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전체기사보기

  • 원통함이 찾아올 때 - 사무엘하16장 5-12절
      여러분의 인생에 가장 황당하고 절망적일 때가 있었다면 언제였는가? 다윗은 오늘 가장 비참하고 원통함이 넘치는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다윗은 예루살렘 성을 내어주고 머리를 풀어헤친 체 맨발로 울면서 신하들과 함께 피난길에 올랐다. 그런데 그때 사울의 먼 친척격인 시므이란 자가 다윗의 일행을 쫓아오면서 돌을 던지고 다윗을 저주했다. “..피를 흘린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 셨도다...”(7-8절)   지금 아들과의 전쟁을 피해 도망가는 것도 다윗은 한없이 부끄럽고 참담한데 베냐민 지파사람으로 정치적 입지가 다른 시므이는 다윗이 사울의 피를 흘려서 그 죄 값을 받는다고 비난한다. 다윗은 사울을 두 번이나 죽일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피해갔다.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왕의 생명을 취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사울왕의 옷깃을 베고 나서도 괴로워했던 사람이 바로 다윗이다. 옆에서 지켜보던 심복 아비새장군이 나서서 시므이의 목을 베게 해달라고 청원했지만 다윗은 허락하지 않았다.   11-12절“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다윗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라 과거에 저질렀던 자신의 용서받지 못할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임을 인정하고 있다. 또한 사울가의 피를 흘렸다는 그 저주를 묵묵히 감수하다 보면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 상황을 감찰하시고 자신의 원통함을 선으로 갚아 주시리라는 믿음을 피력하고 있다. 아직 다윗은 건재하고 다윗의 휘하 장군들은 충성스럽지만 다윗은 시므이를 용서하고 그의 생명을 헤치지 못하도록 엄히 명령하였다. 시므이를 향한 분노와 원통함이 일어날 때 다윗의 마음도 흔들렸지만,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 따라 시므이를 용서하였다. 시므이를 용서한 다윗의 모습은 이 땅에 오셔서 죄인들을 용서하신 예수님을 미리 예표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고 속옷을 제비뽑고 있는 군병들을 용서해 달라고 하늘 아버지에게 기도했다.   눅23:34“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제비 뽑을 새” 예수님은 창조주이심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창조하신 피조물에 의해 십자가에 달리신다. 그리고 자신의 속옷을 나누려고 제비뽑는 군병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신다. 많은 이들이 용서가 힘들기에 미움과 증오를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오늘날 적폐청산을 외치면서 그것이 마치 공정과 정의의 실현인양 외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진정 그것이 주님의 정의인가? 우리 예수님은 조건을 따지지 않고 죄인들을 용서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일만달란트 빚진자의 비유를 통해 우리가 주님께로부터 용서받은 것처럼 이웃과 형제의 허물을 용서해야 함을 말씀하신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한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해 주옵시고” 일만 달란트 용서받은 나는 오늘도 일백데나리온 빚진자를 언제까지 움켜쥐고 정의를 외칠 것인가? 보복의 악순환이 있는 한 결코 사랑과 정의의 나라는 요원하다. 우리 예수님의 마음으로 불편한 내 이웃들을 조건없이 용서하는 한해의 끝자락이 되기를 소망한다. /예수품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19-11-20
  • 동서말씀교회 주원규목사
      교회건물이 사회적 약자위한 훌륭한 쉼터가 되길 기대 2009년 소설가로 등단한 후 저술활동과 목회사역 병행     동서말씀교회(담임=주원규목사·사진)는 2009년 창립되어 현재까지 10년간 ‘건물없는 교회’를 지향하며 사역을 이어왔고, 교인들과 함께 히브리어·헬라어 성경 원문을 읽으며 성경을 배우는 일에 집중해 왔다. 또한 동 교회 교인들은 임대한 스튜디오에서 영화를 보거나 클래식 음악을 함께 듣는 등의 문화행사들을 통해 기독교 정신을 익히는 것에 주력해 왔다.   주원규목사는 “우리 교회의 목회철학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노마드’ 정신이다. 즉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유목민의 정신을 갖는 것이다”며, “예수께서는 머리 둘 곳이 없으셨다. 이 말씀을 단지 감성적으로만 읽어낼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나그네처럼 사신 그 삶을 배우며 실천하는 마음으로 읽어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교회들이 건물을 갖고 한 지역에 정착하는 일은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다. 또한 아무리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어도 교회만큼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단체도 없다”며, “다만 교회가 교회건물의 여러 공간들을 지역 사회를 위해 조금 더 개방했으면 좋겠다. 교회건물은 사회의 소수자들을 위한 훌륭한 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목사는 2009년 판타지 리얼리즘 계열의 소설인 〈열외인종 잔혹사〉를 통해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작가이기도 하다. 