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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본질을 삶으로 실천하는 성은교회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위치한 예장 합동측 성은교회의 모습 ‘잃은 양찾기’와 ‘새생명축제’로 복음전도에 주력 해마다 지역사회 ‘150가정을 섬기는 나눔’ 시행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에 소속된 성은교회(담임=김창대목사·사진)는 1980년 피택장로 집에서 천막을 치고 처음 예배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수색동 산동네에 세워졌다. 어려웠던 시기에 힘들었던 사람들이 예수를 믿기 시작했고, 각자의 일터를 일구며 함께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1984년 4월, 지하실 30평으로 교회를 이전하게 되었고, 첫 안수집사들을 임명했다. 그후 40년 동안의 수색동 성전시대를 마감하고, 수색도시개발로 인해 신사동으로 장소를 이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의 성은교회로 자리매김 하게됐다. ‘행복한 성도! 행복한 교회!’위한 목회주력 김창대목사는 대전한밭제일교회와 안산빛나교회에서 부목사로서의 사역을 마친 후 성은교회 2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김목사는 “그동안 40여년의 피와 땀의 헌신이 있었다. 그것을 알기에 수고의 열매를 바라보면서 앞으로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기대한다. 성은교회가 「행복한 성도! 행복한 교회!」 가 되는 것이 소망이다”고 말했다. 김목사의 목회철학은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요 21:15) 말씀에서 시작되고 있다. 김목사는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주님의 양을 맡기셨듯이, 목양에 앞서 오직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우선으로 삼는 것이다”며, “예수님이 첫사랑이란 마음을 가지고 한 영혼에 대해 사랑과 긍휼을 갖기를 사모한다. 내 몸에서 나온 내 자녀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 영혼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이 땅에 존귀히 여김받지 못할 영혼은 한 영혼도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목회철학을 바탕으로 데살로니가전서 1장 3절에서 5절의 말씀을 교회의 사명성구로 삼았다. 교회의 사명의 내용 첫 번째는 ‘믿음의 역사’와 두 번째는 ‘사랑의 수고’, 세 번째는 ‘소망의 인내’ 그리고 마지막으로 ‘복음의 능력’이 있다. 김목사는 “믿음은 우리 삶 가운데 분명히 열매로 나타나게 되어있다. 그렇기에 믿음으로 사는 우리는 주님이 일하시는 역사가 있어야 한다”면서, “또한 진정한 사랑은 행함과 진실함에서 나온다. 사랑의 수고는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일이기에, 성은교회는 이웃에게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음적 그리스도인들은 소망과 함께 하는 인내의 사람들이다. 주님을 향한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인내하며 열매를 맺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그럴 때 교회의 본질인 복음이 우리를 통해 드러나게 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섬김과 나눔의 실천으로 사랑을 전한다 성은교회의 교회다움을 세우는 큰 기둥은 해년마다 진행되는 상반기 「잃은양 찾기」와 하반기 「새생명축제」이다. 시대와 환경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복음전도 전략도 세우고 있다. 「잃은 양찾기」와 「새생명축제」는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전도대회로 TF팀을 만들어 트랜드에 맞게 준비하고, 또 모든 성도들이 오롯이 영혼 구원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원된 새가족들은 힐링캠프를 통해서 인격적인 예수를 만나게 되고, 성도들은 기도훈련, 목요차 양육훈련 등을 통한 믿음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일대 지역은 초,중,고등학교가 한 곳에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홀가정들이 가장 많은 곳이다. 성은교회는 이 지역에서 쌀나눔, 반찬나눔, 살리고GO박스 등의 지역살리기 프로젝트를 실천해 왔다. 하반기 새생명축제 프로그램 중 지역사회 섬김을 위한 ‘150가정을 섬기는 나눔’은 해년마다 진행되고 있다. ‘150가정을 섬기는 나눔’은 신사동 성전으로 이동하고나서 성도들이 후원해 주신 쌀로 처음 지역주민센터를 통해 섬길 수 있게 된 계기로 시작하게 됐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교회재정으로 섬기지 않고, 100% 성도들의 작정으로 헌신된다는 특징이 있다.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한 성도당 두가정 내지 다섯가정씩 섬기고, 섬김을 오히려 받아야 할 가정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따듯한 마음들을 꾸준히 나누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역섬김은 잠시 멈춰졌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 바뀌게 된 동장님으로 인해 섬김이 다시 시작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섬김으로 헌신하는 단체들이 거의 없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이다. 그래서 그 때부터 김목사는 ‘살리고GO박스’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살리고GO박스’는 필요한 생필품 여러 개를 한 박스에 넣어드려 150가정을 섬기는 프로그램이다. 해년마다 주민센터를 통해 각 복지사들이 담당하고 있는 어려운 분들을 섬기고, 현재는 주민센터 복지사들이 직접 교회로 방문하여 성도들이 준비한 반찬세트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흔들리지 않는 사명과 행복한 비전 교회비전과 사명은 조금 무거운 감이 있다. 그래서 사명 위주보다는 매년마다 주시는 비전을 구체화시키는 방법을 모색중이다. 흔들리지 않는 사명 속에서 밝은 에너지와 내용을 품고 있는 비전을 원한다. 성도들의 행복과 교회의 행복이 가장 바라기 때문이다. 무거운 헌신과 봉사의 개념이 아니라 주일학교부터 중·고등부, 청년부,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행복이 우리 안에 있도록 진행하는 것이다. 전도를 예를 들자면, 행복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밝은 전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지금의 바램이다. 교회에 부임하고 4년동안은 사명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최근에는 ‘행복’에 초점을 맞춰 교회의 사명을 감당해 오고 있다. 김목사는 “이 지역의 특징을 잘 살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사역을 하고 싶다. 행복한 목회와 행복한 교회를 만드는 것이 현재의 목표이고 앞으로 하나님과 함께 이뤄가고 싶은 목회의 비전이다“고 밝혔다. 성은교회 사랑의 나눔 활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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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양육사역에 매진하는 아침교회
아침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은평구에 위치한 아침교회(담임=안석문목사·사진)는 담임목회자가 다음세대 부서를 전담하면서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YP클럽과 방과후 대안학교, 돌봄공동체 등을 통해서 다음세대가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한 성도가 12제자를 세우고, 교회가 7개의 교회를 개척하는 7·12비전을 가지고 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또 선교지에 현지교회와 협력해 교회를 세우는 일과 차별금지법 반대 등의 사역에도 전념하고 있다. 방과후 대안학교와 돌봄공동체 운영 안석문목사와 교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이 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첫째로 YP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다음세대들과 함께 노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 시간에는 교회인근 공원에서 함께 놀거나 전시회나 그림책 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 교회 안석문목사는 “이러한 시간을 통해서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풍부해지고, 체력적으로도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과후 대안학교와 돌봄공동체를 통해서도 다음세대를 위해 사역하고 있다. 방과후 대안학교 시간에는 아이들이 공부를 하거나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보낸다. 또 기도문이 놓여 있어 들어오자마자 기도할 수 있게 했다. 저녁시간에 진행되는 돌봄공동체 시간에는 맞벌이부부 가정을 위해서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신앙 안에서 다양한 활동 등을 할수 있게 하고 있다. 안목사는 “아이들을 전담해서 사역하니까 교회전체의 판을 다음세대를 생각하면서 풀 수 있어 좋다. 또한 사역자가 바뀌지 않는다는 점도 좋은 것 같다”면서, “일상에서 삶의 중요한 말들을 나누고 있다. 아이들은 나에게 사소한 것도 나눈다. 거기서 내가 살면서 얻은 삶의 경험과 목회자로서 가지고 있는 지혜를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또 “아이들과 있는 시간이 행복하다. 나의목회에너지가 되고 많은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성경공부 진행 아이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교회는 바이블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위한 성경공부도 하고 있다. 그 시간에는 역할극을 하기도 하며, 퀴즈를 풀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좋은 영상을 함께 보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도 한다. 안목사는 “가능하면 다이나믹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목사는 “YP클럽과 돌봄공동체, 바이블클럽 등의 활동으로 교회 전체가 세대간 소통이 된다. 형, 누나, 언니, 오빠들이 동생들을 돌보기도 한다. 이런 것은 따로 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삶으로 보여주면 된다”면서, “나도 온전한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나의 삶을 아이들에게 삶을 보여준다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하나님 앞에 맡기고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시대상이 권리는 말하지만 책임지고 의무를 챙기는 것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러한 시대상을 뛰어넘는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놀이를 많이 하고 있다. 자신들이 사는 사회가 재미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주일학교 예배가 즐거워야 한다. 노는 것과 먹는 것이 잘 적용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 아이들이 잘 적응하니까 부모들도 잘 적응한다. 믿지 않는 가정의 경우에는 아이들이 전도의 창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그룹과 소그룹의 균형을 추구 함께 예배하는 아침교회 성도들의 모습 아침교회의 주일예배는 3번으로 나뉘어서 드리고 있다. 이 예배의 설교는 안목사의 사모인 박현정목사가 담당하고 있다. 7시 40분에 드려지는 익투스예배에서는 봉사자와 사역자들이 함께 예배를 드린다. 이후 1부예배와 2부예배를 드리고 있다. 주일예배에서 특별한 점은 1부예배와 2부예배 성도들이 만나는 브릿지타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 시간은 1부예배와 2부예배의 성도들이 만나는 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찬양대의 찬양과 성찬식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예배시간 이후에는 셀모임을 가진다. 이 시간에는 지난 한 주 동안의 이야기와 설교에 대해서 함께 나눈다. 나눔 이후에는 10분에서 15분가량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가지고 있다. 안목사는 “대그룹만으로 성도들이 바뀌지 않는다. 소그룹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매달 첫째 주일은 치유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시간에는 질병으로 힘들어 하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외에도 주일예배 후에는 성경공부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 시간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토요일에는 나라와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는 중보모임이 있다. 이 교회는 7·12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 비전은 두 가지 가치를 가지고있다. 첫째는 한 명의 성도가 12명의 제자를 세우는 것이다. 두번째는 이 교회와 비슷한 가치를 지닌 7개의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안목사는 “12명의 제자를 세우는 것은 나의 경우에는 이룬 것 같다. 이제는 내가 없는 경우에도 장로님이나 권사님들이 사역을 잘 감당하신다. 그분들이 12명의 제자를 세우는 것은 그 분들의 숙제라고 생각한다”면서, “7교회를 세우는 것은 그런 제자들이 늘어났을때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선교와 차별금지법 반대 주력 이 교회는 세계교회 미전도종족 개척연대를 통해 선교사역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 이사장인 김궁헌목사는 이 교회의 선교 책임자로도 사역하고 있다. 또한 교회성도들이 이 사역의 스탭 등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교회가 주도해서 교회개척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지교회와 협력해 단기선교 등을 통해 교회를 개척하고 있다. 안목사는 “우리교회의 성도들이 이 단체의 사무장과 간사 등으로 섬기고 있다. 또한 아내인 박목사와 성도 등이 인도선교사역 등의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 우리교회만 사역하는 것이 아닌 다른교회의 선교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목사가 상임총무로 사역하는 한국교회 다음세대지킴이연합(공동대표=이재훈목사·한기채목사·고명진목사)의 사역에도 성도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 단체는 국회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입법화를 막기위한 릴레이 1인시위를 2022년 9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진행했다. 또한 매년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집회도 진행하고 있다. 안목사는 “이곳에서 사역하게 된 것은 길원평교수의 부탁 때문이었다. 그동안 아침교회가 해 온 사역과도 일치하는 사역이라 생각해 함께하게 됐다”면서, “다음세대를 지키는 것이 우리 단체의 목적이다. 이 목적을 위해서 한국교회가 연합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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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통교회와 강하전선교사의 목회
◇중한통교회는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유학생들의 영적 성숙위한 교육과 한국어교육 진행 차이스타와 찬양대회 등 유학생위한 연합사역 참여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중한통교회(담임=강하전선교사·사진)는 중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전문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를 통해 유학생들이 열방에서 선교적인 삶을 살도록 추구하고 있다. 또한 예배와 성경공부를 통해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또 한국어능력시험 반과 증인학교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유학생들의 학업과 신앙성장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차이스타와 찬양대회 등에 참여하면서 유학생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복음중심의 메시지를 유학생에게 전달 중한통교회 강하전선교사는 “1999년 KPM 선교사로 파송을 받고 사역하다가 2013년 비자발적 출국으로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 이후 교단선교부를 통해 이주민선교사역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부산지역에 있는 A교회에서 이주민사역을 시작했다. 1년 동안 나름 체계가 갖추어졌지만 A교회의 이주민사역부가 해체됐다”면서, “A교회의 이주민사역부가 해체되면서 그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10여명의 중국유학생들이 갈 곳이 없어졌다. 조직만 갖추어진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자체적인 교회를 세우게 됐고, 그 교회가 중한통교회이다”고 말했다. 중한통교회는 지난해까지 대연중앙교회의 지하공간을 예배처소로 사용했다. 현재는 이기대교회 교육관을 사용하고 있다. 건물은 공유하고 있지만 재정과 행정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선교사는 “예배공간만 빌릴 뿐, 어떠한 보고나 승인없이 자율적으로 교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완벽하게 독립된 교회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중국인 유학생들로 성도가 이루어져있다. 대부분이 한족유학생이며, 한 명의 조선족유학생이 교회를 다니고 있다. 강선교사가 예배를 통해 강조하는 것은 복음의 메시지이다. 강선교사는 “우리교회에서 전해지는 메시지는 철저하게 복음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새로운 유학생들이 한 번만 왔다가 안 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면서, “그래서 우리교회에 왔으면 복음을 꼭 듣고 가도록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복음에 초점을 맞추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배 이후에는 성경공부 시간을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교재를 통해 진행된다. 이 시간을 통해서도 복음을 중심으로 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성경공부 후에는 식사를 하면서 함께 교제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주보를 통해서도 유학생들을 양육하고 있다. 이 교회의 주보는 총 6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에 3면은 예배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뒤에 3면은 「△한국어능력시험 어휘 학습 △큐엔에이 △한중신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어휘 학습은 유학생들의 한국어 실력향상을 돕기위한 핵심 어휘를 정리했다. 또한 실제 시험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실용적인 자료를 수록했다. 큐엔에이는 교회에 처음 왔을 때 궁금증을 가질만한 복음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들을 담아냈다. 한중신문은 그 주간의 한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를 한국어로 싣는다. 그리고 한국어 실력이 좋은 교인이 이 내용에 대해서 통역해 다른 교인들에게 알리고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반과 증인학교를 운영 이 교회는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 반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강선교사가 운영을 하고 있다. 강선교사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의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등 이 분야의 일가견이 있다. 강선교사는 “유학생들에게 물질적인 지원을 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어실력향상을 통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부분 1년 안에 5~6급을 취득할 정도로 성과가 있다”면서, “또한 복음을 전하는 매개체로서도 한국어능력시험 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시기에 증인학교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순회선교단의 복음학교에 영향을 받아 생긴 프로그램이다. 강선교사는 “중국에서 사역할때부터 이러한 사역을 했었다. 완전한 복음의 영광, 복음의 능력, 복음의 축복 이런 부분들을 가지고 3박 4일 동안 복음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친구가 변화하는 것을 본다”고 말했다. 추석기간에는 차이스타라는 연합사역에 참여하고 있으며, 강선교사가 이 사역을 섬겼다. 차이스타는 코스타와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중국유학생들을 위한 집회이다. 현재 수도권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부산에서 부울경지역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찬양대회와 성탄 페스티벌과 같은 행사들도 강선교사가 함께 섬겼었다. 강선교사는 “중국은 사실상 종교의 자유가 없는 국가이기 때문에, 많은 유학생이 기독교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교회에 처음오는 학생들도 대부분 예수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면서, “그러나 강요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사랑을 통해 섬길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학생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사역에 중점 이 교회의 사역에 중점에는 유학생들을 선교사로서 다시 파송하는 것에 있다. 강선교사는 “유학생사역을 하게 된 이유는 딱 하나이다. 내가 통로가 돼서 이 학생들이 열방으로 나가는 것이다. 이주민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를 나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집단은 유학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교회를 처음 개척하게 될때 한 생각이 있다. 그것은 한국 분들 중에 중국에 가서 선교사역을 하고 싶은 분들을 훈련시키는 장이 됐으면 한다는 것이었다”면서, “그리고 최종적인 목표는 유학생들을 선교사로 내보내는 것이다. 그때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단순히 열방으로 보내는 것은 아니다. 훈련시키고 제자화 시켜서 선교적인 삶을 살도록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가 이주민사역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지금은 한국에 수 많은 외국인들이 있다. 이들도 전도하지 못하면서 해외에 나가서 선교한다고 하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그 나라를 사랑한다면 그 나라에서 한국으로 온 이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해외만 볼 것이 아니라 국내에 있는 이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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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탐방]다산동숭교회와 김성우목사의 목회
