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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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협 참여로 연합 분위기 고조
    ▲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에는 교회협도 참여한다(사진은 지난해 연합예배).   한교총 중심의 부활절연합예배에 교회협 함께하기로 합의 한기총과 한교총은 연합예배 합의했으나 성사까지는 미지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이승희목사. 김성복목사. 박종철목사)이 함께 부활절연합예배들 드리게 됐다. 2019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총무 김진호목사는 “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 교회협과 함께하기로 이홍정총무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하는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합동, 백석대신, 고신, 합신, 개혁 등이고 기독교감리회, 기독교성결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기독교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침례회, 한국구세군,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한국침례회, 대한성공회 등 70개 교단이 참여한다. 기장과 성공회를 제외한다면 모두 한교총에서 직·간접으로 활동하는 교단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교회협이 참가하기로 합의가 됐으므로 사실상 한국교회 전체가 드리는 부활절연합예배인 셈이다. 김진호총무는 “보다 구체적인 것은 계속 만나면서 합의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문제는 한국기독교총연합(대표회장=전광훈목사)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권태진목사)의 참여여부이다. 김진호총무는 이 두 기구에 이미 참여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답은 받고 있지 못하다. 현재로서는 두 기구가 참여할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는 않는다. 한교연의 한 관계자는 “한기총과 부활절연합예배를 함께 드리기로 했었다. 그런데 한기총에서 지금까지 확답을 주고 있지 않다. 만일 한기총에 특별한 답이 없으면 한교연은 자체적으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릴 것이다”고 밝혔다. 또 한교총 중심의 부활절연합예배에 대해서는 “함께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현재 한기총은 이단논란으로 시끄러운 상황이다. 지난 임시총회에서 전광훈대표회장은 “철저히 검증했더니 변승우목사의 이단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변목사 소속 교단의 한기총 가입을 결의했다. 이에 대해 한교총과 한교연은 이단해제 문제는 연합기구의 몫이 아닌 이단을 결의한 각 교단의 몫이라고 못 박았다. 한기총의 복귀를 논의하던 예장합동 역시 이단에 대한 문제는 기본적으로 각 교단의 의견이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기총이나 한교연이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해 보인다. 그러나 한교총을 비롯한 70여 교단과 교회협이 부활절을 맞아 함께 연합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지난 3월 1일 두 연합기관은 정동제일교회에서 3.1운동100주년 공동예배를 함께했었고, 이에 대해 교계는 물론 사회에서도 찬사가 쏟아졌었다. 한교연과 한기총이 빠진다는 한계는 있지만 한국교회의 진보를 대변하는 교회협과 중도보수를 대표하는 한교총이 서로 보조를 맞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 두 연합기구의 공조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19-04-09
  • 고난에서 영광으로 다시 비상하라
    ▲ 소강석목사   고난주간을 맞는다. 초대교회 신앙은 고난을 즐거움으로 여겼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서 고난을 당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위해서 고난받는 것을 당연한 기쁨으로 여긴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물론 사도 바울, 로마의 카타콤베와 갑바도기아에 살았던 사람들, 폴리갑, 이그나티우스 같은 교부들도 스스로 고난의 종으로 생각하며 주님 앞에서 고난받는 것을 영광과 즐거움으로 여겼다. 칼빈도 고난과 결부된 경건을 추구하였다. 그런데 현대교회와 성도들은 고난 자체를 싫어한다. 그래서 고난주간이 오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고 감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담스럽게 생각하며 거추장스럽게 여긴다.  그러면서 언제부턴가 고난주간을 지키는 것이 형식적이고 틀에 박힌 관례적인 행사로 보내는 경향이 있다. 한마디로 고난으로부터 얽매이지 않으려는 특징이 있다. 한국교회도 과거에는 예수님과 복음 때문에 고난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우리의 잘못 때문에 고난을 받고 있다. 지금 안티 크리스천들은 얼마나 교회를 향해 핍박보다 더 무서운 빈정거림과 조롱을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고난주간을 맞아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첫째, 고난을 영광과 즐거움으로 여기는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 육체를 가진 인간이라면 고난을 다 싫어한다. 그래서 예수님도 육체를 가지셨기 때문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할 수만 있으면 이 고난을 지나가게 해 달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신앙의 마인드로 볼 때 주님을 위한 고난과 수난은 최대의 영광이고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주님의 고난을 더 깊이 묵상하며 그 고난에 참여하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  둘째,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고 나누는 삶을 회복해야 한다. 