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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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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31_37_3.jpg▲ 전태규목사
 
나는 평소 기쁘게 살자, 열심히 살자, 낙심하지 말자. 이 세 가지를 품고 살아간다. 특별히 낙심하지 말자는 마귀가 좋아하는 일이라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사명이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마귀를 기쁘게 할 수는 없다. 우리교회가 성전으로 사용하는 건물을 매각할 때는 나는 절대로 이단한테는 건물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말을 지난 20년 동안 성도들에게 이야기해 왔다. 우리교회 옆에도 그런 단체가 거주해 있기에 나는 더욱 그러했다.

오래전 인천 성서 신학원에서 영성부흥사역대학원이 시작될 때 입학생중에 낯익은 사람이 보였다. 조용히 생각해 보니 기독교 언론에서 가끔 보았다. 그와는 이렇게 만남이 이뤄졌다. 내가 보아온 강 목사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열심히 있고 긍정적이다. 남에게 대접을 잘하고 늘 남편을 높여준다. 남편을 호칭 할 때 언제나 사부님 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런 말을 한 번도 들어 본적이 없다. 또한 축복도 많이 받았다. 먼저는 남편을 잘 만났고 자녀들이 훌륭하다. 1남 2녀를 두었으니 요즘 말로하면 금메달감이다. 물질의 복도 많이 받았다.

시흥에 가면 목사님 집이 여러 채 보인다. 나는 평생을 주의일해도 내 이름으로 된 집이 하나 도 없으니 가끔씩 그가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를 보면 욥이 떠오른다. 축복 받은 부분은 같으나 강 목사에게 시련이 왔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으니 아마도 욥보다 복을 더 받았나 보다. 영성 모임을 가질 때 모인 집에 감사의 표시를 조금씩 한다. 드린 헌금으로 쓰면 남는 것이 없다. 그럴 때 그는 개인적으로 그것을 부담한다. 얼마나 요긴한 그릇인가! 누구 말대로 물질 내는 거짓은 없다는 말이 있다. 모든 시험은 거의 다 물질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나도 살아오면서 부지런하다. 열심 있다는 소리를 제법 들었다. 모임에 더러 못나가도 늘 바쁘게 사는 사람이라 이해하여 주는 편이다. 그렇지만 내 자신을 내가 알기에 말하기는 좀 부끄럽다. 나는 글을 쓰다가 또한 텔레비전을 보다가 졸음을 이기지 못해 그 자리에서 잠이 들기도 하고 여름이면 새벽에 교회서 기도하다가 잠이 들 때도 있다.

내 주변에는 참 부지런한 사람들이 있다. 한 세대를 내가 모신 어느 감독님도 어느 때나 전화를 받으신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연세가 드시면서 약간은 알게 되었다. 중앙교회서 목회하시다 은퇴하신 어느 목사님도 여의도에서 시내교회까지 왕래를 하셨는데 부목들도 그가 언제 주무시는지 모른다고 말한다. 내 친구 고신일 감독도 연락을 하면 곧 바로 답이 온다.

강 목사는 아침마다 오늘의 말씀을 보내주면 언제고 즉시 할렐루야! 아멘 이라고 답을 보내온다. 늦는 법도 없고 군더더기도 없다. 잠을 자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가끔씩 내가 묻는다. 목사님은 언제 주무세요? 저 혼자 0시 예배 드려요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이렇게 답이 온다.

기도하는 민족은 망하지 않는다 하였으니 아직은 이 나라가 희망이 보인다. 엘리야 시대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사람 7천 명을 예비하셨다고 하였는데 그 말이 실감이 든다. 이사야를 통해 야곱에게 주신 이사야 40장 28~31절 말씀이 떠오른다. 오늘날 피곤한 사람들이 세상에 참 많다. 여러 가지 운동이나 보약으로 풀어보지만, 몸의 유익보다는 부작용이 더 많다.

하나님 안에서의 숨어있는 능력을 깨닫는다. 오 주님, 새해에는 더욱 주의 여종의 기도를 들으시고 더 크고 귀하게 사용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기도드린다.

/서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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