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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샘자연교회 백영기목사
      교인들과 함께 시골로 교회를 이전하여 마을목회 시작 세상관한 넓은 시야와 안목을 키우기 위해 인문학 공부     쌍샘자연교회 백영기목사(사진)는 교회란 사람들의 영성을 돌보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태자연을 잘 관리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갈만한 사회를 이루어가는 일을 하는 곳이라 여기고 있다.   동 교회는 매주 주일아침예배를 시 한 구절 낭독하며 시작한다. 좋은 시 한편과 함께 분주하기만 했던 마음을 정갈하게 정리하고 하나님을 대면하는 동 교회 교인들은 예배를 통해 영성을 고양시킨다. 보통의 교회들이 최대한 큰 목소리로 통성기도를 하는 것을 영성고양의 일반적 방법이라고 여기는 것과는 정반대다.   “영성의 고양은 외부로 향했던 나의 시야를 내부로 돌리는 일부터 시작된다. 고요하게 나의 마음을 정리하고 진정한 나 자신에 다가갈 때 내 안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이로부터 영성의 수련은 시작된다”   백목사와 쌍샘자연교회는 17년 전인 2002년 시골로 교회를 옮겼다. 교인들도 교회와 함께 귀촌하여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먼저 자녀들이 자연과 함께 뛰놀며 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고, 동시에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자연을 잘 가꾸고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백목사는 “교회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적극적으로 생태교육을 실시한다. 아이들은 직접 농사를 지어보고, 본인들이 직접 재배한 농작물들로 김장을 만들어보기도 한다. 교회 옆 숲에서 수많은 생명체들과 함께 호흡하고, 인간들이 결코 홀로 살아갈 수 없음을 체험하게 한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 자녀들은 생태·자연의 감수성을 키우고 있다. 결코 도시 아이들이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우리 시골교회의 자녀들은 일상으로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 교회는 영성과 자연·생태계뿐만 아니라 교인들의 사회적·인문학적 감수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회는 ‘꽃잠이라는 출판사를 설립하여 시집이나 묵상집, 또는 에세이와 같은 저서를 출간한다. 다만 수입창출이 목적은 아니기에 발간하는 책에 따로 가격을 메기지도 않고, 돈을 받고 팔지도 않는다. 독자들은 먼저 책을 가지고 가서 읽고 이후에 자신이 지불하기 원하는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백목사는 “자본주의 일방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의 문화를 바꾸어보고 싶은 마음에 우리가 출간하는 책들은 후불제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로 결정했다”며, “또한 좋은 책들을 우리가 직접 만들어 시골의 주민들에게도 인문학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쌍샘자연교회는 교인들뿐만 아니라 뜻있는 주민들과도 함께 인문학을 공부해가고 있다. 교회가 마땅히 세상에 대한 넓은 시야와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백목사는 “교회는 세상 속, 사회 속에 존재한다. 교회가 사회를 외면하면 우물안 개구리가 될 위험이 있다”며,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주제들에 관해 함께 공부하면 너무 좋다. 교인들과 함께 성장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목회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쌍샘자연교회의 ‘노아공방’은 교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운영하고 있다. 공방에서는 주민들이 가지고 온 고장난 물건을 고쳐준다. 그리고 누군가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공방에서 직접 제작하여 제공해준다. 자본주의 소비문화에 휩쓸리지 않기 위한 교회와 백목사의 의지가 엿보인다.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을 믿고 예수의 삶을 따른다는 것은 사회 내에서 교회가 마땅히 해야할 역할을 해낸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하나님의 자연에 대한 지상명령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우리 쌍샘자연교회는 그러한 기독교인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공동체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많은 교회들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편재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면서도 사실은 나의 고집과 욕심을 하나님의 이름에 투사하는 일이 너무도 흔해진 우리 시대에도 요란스럽지 않고 고요하게 기독교인의 제 할 일을 마땅히 해내고 있는 교회도 적지 않음을 쌍샘자연교회와 백영기목사는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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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21
  • 횃불교회서 신년 기념감사 예배
