉사와 섬김이라고 여겨 지금껏 문화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된 교회 이 교회는 주민에게 365일 개방하고 있다. 예배당은 마당놀이를 재현한 듯, 원형으로 되어 있다. ‘드림터’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매해 20,30회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독주, 오케스트라, 오페라, 합창 등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연주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지금은 ‘수준급의 음악’이 흐르는 교회로 정평이 나있지만, 김목사가 부임할 당시 지역주민 대부분은 노인이었고, 청년이나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노쇠해 가는 어두운 미래 속에 국수교회가 36여년 꾸준히 문화목회를 해 오며 지역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먼저 교회는 양평군 합창단을 조직했다. 그리고 김목사의 부인 이정임사모가 플롯을 조금씩 강습한 것으로 시작해, 주부들에게 악기를 가르쳐 음악교실을 이어갔다. 학습 열의가 가득한 주민들 로부터 ‘문화에 대한 목마름’을 발견한 교회는, 이에 응답해 ‘한소리 챔버오케스트라’라는 작은 앙상블을 만들었다.   그리고 2005년 교회를 신축할 때 예배 공간을 공연장으로 쓸 수 있도록 무대장치, 음향설비 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콘서트홀 구조로 설계해 지었다. 2014년에는 국내 유일의 파이프오르간 장인 홍성훈집사가 만든 「산수화 오르겔」을 짜넣었다. 지금까지 교인들과 이 마을 주민들이 결성한 오케스트라도 어느새 5개째이다.   현재 교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목요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오르간을 활용한 낮 콘서트를 열고 있다. 양평문화마당 단장인 한규성장로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 소외지역에서 살아가는 양평군민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제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놀라운 경제적 부흥을 이뤄냈고, 동시에 우리 사회에 문화적 불균형을 낳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우리의 섬김이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드리고, 행복한 사회를 이뤄가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문화선교는 지역사회 이해서 시작 김목사는 문화목회가 단순히 교회에서 음악회를 하고, 전시를 열고, 카페를 운영하고, 문화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문화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먼저 교회는 목회지와 주민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김목사는 “처음 이 교회에 부임했을 때, 주변이 다 논과 밭뿐이었다. 도시 인접지역이지만 상수원 보호지구라는 특수성 때문에 개발이 제한된 곳이라서 주민들 대부분이 대대로 이어온 농사를 주업으로 삼아 살고 있었다. 태어나면서부터 평생을, 해가 뜨면 논밭에 나가 일하고, 해가 지면 지친 몸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기에 바쁜 주민들에게 ‘예술’이란 거리가 멀고도 낯선 이야기였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임 후 첫 3년 동안 열었던 음악회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연주자를 세운 기가 막힌 콘서트를 열어도 관심이 없었다. 김목사는 “내가 직접 농사일을 도울 수도 있지만, 내가 가진 경험과 역량으로 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들의 자녀들에게 꿈을 주고 싶었다. 공부방이 없어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공간을 만들었더니 아이들이 공부를 해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아가더라. 그 부모들이 거기서 희망을 발견한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가 믿는 복음은 영원불변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은 문화이다. 가변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그 지역의 정서와 감각에 맞게 취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김목사의 목회철학이다.   김목사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독교 문화를 우리가 새로이 만들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지 않는 것들은 개선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려는 모든 노력 그 자체가 바로 문화사역이다”면서, 그 결과로 교회가 새로워지고 지역사회가 생명력을 회복한다면 그것이 문화선교의 열매일 것이다”고 부연했다.   쌓은 신뢰 바탕으로 ‘돌봄’ 수행 이 교회는 지역사회를 향한 다양한 섬김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지역사회의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치원과, 청소년 공부방, 장학회가 있다. 특히 청소년 공부방은 경기도 시범 공부방으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주부교실을 열어 운영하였으며, 노인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벽을 허물기도 했다.   무엇보다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양평문화마당은 교인들과 인근 주민뿐 아니라 양평 전역에 양질의 문화를 보급하는 일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교회의 찬양 사역자들이 양성되고 있으며, 주변 학교에 예술제가 부활되는 등 여러 부수효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교회 1층에는 선교를 목적으로 「카페 1908」를 열었다. 문화사역의 일환으로 세운 「온새미로」에서는 기독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교회의 힘을 모으는 데도 노력한다. 최근에는 양평에 있는 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여서 선교센터를 짓고, 선교지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조손가정, 노인가정 단체들을 도와드리며, 노인일자리사업도 하고 있다. 700명 가까이 되는 어르신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김목사는 “현재 사역들은 40억원 이상을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정부에서 ‘양심껏 일만 잘해 달라’며 일을 맡겨주신다. 참 감사한 일이다. 지역사회를 가슴에 끌어안고 이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면, 이러한 신뢰는 자연히 따라오는 듯하다”고 전했다.   문화목회 고정관념 탈피해야 환경이 달라지면 목회도 달라진다. 예컨대 코로나라는 상황에서 대면 예배가 제한되었을 때, 교회는 소독제를 보급하고, 마스크대란 났을 때 수제마스크를 만들어 동네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이처럼 문화목회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부임 직후 품앗이 문화가 강한 농촌사회를 이해하게 된 김목사는 특별한 상여를 만들어 주민들을 섬기기도 했다.   김목사는 “문화목회는 교회가 사회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이다. 개혁하지 않으면 개혁교회가 아니다”고 말한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방직공장 등 노동판에서 야학을 운영했었다. 그 공장은 야간까지 3교대로 운영됐는데, 김목사는 그곳에 젊은 친구들을 만나는 게 참 좋았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졸다가 다치지 않도록 깨워주고 다독여 주는 일을 했다.   김목사는 “예수님은 회당에 머물지 않으셨다. 아픈 사람들 찾아가 친구가 되고, 버림받고 외로운 사람들 곁을 지켰다. 그저 같이 사는 게 목회이다. 부르신 그곳에서 힘든 사람 상담해 주고 기도해 주는 것이, 강대상에서의 기도와 설교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목회구조를 바꾸면 새로운 형태의 교회를 만들 수 있다. ‘교회는 이래야 한다’는 갇힌 틀을 깨뜨릴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3일만에 다시 세우리라’라고 말씀하셨다. 목회자에게는 예수님과 함께 하면 내가 결코 영원히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김일현목사를 포함한 사형제들은 모두 목사이다. 장남 김일현목사를 비롯해 차남 김태현목사(예장 통합측 파송 필리핀선교사), 삼남 김정현목사(동두천 동성교회), 사남 김보현목사(예장 통합 사무총장)까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4-01
  • [목회] 수원성교회와 이경희목사 이야기
                                                                       (수원성교회의 전경)     ◇이경희담임목사    ◇안광수원로목사    균형목회로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 속에서 실천 수원성교회(담임=이경희목사)는 수원시 장안구 덕영대로변에 아름답게 세워져 있다. 1982년 9월 5일에 한 성도의 집에서 작은 수가 모여 드린 예배가 교회의 첫 예배가 되었다. 그리고 같은 달 26일 한 선교회의 지원으로 임대한 건물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3년 후인 1985년에 성전건축을 시작한 이후, 오늘날까지 42년간 수원지역에 복음사역을 감당하는 귀한 교회로 뿌리내려져 있다. 담임인 이경희목사는 2023년 12월에 취임했다. 전임자인 안광수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며 이제 성도들과 함께 교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막중한 무게를 감당하게 되었다. 이목사는 기본적인 신학교육 외에도 교회 사역훈련과 선교단체 훈련을 국내와 해외에서 받았다. 또 한국과 미국에서 신학공부를 마침으로 신학과 신앙, 목회와 선교에 준비된 차세대지도자로 하나님 앞에 준비된 목회자이다. 하지만 이목사는 전임이었던 안광수원로목사의 사역과 이전까지 진행해 오던 교회의 목회방향을 존중하며 배우고 따르고 있다.   ‘평화’와 훈련‘를 지향하는 건강한 교회 이목사는 전임인 안원로목사의 ‘평화목회’관을 존경한다고 말한다. “원로목사님은 한 사람이 열 발자욱을 빠르게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열 사람이 한 발자욱을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성도들 역시, 성장과 성공보다는 평화를 지키자는 가치를 좋아한다고 한다. 이목사는 평화목회를 ‘화해’의 가치로 생각한다. 먼저 피조물이 하나님을 만나는 수직적인 화해가 이루어지고, 상처 입은 개인이 자기와 화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회복된 자아가 피조물과 사람, 환경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회복을 이루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것이 곧 복음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목사는 이런 방향으로 원로목사의 평화목회를 보다 구체적으로 계승하고자 한다.     또한 안원로목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되고 훈련되는 과정을 제자훈련으로 생각했다. 때문에 은퇴하기까지 한 평생 동안, 10주 과정의 새 신자반을 직접 인도했다. 결과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수 천명의 새신자를 직접 양육한 것이며, 그런 과정을 통해 교회의 성도들을 직접 알아가기를 힘썼다. 이목사는 그 전통을 존중하고 계승해서 앞으로 초급반 과정을 인도하고자 한다. 이목사에게 한가지 다른 특색이 있다면, 제자훈련이라는 기본 훈련 위에 영성훈련의 내용을 더하고자 한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침묵기도’ 등을 지도해서 함께 성숙하고자 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흥과 성장의 단계에 멈추어 서 있기에 위기라고 말한다. 이제는 맹목적인 양적 성장을 넘어서서, 영성훈련을 통한 영적깊이의 단계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신앙과 가정·교회와 일터의 균형잡기 수원성교회는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가 이 균형목회를 5가지로 세분화해서 실천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것은 △일과 교회의 균형 △기도와 실천의 균형 △몸과 마음의 균형 △지성과 감성의 균형 △개인과 공동체의 균형이다. 이것은 신앙인이 지나치게 종교적이고 교회 중심으로만 살아갈 때 나타나는 문제들을 염두한 교회의 목회관이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개인의 신앙과 개교회, 그리고 자신의 가정뿐 아니라 세상과 이웃, 사회와 국가에, 그리고 믿음이 실천으로 나타날 때, 그 가치가 있다는 신앙관이 녹아진 내용이다. 그리고 그것은 수원성교회가 지키는 제자훈련의 철학이기도 하다. 이목사는 특별히 가정을 세우는 사역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교회에 많은 젊은 가정들이 있고, 30대 40대의 가정이 350가정 정도나 된다. 