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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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수원성교회와 이경희목사 이야기
                                                                       (수원성교회의 전경)     ◇이경희담임목사    ◇안광수원로목사    균형목회로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 속에서 실천 수원성교회(담임=이경희목사)는 수원시 장안구 덕영대로변에 아름답게 세워져 있다. 1982년 9월 5일에 한 성도의 집에서 작은 수가 모여 드린 예배가 교회의 첫 예배가 되었다. 그리고 같은 달 26일 한 선교회의 지원으로 임대한 건물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3년 후인 1985년에 성전건축을 시작한 이후, 오늘날까지 42년간 수원지역에 복음사역을 감당하는 귀한 교회로 뿌리내려져 있다. 담임인 이경희목사는 2023년 12월에 취임했다. 전임자인 안광수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며 이제 성도들과 함께 교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막중한 무게를 감당하게 되었다. 이목사는 기본적인 신학교육 외에도 교회 사역훈련과 선교단체 훈련을 국내와 해외에서 받았다. 또 한국과 미국에서 신학공부를 마침으로 신학과 신앙, 목회와 선교에 준비된 차세대지도자로 하나님 앞에 준비된 목회자이다. 하지만 이목사는 전임이었던 안광수원로목사의 사역과 이전까지 진행해 오던 교회의 목회방향을 존중하며 배우고 따르고 있다.   ‘평화’와 훈련‘를 지향하는 건강한 교회 이목사는 전임인 안원로목사의 ‘평화목회’관을 존경한다고 말한다. “원로목사님은 한 사람이 열 발자욱을 빠르게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열 사람이 한 발자욱을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성도들 역시, 성장과 성공보다는 평화를 지키자는 가치를 좋아한다고 한다. 이목사는 평화목회를 ‘화해’의 가치로 생각한다. 먼저 피조물이 하나님을 만나는 수직적인 화해가 이루어지고, 상처 입은 개인이 자기와 화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회복된 자아가 피조물과 사람, 환경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회복을 이루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것이 곧 복음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목사는 이런 방향으로 원로목사의 평화목회를 보다 구체적으로 계승하고자 한다.     또한 안원로목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되고 훈련되는 과정을 제자훈련으로 생각했다. 때문에 은퇴하기까지 한 평생 동안, 10주 과정의 새 신자반을 직접 인도했다. 결과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수 천명의 새신자를 직접 양육한 것이며, 그런 과정을 통해 교회의 성도들을 직접 알아가기를 힘썼다. 이목사는 그 전통을 존중하고 계승해서 앞으로 초급반 과정을 인도하고자 한다. 이목사에게 한가지 다른 특색이 있다면, 제자훈련이라는 기본 훈련 위에 영성훈련의 내용을 더하고자 한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침묵기도’ 등을 지도해서 함께 성숙하고자 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흥과 성장의 단계에 멈추어 서 있기에 위기라고 말한다. 이제는 맹목적인 양적 성장을 넘어서서, 영성훈련을 통한 영적깊이의 단계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신앙과 가정·교회와 일터의 균형잡기 수원성교회는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가 이 균형목회를 5가지로 세분화해서 실천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것은 △일과 교회의 균형 △기도와 실천의 균형 △몸과 마음의 균형 △지성과 감성의 균형 △개인과 공동체의 균형이다. 이것은 신앙인이 지나치게 종교적이고 교회 중심으로만 살아갈 때 나타나는 문제들을 염두한 교회의 목회관이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개인의 신앙과 개교회, 그리고 자신의 가정뿐 아니라 세상과 이웃, 사회와 국가에, 그리고 믿음이 실천으로 나타날 때, 그 가치가 있다는 신앙관이 녹아진 내용이다. 그리고 그것은 수원성교회가 지키는 제자훈련의 철학이기도 하다. 이목사는 특별히 가정을 세우는 사역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교회에 많은 젊은 가정들이 있고, 30대 40대의 가정이 350가정 정도나 된다. 깊이 교회에 참여하지 않는 가정까지 더하면 500가정 정도라고 추산한다”며, “이런 젊은 가정들이 잘 세워지는 것이 목회자로서 나에게 큰 사명이며 또 기도제목이다”라고 가정사역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이목사는 또 “600명 정도의 청년들이 매주 예배를 드린다. 이 청년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고 그들의 미래가 은혜 가운데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 역시 매우 큰 사명이다”고 청년들에 대한 사랑과 비전을 나타낸다.     이웃·사회에 하나님나라 실천하기 교회는 봉사관을 건축하고 2층에 ‘다문화센터’를 설치했다. 그곳에서 외국인들의 한글교육을 지원하고, 그들이 비자연장을 받을 수 있는 지원까지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은 법무부 산하의 기관으로 인정되었다. 또 봉사관 4층을 500석 규모의 대형 공간으로 꾸미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결혼식 혹은 지역단체의 크고 작은 행사를 위해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지난 코로나 기간에 큰 액수의 헌금을 지원해 교회 주변의 상가와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 사역은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또 한 달에 한 번 성도들은 ‘사랑의 헌금’이란 명목의 헌금을 한다. 이 헌금은 오직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을 돕는 일이나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성금을 보내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만 사용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최근 한국교회 최초로 ‘사회선교사’제도를 시작했다. 이것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봉사하고 있는 7명의 성도들을 사회선교사로 호칭하며 후원하는 사역을 말한다. 사회선교사들은 각각 성경적 토지공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일하는 선교사, 기독교적 인권을 위해 일하는 선교사, 환경문제와 여성문제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다. 수원성교회의 성도가 아니어도 하나님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사역이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는 원로목사님께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초대해서 위로하고 격려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기를 힘쓸 것이며, 사회선교사를 지원하는 일과 같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사역에 더욱 열심을 낼 것이다”며 수원성교회의 앞날에 힘찬 비전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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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목회] 희년정신 실천하는 주빌리교회와 김유준목사
    주빌리교회는 다음세대와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생활과 예술, 영성문화가 잘 어우러진 K-컬쳐캠퍼스운동을 전개 청년 무이자 대출위한 희년은행 등 소외된 이 위한 사역에 주력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주빌리교회(담임=김유준목사·사진)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희년공동체이다. 또한 대학생선교에 비전을 가지고 개척된 교회로 청년뿐 아니라 다음세대를 섬기고 있다. 특히 숭실대학교 소그룹채플에 협력해 믿지 않는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세대를 연결하는 K-컬쳐 캠퍼스를 통해서 온 세대에 복음을 흘려보내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캠퍼스와 카페활용한 청년위한 교회를 개척   주빌리교회 담임인 김유준목사는 오랜 시간 청년사역에 힘쓴 목회자이다. 기성교회에서 그 일을 감당하던 김목사는 코로나19 등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보았고, 청년들을 위한 교회개척의 필요성을 느껴 주빌리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현재 예배는 안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드려지고 있다. 이 카페는 김목사가 청년들을 섬기기 위해 이전교회에서부터 운영하던 곳이었다. 카페라는 공간을 활용하기에 젊은이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목사는 “담임목회를 하면서 대학청년과 캠퍼스 사역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됐다. 이러한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개척을 하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쉽지 않았지만, 마음을 정리하고 개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이 카페를 좋아한다. 주변에서 북촌 한옥마을 등이 있어 예배드리고 함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인 것 같다. 믿지 않는 청년들에게도 교회로 초청하기 더 쉬운 듯 하다”고 말했다. 지금도 주중에는 카페로 쓰이고 있다. 현재 3명의 청년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으며,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줌으로 그들을 지원하고 있다. 오후시간에는 이곳이 청년들과 다양한 연령층의 모임의 장소로 쓰이고 있다.   다양한 세대를 연결하고 세대간의 모임 진행    이러한 다양한 연령대의 모임을 K-컬쳐 캠퍼스운동이라고 부르고 있다. 2030, 4050, 6070세대 간의 모임이 진행된다. 그리고 세대별 모임뿐 아니라 서로 다른세대를 연결해주는 모임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모임은 영국의 알랭드 보통교수가 만든 인생학교에 영향을 받았다.   김목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한복을 입고 사진도 찍는다. 이것은 생활문화이다. 북촌지역은 미술과 공예 등 예술문화가 담겨진 지역이다. 그런데 예술문화와 생활문화를 보다 중요한 것이 정신문화라고 할 수 있다. 신앙의 표현으로 말하면 영성문화이다”면서, “그래서 이 세가지 문화가 잘 어우러지는 것을 K-컬쳐 캠퍼스에서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통 2030은 취업이나 창업에 관심이 많다. 4050은 생업에 바쁘다. 그리고 6070은 덕업도 있으면서 시간도 있으신 분들이다. 6070은 젊은 사람들에게 맨토링을 할 수 있어 좋고, 2030은 배울 수 있어 좋다. 그리고 4050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연결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임에는 신앙을 가진 사람이 아닌 비신앙이나 타종교인도 함께하고 있다. 김목사는 “다원주의 개념이 아니라 타종교라 하더라도 이렇게 청년들과 다양한 세대가 어우려져서 비전을 꾸며서 나가는 사역이다”면서, “자유와 평화, 정의와 같은 기독교가 가진 좋은가치들을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알리고 있다. 신앙의 접촉점으로서 이러한 일들이 쓰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외된 자들을 위한 희년사상 추구    주빌리교회의 핵심적인 사상이 있다면 그것을 바로 희년사상이다. ‘주빌리’라는 교회의 이름도 영어로 희년을 뜻한다. 김목사는 설교할 때도 희년을 주제로 한 설교를 많이 한다. 설교 메세지의 희년사상을 담아서 우리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강조한다. 예배 직후에는 전교인이 함께 30분 정도의 토론시간을 가진다. 함께 말씀을 나누고 지난 한 주의 삶도 나눈다. 김목사는 “이 시간은 ‘제 주변에는 이런 어려운 분들이 있는데 우리교회가 어떻게 도울 것인가’ 등을 나눈다. 그렇게 희년의 가치에 맞는 나눔으로 도전을 주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적인 것으로는 희년운동을 하는 기독교단체 희년함께와 협력해 청년 무이자 대출같은 희년은행 사역을 하고 있다. 또한 산업재해로 피해 본 노동자들을 지원하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를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랫동안 희년운동을 한 사역자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희년사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한총련사태을 겪으면서 크리스천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면서 였다. 김목사는 “그렇게 고민하던 중 예수원의 대천덕신부를 통해 한국의 토지정의운동을 알게 됐고 관련모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희년사상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캠퍼스선교위한 소그룹채플 사역에 동참    주빌리교회는 캠퍼스선교에 일환으로 숭실대학교의 소그룹채플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일에 일환으로 김목사는 숭실대학교의 초빙교수이자 소그룹채플을 총괄하는 글로벌선교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목사는 “지난해 1학기부터 숭실대학교의 초청으로 소그룹채플을 진행하는 소그룹 멘토로 참여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해 7월부터 초빙교수를 맡게됐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소그룹채플을 총괄하는 글로벌선교센터의 센터장을 맡게 됐다”면서, “현재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그룹채플은 만족도가 90%가 넘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숭실대학교의 1학년 학생은 3천명에 달한다. 어떤 점에서 보면 3천명을 목회하는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소그룹채플 사역이 활성화되면 캠퍼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본다. 기독교대학들이 이 사역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교회와 대학이 연결돼서 캠퍼스를 섬겨야 한다”면서, “이러한 사역에 우리교회도 동참하고 있다. 학생들을 더 깊게 섬기기 위해서 다른 교회와 연합해서 숭실대 인근지역에서 예배를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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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이스라엘의 피해자 위로와 회복에 앞장