      횃불교회(담임=강희경목사)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동 교회 본당에서 감사 예배와 함께 신년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오르간 반주자 김은혜선생의 연주와 함께 진행되었다.   1부 순서에서 「낮은 자의 하나님」과 「꽃들도」, 「있으니」, 「에델바이스」 등 성가대 찬양에 이어 바이올린 연주자 강서영자매의 「사랑의 슬픔」, 색소폰 연주자 이해용사모의 「고백」 등을 연주하여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동 교회는 지난해 김원섭선교사와 박애영선교사(유치원영어선교)를 그리스도의교회중앙지방회(회장=심충재목사)와 함께 캄보디아 장로교신학대학에 파송하여 시설관리부장과 영어교사로 각각 맡은 소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캄보디아 선교지를 시찰하고 돌아온 강희경목사는 열악한 환경에서 선교 활동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 아니라면서 앞으로 힘 닫는 데까지 물질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희경목사는 10여 년 동안 대전 세진회 총무로 활동하면서 충청권 대전교도소를 비롯하여 5개 교도소를 순회하면서 어려운 재소자들을 섬기면서 성경책 교양서적 보내기운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생필품과 떡, 다과, 영치금을 넣어주고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또한 그들이 사회에 출소하면 취업을 알선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있어 그들에게 끊임없는 감사편지가 쇄도하고 있다.   강목사는 교도소에 가서 말씀을 전할 때마다 여러분은 희망이 있다면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내 죄를 회개하고 날마다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면 바울 사도처럼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감사의 끈을 놓지 말라고 강조했다.   강희경목사는 민수기 21장 4~9절과 신명기 3장 5~15절을 읽고 「그것을 보면 살리라」란 주제의 설교에서 “사람들은 어디서나 인정받기를 원한다고 하면서 교회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그렇다고 하면서 하나님 나라에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어둠이 있으면 밝은 아침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날마다 말씀을 만나고 성령을 만나면 인생의 주물 살이 펴지실 줄 믿는다”면서 모든 자존감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 시민권자로 살아가는 우리가 모두 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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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0
  • 건전한 신학 위에 성장하는 주품교회
      최성은목사의 열정적 목회로 광명시의 대표적 교회로 성장 이슬람권인 파키스탄에 교회를 건축하는 등 선교에도 앞장     “세계를 주품으로!”   이 문장에 주품교회(담임=최성은목사·사진)가 지향하는 모든 것이 함축돼 있다. 담임 최성은목사는 “우리 주품교회의 주인이자 담임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나는 그저 주인의 명에 따라 일을 하는 종일뿐이다”고 말했다. 이렇게 최목사의 교회론과 목회철학은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 성경중심, 교회 중심의 신학위에 자리 잡고 있다.   최목사의 목회사역은 리더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다. 광명시 4천 평 대지위에 서 있는 주품교회는 원래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교회였다. 빼곡한 주택들 사이에 있어서 전도와 성장에 있어서 한계에 직면하게 됐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최목사는 간에 문제가 생겨 병상에 눕게 됐다. 결국 기도원에서 목숨을 건 기도에 들어갔다. 눈보라 휘몰아치던 2003년 1월이었다. 최목사는 수동 금식기도원에 악화된 간 기능에서 오는 피곤함과 싸우며 간절한 기도에 돌입했다. 그때 깊은 영적 회복의 체험을 했다.    최목사는 “내 힘이 아닌 성령이 나를 위해 대신 기도를 하시는 경험인데, 나의 혀는 어떤 뜨거운 열기에 사로잡혀 부르짖고 있었다”며, “이를 보통 방언기도라고 하는데,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해, 총신대 신대원에서 정통 칼빈주의 신학을 공부한 나로서는 대단히 놀라운 체험이 아닐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즉 목회는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은 것이다.   그러다 새벽에 꿈을 꿨다. 최목사는 “양쪽에 교회가 있고, 가운데는 폭포가 있고, 큰 나무들이 있었다. 주변에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아 자세히 보니 천사가 아니라 절름발이에 아픈 사람들이었다”며, “잠에서 깬 후 주님이 주신 평안을 느꼈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지 못했던 모습을 두고 회개했다. 그리고 몸이 훨씬 가볍다는 것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후 병원에 가니 의사가 놀랄 정도로 최목사의 간은 회복돼 있었다. 최목사는 “하나님이 치료해주신 것이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그 이후 국내외의 집회를  다니고 목회에 전념해도 피곤한줄 모르게 됐다. 내 힘으로 하면 넘어지지만 주님의 힘으로 하면 승리한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후 아파트 단지 내 종교부지를 받으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기아자동차에서 땅을 팔겠다고 연락이 왔다. 