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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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민박사의 「원문 번역·주석 성경」
      히브리어·헬라어를 비롯해 독일어·프랑스어 등 번역본 대조 “‘오직 성경’이란 종교개혁 정신을 이어 세상 변화시키길 소망” ▲ 고영민박사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 선교 130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고영민박사(독일 부퍼탈신학대, 백석대 전 총장·사진)의 〈원문 번역·주석 성경〉은 히브리어와 헬라어로 쓰인 구약·신약 성경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성경적으로 주석한 책이다.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비롯해 8개 국어를 전공한 고영민박사는 현대 한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고어체로 인해 난해하게 여겨지는 한국어 성경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17년 동안 번역 작업에 열정을 쏟았다.   고영민박사는 이번 성경 번역을 진행하면서 한국어와 영어 성경을 비롯해 독일어, 프랑스어, 라틴어 번역 성경 등 총 43개 성경 번역본을 비교·대조하여 폭넓은 시각에서 성경을 번역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에 나와있는 한국어 성경과 차별점을 두었다. 고박사는 “사실상 이 세상에는 성경의 언어인 히브리어와 아람어, 헬라어를 정확하게 자국어로 번역한 성경은 없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번역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성경 속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에 일치된 내용은 밝혀낼 수 있으며, 그렇게 해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일을 위해서 권위있는 여러 사본을 비교·대조해 우리말로 옮기기 힘든 낯선 단어들은 극복하고자 노력했다”며, “성경은 있는 그대로 번역되고 해석될 때에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참된 계시의 말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박사는 “본서는 원칙적으로 문맥의 일관성보다는 히브리어나 헬라어의 문법과 구분, 단어들을 가능한 한 의미대로 유지하면서 축어적으로 번역하는 형식을 취하였다”며, “그러나 이해하기 힘들고 본문의 뜻을 전달하기 어려운 때는 원문이 지닌 역사적인 목적과 그 당시와 관련된 특별한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원문의 의미를 살렸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원문 번역·주석 성경〉은 △전통적·성경적 해석 원리에 의한 주석 △성경 해석의 기본 체제를 삼위일체식으로 밀접하게 연관시킨 주석 강해 △원문을 축자적으로 정확하게 직역한 후 수용 언어로 의역하는 최선의 표현 기법을 사용 △신학의 학문성과 주석의 창조성을 최대한으로 높여 교회와 목회 현장과 삶의 자리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게 함 △학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학설을 성경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결론을 내림 △구속사의 맥을 따라 원어와 문장, 전체 내용 등을 명확하게 강해 △성경의 사회상과 문화, 역사, 종교적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외경이나 고대 문헌, 고대 역사서 인용 △성경의 기본 자료인 고대 사본들을 세밀하게 비교·대조하여 원본에 가까운 번역 시도 △성경 지리와 고고학, 문화, 풍습 등을 현장 답사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묘사 △원어 단어뿐만 아니라 동의어, 반의어, 동음이의어의 의미와 유래 배경 등을 상세히 기술 △성경 본문을 내용별로 분해하여 성경 연구와 설교 준비 등에 유용한 자료 제공 △난해한 고어체, 익숙지 못한 용어 등을 현대 통용어로 쉽게 번역하는 한편 43개 성경 번역본을 비교·대조하여 성경의 다양한 번역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기존 성경과 구별되는 12가지 특징을 지니게 됐다.   이를 통해 고영민박사는 “많은 교회 역사가들은 종교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마르틴 루터가 번역한 독일어 번역성경에서 찾고 있다”며, “만일 한국교회가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서 성경만을 가르치고 이를 실천한다면 제2의 종교개혁의 불길이 일어 전 세계를 향해 타오르게 되리라 믿는다”고 마무리했다. 〈쿰란출판사 펴냄/고영민 역저/B5 변형 2,544쪽, 2,106쪽/값 79,000원, 59,000원〉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18-11-15
  • 중국감옥에서 40일 지내고 북송 되어 신의주감옥에도 수감