                          하나님의 부르심 속에서 이스라엘 복음사역의 사명 감당에 주력   지난 18일 인터내셔널 서울김포영광교회(담임=박영민목사·사진)에서 「이스라엘을 위로하라」는 주제로 예배를 드렸다. 특히 이날 예배에는 이스라엘 키부츠 생존자인 베네딕트·메이라브 킹 부부와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대사, 재단법인 원뉴맨 패밀리 대표인 설은수목사 등이 참석했다.     박영민목사는 “이스라엘에 하마스 테러가 있는 다음 날 유튜브 코뿔소TV 체널을 통해 이스라엘 피해자를 위해 긴급구호를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이 시간에 모금된 후원금 4억을 이스라엘로 전달했다. 이스라엘 쥬이시 에이전시 관계자는 테러를 당한 후에 후원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인터내셔널 서울김포영광교회에서 첫 번째로 보내는 후원금이라고 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7일 하마스 테러가 있었던 이스라엘 키부츠 베에리 지역 주민인 베네딕트 킹·메이라브 킹 부부는 하마스의 습격으로 이웃과 삶의 터전을 잃은 참상을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편 베네딕트 킹은 “기습적으로 침투하여 살상극을 벌이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당시 하마스 공격을 피해 방공호에 숨어 있었다. 집이 불타고 연기 때문에 숨을 쉬기 어려웠다. 하수배관이 터지고 너무 무서운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 또 “가자지구의 이웃들을 신뢰했다. 그들이 아프면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해주고, 임금도 넉넉히 주어 일자리도 제공했다. 그런데 그들이 지은 집을 그들이 부수고 있는 것을 보았기에 너무나 충격이었다”고 소회했다.       아키브 토르 이스라엘대사는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 준 한국교회와 인터내셔널 서울김포영광교회 성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들 부부의 트라우마를 치료해 주기 위해 한국방문을 추진한 이스라엘 쥬이시 에이전시 크리스천 친선대사인 드보라여사는 이들처럼 힘들어하는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설은수목사는 하마스 테러 상황과 피해자가 처한 현실을 영상을 통해 프리젠테이션을 해 주었다. 영화배우 오미희권사는 “지금은 이스라엘에 위로가 가장 필요한때에 이스라엘의 하마스 테러 피해자들을 돕는 인터내셔널 서울김포영광교회가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특별 순서로 서울김포영광교회 청소년 태권도 3단 이상의 유단자들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다. 더불어서 아키브 토라 대사와 베네딕트 킹이 하마스라고 써진 송판을 깨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동 교회에서는 간증해 주신 부부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목사는 “우리 교회는 열방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며 특별히 아프리카를 선교하는 교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특별한 하나님의 부르심 속에서 이스라엘에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김포영광교회는 박목사의 목회기조에 발맞추어 현재 이스라엘의 여러 도시에 214개의 교회를 개척하거나 후원하고 있고, 6개 교회를 이번 달에 새롭게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 이스라엘로 유대인들이 귀환시키는 「알리야」 사역을 후원하며, 2천명이 이상의 유대인들의 귀환을 위한 전용기 프로젝트를 섬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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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목회] 선교적 교회 추구하는 서울제일교회
    서울제일교회는 다음세대와 선교적교회, 통일한국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     교회내 카페와 부침개 전도 등 통해 주민위한 활동 활발 북한선교위해 보수와 진보단체 함께 하는 통일캠프 주도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 소속 서울제일교회(담임=김동춘목사)는 지난 1966년부터 지역복음화에 힘써왔다. 고신교단의 반고소 운동에도 앞장서는 등 역사가 있는 이 교회는 2019년 10대 담임목사인 김동춘목사(사진)의 부임 후 다음세대와 선교적교회, 통일한국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 학원복음화협의회를 비롯해 선교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서 다음세대사역에 힘쓰고 있으며, 필리핀과 캄보디아 등에 사역을 활발히하고 있다. 특히 매해 진행되는 통일비전캠프를 주도적으로 개최하면서 통일의 사명을 가지고 힘쓰고 있다. 선교적 교회의 방향을 지향    김목사의 부임 후 서울제일교회는 선교적 교회를 방향으로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의 일환으로 교회 1층을 카페로 리모델링하면서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카페뿐 아니라 화장실도 지역주민에게 개방해서 쓰도록 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는 불낙지 부침개 전도라는 이름으로 전도사역을 진행한다. 불낙지는 불신자 낙심한 자 지체하는 자의 줄임말이며, 이들을 위해서 부침개를 나누어준다는 의미이다. 교회를 지나가는 지역주민에게도 나누어 줄 뿐 아니라 인근 지역상가에도 나누어주고 있다. 그리고 성탄절 헌금과 경상비의 10%를 약자와 이웃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각 전도회와 기관별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으로 지역민들도 이전보다 더 교회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선교단체들과 협력해서 영어예배와 중국어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선교사역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 교회를 세워서 사역하고 있으며, 교회에서 단기선교를 갈 때 이곳으로 가면서 연속성있는 사역이 가능하게 했다. 김목사는 “우리교회가 필리핀에 교회를 설립한지 이제 10년 정도됐다. 그 교회와 계속 관계를 맺으면서 사역하고 있다. 지속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하는 사역도 참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도 평신도선교사를 파송해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원로목사인 김일훈목사는 은퇴 후 라오스 선교사로 파송되면서 선교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북한선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동춘목사 또한 은퇴 후 북한에 복음을 전할 수 있게되면 선교사로서 사역을 하게 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음세대사역 지원에 앞장    서울제일교회 담임목회자로 부임 전 SFC 대표간사로도 활동했던 김목사는 다음세대의 방향을 가지고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에 일환으로 서울제일교회는 학원선교단체의 연합인 학원복음화협의회와 유학생사역에 힘쓰는 ISF에 사무실을 제공하는 등 다음세대사역에 힘쓰고 있다. 한양대SFC 모임에도 교회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음세대 사역을 더 활성화할 목적으로 청년예배를 독립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연령대별로 맞춤형으로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다. 20대와 30대 그리고 신혼부부로 나뉘어서 각 연령대의 성향에 맞게 예배가 진행된다.    교단차원에서 차세대선교동원에도 힘쓰고 있는 김목사는 이 사역을 위한 수련회와 해외 비전트립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목사는 “현재 선교사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차세대선교사 수련회와 단기선교 등 교단선교부 차원에서 다양한 사역들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제일교회 청년들은 20대는 필리핀, 30대는 캄보디아로 나뉘어져서 단기선교를 진행할 계획이다. 5월에는 청년들의 선교동원을 위한 축제도 진행할 계획이다.    장년 성도들의 신앙교육을 위해서 기존의 오후예배 시간에 작은예배라는 이름으로 양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 시간에는 △복음교리학교 △귀납적 성경학교 △성경문해력학교 △마더와이즈 등의 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1·1·1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매일 성경을 읽는다 △매일 기도한다 △주일예배외 한번은 꼭 교회에 나온다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북한선교사역에 앞장   서울제일교회는 북한선교의 마음을 품은 단체들이 함께 진행하는 통일비전캠프를 주도하고 있다. 이 캠프는 김동춘목사가 서울제일교회 부임 전 SFC 대표간사를 할 때부터 진행하던 사역이며, 김목사가 부임하면서 서울제일교회도 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이 캠프의 특징은 보수성향의 단체와 진보성향에 단체가 함께한다는 것이다. 이 캠프에는 예수전도단, 평화한국, 평화통일연대 등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하고 있다.   김목사는 “우리가 연합하고 우리가 하나가 되지 못하면 어떻게 북한과 하나가 될 수 있겠는가 그런 취지에서 보수와 진보 양쪽을 다 당기고 있다. 각 단위로 하는 통일관련 집회는 많지만 보수와 진보가 함께하는 집회는 아마 이게 유일할 것이다”면서, “청년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청년이 이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목사가 이러한 사역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중국으로 아웃리치를 가면서 만나게 된 북한 꽃재비들 때문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알게 된 김목사는 헌신자 기도회때 북한선교에 헌신하기로 하면서 이 사역을 지속해왔다.   교회에서는 매년 6월에 세이레 기도회라는 이름으로 북한을 위한 기도회에 동참하며, 1년에 한 번 헌신예배도 하고 있다. 그리고 휴전선기도회라는 이름으로 정기적으로 휴전선에 가서 기도하는 시간도 가진다. 김목사는 고신측 통일선교원에서 운영하는 북한선교학교의 팀장으로도 섬기고 있다. 이곳에 동참해 북한선교에 대해 배우는 성도들이 적지 않다.    김목사는 “이제 서서히 ‘우리교회는 북한선교를 감당하는 교회다’라는 것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중에 북한의 문이 열리게 되면 우리교회가 서울제일교회니까 평양제일교회를 세우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인들 입장에서는 통일선교 사역으로 너무 치우치는 것이 조심스럽기도 한 것 같다. 하지만 나는 한 교회의 목사이기도 하지만 한국교회의 목사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을 성도들에게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개교회를 열심히 섬겨야 한다. 화요일과 토요일에 진행하는 불낙지 부침개전도 사역 때도 성도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학교를 세우고자 하는 비전도 가지고 있다. 김목사는 “탈북민들이 메이져신학교로 많이 가고 있지만 탈북민만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는 없다. 목회학석사는 기존에 신학교에서 하더라도 신학석사 과정이나 M.A과정을 하는 학교가 있으면 좋겠다”면서, “북한 사역자들을 제대로 키워낼 수 있는 그런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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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7
  • [목회] 하정완 목사와 꿈이 있는 교회
    ◇ 꿈이있는교회, 20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성도들의 행복한 모습    꿈이 있는 교회의 하정완 목사(사진)는 녹록치 않은 환경에서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냈다. 십대 시절에는 심각하지 않았지만, 작은 방황을 하기도 했다. 가끔 탈선의 위기에도 이상하게 친구들이 자신을 잡아주고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보호하심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마산에서 4개 교회 학생회의 연합수련회가 개최되었다. 그 시간에 목회자로 서원을 했다. 그 후에도 지속적인 인생에 대한 갈증과 하나님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서원이란 것의 무게를 감당하고자 신학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던 중에 지금의 사모님을 만나게 되었다. 하목사 자신과는 다른 올곧고 바른 모습에, 긴 시간을 진심으로 좋아했고 사랑하며,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랑 안에서 서로 성장해 갔다.  그렇게 제주 화강암같이 울퉁불퉁했던 시절을 겪은 하목사는, 제주와 서울에서 목회자로 훈련을 받았다.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흘린 눈물과 웃음 속에, 하나님께서는 오늘의 ‘꿈이 있는 교회’를 보고 계셨다. 이제는 여기저기 방송과 잡지 그리고 영상 속에 보이는 하목사의 모습은 더 이상 화강함 같은 모습은 없고, 너무나 아름답고 밝은 비전으로 다듬어지고 젊은 청년 갈렙이 보인다.  목사안수를 받은 다음 해인 1989년에 교회수련회를 갔던 곳에서, 한 청년의 익사사고를 경험하게 된다. 하목사는 물에 뛰어들어 청년을 살리려 애썼지만 청년은 하나님나라로 떠나고 말았다. 그 계기로 하목사는 영혼을 살리기 위해 더 준비해야 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미국 유학길에 올라 생명을 얻는 목회자가 되기 위한 학업을 하게 된다. 그 때 만난 분이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교의 로버트 콜만 박사였다. 하목사는 그에게 전도와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었고 지금까지 그의 사역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윌로우크릭교회의 구도자 예배의 새로움을 통해 문화사역이란 비전을 보게 되었다.   삶 속에 실천되는, 제자훈련   미국에서 공부에 매진하던 1992년에 주님으로부터 ‘조국의 잃어버린 청년들을 회복하라’라는 사명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미국에서 영감받은 ‘제자훈련과 문화사역’을 두 기둥으로 1999년 3명의 성도들과 제자훈련을 시작으로 오늘 날에 가시화된 ‘꿈이있는교회‘라는 열매의 씨앗을 심게 되었다. 꿈이있는교회는 크게 3가지 목회 철학으로 지금도 견고하게 세워져 가고 있다.  하목사는 기존 교회가 답습했던 전도지 배포 방식의 '직접 전도'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 제자훈련과 1:1 양육을 통해 훈련된 성도들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때 그 삶을 통해 예수그리스도가 전해진다고 말하며 '관계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창의적인 청년사역은 새롭고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가장 교회적인 것이며, 복음으로 제자화된 청년 한 명이 개인과 공동체, 더 나아가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궁극적으로 교회 안의 전도, 예배의 감격이 있어야 한다는 데서 직접 전도의 패인을 찾았다.  그는 “소금이 모양은 상실해도 맛은 유지하는 것처럼, 세상 속에서 기독교의 모양으로 녹아야 세상을 이해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 교회 전도가 진부함을 탈피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복음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고 강조하며 보다 진지한 제자훈련과 삶의 실천을 강조한다.                                         ‘조국의 잃어버린 청년들을 회복하라’는 사명에 교회 개척   교회 밖과 안의 온도차를 줄이는, 문화사역  하목사의 사역에 관한 첫 번째 인상은 단연 ‘영화설교’다. 목회를 하는 동안 셀 수 없을 만큼 영화설교를 진행하고 있는 선구자다. 영화 한 편의 주요 장면들을 예화로 활용해 말씀을 전달하는 스토리텔링형 설교방식이다.  하목사는 미국에서 제자훈련을 전공할 당시부터 영화설교를 구상했다. 윌로우크릭교회에서 문화를 목회에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됐고, 한국으로 돌아와 청년목회에 전념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설교 중심의 문화목회를 펼치고 있다.  그는 “청년목회에 사명을 품게 되면서 이 방식을 도입했다. 구도자들을 배려하고, 잃어버린 청년들을 회복시키기 위해 그들과 공감할 수 있는 교회 밖과 안의 온도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책과 음악도 설교에 포함하고 활용해서 전방위 문화목회를 하고 있다.  이처럼 꿈이있는교회가 문화사역을 강조하는 이유는 교회가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고, 이제는 교회가 문화를 선점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에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문화를 배격하고 손을 놓다 보니, 오히려 비기독교적인 문화가 쏟아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기독교문화의 수준은 세상 문화에 한참이나 뒤떨어지고 말았다. 이러한 활동은 예수와 교회를 처음 접하게 되는 청년들에게 기독교에 접근하는데 높은 벽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   성숙을 지향하는 영성, 생활 예배자훈련  하목사는 힘차게 교회를 시작하고 달려가기에 바빴던 10년의 시간이 지난 뒤에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교회도 성장하고 제자훈련과 문화사역도 보기 좋은 결과를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채워지지 않는 어떤 것이 있었다. 그것은 ‘변화’에 대한 갈망이었다.  목회자 자신과 긴 시간 훈련받은 청년들에게 여전히 보이는, 죄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와 변하지 않는 내면적 갈등과 죄성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던 중에 로마서 7장 속에 바울의 싸움을 보면서, 침묵기도에 대한 필요를 보게 되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알게 해주신 분이 토마스 키딩이라는 사제였다. 그래서 그의 기도와 실천을 연구하고 모임들을 찾아다녔다.  하목사는 이 과정을 통해 ‘말씀 없는 명상의 위험’과 ‘자기 중심적인 기도의 공허함’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받는 기도 즉, 내 기도만을 하나님께 요구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요구를 듣고 그 뜻대로 기도하는 성숙과 성장을 지향하는 ‘침묵기도’를 제자훈련과 목회에 적용했다. 그것은 ‘중간태적 기도’, 내 기도만 하는 능동태적 적극성도 아니고 듣기만 하려는 수동태적 영성도 아닌, 하나님께 듣고 기도하는 중간태적 기도 방법을 찾고 추구하게 되었다.  함께 진행된 것이 묵상훈련이었다. 큐티밥이라는 교재를 만들어 말씀을 채우기에 힘썼고 바르게 기도하기에 힘쓰며 변화를 경험했다. 먼저 하목사 자신의 변화를 보았고 성도들과 교회가 변하기 시작했다. 이런 과정을 2년간의 훈련여정으로 만든 것이 ‘더플랜’이라는 과정이며 부제로 ‘생활예배자훈련’이라고도 한다. 생활 속에서 하나님과의 영적교제와 성숙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 표현이다.  하목사와 꿈이있는교회는 오늘도 일용할 양식인 생명의 말씀과 또 하나님 보다 앞서지도 않고 뒤서지도 않는 기도로 채워진 삶을, 세상 속에 실천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문화라는 옷을 입고 예수를 모르고 죽어가는 청년들에게 낯설지 않은 온도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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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목회] 하나님나라 꿈꾸는 일산하나교회