매일 성도들이 「생명의 삶」 큐티본문을 묵상하도록 교회공간 개방해 전시회·음악회 등 프로그램도 진행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에 소속된 다산동숭교회(담임=김성우목사)는 2014년 6월 개척해 안식이 있는 교회가 되고 있다. 이 교회는 「나로 인해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란 표어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사역과 교회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 사랑을 나누고 있다. 사랑으로 이웃을 행복하게 한다 김성우목사는 “나로 인해 내 곁의 사람이 행복하게 하는 것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기에 이렇게 표어를 정하게 되었다”면서, “교회를 건축할 때에도 교회 공간을 주일 하루만 사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여기고, 교회 본당을 전시회나 음악회를 열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고,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 공간을 무료로 대관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목사는 “올해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 그래서 서부희망케어센터에 직접 찾아 갔다. 그렇게 센터와 연계해 자립청년을 돕고 독거노인 분들의 가정을 방문해 생일잔치를 열어드리는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면서, 또 “교회 뒷마당에는 묵상길을 조성해서 성도들이나 지역주민들이 차분히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묵상길은 미궁처럼 된 길인데 천천히 걸으면 20분 정도 걸을 수 있는 길인데, 길의 경계에는 자작나무 400그루를 심어서 훗날 자작나무 숲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을 갖는다 예배는 장년을 위한 주일 1~2부 예배가 있고, 주일학교 학생들과 청소년을 위한 예배가 각각 있다. 그 외에도 새벽예배와 수요예배가 있고, 주중에는 성경공부가 있다. 주일예배 후에는 소그룹(목장) 별로 흩어져서 설교 말씀으로 나눔을 한다. 또한 사역과 프로그램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와 사귐에 집중해 목회를 하고 있다. 김목사는 “정기적으로 3박 4일 영성수련회를 하고 있는데, 침묵하며 하나님 음성 듣기에 집중하는 훈련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주중에 독서 나눔과 제자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주일 예배 후에는 점심 식사를 한 후에 전 교인들이 소그룹으로 모인다, 주일 찬양예배는 드리지 않고, 소그룹에 집중하면서 주일에 설교한 내용으로 모두가 나눔을 한다. 소그룹 나눔을 통해 교인들이 친밀하게 교제하며 소속감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또 김목사는 “ ‘생명의 삶’ 본문으로 전교인들이 큐티를 하고 있고, 매일 묵상한 말씀을 교인들에게 보내면서 매일의 삶이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도록 경건의 삶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란 시리즈를 교회 상황에 맞게 수정해 제자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독서토론 활동도 병행 중이다. 김목사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란 책으로 독서토론을 했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재미있는 에세이 형식의 글들이 주는 교훈이 좋았고, 글이 쉬워 선택한 책인데, 기독교서적이 아니다보니 처음에는 반감을 품는 분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성경중심으로 결론을 이끌어가자 시야를 더 넓힐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교회학교를 통해서는 예배, 교제와 전도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천국소망을 가슴에 품고 어디에서나 복된 어린이로 살아가며, 또한 예수의 사람을 품어 세상과 예배에 승리하는 다음세대가 되도록 한다. 사람이 주인이 되지 않는 교회 이 교회는 항존직 투표를 하지 않는다. 안수집사, 권사는 서리집사 5년 이상인 자 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자, 장로는 △안수집사, 권사 5년 이상인 자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자 △교인들 본이 되어 충성할 것을 서약한 자를 조건으로 추대해서 항존직을 세운다. 김목사는 “이렇게 하는 이유는 투표로 선출되었다고 자만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또 어느 누구도 목소리를 크게 내게 하지 않기 위함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목사는 “교회에 소수의 힘 있는 목사나 장로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일들이 교회 내에 일어나지 않게 이 방식으로 항존직을 세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마음들이 전해졌는지 조건에 따라 장로의 자격이 되는데도 장로를 원치 않는 분들이 더 많다”고 전했다. 김목사는 “신학대학원에 들어갈 때에는 뜨거운 마음으로 사역을 시작했지만, 10여 년간 바쁘게 사역을 하며 회의가 들었다. 조직에 실망도 하고, 제자의 길을 걷는 목회자가 아닌 세속적인 나의 모습에 낙담을 하기도 했다”면서, “그쯤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고, 교인들이 교회에서 쉼과 안식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목사는 “교회가 11주년을 맞이했다. 내세울 것이 없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며, “이 교회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를 소망하는 교회이다. 그런 교회가 되도록 말씀에 따라 나아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 김목사는 “교회 갈등으로 인해 지치고, 상처받는 교인들이 없기를 애쓰며, 소수의 사람이 주인이 되지 않고,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에 집중하며, 그것을 토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면서, “성도님들이 모이기 시작해 어느 정도의 양육과 훈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내년부터는 양육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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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소통에 중점두는 부평반석교회
부평반석교회는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을 토대로 한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통한 당근나눔으로 복음전파 지역주민의 안과검진과 백내장 수술비 지원도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부평반석교회(담임=조정진목사·사진)는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을 토대로 한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을 활용해 교회에서 나눔활동을 진행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생명의 빛 나눔운동으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안과검진 및 백내장 수술비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선교사들과 은퇴한 목회자들에게 설교강단을 제공하고 그들의 목회경험을 나누는 일도 하고 있다. 당근나눔을 통한 전도사역에 앞장 당근나눔사역을 하는 모습 이 교회는 당근마켓이라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생활필수품을 나누고 있다. 주민들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교회를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가져간다. 그리고 담임인 조정진목사와의 대화를 통해서 어려움을 나눈다. 조목사는 “이 시간은 단순히 물품을 받는 것을 넘어 교회와 관계를 형성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시간이다”면서, “우리교회의 게시물 조회수가 3만회를 기록했고, 6개월동안 350명이 우리교회를 방문해 전도의 계기를 갖게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역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교회에 부임하고 어플을 활용해 필요한 비품들을 구매했다. 나의 프로필에는 부평반석교회 목사인 것이 적혀있었다. 그러다보니 이웃들과 교류하게 되면서 신뢰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러면서 신고식처럼 플랫폼을 통해 이웃들에게 라면과 쿠키 등을 나누게 됐다”면서, “이후의 나눔을 받기 위해 다양한 사연들이 올라왔다. 이런 것들이 감사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한 전도는 그 분들이 직접 교회에 오신다는 점에서 기존의 전도방법과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제공받는 사람 혹은 구매하는 사람이 제공하는 사람 혹은 거래하는 사람 쪽으로 가는 것이 규칙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많은 사람이 교회에 방문하게 되고 복음도 듣고 있다. 조목사는 “이 사역을 ‘당근나눔’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다른 교회에게도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내가 속한 감리교회 뿐 아니라 타교단 소속교회들도 우리교회의 영향을 받아 당근나눔으로 전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서 지역사회의 복지와 소통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많은 교회가 이러한 플랫폼을 활용하면 좋겠다. 지역교회가 이웃들에게 이러한 사역을 펼치면 우리교회에 오지 않더라도 나눔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각 교회들이 이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의 안과검진을 지원 생명의 빛 나눔본부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안과검진과 백내장 수술비 지원을 하고 있다 이 교회는 생명의 빛 나눔본부를 출범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역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역은 안과 검진과 백내장 수술비지원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조목사는 “이 사역은 지역사회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교회가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됐다”면서, “이 교회에 부임하기 전 NGO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을 통해 선교사들의 안과검진을 지원했다. 그리고 교회를 담임하게 되면서 교회 주변 이웃들도 이러한 검진을 받았으면 했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의 안과검진과 백내장 수술을 지원하는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 동안 기관목회를 하면서 사회성화실천 운동에 앞장섰다.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뿐 아니라 웨슬리선교관 운영과 선교사 차량지원, 오병이어 무상급식 사역 등도 했다”면서, “이러한 사역과 생명의 빛 나눔본부의 사역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은 선교사와 목회자도 지원하지만 저소득층인 지역주민을 지원하고 있다. 당근나눔처럼 이웃을 향한 전도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목사는 “당근나눔 사역과 생명의 빛 나눔본부의 사역을 통해 이웃과 따뜻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주민들과 나눔을 통해 따뜻함을 전할 수 있었다”면서, “교회가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교회가 나가서 전도하는 패러다임일 것이다. 우리교회는 나눔 받으려 오신 분들을 따뜻하게 맞이한다. 이것이 우리교회의 전도방법이라 할 수 있다”면서, “‘세상이 필요로 하는 교회’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사역들을 하고 있다.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는 것이 전도라는 생각으로 이러한 사역들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교사·은퇴목사에게 설교강단 공유 이 교회는 선교사와 은퇴목회자들에게 설교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부연회 감독을 역임한 김남철목사를 초청해 예배를 드렸다. 조목사는 “선교사들과 은퇴하신 목사들에게 설교하실 수 있도록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설교강단을 제공하고 그분들의 목회경험과 설교를 교류하는 것도 우리교회가 할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선교사들과 은퇴하신 목회자들에게 설교강단을 제공하고 그분들의 목회경험과 설교말씀을 나누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선교사와 은퇴한 목회자들이 어디에서 예배를 드릴까하는 고민을 하고 계시다. 그래서 그러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편안하게 교파를 불문하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면서, “이분들에게 정거장과 같은 교회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목사는 “기관목회를 하면서 전통적인 목회를 하는 분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사역했었다. 그러다 교회에 부임하게 되면서 기존에 목회하는 분들의 스타일을 따라서 사역하기는 어려움을 느겼다. 그래서 기존의 NGO에서 활동하던 사역의 틀을 교회에 접목하게 됐다”면서, “그리고 당근나눔 사역과 생명의 빛 나눔과 같은 사역을 하게 됐다. 스스럼 없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도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러한 사역을 통해서 많은 성도가 더해지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교회를 통해서 교회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복음에 대해 알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목사는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상임대표와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상임대표로 사역하고 있다.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은 시각장애인의 각막이식 사역과 백혈병 등 난치성 질환 어린이들의 치료기회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는 오병이어 기적의 도시락 프로그램으로 감리교신학대학교 학생들에게 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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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눔통해 ‘하나됨’ 추구하는 하늘씨앗교회
교회재정의 3분의 1을 성도위한 기본소득으로 사용 시민후원회 하늘씨앗을 통해 지역사회위한 나눔도 기독교대한감리교회 소속인 하늘씨앗교회는 소통하는 예배를 통해서 일상속에 그리스도인으로의 삶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또한 하늘선물이라는 이름으로 기본소득을 성도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작은나눔을 통해 교회공동체가 하나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안성과 평택에서 두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두 달에 한 번은 함께 예배를 드리는 등 하나의 공동체로서 나아가고 있다. 한 주간의 묵상을 교인과 공유 하늘씨앗교회는 안성과 평택 두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안성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에 가까운 예배를 드리고 있다. 평택에서 드리는 예배는 소그룹에 가까운 형태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박정인목사는 “안성 하늘씨앗교회는 2007년에 설립됐다. 오래 전에 설립이 됐기 때문에 기존의 예배형식과 비슷하게 가고 있다. 이후에 평택에서도 예배를 드리게 되고, 처음에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예배를 시작하게 됐지만 순서를 조금씩 바꾸다보니 지금의 형태로 바뀌게 됐다”면서, “설교라는 표현도 안 쓰고 있다. ‘하늘 뜻 나눔’이라는 표현으로 설교를 부르고 있다. 한 주간의 묵상을 나누고, 교우들이 삶을 나누면 그 이야기를 접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러다 보니 원고설교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러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예배의 현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느껴지는 공감대와 그 자리에 임하신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교회의 하늘 뜻 나눔 시간에는 자연스럽게 질문과 토론을 병행한다. 목회자인 박목사가 말하는 중이나 아니면 말이 끝나고 나서도 자유롭게 질문이나 의견을 받는다. 이러한 방식은 안성과 평택 두 곳에서 모두 동일하게 진행된다. 박목사는 “목회자에게만 주어진 시간이 아닌 성도들이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성도들에게 각자의 생각을 나누어 달라고 요청하면서 자연스럽게 교인들과 성서본문과 한 주간 묵상했던 것들을 나누고 있다. 일방적인 설교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삶을 어떻게 이루어갈 것인가 나누는 시간이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성도들이 일주일간 충분히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내고 주일에 예배를 통해서 함께하는 기도와 말씀으로 스스로 살아갈 힘과 위로를 얻도록 하고 있다”면서, “성도들을 양육하기에 앞서 목회자인 나부터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잘 살아가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달의 성서와 책을 성도들에게 권하고 있다. 책은 신학관련서적을 추천할 때도 있고, 일반서적을 추천할 때도 있다”면서, “과거에는 성도들과 함께 독서토론을 했었는데 코로나19 이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 부분도 다시 시작해야할지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두 공동체는 나뉘어서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주요절기에는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두 달에 한 번씩 두 공동체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기본소득 공유통해 공동체성 강화 도모 이 교회는 하늘선물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9년부터 전 교인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박목사는 “2018년 말에 신년계획을 세울 때 교인들에게 기본소득에 관해서 제안을 했다. 당시 교인들과 함께 기본소득과 관련한 책도 읽었었고, 그것이 성서의 정신과 맞다는 생각도 들어서였다”면서, “처음에는 매월 1만 5천원의 금액으로 시작했다. 그때 당시 영화 한편을 보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면 그 정도 금액이 들었다. 그렇게 시작했다가 코로나19사태 이후로 금액을 올렸고, 지금은 성도들과 논의 끝에 전체헌금의 3분의 1을 출석교인 수로 나누어서 지급하고 있다. 그래서 재정에 안정성이 담보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교회의 기본소득사역은 이제 막 시작단계라고 생각한다. 교회 안에서 진정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공동체 안의 경제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수익의 상당 부분을 함께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생각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면서, “교인들도 동의하고 즐거워하고 있다. 이런 소소한 즐거움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는 움직임에 교회들이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를 사람들이 고백할 수 있는 체험의 현장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후원회 운영 이 교회는 시민후원회 하늘씨앗에 함께하고 있다. 교회와 시민사회가 함께 후원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박목사는 “교회는 형식적인 틀을 제공하지만 관여하지는 않고 있다. 우리 교회도 함께 후원하고 N분의 1의 자격만 가진다. 운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권한은 주장하지 않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시민후원회라는 명칭을 앞에 명시했다”면서, “교회뿐 아니라 지역을 넘어서 한국사회 전체에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 이 일에 모든 사람이 함께할 수 있도록 열어놓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후원회의 특징은 후원을 위한 서류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민후원회에 후원자가 추천자가 되어서 필요한 단체나 개인의 후원을 요청하고 회원들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집행한다. 박목사는 “불필요한 어려움없이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교회 교인들 가운데도 후원하는 사람이 있고, 안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사역은 교회의 사역이라기보다는 통로로 쓰인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일들에 후원과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박목사는 이러한 사역을 교회의 이름으로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한다. 박목사는 “교회는 신앙공동체이고, 예배하는 곳이다. 그래서 기도와 말씀에 온전히 집중해야 하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배와 기도, 말씀외에는 가능한 교회의 이름으로 특정한 일을 하지 않고자 하는 것이 원칙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교회는 예배와 말씀, 기도에 집중해야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주중 6일간 세상 속에서 전 분야에 적극 참여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목회자와 오늘 태어난 신생아가 똑같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고백하는 신앙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목사는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공동의장, 기독교기본소득포럼 운영위원장 등으로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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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본질을 삶으로 실천하는 성은교회