주목사는 이후 〈반인간선언〉, 〈망루〉, 〈나쁜 하나님〉, 〈메이드인강남〉 등의 저서를 출간하고, 사회적 소수자의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기도 했다.   주목사는 “나의 첫 작품인 〈열외인종 잔혹사〉는 판타지 리얼리즘 소설로서 4명의 소외계층이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소동극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나는 소외계층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기괴하게 묘사했다. 우리 시대의 소수자들이 현실에서 출구를 찾지 못해 자신들만의 망상을 품을 수밖에 없는 아픈 구조를 이야기하고 표현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엔 사회파 리얼리즘 계열의 소설을 쓰고 있고,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갖고 글을 쓰고는 있지만 기독교의 메시지가 전면적으로 드러나게 쓰진 않는다”며, “인간에 관해서 말해보려 노력하면 할수록 인간을 이야기하기 위해선 신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유지하고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보편적 가치관들이 곧 예수의 정신과 하나님의 뜻에 맞닿아있음을 저술활동을 통해 고백하게 된다”고 회고했다.   또한 주목사는 목회활동과 저술활동을 병해하고 있는 이중직 목회자로서의 삶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주목사는 이중직 목회자의 삶이 시간안배의 문제나 경제적 염려와 압박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목회자가 경제적으로 교회로부터 독립을 한 상태이기에 사사로운 것들에 휘둘리지 않고 복음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이에 더해 특히 젊은 목회자들에게는 이중직 목회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주목사는 “최근 한국교회가 지탄의 대상이 되어버렸지만 나는 여전히 교회가 사회의 희망이자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교회가 그동안 고도성장 속에 사유화되고 이익집단처럼 변질되어 버렸지만 다시금 사회의 공공재로써 사회구성원 모두가 이용하고 누릴 수 있는 소외받는 이들의 쉼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19-11-20
  • 중국교회, 생체 인식 센서도입
    신장 위구르의 수도 우루무치정부는 지난 15일 중국 삼자교회는 생체 인식 센서를 도입하고 있다고 보고하며, 중국 전역에 설치될 것이고 개인정보와 가족 정보에 대해서 정부에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기독교 협의회가 있는 후베이시 교회는 지난달 2개의 생체 인식 센터를 설치했다. 교회에 들어가기 전에 생체 인식 센터를 통해 얼굴과 지문을 스캔하도록 줄을 서야한다며 교인들은 불편을 토로했다. 교인들은 끊임없는 추적과 감시를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척들이 기독교 협회에 연루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불편해서 교회를 떠나가기도 하고 있다. 얼마 전 텐안교회에서 열린 대 집회에 참석하는 교인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생체 인식 센서를 설치했다. 한 교회 회장은 “직원들이 직장에서 일하는 것처럼 생체 인식 센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누가 예배에 참석하고 누가 참석하지 않은지를 알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기독교인들은 이것은 정부에 의한 점점 더 많은 권력의 축적의 또 다른 예시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 교회 감시는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 정부에서 감시하고 삼자교회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감시가 심해지고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종합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특정 예배장소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감시되고 있다. 감시 프로그램은 2020년까지 모든 지역을 포괄하고 모든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항상 사용 가능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설치하고 있다. 한편 올해 초 산동성 동부지방 청도시 교회는 예배 곡과 영적인 곡을 불러 국가에서 교회에서는 국가의 의해 허용된 찬송가 책을 부르라고 명령했다. 삼자교회가 생기면서 중국정부에서 발행한 찬송가는 ‘중국은 아름답다’, ‘중국은 위대하다’, ‘중국을 축복해라’ 등 정치적이고 세속화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 교계종합
    • 일반
    2019-11-20
  • 스위스 개신교서 동성결혼 지지