요즘 경제불황으로 인하여 모두가 다 살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 시대를 아버지와 아들이 동시에 직장을 잃은 시대라고 말하기도 한다. 아버지는 퇴직을 당하고 아들은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절망적 시대다. 또한 소상공인들은 목숨 걸고 장사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교회가 사회적 아픔을 공감하고 소통하며 조그마한 사랑이라도 나눠야 한다.  셋째, 고난을 원망만 하지 말고 선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예수님도 십자가의 고난이 있었기 때문에 부활의 영광을 이룬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도 의미 없는 고난이 있을 수 없다. 따라서 고난을 잘 선용만 하면 더 큰 영광과 전화위복의 은혜를 누릴 수 있다. ‘노 크로스, 노 크라운’(No Cross, No Crown)이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비록 교회는 교회대로 힘들고 성도들도 나름대로 힘들지만, 고난을 원망만 하지 말고 잘 선용하면 분명한 영광과 복이 있다.  넷째,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기억하며 하나 되어야 한다.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육체에 채운다고 고백하지 않았는가(골로새서 1장 24절). 우리가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서로 다투고 싸울 수 있겠는가. 어떻게 서로 교권싸움을 하고 나눠질 수 있겠는가. 어떻게 연합기관이 3개, 4개로 분열하는 아픔을 겪을 수 있겠는가.  주님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하나 되게 하기 위하여 고난과 치욕의 십자가를 지고 영문 밖으로 가지 않으셨던가. 우리가 진정으로 주님의 고난을 기억한다면 무조건 하나 되어야 한다. 분열된 연합기관도 반드시 하나 되어야 한다. 그럴 때 주님의 몸된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반기독교 세력의 공격을 막아내며 대사회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고난주간을 맞아 고난 앞에서 더 낮아지고 기도하며 우리도 남은 고난, 치욕의 십자가를 지고 영문 밖으로 나가자. 그리하여 그 고난의 활주로에서 다시 영광으로 웅비하고 비상하자.  /새에덴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정론
    2019-04-09
  • 우리 주위에 있는 장애인을 사랑하자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제5차 장애인종합대책안에 따르면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비장애인과 격차 없이 자립생활을 할 수 있는 장애인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이란 신체 일부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장애인복지법 제정을 통해 장애인들도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장애인 복지와 장애인 인권이 중요해지고 있다. 동 대책에 따르면 장애인은 전체인구의 5%인 251만 명 수준을 2010년부터 유지하고 있으며, 고령화로 장애 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돌봄이 더 필요한 발달장애인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정부의 장밋빛 대책은 실제에 있어서는 많은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장애인 문제는 범정부적인 문제일 뿐 아니라 범사회적인 모두의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전체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기독교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따라서 기독교인 천주교와 개신교에서 각자의 실정에 맞는 장애인 주일 등을 제정하고, 이웃의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돌아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교회 속에서 장애인 문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장애인을 구분할 때에 육신적인 부자유에서 오는 육신적인 장애인과 영적인 미숙에서 오는 영적장애인이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육신적인 장애나 영적인 장애는 동일한 것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장애인이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종교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요한복음 1장 14절)은 하나님이시다. 그분의 사역은 장애인을 치유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이 요한복음에서 사망에서 생명으로 이끄시는 주님의 능력의 모습들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19-04-09
  • 사순절 기간 영성 향상을 도모하자
