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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의 백광훈목사

문화선교 콘퍼런스·시네포럼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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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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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밀레니얼세대 출현 등 사회변화에 응답 절실
“세상과 소통하는 문화 콘텐츠 개발통해 복음을 전해야”

문화선교연구원(원장=백광훈목사·사진)은 「21세기 문화의 시대, 소통과 변혁」이라는 표어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기독교 문화창달과 문화선교 방안을 모색하는 단체이다. 기독교문화 학술 심포지엄과 문화포럼, 문화선교 리더십 연구 등을 통해 문화적 차원에서 교회의 사회참여 기회를 탐구하고 이론적 근거를 연구하고 있다.

동 연구원은 지난 3월 동숭교회(담임=서정오목사)에서 「교회, 문화, 그리고 미래」란 주제로 진행한 문화선교 콘퍼런스나 지난 5월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발맞추어 「한국 선교 영화를 다시 생각하다」란 주제로 열린 시네포럼 등 올 상반기 한국교회 문화선교의 발전을 위해 여러 행사를 진행했다.

백광훈목사(서울모자이크교회)는 “문화선교 콘퍼런스는 뉴미디어의 출현과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등장, 여성의 자리 찾기 본격화, 라이프 스타일·가치관의 변화, 교회의 공공적 자기 인식에 대한 요구 등 다양한 사회·문화현상을 다루며 한국교회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계속되는 신앙 정체성의 위기 가운데 신뢰도 회복과 다음세대 신앙계승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방향성을 듣고 논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네포럼을 진행하면서 한국 기독교 영화가 영화 내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힌 백목사(서울모자이크교회)는 “기독교 영화들이 협소화되는 상황에서 선교라는 의미의 확장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다행스럽게도 한국 기독교 영화의 세계가 이전보다 훨씬 풍성해졌다. 기독교 영화를 하나로 규정하긴 쉽지 않지만, 모든 것이 함께 어우러진 기독교 영화의 미래를 고민해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전했다.

시네포럼 당시 「멀티플랫폼 시대의 기독영화의 과제: 문화선교적 관점에서」란 주제로 발제했던 김지혜목사(문화선교연구원 책임연구원)는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며 문화선교적 과제와 기독영화를 논할 때 변화하는 뉴미디어 환경과 한국사회 안에서의 한국교회의 자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양성과 확장성이 확보된 기독영화로 기독교 신앙이 가진 정체성으로서의 초월성을 담지하면서 세상과 대화하고 소통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까지 선교영화로 제작됐던 기독교 영화가 선교적 영화로 변화하고 있다. 기독교 영화가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어떻게 세상과 소통하며 공감을 얻어낼지 고민한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의 논의가 지속되어야 한다”며, “기독교의 정체성은 경계를 긋는 데에서 오는 게 아니라 관계를 통해서 온다. 그렇기에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영화에 담아 공론의 장에서 이를 나누고 공적인 영역에서 창조적 변화를 일으키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이 시대 기독교 영화가 지닌 중요한 과제이다”고 덧붙였다.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2019년 한국사회는 사회 전반적으로 정의와 평화를 향한 갈망을 품고 있다고 전한 백목사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각종 갈등 문제를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선도 더욱 날카로워질 것이다”며, “교회의 재정문제, 교회계승, 성폭력 문제 등 목회 리더십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도의 회복이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내부적으로는 2030세대의 정착과 관련해 교회가 가진 구조와 프로그램을 재정비하는 과제가 주어질 것이다”며, “유튜브로 대표되는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은 교회가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는 방식을 개척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그간 교회에서 활용되고 있던 콘텐츠의 운용 방식을 바꾸어야 함을 우리에게 짚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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