    ▲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박예영이사장이 평화통일과 북향민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 박예영선교사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순복음강남교회(담임=최명우목사)에서 열린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413회 성시월요조찬기도회에서 「평화통일과 북향민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박선교사는 “함경북도 김책시 출신으로 2002년 한국에 왔다”며. “우리 탈북자들이 탈북민 또는 탈북자들이라고 부르지 말아달라고 요청한다. 그래서 고향을 북에 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북향민으로 부른다. 며칠 전 국정감사에 출석해서도 ‘북향민’이라고 불렀으면 한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1997년 배가 너무 고파 탈북했다는 박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해 압록강을 건넜다. 중국에서 3년을 살다가 잡혀서 중국 감옥에서 40일 간 지내고 북송이 되어 신의주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3개월 만에 다시 풀려났다”고 말했다. 또 “이미 20여 년 전 고난의 행군을 거치면서 장마당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시장 경제 시스템이 정착이 되면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다만 빈부 격차가 심해졌다”며, “나를 국민으로 받아주는 한국으로 가겠다고 결심했다. 한국으로 오려고 했던 이유는 국적을 취득하고, 돈을 벌어서 고향으로 돌아가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나눠 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나쁜 사람들을 혼내 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교회 라인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갔다. 그곳에서 교회 생활을 시작했다. 선교사님 댁에서 2개월 정도 지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성경공부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사도신경, 주기도문, 성경 구절을 암송했다. 신앙 훈련을 한다고 해서 금식기도도 하고, 밤에 산에 가서 기도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한국에 못 보낸다고 해서 새벽기도를 비롯해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등 열심히 참석했다”며 “새벽기도회에서 기도하는 중에 예수님을 만났다. 그래서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고 기도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북한에서 사상의 노예로 살았다”며 “하루에 두 시간씩만 자면서 당과 수령을 위해서 6개월 동안 목장에서 일했다”며 “탈북해서 중국에서 일할 때는 돈의 노예로 살았다. 그리고 한국에 와서는 하나님을 위해 살기 위해 감신대에 들어갔다. 그리고 예수전도단에서 3개월 간 DTS훈련을 받으면서 하나님을 깊이 만났다. 그때부터 나의 꿈을 다 내려놓았다, 주님이 제 인생의 비전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됐다. 특히 태백산 꼭대기에 텐트를 치고 중보기도자들과 40일 동안 한반도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박선교사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영역 등 8대 영역을 위해 기도했다”며 “그래서 저를 10년 동안 중보기도사역자로 쓰임 받게 하셨다. 그리고 국내와 해외를 다니면서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강사로 활동하게 하셨다. 그리고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한반도에 통일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통일의 분깃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는 김기현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서기)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정대준장로(서울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가 성시기도회를 인도했다. 참석자들은 문재인대통령과 위정자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외하여 나라를 잘 이끌어가게 하며, 경제가 회복 성장하되 공생의 경제윤리가 세워질 것을 간구했다. 또한 경제성장과 분배가 잘 되어 서민들의 최저 생활이 보장되고 국민들이 골고루 잘 사는 복지 한국이 되기를 기도했다.    또 한국교회 성도들이 세상의 소금과 빛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기도하는 한편 세계 170여 국가 720만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세계 선교 자원화 되고 성시화운동이 제2의 청교도운동으로 발전하여 세계 선교와 평화를 선도하기를 간구했다.  특히 제4차남북정상회담과 제2차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되어 다시는 전쟁이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를 위해서도 뜨겁게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성시화운동이 견고한 연합과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들고, 교인마다 전도하는 복음전도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 교회마다 배가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귀하게 쓰임 받기를 간구했다.    기도회는 김철영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의 축도로 마쳤다. 오는 12일 제414회 성시월요조찬기도회는 김영진장로(전 농림부장관, 5선 국회의원)가 「3.1운동과 하나님의 선교」란 제목으로 특강을 한다.