    사순절은 부활절로부터 46일 전의 기간으로서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에 십자가의 고난을 체험하는 시간을 말한다. 그 의미는 부활절을 기다리면서 신앙의 성장과 회개를 통한 영적 훈련의 시기이며, 자신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고난을 겪으신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하는 시기로 지켜지고 있다. 그러면 이 기간에 기독교 영성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문제와 관련하여 사순절 기간을 지키는 문제를 두고 찬·반의 양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순절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는 찬성 측은 모든 교회의 오래된 일반적인 관행임을 강조하고 있다. 사순절 시작은 주후 6세기의 그레고리 1세 교황 때부터이다. 처음 1세기에는 단 40시간으로 지켰는데, 이는 예수께서 무덤 속에서 40시간 동안 있었던 것과 일치시키기 위해서이다. 이것이 3세기에 이르러서는 부활주일 전 한 주간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지키다가, 나중에 30일간으로 연장되었으며, 마침내 주후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에서 처음 ‘40일’로 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40일간의 절기는 7세기 이후부터 40일간의 사순절을 철저히 지키는 교회의 절기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반대 측은 주로 미국의 거듭난 복음주의자를 중심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체험은 일정 기간을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일상생활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혔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삶을 살아야 한다(갈라디아서 2장 20절)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그 근거로서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한다(갈라디아서 4장 10~11절)”는 말씀을 제시하고 있다. 당시 유대인들이 안식일 등 종교의식을 지키는 데로 돌아간다면 그들에 대한 바울의 수고가 헛됨을 지적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절기에 연연한다면 종교인이 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 오피니언
    • 사설
    2019-04-09
  • 십자가의 주변 인물
    ▲ 이영식목사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다 보면 주변의 몇 인물이 특히 생각난다. 가룟 유다가 그 인물 중의 하나다.  유다는 지나치게 자기만을 생각했다. 자기중심적인 인물이었다. 하나님은 지나친 이기심을 싫어하신다. 빌라도도 그렇다. 그는 유대를 통치하기 위해 파견된 총독이었다. 그는 선동적인 유대인들에게 못 이겨 예수를 죽음에 넘겨준 사람이었다. 죄 없음을 알면서도 넘겨주고 자기는 스스로 죄의 사건을 벗기 위해 군중이 보는 앞에서 손을 씻었다. 이것이 정치가의 행태인지는 모르나 참으로 졸렬한 그리고 비열하면서도 자기중심의 동굴을 벗어나지 못한 소인배의 행태임에도 분명하다. 예수를 죽음에 넘긴 빌라도는 훗날 자살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고 전해진다. 아무리 나는 죄 없다며 손을 씻었지만 그 한 줌의 물로 어찌 범한 죄가 씻어졌겠는가. 오늘날이라고 해서 달라진 것은 없다. 제비를 뽑아 예수의 옷을 나눈 것 같이 민중을 죽이고 훈장을 단 인물들이 버젓이 같은하늘 아래 숨을 쉬고 있다. 아무런 죄 없는 사람들을 고문하던 사람이 훈장을 받고 승진을 하고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힌지 이천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까지도 똑같은 역사가 되풀이 되고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서 끝까지 울음을 삼키던 여인들의 정신이 오늘날 새롭게 다가오는 것도 이런 세태 때문이다.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를 찬송했다. 진리를 신봉했다. 옳은 것을 위해 자신을 굽히지 않았다. 부러질지언정 굽히지는 않겠다는 절개를 보여 주었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들은 바로 이들이다. 그러나 아무리 눈 씻고 찾아보아도 그런 여인들을 닮은 사람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사람은 많은데 의인은 없다. 의인이 없다며 주님이 울고 계신다. 십자가 위에서 못질 당한 진리는 그러나 죽지 않았다. 그날에 부활의 기쁨이 온 세상을 메울 그날에 떳떳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일어서야 한다. 끝까지 정조를 버리지 않은 여인이 되어 혹은 가슴을 치며 돌아온 탕자가 되어 만민 앞에 바로 설 일이다. 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지도자와 우리들의 몫은 아닐까! /예장 합동한신 증경총회장·목포중부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사랑의 실천(칼럼)
    2019-04-09
  • 교회협, 한교총 함께 부활절연합예배
    ▲ 한교총을 중심으로 한 교단장회의는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의 구체적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을 축으로 한 교단장회의는 지난 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1일 오후 2시 반 여의도순복음교회당에서 「부활이 생명을 온 세계에」란 주제로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예배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동참하기로 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설교는 요한복음 11장 25~27절을 본문으로 전명구감독회장(기감)이 전할 예정이다. 실내에서 예배가 예정됐기에 성만찬도 집행할 계획이다. 대회장인 이승희목사(예장 합동측 총회장)가 대회사를 하며, 이영훈목사(기하성 총회장)가 축사를 하기로 했다. 또 성찬은 윤성원목사(기성 총회장)가, 축도는 림형석목사(예장 통합측 총회장)이 맡을 예정이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는 법원 판결에 의해 직무정지를 받은 전명구감독회장이 설교를 맡은 이유가 초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김 진총무는 “현재 가처분 판결을 받기는 했지만 기감 측에서 다시 항소를 걸었기에, 확정판결은 아니다”며, “법원 항소심이 진행 중이어서, 그 기간 중 감리교에서 직책 수행은 가능하기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참석예정 교단은 예장 합동측과 예장 통합측 기감 외에 예장 고신측, 예장 백석대신측, 예장 합신측, 예장 한영측, 예장 합동중앙측, 예장 개혁측,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한국침례회, 대한예수교복음교회, 기독교한국루터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한국구세군,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등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교회협이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한다. 