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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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유옥합] 기도를 통해 나의 욕망을 본다
      평생을 기독교인으로 살아오며 수많은 위기의 상황을 겪었다. 건강상의 문제, 금전적인 문제, 가정의 문제 등 70 가까운 인생을 살면서 무엇 하나 쉽지 않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무슨 이유인지 과거 6살이었던 시절에 홀로 교회에 나가면서 시작된 나의 기독교인으로써의 삶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렇게 많은 기도의 제단을 쌓았음에도 왜 그리도 우리네 삶은 고달팠는지. 과연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듣고 있기는 한 것인지 가끔은 두렵기도 했다.   나는 이제 평생을 돌이켜 나의 신앙생활을 바라보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신 것이 하나도 없다. 풍족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 무엇하나 어쩜 이리도 충만하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주셨는지, 꼭 이만큼을 나에게 허락하셨는지 놀랍다. 그것을 과거에는 잘 알지 못했다.    나의 욕심은 언제나 끝이 없어서 밑 빠진 독과도 같았다. 채워도 끝이 없는 나의 욕망은 만족을 몰랐다. 늘 불평했고, 늘 필요했다.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주시지만 나는 끊임없이 요구한다. 기도라는 이름으로 끊임없이 욕구하고 갈망했다. 왜 그러한 삶을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했었는지. 이제는 조금씩 나의 욕망과 대면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리도 돌고 돌아 그렇게 나는 기도를 통해 나의 욕망을 대면한다.   나는 예수의 이름으로 얼마나 내 것에 목을 매어 왔는가. 나는 하나님의 뜻으로 얼마나 나의 욕망을 부여잡았는가. 나를 죽이고 예수가 살기를 원한다고 입버릇처럼 기도했건만, 정작 나의 심정 가장 깊은 곳에서 예수의 자리는 없었다.   회개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의 삶. 나의 모습. 무엇이 귀해서 하나님께서는 그간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나에게 허락하신 것일까. 감사한 마음보다는 언제나 불평불만을 쏟아낸 나에게, 하나님은 무엇이 그리 귀하다고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것일까. 나의 생명, 나의 생명보다 더 귀한 자녀들. 부끄러워 감사하다는 기도조차 올리기 힘들어질 때 불현 듯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눈물겨운 잔상이 뇌리를 스친다.   내 자녀들도 이미 장성해서 나는 오래전 손자들을 보았다. 그럼에도 언제나 부족하게만 보이는 나의 자녀들. 그들을 위해서라면 나는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 그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그들에게 내 목숨이라도 내어줄 준비가 되어 있다. 왜 그런지는 난 잘 알지 못한다. 다만 나의 마음이 그렇다. 나의 이 마음은 어디에서 왔을까. 하나님께서 당신의 우리의 형상으로 우리를 지으셨다는 말씀처럼 나의 자녀를 향한 이 마음은 그렇게 하나님 당신으로부터 온 것은 아닐까.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우리가 빼어 닮은 하나님의 형상은 우리에게 하나의 씨앗처럼 주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물론 나의 신앙 고백일 뿐이지만 하나님의 형상은 이제사 내 안에서 조금은 꽃망울을 핀 것처럼 느껴진다. 기도할 때면 언제나 때를 쓰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런 나를 보며 조금씩 성장했다.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보며, 또 그 아이들이 자신들의 아이들을 키우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조금씩 부모되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간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며 어떠한 생각을 하실는지. 하나님께서 나를 보며 얼마나 행복해 하실는지. 많은 것을 알지 못하는 나이든 한 기독교인의 보잘 것 없는 고백이지만 그럼에도 감사함이 넘치는 한 평생의 고백임을 자부한다. /공주신관기도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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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0-05-27
  • ‘은혜’와 ‘사랑’이 흐르는 창