    일산 하나교회는 하나님나라를 꿈꾸며 소망하는 성도들이 모였다                   교회 안에서 검증된 신학자의 서적을 선정해 ‘세계관교육’ 진행 체제와 이념 때문에 박해받는 그리스도인을 위해서 함께 기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소속 일산 하나교회(담임=김동진목사·사진)는 하나님나라를 꿈꾸며 소망하는 성도들이 모인 교회이다. 특히 2대 목사인 김동진목사의 부임 후 프란시스 쉐퍼, 아브라함 카이퍼와 같이 성경적 세계관에서 중요한 학자들의 책을 읽으면서 세계관을 배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매 공예배마다 국가와 세계의 주요한 일들을 나누면서 기도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반동성애 운동과 생명존중 운동 등 교회가 나아가야 할 주요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님나라 가치를 실천에 주력   일산 하나교회의 ‘하나’는 하나님나라의 줄임말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 소망하는 교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가치로 교회를 세운 1대 목사인 김형민목사가 선교의 뜻을 가지고 선교지로 나서게 된 후 부임한 2대 목사인 김동진목사도 이러한 가치 아래서 사역하고 있다.   김동진목사는 “하나교회라는 이름을 처음봤을 때는 하나가 되자 할 때 하나인 줄 알았다. 자세히보니 하나님나라의 줄임말로써 ‘하나’였다. 그래서 우리 교회의 영문명도 킹덤처치이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하나님나라를 신학생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김목사는 “하나님나라에 대해서는 학교를 다닐때부터 관심을 갖고 공부하던 주제이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우리에게 세속에 있으나 세속에 속하지 않은 조직으로서 주셨다”면서, “교회가 정부 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물론 제도적으로 정부에 소속되어 있으나 교회는 하나님 안에 속한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가 이 땅에 소속되어 있는 다른조직과 다른 점이 이러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러한 점에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바는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 세워가는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신을 강조하고 있다. 내가 거듭났다는 것은 하늘시민권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마땅히 먼저 된 자로서 살아야 한다”면서, “집단주의적인 생각이 아닌 개개인의 신앙을 같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걸로 생각하고 사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가지의 교회 지향점을 추구    일산 하나교회가 추구하는 지향점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와 ‘하나님나라로서의 교회’ 이 두가지가 있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성도가 생명되신 복음의 감격을 간직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양육하고 훈련하는 기능을 세우고 있다. 각종 제자양육 과정을 마련하고 있으며, 복음을 총체적으로 깊이있게 알 수 있도록 성경강해와 구속사적 성경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개혁신학을 추구하고 있지만 예배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방식에 구애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더 쏟아놓을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통해 예배드리고 있다. 그중 하나가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 주문 외우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께 할 고백을 나누어서 해서 그 고백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한 것이다.    김목사는 “처음 오신 성도님들이 이러한 점을 신선하게 느끼시면서도 이렇게 하는 것을 더 좋게 느끼시는 것 같다”면서, “교회가 신학적인 부분을 탄탄하게 가지고 가되 뜨겁게 예배도  드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방언도 하고, 이러한 것들을 다 품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님나라로서의 교회를 위해서는 세계관 교육에 힘쓰고 있다. 교회 안에서 검증된 신학자의 서적을 선정해서 북스터디를 진행했다. 코로나 기간에는 줌을 통해서 진행했는데 외부성도들도 활발하게 참여를 했었다. 주로 다루는 책은 프란시스 쉐퍼와 아브라함 카이퍼의 저서이다.      김목사는 “아브라함 카이퍼는 영역주권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개혁신학 안에도 다양한 생각들이 있기 때문에 생각들이 다르겠지만 나는 중요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프란시스 쉐퍼의 경우 시민 참여와 같은 부분에서 기독교적 철학을 잘 세워주신 분이라서 그것들을 탐독하고 성도들에게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받는 기독교인위해 기도   일산 하나교회 성도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일산 하나교회는 매주 금요일 느헤미야 기도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시간에는 한국뿐 아니라 북한과 열방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할 내용을 나누고 있다. 이러한 기도제목은 교회와 협력하는 선교사들에게서 듣기도 한다. 또한 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점검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체제와 이념 때문에 박해받는 그리스도인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러한 기도는 느헤미야 기도회뿐 아니라 모든 공예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느헤미야 기도회에서는 김목사가 주제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관을 통해서 왜곡된 신학에 대해 부분을 바로잡기도 하며, 사회의 여러 가지 이슈를 성경적인 시선에서 볼 수 있도록 강의하고 있다. 금요예배에서는 이러한 강의가 진행되지만 주일예배에서는 복음에 충실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를 전하는 이유는 서로의 공감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김목사는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다고 해서 구원의 문제까지 거론한다는 건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서로의 생각은 달라도 예수님은 생명처럼 믿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기초가 될 그런 말씀을 주일에 함께 듣고 세워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다고 해야 할 말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공예배때 기도제목으로 동성애 문제 등 중요한 문제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일산 하나교회는 반동성애나 생명존중운동 등 다양한 문제를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에 성도들의 참여를 강요하지 않고 있으며,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목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 있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동원해서 하는 건 당장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맹목적인 모습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일산 하나교회는 매 해마다 표어에 ‘복음’이라는 단어를 넣고 있다. 지난해 표어는 ‘복음으로 견고한 교회’이고, 올해 표어는 ‘생명된 복음을 누리는 교회’로 정해졌다. 김목사는 “목회를 마치지 않는 이상 복음과 관련해서 교회가 생명력 있게 달려갈 수 있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그게 주님 앞에 저희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기간에도 성장, 예배당 이전    일산 하나교회는 최근 예배당을 이전하면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기간 동안에도 멈추지 않고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꼐서 성도들을 보내주셨고, 예배당이 포화상태가 되어서 현재의 예배당으로 옮기게 됐다. 예배당을 옮기는 과정은 성도들의 헌신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전 할 매물을 알아본 성도도 있었으며, 인테리어 공사를 도와 준 성도도 있었다. 또한 교회의 새로운 비품들을 헌물한 성도도 있었다. 김목사는 “이러한 성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예배당을 이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에배당을 이전하면서 기존에 있던 예배당 자리에도 새로운 교회가 들어오게 됐다. 그리고 새로 들어올 교회를 위해서 교회의 비품을 남겨두었으며, 권리금도 받지 않으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흘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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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5

실시간 목회 기사

  • 초이화평교회, 재판결과에 강력 반발
    ◇초이화평교회는 5년째 소송에 휘말려 복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최대피해자가 전재산을 팔고도 감당하지 못할 손해배상 판결 가해자격 실화자 가족에게 배상 후 길바닥 나앉을 위기 처해   열악한 환경에서 빈민목회를 하면서도 착실하게 부흥해가며 교회당을 마련했던 초이화평교회(담임=양진우목사)가 판사의 판결로 인해 길바닥에 나앉을 위기에 처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정의사법실천연대(대표 강남구 집사)는 지난 4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교회에 대한 제2사법농단 폭로 기자회견」을 갖고 초이화평교회 화재사건 판결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사건은 최대피해자가 가해자(실화자) 가족에게 전재산을 팔고도 감당하지 못할 손해배상 판결이 나와 벌어진 것이다. 지난 2017년 12월 18일, 경기도 하남시 초이로99번길 49-12(지번: 초이동 97-8) 소재 기독교한국침례회 초이교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초이화평교회, 등기부등본상 공동지분 건물에서 대형화재사건이 발생했다. 화재사건으로 전소돼 최대피해자가 된 초이화평교회를 대상으로 같은 건물 50% 지분 건물주이자 실화자로 지목된 실화자의 조카이자 실화자의 임차인 부상자와 옆 건물주 소화어린이집 원장 등이 각각 19여억원과 5억여원 등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2민사부 사건 2019가합405361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4민사부 사건 2018가합563436 등 1심에서 두 재판 모두 “수사 결과 실화자가 밝혀졌으므로 피해자 초이화평교회는 아무 책임이 없다.”는 내용으로 판결을 했다.   ◇초이화평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위의 재판을 “교회에 대한 제2사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옆 건물 소화어린이집이 서울고등법원 제12-3민사부에 사건 2019나2051537 항소할 때, 같은 건물 실화자가 옆 건물주와 연대해 준비서면을 제출하면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초이화평교회와 기독교한국침례회 초이교회는 하나의 교회이고, 초이교회는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과정이라서 비존속”이라고 허위 주장했다. 결국 과거 공안판사로 유명했던 판사 등이 기망당한 의혹을 남기며 “초이화평교회도 손해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초이화평교회가 상고했으나 대법원에서 심리를 해주지 않고 「심리 불속행」이라는 희한한 결정을 내려 옆 건물 소화어린이집에 5억여원을 배상해줬다. 3심제인 국가에서 1·2심 정반대 판결 사건을 3심이 다루지 않았다. 3심에서 심리를 하지 않은 점에 대해 법조계 일각에서 위헌의 소지를 지적하고 있다. 이 판결문을 실화자의 조카 부상자 청구 항소심으로 가져와 수원고등법원 제5민사부 사건 2020나11854에서 7억5442만8079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게 됐다. 이 액수는 교회당을 매각해야만 배상할 수 있는 금액이라서 교회가 존폐 위기에 빠졌다.    정반대의 판결    하나의 교회당 화재사건을 두고 수원지방법원과 수원고등법원, 서울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이 각각 정반대의 판결을 내려 판사에 따라 교회 존폐가 좌우되는 전례를 남기게 됐다. 즉 최대피해자가 실화자 측에게 배상하라는 소피스트적 판결을 한 것이다. 발화지점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소방서, 그리고 경찰서 등에서 동 건물의 절반 지분권자 기독교한국침례회 초이교회 대표자인 실화자가 자신의 임차인 가족들을 위해 설치한 수도계량기 열선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 결론지었다. 결국 B씨를 열선을 감은 실화자로 지목했다.   화재 당시 임대인 실화자의 임차인 조카가 3층에서 뛰어내려 하반신마비 부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조카가 초이교회에 대해 “차마 삼촌에게 소송 제기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초이화평교회만 상대로 수원지법에 20억원에 육박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으나 수원지법은 “초이화평교회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판단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대형화재사건 직후 초이화평교회는 밭에 천막을 치고 겨우내 추위에 떨며 예배타가 1층 주차장을 복구 공사하면서 재입주해 교인 양육 및 부흥을 해왔다. 1심 재판 이후에 안도하는 마음을 갖고 초이교회와 구분소유 관리했던 영역에 대해 계속 복구공사를 하면서 2년간 방역당국 코로나19 인원제한 정국임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을 1~4부 주일예배로 분산시켜 계속 부흥해왔다. 