-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위치한 예장 합동측 성은교회의 모습 ‘잃은 양찾기’와 ‘새생명축제’로 복음전도에 주력 해마다 지역사회 ‘150가정을 섬기는 나눔’ 시행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에 소속된 성은교회(담임=김창대목사·사진)는 1980년 피택장로 집에서 천막을 치고 처음 예배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수색동 산동네에 세워졌다. 어려웠던 시기에 힘들었던 사람들이 예수를 믿기 시작했고, 각자의 일터를 일구며 함께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1984년 4월, 지하실 30평으로 교회를 이전하게 되었고, 첫 안수집사들을 임명했다. 그후 40년 동안의 수색동 성전시대를 마감하고, 수색도시개발로 인해 신사동으로 장소를 이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의 성은교회로 자리매김 하게됐다. ‘행복한 성도! 행복한 교회!’위한 목회주력 김창대목사는 대전한밭제일교회와 안산빛나교회에서 부목사로서의 사역을 마친 후 성은교회 2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김목사는 “그동안 40여년의 피와 땀의 헌신이 있었다. 그것을 알기에 수고의 열매를 바라보면서 앞으로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기대한다. 성은교회가 「행복한 성도! 행복한 교회!」 가 되는 것이 소망이다”고 말했다. 김목사의 목회철학은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요 21:15) 말씀에서 시작되고 있다. 김목사는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주님의 양을 맡기셨듯이, 목양에 앞서 오직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우선으로 삼는 것이다”며, “예수님이 첫사랑이란 마음을 가지고 한 영혼에 대해 사랑과 긍휼을 갖기를 사모한다. 내 몸에서 나온 내 자녀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 영혼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이 땅에 존귀히 여김받지 못할 영혼은 한 영혼도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목회철학을 바탕으로 데살로니가전서 1장 3절에서 5절의 말씀을 교회의 사명성구로 삼았다. 교회의 사명의 내용 첫 번째는 ‘믿음의 역사’와 두 번째는 ‘사랑의 수고’, 세 번째는 ‘소망의 인내’ 그리고 마지막으로 ‘복음의 능력’이 있다. 김목사는 “믿음은 우리 삶 가운데 분명히 열매로 나타나게 되어있다. 그렇기에 믿음으로 사는 우리는 주님이 일하시는 역사가 있어야 한다”면서, “또한 진정한 사랑은 행함과 진실함에서 나온다. 사랑의 수고는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일이기에, 성은교회는 이웃에게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음적 그리스도인들은 소망과 함께 하는 인내의 사람들이다. 주님을 향한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인내하며 열매를 맺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그럴 때 교회의 본질인 복음이 우리를 통해 드러나게 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섬김과 나눔의 실천으로 사랑을 전한다 성은교회의 교회다움을 세우는 큰 기둥은 해년마다 진행되는 상반기 「잃은양 찾기」와 하반기 「새생명축제」이다. 시대와 환경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복음전도 전략도 세우고 있다. 「잃은 양찾기」와 「새생명축제」는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전도대회로 TF팀을 만들어 트랜드에 맞게 준비하고, 또 모든 성도들이 오롯이 영혼 구원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원된 새가족들은 힐링캠프를 통해서 인격적인 예수를 만나게 되고, 성도들은 기도훈련, 목요차 양육훈련 등을 통한 믿음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일대 지역은 초,중,고등학교가 한 곳에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홀가정들이 가장 많은 곳이다. 성은교회는 이 지역에서 쌀나눔, 반찬나눔, 살리고GO박스 등의 지역살리기 프로젝트를 실천해 왔다. 하반기 새생명축제 프로그램 중 지역사회 섬김을 위한 ‘150가정을 섬기는 나눔’은 해년마다 진행되고 있다. ‘150가정을 섬기는 나눔’은 신사동 성전으로 이동하고나서 성도들이 후원해 주신 쌀로 처음 지역주민센터를 통해 섬길 수 있게 된 계기로 시작하게 됐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교회재정으로 섬기지 않고, 100% 성도들의 작정으로 헌신된다는 특징이 있다.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한 성도당 두가정 내지 다섯가정씩 섬기고, 섬김을 오히려 받아야 할 가정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따듯한 마음들을 꾸준히 나누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역섬김은 잠시 멈춰졌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 바뀌게 된 동장님으로 인해 섬김이 다시 시작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섬김으로 헌신하는 단체들이 거의 없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이다. 그래서 그 때부터 김목사는 ‘살리고GO박스’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살리고GO박스’는 필요한 생필품 여러 개를 한 박스에 넣어드려 150가정을 섬기는 프로그램이다. 해년마다 주민센터를 통해 각 복지사들이 담당하고 있는 어려운 분들을 섬기고, 현재는 주민센터 복지사들이 직접 교회로 방문하여 성도들이 준비한 반찬세트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흔들리지 않는 사명과 행복한 비전 교회비전과 사명은 조금 무거운 감이 있다. 그래서 사명 위주보다는 매년마다 주시는 비전을 구체화시키는 방법을 모색중이다. 흔들리지 않는 사명 속에서 밝은 에너지와 내용을 품고 있는 비전을 원한다. 성도들의 행복과 교회의 행복이 가장 바라기 때문이다. 무거운 헌신과 봉사의 개념이 아니라 주일학교부터 중·고등부, 청년부,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행복이 우리 안에 있도록 진행하는 것이다. 전도를 예를 들자면, 행복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밝은 전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지금의 바램이다. 교회에 부임하고 4년동안은 사명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최근에는 ‘행복’에 초점을 맞춰 교회의 사명을 감당해 오고 있다. 김목사는 “이 지역의 특징을 잘 살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사역을 하고 싶다. 행복한 목회와 행복한 교회를 만드는 것이 현재의 목표이고 앞으로 하나님과 함께 이뤄가고 싶은 목회의 비전이다“고 밝혔다. 성은교회 사랑의 나눔 활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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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본질을 삶으로 실천하는 성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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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양육사역에 매진하는 아침교회
- 아침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은평구에 위치한 아침교회(담임=안석문목사·사진)는 담임목회자가 다음세대 부서를 전담하면서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YP클럽과 방과후 대안학교, 돌봄공동체 등을 통해서 다음세대가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한 성도가 12제자를 세우고, 교회가 7개의 교회를 개척하는 7·12비전을 가지고 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또 선교지에 현지교회와 협력해 교회를 세우는 일과 차별금지법 반대 등의 사역에도 전념하고 있다. 방과후 대안학교와 돌봄공동체 운영 안석문목사와 교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이 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첫째로 YP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다음세대들과 함께 노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 시간에는 교회인근 공원에서 함께 놀거나 전시회나 그림책 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 교회 안석문목사는 “이러한 시간을 통해서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풍부해지고, 체력적으로도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과후 대안학교와 돌봄공동체를 통해서도 다음세대를 위해 사역하고 있다. 방과후 대안학교 시간에는 아이들이 공부를 하거나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보낸다. 또 기도문이 놓여 있어 들어오자마자 기도할 수 있게 했다. 저녁시간에 진행되는 돌봄공동체 시간에는 맞벌이부부 가정을 위해서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신앙 안에서 다양한 활동 등을 할수 있게 하고 있다. 안목사는 “아이들을 전담해서 사역하니까 교회전체의 판을 다음세대를 생각하면서 풀 수 있어 좋다. 또한 사역자가 바뀌지 않는다는 점도 좋은 것 같다”면서, “일상에서 삶의 중요한 말들을 나누고 있다. 아이들은 나에게 사소한 것도 나눈다. 거기서 내가 살면서 얻은 삶의 경험과 목회자로서 가지고 있는 지혜를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또 “아이들과 있는 시간이 행복하다. 나의목회에너지가 되고 많은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성경공부 진행 아이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교회는 바이블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위한 성경공부도 하고 있다. 그 시간에는 역할극을 하기도 하며, 퀴즈를 풀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좋은 영상을 함께 보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도 한다. 안목사는 “가능하면 다이나믹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목사는 “YP클럽과 돌봄공동체, 바이블클럽 등의 활동으로 교회 전체가 세대간 소통이 된다. 형, 누나, 언니, 오빠들이 동생들을 돌보기도 한다. 이런 것은 따로 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삶으로 보여주면 된다”면서, “나도 온전한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나의 삶을 아이들에게 삶을 보여준다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하나님 앞에 맡기고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시대상이 권리는 말하지만 책임지고 의무를 챙기는 것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러한 시대상을 뛰어넘는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놀이를 많이 하고 있다. 자신들이 사는 사회가 재미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주일학교 예배가 즐거워야 한다. 노는 것과 먹는 것이 잘 적용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 아이들이 잘 적응하니까 부모들도 잘 적응한다. 믿지 않는 가정의 경우에는 아이들이 전도의 창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그룹과 소그룹의 균형을 추구 함께 예배하는 아침교회 성도들의 모습 아침교회의 주일예배는 3번으로 나뉘어서 드리고 있다. 이 예배의 설교는 안목사의 사모인 박현정목사가 담당하고 있다. 7시 40분에 드려지는 익투스예배에서는 봉사자와 사역자들이 함께 예배를 드린다. 이후 1부예배와 2부예배를 드리고 있다. 주일예배에서 특별한 점은 1부예배와 2부예배 성도들이 만나는 브릿지타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 시간은 1부예배와 2부예배의 성도들이 만나는 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찬양대의 찬양과 성찬식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예배시간 이후에는 셀모임을 가진다. 이 시간에는 지난 한 주 동안의 이야기와 설교에 대해서 함께 나눈다. 나눔 이후에는 10분에서 15분가량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가지고 있다. 안목사는 “대그룹만으로 성도들이 바뀌지 않는다. 소그룹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매달 첫째 주일은 치유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시간에는 질병으로 힘들어 하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외에도 주일예배 후에는 성경공부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 시간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토요일에는 나라와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는 중보모임이 있다. 이 교회는 7·12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 비전은 두 가지 가치를 가지고있다. 첫째는 한 명의 성도가 12명의 제자를 세우는 것이다. 두번째는 이 교회와 비슷한 가치를 지닌 7개의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안목사는 “12명의 제자를 세우는 것은 나의 경우에는 이룬 것 같다. 이제는 내가 없는 경우에도 장로님이나 권사님들이 사역을 잘 감당하신다. 그분들이 12명의 제자를 세우는 것은 그 분들의 숙제라고 생각한다”면서, “7교회를 세우는 것은 그런 제자들이 늘어났을때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선교와 차별금지법 반대 주력 이 교회는 세계교회 미전도종족 개척연대를 통해 선교사역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 이사장인 김궁헌목사는 이 교회의 선교 책임자로도 사역하고 있다. 또한 교회성도들이 이 사역의 스탭 등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교회가 주도해서 교회개척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지교회와 협력해 단기선교 등을 통해 교회를 개척하고 있다. 안목사는 “우리교회의 성도들이 이 단체의 사무장과 간사 등으로 섬기고 있다. 또한 아내인 박목사와 성도 등이 인도선교사역 등의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 우리교회만 사역하는 것이 아닌 다른교회의 선교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목사가 상임총무로 사역하는 한국교회 다음세대지킴이연합(공동대표=이재훈목사·한기채목사·고명진목사)의 사역에도 성도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 단체는 국회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입법화를 막기위한 릴레이 1인시위를 2022년 9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진행했다. 또한 매년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집회도 진행하고 있다. 안목사는 “이곳에서 사역하게 된 것은 길원평교수의 부탁 때문이었다. 그동안 아침교회가 해 온 사역과도 일치하는 사역이라 생각해 함께하게 됐다”면서, “다음세대를 지키는 것이 우리 단체의 목적이다. 이 목적을 위해서 한국교회가 연합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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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양육사역에 매진하는 아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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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통교회와 강하전선교사의 목회
- ◇중한통교회는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유학생들의 영적 성숙위한 교육과 한국어교육 진행 차이스타와 찬양대회 등 유학생위한 연합사역 참여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중한통교회(담임=강하전선교사·사진)는 중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전문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를 통해 유학생들이 열방에서 선교적인 삶을 살도록 추구하고 있다. 또한 예배와 성경공부를 통해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또 한국어능력시험 반과 증인학교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유학생들의 학업과 신앙성장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차이스타와 찬양대회 등에 참여하면서 유학생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복음중심의 메시지를 유학생에게 전달 중한통교회 강하전선교사는 “1999년 KPM 선교사로 파송을 받고 사역하다가 2013년 비자발적 출국으로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 이후 교단선교부를 통해 이주민선교사역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부산지역에 있는 A교회에서 이주민사역을 시작했다. 1년 동안 나름 체계가 갖추어졌지만 A교회의 이주민사역부가 해체됐다”면서, “A교회의 이주민사역부가 해체되면서 그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10여명의 중국유학생들이 갈 곳이 없어졌다. 조직만 갖추어진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자체적인 교회를 세우게 됐고, 그 교회가 중한통교회이다”고 말했다. 중한통교회는 지난해까지 대연중앙교회의 지하공간을 예배처소로 사용했다. 현재는 이기대교회 교육관을 사용하고 있다. 건물은 공유하고 있지만 재정과 행정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선교사는 “예배공간만 빌릴 뿐, 어떠한 보고나 승인없이 자율적으로 교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완벽하게 독립된 교회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중국인 유학생들로 성도가 이루어져있다. 대부분이 한족유학생이며, 한 명의 조선족유학생이 교회를 다니고 있다. 강선교사가 예배를 통해 강조하는 것은 복음의 메시지이다. 강선교사는 “우리교회에서 전해지는 메시지는 철저하게 복음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새로운 유학생들이 한 번만 왔다가 안 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면서, “그래서 우리교회에 왔으면 복음을 꼭 듣고 가도록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복음에 초점을 맞추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배 이후에는 성경공부 시간을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교재를 통해 진행된다. 이 시간을 통해서도 복음을 중심으로 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성경공부 후에는 식사를 하면서 함께 교제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주보를 통해서도 유학생들을 양육하고 있다. 이 교회의 주보는 총 6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에 3면은 예배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뒤에 3면은 「△한국어능력시험 어휘 학습 △큐엔에이 △한중신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어휘 학습은 유학생들의 한국어 실력향상을 돕기위한 핵심 어휘를 정리했다. 또한 실제 시험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실용적인 자료를 수록했다. 큐엔에이는 교회에 처음 왔을 때 궁금증을 가질만한 복음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들을 담아냈다. 한중신문은 그 주간의 한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를 한국어로 싣는다. 그리고 한국어 실력이 좋은 교인이 이 내용에 대해서 통역해 다른 교인들에게 알리고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반과 증인학교를 운영 이 교회는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 반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강선교사가 운영을 하고 있다. 강선교사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의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등 이 분야의 일가견이 있다. 강선교사는 “유학생들에게 물질적인 지원을 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어실력향상을 통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부분 1년 안에 5~6급을 취득할 정도로 성과가 있다”면서, “또한 복음을 전하는 매개체로서도 한국어능력시험 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시기에 증인학교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순회선교단의 복음학교에 영향을 받아 생긴 프로그램이다. 강선교사는 “중국에서 사역할때부터 이러한 사역을 했었다. 완전한 복음의 영광, 복음의 능력, 복음의 축복 이런 부분들을 가지고 3박 4일 동안 복음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친구가 변화하는 것을 본다”고 말했다. 추석기간에는 차이스타라는 연합사역에 참여하고 있으며, 강선교사가 이 사역을 섬겼다. 차이스타는 코스타와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중국유학생들을 위한 집회이다. 현재 수도권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부산에서 부울경지역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찬양대회와 성탄 페스티벌과 같은 행사들도 강선교사가 함께 섬겼었다. 강선교사는 “중국은 사실상 종교의 자유가 없는 국가이기 때문에, 많은 유학생이 기독교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교회에 처음오는 학생들도 대부분 예수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면서, “그러나 강요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사랑을 통해 섬길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학생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사역에 중점 이 교회의 사역에 중점에는 유학생들을 선교사로서 다시 파송하는 것에 있다. 강선교사는 “유학생사역을 하게 된 이유는 딱 하나이다. 내가 통로가 돼서 이 학생들이 열방으로 나가는 것이다. 이주민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를 나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집단은 유학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교회를 처음 개척하게 될때 한 생각이 있다. 그것은 한국 분들 중에 중국에 가서 선교사역을 하고 싶은 분들을 훈련시키는 장이 됐으면 한다는 것이었다”면서, “그리고 최종적인 목표는 유학생들을 선교사로 내보내는 것이다. 그때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단순히 열방으로 보내는 것은 아니다. 훈련시키고 제자화 시켜서 선교적인 삶을 살도록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가 이주민사역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지금은 한국에 수 많은 외국인들이 있다. 이들도 전도하지 못하면서 해외에 나가서 선교한다고 하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그 나라를 사랑한다면 그 나라에서 한국으로 온 이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해외만 볼 것이 아니라 국내에 있는 이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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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통교회와 강하전선교사의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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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탐방]다산동숭교회와 김성우목사의 목회