      양선숙의 아르케는 하나님께서 천지창조의 역사적 출발점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시간의 출발점을 의미한다. 그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의 창조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것이다. 빛과 윗 궁창과 아랫 궁창과 이에 담긴 윗 궁창의 새들과 아랫 궁창의 각종 물고기들 그리고 해와 달과 수백억 개의 별들은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것들이다.   또한 땅의 각종 식물과 동물을 감히 헤아릴 수 있겠는가. 그는 그때뿐만 아니라 지금도 이를 주관하시며 섭리하고 계심을 역설하고 있다. 이 모든 창조물 가운데에서 가장 존귀하게 만드신 사람, 즉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으시고 영광을 받으시려 했던 인간을 속죄하여 구원하시려는, 새로운 창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정재규(미술평론가·대석교회 원로목사)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0-05-27
  • [건강교실] 슬관절 주변 손상(1)
      슬관절은 인체 내에서 가장 큰 관절이지만 골구조로 보아 매우 불안정한 관절이다. 슬관절의 병변은 다른 관절에 비해 그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인대 손상이나 반월상 연골 파열은 단순 방사선 사진으로 진단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의 병력, 손상기전 등에 관한 세밀한 문진과 정밀한 이학적 검사를 시행해야만 한다. 최근에는 자기 공명 영상 검사로 인대, 반월상 연골, 슬관절 주위의 연부조직 손상의 정확한 진단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 외상의 병력없이 슬관절의 종창과 동통이 발생하면 관절염의 가능성이 많으며, 비교적 장기의 만성 관절염으로는 골관절염, 류마토이드 관절염, 결핵성 관절염, 통풍 등이 많으며, 급성으로는 화농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관절경은 슬관절 병변의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와 관절경을 관절 내에 삽입하여 관절 내의 병변을 직접 보면서 정확한 진단을 할 뿐만 아니라 관절을 절개하지 않고 조그만 몇 개의 구멍을 통하여 관절 내의 거의 모든 종류의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즉 관절경을 이용하여 유리체 제거술, 반월상 연골 적출술 혹은 봉합술, 활액막 절제술, 전방 및 후방십자인대 재건술, 관절 연골 성형술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관절경 수술은 관절을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동통이 없으며 관절 운동의 빠른 회복과 수술 후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치료비 절감 등의 많은 장점이 있다.   슬관절 주위에는 11개 혹은 그 이상의 점액낭이 있으며, 점액낭의 염증성 변화에 의하여 동통, 종창 등을 일으키는 것다. 점액낭은 활액막과 유사한 막으로 싸여있는 주머니로, 관절 주위나 골의 돌출 부위를 지나는 피하조직, 건, 혹은 근육주위에 위치하여, 마찰을 감소시키고, 섬세한 조직을 압박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지닌 구조물이다. 외상성 점액낭염은 직접적인 급성 외상으로 점액낭의 출혈에 의하여 혹은 반복되는 만성 외상이 원인이 되며, 무릎을 꿇고 일을 많이 하는 사람에서 슬개전 점액낭염이 잘 발생된다. 급성 감염성 점액낭염은 화농성 염증으로 심한 통증이나 종창, 발열 혹은 관절운동 제한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 감염성 점액낭염은 결핵, 류마토이드 관절염, 혹은 통풍 등의 원인에 의하여 발생된다. 치료는 안정, 압박붕대로 압박, 더운 찜질, 고정 등이 있으며, 점액낭에 고여 있는 삼출액을 뽑고, 외상성인 경우는 스테로이드를 국소 주사하고, 감염성인 경우는 균 검사를 하여 항생제를 사용하게 된다.   수술적 치료로는 절개 배농 혹은 점액낭 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낭종 절제술만 시행하면 낭종이 재발하므로 수술적으로 슬와 낭종을 절제할 경우, 반드시 슬관절 내 병변의 유무를 확인하여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여야 한다.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 오피니언
    • 칼럼
    2020-05-27
  • 한국신학교수협의회서 설립 예배