깊이 교회에 참여하지 않는 가정까지 더하면 500가정 정도라고 추산한다”며, “이런 젊은 가정들이 잘 세워지는 것이 목회자로서 나에게 큰 사명이며 또 기도제목이다”라고 가정사역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이목사는 또 “600명 정도의 청년들이 매주 예배를 드린다. 이 청년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고 그들의 미래가 은혜 가운데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 역시 매우 큰 사명이다”고 청년들에 대한 사랑과 비전을 나타낸다.     이웃·사회에 하나님나라 실천하기 교회는 봉사관을 건축하고 2층에 ‘다문화센터’를 설치했다. 그곳에서 외국인들의 한글교육을 지원하고, 그들이 비자연장을 받을 수 있는 지원까지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은 법무부 산하의 기관으로 인정되었다. 또 봉사관 4층을 500석 규모의 대형 공간으로 꾸미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결혼식 혹은 지역단체의 크고 작은 행사를 위해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지난 코로나 기간에 큰 액수의 헌금을 지원해 교회 주변의 상가와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 사역은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또 한 달에 한 번 성도들은 ‘사랑의 헌금’이란 명목의 헌금을 한다. 이 헌금은 오직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을 돕는 일이나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성금을 보내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만 사용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최근 한국교회 최초로 ‘사회선교사’제도를 시작했다. 이것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봉사하고 있는 7명의 성도들을 사회선교사로 호칭하며 후원하는 사역을 말한다. 사회선교사들은 각각 성경적 토지공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일하는 선교사, 기독교적 인권을 위해 일하는 선교사, 환경문제와 여성문제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다. 수원성교회의 성도가 아니어도 하나님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사역이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는 원로목사님께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초대해서 위로하고 격려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기를 힘쓸 것이며, 사회선교사를 지원하는 일과 같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사역에 더욱 열심을 낼 것이다”며 수원성교회의 앞날에 힘찬 비전을 표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3-25
  • [목회] 희년정신 실천하는 주빌리교회와 김유준목사
    주빌리교회는 다음세대와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생활과 예술, 영성문화가 잘 어우러진 K-컬쳐캠퍼스운동을 전개 청년 무이자 대출위한 희년은행 등 소외된 이 위한 사역에 주력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주빌리교회(담임=김유준목사·사진)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희년공동체이다. 또한 대학생선교에 비전을 가지고 개척된 교회로 청년뿐 아니라 다음세대를 섬기고 있다. 특히 숭실대학교 소그룹채플에 협력해 믿지 않는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세대를 연결하는 K-컬쳐 캠퍼스를 통해서 온 세대에 복음을 흘려보내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캠퍼스와 카페활용한 청년위한 교회를 개척   주빌리교회 담임인 김유준목사는 오랜 시간 청년사역에 힘쓴 목회자이다. 기성교회에서 그 일을 감당하던 김목사는 코로나19 등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보았고, 청년들을 위한 교회개척의 필요성을 느껴 주빌리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현재 예배는 안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드려지고 있다. 이 카페는 김목사가 청년들을 섬기기 위해 이전교회에서부터 운영하던 곳이었다. 카페라는 공간을 활용하기에 젊은이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목사는 “담임목회를 하면서 대학청년과 캠퍼스 사역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됐다. 이러한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개척을 하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쉽지 않았지만, 마음을 정리하고 개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이 카페를 좋아한다. 주변에서 북촌 한옥마을 등이 있어 예배드리고 함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인 것 같다. 믿지 않는 청년들에게도 교회로 초청하기 더 쉬운 듯 하다”고 말했다. 지금도 주중에는 카페로 쓰이고 있다. 현재 3명의 청년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으며,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줌으로 그들을 지원하고 있다. 오후시간에는 이곳이 청년들과 다양한 연령층의 모임의 장소로 쓰이고 있다.   다양한 세대를 연결하고 세대간의 모임 진행    이러한 다양한 연령대의 모임을 K-컬쳐 캠퍼스운동이라고 부르고 있다. 2030, 4050, 6070세대 간의 모임이 진행된다. 그리고 세대별 모임뿐 아니라 서로 다른세대를 연결해주는 모임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모임은 영국의 알랭드 보통교수가 만든 인생학교에 영향을 받았다.   김목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한복을 입고 사진도 찍는다. 이것은 생활문화이다. 북촌지역은 미술과 공예 등 예술문화가 담겨진 지역이다. 그런데 예술문화와 생활문화를 보다 중요한 것이 정신문화라고 할 수 있다. 신앙의 표현으로 말하면 영성문화이다”면서, “그래서 이 세가지 문화가 잘 어우러지는 것을 K-컬쳐 캠퍼스에서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통 2030은 취업이나 창업에 관심이 많다. 4050은 생업에 바쁘다. 그리고 6070은 덕업도 있으면서 시간도 있으신 분들이다. 6070은 젊은 사람들에게 맨토링을 할 수 있어 좋고, 2030은 배울 수 있어 좋다. 그리고 4050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연결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임에는 신앙을 가진 사람이 아닌 비신앙이나 타종교인도 함께하고 있다. 김목사는 “다원주의 개념이 아니라 타종교라 하더라도 이렇게 청년들과 다양한 세대가 어우려져서 비전을 꾸며서 나가는 사역이다”면서, “자유와 평화, 정의와 같은 기독교가 가진 좋은가치들을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알리고 있다. 신앙의 접촉점으로서 이러한 일들이 쓰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외된 자들을 위한 희년사상 추구    주빌리교회의 핵심적인 사상이 있다면 그것을 바로 희년사상이다. ‘주빌리’라는 교회의 이름도 영어로 희년을 뜻한다. 김목사는 설교할 때도 희년을 주제로 한 설교를 많이 한다. 설교 메세지의 희년사상을 담아서 우리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강조한다. 예배 직후에는 전교인이 함께 30분 정도의 토론시간을 가진다. 함께 말씀을 나누고 지난 한 주의 삶도 나눈다. 김목사는 “이 시간은 ‘제 주변에는 이런 어려운 분들이 있는데 우리교회가 어떻게 도울 것인가’ 등을 나눈다. 그렇게 희년의 가치에 맞는 나눔으로 도전을 주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적인 것으로는 희년운동을 하는 기독교단체 희년함께와 협력해 청년 무이자 대출같은 희년은행 사역을 하고 있다. 또한 산업재해로 피해 본 노동자들을 지원하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를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랫동안 희년운동을 한 사역자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희년사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한총련사태을 겪으면서 크리스천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면서 였다. 김목사는 “그렇게 고민하던 중 예수원의 대천덕신부를 통해 한국의 토지정의운동을 알게 됐고 관련모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희년사상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캠퍼스선교위한 소그룹채플 사역에 동참    주빌리교회는 캠퍼스선교에 일환으로 숭실대학교의 소그룹채플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일에 일환으로 김목사는 숭실대학교의 초빙교수이자 소그룹채플을 총괄하는 글로벌선교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목사는 “지난해 1학기부터 숭실대학교의 초청으로 소그룹채플을 진행하는 소그룹 멘토로 참여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해 7월부터 초빙교수를 맡게됐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소그룹채플을 총괄하는 글로벌선교센터의 센터장을 맡게 됐다”면서, “현재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그룹채플은 만족도가 90%가 넘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숭실대학교의 1학년 학생은 3천명에 달한다. 어떤 점에서 보면 3천명을 목회하는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소그룹채플 사역이 활성화되면 캠퍼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본다. 기독교대학들이 이 사역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교회와 대학이 연결돼서 캠퍼스를 섬겨야 한다”면서, “이러한 사역에 우리교회도 동참하고 있다. 학생들을 더 깊게 섬기기 위해서 다른 교회와 연합해서 숭실대 인근지역에서 예배를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3-13
  • 이스라엘의 피해자 위로와 회복에 앞장
                          하나님의 부르심 속에서 이스라엘 복음사역의 사명 감당에 주력   지난 18일 인터내셔널 서울김포영광교회(담임=박영민목사·사진)에서 「이스라엘을 위로하라」는 주제로 예배를 드렸다. 특히 이날 예배에는 이스라엘 키부츠 생존자인 베네딕트·메이라브 킹 부부와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대사, 재단법인 원뉴맨 패밀리 대표인 설은수목사 등이 참석했다.     박영민목사는 “이스라엘에 하마스 테러가 있는 다음 날 유튜브 코뿔소TV 체널을 통해 이스라엘 피해자를 위해 긴급구호를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이 시간에 모금된 후원금 4억을 이스라엘로 전달했다. 이스라엘 쥬이시 에이전시 관계자는 테러를 당한 후에 후원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인터내셔널 서울김포영광교회에서 첫 번째로 보내는 후원금이라고 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7일 하마스 테러가 있었던 이스라엘 키부츠 베에리 지역 주민인 베네딕트 킹·메이라브 킹 부부는 하마스의 습격으로 이웃과 삶의 터전을 잃은 참상을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편 베네딕트 킹은 “기습적으로 침투하여 살상극을 벌이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당시 하마스 공격을 피해 방공호에 숨어 있었다. 집이 불타고 연기 때문에 숨을 쉬기 어려웠다. 하수배관이 터지고 너무 무서운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 또 “가자지구의 이웃들을 신뢰했다. 그들이 아프면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해주고, 임금도 넉넉히 주어 일자리도 제공했다. 그런데 그들이 지은 집을 그들이 부수고 있는 것을 보았기에 너무나 충격이었다”고 소회했다.       아키브 토르 이스라엘대사는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 준 한국교회와 인터내셔널 서울김포영광교회 성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들 부부의 트라우마를 치료해 주기 위해 한국방문을 추진한 이스라엘 쥬이시 에이전시 크리스천 친선대사인 드보라여사는 이들처럼 힘들어하는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설은수목사는 하마스 테러 상황과 피해자가 처한 현실을 영상을 통해 프리젠테이션을 해 주었다. 영화배우 오미희권사는 “지금은 이스라엘에 위로가 가장 필요한때에 이스라엘의 하마스 테러 피해자들을 돕는 인터내셔널 서울김포영광교회가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특별 순서로 서울김포영광교회 청소년 태권도 3단 이상의 유단자들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다. 더불어서 아키브 토라 대사와 베네딕트 킹이 하마스라고 써진 송판을 깨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동 교회에서는 간증해 주신 부부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목사는 “우리 교회는 열방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며 특별히 아프리카를 선교하는 교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특별한 하나님의 부르심 속에서 이스라엘에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김포영광교회는 박목사의 목회기조에 발맞추어 현재 이스라엘의 여러 도시에 214개의 교회를 개척하거나 후원하고 있고, 6개 교회를 이번 달에 새롭게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 이스라엘로 유대인들이 귀환시키는 「알리야」 사역을 후원하며, 2천명이 이상의 유대인들의 귀환을 위한 전용기 프로젝트를 섬겨왔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2-28