      스위스 개신교연합회는 지난 6일 동성결혼에 대한지지 의견을 밝혀, 정치권에서 동성결혼에 대한 법적 근거를 두고 내년에 관련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스위스 언론에 따르면 동성 결혼에 대한지지 여부를 두고 대의원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49표, 반대 11표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게되었다.  앞서 연합회는 지난 몇 주 동안 동성 결혼을 두고 보수파와 진보파 사이에서 격렬한 토론을 벌여왔다. 진보파를 대표하는 고트프리트 로허는 동성애가 신의 창조 목적에 부합한다면서 국가가 동성 결혼을 허용한다면 교회가 이를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수파는 오히려 동성 결혼이 성서가 뜻한 바를 거스르는 것이고,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가 필요하다며 로허의 주장에 반대했다. 개신교와 함께 스위스의 또 다른 기독교 교파인 로마 가톨릭은 동성 결혼에 대해 아직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스위스 하원은 내년에 이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현재 많은 정당이 동성 결혼에 대한 옹호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보수파 스위스 국민당은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교계종합
    • 일반
    2019-11-20
  • 보수교단협서 현대선교 세미나
      “우리 안에 성령이 충만한가를 고민하고 기도해야 한다.”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대표회장=한홍교목사)는 지난 11일 비전센터에서 「열방을 향한 선교 비전」이란 주제로 권다윗선교사(국제다문화선교총회)를 초청하여 현대선교 동향보고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한홍교대표회장은 강의취지에 대해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비판받는 시대이다. 우리 협의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에 앞장서고 있는데, 예수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우리나라를 바른 길로 이끌어가도록 중보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에 사회주의가 침투하고 있다. 무신론주의자인 이들이 우리나라를 잘못된 길로 이끌지 못하도록 우리가 나서서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시대에 예수를 믿는자인 우리들이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냉철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과연 우리 안에 성령이 충만한가를 고민하고 우리가 정신차려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을 깨닫고 주의 뜻에 따라 이 나라가 바로가도록 기도하자”고 전했다.   세미나는 유윤주목사(예장진리측 총회)의 기도와 김경철·안영화목사의 특송, 권다윗선교사의 특강이 이어졌다.   권목사는 강의에서 “우리 총회는 2011년에 설립되어 중국과 북한, 중동, 인도등지에 선교사로 사역하고 시드니를 비롯한 호주지역에 한인교회를 개척하여 봉사하고 있다”며, “우리 총회가 호주 시드니에 있지만 우리는 어느 한 지역에 머무르기를 바라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국가와 지역의 장벽을 넘어서고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사무총장 김준희목사의 인도로 오동환목사(예장호헌측 총무)의 대표기도, 김남숙목사(문화예술위원회)의 특송, 장한국목사(예장진리측 총회장)의 「인자의 임함은 노아때와 또 룻의때와 같다」란 제목의 설교, 정사라목사(예장에녹측 총회)의 봉헌기도, 대표회장 한홍교목사의 인사, 축도로 마쳤다.   장한국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는 휘어지지 않아야 한다. 고난과 핍박을 받아도 순교의 정신으로 진리의 말씀을 지켜 행해야 한다”며, “우리가 이러한 일을 이룰 수 있도록 성령의 가르침을 따라 주님이 가신 길을 끝까지 가야한다”고 권면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19-11-20
  • 기감 서울남장로연합회 연수교육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직무대행=윤보환목사) 서울남연회(감독=최현규목사) 장로연합회(회장=조찬웅장로)는 지난 9일 광림교회(담임=김정석목사)에서 ‘장로연수교육·신천장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장로들이 예수의 겸손한 성품을 본받아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함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현규감독은 이날 “성령에 매여 예수님처럼 겸손히 섬기는 장로가 되어 서울남연회 전 교회의 리더가 되어 달라”며, “‘섬김’이란 성령에 매여 있어야 거룩히 섬길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당하셨던 결박과 환난을 겸손의 눈물로 섬기셨듯이 장로 또한 예수님을 본받아 성령 충만으로 겸손한 장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석목사는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란 주제로 강연하고, 장로들에게 하나님께 쓰임 받는 리더, 교인들을 이끄는 리더가 되길 권면했다.   김목사는 “사람 중심, 공동체 중심, 성실, 섬김, 책임감, 정직 등 어디에서든 탁월한 장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다스리는 장로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19-11-20
  • ‘꿈의 성전’ 양천교회의 김동인목사