    한국신학교수협의회(회장=이인혁교수)는 지난 15일 군선교연합회관 한경직목사기념의집 세미나실에서 동 협의회 설립 감사예배를 드리고, 올바른 신학을 기초로 하는 교회 교육 사역을 진행하기로 다짐했다.   이번 설립 감사예배는 한국교회 내 신학교수들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 연구를 통한 체계적·실용적 신학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동 협의회 사역 활성화를 선언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예배에선 정일웅 전 총장(총신대)이 「공동체 하나 됨의 노력」이란 주제로 설교했으며 이인혁교수가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이회장은 “신학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모여 개혁주의적 신학사상에 입각하여 바른 신학이론과 신학발전과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자 협의회를 만들게 됐다”며, “기독교 교수들의 친목을 도모하며 교수의 권익을 보호하고 신학발전 진흥을 위한 중요한 사항을 협의하고 실천하는 데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정일웅 전 총장은 “한국교회의 위기는 전반적으로 신학교에서 바른 성경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데에 있다.”고 전했다.   오연식사무총장은 “이번에 설립된 한국신학교수협의회는 신학교육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의 역사에서 한국교회가 소외되지 않기를 간구하며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에 요긴하게 쓰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0-05-27
  • 보수교단서 ‘코로나 19’ 대처 연석회의
      “주님과 교회가 밀착하여 심령을 회복시키고 살려야 한다”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대표회장=한홍교목사)는 지난 11일 동 협의회 비전센터에서 「기도로 나라를 바로세우자」란 주제로 2020년 교단장 및 총무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 19사태를 맞은 한국교회의 대응과 해법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교단장들과 단체장들은 코로나사태로 인한 한국교회의 위기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각교단의 입장과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대표회장 한홍교목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거리두기로 변화하는 시기에 교회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교회의 개념이 훼파되고 있다. 앞으로 교회의 예배가 공예배가 회중이 없는 예배가 된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교회를 교회로 인정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며, “협의회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목사의 인사에 이어 장한국목사는 “교회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서로 거리를 두면서 마음도 멀어지고 신앙도 멀어지고 있다”며, “주님과 교회가 밀착되어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우리가 그 진리를 알고 심령을 살리고 교회로 나오도록 인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호목사는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도 교인들과의 접촉점을 잘 가져야 한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대형교회는 몰라도 중소형교회는 절반이상이 교회를 안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점을 바로 알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오현관목사(오순절성회 총무)의 인도로 김성립목사(예장제자총회 총무)의 대표기도, 김영애목사(예장에녹총회 총무)의 성경봉독, 장한국목사(예장진리총회 총회장)의 설교, 김해자목사(예장둘로스총회 총회장)의 헌금기도, 박영호목사의 축사, 예영수목사의 격려사, 한홍교목사의 인사, 사무총장 김준희목사의 광고, 진공열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0-05-27
  • 성서대 강우정총장, 코로나19 극복 위한 캠페인 참여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대학을 이끌고 있는 성서대 강우정총장이 코로나 극복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가했다.   한국성서대 강우정총장(사진)이 지난 2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위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캠페인’ 릴레이에 참여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총장은 삼육대학교 김일목총장과 학우들로부터 요청받아 참여했고, 한국성서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大한국인, #하나님의 은총으로, #코로나 19 극복 #마지막 한 호흡까지 #협력해 선을 이뤄냅시다!’를 게재했다.   강총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전방에서 수고와 헌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 및 질병관리본부 등 행정 기관 담당자 여러분에게 한국성서대 공동체의 따뜻한 사랑과 진심을 담아 전한다”며, 우리는 大한국인이다. 머지않아 코로나 19라는 대역병을 물리친 5천만 국민의 저력을 보여 줄 것이다”고 화이팅과 함께 새 출발을 다짐했다. 강총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한국성서대학과 마주하고 있는 상계백병원 조용균 병원장과 강남대학교 윤신일총장을 지목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0-05-26