- 매일 성도들이 「생명의 삶」 큐티본문을 묵상하도록 교회공간 개방해 전시회·음악회 등 프로그램도 진행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에 소속된 다산동숭교회(담임=김성우목사)는 2014년 6월 개척해 안식이 있는 교회가 되고 있다. 이 교회는 「나로 인해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란 표어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사역과 교회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 사랑을 나누고 있다. 사랑으로 이웃을 행복하게 한다 김성우목사는 “나로 인해 내 곁의 사람이 행복하게 하는 것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기에 이렇게 표어를 정하게 되었다”면서, “교회를 건축할 때에도 교회 공간을 주일 하루만 사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여기고, 교회 본당을 전시회나 음악회를 열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고,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 공간을 무료로 대관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목사는 “올해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 그래서 서부희망케어센터에 직접 찾아 갔다. 그렇게 센터와 연계해 자립청년을 돕고 독거노인 분들의 가정을 방문해 생일잔치를 열어드리는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면서, 또 “교회 뒷마당에는 묵상길을 조성해서 성도들이나 지역주민들이 차분히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묵상길은 미궁처럼 된 길인데 천천히 걸으면 20분 정도 걸을 수 있는 길인데, 길의 경계에는 자작나무 400그루를 심어서 훗날 자작나무 숲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을 갖는다 예배는 장년을 위한 주일 1~2부 예배가 있고, 주일학교 학생들과 청소년을 위한 예배가 각각 있다. 그 외에도 새벽예배와 수요예배가 있고, 주중에는 성경공부가 있다. 주일예배 후에는 소그룹(목장) 별로 흩어져서 설교 말씀으로 나눔을 한다. 또한 사역과 프로그램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와 사귐에 집중해 목회를 하고 있다. 김목사는 “정기적으로 3박 4일 영성수련회를 하고 있는데, 침묵하며 하나님 음성 듣기에 집중하는 훈련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주중에 독서 나눔과 제자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주일 예배 후에는 점심 식사를 한 후에 전 교인들이 소그룹으로 모인다, 주일 찬양예배는 드리지 않고, 소그룹에 집중하면서 주일에 설교한 내용으로 모두가 나눔을 한다. 소그룹 나눔을 통해 교인들이 친밀하게 교제하며 소속감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또 김목사는 “ ‘생명의 삶’ 본문으로 전교인들이 큐티를 하고 있고, 매일 묵상한 말씀을 교인들에게 보내면서 매일의 삶이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도록 경건의 삶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란 시리즈를 교회 상황에 맞게 수정해 제자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독서토론 활동도 병행 중이다. 김목사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란 책으로 독서토론을 했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재미있는 에세이 형식의 글들이 주는 교훈이 좋았고, 글이 쉬워 선택한 책인데, 기독교서적이 아니다보니 처음에는 반감을 품는 분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성경중심으로 결론을 이끌어가자 시야를 더 넓힐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교회학교를 통해서는 예배, 교제와 전도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천국소망을 가슴에 품고 어디에서나 복된 어린이로 살아가며, 또한 예수의 사람을 품어 세상과 예배에 승리하는 다음세대가 되도록 한다. 사람이 주인이 되지 않는 교회 이 교회는 항존직 투표를 하지 않는다. 안수집사, 권사는 서리집사 5년 이상인 자 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자, 장로는 △안수집사, 권사 5년 이상인 자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자 △교인들 본이 되어 충성할 것을 서약한 자를 조건으로 추대해서 항존직을 세운다. 김목사는 “이렇게 하는 이유는 투표로 선출되었다고 자만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또 어느 누구도 목소리를 크게 내게 하지 않기 위함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목사는 “교회에 소수의 힘 있는 목사나 장로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일들이 교회 내에 일어나지 않게 이 방식으로 항존직을 세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마음들이 전해졌는지 조건에 따라 장로의 자격이 되는데도 장로를 원치 않는 분들이 더 많다”고 전했다. 김목사는 “신학대학원에 들어갈 때에는 뜨거운 마음으로 사역을 시작했지만, 10여 년간 바쁘게 사역을 하며 회의가 들었다. 조직에 실망도 하고, 제자의 길을 걷는 목회자가 아닌 세속적인 나의 모습에 낙담을 하기도 했다”면서, “그쯤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고, 교인들이 교회에서 쉼과 안식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목사는 “교회가 11주년을 맞이했다. 내세울 것이 없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며, “이 교회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를 소망하는 교회이다. 그런 교회가 되도록 말씀에 따라 나아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 김목사는 “교회 갈등으로 인해 지치고, 상처받는 교인들이 없기를 애쓰며, 소수의 사람이 주인이 되지 않고,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에 집중하며, 그것을 토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면서, “성도님들이 모이기 시작해 어느 정도의 양육과 훈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내년부터는 양육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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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탐방]다산동숭교회와 김성우목사의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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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포영광교회, 이스라엘 선교사 400명 임명식 및 선교사패 수여
- 인터내셔널 서울김포영광교회(담임=박영민목사·사진)는 지난 6월 1일 설립 32주년을 맞아 국내외 400여 명의 성도를 이스라엘선교사로 임명하고 선교사패를 드리는 명예장로와 명예권사로 임명하는 아주 특별한 임직예배를 드렸다. 이번 예식은 월드브릿지미션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전 세계에 거주하는 성도들이 참여해 국제적 의미를 더했다. 박영민목사는 해외 각지 교구를 직접 방문하여 임직패와 선교사 패를 전달하고 돌아온 직후, 본 교회에서 대규모 임직식을 인도했다. 이날 예식은 단순한 형식이 아닌, 선교적 정체성과 헌신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특히 임직자들은 전통적인 예복 대신 ‘섬김’이라 적힌 앞치마와 선교사 조끼를 착용했다. 박목사는 “이 조끼는 선교사에게 있어 군복과 같다. 여기에 땀과 눈물, 먼지가 묻어 있어야 진정한 충성의 흔적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식에서는 임직헌금이나 행사비를 일절 받지 않고, 조끼와 임직패, 꽃다발, 기념품까지 전부 교회에서 부담했다. 박목사는 “임직은 교회가 섬김의 종들을 임명하는 것이며, 교회의 헌신이 우선돼야 한다”고 원칙을 밝혔다. 임직식에는 박영민목사(서울김포영광교회 담임), 최종진박사(전 서울신학대학교 총장), 김천수박사(서울한영대학교 부총장), 조갑진 박사(전 서울신학대학교 부총장, 국가기도원 동본부 대표), 배영진 목사(예장 백석총회 조직국장), 그레이스 김 목사(서울김포영광교회 수석목사) 등이 안수위원으로 참여했다. 안수위원 중 최고 연장자인 최종진 박사는 “박영민 목사는 인류 역사의 끝자락에서 하나님의 언약 성취를 위한 가장 중요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하며 “내가 가는 곳마다 박 목사를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박사는 구약신학과 족보연구에 대한 저서를 전국 유수 신학대학 교재로 활용 중이며, 이 책이 이스라엘 신학교에서도 사용되길 기도해왔다고 전했다. 최근 해당 교재의 번역을 마쳤으며, 박영민 목사가 후원하는 9개 이스라엘 신학교에 전달하기로 합의했다. 조갑진 박사는 박영민 목사와 같은 전라남도 함평 출신으로, 평소에도 박 목사의 해외 사역 시 강단을 지켜온 동역자다. 이번 임직식에서 서울김포영광교회 협동목사로 공식 임명됐다. 조 박사가 총장으로 섬기는 죠지뮬러 아카데미와 박 목사가 운영하는 국제신학연구원은 MOU를 체결하고, 학점 교류를 통해 기독교 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조 박사는 “박영민 목사의 목회사역은 위기의 시대에 주목할 만한 성장과 열매를 맺고 있다”며, 제자들에게 박 목사의 사역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연구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학생들은 이스라엘 선교 및 아프리카 오지 사역을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 중이다. 최종진 박사는 “하나님의 언약 성취를 위해 박영민 목사가 감당하는 사역은 이 시대의 중요한 역사적 사명”이라며 “이스라엘 신학교에서 자신이 집필한 구약신학 교재가 쓰이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배우 오미희 권사(온누리교회)는 400명 임직자 전원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축하했고, 박 목사는 오권사에게 월드브릿지미션 홍보대사와 이스라엘 선교사 임명패를 수여했다. 오권사는 박목사와 함께 이스라엘에서 「코뿔소목사와 이스라엘 한바퀴」 프로그램을 촬영할 예정이며, 코뿔소TV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이스라엘 구원사역에 힘쓸 예정이다. 박목사는 “오미희권사는 수많은 영화 드라마 그리고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면서도 CGNTV 「미라클 이스라엘」등의 선교프로그램과 CBSTV 「새롭게 하소서」등을 활발하게 하며 방송선교사로 활동하였기에 선교사로서 잘 훈련되고 준비된 선교사이다”라고 소개했다. 임직식에는 전 국무총리 황교안대표의 축하 메시지를 비롯해, 정연호 박사(이스라엘 홀리랜드대학 부총장), 미카엘 목사(리빙이스라엘 신학연구원 총장), 이고르 목사(예루살렘복음전도교회), 방송선교사 짐 하버드 & 미니 박 선교사 등 다수의 인사들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인터내셔널 서울김포영광교회는 현재 이스라엘에 9개 신학교와 250개 교회를 개척 및 후원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기도원정대 파송과 전도·예배 사역을 통해 유대인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온라인 국제신학연구원을 통해 전 세계 약 5천 명의 수강생들과 매일 말씀과 기도로 훈련하고 있다. 박영민 목사는 “우리는 이 시대의 마지막 언약을 성취하기 위해 부름받은 공동체다. 이스라엘을 향한 사명은 선택이 아닌 순종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박영민목사는 인터내셔널 서울김포영광교회를 섬기는 담임목사이자, 월드브릿지미션 대표, 그리고 온라인 신학교인 국제신학연구원 학장으로 다방면에서 사역하고 있다. 그는 특히 ‘왜 이스라엘에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에 대한 언약신학 강의에 집중하고 있으며, 매일 밤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강의에는 약 5,0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강의 후에는 1시간 이상 기도회를 이어가며 영성과 실천을 함께 추구하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인터내셔널 서울김포영광교회는 교회명처럼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역하고 있으며, 각 대륙에 교구를 두고 교회사역자들을 파송하여 국제적 선교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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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포영광교회, 이스라엘 선교사 400명 임명식 및 선교사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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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소통에 중점두는 부평반석교회
- 부평반석교회는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을 토대로 한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통한 당근나눔으로 복음전파 지역주민의 안과검진과 백내장 수술비 지원도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부평반석교회(담임=조정진목사·사진)는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을 토대로 한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을 활용해 교회에서 나눔활동을 진행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생명의 빛 나눔운동으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안과검진 및 백내장 수술비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선교사들과 은퇴한 목회자들에게 설교강단을 제공하고 그들의 목회경험을 나누는 일도 하고 있다. 당근나눔을 통한 전도사역에 앞장 당근나눔사역을 하는 모습 이 교회는 당근마켓이라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생활필수품을 나누고 있다. 주민들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교회를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가져간다. 그리고 담임인 조정진목사와의 대화를 통해서 어려움을 나눈다. 조목사는 “이 시간은 단순히 물품을 받는 것을 넘어 교회와 관계를 형성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시간이다”면서, “우리교회의 게시물 조회수가 3만회를 기록했고, 6개월동안 350명이 우리교회를 방문해 전도의 계기를 갖게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역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교회에 부임하고 어플을 활용해 필요한 비품들을 구매했다. 나의 프로필에는 부평반석교회 목사인 것이 적혀있었다. 그러다보니 이웃들과 교류하게 되면서 신뢰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러면서 신고식처럼 플랫폼을 통해 이웃들에게 라면과 쿠키 등을 나누게 됐다”면서, “이후의 나눔을 받기 위해 다양한 사연들이 올라왔다. 이런 것들이 감사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한 전도는 그 분들이 직접 교회에 오신다는 점에서 기존의 전도방법과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제공받는 사람 혹은 구매하는 사람이 제공하는 사람 혹은 거래하는 사람 쪽으로 가는 것이 규칙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많은 사람이 교회에 방문하게 되고 복음도 듣고 있다. 조목사는 “이 사역을 ‘당근나눔’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다른 교회에게도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내가 속한 감리교회 뿐 아니라 타교단 소속교회들도 우리교회의 영향을 받아 당근나눔으로 전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서 지역사회의 복지와 소통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많은 교회가 이러한 플랫폼을 활용하면 좋겠다. 지역교회가 이웃들에게 이러한 사역을 펼치면 우리교회에 오지 않더라도 나눔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각 교회들이 이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의 안과검진을 지원 생명의 빛 나눔본부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안과검진과 백내장 수술비 지원을 하고 있다 이 교회는 생명의 빛 나눔본부를 출범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역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역은 안과 검진과 백내장 수술비지원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조목사는 “이 사역은 지역사회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교회가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됐다”면서, “이 교회에 부임하기 전 NGO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을 통해 선교사들의 안과검진을 지원했다. 그리고 교회를 담임하게 되면서 교회 주변 이웃들도 이러한 검진을 받았으면 했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의 안과검진과 백내장 수술을 지원하는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 동안 기관목회를 하면서 사회성화실천 운동에 앞장섰다.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뿐 아니라 웨슬리선교관 운영과 선교사 차량지원, 오병이어 무상급식 사역 등도 했다”면서, “이러한 사역과 생명의 빛 나눔본부의 사역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은 선교사와 목회자도 지원하지만 저소득층인 지역주민을 지원하고 있다. 당근나눔처럼 이웃을 향한 전도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목사는 “당근나눔 사역과 생명의 빛 나눔본부의 사역을 통해 이웃과 따뜻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주민들과 나눔을 통해 따뜻함을 전할 수 있었다”면서, “교회가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교회가 나가서 전도하는 패러다임일 것이다. 우리교회는 나눔 받으려 오신 분들을 따뜻하게 맞이한다. 이것이 우리교회의 전도방법이라 할 수 있다”면서, “‘세상이 필요로 하는 교회’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사역들을 하고 있다.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는 것이 전도라는 생각으로 이러한 사역들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교사·은퇴목사에게 설교강단 공유 이 교회는 선교사와 은퇴목회자들에게 설교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부연회 감독을 역임한 김남철목사를 초청해 예배를 드렸다. 조목사는 “선교사들과 은퇴하신 목사들에게 설교하실 수 있도록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설교강단을 제공하고 그분들의 목회경험과 설교를 교류하는 것도 우리교회가 할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선교사들과 은퇴하신 목회자들에게 설교강단을 제공하고 그분들의 목회경험과 설교말씀을 나누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선교사와 은퇴한 목회자들이 어디에서 예배를 드릴까하는 고민을 하고 계시다. 그래서 그러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편안하게 교파를 불문하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면서, “이분들에게 정거장과 같은 교회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목사는 “기관목회를 하면서 전통적인 목회를 하는 분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사역했었다. 그러다 교회에 부임하게 되면서 기존에 목회하는 분들의 스타일을 따라서 사역하기는 어려움을 느겼다. 그래서 기존의 NGO에서 활동하던 사역의 틀을 교회에 접목하게 됐다”면서, “그리고 당근나눔 사역과 생명의 빛 나눔과 같은 사역을 하게 됐다. 스스럼 없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도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러한 사역을 통해서 많은 성도가 더해지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교회를 통해서 교회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복음에 대해 알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목사는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상임대표와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상임대표로 사역하고 있다.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은 시각장애인의 각막이식 사역과 백혈병 등 난치성 질환 어린이들의 치료기회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는 오병이어 기적의 도시락 프로그램으로 감리교신학대학교 학생들에게 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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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광교회 양치호목사, 자원봉사로 절약·선교에 전념 목회
