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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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님이 주시는 부활의 소망(고전15:1~58)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무덤에 머물러 예수 내 구주 새벽 기다렸네. 예수 내 주 헛되이 지키네. 예수 내 구주 헛되이 봉하네. 예수 내 주 거기 못 가두네. 예수 내 구주 우리를 살리네 예수 내 주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예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진리의 복음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 예수님의 부활은 마귀의 사망 권세에 영원히 갇혀서 소망을 잃어버린 모든 인류의 절대적이며 유일한 희망이다. 부활이 GOOD NEWS인 것은 사망권세를 이기지 못하고 꼼짝없이,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들, 죽음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사람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죽은 예수님을 무덤에서 삼일만에 부활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생명이 죽음을 삼키는 기적, 이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또한 부활은, 세상을 장악한 마귀권세와 그의 하수인들의 힘과 계획을 보기 좋게 무너뜨리는 퀘거이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이 세상 神인 악한 영들에게 비참하게 모든 것을 강탈당한 것(질병, 불신앙, 우상섬기는 일, 미래의 소망까지 빼앗긴 인생들)을 다시 소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복음은 하나님의 힘이 죽음을 넘어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한 역전의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타락한 세상의 힘과 질서를 거스르는 도전이며 이를 응징한 大事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성도에게 이 세상의 질서가 아닌 새로운 질서가 세워졌음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살려 내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지를 드러낸 대사건이어서 부활 신앙은 역경을 감수하는 신앙이고, 역전을 기대하는 신앙입니다. 부활 신앙은 고통의 시간에도 절망하지 않는 신앙이며, 억울한 순간에도 괴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부활입니다. 우리는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활 신앙은 영성을 갖춘 영적인 존재, 즉,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남이다. 진정한 부활신앙은 먼 미래의 그 종말적 재림의 그 날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이곳에서부터 새로운 존재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을 닮은 사람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예수님께 연합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들과 성도들이 부활의 큰 사건과 위대함을 너무 가벼운 일회성 행사로 전락시킨 면을 안타까워해야 할것이며 더 크고 위대하게 선포하며 전해야 할 것입니다. 안일하게 타협하며 내세지향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만 지켜져 온 것이 아닌가, 그저 나의 죽음 이후를 보장하고, 우리 성도들의 죽음에 조금의 위안을 주는 단순한 일회성 절기로 소홀이 취급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재림의 그날의 부활, 나의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다시 오늘 살아나는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성경적인 부활은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인데 죄와 더불어 먹고 살았던 육적인 모습, 자신의 죄 된 자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고 새로운 자아,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성도들이 부활에 참여하는 것은 부활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내 삶의 방향을 선하신 하나님께로 고정하고 나의 존재를 의의 도구로, 성품을 주님의 성품으로 바꾸는 것. 부활하신 예수님이 말씀.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15::20~58)/유향교회 목사·예장 합동개혁측 대전광역노회장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3-28
  • [사랑의 실천] 여성사역자 지원센터 박정옥대표
    여성사역자 지원센터는 개척교회를 돕는 일에 힘쓰고 있다(사진은 개척교회에 방문해 격려하는 모습)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사역자들에게 개척지원금 제공 교리적인 기반 확립위한 세미나와 여성신학생들을 지원  여성사역자 지원센터(대표=박정옥목사·사진)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역하고 있는 여성사역자들을 돕고 있다. 여성 목회자가 사역하는 개척교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여성신학생에게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성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와 프로그램도 다른단체와 연계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 센터 대표 박정옥목사는 처음에는 남성목회자와 여성목회자 모두를 지원했다. 도움이 필요한 사역자들이 연결되는 대로 지원금을 지원했다. 또한 신학생들도 한 학기에 일정금액 이상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왔다. 이렇게 목회자를 돕는 사역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박목사는 “처음 목회를 시작할 때 가난한 동네에서 시작했다. 그렇게 가난한 동네에서 사역하다가 보니까 왜 동네 안에 작은 교회가 세워져야 하는지 알게 됐다. 지친 영혼들 중 큰교회는 갈 수 없는 분들이 있었던 것이다”면서, “그러한 분들을 섬길 목회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귀하시다는 생각이 들었고 돕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이러한 사역을 알리지 않았고 그렇게 8년 동안 사역에 전념했다. 그러다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지난해부터 이 사역을 공개적으로 하게 됐다. 사역을 공개적으로 하게 되면서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게 됐고 그 단체가 여성사역자 지원센터이다. 남성사역자와 여성사역자 모두를 돕다가 여성사역자들을 돕게 된 이유에 대해 박목사는 “남자 목사님들의 경우 후원을 받으실 가능성이 높으시다. 그런데 여성목사님들은 후원교회가 잘생기지 않는다. 또한 한 영혼 한 영혼을 섬기는 일에 바쁘다”면서, “매달 월세를 내고, 성도들에게 밥 먹이는 것도 여성사역자에게 큰 부담이다. 그런데도 이들을 끊임없이 섬겨야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여성목회자들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사역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청주지역에 위치한 한 교회의 지원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교회를 지원할 기회도 얻었다. 방음문제로 예배를 제대로 드리기 어려운 교회와 물질적인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여성목회자가 그 대상이다. 현재 이 교회와 사역자를 돕기 위해 후원교회와 함께 논의를 하는 중이다.    여성사역자 지원센터는 물질적인 지원 외에도 복음나눔 사역연구소와 같은 단체와 함께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앙심이 깊은 사역자는 많지만 교리적으로 정립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역에 투신하는 여성사역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역에 일환으로 지난 21일에는 교회법세미나를 진행했다. 박목사는 “여성목사님들께서 사역에 전념하다보니 교회법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교회가 성장하게 되면 제직회나 공동회의 등을 해야 한다. 이러한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교회법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여성목회자들을 위한 목회컨설팅도 시작했다. 이러한 사역을 한 이유는 여성목회자들이 목회철학을 세워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여성신학생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기존에는 일부금액만 지원했으나 현재는 전액을 다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뿐 아니라 그들을 멘토링하는 길도 염두에 두고 있다. 박목사는 “여성목회자로서 몸부림치면서 걸어온 일이 있다. 이러한 경험들이 여성 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장학금을 줄 뿐 아니라 멘토링사역도 함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3-26