실시간 목회 기사

  • 하늘숲교회 주최 전도·부흥비전콘퍼런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발생 이후 한국교회는 침체됐다. 이에 따라 대다수 교회들이 전도하지 않고, 그 결과 새신자들이 오지 않으며, 성도들도 출석 및 헌신을 하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다. 하지만 이 기간에 대부흥의 역사가 일어난 교회가 있다. 이 비결을 전국교회와 나눈다. 지난 2007년에 서울 양천구에서 설립했던 비전제자교회가 개명한 하늘숲교회(김기성 목사)는 오는 8월 13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숭실고등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부흥과 회복」이라는 주제로 ‘한국교회 부흥과 회복을 위한 2023 비전콘퍼런스’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 김기성목사가 강사를 맡았고, 교회 부흥의 견인차이자 마중물이라고 평하는 동 교회 리더들의 간증과 강의로 진행된다, 또한 찬양과 기도 등의 순서가 사흘간 이어진다. 이번 콘퍼런스는 최초로 외부인들 참석을 허락했다. 단, 선착순으로 1200명 접수 마감한다. 등록비는 10만원이며 출석 50명 이하 미자립교회 성도는 5만원이다. <문의: 010-5701-0767(유진희 교구장)> 코로나19 팬데믹기에도 대부흥   이미 신도시 다른 곳에 500여평 종교부지를 불하받은 하늘숲교회는 현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로 70 푸리마타워 10층, 300여평을 아울러 분양 받았다. 지난해 10월 30일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새 예배당 공사는 교인들이 직접 했다. 공사 기간에 직장을 포기하고 봉사한 교인도 있다. 최근 한국교회 교인들이 봉사 헌신하려고 하지 않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숲교회 교인들은 자원해 헌신 봉사하고 있다. 이런 힘이 어디서 나는지 전국교회가 눈여겨 보고 있다. 이처럼 놀라운 대부흥의 역사가 일어난 비법을 알려달라는 부탁이 쇄도해 할 수 없이 외부인들도 초청해 비전콘퍼런스를 갖기로 했다. 이번 콘퍼런스의 요점은 충성스러운 평신도 리더들을 세우면, 나머지 교인들이 변화되고 교회가 살아나는 체험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변화된 교인들은 기도하기 시작하고 기적을 체험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김기성 목사는 “가장 탁월한 동기부여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렇게 모범이 된 리더들이 지역 전도, 인맥 전도로 새신자를 계속 데려온다.”고 전했다. 최근 교인들이 직접 전도해서 매주일 20~30명의 새신자가 등록한다. 이들 중 강화도 및 서울 강남에서도 출석한다. 이 보다 더 멀리서도 주일성수하고 있다. 이런 역사 이전에 김 목사는 어려움을 겪은 시절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목사는 “목동교회 있을 당시, 지하 예배당이라서 곰팡이 냄새 풍겨 새신자들이 정착하지 않았다.”며, “헌신 봉사를 말하지도 못할 정도의 분위기였다.”고 술회했다. 이런 상태에서 김목사는 중직들과 함께 부흥하는 교회들로 탐방을 갔다. 국내ㆍ외 교회들을 보면서 “뜨거워도 부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깨달아 부흥의 불길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그래서 김 목사는 교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고, 십자가를 경험하게 하며, 성령의 내적치유받아 삶과 비전을 갖게 해 전면적 변화를 받게 하는 교육을 했다. 그 결과, 교인들이 이전한 교회당 인근으로 다 이사올 정도로 열정이 생겼다. 하나님 앞에 살고자 하는 열정이 생긴 것. 리더 양육이 부흥의 비결   김목사는 “평신도를 목회자와 똑같이 만들자”는 목회 철학을 갖고 제자훈련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리더들이 목회자급으로 똑같이 헌신한다. 이들은 매주일 오후 4시 30분에 리더모임을 하는데, 자신들의 이야기를 상호 교환하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이런 열정이 모여 리더 중에서 “우리만 이렇게 해서야 되겠는가?”라며, 자신들이 리더 역할할 새신자들을 물색하고, 전도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인근 지축역과 구파발역 뿐아니라 삼성역까지 나아간다. 전도를 굉장히 열심히 했다. 이들 모습을 보고 인근 교회들도 도전 받아 노방전도를 하기 시작한다. 이 리더들의 전도 부흥의 본을 보고 교인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평신도들에게 모델이 없으면 따라갈 사람이 없다.”며, “열정적인 교인 리더를 만들면 된다.”고 전했다. 반면에 이런 마인드를 갖기 전에 “은혜받으나 뛰지 않았다.”고 전했다. 리더들이 변화가 일어나니까 교인들이 “나와 똑같이 생활이 어려운데, 저렇게 열심을 내는 모습을 보고 불타는 간증을 듣고 전이됐다.”며, “리더들이 예수와 동행하는 삶의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목사가 평신도들을 목회자급 헌신자들로 세우는 이유는 성경의 중요인물들인 아브라함, 이삭, 다윗이 목동이었고, 요셉은 노예, 모르드개는 문지기, 에스더 왕비 등 평신도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런 지론에 의해 리더들은 자신의 직장을 갖고도 교회를 헌신적으로 섬긴다. 이들에게 나오는 힘은 내면의 성령의 불이다. 리더들이 헌신하다가 자신만의 간증을 전할 때, 불이 전달된다는 간증을 했다. 한사람, 한사람이 불 붙으니까 교인들 전체가 변화됐다. 교회당 공사 때문에 직장도 1~2년씩 내려 놓은 경우가 생겼다. 성경 그대로 믿는 담임목사   이러한 역사를 일으킨 김기성 목사는 직접 해외로 부흥하는 교회들 탐방을 다니면서 부흥하는 교회들을 보고 자신도 성령의 불을 받으려고 노력했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개척 당시 돈이 없을 경우 ‘오병이어의 기적이 오늘날도 일어난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성경의 이사와 기적을 그대로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경 말씀대로 살 때에 기적이 일어나고 예수님이 역사한다.”며, “성경 말씀 속에 살아계신 주님과 동행하지 않으니까 방황하는 것이지 예수와 하나가 돼 예수를 경험하는 리더를 만들어내면 부흥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처음에 전도 부흥이 약했던 이유에 대해 한국사람이 영문법을 국문법식으로 거꾸로 하듯이 신앙을 하나님처럼 하지 않으면, 늘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리더들에게 하나님처럼 믿음으로 꿈꿔야 이뤄진다고 전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려준 믿음으로 하나님처럼 전도해 보자고 호소했다. 모든 교인들에게 성경을 진짜 믿자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믿음의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간증했다. 이후 김 목사는 기도하면서 “불을 달라, 능력을 달라.”고 기도했다. 이 불의 역사가 전달될 8월 13~15일 부흥과회복비전콘퍼런스에 전국교회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담임목사가 성경의 역사와 기적을 말씀 그대로 믿으니까 리더들이 치유됐다. 전문 교역자급 평신도 리더들이 주일 정기 모임 때, 설교식 간증도 한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충성스런 리더가 몇 명만 되어도 부흥이 일어난다.”며,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교인들이 변화된다.”고 전했다. 또한 “복음에 능력이 있다.”며, “말씀 그대로 믿는 삶을 살지 않으면서 타인에게 요구하면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또 "성경 그대로 믿게 했더니 타 교인들과 똑같은 주부, 회사원인데도 전도하기 시작했고, 주님이 일상 축복해 주셨다.”고 밝혔다. 김 목사에게 은혜받은 리더들이 모임 때, 평신도 간증설교를 울면서 체험담 전해 큰 은혜 받게 한다. 이는 김 목사의 목회 철학의 영향이다. 김 목사는 “성령의 불이 전달돼야 한다.”며, “불이 붙은 소수의 교인이 교회를 부흥시킨다.”고 전했다. 이렇게 불붙은 리더들이 헌신하기 시작하니까 그 불의 능력으로 멀리 있는 성도를 데려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목사는 “성령은 불 붙어 살아가는 사람을 통해서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라며, “성령이 역사하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고백했다. 불 붙어 전도, 헌신   이처럼 불 붙은 리더들은 전도를 잘 해온다. 이들은 자기가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일하시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기도 및 전도 자리로 가라고 성령이 말씀했다.”며, “어떤 리더는 약속을 잡았는데, 취소하고 성령에게 순종하고 교회 모임으로 갔더니 약속도 자연스레 취소케 되고, 도와 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키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성경은 말씀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면서 “목사가 말씀을 믿고 예수 따라가는 성도만 만들면, 하나님이 책임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성경 말씀과 담임목사의 말씀을 그대로 따르는 리더들이 매주일 4시 30분에 정기모임을 갖는데, 순회 체험 간증을 하면 눈물 바다를 이루고, 새신자마저도 회개하고 전도 불이 붙는다는 체험담이 있다. 이러한 역사에 대해 김 목사는 “성령이 터치하지 않으면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한국교회 부흥기의 이성봉 목사같은 불의 능력이 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불의 역사를 체험할 비전콘퍼런스에 전국교회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3-07-21
  • [목회] 사마리안 정신으로 이웃섬김 활발 - 용두동교회
    ◇올해로 116주년을 맞은 용두동교회는 ‘선한 사마리아인 정신’을 근간으로 모든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성도들의 자발적인 섬김·헌신의 정신으로 모든 사역을 감당 지역사회와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지속 가능한 선교를 추구     서울 동대문구의 용두동교회는 올해로 116주년을 맞은 동대문구 최초의 교회이자, 성도들이 능동적으로 모인 교회로서 독특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10년째 교회를 섬기고 있는 15대 담임 최범선목사(사진)는 이 교회를 ‘자생적인 교회’이며,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표현한다.   이 교회는 △선한 사마리아인 정신 △나라사랑 정신 △평신도가 목회하는 교회 △교육선교 등의 관점으로 사역을 펼친다.   이 동네에 조용례라고 하는 9살짜리 소녀가 있었다. 이 소녀가 병에 걸려 온몸이 마비되고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당시 메리 스크랜튼선교사가 세운 여성병원인 ‘보구여관’에 보내졌다. 이후 병이 나아 동네로 돌아온 이 소녀가 사람들에게 전하기를, 병원 옆 동대문교회 벙커 할아버지(벙커 선교사)가 와서 매일 기도해줬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소녀가 주기도문을 외우고, 찬송을 부르는 모습이 마을사람들에게 경외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이것이 1907년 용두동교회의 시작이다.   ◇용머리교회 시절 웨슬리 회심주일(1938년 전효배목사와 청년회원들)   교회가 세워진 다음, 감리교회 본부에서도 관심을 갖게 된다. 이어서 용두리 여학교, 용두리 유치원이 생겼고, 교회는 여성교육과 유아교육에 관심을 갖고 지역선교를 시작했다.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을 갖고 지역을 섬기는 교회로 쭉 성장해 갔다.   이웃을 돕는 사마리안 정신 이 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하다. 최목사는 “우리 교회는 아주 가난한 동네의 교회였다”며, “한국전쟁 중에 우리 교회를 30년간 목회한 정춘용목사는 평양 성화신학교 교수이자, 일본에서 철학을 전공한 분이었다. 