- 유료 봉사자들 사례비 없애고 모든 교인 봉사체제로 전환 교회의 자녀들 교회당 결혼식으로 경비절약, 선교비 사용 형제가 교단 총회장에 취임하는 초유의 경사가 있었던 가문이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교단은 지난 51회 총회장에 경인노회 양치호목사(인천성광교회·사진)를 선출한 바 있다. 양증경총회장은 고 양춘식목사(부흥사)의 차남이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증경총회장,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역임한 고 양용주목사(청파중앙교회)의 동생이다. 양목사는 경희대학교 화학 및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안양대학교(전 대한신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한 바 있다. 그는 선교 전문 사역으로 유명하다. 교회 슬림화, 선교비 증액 양목사는 목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교에 집중했다. 교회 예산의 대부분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유료 교회 봉사자들의 사례비 및 월급을 없애고 모든 교인 1인 1직 자원 봉사체제로 전환했다. 아낀 인건비용 및 교회 운영비로 선교에 힘쓰고 있다. 전국교회에 선교 목회로 정평이 나 있는 양 목사에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을 비롯한 전국교단에서 자문 및 협력을 구해와 초교파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이 인천성광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남구 용현4동 89번지 소재 성광세계선교센터(대표=양치호목사)와 게스트하우스를 예장 합동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이성화목사, GMS)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은 지난해 12월 29일 한 성광세계선교센터에서 거행됐다. 이후 GMS는 성광세계선교센터 4층 8개의 게스트룸을 전용, 사용하고 있다. 선교센터 부대시설인 세미나룸, 카페, 식당, 기도실, 도서관, 헬스센터 등을 함께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차량 지원도 받고 있다. 선교를 위해 경비 아끼려 자녀 결혼식을 교회당에서 치른 목회철학이 귀감이 됐다. 양치호목사의 장남 진형군이 지난 2월 5일, 인천성광교회 본당에서 결혼예배를 했다. 신부는 김채원양이다. 양치호목사의 사적 경비 아끼고 선교비 마련에 힘쓴다는 목회철학에 따라 진경씨에 이어 진형군, 두 남매 모두 교회당서 혼인예식을 치렀다. 이어 축가 시간에 김이영·김나영 찬양사역자와 디에나 씨 등이 찬양, 신기원 씨의 피아노 축주, 인천성광교회 찬양단과 뉴라이프사운드코이어 등의 찬양이 이어졌다. 또한 양가 대표 인사와 신랑·신부의 행진이 이어졌다. 질적 성장 중시 목회철학 양목사는 “다수가 지배하는 사회는 이미 타락했음을 의미한다.”며 “지금과 같이 타락한 사회 속에서 교단은 돈이 쌓이도록 수량적으로 교세 확장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수한 열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빌라델비아 교회와 같이 칭찬받는 교회, 교단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약성서 요한 계시록에 3장 7절부터 13절까지 기록된 계시의 말씀에 의하면 빌라델비아 교회는 서머나 교회와 더불 어서 일곱 교회 가운데 경고의 메세지를 받지 않은 교회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비록 작고 가난했지만, 서머나 교회와 같이 ‘사단의 회’라고 일컬어지는 유대인들의 유혹에도 직면했다. 하지만 빌라델비아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모든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것. 비록 그들이 작고 보잘 것 없는 존재로 미약 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지켜 행하려고 했다. 즉 장차 나타나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보상을 받게 되리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던 것이다. 무엇보다 양목사는 “수량적 의미의 교회는 불가시적 교회”라며 “가시적 교회, 온전한 교회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 져야 한다”고 대신(수호파) 교단을 비유해 강조했다. 이어 구약성서 이사야 40장 30절을 언급하면서 다른 말을 섞지 않고 이 한구절로 신년사를 대신했다. 양목사는 “비전(VISION)과 드림(DREAM)은 차이가 있다”며 “비전은 하나님의 뜻이고, 꿈은 나를 위한 것”이라고 구분지었다. 또한 “과거 기독교가 죽음을 각오하고 세례 받으며 신앙을 지킬 때 가장 아름다웠다”며 “소아시아 7개 교회 중 유일하게 칭찬받은 빌라델피아 교회처럼 작지만 중심을 지키는 교회를 닮아야한다”고 전했다. 이런 차원에서 볼 때, “북한 교인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믿는 자들이기에 순도차원에서 볼 때 더 뛰어난 교인들”이라면서 “남한은 신학이 발달했지만, 순수한 신앙은 북한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의 부친 고 양춘식 목사(인천성광교회, 부흥사)는 중부권에서 대부흥의 역사를 일으켰던 부흥사였는데, 28개 교회를 개척한 후 소천했다. 소천 후 인천성광교회 성도들이 유족들에게 간곡히 부탁해 경희대 졸업 후 대신에서 신학공부한 양치호 목사를 후임으로 청빙했다. 생존시가 아니라, 고 양춘식 목사 소천 후 모든 성도들이 간절하게 원해 공동의회에서 절대다수의 결의로 청빙한 바 있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 아름다운 승계로 족적을 남긴 바 있다. 이에 대해 교계에서 “아름다운 승계”라고 평했다. 양치호 목사는 모든 자산과 헌금을 선교를 위해 쏟아 붓는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교단에 새로운 비전 제시 그는 추후 한국교회는 양적인 성장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래 교회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회들이 숫자에 놀아나지 말자”며 “하나님께서 볼 때 본질적인 교회로 돌아가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려면 큰 교단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훈총회장 당시 대신 총회에서 용역을 불러가며 교단이 갈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고 술회했다. 또한 “떠밀려서 총회장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순종했었고, 총회장으로서 교회가 본질로 돌아가도록 만들려고 노력했었다”며 “본질로 돌아간다면 자연스럽게 하나님께서 확장시켜 주실 것”이라고 술회했다. 그래서 이제는 각자 회개하고 주님 앞에서 자신이 돌아가 순수한 동기를 가지고 섬겨야 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그러면서 “총회의 영광은 총회의 규모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총회는 권력이 없어져야하고 정말 정치적인 소견이 있는 사람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총회 정치는 돈 많고 큰 교회가 아닌 하나님께서 쓰시는 깨끗한 그릇들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예배당을 교회로 생각하는 것 잘못된 생각”이라며 “훌륭한 주택에 산다고 훌륭한 가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대신교단 총회장 당시에 ‘동의, 개의, 재개의’ 등에 대해 교육시키고, 만국통상회의법을 따르도록 공지하고 나니까 질서가 잡혀 회의진행이 수월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순도가 높아져야 값이 높아진다는 논리를 폈다. 즉 신앙도 순도가 높아져야한다. 하나님도 그런 자를 찾으신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행사하기 전에 한국교회는 신앙관부터 고쳐야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너무 귀족화된 큰 교회일수록 겸손하게 이웃을 돕고 나누고 사회에 공헌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며 “나는 많은 교회당 시설 중 화장실 청소를 하면서 은혜를 받는데, 세제로 더러운 부분을 닦으면서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닦아주세요’라고 고백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양목사는 전반적인 사고방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 다음으로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단과 교회가 크다고 사람들이 존경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교회 다니는 성도의 품격이 교회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한국교회가 교단과 교회의 본질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는 양치호목사의 주장은 오늘날 물질만능주의를 추구하는 한국교회에 중요한 방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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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광교회 양치호목사, 자원봉사로 절약·선교에 전념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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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호텔교회’, 서울명동교회 최요한목사
-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기적적으로 회복한 최요한목사는 주일마다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서울의 중심가 명동의 프린스호텔 안에서 예배당 개척 세계선교연대, 출판사, 선교신문 등 다양한 사역 전개 서울명동교회는 세계최초의 ‘호텔교회’이다. 즉 서울의 중심 명동에 있는 프린스호텔의 한 공간에서 예배를 드리는 교회이다. 학교에서 예배하는 교회는 있어도 호텔에서, 그것도 서울의 명동 호텔에서 예배하는 교회는 서울명동교회가 유일하다. ‘온리 원’(only one)이라는 이러한 자부심은 서울명동교회를 개척해서 섬기고 있는 최요한목사(사진)와 교인들의 강력한 자부심이자 아이덴티티이다. 뇌경색을 믿음으로 극복하다 최목사는 지난 2021년 3월 18일 갑자기 쓰러졌다. 병원에서 진단했더니 뇌경색이라는 청천벽락 같은 판정을 받았다. 의사는 2년을 치료받고 재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목사는 “나는 5월 말에는 병원에서 나갈 것이다. 그것이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음성이다”고 말했다. 물론 담당의사는 믿지 않았다. 최목사는 하루에 세 번씩 병실에서 기도했다. 다니엘에 그랬던 것처럼, 그는 간절히 기도하며 매달렸다. 그러자 놀라운 기적과 같은 일이 나타났다. 최목사는 정말 5월 말에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나갔다. 그는 “요즘 목사들조차 치료하는 하나님, 기적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듯하다. 하나님은 정말 죽을 뻔한 나를 살리셨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해 7월부터 최목사는 교회에서 설교를 했다. 3개월은 앉아서 했고, 10월부터 일어서서 설교했다. 현대의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난 것이다. 그후부터 지금까지 최목사는 매주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그러기에 예배자체가 감격이며 기적이었다. 최목사는 “세계역사가 ‘코로나 이전’(before chorona)와 ‘코로나 이후’(after chorona)로 나뉜다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나의 삶은 ‘뇌경색 이전’과 ‘뇌경색 이후’로 나뉜다. 한마디로 죽었다 살아난 것이다. 그러기에 지금 나의 하루하루는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말했다. 최목사는 뇌경색 이후 고난의 참된 의미를 깨달았다. 그는 “죽었다 살아났다. 그래서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는 성경의 말씀을 정말 절절하게 체험했다”며, “우리는 감당하기 힘든 고난이 올 때 깊이 생각해야 한다. 왜 이 고난이 찾아왔는지, 또 이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무엇을 예비하고 계신지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의 고난을 통해 겸손을 하나님은 깨닫게 하셨다. 건강을 자랑하지 말라, 지식을 자랑하지 말라, 사역을 자랑하지 말라는 주님의 음성을 깨달았다”며, “그래서 내가 하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하시는 일이다. 겸손해야 한다. 나의 지식, 경험, 능력을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 자신이 뇌경색으로 쓰러질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오직 은혜로 회복될지도 몰랐다. 이렇게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있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신앙이다”며, “우리는 더욱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한다. 오직 그분만을 의지하고 나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기적적으로 회복한 최요한목사는 하루하루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서울명동교회의 시작과 비전 서울명동교회는 중국 현지 사역 8년을 포함해 1993년부터 2019년까지 21년간 중국선교를 해 온 최요한 목사가 2010년 국내에 입국한 이듬해인 2011년 명동에서 개척했다. 최목사는 7살 때부터 교회를 다녔다. 1979년 울릉도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1980년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성령 체험을 하게 됐다. 그 후 경기도 광주시에서 15년 동안 목회를 하고 2000년도에 중국에 선교사로 들어갔다. 최목사는 목회자의 내적 소명을 강조했다. 최목사는 “목사는 하나님의 내적 부르심에 응답을 해야 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내 속에 하나님의 령이 들어왔는지 나갔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 하나님이 내 몸속에 들어와 계시기 때문에 내 몸은 성전인 것이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이루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그것을 나의 능력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오늘날 목회는 특별한 소명이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귀국한 최목사는 서울의 대표 중심 상가인 명동에 서울명동교회를 세웠다. 명동은 하루 움직이는 유동인구가 150만명 정도로 붐빈다. 최근에는 한류바람이 불면서 해외 여행상품에 명동투어가 빠짐없이 들어가 있다. 대부분 중국인, 일본인 쇼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런 붐비는 명동에 교회가 선 것이다. 그것도 호텔에서 말이다. 이렇게 유일무이한 서울명동교회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이후 최목사는 해외 선교지와 국내외 선교사 지원 사역을 활발히 펼쳤다. 중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몽골, 홍콩, 네팔, 인도, 일본, 미국 등에서 현지 선교사들과 함께 현지인 지도자 양성 사역을 지원해 왔다. 2013년 1월에는 예수님의 지상명령 완수를 위한 선교적 네트워크를 목적으로 세계선교연대 설립을 도왔다. 이렇게 최목사는 매월 정기 포럼 개최, 선교대상 시상, 국제선교신문 발간, 선교관 및 명동출판사 운영, 세계선교연대 총회 설립 등에 협력함으로 국내외 선교사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해외 현장 선교사들의 선교지 소식과 사역, 국내 선교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하는 ‘세계선교방송’을 개국했다. 세계선교연대 사역과 비전 최목사가 이끌고 있는 세계선교연대는 마지막 지상명령인 선교사명을 감당하고자 2012년부터 매달 한 번씩 해외선교사와 선교에 관심과 뜻을 가진 여러 목회자를 초청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최목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주어진 선교적 소명을 잘 감당코자 노력하는 해외 파송 선교사가 3만여 명에 이른다.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하나님이 소명과 지혜를 주셔서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로 7년째 한 번도 쉬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코로나 확산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다”며, “세계선교사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교회 세계 선교의 좋은 틀이 되고 있다. 자기 소유를 버리고 전도를 위해 희생과 헌신하는 선교사는 하나님의 진정한 제자로서 주님의 보좌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선교에 많은 제한이 따르고 있다. 최목사는 “지금은 이전만큼 해외를 나가고 있지 못하다. 대신 목회와 국내선교에 집중하고 있다. 덕분에 빚의 대부분을 갚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목사는 국제선교신문도 운영하고 있다. 최목사는 “10년 동안 중국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2010년에 귀국해서 보니 국내에 언론사는 많은데 선교를 전문으로 하는 신문이 없음을 알고 2012년 12월에 세계 최초 선교 전문신문을 발행하게 됐다”며, “국제선교신문은 선교를 알리기 위해 격주로 발행하는 무가지로서 선교사들의 글이 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주고 있고 선교 후원금도 선교사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후원계좌를 공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와 미래의 목회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세계의 모든 영역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AI, 메타버스 등 생소한 용어가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최목사는 “아무리 에이아이 기술이 발달한다 해도 죄의 문제,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메타버스가 활성화된다 해도 죄와 사망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솔로몬이 전도서 12장에서 강조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알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다고 한다. 솔로몬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다해봤다. 세상의 모든 욕망을 다 채워봤다. 그리고 난 후에 이렇게 고백하는 것이다”며, “인생의 모든 문제는 예수님께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기독교는 회개에서 출발한다. 날마다 죄를 회개해야한다. 조목조목 주님께 죄를 자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날 기독교는 회개 없이 축복만 바라고 있다. 많은 설교자들이 강단에서 성도들이 듣기 싫어한다고 회개를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회개 없이 구원의 축복은 있을 수 없다”며, “목회자가 처음부터 확실한 것을 가르쳐야 한다. 성경이 말하는 진리를 바로 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목사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보면서 좋은 시대는 다 갔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과거의 프레임으로는 미래를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새판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바일을 활용한 교회교육, 유튜브나 페이스북 같은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기적적으로 회복한 최요한목사는 하루하루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죽음 직전까지 가는 상황에서 삶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최목사는 “인생은 그 어떤 것도 하나님 앞에 자랑할 수 없다. 그저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나와 하나님의 뜻을 묻고 의지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사역을 더욱 겸손하게 실천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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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호텔교회’, 서울명동교회 최요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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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화평교회, 재판결과에 강력 반발