      행복 공간운동과 하이파이브, 예배캠페인 등 건강한 공동체 추구 프라미스센터, 하늘빛카페 통해 다음세대와 지역섬김 사역 앞장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가 되어야 교인이 행복하고 세상에 소망이 될 수 있다. 성령의 능력을 따라 신앙의 삶을 이어가는 우리교회가 되길 소망한다”   1946년에 설립된 양천교회의 9대 담임으로 섬기고 있는 김동인목사는 교회의 비전을 이같이 설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웃을 섬기며 세계선교의 꿈을 가슴에 안고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역동적인 교회로의 부흥과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동 교회는 이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73년간 지역사회에서 소망이되는 교회를 목표로 하늘빛 카페사역과 착한이웃 반찬봉사 위원회, 작은도서관, 양천교회 어르신 문화교실, 어린이 한글교실, 이웃사랑 행복 바자회, 이웃초청음악회 등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특별히 이웃들을 위한 바자회 등 이익금 전부를 지역을 위해 사용하여 지난해 구청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복음화를 강조하고 있는 김목사는 “교회의 목적인 복음을 위해서는 진정성 있게 섬기고 나누는 실천이 중요하다”며, “섬기고 나누는 일에 앞장설 때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고 나눠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양천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 위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꿈꾸는 부흥은 수적인 부흥이나 양적인 부흥을 말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하나님을 경험하면 놀라운 변화가 있고 성숙과 성장의 역사들이 일어나게 될 교회를 통해 진정한 부흥이 일어난다”고 전했다.   올해로 창립 73주년을 맞은 동 교회는 지난 70주년에 ‘꿈의 성전’ 증축을 시작하여 이듬해에 입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특히 프라미스센터를 통해 다음세대와 지역주민들을 섬기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목사는 “어려운 시기에도 교인들의 헌신과 기도로 교회증축이 중단되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우리교회 교인들은 교회를 사랑하고 헌신하는 마음이 특별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7,80대 노권사님들 20여분이 솔선수범하여 환경미화를 하고 주일을 위해 기도하여 젊은 세대들에게 도전이 되고 있는 등 신앙이 잘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동 교회는 꾸준하게 이어온 다채로운 캠페인을 통해 교회공동체의 화합과 교제의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특별히 교회가 행복해야 교인이 행복하고 세상이 행복하다는 정신으로 행복캠페인을 추진하고 행복하이파이브 인사, 불평제로 행복공간운동, 행복팔찌와 감사팔찌 운동, 행복대심방 등을 추진하여 큰 열매를 맺고 있다.   4대째 기장교회 출신인 김목사는 “지금까지 우리교회가 선배 목회자들의 헌신과 기도로 잘 달려올 수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 빚진 자의 마음으로 교회가 섬기고 나누는 교회의 사명을 지역안에서 선교적으로 감당하고 싶다”며,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다음세대가 소망이 있는 교회로, 건강하고 성경적인 교회, 성령을 강조하는 교회의 본질을 되찾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19-11-20
  • [한국 기독교시 다시 읽기 46] 일상의 삶 속에서 창조의 섭리를 추구 - 박이도의 「나의 형상」
      밤사이 하나님은 쉬지 않고 나의 형상(形象)을 새로이 지으신다   이른 아침 뜰에 나서면 풀섶에 숨은 이슬 햇살이 꿰어 매듯 사랑을 엮어 주네 밤사이 진 감꽃들이 하얗게 웃음짓는다 못다한 결백(潔白)의 생명(生命)으로 내 형상(形象)을 짓는다   아, 밤사이 내가 무엇을 꿈꾸었나 어둠에 빠져 허위적이며 먼 데만을 향해 손짓을 하였구나   이 아침의 밝음을 두고 이슬의 총명(總明)과 감꽃의 결백(潔白)을 두고 나의 참 형상(形象)을 두고 - 「나의 형상」의 전문  박이도(朴利道)의 「나의 형상(形象)」은 일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형상화했다. 신앙의 삶 속에서 하나님은 쉬지 않고 나의 모습을 창조하신다고 일깨워준 시이다. 하나님의 창조섭리가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 시는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 바탕을 두고 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를 일상의 삶 속에서 대입해 형상화했다. 이 시에서 그리스도를 믿을 때, 누구든지 새로운 피조물로 창조됨을 보여준다. 이것은 아담 안에서 죄인이 되었으나, 그리스도 안에서 의인이 되는 새로운 창조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는 4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2연은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형상화했다. 1연은 나의 형상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섭리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밤사이’란 귀절을 통해 계속 진행되고 있는 하나님의 창조성을 강조한다. 지금 밤사이에도 하나님은 쉬지 않고 나의 형상을 만들고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되고, 새 삶을 누리고 있다는 의미이다.   제2연은 자연의 계속되는 창조와 내 형상의 창조를 노래한다. “이른 아침 뜰에 나서면/풀섶에 숨은 이슬/햇살이 꿰어 매듯/사랑을 엮어 주네”나, “밤사이 진 감꽃들이/하얗게 웃음짓는다”는 창조의 섭리에서 비롯된다. 밤을 보낸 이른 아침의 ‘이슬’을 통해 햇살이 꿰어 매듯 엮어주는 ‘사랑’을 발견하다. 또한 밤사이 진 감꽃에서 하얀 ‘웃음’을 본다. 