그러던 중 B씨의 조카 부상자는 항소를 했다. 이에 수원고등법원 제5민사부가 사건을 종결하면서 지난해 12월 23일에 “피고 피항소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초이화평교회가 원고 B씨의 조카에게 7억5442만8079원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했다.     실화자 책임 소재 아리송    이에 대해 피고인 초이화평교회 측은 “원래 최대 피해자였던 우리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해야 했으나 측은지심으로 자력갱생하며 복구하려고 했다.”며 “2심의 판결문은 1심의 수원지방법원 판결문과 1차 증거 자료인 경찰서 내사결과보고서, 그리고 소방서 화재현장조사서 등과 정면 배치되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수도계량기에 열선을 감은 실화자가 초이교회 대표자 임에도 불구하고, 화재 최대 피해자인 초이화평교회에게만 전재산액 배상을 하라고 판결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마치 ‘모든 집기류 전재산 잃은 피해자가 가해자격인 가족에게 남은 부동산 전재산 주라’고 판시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 건물을 2001년도에 건축한 실화자가 20년 이상 수도요금고지서를 받아 세입자 및 공동지분자에게 수도요금 배분해 납부케 했는데도 실화자 배상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피고는 수도계량기 열선 감은 사실조차 모를 뿐 아니라 수도요금고지서조차 받지 못했다.”며 “발화지점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공동소유자에게 배상 책임을 묻는 희한한 판결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화 혹은 실화자, 관리자, 점유자, 소유자 순으로 순차적 판단을 하지 않은 법리적 오해를 했으므로 상고했다.”고 밝혔다.   옆 건물 어린이집 판결이 큰 영향   화재사건 당시 동시에 불탄 옆 건물인 소화어린이집에서도 실화자로 지목된 초이교회 대표자 실화자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하면서 동시에 화재보험에 가입한 초이화평교회와 화재보험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과 구상금 청구 소송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법에서 초이화평교회와 DB손해보험에 대해 기각, 초이교회 대표자인 실화자만 배상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실화자는 어린이집과 함께 항소해 서울고등법원에 “초이교회와 초이화평교회가 하나의 통합된 교회이고, 초이교회는 비존속”이라는 허위 주장을 했다. 이는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등기부등본상에 버젓이 나뉘어져 있는 재산상의 영역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법원에 허위 주장, 보험회사 수임 변호인의 부실 대응, 과거 공안판사로 유명했던 판사의 일방적 청취 등의 사법농단 의혹을 남기면서 결국 공동점유자라는 판단을 내려 “초이화평교회와 DB손해보험도 손배 및 구상권 지급하라”고 판결하고 말았다. 하지만 공동점유자라도 관리자 실화자 우선 원칙에 위배된다.   이 과정에서 피고 초이화평교회 측은 화재보험회사 수임 법무법인에게 소화어린이집 소송 방어 관련 무수히 많은 자료를 제공했으나 변호인은 달랑 종이 몇 장의 준비서면만 제출해 부실 대응했다. 이에 초이화평교회가 대법원에 상고를 했으나 재판을 심리 속행하지 않았고, 심리불속행으로 처리하면서 다루지 않았다. 이때부터 최대 피해자 초이화평교회의 불행은 시작됐다. 최근 심리불속행에 대해 위헌 소지 논란이 일고 있다. 옆 건물주 소화어린이집의 소송에서 변호인 부실 대응, 원고의 위증 및 허위문서 제출 의혹, 판사가 기망당한 의혹, 대법원의 3심 심리 불속행 등 총체적인 제2사법농단 의혹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1·2심의 대법원 판례 적용도 차이   초이교회 대표자의 조카 부상자 소송을 다룬 1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민법 제758조 제1항에 근거를 두고 “공작물의 설치 또는 보존상의 하자로 인하여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때에는 공작물 점유자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으나 점유자가 손해의 방지에 필요한 주의를 해태하지 아니한 때에는 그 소유자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돼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1차로 설치한 실화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순서라는 논리를 들었다. 또한 대법원 2003년 8월 22일 선고 2001다79846 판례를 제시하며 “공작물의 설치 또는 보존상의 하자의 존재에 관한 입증책임은 피해자에게 있다.”고 명시했다. 반면에 항소심 재판부는 민법 제758조 제1항의 해석에 대해 1심 판례 적용보다 훨씬 과거인 대법원 1992년 11월 10일 선고 92다37710 판례를 가져와 “물건과 사람과의 시간적, 공간적 관계와 본권관계, 타인지배의 배제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사회관념에 따라 합목적적으로 판단하여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즉 1심 재판부와 2심 재판부가 정반대 논리로 판결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억지로 짜맞추기 판결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3심 속행·심리불속행 여부 귀추 주목    실화자의 조카 부상자는 서울고법의 어린이집 판결문을 수원고법에 제출해 그 내용이 거의 인용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화재사건 최대피해자가 실화자 가족에게 손해배상을 하는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초이화평교회 측은 “결국 ‘피해자가 가해자 가족 부상자에게 파산 수준의 거액 손해배상하라’는 식의 판결이라서 두고두고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라며 “이 정도 액수는 실화자 가족에게 최대피해자 초이화평교회 전재산을 다 주라는 식의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렇지 않아도 국민연금공단에서 실화자의 조카 부상자에게 지급하는 장애연금에 대한 구상금 청구 소송을 해왔으나 「장애인선교헌금」을 하겠다는 각오로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아서 부담을 졌으나 이렇게 잔인할 정도로 최대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해올 줄 전혀 상상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초이화평교회 측은 지난 1월 7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접수했고 상고이유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1심에서 경찰서 수사결과조사서를 기반으로 발화지와 관리자, 그리고 실화자를 정확하게 지목해 기각 판결을 내렸으나 2심에서 원고의 위증 및 허위문서 제출을 기반으로 공동지분 점유 소유자 책임도 판단해 심리 미진, 사실 오인, 법리오해한 것으로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실화자의 조카 부상자가 삼촌인 초이교회 대표자에게 소송을 하지 않고, 동 건물의 공동지분자인 화재사건 최대피해자 초이화평교회를 대상으로만 손해배상 청구한 것 자체가 사실 오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결국 피해자가 가해자격인 가족에게 전재산을 팔아 배상하라는 희대의 판결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전국교회 재난 발생 시 유사 사건 우려    이번 재판 과정은 판례로 남게 돼 향후 유사한 상황이 전국교회에서 발생할 시 적용될 우려가 있다. 교회당 건물에서 부상자가 발생할 시, 교회 폐쇄에 준하는 손해배상 판결도 가능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옆 건물주 소화어린이집 소송 사건 때처럼 초이교회 대표자 실화자의 조카가 소송한 사건이 1·2심 정반대 판결을 한 점에 대해 대법원이 또 3심 심리해 주지 않을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심리불속행」 결정이라는 역사 이래 희대의 3심제 무시 위헌 소지 결정을 한다면 그야말로 초이화평교회는 길바닥에 나앉을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대법원이 소화어린이집 소송 사건을 심리불속행 처리해 최대피해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힌 사건이 반복될까봐 초이화평교회 측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번 실화자의 조카 부상자의 소송 상고심에서 또 심리를 포기하면, 사실상 3심제를 포기하는 헌법 위반이라고 초이화평교회 측은 주장하고 있다. 심리를 하게 되면 최대한 방어를 하겠으나 만약 3심제 포기 심리불속행을 또 다시 할 경우 초이화평교회 측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제2사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폭로, 규탄할 것이고, 사법정의를 세우는 사회선교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초이화평교회 측은 상고이유서를 준비 중에 있다. 앞으로 이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사건 처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동 교회는 지난 4일 기독교회관 조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의 재판을 “교회에 대한 제2사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동 교회는 “이번 실화자의 조카 부상자의 소송 상고심에서 또 심리를 포기하면, 사실상 3심제를 포기하는 헌법 위반이다”며, “심리를 하게 되면 최대한 방어를 하겠으나 만약 3심제 포기 심리불속행을 또 다시 할 경우 초이화평교회 측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제2사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폭로, 규탄할 것이고, 사법정의를 세우는 사회선교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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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7
  • 양치호증경총회장의 장남 진형 군 결혼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교단 증경총회장인 양치호목사(인천성광교회 담임)의 장남 진형군이 지난 2월 5일, 인천성광교회 본당에서 결혼예배를 했다. 신부는 김채원양이다. 양치호목사의 사적 경비 아끼고 선교비 마련에 힘쓴다는 목회철학에 따라 진경씨에 이어 진형군, 두 남매 모두 교회당서 혼인예식을 치렀다. 양진형군은 호주로 유학해 대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고, 웨스스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했으며, 전도사와 영어강사, 교회 내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증경총회장인 박종근목사(모자이크교회 담임)가 주례를 맡았으며, 예식 선언, 신랑·신부 입장, 기도, 성경봉독, 「행복한 가정」이라는 제목의 설교, 혼인서약, 축복기도, 성혼선포를 한 후 송인섭목사(옥동교회)가 축도를 했다. 박종근목사는 “양진형군은 목회자 아들로서 목회의 길로 접어들어 자랑스럽다.”며 “신부 또한 선교사 가족 출신으로서 복음을 위해 살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언제든지 하나님 중심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며 “상호 신뢰하며 부부 중심으로 살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부부 두 사람만의 삶만 생각하지 말고, 이웃을 위해서 여유, 여분, 여지를 남겨 남을 도와가는 삶을 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가 시간에 김이영·김나영 찬양사역자와 디에나 씨 등이 찬양, 신기원 씨의 피아노 축주, 인천성광교회 찬양단과 뉴라이프사운드코이어 등의 찬양이 이어졌다. 또한 양가 대표 인사와 신랑·신부의 행진이 이어졌다. 혼주 양치호목사는 제51회 총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개혁주의 장로교단의 본래 모습을 갖추는 일에 충심을 다할 것”이라며 “꾸준한 개혁을 통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총회를 이루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공약대로 총대들의 이해와 신뢰를 통해 바른 교단으로 개혁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전도사역으로 지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도울 대신전도운동본부 설립 추진과 목회자 은급 차원에서 전국교회가 동참하는 대신은퇴원로목사회를 위한 사역에 힘썼다. 한편 양목사는 목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교에 집중했다. 교회 예산의 대부분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유료 교회 봉사자들의 사례비 및 월급을 없애고 모든 교인 1인 1직 자원 봉사체제로 전환했다. 아낀 인건비용 및 교회 운영비로 선교에 힘쓰고 있다. 전국교회에 선교 목회로 정평이 나 있는 양 목사에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을 비롯한 전국교단에서 자문 및 협력을 구해와 초교파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이 인천성광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남구 용현4동 89번지 소재 성광세계선교센터(대표=양치호목사)와 게스트하우스를 예장 합동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이성화목사, GMS)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은 지난해 12월 29일 한 성광세계선교센터에서 거행됐다. 이후 GMS는 성광세계선교센터 4층 8개의 게스트룸을 전용, 사용하고 있다. 선교센터 부대시설인 세미나룸, 카페, 식당, 기도실, 도서관, 헬스센터 등을 함께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차량 지원도 받고 있다. 선교를 위해 경비 아끼려 자녀 결혼식을 교회당에서 치른 목회철학이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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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5
  • 패스커뮤니티교회 지묘정목사, ‘선교적 교회’ 지향, ‘청년목양’에 최선