    • 교계종합
    • 일반
    2018-11-15
  • 디지털매체에 대한 목회적 이해
    ▲ 김진오목사   현대목회의 변화에 대한 연구가 199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오늘날 교회와 목회자는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목회를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현장의 필요와 소통방식을 연구하여 그 대안들을 제시해야 하는 절박한 필요성 앞에 놓여 있다. 그동안 ‘현대목회 환경의 변화’와 ‘상황적 대응’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던 학자들과 학문적 논점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디지털매체에 대한 예배학적 관점 1.긍정적 흐름   1990년대부터 교회 예배 시 디지털매체 활용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와 관련된 연구물들이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김진년 외의 다수의 편저인 「영상예배와 멀티미디어 교육」에서 박영근은 교회의 멀티미디어 활용을 통한 ‘보여주는 예배’를 주장하면서, 예배가 디지털매체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하나님과 신자간의 소통의 장(場)이 되기를 제안하고 있다.   이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하여 개인적 차원을 넘어 회중적 차원으로 예배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려는 시도였다. 이후 예배 시 디지털매체를 활용하여 예배를 적극적인 입장의 연구물들이 이어지게 된다. 김세광은 컴퓨터의 테크놀로지는 물론 영상 비디오 같은 현대 미디어 사용을 ‘멀티미디어 예배’라고 규정하면서, 예배에 있어서 멀티미디어의 활용을 권장했다. 김진년 외의 다수의 편저인 「크리스챤, 인터넷, 멀티미디어」에서 황인돈은 멀티미디어 활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방안으로 교회적 활용법에 대해 소개해 주고 있다. 그는 멀티미디어의 소리, 그림, 동영상을 교회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그 방법론적 활용법을 제시하면서 교회의 특별 예배나, 교회 자료들, 설교 모음들 등에서 멀티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가장 최근에 나온 박한수의 박사 논문 또한 멀티미디어를 예배에 선용할 것을 주장하는 논문으로, 박한수는 현재 여섯 개 교회(울산감리교회, 온누리교회, 돈암동교회, 행복한교회, 법동제일교회, 충남제일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예배의 사례연구를 구체적으로 싣고 있다. 이것은 멀티미디어 시대에 교회 예배에서 디지털매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활용할 것을 주장하는 논문이다. 2.부정적 흐름   그러나 이러한 멀티미디어 활용에 대해 주의를 요하면서 그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시하려는 연구자들의 노력들이 있어 왔다. 최인식은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논총」(1995년)에서 오늘날 멀티미디어가 주는 사회적, 신학 적 충격에 대해 지적하면서 급속히 발전된 멀티미디어로 인해 교회와 신학이 변하게 되었음을 피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문화신학이라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시대에 복음을 담아 낼 수 있는 ‘새 부대’(마 9:17)로서의 교회와 신학에 대한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와 동일한 맥락에서 조기연은 「영상예배(멀티미디어예배)의 예배학적 이해」(2002년)라는 논문에서 현재 울산감리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영상예배 분석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제시한다. “교회는 현대 기술문명을 과감히 수용해야 한다. 문제는 어떻게 수용하느냐”이다. 이 문제제기에 대해 조기연은 멀티미디어를 예배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즉 멀티미디어를 기독교교육, 전도와 선교, 친교, 상담, 봉사 등에서 활용하고, 가급적 멀티미디어를 예배에서 배제할 것을 주장한다. 이것은 예배에서 디지털매체를 사용하지 말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빛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18-11-15
  • [오늘의신학동향 - 성서신학] 예수말씀 연구(1)
      예수말씀의 육성은 그 흔적이 복음서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유언을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처럼 예수말씀도 생생하게 복음서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인류 구원을 위한 모든 계획을 다 이루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신 후에, 신약성경 27권 중에서 제일 먼저 기록된 책들은 복음서가 아니라 바울의 13개 서신이었다. 이후에 기록된 것이 복음서들이다. 그런데 최초의 복음서는 비록 소실되었지만, 그것은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보다 앞서서 기록된 것이다. 비록 최초의 복음서는 소실되었지만, 거기에 보존된 예수말씀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공통자료(Q는 독일어 Quelle에서 따온 첫 글자로 ‘자료’란 뜻)로 예수의 육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최초의 복음서인 예수말씀은 “…예수…”라는 서언으로 시작된다. 그 전후가 무엇인지 관심도 없고 그냥 거두절미하고, 그저 그 시작이 예수이다. 갈릴리를 중심으로 한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운동을 시작하면서 그 어떤 것보다 ‘예수’라는 그 이름 하나만을 중시하였다. 예수란 이름은 여호수아, 호세아, 호산나(호쉐아 나, 곧 지금 구하소서) 등의 이름과 연결되는데, 모두 예수란 어근을 공유하고 있다. 그 뜻은 ‘구원’이란 의미이다. 