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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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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jpg▲ 윤서구목사가 개척한 임마누엘교회는 지역에서 섬기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교회 개척 후 겪었던 극심한 가난의 경험에 섬기는 목회 앞장
20kg 쌀 180포대와 김장 1~2천포기 등 전 교인이 함께 헌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변함이 없었던 다윗과 같은 목회를 소망합니다. 목회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사는 삶입니다. 목동시절이나 왕이 되어서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던 다윗과 같은 삶을 살며,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나를 이끌어주시고 인도하신 하나님만을 섬기는 목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측 102회기 총회장을 역임하고 임마누엘교회 목회자로 지역을 섬기며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는 일에 매진하고 있는 윤서구목사(사진)의 고백이다.

부교역자 시절 기도원에서 금식기도를 하던 중 교회개척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35년 전 임마누엘교회를 개척한 윤목사는 개척 후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큰 고통을 당했다.

이사야 7장 14절 말씀으로 교회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정했다는 윤목사는 개척 후 15년간 자립하지 못했을 때 겪은 어려움은 셀 수 도 없다고 말한다. 처음 5년간은 10일간 금식하고 먹을 것이 없어서 또 10일을 굶는 일이 많았고, 자녀들도 씻을 곳이 없는 쪽방과 같은 곳에 살며 교인 집에서 일주일에 한두번씩 씻고 올 정도로 극빈한 삶을 살았다.

“처음 목회를 하며 가난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임마누엘교회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섬김과 구제에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윤목사는 가난의 고통을 아는 만큼 교인들에게 ‘서번트 리더십’을 강조한다. 임마누엘교회가 수정구 지역에서 칭송받는 교회로 주님의 영광을 돌리길 바란다는 윤목사는 해마다 교인들과 함께 20kg 쌀 180포대와 김장 1~2천포기를 지역 독거노인과 학생들에게 전하며 지역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윤목사의 바람대로 지역사회에서 임마누엘교회는 지역 공인중개사에서 새로 이사 온 주민들에게 추천하는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선교비와 구제비에 인색하지 않는 교인들의 헌신도 이러한 지역사회의 긍정적 인식에 한 몫 하고 있다.
“우리 교회 교인들은 주님만 바라보는 목회에 순종하며 아름다운 섬김으로 향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4일간 150명의 인원이 동원되는 김장에도 즐거움으로 나서고 있으며 수양회를 갈때면 좋은시설을 마다하고 비용을 절약해 지역 노회 목회자들을 섬기는 등 섬기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윤목사의 사역에 누구보다 큰 힘이 되어준 것은 역시 가족들이었다. 결혼 후 직장생활을 하며 남편 목회를 내조했던 조영언사모와 자녀 윤자현집사, 윤한나집사는 어려운 개척목회 환경에서도 언제나 윤목사의 목회를 격려하고 응원했다.

“평강공주였던 아내와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로 자녀들이 잘 자라주었습니다. 공부하라는 이야기는 안했지만 성경책을 매일 읽도록 했고 말씀안에서 성장하도록 했습니다”
윤목사와 조사모의 바람대로 장녀 윤자현집사는 음대를 졸업하여 독일 쾰른대 음대와 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하여 최고(박사)과정을 졸업하고 가정을 이뤄 독일 현지교회에서 음악감독으로 있으며, 차녀 윤한나집사도 호주에서 남편과 함께 현지교회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지난 2월 칼빈대학교에서 철학박사(Ph.D)학위를 취득한 윤목사는 임마누엘교회를 통해 이루실 주님의 뜻을 간구하며 훌륭한 제자 멘토링을 한명 두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을 따라 교회를 이어갈 사역자를 소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사회복지센터를 세워 교회가 감당할 복지사역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교단 신학교 이사장직을 맡아 후배 양성을 통해 사명자다운 사명자 양육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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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 바라보고 사는 목회를 소망” - 임마누엘교회 윤서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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