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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서 아시아 지역회의

연대·소통통한 경제차별 해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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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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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탑.jpg▲ 한국YWCA는 아시아 12개 국가 YWCA 대표단과 함께 경제적 불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경제적 차별로 고통 받는 여성위한 지원·해결 사례 제시

창조 섭리대로 차별 없이 모든 이가 존중받길 희망한다


한국YWCA(회장=한영수박사)는 지난 26일 이화여자대학교(총장=김혜숙박사) 대학교회에서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란 주제로 아시아YWCA 지역회의를 열고, 아시아 여성의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동 단체는 아시아 지역 여성들의 경제적 불평등 현황을 조명하고, 경제활동에 능동적인 참여를 돕는 지원사역을 통해 저임금·저숙련 노동으로부터 해방되어 여성의 사회적 영향력 강화를 도모하는 활동 방안을 나누었다.


한영수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가 본격화하는 시기에 우리는 희망과 절망을 함께 본다, “세계는 경제적으로 가진 자가 더 가질 수 있고, 고통을 함께 나누기보다는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모임을 통해 YWCA는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를 위해 지금가지 해왔던 운동 사례를 나누고 토론하면서 차별과 폭력이 없이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로 존중되고 전쟁과 무력갈등의 위협이 없는 평화가 이뤄지며 모든 자연이 하나님의 창조 섭리대로 아름답게 이어져가는 정의와 평화, 생명의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아시아 여성들이 YWCA 운동을 공유하고 연대하여 지속가능하고 평화로운 아시아, 인권이 존중되고 차별이 없는 여성들, 자립과 성장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여성들의 만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축사를 전한 김혜숙총장은 한국YWCA와 이화여대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여성의 온전한 인간화를 위하여 교육하고 사회복음정신을 구현하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실행력, 용기가 필요하며 실패해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은영교수(카이스트)여성 경제적 역량강화와 아시아지역 네트워크란 주제의 강의에서 여자 청소년의 교육은 여성 지위향상을 위한 강력한 수단으로 여성이 경제적 기회를 찾아 나서는 데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자기 확신을 지니게 하는 수단이다, “잘 설계된 직업훈련을 통해 더 나은 직업을 가질 수 있고 이를 통해 여성이 저임금·저숙력 노동에서 벗어나 진취적인 삶을 성취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무임금 돌봄노동은 경제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하지만, 이로 인해 여성 노동력의 누수를 발생한다, “무임금 돌봄노동에 관한 인식이 개선되고 경제 성장을 위해서라도 돌봄노동에 관한 가치부여와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아시아 지역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라고 밝힌 이교수는 노동의 모든 영역에서 여성은 보이지 않는 장벽을 경험하고 있다, “여성이 노동의 영역에서 지녀야 할 기회는 지금보다 더욱 확대되고 증진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아시아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직업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정책을 제안해 사회적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여자 청소년과 장애 여성 등 취약 여성을 위한 직업훈련과 프로그램 참여 기회 확대, 지원사업 증진 등을 목표로 하는 정책을 수립해 경제 구조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여성에게 더욱 나은 노동참여환경을 조성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와 관련된 아시아 국가의 문제의식 현황과 활동 사례, 향후 과제 등을 발표했으며, 여성운동과 환경운동, 청년운동 등 아시아 사회변화를 촉진하는 다양한 운동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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