놀라운 것은 최목사가 금식기도원에서 간절한 기도 가운데서 봤던 그 땅의 모습이었더. 최목사는 “하나님의 응답임을 확신하고 건축에 들어갔다. 그 당시 원로목사님의 은퇴비도 제대로 드릴 수 없는 가난한 교회였지만 전적인 하나님의 도움으로 광명시에 주품교회를 건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건축과정도 결코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이 길을 막으며 반대하고 나섰다. 최목사는 주민들을 한 사람씩 만나며 설득했다.    여기에 광명경찰서장이 최목사의 방송설교를 듣고 등록했는데, 경찰서의 협조를 얻게 돼 결국 공사에 돌입할 수 있었다. 이후 주품교회는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다. 1,000여 명이 교인이 예배하고, 지역 국회의원, 경찰서장, 시도의회 의원도 출석하는 지역의 대표적 교회로 성장했다.   최목사는 “이 모든 과정은 결코 나의 자랑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작정하신 뜻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세밀하게 역사하시는지를 말하려는 것이다”며, “이렇게 주품교회는 예수님이 목회하시는 예수님의 교회이다”고 힘주어 역설했다.    그래서 주품교회는 선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프리카, 터키,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일본, 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 선교사를 파송해 선교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는 이슬람국가인 파키스탄에도 교회를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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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9
  • 신생명나무교회 장헌일목사
      소외이웃 돌봄·노인교육 등 주민참여형 사역개발 매진 “말씀중심의 공적사역 전개해 선한 영향력을 나누어야”     지난해 7월 서울역 인근 노숙자 밥퍼사역으로 유명한 신생교회와 북한선교와 사회소외계층 봉사사역, 다음세대 말씀사역을 중심으로 하는 생명나무숲교회는 그간 맡고 있던 교회의 대사회 사역의 융합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일에 더욱 매진하고자 신생명나무교회(담임=장헌일목사·사진)으로 연합해 한국교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표어 아래 복음통일을 준비하며 영성과 전문성을 갖추는 다음세대를 세워 세상을 품고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해가는 신앙 공동체를 희망하고 있는 신생명나무교회는 지역과 나라와 열방을 섬기는 교회가 되기 위해 수많은 사역으로 교회 공공성 운동에 적극적으로 매진하고 있다.   하나님나라 영성공동체와 생명말씀의 신앙공동체, 전인치유의 회복공동체, 다음세대의 교육공동체, 사랑나눔의 선교공동체를 세우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장헌일목사는 “하나님나라를 우리 사회 곳곳에서 실현하는 신앙의 실천, 삶의 모범이 되는 예수 공동체를 이루고자 모든 교회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통일한국의 주역인 다음세대를 교육하고 오랜 연륜을 갖춘 장·노년을 교회에서 교육하여 전문성을 갖춘 영적 지도자로 세워 한국교회의 거룩성과 공공성이 회복되도록 하는 사역에 함께하도록 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역 노숙자 사역을 맡아왔던 신생교회 사역과 더불어 월드뷰티핸즈 전문인 사역, 소외계층 돌봄·뷰티서비스 사역, 북한동포 선교사역, 한부모·다문화 교회 사역 등 오늘날 공적 사역을 요구하는 시대적 요청에 적극 응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한 장목사는 “사역을 함에 있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거룩성과 공공성을 실현하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맺고자 한다”며, “교인들이 말씀과 영성, 사랑과 치유가 넘치는 생명의 숲을 이루도록 말씀으로 기도하며 전도하고 선교하는 예배자의 자세를 갖추어 사역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씀 중심의 교회 공동체를 세워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자 최선을 다한다고 피력한 장목사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세워지기 위하여 교회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오직 말씀에 바로 서서 성경 한 권이면 충분하며, 예수님 한 분으로 만족하다는 공동체 고백과 함께 참된 예배자로 주님께 나아가도록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다음세대를 성경적 세계관으로 양육하고 영성과 전문성을 갖추며 예수님을 닮은 온전한 미래형 제자들이 되어 세계 열방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통일한국의 한반도가 복음으로 하나 되도록하며 미래를 준비하도록 해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한국교회가 귀하게 쓰임 받도록 하고자 하는 비전을 품고 있다”며, “이를 위해선 교회의 공공성과 공교회성 회복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렇기에 교회가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을 추구해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문인 글로벌 선교 