이슬의 ‘사랑’이나, 감꽃의 ‘웃음’은 창조된 자연의 순수성이다. “못다한 결백의 생명”은 이슬의 ‘사랑’이나, 감꽃의 ‘웃음’에서 연유한 깨끗하고 죄가 없는 생명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연의 깨끗함, 즉 순수함으로 내 형상이 창조됨을 보여 준다.   제3·4연은 현세적 참회의 모습으로 전환되어 있다. 3연의 “내가 무엇을 꿈꾸었나”라고 반문하는 것은 참회의 모습이다. 그것은 “어둠에 빠져 허위적이며/먼 데만을 향해/손짓을 하였구나”는 어둠에 빠져 바른길을 향하지 못한 참회에 대한 답변이다. 그리고 4연에서 깊은 참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아침의 밝음’과 ‘이슬의 총명’, 그리고 ‘감꽃의 결백’과 ‘나의 참 형상’을 두고 어둠에 빠져 허위적거린 것을 참회한다. 이 3·4연은 하나님의 지으심을 깨닫지 못한 채 쓸데없이 ‘먼 데만을 향해’ 허위적거린 현실적 자아를 깨닫고, 깊이 회개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 「나의 형상」 은 신앙시가 빠지기 쉬운 창조섭리의 관념적 상황에서 벗어나 보편적 예술성을 획득하는 데에 성공한 시이다. 특히 하나님의 창조섭리가 오늘에도 계속 되고, 나의 형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창조의 섭리 속에서 참회의 모습은 시적 가치성을 더해 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시는 신앙의 삶 속에서 ‘창조의 섭리’와 ‘참회의 모습’을 깨달을 수 있다고 보여 준다. ‘나의 형상’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발견하고, 참회의 삶을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시인·한국기독교문인협회 전 이사장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19-11-20
  • 이연호목사의 「은총으로 다시 태어난 삶」
      비슷한 신앙간증 책들은 많이 있지만, 이연호목사(선한목자교회·사진)의 〈은총으로 다시 태어난 삶〉은 저자의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경험을 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감옥에서 고된 시간을 보내며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목사의 절박한 심정들이 절절히 묻어나고 있다. 그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만나고,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옥중편지를 담고 있다.   이목사는 선교를 위해 찾았던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숙소에서 짐을 정리하던 중 이유도 없이 영문도 모른 채 감옥에 갇혔었다. 4년 5개월 후 무죄로 석방되기까지 절망의 늪에서 다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만난다. 인생에 문제를 다시 되돌아보는 개인의 신앙체험을 담았다.   세상은 살기가 편해지고 좋아졌지만, 정신적으로 살아가기는 더 힘든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이목사는 이 책을 통해서 그런 사람들에게 삶에 희망을 전해 준다. 힘과 용기를 얻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을 담아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인간은 극심한 절망 앞에 정체성이 무너진다. 절망의 한복판에서 무너져 내리는 한 인간의 나약한 모습이 있다. 그러나 그 절망으로 끝난 것이 아니 희망과 성공으로 인도함을 받은 것을 이목사는 이야기한다.    이연호목사는 힘들고 좌절의 순간에도 중요한 소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를 통해 현실을 보지 않고 희망찬 내일을 바라보며 소원했을 때 하나님의 축복이 어떻게 함께하였는지 그의 절절한 감옥 속 경험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생각나눔 펴냄/신국판 반양장 288쪽/값 14,000원〉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19-11-20
  • 실로암장애인복지관서 미술 전시회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사장=김선태목사, 관장=김미경)은 지난 12일 실로암전시관 S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고, 시각장애인의 미술감상을 지원하기 위한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시각장애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을 담은 다양한 미술작품을 전시·소개하기 위해 준비됐다. 전시회 동안 홍익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에서 수학한 미술전시그룹인 ‘PIZA’ 소속 작가 9명의 작품 10여 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에 참여한 이하진작가는 “시각장애인이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작가들과 소통하는 일은 어렵고 느릴 수밖에 없다”며, “그렇지만 시각장애인이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작가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 작품을 많이 만든다면 시각장애인 또한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가 오늘날 한국의 시각장애인이 미술감상을 함에 있어서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예술의 경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19-11-20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