  • [목회] 수원성교회와 이경희목사 이야기
                                                                       (수원성교회의 전경)     ◇이경희담임목사    ◇안광수원로목사    균형목회로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 속에서 실천 수원성교회(담임=이경희목사)는 수원시 장안구 덕영대로변에 아름답게 세워져 있다. 1982년 9월 5일에 한 성도의 집에서 작은 수가 모여 드린 예배가 교회의 첫 예배가 되었다. 그리고 같은 달 26일 한 선교회의 지원으로 임대한 건물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3년 후인 1985년에 성전건축을 시작한 이후, 오늘날까지 42년간 수원지역에 복음사역을 감당하는 귀한 교회로 뿌리내려져 있다. 담임인 이경희목사는 2023년 12월에 취임했다. 전임자인 안광수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며 이제 성도들과 함께 교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막중한 무게를 감당하게 되었다. 이목사는 기본적인 신학교육 외에도 교회 사역훈련과 선교단체 훈련을 국내와 해외에서 받았다. 또 한국과 미국에서 신학공부를 마침으로 신학과 신앙, 목회와 선교에 준비된 차세대지도자로 하나님 앞에 준비된 목회자이다. 하지만 이목사는 전임이었던 안광수원로목사의 사역과 이전까지 진행해 오던 교회의 목회방향을 존중하며 배우고 따르고 있다.   ‘평화’와 훈련‘를 지향하는 건강한 교회 이목사는 전임인 안원로목사의 ‘평화목회’관을 존경한다고 말한다. “원로목사님은 한 사람이 열 발자욱을 빠르게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열 사람이 한 발자욱을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성도들 역시, 성장과 성공보다는 평화를 지키자는 가치를 좋아한다고 한다. 이목사는 평화목회를 ‘화해’의 가치로 생각한다. 먼저 피조물이 하나님을 만나는 수직적인 화해가 이루어지고, 상처 입은 개인이 자기와 화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회복된 자아가 피조물과 사람, 환경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회복을 이루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것이 곧 복음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목사는 이런 방향으로 원로목사의 평화목회를 보다 구체적으로 계승하고자 한다.     또한 안원로목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되고 훈련되는 과정을 제자훈련으로 생각했다. 때문에 은퇴하기까지 한 평생 동안, 10주 과정의 새 신자반을 직접 인도했다. 결과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수 천명의 새신자를 직접 양육한 것이며, 그런 과정을 통해 교회의 성도들을 직접 알아가기를 힘썼다. 이목사는 그 전통을 존중하고 계승해서 앞으로 초급반 과정을 인도하고자 한다. 이목사에게 한가지 다른 특색이 있다면, 제자훈련이라는 기본 훈련 위에 영성훈련의 내용을 더하고자 한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침묵기도’ 등을 지도해서 함께 성숙하고자 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흥과 성장의 단계에 멈추어 서 있기에 위기라고 말한다. 이제는 맹목적인 양적 성장을 넘어서서, 영성훈련을 통한 영적깊이의 단계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신앙과 가정·교회와 일터의 균형잡기 수원성교회는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가 이 균형목회를 5가지로 세분화해서 실천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것은 △일과 교회의 균형 △기도와 실천의 균형 △몸과 마음의 균형 △지성과 감성의 균형 △개인과 공동체의 균형이다. 이것은 신앙인이 지나치게 종교적이고 교회 중심으로만 살아갈 때 나타나는 문제들을 염두한 교회의 목회관이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개인의 신앙과 개교회, 그리고 자신의 가정뿐 아니라 세상과 이웃, 사회와 국가에, 그리고 믿음이 실천으로 나타날 때, 그 가치가 있다는 신앙관이 녹아진 내용이다. 그리고 그것은 수원성교회가 지키는 제자훈련의 철학이기도 하다. 이목사는 특별히 가정을 세우는 사역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교회에 많은 젊은 가정들이 있고, 30대 40대의 가정이 350가정 정도나 된다. 깊이 교회에 참여하지 않는 가정까지 더하면 500가정 정도라고 추산한다”며, “이런 젊은 가정들이 잘 세워지는 것이 목회자로서 나에게 큰 사명이며 또 기도제목이다”라고 가정사역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이목사는 또 “600명 정도의 청년들이 매주 예배를 드린다. 이 청년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고 그들의 미래가 은혜 가운데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 역시 매우 큰 사명이다”고 청년들에 대한 사랑과 비전을 나타낸다.     이웃·사회에 하나님나라 실천하기 교회는 봉사관을 건축하고 2층에 ‘다문화센터’를 설치했다. 그곳에서 외국인들의 한글교육을 지원하고, 그들이 비자연장을 받을 수 있는 지원까지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은 법무부 산하의 기관으로 인정되었다. 또 봉사관 4층을 500석 규모의 대형 공간으로 꾸미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결혼식 혹은 지역단체의 크고 작은 행사를 위해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지난 코로나 기간에 큰 액수의 헌금을 지원해 교회 주변의 상가와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 사역은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또 한 달에 한 번 성도들은 ‘사랑의 헌금’이란 명목의 헌금을 한다. 이 헌금은 오직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을 돕는 일이나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성금을 보내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만 사용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최근 한국교회 최초로 ‘사회선교사’제도를 시작했다. 이것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봉사하고 있는 7명의 성도들을 사회선교사로 호칭하며 후원하는 사역을 말한다. 사회선교사들은 각각 성경적 토지공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일하는 선교사, 기독교적 인권을 위해 일하는 선교사, 환경문제와 여성문제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다. 수원성교회의 성도가 아니어도 하나님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사역이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는 원로목사님께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초대해서 위로하고 격려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기를 힘쓸 것이며, 사회선교사를 지원하는 일과 같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사역에 더욱 열심을 낼 것이다”며 수원성교회의 앞날에 힘찬 비전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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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4-03-25
  • [설교] 최고의 역전 드라마, 부활
    김 학겸 목사    극적인 드라마를 보면 그 안에 반전이 있습니다. 인류 최고의 역전 드라마는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부활이 없는 십자가는 비극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소망이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한 모습을 보기 전에는 부활을 믿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요20:1). 예수님의 부활을 기대하고 갔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예수님의 빈 무덤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시몬 베드로와 요한에게 달려가서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요20:2). 그리고 두 제자도 달려가서 빈 무덤을 보고 시체가 도난당했다고 여겼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으면, 열린 무덤은 그저 놀라운 사건에 그칠 뿐입니다. 부활 신앙이 없으면 주님을 위한 걱정이나 열정도 그저 헛된 것입니다.   그러나 살아나신 예수님을 본 사람들은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친히 나타나셔서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요20:16). 마리아는 눈으로 볼 때에는 누군지 몰랐는데, 자신의 이름을 부르시는 음성을 귀로 듣고 예수님인 줄 알았습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안다고 하는데,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마리아의 영적인 귀와 눈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부활의 증인이 된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자신을 보내신 것 같이 제자들을 보내셨습니다(요20:21).   