플랫폼으로서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전 세계 열방을 품고 선교행전을 써갈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엘드림노인대학·노인대학원을 운영해 치매 예방을 위한 교육을 추진하고 바이블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성경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운영해 다음세대 지도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현재 이 사회가 교회에 요청하는 것은 공공성과 공교회성의 회복이다”며, “한국교회가 사회와 자신을 구분하던 문화를 뒤로하고 사회 속으로 나아가 빛과 소금을 역할을 자발적으로 맡을 때에 비로소 교회가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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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8
  • 악한 영에서 벗어나자
      악은 선의 결핍이라 풀 수 있다. 어둠을 빛의 결핍으로 설명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악한 영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다면 악이 선의 결핍이라면 악령은 선한 영이 모자란 것이다. 원래 영은 하늘로부터 왔으니 선함이 모자라다는 것은 하느님과 그만큼 멀어진 것을 말할 터이다. 그러니 악령이란 하나님과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일체의 세력을 뜻할 수 있다.   하나님과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들은 모두 악한 영이라 부를 수 있다. 선하고 아름다운 것에 끌려야 할 마음을 다른 무익한 데로 빼앗는 것들 말이다. 그러므로 제국주의적 팽창 경향도, 자본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일체의 경향성도 다 악령이다.   복음의 상징적 표현들은 그것을 잘 웅변한다. 팔레스티나 지역에 주둔하던 로마군단의 깃발문양이 멧돼지라는 것과 돼지의 바다 몰살에는 이중적으로 독립투사들의 지중해 익사처형의 명예도 암시한다. 이는 마치 논개 이야기와 같다.   물론 악령은 사회구조적으로만 작동하지는 않는다. 시류라는 흐름에 휩쓸린 것일지라도 개개인의 성향에 분명히 개입한다. 마치 근자의 문화현상 - ‘팬‘의 열정이 거대한 물결을 이루는 것처럼 말이다. 돈이라는 우상도, 명예라는 우상도, 인기라는 우상도 악령이다. 두려움이라는 마음도, 돋보이고 싶어하는 마음도, 영혼 깊은 곳에 숨어있는 상처도 다 악령이다. 그렇게 보니 악령은 밖에서 들어온 귀신이 아니라 안에서 발생한 힘이다.   무덤을 전전하며 살던 이는 수천의 악령에 시달렸다고 묘사된다. 제국의 정치·경제·문화적 압제와 빼앗음을 암시하지만 마치 수없이 많은 유혹과 탄압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그리고 있는 듯하다.   오늘도 우리는 그 악령들 앞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성서 언어로 표현하자면 수천의 군대귀신에 둘러싸여 사는 우리이다. 그 악령 청소하는 비결 스승께서 보여주신다.   단호함이다. 악한 기운을 빼내려면 단호함이 있어야 한다. 약하게 굴어서는 그것들을 당해낼 수가 없다. 스승의 단호함이 어디서 왔을까. 하늘 어버이에 대한, 선한 것에 대한, 빛에 대한 확신 아닐까. 선한 것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확고한 만큼 단호함의 결기도 더 여물어질 것이다.   겨울을 지나노라면 겨울이 끝간 데 없어 보이지만 이제 곧 봄이 온다. 나를 괴롭히고 내 아내를 괴롭히고 내 아들을 괴롭히고 내 딸들을 괴롭히던 악한 영도 선한 기운 앞에서 맥을 추지 못하고 봄에 눈 녹듯 사라질 날이 오고야 말 것이다.   그런 희망과 확신이 있다면 오늘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악한 기운들을 스승님처럼 단호하게 다스릴 수 있지 않을까. 마음을 하느님으로부터 빼앗아 먼 어둠으로 끌고 가려는 온갖 것들, 구조악도 돈도 명예도 인기도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아들딸들의 영혼을 하느님으로부터 빼앗아 먼 어둠으로 끌고 가려는 것들, 걱정도 두려움도 비겁함도 상처도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교회가 되길 기도한다. 악한 영에서 벗어나 성령의 은혜에 충만한 기독교인들이 되길 기도한다.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모든 욕망과 우상들, 악한 영들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날 수 있다. 추운 겨울의 한기를 벗고 따스한 봄날의 온기를 맞이하듯 우리의 영혼도 악한 기운에서 벗어나 성령의 따스함을 체험하는 봄철이 될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하자. /모퉁잇돌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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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2
  • 에벤에셀부흥협의회 김희준목사
