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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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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이자 문인으로 평생을 살아온 권희로목사(안성 예안교회·사진)는 목회 일선에서 물러난 후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회장=최현기목사)를 통해 한국교회에 헌신하는 한편 평택아동문학회 등을 통해 아동문학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도 한국교회와 한국문학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권목사는 평택YMCA 행사에서 축시 낭독을 하거나 소속된 교단인 기독교한국침례회 행사에서 기독교시를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매주 첫 번째 주 토요일마다 시나 동요, 수필 작문법 등을 교육하는 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동문학세상이라고 하는 잡지에서 단어들의 유래를 설명하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어원으로 풀어내는 단어의 유래 칼럼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책으로 출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고도로 성장했지만, 점차 분열하고 있는 한국사회에 대해 권희로목사는 우려를 표했다. 권목사는 각 지역이나 환경이 다르기에 한국사회 전체가 완전히 통일된 의견으로 모으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서로 다른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로 인해 서로를 지나치게 갈라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회자까지도 정치-문화-경제적 관점에 따라 좌우로 나뉘는 모습을 아름답다고 말할 수는 있겠느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 계속해서 관심을 두고 정치에 눈을 떼지 말며 올바른 시각을 품도록 지성을 깨우쳐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국사회와 교회가 하나 되길 염원한 권목사는 나와 다르다고 해서 무작정 상대를 비난하지 말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품을 것은 품고 함께 의논할 것은 의논하며 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것이 현대사회가 지향할 모습이다, “목회자가 정치에 관심을 두는 것에 대해 정교분리 원칙을 통해 비난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좌·우파를 떠나서 어느 나라에 사는 시민이라면 지나치지 않는 선에서 개인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처럼 목회자로서 권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목회자가 바로 서야 한다, “오로지 주님만 믿고 따르는 신앙으로 우리가 하나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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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가 바로 서야 교회가 바로 선다” - 안성 예안교회 원로 권희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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