    금요일 밤에 노원역 거리를 다니는 청년들 위해 쉼터 마련 교회청년과 직원들의 봉사로 ‘커피볶는 야곱’ 운영도 원할 교회의 문턱을 낮추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해 청년교회로 유명한 패스커뮤니티교회(담임=지묘정목사·사진)가 있다. 이곳은 홍보하지 않아도 청년들이 모이고 있다.   ‘교회 문턱을 낮추자’는 취지로 젊은 세대에 맞춰 기존의 예배당과 다른 모습으로 바꿔 큰 십자가도 없앴다. 공연장을 개조해 만든 예배당 한 편에는 침대와 작은 독서실, 합주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현재는 20~30대 위주의 50명의 성도가 함께하고 있다. 9년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은 노원구에서 청년교회 하면 알아주는 교회가 됐다.   2013년 개척되어 현재는 60여 명의 교인들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패스커뮤니티교회는 기성교회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패스커뮤니티교회는 실내 인테리어와 조명 등이 공연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꾸며졌다. 이는 청소년 시절부터 노원지역에서 자라며 밴드부 생활을 했던 지묘정목사가 과거 지역 내 공연장소가 없어 겪었던 어려움을 해결해보고자 낸 아이디어였다.   이러한 교회를 패스트그로잉처치라 부른다. 90년 생 전후로 대표되는 밀레니얼세대들은 전 세계 인구의 21.2% 비율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시대 문화적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와 같은 현상과 관련해 밀레니얼 세대로 하여금 교회를 진입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출 것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십자가는 곧 하나님일 수 있기에 예수님의 흔적을 지우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지목사는 “십자가를 세운다는 의미는 복음을 이어받기 위해 세우는 것이다”라며, “십자가 자체를 우상처럼 섬기지만 않게 주의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다음세대를 교회에 오게 하기 위해서는 강단에서 십자가를 없애는 등의 시각적인 변화를 더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것만이 답은 아니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지목사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십자가의 유무를 두고 교회참석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들이 원하는 것은 ‘교회 안의 합리적인 구조’와 ‘가치지향적’인 목회방식을 원하는 것이고, 교회 안에서 젊은 세대가 주체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미국의 일부 교회 내에 십자가가 사라지는 현상’에 대해서는 ‘시대에 맞는 변화를 주는 행위로 교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함’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겉모습보다 신앙의 내용을 구현 그러면서 “문화적인 상황과 감수성을 고려해 한국교회가 목회에 녹여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복음의 정체성과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고백 등 본질을 고수한 채 교회의 디자인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교회의 겉모습보다 기독교신앙을 구현할 수 있다면 더 교회다운 교회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교회의 겉모습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패스커뮤니티가 다른 교회와 다른 점은 교회의 겉모습만이 아니다.   동 교회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노원의 인구 밀집지역을 직접 찾아 나선다. 금요일 저녁 세상 문화를 즐기고 있는 젊은 청년들을 찾아가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패스커뮤니티교회는 스스로를 교회라 밝히지 않고, 전도를 하지도 않는다. 다만 술에 취한 청년들에게 잠시 쉴 자리를 제공하고, 같이 이야기를 나눌 뿐이다.   패스커뮤니티교회와 지목사는 노방전도를 하기 위해 거리로 향하는 것이 아니다. 진심으로 이웃 청년들과 소통하고 그들과 교제하기 위해 유흥가를 찾아 간다. 가르치려는 자세가 아닌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마음가짐을 항시 유지한다. 패스커뮤니티의 이러한 목양방법은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는 지목사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지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제 교회로 오라고 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한다. 교회에 믿지 않는 이들보고 오라고 할 것이 아니라 교회가 먼저 이들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면서 “예전에는 교회가 사회의 문화를 선도했기에 믿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교회에 나올 명분이 있었던 반면, 지금은 교회가 세상의 문화를 따라가는 형국인 만큼 적어도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교회를 방문할 이유 자체가 그만큼 줄어들었기 때문일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삶의 기반과 영의 기반은 나눌 수 없다. 믿지 않는 이들을 영적 세계로 초대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가 이웃의 삶의 터전에 들어가야만 한다”며, “이러한 태도는 단순히 믿지 않는 이들을 전도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목회자로서 늘 우리 교인들의 삶에도 개입하려 노력하고 있다. 교회가 중심이 되어 교인들에게 맞추라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교인들의 삶을 중심으로 맞춰져 가야한다. 교인들을 돌보고 목양하며, 교인들의 삶을 함께 고민하고,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목회는 삶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 실제로 동 교회는 예산 규모가 크지 않은 교회임에도 남·여 쉐어하우스를 운영 중이고, 최근 교회 옆에 ‘커피볶는야곱’이라는 카페를 차리기도 했다. 특히 ‘커피볶는야곱’을 통해 동 교회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고, 카페에서 일하는 청년 직원들은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함으로써 ‘커피볶는야곱’ 운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목사는 “실질적으로 청년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려 노력한다. 청년들의 삶에 어려움이 맞닥뜨렸을 때 기도해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해주고 싶다”며, “목회자들은 하나님께서 먹이신다는 믿음이 없으면 어떤 사역도 할 수 없다. 교인들을 위해서 목회자가 모든 것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의지하면 주님께서 기가 막히게 역사하신다는 것을 믿고 있고, 또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목사는 “승리교회 박영진목사님을 보며 목양에 대한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 그 무엇보다도 교인들을 염려하고 섬기는 모습을 닮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좋다. 교인들을 사랑하며 섬기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목회’가 아니라 주님께서 허락하신 양들을 돌보는 ‘목양’을 한다는 마음으로 교회를 섬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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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6
  • 보수적 신앙으로 통일선교에 앞장
                  평화통일 운동을 통해 이 땅에 민주주의 확립위해 노력 남은 자 운동본부 설립으로 기독교 세계관 확산에 주력   평화의 교회 담임, 기독교평화연구소 소장인 김성윤목사(사진)는 평화통일운동에 선두에 선 목회자이다. 통일연대 대변인과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평화통일위원도 역임한 그는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진보적이라 할 수 있는 통일운동을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 목사이기 때문이다. 진보적 운동을 하는 그지만 신앙은 칼빈주의 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김목사는 “성경은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앙과 행위에 유일한 지침이라는 신학과 신앙을 갖고 있다.”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칼빈의 신학과 역사적 전통이 나의 신학과 신앙의 원칙이자 기준”고 언급했다. 평범한 소년이 예수님을 만나다 평화통일운동으로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걷는 김목사가 신앙생활을 시작한 계기 또한 남들과는 다르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학생시절 별똥별이라는 시를 쓰면서 ‘내가 계속 떨어지는데 누군가가 나를 구해주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런 그의 간구에 하나님이 응답하신 것일까? 그는 문득 교회를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전도가 있던 것이 아닌 스스로 교회에 나가게 된 것이다. 100명 남짓한 성도들이 있던 기독교 하나님의성회 소속의 교회를 다니던 그는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는 예배하고 성경공부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며 ‘내가 목회의 소명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전까지 그는 정치외교학과를 가서 외교관이나 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고3 시절 철야기도를 드리던 중 “하나님 제가 목사가 되기 원하시면 어떤 경험하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를 드리게 되었다. 그리고 김목사는 그날 처음으로 방언기도를 하게 되었다. 그 사건 이후로 두 달간 공부를 하나도 하지 못할 정도로 고민에 빠진 김목사는 결국 목사가 되기로 하고, 신학대학을 진학하게 되었다. 그렇게 진학하게 된 학교가 총신대학교였다. 총신에서 사회운동에 길로 가다 총신대학교를 진학 후 2년 동안은 목사가 되기 위해서 열정적으로 생활을 했다. 그를 보고 총신대에 들어오고, 신학을 하기로 결심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였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생활을 하던 그는 3학년이 되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가 3학년이 된 84년도는 학내에 대자보가 붙여지기 시작한 시기다. 그는 이 대자보를 통해서 5.18 사태에 참혹함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그에게 큰 충격이었다. 그런데 그런 5·18 사태에 큰 책임이 있는 전두환을 위해서 합동교단의 총회장과 총신대학교의 학장이 기도하는 일이 있었다. 그는 이 시기부터 교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는 학생들끼리 모여 기독교세계관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3.1절이나 4.19와 같은 날에는 학생들이 모여 예배를 하고, 시위에 나섰다. 또한 그 당시 학생들끼리 민중신학과 해방신학을 배우기도 했다 그는 칼빈신학이 진보적인 신학이라고 말했다. 종교개혁 시기에 로마 카톨릭은 귀족과 왕가를 옹호하는 신학이었고, 개혁주의 신학은 이러한 카톨릭에 대항하고 저항하는 신학이었기 때문이다. 김목사는 500년이 지난 지금도 칼빈주의의 진보적 측면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경 또한 시대에 저항하고 새로운 길을 내는 책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간의 체제는 바뀌지만, 성경의 정신은 일관된다”며, “그 맥락에는 하나님의 주권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인간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 성경에 대한 그의 입장이다. 스물두 살 때부터 민중을 만났다고 한 김목사는 자신은 하나님과 함께 민중을 만났다고 말한다. 하나님과 민중이라는 두 주제가 스무살부터 육십이 된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규정했다고 한다. 그는 한반도 땅에서 민중은 ‘민족’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교회’라고 말했다. 운동가로서 목회자로서 사역한 그에게 가장 큰 주제는 역시 평화통일 운동이다. 김목사는 더 높은 단계의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통일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평화통일운동을 하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목사가 “북한의 많은 문제가 있지만 좋은 점 또한 존재한다”며, 이러한 점들을 바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과 대한민국이 서로를 신뢰하는 관계로 가기 원한다고 말했다. 남은 자 운동을 통한 사역 김목사는 지난 1999년부터 담임목회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민중과 함께하는 교회를 사역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민중교회 운동 연합이라는 연합체가 있었다. 교단은 아니지만 여러 교단 목회자들의 모임이었다. 100여 개의 교회가 있었고, 집회를 하면 500명의 목회자가 모여 예배를 드릴 정도로 규모가 컸다. 하지만 그가 담임목회를 하기 2년 전인 1997년 민주노총이 합법화가 되면서 이 운동은 타격을 입게 되었다. 당시 민중교회를 다니던 신자 중에는 신앙이 있어서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교회라는 모임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이 민주노총이 합법화가 되면서 교회에 있을 필요성이 없어졌고, 교회를 나가게 된 것이다. 동 연합도 와해가 되게 된다. 민중목회를 하고 싶은 그에게는 낙심이 될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구로공단지역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건물을 임대해 목회했지만. 상황이 어려워지자 노동조합 위원장을 하는 성도에게 부탁해 노동조합 교육실을 빌려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올해로 60세를 맞이하는 김목사는 ‘남은 자 운동본부’를 만들 계획이라 말했다. 여기서 남은 자는 하나님께서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을 남겨 두었다”고 엘리야에게 하신 말씀에서 따왔다. 김목사는 지금 이 시대의 바알은 자본과 권력이라고 말했다. 기독교적 가치관 아래서 모여서 함께 운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이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60년을 지내면서 깨달은 점들을 유튜브와 줌 등을 통해서 가르칠 계획이다. 김목사는 이 운동본부를 통해서 함께 기도하고, 삶에 현장에서 변화되는 일이 일어나길 원한다고 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이루어지는 곳이 교회라고 말했다. 김목사는 이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가 계속 흘려야 우리가 계속 살아갈 수 있듯이 운동도 지속해야지 진정한 의미를 발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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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2-01-25
  • 포도나무교회와 여주봉목사, 하나님 기뻐하시는 교회상을 추구
      새물결선교회를 조직, 해외선교위한 사역 감당에 앞장 군선교와 캠퍼스선교로 젊은 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파      적지 않은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한다고 교회를 다니지만 실은 형식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고 외치는 포도나무교회의 여주봉목사(사진)이다.   여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포도나무교회는 요한복음 17장에 기초해 △전례 없이 주를 깊이 아는 교회 △전례 없이 주를 뜨겁게 사랑하는 교회 △전례 없이 거룩한 교회 △전례 없이 하나된 교회 △전례 없이 강한 능력의 교회라는 5대 교회상을 가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새물결선교회를 설립해 국내외 많은교회들이 회복하고 연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포도나무교회는 지난 1995년 여목사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여목사는 포도나무교회를 개척하기 이전부터 담임목회를 하고 있었다. 담임목회를 하던 당시 그는 청장년 50명으로 재정적으로 자립도 되고, 적은 금액이지만 건축헌금도 은행에 적립해 갔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교회가 세워지지 않아 이 문제를 위해서 기도를 했고, 교회를 사임하고 다시 개척하라는 마음을 주셨다고 한다.   새로운 교회 이름이 포도나무교회가 된 것은 하나님이 그 당시 요한복음 15장에 나오는 포도나무의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셨기 때문이다. 여목사는 포도나무의 삶의 핵심적인 요소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재와 하나님의 행하심에 온 삶으로 동참하는 것이다.”고 말한다. 이는 포도나무교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성가대’대신 찬양인도하는 예배팀 포도나무교회 예배의 특별한 점 중 하나는 성가대가 없다. 여목사는 “포도나무교회를 세우면서 하나님께서 성가대를 없애기를 원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성가대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성도들은 그것을 감상하는 식이라며, 그러다 보니 성가대 지휘자나 성가대원들이 어떻게 그들의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높이고 예배할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서 많은 경우 예배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무시하고, 오직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음으로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에만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여목사는 우리 예배의 한 핵심은 찬양이라고 밝혔다. 