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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측서 문화목회 콜로키움

“지역 중심으로 하는 목회 패러다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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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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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_78880-3.jpg▲ 예장 통합측은 동숭교회에서 콜로키움을 열고,  목회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전했다(사진은 지난 문화목회 콜리키움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총회장=림형석모목사) 문화법인(이사장=조건회목사)는 지난 11일 동숭교회에서 문화목회 콜로키움을 열고, 지역 중심에 두는 패러다임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콜로키움에서는 성석환교수(장신대)문화목회 정의와 역사란 주제로 강연하며 목회자들에게 패러다임을 바꿀 것을 요청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겪는 위기들이 한국사회의 변화된 선교적 상황에 대처하지 못함에 있다, “교회 건물과 교인은 있지만 한국교회가 사회가 이끌어 갈 문화적 의미를 생산할 만한 지도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화목회를 하나님 선교의 문화적 실천이라고 정의하며 문화목회는 지역과 마을에 파송된 공동체로서 그곳에서 하나님이 행하는 선교에 동참하는 목회적 실천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공신학적 실천이 중요하며 목회 활동의 중심을 교회 내부 구성원의 성장에 두는 교회 중심적이 아니라 지역 중심에 두는 패러다임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교수는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공존의 마을 공동체 개념이 해외 교회로부터 들어왔지만 기성 교회는 이를 삐딱하게 바라봤다, “이로써 한국교회의 사회적 고립이 가속됐으며 새로운 공동체 담론에서 소외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양진호와 최순실이 전혀 문제없이 한국교회를 다닐 정도로 공동체가 무너졌다, “정작 마을 공동체 담론에서 한국교회는 뒤처졌으며 오히려 우리가 치유해야 할 사회적 타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 보수주의자들은 영국 등에서 공산주의의 대안으로 나온 공동체 이론을 막스의 문화산업에서 나오는 이론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공산화의 반대급부에 있었던 문화공동체를 보수주의자들이 공산주의 이념으로 공격한 것은 참 아이러니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카페 만들고 영화 보여주는 게 문화목회가 아니다. 문화목회란 우리의 눈을 고치고 한국 사회와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다, “하나님 선교는 망하지 않지만 교회는 필요하면 망할 수도 있다. 하나님은 인간적인 것들을 하나님 이름으로 치장한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으신다고 말했다. 공동체를 회복해 성육신의 새로운 형식을 찾아내고 하나님 나라를 증언할 새로운 형식을 찾아야만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예장 통합측 총회문화법인은 문화목회 전문가 양성을 위해 콜로키움을 다음 달 22일까지 매주 월요일 진행한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목회란 주제로 신학 인문 목회 지역 등의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 문화목회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목회에 관심 있는 목회자 및 문화담당 목회자를 15명을 대상으로 하며, 자립대상교회 목회자 선착순 2인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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