  • 복음주의윤리학회서 이상원교수 해임취소촉구 성명
      한국복음주의윤리학회(회장=신원하박사·사진)는 최근 발생한 총신대 이상원교수의 해임과 관련해 해임결정의 취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동 학회는 성명에서 “이상원 교수는 복음주의윤리학회의 회장을 역임하며 높은 학문성과 고매한 인격으로 동료와 후학들에게 존경을 받아왔고 학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온 학자이다. 그런데 총신대 재단이사회가 ‘성희롱 발언과 그에 따른 2차 피해 유발, 학내 문란 등의 이유’로 이 교수를 해임했다는 소식에 우리는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발단이 된 지난해 11월 이상원 교수의 강의는 성희롱으로 볼 수 없음이 자명하다. 총신대 자체 조사위원회도 그렇게 결론을 내렸으며, 이는 누구보다도 이 교수와 함께 학회활동을 한 우리가 보증하는 바이다”고 주장했다. 또 “이 교수가 외부세력을 끌어들여 문제를 ‘진영논리’로 확대해 ‘학내 문란’을 야기했다는 것은 추측이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교수의 문제가 알려지자 동성애를 반대하는 시민·종교단체들이 총신대 정문에서 항의 집회를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 교수와는 무관하며 시민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것으로서 이는 시민으로서의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에 해당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교수가 자신의 종교적 신념과 양심의 자유에 따라 한 강의의 일부를 문제 삼아 해임이라는 가장 높은 중징계를 내린 것은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인 ‘과잉금지의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다”며, “설령 문제의 소지가 있다 하더라도 교원의 신분까지 박탈하는 해임은 지나친 결정이며, 이는 이후 행정소송에서도 큰 논란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이상원 교수 해임결정을 즉각 취소하라.   총신대 이상원 교수는 복음주의윤리학회의 회장을 역임하며 높은 학문성과 고매한 인격으로 동료와 후학들에게 존경을 받아왔고 학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온 학자이다. 그런데 총신대 재단이사회가 “성희롱 발언과 그에 따른 2차 피해 유발, 학내 문란 등의 이유”로 이 교수를 해임했다는 소식에 우리는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이에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첫째, 문제의 발단이 된 지난해 11월 이상원 교수의 강의는 성희롱으로 볼 수 없음이 자명하다. 총신대 자체 조사위원회도 그렇게 결론을 내렸으며, 이는 누구보다도 이 교수와함께 학회활동을 한 우리가 보증하는 바이다.   둘째, 이 교수가 외부세력을 끌어들여 문제를 ‘진영논리’로 확대해 ‘학내 문란’을 야기했다는 것은 추측이지 사실이 아니다. 이 교수의 문제가 알려지자 동성애를 반대하는 시민·종교단체들이 총신대 정문에서 항의 집회를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 교수와는 무관하며 시민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것으로서 이는 시민으로서의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에 해당하는 것이다.   셋째, 이 교수가 자신의 종교적 신념과 양심의 자유에 따라 한 강의의 일부를 문제 삼아 해임이라는 가장 높은 중징계를 내린 것은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인 ‘과잉금지의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다. 설령 문제의 소지가 있다 하더라도 교원의 신분까지 박탈하는 해임은 지나친 결정이며, 이는 이후 행정소송에서도 큰 논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총신대 재단이사회가 우리의 이러한 요청과 권고를 받아들여 해임결정을 즉각 취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20. 5. 25.  한국복음주의윤리학회 회장 신원하 박사
    • 교계종합
    • 일반
    2020-05-26
  • 글로벌선진학교, 코로나 위기 속에서 ‘도약’ 다짐