예수는 무엇인가? 모든 인류가 간절히 소망하는 구원 그 자체이다.   예수말씀은 복음서에만 남이 있는 것이 아니다. 야고보서에도 예수말씀의 육성이 그대로 전해진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속담이 있듯이, 예수의 친동생인 야고보는 야고보서에 13개의 바울서신도 감히 흉내 내지 못한 예수말씀으로 가득 채웠다. 예수말씀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야고보서를 정독하라. 심지어 예수의 공생애 동안 수제자였던 베드로가 남긴 베드로전후서와도 비교할 수 없는 주옥같이 아름다운 예수말씀이 사랑의 실천을 요구한다.   불교는 자비의 종교이고, 로마 천주교는 평화의 종교이다. 흔히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라고 말한다. 예수말씀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 그 예수말씀이 지닌 가르침의 특성은 단지 사랑을 입으로만 말한 것이 아니다. 곧 온몸으로 사랑의 실천을 몸소 행하신 말씀이다. 누구든지 사랑을 말하기는 쉽다. 그러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을 결코 쉽지 않다.   누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가? 예수말씀을 통해 전해지는 뜨거운 예수사랑을 경험한 사람만이 살아가는 나날동안 사랑의 실천이 가능하다.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예수사랑을 뜨겁게 체험한 사람은 이 삭막한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예수처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된다.    요한계시록 2~3장에 기록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 중에 서머나 교회가 있다. 바로 그 교회의 감독으로 재직 중에 순교를 당한 분이 폴리카르포스이다. 그는 마지막 화형을 당하면서 “86년 동안 내가 주님을 섬겼고 그분이 나에게 해롭게 한 적이 없는데, 내가 어떻게 나를 구원하신 왕을 저주할 수 있겠는가?”라고 신앙을 지켰다.   이것이 예수사랑의 실천이다. 이 시대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예수말씀을 그대로 믿고 자기가 처한 삶 속에서 예수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저마다 사랑의 실천을 이야기 하지만, 이 세상과 저 세상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랑은 바로 예수사랑이다. 그리고 예수사랑은 그 분의 생생한 음성이 살아 숨쉬는 예수말씀에서 나오는 것이다.   소기천교수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장로회신학대 신학과(Th.B) △연세대학교대학원(Th.M) △미국 Claremont 대학원(Ph.D) △장로회신학대 신약학 교수 △예수말씀연구소 소장.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18-11-15
  • 베세토국제학교 입학 설명회 성황
    ▲ 베세토국제학교는 베세토국제학교 강당에서 입학 설명회를 진행했다.   9년간 쌓은 경험 토대로 발달장애아위한 치료교육 제공 “성경을 근거로 기독교 정신을 함양하는 전인교육 추구한다”   베세토국제학교(교장=정경운목사)는 지난 3일 베세토국제학교 강당에서 2019년 입학 설명회를 열고, 기독교 정신에 따라 성경에 근거한 전인교육의 장을 소개했다. 발달장애 아동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베세토국제학교는 사회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자폐아동과 발달장애 아동의 치료를 목적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지난 9년간 발달장애아들을 돌보는 사역을 맡아왔던 정경운목사(사랑의교회)는 “이곳에서 기숙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은 상당수가 사회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내버려진 상태였다”며, “하지만 9년 동안 발달장애 판정을 받은 아이 120여 명의 증상을 개선하고, 나아가 치료하여 사회에서 독립된 사람으로 살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아이들을 돌보면서 믿고 따른 것은 하나님 말씀뿐이었다”며, “하나님 말씀을 기초로 경배와 찬양 교육을 실시하고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필요로 하는 것을 자연 속에서 찾아 채우도록 해 도시에서는 절대 회복할 수 없었던 아이들이 하나둘씩 발달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아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에 답이 있다고 믿고 이를 연구한 정목사는 성경을 기반으로 만든 교육 커리큘럼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정목사는 “성경을 근거로 하는 기독교 교육을 통해서만 아이들을 치료할 수 있기에 이 원칙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간섭을 받지 않고자 정부의 지원금을 일체 받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사립학교로 운영하고 있지만, 정부의 간섭으로 기독교 교육을 하지 못하는 것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이곳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더 좋은 길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처음 아이들을 받아드릴 때 학부모들에게 학교 교육에서 진행하는 기독교 교육에 대한 동의와 신뢰를 조건으로 걸고 있다”며, “학교의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 말씀을 기초로 하는 교육으로 진행되고, 예배를 드리기에 이를 거부한다면 학교 교육이 성립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학부모들도 회복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학교를 믿고 따른다”며, “몇몇 학부모는 다른 종교를 믿고 있었으나 아이의 치료를 위해 기독교 교육을 따르기로 결정했고, 실제로 아이가 치료되자 학부모가 기독교로 개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목사는 “유전적인 부분에서 생긴 장애는 세계 어느 곳에서든 비슷한 수의 아이들에게서 나타나지만, 도시화로 인해 좋지 않은 환경으로 인해 생긴 발달장애는 점점 급증하고 있다”며, “부모가 충분한 시간을 내어 아이를 돌보기 힘든 환경 속에서 조금이나마 수고를 덜고자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발달 지체 아동이 상당히 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뇌에 문제가 있어 나타난 장애는 방법이 없지만 스마트폰과 기타 여러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달장애 증세를 보이는 아이들은 이곳에서 반드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달장애가 발현되는 아이들의 비율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며, “입학할 당시에는 말 한마디 못했던 아이와 구석진 곳에 숨기 바빴던 아이들이 지금은 늠름하게 자기소개를 하고 햇빛 아래에서 다른 아이들과 뛰어놀고 있다. 이 모든 것은 환경적 요인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수많은 발달장애아가 치료된다는 소식에 전국의 학부모들이 베세토국제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려고 하지만, 자리를 얻기가 그리 쉽지 않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완전히 치유되어 일반 학교로 전학해야 입학 대기자들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베세토국제학교는 지금까지 50명이던 정원을 내년부터 70명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아이에게 치유의 문을 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정목사는 “이곳에서 자라며 치료된 아이들은 발달장애와 자폐를 경험하고 극복해낸 체험이 있다”며, “나중에 이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우리학교 교육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발달장애 아이들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품을 수 있는 발당장애 전문교사가 될 수 있다”고 마무리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18-11-15
  • 최종인 목사의 시편과 정신건강(34)
    ▲ 최종인목사   시편은 다양한 상황, 다양한 경험, 다양한 인생들을 소개해 준다. 본문으로 고른 시편 105편에는 아브라함이 먼저 등장한다(5절). 그리고 이삭(9절)과 야곱(10절)도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특별히 요셉의 경우에는 몇 절을 할애하며 길게 소개한다. 요셉으로 말하자면 꿈의 사람, 하나님과 동향한 사람, 높아진 인물 등으로 묘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의 초년은 그리 행복한 인생은 아니었다. 많은 고난이 그의 인생에 폭풍처럼 밀려왔다. 형제들이 배신했고, 노예로 팔았으며, 종살이하다 처음에는 인정받는 줄 알았는데 주인 여자의 모함으로 옥에 갇히게 된다. 그러나 요셉은 고난을 이긴 극적인 인생을 산 인물이다. 어떻게 고난을 이기게 되는가? 요셉의 고난을 이기는 힘은 무엇인가? 우리들이 현재 고난을 당한다면 요셉의 경우를 보면서 이기는 비결을 배우게 된다.   하나님이 보낸 사람이기 때문이다(17절). 자신들이 팔아버린 동생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나타나자 질겁하고 놀란 형들 앞에서 요셉은 고백한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창 45:5). 하나님이 보내셨다는 단단한 자부심이 고난에서도 이기게 했다.   어려운 종 생활을 견뎠기 때문이다(17절). 다른 이도 아니고 형들에게 버림받고 종으로 팔렸을 때 그 상처와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요셉은 씩씩하게 종 생활을 버텼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이다. 창세기에는 이렇게 설명한다.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창 39:23). 요셉은 그 어려운 시절 동안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목했기에 고난을 이겼다. 루벤스(1577~1640)라는 화가가 그린 “사자굴의 다니엘”이라는 그림을 보면, 사자 몇 마리와 동굴 안으로 들어오는 빛줄기 그리고 다니엘이 보인다. 다니엘의 눈을 들여다보면, 그는 사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주목하고 있다. 환경을 보면 무섭고 두려워 낙망한다. 그러나 시선을 하나님께 두는 자는 고난도 이긴다.   수형자 생활로 단련되었기 때문이다(18절).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다. 그러나 수형자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의 신분은 감옥안의 죄수에서 곧장 애굽의 총리로 수직 상승했다. 그 사이에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다”고 했다(19절). 아마도 감옥 안에서도 하나님의 약속, 꿈을 믿고 소망을 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꿈처럼 그는 수많은 별들 중에서 가장 빛났고, 이삭들 중에서 가장 든든했다.   지난 주간 양평에서 교단 개척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회복세미나’를 열었다. 많은 분들이 참여했고 은혜 받았고, 회복되었노라고 말한다. 나 역시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참여했지만, 개척 목회자들 못지않게 좋은 시간을 보냈다. 모닥불 토크 시간에 마이크를 넘겨주어 한 가지 경험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1999년 겨울까지 나 역시 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 학생들을 전도하는 개척자였다. 여전히 IMF 탓에 경제적 곤란을 겪었고, 미국에서 오라는 교회도 없고, 학생들을 상대하는 목회여서 수입도 거의 없었다. 이제 졸업하고 학위를 받아도 어디 오라는 학교도 없었다. 깜깜한 중에도 나는 전혀 걱정도 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이곳까지 인도하셨고, 또 앞길도 인도하시리라 믿었다. 다음 해인 2000년 여름, 나는 현재의 평화교회에 부임하게 되었다.  (commission@naver.com) /평화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18-11-15