습관적으로 부르는 찬양, 사람들의 마음을 준비시키기 위해 부르는 찬양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목사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가사 하나하나에 우리의 온 마음을 실어 하나님 그분께 찬송을 드려야한다”고 했다. 그러한 이유로 포도나무교회서는 찬양시간은 설교시간 이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   포도나무교회에는 성가대 대신 찬양을 인도하는 예배팀이 있다. 여목사는 요한계시록 4장과 5장에 나오는 하늘의 예배가 신약교회 예배의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찬양인도자와 성도들 모두가 하나님을 추구하는 예배를 원한다고 했다. 그래서 여목사는 찬양인도자들에게  하나님만을 예배하라고 강력하게 권면한다고 밝혔다.     오이코스를 통한 성도의 교제 포도나무교회는 소그룹을 오이코스라고 부른다. 오이코스는 ‘집’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신약성경에서는 성도로 구성된 거룩한 공동체를 말한다. 포도나무교회에서는 오이코스는 교회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중 대표적인 기능은 예배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포도나무교회에서는 오이코스를 작은 교회라고 생각한다. 여목사는 오이코스를 통해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 보살핀다고 했다. 또한 실질적인 신앙의 성숙과 사역적인 훈련뿐 아니라 전도와 치유, 양육도 이곳에서 일어난다고 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으로 모일 수 없는 상황이지만 줌을 비롯한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서 소그룹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A 형제는 “오이코스를 통해 지체들과 함께 예배를 올려드리고, 서로의 삶을 나누면서 많은 도전과 위로를 받는다”고 소그룹의 유익에 대해 말했다.     선교회 조직, 해외 선교사역 감당 포도나무교회는 해외선교와 다음세대를 향한 사역에도 힘쓰고 있다. 1999년부터 해외사역을 시작했으며, 2002년부터 추수감사주일 헌금을 전액 해외선교 헌금으로 드리고 있다.    여목사가 설립한 초교파단체 새물결선교회 회원교회들과 함께 해외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포도나무교회와 동 선교회는 현지에 있는 한국선교사, 현지 목회자들과 평신도지도자들을 양육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예배당 건축, 마다가스카르의 학교 건축, 우즈백 공동체의 예배처소를 위한 지원 등 필요에 따라서는 선교지를 돕는 일도 한다, 최근에는 필리핀 태풍피해와 현지선교사들을 위한 산소공급기 지원을 했다.   또한 2+2 플랫폼을 구축하여 단기선교에도 힘쓰고 있다. (1~2주 선교지를 방문해서 하는 사역이 아닌 6개월, 1년, 2년식으로 하는 단기선교) 2+2는 한 지역에 1년에 4명의 단기선교사를 보내되, 6개월마다 2명을 보내서, 그들이 팀을 이루어 훈련을 받으며, 사역도 하고 동시에 선임이 후임에게 사역과 훈련을 전수하는 시스템이다. 이 사역에는 청년들이 동참하고 있다. 2017년 김좌진(가명), 안초롱(가명), 2명의 단기선교사를 시작으로 동 플랫폼이 진행 중이다. 1년 동안 사역을 하므로 그들은 나가면서 ‘이십대의 십일조를 드린다’고 말했다고 한다.   파송을 간 단기선교사들은 현지 젊은이들과 접촉하면서 사역에 힘쓸 뿐 아니라, 그들 스스로도 하나님 안에서 더 성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단기선교사 중 장기선교사가 되기로 한 청년들도 있다고 말했다.   여목사는 여러 교회와 협력해 매년 1천 명의 젊은이들을 세계 250개 지역에 파송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날이 온다면 단기선교사들과 기존에 파송된 장기선교사, 단기선교를 통해 새롭게 파송될 선교사들까지 서로 연합하면 세계를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된 상황이지만 완화가 되면 재개할 예정이다.     다음세대위한 양육에 주력 포도나무교회는 지난 2015년 새물결기독학교를 설립하여 다음세대 양육에도 힘쓰고 있다. 여목사는 “오늘날 아이들은 학교에서 절대적인 진리를 부정하는 포스트 모더니즘, 창조를 부정하는 진화론 등을 배우고 있다”며, “학생들이 하나님의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새물결기독학교에서는 영성, 인성, 지성이 균형 있게 자리한 창의 융합형 리더를 양육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군선교와 캠퍼스사역을 통해 청년층에게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고자 한다. 포도나무교회의 군선교는 2008년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교회사역이었지만 후에는 선교회와 함께 연합하면서 섬기게 되었다. 육군 부사관학교와 장교들이 훈련받는 학생군사학교 등을 섬기며 하나님이 크게 역사하셨고, 115대학(현재는 113대학) ROTC에 간사들을 세워 신우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간부뿐 아니라 공군교육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군종병 집체교육 등 병사들도 섬기고 있다. 그리고 YMC라는 선교단체를 설립해 주님이 만난 병사들이 전역하고 복학한 후에도 지속해서 양육을 받을 수 있게 해 군선교와 캠퍼스선교를 연계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군사역은 잠정 중단되었지만, 캠퍼스사역은 지속해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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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6
  • 전도열정, 진천중앙교회 김동환목사
    전국교회의 신청을 받아 무료로 전도용 피켓 제작·발송 비대면 방식 전도 통해 교인과 지역사회의 변화 이끌어 충북 진천에 위치한 진천중앙교회(담임=김동환목사)는 새해에도 피켓전도 운동을 더욱 힘차게 전개하고 있다. 피켓전도는 이제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약 1년 전 피켓전도를 처음 시작했던 진천중앙교회 김동환목사는 새해에도 변함없이 피켓을 들고 2년 동안 지켰던 자신의 자리로 나간다. 이렇게 김목사와 진천중앙교회의 새해는 피켓전도 시작한다. 바로 이런 꾸준함과 성실함이 피켓전도이다.       전도에 대한 열정으로 피켓전도 시작 김동환목사가 피켓전도를 하게 된 동기는 전도에 대한 열정이었다. 어떻게 하면 복음을 전할 것인가 깊이 고민하다 피켓을 들고 복음을 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목사는 “테레사 수녀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녀가 세계를 돌아다며 무슨 대단한 일을 한 것이 아니다. 인도의 한 빈민촌에서 들어가 평생 그곳에서 소외된 이들을 돌봤다”며, “피켓전도 역시 한 곳에 꾸준히 서 있으면서 그곳을 지키는 것이다. 여기에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단순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믿음도 신앙도 단순해져야한다. 단순이란 곧 순종이다”며, “나중에 하나님 앞에 갔을 때 그래도 부족하지만 전도하다 왔노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 즐겁다”고 말했다.   이렇게 김목사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7시30분에서 8시까지 어김없이 정해진 장소에서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한다. ‘예수를믿으세요’라는 익숙한 말도 별로 없다. 오직 피켓과 김목사의 눈빛과 몸짓이 메시지의 전부이다. 폭풍이 불어도, 명절 연휴가 돼도 김목사의 전도는 멈추지 않는다. 늘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실존하는 것이 가장 큰 울림임을 자신이 잘 알기 때문이다.     비대면시대 최고의 전도방법 김목사는 피켓전도가 코로나시대에 가장 적합한 ‘비대면 전도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전도를 하고 싶은데 코로나시대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했다. 또 교인들이 수월하게 전도에 동참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하며 기도했다. 그러다 피켓을 들고 전도하는 방법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피켓전도를 교인들 앞에서 선포하고, 자신이 먼저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갔다. 그러자 얼마 후 80명 정도의 교인들이 피켓전도에 동참했다.   이강래권사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피켓을 들고 전도에 동참하는 열성 ‘전도 마니아’가 됐다. 12시가 되면 어김없이 이권사가 나타나자 이제는 어쩌다 일이 있어 보이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권사는 “처음 피켓전도를 시작했을 때 약간 이상한 눈으로 보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았다. 그런데 계속하니까 이제는 눈도 마주치고, 간단한 인사도 하고 지낸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전도를 하면서 복음이 필요한 한 영혼을 생각하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전도는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게 아니라 먼저 나를 변화시키는 주님의 일임을 깨달았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국제피켓선교회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혜명목사는 “담임목사님이 피켓전도를 선포하시고 교역자들에게 취지를 말씀하였을 때 그것이 단순히 숫자를 늘리려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됐다. 강제성을 동원해 결과를 지나치게 압박하는 전도가 아닌 순수한 자발성으로 동참하는 전도가 바로 피켓전도이다”며, “무엇보다 담임목사님이 솔선수범하시니 부교역자와 성도들도 자연스럽게 목사님의뒤를 따르게 됐다”고 말했다.    또 “피켓전도가 시작되면서 교회에 새로운 영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무엇보다 동참하는 성도들이 모두 행복해 하고감동을 받는다는 점이다. 여건상 직접 나서지 못하는 분들은 후원금으로 함께했다”며, “담임목사님 말씀처럼 피켓전도는 코로나시대에 최고의, 최선의 전도방법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선한 것은 반드시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말이 있다. 피켓전도는 서서히 그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진천중앙교회의 피켓전도에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응원하는 목소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한국교회의 존재감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은 의미 있는 변화였다.     ‘내 자리를 지키는 것’이 전도 김목사는 “피켓전도는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 그럴 때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며, “처음에는 사람들이 그냥 스쳐지나 간다. 그러나 계속 하다보면 존재가 각인돼서 그 자리에 없으면 궁금해 물어보기도 한다. 이렇게 한 자리를 지키는 꾸준함이 피켓전도이다”고 말했다.   또 “전도를 하다보면 전도지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많은 고민이 있다. 그러나 피켓전도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내가 바로 전도지다는 사실이다”며, “늘 한 자리를 지키는 존재만으로도 복음을 전하는 게 바로 피켓전도이다”고 설명했다.   김목사는 “피켓전도를 하면서 많은 간증이 생기고 있다. 먼저 교인들이 은혜를 받고 감동을 받는다. 한 권사님은 피켓을 가보로 물려주겠다는 말까지 한다”며, “어떤 가정은 아이들까지 나서서 피켓 전도를 하고 있다. 전도를 통해 나 자신이 변화되고, 가정도 변화되는 기적과 같은 일을 경험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단순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믿음도 신앙도 단순해져야한다. 단순이란 곧 순종이다”며, “나중에 하나님 앞에 갔을 때 그래도 부족하지만 전도하다 왔노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 즐겁다”고 말했다.   전도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진천중앙교회에 꾸준히 새 신자가 들어오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흔하지 않은 일이다. 김목사는 “전도는 반드시 열매가 있다. 당장 많은 사람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해서는 안 된다. 꾸준히 내 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주님께서는 반드시 열매 맺게 하실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국교회에 피켓전도 보급 김동환목사는 피켓전도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진천에서 100명, 전국에서 1,000명, 세계에서 10,000명! 이것이 모토이다. 김목사는 “세계 곳곳에서 피켓을 들고 전도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을 꿈꾸며 나아가고 있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며, 도전하는 자의 것이다”고 비전을 이야기했다. 진천이라는 한 지역에서 시작된 피켓전도의 물결이 전국으로, 전 세계로 확산될 것을 소망하며 오늘도 김목사는 피켓을 들고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거리로 나선다.   진천교회는 무료로 피켓을 전국교회에 보급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신청을 하면 교회이름, 담임목사 이름, 전도자 이름, 장소와 문구를 넣어 한 교회당 4개를 보내준다. 박혜명전도사는 “주로 개척교회에서 많은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많은 교회에서 관심을 갖고 신청을 해주시면 정성을 다해 보내드리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피켓전도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진천에서 100명, 전국에서 1,000명, 세계에서 10,000명! 이것이 모토이다. 김목사는 “세계 곳곳에서 피켓을 들고 전도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을 꿈꾸며 나아가고 있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며, 도전하는 자의 것이다”고 비전을 이야기했다.   김목사는 “23살부터 지금까지 37년 목회했는데,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진천중앙교회 담임 김동환목사(사진)는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지금 김목사와 성도들은 ‘전도열풍’에 깊이 빠져있다. 바로 ‘피켓전도’이다. 담당 박혜명목사는 “주로 개척교회에서 많은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많은 교회에서 관심을 갖고 신청을 해주시면 정성을 다해 보내드리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안계정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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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4
  • 생명사랑교회와 한문덕목사, 예수사역 재현, ‘건강한 교회’를 지향