부활을 목격한 이들의 증언을 통해 다음 세대가 부활을 믿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각자 받은 사명을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너는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보듯이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대로 충성을 다하면 됩니다. 달란트를 받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열등감이나 우월감을 갖지 말고, 주님이 맡겨 주신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부활의 주님은 사명을 받은 이들에게 평강과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요20:21-22). 우리의 능력과 가진 것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실력과 소유가 아닌 예수님의 성품과 믿음에 근거합니다. 그래서 사명 받은 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실패감과 죄책감 등으로 깊은 절망 가운데 있던 베드로를 찾아가셨습니다. 숯불에 구운 떡과 고기를 주신 후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이나 물으시고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한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상처 입은 마음을 회복시켰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보면 베드로의 상처 입은 모습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과거를 가지고 괴로워하는 모습도 없습니다. 베드로는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다른 사람들을 회복시키는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사명을 감당하는 것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사명 감당의 필요충분조건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성도는 눈물이 기쁨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지만, 부활의 주님을 만나자마자 그 눈물이 기쁨으로 바뀌었습니다. 제자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십자가 죽음 너머에 위대한 부활이 있었음을 믿고, 부활의 증인으로서 담대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 새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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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말씀
    2024-03-22
  • [목회] 희년정신 실천하는 주빌리교회와 김유준목사
    주빌리교회는 다음세대와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생활과 예술, 영성문화가 잘 어우러진 K-컬쳐캠퍼스운동을 전개 청년 무이자 대출위한 희년은행 등 소외된 이 위한 사역에 주력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주빌리교회(담임=김유준목사·사진)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희년공동체이다. 또한 대학생선교에 비전을 가지고 개척된 교회로 청년뿐 아니라 다음세대를 섬기고 있다. 특히 숭실대학교 소그룹채플에 협력해 믿지 않는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세대를 연결하는 K-컬쳐 캠퍼스를 통해서 온 세대에 복음을 흘려보내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캠퍼스와 카페활용한 청년위한 교회를 개척   주빌리교회 담임인 김유준목사는 오랜 시간 청년사역에 힘쓴 목회자이다. 기성교회에서 그 일을 감당하던 김목사는 코로나19 등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보았고, 청년들을 위한 교회개척의 필요성을 느껴 주빌리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현재 예배는 안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드려지고 있다. 이 카페는 김목사가 청년들을 섬기기 위해 이전교회에서부터 운영하던 곳이었다. 카페라는 공간을 활용하기에 젊은이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목사는 “담임목회를 하면서 대학청년과 캠퍼스 사역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됐다. 이러한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개척을 하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쉽지 않았지만, 마음을 정리하고 개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이 카페를 좋아한다. 주변에서 북촌 한옥마을 등이 있어 예배드리고 함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인 것 같다. 믿지 않는 청년들에게도 교회로 초청하기 더 쉬운 듯 하다”고 말했다. 지금도 주중에는 카페로 쓰이고 있다. 현재 3명의 청년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으며,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줌으로 그들을 지원하고 있다. 오후시간에는 이곳이 청년들과 다양한 연령층의 모임의 장소로 쓰이고 있다.   다양한 세대를 연결하고 세대간의 모임 진행    이러한 다양한 연령대의 모임을 K-컬쳐 캠퍼스운동이라고 부르고 있다. 2030, 4050, 6070세대 간의 모임이 진행된다. 그리고 세대별 모임뿐 아니라 서로 다른세대를 연결해주는 모임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모임은 영국의 알랭드 보통교수가 만든 인생학교에 영향을 받았다.   김목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한복을 입고 사진도 찍는다. 이것은 생활문화이다. 북촌지역은 미술과 공예 등 예술문화가 담겨진 지역이다. 그런데 예술문화와 생활문화를 보다 중요한 것이 정신문화라고 할 수 있다. 신앙의 표현으로 말하면 영성문화이다”면서, “그래서 이 세가지 문화가 잘 어우러지는 것을 K-컬쳐 캠퍼스에서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통 2030은 취업이나 창업에 관심이 많다. 4050은 생업에 바쁘다. 그리고 6070은 덕업도 있으면서 시간도 있으신 분들이다. 6070은 젊은 사람들에게 맨토링을 할 수 있어 좋고, 2030은 배울 수 있어 좋다. 그리고 4050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연결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임에는 신앙을 가진 사람이 아닌 비신앙이나 타종교인도 함께하고 있다. 김목사는 “다원주의 개념이 아니라 타종교라 하더라도 이렇게 청년들과 다양한 세대가 어우려져서 비전을 꾸며서 나가는 사역이다”면서, “자유와 평화, 정의와 같은 기독교가 가진 좋은가치들을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알리고 있다. 신앙의 접촉점으로서 이러한 일들이 쓰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외된 자들을 위한 희년사상 추구    주빌리교회의 핵심적인 사상이 있다면 그것을 바로 희년사상이다. ‘주빌리’라는 교회의 이름도 영어로 희년을 뜻한다. 김목사는 설교할 때도 희년을 주제로 한 설교를 많이 한다. 설교 메세지의 희년사상을 담아서 우리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강조한다. 예배 직후에는 전교인이 함께 30분 정도의 토론시간을 가진다. 함께 말씀을 나누고 지난 한 주의 삶도 나눈다. 김목사는 “이 시간은 ‘제 주변에는 이런 어려운 분들이 있는데 우리교회가 어떻게 도울 것인가’ 등을 나눈다. 그렇게 희년의 가치에 맞는 나눔으로 도전을 주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적인 것으로는 희년운동을 하는 기독교단체 희년함께와 협력해 청년 무이자 대출같은 희년은행 사역을 하고 있다. 또한 산업재해로 피해 본 노동자들을 지원하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를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랫동안 희년운동을 한 사역자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희년사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한총련사태을 겪으면서 크리스천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면서 였다. 김목사는 “그렇게 고민하던 중 예수원의 대천덕신부를 통해 한국의 토지정의운동을 알게 됐고 관련모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희년사상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캠퍼스선교위한 소그룹채플 사역에 동참    주빌리교회는 캠퍼스선교에 일환으로 숭실대학교의 소그룹채플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일에 일환으로 김목사는 숭실대학교의 초빙교수이자 소그룹채플을 총괄하는 글로벌선교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목사는 “지난해 1학기부터 숭실대학교의 초청으로 소그룹채플을 진행하는 소그룹 멘토로 참여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해 7월부터 초빙교수를 맡게됐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소그룹채플을 총괄하는 글로벌선교센터의 센터장을 맡게 됐다”면서, “현재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그룹채플은 만족도가 90%가 넘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숭실대학교의 1학년 학생은 3천명에 달한다. 어떤 점에서 보면 3천명을 목회하는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소그룹채플 사역이 활성화되면 캠퍼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본다. 기독교대학들이 이 사역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교회와 대학이 연결돼서 캠퍼스를 섬겨야 한다”면서, “이러한 사역에 우리교회도 동참하고 있다. 학생들을 더 깊게 섬기기 위해서 다른 교회와 연합해서 숭실대 인근지역에서 예배를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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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설교] 건축자들이 버린 돌