  • 도·농교회 협력과 기독교 정체성 강조
    ▲ 미래목회포럼은 더플라자호텔에서 「한국교회 상생 위한 윈윈 전략」이란 주제로 미래목회 정책포럼을 진행했다.     미래목회포럼(대표=김봉준목사)은 지난 12일 서울시 더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한국교회 상생 위한 윈윈 전략」이란 주제로 제59차 미래목회포럼 정책포럼을 열고, 급격히 쓰러지고 있는 농촌교회를 위해 한국교회 전체가 대응할 방법을 모색했다. 김봉준목사(아홉길사랑교회)의 인사말로 시작한 이날 포럼에서는 김봉준목사가 「도시와 농어촌교회 간 상생」이란 주제로, 박명수교수(서울신대)가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상생」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김봉준목사는 지난달 28일 진행한 도시·농촌 교회 간 강단교류에 대해 언급했다. 김목사는 “전남 고흥군에 20명이 출석하고 있는 28년 된 녹동갈릴리순복음교회(최종암목사)에 갔었다”며, “예배실 강당에는 작년에 사용한 성탄 트리가 그대로 있는 것으로 보아 교회를 관리할 인원이 없는 것으로 보였고, 담임목사는 평일 노동현장에 나가 막노동 등으로 생계유지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목사는 “젊은이가 빠져나간 전형적인 농어촌 현실에서 담임목사는 목회 의욕에 대한 상실감이 커 보였다”며, “시골교회에 대한 중대형 교회의 공동체 의식이 요구된다. 지나친 개교회주의에 시골교회가 방치된 상태이며 이는 대형교회를 향한 분노로 표출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 선교는 필요하지만, 내 나라의 안방이 무너지면 소용이 없다”며, “많은 이가 외국에서 중·단기 선교를 나가는 사이에 안방이 방치된 채 쓰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시교회가 농촌교회를 돕는다면 도시·농촌교회 간 형제애로 일체감이 생길 것이다”며, “예산의 건전한 지출과 건강한 교회의 전환 및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다음 발표를 맡은 박명수교수는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과제에 대해 제시했다. 박교수는 “한국교회는 복음주의에 기초해 연합해야 한다. 그 대다수가 복음주의적 신앙을 지니기 때문이다”며,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로 대표되는 초기 선교사들은 체험적인 신앙을 강조하는 복음주의자들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역사적으로 복음주의자들의 선교로 시작하여 공산주의를 배격했으며, 해방 후에는 한국기독교연합회를 통하여 대한민국의 건국과 재건에 힘 썼다”며, “이후 한기총이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연합운동기관이 된 이유는 한국교회의 힘으로 설립·운영했고, 선교단체들이 참가하여 활동했으며, 확고한 국가 정체성을 통해 한국사회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함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통일된 연합기관을 구성해 기독교신앙의 정체성을 확보하되 사안별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공조할 것은 공조해야 한다”며, “최근 한국 기독교의 가장 큰 이슈는 동성애 문제로 이 이슈에서 기독교가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앞으로 한국의 복음주의 기독교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마무리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18-11-15
  • 새 도약 준비하는 신반포중앙교회
    ▲ 지난 10월 7일 신반포중앙교회는 김지훈목사를 담임목사로 위임했고, 새롭게 장로.안수집사.권사를 세워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한신4지구 재개발 확정으로 재건축 준비하며 새 부흥 기대 다양한 소모임 활성화통해 전도 접촉점으로 활용방안 제기   서울 고속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신반포중앙교회(담임=김지훈목사, 예장대신·사진)는 최근 이 지역이 재개발지구로 확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981년 교회개척 이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온 신반포중앙교회는 주변 여건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새롭게 임직자를 세우고 교회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신반포중앙교회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지난 2016년 12월에 그동안 교회를 담임하던 김성봉목사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임을 했고, 다음해 1월 1일에 김지훈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했다. 또한 지난달 7일에는 김지훈목사를 제7대 위임목사로 결의했고, 장로 2명과 안수집사 5명 그리고 권사 21명을 새롭게 임직했다. 재도약을 위한 내부의 힘을 하나로 모은 것이다.    김지훈목사는 자신이 추구하는 교회관에 대해 ‘따뜻한 개혁주의를 추구하는 교회’라고 압축적으로 말했다. 이것은 말씀과 기도, 교리와 삶, 앎과 느낌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통전적이고 통일적인 방향이다. 특히 기도와 전도에 대해 강조했다. 김목사는 “그동안 신반포중앙교회는 말씀과 교리교육에 많은 방점을 찍은 것이 사실이다. 또 그런 방향을 통해 교회는 성장했다”며,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이며 선배 목사님들과 성도들의 눈물 어린 헌신의 결과이다. 