      매일밤 10시 진행되는 철야를 통해 지역복음화에 앞장 작은교회들 부흥을 위해 월세 지원과 중보기도에 전념     김희준목사(사진)는 오직 성경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3,000여 회의 성회를 인도 중에 있고, 또한 예장합동총신 교단 소속의 사도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며 영혼구원을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에벤에셀부흥협의회를 98년 설립하여 현재까지 대표회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의 민족구원을 위한 선교사역에 전력하고 있다.   김목사는 “늘 우리 기독교인들의 근본인 성경으로 돌아가려 노력하고 있다. 다른 세속적인 수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오직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의지하는 사역을 하려 힘쓰고 있다”며, “나는 설교를 잘 못한다. 그저 성경에만 꾸준히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말씀은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쳐 주며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하나님의 섭리를 계시한다. 한국교회가 성경에 계속 집중할 수 있도록 나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목사는 1984년부터 부흥사로 전국 각지를 다니며 말씀을 전했고, 그 결과 믿지 않은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는 역사를 체험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부흥사역의 경험을 기반으로 1988년 교회를 개척해서 담임사역을 시작했다. 현재 김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사도교회는 2017년에 이주하여 현재까지 섬기고 있다.   자신의 목회에 관해 김목사는 “노방전도를 하며 전단지와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전해주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며, “개척교회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노방전도를 하고 있다. 또한 에벤에셀부흥협의회와 사도교회영성센터 주관으로 매일밤 철야를 진행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함께해 은혜받길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치유와 축복을 부어주실 것이라 믿고 있다”고 피력했다.   에반에셀부흥협의회와 사도교회영성센터는 매일 밤 10시 사도교회 영성센터 3층에서 「성령.치유.축복대성회」란 주제로 철야를 진행하고 있고, 김목사 본인을 비롯해 이태승목사, 김명식목사, 양세린목사,박철영목사, 공상기목사, 박화평목사 등 국내 유명 강사진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김목사와 동 협의회는 작은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며 월세를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바울사도와 같이 주간에는 각종 일을 하며 선교사역에도 힘쓰고 있다.   김목사는 “목회를 하며 어려운 점은 딱 한가지 밖에 없다. 바로 물질적 어려움이 그것이다”며, “부흥회나 집회를 인도하며 받은 사례비로 교회를 섬기기에는 부족하다. 그래서 주중에는 여러 가지 일을 하며 부족한 목회활동비를 채우고 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주중 일을 하면서 전도가 되고 있다. 믿지 않는 이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일을 하고, 그 와중에 말씀을 전하면 그들의 마음 밭에 복음이 더욱 잘 심겨지는 것을 체험한다. 바울사도의 사역이 이와 같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성서대학교와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김목사는 민족복음화부흥협의회 증경회장이고,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에서는 실무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총회신학에서 교수로 17년 간 재직하고 있기도 하다. 신학에 관해 충분히 연구되어 있고, 실천적 사역으로도 많은 경험을 겸비한 김목사의 목회활동에 교계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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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2
  • 빛마을교회 이희진목사
      철도부지로 강제 수용되어 교회가 철거된 아픔을 극복 많은 도시청년들 함께 신앙생활을 하며 영성훈련 매진     이희진목사(사진)는 ‘나라를 새롭게 할 맑은 물로 흐르자’란 비전으로 영주 빛마을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다. 이목사의 열정적인 사역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여 빛마을교회는 적지 않은 수의 기독공동체로 성장했지만 2018년 교회가 철도부지로 강제 수용되어 퇴거·철거 명령을 받았던 바 있다. 그래서 지난 2018년 2월에서 4월까지 빛마을교회는 철거와 이사로 곤욕을 치렀고, 새로운 거처를 마련해야 하기도 했다.   이목사는 “2018년에는 참 힘들었다. 하지만 절망치 않고 하나님을 따라갔더니 물질이 따라오고 정책이 따라왔다”며, “존귀한 자리에 우리 공동체를 세워 가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계기였다. 하나님과 함께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고, 다시금 우리가 만들어가려고 노력했던 교회를 함께 그리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빛마을교회는 많은 도시청년들이 몰려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주일에 전교인이 함께 군부대 공연예배를 드리거나 주중에도 가능할 때면 노방전도에 힘쓰고 있다. 