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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한교총서 3·1운동 기념 연합예배

한반도 평화·한국교회 일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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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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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 3.1운동 100주년 기념 연합예배 - 1.jpg▲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연합예배를 진행하고 진보와 보수교계가 하나 되어 민족사랑을 이루길 희망했다.
 

일제의 압제에 저항한 선조들의 신앙 본받길 강조

한국 기독교가 신앙적 애국의 종교가 되길 바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공동회장=이승희, 김성복, 박종철목사)1일 정동제일교회(담임=송기성목사)에서 3·1운동 100, 더불어 흔쾌한 부활의 때란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연합예배를 진행하고, 한반도 평화와 교회연합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3·1운동 100주년 기념 연합예배에는 김충섭총회장(기장)과 림형석총회장(예장 통합측), 이승희총회장(예장 합동측), 전명구감독회장(기감), 이영훈대표총회장(기하성), 유낙준의장주교(성공회), 박종철(기침), 홍정자총회장(예장 진리측), 이주훈총회장(예장 백석대신측), 윤성원총회장(기성), 이양호총회장(복음교회), 김영수총회감독(나성), 권인기총회장(예장 성경측), 홍동필총회장(예장 합신측), 암브로시우스대주교(한국정교회), 김필수사령관(한국구세군) 등 한국교회 보수와 진보 교단이 한자리에 모여 100년 전 한국교회가 품었던 민족애와 나라사랑의 정신을 다시 한번 품고 한국을 이끄는 민족교회가 되길 희망했다.


이날 예배는 이성희목사(교회협 회장, 연동교회 목사)마음이 뜨거워 행복한 사람들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이목사는 “3·1운동은 한민족이 일제의 불의를 묵인하지 않고 저항한 자랑스러운 역사이다,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인 방법을 유지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3·1운동에 참가한 사람들은 대한독립만세라는 기치 아래 모여 거사를 일으켰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에서 조국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3·1운동은 한국교회 신앙에도 각별한 의미를 주는 사건이다당시 전체 인구 중 2.2%만 기독교인이었지만 민족대표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고 모든 기독교인들이 거대하고 위대한 일을 자청하고 나섰다. 이는 당시 한국교회의 신뢰와 위상을 알려주는 지표이다고 덧붙였다.


100년 전과 달리 한국교회의 신뢰와 위상이 추락했다고 말한 이성희목사는 과거와 달리 현재 한국교회는 어느 시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크게 성장했지만 세상 사람들의 존중을 잃은 채 위상은 축소되고 있다, “그만큼 한국교회의 미래가 비관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의 한국교회는 100년 전 모습을 보고 회복할 때에 긍정적인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회가 다시금 회개와 영적 각성할 때 민족교회로 나아가리라고 본다고 피력했다.


일제의 폭정에 굴복하지 않고 저항한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라고 전한 이목사는 인간사에는 거대하고 엄청난 힘이 존재하지만 100년 전 한국교회는 기독교인으로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지키고자 모험을 선택했다, “3·1운동에 참여한 선조들은 위험한 십자가 속 행진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꼈을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어 폭력의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찬양한 것은 행복한 꿈이 서려 있었기에 이러한 것이 가능하다, “아프고 힘들지만 이것이 십자가의 본질이고 십자가의 삶이 기독교의 본질이다고 말했다.


3·1운동을 기독교 신앙이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에서 실현된 사건으로 평한 이성희목사는 기적을 일으키고 불의한 자들에게 채찍을 휘두르신 예수님은 너무나 배신에 의해 십자가의 제물이 되었다, “고통의 현실이 진정 그리스도인이 따라야할 길이다고 밝혔다. 또한 “3·1운동은 고통스러운 삶에서 쉽게 내리기 어려웠던 선택이었지만,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기억할 수 있게 된다, “100년 전 삼일운동에서 기독교는 중심이었다. 전국의 모든 교회가 운동에 실무역할을 맡았다. 두려운 일이지만 이 일을 맡은 것은 주님께서 주신 은총을 느낀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국사회의 부조리를 청산해야 한다고 전한 이목사는 한반도의 분단으로 인해 어려운 문제가 아직도 이산의 아픔 속에서 눈물져있고 나라를 잃었기에 강제 징용자와 정신대 할머니들의 고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가 세계의 평화이며 한반도의 통일이 세계의 화합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의 음성을 사모하는 모든 이들 속에 감동과 소망이 불붙듯 일어날 것이다, “손과 깃발과 함성으로 거리에서 자유와 평화 통일을 외치자고 말했다.


끝으로 이성희목사는 지금은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일상 속에 계신 주님과 함께 이웃에게 최선을 다 하여 한국교회가 자기 정체성을 회복할 때이다, “모든 교인이 신앙적 애국자가 되어 한국 기독교가 애국적인 신앙, 신앙적 애국의 종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설교가 끝난 후 한명숙목사(서산농아교회)와 이소연교사, 니다 에네란, 김은선연구원(기감 여성지도력개발원), 서인영간사(YWCA), 홍균경선생(영등포산업선교회), 문선경이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고성휘대표(목민연구소), 안란희전도사(예수새민교회), 한미미부회장(세계YWCA)이 나서 행복 공동체 다양성 여성 청년 교육 경제정의 생태 시민사회 한반도의 평화 세계평화 등을 주제로 각각 기도했다.


이승희총회장의 인도로 성찬식을 마친 후 김필수사관과 송태섭회장(한장총)“100년 전 오늘, 남녀노소 구별 없이 어둠고 낡은 옛집에서 뛰쳐나와, 세상 모두와 더불어 즐겁고 새롭게 되살아날 때를 꿉꾸었던 것처럼, 주님 이제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우리가 다시 행복과 평화를 꿈꾸게 하소서라며, “삼천리 금수강산의 끊겼던 혈맥이 다시 이어지고, 정의가 강물처럼, 생명이 바다와 같이 물결치게 하소서, 자유와 번영이 넘쳐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스트레이트 - 3.1운동 100주년 기념 연합예배 - 2.jpg▲ 이번 연합예배를 통해 교회협과 한교총은 한국사회가 행복해지고 한반도의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했다.
 
스트레이트 - 3.1운동 100주년 기념 연합예배 - 3.jpg▲ 연합예배 참가자들은 100년 전 모든 교회가 하나 되었듯 오늘날 한국교회가 차이를 뒤에 두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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