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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새롬교회 이원돈목사의 사역

‘달토 카페’ 등 ‘사회적 기업’ 운영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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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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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탑-상단.JPG▲ 부천새롬교회 이원돈목사와 교인들은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약대동에 위치한 부천새롬교회(담임=이원돈목사)는 도서관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카페 등을 운영하며 마을목회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원돈목사는 부천의 서민지역인 약대동에 30년전에 교회를 설립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로 만들었다. 이목사는 교회 설립 당시 배경에 대해 “초기에 신앙생활할때부터 기독청년학생운동 하면서 신앙과 함께 사회의식을 갖게 되면서 신앙과 사회의식이 결합됐다”며, “서민지역이기 때문에 서민지역에 가서 목회를 하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으로 교회자체를 크게 만들기 보다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목회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목사는 설립 초기 10년은 지역과 어린이들과 함께 하던 시기였고 IMF 시대였던 두번째 20년은 가정해체 위기에서 가정을 지켜줬던 가족과 마을의 시기였다고 전했다. 그는 “설립 초기 처음 10년 동안 지역과 아동을 위한 선교기관을 세웠다”며, “IMF 시대에도 힘들어하는 주민들 곁을 지키며 교회가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었다”고 밝혔다.

교회와 교인들의 노력 덕분에 부천시에 마을공동체와 마을문화가 형성되어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서로 협동하며 돕는 복지생태계도 생겼다. 부천국제연화제때는 마을 주민들이 만드는 ‘꼽사리영화제’도 펼쳐진다. 또한 동 교회는 부천 지역에서 ‘달토 카페’라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100여 명의 교인들 모두 발 벗고 나섰기 때문에 이러한 마을 만들기에 가능했다.

이목사는 지역에 위치한 작은교회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지난 10월 ‘인천·부천 작은교회 한마당은’을 열어 지역사회화 호흡하는 교회가 되도록 하는 것에 힘을 쏟았다. 부천새롬교회와 인천해인 교회에서 개최되어, 부천새롬교회와 인천해인교외가 운영하는 사회적경제기관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들은 카페, 재활용 센터, 어린이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실버자원협동조합 등 사회적 기업을 활발히 운영하는 법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노하우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목사는 “교회가 탈 성장, 탈 산업시대 및 탈 교회 시대에 직면하면서, 교회는 교회 건물에서 출발하지 않고 지역 빵집, 도서관, 카페 등의 공동체로 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작은 교회는 인천, 부천 같은 노동 문제가 만연한 곳에서 시작됐다. 인천 해인교회는 사회적 경제에 기초한 작은 교회 운동으로 오랫동안 지역사회를 지켜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선교전략에 대해 “이제는 전도를 할 때 청년에게 그냥 교회에 오라고 하면 안 온다. 청년을 전도하려면 청년에게 일자리문제, 3포 5포로 상징되는 결혼 출산 문제를 함께 아파하고 대안을 같이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르신을 전도할 때도 교회가 어르신들의 고독사, 치매 문제 등을 마을 공동체와 함께 안고 치유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아이들에게도 단지 교회뿐만 아니라 도서관을 가진 교회가 필요하다”며, “교회와 지역 공동체가 협력을 이뤄 교회가 먼저 지역 공동체의 필요를 민감히 살피는 실질적 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탑-하단.jpg▲ 교인들과 지역 주민들은 마을공동체로 하나 되어 사회적 기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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