또한 농사를 지으며 노동의 가치를 몸으로 익히고 있고, 젊은이들이 시골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오히려 그들의 가족이 영주로 역 귀농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목사는 “처음 5~6년간은 한 달 공동 생활비 6만 원씩도 내기 버거웠던 우리들이었지만 늘 굶기지 않고 때에 따라 넘치게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믿음이 성장했다”며, “이제 10년차가 되면서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청년들이 국가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도시청년시골파견제팀과 청년창업농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국가에서 생활비를 지원받으며 지역을 살리고 농촌을 살릴 인재로 육성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빛마을교회 이목사는 누구나 환대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지어 신천지 교인들도 아무런 고민 없이 환대하고 있다. 동 교회는 어떤 문제에 봉착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해결하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제일 먼저 사람을 중시하고 이웃을 섬기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이목사는 “우리를 망가뜨리는 것은 이단이나 신천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쁜 이웃들이 우리를 파괴하는 것도 아니다”며, “우리가 무너지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진리를 삶으로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이 무너지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로만 고백하고 삶으로 살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빛마을교회가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할 수 있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며, 우리교회를 통해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체험할 수 있음 좋갰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면 능히 이를 해낼 줄 믿는다. 매우 작고 보잘 것 없는 우리들을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동 교회는 현재 재소 중인 이들에게도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동 교회는 많은 재소자들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가족들조차 찾아오지 않아 외로워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목사는 “삶의 소소한 이야기들과 신앙적 고민들을 나누는 중에 출소 후 빛마을교회에서 함께 주님을 섬기고자 희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그동안 운영하던 유흥업소를 정리하겠다고 결심한 형제들이 있는가 하면 출소하면 꼭 빛마을교회에서 전도왕이 되고 싶다고 고백하는 이들도 있다. 우리 빛마을이 이들 모두를 품어 살리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시골의 작은 마을에 내려가 자신의 삶을 바치며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영적 영감을 전해주고 있는 이목사의 선한 열정에 교계의 많은 격려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0-02-04
  • 문화사역 통해 성장하는 글로벌교회
      설립 40주년 맞아 선교지에 기념교회 건축과 전교인 방문 목표 “모든 어려움과 시련을 함께 극복해나가는 교인들 있어 행복”   설립 40주년을 맞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글로벌교회(서울 강동구 아리수로 65길 23-63)는 담임인 강유식목사(사진)를 중심으로 당회와 온 교인이 한 몸과 한 마음으로 단합해서 성장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글로벌교회는 무엇보다 ‘모범적인 장로교회’를 지향한다. 강목사는 “특히 교리교육에 힘쓰고 있다. 왜냐하면 교리는 교회의 기초이자 근본토대이기 때문이다”며, “수요성경공부와 학생, 청년부의 교리공부를 통해 전체성경을 보는 씨줄로 엮고 동시에 매일 성경(하루 한 장)읽기를 통해 오직 성경의 정신을 잇는 날줄의 조화를 꾀한다”고 전했다.   강목사는 안앙대 신대원 등 신학교에서 강의를 할 정도로 높은 신학적 식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벨직 신앙고백 같은 어려운 교리서를 교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강목사는 2020년을 「전진의 해」라고 선포했다. 그래서 주일예배의 ‘생활 예배화’를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는” 교회와 성도를 목표로 한다. 그는 “멀리 산본에서 오는 교인도 있을 정도로 우리는 강한 공동체라고 자부한다”며, “주변에 신도시가 들어서고, 고속도로가 개통하는 등 급격한 변화가 있는데, 이 속에서 선교하는 교회로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강목사는 찬양을 통한 문화사역에도 열심을 내고 있다. 그는 성악을 전공해 안양시립합창단에서 단원으로 활동했었다. 또 당시 신동아그룹이 운영하던 횃불센터에서 음악기획자로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쳤다. 그러다 부르심을 받고 신학을 해 목사가 됐다.   강목사는 자신의 달란트를 살려 3개월 마다 5번 째 주일 오후에는 지역주민초청음악회를 꾸준히 열고 있다. 참석자들은 잘 차려진 만찬의 식탁교제와 함께 격조 있는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교회는 지역사회와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소통을 추구한다. 