       성경 시편 기자는 시편118편 22부터 23절에서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118편 22절은 예수님께서 사역하시면서 자주 인용한 구약성경 구절 중에 하나입니다. 이 구약의 성경구절의 예언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건축자들은 교만한 지도자들이고 모퉁이 돌은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할 수 있습니다. 교만하고 탐욕스러운 지도자들인 건축자들은 이 돌이 쓸모 없다고 버립니다.   그들은 예수그리스도를 자신들이 지을 성전에 전혀 적합하지 않은 재료라 생각하고 버렸습니다. 건축자들은 성전을 짓는 최고의 기술자들이었을 것입니다. 최고의 기술자들이 보기에 성전은 튼튼하고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화려한 재료가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성전은 무너질 것입니다. 마태복음 24절 2절 “여기에 있는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 건축자들이 건축한 이 성전은 로마 군에 의해 예수님의 예언처럼 벽돌 하나도 남김없이 허물어졌습니다. 서기 70년 예루살렘 성전은 완전히 사라졌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도 사라졌습니다. 이제 사람 손으로 지은 성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성전만이 존재할 뿐 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옮겨 다닐 수 없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이 성전이 되어 어디든 옮겨 다닙니다. 여기도 저기도 성전이 있습니다. 그 성전이 세계를 이끌어 갑니다. 어둠을 빛으로 바꾸는 일을 합니다. 사망을 생명으로 바꾸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그 성전 안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건축공사에서 제일 먼저 놓이는 돌이 바로 모퉁이의 머릿돌입니다. 이 돌은 건축하고자 하는 벽의 방향과 길을 결정해 주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버린 돌이 되셨지만 3일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성전의 머릿돌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그 머릿돌 위에 지어진 존재들입니다. 이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건축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건축 재료로 쓰임 받는다는 것은 기적 중에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 안에는 기적이 있습니다. 우리 안에 우리가 따르고 믿고 사랑하는 예수그리스도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적을 행하고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그분 안에 있으면 모든 것이 새롭게 되고 모든 것이 회복될 것입니다. 그분을 통해서 우리 삶의 새로운 변화가 일어 날 것입니다. 복음을 전파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가 예수를 사랑하게 되는 일은 기적입니다. 기적은 다시 기적을 낳을 것입니다. 그 믿는 사람들의 생명을 풍성하게 하여 또 다른 생명을 낳는 기적이 사방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생명으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의 인생이 풍요롭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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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말씀
    2024-03-04

실시간 교회/목회 기사

  • 살아 있는 증거, 감사(이사야 38장 17~20절)
      오늘은 우리는 히스기야의 감사 찬양을 묵상하며 적용해보길 원한다. 당시 히스기야 왕은 죽을병에 걸려 죽을 날만 기다리다 하나님의 은혜로 15년간 생명을 연장 받는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유다왕국을 괴롭히던 ‘앗수르’에게서 예루살렘성을 구해주기겠다는 약속까지 받았다. 그는 감격해서 하나님을 찬양한다.   17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내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내 모든 죄를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    19 오직 산 자 곧 산 자는 오늘 내가 하는 것과 같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신실을 아버지가 그의 자녀에게 알게 하리이다. 오직 살아 있는 자만이 히스기야 자신처럼 주님을 찬양할 수 있음을 고백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귀한 사랑,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을 받은 아버지들은 그 사랑과 신실함을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마땅히 전해줘야 함을 권면하면서 그 크신 은혜를 입은 나 역시도 평생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것임을 히스기야는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20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니 우리가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나의 노래를 노래하리로다. 이런 히스기야의 모습은 사실 남의 모습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나의 모습인 것이다.    히스기야가 질병의 사형선고가 내려졌다가 삶을 연장 받은 것처럼 우리 역시 죄로 인해 이미 진작 사형이 집행되었어야 마땅하지만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으로 인해 우리도 역시 집행유예를 받은 존재인 것이다. 집-행-유-예. 집행을 잠시 미뤄둔 것이다.    언제까지? 그 기간은 우리가 이 세상 살 동안이다. 인생은 집행유예 기간인 것이다. 이것까지도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더 풍성한 선물을 주셨다. 회개하고 믿는 자에게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되 심지어 ‘기억’ 조차 아니하시는 특권을 주셨다(히브리서 10장 17절).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보통은 사람들은 지난 잘못들을 용서했다 하면서도 자꾸 생각이 나서는 결국 다시 끄집어 내지만 우리 하나님은 용서하시면 그것으로 끝, 진정 뒤끝 없으신 분이시다. 따라서 하나님 아버지, 내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하신 하나님께 진정 감사하는 교인들이 되기 위해 영혼의 소중함을 알자!   사람에겐 영혼이 있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고, 동물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 동물을 창조하실 때는 그냥 말씀으로만 지으신 것으로 기록되었지만, 사람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어 살아있는 영체, 즉 생령으로 만드셨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다. 근본적 차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혼은 아주 특별하며 너무나 소중한 것이다. 고로 설령 온 천하를 얻었다 해도 영혼을 잃는 것은 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 것(마가복음 12장 19~20절). 어리석은 부자처럼 아무리 재물이 많아도 오늘 밤 하나님이 ‘너 지금 이 순간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 순간이다’고 말씀하시면, 즉 죽으면 무슨 소용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돈과 물질(사실이기에 부정하지 않겠다), 명예, 권력, 장수, 건강, 목숨, 영혼 이 중에 제일 손해가 큰 것은 무엇일까? 다른 것을 잃는 것은 일부를 잃는 것이지만, 영혼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 우선순위는 영혼이다. 요한 3서 2절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란 말씀을 우리는 새겨야만 할 것이다./호산나교회 목사