우치무라 간조의 영향을 받아, 곤궁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열심이었다. 연탄 두 장 사면 한 장은 옆집에 주고, 명절이 되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쌀을 됫박으로 가져다놓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그런 문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교회는 복지기금 세 개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먼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이다. 그리고 치매 환자 가정을 돕기 위한 기금이 있다. 마지막으로 성탄절 특별헌금을 통해 모인 기금이며, 이 동네에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쓰인다. 최목사는 “우리 교회가 큰 교회가 아님에도 어떤 특별한 목표를 갖고 ‘합심하자’고 말하면 한마음으로 동참한다”며, “최근에 우크라이나 전쟁 피란민을 위한 모금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 모금을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단기간에 많은 액수가 모여 감사히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정춘용목사와 조용례권사   그러면서 감리교회의 특징인 여선교회의 끈끈한 조직 또한 이 교회의 자랑이라고 부연했다. 기금 외에도 여선교회에서 매주 반찬을 나눠주는 등 모든 교회사역이 동네이웃을 섬기는 정신에서 출발했기에 지속적으로 이어올 수 있었던 일이다.   현지인들과 협력하는 해외선교   이 교회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선교를 30여년 지속해오고 있다. 선교사역에 있어서 현지 교회와 협력하고 현지인 목회자를 키우는 것이 특징이다.   최목사는 “인도네시아 감리신학교는 우리 교회의 지원을 통해 강의동, 기숙사, 채플 등 많은 건물을 지었다. 현재 이 학교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크고, 유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신학교이다. 우리가 인도네시아에 자체적으로 지은 교회만 70여개이다. 우리 교회와 현지 교회가 협력해서 지은 교회는 400개가 넘는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교회 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그리고 최목사는 “지난 2014년에 미얀마 감리신학교를 세웠다. 미얀마에 세운 교회는 60여개 된다”면서, “이렇게 두 나라에 교회를 세우고 그곳의 신학교를 나온 분들이 직접 목회하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선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현지 신학교 졸업생을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해 한국 감리신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게 하고 한국 목사 안수를 받게 한다. 그리고 현지 선교사로 파송했다. 대표적으로 미얀마 여자 신학자로 알려진 생 마이 목사이다.   최목사는 “우리 교회를 28년간 목회한 13대 담임 김한옥목사가 인도네시아 선교를 오래 해 왔다. 그리고 이어서 10여년 미얀마를 선교했다”면서, “나는 사실 김목사님이 뿌려놓은 씨를 거두는 거다”고 밝혔다.   ◇미얀마 커푸어집 교회 봉헌식(2019)   오는 8월에는 성도들과 미얀마에 단기선교를 다녀올 예정이다. 현지에 세운 60여개 교회 목회자를 격려하고, 예배당 봉헌식, 후원물원 및 지원금 전달식 등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이 교회는 늘 북한을 품고 기도한다. 이 교회는 매해 6·25전쟁 주간마다 다니엘기도회를 연다. 올해로 30년째이다. 최목사는 “다니엘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했던 것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 숭실대 통일선교학과와 협력해 통일선교학교를 진행한다. 7회째를 맞는 통일선교학교는 북한 선교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의를 듣는다.   최목사는 “정춘용목사가 평양에 있을 때 진남포에 있는 교회를 섬겼다”며, “그래서 언젠가 통일이 되거나 북한에 교회를 지을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진남포에 있는 교회를 재건하고 싶은 소망이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얀마 단기선교 성별, 기공,격려예식(2022)   성경중심의 본질 회복을 추구   이 교회는 지난했던 팬데믹을 지나, 현장예배 회복과 성도들의 교제 회복을 추구하고 있다. 올해 사역의 주안점은 ‘초대교회로의 회복’과 ‘교제하기’이다. 감사하게도 젊은 부목사와 전도사를 중심으로 좋은 팀워크를 이루며, 회복의 기미들이 보이고 있다고 했다. 최목사는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앞으로 미래세대의 온라인 환경을 대비하기 위해 실시간 영상 중계 시스템을 구축해 뒀었다”며, “그리고 얼마 안 가 코로나 사태가 벌어졌다. 교회 예배가 제한됐다. 최소 인원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를 했었다. 교회 학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3년을 지나는 동안 예배를 단 한 번도 안 드린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최목사는 엔데믹에도 비대면 예배가 익숙해진 것은 우리의 병폐라고 지적했다. 초대교회의 모습처럼 성전에 모이기에 힘써야 된다고 강조했다. 모두가 힘든 가운데 속회 모임의 활성화를 통해 서로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는 본질이 아닌 다른 것 때문에 너무 많이 달려왔다”며, “좀 더 ‘성경 중심적’이며, ‘은사 중심적’이며, 기도하는 교회.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방향일 것이다. 그리고 성도들에게도 다른 그 어떤 것보다도 성경 중심적으로 조언하고 설교하는 것이 나의 원칙이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최목사는 “기후위기나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교회와 성도들에게 긴장하고 깨어있으라는 사인을 보내시는 것들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성도들은 이제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고 좀 더 깨어서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의 뜻을 구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그러한 자세로 앞으로 다가오는 100년을 지역사회와 우리나라 그리고 세계를 더 잘 섬기는 교회로 나아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 교회/목회
    • 목회
    2023-06-30
  • [목회] ‘일상속 성도의 삶’ 강조하는 나눔교회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위치한 나눔교회는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다.         예배 마친 후 소그룹을 통해서 자신과 서로의 삶에 말씀 적용 장애인위한 공간개설 등 지역사회 향해 열려 있는 사역 매진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위치한 나눔교회(담임=조영민목사·사진)는 2대목사인 조영민목사의 취임 이후 「진리로 사랑하는 우리」란 표어 아래 하나님나라 복음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아래 주일설교와 소그룹 나눔으로 성도들이 일상의 삶에서 성도의 삶을 감당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접촉을 통해 지역이 복음으로 변화되고 하나님나라를 이루어가는 데 힘쓰고 있다.   하나님나라 복음통한 비전 추구    나눔교회의 표어는 「진리로 사랑하는 우리」이다. 이 표어는 하나님나라 복음의 가치를 담고 있다. 조목사는 “첫 2년동안은 특별한 목회철학을 내세우지 않았다. 그러다가 부임한지 3년차가 되는 해 「진리로 사랑하는 우리」라는 제목으로 시리즈설교를 하게 됐다. 이를 통해 나눔교회의 핵심가치가 ‘진리’와 ‘사랑’, 그리고 ‘우리’임을 제시했다”면서, “이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김형국목사가 주도하는 하나님나라복음 네트워크에 들어가게 됐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핵심가치 중 진리는 교회의 기초가 진리에 토대로 해야한다는 것이다. 사랑은 진리를 사랑으로 나타내야 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이를 토대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가족이 되는 것을 추구한다는 의미이다.조목사는 성도들에게 하나님나라 복음의 가치를 전할 때 차근차근 알렸다. 설교를 통해 용어들을 이해시켰고, 교회 리더들부터 이러한 가치로 훈련시켰다.    조목사는 “위에 있는 교회 어르신들부터 이걸 충분히 이해하고 수용할 때까지 순차적으로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에는 교회의 핵심가치를 위한 6가지 실천방안을 공동의회에서 정하고 올해부터 추구하기로 했다. 그 방안은 「△찾는 이를 찾아 섬기는 공동체 △건강하고 진실한 영적가족 공동체 △균형 잡힌 성숙을 추구하는 공동체 △세상의 회복과 치유의 변혁 공동체 △회복을 소망하는 예배공동체 △다음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공동체」이다. 핵심가치를 정한지 6년이 지나서야 실천방안을 정한 것도 성도들이 하나님나라 복음의 가치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진행한 것이다.  한편 이러한 핵심가치는 김형국목사가 주도하는 하나님나라복음 네트워크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조목사는 “하나님나라 복음 네트워크에서 강조하는 점은 하나님나라의 현재성이다. 오늘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를 어떻게 살아가냐는 것이다”면서, “하나님나라 복음은 복음을 구현하는 교회가 되게 하고, 성도가 되게 한다”고 말했다.   예배 후 소그룹으로 삶에 적용    나눔교회의 예배는 전통적예배와 현대적 예배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1부는 장로교 예배모범을 따른 전통적 예배이고, 2부는 젊은 세대를 위한 현대적인 예배이다. 예배의 형식에는 차이가 있으나 예배에서 말씀이 강조된다는 점은 동일하다. 또한 성도들이 능동적으로 설교를 들을 수 있도록 주보에 설교의 큰 요지를 적어준다. 그리고 시리즈설교의 경우 몇 주 동안 설교가 진행되는 지 해당 본문은 무엇인지 미리 성도들에게 알린다. 이를 통해 해당 본문을 익히게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성도들은 말씀을 수동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듣고 있다.    나눔교회 설교의 또 다른 특징은 시리즈설교를 마치게 되면 실제적인 방안을 실천하는 것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세대에 대한 시리즈설교를 마치게 되면 교회 내 다음세대를 어떻게 도울지 생각해보고 이 방안을 교회가 실천하게 한다. 조목사는 “예배를 우리끼리 모이는 영적인 시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사역 전반과 연결시켜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배를 마치고 난 후에는 작은교회에서 주일설교를 자신과 서로의 삶에 적용한다. 작은교회는 나눔교회의 소그룹 이름이다. 이곳을 통해서 성도들이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는 영적가족 공동체를 이루게 된다. 또한 교회의 절기에 해당하는 주일에는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온 세대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성도의 영적성숙위한 양육에 주력    나눔교회는 예수님의 대위임령에 따라서 양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형국목사가 저술한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 <풍성한 삶의 기초>등의 책들로 교회에 처음 온 성도들을 양육하고 있다. 이 과정은 1대 1로 진행되며, 조영민목사를 비롯해 교회 성도들도 양육을 인도하고 있다.  이러한 1대 1 제자양육은 교회리더들뿐 아니라 조목사도 진행하고 있다. 조목사는 “모든 성도는 기본적으로 어떤 영혼을 위해서 수고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어떤 직분의 문제가 아니다. 이건 삶의 태도이다. 영혼을 돕는 건 모든 성도가 해야하는 일이다”면서, “그것이 담임목사라고 해서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 든 영혼을 돌보는 일에 나서야 한다. 이것이 성도가 가져야 할 삶의 방식이다”고 말했다.    1대 1로 제자양육을 진행한 이유는 새가족들을 더 세밀하게 케어하기 위함도 있다. 이를 통해 그들이 충분히 교회에 적응할 수 있는 가이드도 제공한다. 새가족들을 생각한 방안은 새가족환영회에서도 나타난다. 보통의 새가족환영회는 새가족 성도들이 기존성도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이지만 나눔교회에서는 기존성도들이 새가족들에게 자신을 소개한다. 그리고 교회가 어떤 곳인지 안내하면서 하나의 가족으로서 융화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1대 1 제자양육 외에 진행되는 양육 프로그램으로는 수요신앙강좌와 독서모임 등이 있다. 이 과정들은 의무는 아니지만 성경을 비롯해 각 분야에 대해 관심가지고 있는 성도들의 교육을 돕는다. 