과거 교회협은 부활절에 소속교단을 중심으로 새벽예배를 드린 후에 연합행사는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올해는 이홍정총무를 중심으로 연합예배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면서 교회협은 계획대로 부활절행사를 진행한다. 부활절 새벽예배는 연동교회(담임=김주용목사)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대표회장=전광훈목사)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권태진목사)은 함께 부활절예배를 드리기로 합의했으나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힘들다는 관측이 높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19-04-09
  • ‘구제 대상’아닌 공동체 일원’ 인식 변화 시급
    ▲ 진정한 장애인 사역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들을 보호시설에만 수용하지 않고 사랑과 이해가 깃드는 자립적 돌봄사역으로 변화해야 한다.  무시하거나 불쌍하게만 여기는 장애인 인식 개선해야 “장애인 사역 변화 가운데 복음전파가 빠져서는 안 돼” 해방 직후 1,600만 명이 살던 대한민국의 인구는 고도성장과 도시화를 이루며 60여 년이 지난 지금 3배가량 급증했다. 이에 따라 우리 사회의 장애인 수도 함께 증가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89년 등록 장애인의 수는 총 176,687명으로 약 240명 중 1명이 장애인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17년 등록 장애인의 수는 총 2,545,637명으로 약 20명 중 1명이 장애인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기존 장애인 복지시설로는 장애인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국가 또한 장애인 복지를 위해 충분한 재정을 투입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장애인을 사회적으로 격리시키는 결과로 이어지는 시설 중심의 복지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장애인 복지에 앞장서는 한편 장애인 인식을 개선함과 동시에 교회 공동체 안으로 장애인들을 맞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장애인 인식 개선이 필요 한국교회봉사단(공동대표=이영훈목사, 정성진목사, 고명진목사, 소강석목사)은 ‘한국교회 장애인주일 선언문’을 통해 한국교회의 장애인 인식과 정책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동 봉사단은 “한국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처우는 많이 달라졌다”며, “이와 반면 한국교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정책은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고 전했다. 또한 “장애인 인식에 있어서 장애인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이기보다는 교회 바깥에 있는 구제의 대상에 불과하다”며, “교회의 물리적 환경은 장애인의 접근을 가로막고 있으며, 장애인 목회자는 교회의 담임 목회자가 되기 어렵고 장애인 교회나 장애인 부서의 책임을 맡도록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가 장애인을 가까이하기에 부담스러운 사람으로 소외하고 있다고 역설한 동 봉사단은 “2000년 전의 이스라엘에서 나타난 장애인 차별의 모습은 오늘날 장애인 차별의 모습과 결코 다르지 아니하다”며, “우리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당하는 이들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올바로 읽고, 교회를 향해 이들을 보살피도록 명령하셨음을 기억하며 구체적인 실천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회에서 장애인이 경험하는 차별을 없애고 하나님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함께하는 성경적 교회를 세워나가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보여주신 장애인과 함께하는 교회를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접근 편한 교회 공동체 구성해야 전체 교인 중 50% 이상이 장애인인 대구 둥지교회(담임=신경희목사)는 한국교회가 장애인들을 맞이하기 위해선 우선 편리한 접근성을 확보해야 함을 보여 주고 있다. 신경희목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스스로 교회에 오기 편하게 하고자 교회 위치를 지하철 역 근처로 이전했다”며, “교회 재정에 많은 부담을 안겼지만, 이 덕분에 기존 교인들은 물론 교회를 다니고자 했으나 몸이 불편해 오지 못했던 이들까지 편히 교회로 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를 이전하기 전에는 교인 중 80%를 찾아가 교회로 데리고 왔어야 했지만, 지금은 반대가 됐다”며, “역세권으로 이전을 하다 보니 많은 돈이 들었지만, 점차 많은 장애인들이 교회로 찾아올 기회가 된 점을 생각해 보면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함께 사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교회 접근성에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신목사는 “지하철역 근처로 이전하면서 평일에도 교인들이 편하게 교회로 발걸음할 수 있게 됐다”며, “가족들의 도움 없이 교회에 올 수 있게 되어 장애인 교인들도 기쁜 마음으로 교회를 자주 찾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족들의 도움이 없다면 지팡이를 의지하거나 휠체어를 탄 교인이 먼 길을 나서는 것은 매우 힘들다”며, “하지만 접근성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차량을 운행하지 않아도 교인 스스로 직접 교회에 손쉽게 올 수 있게 됐다”고 역설했다.   