    • 교회/목회
    • 목회
    2020-11-17
  • 홍성제일장로교회 예배당 감사예배
        복음과 선교사역에 열정을 갖고 지역사회를 위해서 이웃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가고 있는 홍성제일장로교회(담임=오종설목사·사진)가 내포신도시에 제2성전을 마련하고, 나눔과 봉사 섬김으로 합력하여 선을 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여 입당 예배를 드렸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2021년도에 입당감사 예배와 헌당식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는 동 교회는 충남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954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제2교회는 대지 1696㎡에 건평 1300㎡로 초현대식 3층으로 건축하여 기공식 진행 후 1년 3개월가량 건축을 진행해 예배당을 완공했다. 기공식 당시 오종설목사는 “홍성과 내포의 복음화와 충남의 성시화를 위한 주님의 몸 되신 예배당을 건축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예배당 건축 후에는 「평안하고 든든한 교회」란 주제 아래 사랑이 넘치는 교회로 성장할 것을 다짐하면서 모든 교우가 혼연일체가 되어 전도에 열심을 품고 있다.   홍성제일장로교회 담임 오종설목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홍성을 성시 화해야 한다’는 신념을 항상 가지면서 2004년도에는 충남 서해안지역에 성시화운동본부를 처음 결성하여 지금에 이르렀으며 현재 충남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으로 리더심을 발휘하고 있다. 홍성읍 옥암리 소재에 1989년 8월에 교회를 설립하여 30주년을 맞이한 지금 교회가 성장이 거듭될수록 오종설목사는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과 봉사 섬김으로 교회가 모범이 되어야 한다면서 사회적으로도 많은 일을 솔선수범하고 있다.   충남도기독교총연합회장 때는 16개 시군연합으로 전도대회를 열어 복음 전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충남도민 인권조례의 성적지향삭제를 위한 기도회와 도의회 인권조례 폐지하는 데 앞장서 가결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밖에도 기장 충남노회장 총회부흥선교단 대표단장을 역임했으며 홍성교도소 성경 대학장을 수년 동안 맡고 있으면서 재소자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데 체계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어 그들에게 구원에 확신을 심어주어 사회에 나와서도 신앙생활 하는 데 모범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홍성군가족상담센터 이사장과 홍성군청소년수련관 이사, 복지법인 유일원 이사, 홍성군 사회복지관, 홍성군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 월드비전 홍성군 회장, 홍성군사회복지보장협의회 부위원장 등을 맡으며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사회 각계에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0-11-17
  • ‘이자익 목회자상’ 수상자 박경천목사
      대형교회 청빙 마다하고 시골의 작은교회를 평생 섬겨  “강직한 성품으로 교인들의 아픔과 고난을 함께 나눴다”   지난 5일 이자익 목회자상을 수상한 덕암교회 원로 박경천목사(사진)는 지난 1980년 전체 교인수가 10명에 불과했던 덕암교회의 전도사로 부임하게 됐다. 당시 박목사는 사례비도 없고 사택도 없는 교회였지만 “내가 여기를 떠나면 이 교회는 누가 지킬 것인가”란 개척 정신을 새기고 목회에 최선을 다했다. 그간 박목사는 큰 교회의 청빙을 마다하고 36년간 동 교회를 섬기면서 동 교회를 250명의 교인과 100여 명의 주일학교 학생들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박목사는 “목회 초기 무당이 많이 사는 마을에서 귀신을 쫓아내기도 했고, 또 일명 ‘왕 무당’을 회개시켜 교인이 되게 하기도 했다”며, “그 결과 동네 사람들의 90%가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으며 무당과 미신 같은 어둠의 세력이 물러가고, 성령의 기운이 가득한 마을로 변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후 1990년 목사 안수를 받은 박목사는 1993년 교회 예배당 건축을 시작했다. 그는 다른 교회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일절 거절하고 교인들과 일심동체가 되어 직접 건축 공사 현장에 나와 일하면서 1995년 자력으로 예배당을 완공시키는 일에 앞장섰다. 또한 박목사는 2003년 위임목사가 된 후에는 동 교회에서 ‘두 날개 제자훈련’을 시작하여 교회의 양적 및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한평생 시골의 한 교회를 섬긴 박목사는 2016년 동 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고, 은퇴 후 박목사는 후임 목회자가 마음껏 목회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덕암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다른 교회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박목사의 목회 여정이 이자익목사의 정신과 일치했기에 박목사는 ‘이자익 목회자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또한 박목사는 불의를 보고는 참지 못하는 강직한 성품의 목사이지만 교인들의 아픔이나 고난을 보면 자기 식구처럼 가진 것을 아낌없이 베풀면서 함께 고통을 나누는 사랑의 사도로 살기도 했다. 박목사는 중국 묘족 선교에도 힘을 쏟아 교회를 개척하기도 했고, 2016년에는 피터우교회, 2017년엔 잉즈이스교회, 2020년엔 마안자삐교회 건축을 완공하기도 했다.    이번에 ‘이자익 목회자상’을 시상한 이자익목사 기념사업회는 “박경천목사의 은퇴식에는 온 교인들이 눈물바다를 이루었고, 성가대는 차마 노래를 할 수 없어 울먹이다가 끝냈으며, 모든 사람이 아버지 사랑하는 심정으로 존경과 찬사를 보냈다”면서 “그는 후배 목사들에게는 큰 스승과 같은 존재이고, 마을 사람들에게는 성자로서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농촌교회 목회자의 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에 박목사가 ‘이자익 목회자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한편 동 사업회는 ‘이자익 목회자상’에 관해 “이목사님은 2004년까지 역사 속에 묻혀있던 한국교회 어른이셨다”며, “이목사에 대해 아무도 기억하고 있지 못하던 2004년 당시 대전신학대학교 총장이었던 문성모목사가 학교 50년사를 쓰면서 초대교장이 이자익목사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문총장은 교회역사가인 김수진목사로부터 이목사가 소장하셨던 책과 사진 등 유품을 받아 대전신학대학교 안에 ‘이자익 사료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자익목사 후손대표인 고 이규완장로와 함께 의논하여 ‘이자익 목회자상’이 제정되었고, 이를 위한 조직으로 ‘이자익목사 기념사업회’가 대전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면서 “이자익목사가 농촌교회 목회자로 장로교단의 전무후무한 3선 총회장이었다는 사실과, 금산교회의 역사 속에서 지주였던 고 조덕삼장로와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자익 목회자상’이 교계의 유명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상이 아닌 이자익목사의 정신을 받들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농촌교회와 선교지를 섬기는 종들을 발굴하여 세상에 소개하고 격려하는 상인 만큼 세상의 훌륭한 목회자를 격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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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0
  • 백송보령수양관서 장로·권사 임직식 개최
      구제·헌신·성령 충만함으로 교회부흥의 주역되길 권면 교회 주요사업인 제자양성·영혼구원 사역에 최선 다짐     백송교회(담임=이순희목사·사진)는 지난 7일 충남 보령 백송수양관에서 장로장립 및 권사취임 임직감사예배를 드렸고, 임직식에서는 이병섭장로, 김점순권사 외 10명 등 총 12명의 직분자들이 임명을 받았다. 이순희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임직식은 1부 감사예배, 2부 임직식, 3부 권면 및 축하의 순으로 진행됐고, 예배에 앞서 이목사는 순서를 맡은 내빈들을 소개하고 오늘 임직예배가 하나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평생 잊지 못할 감격의 예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임직식에서 원팔연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증경총회장)는 요한복음 21장 15~17절 말씀을 본문으로 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 인생의 운명을 좌우하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사느냐’와 ‘내가 무슨 말을 듣고 사느냐’이다. 특별히 교회에서 직분을 맡은 자들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원망, 불평, 불만은 주님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나오는 말들이다. 주의 일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야 한다. 