- ◇초이화평교회는 5년째 소송에 휘말려 복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최대피해자가 전재산을 팔고도 감당하지 못할 손해배상 판결 가해자격 실화자 가족에게 배상 후 길바닥 나앉을 위기 처해 열악한 환경에서 빈민목회를 하면서도 착실하게 부흥해가며 교회당을 마련했던 초이화평교회(담임=양진우목사)가 판사의 판결로 인해 길바닥에 나앉을 위기에 처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정의사법실천연대(대표 강남구 집사)는 지난 4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교회에 대한 제2사법농단 폭로 기자회견」을 갖고 초이화평교회 화재사건 판결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사건은 최대피해자가 가해자(실화자) 가족에게 전재산을 팔고도 감당하지 못할 손해배상 판결이 나와 벌어진 것이다. 지난 2017년 12월 18일, 경기도 하남시 초이로99번길 49-12(지번: 초이동 97-8) 소재 기독교한국침례회 초이교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초이화평교회, 등기부등본상 공동지분 건물에서 대형화재사건이 발생했다. 화재사건으로 전소돼 최대피해자가 된 초이화평교회를 대상으로 같은 건물 50% 지분 건물주이자 실화자로 지목된 실화자의 조카이자 실화자의 임차인 부상자와 옆 건물주 소화어린이집 원장 등이 각각 19여억원과 5억여원 등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2민사부 사건 2019가합405361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4민사부 사건 2018가합563436 등 1심에서 두 재판 모두 “수사 결과 실화자가 밝혀졌으므로 피해자 초이화평교회는 아무 책임이 없다.”는 내용으로 판결을 했다. ◇초이화평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위의 재판을 “교회에 대한 제2사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옆 건물 소화어린이집이 서울고등법원 제12-3민사부에 사건 2019나2051537 항소할 때, 같은 건물 실화자가 옆 건물주와 연대해 준비서면을 제출하면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초이화평교회와 기독교한국침례회 초이교회는 하나의 교회이고, 초이교회는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과정이라서 비존속”이라고 허위 주장했다. 결국 과거 공안판사로 유명했던 판사 등이 기망당한 의혹을 남기며 “초이화평교회도 손해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초이화평교회가 상고했으나 대법원에서 심리를 해주지 않고 「심리 불속행」이라는 희한한 결정을 내려 옆 건물 소화어린이집에 5억여원을 배상해줬다. 3심제인 국가에서 1·2심 정반대 판결 사건을 3심이 다루지 않았다. 3심에서 심리를 하지 않은 점에 대해 법조계 일각에서 위헌의 소지를 지적하고 있다. 이 판결문을 실화자의 조카 부상자 청구 항소심으로 가져와 수원고등법원 제5민사부 사건 2020나11854에서 7억5442만8079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게 됐다. 이 액수는 교회당을 매각해야만 배상할 수 있는 금액이라서 교회가 존폐 위기에 빠졌다. 정반대의 판결 하나의 교회당 화재사건을 두고 수원지방법원과 수원고등법원, 서울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이 각각 정반대의 판결을 내려 판사에 따라 교회 존폐가 좌우되는 전례를 남기게 됐다. 즉 최대피해자가 실화자 측에게 배상하라는 소피스트적 판결을 한 것이다. 발화지점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소방서, 그리고 경찰서 등에서 동 건물의 절반 지분권자 기독교한국침례회 초이교회 대표자인 실화자가 자신의 임차인 가족들을 위해 설치한 수도계량기 열선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 결론지었다. 결국 B씨를 열선을 감은 실화자로 지목했다. 화재 당시 임대인 실화자의 임차인 조카가 3층에서 뛰어내려 하반신마비 부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조카가 초이교회에 대해 “차마 삼촌에게 소송 제기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초이화평교회만 상대로 수원지법에 20억원에 육박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으나 수원지법은 “초이화평교회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판단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대형화재사건 직후 초이화평교회는 밭에 천막을 치고 겨우내 추위에 떨며 예배타가 1층 주차장을 복구 공사하면서 재입주해 교인 양육 및 부흥을 해왔다. 1심 재판 이후에 안도하는 마음을 갖고 초이교회와 구분소유 관리했던 영역에 대해 계속 복구공사를 하면서 2년간 방역당국 코로나19 인원제한 정국임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을 1~4부 주일예배로 분산시켜 계속 부흥해왔다. 그러던 중 B씨의 조카 부상자는 항소를 했다. 이에 수원고등법원 제5민사부가 사건을 종결하면서 지난해 12월 23일에 “피고 피항소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초이화평교회가 원고 B씨의 조카에게 7억5442만8079원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했다. 실화자 책임 소재 아리송 이에 대해 피고인 초이화평교회 측은 “원래 최대 피해자였던 우리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해야 했으나 측은지심으로 자력갱생하며 복구하려고 했다.”며 “2심의 판결문은 1심의 수원지방법원 판결문과 1차 증거 자료인 경찰서 내사결과보고서, 그리고 소방서 화재현장조사서 등과 정면 배치되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수도계량기에 열선을 감은 실화자가 초이교회 대표자 임에도 불구하고, 화재 최대 피해자인 초이화평교회에게만 전재산액 배상을 하라고 판결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마치 ‘모든 집기류 전재산 잃은 피해자가 가해자격인 가족에게 남은 부동산 전재산 주라’고 판시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 건물을 2001년도에 건축한 실화자가 20년 이상 수도요금고지서를 받아 세입자 및 공동지분자에게 수도요금 배분해 납부케 했는데도 실화자 배상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피고는 수도계량기 열선 감은 사실조차 모를 뿐 아니라 수도요금고지서조차 받지 못했다.”며 “발화지점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공동소유자에게 배상 책임을 묻는 희한한 판결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화 혹은 실화자, 관리자, 점유자, 소유자 순으로 순차적 판단을 하지 않은 법리적 오해를 했으므로 상고했다.”고 밝혔다. 옆 건물 어린이집 판결이 큰 영향 화재사건 당시 동시에 불탄 옆 건물인 소화어린이집에서도 실화자로 지목된 초이교회 대표자 실화자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하면서 동시에 화재보험에 가입한 초이화평교회와 화재보험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과 구상금 청구 소송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법에서 초이화평교회와 DB손해보험에 대해 기각, 초이교회 대표자인 실화자만 배상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실화자는 어린이집과 함께 항소해 서울고등법원에 “초이교회와 초이화평교회가 하나의 통합된 교회이고, 초이교회는 비존속”이라는 허위 주장을 했다. 이는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등기부등본상에 버젓이 나뉘어져 있는 재산상의 영역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법원에 허위 주장, 보험회사 수임 변호인의 부실 대응, 과거 공안판사로 유명했던 판사의 일방적 청취 등의 사법농단 의혹을 남기면서 결국 공동점유자라는 판단을 내려 “초이화평교회와 DB손해보험도 손배 및 구상권 지급하라”고 판결하고 말았다. 하지만 공동점유자라도 관리자 실화자 우선 원칙에 위배된다. 이 과정에서 피고 초이화평교회 측은 화재보험회사 수임 법무법인에게 소화어린이집 소송 방어 관련 무수히 많은 자료를 제공했으나 변호인은 달랑 종이 몇 장의 준비서면만 제출해 부실 대응했다. 이에 초이화평교회가 대법원에 상고를 했으나 재판을 심리 속행하지 않았고, 심리불속행으로 처리하면서 다루지 않았다. 이때부터 최대 피해자 초이화평교회의 불행은 시작됐다. 최근 심리불속행에 대해 위헌 소지 논란이 일고 있다. 옆 건물주 소화어린이집의 소송에서 변호인 부실 대응, 원고의 위증 및 허위문서 제출 의혹, 판사가 기망당한 의혹, 대법원의 3심 심리 불속행 등 총체적인 제2사법농단 의혹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1·2심의 대법원 판례 적용도 차이 초이교회 대표자의 조카 부상자 소송을 다룬 1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민법 제758조 제1항에 근거를 두고 “공작물의 설치 또는 보존상의 하자로 인하여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때에는 공작물 점유자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으나 점유자가 손해의 방지에 필요한 주의를 해태하지 아니한 때에는 그 소유자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돼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1차로 설치한 실화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순서라는 논리를 들었다. 또한 대법원 2003년 8월 22일 선고 2001다79846 판례를 제시하며 “공작물의 설치 또는 보존상의 하자의 존재에 관한 입증책임은 피해자에게 있다.”고 명시했다. 반면에 항소심 재판부는 민법 제758조 제1항의 해석에 대해 1심 판례 적용보다 훨씬 과거인 대법원 1992년 11월 10일 선고 92다37710 판례를 가져와 “물건과 사람과의 시간적, 공간적 관계와 본권관계, 타인지배의 배제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사회관념에 따라 합목적적으로 판단하여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즉 1심 재판부와 2심 재판부가 정반대 논리로 판결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억지로 짜맞추기 판결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3심 속행·심리불속행 여부 귀추 주목 실화자의 조카 부상자는 서울고법의 어린이집 판결문을 수원고법에 제출해 그 내용이 거의 인용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화재사건 최대피해자가 실화자 가족에게 손해배상을 하는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초이화평교회 측은 “결국 ‘피해자가 가해자 가족 부상자에게 파산 수준의 거액 손해배상하라’는 식의 판결이라서 두고두고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라며 “이 정도 액수는 실화자 가족에게 최대피해자 초이화평교회 전재산을 다 주라는 식의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렇지 않아도 국민연금공단에서 실화자의 조카 부상자에게 지급하는 장애연금에 대한 구상금 청구 소송을 해왔으나 「장애인선교헌금」을 하겠다는 각오로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아서 부담을 졌으나 이렇게 잔인할 정도로 최대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해올 줄 전혀 상상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초이화평교회 측은 지난 1월 7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접수했고 상고이유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1심에서 경찰서 수사결과조사서를 기반으로 발화지와 관리자, 그리고 실화자를 정확하게 지목해 기각 판결을 내렸으나 2심에서 원고의 위증 및 허위문서 제출을 기반으로 공동지분 점유 소유자 책임도 판단해 심리 미진, 사실 오인, 법리오해한 것으로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실화자의 조카 부상자가 삼촌인 초이교회 대표자에게 소송을 하지 않고, 동 건물의 공동지분자인 화재사건 최대피해자 초이화평교회를 대상으로만 손해배상 청구한 것 자체가 사실 오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결국 피해자가 가해자격인 가족에게 전재산을 팔아 배상하라는 희대의 판결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전국교회 재난 발생 시 유사 사건 우려 이번 재판 과정은 판례로 남게 돼 향후 유사한 상황이 전국교회에서 발생할 시 적용될 우려가 있다. 교회당 건물에서 부상자가 발생할 시, 교회 폐쇄에 준하는 손해배상 판결도 가능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옆 건물주 소화어린이집 소송 사건 때처럼 초이교회 대표자 실화자의 조카가 소송한 사건이 1·2심 정반대 판결을 한 점에 대해 대법원이 또 3심 심리해 주지 않을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심리불속행」 결정이라는 역사 이래 희대의 3심제 무시 위헌 소지 결정을 한다면 그야말로 초이화평교회는 길바닥에 나앉을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대법원이 소화어린이집 소송 사건을 심리불속행 처리해 최대피해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힌 사건이 반복될까봐 초이화평교회 측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번 실화자의 조카 부상자의 소송 상고심에서 또 심리를 포기하면, 사실상 3심제를 포기하는 헌법 위반이라고 초이화평교회 측은 주장하고 있다. 심리를 하게 되면 최대한 방어를 하겠으나 만약 3심제 포기 심리불속행을 또 다시 할 경우 초이화평교회 측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제2사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폭로, 규탄할 것이고, 사법정의를 세우는 사회선교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초이화평교회 측은 상고이유서를 준비 중에 있다. 앞으로 이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사건 처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동 교회는 지난 4일 기독교회관 조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의 재판을 “교회에 대한 제2사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동 교회는 “이번 실화자의 조카 부상자의 소송 상고심에서 또 심리를 포기하면, 사실상 3심제를 포기하는 헌법 위반이다”며, “심리를 하게 되면 최대한 방어를 하겠으나 만약 3심제 포기 심리불속행을 또 다시 할 경우 초이화평교회 측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제2사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폭로, 규탄할 것이고, 사법정의를 세우는 사회선교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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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화평교회, 재판결과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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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호증경총회장의 장남 진형 군 결혼
-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교단 증경총회장인 양치호목사(인천성광교회 담임)의 장남 진형군이 지난 2월 5일, 인천성광교회 본당에서 결혼예배를 했다. 신부는 김채원양이다. 양치호목사의 사적 경비 아끼고 선교비 마련에 힘쓴다는 목회철학에 따라 진경씨에 이어 진형군, 두 남매 모두 교회당서 혼인예식을 치렀다. 양진형군은 호주로 유학해 대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고, 웨스스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했으며, 전도사와 영어강사, 교회 내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증경총회장인 박종근목사(모자이크교회 담임)가 주례를 맡았으며, 예식 선언, 신랑·신부 입장, 기도, 성경봉독, 「행복한 가정」이라는 제목의 설교, 혼인서약, 축복기도, 성혼선포를 한 후 송인섭목사(옥동교회)가 축도를 했다. 박종근목사는 “양진형군은 목회자 아들로서 목회의 길로 접어들어 자랑스럽다.”며 “신부 또한 선교사 가족 출신으로서 복음을 위해 살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언제든지 하나님 중심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며 “상호 신뢰하며 부부 중심으로 살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부부 두 사람만의 삶만 생각하지 말고, 이웃을 위해서 여유, 여분, 여지를 남겨 남을 도와가는 삶을 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가 시간에 김이영·김나영 찬양사역자와 디에나 씨 등이 찬양, 신기원 씨의 피아노 축주, 인천성광교회 찬양단과 뉴라이프사운드코이어 등의 찬양이 이어졌다. 또한 양가 대표 인사와 신랑·신부의 행진이 이어졌다. 혼주 양치호목사는 제51회 총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개혁주의 장로교단의 본래 모습을 갖추는 일에 충심을 다할 것”이라며 “꾸준한 개혁을 통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총회를 이루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공약대로 총대들의 이해와 신뢰를 통해 바른 교단으로 개혁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전도사역으로 지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도울 대신전도운동본부 설립 추진과 목회자 은급 차원에서 전국교회가 동참하는 대신은퇴원로목사회를 위한 사역에 힘썼다. 한편 양목사는 목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교에 집중했다. 교회 예산의 대부분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유료 교회 봉사자들의 사례비 및 월급을 없애고 모든 교인 1인 1직 자원 봉사체제로 전환했다. 아낀 인건비용 및 교회 운영비로 선교에 힘쓰고 있다. 전국교회에 선교 목회로 정평이 나 있는 양 목사에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을 비롯한 전국교단에서 자문 및 협력을 구해와 초교파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이 인천성광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남구 용현4동 89번지 소재 성광세계선교센터(대표=양치호목사)와 게스트하우스를 예장 합동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이성화목사, GMS)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은 지난해 12월 29일 한 성광세계선교센터에서 거행됐다. 이후 GMS는 성광세계선교센터 4층 8개의 게스트룸을 전용, 사용하고 있다. 선교센터 부대시설인 세미나룸, 카페, 식당, 기도실, 도서관, 헬스센터 등을 함께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차량 지원도 받고 있다. 선교를 위해 경비 아끼려 자녀 결혼식을 교회당에서 치른 목회철학이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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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호증경총회장의 장남 진형 군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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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커뮤니티교회 지묘정목사, ‘선교적 교회’ 지향, ‘청년목양’에 최선
- 금요일 밤에 노원역 거리를 다니는 청년들 위해 쉼터 마련 교회청년과 직원들의 봉사로 ‘커피볶는 야곱’ 운영도 원할 교회의 문턱을 낮추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해 청년교회로 유명한 패스커뮤니티교회(담임=지묘정목사·사진)가 있다. 이곳은 홍보하지 않아도 청년들이 모이고 있다. ‘교회 문턱을 낮추자’는 취지로 젊은 세대에 맞춰 기존의 예배당과 다른 모습으로 바꿔 큰 십자가도 없앴다. 공연장을 개조해 만든 예배당 한 편에는 침대와 작은 독서실, 합주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현재는 20~30대 위주의 50명의 성도가 함께하고 있다. 9년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은 노원구에서 청년교회 하면 알아주는 교회가 됐다. 2013년 개척되어 현재는 60여 명의 교인들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패스커뮤니티교회는 기성교회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패스커뮤니티교회는 실내 인테리어와 조명 등이 공연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꾸며졌다. 이는 청소년 시절부터 노원지역에서 자라며 밴드부 생활을 했던 지묘정목사가 과거 지역 내 공연장소가 없어 겪었던 어려움을 해결해보고자 낸 아이디어였다. 이러한 교회를 패스트그로잉처치라 부른다. 90년 생 전후로 대표되는 밀레니얼세대들은 전 세계 인구의 21.2% 비율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시대 문화적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와 같은 현상과 관련해 밀레니얼 세대로 하여금 교회를 진입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출 것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십자가는 곧 하나님일 수 있기에 예수님의 흔적을 지우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지목사는 “십자가를 세운다는 의미는 복음을 이어받기 위해 세우는 것이다”라며, “십자가 자체를 우상처럼 섬기지만 않게 주의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다음세대를 교회에 오게 하기 위해서는 강단에서 십자가를 없애는 등의 시각적인 변화를 더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것만이 답은 아니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지목사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십자가의 유무를 두고 교회참석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들이 원하는 것은 ‘교회 안의 합리적인 구조’와 ‘가치지향적’인 목회방식을 원하는 것이고, 교회 안에서 젊은 세대가 주체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미국의 일부 교회 내에 십자가가 사라지는 현상’에 대해서는 ‘시대에 맞는 변화를 주는 행위로 교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함’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겉모습보다 신앙의 내용을 구현 그러면서 “문화적인 상황과 감수성을 고려해 한국교회가 목회에 녹여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복음의 정체성과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고백 등 본질을 고수한 채 교회의 디자인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교회의 겉모습보다 기독교신앙을 구현할 수 있다면 더 교회다운 교회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교회의 겉모습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패스커뮤니티가 다른 교회와 다른 점은 교회의 겉모습만이 아니다. 동 교회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노원의 인구 밀집지역을 직접 찾아 나선다. 금요일 저녁 세상 문화를 즐기고 있는 젊은 청년들을 찾아가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패스커뮤니티교회는 스스로를 교회라 밝히지 않고, 전도를 하지도 않는다. 다만 술에 취한 청년들에게 잠시 쉴 자리를 제공하고, 같이 이야기를 나눌 뿐이다. 패스커뮤니티교회와 지목사는 노방전도를 하기 위해 거리로 향하는 것이 아니다. 진심으로 이웃 청년들과 소통하고 그들과 교제하기 위해 유흥가를 찾아 간다. 가르치려는 자세가 아닌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마음가짐을 항시 유지한다. 패스커뮤니티의 이러한 목양방법은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는 지목사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지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제 교회로 오라고 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한다. 교회에 믿지 않는 이들보고 오라고 할 것이 아니라 교회가 먼저 이들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면서 “예전에는 교회가 사회의 문화를 선도했기에 믿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교회에 나올 명분이 있었던 반면, 지금은 교회가 세상의 문화를 따라가는 형국인 만큼 적어도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교회를 방문할 이유 자체가 그만큼 줄어들었기 때문일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삶의 기반과 영의 기반은 나눌 수 없다. 믿지 않는 이들을 영적 세계로 초대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가 이웃의 삶의 터전에 들어가야만 한다”며, “이러한 태도는 단순히 믿지 않는 이들을 전도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목회자로서 늘 우리 교인들의 삶에도 개입하려 노력하고 있다. 교회가 중심이 되어 교인들에게 맞추라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교인들의 삶을 중심으로 맞춰져 가야한다. 교인들을 돌보고 목양하며, 교인들의 삶을 함께 고민하고,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목회는 삶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 실제로 동 교회는 예산 규모가 크지 않은 교회임에도 남·여 쉐어하우스를 운영 중이고, 최근 교회 옆에 ‘커피볶는야곱’이라는 카페를 차리기도 했다. 특히 ‘커피볶는야곱’을 통해 동 교회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고, 카페에서 일하는 청년 직원들은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함으로써 ‘커피볶는야곱’ 운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목사는 “실질적으로 청년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려 노력한다. 청년들의 삶에 어려움이 맞닥뜨렸을 때 기도해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해주고 싶다”며, “목회자들은 하나님께서 먹이신다는 믿음이 없으면 어떤 사역도 할 수 없다. 교인들을 위해서 목회자가 모든 것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의지하면 주님께서 기가 막히게 역사하신다는 것을 믿고 있고, 또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목사는 “승리교회 박영진목사님을 보며 목양에 대한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 그 무엇보다도 교인들을 염려하고 섬기는 모습을 닮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좋다. 교인들을 사랑하며 섬기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목회’가 아니라 주님께서 허락하신 양들을 돌보는 ‘목양’을 한다는 마음으로 교회를 섬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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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커뮤니티교회 지묘정목사, ‘선교적 교회’ 지향, ‘청년목양’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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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신앙으로 통일선교에 앞장