장애인 기독교인의 수가 적은 이유로 장애인에게 불편한 교회 구조를 든 신목사는 “아프고 병든 이웃을 위한 공동체인 교회가 되려 장애인이 오기 힘든 장소가 됐다”며, “교인들의 오해나 편견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간과해선 안 될 점은 교회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시·청각 장애인뿐만 아니라 지체 장애인이 교회에 올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최우선으로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접근성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장애인 사역도 시작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경제적 자립 돕는 교회 사례 그동안 장애인 복지정책은 복지시설 중심의 수용 기능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이 장애인에게 의존 성향을 주입한다는 지적이 있자 정부는 탈시설, 지역사회 참여중심 정책으로 전환하기로 밝혔다. 이에 따라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사회 구성원이자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자폐 장애인을 고용해 제빵 기술을 가르치고 이들이 만든 빵을 교회 카페에서 판매하여 수익을 나누는 창동염광교회(담임=황성은목사)의 사례는 장애인 자립지원 사역의 모범으로 꼽을 수 있다. 2000년부터 해당 사역을 진행한 창동염광교회는 피어라희망 협동조합을 운영하는 한편 장애인 보호시설과 장애인 부모 힐링캠프를 운영하며 장애인 가정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망애교회(담임=김양원목사)의 사례도 차세대 장애인 사역의 이정표가 된다. 장애인의 사회복지와 경제적 자아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을 통해 장애인 스스로가 행복을 추구하는 일을 도모하는 신망애교회는 이를 위해 신망애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차오름과 신망애이룸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적장애와 정신장애, 자폐성장애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여러 장애인을 돕는 신망애교회는 장애인 스스로 자립하도록 기술 한 가지를 반드시 체화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김양원목사는 “우리가 장애인에게 도움을 줄 때 그 속에 장애인을 무시하는 태도를 지니거나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그들 또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마음속에 품고 그리스도께서 섬기라고 하셨던 이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 복음전파 상기해야 이렇듯 복지시설 중심의 패러다임을 탈피해 기술 교육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돕고 교회 접근성을 높이는 등 한국교회의 장애인 사역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변화하는 사역 속에서도 기독교 복음전파가 빠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소재훈회장(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은 “장애인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는 등 장애인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장애인 복지가 좋아졌다”며, “하지만 반대급부로 복음전파라는 선교적 관점에서 장애인 사역에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또한 “시민단체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종교편향 등을 지적하며 교회의 장애인 선교를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애인 복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복음전파라는 그리스도인의 의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교회와 장애인 선교단체가 장애인들에게 참된 행복의 원천인 예수를 전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 또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지금보다 더욱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교계종합
    • 일반
    2019-04-09
  • 대형교회 중심 ‘장애인 사역’ 변화 시급
    지난 100여 년 동안 한국교회는 민족 계몽과 근대화, 경제 발전 등을 선도하며 양적 성장에 치중해 왔다. 하지만 외적 활동에 중심이 치우친 나머지 우리 주변에서 방황하고 있던 이웃을 돌보는 일을 소홀했다는 지적이 한국교회 안팎에서 일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한국교회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일에 교회나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장애인 교회학교’ 등 특성 고려한 전문인력 양성 요청 점자성경과 휠체어가 없어 예배드리는데 어려움 겪어 ◆교회서 소외되는 장애인·한국교회 내부에선 장애인을 배려하지 않는 분위기로 인해 장애인들이 교회로 오지 못하고 교회에서 장애인을 많이 대하지 못해 이들을 돌봐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장애인 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A씨는 “설교를 들을 수 없는 청각 장애인은 수화나 PPT 화면 등의 도움이 없이는 설교 말씀의 내용을 알 방법이 없다”며, “마음만큼은 매일 교회에 가고 싶어도 현실적인 이유로 대형교회에서 방송하는 TV설교에 만족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시각 장애를 겪는 아버지를 모시고 근처 교회를 다니고 있는 B씨는 “안내인이 없다면 시각 장애인은 넓은 교회 로비를 지나 예배당으로 들어가기 힘들다”며, “대다수 교회 바닥은 시각 장애인 안내용 발판이 없어 지팡이의 도움을 받더라도 예배당으로 가는 정확한 길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한 “점자 성경이 비치된 교회는 사실상 전무해 성경 말씀을 함께 읽는 시간이 되더라도 귀로 듣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며, “점자 성경의 가격이 매우 비싸고 개인적으로 사더라도 이를 집 밖으로 가지고 오기에는 너무나 무겁다”고 덧붙였다. 