직분을 맡은 자들은 베드로에게 말씀하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주님의 음성을 24시간 듣고 살아야 한다”고 신임 임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임직자들을 위한 권면에 나선 손병수목사(온누리교회)는 스데반, 바나바, 루디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등 성경에 기록된 직분자들이 어떻게 교회를 섬겼는지를 예로 들면서 “구제와 헌신, 하나님 앞에 살아 있는 양심으로, 성령충만함으로 담임목사와 함께 교회 부흥의 주역들이 돼 달라”고 권면했다.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 황덕형목사(서울신대 총장)는 “기독교의 역사를 보면 꼭 다수가 큰 일을 한 것은 아니다. 창조적이고 신령한 믿음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이 기적을 일으킨 예가 많다”며, “담대히 복음을 전하고, 기도하는 임직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신임 이병섭장로는 “나는 백송교회 오기 전에는 많은 두려움이 있었다. 어느 경찰관의 소개로 대구 백송교회를 소개받고 이순희목사의 설교를 들으면서 저에게 있던 두려움, 분노, 짜증, 어두움이 모두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지금은 하루하루 감사 속에서 살고 있다”며, “장로라는 직분을 두렵고 떨림으로 받겠다. 교회의 주된 사업인 제자양성과 영혼구원 사역에 담임목사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각오와 다짐을 밝혔다.   신임 김수현권사는 “5년 전에 영·혼·육의 질병을 갖고 백송교회에 왔다. 말씀을 들으면서 모두 고침을 받고, 기적의 현장, 변화의 현장, 치유의 현장을 경험했다. 전 세계 700개 성전을 세우는 사역에 쓰임 받는 직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사에 대한 답가로 신임 이병섭장로가 「더러운 이 그릇을 쓰시려고 불러주시니 이 어찐 은혜인가」라는 찬양을 색소폰으로 연주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모든 순서를 마친 후 이순희목사는 “코로나 때문에 이곳 수양관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못하고 외식으로 대신함을 양해해 달라”면서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임직자들을 축하해 주기 위하여 오신 가족들과 하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백송교회는 인천 본 교회를 중심으로 대구광역시, 미국LA, 캐나다 토론토 지역에 지 교회를 두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0-11-10
  • ‘섬김목회’로 인정받는 송전교회 권준호목사
      지역 취약계층에 희망을 주고 사랑 전하는 ‘행복섬김캠페인’ 시작 방역지원, 김치나눔, 택배기사 섬김 등의 사역에 지역주민 큰 호응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송전교회(담임=권준호목사·사진)는 창립감사주일을 맞아 ‘행복섬김 캠페인을 시작했다. 권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며, “10월부터 12월까지 독거노인, 노인대학어르신들, 복지시설, 관공서, 지역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다”고 소개했다.   먼저 삶의 고독과 어려움에 처한 독거노인들을 섬긴다.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김치를 만들어 섬기면서 가능하면 많은 독거노인들에게 김치가 전달되도록 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교회가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정중하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준다. 노인대학 어르신과 노인정을 섬기는 사역을 전개한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간식과 음료를 준비해서 각 학과 교수들과 도우미들이 노인대학 어르신들을 찾아뵌다. 특히 어르신들 중에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도 김치 봉사를 했다. 권목사는 “배달하신 성도님들이 ‘할머니들이 너무 감사했다. 그렇지 않아도 몸도 아프고 해서 음식도 못하고 있었는데, 너무 고마워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다고 전하며 행복해했다”며,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나님은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이 들었다. 노인대학 어르신들의 생활실태 파악을 하여 앞으로 더 잘 섬기는 방법을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 하는 지역 아이들을 위한 ‘행복선물 섬기기’ 사역도 전개한다. 발목줄넘기, 컵라면, 간식들, 참치, 잡곡쌀, 양파, 고구마, 장난감, 마스트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물품을 상자에 담아 교인들이 직접 배달할 계획이다.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는데, 창립기념주일 헌금으로 충당했다는 후문이다.   추수감사절과 오는 성탄절을 맞아 나눔운동을 전개한다. 셀과 교육부가 과일을 갖고 추수감사 데코레이션을 한 후 과일을 나눌 방침이다. 생필품, 라면, 과자, 통조림 등으로 사랑의 상자를 만들어 관공서, 독거노인, 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성도들을 대상으로 감사영상을 제작하게 할 방침이다. 지역 학생 장학금 나누기 사역도 펼친다. 권준호목사는 “교회 성도나 동네 이장 등의 추천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초등, 중학생들에게 정성을 담은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며, “이를 통해 교회가 지역을 섬기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결국 모든 영광은 하나님이 받으신다”고 말했다.   송전교회는 지역 방역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읍사무소의 지원을 받아 남성 셀을 중심으로 교회 주변의 지역을 방역하고 있다. 어려움에 처한 교회를 지원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권목사는 “올 여름 비가 참 많이 왔다. 우리교회도 비가 많이 샜는데, 충청도 어느 교회가 비피해가 심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교회를 기쁜 마음으로 도왔다”고 소개했다. 또 “지역 개척교회 세 곳을 선정하여 지난주에 월세를 나누어 드렸다. 목사님들은 너무 감사하며 목회의 큰 힘을 얻었다고 말씀해주셔 나도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역 외식업체 상품권 구매하기 사역을 펼치고 있다. 권목사는 “지역 외식업체(송전교회 성도업체도 포함)를 선정하여 상품권을 구매하여 지역 경제를 돕고자 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송전교회는 택배기사를 후원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권목사는 “요즘 택배 기사, 배달 기사님들의 수고가 많다. 과로사 이야기도 나온다”며, “그래서 전 성도들이 이분들에게 감사의 글과 간식 등을 전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 모든 행사를 통해 교회가 좋은 이미지를 얻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길 소망하고, 이 사역이 많은 교회들에게 전파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0-11-05
  •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김홍철회장
      (재)복음회유지재단의 환원을 위해 귀속대책위원회 구성 손원영씨에 대한 이단문제 결의와 함께 거부 입장 밝혀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회장=김홍철목사)는 지난달 22일 본부에서 85차 신임원 소개와 새 회기 사업계획을 밝혔다. 새 회장에 선출된 김홍철목사(하나교회)는 취임인사에서 “협의회가 섬기는 총회로 섬김으로 한 알의 밀알이 되는 교회가 되자란 주제를 살려, 하나되는 일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현재 문공부에 등록된 재단이 두 곳 있는데, 재단을 협의회 안에 두려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협의회는 성서로 돌아가자란 모토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서울기독대학교와 더불어 후진을 양성하면서 모범된 한국의 교단의 길을 걸으려고 한다”며,  “우리 교회는 매주일 성찬을 한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되는 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에 주의 사랑으로 대한민국과 한국그리스도의 교회의 이정표를 작성해서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상임총무 설상문목사(부평교회)는 정기총회 결의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갈현동 대지 지분양도에 대한 승인건에 관해 “갈현동 대지 매입 시 부채 5억 4천만원의 차용금 문제로 이를 대신 갚아준 기독교특수선교회에 해당 지분을 양도했다고 보고하여 통과됐다”고 밝혔다.   특별히 (재)그리스도의교회복음회유지재단 건에 대해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유지재단 2곳 (그리스도의교회유지재단, (재)그리스도의교회복음회유지재단)의 운영이 몇몇 개인에 의해 사유화가 되었다”며, “우리 협의회와 는 상관없이 세워진 이사들에 의해 운영되는 것을 이제 협의회가 직접 관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재)복음회유지재단의 전수조사와 감사, 그리스도의교회로의 환원을 위해 귀속대책위원회의 구성을 요구했으며, 이를 임원회가 중심이 되어 구성할 것임을 밝혔다.   