- 평화통일 운동을 통해 이 땅에 민주주의 확립위해 노력 남은 자 운동본부 설립으로 기독교 세계관 확산에 주력 평화의 교회 담임, 기독교평화연구소 소장인 김성윤목사(사진)는 평화통일운동에 선두에 선 목회자이다. 통일연대 대변인과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평화통일위원도 역임한 그는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진보적이라 할 수 있는 통일운동을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 목사이기 때문이다. 진보적 운동을 하는 그지만 신앙은 칼빈주의 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김목사는 “성경은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앙과 행위에 유일한 지침이라는 신학과 신앙을 갖고 있다.”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칼빈의 신학과 역사적 전통이 나의 신학과 신앙의 원칙이자 기준”고 언급했다. 평범한 소년이 예수님을 만나다 평화통일운동으로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걷는 김목사가 신앙생활을 시작한 계기 또한 남들과는 다르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학생시절 별똥별이라는 시를 쓰면서 ‘내가 계속 떨어지는데 누군가가 나를 구해주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런 그의 간구에 하나님이 응답하신 것일까? 그는 문득 교회를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전도가 있던 것이 아닌 스스로 교회에 나가게 된 것이다. 100명 남짓한 성도들이 있던 기독교 하나님의성회 소속의 교회를 다니던 그는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는 예배하고 성경공부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며 ‘내가 목회의 소명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전까지 그는 정치외교학과를 가서 외교관이나 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고3 시절 철야기도를 드리던 중 “하나님 제가 목사가 되기 원하시면 어떤 경험하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를 드리게 되었다. 그리고 김목사는 그날 처음으로 방언기도를 하게 되었다. 그 사건 이후로 두 달간 공부를 하나도 하지 못할 정도로 고민에 빠진 김목사는 결국 목사가 되기로 하고, 신학대학을 진학하게 되었다. 그렇게 진학하게 된 학교가 총신대학교였다. 총신에서 사회운동에 길로 가다 총신대학교를 진학 후 2년 동안은 목사가 되기 위해서 열정적으로 생활을 했다. 그를 보고 총신대에 들어오고, 신학을 하기로 결심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였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생활을 하던 그는 3학년이 되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가 3학년이 된 84년도는 학내에 대자보가 붙여지기 시작한 시기다. 그는 이 대자보를 통해서 5.18 사태에 참혹함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그에게 큰 충격이었다. 그런데 그런 5·18 사태에 큰 책임이 있는 전두환을 위해서 합동교단의 총회장과 총신대학교의 학장이 기도하는 일이 있었다. 그는 이 시기부터 교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는 학생들끼리 모여 기독교세계관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3.1절이나 4.19와 같은 날에는 학생들이 모여 예배를 하고, 시위에 나섰다. 또한 그 당시 학생들끼리 민중신학과 해방신학을 배우기도 했다 그는 칼빈신학이 진보적인 신학이라고 말했다. 종교개혁 시기에 로마 카톨릭은 귀족과 왕가를 옹호하는 신학이었고, 개혁주의 신학은 이러한 카톨릭에 대항하고 저항하는 신학이었기 때문이다. 김목사는 500년이 지난 지금도 칼빈주의의 진보적 측면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경 또한 시대에 저항하고 새로운 길을 내는 책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간의 체제는 바뀌지만, 성경의 정신은 일관된다”며, “그 맥락에는 하나님의 주권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인간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 성경에 대한 그의 입장이다. 스물두 살 때부터 민중을 만났다고 한 김목사는 자신은 하나님과 함께 민중을 만났다고 말한다. 하나님과 민중이라는 두 주제가 스무살부터 육십이 된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규정했다고 한다. 그는 한반도 땅에서 민중은 ‘민족’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교회’라고 말했다. 운동가로서 목회자로서 사역한 그에게 가장 큰 주제는 역시 평화통일 운동이다. 김목사는 더 높은 단계의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통일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평화통일운동을 하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목사가 “북한의 많은 문제가 있지만 좋은 점 또한 존재한다”며, 이러한 점들을 바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과 대한민국이 서로를 신뢰하는 관계로 가기 원한다고 말했다. 남은 자 운동을 통한 사역 김목사는 지난 1999년부터 담임목회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민중과 함께하는 교회를 사역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민중교회 운동 연합이라는 연합체가 있었다. 교단은 아니지만 여러 교단 목회자들의 모임이었다. 100여 개의 교회가 있었고, 집회를 하면 500명의 목회자가 모여 예배를 드릴 정도로 규모가 컸다. 하지만 그가 담임목회를 하기 2년 전인 1997년 민주노총이 합법화가 되면서 이 운동은 타격을 입게 되었다. 당시 민중교회를 다니던 신자 중에는 신앙이 있어서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교회라는 모임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이 민주노총이 합법화가 되면서 교회에 있을 필요성이 없어졌고, 교회를 나가게 된 것이다. 동 연합도 와해가 되게 된다. 민중목회를 하고 싶은 그에게는 낙심이 될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구로공단지역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건물을 임대해 목회했지만. 상황이 어려워지자 노동조합 위원장을 하는 성도에게 부탁해 노동조합 교육실을 빌려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올해로 60세를 맞이하는 김목사는 ‘남은 자 운동본부’를 만들 계획이라 말했다. 여기서 남은 자는 하나님께서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을 남겨 두었다”고 엘리야에게 하신 말씀에서 따왔다. 김목사는 지금 이 시대의 바알은 자본과 권력이라고 말했다. 기독교적 가치관 아래서 모여서 함께 운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이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60년을 지내면서 깨달은 점들을 유튜브와 줌 등을 통해서 가르칠 계획이다. 김목사는 이 운동본부를 통해서 함께 기도하고, 삶에 현장에서 변화되는 일이 일어나길 원한다고 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이루어지는 곳이 교회라고 말했다. 김목사는 이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가 계속 흘려야 우리가 계속 살아갈 수 있듯이 운동도 지속해야지 진정한 의미를 발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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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목회
-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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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신앙으로 통일선교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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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교회와 여주봉목사, 하나님 기뻐하시는 교회상을 추구
- 새물결선교회를 조직, 해외선교위한 사역 감당에 앞장 군선교와 캠퍼스선교로 젊은 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파 적지 않은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한다고 교회를 다니지만 실은 형식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고 외치는 포도나무교회의 여주봉목사(사진)이다. 여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포도나무교회는 요한복음 17장에 기초해 △전례 없이 주를 깊이 아는 교회 △전례 없이 주를 뜨겁게 사랑하는 교회 △전례 없이 거룩한 교회 △전례 없이 하나된 교회 △전례 없이 강한 능력의 교회라는 5대 교회상을 가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새물결선교회를 설립해 국내외 많은교회들이 회복하고 연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포도나무교회는 지난 1995년 여목사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여목사는 포도나무교회를 개척하기 이전부터 담임목회를 하고 있었다. 담임목회를 하던 당시 그는 청장년 50명으로 재정적으로 자립도 되고, 적은 금액이지만 건축헌금도 은행에 적립해 갔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교회가 세워지지 않아 이 문제를 위해서 기도를 했고, 교회를 사임하고 다시 개척하라는 마음을 주셨다고 한다. 새로운 교회 이름이 포도나무교회가 된 것은 하나님이 그 당시 요한복음 15장에 나오는 포도나무의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셨기 때문이다. 여목사는 포도나무의 삶의 핵심적인 요소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재와 하나님의 행하심에 온 삶으로 동참하는 것이다.”고 말한다. 이는 포도나무교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성가대’대신 찬양인도하는 예배팀 포도나무교회 예배의 특별한 점 중 하나는 성가대가 없다. 여목사는 “포도나무교회를 세우면서 하나님께서 성가대를 없애기를 원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성가대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성도들은 그것을 감상하는 식이라며, 그러다 보니 성가대 지휘자나 성가대원들이 어떻게 그들의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높이고 예배할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서 많은 경우 예배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무시하고, 오직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음으로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에만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여목사는 우리 예배의 한 핵심은 찬양이라고 밝혔다. 습관적으로 부르는 찬양, 사람들의 마음을 준비시키기 위해 부르는 찬양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목사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가사 하나하나에 우리의 온 마음을 실어 하나님 그분께 찬송을 드려야한다”고 했다. 그러한 이유로 포도나무교회서는 찬양시간은 설교시간 이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 포도나무교회에는 성가대 대신 찬양을 인도하는 예배팀이 있다. 여목사는 요한계시록 4장과 5장에 나오는 하늘의 예배가 신약교회 예배의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찬양인도자와 성도들 모두가 하나님을 추구하는 예배를 원한다고 했다. 그래서 여목사는 찬양인도자들에게 하나님만을 예배하라고 강력하게 권면한다고 밝혔다. 오이코스를 통한 성도의 교제 포도나무교회는 소그룹을 오이코스라고 부른다. 오이코스는 ‘집’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신약성경에서는 성도로 구성된 거룩한 공동체를 말한다. 포도나무교회에서는 오이코스는 교회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중 대표적인 기능은 예배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포도나무교회에서는 오이코스를 작은 교회라고 생각한다. 여목사는 오이코스를 통해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 보살핀다고 했다. 또한 실질적인 신앙의 성숙과 사역적인 훈련뿐 아니라 전도와 치유, 양육도 이곳에서 일어난다고 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으로 모일 수 없는 상황이지만 줌을 비롯한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서 소그룹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A 형제는 “오이코스를 통해 지체들과 함께 예배를 올려드리고, 서로의 삶을 나누면서 많은 도전과 위로를 받는다”고 소그룹의 유익에 대해 말했다. 선교회 조직, 해외 선교사역 감당 포도나무교회는 해외선교와 다음세대를 향한 사역에도 힘쓰고 있다. 1999년부터 해외사역을 시작했으며, 2002년부터 추수감사주일 헌금을 전액 해외선교 헌금으로 드리고 있다. 여목사가 설립한 초교파단체 새물결선교회 회원교회들과 함께 해외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포도나무교회와 동 선교회는 현지에 있는 한국선교사, 현지 목회자들과 평신도지도자들을 양육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예배당 건축, 마다가스카르의 학교 건축, 우즈백 공동체의 예배처소를 위한 지원 등 필요에 따라서는 선교지를 돕는 일도 한다, 최근에는 필리핀 태풍피해와 현지선교사들을 위한 산소공급기 지원을 했다. 또한 2+2 플랫폼을 구축하여 단기선교에도 힘쓰고 있다. (1~2주 선교지를 방문해서 하는 사역이 아닌 6개월, 1년, 2년식으로 하는 단기선교) 2+2는 한 지역에 1년에 4명의 단기선교사를 보내되, 6개월마다 2명을 보내서, 그들이 팀을 이루어 훈련을 받으며, 사역도 하고 동시에 선임이 후임에게 사역과 훈련을 전수하는 시스템이다. 이 사역에는 청년들이 동참하고 있다. 2017년 김좌진(가명), 안초롱(가명), 2명의 단기선교사를 시작으로 동 플랫폼이 진행 중이다. 1년 동안 사역을 하므로 그들은 나가면서 ‘이십대의 십일조를 드린다’고 말했다고 한다. 파송을 간 단기선교사들은 현지 젊은이들과 접촉하면서 사역에 힘쓸 뿐 아니라, 그들 스스로도 하나님 안에서 더 성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단기선교사 중 장기선교사가 되기로 한 청년들도 있다고 말했다. 여목사는 여러 교회와 협력해 매년 1천 명의 젊은이들을 세계 250개 지역에 파송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날이 온다면 단기선교사들과 기존에 파송된 장기선교사, 단기선교를 통해 새롭게 파송될 선교사들까지 서로 연합하면 세계를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된 상황이지만 완화가 되면 재개할 예정이다. 다음세대위한 양육에 주력 포도나무교회는 지난 2015년 새물결기독학교를 설립하여 다음세대 양육에도 힘쓰고 있다. 여목사는 “오늘날 아이들은 학교에서 절대적인 진리를 부정하는 포스트 모더니즘, 창조를 부정하는 진화론 등을 배우고 있다”며, “학생들이 하나님의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새물결기독학교에서는 영성, 인성, 지성이 균형 있게 자리한 창의 융합형 리더를 양육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군선교와 캠퍼스사역을 통해 청년층에게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고자 한다. 포도나무교회의 군선교는 2008년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교회사역이었지만 후에는 선교회와 함께 연합하면서 섬기게 되었다. 육군 부사관학교와 장교들이 훈련받는 학생군사학교 등을 섬기며 하나님이 크게 역사하셨고, 115대학(현재는 113대학) ROTC에 간사들을 세워 신우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간부뿐 아니라 공군교육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군종병 집체교육 등 병사들도 섬기고 있다. 그리고 YMC라는 선교단체를 설립해 주님이 만난 병사들이 전역하고 복학한 후에도 지속해서 양육을 받을 수 있게 해 군선교와 캠퍼스선교를 연계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군사역은 잠정 중단되었지만, 캠퍼스사역은 지속해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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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목회
-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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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교회와 여주봉목사, 하나님 기뻐하시는 교회상을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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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열정, 진천중앙교회 김동환목사
- 전국교회의 신청을 받아 무료로 전도용 피켓 제작·발송 비대면 방식 전도 통해 교인과 지역사회의 변화 이끌어 충북 진천에 위치한 진천중앙교회(담임=김동환목사)는 새해에도 피켓전도 운동을 더욱 힘차게 전개하고 있다. 피켓전도는 이제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약 1년 전 피켓전도를 처음 시작했던 진천중앙교회 김동환목사는 새해에도 변함없이 피켓을 들고 2년 동안 지켰던 자신의 자리로 나간다. 이렇게 김목사와 진천중앙교회의 새해는 피켓전도 시작한다. 바로 이런 꾸준함과 성실함이 피켓전도이다. 전도에 대한 열정으로 피켓전도 시작 김동환목사가 피켓전도를 하게 된 동기는 전도에 대한 열정이었다. 어떻게 하면 복음을 전할 것인가 깊이 고민하다 피켓을 들고 복음을 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목사는 “테레사 수녀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녀가 세계를 돌아다며 무슨 대단한 일을 한 것이 아니다. 인도의 한 빈민촌에서 들어가 평생 그곳에서 소외된 이들을 돌봤다”며, “피켓전도 역시 한 곳에 꾸준히 서 있으면서 그곳을 지키는 것이다. 여기에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단순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믿음도 신앙도 단순해져야한다. 단순이란 곧 순종이다”며, “나중에 하나님 앞에 갔을 때 그래도 부족하지만 전도하다 왔노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 즐겁다”고 말했다. 이렇게 김목사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7시30분에서 8시까지 어김없이 정해진 장소에서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한다. ‘예수를믿으세요’라는 익숙한 말도 별로 없다. 오직 피켓과 김목사의 눈빛과 몸짓이 메시지의 전부이다. 폭풍이 불어도, 명절 연휴가 돼도 김목사의 전도는 멈추지 않는다. 늘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실존하는 것이 가장 큰 울림임을 자신이 잘 알기 때문이다. 비대면시대 최고의 전도방법 김목사는 피켓전도가 코로나시대에 가장 적합한 ‘비대면 전도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전도를 하고 싶은데 코로나시대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했다. 또 교인들이 수월하게 전도에 동참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하며 기도했다. 그러다 피켓을 들고 전도하는 방법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피켓전도를 교인들 앞에서 선포하고, 자신이 먼저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갔다. 그러자 얼마 후 80명 정도의 교인들이 피켓전도에 동참했다. 이강래권사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피켓을 들고 전도에 동참하는 열성 ‘전도 마니아’가 됐다. 12시가 되면 어김없이 이권사가 나타나자 이제는 어쩌다 일이 있어 보이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권사는 “처음 피켓전도를 시작했을 때 약간 이상한 눈으로 보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았다. 그런데 계속하니까 이제는 눈도 마주치고, 간단한 인사도 하고 지낸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전도를 하면서 복음이 필요한 한 영혼을 생각하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전도는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게 아니라 먼저 나를 변화시키는 주님의 일임을 깨달았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국제피켓선교회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혜명목사는 “담임목사님이 피켓전도를 선포하시고 교역자들에게 취지를 말씀하였을 때 그것이 단순히 숫자를 늘리려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됐다. 강제성을 동원해 결과를 지나치게 압박하는 전도가 아닌 순수한 자발성으로 동참하는 전도가 바로 피켓전도이다”며, “무엇보다 담임목사님이 솔선수범하시니 부교역자와 성도들도 자연스럽게 목사님의뒤를 따르게 됐다”고 말했다. 또 “피켓전도가 시작되면서 교회에 새로운 영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무엇보다 동참하는 성도들이 모두 행복해 하고감동을 받는다는 점이다. 여건상 직접 나서지 못하는 분들은 후원금으로 함께했다”며, “담임목사님 말씀처럼 피켓전도는 코로나시대에 최고의, 최선의 전도방법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선한 것은 반드시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말이 있다. 피켓전도는 서서히 그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진천중앙교회의 피켓전도에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응원하는 목소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한국교회의 존재감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은 의미 있는 변화였다. ‘내 자리를 지키는 것’이 전도 김목사는 “피켓전도는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 그럴 때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며, “처음에는 사람들이 그냥 스쳐지나 간다. 그러나 계속 하다보면 존재가 각인돼서 그 자리에 없으면 궁금해 물어보기도 한다. 