설교 내용이 장애인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문희사무차장(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한국교회 강단에서 나오는 설교 중 상당수가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지닌 내용을 담고 있다”며, “무의식에 내재된 부조리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장애인들이 상처를 받아 떠나는 사례도 있다. 한국교회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날이 증가하는 장애인 사역·이런 상황 속에서 장애인교회학교가 전국적으로 설립되는 경향은 장애인들을 위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에 한국교회가 적절히 응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국장애인교회학교협회(회장=김해용목사)가 발표한 2014년도 자료에 따르면 총 74개 교회에서 장애인교회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수도권 교회가 62.2%를 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장애인교회학교를 운영하는 교회 중 75.7%가 주일 예배 출석 교인이 1,000명 이상으로 집계된 점은 대형교회가 장애인교회학교를 비롯해 장애인 사역에 중심이 되어 활동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전국장애인교회학교협회 관계자는 “장애인교회학교의 설립과 운영은 서울과 수도권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인이 교육환경과 의료환경이 좋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많이 생활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장애인교회학교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많이 설립되는 이유로는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시설 개조와 전문인력 고용·양성을 위해 많은 재정이 필요한 점을 들 수 있다”며, “중·소교회에서는 장애인주일학교의 필요성을 실감한다 할지라도 예산문제로 시작하기 힘들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장애인과 하나 되는 교회·이렇듯 점진적으로 한국교회가 재정을 투입해 교회 내 장애인을 돌보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장애인 전문 사역이 궁극적인 해답이 아니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옥순교수(한일장신대)는 “현대사회에서 장애인을 돌본다는 이유로 장애인을 특정 시설이나 조직에 모으는 것은 그들을 격리시켜 사회의 주변으로 몰아가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장애인 사역이나 복지라는 명분으로 그들을 사회에서 격리하는 행동을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고 전했다. 현 정부는 장애인 복지 정책의 핵심 목표로 장애인의 완전한 통합과 참여를 제시한 바 있다. 박능후장관(보건복지부)은 “장애인 정책을 수용시설 중심에서 탈시설, 지역사회 중심으로 전환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바꾸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빈곤 예방과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하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정부의 장애인 복지 패러다임에 발맞추어 한국교회 또한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차별 없이 장애인을 맞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 교계종합
    • 일반
    2019-04-09
  • 29일, 예장 고신측서 목사부부수양회
    ▲ 예장 고신측 총회는 전국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목회자 부부를 초청해 목회 역량과 단합력을 키우는 시간을 준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총회장=김성복목사) 총회는 오는 29일 웰리힐리파크리조트에서 「거룩함과 화평함을 따르라」란 주제로 전국목사부부수양회를 열고, 목회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수양회는 고려신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정우진목사)와 함께 진행한다. 이번 수양회는 오는 5월 1일까지 진행하며, 김성복총회장과 정성진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가 나서 설교할 예정이다. 수양회 강사로는 권수경교수(고려신학대학원)와 이병욱교수(고신대)가 나서 「인문학을 즐기는 방법」과 「암도 이기는 천국건강법」이란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수양회 관계자는 “봄을 맞아 열게 된 이번 목사부부수양회는 침체하는 교회를 되살리는 목회 활력을 나누고자 준비했다”며, “전국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목회자와 사모가 한자리에 모여 안식과 교제 가운데 하나님을 찬양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이번 수양회는 운동회 시간을 통해 복음을 증거하는 이들 사이에 단합력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많은 이들이 참석해 목회 역량을 향상하고 각자 목회현장으로 돌아가 한국교회가 부흥하는 역사를 일으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신학대학원 총동창회는 오는 30일 웰리힐리파크리조트에서 총회를 열 예정이다.