      새로운 시대 목회는 온·오프 넘나드는 ‘플랫폼으로서의 목회’ 협력과 민주적 운영으로서의 목회로 건강한 교회모델 제시   한국교회가 ‘교회다움’을 잃어버려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은 지금,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예수의 가르침과 행함을 따르고 실천해 교회의 사명을 다하며 ‘교회다움’을 위해 묵묵히 힘쓰는 교회가 있다.   2012년 8월 창립해 올해 9주년을 맞은 서울 도봉구에 자리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생명사랑교회(담임=한문덕목사·사진)는 작으나 ‘건강한 교회’, ‘평신도 중심의 사역’, ‘선교 사명에 충실한 교회’라는 목표를 가지고 온 교우가 교회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창립 초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순탄치 않은 순간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목회자와 함께 온 교인이 하나 돼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한 걸음씩 걸어왔다.     ‘플랫폼으로서의 교회’를 지향 2012년 설립한 생명사랑교회는 처음에 평신도들의 모임이었다. 교회 분쟁을 겪고 나온 교인들이 모여 예배 공동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3년 넘게 모임을 지속하면서 공동체 틀을 다진 후,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 홈페이지에 담임목사 청빙을 공고했고, 2015년 11월 한문덕목사를 담임으로 청빙했다.   한목사는 부임 과정에 대해 “2014년 4월 향린교회 부목사직을 사임한 후, 생명사랑교회의 정관이나 활동, 지향점에 공감이 갔고, 참 소중한 교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교회에서 목회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저를 포함해 20여 명의 지원했다고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목사는 부임 후, 평신도가 운영의 중심이었던 공동체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좀 더 개혁적이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교회를 세워가고자 했다. 기성 교회를 답습하기보다는 보다 새로운 교회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당시 상황에 대해 한목사는 “부임 전 설교목사께서 노회가 파송한 임시당회장과 함께 교회를 기장 교단에 가입하게 하고, 장로를 선출하여 교회로 만들었지만, 이제야 막 싹을 틔운 느낌이었다”며, “저는 그 싹이 잘 자라도록 뿌리를 내리는 목회에 우선 집중했다. 1년간 목회활동은 교인들 심방에 집중하며, 교회에 적응하고, 교인들과 사귀는 과정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부임 초기의 시간을 통해 뿌리는 잘 내렸고, 4년 차에 접어든 2019년, 한목사는 기존의 목회방식으로는 전도도 어렵고, 교회의 질적 성숙과 양적 성장은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플랫폼으로서의 교회’를 지향하며 온라인 목회와 선교 활동을 부지런히 펼치고 있다. 그러던 중, 2020년 코로나19라는 불청객이 찾아왔고, 온라인 플랫폼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했다. 목회의 영역을 온라인으로 넓힌 결과, 현재 ‘생명사랑교회’ 유튜브 구독자는 1,300명, 매 주일 예배도 300~400명이 함께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인연을 맺은 성도들이 헌금도 하고, 신앙상담 요청도 해온다.   한목사는 “저는 미래교회의 성패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목회의 균형과 숙련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회는 새로운 시대의 플랫폼이 되어야 하고, 이전과는 다른 목회의 도전들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앞으로 다양한 신앙인들이 신앙을 교환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세상 사람들도 이 플랫폼에 와서 행복,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생명사랑교회가 주님의 사랑과 정의를 노래하는 열린 마당,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오가는 플랫폼 교회, 미래의 모든 가능성을 품어내는 장터가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일방’ 아닌 ‘민주적 운영’으로의 목회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교회가 우왕좌왕한 이유 중 하나로 모든 것을 담임목회자 혼자 책임지는 목회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현 팬데믹 상황에서의 대면예배 혹은 비대면예배라는 예배 형태의 선택과 온라인 봉헌 등 중요하고 긴급한 결정을 목회자가 도맡아왔다. 이런 목회구조 속에서 목회자의 선택이 교인들의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고, 잘못된 행위와 선택은 교회가 감염의 발원지가 되게 만들기도 했다.   한목사는 이러한 목회구조를 비판하며 “우리교회는 교인들과 교회의 중요 정책들을 함께 의논하고 실행하는 목회의 민주적 운영방식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 상황에서 했던 결정들에 대해 온 교우가 수긍할 뿐만 아니라 구경꾼이 아닌 참여자로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며, “우리교회는 당회원 3명, 담임목사 1인, 7개의 부서 대표, 5개의 신도회 대표, 권사회 대표 1인으로 구성되는 목회운영위원회라는 교회운영기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월 마지막 주에 모여 지난달 목회활동을 점검하고 다음 달 교회의 모든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부활절을 앞둔 4월, 코로나로 인해 힘겨워했던 교인들을 위해 무언가 했으면 좋겠다는 고민이 교인들 사이에서 생겨났고, 목회위원회에서 한목사의 제안으로 ‘생명사랑 생활지원금’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교인에게 5만원 씩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전 교인 114명 모두에게 2세 아기부터 97세 노인까지 나이와 직분 구분 없이 똑같이 나눠 줬다. 한목사와 전도사, 장로들이 직접 교인들 집을 방문해 생활 지원금 봉투와 달걀, 작은 화분, 한 목사의 목회 서신을 전달했다.   한목사는 “작은 돈이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가정에서 아이들과 씨름해야 하는 부모들, 홀로 외롭게 지내야 하는 교인들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이다”라며, “동시에 본인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이웃들과 나눌 수 있고, 교회에서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다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새로운 시대의 목회는 ‘협력목회’ 새로운 시대 목회에 필수적인 것은 협력목회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목회는 반드시 부교역자들과 교인들 모두의 상호 소통과 자발적 헌신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담임목사와 부교역자 사이가 협력목회가 아닌 상하관계라면, 그런 방식으로는 창의적이고 상황에 적합한 목회가 되기 힘들다.   한목사는 “동료여야지만 서로 배울 수가 있다. 물론 제가 목회경험이 더 많기 때문에 우리 후배 목회자들께서 저에게 배워야 할 것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후배 목사님들이나 전도사님들은 저보다 더 신세대들이시기 때문에 그 세대들만이 갖고 있는 감각은 제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여전히 권위주의적인 옛 방식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자멸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목회철학을 바탕으로 동 교회는 부교역자들이 배우고 경험하는 일이라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임전도사가 총회교육원 어린이·청소년 교재개발과 관련한 일을 하게 됐을 때, 적극 권장하고 필요한 경비를 지원했다. 또, 2019년 9월, 7주간 세계선교협의회가 주최하는 국제신학생 프로그램에 전도사가 파견됐을 때 보통 교회에서 파트타임 교역자가 7주 동안 교회를 비우는 것을 허락하기가 쉽지 않지만 흔쾌히 허락하고, 무노동·무임금이 원칙이지만 선교지원비 명목으로 원래 사례비의 절반을 지급했다. 주일대예배 설교도 부교역자들에게 일 년에 2-3회씩 권유하고, 매주 토요일 회의에서는 주일에 있을 예배와 교육에 대해 자유롭게 공부도 하고 토론도 한다. 한목사는 “많은 이들이 교회의 문제가 목사에게 있다고 보듯이 지도자를 잘 양육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기회들을 통해 전도사님들이 훌륭한 목회자로 성장하리라 믿고, 이것은 우리 생명사랑교회와 교단 그리고 한국교회에도 좋은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담임목사가 부교역자를 자기의 수하처럼 부리지 않고, 서로 열린 마음으로 자유롭고 평등하게 서로의 지혜를 모아 목회를 해야만 교회가 바르게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다”며, “이것은 교회의 생명이 달린 일이다. 그럴 때 부교역자들도 기쁘게 일하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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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6
  • 평안교회와 황석형목사,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공동체 지향
      성경적 가치관 세워 오늘의 세상 변화시키는 공동체 추구 교육통해 다음세대 세우고, 선교로 열방에 지상명령 실천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임직자를 세우고 모든 교인들이 함께 새로운 부흥의 길로 들어선 교회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교회는 서울의 중심부 서소문에 위치한 평안교회(담임=황석형목사.사진)로 1951년 5월 13일 한국전쟁 피난민들이 부산의 보수산 중턱에서 첫 예배를 드린후 ‘평양교회’로 시작됐다. 이후 1956년 8월 서대문구 서소문동에 있던 서문교회와 통합해 교회 이름을 평안교회로 했고, 교회는 성장을 거듭하여 새로운 예배당이 필요했다. 이에 1965년 8월 교회 신축 기공예배를 드림으로 지금의 평안교회가 세워지게 됐다.     말씀으로 순종하는 삶을 추구  평안교회는 “예수님의 제자 되어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공동체”란 사명선언문을 배경으로 △성경적 가치관을 세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동체 △예배와 교육을 통해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공동체 △가정을 천국으로 이루고 이웃을 구원하는 공동체 △북한과 세계선교를 위해 열방으로 나가는 공동체라는 4대 비전을 추구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성도들과 함께 세워가고 있다.   황석형목사는 교회의 사명에 대해 “평안교회는 성경에 바탕을 둔 예수가족 공동체를 세워나가고, 말씀이 가는 데까지 가고 멈추는 데서 멈추는,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최우선에 둔다”며, “말씀에 기초한 목회의 비전은 공동체를 세우고, 세워진 공동체에서는 자녀들을 양육하여 믿음의 대를 잇고 복음을 전하며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사명이다”고 전했다.   또한 예배를 통해 공동체의 하나됨을 누리며, 하나님나라를 소망함으로 살아가는 것과 일상을 몸으로 드리는 영적 예배로 살아갈 힘을 얻도록 추구한다.    황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로서 교회가 변화하려면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 신학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교회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하나님 나라의 이상을 바라보는 가운데 끊임없이 새롭게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교회의 추구할 방향을 제시했다.     절망과 희망은 우리의 믿음에 있다 황목사는 “우리의 믿음을 통해 절망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사막을 여행하는 중에 생긴 이야기를 전했다. 사막을 여행하던 중 무덤을 발견한 아들이 우리도 저렇게 죽겠다고 말하자, 아버지는 “아니란다. 아들아! 무덤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사람이 있다는 희망이 있는 거란다”라고 말했고, 얼마 가지 않아 마을을 발견해 살았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이 시대의 희망에 대해 말했다. 황목사는 “우리도 코로나19가 돌파 감염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다시 제한된 삶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들기도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뿐 아니라 우리 인생 자체가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처럼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삶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치고 힘들 때도 있고 믿음으로 살아도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기보다 절망의 무덤을 만나는 공포도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믿음으로 마지막 절망의 무덤을 볼 수 있다면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이 기다리고 있기에 우리 앞에 있는 죽음의 무덤은 가장 가까운 희망이다”라고 말했다. 절망과 희망은 어떤 의미에서 하나 차이다. 특히 예견할 수 없는 재난을 만날 때면 위기감은 극에 달한다. 황목사는 지금의 어려움이 위태로울 만큼 절망스럽지만, 시선을 바꾸어 믿음으로 바라본다면 무덤이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성도들에게 믿음으로 눈으로 희망을 품도록 독려하고 있다.     지역 섬김과 한 영혼을 위한 목회자 평안교회는 서울 시청옆 도심 한가운데에 있다. 주택이 없어진 도시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새로운 교인 유입이 쉽지 않은 곳이다. 그런데도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목회철학, 부모의 신앙을 계승한 미래 세대, 젊은이에게 관심을 가진 교회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젊은이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에도 관심을 가져 주변의 아파트 주민과 함께 마을 축제, 주변의 아이들을 위해 마을공동체라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함께 하고 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는 코로나19 이전까지 노숙자 사역을 감당했고, 현재 어려운 상황에도 연말연시에 일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사랑의 쌀나누기 사업을 하는 등 지역을 위한 사업은 매년 확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교회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   부임 7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황목사의 목회철학은 먼저 요람에서 무덤까지 한 영혼을 주님의 마음으로 돌보는 것이다. 아기 때부터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양육과 교육에 힘을 쏟고 있으며, 성도들을 대할 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님의 마음으로 관심을 두고 돌보는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황목사는 마더 테레사가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다. 난 다만 한 개인을 바라볼 뿐이다. 나는 한 번에 단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4만 2천명이 넘는 사람을 붙잡지는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한 영혼에 관한 관심에서부터 목회가 시작되어야 하며, 그럴 때 우리의 목회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고 주님의 손과 발로써 목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교회의 본질인 말씀 사역에 집중하는 것이다. 특별히 오랜 경험으로 축적된 소그룹 사역을 통해 교인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는 것에 초점을 둔다. 평안아카데미와 제자훈련, 「어! 성경이 읽어지네」, 「새신자를 위한 일대일 양육」 등 영혼을 세우고 말씀으로 공동체를 하나되게 하는 사역에 힘을 쏟고 있다.   황목사는 “공동체에서 성서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개인의 신앙갱신과 교회의 개혁은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가능하기 때문이다”며, “공동체에 적합한 성서연구 방법은 교인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삶을 나누는 성서연구이고, 이러한 성서연구를 성령의 코이노니아가 있는 교회 안의 작은 소그룹을 응용해 공동체 성서연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교회를 향한 미래의 세 가지 비전 첫 번째 비전은, 분립 개척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이 비전은 개척교회를 세워 성장시키기 쉽지 않은 요즘 현실인데, 교회가 주도적으로 예산을 준비한 후 교인들을 파송해서 교회를 세우고 자립할 때까지 돕는 ‘교회주도형 분립 개척’이다.    두 번째 비전은 교회가 운영하는 노인요양원을 설립하는 것이다. 70년의 역사가 되니 교회 안에 많은 고령자가 있다. 이제는 거동이 불편해진 어르신들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요양원을 가는 것이 당연시되는 요즘, 교회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면 같이 신앙 생활하던 교우들과 함께 지내기에 새로운 곳에 대한 두려움이 적고, 또 잘 아는 교회 목회자들이 돌보기에 버려졌다는 생각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 비전은 젊은이를 위한 사역이다. 동 교회는 청년들이 신앙으로 자라 자연스럽게 장년의 신앙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하고, 이제 열매가 맺어져 청년 출신들이 다음 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큰 역할을 감당한 것이 선교사자녀와 지방교회 목회자자녀를 위한 학사관 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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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6