이밖에도 현재 대학이사회와 대학간의 갈등에 대해 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한 합의와 현재 손원영씨에 대한 교단차원의 5가지 항목의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설목사는 △우리협의회 소속 목사가 아니며 △석고대죄에 대한 반성이 없음 △감리교목사로 교단의 정체성에 맞지 않고 △대학과 교단에 대한 비난 △재임용신청에 대한 거부 등 손씨에 대한 이단문제 결의와 함께 쟁점 사안을 말했다.   한편 동 협의회 85차 정기총회를 지난달 19일 문경시 소재 STX리조트에서 총회를 개회하고 신임원을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신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김홍철목사(하나교회), 부총회장=이상구목사(대덕교회), 정병기목사(새빛교회), 조학철장로(주문진교회) 상임총무=설상문목사(부평교회), 협력총무=주경림목사(해남교회), 김용강목사(청주중앙교회), 오흥근목사(제원교회), 김덕원목사(대덕교회), 서기=김상영목사(의정부임마누엘교회), 부서기=오순한목사(영동교회), 회계=지수광목사(동선교회), 부회계=김재영장로(예수사랑교회), 회의록서기=한창규목사(장연교회), 회의록부서기=박순호목사(백초교회), 감사=박우삼목사(주사랑교회), 공창호장로(임마누엘교회).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0-10-27
  •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 - 디도서 1장 12~16절
      세상에서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악한 사람들은 마치 디도서에 기록된 그레데인들처럼 살아가고 있다. 그레데인 선지자는 자기 동족에 대해서 예나 지금이나 거짓말쟁이로 살고 있고, 악한 짐승처럼 잔인하게 살고 있으며, 성실하게 일하기보다는 자기 배만 채우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고 증언한다. 그레데인들의 삶의 모습은 하나님을 외면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이 시대 악한 사람들의 삶 가운데 그대로 재현되고 있지 않나 여겨진다.   지금 세상은 악한 거짓말쟁이들이 뿌리는 가짜뉴스로 인해서 혼란 가운데 있다. 거짓말쟁이는 사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상대에게 그것을 사실로 알도록 왜곡하는 사람이다. 오늘 스마트폰 영상시대가 도래하면서 누구라도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쉽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그러한 기회가 공공의 선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활용되면 참 좋을 텐데, 자신의 이익과 이해관계를 얻기 위한 악의적인 방편으로 악용되고 있어 문제이다. 우리는 진짜뉴스와 가짜뉴스를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다. 가짜뉴스인데도 진짜처럼 미화되고, 진짜뉴스인데도 가짜처럼 왜곡하기 때문이다. 진짜뉴스를 가려내려는 진실함의 열정보다 자신의 이익과 이해관계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여부가 기준처럼 보인다. 그러다 보니 가짜뉴스가 진짜뉴스를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는 세상이 되었다.    지금 세상은 약육강식의 원리가 삶의 최선이라 여기는 사람들로 인해서 사회적 약자들의 삶이 고난의 심연 가운데 있다. 밀림의 야수들은 자기보다 약한 동물들을 잡아먹고 생존하지만, 배가 부르면 더 이상 사냥하지를 않는다. 배가 고프면 잡아먹고, 배가 부르면 더 잡겠다는 욕심이 없기 때문이다. 야수들은 나중에 배가 고플 것을 대비해서 미리 잡아놓는 법이 없다. 그런데 약육강식의 경쟁에 익숙한 사람들은 먹고사는 충분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비축하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으니 악한 짐승보다 더 잔인한 셈이다.   바울은 그레데인들의 실상을 증언한 그레데인 선지자의 말이 참되다고 말하면서, 디도에게 악한 사람들을 엄히 꾸짖으라고 충고하고 있다. 만일 디도가 그레데인처럼 악하게 살고 있었다면, 바울이 디도에게 악한 사람들을 꾸짖으라고 했을까? 디도의 악이 악한 사람들의 악과 별 차이가 없었다면, 아니 디도의 악이 오히려 더 컸다고 하면, 바울은 디도를 먼저 꾸짖었을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디도는 분명 악한 사람들과는 차별화된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에, 바울은 디도에게 악한 사람들을 단단히 꾸짖으라고 충고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이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과연 받을 수 있을까? 아마도 우리가 이 말씀을 우리의 말씀으로 받으려면, 우리는 분명 세상의 악한 사람들과 차별화된 삶을 살고 있어야 할 텐데, 그리 자신 없는 것이 우리의 부끄러움이다. 저는 이 말씀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신 말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대한다.   온전한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인정에 머물지 않는다. 믿음은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 때문에 모든 인간은 서로 형제자매라는 것, 때문에 사람이라면 누구나 형제자매인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책임있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이때 믿음은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분리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사랑하는데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미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연세의료원 원목실장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0-10-27
  • 감신대 은퇴교수 박충구목사
      좋은 목회자들은 가난한 이웃 돌보며 봉사하기를 권면 교인들 감시하는 곳보다 서로를 돌보는 교회가 바람직   코로나19로 교회가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전 감신대 윤리학 주임교수였던 박충구목사(사진)가 한국교회 목회자를 분석하고, 좋은 교회와 좋은 목회자 감별법을 소개해서 화제가 됐다.   박목사는 먼저 “교회를 선택할 때 그 교회의 목회자가 신학 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여기서 말하는 신학 교육은 에큐메니칼한 신학, 즉 세계 어디에 가도 낯설지 않은 신학 교육을 의미한다. 물론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대부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목회자들은 편협하거나 엉터리 신학 교육을 받은 이들이다. 본직이 교수인 사람이 강단에서 함부로 설교하는 경우 매우 위험합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전했다.   이어 “목회자가 헌금을 강요하며 축복과 저주를 가르치는 자인지 확인하라. 물신주의에 빠진 자가 무척 많다. 교회를 위한 희생과 봉사를 요구하는 목사는 위험하다”면서 “가난하고 약한 이웃을 돌보고 그들에게 봉사하기를 권하는 목사가 좋은 목사이다. 또한 교인들 동의 없이 무리하며 빚을 진 교회는 피해야 한다. 단 교인들이 동의한 일이라면 교인들은 이에 헌신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목사는 “책을 읽지 않는 목회자를 조심하라. 이런 목회자들은 남의 설교를 표절하는 이들일 가능성이 높다”며, “설교를 준비하지 않는 목회자도 결국 누군가의 설교를 표절하기 쉽고, 표절하는 목회자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므로 정직하지 않은 목회자이다. 명예를 좋아하고 교단 정치를 하는 목회자들도 많은 시간 헛된 욕망을 위해 낭비하는 목회자들이다”고 충고했다.   또한 “영적 능력을 자랑하는 목회자를 조심하라. 자의와 하나님의 뜻을 섞는 목회자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런 목사는 자신을 하나님 대행자로 여기도록 사주한다. 사탄을 분별한다고 알려진 목회자가 연봉 5억 받는 것을 당연시하더니 교회 헌금 유용으로 최근 6년 징역형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최근 기승을 부렸던 이단과 관련해 박목사는 “계시록을 강해하는 종말론자를 조심하라. 종말론자는 대부분 사기에 능한 사람이다”며, “초대교회 시절부터 시대마다 이런 자들이 나타났다. 현대판 종말론자 목회자는 두 가지 특성이 있다. 첫째 세상의 종말이 오면 이단이 성행한다고 가르치고, 둘째 무신론적인 공산주의 세력이 적그리스도로 신도들을 배교에 빠지게 한다고 가르친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목회자가 이런 주장을 하면 그 목사는 이단이 아니라고 믿게 된다. 그리고 그 목회자는 목회자 중의 목회자로서 이단 판별사의 권위를 가진 자로 교인들에게 각인되고, 교인들은 그 목회자가 세상에서 최고라고 착각하게 된다”며, “대부분 이단 사설은 이런 교묘한 수법에 능하다. 이들은 성서에서 찾아낸 적그리스도를 공산주의, 좌파, 빨갱이, 동성애 등등과 동일시 함으로써 엉뚱한 신앙의 적으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박목사는 “성서문자주의에 빠진 목사를 조심하라. 성경은 소중한 것이지만 문자 그대로 믿으면 혐오·증오 범죄자가 될 수 있다”며, “이런 사람들은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심한 경우 인격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 성서문자주의를 배운 근본주의자가 사람을 살인한 사례는 무척 많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신앙이 아니라 기도만 하는 신앙을 가르치는 목회자는 위험하다. 기도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거나, 정직함과 인격적 책임보다 성령과 영성을 강조하며 기복신앙을 가르치는 목회자는 우리의 삶과 신앙을 분리하는 목회자이다”며, “헌금을 강요하며 헌금자를 예배 시간에 호명하는 목사를 멀리해야 한다. 물신주의에 빠진 목회자이다. 또한 교인들을 감시·감독하는 교회는 좋은 교회가 아니다. 교인들을 미성숙한 존재로 여기고, 교인들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고 뺏는 교회이다. 주인은 감시하는 자고, 교인들은 그저 종처럼 섬겨야 하는 맹신도가 된다. 감시하는 자가 없어 서로 돌보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다”고 피력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0-10-23