    • 교계종합
    • 교단
    2019-04-09
  • 특성화 전략으로 도약하는 칼빈대학교
    ▲ 칼빈대 김근수총장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신학대를 후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칼빈대학교 총장 김근수박사는 1979년 3월부터 처음 교수로서 봉직하면서 지금까지 줄곧 학교를 지켰다. 유학기간을 포함해 7년이 공백이 있었지만 그는 늘 칼빈대 가운데서 존재했다. 그러면서 부총장을 포함해 학교의 중요한 요직은 두루 다 거쳤고, 총장대행까지 맡았다. 그러던 중 지난 2018년 11월 칼빈대의 제6대 총장으로 공식적으로 취임했다. 김총장은 “사실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던 일이었다. 그러다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본인을 총장으로 결정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사장님을 비롯해 이사진들에게 먼저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운영과 관련해서 김총장은 “참된 개혁신학은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 칼빈대의 정체성은 칼빈신학의 정체성, 곧 늘 개혁되는 신학과 신앙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것은 여러 사람들이 개혁주의를 외치지만 사실은 개혁을 두려워하고 개혁에 저항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결국 교단도 학교도 도태되기 마련이다”고 지적했다. 교과과정과 관련해 김총장은 “칼빈주의에 기초한 칼빈대는 성과 속을 구별하지 않으며 교과부의 지침대로 학생들에게 광범위한 인문교양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성경이 최고의 고전이기에 성경중심의 교양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칼빈대는 매년 성경암송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칼빈대는 인구절벽으로 생긴 대학의 위기를 ‘특성화 전략’으로 돌파하고 있다. 칼빈대에는 학사학위과정으로 신학과, 아동보육학과, 복지상담학과, 글로벌문화산업경영학과, 교회음악과, 실용음악과, 영유아보육학과(계약학과), 아동청소년복지상담학과(계약학과) 등이 있다. 모두 특성화에 초점을 맞춰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석사학위과정으로 문학석사(M.A.), 신학석사(Th.M.), 목회학석사(M.div.) 과정이 있으며, 박사학위과정으로 철학박사(Ph. D.)과정이 마련돼 있다. 특히 신학과는 신학전공과 스포츠선교 전공으로 나뉜다. 스포츠선교는 한마디로 ‘축구부’이다. 칼빈대 축구부는 지난 해 축구대항전에서 8강까지 가는 기염을 토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전통의 축구강호들을 격파했다. 김총장은 “스포츠선교를 통해 축구선교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무슬림 지역까지도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칼빈대는 ‘글로벌 대학교’를 지향하며 발전하고 있다. 네팔, 라오스, 베트남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온 학생들이 칼빈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나 말레시아 같은 이슬람권의 국가에서도 학생들이 오고 있다. 이 학생들에게는 30% 장학금이 지급되고 기숙사도 제공되고 있다. 김총장은 “외국학생들이 우리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자연히 복음을 접하게 되고 회심해서 예수를 믿으면 다시 자기 나라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된다”며 글로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칼빈대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대학원 과정도 있다. 김총장은 “칼빈대 신대원을 졸업하면 합동측에 목사안수를 받아 활동할 수 있다. 교육과정 역시 총신대 신대원에 그다지 뒤지지 않으며 교수진 역시 검증된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다. 끝으로 김근수총장은 “미래의 교육을 위해서 신학대를 후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총장은 “한국교회의 위기는 지도자의 위기에서 시작됐다”며, “미래의 지도자를 키우는 신학교를 후원하는 것이 결국 미래의 한국교회를 살리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안계정기자 ▲ 칼빈대 축구부는 지난해 대학연맹전에서 8강에 오르는 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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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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