코로나시기부터 비주기적으로 유튜브라이브를 통해서 설교내용이나 신앙적 고민에 대해서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사랑실천통한 하나님나라를 추구    나눔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실천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교회가 추구하는 가치인 하나님나라 복음 때문이다. 교회는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장애인들이 예배하고 교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이었다. 코로나 시기에는 방역으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건강음료 등을 지원했다. 그리고 매해마다 지역에 김장 나눔과 기부 등을 하며, 지역사회와 밀착하고 있다.    이러한 나눔의 실천은 교인들을 위해서도 진행된다. 우선 청년들을 위해서 다음세대 지원금이란 이름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지원금 제도는 재정적 필요가 있는 청년에게 요청서를 받으면 검증의 과정을 거쳐서 지원한다. 지원금제도 외에도 1대 1 멘토링제도 등으로 청년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 제도는 어른들의 입장에서 청년들을 돕는게 아닌 청년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고 반영한 것이다.  한편 나눔교회는 코로나시기에도 청년과 성도들을 위해서 지원금을 전달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사용하지 못하는 교회재정을 성도들을 위해서 사용한 것이다. 이외에도 나눔교회는 매해 절기예배 헌금을 교회와 지역사회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조목사는 “하나님나라 복음은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것이다. 이것을 ‘세상의 회복과 치유를 위한 변혁 공동체이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의 회복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까”면서, “그렇게 생각했을 때 변혁해야 할 부분은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부분이라 생각했다. 이 사역들은 이러한 부분들이 구체화 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3-06-27
  • 청소년 살리는 생수교회와 장병우목사
    ◇생수교회는 다음세대를 성경적 가치관으로 교육하며, 장년층 세대와 다음세대가 하나되어 사역하는 건강한 교회이다.     가정같은 교회, 교회같은 가정과 통합세대 예배에 집중 세상서 ‘진리’로 승리하는 다음세대 훈련·섬김사역 활발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위치한 생수교회(담임=장병우목사·사진)는 지난 6년전 부임해 다음세대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장병우목사가 다음세대 사역에 주력한 계기는 부임 초기부터 교인의 50페센트의 비율이 학생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는 중보기도 팀을 만들어 매년 1회씩 진행하는 미션비전트립(성경적 세계관 캠프)를 갖고 있다. 그래서 중고등학생들이 졸업 전 3회 이상 참석하여, 세상속에서 비진리와 싸울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전 세대연합 사역에 집중    이 교회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30대에서 50대 장년층들도 함께 다음세대를 위해 교사로 섬기는 등 기쁨으로 동참하고 있다. 특히 한달에 한번 마지막 주일 오후에 이 캠프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는 모임도 진행하고 있다.   이 기도모임을 통해 다음세대를 살리는 교사들과 캠프 섬김이들이 나오고 있으며, 교회의 30퍼센트를 차지하는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다음세대 섬김에 함께 주축을 이뤄 동참하고 있어 전 세대가 통합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교회의 교인들은 다음세대를 살리는 비전에 건강하다고 동의하고, 자신들의 가족들인 며느리와 자녀, 이웃들을 전도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교인들이 이 비전에 동참하고 함께 가족처럼 사랑하면서 지내고 있다.   장목사는 교회를 부임한 후 다음세대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된 것은 자신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장목사는 “나는 원래부터 다음세대 선교에 관심이 있던 목회자가 아니었다. 그런데 이 교회를 부임하게 된 후 50퍼센트 이상의 다음세대 비율로 인해 하나님의 뜻이 다음세대를 섬기는 것이라는 마음의 확신을 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이 비전이 실현되고 다음세대를 살릴수 있게 된 배경에는 건강한 신앙의 장년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들은 다음세대를 건강한 신앙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장목사는 이 캠프를 국내를 넘어 해외의 후진국과 선진국 등으로 확대해, 다음세대의 견목을 넓혀주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 비전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이 안목을 넓혀주는 것이었고, 교회의 어린이들도 자신의 자녀처럼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어린이 시절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큰 자산이 될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장목사는 다음세대들이 안목을 넓히며,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하길 소망하고 있다. 장목사는 “현재는 지난 2월 제주도에서 성경비전캠프를 진행해, 많은 섬김이들이 먼저 성경적 가치관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이를 통해 교사들의 삶의 변화로 아이들은 그들의 모습으로 더욱 은혜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3-06-19
  • 도약하는 경신교회와 최원근목사
    ◇경신교회는 가정이 중심이 되는 셀그룹과 다음세대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가정예배중심으로 셀그룹·부부학교·다음세대 사역에 주력직접 제작한 맞춤형 교재로 새신자양육을 위한 교육에 중점          서울 답십리에 위치한 경신교회(담임=최원근목사·사진)는 가정이 중심이 되는 셀그룹과 다음세대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제 7대 담임으로 섬기는 최원근목사는 부임이후 새가족들을 위한 교재를 직접 제작했다. 이 교재는 경신교회만의 소개와 최목사의 목회철학이 담겨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최목사는 맞춤교재 집필(새신자용) △가정회복위한 가정사역 △구역중심에서 정원모임(셀모임) 중심으로 사역 △찬양예배 도입 △교회카페 운영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육프로그램 등의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새 가족 성경공부교재 직접 집필해 교육   새 가족 교재는 총 두 단계로 나눠져 있다. 첫 번째 단계는 ‘행복안내학교’로 4주간 교회정착에 필요한 내용들을 전달한다. 두 번째 단계인 ‘신앙기초과정’은 신앙생활에 ‘첫 걸음’, ‘두 걸음’이란 제목으로 구성돼 있다.   첫 단계의 ‘행복안내학교’에서는 새로운 가족이 오면 먼저 다른 교회와 우리 교회의 차이가 무엇인지부터 안내하고 설명한다. 앞으로 5년 동안의 목회비전, 정원소개(셀 그룹), 사역소개(장년부와 다음세대) 그리고 마지막 4주차에는 경신교회 교인이 된다는 의미가 무엇이지를 안내한다. 1대 1로 기존성도(행복안내자들)와 4주 동안 매칭을 통해 지금까지 새가족 정착률이 최저 82%에서 최고 93%에 달한다. 여기서 힘쓰고 애쓴 최목사의 열정과 철학이 돋보인다.   두 번째 단계는 선택의 영역이다. 행복안내학교 4주 과정을 마치고 나면 양육과정 16주(일대일 제자양육 성경공부 동반자반)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양육과정 16주 과정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새 가족과 성도들을 위해 기초과정을 새롭게 만들게 된 것이다.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걸음과 두 걸음이다. 첫 걸음 성경은 무엇인지, 성경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마지막 3과는 성경에 목적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두 걸음 4주 과정으로 교회, 예배, 기도, 헌금을 통해 신앙 기초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최목사는 교재를 집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마음에 드는 교재를 찾아보기 어려웠고, 우리 교회와 교인들을 위한 맞춤형 교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목사는 “처음에는 타 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과정을 그대로 가져오려고 생각해 봤다. 그런데 정작 마음에 드는 교재가 있지 않았고, 자세하게 공유해 주는 교회도 찾기 어려웠다”며, “그래서 우리 교회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우리 교회만의 가치와 비전, 교인 혜택 등을 담아서 반응도 좋다”고 전했다. 교회 내에 많은 교육이 있지만, 그중에 가정 사역이 중심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세워나가는 행복부부학교는 12주간의 다양한 강의와 나눔을 통해 각 가정의 고민과 비전들을 살펴보고, 1박 2일에 내적치유 수련회를 통해 건강한 부부를 세워나가는 학교이다.    이 학교는 교회뿐만 아니라 태국의 치앙라이에서도 열린다. 최목사는 부부관계의 회복이 가정의 회복과 교회의 회복에 중요한 사역의 하나로 보고 선교지의 산족 전도에도 적용해 실천하고 있다. 일대일 제자양육과정(행복동행학교) 16주 과정(동반자 과정)으로 연결이 되었고 등록 후 6개월 동안에 일대일 돌봄이 되었다. 6개월에 일대일 돌봄이 정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은 온세대 예배 모습   가정을 살리는 목회에 주력   최목사는 가정이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하다는 목회철학 아래, 교인들의 가정이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최목사는 가정사역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목회자이다. 그는 다음세대 양육이란 표현에 부모세대들의 신앙이 뒷받침돼야 하며, 그들이 바로 서야 다음세대가 바로 설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최목사는 주일중심적인 교회에서 벗어나 주중중심이 되는 교회, 가정예배가 중심이 되는 교회를 꿈꾸며 사역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달 첫째주 주일오후 예배는 각 정원별 모임(셀모임)을 집중해서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가족에 대해 소개하고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한 달에 한번은 피상적인 교제가 아니라 마음 속 깊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정원모임(셀모임)은 나이대별로 나눠서 공통의 관심사들을 나눌 수 있고 기존의 구역모임과 달리 일방적인 소통보다 수평적인 관계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돼 교인들의 반응이 좋다고 한다.   또한 최목사는 자신만의 특별한 설교방식에 대해 청중들의 귀에 들리는 설교를 해야 하며, 설교방식보다 교인들의 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목사는 “저는 설교를 준비하거나 예화를 사용할 때, 교인들의 삶에서 실제로 경험할수 있고 공감할수 있는 소재들을 사용한다”며, “교인들이 공감하고 실제적으로 말씀이 와닿게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온세대 예배에서 다음세대들이 찬양하는 모습   ‘건강·행복·성령’에 집중   경신교회는 1949년 피난민들이 모여 정착하던 시절, 75년 전 한 집사님의 가정집에서 예배드리며 교회가 시작되었고, 나아가 자신의 그 집을 교회에 내어놓는 헌신 위에 세워졌다. 교회의 첫 이름이 ‘답십리교회’였으나 1977년 교회를 건축한 후 같은 해 이름도 ‘경신교회’로 새 단장을 했다.   최원근목사는 7대 담임으로 부임해 교회를 섬기며, ‘건강, 행복, 성령, 재창조 그리고 성령’이라는 핵심가치를 가지고, 날마다 새롭게 세워가는 교회를 만드는 일에 힘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가치들이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이웃과 열방을 향하는 중심적인 추진력이 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역하고 있다, 또한 ‘교회가 교회 됨’을 위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시켜 나아가는 것에 힘을 다하고 있다. 성령의 역사로 부흥을 체험   최목사는 교육전도사 때 했던 처음 여름성경학교를 잊지 못한다. 막 386 컴퓨터가 나오던 때 계획서를 작성하기도 힘들었던 그 시절, 꼼꼼히 세운 계획서를 가지고 진행한 성경학교는 생각지 못했던 성령의 역사하심에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과 낮에 즐거운 프로그램을 한 후 저녁에 진행된 집회에서 기도회를 진행했는데, 아이들이 울기 시작하더니 한 시간이 넘어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최목사는 이 일을 경험하며 “성령이 역사하시면 막을 자가 없다는 것과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아이들의 영혼까지도 역사하시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금도 성령을 따라가는 삶을 살고 있다.   한번은 교육전도사로 시골교회 청년부를 담당했는데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간절한 맘으로 기도하며 기다리는 중에 한 청년이 왔다. 그 후 한 명이 더 왔는데 바로 그의 동생이었다. 그렇게 모인 세 사람은 동네의 빈 컨테이너 하나를 빌려 꾸미고, 세상을 움직이는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세계지도위에 함께 손을 얹고 기도하길 며칠 지나지 않아 경상남북도에 청년들이 한 명씩 교회로 모이기 시작하더니 교인이 100명인 교회에 청년이 30명이 되었다.   이 두 사건을 회심하며 최목사는 “예수 십자가 보혈의 은혜는 한량없는 은혜이며, 진짜 큰 능력이 있다. 이것이 진정한 회복이다”라며, “어떤 극한의 상황 가운데서도 성령에 의존해야 한다. 그럴 때 더 큰 하나님의 도우심과 간섭하심과 역사하심이 있다”고 고백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3-06-16