그리고 이제는 그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기도와 전도에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신반포중앙교회는 국내의 학회와 학술행사를 많이 개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교회가 강남권에 위치했고, 지하철역과 가깝다 보니 한국개혁신학회, 한국장로교신학회, 복음주의신학회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학회들이 논문발표 장소로 선호한다. 그러다 보니 한 달에 한 차례씩은 꼭 학회가 열리게 된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한국의 학회들이 신반포중앙교회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한편 김지훈목사가 역점을 두고 있는 목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사랑방 모임’이다. 이것은 소모임이다. 비슷한 취향과 취미를 가지고 있는 성도들이 작은 모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서로 교제하며 활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의 목회자들이 이 모임의 리더를 맡아 지도하고 있다. 현재 구약모임, 신혼부부 말씀공방, 영아부 성경읽기, 어머니모임, 영어로 보는 요리문답과 기초회화 등의 사랑방 모임이 만들어져있다. 이 사랑방은 외부에 열려 있다고 김목사는 “사랑방에는 교회 성도들이 모이지만 외부에 열려있는 모임이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주변의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며,  “그래서 사랑방은 전도를 위한 접촉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지훈목사는 선교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하면서 “그동안 우리 신반포중앙교회는 국내와 해외선교에 많은 힘을 쏟았다. 지금도 많은 성도들이 선교를 위해 기도와 봉사로 헌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교 확장에 더 많은 기도와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김목사는 “지역 속에서 나눔과 봉사에도 힘을 기울여 지역과 소통하는 교회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회에서 묵묵히 봉사하던 한 여자 성도는 이름과 직분은 밝히지는 말라고 부탁하고, “우리 지역의 재건축이 확정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젊고 열정 있는 목사님이 새롭게 오신 것은 하나님의 섭리임에 분명하다고 본다. 앞으로 우리 교회에 큰 부흥의 역사가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훈목사는 안양대학 신학과를 거쳐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후 독일로 유학해 네덜란드 아펠돈대학교에서 교회사로 박사학위를 마쳤다. 그 후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 신반포중앙교회의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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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15
  • [목회자 칼럼] 완전성화를 강조하는 로마서
    ▲ 조봉상목사   로마서는 이신칭의를 강조하는 책으로 이해하고 있다. 당시 율법 행위의 준수를 통해 의를 얻고자 하는 것에 대해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칭의를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로마서는 당시 율법적 행위를 통해 의를 얻고 구원에 이르려고 했던 유대교 사상에 대한 개혁을 일으킨 책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로마 가톨릭을 통해서 다시 반복되었을 때 루터를 비롯한 종교개혁자들은 행위가 아닌 믿음을 통하여만 칭의가 가능함을 외쳤다. 그 근거가 바로 로마서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로마서는 유대교와 로마 가톨릭의 율법적 행위구원을 반대하는 일종의 변증서로도 볼 수 있다.   따라서 개혁주의 신앙의 근간은 로마서에 근거한 ‘오직 믿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러 가지 종교 의식, 선행, 고행, 가톨릭에서 제정한 각종 예식 등을 통해 구원을 왜곡시킨데 대하여 단호한 개혁을 일으킨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오직 믿음으로’ 칭의를 얻는다는 부분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믿음 후에 따라와야 할 ‘행위’ 부분을 간과했다는 것이다. 결코 로마서는 행위부분을 소홀히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종교개혁 전통은 행위부분을 구원과 아무런 상관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것은 종교개혁 500년 역사에서 저지른 치명적인 실수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로마서는 이신칭의만 강조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이신칭의는 불신자에서 신자로 신분이 전환되는 상황에서 필요한 것이다. 물론 이신칭의가 없이는 구원 자체가 시작도 되지 않는다.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총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만 칭의를 얻고 양자가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어떤 공로나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닌 순전한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하다.   문제는 칭의를 받은 이후의 삶이다. 바울은 믿음으로 칭의를 받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면서도 동시에 칭의를 받은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은 더 강조한다. 최후의 심판은 칭의를 얻은 자가 어떻게 살았느냐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성도의 삶은 심판의 근거가 됨을 바울은 강조한다. 