  •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하라 - 사도행전 8장 1~8절
      “그분이 우리를 찾아오셨다” 폴 리틀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지에 대한 최고의 명확한 답은 그분이 우리에게 오셨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으며, 냄새를 맡을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면 뭔가를 믿는 것이 훨씬 쉬울 것이다.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뭔가를 믿기 위해 실제하는 증거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이 땅을 거니신지 2천 년이 지난 현재를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사역하는 호사를 누릴 수 없다.   우리는 그분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걸어갈 수도 없고, 그분이 아픈 자들을 고치시는 것을 볼 수도 없으며, 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는 것을 들을 수도 없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하지는 말자. 우리는 그리스도가 우리 가운데 사셨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안다. 이에 대해 말해주는 것은 성경만이 아니다. 세상의 역사도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그분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모습을 보이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 세상의 그 어떤 사상보다도 뛰어나다. 복음은 교만한 자를 겸손하게 만들고 악한 사람을 선하게 한다. 복음은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사람을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으로 바꾸어 놓는다. 복음은 육체와 영혼이 병든 사람을 치료한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로마서 1장 16절)이다. 복음은 죄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죄책감에서 해방시키는 하나님의 다이너마이트이다.   사람이 가장 견디기 힘든 어려움이 죽음, 이별, 고독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의 이별, 이별은 큰 고통이고 슬픔이다. 고독 또한 현대인들의 심각한 질병 중의 하나이다. 초대교회 교인들이 많은 핍박을 받고 흩어지면서 당한 고통은 바로 죽음과 이별, 고독을 합친 것이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핍박을 받고 흩어져서도 복음을 전했다.   우리는 온 세상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빌립 집사는 사마리아에 내려가 복음을 전파했다.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 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사도행전 8장 4~8절)고 하셨다.   우리는 효과적인 전도자가 되어야 한다. 빌립은 효과적인 전도자가 되었다.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전파하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사도행전 8장 5~8절)고 하였다. 그의 복음 전파에 능력이 나타났다. 기사와 표적이 따라 더 많은 사람이 구원받았다. 마술사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사도행전 8장 9~13절). 빌립은 예수님의 명령(사도행전 1장 8절)에 순종한 사람으로서 예루살렘과 사마리아 사이에 복음의 다리를 놓은 하나님의 귀한 일꾼이다. “복음의 능력은 포기하지 않은 사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만듭니다” 고난 중에서도 할 일을 찾아서 최선을 다하고 복음의 능력, 십자가의 은혜로 충만하여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하길 희망한다.  /파주시교회시협의회 회장·파주사랑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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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10-23
  • 필라장로교회 헌당 2주년 감사예배 성황
      눈물어린 기도와 전도로 불신자를 계속 전도해 부흥성장 “버스교회는 코로나시대에 바람직한 교회개척의 한 모델”        우리나라 최초의 ‘버스 교회’ 필라장로교회(담임=김종수목사·사진)가 지난 11일 헌당 2주년 예배를 감사와 감격 속에 드리고 계속적인 선교를 다짐했다. 특히 이날 예배에서는 김용갑집사가 임직을 받았고, 조성호성도가 세례를 받아 의미를 더했다.   김용갑집사는 처음부터 예수를 믿은 것은 아니었다. 그는 복음과 전혀 상관없이 관광버스업을 하면서 평범한 삶을 살았다. 김종수목사, 김조이스선교사 부부가 김집사에게서 버스를 매입하면서 역사는 시작됐다. 김목사가 버스를 개조해 교회를 한다는 말을 듣고 김집사는 매우 놀랐다고 한다. 버스사업 30년 동안 처음 듣는 소리였다. 버스를 샀지만 면허증이 없었기에 김목사는 김집사에게 버스를 옮겨달라고 통사정을 했고, 김집사는 하는 수 없이 버스를 공영주차장으로 옮겨줬다.    그런데 몇 주가 지나도 버스가 그대로 주차장에만 있자, 김집사는 어디로 갈 거냐고 물어봤다. 사정을 들은 김집사는 결국 버스 개조하는 인테리어 업자를 소개했고, 또 거기까지 버스를 옮겨줬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버스는 지금의 영종도에 안착했다.    이 기간 동안 김조이스선교사는 힘을 다해 김집사에게 복음을 전했다. 한 영혼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며 그리스도를 전했다. 그러나 김집사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놀라운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어떤 마음에서인지 부평에 사는 김집사가 영종도까지 매주 버스교회로 나오기 시작했다. 김선교사는 “처음에는 몇 주 나오다 말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건 인간적인 내  생각이었고,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다. 왕복 기름값에 톨비만해도 몇 만원되는 그 수고를 아끼지 않고 꾸준히 교회에 출석했다”며, “이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말했다. 6개월 후에 그는 세례를 받고, 1년 6개월 동안 훈련을 받은 후 마침내 헌당 2주년에 감격적인 집사직분을 받았다. 이날 김용갑집사의 아내도 참석해 놀라운 간증을 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예수 믿게 해달라고 20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도를 했다. 그러다 남편이 교회를 나간다고 했을 때, 그것도 버스교회를 나간다고 했을 때 매우 놀랐다고 한다. 얼마나 갈 것인지 내기까지 했다. 결국 하나님이 승리하셨다.   김용갑집사는 감격적인 집사임직을 받고 “복음을 모르고 세상만 바라보고 살다가 버스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됐고, 또 귀한 직분을 받아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20년간 나를 위해 기도해준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또 끝까지 기도해주신 김종수목사님, 김조이스선교사님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예수님의 제자처럼 12 버스교회가 계속 생기기를 위해 기도한다. 또 버스교회가 세계만방으로 퍼져나가기를 위해서도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성호성도가 세례를 받아 기쁨을 더했다. 그는 철저한 불교 집안에서 자랐다. 그의 어머니는 열성적인 불교 ‘보살’이었다. 버스교회 주변 천년고찰 용궁사 주지를 만나러 가다 김조이스선교사와 동행했다. 조성호성도는 그때 김선교사에게 5천 원을 꿔서 시주를 하기까지 했다. 그 순간 김선교사는 성령의 감동을 받고 복음을 전했다. 그러자 그 다음 주에 바로 조성호성도는 교회에 출석했다. 그리고 이날 감격적인 세례식을 하게 됐다. '   김종수목사는 “앞으로 버스교회가 계속 생겨 다시 한번 한국교회에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가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계정기자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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