    ◇남진석이사장은 코로나 위기로 구조조정까지 생각했으나 바른 길이 아니기에 기도하며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펜실베니아 캠퍼스에서 아이비리그 코넬대학의 합격자 배출 전국서 입학설명회 진행하며 가을학기 신·편입생 모집에 박차 글로벌선진학교(이사장=남진석목사.사진)의 세계적인 약진과 도약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남진석이사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보다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좀 더 높은 랭킹의 대학에 진학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약 150명의 학생들이 모두 100억이 넘는 장학금을 약속받았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5월 말 현재 북미(미국, 캐나다)권 약 90여 개 대학, 아시아권(중국, 홍콩, 일본) 12개 대학, 유럽 및 오세아니아권 15개 대학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오로지 입시준비에만 매달리고 있는 일반학교와는 달리 정상적인 교육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하고도 이러한 대입결과를 얻었다는 것은 글로벌선진학교만이 갖는 힘이 아닐 수 없다. 각 캠퍼스의 견실한 교육과정과 진학지도실의 세심하고도 탁월한 진로·진학 지도는 수준 높은 교육결과의 견인차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특히 미국펜실베니아 캠퍼스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아이비리그 코넬대학(Cormell University)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글로벌선진학교는 5월 16일 광주지역 입학설명회를 시작으로 6월 13일까지 전국 13개 지역을 순회하며 2020 가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순회 입학설명회에서 남진석이사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각국에서 지혜와 통찰력을 지닌 글로벌리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GVCS글로벌선진학교가 100억의 지구촌을 섬길 하나님을 아는 글로벌 인재양성 사역을 지속하는 당위성이 증명되고 있다”면서 교계의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요청했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음성과 문경에서는 7~10학년(중1~고1) 편입생을, 미국의 펜실베니아 캠퍼스에서는 7~11학년(중1~고2) 신·편입생이 지원할 수 있다. 국어, 국사, 태권도 교육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영어교과서를 통해 영어몰입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선진학교는 기독교 신앙을 기초로 국제적 감각을 지닌 글로벌리더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어가 부족한 학생들도 얼마든지 학교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 음성과 문경캠퍼스에 이들을 위한 ELA 과정이 개설되어 있어 누구나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미국 펜실베니아캠퍼스를 지원하는 학생들에 비해 음성과 문경캠퍼스 학생들이 미국 현지의 영어사용환경 노출기회가 적은 것을 보완하기 위해 7학년 2학기~8학년 1학기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캠퍼스에서 1년간 단기유학을 실시한다.   남이사장은 코로나로 촉발된 ‘언택트 시대’에 대해 자신감도 표했다. 그는 “기숙사가 제일 안전하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학교 자체를 외부의 접촉과 봉쇄하고 철저한 방역 속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 미국의 초중고가 다 문을 닫았는데, 우리 학교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 학습을 진행하면서 부모들이 참관자로서 글로벌선진학교의 우수성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며, “언택트 시대를 극복할 인재가 우리 학교에서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글로벌선진학교도 재정경색에 직면해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후원자들의 참여율이 50% 가까이 감소하고, 각종 교육수익사업이 중단되거나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남이사장은 “구조조정까지 심각하게 생각했으나 교육을 위해서 바른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임금삭감도 생각했으나 그 역시 올바른 것이 아니었다”며, “이에 300여 사역자들이 나섰다. 글로벌선진교육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자체 헌금운동을 벌여 약 8,000만원을 모금하는 등 교육현장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선진학교는 학생들이 부담하는 학비로는 소요되는 교육비용의 75~ 80%정도 만 충당할 수 있다 한다. 그동안 (사)글로벌선진교육은 각종 후원과 사업을 통해서 3개의 캠퍼스에 지속적으로 법인전입금을 지원하여 왔다.   