종교개혁의 구원관은 믿음으로 모든 구원이 결정된 것으로 이해하였지만 로마서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로마서는 믿음과 칭의는 구원의 시작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시작하도록 해 주신 것이다. 하나님과 원수된 상태에서 화목된 상태로 바꾸어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더욱 구원을 위하여 노력하고 애써야 함을 강조한다. 이것은 곧 순종과 행위가 요구된다는 말씀이다. 이것에 대해 우리는 ‘율법적 행위’와 구별하여 ‘믿음의 행위’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로마서는 율법의 완성을 강조한다. 율법의 완성이 곧 구원의 완성이다. 칭의에서 시작된 구원은 사랑을 통하여 율법을 완성할 때 이루어진다. 우리가 십자가의 사랑으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할 때, 그것이 바로 율법의 완성이다. 따라서 로마서는 이신칭의만 아니라 행위심판과 더불어 완전성화를 통해 온전한 구원을 이루어 나갈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다. /골든벨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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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15
  • [금주의 말씀] 안식일을 지켜야 할 이유
    ▲ 조동호목사   출애굽기 31장 14~15절과 35장 2절에는 안식일을 어기는 행위를 사형에 해당하는 죄로 간주하고 있다. ‘안식일을 더럽히는 자’와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모두 죽이라고 명령하고 있다. 안식일을 어기는 행위가 또 다른 사형에 해당되는 중죄로 간주되고 있어서 충격적이다. 오늘날에는 엽기적 살인자조차도 사형에 처해서는 안 된다는 사형제 폐지론이 지배적이어서 613개 토라계명들 가운데 사형시켜야 할 만큼 큰 죄로 간주되는 것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안식일을 어기는 행위를 사형에 처하라는 계명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또 토라에서 안식일을 더럽히거나 안식일을 어기는 행위를 사형에 해당되는 중죄로 다룬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유대교인들에게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오늘날 유대교인들이 안식일을 지키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하라”는 계명대로 안식일을 ‘기억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는 계명대로 안식일을 ‘지키기’ 위함인데, 특히 하나님의 창조를 기념하여 창조의 일을 중단하고 노예와 유배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여 제2, 제3으로 이어지는 해방, 곧 이스라엘의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함이다. 이로써 우리는 적어도 유대교인들이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는 이유가 사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시에는 상사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하고, 만일 불복종할 시에는 사살시킬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전시법은 부대원들의 생존뿐 아니라 국가의 존망이 걸린 비상사태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시와 같은 비상사태에 자주 처해있었다. 그 원형이 출애굽 사건이며 이들의 땅과 나라를 얻기 위한 투쟁이 멈춘 적이 없다. 이처럼 모세오경은 백성이 한 사람처럼 단결하여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했던 생존을 위한 투쟁이 극심했던 상황들에서 기록되었다. 그리고 이같은 상황은 유대인들에게 3천 년이 넘게 지속되어 왔다.   이러한 투쟁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선포 이후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고토에 돌아온 유대인들이 겪었던 이방인들의 핍박과 경제적 어려움은 말로 다 형용할 수가 없었다. 바벨론(페르시아)탈출 세대가 고토에서 겪었던 어려움은 이집트탈출 세대가 광야에서 겪었던 어려움에 뒤지지 않았고, 그로부터 2,500년 후에도 상황은 동일했다.    전시법과 같은 토라 모세오경과 613개의 계명들은, 비록 오늘날에는 유대인들조차도 죽은 법으로 여기는 것들이 수백여 개나 되지만, 유대인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남게 된 원동력이다. 유대인들은 생존을 위한 투쟁을 수천 년에 걸쳐 험하게 살아온 만큼 칭송과 아울러 멸시와 천대를 받기도 한다. 그만큼 유대인들은 믿음과 신념이 강했고, 확신과 희망이 강했으며, 싸움닭처럼 거칠게 살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유대인은 영원성의 상징이다… 유대인은 예언의 말씀을 아주 오랫동안 보존하고 그것을 인류에게 전달한 민족이다. 이 같은 민족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쓴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아낌없는 칭송을 받는가 하면, 10억이 넘는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한다. 최근 매일 평균 17건의 반유대주의 행위들이 보도되었다고 한다. 동일한 맥락에서 예수님은 왜 그리스도인들에게 “자기 십자가를 지라”거나 “죽도록 충성하라”고 말씀하셨는지를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빛과생명그리스도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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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말씀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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