  • 광명 주품교회 ‘1일 바자회’ 성황
    ◇엘살바도르 주품교회 건축을 위한 바자회에서 참가자들은 정성을 모아 사역에 협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그동안 침체돼있던 교회들이 선교와 봉사를 위한 사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주품교회(담임=최성은목사)는 지난 10일 엘살바도르 교회건축을 위한 바자회를 열고 세계선교를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최성은목사는 “코로나 기간 동안 바자회를 하지 못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코로나 엔데믹이 도래했다. 그래서 온 교인들과 함께 바자회를 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에는 엘살바도르 주품교회 건축을 위해 바자회를 한다. 수익금은 모두 건축헌금으로 드릴 것이다. 함께 해주신 모든 교인들과 주위 이웃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전부터 시작된 바자회에는 교인들을 비롯해 주변의 이웃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주최측에서 나눠준 상품권으로 각 남전도회와 여전도회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 생활용품, 옷 등을 구입하며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원로 장로 박병훈장로는 온 가족과 함께 바자회에 참석해 귀한 시간을 보냈다. 박장로는 “우리 부부는 이 교회에서 만나 결혼했고, 모든 자녀들과 함께 주품교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엘살바도르 주품교회가 꼭 건축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의원 양기대의원이 바쁜 일정 가운데 바자회에 참석해 최성은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양의원은 “주품교회는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하시는 모범적인 교회이다. 앞으로 최목사의 영적인 리더십 속에서 지역과 세계를 더욱 잘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양기대 의원(왼쪽 두 번째)이 바쁜 일정 가운데 참석해 최성은목사(왼쪽 세번째)와 환담을 나눴다.   ◇원로 박병훈장로의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3-06-12
  • [목회] 사랑방같은 동네교회로 자리잡은 뿌리교회
    ◇아산에 있는 뿌리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며, 예수그리스도를 닮은 성도를 길러내는 데 목표를 둔다. (사진은 여름철 어르신 보양식 나눔)   지역사회 속에서 교회의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에 노력 사회적 책임과 성도의 삶 등 교회의 질적인 향상에 집중     충남 아산에 있는 기독교한국침례회 뿌리교회(담임=김진혁목사·사진)는 이사야 27장 6절의 말씀을 근거로 한다. 이는 “야곱의 뿌리가 박히며 이스라엘의 움이 돋고 꽃이 필 것이라 그들이 그 결실로 지면을 채우리로다”란 성구에서 드러나듯 말씀을 근간으로 하는 충실한 기본기에 방점을 둔다. 이곳은 아산 공수리 마을사람들을 섬기며 동네목회에 집중하고 있다.   2016년 창고건물에서 사역자 세 가정, 성도 두 가정으로 시작한 사역은 상가 건물에서 공수리 예배당이라 불리는 ‘동네교회’로 자리를 잡아 조금씩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   지역과 동화되는 동네목회 추구   이 교회는 「사람내 나는 뿌리교회」라는 모토를 갖고 사역에 임한다. 예수 그리스도에 뿌리를 두고 있는 신앙공동체로서, 함께 말씀 안에서 성장하는 교회를 꿈꾼다. 젊고 유쾌한, 그러나 강단에 서면 진중한 목회자로서 교회를 이끌며, 지역사회 한사람 한사람을 섬기고 있다.   김목사는 대전 한국침례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천안에서 8년간 전임전도사 시절을 보냈다. 이후 개척을 고민하다가 천안을 떠나되, 마치 옆 동네에 본가가 있듯 든든한 마음으로 개척을 시작할 수 있는 곳이 어딜까 하며 찾은 곳이 아산 배방이었다.   김목사는 “지금은 상가건물에 입주해 있으나, 7년 전 개척할 당시엔 배방 구령리 농가주택 사이의 넓은 마당이 있는 창고건물에서 교회를 시작했다”며, 처음에 교회를 개척할 당시 지역교회들이 다툼으로 교회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부정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뿌리교회 김목사는 교회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과의 관계 개선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사역에 임했다.   이에 어르신을 대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국내 단기선교를 오는 교회들에게 요청할 때 주민잔치를 열었고 의료봉사 등을 통해 교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노력했다. 지역주민들을 매주 ‘심방’하는 심정으로 찾아뵌 것이다.   아산에선 뿌리교회 하면 ‘붕어빵’을 먼저 떠올린다. 초창기에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붕어빵 사역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김목사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아산에 정착을 하게 되면서 ‘동네교회’ 꿈꾸었으니 동네분들에게 뿌리교회를 알리는 게 우선이었고 그 분들과 친해지는 게 우선이었다”며, “교회라는 걸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주보도 <뿌리>란 이름으로 잡지처럼 제작을 해 붕어빵과 함께 직접 배달했다. 그렇게 6개월을 하니 먼저 말을 걸어와 주시더라. 지금은 지역에 붕어빵 장사를 하시는 분들을 배려해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교회의 세대통합예배인 ‘깍두기예배’ 첫 모습.   친근한 이름으로 다가가는 사역   이곳에서는 한달에 한번 세대통합예배를 드린다. 이른바 「깍두기예배」라고 부른다. 김목사는 이를 ‘은혜와 기쁨으로 버무려지는 날’이라고 표현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정과 세대가 함께 모여 서로의 존재를 느끼며 예배를 드린다. 김목사는 “나를 ‘깎’고, 다른 이를 마음에 ‘두’고,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는 예배라는 의미에서 이름을 깍두기예배라고 지었다. 부르기도 편하고, 한 데 어우러진다는 중의적 의미에서 편하게 부르는 별칭이다.   또한 어두운 시골 동네 들판 외곽에 있다 보니 어두울 때에는 교회 진입이 쉽지 않아 새벽예배와 금요기도회를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한 달에 한 번 전교인이 의무적으로 참석하는 새벽기도회를 기획했다. 습관적으로 나오는 예배가 아니라 특별히 전교인이 참석해야 하는 특별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브랜딩’해 이름도 지었다. 새벽기도회인 「햇무리 모임」은 성도 무리인 우리가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모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재 햇무리 모임은 일주일에 네 번씩 모일만큼 성장했다.    또 김목사는 교회가 ‘하나님의 사람 내’ 를 풍기기 위해서, 그 사랑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더 자주 모여야 하고 더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0여명의 성도들이 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뿌리합창단」을 결성해 큰 교회의 성가대가 연습하듯 전교인이 모여 파트도 나누고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뿌리교회는 '누구나 한번쯤 가야하는 성지답사'란 주제로 답사원정대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은 올해 1월 이스라엘 성지답사 원정대)   이 교회는 2026년 그리스, 터키 쪽으로 성지순례를 계획 중이다. 김목사는 누구나 한번쯤은 성지를 가야한다고 강조하며 「답사 원정대」를 소개했다. 김목사는 “원래 성지순례에 대해 냉소적이었다가 우연히 성지순례를 다녀오고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이정도의 감동과 기쁨이라면 성도분들과 꼭 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교회는 코로나19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2020년 1월, 첫 성지순례를 다녀왔고, 팬데믹이 완화된 올해에는 1월에 학생들을 포함한 교인 15명과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2020년에 한 집사님이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았고, 올해는 학생 6명이 갈릴리호수에서 침례를 받았다.    또한 격년으로 국외 성지답사와 국내 여름수련회를 번갈아 진행한다. 수련회는 전 교인들과 다함께 떠나는 여름 휴양과 같은 개념의 프로그램이다.   전 교인들과의 가족같은 분위기를 이루는 이 교회에서 김목사는 전도의 핵심이 ‘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붕어빵 사역을 통해 동네사람들에게 가까워지기 위해 관계를 만들어가듯, 복음도 좋지만 관계가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일상을 나누고, 서로의 삶에 교집합이 점점 늘어가는, 진정으로 ‘사람내’나는 교회를 지향하는 것이다.   ‘사회적 돌봄’ 감당에 앞장   뿌리교회는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고민이 많다. 김목사는 “평생 교회에 몸담아온 사람으로 교회의 사회적 인식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우리가 속한 세대는 한국교회의 주일학교 부흥기를 경험했던 세대일 것이다. 미국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사회가 아직 갖추지 못한, 수준 높은 음향과 영상 또는 문화로 당시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을 사로잡았고, 이들이 교회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폭발적인 수적 부흥에 고무된 한국교회는 여전히 그런 프로그램으로 교회를 운영하려 든다. 그러니 상대적으로 약화된 말씀(복음)의 수준이 드러나 버렸다”고 진단했다.   또한 “목회자와 성도들의 학력이 동시에 높아져서 말씀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수준은 높아졌으나 실제 삶의 내용은 상당부분 아직 기초에도 못 미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이제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셔서 보이신 삶의 내용을 나타낼 진짜 성도를 길러내야 한다. 그동안 수적 부흥에만 매몰된 사역 내용에 반성을 하고,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성도의 삶의 내용, 즉 교회의 질에 몰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책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를 출간하고 책에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애정을 담아내기도 했다. 김목사를 포함한 삼형제를 목회자로 키운 관리집사 아버지와 둘째 아들인 자신의 ‘하드코어’ 신앙 이야기를 간증 형태로 풀었다. 2014년 2월 이집트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테러로 36세의 짧은 생을 마치고 하나님의 품에 안긴 동생 고 김진규목사를 향한 애환도 담겨 있다. 김목사의 동생 고 김진규목사는 2014년 2월 이집트 무장단체 ‘인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의 자살 폭탄테러로 이집트에서 순교했다. 당시 고 김진규목사는 중동 아랍선교 사역을 준비 중이었는데, 폭탄테러가 그의 선교사 소명을 앗아간 것이다. 각 가정의 이야기가 우리 이웃의 이야기가 된다는 말에 동감하는 김목사는 교회가 이웃의 아픔을 돌볼 줄 알고,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기를 소망한다.  