강목사는 “이러한 사역 위에서 대단히 보수적인, 다시 말해 성경대로 사색하고, 성경대로 사는 신앙의 자리를 소망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원근각처에서 모이고 있다”며, “2020년 주요 실천사역으로 선교지(미전도종족)에 기념교회를 세우는 일과 전교인 선교지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목사는 매 예배가운데 회중찬송의 실제적 역할을 강조한다. 그래서 글로벌교회 교인들은 645장으로 편집되어 있는 찬송가 전체를 일 년에 한 차례 이상 다 부른다. 강목사는 “보통의 경우 잘 모르는 찬송은 예배 때 부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떤 면에서 손실일 수 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찬송가 전곡을 부른다”며,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성도들도 이제는 잘 적응이 됐다”고 전했다. 동시에 시편찬송 보급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강목사는 백석대신교단 장로찬양단을 지도하는 등 교단을 위한 일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장로찬양단은 강목사의 헌신적인 지도 속에 수준급 찬양단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해 11월에는 필리핀에서 성황리에 해외공연을 마치기도 했다. 또 회록서기로 교단의 대소사를 챙기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강목사는 “모든 목사들이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목회를 하다보면 힘들고 답답한 순간이 분명이 온다. 정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지만 그때를 넘기는 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한다”며, “글로벌교회가 건축을 하며 여기까지 오는 동안 많은 어려운 순간이 있었지만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며 모든 것을 이겨냈다. 앞으로 더 큰 비전과 소망 속에서 사명을 감당할 것이다”고 전했다.   ◇강유식목사는 성악전공자로서 장로찬양단을 지휘하며, 이웃을 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0-01-20
  • 노숙인사역자 권영종목사
      노숙인들 복음으로 거듭나 노숙인전문선교 일꾼되길 희망 교회 속 일반인과 보이지 않는 경계를 허물기 위해 주력     권영종목사(사진)는 10년 전 노숙인 사역을 시작했다. 노숙인사역은 노숙인들이 제 발로 교회를 찾아오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 준비된 사역이라기 보다는 우발적인 사역에 가까웠고, 안병무, 서남동 등 민중 신학자들에게 영향을 받은 그는 기성 교회 현장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도 내면에서는 민중 목회의 꿈을 품고 목회 현장에서 민중과 동화되어 민중과 함께 울고 웃는 목회를 지향해 왔다.   또한 권목사는 젊은 시절 노동자,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가출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하며 그들의 실질적 인권 개선에 힘썼고, 자칫 구전으로 전승되다 사라질 것을 염려해 민중교회 역사를 정리, 집필하는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 10년은 노숙인 사역 등에 전념했다. 물론 특수목회가 아닌 보통교회 목회자 신분으로 말이다.   권목사는 “이들 노숙자들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다. 목양실로 와서 자기 얘기를 하는 노숙인들은 세 번 울고 간다. 자기 얘기를 하며 울고, 기도를 해줄 때 울고, 만 원짜리 한 장 손에 쥐어줄 때 운다”며, “그중에는 3번 이상을 찾아오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면 권목사는 이들 중에서 복음을 접할 만하고 자립 의지가 강한 이들에게 새벽기도회를 권했고, 새벽기도회에 참석해 신앙생활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 이들에 한해서 노숙인 제자훈련 과정에 참여시켰다”고 전했다.   현재 권목사는 12명의 노숙인을 제자훈련 중이다. 권목사는 매주 토요일마다 자신의 후배가 시무하는 수도교회 예배당에서 노숙인을 위한 예배를 드린다. 이 예배에 제자훈련을 받는 노숙인들은 ‘임마누엘 성가대’라는 이름으로 찬양하는 순서를 맡고 있다.   자신이 간직한 꿈에 관해 권목사는 “노숙인들을 복음으로 변화시켜 노숙인 선교의 일꾼으로 세우는 것이다”며, “상처받은 치유자라고 했던가. 상처 입은 자들을 치유할 수 있는 주체가 상처 입은 사람이라면 마땅히 노숙인이 주체가 되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노숙인을 꺼리는 교회 통념상 시무 중인 교회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다행히 나의 뜻과 비전을 함께 나누는 후원자들이 생겨났고 이에 힘입어서 노숙인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한달에 30만 원씩 하는 주거공간(고시원)을 마련해 주었다. 단 지원 기간을 정해놓았으며 고시원비 지원도 절반으로 제한했다. 고시원비 반은 노숙인의 몫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목사의 노숙인 사역은 특성상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 같은 우여곡절도 많았다. 제자훈련을 받던 이들 중 일부가 갑작스럽게 종적을 감추고 연락이 두절되는 일도 많았다. 그때마다 길 잃은 어린양을 찾는 목자의 심정을 떠올렸으며 십자가를 목전에 두고 배반의 아픔을 겪은 주님의 고통을 묵상하기도 했다.   최근 권목사는 일반인과 노숙인 사이의 보이지 않는 경계를 허무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12명의 노숙인과 후원자가 그 대상이었다. 