이렇게 한 자리를 지키는 꾸준함이 피켓전도이다”고 말했다. 또 “전도를 하다보면 전도지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많은 고민이 있다. 그러나 피켓전도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내가 바로 전도지다는 사실이다”며, “늘 한 자리를 지키는 존재만으로도 복음을 전하는 게 바로 피켓전도이다”고 설명했다. 김목사는 “피켓전도를 하면서 많은 간증이 생기고 있다. 먼저 교인들이 은혜를 받고 감동을 받는다. 한 권사님은 피켓을 가보로 물려주겠다는 말까지 한다”며, “어떤 가정은 아이들까지 나서서 피켓 전도를 하고 있다. 전도를 통해 나 자신이 변화되고, 가정도 변화되는 기적과 같은 일을 경험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단순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믿음도 신앙도 단순해져야한다. 단순이란 곧 순종이다”며, “나중에 하나님 앞에 갔을 때 그래도 부족하지만 전도하다 왔노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 즐겁다”고 말했다. 전도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진천중앙교회에 꾸준히 새 신자가 들어오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흔하지 않은 일이다. 김목사는 “전도는 반드시 열매가 있다. 당장 많은 사람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해서는 안 된다. 꾸준히 내 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주님께서는 반드시 열매 맺게 하실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국교회에 피켓전도 보급 김동환목사는 피켓전도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진천에서 100명, 전국에서 1,000명, 세계에서 10,000명! 이것이 모토이다. 김목사는 “세계 곳곳에서 피켓을 들고 전도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을 꿈꾸며 나아가고 있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며, 도전하는 자의 것이다”고 비전을 이야기했다. 진천이라는 한 지역에서 시작된 피켓전도의 물결이 전국으로, 전 세계로 확산될 것을 소망하며 오늘도 김목사는 피켓을 들고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거리로 나선다. 진천교회는 무료로 피켓을 전국교회에 보급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신청을 하면 교회이름, 담임목사 이름, 전도자 이름, 장소와 문구를 넣어 한 교회당 4개를 보내준다. 박혜명전도사는 “주로 개척교회에서 많은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많은 교회에서 관심을 갖고 신청을 해주시면 정성을 다해 보내드리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피켓전도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진천에서 100명, 전국에서 1,000명, 세계에서 10,000명! 이것이 모토이다. 김목사는 “세계 곳곳에서 피켓을 들고 전도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을 꿈꾸며 나아가고 있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며, 도전하는 자의 것이다”고 비전을 이야기했다. 김목사는 “23살부터 지금까지 37년 목회했는데,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진천중앙교회 담임 김동환목사(사진)는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지금 김목사와 성도들은 ‘전도열풍’에 깊이 빠져있다. 바로 ‘피켓전도’이다. 담당 박혜명목사는 “주로 개척교회에서 많은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많은 교회에서 관심을 갖고 신청을 해주시면 정성을 다해 보내드리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안계정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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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열정, 진천중앙교회 김동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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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교회와 한문덕목사, 예수사역 재현, ‘건강한 교회’를 지향
- 새로운 시대 목회는 온·오프 넘나드는 ‘플랫폼으로서의 목회’ 협력과 민주적 운영으로서의 목회로 건강한 교회모델 제시 한국교회가 ‘교회다움’을 잃어버려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은 지금,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예수의 가르침과 행함을 따르고 실천해 교회의 사명을 다하며 ‘교회다움’을 위해 묵묵히 힘쓰는 교회가 있다. 2012년 8월 창립해 올해 9주년을 맞은 서울 도봉구에 자리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생명사랑교회(담임=한문덕목사·사진)는 작으나 ‘건강한 교회’, ‘평신도 중심의 사역’, ‘선교 사명에 충실한 교회’라는 목표를 가지고 온 교우가 교회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창립 초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순탄치 않은 순간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목회자와 함께 온 교인이 하나 돼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한 걸음씩 걸어왔다. ‘플랫폼으로서의 교회’를 지향 2012년 설립한 생명사랑교회는 처음에 평신도들의 모임이었다. 교회 분쟁을 겪고 나온 교인들이 모여 예배 공동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3년 넘게 모임을 지속하면서 공동체 틀을 다진 후,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 홈페이지에 담임목사 청빙을 공고했고, 2015년 11월 한문덕목사를 담임으로 청빙했다. 한목사는 부임 과정에 대해 “2014년 4월 향린교회 부목사직을 사임한 후, 생명사랑교회의 정관이나 활동, 지향점에 공감이 갔고, 참 소중한 교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교회에서 목회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저를 포함해 20여 명의 지원했다고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목사는 부임 후, 평신도가 운영의 중심이었던 공동체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좀 더 개혁적이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교회를 세워가고자 했다. 기성 교회를 답습하기보다는 보다 새로운 교회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당시 상황에 대해 한목사는 “부임 전 설교목사께서 노회가 파송한 임시당회장과 함께 교회를 기장 교단에 가입하게 하고, 장로를 선출하여 교회로 만들었지만, 이제야 막 싹을 틔운 느낌이었다”며, “저는 그 싹이 잘 자라도록 뿌리를 내리는 목회에 우선 집중했다. 1년간 목회활동은 교인들 심방에 집중하며, 교회에 적응하고, 교인들과 사귀는 과정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부임 초기의 시간을 통해 뿌리는 잘 내렸고, 4년 차에 접어든 2019년, 한목사는 기존의 목회방식으로는 전도도 어렵고, 교회의 질적 성숙과 양적 성장은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플랫폼으로서의 교회’를 지향하며 온라인 목회와 선교 활동을 부지런히 펼치고 있다. 그러던 중, 2020년 코로나19라는 불청객이 찾아왔고, 온라인 플랫폼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했다. 목회의 영역을 온라인으로 넓힌 결과, 현재 ‘생명사랑교회’ 유튜브 구독자는 1,300명, 매 주일 예배도 300~400명이 함께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인연을 맺은 성도들이 헌금도 하고, 신앙상담 요청도 해온다. 한목사는 “저는 미래교회의 성패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목회의 균형과 숙련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회는 새로운 시대의 플랫폼이 되어야 하고, 이전과는 다른 목회의 도전들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앞으로 다양한 신앙인들이 신앙을 교환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세상 사람들도 이 플랫폼에 와서 행복,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생명사랑교회가 주님의 사랑과 정의를 노래하는 열린 마당,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오가는 플랫폼 교회, 미래의 모든 가능성을 품어내는 장터가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일방’ 아닌 ‘민주적 운영’으로의 목회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교회가 우왕좌왕한 이유 중 하나로 모든 것을 담임목회자 혼자 책임지는 목회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현 팬데믹 상황에서의 대면예배 혹은 비대면예배라는 예배 형태의 선택과 온라인 봉헌 등 중요하고 긴급한 결정을 목회자가 도맡아왔다. 이런 목회구조 속에서 목회자의 선택이 교인들의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고, 잘못된 행위와 선택은 교회가 감염의 발원지가 되게 만들기도 했다. 한목사는 이러한 목회구조를 비판하며 “우리교회는 교인들과 교회의 중요 정책들을 함께 의논하고 실행하는 목회의 민주적 운영방식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 상황에서 했던 결정들에 대해 온 교우가 수긍할 뿐만 아니라 구경꾼이 아닌 참여자로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며, “우리교회는 당회원 3명, 담임목사 1인, 7개의 부서 대표, 5개의 신도회 대표, 권사회 대표 1인으로 구성되는 목회운영위원회라는 교회운영기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월 마지막 주에 모여 지난달 목회활동을 점검하고 다음 달 교회의 모든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부활절을 앞둔 4월, 코로나로 인해 힘겨워했던 교인들을 위해 무언가 했으면 좋겠다는 고민이 교인들 사이에서 생겨났고, 목회위원회에서 한목사의 제안으로 ‘생명사랑 생활지원금’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교인에게 5만원 씩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전 교인 114명 모두에게 2세 아기부터 97세 노인까지 나이와 직분 구분 없이 똑같이 나눠 줬다. 한목사와 전도사, 장로들이 직접 교인들 집을 방문해 생활 지원금 봉투와 달걀, 작은 화분, 한 목사의 목회 서신을 전달했다. 한목사는 “작은 돈이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가정에서 아이들과 씨름해야 하는 부모들, 홀로 외롭게 지내야 하는 교인들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이다”라며, “동시에 본인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이웃들과 나눌 수 있고, 교회에서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다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새로운 시대의 목회는 ‘협력목회’ 새로운 시대 목회에 필수적인 것은 협력목회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목회는 반드시 부교역자들과 교인들 모두의 상호 소통과 자발적 헌신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담임목사와 부교역자 사이가 협력목회가 아닌 상하관계라면, 그런 방식으로는 창의적이고 상황에 적합한 목회가 되기 힘들다. 한목사는 “동료여야지만 서로 배울 수가 있다. 물론 제가 목회경험이 더 많기 때문에 우리 후배 목회자들께서 저에게 배워야 할 것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후배 목사님들이나 전도사님들은 저보다 더 신세대들이시기 때문에 그 세대들만이 갖고 있는 감각은 제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여전히 권위주의적인 옛 방식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자멸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목회철학을 바탕으로 동 교회는 부교역자들이 배우고 경험하는 일이라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임전도사가 총회교육원 어린이·청소년 교재개발과 관련한 일을 하게 됐을 때, 적극 권장하고 필요한 경비를 지원했다. 또, 2019년 9월, 7주간 세계선교협의회가 주최하는 국제신학생 프로그램에 전도사가 파견됐을 때 보통 교회에서 파트타임 교역자가 7주 동안 교회를 비우는 것을 허락하기가 쉽지 않지만 흔쾌히 허락하고, 무노동·무임금이 원칙이지만 선교지원비 명목으로 원래 사례비의 절반을 지급했다. 주일대예배 설교도 부교역자들에게 일 년에 2-3회씩 권유하고, 매주 토요일 회의에서는 주일에 있을 예배와 교육에 대해 자유롭게 공부도 하고 토론도 한다. 한목사는 “많은 이들이 교회의 문제가 목사에게 있다고 보듯이 지도자를 잘 양육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기회들을 통해 전도사님들이 훌륭한 목회자로 성장하리라 믿고, 이것은 우리 생명사랑교회와 교단 그리고 한국교회에도 좋은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담임목사가 부교역자를 자기의 수하처럼 부리지 않고, 서로 열린 마음으로 자유롭고 평등하게 서로의 지혜를 모아 목회를 해야만 교회가 바르게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다”며, “이것은 교회의 생명이 달린 일이다. 그럴 때 부교역자들도 기쁘게 일하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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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교회와 한문덕목사, 예수사역 재현, ‘건강한 교회’를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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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교회와 황석형목사,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공동체 지향
- 성경적 가치관 세워 오늘의 세상 변화시키는 공동체 추구 교육통해 다음세대 세우고, 선교로 열방에 지상명령 실천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임직자를 세우고 모든 교인들이 함께 새로운 부흥의 길로 들어선 교회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교회는 서울의 중심부 서소문에 위치한 평안교회(담임=황석형목사.사진)로 1951년 5월 13일 한국전쟁 피난민들이 부산의 보수산 중턱에서 첫 예배를 드린후 ‘평양교회’로 시작됐다. 이후 1956년 8월 서대문구 서소문동에 있던 서문교회와 통합해 교회 이름을 평안교회로 했고, 교회는 성장을 거듭하여 새로운 예배당이 필요했다. 이에 1965년 8월 교회 신축 기공예배를 드림으로 지금의 평안교회가 세워지게 됐다. 말씀으로 순종하는 삶을 추구 평안교회는 “예수님의 제자 되어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공동체”란 사명선언문을 배경으로 △성경적 가치관을 세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동체 △예배와 교육을 통해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공동체 △가정을 천국으로 이루고 이웃을 구원하는 공동체 △북한과 세계선교를 위해 열방으로 나가는 공동체라는 4대 비전을 추구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성도들과 함께 세워가고 있다. 황석형목사는 교회의 사명에 대해 “평안교회는 성경에 바탕을 둔 예수가족 공동체를 세워나가고, 말씀이 가는 데까지 가고 멈추는 데서 멈추는,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최우선에 둔다”며, “말씀에 기초한 목회의 비전은 공동체를 세우고, 세워진 공동체에서는 자녀들을 양육하여 믿음의 대를 잇고 복음을 전하며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사명이다”고 전했다. 또한 예배를 통해 공동체의 하나됨을 누리며, 하나님나라를 소망함으로 살아가는 것과 일상을 몸으로 드리는 영적 예배로 살아갈 힘을 얻도록 추구한다. 황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로서 교회가 변화하려면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 신학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교회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하나님 나라의 이상을 바라보는 가운데 끊임없이 새롭게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교회의 추구할 방향을 제시했다. 절망과 희망은 우리의 믿음에 있다 황목사는 “우리의 믿음을 통해 절망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사막을 여행하는 중에 생긴 이야기를 전했다. 사막을 여행하던 중 무덤을 발견한 아들이 우리도 저렇게 죽겠다고 말하자, 아버지는 “아니란다. 아들아! 무덤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사람이 있다는 희망이 있는 거란다”라고 말했고, 얼마 가지 않아 마을을 발견해 살았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이 시대의 희망에 대해 말했다. 황목사는 “우리도 코로나19가 돌파 감염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다시 제한된 삶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들기도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뿐 아니라 우리 인생 자체가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처럼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삶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치고 힘들 때도 있고 믿음으로 살아도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기보다 절망의 무덤을 만나는 공포도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믿음으로 마지막 절망의 무덤을 볼 수 있다면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이 기다리고 있기에 우리 앞에 있는 죽음의 무덤은 가장 가까운 희망이다”라고 말했다. 절망과 희망은 어떤 의미에서 하나 차이다. 특히 예견할 수 없는 재난을 만날 때면 위기감은 극에 달한다. 황목사는 지금의 어려움이 위태로울 만큼 절망스럽지만, 시선을 바꾸어 믿음으로 바라본다면 무덤이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성도들에게 믿음으로 눈으로 희망을 품도록 독려하고 있다. 지역 섬김과 한 영혼을 위한 목회자 평안교회는 서울 시청옆 도심 한가운데에 있다. 주택이 없어진 도시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새로운 교인 유입이 쉽지 않은 곳이다. 그런데도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목회철학, 부모의 신앙을 계승한 미래 세대, 젊은이에게 관심을 가진 교회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젊은이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에도 관심을 가져 주변의 아파트 주민과 함께 마을 축제, 주변의 아이들을 위해 마을공동체라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함께 하고 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는 코로나19 이전까지 노숙자 사역을 감당했고, 현재 어려운 상황에도 연말연시에 일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사랑의 쌀나누기 사업을 하는 등 지역을 위한 사업은 매년 확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교회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 부임 7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황목사의 목회철학은 먼저 요람에서 무덤까지 한 영혼을 주님의 마음으로 돌보는 것이다. 아기 때부터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양육과 교육에 힘을 쏟고 있으며, 성도들을 대할 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님의 마음으로 관심을 두고 돌보는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황목사는 마더 테레사가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다. 난 다만 한 개인을 바라볼 뿐이다. 나는 한 번에 단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4만 2천명이 넘는 사람을 붙잡지는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한 영혼에 관한 관심에서부터 목회가 시작되어야 하며, 그럴 때 우리의 목회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고 주님의 손과 발로써 목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교회의 본질인 말씀 사역에 집중하는 것이다. 특별히 오랜 경험으로 축적된 소그룹 사역을 통해 교인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는 것에 초점을 둔다. 평안아카데미와 제자훈련, 「어! 성경이 읽어지네」, 「새신자를 위한 일대일 양육」 등 영혼을 세우고 말씀으로 공동체를 하나되게 하는 사역에 힘을 쏟고 있다. 황목사는 “공동체에서 성서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개인의 신앙갱신과 교회의 개혁은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가능하기 때문이다”며, “공동체에 적합한 성서연구 방법은 교인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삶을 나누는 성서연구이고, 이러한 성서연구를 성령의 코이노니아가 있는 교회 안의 작은 소그룹을 응용해 공동체 성서연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교회를 향한 미래의 세 가지 비전 첫 번째 비전은, 분립 개척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이 비전은 개척교회를 세워 성장시키기 쉽지 않은 요즘 현실인데, 교회가 주도적으로 예산을 준비한 후 교인들을 파송해서 교회를 세우고 자립할 때까지 돕는 ‘교회주도형 분립 개척’이다. 두 번째 비전은 교회가 운영하는 노인요양원을 설립하는 것이다. 70년의 역사가 되니 교회 안에 많은 고령자가 있다. 이제는 거동이 불편해진 어르신들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요양원을 가는 것이 당연시되는 요즘, 교회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면 같이 신앙 생활하던 교우들과 함께 지내기에 새로운 곳에 대한 두려움이 적고, 또 잘 아는 교회 목회자들이 돌보기에 버려졌다는 생각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 비전은 젊은이를 위한 사역이다. 동 교회는 청년들이 신앙으로 자라 자연스럽게 장년의 신앙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하고, 이제 열매가 맺어져 청년 출신들이 다음 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큰 역할을 감당한 것이 선교사자녀와 지방교회 목회자자녀를 위한 학사관 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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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교회와 황석형목사,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공동체 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