    • 교회/목회
    • 목회
    2023-06-03
  • ‘실버목회’로 지역 섬기는 한영제일교회
    ◇한영제일교회는 지역에서 종교시설로는 가장 큰 규모의 재가요양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을 섬기며 봉사하고 있다.   ‘교회 안으로 모든 문제를 가져오자’는 전도방향을 실천 오늘 실버시대에 합당한 사역위한 패러다임 구현 주력   한영제일교회는 우성용목사(사진)의 특색있는 목회철학과 열정 속에서 지역사회를 섬기고 나아가 한국교회 전체에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종교분야에서는 가장 큰 재가시설을 운영함으로써 다가온 실버시대에 합당한 사역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 행정사 자격증 등 여러 전문성을 목회에 적용하고 있다.     공수부대 장교에서 목사로    우상용목사는 육군특수전사령부, 흔히 말하는 공수부대 장교출신이다. 까마득한 하늘에서 부하들과 함께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던 공수부대원이 이제는 낙하산 대신 성경을 들고 매주 강단에서 설교한다. 공수부대 장교가 목사가 된 경유는 그리 흔한 것은 아니다. 우목사는 한영신학대학교 신학과에 입학 후 1992년 (육군학사장교 20기) 육군소위로 임관하며 군생활을 시작했다. 서울 한영대 출신 1호 학사장교이다. 그리고 특수전사령부 등에서 지휘관 및 참모생활을 하였고, 해당부대서 열심히 군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군복무 중 우목사는 강릉잠수함 간첩침투사건(1998년), 동티모르 상록수부대 1진(1999년) 등 그야말로 최전선에서 군생활을 했다. 그러나 2000년 그에게 결정적 사건이 일어났다. ‘우측 경비골 개방성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한 것이다. 뼈 16조각 골절에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우목사는 “사고당시 응급후송 및 8시간에 이르는 긴 수술에서 지나온 신앙의 여정과 과정이 영화의 한편처럼 지나갔다. 그리고 내 인생을 되돌아보았다”며, “하나님보다 군장교이던 나를 더 사랑함을,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소명과 맡겨주신 사명을 망각하며 살았던 시간을 회개했다. 그리고 다시 주의 종 되길 결단하고 전역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군장교생활은 우목사에게 지금의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는 든든한 기초를 제공했다. 군생활 중 그는 야간 석사과정의 신학 및 상담대학원을 마칠 수 있었다. 사진) 우리신문 윤성림기자 제공     교회개척과 ‘전문가 리더십’으로 성장    전역을 하고 목회준비를 위해 우목사는 먼저 학원사업을 시작했다. 학원에서 3년 준비하며, 강당에서 학생들과 전도한 몇 명의 성도들과 주일에만 예배를 드리며 기도로 준비하다 2008년 3월 8일 교회설립감사예배를 드렸다. 군생활 동안 충성하지 못한 탕자의 마음으로 고향땅에서 한영제일교회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한 가정 한 가정 등록 할 때마다 우목사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신앙문제와 삶의 문제의 경계선 사이의 갈등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우목사는 “다른 목회자들 보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기도 하던 중, 제가 가지고 있는 ‘행정사’ 전문자격을 활용해 교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다루어지는 많은 인생의 갈등 문제를 다루고 해결해보자고 생각했다”며, “교회가 지역사회 속에서 봉사와 구제의 순기능에 더하여, 교회 안으로 모든 문제를 가져오자는 전도방향을 설정하고 전도하기 시작하면서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목사는 특히 전문가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리더로서의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려면 다양한 전문가를 교회 안으로 참여시킴과 동시에 목회자의 전문성 역량강화는 현장목회의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줄 것이라 확신한다. 실제 많은 목회자들과 다양한 교회의 성도들이 상담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도의 생활은 ‘행복한 가정, 꿈꾸는 성도, 축복의 교회’의 고백에서 ‘예배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하며 오늘도 예배와 선교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우리신문 윤성림기자 제공     오직 성경, 오직 믿음, 하나님께 영광    한영제일교회의 표어는 “오직성경,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다. 여기에 우목사의 목회철학과 비전이 들어있다. 우목사는 “'오직'(sola)에서 시작되는 모든 신앙의 고백은 개혁주의 신학의 근본이요, 뿌리라고 생각한다. 교회가 왜 대사회적 복음의 능력과 모범을 제시하지 못하는가”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서 “그것은 성경을 아는 것 같지만 믿는 자가 되지 못하였기 때문이고, 믿음은 있는 것 같지만 사마리아인처럼 행동하지 않고, 열매가 없으니 그들이 모두 판단하고 정죄하는 레위인, 제사장들이 되었을 뿐이다”고 답한다. 또 “우리 삶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으로 살아야 하는데, 내가 모든 영광을 가져가니 우리의 삶의 어느 부분에서 안디옥교인들에게 불리워졌던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는 자’가 우리에게서 나올까 기도하며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보아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래서 한영제일교회는 “나는 예배자입니다, 나는 후원선교사입니다”를 일평생 실천 행동강령으로 삼아, “생각하고(思), 말하고(言), 행동하는(行) 한영인으로 살아가려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이처럼 예배와 선교, 예배자와 후원선교사는 한영제일교회의 정체성과 사역의 두 기둥이다. 우목사는 “예배생활의 모범과 예배자로서의 삶의 열매, 그것이 복음전도이다. 그래서 일평생 후원선교사로서 선교지를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고 참여하는 삶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파송선교사 2명, 후원교회 5곳(해외 3,국내 2), 서울한영대 등 4곳에 장학금후원을 하고 있다. 사진) 우리신문 윤성림기자 제공     실버목회와 다음세대위한 사역    한국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이른바 ‘실버목회’에 대한 준비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우목사의 지역은 도농복합도시로서 특히 전국 노령화 추세를 앞지르고 있다. 우목사는 지역사회에 봉사와 참여를 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재가장기요양기관 설립을 하게 됐다. 센터에 어르신들이 입소하면 아침 8시30분 전후부터 저녁 5시30분 전후까지 모셔오고 모셔드리는 송영 서비스, 오전·오후 2회에 걸친 체조 및 체육활동을 하게 된다, 어르신 지원프로그램으로 △인지·정서·심리·치매치료를 위한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 진행 △목욕미용서비스 △병원동행업무 △영양식 급식제공 등을 제공한다. 우목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절을 지나왔지만 감사함으로 잘 운영 하고 있다. 현재 주간보호센터는 직원 13명과 어르신 30여명이 행복한 삶의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있고, 다수의 어르신 가정이 전도되어서 센터에서 주일교회까지 이어지는 신앙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 직원 중에서도 많은 이가 함께 예배자의 삶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영제일교회는 다음세대 사역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목사는 “현대인의 삶속에서 죄라고 할만큼 잘못된 것이 있다면 공부하지 않는 죄, 실천하지 않는 죄, 가르치지 않는 죄이다. 성경 에베소서 6:4에는 ‘오직 주의 교훈으로 양육하라’고 하셨다”며, “교회학교 부재가 한국교회의 큰 문제임을 주시하면서 주일학교 부활과 교회에서 가르칠 수 있는 신앙의 영성훈련을 통하여 우리의 어린이들이 잘 양육 되도록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예장 한영총회 총회장으로    우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한영총회 총회장으로 총회와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다. 우목사는 “교회의 하나됨은 섬김의 훈련의 양이라고 본다. 얼마나 많은 교파와 교단이 난립되어져 있는가. 왜 자꾸 분열하는 지에 대해 각 교단이 기도해보고, 그래서 협력의 현장에 늘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원인분석과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교회의 하나됨의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우리는 모든 삶과 연합의 정신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본질을 물어보고 답해야한다. 마찬가지로 연합기관도 이러한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목사는 “교단이 크다고 이끌려고만 하지말고, 교단이 작다고 방관하지 말라. 느헤미야처럼(느1:1~11) 관심과 동정과 기도와 비전과 헌신을 공유하고 협력해나가는 한국교회의 연합기관 되길 소망한다. 주님처럼 내려놓고 서로를 섬기며 존중하고 지지하는 한국교회가 돼야한다. 한 교단의 총회장으로서 이런 자세로 연합과 섬김의 사역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안계정기자  
    • 교회/목회
    • 목회
    2023-06-02
  • 북한선교에 앞장서는 이레교회
      이레교회는 공교회성을 추구하며, 북한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같은 옷을 입고 예배드리고 성경필사로 공동체성 추구 성도위한 편지작성과 영상제작 등 소통하는 목회 역점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이레교회(담임=김종욱목사·사진)는 작지만 강한교회를 추구하고 있다. 예배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성도들이 하나되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진행한다. 또한 이레교회 담임인 김종욱목사는 귄위적 요구를 내려놓고 사역한다.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담임목사가 주도하는 북한선교사역을 위해 응원하며, 필요시 재정적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작아도 강한 교회를 추구   이레교회가 추구하는 교회는 에스비에스(SBS)교회이다. 에스비에스(SBS)는 스몰(small) 벗(but) 스트롱(strong)의 약자이다. 즉 작지만 강한교회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레교회의 강점 중 하나는 예배를 최우선의 가치로 여긴다는 것이다. 어떤 프로그램도 예배보다 우선에 두지 않는다. 또한 김목사는 절기설교가 아닌 시리즈설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서 성도들이 성경과 하나님에 대해 더 알게 하고자 한다.  김목사는 “누군가 우리교회에 가장 내세울 게 뭐냐라고 하면 나는 첫째도 예배 둘째도 예배라고 답할 것이다. 그만큼 우리교회는 예배의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주일 오후예배와 수요일 예배 같은 경우는 성경공부로 진행된다. 이렇게 진행되는 것은 바쁜 성도들의 삶에 맞춘 것이다. 주중에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성도들이 수요예배와 주일오후 예배를 통해 성경을 배울 수 있게 한 것이다. 김목사는 일과 신앙의 균형을 강조한다. 그는 성도들에게 교회에서 충실한 것처럼 직장에서 충실할 것을 거듭 말하고 있다.   이레교회 성도들이 T데이 후 찍은 단체사진                                     또한 이래교회는 한 달에 한 번 주일오후 예배를 구역예배로 드린다. 또 다른 한 번은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보낸다. 이러한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교회의 공교회성을 추구하기 위해서이다. 공교회성을 추구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일 년에 두 번 T데이를 보낸다. 이날 이레교회의 성도들은 같은 옷을 입고, 함께 예배를 드린다. 현재 이레교회 성도들이 함께하는 것 중 하나는 성경필사이다. 몇 년 전 성도들이 함께 성경필사를 했다. 그리고 책으로도 냈다. 그 작업을 최근 다시 시작하고 있다. 김목사는 “성경을 함께 필사하면서 성도들이 성경을 더 깊이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 성도들이 하나가 되어가는 시간이었다. 이번에 진행되는 성경필사도 하나님이 주실 많은 은혜가 있으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학생들과 함께 비전트립도 갔다. 이 시간은 이레교회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시간이었다. 