이들 사이 그 경계를 허물기 위해 권 목사는 후원자들이 노숙인의 고시원을 직접 심방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해 정적이 흐르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심방 횟수가 거듭되면서 비가시적인 경계가 드러났고 또 그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관계가 구축되는 광경이 벌어졌다.   권목사는 “어느 순간 후원자들이 노숙인의 고시원을 방문했을 때 먹을 것을 사들고 가는 것은 물론 빨래까지 다 해주고 나오는 것을 보았다”며, “후원자와 노숙인 사이의 마음의 벽이 무너지니 어느 한 쪽이 쿡 찌르면 눈물이 나는 애틋한 관계가 되었다. 어떤 이들은 후원했으면 되었지 심방까지 해야 하느냐고 불만을 터뜨리는 분도 있다. 그것은 후원자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길거리에서 눈길 한번 받지 못하는 신세였던 노숙인 역시 일반인 후원자의 돌봄 속에서 받은 사랑을 나누는 존재로 변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자기의 시간과 돈을 나누면서 노숙인 선교를 위해 10년의 세월 힘써온 권영종 목사의 사역은 교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0-01-17
  • ‘가족 같은 교회’ 꿈꾸는 수원명성교회
      동반성장위해 주변 미자립교회에 대한 목회적 지원 활발 새롭게 출발하는 교단의 총회장으로 총회발전위해 헌신     2020년 새해를 맞아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의 목회를 탐방하는 자리에 먼저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총회의 총회장 유만석목사(사진)가 시무하는 수원명성교회를 찾았다.   교회의 시작에 대해 유목사는 “나는 원래 시골에서 조용히 시골목회를 할 생각이었으나 주님께서 34년 전 특별한 연고도 없던 수원으로 인도하셨다. 거기서 처음에 가족끼리 교회를 시작해서 지금과 같은 가정 같은 교회, 교회 같은 가정을 이루게 하셨다”며, “모든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을 고백할 수박에 없다”고 전했다.   처음 5년 동안 유목사는 다른 교회에서 오는 사람들을 받지 않았다. 타지에서 오는 사람들만 받았다. 그러다 생각에 변화가 왔다. 유목사는 “성도들에게도 교회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율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적인 기호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5년 후부터는 굳이 돌려보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시에 나가려는 사람도 굳이 잡지 않았다. 유목사는 “부족하지만 자신감 있는 목회, 배짱 있는 목회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착실히 성장하던 수원명성교회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바로 IMF였다. 유목사는 “모든 것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교회건축을 시작했다. 여기에 IMF로 상당한 재정압박을 받았고, 갈등으로 일부 교인들이 이웃교회로 이탈하기도 했다. 여기에 장인이 응급실로 실려가는 집안의 어려움도 닥쳤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유목사는 이런 절박한 상황 가운데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그는 “빚에 깔리면 죽지만 올라타면 산다. 이런 심정으로 기도하며 목회했다”며, “목회자라면 누구나 견디기 힘든 순간이 있다. 그때 낙심하고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의 초월적 도우심을 믿으며 가면 된다”고 조언했다.   수원명성교회는 재적성도 약 7천명의 교회로 성장했다. 유목사는 “프로그램에 대해 질문하는데, 프로그램 없이 성장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이나 패러다임을 좇다보면 정말 피곤해진다. 이벤트는 또 다른 이벤트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도행전 2장의 초대교회처럼 기도하고, 교제하고, 말씀 속에서 있는 교회를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수원명성교회는 표어처럼 가족과 같은 교회이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그렇다고 답한다. 유목사는 “성도들을 진짜 내 가족처럼 목회하려고 한다. 당회장실에만 있지 않고 수시로 교회를 다니며 성도들을 만나고 그들과 소통한다”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성도 각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놓고 함께 기도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사는 성도 한 사람의 모든 것을 기억할 정도로 프로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원명성교회는 ‘대심방’이나 부흥집회가 없다. 물론 개척초기에는 있었지만 그 후 자취를 감쳤다. 유목사는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공식적인 부흥집회 한 번도 없었고, 건축헌금모금 집회를 한 적 없다”며, “그 시간에 성도 한 명이라도 더 이름을 기억하고 그들과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원명성교회는 한국교회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목사는 “사실 큰 교회는 작은 교회에 빚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갚아야 한다”며, “우리교회는 각 교구가 지역의 미자립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 교회/목회
    • 목회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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