또 글로벌선진학교는 지난해 12월 초 개교 이래 숙원사업이던 문경캠퍼스 실내체육관을 440여 평 규모로 준공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약정한 헌금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건축비 지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이사장은 “지금도 건축헌금을 위해 재학생, 동문, 학부모, 교직원, 이사회 등 모든 구성원이 합심하여 지속적으로 헌신하고 있다”며, “한국교회, 감동을 받은 성도들과 뜻있는 독지가들이 힘을 합하여 작은 정성이라도 모아준다면 명실 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크리스천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견고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기독교대안학교로서 그동안 모범적인 교육선교를 진행해온 글로벌선진학교에 교계의 더 많은 기도와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안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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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5
  • 창조론에 대한 과학적 조명-14
      셋째 날(2). 식물의 창조   셋째 날 창조 톨레도트에서 물과 마른 땅이 나눠지고 뭍이 드러난 뒤에 모세는 하나님이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וַיֹּאמֶר אֱלֹהִים תַּדְשֵׁא הָאָרֶץ דֶּשֶׁא עֵשֶׂב מַזְרִיעַ זֶרַע עֵץ פְּרִי עֹשֶׂה פְּרִי לְמִינֹו אֲשֶׁר זַרְעֹו־בֹו עַל־הָאָרֶץ וַיְהִי־כֵן׃)라고 서술했다(1:11). 이 구절에서부터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환상을 보는 장소가 땅으로 바뀌었다. 이 구절에서 하나님의 창조 명령 뒤에 모세가 이어서 설명하는 “그대로 되어”에 대해서는 히브리어 어법에 따라 “그리고 그대로 되어 가니라”(וַיְהִי־כֵן׃)는 미완료형으로 직역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한글 성경은 하나님이 “각기 종류대로”라고 하신 말씀이 열매 맺는 과목만 수식하는 말처럼 번역하고 있으나, 히브리어 문장은 “땅 위에 씨의 종류대로”(לְמִינֹו אֲשֶׁר זַרְעֹו־בֹו עַל־הָאָרֶץ) 풀과 채소와 과목을 내라는 의미로 서술되어 있다. 이 구절에서 강조점은 “씨의 종류대로”의 부분이라고 보아야 한다.   모세에 의하면 하나님은 제3일에 식물의 씨앗을 “땅이 내라”(תַּדְשֵׁא הָאָרֶץ)고 명령하셨다. 현대 생물학에 의하면 식물은 물 섭취와 광합성 작용으로 생존 에너지를 얻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창조 톨레도트에서 하나님이 식물의 광합성에 필요한 광명이 땅에 비취라고 명령하신 것은 제4일이었다. 그래서 이 구절은 진화론자들이 창조론을 공격하는 시발점이 된다.   진화론과 논쟁하자면 이 구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먼저 이 구절의 “내라”는 히브리어 동사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미완료 3인칭이라는 사실을 알면, 진화론 문제는 반문 한 마디로 간단하게 해결된다. 아직 땅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식물의 씨앗에게 광합성 작용이 왜 필요한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땅은 식물의 씨앗을 만들고 있고, 광합성 작용은 싹이 나온 뒤에야 할 일이다.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농부가 밤에 씨앗을 뿌린다고 시비할 수 있는가? 생물학적 관점에서 하나님이 생물 가운데 식물의 씨앗을 가장 먼저 창조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은 땅 위에 생물들의 창조를 계획하셨고, 그들의 먹거리를 위해 먼저 땅에 식물의 씨앗을 종류대로 창조해놓으셨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식물이 자라난 미래의 광경을 현재의 환상으로 보여주셨고, 모세는 그가 본대로 서술했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창조자(Creator)가 만든 생명의 형태는 ‘한 개 또는 겨우 몇 개(one or a few)’였고, 그것(들)이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로 현재의 생물계가 형성되었다고 주장했다. 오파린은 지구 물질의 화학작용으로 생명력이 생겨난 ‘한 개의’ 세포로 된 원시 생명체에서 모든 생물이 진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나의 단세포 구조의 원핵생물은 DNA와 세포가 동시에 나뉘는 분열 생식을 하므로 자손의 형태에 변이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린 마굴리스가 제안한 공생설에 의하면, 미토콘드리아 또는 엽록소라는 소기관을 가진 원핵생물이 그를 잡아먹은 원핵생물의 몸 안에서 공생하다가 한 몸이 되어 진핵생물이 되었다. 