김목사는 “비전트립을 간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됐다. 그리고 예수님을 더욱 알게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러한 점이 너무 감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빠른 시일내에 이러한 사역이 다시 시작할 수 있게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위를 내리고 소통하는 목회 추구   목사가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것도 이레교회의 특징이다. 김목사는 “설교 중 권면으로 성도들에게 불편한 소리를 했다. 하지만 그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사죄의 문자를 보냈다”면서, “성도들은 괜찮다고 당연히 할 말을 했다고 말했지만 나는 불편했기 때문에 말을 했어야 했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설교 중 단어 등을 잘못 말하게 되면 빠른 시일내에 정정한다. 이러한 모습은 장로들도 본받아서 이레교회에서는 장로석이 없으며, 모든 성도는 같은 회중석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임직헌금이 없는 것으로 연결된다. 임직식 때 담임목사와 두 아들이 함께 특송으로 축하한 적도 있다. 김목사는 “임직식을 거창하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임직식이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기 교회에 맞게 불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자신의 사역을 성도들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그는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후원이사장 등으로 활발히 섬기고 있지만 교회의 재정을 이 사역에 쓰지는 않는다. 물론 이 목적을 위해서 헌금하는 성도들은 있다. 그 이유에 대해 김목사는 “교회는 종합적인 곳이다. 하나만 할 수 없다. 나 개인의 중점적인 사역은 북한선교이지만, 교회는 다양한 사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한창 진행되던 시기 김목사는 유튜브를 통해서 묵상영상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김목사는 기도가 필요한 성도들을 위해서 영상도 찍었다. 아픈 성도가 있다면 그를 위해서 기도해주는 영상을 찍고 보내준 것이다. 이러한 사역에 성도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김목사는 밝혔다. 이뿐 아니라 김목사는 일 년에 두 번은 전교인들을 위해 손편지를 작성해 교인들 가정에 보내었다. 현재는 한 달에 두 번 전교인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   이레교회는 라오스등 지역을 돕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선교사역과 지역사회 섬김에 박차    이레교회는 라오스지역을 위한 우물파기 사역, 무상급식 시행 이전에 국내초등학교 급식비 지원, 지역에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이웃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사역 중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북한 선교사역이다. 북한 선교사역은 정확히 말하면 교회의 사역이기보다는 김목사 개인의 사역에 가깝다. 그 이유는 개교회가 감당하기 힘든 사역이기 때문이다. 김목사는 현재 탈북에 필요한 브로커비용을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탈북자들을 후원하는 사역도 하고 있다. 특히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후원이사장으로 탈북자 출신목회자들을 돕는 일도 한다.    교인들은 이러한 김목사의 사역을 지지한다. 필요하면 헌금을 하기도 한다. 또한 돌봄이 필요한 탈북민이 있을 시 그들을 돌보기도 한다. 장로들이 대표기도를 할 때 북한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한다. 마지막으로 이레교회와 연결된 한가정에서 두 가정 정도되는 탈북민가정이 있는데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의 구체적인 예로는 절기헌금을 통해 주변교회와 연합하여 탈북민교회 이십여곳에 지난 6년동안 무상으로 달력을 제작했다. 또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35kg에 불과했던 남성을 교회 성도들이 돌보면서 그의 건강이 회복된 일화도 있다. 하지만 이 이상의 사역을 교회가 나서서 하기도 어렵다고 김목사는 말한다. 다만 북한선교에 관심을 가지도록 교회 내 구역이름을 모두 북한에 있는 도시로 바꾸었다. 1구역은 개성, 2구역은 평양으로 하는 식이다.   설교할 때 예화도 북한과 관련하여 많이 한다. 성도들이 설교를 들을 때 북한선교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이다. 지난 21일에는 강화도에서 4개의 탈북민교회와 함께 예배도 드렸다. 이 시간은 성도들이 탈북민선교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는 시간이 됐다고 김목사는 말했다. 지금까지 김목사를 통해서 80여명의 탈북민이 한국에 들어오게 됐다. 김목사는 “교회가 나의 사역을 지지해 주지 않았다면 이 일은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항상 이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는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통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탈북민들의 중요성이 크다. 그들이 북한에 현실을 알리기 때문이다. 통일의 이루어지기까지 이 사역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3-05-23
  • [목회 탐방] ‘헌신의 삶’으로 ‘행복한 교회’ 추구
     ◇송내사랑의교회와 봉사용 트럭      봉사위해 트럭을 구입해 지역과 이웃들에게 사랑실천    제자훈련으로 희생하는 교인에서 헌신하는 교인 변화       이 시대의 주역으로 자리잡은 세대는 86세대이다. 80년대 학번, 60년대 생. 그들이 성장할 때마다 앞의 숫자가 바뀌었다. 386, 486 등등... 그들이 이 시대의 주역이 된 것은 광주민주화운동이후 대학에 입학해 80년대 민주화운동과 90년대 통일운동의 주역 역할을 했고, 2천년대 이후 가정과 사회 각계각층에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교계도 이들 세대들이 60대에 진입하며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전형적인 86세대의 목회자로 기성교회에 부임해 안정적으로 성장해 새로운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목회자가 있다. 박명배 목사(사진)와 송내사랑의교회가 그곳이다.   기성교회 목회자로 준비하고 성장   박목사는 82학번으로 총신대학교 신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그곳에서 사회의 변화와 교회의 새로운 필요를 느끼면서 성장했다. 물론 그는 운동권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런 시대환경은 그에게 새로운 사고의 필요성을 절감케했다. 박목사는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의 목회는 기성교회 목회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젊은 신학도 시절, 치기에 쏠려서라도 개척을 하겠다는 웅대한 꿈을 꿀 수 있었지만, 박목사는 이미 기성교회의 내적 변화 필요성을 느끼고 그것을 준비하는 길로 들어섰던 것이다. 그는 옥인교회, 광천교회, 승동교회 등 전통교회와 주변에 이름난 교회들에서 전도사와 부목사로 섬기며 이 준비를 탄탄히 했다. 그의 신학도 시절 기성교회에서 목회하고자하는 준비를 착실히 한 것이다. 그리고 짧은 군생활을 마치고 신대원을 졸업한 후 미국에서 3년간 살며 경험을 넓혔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사랑의교회에서 7년간 부목사를 하며 옥한흠목사에게 제자훈련을 배웠다.   송내에서 시작된 단독목회사역   박목사가 송내사랑의교회와 관계를 맺은 것은 이런 훈련과 경험의 과정이 모두 마친 2006년이었다. 그해 2월 박목사가 부임했다. 당시 교회 명칭은 부개동교회. 그는 부임하자마자 건축을 시작했다. 교회는 이미 준비됐고, 2007년 교회명칭을 송내사랑의교회로 개칭하며, 박목사를 위임목사로 맞았다. 기성교회 목회를 꿈꾸고 준비하던 박목사에게 기성교회 역시 준비되어 부임하자마자 건축을 시작하고 입당하며 담임목사를 위임한 것이다. 하나님은 준비한 자에게 그릇을 베풀어 주시는 것이다. 박목사의 준비는 제자훈련이었다. 그는 교인에게 질문을 받았다. “목사님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이 어떻게 달라요?” 박목사는 대답했다. “성경공부는 목사가 넥타이를 매고 가는 것이고, 제자훈련은 청바지를 입고 가는 것이예요” 그는 7년동안 옥한흠목사에게 제자훈련의 모습을 보고 배웠다. 그에게 인식된 제자훈련은 자유를 주는 훈련이었다. 참된 자유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훈련되는 것이다. 자유는 무엇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무엇에로의 자유라는 에리히 프롬의 명제와 일맥상통한다. 복음이 주는 자유는 율법으로 부터의 자유, 죄로 부터의 자유만이 아니라 자유를 향한 제자들의 길인 것이다. 이런 박목사의 내적 준비는 그동안 그릇을 준비한 부개동교회 – 송내 사랑의 교회라는 그릇 속에 스며들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신앙의 삶을 가르치고 배우며 성장해 갔다. 요즘 말로 소프트파워와 하드파워의 만남이 가장 아름답게 어울어진 것이다. 이런 목회자와 교회의 만남이 일어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 추구   박목사는 헐렁한 스타일이다. 유연성과 빈구석이 많다. 그러나 그 속에는 자유정신과 진리의 실현이라는 단단함이 스며있다. 허허실실 같은 스타일과 성격이 그의 몸에 배어있다. 그런 스타일의 목회가 지역에 스며들었다. 부임 당시 7백여명의 교회가 지금은 2천여명의 출석교회가 돼 있다. 그의 배움과 경험로 그는 제자훈련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 17년간 1년에 30명씩, 제자훈련반을 한번도 중단한 적이 없다. 17년의 목회기간 동안 제자훈련 받은 400여명이 2천명의 교인 가운데 녹아 있다. 기드온의 용사 같이 박목사의 400 용사들이다. 박목사의 제자훈련 모토는 평신도를 희생시키지 말고 헌신시키자는 명제이다. 많은 한국교회의 평신도들은 희생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교사, 성가대, 각종 봉사, 헌금... 보이게 보이지 않게 많은 이들의 희생을 딪고 한국교회가 서있다. 이런 희생을 안좋게 보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희생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 박목사의 사고의 중심이다. 박목사의 생각은 교인들이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헌신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훈련에 있다는 것이다. 제자들이 자신 스스로의 길이 옳고 그것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던지겠다는 진리를 알게된다면, 다음에 벌어질 일은 헌신이다. 희생은 자발적 희생이 되고 그것은 헌신으로 승화되는 것이다. 기쁨으로 감당하는 교회 일이 되고 봉사하는 일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박목사는 건강한 교회라고 개념을 세웠다. 건강한 교인이 되어 행복한 교회생활을 하자는 것이 박목사 목회의 핵심인 것이다. 이런 교회를 세운 결과 교회도 성장했고, 그 교회의 골간을 400명의 제자훈련 받은 성도들이 기둥이되어 이끌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목사도 행복하고, 성도도 행복하고, 봉사도 즐거운 교회 생활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재 송내사랑의교회이다.   지역과 이웃을 향한 봉사의 실천   이런 교회는 자연스럽게 봉사의 행동으로 향하게 된다. 송내사랑의교회는 봉사를 위해 트럭을 구입했다. 그리고 그 트럭에 많은 것을 싣고 지역과 전국을 누빈다. 올해는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도를 향해 트럭이 달려 갔다. 생수를 싣고, 침구를 싣고, 산불현장으로 나아갔다. 지역을 위해서는 김장을 담아 300 박스를 이웃에게 전달했다. 출근하는 이들에게 송내역에서 사랑의 초밥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사랑의 집짓기 활동도 했다. 트럭에 건축 자재를 싣고 개척교회의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었고, 이주민노동자의 집을 새로 바꿔주었다. 교인들이 합판을 들고, 장비를 만지며 교회를 새로워지고, 이주민들은 꿈같은 위로를 받았다. 잘준비된 목회자가 교회를어떻게 변화시키고 준비된 교회는 어떻게 목회자를 통해 새롭게 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박명배목사의 목회이고 송내사랑의교회이다. 거창한 교회개혁을 외치지도 않고, 교단의 정치에 휘말리지도 않았지만, 오랫동안 자유와 제자훈련으로 배우고 경험한 목회자는 기성교회를 훈련시켜 발전시키며, 지역과 사회를 위해 유익한 일을 하는 모습으로 드러낸 것이다. 박명배목사의 자유롭고 허허실실한 모습 솔직하고 소박한 모습에서 목회자와 목회의 새로운 사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 그가 꿈꾸고 보여준 모습이다.
    • 교회/목회
    • 목회
    2023-05-12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