  • 연결고리패밀리처치 김명군목사, 예배와 제자양육으로 교회성장 추구
    율법주의와 탈권위주의의 목회자 리더십이 교회 성장 동력  기쁨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연결하는 목회에 중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한국교회의 위기이다. 선거철마다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흙탕물 같은 정치문화가 고스란히 교회와 교단의 문턱을 넘어 들어와 교회의 본질을 흐리며, 한국교회의 위기를 초래하는데 한 몫을 했다.      특히 소통의 부재, 관계의 단절을 촉구하는 목회자의 권위적인 리더십과 세속화된 교회정치 문화는 교회를 타락하게 하고, 부패하게 만드는 독소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현실을 향해 세례 요한과 같이 거침없이 일침을 놓는 목회자가 있다.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행복한 교회를 추구하고 있는 연결고리패밀리처치 김명군목사(사진)다.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연결고리패밀리처치는 칠전팔기교회로 소문나 있는 교회다. 담임인 김명군목사는 평상시 즐겨 입는 캐주얼차림으로 예배를 드리는 목회자로도 유명하다. 기존 목회자의 권위적인 틀을 깬 김목사의 이러한 행보는 신선한 충격을 준다.     진리 안에서 자유한 교회  김목사는 “성령의 인도함 따라 진리 안에서 진정한 자유함을 누리며, 성경에 충실한 목회를 통해 행복한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김목사의 행복한 표정에서와 같이 동교회의 복도 한편에 「섬김, 진정한 행복은 남을 섬기는 것입니다」는 액자가 걸려있다. 김목사의 목회철학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동교회에서는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서 예배를 신실하게 철저히 준비한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동교회의 모든 예배는 예배 계획팀에서 의해서 주중에 준비된 예배큐시트에 따라 진행된다. 예배 30~40분전에 모든 순서자들은 큐시트에 맞추어 예배리허설을 한다.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된 예배는 군더더기 없이 하나의 작품으로 하나님께 드려진다.    김목사는 “교회의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이다. 예배는 관계, 즉 연결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사역도 십자가에서 하나님과 사람을 화목하게 하고 관계회복을 시킨 것이다. 이처럼 교회의 존재목적 또한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과의 연결이다. 교회명을 연결고리라고 정한 것도 골로새서와 에베소서 등의 말씀에 기초한 성경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예수님께서 3년 공생에 가운데 말씀과 기도를 바탕으로 제자양육에 힘쓰며 부흥의 초석을 다지셨다. 이를 본받아 사택에서 개척하면서부터 광야교회를 지나 지금까지 제자양육에 헌신해 왔다.”고 덧붙였다.      예배와 제자양육으로 교회 성장  유학시절부터 교회학교와 제자양육에 관심이 많았던 김목사는 릭워렌 목사의 목적이 이끄는 삶을 토대로 4개와 과정으로 이루어진 양육교제를 만들었다.    101과정은 「난 하나님의 가족」, 201과정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 성숙을 위한 말씀·기도·헌금 생활」, 301과정은 「우리에게 주신 은사를 잘 활용하는 방법」, 401과정은 「우리의 인생 사명 전도」에 대해 다루고 있다.    김목사는 이 교제를 통해 새가족 정착과 제자양육을 시작했고, 생각보다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 이에 목회자들 섬기기 위해 목회자들을 위한 리더십 특강을 시작했다. 코로나 전까지 약 20여 년 동안 전국을 2번이나 순회하면서 약 8000여명에게 「목적이 이끄는 양육」 특강을 통해 목회자들이 가져야 할 리더십을 전파했다. 더불어 코로나의 위기 가운데에서도 동교회는 예배시 선포한 설교 중 핵심적인 부분만 1분 영상으로 만들어 성도들에게 전하며, 개인 영성관리와 전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생각하며, 절실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김목사의 1분 스피치영상은 유튜브로 전송되면서 온라인 속에서도 강력한 생명력을 전파하고 있다.    또한 12월 2일부터 7주간 바이블 투게더로 대림절을 준비하고 있다. 말씀을 통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는 마음으로 요한복음을 하루에 두 장씩 읽고 있다. 말씀을 영상으로 만들어 성도들에게 전달하고 참여 여부를 체크하며 독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도들은 말씀을 완독하며, 말씀을 붙들고 기도한다.   더불어 코로나로 중단된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 유튜브로 소그룹 연결고리를 만들어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장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큐티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성도들에게 제공하며, 믿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바른 한국교회 위한 목회활동 주력 김목사의 관심은 오로지 성도의 행복에 있다. “교회도 행복하라고 만들어 주신 것이기에, 사명이라는 단어로 부담을 갖는 것보다 행복한 교회 생활을 하라고 권하고 있다. 생각만 해도 참 좋은 교회, 사람 냄새가 나는 교회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전통적인 복음주의 목회자 집안에서 자라난 김목사는 유학도중 진리안에서 자유케 하신 하나님을 만났다. 그리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을 따라서 탈권위주의적인 목회를 지향했다. 이러한 목회철학 또한 교회를 부흥하게 했다고 한다. 김목사는 “한국교회는 율법주의, 종교의식, 권위주의적이다. 이것을 깨야 했다. 그래서 캐주얼 차림의 예배 등 과감하게 목회를 했다. 더불어 목회자세미나 부흥회 등에서는 목회자의 부당한 사례금, 장로·권사 직분 금전거래, 권위주의에 의한 도덕성 결핍 등 교회의 본질을 흐리는 목회자들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지적해 왔다. 이러한 목회자들의 도덕성이 결핍된 비성경적인 목회관은 교회의 성장을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다. 이러한 부분들은 목사나 장로들이 걷어내야 자유가 있는, 행복이 있는 교회로 부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교회 양육과 훈련은 사라진 안타까운 현실이다.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교단, 전도협회 등 모든 것이 정치화되었기 때문이다. 장로교, 침례교, 감리교 등 모든 교단은 하나님 나라의 미래를 위해 울부짖고 기도하며 하나 되어야 한다. 또한 성경적 리더십과 가치관으로 권위주위를 탈피한 목회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끝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섬기는 것 밖에 없다. 그리고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가르치고 양육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회와 세상을 기쁨으로 섬기며, 기쁨을 주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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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9
  • 경신교회와 최원근목사,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공동체 추구
    ‘건강, 행복, 성령, 재창조’란 핵심가치로 새로워지는 교회 지향 가정에서의 신앙운동이 교회까지 연결되는 ‘유바디 목회’ 적용     다음세대 위기극복을 위해 진정한 그리스도인 부모를 세우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건강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경신교회(담임=최원근목사·사진)를 만났다.   1949년 피난민들이 모여 정착하던 시절, 75년 전 한 집사님의 가정집에서 예배드리며 교회가 시작되었고, 나아가 자신의 그 집을 교회에 내어놓는 헌신 위에 세워졌다. 교회의 첫 이름이 ‘답십리교회’였으나 1977년 교회를 건축한 후 같은 해 이름도 ‘경신교회’로 새 단장을 했다.   최원근목사는 6년전 7대 담임으로 부임해 교회를 섬기며, ‘건강, 행복, 성령, 재창조 그리고 성령’이라는 핵심가치를 가지고, 날마다 새롭게 세워가는 교회를 만드는 일에 힘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가치들이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이웃과 열방을 향하는 중심적인 역동이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교회가 교회 됨을 위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시켜 나아가는 것에 힘을 다하고 있다.   목회의 비전과 철학 ‘HOME’ 최목사는 “예수님 안에서 건강함으로 세워가는 행복 HOME 공동체”라는 사명선언문을 중심으로, 몸담고 있는 교회가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가 되도록 힘쓰고 있다.   목회비전을 한단어로 ‘홈’이라고 말한 최목사는 하나님을 만났을 때 생명을 얻게 되고 영육이 건강하게되는것 같이 ‘홈’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내용을 담아 최목사는 사명선언문을 만들었다. 그 내용은 △‘예수님 안에서’ 주님이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관심에 집중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건강함으로’ 교회의 성장의 가치를 ‘건강’에 두고 그곳에서부터 출발하자 △‘세워가는’이란 성장과 성숙에 과정으로 건강에서 행복으로 옮겨가는 과정이며, 이를 위해 교회와 가정에 건강함을 통해 이웃과 열방에 전하며 세워나가자 △‘행복’은 주님이 주시는 행복을 교회와 가정에서 함께 누리며, 만남을 통해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가도록 하자 △‘HOME 공동체’는 보이는 교회와 가정 그리고 보여지지 않는 내면과 부서, 이웃, 열방이 함께 어우러져 건강하게 성장하며, 주님과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자는 것이다.   이 목회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교회가 가정을 섬기고 부모가 아이들을 교육하는 주체자로 완전히 바꿔 목회 계획을 세워나갈 예정이다.     다음세대 세우는 유바디 교육목회 갈린스키가 그의 저서 「The Six of Parenthood」에서 자녀의 성장과 더불어 부모도 성장한다는 주장에 착안해 자녀의 연령에 따라서 부모셀을 편성하고, 그 부모와 셀을 대상으로 가정과 연령대에 필요한 프로그램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신앙의 어머니였던 유니게와 신앙의 멘토였던 바울 밑에서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났던 디모데를 모델로하는 ‘유바디 목회’는, 가정에서부터 신앙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가정에서의 신앙운동이 교회까지 연결되는 목회다. 이 목회를 내년부터 실행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부모가 스텝으로 실질적으로 나서며, 일주일에 한 번의 만남이 아니라 6일 동안 가정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감사함으로 교회에 가지고 나와 나눔으로써 가정을 회복하고 교회가 회복되도록 이끈다.   부작용 역시 예상되는 부분도 있어 적용이 어려운 가정은 기존 모임에 머무를 수 있도록 선택적 적용을 구상 중이다.     행복부부학교와 행복안내학교 교회 내에 많은 교육이 있지만, 그중에 행복부부학교는 ‘홈’의 중심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세워나가는 학교이며, 12주간의 다양한 강의와 나눔을 통해 각 가정의 고민과 비전들을 살펴보고, 1박 2일에 내적치유 수련회를 통해 건강한 부부를 세워나가는 학교다.   이 학교는 교회뿐만 아니라 태국의 치앙라이에서도 열린다. 최목사는 부부관계의 회복이 가정의 회복과 교회의 회복에 중요한 사역의 하나로 보고 선교지의 산족 전도에도 적용해 실천하고 있다.   교회의 처음 오는 새 가족에 대한 안내도 특별하다. 최목사는 새가족교육이라 하지 않고 ‘행복안내학교’라 칭한다. 이 핵복안내학교에서는 새로운 가족이 오면 먼저 다른 교회와 우리 교회의 차이가 무엇인지부터 안내하고 설명한다. 건물의 소개와 교회의 소개 목회 철학 등을 5주에 걸쳐 진행한 후 ‘행복동행학교’를 진행한다. 1대 1로 기존성도와 매칭해서 6개월 정도의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새 가족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을 진행하며 정착률이 최저 82%에서 최고 93%에 달한다고 하니 그 과정을 위해 힘쓰고 애쓴 최목사의 열정과 철학이 돋보인다.     성령이 역사하시면 막을자가 없다 최목사는 교육전도사 때 했던 처음 여름성경학교를 잊지 못한다. 막 286 컴퓨터가 나오던 때 계획서를 작성하기도 힘들었던 그 시절, 꼼꼼히 세운 계획서를 가지고 진행한 성경학교는 생각지 못했던 성령의 역사하심에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과 낮에 즐거운 프로그램을 한 후 저녁에 진행된 집회에서 기도회를 진행했는데 아이들이 울기 시작하더니 한 시간이 넘어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최목사는 이 일을 경험하며 “성령이 역사하시면 막을 자가 없다는 것과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아이들의 영혼까지도 역사하시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금도 성령을 따라가는 삶을 살고 있다.   한번은 교육전도사로 시골교회 청년부를 담당했는데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간절한 맘으로 기도하며 기다리는 중에 한 청년이 왔다. 그 후 한 명이 더 왔는데 바로 그의 동생이었다. 그렇게 모인 세 사람은 동네의 빈 컨테이너 하나를 빌려 꾸미고, 세상을 움직이는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세계지도위에 함께 손을 얹고 기도하길 며칠 지나지 않아 경상남북도에 청년들이 한 명씩 교회로 모이기 시작하더니 교인이 100명인 교회에 청년이 30명이 되었다.   이 두 사건을 회심하며 최목사는 “예수 십자가 보혈의 은혜는 한량없는 은혜이며, 진짜 큰 능력이 있다. 이것이 진정한 회복이다”라며, “어떤 극한의 상황 가운데서도 성령에 의존해야 한다. 그럴 때 더 큰 하나님의 도우심과 간섭하심과 역사하심이 있다”고 고백했다.     나를 더 단단하게 하는 가정과 감사 최목사는 목회를 하며 돌아보니 감사한 일들이 더 많았다면서도 제일 힘들었을 때가 언제인가란 질문에 “성도들이 진정성을 몰라주고 오해를 받을 때다”라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느끼는 것은 그것을 통해 배운다. 오해받는 것이 목사라서 받는 것이 아니다. 오해 안 받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이것을 깨닫고 나니 이 또한 나의 앎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최목사는 스트레스를 이기는 두 번째 방법으로 ‘감사’라고 말한다. “하박국 선지자가 어떤 형편과 사정속에서도 감사하는 믿음의 극치를 보여준것같이, 수준있는 믿음, 격조 높은 신앙생활은 감사에서 시작하고 그 감사는 모든 어려움을 이기게 한다”고 말했다.   최목사는 “항해사가 가본만큼 배를 움직일 수 있듯이 목회자가 가본 영역만큼 성도들도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더 많이 사고하고 더 많이 질문해야 한다”며 앞으로 할 목회의 항해도 도전하고 전진해 나아갈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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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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