그리고 미토콘드리아 진핵생물이 동물계로 진화했고, 엽록소 진핵생물은 식물계로 진화했다. ◇미토콘드리아의 모습 현재에도 미토콘드리아나 엽록소를 가진 원핵생물은 살고 있다. 그런데 그것들이 크기가 거의 같은 다른 원핵생물에게 잡아먹혀서 공생하다가 진핵생물이 되었다는 주장은 황당하지 않는가? 공생설을 실험해본다면, 그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산 채로 비슷한 크기의 몸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그러나 잡혀서 뜯어먹히면 소화되고 만다.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기독교인들은 공생설과 같은 억지 주장을 하는 진화론의 가설들을 하나씩 반박해야 한다. 그것이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믿게 하는 올바른 창조론을 세우는 길이다.   하나님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작은 원핵생물이나 진핵생물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으셨다. 겨자씨보다 작은 그것들을 알게 되는 때에 크신 하나님도 알게 되기를 바라신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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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5
  • 빅터윈터, 중국의 기독교 박해 고발
      박해 감시단체인 빅터윈터는 지난 11일 중국 당국이 코로나19가 진정됨에 따라 중국 전역에 걸쳐 교회들을 단속하고 십자가를 철거하며 교인들을 협박하는 등 기독교 박해 수위를 높이고 있음을 전하고, 이에 중국 당국은 사람이 누려야만 하는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 단체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코로나19가 수그러들면서 중국 당국은 다시금 교회들을 향한 탄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 조치를 완화함과 동시에 교회를 표적으로 한 ‘안정 유지’ 수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들은 십자가를 철거하고 교인들의 예배의 모임을 집요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의 한 선교단체인 중국기독교정의연대는 트위터를 통해 십자가 철거 영상을 공개하며 “안후이성 화이난시 판지에 위치한 한 교회의 십자가가 최근 중국 당국에 의해 철거됐다”고 전했다. 동 단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중국의 한 공무원이 교회의 지붕에 올라가 십자가를 철거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 단체의 한 관계자는 “중국 당국은 중국인들의 종교의 자유를 인정해주어야 한다. 종교의 자유는 인간의 아주 기초되는 기본권이다”며, “더 이상 기독교를 탄압하지 말고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라. 인간의 종교자유를 제한해야만 하는 아무런 타당성도 제시하지 않은 채 중국 당국이 이런 식으로 기독교를 탄압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고 말했다.   또한 동 단체는 곧 철거될 것으로 예정된 장시성 상라오시의 한 가정교회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이미 중국 당국에 의해 천장과 바닥 등이 심각하게 훼손된 한 교회의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빅터윈터는 중국 더싱시, 상라오시, 푸주시 등에서 일부 교회들이 당국의 검열과 함께 폐쇄 명령을 받았고, 삼자교회에 합류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교회 지도자들은 중국 당국에 의해 체포·수감되었고, 모임을 중단하든지 삼자교회에 등록한다는 동의서에 강제로 서명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공안이 푸전상에 위치한 신광교회를 급습한 뒤 무력으로 예배를 해산시키는 장면이 담긴 사진 역시 공개됐다. 당시 현지 민족종교국 관계자들과 공안들이 교회 교인들을 심하게 구타했음이 전해졌고, 이 가운데 한 교인은 심한 구타로 인해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고발했다.   국제기독연대 동남아시아 고 지나책임자는 중국 내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당국이 교회 단속을 재개한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지나책임자는 “최근 몇 주 동안 중국 당국이 교회들에 대한 온갖 제재를 가하며 교회 건물을 부수거나 십자가를 철거하는 일이 잦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가정교회 모임은 중국 당국에 의해 지속적인 방해와 학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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